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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변동의 전가효과 -환율변동이 수출 및 수입 가격과 물량에 미치는 효과분석- 2001. 8 강삼모 · 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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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변동의 전가효과

-환율변동이 수출 및 수입 가격과 물량에 미치는 효과분석-

2001. 8

강삼모 · 오영균

본 보고서는 금융재무연구센터 강삼모 책임연구원,

오영균 연구원이 공동집필한 것입니다.

본 보고서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LG경제연구원의 공식견해가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i

<요 약>

■ 본 연구는 환율변동이 수출입 단가와 물량에 어떠한 영향을 끼쳐왔는지 품목별로 점검해 봄으로써, 수출입 기업이 환율변동에 따른 가격관련 의사결

정을 수행하고, 수출입 물량의 변화를 예측하는데 필요한 벤치마크 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음

■ 수출과 수입의 단가와 물량은 모형에서 포함시킨 여러 변수들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선형관계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본 실증분석의 결과는 향후 환율변동에 따른 수출입 관련변수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이를 통하여 수출입 기업들이 환율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데 좋은 정보가 될 것으로 판단됨.

■ 수출관련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원화환율이 장기적으로 수출에 미치는 효과

를 추정해 본 결과, 조사대상 10개 품목 모두 원화환율이 상승하면 수출기업

은 수출단가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반도체와 가전제품을 제외하면 원화환율이 상승할 때 수출물량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음.

○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효과와 수출물량 증가효과를 동시에 감안하면 원

화환율이 10% 상승할 때 우리나라 수출액은 품목별로 석유제품(14.83%), 철강제품

(5.71%), 직물(3.74%), 화공품(3.29%), 기계류(0.46%) 순으로 증가효과가 크고, 가전

제품(-7.13%), 반도체(-6.03%), 정보통신기기(-4.57%), 의류(-1.39%), 승용차(-0.24%)

등은 수출액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음.

○ 한편 원화환율이 상승할 때 수출단가가 단기적으로 6개월 내에 장기균형까지 근접

하는 경우는 철강재, 석유제품, 직물 등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체로 2년

이후에야 장기균형 수준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나서 어느 정도 시차를 두고 수출

단가 조정이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음.

■ 수입관련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원화환율이 수입단가에 미치는 효과를 추정

해 본 결과, 반도체를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원화환율이 상승할 때 장기적으

로 달러표시 수입단가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계류, 철강재, 가전

제품의 수입물량이 장기적으로 큰 폭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음.

○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단가 변동효과와 수입물량 변동효과를 동시에 감안하면, 원

화환율이 10% 상승할 때 우리나라 수입액은 장기적으로 –8.6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도별로는 자본재(-10.43%), 소비재(-10.40%), 원자재(-7.33%) 순으로

ii

수입액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음

○ 또한 원화환율이 10% 상승할 때 품목별로는 기계류(-18.15%), 철강재(-14.03%), 가

전제품(-12.87%), 화공품(-5.99%), 정보통신기기(-5.66%), 섬유사(-4.97%) 순으로 수입

액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음.

○ 한편, 반도체, 기계류, 정보통신기기, 철강재, 가전제품 등은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단기적인 수입단가 조정속도가 빨라 대체로 6개월 정도면 장기균형 수입단가 하락

폭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반대로 원자재, 소비재, 섬유사 등은 수입단가의 조정속도가 느려 2년이 지난 이후

에도 장기균형 수입단가 하락 폭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단기적으로 일본의 경기둔화가 지속됨으로써 엔화가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

로 예상되는데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경우 국내 승용차, 가전의 경우 엔화환율이 상승할 때 국내 수출단가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나 일본 상품과의 경쟁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치열한 가격경쟁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수입측면에서는 엔화환율 상승 시 가전제품, 기계류, 정보통신기기의 수입단가가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장기적으로 원화환율이 하락한다면, 화공품과 정보통신기기는 상대적으로 수출가격 전가도가 크기 때문에 원화환율 하락에 따른 국내 수출기업의 손실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직물, 반도체 등은 수출가격 전가도가 낮아 원화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을 자체적으로 감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됨.

■ 수출기업이 원화환율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막기 위해선 시장수요가 수출단가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시장 지배력이 높은 상품을 개발하고 수요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함.

○ 미래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부문에 먼저 진입하고, R&D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

하며,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수요기반을 넓히는 과정에 소홀하면 안될 것임.

< 목 차 >

< 요약 >

Ⅰ. 서론·1

Ⅱ. 환율변동의 전가효과(Pass-Through)·2

1. 환율의 가격전가에 관한 기존연구·2

2. 환율의 물량전가에 관한 기존연구·5

3. 환율의 전가효과에 관한 실증분석 모형·6

4. 환율변동의 장단기 효과분석을 위한 2 단계 회귀절차·11

Ⅲ. 환율의 전가효과에 관한 실증분석·15

1.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효과·15

1) 환율이 수출단가에 미치는 영향·15

2) 환율이 수출물량에 미치는 영향·20

3) 환율이 수출액에 미치는 영향·24

2. 환율이 수입에 미치는 효과·26

1) 환율이 수입단가에 미치는 영향·27

2) 환율이 수입물량에 미치는 영향·33

3) 환율이 수입액에 미치는 영향·38

Ⅳ. 결론·40

<참고문헌>·43

< 표·그림 목차 >

<표 1> 수출관련 변수의 시뮬레이션 방법·14

<표 2> 수입관련 변수의 시뮬레이션 방법·14

<표 3> 수출단가함수의 추정결과·16

<표 4> 수출단가에 관한 오차수정모형 추정결과·17

<표 5> 원화환율 10% 상승이 수출단가에 미치는 영향·18

<표 6> 수출물량함수의 추정결과·21

<표 7> 수출물량에 관한 오차수정모형 추정결과·22

<표 8> 원화환율 10% 상승이 수출물량에 미치는 총효과·22

<표 9> 원화환율 10% 상승이 수출액에 미치는 영향·25

<표 10> 수입품목별 상위3대 수입국과 수입비중·28

<표 11> 수입단가함수의 추정결과·29

<표 12> 수입단가에 관한 오차수정모형 추정결과·31

<표 13> 원화환율 10% 상승이 수입단가에 미치는 영향·31

<표 14> 수입물량함수의 추정결과·34

<표 15> 수입물량에 관한 오차수정모형 추정결과·35

<표 16> 원화환율 10% 상승이 수입물량에 미치는 총효과·36

<표 17> 원화환율 10% 상승이 수입액에 미치는 영향·38

<그림 I> 원화환율 10%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의 장단기 반응·19

<그림 II> 원화환율 10% 상승에 따른 수입물량의 장단기 반응·23

<그림 Ⅲ> 원화환율 10% 상승에 따른 수출액의 장단기 반응·25

<그림 Ⅳ> 원화환율 10% 상승에 따른 수입단가의 장단기 반응·32

<그림 Ⅴ> 원화환율 10% 상승에 따른 수입물량의 장단기 반응·36

<그림 Ⅵ> 원화환율 10% 상승에 따른 수입액의 장단기 반응·39

환율변동의 전가효과 1

I. 서론

■ 환율이 변동하면 수출입 단가와 수출입 물량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수출입 기업의 채산성과 매출액은 환율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음.

○ 환율이 상승하거나 하락할 때 달러표시 수출단가와 달러표시 수입단가의 조정이

나타나는 이유는, 수출기업에게는 수출액을 증가시키거나 채산성 악화를 보전하기

위해 수출단가를 조정하려는 유인이 존재하고, 해외 수출기업과 국내 수입기업은

수입상품의 국내 매출량이 감소되는 것을 방지하거나, 채산성을 개선시킬 목적으

로 수입단가를 조정하려는 유인이 존재하기 때문임.

■ 올 초부터 지속되어온 미국 FRB의 강도 높은 금리인하와 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여 한국의 경기회

복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최근 아르헨티나 등에서 발생한 통화위기 조짐으로 원화환율도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임.

○ 이에 따라 향후 환율변동에 따른 수출입 가격과 물량 변화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

으로 판단됨.

■ 본 연구는 환율변동이 수출입 단가와 물량에 어떠한 영향을 끼쳐왔는지 품목별로 점검해 봄으로써, 수출입 기업이 환율변동에 따른 가격관련 의사결

정을 수행하고, 수출입 물량의 변화를 예측하는데 필요한 벤치마크 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음.

■ 국내 주요 수출품이 세계시장에서 일본 수출품과 경쟁관계를 이루고 있는데

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비중(22%, 2000년도 기준)이 상당한 것을 감안하면, 수출입 단가와 물량변화는 원화환율뿐만 아니라 엔화환율에 상당히 의존할 가능성이 존재함.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양국 환율을 동시에 고려하여 이들

이 수출입 관련 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음.

■ 2장에서는 환율이 수출입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기존의 연구 결과들을 살펴본 후, 실증분석 모형을 제안하였으며, 3장에서는 원화환율과 엔화환율

을 동시에 포함시켜 이들이 수출입 관련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 하였음. 4장에서는 3장의 실증분석 결과를 기초로 향후 환율변동 전망에 따른 수출입 기업의 대응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였음.

2

II. 환율변동의 전가효과

1. 환율의 가격전가에 관한 기존연구

■ Froot와 Klemperer(1989)는 과점시장의 수요측 접근모형으로서 환율변동이 일시적이냐 항구적이냐에 따라 환율변동에 따른 수출가격 전가의 크기 뿐만 아니라 부호까지도 달라진다고 주장하였음.

○ 수출기업은 환율상승이 일시적일 때 수출가격을 인하하면 환율하락에 따른 이윤감

소 가능성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국통화표시 수출가격이 일시적으로 증가되도록 대

응하나, 환율상승이 항구적인 것으로 인식하게 될 경우에는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

해 공격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였음.

○ 실증분석 결과 영국의 수출기업은 미국과 일본으로 수출할 때, 일본의 수출기업은

미국과 영국으로 수출할 때 일시적인 환율충격에 대해서도 시장별로 수출가격을

다르게 책정하였으나, 프랑스와 독일의 수출기업은 미국, 일본, 영국 등으로 수출

할 때 일시적인 환율변동에 대해서는 수출가격 차별전략을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음.

■ Marston(1990)은 일본 제조업 17개 품목을 대상으로 일시적, 항구적 환율변동

이 수출/내수 상대가격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실증분석 하였음.

○ 일시적 환율변동은 명목환율 차분값의 변동분으로, 항구적 환율변동은 실질환율

차분값으로 대변하였으며, 품목별로 실질임금, 해외소득, 국내소득 중 유의성이 높

은 변수를 채택하여 모형의 설명변수로 포함시켰음.

○ 실증분석 결과 일시적 엔화환율 충격에 대해서는 소형 트럭, 오토바이, 컬러TV, 녹

음기, 카세트 테이프, 전자레인지, 카메라 등 상당 품목에서 수출과 내수시장 간

가격차별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 항구적 엔화환율 충격이 발생한 경우 카메라를 제외하면 대다수의 품목에서 수출

과 내수시장 간에 가격차별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음.

○ 한편, 소형 승용차, 소형 트럭, 오토바이, 전자레인지, 카메라의 경우 엔화환율의

절상기와 절하기 때 수출/내수 가격이 유의하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음.

■ Athukorala(1991)은 한국의 4가지 수출산업을 대상으로 환율변동이 원화표시

환율변동의 전가효과 3

수출가격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추정하였음.

○ 환율은 한국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 일본, 영국, 독일, 캐나다의 5개국 가중평균 명

목환율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환율충격이 수출가격에 시차를 두고 반영될 수 있음

을 감안하여 시차변수를 5분기까지 포함시켰음.

○ 또한 경쟁관계를 감안하여 5개 경쟁국의 가중평균 도매상품 가격을 설명변수로 포

함시켰고, 생산비용을 감안하기 위해 중간재 가격지수와 임금지수의 가중평균 지

수를, 수요압력을 감안하기 위해 총생산/생산능력지수 지수를 설명변수로 포함시

켰음.

○ 실증분석 결과, 가중평균 환율이 1% 상승할 경우 한국의 원화표시 수출물가는 품

목별로 0.71~0.82% 상승하는데 그쳐 해외 소비자에게 0.18~0.29%정도 가격전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한편, 경쟁국 상품가격 변동은 한국의 수출가격에 매우 유의한 영향이 있는 것으

로 나타나 한국이 가격 수용자로서 행동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환율의 절상,

절하기 때에 가격전가의 비대칭성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음.

■ Knetter(1993)는 미국, 영국, 일본, 독일의 실질환율 변동이 이들 국가의 수출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였음.

