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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학회 WebZine SNAK Zine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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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K Zine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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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학회 편집위원회

위 원 장 반 석 호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편집이사 김 문 찬 / 부산대학교김 상 현 / 인하대학교김 현 수 / 인하공업전문대학남 종 호 / 한국해양대학교송 하 철 / 목포대학교

학회지위원 강 사 준 /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김 용 직 / 부경대학교김 찬 기 / 국방과학연구소박 노 준 / (주)한진중티엠에스서 종 수 / 삼성중공업(주)심 현 상 / 현대삼호중공업(주)이 성 근 / 대우조선해양(주)정 현 균 / 해군본부최 익 흥 / 현대중공업(주)

대한조선학회 Webzine

발 행 2014년 11월 28일발행인 신 종 계편집인 반 석 호발행소 사단법인 대한조선학회(135-703)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7길 22 (역삼동) 과학기술회관 본관 508호TEL : (02)568-7533, 3452-2370, 2371 FAX : (02)554-1006E-mail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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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학회 2014년도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 2

2014년도 학회상 수상자 4

연구실 탐방성능고도화시험연구센터 ┃ 차지협 10

칼럼ALT HEIDELBERG ┃ 五舟 黃成赫 16

연구회소식선박생산기술연구회 ┃ 김세환 32

선박해양설계연구회 ┃ 강대열 33

단체회원사소식대우조선해양 36

현대중공업 44

삼성중공업 46

성동조선해양 54현대미포조선 56

현대삼호중공업 59기타 소식 63

국문논문집내용 70

학회소식 72

기타 73

내 용

SNAK Zine WEBZINE OF THE SOCIETY OF NAVAL ARCHITECTS OF KOREA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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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학회 2014년도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

○ 일 시: 2014년 11월 6일(목) - 7일(금), 2일간○ 장 소: 창원컨벤션센터(CECO)○ 주 최: 대한조선학회○ 참석인원: 422명○ 주요행사 - 학술논문 발표회 (일반논문발표(130편), 특별세션(2개 세션), 기획세션(15개 세션)) - 해난사고특별위원회 기획세션 - 조선해양산업 인적자원개발 산·학협력 포럼 - 2014년도 정기총회 - 만찬 - 부대행사 ∙2014년도 전국학생선박설계콘테스트 입상작 전시 및 발표 ∙기업체 홍보부스 및 도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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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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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학회상 수상자

학회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1. 학회대상 - 학술상 : 조상래(울산대학교), 이영길(인하대학교)- 기술상 : 심현상(현대삼호중공업㈜), 이수태(㈜파나시아)

2. 학회상- 논문상 : 김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외 5명, 노명일(서울대학교), 김유일(인하대학교)

3. 특별상- 우암상: 양승일(전 KRISO 소장)- 월애기술개발상 : 최동규(대우조선해양㈜)- 송암상 : 김대현(미국선급)- 오주상 : 서재관(대우조선해양㈜)- 충무기술상 : 한재문(삼성중공업㈜), 박병욱(국방과학연구소)- 우암설계상 : 김홍수(삼성중공업㈜)- 한국선급기술상 : 류홍렬(현대중공업㈜)

4. 2014년도 학생선박설계콘테스트 수상자 1) 지정과제 - 최우수상 : 경남대학교(감승민 외 16명) - 우수상 : 울산대학교 (전우성 외 12명), 한국해양대학교 (한태우 외 10명) - 설계연구회장상 : 부경대학교 (조현민 외 12명), 홍익대학교 (김성용 외 17명) 2) 자유과제 - 최우수상 : 홍익대학교 (김성용 외 15명) - 우수상 : 부경대학교 (조현민 외 10명), 울산대학교 (서정빈 외 11명) - 설계연구회장상 : 한국해양대학교 (임지혁 외 12명), 인하대학교 (김병훈 외 10명)

※ 수상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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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수상자

대한조선학회 2014년도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

1. 학회 대상

학 술 상

조 상 래울산대학교 공과대학 조선해양공학부 교수

공적내용 조선해양공학의 교육과 연구에 정진하면서

탁월한 연구 역량으로 선박해양구조물의 최종강도와

충격강도 분야의 학술적 수준을 크게 향상시켜

우리나라의 조선해양기술 발전에 기여

기 술 상

심 현 상현대삼호중공업(주) 전무

공적내용 40 여 년 가까이 조선해양산업의 선박 기본

설계 및 종합설계 관련의 업무를 담당하면서 조선전용

선체/의장 통합 CAD SYSTEM 구축을 위한 각종

PROGRAM 개발 및 실무 적용, 산학연 협력사업

추진, 학회활동 참여 등으로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크게 공헌

학 술 상

이 영 길인하대학교 공과대학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공적내용 선박해양공학의 교육과 연구에 정진하면서

탁월한 연구 역량으로 선박해양 유체공학 및 선박

선형설계 분야의 학술적 수준을 크게 향상시켜

우리나라의 조선기술 발전에 기여

기 술 상

이 수 태㈜파나시아 대표이사

공적내용 30 여 년간 여러 기술개발과제를 통한 선박

및 해양플랜트의 기자재에 관련된 기술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특히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육해상용

탈질설비 개발, 해양 플랜트용 해수 처리장치 제작

등으로 우리나라 조선해양 기자재부문의 발전에 크게

공헌

허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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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수상자 2014년도 수상자

대한조선학회 2014년도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

2. 학회상

논 문 상

김 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박해양플랜트연구소 책임연구원

공적내용 대한조선학회 논문집 제 50권 제4호 (2013.

8. 20 발간)에 발표한 연구논문「RANS 방법을

이용한 파랑 중 선박운동 해석」의 우수성이 인정

● 공저자: 박일룡(동의대학교), 김유철(KRISO), 김광수(KRISO),

반석호(KRISO), 서성부(동의대학교)

논 문 상

김 유 일인하대학교 공과대학 조선해양공학과 조교수

공적내용 대한조선학회 IJNAOE, Vol. 5, No. 2 (2013. 6.

30 발간)에 발표한 연구논문「Rapid response calculation

of LNG cargo containment system under sloshing load

using wavelet transform」의 우수성이 인정

논 문 상

노 명 일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조선해양공학과 부교수

공적내용 대한조선학회 IJNAOE, Vol. 5, No. 2

(2013. 6. 30 발간)에 발표한 연구 논문「Determination

of an economical shipping route considering the

effects of sea state for lower fuel consumption」의

우수성이 인정

허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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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수상자

대한조선학회 2014년도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

3. 특별상

우 암 상

양 승 일전 KRISO 소장

공적내용 선박의 선형설계 및 운항성능해석 기술

개 발 을 위 한 선 구 자 적 역 할 과 예 인 수 조 에 서 의

선형시험 및 해석기법의 개발 등으로 우리나라

조선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학회

활동을 통하여 우리나라 조선산업을 세계에 알리는

데에도 크게 공헌

송 암 상

김 대 현미국선급 (American Bureau of Shipping)

Computational Fluid Dynamics (CFD) Specialist

공적내용 파랑에 의한 설계 하중과 응답을 시간영역에서

효율적으로 계산하는 새로운 확률기법을 개발하는 등

독창적인 연구를 통하여 선박해양유체역학 분야의 학문

발전에 현저하게 기여

월애기술개발상

최 동 규대우조선해양(주) 이사부장

공적내용 대우조선해양에 근무하면서 LNG 연료

추진선 개발의 핵심기술인 LNG 연료를 엔진에

공급하는 FGSS시스템 기술 개발과 원유 적재 시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발생을 방지하여 효율적인 적재를

가능하게 하는 De-VOC System 등을 개발하여 우리나라

조선 해양산업의 기술 경쟁력 극대화에 크게 기여

오 주 상

서 재 관대우조선해양(주) 상무

공적내용 지난 30여 년간 풍부한 해외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드릴십 및 차세대 해양플랜트 수주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

허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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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수상자

대한조선학회 2014년도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

충무기술상

한 재 문삼성중공업(주) 수석연구원

공적내용 삼성중공업에 근무하면서 해군 수상함의 저소음 가변피치 프로펠러 국내 독자 설계기술 개발,

함정용 추진기 시험평가 기법 개발과 국내 최초 잠수함

추진기 설계 및 성능평가 기술을 개발하여 함정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

우암설계상

김 홍 수삼성중공업(주) 부장

공적내용 삼성중공업에 근무하면서 연비 및 적재 성능이 우수한 대형 컨테이너선 개발과 미래제품 실선화를

주도적으로 수행하여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의 기술

경쟁력 극대화에 크게 기여

충무기술상

박 병 욱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

공적내용 국방과학연구소에 근무하면서 해상 시험선 개발과 건조, 함정 내충격 및 생존성 관련 핵심기술

연구, 잠수함 국내개발 관련 연구 및 지원 등 다양한

함정 설계/건조 기술지원 및 검토 관련 업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함정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

한국선급기술상

류 홍 렬현대중공업(주) 부 장

공적내용 현 대 중 공 업 에 근 무 하 면 서 유 탄 성 효과를 고려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구조설계,

한국선급의 PCTC선에 대한 구조해석 과정 정립

등 구조기술개발을 통해서 대형 컨테이너선 및

PCTC선의 구조설계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였고,

한국조선해양 플랜트협회 산하 국제협력기술위원회

위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대한 민국의 선급 및

조선소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

허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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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수상자

대한조선학회 2014년도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

4. 2014년도 학생선박설계콘테스트 수상자

1) 지정과제

시상내역 출품학교 수상자 지도교수 과제명

최우수상 경남대학교감승민, 노수섭, 최홍제, 송기석, 이두영, 이영재, 장현일, 정용은, 김경민, 김영현, 민경철, 양현우, 최미란, 남승택, 정미진, 권기정, 구민수

박준수 교수이광국 교수

CAPESIZEBULK

CARRIER설계

우수상

울산대학교전우성, 오창우, 곽태호, 장소희, 윤지훈, 유지언, 박상한, 권순은, 손영재, 김영준, 양현지, 정병찬, 권윤경

권영중 교수정노택 교수

한국해양대학교한태우, 김한수, 장미선, 강성묵, 박민혁, 최세민, 김진현, 박태출, 정현섭, 정태영, 김범욱

남종호 교수

설계연구회장상

부경대학교조현민, 한정성, 정호준, 김성혜, 권봉식, 이지홍, 전우빈, 강현영, 성소연, 천기현, 홍연정, 변정훈, 허원영

김동준 교수

홍익대학교김성용, 노 선, 강호성, 강유신, 최윤한, 신창섭, 주성근, 홍민기, 박승범, 배재형, 박순현, 이호준, 박중현, 양민수, 이서현, 엄하늘, 박태연, 박철식

김용섭 교수

2) 자유과제

시상내역 출품학교 수상자 지도교수 과제명

최우수상 홍익대학교김성용, 노 선, 강호성, 강유신, 최윤한, 신창섭, 주성근, 홍민기, 배재형, 이호준, 박중현, 양민수, 이서현, 엄하늘, 박태연, 박철식

김용섭 교수

에너지 효율 최적화

선박설계

우수상

부경대학교조현민, 안요한, 한선재, 이정준, 조해인, 조가영, 권동혁, 임동규, 반가인, 심진수, 주재현

김동준 교수

울산대학교서정빈, 김동욱, 박은지, 이상훈, 이형수, 최인채, 이길호, 이다혜, 김성훈, 현석호, 안나영, 이원석

신현경 교수

설계연구회장상

한국해양대학교임지혁, 홍은혜, 이경선, 조장흠, 양혜연, 권가인, 손희창, 김현욱, 최솔미, 정녕제, 강승지, 임지수, 정주현

손경호 교수

인하대학교김병훈, 김성현, 김민석, 신대해, 김창범, 김명주, 김민수, 고원찬, 박정문, 이충현, 황교은

이영길 교수

허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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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탐방

성능고도화시험연구센터차지협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1. 성능고도화시험연구센터

1.1 개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조선해양기자재 및 관련 부품산업의 기술개발 및 시험인증 등의 종합적인 기술지원을 통한 조선해양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2001년 12월 18일 설립된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이다.

연구원은 조선해양기자재 관련 핵심기술 및 기업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바탕으로 대외의존도가 높은 첨단 핵심기자재의 개발에서 인증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기술자립형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입체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림 1 영도연구원 전경

1.2 역할

다양한 국제 규제 및 산업 환경의 변화로 인해 조선해양기자재에 대한 성능 고도화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조선해양기자재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능고도화시험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중소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하였다. 이를 통해 국제적인 이슈에 대한 즉각적인 국내 대응과 사업화라는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성능고도화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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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센터는 조선해양기자재 성능 고도화 시험인증과 함께 표준화 기반구축사업과 관련한 전반을 도맡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극지운항선박 및 친환경 녹색선박(LNG, EEDI/EEOI)시험인증기반 구축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한편, 해양플랜트의 소음 저감 및 안전환경시험평가체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는 등 조선산업의 발 빠른 변화에 대응하며 첨단조선해양산업의 기술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2. 주요 연구 활동

2.1 기반구축 사업

2.1.1 조선기자재 성능고도화 기반구축

극지용 선박 및 수중방사소음 규제강화 등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기자재 성능고도화를

위한 기업 공동 활용 시험인증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부산시 미음단지 연구개발 특구내에 부지를 확보하고 연구동 1동과 시험동 7동 및 장비

12종을 구축하여 기자재업체에게 시험인증 및 기술개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구축장비로는 ①극지 환경 구현 기자재 성능 평가 시스템, ② 스마트선실 단열 평가시스템, ③ 극

지용기자재 내충격 성능 평가시스템, ④ 내환경구현 진동 평가시스템, ⑤ 내충격 피로 평가시스템, ⑥ 수

중방사 신호 평가시스템, ⑦ 인적환경요소 소음 영향 평가시스템, ⑧ 대형구조물 내화 시험시스템, ⑨ 열

물성 분석시스템, ⑩ 방폭구조 검토 시험시스템, ⑪ 내압 방폭구조 시험시스템, ⑫ 안전증 방폭 구조 시

험시스템이 있으며 2019년까지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림 2 조선기자재 성능고도화 시험인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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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국제 공인 시험 인증 체계 구축

2.2 연구개발 사업

2.2.1 초저온 기자재 관련 연구

그림 4 주요 표준화 품목

LNG 선박 및 관련 특수선에 적용되는 초저온 기자재에 대하여 국제 표준(ISO) 개발 및

관련 표준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NG 배관라인에 사용되는 초저온 밸브류의 설계, 제

