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LIPPER

13
THE CLIPPER January 2009 Issue No. 5 http://www.youthclip.org 제 1 회 정기총회 안내 일 시 : 2009 년 3 월 7 일 토요일 14 시 장 소 : 서강대학교 (세부장소 추후알림) 안 건 1. 더클잎 단체의 방향 2. 2009년 프로젝트에 대한 오픈 디스커션 출처 www.sxc.hu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description

5th theclip Newsletter

Transcript of THE CLIPPER

Page 1: THE CLIPPER

THE CLIPPERJanuary 2009 Issue No. 5 http://www.youthclip.org

제 1 회 정기총회 안내

일 시 : 2009 년 3 월 7 일 토요일 14 시

장 소 : 서강대학교 (세부장소 추후알림)

안 건 1. 더클잎 단체의 방향 2. 2009년 프로젝트에 대한 오픈 디스커션

출처 www.sxc.hu

새해복많이받으세요

Page 2: THE CLIPPER

THE CLIPPER / COVER STORY! PAGE2

2009년을맞이하며 -더클잎코디,이동익 결국 감기에 걸렸습니다. 그래도 새해에 맞이하는 변화이다 보니 새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실 제 몸에서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올해엔 커다란 변화를 맞이할 것 같습니다. 경제위기, 미국 흑인 대통령 취임 등 굵직한 이슈들이 벌써부터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는 지금, 여러분은 어떤 한 해를 생각하고 계신가요? 저는 2009년에는 뭔가 새로운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근거 없는 자신감은 지난 몇 년간의 여러분과의 만남을 통해서 조금씩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진짜 인생이 시작된다는 말처럼 저도 직장을 갖고 독립적인 삶을 시작한지 3년이 되어갑니다. 말이 좋아 독립적인 삶이지 직장에 들어가는 순간 재테크, 결혼 등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에 마주치면서 지난날 그려왔던 개인적인 꿈이나 사회적인 이상으로부터 조금씩 멀어지게 마련입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그런 현실적인 공간에서 현실적인 관계를 가지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그런 삶에 100% 만족하지 못하는 제 모습을 보며 ‘왜 그럴까’란 생각을 하며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보니, 제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저와 비슷한 이유로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리는 사람들을 발견하게 되었고, 알고 보니 바로 여러분들이었습니다.

국제교류활동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유스클립에 참여해 저와 비슷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때는 겉멋일 수도 있었겠지만 ‘열린사회구현’ ‘행동하는 젋음’과 같은 모토로 행동했던 아름다운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학창시절 잠깐 누리는 특권일 뿐 사회로 들어가 현실에 부딪히다보면 그때의 나름 순수했던 마음을 조금씩 잃어가는 것이 어쩌면 삶의 정해진 단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런 현실화의 속도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비록 현실에 순응하고 있지만 여전히 몸속에

남아있는 유스클립다움으로 인해 다른 직장동료들과의 차이를 발견하면서 다시 한 번 이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우연히도 만난 몇몇 사회덜적응자들과 함께 ‘더클잎’이라는 작은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더클잎은 사회에서 약간의 외로움과 다름을 느끼는 여러분들이 직장동료들과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잊고 있었던 꿈을 꺼내볼 수 있는 그런 소통과 나눔의 공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한 개인으로는 나약하지만 현실이라는 거대한 중력에서 서로를 보호할 수 있는 울타리를 서로의 손을 맞잡으면서 만들 수 있는 공동체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우리 공동체가 유스클립 때 꿈꿔왔던 ‘열린사회구현’과 같은 사회적인 선의(do good to people and the world)를 실천할 수 있는 그런 공동체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런 더클잎이 작년 7월에 막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2009년 한해에는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고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웹진과 결합된 ‘뉴스레터’, ‘유스토크’, ‘결정적 순간’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또한, 여러분들과 더욱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유스트래블’, ‘파티’, ‘총회’ 등도 준비중입니다.