○ 독일의 경우, 실질환율이 변동할 때 미국으로 수출하는 18개 품목 중 자동차를 포

함한 11개 품목에서 달러표시 수출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유의하게 이윤율을 조

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 일본의 경우, 실질환율이 변동할 때 미국으로 수출하는 14개 품목 중 8개 품목에

서 달러표시 수출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윤율을 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독일에 비해 추정계수의 유의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음.

○ 한편, 실질환율이 1% 상승할 때 미국의 수출기업은 달러표시 수출단가를 거의 조

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본은 0.47%, 영국은 0.37%, 독일은 0.36% 정도

달러표시 수출단가를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음.

■ Dwyer, Kent와 Pease(1993)는 환율변동에 따라 호주의 수출입 물가가 장단기

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받았는지 공적분 모형과 오차수정 모형을 이용하여 추정하였음.

○ 실증분석 결과 환율이 10%상승할 때 수입물가는 장기적으로 9.3%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 호주가 소규모 개방경제 국가로서 가격수용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율충격

이 발생한 후 약 4분기가 지나야 수입물가가 균형수준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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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수출물가의 경우 환율이 10%상승하면 수출물가는 장기적으로 10.9%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율변동 충격이 발생한 후 약 2~3년이 지난 후 수출물가가

균형수준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Recursive 및 Rolling 회귀분석 결과 수출가격 조정속도는 1986~1987년 이후 급격히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호주의 수출 드라이브 정책으로 무역결제 통화로

서 달러비중이 증가된 것과 연관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음.

○ 호주의 1980년대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호주 소비자 물가가 안정되게 유지된 것

은 해외 수출업자가 수출가격을 소폭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주의 수입업자가

자체 이윤을 큰 폭 감소시킴으로써 나타난 결과로 해석되고 있음.

■ Klitgaard(1999)는 일본의 4개 수출산업을 중심으로 실질 엔화환율이 수출/내수 가격에 미치는 장단기 효과를 동태적 최소자승회귀법(Dynamic OLS)과 오차수정모형을 이용하여 추정하였음.

○ 실증분석 결과, 엔화환율이 10%상승할 때 일본의 수출기업은 대체로 4%정도 기업

이윤을 감소시킴으로써 수출가격을 안정시켜 왔던 것으로 나타났음.

○ 엔화환율이 10%상승할 때 수출/내수 가격이 장기적으로 가장 크게 하락한 산업은

운송기기(-4.6%), 산업기계(-3.8%), 전자기계(-3.7), 정밀기기(-0.21) 순으로 나타났으

며, 단기적으로는 특히 운송기기(-6.8%), 전자기기(-5.7%), 산업기계(-3.2%), 정밀기

기(-2.2%) 순으로 수출가격 인하 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음.

○ 한편, 엔화환율의 절상기, 절하기에 따른 수출가격 조정 양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아시아 통화위기에 따른 환위험 및 수요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자기계 산업을 제외

하면 수출가격 전가 행태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음.

■ 최창규(2000)는 一物一價의 법칙이 성립한다는 가정 하에 동태적 최소자승회

귀법과 오차수정모형을 이용하여 우리나라의 명목실효환율이 국내 수입물가

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였음.

○ 실증분석 결과, 환율이 10% 상승할 때 원화표시 수입물가는 장기적으로 5.7% 상

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원자재(5.6%), 자본재(5.5%), 소비재(2.4%) 순으로 물가

상승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 환율이 10% 상승할 때 원화표시 수입물가는 단기적으로 7.9% 상승하고, 원자재

(8.3%), 자본재(6.5%), 소비재(3.6%) 순으로 물가상승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음.

○ 한편, 환율이 하락할 때 보다는 상승할 때 수입물가 변동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

나 수입물가 전가도의 비대칭성이 나타났으며, 1990년 이후 환율변동이 수입물가에

환율변동의 전가효과 5

전가되는 정도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음.

2. 환율의 물량전가에 관한 기존연구

■ 김윤철(1998)은 품목별 수출입 단가함수와 물량함수를 토대로 내외 경제여건

의 변화가 한국의 수출, 수입에 미치는 영향을 단순선형회귀 방법으로 추정

하였음.

○ 수출물량 함수는 세계수입물량, 환율, 수출단가, 전기 수출물량을 설명변수로 채택

하였으며, 환율변수는 일본과의 경합관계를 감안해 원화환율, 원엔환율을 중 적합

한 것을 각각 이용하였음.

○ 원화환율에 대한 수출의 탄력성을 추정해 본 결과, 단기적으로는 대부분의 품목에

서 음(-)의 부호 또는 영(0)에 근접한 값으로 나타난 반면, 장기기적으로는 양(+)의

부호를 나타냈음. 이는 원화환율이 상승하더라도 가격과 물량 사이에는 조정시차

가 존재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수출금액이 감소할 수 있는 J-curve효과가 존재함

을 의미함.

○ 수입물량 함수는 실질GDP, 수입단가, 원화환율, 전기 수입물량을 설명변수로 채택

하였으며, 환율은 수입계약 당시의 시점을 감안하기 위해 1개월 혹 2개월 과거시

차 값을 사용하였음.

○ 원화환율에 대한 수입의 탄력성을 추정해 본 결과, 대부분의 품목에서 원화환율이

상승할 때 수입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연료, 섬유의 경우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물량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음.

■ 이재열(2001)은 수출, 수입 각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수출단가, 수출입 물량 및 금액 함수를 단순선형회귀 방법으로 추정하였음.

○ 수출단가 함수는 원화환율, 엔화환율, 수입단가를 설명변수로 채택하였는데, 장기

적으로는 원화환율이 10% 상승할 때 반도체(-7.1%)와 정보통신기기(-4.2%) 품목에

서 수출가격 하락정도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고, 엔화환율이 10% 상승할 때에는

반도체(-9.0%), 화공품(-3.5%)의 수출가격 하락 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음.

○ 수출물량 함수는 세계수요, 상대수출단가, 전기수출물량을 설명변수로 채택하였음.

세계수요가 증가할 때에 직물과 의류의 수출물량 증가효과는 미미했던 것으로 나

타났음.

○ 수출금액 함수는 세계수요, 원화환율, 엔화환율, 수입단가를 설명변수로 채택하였

6

는데, 원화환율이 10% 상승할 때, 장기적으로 정보통신기기(12.1%), 승용차(2.9%),

화공(0.8%), 철강(0.2%) 제품에서 수출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기적으로는

모두 수출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음.

○ 수입물량 함수는 실질GDP, 수입단가, 원화환율, 전기수입물량을 설명변수로 채택

하였는데, 원화환율이 10% 상승할 때 내구소비재(-12.9%), 기계류(-8.7%), 정보통신

기기(-5.9%)의 수입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 수입금액 함수는 GDP, 수입단가, 원화환율을 설명변수로 채택하였는데, 원화환율

이 10%상승할 때 장기적으로 내구소비재(-53.8%), 정보통신기기(-24.6%), 기계류(-

18.9%), 철강재(-14.9%)의 수입액 감소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기적으로도 내

구소비재(-12.9%), 기계류(-8.7%), 정보통신기기(-5.9%)의 수입액 감소가 큰 것으로

나타났음.

3. 환율의 전가효과에 관한 실증분석 모형

■ Goldberg와 Knetter(1997)는 환율과 수출입 상품가격 간의 관계를 분석할 때에 시장의 형태에 대한 가정이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하였음.

○ 만일 거래비용 없이 시장이 통합되어 있다면, 동일한 상품은 一物一價(The law of

one price)의 법칙에 따라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에서 환율의 차이에 전적으로 의존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음.

○ 그러나 동질적인 재화라 하더라도, 지역별로 상품에 대한 선호가 다르고, 거래비용

이 존재하기 때문에, 시장은 분리되어 있고 수출입 기업의 시장지배력도 시장마다

서로 다를 것이라는 가정도 타당성을 갖을 수 있음.

■ 만일 상품시장이 통합되어 있어 一物一價(The law of one price)의 법칙이 성립

한다고 가정한다면, 상품 i의 국내가격과 해외가격 간의 관계는 다음 [식1]을 추정함으로써 얻어질 수 있을 것임.

[식1]

○ 이때 P는 상품i의 국내가격, P*는 상품i의 해외가격, E는 외국통화 1단위에 대한 국

내통화의 교환비율을 나타내는 환율임.

■ 그러나 실제로 국제 무역에서 운반, 배송, 판매비용이 국가별로 다르며, 수요

특성에도 차이가 존재할 것이므로, 다음 [식2]와 같은 상대적 구매력평가

*ii EPP =

환율변동의 전가효과 7

(The relative purchasing power parity)에 입각하여 국내가격과 해외가격 간의 관계를 추정하는 방법이 보다 합리적인 대안으로 판단됨.

[식2]

○ α 는 해외가격과 국내가격 간의 비례상수로서, 거래비용 및 수요특성에 따라 안정

적인 값을 갖는다고 가정함.

■ Goldberg와 Knetter(1997)는 [식2]를 보다 일반화하여 다음 [식3]과 같이 1차 제어변수 X와 2차 제어변수 Z를 감안하여 재화의 가격과 환율 간의 일반화

된 장기 균형식을 제안하였음.

[식3]

○ 위 변수들은 모두 자연대수를 취한 값으로서, P 는 가격, X는 1차 제어변수, E는

현물환율, Z는 2차 제어변수, ε 는 오차항을 의미하며, t는 시점 표시자임.

○ [식3]에서 1차 제어변수인 X로서 *P 를 포함시키고, 2차 제어변수 Z를 제외시킨 것

이 상대적 구매력 평가모형을 가정한 추정식이 될 것임.

■ 본 연구에서는 환율이 수출단가, 수출물량, 수입단가, 수입물량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엔화환율을 제어변수 중 하나로서 포함시켰음.

○ 엔화환율을 수출입 단가와 물량의 설명변수로서 포함시킨 것은 한국과 일본의 수

출상품 구조가 서로 유사하여, 해외에서 경쟁관계를 이루고 있는데다, 일본상품이

국내 수입의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어 엔화환율의 변동이 국내 수출입 가격과 물량

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을 반영하기 위함임.

환율변동의 수출관련 전가효과 분석모형

1) 환율과 수출단가

■ 환율이 장기적으로 수출단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다음 [식4]와 같은 수출단가 함수를 추정하였음.

[식4]

*ii EPP α=

ttttt ZEXP εψλδα ++++=

ttttt mpbuydwdxp 43210 ααααα ++++=

∑∑∑∑−=

+−=

+−=

+−=

+ +∆+∆+∆+∆+i

ij

xptjtj

i

ijjtj

i

ijjtj

i

ijjtj mpbuydwd εαααα ,8,7,6,5

8

○ xp 는 수출단가, wd 는 원화환율, yd 는 엔화환율, bu 는 미국경기동행지수, mp

는 수입단가를 나타내며, 모든 변수는 자연대수를 취하였음.

○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이 장기적으로 수출단가에 미치는 영향은 각각 1α 2α 값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이 각각 1%상승할 때 장기적으로 수출단가

가 몇 %변했는지를 알려주는 수출단가 탄력도로서의 의미를 갖고 있음.

○ 수출단가가 세계시장 수요에 영향을 받을 것임을 대변하기 위해 미국경기동행지수

를 포함시켰으며, 생산비용 측면에서 원자재 가격의 변화가 수출단가에 영향을 미

칠 수 있음을 감안하여 관련상품 수입단가를 함께 제어변수로서 포함시켰음.

■ 환율이 단기적으로 수출단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식4]의 잔차를 이용하여 다음 [식5]와 같은 오차수정모형을 구성하였음.

[식5]

○ 오차수정항의 계수 6β 는 수출단가의 장기균형 상태에서 이탈하는 충격이 발생하

였을 때 얼마나 빨리 균형상태에 복귀하는지를 나타내는 조정속도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음.

2) 환율과 수출물량

■ 환율이 장기적으로 수출물량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다음 [식6]와 같은 수출물량 함수를 추정하였음.

[식6]

○ xq 는 수출물량, wd 는 원화환율, yd 는 엔화환율, bccusa 는 미국경기동행지수,

xp 는 수출단가를 나타내며, 모든 변수는 자연대수를 취하였음.