작, 성능 평가부분, 선박 내 정확한 LNG양을 측정하기 위한 정밀 유량계에 대한 설계, 설

치, 정확도 평가 부분, 그리고 초저온 유체 유출에 저항성 평가 등에 대한 국제표준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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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에너지 절감기술 개발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기술인 선박용 중․저온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여 선박용 유기냉매 발전시스템(ORC : Organic Rankine Cycle)에 들어가는 주요부품 및 시스템 전체 성능평가를 위한 표준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EEDI/EEOI 측정항목과 연소장치 운전열효율 정밀계측기술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정 및 개발된 국제표준과 부합하는 통합감시제어장치의 개발을 통해 IMO 온실가스규제에 대응하는 선박 운항효율 및 EEDI/EEOI 향상을 목표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P

Data Server S/W

Access with multi client units

Data Collection through networks

Data Recording & Management

Index Calculation including EEOI/EEDI

Data Statistics

Data Encoding & Compression

Performance Reference Value Management

Terminal for land supervisor

SFC

Vref

연소압력

크랭크각신호

Client Unit A

Visualization S/W with user friendly GUI

processor

EEOI 계산

운항효율계산

저장

DAQ Collection

Conversion

processor 계산

저장

DAQ Collection

Conversion

CPMS Simulator 연소압력

크랭크각신호

Simulator EEDI data

EEOI data

축 마력 검증용Test bench

연소실압력Test bench

유량 검증용

Test bench

SFC

Vref

processor EEDI 계산

저장

DAQ Collection

Conversion

DAQ Collection

Conversion

processor CO2 계산

운전열효율계산

저장SFC

Distance

Cargo(m)

Customer needs data

Other device data

Cf

CapacityDeadweightFactors(5EA)Lpp Client Unit B

Client Unit C

그림 5 Database 통합 관리 개발도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박 EEDI/EEOI 실증 표준화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

활동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개발 장비 신뢰성 확보를 위한 장비 구축 , 선박 에너지 효

율성 관련 Database 통합 관리 S/W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2.2.3 수중방사소음 관련 연구

수중방사소음 저감 기술 국제동향 및 향후 대응을 위한 관련 국제 표준, 논문, 특허 등을 조

사 및 분석하여 교안 개발과 교육과정 개설을 진행하고 있다. 수중방사소음은 해양 생태계에

직간접적인 상해를 유발하여 이로 인한 생태계 파괴에 대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규제화 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수중방사소음 규제화

관련 기술력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정보 수집 및 기술 표준화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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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수중음향 환경

2.2.4 극지용 빙해선박 관련 연구

그림 7 북극항로 개척

북극해의 자원개발 및 항로 개척으로 향후 빙해선박 발주량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빙해선박용 갑판 기자재에 대한 결빙성능 기준 및 시험 절차에 대한 국제 표준을 개발 중에 있다. 국제표준화 활동을 진행하면서 결빙 및 해빙 관련 기술을 포함한 기자재 저온성능 검증 및 기술표준화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극저온 조선기자재의 품질성능 평가기술 및 향후 건조될 대형 빙해운항용 선박 기자재의 저온성능 평가의 조기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2.5 해양플랜트 기자재 표준 개발

해양플랜트산업의 해외 발주 업체들은 기자재 및 구조물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의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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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ISO, API, AMSE, NORSOK, IEC, 선급 등의 표준 적용과 인증을 요구하고 있는 바, 이는 국내 해양플랜트 업체의 수출확대 및 국산화를 어렵게 하는 기술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 연구개발을 통하여 해양플랜트 핵심 기자재 분야 도출 및 집중적인 분석을 수행하고, 국가 표준(KS), 국제 표준(ISO) 개발과 해양플랜트 국제 기준 및 규칙, 민간단체 인증절차, 선급 인증절차 등 국내 중․소기자재 업체 지원을 위한 교육교재 개발 및 교육과정을 개최하고 있다.

그림 8 해양시추선박

3. 맺 은 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성능고도화시험연구센터는 조선해양기자재 분야에 발전을 위하여 선도적인 기술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차 지 협

■ 1973년생■ 한국해양대학교 기관시스템공학 박사졸업■ 현 재 :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성능고도화시험연구센터장■ 관심분야 : 해양플랜트, 환경분야 ■ 연 락 처 : 051-400-5041■ E - mail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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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ALT HEIDELBERG

五舟 黃成赫

1980. 10. 1.

새벽 비행기로 런던 출발. Antwerp 공항에서 Hoboken 에 있는 Cockerill 조선소로 직행. 카나다의 Montreal 에 본사를 두고 있는 Fednav사가 Cockerill 조선소에서 지은 35,600dwt 급, Federal Ottawa 명명식에 참석했다. St. Lawrence Seaway 를 통과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된 벌크선이었다. Fednav는 오대호와 대서양을 잇는 무역에 역점을 두고 Antwerp 항을 유럽의 거점으로 삼고 있었다. 명명식은 조촐했으나 Antwerp의 화주 대부분이 초청을 받았고 벨지움의 Astrid 공주가 명명식 대모 역할을 하였다.

Federal Ottawa 초대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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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werp 에서의 Fednav 명명식에 초청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였다. 1978년 7월 Federal Clyde 의 명명식이었다. 울산에서 건조한 네 척 동형선 중 마지막 배였다. 세척은 이미 울산에서 명명식 후 취항하였고, 마지막 Federal Clyde 는 Antwerp 에서 화주들을 모셔놓고 명명식을 했던 것이다. 한 척의 명명식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울산에 오기가 번거로워 우선 울산에서 3월에 선박을 인도 받은 뒤 명명식은 유럽에서 하겠다는 것이 선주의 생각이었다. 그때 만해도 런던에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일이 많아 아침 비행기로 왔다가 저녁 비행기로 돌아갔었다.

Cockerille 조선소에서의 행사 중 Jimmy Murray 등 친구들에게 명명식후 Heidelberg 로 짧은 여행을 한다고 하자 그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표정을 지었다. 유럽에 처음 가는 여행이 파리도 아니고 로마도 아니고 어째 하이델버그냐는 표정이었다. 나는 대꾸하지 않았다. 대꾸할 말이 없었다. 아내와 유럽 첫 여행은 하이델버그 라고 딱 정해 놓았던 것이다. 그것은 문화 기행도 아니고 아름다운 풍광을 찾는 여행이 아니었다. 그냥 꿈같은 것을 찾아 가는 길이었다.

런던 지점장으로 부임한 것은 1978년 1월4일 이었다. 그 동안 한 번도 여행다운 여행을 해 보지 못했다. 나는 출장 다니느라 집 비우기가 일쑤였고 아내는 낯선 곳에서 아이들 학교 뒷바라지 하랴 집 지키랴 거의 3년을 식모 노릇, 보모 노릇으로 보냈던 것이다. 안트워프에서의 명명식에 초대 되었을 때 나는 그 명명식 뒤 3일간 휴가를 내겠다는 제안을 아내에게 했다. 아내는 즉시 그것을 구혼 여행이라고 명명했다. 66년 결혼 한 뒤 가졌던 신혼여행의 달콤한 맛을 이번 구혼 여행으로 되 살려 보자는 생각이었다. 목적지는 의외로 쉽게 정해졌다. 하이델버그였다. 하이델버그에서 무엇을 볼 것이냐는 계획도 없었고 거기에 무엇이 있는지도 몰랐다. 오랫동안 간직해온 꿈같은 것이었다. 기차표도 새벽시간으로 잡았다. 잠은 기차에서 자고 짧은 시간을 금싸라기처럼 쪼개 쓰자는 생각이었다. 아이들은 이웃에 있는 매튜네 어머니가 맡아 주기로 했다. 매튜는 정호와 초등학교 한 반이었고 그의 누나 아만다는 인수와 나이가 같았다.

1980. 10. 2.

05시 30분 Antwerp Central 역에서 대륙 간 급행열차를 탔다. 급행열차로 쾰른까지 가고 거기서 완행열차로 바꿔 타고 Koblenz까지 가서 거기서부터 자동차로 움직일 계획이었다. 새벽 기차여서 기차에 오르자 곯아 떨어졌다. 아내도 자리에 앉자마자 잠들었다. 쾰른까지 두 시간 반쯤 걸렸다. 졸며 하이델베르그에 대한 자료들을 읽으며 어느새 쾰른에 도착했다. 바로 지방선으로 바꿔 탈 계획이었지만 떡 본 김에 제사 지내자는 생각이 먼저였다. 딱 쾰른 대성당 한 곳만 보고 가자고 작정했다. 성당은 마침 쾰른 중앙역 근처에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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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독일의 대도시들이 대부분 같은 운명이었다. 이차대전 중 융단 폭격으로 도시들은 초토화 되었다. 그러나 대 성당들은 살아남았다. 그들이 돌로 된 건축물이었기 때문일까. 하느님의 가호였을까. 아니면 그 건물이 안고 있는 인간의 기념비적인 예술작품과 그를 가꾼 인간들의 염원 탓이었을까. 쾰른 대성당도 옛 모습의 대부분을 보존한 채 살아남았다. 1248년에 짓기 시작해서 1880년에 완공했다는 인류의 인내심 깊은 창조적 재능을 담은 작품이었다. 시간도 있어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만큼 성당의 안팎을 드나들며 두루 구경했다.

Heidelberg, 구시가지 쾰른 성당

쉬엄쉬엄 코블란즈에 도착. 역전 자동차 대여점에 들러 차를 둘러보았다. 이틀 빌리는데 큰 차는 주려고 하지 않았다. 폭스바겐의 골프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차는 작지만 짐칸이 커서 골프 백 4개가 들어간다는 차였다. 그래서 골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했다. 런던지점 동료들 중 "골프"를 모는 친구들도 있었다. 게다가 요즈음 시작한 대우 자동차가 세계 시장을 겨냥해 "골프" 모델을 국산화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문도 있었다. 차를 몰고 고속도로(Autobahn) 쪽으로 나왔다. 운전하기가 어색했다. 한국에서 차를 몰다가 영국와서 운전을 시작할 때 느끼던 기분이었다. 영국은 운전대가 차의 오른쪽에 있고 왼쪽 길 운전인데 여기는 한국처럼 왼쪽 운전대에 오른쪽 길 운전이었다. 차들이 많이 다니는 길로 나와, 차들을 따라가며 오토반으로 나섰다. 하이델버그를 향하여 라인강의 오른쪽 길을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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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영국의 100마일 속도 제한(160km)도 무섭게 빠른 속도였지만 오토반의 무제한 속도는 경악이었다. 오토반을 달리는 대형화물차가 지나가면 "골프"는 바람에 날라 갈 것처럼 들썩거렸다. 가장 바깥쪽 차선에서 100km 남짓한 속도로 얌전하게 달렸다.

"아빠 로렐라이가 어디쯤 있지?" 아내의 말을 나는 깔아 뭉겠다. "하이델버그 가기도 전에 로렐라이 타령이야?" "아니 어디쯤이냐고?" "하이델버그 가는 길 중간쯤이야. 오늘은 우선 하이델버그 가는데 신경 쓰고 내일 돌아

올 때 찾아보자고." 라인강에는 화물선들과 바지선들이 흘러내리고 거슬러 오르고 있었다. 라인강변의 높지

않은 언덕들 위 숲속에서 꿈같은 고성들이 하얀 얼굴을 내밀고 눈웃음을 짓고 있었다. 아내는 괜한 때를 쓰기 시작했다.

"아유 저 고성 좀 봐. 저기서 하룻밤 자고 가자." 나는 무뚝뚝하게 대답했다."안돼. 거기 드라큐라 나와."

라인강에서 벗어나 네카 강변으로 들어서자 바로 하이델버그였다. 해가 지고 있었다. 하이델버그 고성 아래 구 시가지에 있는 편안한 호텔에 짐을 풀고 간단한 저녁을 들었다. 무척 피곤했었다. 그러나 호텔 방에서 쉴 생각은 없었다. 호텔 밖으로 나섰다. 시가지 전체가 공원 같았다. 오래 된 건물들과 도로가 있었지만 차가 적었고 구석구석 설치된 분수, 광장, 벤치들과 어우러져 아늑한 공원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지나가는 자동차 보다 여유롭게 거니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지배하는 전원이었다. 노천카페에 앉아 맥주를 시켜 잔이 깨어지도록 건배했다. 하이델버그 입성을 축하하며, 우리의 저물어 가는 꿈 같은 젊음을 회상하며, '황태자의 첫사랑'의 칼 프란츠 황태자의 슬프고 아름다운 첫 사랑을 위하여 맥주 몇 잔을 비우자, 하이델버그 거리는 어느덧 탈을 벗고 서울의 무교동 뒷골목으로 되어갔다. 그때 어디선가 마리오 란자의 그리운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Lovingly lovingly soon into mineMay those lips that are red and sweet,Tonight with joy my own lips meetDrink DrinkLet the toast startMay young hearts never partDrink DrinkLet every true lover salute his sweet heartLet's Dr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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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앉아 맥주를 마시고 싶었다. 그러나 우리가 삭여야 할 내일 정말 긴 하루를 생각했다. 아쉬움을 거리에 남겨두고 들어가 쉬었다.

1980. 10. 3.

호텔 식당이 문을 열자 첫 손님으로 들어 가 아침을 먹었다. 가능한 한 많이 먹어 두기로 했다. 하루 종일 걸아 다닐 것이다. 한 나절 동안 하이델버그를 모두 보아야 하는 것이다. 구시가지를 가로질러 천천히 걸어가니 네카강이 나타났다. 안개가 구름처럼 강으로부터 피어오르고 있었다. 네카강 건너편 서쪽에는 하이델버그 대학이 넓게 자리잡고 있었다.

"이 나이에 하이델버그 입학할 필요는 없겠지?" 킬킬 거리며 다리를 건너 대학의 반대편 오른 쪽 강둑으로 나섰다. 구시가지와 옛 성을

건너다보자는 생각이었다.