주변에서 ‘나이 값을 해라, 철 좀 들어라’란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의 존재감만으로도 힘과 위안을 받으며 아직은 철없는 젊은이(?)로 남아있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그런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 비록 만나지는 못하지만 게시판이나 메일을 통해 느끼는 서로에 대한 존재감만으로 힘을 받을 수 있는...... 하지만 올해에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여러분들의 존재감(idea of you) 뿐만이 아니라 실재(presence of you)와 함께할 수 있는, 그래서 서로에게 더 큰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우리모두가 되기를 꿈꿉니다.

Page 3: THE CLIPPER

THE CLIPPER / COVER STORY! PAGE3

의미래,서로간의소통 클리퍼 A: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유스클립 친구들이 보고싶다.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사회'라는 모토도 멋졌고, '행동하는 젊음'을 실제로 행해가면서 가슴이 뛰는 것도 경험했었지. 그 친구들은 지금쯤 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기만 하네. 

클리퍼 B: 나도 동감해. 몇몇 친한 친구들끼리 가끔 만나서 서로 지내는 이야기도 하고 그렇기는 하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지.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작은 힘이나마 조금 더 의미있는 일에 활용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 

클리퍼 A: 그래서 theclip을 만들어서 유스토크, 유스트래블도 하고,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유스클립 클리퍼들과의 소통을 위해 결정적 순간 등의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이잖아. 조금이라도 더 우리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빠지게 되는 매너리즘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자극을 얻을 수도 있으니까. 

클리퍼 B: 그렇기는 한데, 사실 내 생각은 우리가 조금 더 멀리 바라볼 수 있지 않은가 하는거야. 어쩌면 대학생 시절 돈없던 우리가 장난처럼 이야기했던 '클립재단'을 만들어갈 수 있는 힘이 생겨나고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면, 더 많은 클리퍼들이 참여하게 되지 않을까? 

클리퍼 A: 물론 나도 장기적인 방향에 있어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지금 더 중요한 것은 우리들 서로간의 '소통'이 아닐까? '클립재단'이라는 것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면 이들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그리고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필요할 것이고, 무엇보다 우리들 소통팀, 그리고 유스클립이 현 시점에서 그것을 진정으로 원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작업이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해. 많은 논의가 이뤄질 수록, 더 많은 사람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살려낼 수 있으니까.

클리퍼 B: 호흡을 깊이 하면서 더 많은 소통을 통해 많은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는 공감해. 하지만 의견수렴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적절한 때'를 놓쳐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사회'를 '행동하는 젊음'으로 이뤄가겠다는 클립의 이상은 그저 대학생 시절 한 때의 꿈에 지나지 않았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야. 내 생각이 너무 성급한 것이겠지?

출처 www.sxc.hu

잠수중인그/그녀를찾아서함께소통하자!

Page 4: THE CLIPPER

THE CLIPPER / EDITORIAL! PAGE4

THE CLIP | 애독자 SMS 참여 | 요즘 당신이 가장 기다리는 것?

이번호는 특별히 읽을거리가 많습니다. 모두들 원고를 풍성히 보내주셔서 차마 편집할 수 없었습니다. <THE CLIPPER> 제5호는 13페이지 특별호로 발행합니다. 특히, 1월 런칭을 계획했던 블로그는 그 형식과 운영에 대해서 조금 더 논의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지난호에 다 싣지 못했던 유현승님의 러시아 여행기 나머지 부분을 넣었습니다.

또한, 풍성한 뉴스레터를 위해 새 필진을 영입하여 2번째 칼럼이 연재됩니다. 독일에 4개월간 교환학생으로 머무는 이열호님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혹시, 나누고픈 이야기가 있으시면 언제든 필진으로 참여해주세요.