○ 수출단가가 장기적으로 수출물량에 미치는 영향은 4γ 값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수

출단가가 각 1%상승할 때 장기적으로 수출물량이 몇 % 변했는지를 알려주는 수

ttttt xpbuydwdxq 43210 γγγγγ ++++=

∑∑∑∑−=

+−=

+−=

+−=

+ +∆+∆+∆+∆+i

ij

xqtjtj

i

ijjtj

i

ijjtj

i

ijjtj xpbuydwd εγγγγ ,8,7,6,5

jt

i

jjjt

i

jjjt

i

jjjt

i

jjt mpbuydwdxp −

=−

=−

=−

=

∆+∆+∆+∆+=∆ ∑∑∑∑1

,41

,31

,21

,10 βββββ

txptjt

i

jj exp ++∆+ −−

=∑ 16

1,5 εββ

환율변동의 전가효과 9

출물량 탄력도로서의 의미를 갖고 있음.

○ 수출물량은 수출단가이외에도 수요요인과 비용측면에서 환율요인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국경기동행지수와 원화환율, 엔화환율을 제어변수로서 함께 포

함시켰음.

■ 환율이 단기적으로 수출물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식6]의 잔차를 이용하여 다음 [식7]과 같은 오차수정모형을 구성하였음.

[식7]

○ 오차수정항의 계수 6η 는 수출물량의 장기균형 상태에서 이탈하는 충격이 발생하

였을 때 얼마나 빨리 균형상태에 복귀하는지를 나타내는 조정속도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음.

환율변동의 수입관련 전가효과 분석모형

3) 환율과 수입단가

■ 환율이 장기적으로 수입단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다음 [식8]와 같은 수입단가 함수를 추정하였음.

[식8]

○ mp 는 수입단가, wd 는 원화환율, yd 는 엔화환율, bk 는 한국경기동행지수를 나

타내며, 모든 변수는 자연대수를 취하였음.

○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이 장기적으로 수입단가에 미치는 영향은 각각 1δ 2δ 값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이 각각 1%상승할 때 장기적으로 수입단가

가 몇 %변했는지를 알려주는 수입단가 탄력도로서의 의미를 갖고 있음.

○ 소규모 개방경제 모형을 따를 경우 수입단가가 해외 수출기업에 의해 결정되기 때

문에 국내변수가 수입단가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가정함.

tttt bkydwdmp 3210 δδδδ +++=

mpt

i

ijjtj

i

ijjtj

i

ijjtj bkydwd εδδδ +∆+∆+∆+ ∑∑∑

−=+

−=+

−=+ ,6,5,4

∑∑∑∑=

−=

−=

−=

− ∆+∆+∆+∆+=∆i

jjtj

i

jjtj

i

jjtj

i

jjtjt xpbuydwdxq

1,4

1,3

1,2

1,10 ηηηηη

txqtjt

i

jj exq ++∆+ −−

=∑ 16

1,5 εηη

10

○ 그러나 외국 수출업자가 이윤극대화를 위해 시장에 따른 가격차별을 한다고 가정

할 경우 외국 수출기업은 국내시장에서의 수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환율

변동 및 국내경기를 감안하여 가격전략을 변경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임.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환율과 국내경기 변수를 설명변수로서 포함시켰음.

■ 환율이 단기적으로 수입단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식8]의 잔차를 이용하여 다음 [식9]와 같은 오차수정모형을 구성하였음.

[식9]

○ 오차수정항의 계수 5λ 는 수입단가의 장기균형 상태에서 이탈하는 충격이 발생하

였을 때 얼마나 빨리 균형상태에 복귀하는지를 나타내는 조정속도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음.

4) 환율과 수입물량

■ 환율이 장기적으로 수입물량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다음 [식10]과 같은 수입물량 함수를 추정하였음.

[식10]

○ mq 는 수입물량, wd 는 원화환율, yd 는 엔화환율, bk 는 한국경기동행지수, mp

는 수출단가를 나타내며, 모든 변수는 자연대수를 취하였음.

○ 수입단가가 장기적으로 수입물량에 미치는 영향은 4θ 값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수

출단가가 각 1%상승할 때 장기적으로 수입물량이 몇 % 변했는지를 알려주는 수

입물량 탄력도로서의 의미를 갖고 있음.

○ 수입물량은 수입단가 이외에도 수요요인과 국내외 경제환경을 반영하는 환율요인

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국내경기동행지수와 원화환율, 엔화환율

을 제어변수로서 함께 포함시켰음.

ttttt mpbkydwdmq 43210 θθθθθ ++++=

∑∑∑∑−=

+−=

+−=

+−=

+ +∆+∆+∆+∆+i

ij

mqtjtj

i

ijjtj

i

ijjtj

i

ijjtj mpbkydwd εθθθθ ,8,7,6,5

∑∑∑=

−=

−=

− ∆+∆+∆+=∆i

jjtj

i

jjtj

i

jjtjt bkydwdmp

1,3

1,2

1,10 λλλλ

tmptjt

i

jj emp ++∆+ −−

=∑ 15

1,4 ελλ

환율변동의 전가효과 11

■ 환율이 단기적으로 수입물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식10]의 잔차

를 이용하여 다음 [식11]와 같은 오차수정모형을 구성하였음.

[식11]

○ 오차수정항의 계수 6τ 는 수입물량의 장기균형 상태에서 이탈하는 충격이 발생하

였을 때 얼마나 빨리 균형상태에 복귀하는지를 나타내는 조정속도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음.

4. 환율변동의 장단기 효과분석을 위한 2 단계 회귀절차1

1) 동태적 선형회귀방법

■ 본 연구에서는 환율이 수출입 가격과 물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2단계 회귀절차를 적용하였음. 1단계에서는 Stock and Watson(1993)이 제안한 동태적 선형회귀방법(Dynamic Ordinary Least Square; 이하 DOLS)을 이용해 모형에 포함된 변수들간의 장기균형관계를 추정하였고, 2단계에서는 Engle과 Granger(1987)의 오차수정모형(Error Correction Model)을 이용해 수출입 관련변

수의 단기행태를 추정하였음.

○ 이때 두 회귀식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동태적 선형회귀에서 얻어진

수출입 단가 또는 물량 변수의 추정값과 실제값 사이의 차이(오차)가 종속변수의

다음기 움직임을 예측하기 위해 오차수정모형에 이용되기 때문임.

■ Stock and Watson(1993)에 의해 개발된 동태적 선형회귀방법(DOLS)은 선형 회귀식에 모든 설명변수 차분 값의 미래시차(lead)와 과거시차(lag)를 포함시켜 단순선형회귀방법(OLS)으로 추정하는 방법임.

○ 추정식에 차분값으로 구성된 추가적인 설명변수들을 포함시키는 이유는 단순선형

회귀모형의 추정치가 변수들 사이의 내생성으로 인해 실제값과 추정치 간에 불일

치(biased) 현상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임.

○ 본 연구의 실증분석에서는 lead와 lag를 각각 2로 제한하였으며, 1차 차분변수의 계

1 Klitsgaard(1999) p.46 참조

∑∑∑∑=

−=

−=

−=

− ∆+∆+∆+∆+=∆i

jjtj

i

jjtj

i

jjtj

i

jjtjt mpbkydwdmq

1,4

1,3

1,2

1,10 τττττ

tmqtjt

i

jj emq ++∆+ −−

=∑ 16

1,5 εττ

12

수 값은 경제적인 의미가 없으므로 보고하지 않았음.

■ 동태적 선형회귀모형을 추정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만족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

○ 모든 변수의 수준상태의 자료들은 반드시 불안정적이어야 하며, 1차 차분시 안정적

이어야 함.2

○ 동태적 선형회귀모형의 잔차는 안정적이어야 함.3

○ 동태적 선형회귀모형의 잔차는 오차수정모형의 수출입 관련변수의 월별변화와 유

의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어야 함.

2) 오차수정모형

■ 오차수정모형 추정에서는 수출입 단가 또는 물량의 차분값을 종속변수로 하고, 동태적 선형회귀모형의 전기 잔차와 설명변수의 과거시차 차분값을 이용하여 종속변수의 단기행태에 관한 회귀식을 구성하였음.

○ 동태적 선형회귀모형의 잔차는 수출입 단가와 물량이 다음 달에 어떻게 바뀔 것인

지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오차수정모형에 포함되는 것임.

○ 오차수정모형에서는 수출입 관련변수가 장기적 균형수준으로부터 이탈할 경우 이

것이 사라지는 경향이 존재해야 하는데 이는 오차항의 계수가 음수이고 통계적으

로 유의하다는 사실로서 확인될 수 있음. 이는 동태적 선형회귀모형(DOLS)의 계수

가 실제로 변수들 간의 장기균형관계를 나타내고 있다는 증거로 이용될 수 있음.

3) 환율변동 효과의 시차별 시뮬레이션 방법4

■ 동태적 선형회귀모형과 오차수정모형의 추정계수를 동시에 이용하면 원화환

율 변동이 시간에 따라 수출입 가격 혹은 물량에 어떠한 효과를 주는지 추정할 수 있음.

2 변수의 비조건부 기대치와 표준편차가 시간에 따라 변화하지 않는 상태를 안정적이라고 함. 3 본 연구에서는 DF 검정통계량을 이용하여 잔차의 안정성 여부를 각 실증분석 결과표에 제시하였음. 4 Klitsgaard(1999) p.49 참조.

환율변동의 전가효과 13

■ 예로써, 원화환율 1% 상승이 시차별로 수출가격에 미치는 효과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통해 추정될 수 있을 것임.

○ 원화환율 변동이 1개월 후 수출가격에 미치는 영향( exp1v )은, 오차수정모형에서 원

화환율의 1개월 과거시차 계수 값( 1,1β )과 환율상승으로 유발된 오차( xp0ε )5가 오차

수정항의 계수 값( 6β )만큼 조정을 받아 수출단가에 미치는 영향을 합함( exp1v =

1,1β +( 1α · 6β ))으로써 얻어질 수 있음.

○ 원화환율 변동이 2개월 후 수출가격에 미치는 영향( exp2v )은, 오차수정모형에서 원

화환율 2개월 과거시차 계수 값( 2,1β )과 1개월째 수출가격 변동과 장기 수출가격

변동의 차이에서 유발된 오차( exp1v - 1α )의 조정과정을 통해 계산될 수 있

음.( exp2v =( exp

1v - 1α ) 6β + 2,1β + exp1v ) 즉 1개월 후 수출가격 변동이 동태적 선형회귀

모형으로 추정된 장기균형 수출가격 변동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면 오차항의 계수만

큼 영향을 받아 2개월 후 수출가격에 영향을 주게 됨. 이때 각 달의 수출가격 변

동은 전기의 수출가격변동에 누적적으로 더해지게 되며 이러한 과정을 반복함으로

써 원화환율의 시차별 효과를 추정할 수 있음.

■ 원화환율 1% 상승이 시차별로 수입물량에 미치는 총효과는 다음과 같이 추정할 수 있을 것임.

○ 원화환율 변동이 1개월 후에 수출물량에 미치는 총효과를 exqv1 이라 할 경우 이는

원화환율 변동이 1개월 후 직접적으로 수출물량을 변동시키는 효과 qiv 와 수출단

가 변동을 통해 수출물량에 미치는 효과 ⋅expiv p

iv 를 더해줌으로써 구할 수 있음.

이때 qiv , p

iv 의 시차별 시뮬레이션은 원화환율이 수출물량에 미치는 효과와 동일

한 방법으로 계산할 수 있음.

■ 수출단가, 수출물량, 수출액 관련 시차별( i =1,2,3,…) 시뮬레이션 방법은 다음

과 같음.

5 장기균형 상태에서 수출단가는 ttttt mpbuydwdxp 43210 ααααα ++++= 관계를 만족시키고

있음. 나머지 변수는 모두 불변한다고 가정하고 원화환율만 1% 상승한다고 가정할 경우 t+1기에는

ttttt mpbuydwdxp 4321101 ααααα ++++= ++ 이 성립함. 따라서 원화환율 1% 상승에 따른 최초오

차는 xp0ε = 1+txp - txp = −+11 ( twdα twd )이 될 것임. 즉 원화환율 1% 상승에 따른 오차는 1α (%)가

됨을 확인할 수 있음.

14

<표 1> 수출관련 변수의 시뮬레이션 방법

■ 수입단가, 수입물량, 수입액 관련 시차별( i =1,2,3,…) 시뮬레이션 방법은 다음

과 같음.