Heidelberg, 철학자의 길

강을 건너자 비스마르크 기념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독일을 통일 제국으로 만들고 세계적 강국의 기틀을 잡은 철혈제상의 기념비는 말끔한 모습으로 쓸쓸한 길모퉁이에 외롭게 서있었다. 비스마르크는 하이델버그 대학 출신도 아닌데 거기서 기억되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혹시 그 주변에서의 전쟁과 관련된 것은 아닌지 추측을 하며, 위대한 독일인 비스마르크에 경례를 붙이고 기념비를 떠났다. 바로 작은 돌담길이 나타나고 그것은 오솔길로 이어졌다. 거기서 뜻하지 않게 작은 길 표지를 발견했다. Philosopenweg (철학자의 길) 이라 쓰여 있었다. 아하, 헤겔, 야스퍼스, 궤테 등 위대한 철학자들이 인간의 본성에 대한 사색에 빠졌던 그 물안개 속 오솔길에 우리가 선 것이다. 조용하고 아무도 없는 오솔길을 우리는 우리가 마치 철학자가 된 것처럼, 그 길이 마치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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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음으로, 거기 불어오는 미풍처럼 편안하게 움직였다. 오솔길은 제법 길었다. 강 건너는 시가지는 아직도 안개 속이었고 언덕 위의 옛 성도 어슴푸레 검은 지붕 첨탑만 내 보이고 있었다. 우리는 천천히 걸었다. 하이델버그에 왔고 철학자의 길에 섰다. 충분했다. 이제 아무것도 보지 않아도 아무데도 가지 않아도 좋았다. 철학자의 길은 자연스레 태어난 들꽃과 풀 나무로 이 세상 태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길가 숲 속에 아기 예수를 안은 작은 성모상이 있었고 누군가가 몇 송이의 들꽃을 꽂아 놓았다. 그 옆에 벤치가 있었다. 우리는 거기 한동안 앉아있었다. 나는 안개 속에서 마리오 란자의 세레나데를 나직한 목소리로 노래했다.

Overhead, the moon is beamingWhite as blossoms on the baughNothing is heard but the song of a birdFilling all the air with dreaming

Heidelberg, 시가지

달밤이 아니어도 칼 프란츠 황태자가 아니어도 캐티가 아니어도, 이 안개가 자욱히 내린

철학자의 길은 꿈과 낭만으로 가득한 공간을 나와 아내에게 베풀고 있었다.

철학자의 길이 끝날 때쯤 해서 해가 머리위로 오르고 안개가 걷히기 시작했다. 그 길의

끝에 한 걸인이 앉아있었다. 제법 갖추어진 걸인이었다. 옷은 낡았으나 남루하지 않았고 얼

굴이 단정했다. 걸인인지 현자인지 혹은 철학자인지 모른다. 눈을 감고 있던 그는 그의 명

상을 깨우는 우리 발자국 소리에 눈을 떴다. 문득 나는 그에게 영어로 말을 걸었다. "우리

사진 한장 찍어주시겠습니까?" 그는 무릎을 덮고 있던 담요를 밀어내더니 일어서서 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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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으로 인도해서는 셔터를 눌러 주었다. 네카 강물과 올드 브릿지, 구시가지를 배경으로

한 하이델버그 사진 찍기에 완벽한 장소였다.

Heidelberg, 걸인이 찍어준 사진

칼 테오도르 브릿지 혹은 Old Bridge 라 부르는 다리를 건너 구시가지로 들어섰다. 옛 성으로 향했다. 철학자의 길을 거닐며 로미오가 줄리엣의 발코니 올려다보듯 눈을 뗄 수 없었던 성이었다. 많이 복원이 됐다지만 군데군데 허물어 진 유적으로 남아있었다. 빅토르 위고는 이렇게 이야기 했다. "이 성은 유럽을 뒤흔든 모든 사건의 피해자였다. 지금 이성은 그 역사의 무게로 무너져 내렸다".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볼 것이 많다고 했으나 우리는 그들을 따라 다니기보다 우리가 보고 싶은 곳만 보기로 했다.

Heidelberg, 산위에서 본 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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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delberg, 옛성

지하실에는 Heidelberg Tun 과 그 앞에 난쟁이 조각이 있었다. 포도주 125,000 리터가 들어간다는 술통이었고 그 난쟁이는 그 술을 한숨에 들이 마시곤 했다는 것이다. 술통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우리도 그 끝에 붙어 섰다. 백 포도주 한잔을 거저 준다는 것이었다. 정통적 모젤 와인은 아침 내내 걸었던 우리에게 감로였다. 아내는 한잔을 마시고는 다시 그 줄 뒤에 다시 붙어 섰다.

"딱 한잔만 더 얻어먹자."우리는 혀에 찰싹 달라붙는 두잔 째 포도주를 잔 가득 얻어 마시고는 지하실에서 나왔다.

라인강의 아버지라는 흰 대리석 조각이 작은 분수대 가운데 분수를 끊임없이 맞으며 누워있었다. 그런데 아내는 그 벌거벗은 남자 곁에 부끄럼도 없이 털썩 주저앉았다.

"난 더 못가. 발이 떨어지지 않아." 아침 내내 걸었고 점심시간도 지나 포도주 두 잔이 위 속으로 들어갔으니 정신이 몽롱해

질만도 했다. 간신히 일으켜 팔짱을 낀 채 성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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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delberg, 옛성, 술동직이

Heidelberg, 라인의 아버지

성의 바깥에 아름다운 조형물이 있었다. Elizabeth 문이라고 했다. Frederik 5세가 영국에서 시집 온 Elizabeth를 위해 하루 만에 지어 선물하였다고 했다. 이 문에서 훗날 60대의 Goethe 가 30대 여인에게 사랑을 고백하였다고 했다. 나도 큰 목소리로 선언 하였다. "나는 오늘 구혼 여행으로 Heidelberg를 여행한 기념으로 이 아름다운 문을 Hwaja Gate 라고 명명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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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delberg, 옛성, Elizabeth gate

못 걷겠다는 아내를 끌고 성에서 내려와 호텔 근처로 왔다. 소시지를 길다란 빵 사이에

넣고 구운 핫도그 몇 개로 우선 허기를 채웠다. 그리고 시내로 나섰다. 시내라고 해 봐야

작은 시골 마을이었다. 도로는 대부분 네모진 돌 블록을 박아 만든 길이었다. 하이델버그

역과 그 부근을 서성거렸다. 칼 프란츠 황태자가 처음 기차에서 내렸을 때의 그 혼을 쑥

빼어 놓은 학생들의 아우성치는 무질서, 그 속을 꿰뚫는 정통적인 규범, 그런 것을 찾기에

는 그 곳은 한심할 정도로 한적했다. 구석구석을 뒤져도 식어 빠진 질서 밖에 낭만 같은

것은 없었다.

Gaudiamus Ijitur

Uranescon tumur.

아무리 귀 기우려도 그 젊음의 환희는 환청 속에서도 살아나지 않았다. 그 한적한 역을

찾아가 꿈을 찾아보려 했다는 것으로 흡족했다.

이제 떠날 때가 되었다. 그토록 열망하던 하이델버그 였지만 온 하루도 머물지 않고 떠난

다. 그 먼 길을 단지 허겁지겁 꿈처럼 꿈을 따라 왔다가 꿈처럼 떠나가는 것. 그것 이상 무

엇을 바랄까. 사흘을 머물어도 더 볼 것은 없을 것 같았다. 떠날 때는 칼로 자르듯 싹뚝 떠

나는 것이다. 오후도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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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delberg, 시가지

호텔에서 차를 찾아 자동차 길로 나섰다. 갑자기 미친 차가 내 차를 향해 달려들었다. "아니 저런 저런 저 미친놈이" 하며 우선 길옆으로 비켜섰다. 그러나 그 차 운전수가 미친것이 아니고 내가 잘못 들어 선 것이었다. 영국과 독일의 차선이 반대라는 것을 깜빡 잊었던 것이다. 움직이는 자동차들의 뒤를 따라 얌전히 차를 몰기 시작했다. 오토반에 나오기도 전에 아내는 채근이었다.

"로렐라이 봐야지." "그래 그래 지금 로렐라이 언덕으로 가는 길이야" 하이델버그 올 때는 라인강의 서편 차로로 왔으니 갈 때는 동쪽 차로로 가기로 했다. 오

토반에 나서니 어느새 휘파람도 나오기 시작했다.

옛날부터 저언해 오는 쓸쓸한 그 말이가슴속에 그립게도 끝없이 떠오른다.구름 걷힌 하늘아래 고요한 라인강저녁 빛이 찬란하다 고요한 라인강

옛날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배신당한 여인이 죽은 뒤 로렐라이 언덕에서 재생하여 석양녘이면 금발머리를 휘날리며 고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라인강을 지나던 뱃사공들을 홀리고 한눈을 판 멍청한 남자들은 배와 함께 암초에 부딪혀 생명을 잃었다는 전설.

우리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아는 이야기였지만, 독일 사람들에게 별로 감동을 주지 않는 이야기였다. 로렐라이를 모르는 사람도 많았다. 로렐라이 언덕은 하이델버그와 코블랜즈 중간쯤 라인강이 기역자로 꺽이는 뤼데스하임 (Ruedesheim) 근처에 있다고 했다. 거기서부터 라인강은 깊은 협곡으로 바꾸고 빙겐(Bingen)까지 거친 물살이 계속되다가 다시 니은 자로 꺽여 순한 라인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이다.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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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표시판을 찾아도 뤼데스하임은 나타나지 않고 날은 어두워지고 있었다. 라인강이 기역자로 꺽이는 지점에서 길가에 차를 세우고 어둠 속에 우뚝 서 있는 낭떠러지를 보며 아내에게 저것이 로렐라이 언덕이라고 우겼다. 아내는 뭔가 특별한 것을 찾으려 했으나 검은 절벽밖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내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어둠 속에서 로렐라이 언덕을 보았다는 감동을 억지로 마음에 새기고 있었다. 그리고 출발했다. 꿈과의 작별이었다.

Heidelberg, 기차역

코블랜즈 역전 대여점에 차를 반납하니 저녁이 늦었다. 역으로 가서 내일 아침 04시 30분 기차표를 끊었다. 역 근처 작은 호텔에서 눈을 붙이고 쾰른-암스텔담을 기차로 간 뒤 저녁에 런던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1980. 10. 4.

세상에 이런 강행군이 없었지만 아내는 씩씩하게 잘 이겨내었다. 오히려 나를 끌고 다니려했다. 런던에서 3년이나 살았지만 유럽 여행은 처음이었고 그것을 스스로 구혼 여행이라 이름 지었고 게다가 아이들을 옆집에 맡겨 놓고 와서 짧은 시간에 가능한 한 많이 보고 가자는 욕심도 있었다. 쾰른에서 기차를 바꿔 타고 암스테르담까지 가는 동안 완전히 곯아 떨어졌다. Continental Express 의 낭만을 느낄 여유가 없었다.

런던 비행기 출발은 저녁이었다. 하루 낮이 암스테르담 몫으로 비워져 있었다.

기차역에서 간단한 요기를 한 뒤 택시를 타고 안네 프랑크의 집으로 향했다. 암스테르담 중심부 운하 기슭에 안네가 2년 동안 숨어있던 집이었다.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문을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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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며 우리는 숨을 죽였다. 머리털이 빳빳이 서는 느낌이었다. 그곳은 안네가 숨어있던 1942년 나치 점령시절로 시간이 고정되어 있었다. 집은 말끔히 정돈되어 있었고 벽마다 안네의 일기를 발췌하여 읽기 좋게 붙여 놓았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나는 하나도 빼지 않고 다 읽어 내었다.

안네의 집 외관

1942. 6. 12, 열세살 난 소녀는 생일 선물로 일기장을 받는다. 1944. 8. 12 집단 수용소로 끌려 갈 때까지 그 예쁘고 개성이 강한 소녀는 그녀의 외톨이 인생에서 일기장을 그녀의 유일한 친구로 삼고 모든 마음속 대화를 나눈다. "기침소리 조차 낼 수 없는 공간"이었지만 집단 수용소로 끌려간 유태인에 비하면 "천국 같았던 생활" 은 밀고에 의해 은신처의 사람들이 모두 아우슈비츠로 끌려가면서 끝난다. 그녀의 해맑은 일기의 한 구절 한 구절이 더욱 눈물을 자아낸 것은 그녀의 순진무구한 삶의 평형이, 아슬아슬하게 행복해질 수 있었던 순간을 피하고, 극단적 불행으로 쏠린데 있었다. 1944년 7월 연합군이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성공한 직후 자유에 대한 희망이 그득했을 때 밀고에 의해 비밀경찰에 끌려갔고, 아유슈비츠에 가서도 다른 사람들이 차례로 사라져 가는 동안 살아남았다가, 1945년 1월 소련군이 아우슈비츠에 들어와 생존자들을 석방한 뒤 안네는 그해 3월 장티푸스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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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역경에서 살아남은 아버지가 안네의 유고를 찾아내어 출판하게 된 것이다. 그 집에는 안네의 신비스러운 미소로 가득 차 있었고 그녀의 극도로 억제 된 속삭임이 귓가에 맴돌고 있었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곳이었다. 오래 오래 기억 될 방문이었다.

안네의 집

암스텔담 운하

아무리 바빠도 레익스 박물관 (Rijks Museum) 을 지나칠 수 없었다. 몇 년 전 출장 시

반고흐 미술관을 혼자 들른 적이 있으나 Rijks Museum 은 처음이었다. 딱 30초라도 램브

란트에게 인사를 드리기로 했다. 암스테르담에는 서른개가 넘는 박물관이 있지만 가장 빛나

는 소장품들을 지닌 곳이 Rijks 국립 박물관이다. 박물관 가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아 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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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트를 둘러 볼 시간은 충분했다. Chiaroscuro (빛과 어둠) 기법의 가장 탁월한 선구자였

던 빛의 마술사의 대표작은 박물관의 넓은 벽면을 차지하고 있었다. 설명이 재미있었다.

Banning Cocg 대장이 휘하 장교들과의 단체 초상화를 의뢰해왔다. 만찬회장에서의 그림을

요청했으나 램브란트는 정오에 성벽 경비를 위해 부대를 나서는 장교들의 모습을 그렸다.

그런데 그림이 너무 커서 그림관리인이 렘브란트와 의논도 하지 않고 그림의 일부를 잘라

없애고 벽에 걸었다. 묘하게 균형이 깨어진 그림이 되었다. 게다가 전시한 방은 토탄으로

난방을 해서 토탄의 검댕이로 그림이 새까맣게 변했고 마치 달빛 속의 행진처럼 되어 이름

도 해괴한 야경 (Night Watch) 가 되어 버렸다고 했다. 그럼에도 램브란트는 거기서 그의

빛과 그림자로 박물관 전체를 압도하고 있었다.

Rijks Museum

비행기가 도버 해협을 지나 런던으로 접어 든다. 이미 어두워졌다. 불 빛이 없는 리치먼드 파크 위를 지난다. 그 옆 우리 집이 있는 햄 (Ham)이 테임즈 강 옆에 그늘처럼 드리워져 있다. 열세살의 인수, 열한살의 준희, 아홉살 정호가 매튜네 집에서 잘 지내고 있는지, 아내는 벌써 조바심이다. 우리의 꿈의 여행은 끝났다. 지상의 따뜻한, 손에 잡히는 삶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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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jks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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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회

소 식

선박생산기술연구회

연구회장 김세환 전무 (삼성중공업)

연구회 명칭 변경 및 분과 개편

선박생산기술연구회는 2014년 11월 7일(금)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하여 연구회 명칭 변경 및 분과 개편안에 대해 의결하였다.