이번호에서는 더클잎의 나아갈 길에 대해서 고심하는 여러사람들의 목소리가 담겨있습니다. 1월 27일 회의, 3월 7일 총회에서 많은 분들께서 좋은 의견 나눠주시길 희망합니다. :-)

에디터 기훈[email protected]

Cover Story page 1~4 <더클잎의 미래> 총회 알림, 신년사, 미니꽁트Editorial p 4 Interview p 5~6 오정석님과 삼성타운에서

Special p 6~7 유현승님의 러시아 여행기 2부Column p 8~10 이열호님의 <츄스! 베하우> Project p 11 5회 Youth TALK 광고 Member p 12~13 회원동정 및 회원사진

클리퍼 A. B: 결국은 더 많은 클리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방향을 찾아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아.

그래서준비했습니다!

27JAN

우리들의생각을나눠봅시다!

날짜:1월27일설연휴마지막날 장소:서강대다산관(D관)201호에서 시간:오후2시30분부터

더클잎은여러분의참여로이루어집니다!

뉴스레터오류신고및피드백

Page 5: THE CLIPPER

THE CLIPPER / INTERVIEW! PAGE5

Interview with 오정석

부쩍 추워진 어느 일요일. 강남역에서 3기 오정석 군을 만났다.

입사 후 2번째로 주말 출근을 한다고 투정부리는 오군을 잡아서 잠시 이야기를 들어봤다.

더클잎(이하 T): 반갑습니다. 일요일에도 출근을 하고 고생이 많네요.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오정석(이하 O): 우선 목이 아파요. 목 디스크가 걸렸거든요. 운동하면서 회복 중에 있습니다.

건강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고 있죠. 그리고 CFA 2차를 다시 도전 중에 있고요.

T: 오정석씨 하면 ‘(직장인) 자기계발의 대명사’라고 불리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O: (고개를 설레설레) 전 정말 아무 것도 아니에요. 열심히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다고요. 전 그냥 꾸준히 영어 공부하는 것, 운동하는 것 말고는 많이 하지도 못하는 걸요.

T: 와, 그것도 대단하십니다. 그나저나 여자 친구랑은 잘 지내시나요?

O: (얼굴에 미소를 지며) 뭐, 그렇죠. 커플링 맞춘 정도? 내년에 결혼하고 싶은 정도?

T: 여자 친구는 어떤 분이신지 궁금하네요.

O: 우선 83년생이고 밝고 긍정적인 가치관이 저랑 잘 어울리는 사람이죠. 현재 S대에서 식품공학 석사 과정에 있고요. 사실 제가 소개팅 나가서 까다로운 편인데, 지금 여자 친구는 모든 게 맘에

들더라고요. 솔직히 빨리 결혼하고 싶어요. (하하-)

T: 그럼 조금 주제를 바꿔서 더클잎에 관해 얘기 해봐요. 더클잎이 어떤 곳이라고 생각하세요?O: 음..더클잎은 클립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해요. 사회인으로서의 클리퍼들이 커진 능력과 꿈을

풀어놓고 실현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죠. 무엇보다 사회인이 된 클리퍼들이 소통하는 공간인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CFA스터디,영어학원,운동,심지어연애까지.

직장인으로소화하기힘든많은일들을

묵.묵.히.해내고있는오정석.

Page 6: THE CLIPPER

THE CLIPPER / INTERVIEW & SPECIAL! PAGE6

THE CLIP | 첫 월급 날! | 이아랑, 조준영

T: (아하-) 그렇군요. 그런데 더클잎 행사에서 뵙기가 힘들어요. 왜왜왜?

O: (므흣-) 사실 우선순위에서 클립이 밀렸어요. 여자 친구를 포함한 가족이 1순위, 건강이 2순위거든요. 요즘 여자 친구도 생기고 건강도 안 좋아져서 1,2순위 챙기기에도 바쁘네요. 마음은 함

께 하지만 여유가 없었어요. 허나 마음은 항상 지지합니다!

T: 그럼 마지막으로 다른 클리퍼에게 하고 싶은 말은? O: 저도 1주일에 3번이상은 클립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든요.