<표 2> 수입관련 변수의 시뮬레이션 방법

시뮬레이션 형태 1개월 후( i =1) 2개월 후( i =2) 3개월 후( i =3)

① 원화환율→수출단가

(expiv )

exp1v =

1,1β +( 1α · 6β )

exp2v =

2,1β + ( exp1v - 1α ) 6β + exp

1v

exp3v =

3,1β +( exp2v - 1α ) 6β + exp

2v

② 원화환율→수출물량(직접)

(qiv )

qv1 =

1,1η +( 1γ · 6η )

qv2 =

2,1η + ( qv1 - 1γ ) 6η + qv1

qv3 =

3,1η +( qv2 - 1γ ) 6η + qv2

③ 수출단가→수출물량

(p

iv )

pv1 =

1,4η +( 4γ · 6η )

pv2 =

2,4η + ( pv1 - 4γ ) 6η + pv1

pv3 =

3,4η +( pv2 - 4γ ) 6η + pv2

④원화환율→수출물량(총효과)

(exqiv =

qiv + ⋅exp

iv piv )

exqv1 = qv1 + ( ⋅exp

1v pv1 )

exqv2 = qv2 + ( ⋅exp

2v pv2 )

exqv3 = qv3 + ( ⋅exp

3v pv3 )

⑤원화환율→수출액

(exiv )

exv1 =

((1+exqv1 /100)(1+ exqv1 /100)-

1)×100

exv2 =

((1+exqv2 /100)(1+ exqv2 /100)-

1)×100

exv3 =

((1+exqv3 /100)(1+ exqv3 /100)-

1)×100

시뮬레이션 형태 1개월 후( i =1) 2개월 후( i =2) 3개월 후( i =3)

① 원화환율→수입단가

(impis )

imps1 =

1,1λ +( 1δ · 5λ )

imps2 =

2,1λ + ( imps1 - 1δ ) 5λ + imps1

imps3 =

2,1λ + ( imps2 - 1δ ) 5λ + imps2

② 원화환율→수입물량(직접)

(qis )

qs1 =

1,1τ +( 1θ · 6τ )

qs2 =

2,1τ + ( qs1 - 1θ ) 6τ + qs1

qs3 =

3,1τ +( qs2 - 1θ ) 6τ + qs2

③ 수출단가→수입물량

(p

is )

ps1 =

1,4τ +( 4θ · 6τ )

ps2 =

2,4τ + ( ps1 - 4θ ) 6τ + ps1

ps3 =

3,4τ +( ps2 - 4θ ) 6τ + ps2

④원화환율→수입물량(총효과)

(imqis =

qis + ⋅imp

is pis )

imqs1 = qs1 + ( ⋅imps1

ps1 )

imqs2 = qs2 + ( ⋅imps2

ps2 )

imqs3 = qs3 + ( ⋅imps3

ps3 )

⑤원화환율→수입액

(imis )

ims1 =

((1+imps1 /100)(1+ imqs1 /100)

-1)×100

ims2 =

((1+imps2 /100)(1+ imqs2 /100)

-1)×100

ims3 =

((1+imps3 /100)(1+ imqs3 /100)

-1)×100

환율변동의 전가효과 15

Ⅲ. 환율의 전가효과에 관한 실증분석

1.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효과

■ 환율이 변할 경우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두 가지 경로를 통해 나타나

는데, 첫째, 환율변동이 수출가격을 변동시킴으로써, 둘째, 환율이 수출물량

을 변동시킴으로써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환율의 수출가격전가는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그 중 핵심이 되는 요인으로 다음 세가지를 들 수 있음. 첫째, 수출재의 수요탄력

성, 둘째, 수입국의 거시경제 상황, 셋째, 수출기업의 가격설정 전략 등이 그것임.

○ 수출재의 수요에 대한 가격탄력성이 클수록 환율변동의 수출단가에 대한 전가효과

는 작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음. 왜냐하면 원화환율이 하락할 경우 수출기업은

채산성 악화를 막기위해 수출단가를 올려야 하나 수출재의 가격탄력성이 클 경우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감소되므로 수출단가 인상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임.

○ 수입국의 거시경제 상황도 수출가격전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가령 한국의

최대 수출 대상국인 미국의 경기가 활황인 경우 국내 수출기업이 원화환율 하락할

때 수출가격을 인상하더라도 미국 경기가 불황인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수요 감소

가 크지 않게 되므로 환율의 수출가격전가는 커질 수 있음.

○ 수출가격전가는 개별기업 수준의 가격설정 전략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기업이 이윤보다 시장점유율 확대에 목표를 두고 있다면 환율이 하락할 때 수출가

격 인상 정도가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환율의 수출가격전가는 작아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음.

1) 환율이 수출단가에 미치는 영향

■ 본 연구에서는 환율이 달러표시 수출단가에 미치는 효과를 환율의 수출가격

전가의 의미로 사용하였음.

■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은 장기적으로 볼 때 국내 수출단가에 대하여 부(-)의

16

관계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음.

○ 원화환율이 상승할 경우 국내 수출기업은 수출단가 하락을 통하여 수출물량을 증

가시키려는 유인을 갖게 되고, 반대로 원화환율이 하락할 경우 수출단가 인상을

통해 채산성 악화를 보전하려는 유인이 존재하기 때문임.

○ 엔화환율이 상승할 경우 일본 수출상품의 수출단가도 하락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

는데, 이때 국내 수출상품이 일본 수출상품과 해외에서 경쟁관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국내 수출기업도 수출단가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음.

■ [식4]를 이용하여 동태적 선형회귀방법(DOLS)으로 환율과 수출단가의 관계

를 추정한 결과는 다음 <표 3>과 같음.

<표 3> 수출단가함수의 추정결과

품목 상수항 원화환율 엔화환율 미국경기 수입단가 Adj. R2 DF

수출단가 9.814*** -0.254*** -0.245*** -0.981*** 0.437*** 0.952 -22.956

정보통신기기 14.931*** -0.510*** -0.171* -1.221*** -0.141 0.751 -30.772

반도체 10.854 -0.003 0.910*** -6.426*** 4.012*** 0.897 -14.834

화공품 8.463*** -0.847*** -0.041 0.441 -0.030 0.678 -16.583

기계류 6.241*** -0.408*** -0.161** -0.005 0.390*** 0.781 -35.277

철강제품 1.068 -0.189*** -0.150*** 0.382*** 0.803*** 0.844 -80.555

승용차 8.444*** -0.295*** -0.492*** 0.149 -0.071 0.707 -36.180

석유제품 -0.436 -0.159*** 0.071* 0.306** 0.949*** 0.950 -101.114

직물 6.222*** -0.046 -0.020 -0.643*** 0.383*** 0.906 -26.535

가전제품 10.969*** -0.460*** -0.365*** 0.007 -0.364*** 0.573 -20.570

의류 5.825*** -0.221*** 0.024 -0.118* 0.148*** 0.847 -43.264 주 : 1. 1988 년 1 월부터 2001 년 4 월까지의 자료를 이용해 동태적 최소자승방법(DOLS)으로 장기균형관계를 추정하였음. 모형에서 차분항의 Lag 와 Lead 는 -2~+2 로 두었음. 2. *,**,***표시는 유의수준 10%. 5%, 1%내에서 유의성 있는 결과임.

■ <표 1>의 세번째 열을 살펴보면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의 변화를 알 수 있음. 원화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장기적으로 수출단가는 -2.54%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품목별로는 화공품(-8.47%), 정보통신기기(-5.10%), 가전(-4.60%), 기계류(-4.08%), 승용차(-2.95%), 의류(-2.21%), 철강제품(-1.89), 석유제품(-1.59%), 직물(-0.61%), 반도체(-0.03%) 순으로 수출단가 인하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음.

환율변동의 전가효과 17

○ 반도체와 직물의 경우 수출단가에 대한 원화환율의 설명력이 낮아 추정계수의 신

뢰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음.

○ 반도체 산업은 특성상 제품간 품질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따른

수출단가 조정보다는 세계 IT경기라든가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도 등이 더 중요한

수출단가 조정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됨.

■ [식5]와 같은 오차수정모형으로 원화환율 변동과 수출단가 변동간의 행태식

을 추정한 결과는 다음 <표 4>와 같음.

<표 4> 수출단가에 관한 오차수정모형 추정결과

품목 조정계수 원화환율

(t-1)

원화환율

(t-2)

원화환율

(t-3)

원화환율

(t-4) Adj. R2

수출단가 -0.088* -0.061 0.055 -0.073 -0.003 0.05

정보통신기기 -0.072 -0.095 0.167 -0.300 0.063 0.08

반도체 -0.087** -1.000** 0.503 -0.519 0.074 0.06

화공품 -0.079*** -0.141 0.044 -0.011 0.023 0.05

기계류 -0.128** 0.176 -0.170 -0.057 -0.022 0.05

철강제품 -0.557*** 0.000 0.009 -0.028 0.022 0.28

승용차 -0.107* 0.011 0.080 -0.098 0.011 0.05

석유제품 -0.755*** -0.023 0.024 0.016 -0.011 0.61

직물 -0.089** -0.031 0.055 -0.025 -0.036 0.17

가전제품 -0.005 0.082** -0.048 -0.009 0.021 0.17

의류 -0.114 0.016 -0.029 -0.029 -0.057 0.09 주 : 1. 1988 년 1 월부터 2001 년 4 월까지의 자료를 이용해 수출단가에 관한 오차수정모형을 추정한 결과임. 2. 원화환율 변동에 따른 수출단가의 행태에 초점을 맞추어 원화환율 계수와 조정계수만 보고함.

3. 오차수정모형의 lag 는 추정의 자유도 확보와 월별자료임을 감안하여 –4 로 두었음. 4. *,**,***표시는 유의수준 10%. 5%, 1%내에서 유의성 있는 결과임.

■ 동태적 선형회귀모형과 오차수정모형의 추정결과를 이용하여 원화환율 변동

에 따른 수출단가의 시차별 반응을 시뮬레이션 해 본 결과6, 원화환율이 상승할 때 수출단가가 단기적으로 6개월 내에 장기균형까지 근접하는 경우는 철강재, 석유제품, 직물 등으로 나타났으며, 대체로 2년 이후 장기균형 수준

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우리나라 수출단가는 원화환율이 10%상승하면 3개월 후 -0.98%, 6개월 후, -1.38%,

6 시뮬레이션 방법은 Ⅱ장, 3절(p.13)참조.

18

12개월 후 -1.87%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장기적인 수출단가 인하 폭인

–2.54%하락에는 못 미치는 결과임.

○ 철강제품과 석유제품의 경우 조정속도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수출

단가, 원화환율, 엔화환율, 미국경기, 수입단가 간의 장기균형 상태에서 벗어나는

충격이 발생했을 때, 수출기업이 즉각적으로 수출가격을 조정함으로써 시장점유율

을 보전하거나 이윤을 증가시켜 온 결과로 파악할 수 있음.

○ 반도체의 경우 원화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수출단가에 거의 영향

을 주지 못하나 3개월 후 수출단가가 8.94%나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원

화환율 변동에 대해 단기적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음.

○ 가전제품의 경우 원화환율이 10% 상승한 이후 48개월이 지나도 장기적인 수출단

가 하락 폭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오차수정모형의 조정계수

가 유의적이지 못한데다 그 값이 매우 작아 장기균형 수준으로 복원하려는 성질이

거의 없기 때문임.

■ 원화환율 10%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의 시차별 반응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는 다음 <표 5>와 같음.

<표 5> 원화환율 10% 상승이 수출단가에 미치는 영향

(단위:%)

품목 3개월 후 6개월 후 12개월 후 18개월 후 24개월 후 장기

수출단가 -0.98 -1.38 -1.87 -2.16 -2.32 -2.54

정보통신기기 -2.65 -2.60 -3.50 -4.08 -4.45 -5.10

반도체 -8.94 -6.20 -3.62 -2.11 -1.24 -0.03

화공품 -1.62 -2.94 -5.10 -6.42 -7.22 -8.47

기계류 -1.30 -2.41 -3.35 -3.76 -3.94 -4.08

철강제품 -1.55 -1.82 -1.89 -1.89 -1.89 -1.89

승용차 -0.52 -1.13 -2.03 -2.48 -2.71 -2.95

석유제품 -1.22 -1.60 -1.59 -1.59 -1.59 -1.59

직물 -0.06 -0.45 -0.45 -0.46 -0.46 -0.46

가전제품 0.22 0.35 0.20 0.05 -0.10 -4.60

의류 -0.70 -1.60 -1.92 -2.07 -2.14 -2.21 주 : 시뮬레이션 방법은 본문 p.13 참조.

■ 환율이 변동할 때 일반적으로 단기적인 수출단가 조정 폭이 장기적인 조정

환율변동의 전가효과 19

폭에 비해 작게 나타난 것은 수출기업이 수출단가 조정을 하는 경우 상당한 시차를 두고 결정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인 것으로 판단됨.

■ 원화환율의 10%상승이 장·단기적으로 수출단가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결과는 다음 <그림 Ⅰ>와 같음.

