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제자리걸음 영업이익 큰 폭 감소 ‘산으로 들로 ...휠라홀딩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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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7일 월요일 제1352호 매출은 제자리걸음 영업이익 큰 폭 감소 F&F, 매출·영업이익 1위 올라 휠라·내셔널지오그래픽 맹활약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기업 21 개사의 작년 영업 실적은 전년에 비해 안 좋았다. 2017년과 2018 년에는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지 난해에는 그렇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과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영 업이익은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21개사의 총 매출은 5조3,312 억 원(감사보고서 기준)으로 전년 에 비해 26억 원이 줄었다. 소폭의 감소세다. 반면 영업이익은 736억 원이 줄은 3,369억 원으로 -17.9% 의 큰 폭 감소세를 기록했다. 휠라 코리아, F&F, LS네트웍스 등 상 장들의 연결 실적은 제외됐다. 겨울 장사가 기대치에 못 미쳤 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2017년과 2018년에는 롱 패딩 열풍으로 인 해 겨울 장사가 호황을 누렸지만 2019년에는 극 부진을 보였다. 롱 패딩의 인기도 식었고 비교적 따뜻한 날씨로 인해 다운(down)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 좋았다. 기업별 실적은 희비가 엇갈린 다. 21개사 중 매출이 감소한 곳 은 15곳으로, 6곳만 매출이 증가 했다. 영업이익도 7개사만 개선 됐고, 나머지 14개사는 감소 또 는 적자를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휠라홀 딩스, F&F, 더네이쳐홀딩스 등 3 개사다. 휠라홀딩스는 전년대비 매출이 1,123억 원, F&F는 2,391억 원, 더 네이쳐홀딩스는 941억 원이 불어 났다. 영업이익은 휠라홀딩스가 558 억 원, F&F가 678억 원, 더네이쳐 홀딩스가 198억 원씩 증가했다. 휠라홀딩스는 대표 브랜드 ‘휠 라’의 지속적인 성장세는 물론 ‘휠 라키즈’까지 큰 폭으로 성장하면 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F&F는 ‘MLB’의 활약이 컸다. 지난해 면 세점 유통에서 뛰어난 실적을 나 타내며 기업 성장을 주도했다. 더 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 픽 어패럴’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큰 폭 성장을 이뤄냈다. 매출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는 F&F다. 전년대비 37% 증가한 885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껑 충 1위로 올라섰다. 영업이익도 1,590억 원으로 매출대비 18% 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F&F에 이어 케이투코리아그룹 이 7,865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 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6.9%로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시장 점유 율을 가져가고 있다. 그 중 다이나핏코리아의 성장세 가 주목된다. 매출이 3배 가까이 뛰었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 했다. 와이드앵글은 매출은 8.9%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 환했다. 이어 3위부터 5위는 데상트코리 아, 휠라코리아, 영원아웃도어 순 이다. 데상트코리아는 일본 불매 운동의 타격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이 크게 줄었다. 영원아웃도어는 매출이 -11.7%의 감소세를 보였 지만 영업이익은 16.8% 증가한 584억 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곳은 1,590 억 원을 기록한 F&F이다. 이어 휠 라홀딩스, 영원아웃도어, 케이투코 리아그룹, 더네이쳐홀딩스 순이다. 오경천 기자 [email protected] 쿠팡, ‘패션 확대, 지금이 기회’ 전문 플랫폼 ‘C.에비뉴’ 런칭 입점 브랜드 늘리기 총력 쿠팡(대표 김범석)이 패션 역량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18년 하반기 패션 리테일팀 을 구축하고 패션 비중 확대에 본 격적인 시동을 건 쿠팡은 작년부 터 브랜드 입점을 늘리고 의류 자 체 브랜드(PB) ‘베이스알파에센 셜’을 런칭(19년 2월)해 품목확장 에 나섰다. 이어 지난달 중순 패 션 전문 플랫폼 ‘C.에비뉴’를 새 롭게 선보였다. ‘C.에비뉴’는 쿠팡 내 입점된 패 션 브랜드를 선별해 한데 모은 편 집숍이다. 입점 브랜드 상품에 ‘C.에비뉴’ 라는 배지를 붙여 품질과 정품을 인증하고 로켓배송 상품이 아니 어도 무료배송, 무료반품 서비스 를 제공한다. 구매의 편의성을 높 이고 온라인 구매의 큰 장애물인 사이즈에 대한 고민까지 덜 수 있 다. 로켓와우회원은 주문 다음 날 오전7시 전까지 받아보는 새벽배 송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패션 카테고리의 경우 오픈마 켓인 마켓플레이스는 이미 규모 가 커졌지만 직매입 형식인 로켓 배송 확대는 올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다. 다년간 쌓은 600만종 의 배송 노하우로 신뢰도가 크게 상승하고 고객들이 편의성을 크 게 느끼면서 로켓배송이 되는 경 우 구매 전환율이 높아지는 것이 검증된 만큼 패션상품 구매에서 도 큰 베네핏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에비뉴’를 한 달 남짓 운영한 결과 긍정적인 시그널들이 나오 고 있다. 고객 인지 및 구매력 상 승은 물론 브랜드 업체들의 입점 문의도 늘어 이달 첫 주 기준 100 개였던 브랜드 수가 21일 기준 120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카테 고리도 여성의류, 남성의류, 유· 아동, 신발·잡화에 스포츠를 추 가, 5개로 늘어났다. 고객 UX(사 용자경험)에 맞춰 지속적으로 세 분화하고 신규 브랜드 유치를 계 속 확대할 계획이다. 