서로 사는 소식, 고민들 함께 나누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다들 소식들도 궁금하고 보고 싶네요. 함! 께! 해! 요!

T: 감사합니다. 계속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주세요!

O: 추운데 직장(강남역 S타운)근처까지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의치열함과열정이2009년에도계속이어지기를,화이팅!

‘꿈꾸는젊은이’유현승,모스크바여행기2부

만나고 나니 저와 연락했던 친구는 출산 1달을 앞둔 예비 엄마였고 남편, 엄마와 셋이서 사는 단란한 가족이었습니다. 태교와 안정이 필요할 듯한 임신 마지막 달에 생전 처음 만나는 한국인을 재워주겠다고 연락을 한 그 친구도 보통내기는 아님을 짐작하며 첫날 밤을 보냈습니다.

그 날부터 제가 가장 많이 한 말은 ‘우와 짱이다!’ 일겁니다. 이제는 좀 잘나갈 거라는 러시아의 제 3국의 이미지가 폴폴 나는 모스크바 국제공항. 특히 출입국 신고를 하고, 공항 출입을 할 때면 불친절과 괜히 시비거는 경찰에게서 ‘소련’의 냄새가 킁킁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와 짱이다!

기차를 탔는데 모든 사람들 손에 맥주와 담배가 있었습니다. (모스크바 시내는 지하철, 시외지역은 기차로 연결하더군요.) 이 곳 사람들에게 한국은 너무 깔끔떠는 곳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줄담배와 물보다 맥주를 더 많이 마시는 것 같은 러시아 사람들, 상상해 보세요. 여의도에서 김포로 가는 퇴근 시간, 기차 안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고, 기차 칸의 비는 공간에서는 담배를 피고 있는 것을요. 이 모습이 러시아에서는 너무나도 평범한 일상이었습니다. 우와 짱이다!

(지난 이야기) ‘ 한 달만, 재워주세요, 나는야 한국의 깨끗한 대학생’ 을 기본 골격으로 ‘아이 러브 러시아’라는 애교성 멘트도 잊지 않았지요. 그러던 중 정말 운 좋게도 한 가족을 찾게 되었고 7월, 정말로 비행기 티켓과 그 가족 전화번호만 가지고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났습니다.

Page 7: THE CLIPPER

THE CLIPPER / SPECIAL! PAGE7

THE CLIP | 봄을 기다려요 | 이동익, 배정민

‘살인물가’를 자랑하는 모스크바의 물가를 느낀것은 다름아닌 냠냠 쩝쩝 ‘아이스크림’을 사먹을 때였습니다. 우리나라처럼 50%할인은 바라지도 않았고, 그래도 1천원 넘겠나 싶어 하나 건졌더니 3천원 이랍니다. 눈썹 휘날리게 계산대 뒤로 빠져서 다른 거 들고 오니 가격이 별 다르지 않네요. 다른 거 둘째치고 저에게는 코리아 빈대도 울게 하는 눈물의 아이스크림 기준 ‘모스크바 물가’ 였습니다. 우와 짜..짜…짱이다.

여행을 하다 보면 각 나라마다 사람들이 보이는 특성 같은 것을 느끼게 되지 않나요? 저에게 러시아 사람들은 그 누구보다도 화끈한 ‘오픈마인드!’ 였습니다. 일단 한 달 동안 저를 초대해준 그 친구가 오픈 마인드 임에는 말이 필요 없겠지요. 매일 밤 그 가족과 차를 마시며 저는 영어로, 그 가족은 러시아어로 말해도 대화가 통했음은 마음은 통한다!를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 번은 3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오면서 같은 칸에 탄 사람들과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은 모두 50대가 넘는 분들이셨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다른 곳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 정말 즐거워하시더군요. 덕분에 가는 길에 ‘도시락’ 라면도 얻어먹고 즐거운 여행길이었습니다. (러시아에서 초코파이와 ‘도시락’ 라면은 최고 인기상품이랍니다.)