<그림 I> 원화환율 10% 상승에 대한 수출단가의 장단기 반응

(A) 수출단가의 반응

-3.00-2.50-2.00-1.50-1.00-0.500.00

1 7 13 19 25 31 37 43

(B) 정보통신기기 수출단가의 반응

-6.00

-4.00

-2.00

0.00

2.00

1 7 13 19 25 31 37 43

(C) 반도체 수출단가의 반응

-12.00-10.00-8.00-6.00-4.00-2.000.00

1 7 13 19 25 31 37 43

(D) 화공품 수출단가의 반응

-10.00

-8.00

-6.00

-4.00

-2.00

0.00

1 7 13 19 25 31 37 43

(E) 기계류 수출단가의 반응

-6.00

-4.00

-2.00

0.00

2.00

4.00

1 7 13 19 25 31 37 43

(F) 철강재 수출단가의 반응

-3.00

-2.00

-1.00

0.00

1.00

2.00

1 7 13 19 25 31 37 43

20

(G) 승용차 수출단가의 반응

-4.00-3.00-2.00-1.000.001.002.00

1 7 13 19 25 31 37 43

(H) 석유제품 수출단가의 반응

-2.00

-1.00

0.00

1.00

2.00

1 7 13 19 25 31 37 43

(I) 직물 수출단가의 반응

-0.60

-0.40

-0.20

0.00

0.20

0.40

1 7 13 19 25 31 37 43

(J) 가전제품 수출단가의 반응

-6.00

-4.00

-2.00

0.00

2.00

1 7 13 19 25 31 37 43

(K) 의류 수출단가의 반응

-2.50-2.00-1.50-1.00-0.500.000.501.00

1 7 13 19 25 31 37 43

2) 환율이 수출물량에 미치는 영향

■ 원화환율이 10% 상승할 때 수출물량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해 본 결과, 반도

체와 가전제품을 제외하면 장기적으로 수출물량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

으며, 단기적으로는 수출물량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음.

○ <표 8>을 보면, 원화환율 10% 상승할 때 수출물량은 장기적으로 2.56% 증가한 것

으로 나타났으며, 품목별로는 석유제품(16.69%), 화공품(12.84%), 철강제품(7.75%),

직물(4.22%), 승용차(2.80%), 의류(0.84%), 정보통신기기(0.56%) 순으로 수출물량 증

가효과가 크게 나타났음. 반면 반도체(-6.00%), 가전제품(-2.65%) 등의 품목은 원화

환율이 상승할 때 수출물량이 감소되었던 것으로 나타났음.

○ 반도체, 가전제품의 경우 원화환율 상승 10%시 수출물량이 장기적으로 감소되는

환율변동의 전가효과 21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 품목들의 해외수요를 정확히 반영하는 설명변수를 사

용하지 못하여 왜곡된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보임.

■ [식6]을 이용해 수출물량지수와 설명변수 간의 장기균형관계를 추정한 결과

는 다음 <표 6>과 같음.

<표 6> 수출물량함수의 추정결과

품목 상수항 원화환율 엔화환율 미국경기 수출단가 Adj. R2 DF

수출물량 -15.418*** 0.281*** -0.428*** 4.298*** 0.096 0.988 -57.608

정보통신기기 -6.850*** -0.686*** -0.631*** 5.611*** -1.454*** 0.973 -28.987

반도체 14.302*** -0.604 -3.207*** 3.217*** -1.350*** 0.964 -20.317

화공품 1.409 0.011 -2.043*** 4.203*** -1.504*** 0.944 -19.322

기계류 -17.508*** 0.490*** -0.920*** 4.995*** 0.043 0.978 -54.676

철강제품 2.407 0.634*** -0.927*** 1.215*** -0.744*** 0.910 -54.350

승용차 -32.324*** 0.902*** -0.835** 5.456*** 2.110*** 0.874 -120.473

석유제품 -16.459*** 1.685*** -1.486*** 3.510*** 0.100 0.873 -49.981

직물 -26.979*** 0.542*** -1.169*** 4.630*** 2.626*** 0.949 -38.951

가전제품 1.144 -0.313** -0.627*** 1.977*** -0.103 0.660 -42.718

의류 33.938*** -0.778*** 0.690*** -2.048*** -3.896*** 0.795 -48.911 주 : 1. 1988 년 1 월부터 2001 년 4 월까지의 자료를 이용해 동태적 최소자승방법(DOLS)으로 장기균형관계를 추정하였음. 모형에서 차분항의 Lag 와 Lead 는 -2~+2 로 두었음.

2. 환율계수는 환율변동이 수출물량에 끼치는 직접적인 효과만을 나타냄. 3. *,**,***표시는 유의수준 10%. 5%, 1%내에서 유의성 있는 결과임.

■ <표 6>의 실증결과를 살펴보면 엔화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반도체(-32.07%), 화공품(-20.43%), 석유제품(-14.86%), 직물(-11.69%), 철강제품(-9.27%), 기계류(9.20%), 승용차(-8.35%), 정보통신기기(-6.31%), 가전제품(-6.27%) 순으

로 직접적인 수출물량 감소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류(6.90%)의 경우 오히려 수출물량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음.

○ 직물, 승용차의 경우 국내 수출단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수출품의 품질개선으로 수출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요도 함

께 증가한 것을 모형이 제대로 포착하지 못해 나타난 현상인 것으로 판단됨.

■ [식7]의 오차수정모형(Error Correction)을 이용하여 원화환율 및 수출단가 변동이 수출물량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결과는 다음 <표 7>과 같음.

22

<표 7> 수출물량에 관한 오차수정모형 추정결과

품목 조정 계수

원화 환율 (t-1)

원화 환율 (t-2)

원화 환율 (t-3)

원화 환율 (t-4)

수출 단가 (t-1)

수출 단가 (t-2)

수출 단가 (t-3)

수출 단가 (t-4)

Adj. R2

수출물량 -0.147** -0.036 -0.022 0.058 -0.072 -0.033 0.042 0.024 -0.148 0.263

정보통신 -0.113** -0.052 -0.368 0.233 0.167 0.029 0.160 -0.051 0.086 0.187

반도체 -0.016 0.468 -0.338 0.300 0.074 0.028 0.044 0.088 0.117 -0.036

화공품 -0.080*** -0.268 0.363 -0.182 -0.017 -0.303* -0.082 0.213 0.265 0.197

기계류 -0.062 -0.439** 0.389 -0.087 0.177 -0.244 -0.387** -0.117 -0.269 0.160

철강제품 -0.277*** -0.593** 0.525 -0.026 -0.060 -0.115 0.229 0.160 0.236 0.165

승용차 -0.289** 0.532 -1.071 0.017 0.103 1.272 0.527 -0.821 -2.85*** 0.370

석유제품 -0.127* 0.448 -1.184* 1.183 -0.070 -0.566** -0.073 0.048 0.046 0.297

직물 -0.116** -0.240* 0.163 0.111 -0.062 -0.128 0.876*** 0.007 0.010 0.362

가전제품 -0.169*** -0.269 0.391 -0.058 -0.010 0.568 0.295 0.435 -0.525 0.122

의류 -0.085 -0.170 0.012 0.085 -0.069 -0.081 -0.333 -0.362 -0.376 0.411 주: 1. 1988 년 1 월부터 2001 년 4 월까지의 자료를 이용해 수출물량에 관한 오차수정모형을 추정한 결과임.

2. 원화환율 변동에 따른 수출물량의 변동은 원화환율이 직접적으로 수출물량에 미치는 영향과 수출단가 변동을 유발시켜 수출물량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감안해야 하므로 원화환율, 수출단가 계수와 조정계수를 중심으로 보고함.

3. 오차수정모형의 lag 는 추정의 자유도 확보와 월별자료임을 감안하여 –4 로 두었음. 4. *,**,***표시는 유의수준 10%. 5%, 1%내에서 유의성 있는 결과임.

■ 원화환율 변동에 따른 수출물량 변동 총효과를 추정한 결과는 <표 8>과 같음.

<표 8> 원화환율 10% 상승이 수출물량에 미치는 총효과

(단위:%)

품목 3개월 후 6개월 후 12개월 후 18개월 후 24개월 후 장기

수출물량 0.54 0.96 1.99 2.36 2.49 2.56 정보통신기기 -2.02 -1.20 -1.31 -0.85 -0.40 0.56 반도체 2.89 3.24 3.25 2.72 1.99 -6.00 화공품 -0.34 0.19 3.57 6.62 8.85 12.84 기계류 0.13 3.71 4.56 4.76 4.80 4.73 철강제품 2.52 5.20 7.39 7.70 7.74 7.75 승용차 -2.09 5.44 4.81 3.81 3.30 2.80 석유제품 7.82 10.32 13.87 15.44 16.14 16.69 직물 1.31 1.45 2.90 3.59 3.92 4.22 가전제품 0.44 -1.21 -2.52 -2.93 -3.05 -2.65 의류 -0.42 0.01 0.26 0.52 0.68 0.84 주 : 원화환율 변동이 수출단가에 미치는 효과와 수출단가가 수출물량에 미치는 효과를 곱하면 원화환율이

수출단가 변동을 통해 수출물량에 미치는 효과가 되고, 여기에다 원화환율이 직접적으로 수출물량에 미치는 효과와 더하면 원화환율 변동이 수출물량에 미치는 총효과가 계산될 수 있음. 이때 원화환율이 시차별로 수출물량에 미치는 직접적 효과, 원화환율 변동이 시차별로 수출단가에 미치는 효과, 수출단가가 시차별로 수출물량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정보가 필요한 데 이는 본문 p.14 에서 제시한 방법을 통해 구할 수 있음.

환율변동의 전가효과 23

■ 원화환율의 10%상승이 장·단기적으로 수출물량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결과는 다음 <그림 Ⅱ>와 같음.

<그림 Ⅱ> 원화환율 10% 상승에 대한 수출물량의 장단기 반응

(A) 수출물량의 반응

-1.00

0.00

1.00

2.00

3.00

1 7 13 19 25 31 37 43

(B) 정보통신기기 수출물량의 반응

-5.00-4.00-3.00-2.00-1.000.001.00

1 7 13 19 25 31 37 43

(C) 반도체 수출물량의 반응

-10.00

-5.00

0.00

5.00

1 7 13 19 25 31 37 43

(D) 화공품 수출물량의 장단기 반응

-5.00

0.00

5.00

10.00

15.00

1 7 13 19 25 31 37 43

(E) 기계류 수출물량의 반응

-6.00-4.00-2.000.002.004.006.00

1 7 13 19 25 31 37 43

(F) 철강제품 수출물량의 반응

-10.00

-5.00

0.00

5.00

10.00

1 7 13 19 25 31 37 43

(G) 승용차 수출물량의 반응

-6.00-4.00-2.000.002.004.006.008.00

1 7 13 19 25 31 37 43

(H) 석유제품 수출물량의 반응

-10.00-5.000.005.00

10.0015.0020.00

1 7 13 19 25 31 37 43

24

(I) 직물 수출물량의 반응

-4.00

-2.00

0.00

2.00

4.00

6.00

1 7 13 19 25 31 37 43

(J) 가전제품 수출물량의 반응

-4.00-3.00-2.00-1.000.001.002.003.00

1 7 13 19 25 31 37 43

(K) 의류 수출물량의 반응

-2.00-1.50-1.00-0.500.000.501.00

1 7 13 19 25 31 37 43

3) 환율이 수출액에 미치는 영향7

■ 원화환율이 10% 상승할 때 품목별로는 석유제품(14.83%), 철강제품(5.71%), 직물(3.74%), 화공품(3.29%), 기계류(0.46%) 순으로 수출액 증가효과가 크고, 가전제품(-7.13%), 반도체(-6.03%), 정보통신기기(-4.57%), 의류(-1.39%), 승용

차(-0.24%) 등은 수출액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음.

○ 원화환율이 상승할 때 우리나라 수출액은 소폭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전

제품,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의류, 승용차 등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원화환율 상승

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해당제품의 해외수요를

정확히 반영되는 설명변수가 모형 내 포함되지 않은 데 따른 결과로 판단됨.

○ 한편, 원화환율이 10% 상승할 때 6개월내 단기적으로 수출액이 증가되는 품목은

석유제품, 승용차, 철강제품, 기계류, 직물 등으로 나타났음.

■ 원화환율의 10% 상승이 수출액에 미치는 효과를 추정한 결과는 다음 <표 9>와 같음.

7 원화환율 10% 변동에 따른 수출단가 변동률과 수출물량 변동률을 곱하면 수출액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

할 수 있음. 계산방법은 p.13 참조.