쿠팡이 10대부터 60대까지 자 주 쓰는 쇼핑앱 1위(작년 10월 아 이지에이웍스 분석)에 꼽힐 만큼 고객층이 폭넓은 만큼 특정 카테 고리나 가격대에 치중하지 않고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대상으로 마켓플레이스, 로켓배송 두 가지 형태로 입점을 늘려간다. 쿠팡의 이지현 디렉터는 “사이 트 구매부터 배송, 반품까지 차별 화된 고객 구매경험을 우선으로 신뢰를 높이고, 로열티가 높은 다 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 이 쿠팡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여성복, 5월 매출 총력전 주요 점포에 물량, 판촉 집중 여성복 업계가 5월 코로나19로 가라앉은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이달 중순에 접어들며 백화점은 전년대비 70% 수준, 프리미엄 아 울렛을 중심으로 100%에 가까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랩코리아의 ‘랩’은 전년 80% 수 준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원피스와 기본 티셔츠, 데님 라인 과 여름성 단품 중심 판매에 집중 하고 유통별, 지역별로 세분화된 판촉전을 편다. 렙쇼메이의 3개(수스, 르피타, 메종블랑쉬) 여성복도 회복세에 있는 점포 중심으로 적합한 상품 을 선별해 프로모션을 진행, 최대 한 효율을 높인다.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는 온 라인 딜(deal) 부진 재고 최대 소 진, 신속한 리오더, 인플루언서 연 계 판매와 신규 온라인 쇼핑몰 추 가 입점 등 판매망을 다각화한다. 동광인터내셔날의 ‘숲’은 온라 인 판매에 강한 A급 매장을 중심 으로 이월 포함 대량의 상품과 마 케팅 및 광고비용을 집중 투입해 매출을 극대화한다. 인동에프엔의 ‘쉬즈미스’, ‘리스 트’는 다양한 여름 원피스와 이너 류, 액세서리 구성 확대, 온라인 채널 및 라이브 방송 노출 강화, 주말 프리미엄몰 대형 야외행사 유치, 온라인 채널 중심 서머 아 이템 노출, 30주년 기념 에디션 서머 아이템 PR 및 바이럴 마케 팅으로 매출 볼륨을 키운다.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산으로 들로’… 등산화, 트래킹화 수요 급증 …4월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한강과 국립공원 등 야외 활동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아웃 도어 및 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의류 수요 회복은 더딘 반면 등산화, 트래킹화 등 신발 및 용품 수요는 급 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오후 가산동 마리오아울렛 2관 행사 매장에 등산화가 빼곡하다. 박시형 기자 [email protected] 기업 보유 브랜드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2018년 2019년 신장률 2018년 2019년 신장률 2018년 2019년 신장률 데상트코리아 데상트/데상트골프/ 르꼬끄스포르티브/ 르꼬끄골프/먼싱웨어/ 엄브로 726,997 615,585 -15.3 67,886 8,992 -86.8 53,773 6,105 -88.6 아식스코리아 아식스/오니츠카타이거 135,728 127,346 -6.2 -9,235 4,700 흑자전환 -16,723 8,608 -151.5 카파코리아 카파 70,950 75,209 6.0 -1,302 -2,673 적자확대 -3,550 -5,439 적자확대 한국미즈노 미즈노 78,244 72,605 -7.2 7,364 3,499 -52.5 5,673 2,951 -48.0 디앤액트(구 화승) 르까프/케이스위스/머렐 262,593 210,795 -19.7 -12,514 -74,854 적자확대 -46,832 -82,162 적자확대 휠라홀딩스 * 연결제외 휠라/휠라 키즈/ 휠라 언더웨어/휠라 골프 499,913 612,236 22.5 56,454 112,224 98.8 59,872 108,121 80.6 F&F * 연결제외 디스커버리/MLB/ MLB 키즈 646,028 885,118 37.0 91,239 159,050 74.3 106,608 118,423 11.1 LS네트웍스 * 연결제외 프로스펙스 205,400 217,536 5.9 3,101 -16,569 적자전환 -14,302 -41,559 적자확대 케이투코리아 K2/살레와 394,590 345,760 -12.4 33,700 20,288 -39.8 40,773 28,132 -31.0 다이나핏코리아 (케이투코리아 계열) 다이나핏 35,763 97,721 173.2 -789 4,723 흑자전환 -737 3,015 흑자전환 아이더 (케이투코리아 계열) 아이더 316,744 254,066 -19.8 35,545 23,610 -33.6 28,159 19,964 -29.1 와이드앵글 (케이투코리아 계열) 와이드앵글 97,688 88,966 -8.9 -2,982 5,350 흑자전환 -2,664 3,891 흑자전환 비와이엔블랙야크 (구 블랙야크) 블랙야크/블랙야크 키즈/ 마모트/나우 386,316 334,821 -13.3 4,315 -8,734 적자전환 4,289 -13,239 적자전환 동진레저 (블랙야크 계열) 마운티아 41,842 33,351 -20.3 -6,172 -1,198 적자축소 -7,991 -2,985 적자축소 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노스페이스 키즈 465,145 410,679 -11.7 50,875 59,442 16.8 39,010 41,216 5.7 네파 네파/네파 키즈 371,091 326,287 -12.1 48,231 28,939 -40.0 11,970 -10,532 적자전환 밀레 밀레 147,093 101,637 -30.9 4,661 -40,414 적자전환 -925 -49,109 적자확대 더네이쳐홀딩스 내셔널지오그래픽 141,194 235,344 66.7 20,227 40,036 97.9 8,613 16,319 89.5 레드페이스 레드페이스 113,119 100,177 -11.4 6,503 1,654 -74.6 4,990 -1,187 적자전환 콜핑 콜핑 103,988 96,895 -6.8 3,202 2,747 -14.2 304 873 187.2 젯아이씨 웨스트우드/엘레쎄 93,368 89,099 -4.6 10,161 6,092 -40.0 7,607 4,591 -39.6 <단위: 백만원, %> * 자료: 전자공시시스템 2019년 21개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기업 실적 본지 5월 4일자 신문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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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7일 월요일 제1352호