Old & New 가 가장 두드러지게 공존하는 곳을 들라면 자신있게 ‘러시아’ 라고 말할 수 있음을 느꼈던 여행이었습니다. 모스크바 중심지가 외제차와 세련된 건물들의 집합지라면 지하철로 30분 정도의 거리의 모스크바는 시골 풍경 (가게나 주변환경이 소련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유라시아, 그 중에서도 관광지로 유명한 모스크바 근교와 뻬쩨르부르그를 경험한 것은 ‘저만 만나보고 유스클립을 다 안다’고 말하는 것과도 같겠지요. 하지만 그 극히 일부분 마저도 저에게는 ‘우와 짱이다!!! ’ 였으니, 가보지 못한 곳들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가네요.

제가더일찍태어났더라면갈생각도못했을소련의나라러시아

하지만다행히도저의청춘은지난여름모스크바에서타올랐습니다.

Page 8: THE CLIPPER

THE CLIPPER / COLUMN! PAGE8

THE CLIP | 여자친구와의 1주년 기념일과 소집해제 | 이재경

안녕? 더클잎! 나는 지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프랑스방면으로 약 2시간 떨어진 인구 18만의 Koblenz의 WHU(베하우)에 교환학생으로 와있어. 반년도 채안되는 짧은 시간을 유럽에서 보내겠지만 여기서 독일유학생으로, 이방인으로서 느낀 점을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펜을 들어.

Koblenz는 라인강과 모젤강이 만나는 이곳은 과거에는 전략적 요충지로 산에는 성벽이, 땅에는 19세기초 빌헬름1세를 기념하는 동상이 서있는 아름다운(?) 곳이지. 또한 '두리 차'가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팀이기도 하지. 

내가 다니는 학교는 WHU라고 역사가 30년도 채안되는 작은 학교로 사립 경영전문대학으로 약 500명의 학생 중 20%이상이 교환학생으로 구성된 신기한 학교야. (한국과 비교하자만 가장 근접한 대학이 포항에 위치한 '한동대'라고나 할까?) 대부분이 공립인 독일 내 학교와 달리 기업스폰서와 비싼학비로 100%로 재정자립을 이뤄내 개성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지. 그 중에서 30명밖에 되지 않는 MBA과정이 가장 큰 스폰서(?)인데 18개월 과정에 35,000유로를 낸다고 하네. 여기는 작은 학교인 관계로 학교는 주로 행정업무를 하고 교수들은 해외석학들을 방문교수로 초청하여 운영하고 있어. 전임교수는 거의 업거나 행정업무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보면 돼.

오늘은 작지만 끈끈한 인맥을 갖춘 WHU의 우수한 intranet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싶어.

<WHU의 인맥과 intranet의 역할> WHU와 더클잎은 다소의 공통점이 있어. 가령 구성원 개개인이 독특한 이상과 긍지를 갖고 삶에 대한 긍정을 표한다는 점이 한가지며, 다양한 문화에 대한 포용성이 높다는 점에서 두번째이지.

WHU는 일반 독일대학과 달리 alumni간 탄탄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지. 아마 비교적 작은 규모여서 서로에 대해 잘 알수 있는 이유도 있지만 WHU가 제공하는 intranet이 기여하는 바가 굉장히 크지 않은가 싶네. WHU의 intranet은 myWHU라고 하는데 Wmail과 연동이 되지. Wmail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해 행정팀에서 실시간으로 메일을 보내주지. 반나절만 체크를 안해도 내가 등록한 수업 혹은 내가 관심있는 행사(인턴십, 기업설명회 등)에 대한 메일이 10통이 넘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myWHU에 들어가면 일반적인 학교포탈에서 이뤄지는 수강신청은 물론이거니와 자기프로필, 이메일, 사람검색, 커뮤니티공지, 학교행사공지, 생일자, 뉴 멤버 소개, 교수님과의 면담 및 팀플정도 등 업데이트가 매번되어서 여기 한군데만 들어오면 학교와 관련된 모든 정보에 대해 OK일 정도.