환율변동의 전가효과 25

<표 9> 원화환율의 10% 상승이 수출액에 미치는 영향

(단위:%)

원화환율 10% 상승에 따른 수출액의 단기반응 수출품목

3개월 후 6개월 후 12개월 후 18개월 후 24개월 후 장기반응

수출액 -0.44 -0.44 0.08 0.15 0.12 -0.04

정보통신기기 -4.62 -3.77 -4.76 -4.89 -4.82 -4.57

반도체 -6.31 -3.17 -0.48 0.54 0.73 -6.03

화공품 -1.96 -2.75 -1.71 -0.22 0.99 3.29

기계류 -1.17 1.21 1.06 0.83 0.67 0.46

철강제품 0.93 3.29 5.36 5.66 5.71 5.71

승용차 -2.60 4.25 2.68 1.23 0.50 -0.24

석유제품 6.51 8.56 12.06 13.60 14.29 14.83

직물 1.26 0.99 2.43 3.12 3.44 3.74

가전제품 0.66 -0.86 -2.33 -2.89 -3.15 -7.13

의류 -1.11 -1.59 -1.66 -1.56 -1.48 -1.39

주 : 원화환율 변동이 시차별로 수출단가에 미치는 효과와 수출물량에 미치는 효과를 곱하여 추정한 결과임.

■ 원화환율의 10%상승이 장·단기적으로 수출액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결과는 다음 <그림 Ⅲ>와 같음.

<그림 Ⅲ> 원화환율 10% 상승에 대한 수출액의 장단기 반응

(A) 수출액의 반응

-1.50

-1.00

-0.50

0.00

0.50

1 7 13 19 25 31 37 43

(B) 정보통신기기 수출액 반응

-6.00

-4.00

-2.00

0.00

1 7 13 19 25 31 37 43

(C) 반도체 수출액의 반응

-8.00

-6.00

-4.00

-2.00

0.00

2.00

1 7 13 19 25 31 37 43

(D) 화공품 수출액의 반응

-4.00

-2.00

0.00

2.00

4.00

1 7 13 19 25 31 37 43

26

(E) 기계류 수출액의 반응

-4.00-3.00-2.00-1.000.001.002.00

1 7 13 19 25 31 37 43

(F) 철강제품 수출액의 반응

-10.00

-5.00

0.00

5.00

10.00

1 7 13 19 25 31 37 43

(G) 승용차 수출액의 반응

-6.00-4.00-2.000.002.004.006.00

1 7 13 19 25 31 37 43

(H) 석유제품 수출액의 반응

-10.00

0.00

10.00

20.00

1 7 13 19 25 31 37 43

(I) 직물 수출액의 반응

-4.00

-2.00

0.00

2.00

4.00

6.00

1 7 13 19 25 31 37 43

(J) 가전제품 수출액의 반응

-8.00-6.00-4.00-2.000.002.004.00

1 7 13 19 25 31 37 43

(K) 의류 수출액의 반응

-2.00

-1.50

-1.00

-0.50

0.00

1 7 13 19 25 31 37 43

2. 환율이 수입에 미치는 효과

■ 환율이 변할 경우 수입에 미치는 영향도 크게 두 가지 경로를 통해 나타나

는데, 첫째, 환율변동이 수입가격을 변동시킴으로써, 둘째, 환율이 수입물량

을 변동시킴으로써 수입에 영향을 줄 수 있음.

환율변동의 전가효과 27

■ 환율의 수입가격전가는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그 중 수입재 수요의 가격탄력성, 수입국의 거시경제 상황, 해외 수출기업의 가격

설정 전략 등이 수입가격전가의 주요 결정요인으로 알려져 있음.

○ 수입품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작다면 환율이 상승하더라도 수요감소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해외 수출기업의 수입단가 인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음.

○ 수입국의 경기가 호황일 경우 수입품에 대한 수요가 불황인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환율상승에 따른 수요감소도 작게 되고 해외수출기업이 수출가격을

인하할 유인도 작아지게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음.

○ 해외기업의 수출상품이 시장별로 가격차별을 하기 용이하지 않은 경우라면 수입국

의 환율이 상승하더라도 수출단가를 인하를 통한 시장점유율 유지 전략은 취하기

어려울 것임. 즉 해외 수출기업의 가격설정 전략은 수입가격전가도에 중요한 영향

을 미칠 수 있음.

■ 특히 국내 수입품의 22%(2000년도 기준)정도가 일본으로부터 수입되고 있다

는 사실을 감안하면 엔화환율 변동에 따른 일본 수출기업의 가격조정전략으

로 국내 수입단가 및 수입물량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므

로 엔화환율을 수입단가와 물량함수의 제어변수로서 포함시켰음.

1) 환율이 수입단가에 미치는 영향

■ 환율이 상승하면 수입국에서의 수요감소를 우려해 해외 수출기업이 먼저 달러표시 수출단가를 조정하고(수입국 입장에서는 달러표시 수입단가가 변동

하고), 이어 수입업체가 자신의 마진을 조정하여 수입품의 국내가격이 영향

을 받게 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환율변동이 달러표시 수입단가에 미치는 영향에 국한하여 환율의 수입가격전가 효과를 추정하였음.

■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은 장기적으로 볼 때 국내 수입단가에 대하여 부(-)의 관계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음.

○ 원화환율이 상승할 경우 해외 수출기업은 한국에서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

기 위해 달러표시 수출단가를 인하할 유인을 갖을 수 있고,

○ 엔화환율이 상승할 경우 일본 수출 기업들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수출단가를

인하할 수 있으며, 그 결과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비중이 큰 한국의 수입단가도 하

28

락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임.

■ 아래 <표 10>은 우리나라 품목별 수입이 전체 수입액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상위3대 수입국을 보여주고 있음.

○ 기계류, 가전제품, 철강금속, 화공품 등의 품목은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비중이 상대

적으로 크기 때문에 엔화환율 변동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 섬유사 등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비중이 40%나 되기 때문에 엔화환율 변동이 변

동하더라도 섬유사 수입단가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기대됨.

<표 10> 수입품목별 상위3대 수입국과 수입비중

(단위:%)

품목 수입비중 1위국 2위국 3위국

반도체 12.3 미국(36.0) 일본(21.9) 대만(9.6)

기계류 11.5 일본(39.1) 미국(28.1) 독일(9.3)

화공품 7.4 일본(19.8) 미국(15.0) 인니(9.6)

철강금속 3.7 일본(31.6) 중국(10.8) 미국(9.7)

가전제품 1.0 일본(37.7) 중국(22.6) 미국(12.5)

섬유사 0.9 중국(42.6) 일본(10.9) 이탈리아(6.6) 자료: KOTIS, 2000 년도 기준임.

■ 아래 <표 11>의 세번째 열을 살펴보면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달러표시 수입

단가의 장기적인 반응을 알 수 있음. 원화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용도별로 소비재(-6.96%), 원자재(-6.83%), 자본재(-1.24%) 순으로 수입단가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음.

■ 소비재의 경우 원화환율의 수입수요 탄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해외수출기업이 국내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하여 수출단가를 큰 폭으로 떨어뜨린 것은 일반적인 예상과 부합되는 결과임.

■ [식8]을 이용하여 동태적 선형회귀방법(DOLS)으로 환율과 수입단가의 관계

를 추정한 결과는 다음 <표 11>과 같음.

환율변동의 전가효과 29

<표 11> 수입단가함수의 추정결과

품목 상수항 원화환율 엔화환율 국내경기 Adj. R2 DF값

수입단가지수 8.260** -0.525** -0.020 -0.012 0.903 -22.956

원자재 5.984*** -0.683*** 0.256*** 0.438*** 0.686 -30.772

자본재 11.626*** -0.124*** -0.567*** -0.784*** 0.941 -14.834

소비재 8.830** -0.696** 0.062 0.029 0.869 -16.583

반도체 3.271*** 0.270*** -0.161* 0.067 0.390 -35.277

기계류 13.844*** -0.172*** -0.672*** -1.100*** 0.925 -80.555

정보통신기기 12.819*** -0.604*** -0.522*** -0.367*** 0.732 -36.180

화공품 11.429*** -0.647*** -0.242*** -0.310*** 0.925 -101.114

철강재 8.189*** -0.530*** 0.174** -0.188** 0.835 -26.535

가전제품 15.164*** -0.466*** -0.912*** -0.715*** 0.793 -20.570

섬유사 8.176** -0.534** -0.067 0.051 0.706 -43.264 주 : 1.1988 년 1 월부터 2001 년 4 월까지의 자료를 이용해 동태적 최소자승방법(DOLS)으로 장기

균형관계를 추정하였음. 모형에서 차분항의 Lag 와 Lead 는 -2~+2 로 두었음. 2. *,**,***표시는 유의수준 10%. 5%, 1%내에서 유의성 있는 결과임.

■ 원자재의 경우 소비재에 비해 국내상품과 대체성도 낮고 시장가격이 해외시

장에서 수급여건에 따라 결정될 것이므로 국내가 가격수용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예상과 달리 원화환율이 상승할 때 수입단가도 큰 폭 떨어졌던 것으로 나타났음.

○ 이는 원자재 수입단가가 원유가격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여

짐. 즉 동남아 외환위기 이후 세계경기가 둔화되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

했다가 1999년 1월부터 2000년 10월까지 국제유가는 급격한 상승세로 돌아섰는데

동기간 원화환율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냈기 때문에

마치 원화환율의 변화가 원자재 수입단가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처럼 추정된 것으

로 판단됨.

○ 그러나 전통적으로 국제원유가격이 세계시장 수급요인에 의해 결정되어 왔던 것을

감안하면 환율상승에 따른 원자재 수입단가 하락 폭은 실제보다 과대평가 되었을

것으로 판단됨.

■ 품목별로는 원화환율이 10% 상승할 때 화공품(-6.47%), 정보통신기기(-6.04%), 섬유사(-5.34%), 철강재(-5.30%), 가전제품(-4.66%), 기계류(-1.72%) 순으로 달러

표시 수입단가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도체(2.70%)의 경우 원화환

율이 상승할 때 수입단가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음.

30

○ 반도체의 경우 원화환율이 상승할 때 달러표시 수입단가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제품의 특성상 거래비용이 제품단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거나

거의 없기 때문에 외국 기업이 시장별 가격차별 전략을 취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

하지 않은 데다, 국내 반도체 수요변화를 정확히 반영하는 변수가 모형에 포함되

지 못해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됨.

■ 엔화환율이 10% 상승할 때 달러표시 수입단가의 장기적인 반응은 용도별로 자본재의 경우 –5.67%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원자재(2.56%), 소비재

(0.62%)는 수입단가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음.

■ 품목별로 살펴보면 엔화환율이 10% 상승할 때 가전제품(-9.12%), 기계류(-6.72%), 정보통신기기(-5.22%), 화공품(-2.42%), 반도체(-1.61%) 등의 경우 수입단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철강재(1.74%)의 경우는 오히려 수입단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비중이 상당히 높은 가전제품, 정보통신기기, 기계류, 화공품

등에서 엔화환율 상승에 따른 국내 수입단가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난 것은 이들 품

목에 대한 최대 수입대상국이 일본인 점을 감안하면 예상과 부합되는 결과임.

○ 그러나 철강재의 경우,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비중이 상대적으로 큼에도 불구하고

수입 원자재의 투입비중이 상당히 높은 철강재의 특성 때문에 엔화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본 수출기업은 수출단가를 인하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됨.

○ 한편 섬유사는 국내 수입단가를 설명하는데 있어 엔화환율의 영향력이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일본보다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비중이 상대적으로

매우 큰 것을 감안하면 예상과 부합되는 결과로 볼 수 있음.

■ [식9]와 같은 오차수정모형으로 원화환율 변동과 수입단가 변동의 행태식을 추정한 결과는 다음 <표 12>와 같음.

■ 동태적 선형회귀모형과 오차수정모형의 추정결과를 이용하여 원화환율 변동에 따른 수입단가의 시차별 반응을 시뮬레이션 해 본 결과8, 반도체, 기계류, 정보

통신기기, 철강재, 가전제품 등은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단기적인 수입단가 조정속도가 빨라 대체로 6개월 정도면 장기균형 수입단가 하락 폭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원자재, 소비재, 섬유사 등은 조정속도가 느려 2년이 지난 이후에도 장기균형 수입단가 하락 폭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8 구체적인 시뮬레이션 방법은 Ⅱ장 3절(p.14) 참조.