연구회 명칭은 생산기술의 적용 영역이 해양으로 확대된 상황에 맞추어 「조선해양생산연구회」로 결정하였다.

또한 기존 4개 분과(생산관리/공작기술/자동화/용접기술) 체계를 「생산관리」와 「공작기술」 분과를 「생산시스템」 분과로 통합하고, 「도장방식」 분과와 「HSE」 분과를 신설하여 5개 분과(생산시스템/자동화/용접/도장방식/HSE) 체계로 개편하였다.

이번 운영위원회에는 대한조선학회장(신종계 교수)을 비롯하여 회원사(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성동조선해양/한진중공업/SPP조선) 임원, 학계(KAIST, 한국해양대, 목포해양대, 부경대) 책임교수의 참석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날 연구회장(김세환 전무)은 인사말을 통해 격변하는 시장/기술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연구회가 활성화되어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사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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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회

소 식

선박해양설계연구회

강대열부장 (삼성중공업)

제 79회 운영위원회 개최

제 79회 운영위원회는 2014년 11월 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조선학회 추계학술대회 중에 개최되었으며, 선박해양설계연구회 장학수 회장(삼성중공업), 김동준 부회장(부경대학교)을 비롯하여 각 사의 운영위원들이 참석하여 개최되었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학생선박설계콘테스트 관련 향후 개선책을 협의하였으며, 연구회 활성화 방안으로 기자재 업체의 참여를 높이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하였다.

1. 제 41회(2014년 하계) 선박해양설계 연구발표회 개최 결과 보고1) 일시 : 2014년 8월 28일(목) ~ 29일(금)2) 주관 및 장소 : KR 본부 (부산)3) 특별세션 : 오션홀(3층) 가. EEDI 기준선속 검증을 위한 실선시운전 해석법 개정 국제동향 및 향후전망

(KRISO) 나. 대형 컨테이너선의 구조강도 평가에 대한 고찰 (한국선급)4) 진행경과 보고 가. 발표 논문수 : 총 62편 (특별세션 논문 2편 미포함) 나. 참석인원 : 162명 다. 우수논문 선정 및 시상 (6명, 상금 각 20만원) . 현대중공업 황규현, 현대미포조선 이호성, 현대삼호중공업 이승훈,

대우조선해양 송준호, 박창근, 이종범

2. 제 42회(2015년 동계) 선박해양설계 연구발표회 개최 계획1) 일시 : 2015년 2월 12일(목) ~ 13일(금)2) 주관 : 현대미포3) 장소 : 미정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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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발행일 원고마감일 담당기관 비고

1회 3월 30일 2월 28일 STX 완료

2회 6월 30일 5월 30일 현대삼호 완료

3회 9월 30일 8월 30일 현대미포 완료

4회 12월 30일 11월 30일 KR 진행중

3. 대한조선학회지 기술보고 게재 실적 및 계획1) 2014년 분기별 게재 일정 및 담당 기관(현황)

- 1회 : 유조선의 운항항로 및 피로해석기법 차이에 따른 피로 강도 평가 고찰 (김성은 회원 외)

- 2회 : 조선산업에 있어 기상정보의 효과적인 활용 (임한해 회원 외) - 3회 : 소형 컨테이너선 진동제어 사례 연구 (서해수 회원)

4. 기타 논의사항1) 선박설계콘테스트를 위한 특별공개강좌 참가비(교안 인쇄비)는 학교별 희망부수를 사전

파악 및 교본을 제작하며, 실제 교본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고려한다. (약 2만원/권)

2) 연구발표회 논문 발표 건수 확대 방안 논의 기자재 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각 지역 간사의 도움을 받아 주요 기자재 업체의 연락

처를 파악하여, 2015년 동계 연구 발표회 전 업체의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 송부하도록 한다.

3) 설계 연구회에서 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성동조선의 정회원 승인 관련 내용을 차기 운영위원회에서 협의키로 한다.

4) 설계 연구회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 간사 모임을 1회/년 개최키로 하였으며, 2015년 일정은 조선학회 춘계학술대회 (2015. 5/21 ~ 22) 中 5/22 ~ 23 1박 2일 실시키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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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회 학생선박설계 콘테스트 추진 결과

1. 과제 주제1) 지정과제 (출제사 : 현대삼호) : CAPESIZE BULK CARRIER 설계 (12개팀 응모)2) 자유과제 (출제사 : 삼성) : 에너지 효율 최적화 선박 설계 (12개팀 응모)

2. 심사위원회 개최1) 일시 : 9월 18(목) ~ 19일(금)2) 장소 : 한국선급3) 심사위원회 구성 : 지정과제(8명), 자유과제(7명)

3. 심사결과1) 지정과제 - 최우수상 : 경남대학교 감승민 외 16명 - 우수상 : 울산대학교 전우성 외 12명 한국해양대학교 한태우 외 10명 - 설계연구회장상 : 부경대학교 조현민 외 12명 홍익대학교 김성용 외 17명2) 자유과제 - 최우수상 : 홍익대학교 김성용 외 15명 - 우수상 : 부경대학교 조현민 외 10명 울산대학교 서정빈 외 11명 - 설계연구회장상 : 한국해양대학교 임지혁 외 12명 인하대학교 김병훈 외 10명

4. 심사결과 시상 및 발표1) 시상 - 일시 : 11월 6일 (목) 17:20 ~ (대한조선학회 제 43회 정기총회시) - 장소 : 창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 3 * 입상작은 11월 6일 ~ 7일 학술대회 기간 동안 전시 됨2) 발표 (특별세션) : 지정 및 자유과제 입상작 10편 - 일시 : 2014년 11월 7일 13:30 ~ 17:10 - 장소 : 창원컨벤션센타 제 8발표장 (3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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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회원사

소식대우조선해양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수자원 보호 업무협력 체결

- 정부주도의 바다녹화운동을 민관주도의 기업이 동참한 최초의 사례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7일 옥포조선소에서 바다녹화운동 및 수산자원조성 캠페인 활동 증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양 기관은 해양생태계 복원에 관한 국민적 관심 조성, 수산자원조성에 대한 교육 기반 마련, 바다녹화 캠페인 및 행사 공동 추진 등의 활동 증진을 약속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이번 협약은 정부 주도의 바다녹화사업을 기업이 나서 추진하게 된 최초의 사례”라며 “해양환경 생태관리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끌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이철상 부사장은 “조선․해양 산업의 특성상 기존과 차별화된 바다와 인류를 위한 사회기부활동에 관심을 갖고 시작하게 됐다”며 “해양 생태계 복원은 물론, 풍요로운 바다를 조성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체결의 일환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9일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해안 일대에서 바다녹화현상 예방과 해안정화를 위한 제1회 ‘DSME 바다식목일’을 개최한다. 행사는 약 3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우리 바다에 생명을 심어요’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한편, 바다사막화는 해수온도 상승이 가장 큰 원인으로 바다 숲을 이루고 있는 해조류가 사라져 해저지대가 갯녹음화 되는 현상을 말한다. 정부는 이 같은 갯녹음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바다 숲 조성사업을 시행했으며 올해부터는 바다녹화운동으로 명칭을 개정해 범국민적 운동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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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대우조선해양 이철상 부사장(앞줄 왼쪽)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강영실 이사장(앞줄 오른쪽)이 업무협력 체결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회 ‘DSME 바다식목일’ 개최

- 정부주도 바다식목일을 민간 기업이 개최한 최초 사례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9일 거제 일운면 지세포리 해안에서 임직원 및 가족 300 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우리 바다에 생명을 심어요’라는 슬로건을 걸고 제1회 ‘DSME 바다식목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의 인식 전환을 돕기 위해 ‘세계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다년생 해초’로 알려진 잘피의 기능과 해양환경 보전 중요성에 대한 수중생태계 강의가 진행됐다.

또 참가자들은 하천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방지하기 위해 하천정화활동을 펼쳤다. 특히 어업 활동 중 발생하는 각종 해양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바다 환경을 살리기 위해 침적돼 있는 각종 어구류와 폐기물을 직접 수거해 지역민들로부터 귀감을 샀다.

‘DSME 바다식목일’의 하이라이트라 볼 수 있는 ‘잘피 해초 심기’ 프로그램은 임직원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가족간 소통 증대와 환경 봉사활동 기회를 동시에 갖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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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식된 잘피는 향후 군락지를 조성해 연안정화 및 적조 예방을 돕고 거제지역 바다가 청정해안으로 유지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 참여한 장보고Ⅲ 사업팀 김일진 차장은 “우리나라 바다가 황폐화 되고 있다는 사

실에 놀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바다 살리기도 나서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

게 됐다”고 말했다.

또 대우조선해양 이철상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정부가 주도해 온 바다식목일을 기업이

나서 추진하게 된 최초의 사례”라며 “조선․해양 산업의 세계 선두는 물론, 해양 생태계 복

원에도 으뜸이 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바다식목일 행사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거제지역 연안 뿐

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 연안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7일 옥포조선소에서 바다녹화운동 및 수산자원조성 캠페인 활동 증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체결했다.

지난 9일, 대우조선해양이 개최한 제1회 ‘DSME 바다식목일’ 행사에 참가한 봉사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압천연가스 연료 공급장치 ‘올해의 10대 기계 기술’ 선정

- 독자 개발한 차세대 친환경 선박의 핵심 기술, 천연가스 연료공급시스템의 우수성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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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LNG 운반선 입찰에도 해당 기술 적용된 최첨단 선박으로 참여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이 ‘2014년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하는‘올해의 10대 기계 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된 기계분야 우수 기술을 대외에 알리기 위해 2013년 제정된 상이다.

대우조선해양의 LNG 연료공급시스템은 엔진에 천연가스 연료를 공급하는‘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이하 HiVAR-FGSS)’와 재액화 장치시스템인‘PRS(Partial Re-liquefaction System 이하 PRS)’로 나뉜다.

HiVAR-FGSS 는 탱크에 저장된 천연가스를 고압 처리한 뒤 엔진에 공급하는 장치로, 차세대 선박인‘천연가스 연료 추진 선박’의 핵심 기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08년 기술 개발에 착수했고, 2013년부터 실제 건조 선박 내 적용 등 상용화됐다.

HiVAR-FGSS는 현재, 세계 최초로 ME-GI 엔진이 적용되는 캐나다 Teekay 社의 LNG 운반선과 미국에서 건조 중인 세계 최초의 LNG 추진 컨테이너선에 적용됐다.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천연가스 부분재액화 장치‘PRS’는 운송 중 발생하는 LNG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LNG운반선은 기체인 천연가스를 액체 상태로 변환해 운송하는데, 운항 중 일부가 자연 기화되어 버려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기화된 가스를 재액화시켜 화물창으로 돌려보내야 하는데, 추가적인 냉매 압축기와 동력이 필요하다. PRS는 화물창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 자체를 냉매로 사용하기 때문에, 선박 유지·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HiVAR-FGSS 관련 특허 200건을 국내∙외에 출원 (국내 127건, 해외 73건)해 44건(국내 40건, 해외 4건)의 등록을 완료했고, PRS 관련 특허 38건을 국내∙외에 출원 (국내 22건, 해외 16건)해 5건(국내 5건)을 등록 완료했다. 특히, 만디젤 社가 해당 기술의 사용을 위해 대우조선해양 측에 특허사용료를 지불하고 있어, 회사의 기술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HiVAR와 PRS 등 독자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사양의 LNG 운반선을 앞세워, 최근 한국가스공사(KOGAS)가 발주한 LNG운반선 입찰에도 참여했다.

대우조선해양 기술총괄 이성근 전무는“대우조선해양이 2000년대 초처럼 다시 LNG선 건조시장을 휩쓸 것이라는 전망의 리포트가 발표되는 등, 회사가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이 시장과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고효율 친환경 차세대 선박을 지속적으로 개발, 세계 LNG 운반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이미 같은 기술로 2013년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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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가 설치된 컨테이너선의 조감도.

모잠비크 FLNG 기본설계 수주

최근 외신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과 미국 EPC업체인 KBR이 구성한 KD컨소시엄은 이탈리아 Eni사와 모잠비크의 Coral South Development 프로젝트에 투입될 FLNG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KD컨소시엄은 내년 4월까지 FLNG 건조를 위한 기본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선체와 해양시스템은 대우조선해양이 맡고, 탑사이드는 KBR의 런던사무소에서 담당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기본설계 수주가 EPC 수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면서도 “조선사가 FLNG 기본설계 작업에 참여한 것은 대우조선해양의 FLNG 기술력이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모잠비크 Coral 프로젝트는 2019년 상업생산을 목포로 연간 240~400만톤 규모의 FLNG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FEED 입찰에는 현대중공업+Saipem, 삼성중공업+Technip, 대우조선해양+KBR 컨소시엄이 참여한 바 있다.

세계 최초 반잠수식 시추선 4척 동시 명명식 개최

- 북해의 거친 기후와 영하 20도 혹한에 대비한 첨단 기술 적용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반잠수식 시추선(Semi-submersible rig) 4척을 동시에 명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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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반잠수식 시추선 동시 명명식’ 기록을 수립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4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고재호 사장과 노르웨이 송가 오프쇼어

(Songa Offshore)社 비요날 이버슨 사장(Mr. Bjørnar Iversen)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잠수식 시추선 4척에 대한 동시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4척 동시 명명식 답게 카라리나 몬(Mrs. Ekaterina Mohn), 빗트 마이킹(Mrs. Beate Myking), 마졸린 부거스(Mrs. Marjolein Boogers), 캐린 한슨(Mrs. Karin Hansson) 여사 등 4명의 대모(代母)가 나섰다. 이들은 각각 ‘송가 이퀴녹스(Songa Equinox)', '송가 인듀어런스(Songa Endurance)', '송가 인컬리지(Songa Encourage)', '송가 인에이블(Songa Enable)'로 이름을 붙였다.

지난 2011년 9월, 2012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수주된 이 반잠수식 시추선들은 최대 수심 500m 해상에서 최대 8,500m 깊이까지 시추할 수 있다. 기존의 시추 전용 기능(drilling)에 해저 생산설비 설치 및 수리가 가능한 시추공 마무리 기능(Well Intervention)이 각각 50%씩 수행 가능하도록 건조된 복합기능의 첨단 신개념 시추선이다.