1800원을호가하는유로벌컥벌컥들이키기엔부담스러운탄산물심카드방식의GSM휴대폰소세지보다많은케밥재활용을위한두꺼운플라스틱

그리고......개나소나BMW

Page 9: THE CLIPPER

THE CLIPPER / COLUMN! PAGE9

THE CLIP | 구정 설 연휴 | 조윤경, 최단영

myWHU 에는 다음과 같은 4가지 장점이 있어.

1. People Search 기능 교환학생을 포함해 현재 WHU에 등록된 학생은 물론이거니와 지난 25년간 WHU를 졸업한 3000여명의 동문까지 이름만 검색하면 그들이 공개한 정보에 대해 알 수 있어. 특히 네트워킹이 중요한 비지니스에서는 이런 인맥이 유용하지. 가령 어제 Int'l Dinner에서 만난 친구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싶다면 바로 그 친구의 이름을 검색,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는 거지.

2. 이메일리스트 기능 각 학번별, 동아리별, 그리고 전체메일이 있어서 언제든지 원한다면 짧은 시간에 원하는 구성원들을 선별적으로 메일을 보낼 수 있어. 가령 내가 교환학생 친 구 들 에 게 메 일 을 보 내 고 싶 다 면 '[email protected]'로 메일을 보내면 돼.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수업관련된 내용이나 학교행사 관련도 메일로 커뮤니케이션하지. 내가 어디에 있어도 여기에만 들어가면 학교에 무슨일이 돌아가는가 알 수가 있지.

3. 스케줄링 기능 내가 수강신청을 한 수업을 포함하여 학교의 업데이트된 행사를 iPod의 calendar에 업데이트되는 파일로 제공해서 비일상적인 수업과 행사에 대한 업데이트가 가능하지. 물론 온라인 상에서도

calendar를 볼 수 있으며 보다 구체적인 장소, 수업, 강연자에 대한 열람이 가능해.

4. 행사신청 기능 가령 더클잎에서 하는 '유스토크' 행사가 있다면 오른편 하단에 위치한 곳에 행사가 떠. 그리고 여기에 클릭해서 신청을 하면 자동으로 쒹~. 물론 취소할때도 마찬가지 :) 오른편에 보이는 Lunch란에 보이는 ONE MEAL ORDERED기능과 같다고 보면 돼! 학교에서 점심먹을 때, 학생증에 돈을 충전하고 온라인서 결제하면 약간의 할인혜택과 함께 자동결제가 돼.

Page 10: THE CLIPPER

THE CLIPPER / COLUMN! PAGE10

THE CLIP | MBA 합격 소식을 듣고 싶어요! | 정다영

1. WHU에서 제 수업이 가장 많이 열리는 장소는 E건물의 103호입니다. 여기는 몇 층일까요?2. WHU 신입생은 애학심을 기르기 위해 학교 앞에 있는 xxx에 첨벙 들어갔다 옵니다. xxx는 무엇일까요?3. WHU에서는 매년 교환학생이 올 때, pub-crawling 을 합니다. Pub-crawling은 교환학생과 현지학생이 그룹을 지어서 지도에 표시된 바에 들어가서 주어진 리스트 내의 술을 마시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문화는 여기도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은가 본데요~ Pub-crawling의 끝은 xxxx에서 끝납니다. xxxx는 어디일까요? (xxxx는 영어)

위에서 언급한 기능들은 이미 회사에서 통용되고 있는 기능들일 꺼야. 그럼에도 불구 이렇게 언급하는 것은 기업에서 쓰이는 기술이, 교육기관에서 훌륭히 활용되고 있고, 어쩌면 이런 기능들이 더클잎에도 유용하게 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얘기를 늘어놓았어. 더클잎도 현재 youthclip.org내 intranet을 쓰고 있는데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몇자 적어봐 :P

기축년의새해가밝았으니2008연초대비40%이상가치가떨어진환율이

황소의뿔처럼힘차게솟아오르길 ̃그럼다음달에또봐 ̃새해복:)

새칼럼연재기념퀴즈,선물은독일에서직접!