매출은 제자리걸음… 영업이익 큰 폭 감소

F&F, 매출·영업이익 1위 올라

휠라·내셔널지오그래픽 맹활약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기업 21

개사의 작년 영업 실적은 전년에

비해 안 좋았다. 2017년과 2018

년에는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지

난해에는 그렇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과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영

업이익은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21개사의 총 매출은 5조3,312

억 원(감사보고서 기준)으로 전년

에 비해 26억 원이 줄었다. 소폭의

감소세다. 반면 영업이익은 736억

원이 줄은 3,369억 원으로 -17.9%

의 큰 폭 감소세를 기록했다. 휠라

코리아, F&F, LS네트웍스 등 상

장들의 연결 실적은 제외됐다.

겨울 장사가 기대치에 못 미쳤

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2017년과

2018년에는 롱 패딩 열풍으로 인

해 겨울 장사가 호황을 누렸지만

2019년에는 극 부진을 보였다.

롱 패딩의 인기도 식었고 비교적

따뜻한 날씨로 인해 다운(down)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 좋았다.

기업별 실적은 희비가 엇갈린

다. 21개사 중 매출이 감소한 곳

은 15곳으로, 6곳만 매출이 증가

했다. 영업이익도 7개사만 개선

됐고, 나머지 14개사는 감소 또

는 적자를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휠라홀

딩스, F&F, 더네이쳐홀딩스 등 3

개사다.

휠라홀딩스는 전년대비 매출이

1,123억 원, F&F는 2,391억 원, 더

네이쳐홀딩스는 941억 원이 불어

났다. 영업이익은 휠라홀딩스가 558

억 원, F&F가 678억 원, 더네이쳐

홀딩스가 198억 원씩 증가했다.