또한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인 스탯오일(Statoil)社가 정한 ‘카테고리-D(Category-D)' 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노르웨이 대륙붕(NCS)에 특화된 성능을 최적화해 맞춤형으로 건조됐다. 북해의 거친 기후와 영하 20도 혹한에 대비해 첨단 기술을 갖춘 방한(Winterization, Heat Tracing) 설비도 장착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반잠수식 시추선에 ‘디엔비 딘포스-이알(DNV DYNPOS-ER)' 규정을 시도한 점도 특징이다. 이번에 명명된 시추선은 기존에 사용되던 위성 위치제어시스템(DPS, Dynamic Positioning System) 보다 유동성, 정확성, 환경성 등이 한층 강화된 규정이 적용됐다. 그 결과 원하는 시추 위치에 시추선을 고정시킬 수 있는 정확성과 풍속 51.5m/s, 파동 33.92m의 악천후에도 시추작업이 가능한 성능을 갖추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은 “이 시추선은 북해 지역을 포함한 기존 오일필드 개발에 필수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제품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플랜트 제품이 혹독한 연안 환경을 극복하는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명명된 반잠수식 시추선들은 2015년 3월을 시작으로 5월, 8월,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스탯오일(Statoil) 社에 장기용선 돼 향후 노르웨이 연안, 북해지역 및 극지방에서 본격적인 시추작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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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안벽에서 초대형 반잠수식 시추선 4기의 건조 작업이 한창이다.

LNG선 2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은 10월 29일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LNG선 2척을 4286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척당 선가는 2억360만 달러이며, 인도시기는 2017년 8월까지이다.발주는 17만4000cbm급으로 확정분 6척에 옵션 2척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

며, LNG연료를 기본으로 하는 삼중연료 추진시스템이 장착될 전망이다.

컨테이너선 3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은 10월 30일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총 계약금액은 4901억원으로, 척당 선가는 1억5500만 달러이다. 인도시기는 2017년 2월

15일까지다.

한국가스공사 LNG선 4척 수주

10월 24일 한국가스공사는 셰일가스 수송을 위한 17만4000cbm급 LNG전용선 6척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 결과, SK해운, 대한해운, 현대LNG해운이 각각 2척씩 낙찰 받았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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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SK해운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삼성중공업은 2척, 대한해운, 현대LNG해운과 손을 잡은 대우조선해양은 4척의 LNG선을 건조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SK해운이 한국형 LNG화물창인 KC-1을 적용한 LNG선 2척을 낙찰 받음에 따라, 국내 최초로 한국형 LNG선을 건조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화물창 방식인 멤브레인형(마크III) LNG선을 건조한다.

이번 가스공사 LNG전용선 입찰은 한국형 LNG선 2척을 운용하는 그룹A와 멤브레인형 4척을 운용하는 그룹B로 나눠 실시됐다.

그룹A입찰에는 대한해운, 현대LNG해운이 대우조선해양과 손을 잡았고,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은 삼성중공업, 현대글로비스-KSS해운 컨소시엄은 현대중공업과 짝을 이뤘다.

그룹B입찰에는 대한해운, 현대LNG해운이 역시 대우조선해양과, 에이치라인해운은 삼성중공업과 손을 잡았다. SK해운, 현대글로비스, KSS해운은 현대중공업과, 팬오션은 한진중공업과 짝을 이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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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회원사

소식현대중공업

9월 누적 수주 164억불

현대중공업의 10월 ‘IRnews’에 따르면, 조선ㆍ해양을 비롯한 7개 사업부문의 누적 수주실적은 163억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5.2% 감소했다. 올해 295억6500만 달러 수주를 목표로 내걸었지만, 수주목표의 55.3% 달성에 그쳤다.

사업부문별로 조선은 91억5000만 달러 목표의 53.9%인 49억3600만 달러 수주에 그쳤다. 전년 동기대비 27.8% 감소한 기록이다.

해양도 수주부진에 시달렸는데, 9월까지 누계 수주가 49억4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9.9% 감소했다. 그러나 연간 목표치 69억 달러에는 71.7%까지 접근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9월까지 27억1700만 달러를 수주해, 현대중공업의 조선ㆍ해양부문 수주는 총 125억9800만 달러이다.

그 외 플랜트는 11억4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6.1% 감소하며 수주목표(50억 달러)의 22.9% 달성에 그쳤다. 엔진기계는 18억2900만 달러 수주로 달성율 63.1%를 기록했고, 전기전자 16억4300만 달러, 건설장비 16억1000만 달러, 그린에너지 2억4700만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 중이다.

현대중공업의 9월 말 기준 수주잔량은 총 575억4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조선은 현대중공업(군산조선소 포함) 200억6100만 달러, 현대삼호중공업 97억6200만 달러로 298억2300만 달러를 기록했고, 해양은 206억6800만 달러에 달했다.

수주잔량을 선종별로 살펴보면, LNG선 21%, LPG선 15%로 가스운반선이 전체 36%를 차지했다. 컨테이너선은 18%를 기록했고, 드릴십(14%), 탱커(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플랜트는 101억8400만 달러, 엔진기계 41억7500만 달러, 전기전자 23억800만 달러, 그린에너지 1억4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3분기 대규모 적자 기록

현대중공업은 10월 30일 3분기 실적으로 매출 12조4040억원, 영업손실 1조9346억원, 당기순손실 1조46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2%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폭이 확대됐다. 조선부문에서 저선가 물량의 비중이 확대되고, 세계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전기전자 및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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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부문에서 판매가 부진해지며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영업손실은 조선분야와 플랜트 분야의 공사손실충당금과 공정지연에 따른 비용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한 조선부문에서는 반잠수식시추선과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 건조 경험이 부족한 특수선박, 어려운 사양의 선박에 대한 작업일수 증가로 공사손실충당금 4642억원 포함 1조145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플랜트부문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사우스’와 ‘슈퀘이크’ 등 대형 화력발전소 공사에서 공사손실충당금 5922억원을 포함 779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해양부문에서는 발주처와 계약변경(change order)을 통해 가격을 3억1000만 달러 증액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매출은 1조204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3537억원이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10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영업손실 3740억원과 대비하여 손실폭은 크게 개선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주주 및 고객, 시장에 좋지 않은 결과를 보여드려 안타깝지만, 전 사업부문에 걸쳐 예측 가능한 손실 요인을 모두 반영함으로써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새로운 경영진 취임으로 모든 분야에 걸쳐 개혁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4분기에는 반드시 흑자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현대중공업은 이날 4분기에는 약 50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공시했으며, 기관투자가 및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컨퍼런스콜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대중공업은 임원축소,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고강도 개혁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본부장에게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여 사업본부별로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전략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계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해외지사 및 법인들도 수익에 초점을 맞춰 조정했으며, 전 사업부문에 걸친 공정점검과 원가절감을 통해 손익개선을 추진하고, 사장직속으로 제도개선 전담팀을 설치하여 젊은 직원들이 원하는 것을 경영에 적극 반영하는 등 조직문화를 젊고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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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회원사

소식삼성중공업

쇄빙 유조선 3척 수주

◇ 국내 조선사가 수주한 쇄빙상선 中 최고 사양인 'Arc-7' 적용 - 영하 45도의 혹한 속 운항, 1.4m 두께의 북극 얼음 깨고 항해◇ 지난 7월에도 유럽 선사로부터 쇄빙유조선 3척 수주 - LNG선, 컨테이너선, 해양플랫폼 등 연내 추가 수주 전망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사로부터 쇄빙유조선 3척을 4,718억원(4.4억 달러)에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7월에도 다른 유럽 선사로부터 쇄빙유조선 3척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49m, 폭 34m의 42,000DWT급 쇄빙유조선으로, 러시아 야말 반도 인근의 노비포트(Novy Port) 유전에서 생산된 원유를 부동항(不凍港)인 무르만스크(Murmansk)까지 운송하는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최대 두께 1.4m의 얼음을 깨고 시속 3.5노트(knot)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으며, 영하 45도의 혹한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현재까지 국내 조선소가 수주한 쇄빙상선 가운데 최고 사양인 빙등급 'Arc(아크)-7'을 적용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05년 러시아 소브콤플로트社로부터 세계 최초의 양방향 쇄빙유조선 3척을 수주, 2009년까지 3척 모두를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쇄빙상선 시장을 개척했다.

통상, 극지방에서의 원유 운송은 쇄빙선이 앞에서 얼음을 깨고 뱃길을 만들면 유조선이 뒤따라 가는 방식으로 이뤄져 왔는데, 쇄빙유조선은 두 종류의 선박을 하나로 결합함으로써 운송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신개념 선박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약 59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해양플랫폼 등의 수주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10월 중 추가 선박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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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2007년 건조한 세계 최초의 양방향 쇄빙유조선 '바실리 딘코프'호

LNG선 3척 수주

◇ 아시아 지역 선주가 발주한 17만4천㎥급 LNG선 3척 - 아시아向 미국 셰일가스 운송에 투입될 선박◇ 美 셰일가스, 호주ㆍ동아프리카 LNG 개발로 LNG 물동량 증가 - 매년 30척 이상의 LNG선이 꾸준히 발주될 전망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선 3척을 6,640억원에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LNG선은 이중연료(Dual Fuel) 엔진을 탑재한 최신 에코(Eco) 사양으로 기존의 LNG선 보다 운항 효율이 높고, 배기가스 배출량 저감도 가능한 고(高)성능 고(高)효율의 친환경 LNG선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17만 4천㎥급으로 2018년에 인도돼, 미국의 셰일가스 수출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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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아시아로 운송하는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현재, 미국의 셰일가스 수출 프로젝트는 사빈패스(Sabine Pass), 카메론(Cameron), 프리

포트 (Freeport), 코브 포인트 (Cove Point) 프로젝트 등이 美 연방 에너지 규제위원회(FERC)의 수출 승인을 얻은 상태이다. 이 프로젝트들의 LNG 운송에 필요한 선박은 90여 척. 이 중 60여 척은 아직 발주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LNG선 발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수출 승인을 받은 4개의 프로젝트 외에도 14개 셰일가스 프로젝트가 FERC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호주와 모잠비크, 탄자니아 등 동아프리가 지역의 LNG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미국과 호주, 동아프리카 등지의 LNG 수출이 확대되면서 연간 30척 이상의 LNG선이 꾸준히 발주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LNG선 시장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개될 수주전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약 65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조선소 위험관리 평가에서 2연속 ‘A' 획득

◇ 英해상보험업계에서 주기적으로 전세계 주요 조선소 평가 - 현재 A등급은 3곳 뿐, 2회 연속 A등급은 삼성중공업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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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업계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조선소'로 평가받은 셈- 안전 의식제고, 시스템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삼성중공업이 영국 해상보험업계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조선소라는 평가를 받았다.삼성중공업은 영국 해상보험회사들이 결성한 JHC(Joint Hull Committee)가 실시한 조선

소 위험관리평가(JH143 Survey)에서 업계 최초로 2회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조선소는 삼성중공업과 독일의 마이어 베르프트(Meyer Werft) 등 3곳에 불과하며, 2회 연속 A등급 획득은 삼성중공업이 최초이다.

JHC는 영국 해상보험회사들이 1910년에 설립한 이래 100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전세계 보험업계로부터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JHC는 2003년 세계 각국 조선소에서 화재와 크레인 전복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조선소 위험관리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보험료율 산정의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조선소 위험관리평가는 ▲비상사태대응 ▲화재진압능력 ▲안전규정과 절차 등 13개 평가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소의 안전과 품질관리 시스템 점검과 까다로운 현장 실사를 거쳐 등급을 부여한다.

삼성중공업이 획득한 A등급은 최고 등급으로 '위험이 극도로 낮아 더 이상 안전이 개선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삼성중공업의 안전관리 시스템과 임직원의 높은 안전 의식을 보험업계가 인정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매년 7월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선박에 대한 보험에 가입하는 데, 이번에 A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앞으로 진행될 보험료율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은 '안전한 작업장에서 완벽한 품질과 높은 생산성이 나온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작업 공정에서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001년 조선업계 최초로 안전보건환경시스템에 대한 국제인증인 'OHSAS 18001'을 취득했으며, 2009년부터는 작업자가 동료의 안전을 함께 지켜 주는 선진 안전관리시스템인 BBS+(비비에스 플러스)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법정 안전교육 외에도 중장비 자격ㆍ보수 교육, 현장체험교육 등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월 60회 이상의 안전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2009년 조선업계 최초로 12대 안전수칙을 제정했으며, 위험상황 발생시 작업을 중지시켜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스톱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안전스타'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제도를 도입해 임직원의 안전 의식을 고취시켜 왔으며, 2011년부터 매년 '안전 골든벨' 대회를 개최해 안전에 대한 작업자들의 지식과 의식을 향상시켜 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회 연속으로 A등급을 획득한 것은 세계 보험업계로부터 '삼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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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조선소'라고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안전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중 선체 청소로봇 개발

◇ 선체 하부에 붙어 자율 주행하며 따개비 등 유기물 제거

- 1주일씩 걸리던 LNG선 리도킹 작업 대체, 생산성 향상 기대

- 성능 테스트 이미 완료, 11월부터 LNG선 건조작업에 투입

삼성중공업은 물에 잠기는 선박의 선체 하부를 청소할 수 있는 수중 선체청소로봇을 개

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로봇은 선박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전에 선체를 청소하기 위해 실시하던 리도킹

(Re-docking) 작업을 대체할 수 있어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리도킹은 선박의 수리와 선체 청소 등을 위해 선박을 도크에 다시 거치하는 작업을 말한다.

LNG선은 도크에서 선체를 진수한 뒤, 안벽에 계류한 상태에서 화물창을 제작하는 순서

로 건조공정이 진행된다. 화물창 제작을 포함해 진수로부터 최종 인도까지는 통상 7~8개월

이 소요된다. 이 때 바닷물과 접하는 LNG선 선체에 따개비와 같은 유기물이 달라 붙는데,

이는 선박 속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이 때문에, 조선소에서는 LNG선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전에 리도킹 작업을 통해 선체 하

부에 붙은 유기물을 제거해 왔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수중 선체청소로봇은 선박이 정박한 상태에서 유기물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리도킹이 불필요하다. LNG선 1척의 리도킹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1주일

안팎이다. 앞으로는 이 기간을 다른 선박 건조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리도킹을 위한 선박 받침대 설치, 선박 예인, 플로팅도크 잠수와 부양 등의 공정이

없어지는 데 따른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로봇 개발을 통한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효과가 LNG선 시장에서

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로봇은 수중 센서를 통해 수중에서 일정한 깊이와 방향을 유지할 수 있으며, 선

체 외판 부착물과 같은 장애물도 피해갈 수 있도록 개발됐다. 브러쉬로 떼어 낸 유기물은

필터를 통해 완벽하게 회수함으로써 수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도 중요한 특

징이다.