환율변동의 전가효과 31

<표 12> 수입단가에 관한 오차수정모형 추정결과

품목 조정계수 원화환율 (t-1)

원화환율 (t-2)

원화환율 (t-3)

원화환율 (t-4)

Adj. R2

수입단가 -0.260*** 0.103 -0.001 0.021 0.033 0.123 원자재 -0.140*** 0.203*** -0.119 0.088 -0.023 0.270 자본재 -0.600*** -0.061 0.042 -0.028 0.045 0.359 소비재 -0.053 -0.128* -0.005 -0.103 0.060 0.131 반도체 -0.321** 0.141 -0.161 0.123 0.036 0.298 기계류 -0.530*** -0.129 -0.062 0.103 0.092 0.318 정보통신기기 -0.250*** 0.046 -0.057 0.199 -0.422* 0.371 화공품 -0.177*** 0.078 -0.207* 0.161 -0.077 0.149 철강재 -0.299*** -0.008 0.059 -0.192 0.064 0.228 가전제품 -0.401*** -0.395 -0.002 -0.058 -0.192 0.188 섬유사 -0.043* 0.001 0.028 0.017 0.009 0.021

주 : 1. 1988 년 1 월부터 2001 년 4 월까지의 자료를 이용해 수입단가에 관한 오차수정모형을 추정한 결과임. 2. 원화환율 변동에 따른 수입단가의 행태에 초점을 맞추어 원화환율 계수와 조정계수만 보고함. 3. 오차수정모형의 lag 는 추정의 자유도 확보와 월별자료임을 감안하여 –4 로 두었음. 4. *,**,***표시는 유의수준 10%. 5%, 1%내에서 유의성 있는 결과임.

○ 우리나라 수입단가는 원화환율이 10%상승하면 3개월 후 -0.86%, 6개월 후, -3.29%,

12개월 후 -4.93%정도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단기적으로 6개월 이내에는

장기적인 수입단가 하락 폭인 –5.25%에는 못 미치나 12개월 정도가 지나면 거의

장기적인 수입단가 하락 폭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원화환율 10% 상승에 따른 수입단가의 시차별 반응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는 다음 <표 13>과 같음.

<표 13> 원화환율 10% 상승이 수입단가에 미치는 영향

(단위:%)

품목 3개월 후 6개월 후 12개월 후 18개월 후 24개월 후 장기

수입단가 -0.86 -3.29 -4.93 -5.20 -5.24 -5.25 원자재 0.28 -2.49 -5.08 -6.13 -6.55 -6.83 자본재 -1.14 -1.16 -1.24 -1.24 -1.24 -1.24 소비재 -2.62 -2.74 -3.91 -4.76 -5.38 -6.96 반도체 1.85 2.60 2.69 2.70 2.70 2.70 기계류 -0.69 -1.41 -1.72 -1.72 -1.72 -1.72 정보통신기기 0.03 -5.85 -6.01 -6.03 -6.04 -6.04 화공품 -0.88 -3.88 -5.66 -6.22 -6.39 -6.47 철강재 -3.46 -4.35 -5.19 -5.29 -5.30 -5.30 가전제품 -4.33 -5.28 -4.69 -4.67 -4.66 -4.66 섬유사 0.21 -0.39 -1.55 -2.43 -3.11 -5.34

주 : 시뮬레이션 방법은 본문 p.14 참조.

32

■ 원화환율의 10% 상승이 장단기적으로 수입단가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결과는 다음 <그림 Ⅳ>와 같음.

<그림 Ⅳ> 원화환율 10% 상승에 따른 수입단가의 장단기 반응

(A) 수입단가의 반응

-6.00

-4.00

-2.00

0.00

2.00

4.00

1 7 13 19 25 31 37 43

(B) 원자재 수입단가의 반응

-8.00-6.00-4.00-2.000.002.004.00

1 7 13 19 25 31 37 43

(C) 자본재 수입단가의 반응

-1.50

-1.00

-0.50

0.00

0.50

1 7 13 19 25 31 37 43

(D) 소비재 수입단가의 반응

-8.00

-6.00

-4.00

-2.00

0.00

1 7 13 19 25 31 37 43

(E) 반도체 수입단가의 반응

-1.00

0.00

1.00

2.00

3.00

1 7 13 19 25 31 37 43

(F) 기계류 수입단가의 반응

-2.00

-1.50

-1.00

-0.50

0.00

1 7 13 19 25 31 37 43

(G) 정보통신기기 수입단가의 반응

-8.00-6.00-4.00-2.000.002.004.00

1 7 13 19 25 31 37 43

(H) 화공품 수입단가의 반응

-8.00-6.00-4.00-2.000.002.004.00

1 7 13 19 25 31 37 43

환율변동의 전가효과 33

(I) 철강재 수입단가의 반응

-6.00

-4.00

-2.00

0.00

2.00

1 7 13 19 25 31 37 43

(J) 가전제품 수입단가의 반응

-8.00

-6.00

-4.00

-2.00

0.00

1 7 13 19 25 31 37 43

(K) 섬유사 수입단가의 반응

-6.00

-4.00

-2.00

0.00

2.00

1 7 13 19 25 31 37 43

2) 환율이 수입물량에 미치는 영향

■ 원화환율이 10% 상승할 때 수입물량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해 본 결과, 반도

체, 정보통신기기, 화공품, 섬유사 등을 제외하면 장기적으로 수입물량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기적으로 볼 때에는 수입물량이 일시적으로 감소되는 현상이 화공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품목에서 나타났음.

○ 원화환율이 10% 상승할 때 우리나라 수입물량은 장기적으로 -3.63% 감소했던 것

으로 나타났으며, 용도별로는 자본재(-9.30%), 소비재(-3.70%), 원자재(-0.53%) 순으

로 수입물량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고, 품목별로는 기계류(-9.22%), 철강재(-

8.61%)의 수입물량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음.

○ 한편 반도체(1.74%), 화공품(0.51%), 정보통신기기(0.41%), 섬유사(0.39%) 등의 수입

물량은 장기적으로 원화환율의 영향을 거의 안받거나 원화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입물량이 소폭 증가되었던 것으로 나타났음. 그러나 이들 품목도 단기적으로는

원화환율이 상승할 때 수입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음.

○ 수입물량의 단기행태를 살펴보면, 원화환율이 10% 상승할 때 우리나라 수입물량

은 5~6개월 이후 5% 이상 감소되나 12개월 이후 거의 장기적인 수입물량 감소 폭

에 도달하게 되고, 자본재의 경우는 6개월 이후 장기적인 수입물량 감소 폭에 도

달하며, 원자재와 소비재의 경우 원화환율이 상승할 때 단기적인 수입물량 하락

34

폭이 장기적인 수입물량 감소 폭에 비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음.

■ [식10]을 이용해 수입물량함수의 장기균형관계를 추정한 결과는 다음 <표 14>와 같음.

<표 14> 수입물량함수의 추정결과

품목 상수항 원화환율 엔화환율 국내경기 수입단가 Adj. R2 DF

수입물량 -1.646 -0.597*** 0.100** 2.563*** -0.446*** 0.988 -129.851

원자재 -0.092 -0.356*** -0.015 1.986*** -0.442*** 0.979 -138.369

자본재 11.307*** -1.130*** -0.427** 2.209*** -1.610*** 0.981 -137.008

소비재 -22.802*** 0.486*** 0.358*** 3.649*** 1.230*** 0.976 -72.250

반도체 -6.991*** 0.409*** -0.670*** 3.452*** -0.868*** 0.983 -71.800

기계류 -0.037 -1.749*** 0.433* 3.556*** -0.451 0.941 -59.082

정보통신기기 14.100*** -1.326*** -0.662*** 2.798*** -2.262*** 0.956 -56.259

화공품 -8.039*** 0.161** 0.260*** 2.071*** 0.169* 0.981 -89.083

철강재 -7.580*** -0.655*** 0.101 2.966*** 0.505* 0.863 -52.604

가전제품 0.451 -1.262*** 0.284* 3.306*** -0.861*** 0.962 -69.158

섬유사 -0.713 -0.067 -0.593*** 2.037*** -0.199 0.957 -63.744 주 : 1. 1988 년 1 월부터 2001 년 4 월까지의 자료를 이용해 동태적 최소자승방법(DOLS)으로 장기균형관계를 추정하였음. 모형에서 차분항의 Lag 와 Lead 는 -2~+2 로 두었음

2. 환율계수는 환율변동이 수입물량에 끼치는 직접적인 효과만을 나타냄. 3. *,**,***표시는 유의수준 10%. 5%, 1%내에서 유의성 있는 결과임.

■ 엔화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용도별로 소비재(3.58%)는 수입물량이 증가되

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자본재(-4.27%)는 오히려 수입물량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음. 품목별로는 기계류(4.33%), 가전제품(2.84%), 화공품(2.60%) 등의 수입물량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반도체(-6.70%), 정보통신기기(-6.62%), 섬유사(-5.93%)의 수입물량은 큰 폭으로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음. .

○ 엔화환율이 상승하면 일본 수출기업은 수출단가를 인하할 것이므로 국내 수입단가

는 하락하고 수입물량이 증가되는 요인으로 작용함. 그러나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의 경우 오히려 수입물량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수입물량 함수에서

해당 제품의 국내수요를 정확히 반영하는 변수가 포함되지 못한 결과로 판단됨.

■ 수입물량의 가격탄력성을 살펴보면, 소비재, 철강재, 화공품 등을 제외하면 수입단가가 상승할 때 수입물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환율변동의 전가효과 35

○ 기계류의 수입물량은 수입단가가 유의한 설명력을 가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는

데, 이는 상대적으로 국내 수요나 경제 제반여건과 같은 변수가 이들 품목의 수요

에 있어 상대적으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측면이 존재하는 데다, 수입품의 품

질을 모형에 고려하지 못한데 따른 결과일 수도 있을 것임.

■ [식11]과 같은 오차수정모형으로 원화환율 및 수입단가 변동이 수입물량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결과는 다음 <표 15>와 같음.

<표 15> 수입물량에 관한 오차수정모형 추정결과

품목 조정 계수

원화 환율 (t-1)

원화 환율 (t-2)

원화 환율 (t-3)

원화 환율 (t-4)

수입 단가 (t-1)

수입 단가 (t-2)

수입 단가 (t-3)

수입 단가 (t-4)

Adj. R2

수입물량 -0.307** -0.554*** 0.025 0.093 -0.134 -0.097 0.185 0.140 -0.035 0.578

원자재 -0.513*** -0.266* 0.106 0.265 0.035 0.098 0.081 0.057 -0.011 0.521

자본재 -0.630*** -0.483** 0.263 0.027 -0.192 0.240 0.541** 0.337 0.184 0.489

소비재 -0.140 -1.236*** -0.352 -0.070 -0.693*** -0.428 -0.489 -0.016 0.247 0.389

반도체 -0.096 -0.948*** 0.393 -0.080 -0.300 0.016 0.277* 0.273* 0.424*** 0.288

기계류 -0.126 -0.096 0.049 0.172 -0.198 -0.111 0.128 0.070 0.210 0.376

정보통신 -0.187** -0.546 0.462 0.350 -0.208 0.071 0.148 0.244 0.119 0.293

화공품 -0.449*** -0.421*** 0.362** 0.017 -0.024 0.077 0.208 0.217 0.123 0.453

철강재 -0.173** -0.103 0.150 0.522 -0.249 0.201 0.323 0.435** 0.004 0.353

가전제품 -0.203* -0.831** 1.133** 0.020 0.089 -0.062 0.093 0.459 0.239 0.244

섬유사 -0.461*** -0.790*** 0.757*** 0.396 -0.118 0.119 0.769** 0.010 0.359 0.346 주: 1. 1988 년 1 월부터 2001 년 4 월까지의 자료를 이용해 수입물량에 관한 오차수정모형을 추정한 결과임.

2. 원화환율 변동에 따른 수입물량의 변동은 원화환율이 직접적으로 수입물량에 미치는 영향과 수입단가 변동을 유발시켜 수입물량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감안해야 하므로 원화환율, 수입단가 계수와 조정계수를 중심으로 보고함.

3. 오차수정모형의 lag 는 추정의 자유도 확보와 월별자료임을 감안하여 –4 로 두었음. 4. *,**,***표시는 유의수준 10%. 5%, 1%내에서 유의성 있는 결과임.

■ 원화환율 변동이 수입단가 변동을 유발시켜 수입물량에 미치는 효과와 직접

적으로 수입물량에 미치는 효과를 합하여 원화환율 10% 변동에 따른 수입

물량변동의 총효과를 시뮬레이션 한 결과는 다음 <표16>과 같음.