휠라홀딩스는 대표 브랜드 ‘휠

라’의 지속적인 성장세는 물론 ‘휠

라키즈’까지 큰 폭으로 성장하면

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F&F는

‘MLB’의 활약이 컸다. 지난해 면

세점 유통에서 뛰어난 실적을 나

타내며 기업 성장을 주도했다. 더

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

픽 어패럴’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큰 폭 성장을 이뤄냈다.

매출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는

F&F다. 전년대비 37% 증가한

885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껑

충 1위로 올라섰다. 영업이익도

1,590억 원으로 매출대비 18%

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F&F에 이어 케이투코리아그룹

이 7,865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

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6.9%로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시장 점유

율을 가져가고 있다.

그 중 다이나핏코리아의 성장세

가 주목된다. 매출이 3배 가까이

뛰었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

했다. 와이드앵글은 매출은 8.9%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

환했다.

이어 3위부터 5위는 데상트코리

아, 휠라코리아, 영원아웃도어 순

이다. 데상트코리아는 일본 불매

운동의 타격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이 크게 줄었다. 영원아웃도어는

매출이 -11.7%의 감소세를 보였

지만 영업이익은 16.8% 증가한

584억 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곳은 1,590

억 원을 기록한 F&F이다. 이어 휠

라홀딩스, 영원아웃도어, 케이투코

리아그룹, 더네이쳐홀딩스 순이다.

오경천 기자 [email protected]

쿠팡, ‘패션 확대, 지금이 기회’

전문 플랫폼 ‘C.에비뉴’ 런칭

입점 브랜드 늘리기 총력

쿠팡(대표 김범석)이 패션 역량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18년 하반기 패션 리테일팀

을 구축하고 패션 비중 확대에 본

격적인 시동을 건 쿠팡은 작년부

터 브랜드 입점을 늘리고 의류 자

체 브랜드(PB) ‘베이스알파에센

셜’을 런칭(19년 2월)해 품목확장

에 나섰다. 이어 지난달 중순 패

션 전문 플랫폼 ‘C.에비뉴’를 새

롭게 선보였다.

‘C.에비뉴’는 쿠팡 내 입점된 패

션 브랜드를 선별해 한데 모은 편

집숍이다.

입점 브랜드 상품에 ‘C.에비뉴’

라는 배지를 붙여 품질과 정품을

인증하고 로켓배송 상품이 아니

어도 무료배송, 무료반품 서비스

를 제공한다. 구매의 편의성을 높

이고 온라인 구매의 큰 장애물인

사이즈에 대한 고민까지 덜 수 있

다. 로켓와우회원은 주문 다음 날

오전7시 전까지 받아보는 새벽배

송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패션 카테고리의 경우 오픈마

켓인 마켓플레이스는 이미 규모

가 커졌지만 직매입 형식인 로켓

배송 확대는 올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다. 다년간 쌓은 600만종

의 배송 노하우로 신뢰도가 크게

상승하고 고객들이 편의성을 크

게 느끼면서 로켓배송이 되는 경

우 구매 전환율이 높아지는 것이

검증된 만큼 패션상품 구매에서

도 큰 베네핏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에비뉴’를 한 달 남짓 운영한

결과 긍정적인 시그널들이 나오

고 있다. 고객 인지 및 구매력 상

승은 물론 브랜드 업체들의 입점

문의도 늘어 이달 첫 주 기준 100

개였던 브랜드 수가 21일 기준

120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카테

고리도 여성의류, 남성의류, 유·

아동, 신발·잡화에 스포츠를 추

가, 5개로 늘어났다. 고객 UX(사

용자경험)에 맞춰 지속적으로 세

분화하고 신규 브랜드 유치를 계

속 확대할 계획이다.

쿠팡이 10대부터 60대까지 자

주 쓰는 쇼핑앱 1위(작년 10월 아

이지에이웍스 분석)에 꼽힐 만큼

고객층이 폭넓은 만큼 특정 카테

고리나 가격대에 치중하지 않고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대상으로

마켓플레이스, 로켓배송 두 가지

형태로 입점을 늘려간다.

쿠팡의 이지현 디렉터는 “사이

트 구매부터 배송, 반품까지 차별

화된 고객 구매경험을 우선으로

신뢰를 높이고, 로열티가 높은 다

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

이 쿠팡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여성복, 5월 매출 총력전

주요 점포에 물량, 판촉 집중

여성복 업계가 5월 코로나19로

가라앉은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이달 중순에 접어들며 백화점은

전년대비 70% 수준, 프리미엄 아

울렛을 중심으로 100%에 가까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랩코리아의 ‘랩’은 전년 80% 수

준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원피스와 기본 티셔츠, 데님 라인

과 여름성 단품 중심 판매에 집중

하고 유통별, 지역별로 세분화된

판촉전을 편다.

