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반 비상발전기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방안 · + ict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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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ss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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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종 수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장
1 개 황
지난 2011년 9월 15일 이상고온에 따른 전력사용량 폭증으로 인해 전력 예비력
이 350만 kW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사상 초유의 대규모 순환 정전이
발생했다. 급증하는 전력 사용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전력공급설비를 늘이고 신
규 발전소를 건설해야 하나 이에 대한 장시간의 투자와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실
정이다. 이에 피크 전력 발생 시 비상발전기를 가동하여 전력 수요 일부를 자체
충당하여 피크 전력을 줄이는 방안이 대두되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의 통계에
의하면 2015년 3월 기준 전국의 비상발전기는 총 76,353대이며 용량은 2,415만
kW로 원자력 발전소 약 23기에 해당되는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비상발
전기 자원의 일부를 전력 피크 시 활용한다면 전력 공급 설비의 과잉 투자를 회피
하고 유휴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
ICT 기반 비상발전기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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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T 기반 비상발전기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방안
2 현 황
지난 대규모 순환 정전사태 이후 비상발전기의 중요
성이 부각된 이후, 2013년 1월 동절기 정전대비 위기 대
응 훈련으로 공공기관의 비상발전기 가동 시험한 결과
전체 가동 대상 954곳 중 절반 이상인 504곳에서 무부
하 운전(일부 미가동) 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현재
국내에 설치되어 있는 비상발전기의 절체장치가 대부
분 자동전환스위치(ATS : Automatic Transfer Switch)
로 구성되어 있어 비상발전기로 절체 시 정전이 수반되
기 때문에 무부하 운전 및 미가동 사례가 발생한 것이
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최근에 무정전절
체설비(CTTS : Closed Transition Transfer Switch)가
점차적으로 보급되고 있다. 무정전절체설비는 미리 비
상발전기를 가동시켜 한전 전원과 발전기 전원의 주파
수 및 전압 동기가 확립되면 100ms 이내에서 병렬 운
전을 한 후 무정전으로 발전기 측으로 절체되는 스위치
이다.
발전기 전원측으로 무정전절체시 한전 전원과 발전
기 전원 간의 위상동기가 확립되지 않을 경우 발전기
에 큰 스트레스를 주는 동시에 과전압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전압 위상차 5° 이내, 주파수차
0.2Hz 이내, 전압차 5% 이내로 동기 조건이 충족될 경
우 절체 동작을 수행하도록 되어 있다.
이처럼 발전소 노후화 및 송전선로 준공 지연 등 예
기치 못한 전력공급의 위험성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비상발전기는 잠재적 자원으로 활용 할 수 있다. 즉, 기
존 정전 등 사고시에만 활용하던 비상발전기를 무정전
절체설비를 이용하여 소방 및 비상부하에서 일반부하
까지 확대 공급하면 국가 재난 및 전력수급 위기 시 안
정적인 전력공급체계를 구축 할 수 있다. 현재 전기안
전연구원에서는 비상수급조절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전국 4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비상발전
기 공급 자원화’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력 피크 등과 같은 전력 재난 발생 시 공
공기관의 주요 행정망 설비를 보호하고 전력 상황에 능
그림 1 한전 전원에서 발전기 전원으로의 무정전절체 개념도
• ATS : Automatic Transfer Switch
• CTTS : Closed Transition Transfer Switch
한전 한전비상발전기 비상발전기
평상시 부하절체 운전시(무정전 부하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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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발전기 활용 확대를 위
한 무정전절체설비 시설 및 수배전반, 부하설비 시설
개선이 핵심이다.
또한 전기안전연구원에서는 무정전절체설비의 동작
특성을 분석하고 비상발전기의 유지 관리 기술에 관한
실증 연구를 수행하고 있어 앞으로 설비 사고 예방을
위한 무정전 절체 기술 및 비상발전기 현장 유지 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
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실증연구는 한
국전기안전공사 본사 내 옥외실증시험단지에서 진행
되고 있다. 실증시험장에는 비상시 전력 공급을 할 수
있는 300kW 용량의 비상발전기와 무정전절체장치가
그림 2 180° 위상차 발생 상태에서 절체시 파형 그림 3 위상 동기 절체된 파형
그림 4 비상발전기 공급자원화 사업 개요
상용 전원
180° 위상차 발생 상태에서 절체시 파행 동기 절체된 파행
상용 전원발전 전원
발전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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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T 기반 비상발전기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방안
설치되어 있으며, 계획 정전이 아닌 갑작스런 사고 발
생 시 비상발전기 기동 준비시간에 전력공급이 가능
한 ESS(Energy Storage System)를 설치하여 무정전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고객의
중요 설비 부하에 대한 CTTS 설치가 가능하도록 모의
실험 부하기를 통해 무정전절체에 따른 RLC 각 부하
의 전력품질에 끼치는 영향 등을 실험을 할 수 있도록
그림6과 같이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시험장을 구성하였다.
그림 6 마이크로 그리드 실증실험장 구성 예시
그림 5 비상발전기 공급자원화 사업 구성
※ 마이크로 그리드 실증 : CTTS + Generator(300kW)+Load(100kW)+ESS(250kW)
무정전절체장치(CTTS)•부하 무정전 전력 공급
•발전기-한전 연계 핵심
디젤비상발전기•용량 : 300kW
•비상시 전력 공급
모의 실험 RLC 부하•용량 : R(100kW),LC(10kVA)
•계통 부하 담당
전기안전연구원 옥외실증시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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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향후 계획
전기안전연구원에서는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
이 보유하고 있는 비상발전기까지 사업 영역을 지속적
으로 확대하고 ICT 기반 기술과 융합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유·무선
통신 기술과 비상발전기 제어 기술을 접목하여 통합관
제센터에서 전국의 비상발전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
고 전력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비상상황 발생
시 발전기를 즉시 가동할 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사
업의 최종 목표이다. 이처럼 비상발전기를 중심으로한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사업은 국민의 생명과 국가
안보와 직결되어 있는 국가 전력 운영 시스템 계획 수
립에 중요한 전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림 7 차기 후속모델인 ICT기반 비상발전기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방안
• Application Form for Connection of Generation Facilities to the Transmission System, ERIGRID, 2007
• 한국전력공사, 비상발전기의 수요관리 활용 확대방안 연구, 2012
• Remotely Dispatching Distributed Energy at Customer Sites, EPRI, 2005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