삼성중공업은 수중 선체청소로봇의 성능 테스트를 이미 마쳤으며, 오는 11월부터는 인도

를 앞 둔 LNG선의 선체 청소작업에 실제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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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연구원들이 수중 선체청소로봇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한국가스공사 LNG선 2척 수주

10월 24일 하국가스공사는 셰일가스 수송을 위한 17만4000cbm급 LNG전용선 6척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 결과, SK해운, 대한해운, 현대LNG해운이 각각 2척씩 낙찰 받았다. 이에 따라 SK해운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삼성중공업은 2척, 대한해운, 현대LNG해운과 손을 잡은 대우조선해양은 4척의 LNG선을 건조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SK해운이 한국형 LNG화물창인 KC-1을 적용한 LNG선 2척을 낙찰 받음에 따라, 국내 최초로 한국형 LNG선을 건조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화물창 방식인 멤브레인형(마크III) LNG선을 건조한다.

이번 가스공사 LNG전용선 입찰은 한국형 LNG선 2척을 운용하는 그룹A와 멤브레인형 4척을 운용하는 그룹B로 나눠 실시됐다.

그룹A입찰에는 대한해운, 현대LNG해운이 대우조선해양과 손을 잡았고,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은 삼성중공업, 현대글로비스-KSS해운 컨소시엄은 현대중공업과 짝을 이뤘다.

그룹B입찰에는 대한해운, 현대LNG해운이 역시 대우조선해양과, 에이치라인해운은 삼성중공업과 손을 잡았다. SK해운, 현대글로비스, KSS해운은 현대중공업과, 팬오션은 한진중공업과 짝을 이뤄 참여했다.

박정서 연구원 미국조선학회 최고 논문상 수상

◇ 박정서 책임연구원 등 선박 곡면가공 자동화 연구 성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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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신종계 교수, 광주과학기술원 고광희 교수 공동 수상◇ 곡면 가공 위한 삼각가열 자동화시스템 세계 최초로 개발 - 작업자별 상이한 품질과 작업시간, 기술전수 문제 등 해결

삼성중공업 연구원이 미국조선학회로부터 최고 논문상을 수상했다.삼성중공업은 자동화연구센터 소속 박정서 책임연구원(37)의 '자동 열간 가공 장비를 통

한 향상된 삼각가열 연구'에 대한 논문이 미국조선학회가 수여하는 최고 논문상인 '2014 Elmer L. Hann Award'를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1991년 제정된 이 상은 매년 전세계 조선소와 대학 및 연구소에서 제출한 선박 생산 분야 논문 가운데 최고의 논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 연구한 논문이 수상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박 책임연구원은 선박의 곡면을 가공할 때 사용하는 삼각가열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과 알고리즘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는 삼성중공업이 곡면 가공을 자동화 하기 위해 개발한 '3차원 곡면 성형 자동화 시스템'의 핵심기술이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정리한 논문이 미국조선학회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논문 공동저자인 삼성중공업 중앙연구소 김재훈 고문과 김대경 파트장,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신종계 교수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고광희 교수도 함께 수상했다.

신 교수는 '고주파 유도가열 장비의 작업 위치와 속도 등을 결정하는 알고리즘 개발'을 도왔으며, 고 교수는 '가열 단계별 곡면 비교와 평가'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연구개발은 선박의 곡면 가공 작업을 세계 최초로 완전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의의가 있다.

선박 뱃머리와 후미 부분은 곡면으로 돼 있다. 대부분의 조선소에서는 15년 이상 경력의 숙련된 기술자가 고압 가스 토치로 철판에 열을 가해 곡면을 성형해 왔다. 하지만, 작업 시 높은 열과 함께 강한 소음이 발생할 뿐 아니라 작업자별로 기량 차이가 있고, 다른 작업자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았다.

그 동안 여러 분야의 연구개발을 통해 단순한 형태의 곡면을 자동으로 성형하는 기술은 지속적으로 연구되었지만, 공과 같은 형태의 둥근 곡면부위를 자동화하는 것은 난제로 남아있었다. 일반 곡면은 휘어지는 부위를 일직선으로 가열하는 반면, 둥근 곡면은 철판 위의 한 지점을 중심으로 삼각형 모양으로 가열 부위를 넓혀 가는 삼각가열 방식으로 작업하기 때문에 자동화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동화 장비에 탑재되는 지능형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해 온 박 연구원은 곡면 성형 시 가열 위치와 가열 패턴을 자동으로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과 알고리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함으로써 자동화를 가능케 했다.

또한, 열을 이용한 곡면 성형에 앞서 프레스기로 철판을 1차 가공하는 작업이 후속 작업인 곡면가공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해 자동화 작업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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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이러한 연구를 통해 개발한 '3차원 곡면 성형 자동화 시스템'을 실제 곡면 가공작업에 활용,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곡면 가공은 조선업계 생산자동화 분야의 대표적인 난제로 꼽힌다"면서 "이번 수상으로 자동화 분야에서 삼성중공업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참고]Elmer L. Hann(1901~1990)은 1900년대 중반 미국 조선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온 조선 기술자이다. 1950년대 일본 조선업계에 용접공법을 전수했으며, 그 결과 일본 조선산업이 유럽을 제치고 세계 1위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오늘날 용접공법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정서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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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회원사

소식성동조선해양

아프라막스 탱커 4척 수주

성동조선해양이 그리스 선사와 115,000톤급 유조선 4척(옵션 2척 포함), 2,400억원에 달하는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성동조선해양이 수주한 115,000톤급 탱커는 운임, 선가 등을 고려했을 때 가장 이상적이고 경제적인 사이즈라는 의미에서 ‘아프라막스(AFRA MAX, Average Freight Rate Assessment Maximum) 탱커’라고도 불리는 선종이다.

모든 선박을 100% 자체설계하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은 중대형 탱커와 벌크선을 중심으로 연료효율을 높이기 위한 선형 및 추진기 최적화 설계와 에너지 절감장치를 개발하는 등 에코십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 선박 또한 운항 목적에 최적화된 선형 설계와 친환경 G타입(Green Ultra long stroke) 엔진을 적용해 10% 이상의 연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색불량 300억 소송 승리

성동조선해양이 도색불량을 이유로 제기된 300억원 규모의 소송에서 승리하며 3년간의 법정싸움을 마무리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런던해사중재인협회 중재판정부 항소심판정부는 그리스 선주사가 성동조선해양에 제기한 수리비 지급 소송 항소를 기각하며 성동조선해양의 승소를 최종 확정했다.

해당 소송은 성동조선해양으로부터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을 인수한 그리스 선주사가 도색이 벗겨졌다며 수리비와 영업손실 배상금으로 2800만 달러를 요구한데서 비롯했다. 성동조선해양은 선가 7,900만 달러의 36%에 달하는 비용이 과도하다며 수리비 지급을 거부했고, 2012년 그리스 선주사는 런던해사중재인협회에 소송을 제기했다.

성동조선해양은 국제 분쟁시 국내 로펌과 해외 로펌을 공동 선임해 대응해 왔던 것과 달리 국내 로펌인 법무법인 태평양만을 선임해 소송에 대응했고, 결국 지난 5월 승소 판결을 받았다. 도색이 벗겨졌다며 수리비를 청구하는 것은 합리적 요구 범위에서 벗어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지난 6일에는 그리스 선부사의 항소가 기각되면서 성동조선해양 승소가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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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쉽 탱커 수주

성동조선해양이 그리스 차코스(Tsakos Energy Navigation Limited)사로부터 74,000톤급 친환경 탱커 4척(옵션 2척 포함)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초 유럽의 대형 선사로부터 115,000톤급 정유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4분기를 시작한 데 이어 또 한 번의 낭보를 전한 것이다.

성동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선박이라는 의미의 ‘파나막스(Panamax)’급에 속하는 선종이다. 선형 및 추진기 최적화 설계와 연료 효율을 높인 G타입(Green Ultra long stroke) 엔진을 적용해 기존 선형대비 약 17%의 연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년부터 의무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선박제조연비지수(EEDI) 규정을 높은 수준으로 만족시키는 에코십(Eco Ship)이다.

선박을 발주한 차코스사는 아테네에 본사를 둔 세계 10대 탱커 선사로 성동조선해양이 신조를 시작하고 첫 선박을 인도하기 시작할 당시부터 인연을 맺어온 오랜 고객이다. 2009년 성동조선해양으로부터 6척의 파나막스 탱커를 인도 받아 다년간 운항한 경험이 있는 차코스사가 또 다시 파나막스급 탱커 시리즈를 성동조선해양에 발주한 것은 선박의 품질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성동조선해양 기본설계부 정영준 부장은 “이번에 수주한 파나막스급 탱커는 물론 아프라막스, 수에즈막스 등 중대형 탱커 전 선형을 10% 이상의 연비 절감 효과가 있는 친환경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며 시장 변화를 준비했다”며, “다른 중형 조선사와 차별화되는 성동조선해양의 설계기술과 생산기술이 친환경 선박 교체수요가 본격화될 시점에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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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회원사

소식현대미포조선

LPG선 2척 수주

현대미포조선은 16일 대양주 소재 선주사로부터 LPG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수주선가는 척당 5,100만 달러이며, 인도시기는 2017년 3월까지이다.

자동차운반선 명명식 개최

현대미포조선은 23일 오전 사내 5안벽에서 이스라엘 ‘레이시핑(RAY SHIPPING)’의 7,700대적 자동차운반선(선번 8145호)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미포조선 신임 강환구 사장과 라미 웅가르(Mr. Rami Ungar) 레이시핑 회장, 코지 미야하라(Mr. Koji Miyahara) NYK라인 회장 등 많은 내ㆍ외빈이 참석해 새로운 선박의 탄생을 축하하고 안전항해를 기원했다.

특히 이날 명명식에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전날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축하공연을 가진 인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Maestro. Zubin Mehta)씨와 우리 구트만(Amb. Uri Gutman) 주한 이스라엘 대사, 비시누 프라카쉬(Amb. Vishnu Prakash) 주한 인도 대사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선주사에 의해 ‘하베스트 리더(HARVEST LEADER)’호로 이름 붙여진 8145호선은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2013년 3월 레이시핑으로부터 수주한 21,500dwt급 자동차운반선 6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2016년 준공을 목표로 확장공사 중인 파나마 운하 폭(32m→55m)에 맞춰 ‘포스트 파나막스(Post-Panamax)’급으로 건조된 이 선박은 길이 199.9m, 너비 35.4m, 높이 36.2m의 제원을 갖췄고, 모두 13층의 카데크에 약 7,700대의 자동차를 실을 수 있다.

또한 동급 자동차운반선 중 최초로 G타입 연료저감형 엔진을 탑재하는 등 현대미포조선의 앞선 에코십 기술이 적용돼 세계 해운시장에서 벌써부터 주목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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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이 처음으로 준공한 포스트파나막스급 자동차운반선하베스트 리더(HARVEST LEADER)호 명명식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조직 개편 단행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0월 12일 임원수를 33% 감원하는 대규모 인사를 전격 단행한데 이어, 11대 사장으로 부임한 강환구 사장을 중심으로 조직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전사 조직은 기존 6개 부문에서 4개(생산/안전, 기본설계, 조선설계, HVS)로, 담당은 25개에서 16개로, 각각 줄였다. 부서와 팀 조직은 각각 2개 축소했고, 과 조직은 기존 250개에서 237개로 슬림화했다.

동시에 부서장 등 주요 직책자들도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발탁,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일부 지원부서의 경우 하나로 합쳐 효율성을 도모하는 한편, 생산은 일부 조직을 세분화함으로써 생산성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부서, 과, 팀 등 제반 조직에 대한 운영기준을 마련, 유사 조직을 통폐합하고 축소해 효율성 제고 및 낭비 요소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특히 생산 부문은 그동안 기능별 생산체제에서 호선별 책임제로 변경, 여러 기능을 가진 하나의 부서가 선후행 공정간의 원활하고 신속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생산성 및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공정 및 작업 환경개선 지속적으로 점검해 생산현장의 혁신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무 공간 재배치를 통한 소통활성화와 표지물, 집기, 비품 등의 통합 관리를 통한 비용절감을 통해 모두가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쇄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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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직개편으로 보고 체계를 단순화함으로써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급변하는 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그룹 차원에서 ‘선박영업본부’가 출범함에 따라 영업부와 기본설계부 등 영업 조직이 서울로 이전 통합돼 세계 1위 조선그룹의 시너지 제고와 선주편의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 대규모 적자

현대미포조선은 10월 30일 3분기 연결실적으로 매출 9432억5700만원, 영업손실 6063억52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4562억5200만원이다.

대규모 적자는 공사손실충당금을 4233억원이나 반영했기 때문이다. 2분기에 1200억원의 충당금을 반영하며 손실을 털어냈을 것이란 시장 전망이 나왔지만, 이를 뛰어넘는 대규모 충당금을 추가로 반영한 것이다.

저마진 선박의 매출증가와 미경험 선종 건조로 인한 건조지연이 대규모 손실을 야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주력선종인 PC선에서도 건조지연으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미포조선이 수주부진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기수주한 선박들에서 손실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흑자전환은 내년이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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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회원사

소식현대삼호중공업

국제 에너지 경영시스템 ‘ISO 50001' 인증

현대삼호중공업 영암 본사와 대불 사외공장 등 전 사업장이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6일 회사 홍보관에서 인증기관인 DNV GL로부터 국제 표준 에너지경영시스템인 ‘ISO 50001 인증서’를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ISO 50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의해 2011년 6월 발효됐으며, 기업의 에너지 사용 절감 및 관리 효율성 향상 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월 에너지 비용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추진조직을 구성한 이래, 에너지 경영 표준서 제정, 경영방침 확정, 에너지 검토 및 목표 관리 등 인증서 취득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5월과 6월에는 내부심사와 경영검토를 실시했으며, 7월부터 인증기관의 심사를 받았다.