정답을아시는분은[email protected]직접응모!해답은1월23일더커라!더클잎게시판

<알림>디자이너헬싱키리칼럼은이번호에쉽니다.2월에만나요̃새롭게연재하는이열호의<츄스!베하우>칼럼도많이사랑해주세요:)

Page 11: THE CLIPPER

THE CLIPPER / PROJECT! PAGE11

THE CLIP | 성과급은 언제 입금되려나, 쩝 | 최재영

제5회YouthTALK

‘출판AtoZ’

책 좋아하시는 분들,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하지 않았나요?

책 한 번 내는 게 꿈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필참!!!

연사 : 김혜수 전 홍성사 편집자 (‘션&정혜영의 오늘도 the 사랑해’ 편집)

일시 : 2009년 1월 17일 (토) 오후 2시

장소 : 이대 카페 티모르 (연말 파티 장소)

참가비 : 직장인&대학원생 1만원, 대학생&중고생 5천원 ( 회원 50% 할인)

주관 : 프로젝트팀 (문의 : 배정민 팀장 010-9022-0481)

<신청하기>

Page 12: THE CLIPPER

THE CLIPPER / MEMBER! PAGE12

THE CLIP | 즐겁고 행복한, 소소한 소식들 | 오정석

여러분이바로

입니다!

Page 13: THE CLIPPER

THE CLIPPER / MEMBER! PAGE13

<함께 나눌 소식 있어요>1기 형수진 - 2월 중 결혼 예정1기 김홍태, 김덕호, 배정민 - 사회적 기업 활동을 시작했습니다.1기 김서현 - 계열사 이동, 웅진 코웨이 교육팀!2기 조윤경 - 3월에 연주회 또 합니다!

<취뽀 축하합니다> 1기 김희준 - 하이마트 공채 4기 조준영 - 현대삼호중공업 5기 김형준 - 기아차 해외영업/마케팅 6기 김효은 - CBS 기자

여러분의소식을기수장님들께알려주세요

7기 최재영 : 지난해 7월 현대백화점 회계팀에 입사했습니다. 이번달에는 결산이 시작되어 요즈음 주말도 없이 일하고 있답니다. 얼마 전엔 36시간 연속으로 일도 했다지요. 사회초년병인 관계로 아직은 제 몸 추스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소통팀으로서 더욱 클립에 애정을 쏟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는 멀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을 하다보면 클립 생각이 많이 납니다. 좋아서 했던 일과 해야만 하는 일이 주는 기쁨의 차이가 이렇게 큰 줄 몰랐어요. 5월까지는 정신 없겠지만, 그래도 클립 사람들 빨리 보고 싶어요~! 그날까지 안녕히~!

9기 박경원 : 2008년 졸업과 동시에 군에 입대했습니다. 지금은 경기도 파주시 포병부대에서 군 복무중이구요(17개월 남았습니다ㅜ) 다음달에 중위로 진급합니다! 클립활동하던 2007년 한 해는 클립스러움을 한껏 느끼며 살아왔기에 지금도 싱글싱글 웃으며 지내는 것 같아요. 당시 활동하던 클립 친구들과 이야기하면 너무 즐겁습니다. 저는 2010년(그날이 올까ㅠ) 월드컵과 함께 전역하고 공부하러 갈 생각입니다. 모두들 추운 날씨, 단디 하고 다니세용!

1 2

5

3 4

6

1 박경원 / 2 박효선 / 3 김효은 / 4 더클잎 머그컵 / 5 조윤경 / 6 최재영

더클잎 회원 참여 문의 - HR 정다영 팀장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