○ 원화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우리나라 수입물량은 4개월 후 약 -5.5%가량 가장

큰 폭으로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2개월 후 –3.84%, 18개월 후에는 장기적

인 수입물량 감소 폭인 -3.63%까지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원화환율이 상승할 때 기계류, 철강재, 가전제품을 제외하면 대체로 단기적인 수입

36

물량 감소폭이 장기적인 수입물량 감소폭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원화환율 변동에

국내수요가 단기적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음.

○ 반면 기계류, 철강재의 경우 원화환율이 상승할 때 단기적으로 3개월 동안 수입물

량 감소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천히 수입량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음. 대체로 18개월 정도 지나면 이들 품목의 수입량은 장기적인 수

입물량 감소 수준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음.

<표 16> 원화환율 10% 상승이 수입물량에 미치는 총효과

(단위:%)

품목 3개월 후 6개월 후 12개월 후 18개월 후 24개월 후 장기

수입물량지수 -3.83 -4.91 -3.84 -3.66 -3.63 -3.63 원자재 0.21 -2.01 -1.30 -0.85 -0.66 -0.53 자본재 -7.42 -9.62 -9.31 -9.30 -9.30 -9.30 소비재 -10.64 -11.81 -4.89 -2.86 -2.47 -3.70 반도체 -3.75 -3.59 -1.14 0.17 0.89 1.74 기계류 -1.06 -8.06 -12.86 -14.99 -15.95 -16.71 정보통신기기 0.78 -1.18 -0.06 0.28 0.37 0.41 화공품 1.39 0.58 0.64 0.56 0.53 0.51 철강재 1.21 -5.30 -8.13 -8.88 -9.11 -9.22 가전제품 -0.28 -4.50 -7.55 -8.34 -8.54 -8.61 섬유사 5.44 -0.06 -0.35 -0.18 -0.05 0.39 주 : 원화환율 변동이 수입단가에 미치는 효과와 수입단가가 수입물량에 미치는 효과를 곱하면 원화환율이

수입단가 변동을 통해 수입물량에 미치는 효과가 되고, 여기에다 원화환율이 직접적으로 수입물량에 미치는 효과와 더하면 원화환율 변동이 수입물량에 미치는 총효과가 계산될 수 있음. 이때 원화환율이 시차별로 수입물량에 미치는 직접적 효과, 원화환율 변동이 시차별로 수입단가에 미치는 효과, 수입단가가 시차별로 수입물량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정보가 필요한 데 이는 본문 p.14 에서 제시한 방법을 통해 구할 수 있음.

■ 원화환율의 10%상승이 장·단기적으로 수입물량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결과는 다음 <그림 Ⅴ>와 같음.

<그림 Ⅴ> 원화환율 10% 상승에 따른 수입물량의 장단기 반응

(A) 수입물량의 반응

-6.00-5.00-4.00-3.00-2.00-1.000.00

1 7 13 19 25 31 37 43

(B) 원자재 수입물량의 반응

-2.50-2.00-1.50-1.00-0.500.000.50

1 7 13 19 25 31 37 43

환율변동의 전가효과 37

(C) 자본재 수입물량의 반응

-15.00

-10.00

-5.00

0.00

5.00

1 7 13 19 25 31 37 43

(D) 소비재 수입물량의 반응

-20.00

-15.00

-10.00

-5.00

0.00

1 7 13 19 25 31 37 43

(E) 반도체 수입물량의 반응

-15.00

-10.00

-5.00

0.00

5.00

1 7 13 19 25 31 37 43

(F) 기계류 수입물량의 반응

-20.00

-15.00

-10.00

-5.00

0.00

5.00

1 7 13 19 25 31 37 43

(G) 정보통신기기 수입물량의 반응

-3.00

-2.00

-1.00

0.00

1.00

1 7 13 19 25 31 37 43

(H) 화공품 수입물량의 반응

-6.00

-4.00

-2.00

0.00

2.00

1 7 13 19 25 31 37 43

(I) 철강재 수입물량의 반응

-10.00-8.00-6.00-4.00-2.000.002.00

1 7 13 19 25 31 37 43

(J) 가전제품 수입물량의 반응

-10.00

-5.00

0.00

5.00

1 7 13 19 25 31 37 43

(K) 섬유사 수입물량의 반응

-10.00

-5.00

0.00

5.00

10.00

1 7 13 19 25 31 37 43

38

3) 환율이 수입액에 미치는 영향9

■ 원화환율이 10% 상승할 때 우리나라 수입액은 장기적으로 –8.6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도별로는 자본재(-10.43%), 소비재(-10.40%), 원자재(-7.33%) 순으로, 품목별로는 기계류(-18.15%), 철강재(-14.03%), 가전제품(-12.87%), 화공품

(-5.99%), 정보통신기기(-5.66%), 섬유사(-4.97%) 순으로 수입액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음.

○ 반도체(4.49%)의 경우는 원화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입액이 증가된 것으로 나

타났는데 이는 국내 반도체 수요를 정확히 반영하는 변수가 모형에 포함되지 못해

나타난 결과로 판단됨.

■ 원화환율의 10% 상승이 수입액에 미치는 효과를 추정한 결과는 다음 <표 17>과 같음.

<표 17> 원화환율의 10% 상승이 수입액에 미치는 영향

(단위:%)

원화환율 10% 상승에 따른 수입액의 단기반응 수입품목

3개월 후 6개월 후 12개월 후 18개월 후 24개월 후 장기반응

수입액 -4.66 -8.04 -8.58 -8.67 -8.68 -8.69

원자재 0.49 -4.44 -6.32 -6.92 -7.16 -7.33

자본재 -8.47 -10.67 -10.43 -10.43 -10.43 -10.43 소비재 -12.98 -14.22 -8.61 -7.49 -7.71 -10.40

반도체 -1.97 -1.08 1.52 2.88 3.61 4.49

기계류 -1.74 -9.36 -14.36 -16.46 -17.40 -18.15

정보통신기기 0.81 -6.96 -6.06 -5.77 -5.69 -5.66 화공품 0.49 -3.32 -5.06 -5.70 -5.90 -5.99

철강재 -2.29 -9.42 -12.89 -13.70 -13.93 -14.03

가전제품 -4.60 -9.55 -11.89 -12.62 -12.80 -12.87

섬유사 5.66 -0.46 -1.89 -2.61 -3.16 -4.97 주 : 원화환율 변동이 시차별로 수입단가에 미치는 효과와 수입물량에 미치는 효과를 곱하여 추정한 결과임.

■ 원화환율 10%상승이 수입액에 미치는 효과를 추정한 결과는 다음 <그림 Ⅵ>과 같음.

9 원화환율 10% 변동에 따른 수입단가 변동률과 수입물량 변동률을 곱하면 수입액에 미치는 효과를 추정

할 수 있음. 자세한 방법은 p.14 참조.

환율변동의 전가효과 39

<그림 Ⅵ> 원화환율 10% 상승에 따른 수입액의 장단기 반응

(A) 수입액의 반응

-10.00

-8.00

-6.00

-4.00

-2.00

0.00

1 7 13 19 25 31 37 43

(B) 원자재 수입액의 반응

-8.00-6.00-4.00-2.000.002.004.00

1 7 13 19 25 31 37 43

(C) 자본재 수입액의 반응

-15.00

-10.00

-5.00

0.00

5.00

1 7 13 19 25 31 37 43

(D) 소비재 수입액의 반응

-20.00

-15.00

-10.00

-5.00

0.00

1 7 13 19 25 31 37 43

(E) 반도체 수입액의 반응

-15.00

-10.00

-5.00

0.00

5.00

10.00

1 7 13 19 25 31 37 43

(F) 기계류 수입액의 반응

-20.00

-15.00

-10.00

-5.00

0.00

5.00

1 7 13 19 25 31 37 43

(G) 정보통신기기 수입액의 반응

-8.00

-6.00

-4.00

-2.00

0.00

2.00

1 7 13 19 25 31 37 43

(H) 화공품 수입액의 반응

-8.00

-6.00

-4.00

-2.00

0.00

2.00

1 7 13 19 25 31 37 43

40

(I) 철강재 수입액의 반응

-15.00

-10.00

-5.00

0.00

5.00

1 7 13 19 25 31 37 43

(J) 가전제품 수입액의 반응

-15.00

-10.00

-5.00

0.00

5.00

1 7 13 19 25 31 37 43

(K) 섬유사 수입액의 반응

-10.00

-5.00

0.00

5.00

10.00

1 7 13 19 25 31 37 43

Ⅳ.결론

■ 최근 IT산업의 위축에서 촉발된 미국경기의 둔화가 세계경기 둔화로 이어지

면서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의 무역이 상당히 위축되고 있으며, 한국

의 경우도 무역수지는 비록 흑자를 나타내고 있으나 미국경기의 회복속도가 늦어질 경우 교역조건의 악화와 자본수지의 감소로 이어져 단기적으로 원화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임.

○ 또한 아르헨티나에서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브라질 등의 인접국 환율이

크게 상승하였고, 이러한 불안요인이 원화환율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음.

■ 수출과 수입의 단가와 물량은 모형에서 포함시킨 여러 변수들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선형관계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본 실증분석의 결과는 향후 환율변동에 따른 수출입 관련변수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이를 통하여 수출입 기업들이 환율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데 좋은 정보가 될 것으로 판단됨.

환율변동의 전가효과 41

■ 수출관련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원화환율이 장기적으로 수출에 미치는 효과

를 추정해 본 결과, 조사대상 10개 품목 모두 원화환율이 상승하면 수출기업

은 수출단가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반도체와 가전제품을 제외하면 원화환율이 상승할 때 수출물량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음.

○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효과와 수출물량 증가효과를 동시에 감안하면 원화

환율이 10% 상승할 때 우리나라 수출액은 품목별로 석유제품(14.83%), 철강제품

(5.71%), 직물(3.74%), 화공품(3.29%), 기계류(0.46%) 순으로 증가효과가 크고, 가전

제품(-7.13%), 반도체(-6.03%), 정보통신기기(-4.57%), 의류(-1.39%), 승용차(-0.24%)

등은 수출액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음.

○ 한편 원화환율이 상승할 때 수출단가가 단기적으로 6개월 내에 장기균형까지 근접

하는 경우는 철강재, 석유제품, 직물 등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체로 2년

이후에야 장기균형 수준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나서 어느 정도 시차를 두고 수출

단가 조정이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음.

■ 수입관련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원화환율이 수입단가에 미치는 효과를 추정

해 본 결과, 반도체를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원화환율이 상승할 때 장기적으

로 달러표시 수입단가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계류, 철강재, 가전

제품의 수입물량이 장기적으로 큰 폭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음.

○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단가 변동효과와 수입물량 변동효과를 동시에 감안하면, 원

화환율이 10% 상승할 때 우리나라 수입액은 장기적으로 –8.6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도별로는 자본재(-10.43%), 소비재(-10.40%), 원자재(-7.33%) 순으로

수입액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음

○ 또한 원화환율이 10% 상승할 때 품목별로는 기계류(-18.15%), 철강재(-14.03%), 가

전제품(-12.87%), 화공품(-5.99%), 정보통신기기(-5.66%), 섬유사(-4.97%) 순으로 수입

액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음.

○ 한편, 반도체, 기계류, 정보통신기기, 철강재, 가전제품 등은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단기적인 수입단가 조정속도가 빨라 대체로 6개월 정도면 장기균형 수입단가 하락

폭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반대로 원자재, 소비재, 섬유사 등은 수입단가의 조정속도가 느려 2년이 지난 이후

에도 장기균형 수입단가 하락 폭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단기적으로 일본의 경기둔화가 지속됨으로써 엔화가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

로 예상되는데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경우 국내 승용차, 가

42

전의 경우 엔화환율이 상승할 때 국내 수출단가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나 일본 상품과의 경쟁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치열한 가격경쟁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수입측면에서는 엔화환율 상승 시 가전제품, 기계류, 정보통신기기의 수입단가가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장기적으로 원화환율이 하락한다면, 화공품과 정보통신기기는 상대적으로 수출가격 전가도가 크기 때문에 원화환율 하락에 따른 국내 수출기업의 손실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직물, 반도체 등은 수출가격 전가도가 낮아 원화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을 자체적으로 감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됨.

■ 수출기업이 원화환율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막기 위해선 시장수요가 수출단가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시장 지배력이 높은 상품을 개발하고 수요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함.

○ 미래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부문에 먼저 진입하고, R&D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

하며,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수요기반을 넓히는 과정에 소홀하면 안될 것임.

환율변동의 전가효과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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