330만㎡의 야드에서 선박과 해양설비 등 연간 50여 척을 건조할 수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은 6기의 골리앗크레인을 비롯해 도크 2기와 육상건조장 등 초대형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선박건조와 관련된 대부분의 작업들도 가스와 전기, 유류 사용이 많은 절단, 취부, 용접, 탑재, 시운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사용하는 전기와 가스, 유류 등 에너지비용은 연간 1000억 원으로 이중 5%만 줄여도 50억 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증 취득을 계기로 날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전 사업장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눔국민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 9일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2014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인적나눔부문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4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직후 지역 최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회사 임직원 등 연인원 2500여 명이 참가해 무료 급식, 모포와 우의 배포, 잠수부 및 예인선 지원 등 밤을 새워가며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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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02년 이래 지역사회에서 펼쳐온 사회복지시설 후원,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지원, 백혈병 환아 돕기, 1사1촌 마을 자매결연 및 봉사활동, 회사 인근

마을 방역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사내 임직원 200여 명으로 구성된 행복약속봉사단을 조직해 인근 마을을

찾아가 주거환경 개선 작업과 경로잔치 등 종합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합창대회와 어린

이 축구대회, 게이트볼대회를 개최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08년부터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목포시와 공동으로 연평균 5~6편 정도의 대형 공연을

유치했으며, 현재까지 약 2만 5천여 석의 입장권을 지역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기도 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함께하려는 노력을 인정받

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에 행복을 주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지속적

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반성장 최우수기업 표창 수상

현대삼호중공업이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선정하는 최우수기업 표창을 수상하며 회사의 상

생경영 의지를 인정받았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최우수기업 표

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우리나라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에 대한

이행실적’과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를 종합 평가해 현대삼호를 포함한 12개 기업을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협력사와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4대 가이드라인 준수, 조선업종

표준하도급계약서 도입, 납품대금 전액 현금지급, 81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조성, 해외

박람회 동반참가 등을 실시해 정부 및 협력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협력사의 기술개발과 기술임치, 특허취득 지원, 맞춤형 교육 및 훈련

확대, 인력채용 지원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설 및 추석 연휴에는 자금결제일을 앞

당겨 협력사들의 명절 자금수요를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해위험성평가 및 안전경영시스템인 KOSHA18001 취득

지원, 안심일터만들기 협약 체결, 사내외 협력사 안전활동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모기업과 협력회사가 함께 발전해야 하는 공동운명체라는 생

각에서 정부가 제시하는 기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온 결과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며 “협력사와의 상생발전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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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품질명장 2명 배출

현대삼호중공업이 국가품질명장 2명을 배출하고, 전국품질분임조대회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등 품질경영 및 혁신활동에 한층 탄력이 붙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0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시상식’에서 전덕근 직장과 유동성 직장이 국가품질명장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전덕근 직장(49, 판넬조립부)은 28년 여의 조선소 생활을 거치는 동안 창의적인 제안과 다수의 개선활동을 통해 원가절감과 기능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사내 제안왕에 올랐으며, 2013년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전라남도 으뜸장인에도 선정됐다.

유동성 직장(49, 공무부)은 조선소에서 근무한 30여 년 동안 생산설비 개조와 공정 개선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선박건조에 활용되는 각종 치공구와 장비를 개발해 안전사고 예방과 생산성 향상에 공헌하였으며, 현대삼호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LNG선 육상건조에 성공하는데 시스템 도입과 공정 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업무관련 특허를 4건이나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 참가해 2012년 은상을 수상했다.

전덕근 직장과 유동성 직장은 “국가품질명장 선정을 계기로 대한민국 조선산업이 세계 1위의 위상에 걸맞게 다시 중흥기를 맞을 수 있도록 품질 개선과 후배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품질명장은 10년 이상 현장에서 근무하고 품질분임조 활동경력이 5년 이상인 사람 가운데 장인정신이 투철한 사람을 위주로 선발된다. 매년 전국에서 엄선된 소수 인원만 선정, 대통령이 직접 지정패를 수여하는 제도로 산업현장의 근로자들에게 그 의미나 명예가 남다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004년 이래 지금까지 총 10명의 국가품질명장을 배출해 서남권 지역을 대표하는 조선(造船) 명장 육성의 산실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국가품질명장으로 현장에서 존경받는 선배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회사에 큰 보탬이 된다. 기업의 혁신과 공정개선은 회사의 의지 뿐만 아니라 임직원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시상식에서 품질분임조인 LNG팀(김운수 기원, 멤브레인공사부)과 도전팀(김광휘 직장, 기계의장부) 등 두 팀이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은상과 동상을 각 각 수상 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근로자 멘토-멘티 결연식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남지사는 지난 21일 현대삼호중공업 협력업체에 취업한 장애인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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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자의 직장적응과 장기근속을 위한 멘토-멘티 결연식을 현대삼호중공업 홍보관에서 개최했다.

전남지사와 현대삼호중공업 협력업체 협의회(회장 김용호)는 장애인고용증진 협약체결 이후, 그 동안 진입 장벽이 높았던 조선업종에 장애인 고용이라는 성과를 창출했다.

이번 결연식은 선배 비장애인 근로자와 후배 장애인근로자가 멘토-멘티가 되어 상호 협력하고, 사업체에는 장애인 고용관리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서경이엔지 장창근 총무 등 3개사 3쌍이 참여하여 상호 존중과 지지를 바탕으로 성실히 멘토링에 임할 것을 약속하였다.

전남지사 정호연 지사장은 “멘토-멘티의 활동을 통해 선후배간 소통 하며 힘든 직장생활의 활력소가 되길 바라고, 협력업체 전체로 확대되길 기대한다 ”며 멘토링 활동 지원금을 전달하였다. 더불어 김용호 협의회장은 “협력업체의 장애인 고용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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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회원사

소식기타 소식

대선조선, 컨테이너선 3척 수주

대선조선은 주력 선종인 1,8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3척을 동아탱커와 흥아해운으로부터 수주했다고 밝혔다.

흥아해운이 선대교체를 위해 1척을 직접 발주했고, 동아탱커가 2척을 10년 용선 후 흥아해운에 소유권을 넘기는 방식으로 발주했다.

대선조선은 금번 수주에 대해 현재까지 100척이 넘는 피더컨테이너선을 인도한 경험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1,800teu급 시장 진입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라고 발표했다.

침체된 신조시황 속에서도 대선조선은 해양금융 전문기관인 수출입은행과 다양한 상생 사업구도를 모색하며 신조선 수주를 위해 노력해 왔다. 노력의 결과 올 들어 총 17척의 선박을 수주하는 등 중ㆍ소형 선박 건조 전문조선소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계약된 3척의 선박에 대해서는 수출입은행에서 선박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는 해운-조선-금융간 협업을 통한 성공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1,800teu급 컨테이너선은 방콕항 입항을 위해 최적화된 선형으로 방콕막스로 불리고 있다. 대선조선은 자체 개발한 선형이 뛰어난 연료 효율을 자랑하며, 선주사의 지속적인 운항정보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선박의 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해 극동 및 동남아시아 지역을 운항하는 선주사의 효율 극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선조선은 기존에 수주한 1,000teu급 에코 컨테이너선의 성공적인 인도를 위해 주력하고 있으며, 동 선박의 성공적인 인도로 선박의 품질 및 효율성이 입증되면 더 많은 수주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당찬 의지를 밝혔다. 또한 지속적으로 2,500teu급 대형 피더 컨테이너선의 개발과 더불어 2016년 북미 지역의 셰일가스 수출에 발맞춰 소형 LPG선형 개발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선조선, 1,000TEU 컨테이너선 인도

대선조선은 지난 10월 28일 1,000teu급 신조 풀컨테이너선을 흥아해운㈜에 성공적으로 인도하였다.

이번에 인도한 선박은 흥아 제니스(M/V HEUNG-A JANICE)호로 지난 2013년 흥아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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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업력강화 및 용선선박 대체목적으로 발주한 4척의 1,0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과 4척의 신조 케미컬탱커선 등 총 8척의 신조선박 중 제1차선으로 흥아해운의 한중일 펜듈럼 항로인 CJT항로(시미즈-센다이-오나하마-부산북항-부산신항-닝보-상해-부산)에 투입되며 10월 31일 부산항을 첫 출항 예정이다.

흥아 제니스호는 20피트 기준으로 컨테이너 1천개를 적재할 수 있으며 길이 141m, 너비 24.80m이며 18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최신의 저연비 에코선박으로 기존 한중일 펜둘럼 항로에 투입되어 운항하던 용선선박을 대체해 수익성 제고와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대, DNV GL과 업무협약 체결

부산대는 지난 9월 30일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과 DNV GL 간 업무협약을 파크 하얏트 부산 33층 드로잉룸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DNV GL은 심해저 자원 개발 수요에 따른 해양플랜트 산업의 급성장에 주목해 관련 첨단 엔지니어링기술과 해양플랜트 장비 및 설비의 인증업무에 주도적으로 활동해 왔으며, 최근에는 관련 업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해양플랜트 업무 부서를 확대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만 부지 23.1ha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을 건설 중이다. 이 지역에 구축되고 있는 시험 설비는 해양플랜트와 선박의 안전설계 엔지니어링에 필수적인 각종 극한 및 사고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실물크기의 대규모 모형시험 인프라로 해양플랜트 사고에 대비한 각종 시험이 진행된다. 해양플랜트 사고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화재 폭발사고 환경 구현 시험설비는 물론, 심해저 초고압 극한환경, 극지 저온 환경, 액화천연가스 극저온 환경, 충돌 및 중량물 낙하 충격사고 환경, 해수 부식 환경, 대규모 구조 붕괴 파괴 사고 환경, 심해저 장비 실증베드 등을 갖추게 된다.

향후 부산대와 DNV GL은 하동지구에 구축되고 있는 우수한 시험설비를 연계 활용해 해양플랜트 장비의 인증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극한 및 사고 환경에서의 해양플랜트와 선박의 안전설계 엔지니어링 기술도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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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롤프 벤자민 요한센(Rolf Benjamin Johansen) DNV GL 코리아 한·일 지사장과 백점기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장

한국해양대, 조선해양플랜트 리더 아카데미 개설

한국해양대는 거제 지역 해양플랜트기자재 분야 산업체의 기술경쟁력 향상 및 원천기술 확보에 이바지하기 위해 ‘조선해양플랜트 리더 아카데미’를 개설, 8일 오후 경남 거제시 웨딩블랑 다이아몬드홀에서 입학식을 가졌다.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과 권민호 거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해 한국해양대와 거제시가 ‘거제 캠퍼스 및 조선해양플랜트 특화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이뤄진 첫 행보다.

한국해양대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거제지역 기업체 CEO 및 임직원들에게 선박 환경규제 극복, 에너지 절감 기술, 고부가가치 선박기자재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 및 기술 경영법을 습득하게 함으로써 기술의 대외 경쟁력, 재무관리, 노무관리 등 기업의 선진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계기로 거제 지역 조선해양플랜트 업체와 함께 산ㆍ학ㆍ연ㆍ관이 아우르는 산업단지 클러스터 구축에 이바지하며 선순환 발전 체제를 이뤄갈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시와 함께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과 지원을 통해 거제캠퍼스 설립을 촉진하는 데도 교두보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카데미에는 거제ㆍ통영ㆍ녹산 산업체 및 유관기관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내년 2월까지 거제시청 내 교육장에서 매주 강연을 갖고 세미나 및 선상연수, 현장 견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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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조선해양분야 특허경쟁력 강화 지원대책 발표

특허청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조선해양분야 특허경쟁력 강화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국내 조선업계는 그간 세계 1위의 위치를 점유했으나, 최근 중국의 약진과 일본의 엔저 환율 영향 등으로 올해 상반기 수주량이 대폭 감소하고 대형조선사의 영업이익이 급락하는 등 최근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

이러한 국내 조선해양분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특허청은 대형조선사, 중소기자재업체뿐만 아니라 대학 등 교육기관의 특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지원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종합지원계획은 업계 대상별 수준에 맞춘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대형조선사의 경우 핵심·원천 특허의 창출을 유도하고 연구개발한 기술을 고품질의 특허로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조선해양분야 ‘국가 특허전략 청사진 구축사업’을 추진하여 향후 연구개발을 집중해야 할 조선해양분야 10개 유망기술을 도출하고, 지식재산(IP) 전략기술로드맵을 구축하여 올 연말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금년 총 17개의 조선해양분야 정부 R&D 과제를 대상으로 특허동향조사 및 특허전략지원사업을 제공하고 있고, 내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하여 연구개발 단계부터 지재권 중심의 전략을 수립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내년부터 “올해의 조선해양 특허기술”을 선정하고 조선해양분야 우수발명자를 포상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조선해양분야 담당 특허심사관이 직접 연구개발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특허상담 및 교육을 제공하고, 고(高)난이도 특허출원 건에 대해서는 발명자와 심사관이 심사에 관한 의견을 사전에 교환할 수 있는 ‘예비심사’ 제도를 적용하여 정확한 심사 및 조속한 권리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특허 심사과정에서 우수한 기술이라고 판단되는 경우, 강한 권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심사관이 보정방향을 미리 제시해주는 ‘포지티브 심사서비스’를 확대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동시에, 특허심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특허심사관 외 민간 기술전문가들도 심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특허심사 크라우드소싱(Crowd Sourcing)’을 통한 특허협력 활동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특허에 대한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조선 및 기자재업체의 경우, 특허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경험부족으로 사내 지식재산전담조직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 조선사들을 대상으로 특허청 전문가가 기초 상담과 자문을 제공하고, 향후 특허청 ‘IP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참여를 유도하여 특허경영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종합지원계획에는 국내 조선해양분야의 미래 인력자원의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대한조선학회와 공동으로 전국 조선해양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상 열린 특허교실”을 추진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허교육과 명세서 작성 경진대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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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주요 대학의 조선해양학과와 특허청 내 조선기술분야 담당 심사관의 일대일 매칭 프로그램인 ‘1인 1과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주요 대학의 조선해양학과에 특허교육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이를 통한 기술혁신만이 국내 조선해양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답이고, 특히, 21세기 창조경제 시대에서 기업의 차별화를 이루는 핵심역량은 기술혁신의 결과물을 지식재산권으로 얼마나 잘 보호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라고 하면서, “특허청은 이번 종합지원계획을 통해 우리 조선해양업계가 미래 핵심·원천 기술에 대한 기술적 우위를 점해 명실상부한 세계 1위의 지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대, 2014년도 제5차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선정

목포대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2014년도 제5차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중소형 조선소 주력선종의 최적선형 및 에너지절감장치 적용기술 개발’ 과제가 최종 선정돼 5년간 정부지원금 70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목포대 주관으로 문창조선, 유달조선, 신안중공업, 한국야나세, 한국종합설계, 극동선박설계가 참여하고,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유관기관으로 함께한다.

목포대는 중소형 조선소 주력선종인 연안여객선, 탱커, 벌크선, 컨테이너선, 5,000cbm급 LNG 벙커링선 등 6척의 선형개발과 에너지 절감장치 적용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EEDI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중소형 조선소의 명품선종개발 및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과제 추진을 총괄하는 목포대 조선공학과 박종환 교수는 “이번 과제 선정으로 설계 및 연구 인력의 절대적 부족으로 매우 열악한 조건 속에서 고전하고 있는 중소형 조선소들의 고효율 저항ㆍ추진 성능을 가지는 명품 선종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의미가 있다”고 선정 소감을 말했다.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은 산업 분야별 핵심ㆍ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중장기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으로, 10년 이내에 기술적 파급효과가 크고 산업 기술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테크로스, 쇄빙 LNG선에 BWTS 공급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 선두주자인 테크로스가 BWTS 수주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테크로스는 최근 자체 개발한 BWTS인 ‘ECS(Electro-Cleen System)’를 러시아 야말 프

로젝트에 투입될 쇄빙LNG선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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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빙LNG선은 대우조선해양이 총 16척을 수주했는데, 테크로스가 해당 선박에 ECS 3600B 2세트를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첫 호선 납품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16척의 쇄빙LNG선에 ECS를 공급하게 된다.

테크로스는 쇄빙LNG선이 영하 52도의 극한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는데, 자사 제품이 공급되는 것은 ECS의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자평했다.

이 외에도 BWTS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테크로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수주가 증가하기 시작해 수주실적이 현재까지 국내에서만 100여 척에 이르며, 그 금액만으로도 약 5000만 달러에 달한다. 작년 동기대비 2배에 달하는 수주실적이다. 수주선종도 벌크선을 비롯해 LNG선, LPG선 등 다양하다. 테크로스는 수주선종 절반 가까이가 MR탱커인데, MR탱커에 대한 노하우와 풍부한 설치 실적이 이러한 결과를 낳았다고 강조했다.

테크로스는 야말프로젝트를 비롯해 많은 국내외 선주들과 수주 계약을 맺은 것을 계기로, 제품 품질을 강화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추가 수주 및 고객 확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나시아, 부산특구 제2호 첨단기술기업으로 선정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부산특구본부)는 21일 오후 2시 (주)파나시아 회의실에서 연구개발특구 첨단기술기업 지정 현판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부산특구 제2호 첨단기술기업으로 선정된 파나시아는 플랜트 및 조선기자재 산업분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박평형수처리장치(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기술로 이번에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받았다.

지난 1989년 전신인 범아정밀엔지니어링 시절부터 원천기술 확보 등 R&D투자를 지속해 온 파나시아는 조선업계 불황에도 지난해 전년대비 30.8% 상승한 매출액 797억 원을 달성, ‘오천만불 수출탑’과 ‘2013대한민국 산업기술진흥유공자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4년에는 ‘월드클래스300’에 지정되기도 했다.

특히 이달 중 김해 제2공장과 녹산의 본사를 부산특구 R&D융합지구(미음지구)로 이전해 ‘친환경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부문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아래 제2도약의 청사진을 준비 중이다.

파나시아 이수태 대표는 “이번 부산특구 2호 첨단기술기업 지정을 계기로 R&D투자 등 첨단기술역량 확보에 더욱 주력해 관련 분야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특구본부 관계자는 “부산특구 내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을 더욱 발굴해, 첨단기술기업 지정으로 주어지는 세제 감면 혜택이 R&D재투자로 이어져,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중심의 R&D기반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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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기업 지정 제도는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첨단기술 분야에서 일정한 생산능력과 연구개발능력을 갖춘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으로 특구 내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이다.

특구 내 입주한 기업으로써 첨단기술 매출액이 총매출액의 30%이상, 총매출액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 이상일 경우 특구법에 의해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이 지정한다.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되면 3년간 국세인 법인세와 소득세가 전액 감면되고, 이후 2년간 50% 감면 혜택을 받는다. 지방세인 재산세는 7년간 면제 이후 3년간 50%감면, 취득세 면제 등의 지정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디섹, 오존 처리방식 BWTS IMO 승인

디섹(DSEC)이 개발한 오존 처리방식의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BWTS)가 IMO 승인을 받았다.디섹은 선보공업과 공동으로 오존 마이크로 버블이 함유된 버블 오존수를 매개로 하는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 13일부터 개최된 IMO의 해양환경보호위원회 67차 회의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IMO 승인을 받은 BWTS는 기존 제품에 비해 오존 주입량이 10% 가량 적음에도 선박평형수 주배관에 오존 마이크로 버블을 직접 분사하는 방식을 채택해 살균력이 우수하고, 평형수 처리 후 버블 오존이 모두 산소로 환원돼 유해한 화합물을 만들지 않아 환경에 무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간편한 자동화시스템을 적용해 조작이 편리하고, 필터 등 부가 장비가 필요 없어 공간 확보에 유리해 운용비용을 낮출 수 있다. 디섹은 이러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선박의 종류와 크기에 국한하지 않고 간편한 설치가 가능해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신조 및 개조 시장에서 강점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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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논문집

내용제51권 제5호, October 2014

349 무인고속전차를 이용한 활주선 모형의 저항시험 기법 연구 ┃ 이영길 ․ 하윤진 ․정광열 ․ 채순재

A Study on the Resistance Test Method for Planning Hull Model using the High Speed Towing Carriage

Young-Gill Lee ․Yoon-Jin Ha ․Kwang-Leol Jeong ․Soon-Jae Chae

356 자유도 제약을 이용한 블록의 완성도 평가 연구 ┃ 김찬석 ․ 신종계 ․ 노재규

A Research on Completeness Assessment of Blocks using DOF Restriction

Chan Suk Kim ․ Jong Gye Shin ․ Jack you Noh

362 대형 컨테이너선의 컨테이너 고박 프로그램 개발 ┃ 신상훈 ․ 황규현

Development of the Container Securing Program for Large Container Carriers

Sang-Hoon Shin ․Gyu-Hyun Hwang

369 고속 활주선의 선형에 따른 저항 성능 및 규칙파 중 운동 성능 고찰 ┃ 김동진 ․김선영 ․ 김성환 ․ 서정화 ․ 이신형

Effects of Hull Form Variations on Resistance and Seakeeping Performance of Planing Hulls with and without Incoming Regular Waves

Dong Jin Kim ․ Sun Young Kim ․ Seong Hwan Kim ․ eong Hwa Seo ․ Shin Hyung Rhee

380 폭발 하중을 받는 보강된 방폭벽의 동적 구조 응답 특성에 관한 연구 ┃ 김상진 ․손정민 ․ 이종찬 ․ 리춘보 ․ 성동진 ․ 백점기

Dynamic Structural Response Characteristics of Stiffened Blast Wall under Explosion Loads

Sang Jin Kim ․ Jung Min Sohn ․ Jong Chan Lee ․ Chun Bao Li ․ Dong Jin Seong․ Jeom Kee Paik

388 함정 내부 공간별 기능 및 상호관계를 고려한 함정 공간배치 방법에 관한 연구 ┃ 황인혁 ․ 신정학 ․ 김영민 ․ 신종계Spatial Arrangement of Naval Ships Considering Functions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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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ships between Compartments

InHyuck Hwang ․ JungHack Shin ․ Youngmin Kim ․ JongGye Shin

396 부가저항 실험의 불확실성 연구 ┃ 박동민 ․ 이재훈 ․ 김용환

Uncertainty Study of Added Resistance Experiment

Dong-Min Park ․ Jaehoon Lee ․ Yonghwan Kim

409 효율적인 해양구조물 유동 해석을 위한 직교좌표계 기반의 코드 개발 - AMR, VOF, IBM, VIV, LES의 통합 ┃ 이경준 ․ 양경수

Development of a Cartesian-based Code for Effective Simulation of Flow Around a Marine Structure - Integration of AMR, VOF, IBM, VIV, LES

Kyongjun Lee ․ Kyung-Soo Yang

419 고정된 직교격자계를 이용한 파랑 중 전진하는 선박주위 유동의 수치시뮬레이션 ┃ 정광열 ․ 이영길

Numerical Simulation of the Flow around Advancing Ships in Regular Waves using a Fixed Rectilinear Grid System

Kwang-Leol Jeong ․ Young-Gill Lee

429 CFD 저항 해석을 이용한 컨테이너선 최적 트림 추정법에 대한 연구 ┃ 박상훈 ․이상봉 ․ 이윤모

Study on the Estimation of the Optimum Trims in Container Carriers by using CFD Analysis of Ship Resistances

Sang Hun Park ․ Sang Bong Lee ․ Youn Mo Lee

435 2차원 초공동 유동의 중력과 자유표면 효과에 대한 수치해석 ┃ 김형태 ․ 이현배

A Numerical Analysis of Gravity and Free Surface Effects on a Two-Dimensional Supercavitating Flow

Hyoung-Tae Kim ․ Hyun-Bae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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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회

소 식

하얼빈 공과대학 방문

○ 일 시: 2014년 10월 31일 오전 9시 30분 ~○ 장 소: 학회 사무실○ 참 석 자: 하얼빈 공과대학 이사장 외 5명, 대한조선학회장 외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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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2014 The 8th Asian Shipbuilding Experts’

Forum(ASEF), Jeju

○ 일시 : 2014.11.27. (목) ~ 28 (금)

○ 장소 : Lotte Hotel, Jeju, Korea

○ 주최 : Korea Offshore & Shipbuilding Association (KOSHIPA)

○ 공동 주최 : China Association of the National Shipbuilding Industry (CANSI),

The Shipbuilders’ Association of Japan (SAJ),

Japan Ship Technology Research Association (JSTRA)

○ 대한조선학회 신종계 회장님 발표 내용

“R&D and Human Resource Development in Offshore and

Shipbuilding in Korea”

(A collaboration between industrial and academic organizations)

※ 아래 발표 내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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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sper.snu.ac.kr.

R&D and Human Resource Development in Offshore and Shipbuilding in Korea

R&D and Human Resource Development in Offshore and Shipbuilding in Korea

A collaboration between industrial and academicorganizations

2014-11-27

2014 The 8th Asian Shipbuilding Experts’ Forum(ASEF), Jeju

Jong Gye Shin, President, Society of Naval Architects of KoreaProfessor, Dept. of Naval Architecture and Ocean Engineering, Seoul National University, Korea

2The Society of Naval Architects of Korea, South KOREA

Contents

1. Background

2. Organizations in NAOE (SNAK and KOSHIPA)

3. Research and Development

4. Human Resource Development

5. Concluding Remarks

About Spea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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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The Society of Naval Architects of Korea, South KOREA

1. Background

u Needs for collaboration between SNAK and KOSHIPA

u In research and development § Topics on common interests

§ Topics on international regulations (ISO, IMO) and Class codes

§ Technology transfer from big to small shipyards

§ Strategic planning of government-funded researches

u In human research development§ Topics on new technologies (offshore engineering, subsea

production)

§ Both for professors and students

4The Society of Naval Architects of Korea, South KOREA

2. Organizations in NAOE

2-1 Society of Naval Architects of Korea (SNAK)

u Founded in 1952u No. of Members : 2,200

§ Academia§ Shipyards§ Research organizations§ Some foreign individuals

u Yearly, 6 magazines and 6 Volumes of Paper Journals in Koreanu International Journal of Naval Architecture and Ocean Engineeringu Spring conference and Annual Meetingu 200 papers presented at each conference, 600 participantsu Independent seminars, workshops, etc. by academic committ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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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he Society of Naval Architects of Korea, South KOREA

2. Organizations in NAOE

2-1 Society of Naval Architects of Korea (SNAK)

u 10 academic committees§ Medium-sized shipyards§ IT applications§ Ship casualties§ Structures§ Hydrodynamics§ Naval engineering§ Design§ Construction § Yachts and Leisure boats§ Very Large Floating Structures

6The Society of Naval Architects of Korea, South KOREA

2. Organizations in NAOE

2-2 Korean Offshore and Shipbuilding Association (KOSHIPA)

u Members include 10 shipyards1. Hyundai Heavy Industries Co., Ltd.2. Samsung Heavy Industries Co., Ltd.3. Daewoo Shipbuilding & Marine Engineering Co., Ltd.4. Hyundai Samho Heavy Industries Co., Ltd.5. Hyundai Mipo Dockyard Co., Ltd.6. STX Offshore & Shipbuilding Co., Ltd.7. Sungdong Shipbuilding & Marine Engineering Co., Ltd.8. Hanji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Co., Ltd.9. Daesun Shipbuilding & Engineering Co., Ltd.10. ShinaSB Yard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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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7The Society of Naval Architects of Korea, South KOREA

3. Research and Development (R&D)

u 2014 Research for Medium-sized Shipyards§ Two technologies, proven at big shipyards, are selected to improve

smaller shipyards’ competency

1. Energy-saving devices for ships§ Devices attached to hull§ Experimental and numerical verification

2. Simulation-based ship production for improving productivity§ Production planning and scheduling§ Production process modeling for simulation

8The Society of Naval Architects of Korea, South KOREA

3. Research and Development (R&D)

u 2013-2014 Preliminary studies for new international issues1. Working plan for new international codes§ ISO, IMO codes for safety and environment protection

- Gas-fueled vessel- Polar code, water ballast management, ship protection painting

2. Practices and strategy for HSE-related international regulations§ ISO and IMO codes provide basic standards.§ Classification societies provide specific regulations.§ Shipyard carry out relevant activities.

3. Very Large Floating Structures§ Concept design study§ Proposal for government strate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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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9The Society of Naval Architects of Korea, South KOREA

4. Human Resource Development (HRD)

u 2014 KOSHIPA-SNAK Joint program on Human Resource Development§ During the SNAK Annual Meeting at Changwon City§ Two sessions

1. Joint HRD Forum − Invited speaker (former CEO of STX offshore and shipbuilding co.)− Invited discussions by former SNAK presidents− Open discussion for HRD in shipbuilding

2. Job recruiting session for college graduates− Presentation by shipyards’ HRD staffs− Q&A by participating students, professors, and advisors

10The Society of Naval Architects of Korea, South KOREA

4. Human Resource Development (HRD)

u KOSHIPA-SNAK Summer program on Professor workshops§ Full two-day program at a shipyard§ Lectures by shipyard specialists§ Shipyard tour with technical presentations

u SNAK Education committee§ Professors and shipyards directors§ Publishing textbooks§ Sharing lecture notes (powerpoint fi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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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The Society of Naval Architects of Korea, South KOREA

5. Concluding Remarks

u SNAK and KOSHIPA continue to collaborate R&D as well as human resource development.

u For common interests in shipbuilding and offshore plants, I propose international collaboration.§ Detail acting plans for common international issues§ Education and training both for professors and students

12The Society of Naval Architects of Korea, South KOREA

About Speaker – Prof. Jong Gye SHIN

u President, the Society of Naval Architects of Koreau Professor in Dept. of Naval Architecture and Ocean Engineering, Seoul

National Univ.u BS and MS in Naval Architecture from Seoul National Univ.u Ph.D. in Ocean Engineering from M.I.T., U.S.A.u Chairman, Committee on Science and Technology Societies of Ocean

Engineering u Member, 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 of Koreau Academic Achievement Award and best papers winner from SNAKu Two times Elmer Hann awards from SNAME,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