렙쇼메이의 3개(수스, 르피타,

메종블랑쉬) 여성복도 회복세에

있는 점포 중심으로 적합한 상품

을 선별해 프로모션을 진행, 최대

한 효율을 높인다.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는 온

라인 딜(deal) 부진 재고 최대 소

진, 신속한 리오더, 인플루언서 연

계 판매와 신규 온라인 쇼핑몰 추

가 입점 등 판매망을 다각화한다.

동광인터내셔날의 ‘숲’은 온라

인 판매에 강한 A급 매장을 중심

으로 이월 포함 대량의 상품과 마

케팅 및 광고비용을 집중 투입해

매출을 극대화한다.

인동에프엔의 ‘쉬즈미스’, ‘리스

트’는 다양한 여름 원피스와 이너

류, 액세서리 구성 확대, 온라인

채널 및 라이브 방송 노출 강화,

주말 프리미엄몰 대형 야외행사

유치, 온라인 채널 중심 서머 아

이템 노출, 30주년 기념 에디션

서머 아이템 PR 및 바이럴 마케

팅으로 매출 볼륨을 키운다.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산으로 들로’… 등산화, 트래킹화 수요 급증

○…4월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한강과 국립공원 등 야외 활동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아웃

도어 및 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의류 수요 회복은 더딘 반면 등산화, 트래킹화 등 신발 및 용품 수요는 급

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오후 가산동 마리오아울렛 2관 행사 매장에

등산화가 빼곡하다. 박시형 기자 [email protected]

기업 보유 브랜드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2018년 2019년 신장률 2018년 2019년 신장률 2018년 2019년 신장률

데상트코리아

데상트/데상트골프/르꼬끄스포르티브/

르꼬끄골프/먼싱웨어/엄브로

726,997 615,585 -15.3 67,886 8,992 -86.8 53,773 6,105 -88.6

아식스코리아 아식스/오니츠카타이거 135,728 127,346 -6.2 -9,235 4,700 흑자전환 -16,723 8,608 -151.5 카파코리아 카파 70,950 75,209 6.0 -1,302 -2,673 적자확대 -3,550 -5,439 적자확대한국미즈노 미즈노 78,244 72,605 -7.2 7,364 3,499 -52.5 5,673 2,951 -48.0

디앤액트(구 화승) 르까프/케이스위스/머렐 262,593 210,795 -19.7 -12,514 -74,854 적자확대 -46,832 -82,162 적자확대휠라홀딩스 *연결제외

휠라/휠라 키즈/휠라 언더웨어/휠라 골프 499,913 612,236 22.5 56,454 112,224 98.8 59,872 108,121 80.6

F&F *연결제외

디스커버리/MLB/MLB 키즈 646,028 885,118 37.0 91,239 159,050 74.3 106,608 118,423 11.1

LS네트웍스*연결제외 프로스펙스 205,400 217,536 5.9 3,101 -16,569 적자전환 -14,302 -41,559 적자확대

케이투코리아 K2/살레와 394,590 345,760 -12.4 33,700 20,288 -39.8 40,773 28,132 -31.0 다이나핏코리아

(케이투코리아 계열) 다이나핏 35,763 97,721 173.2 -789 4,723 흑자전환 -737 3,015 흑자전환

아이더(케이투코리아 계열) 아이더 316,744 254,066 -19.8 35,545 23,610 -33.6 28,159 19,964 -29.1

와이드앵글(케이투코리아 계열) 와이드앵글 97,688 88,966 -8.9 -2,982 5,350 흑자전환 -2,664 3,891 흑자전환

비와이엔블랙야크(구 블랙야크)

블랙야크/블랙야크 키즈/마모트/나우 386,316 334,821 -13.3 4,315 -8,734 적자전환 4,289 -13,239 적자전환

동진레저(블랙야크 계열) 마운티아 41,842 33,351 -20.3 -6,172 -1,198 적자축소 -7,991 -2,985 적자축소

영원아웃도어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노스페이스 키즈

465,145 410,679 -11.7 50,875 59,442 16.8 39,010 41,216 5.7

네파 네파/네파 키즈 371,091 326,287 -12.1 48,231 28,939 -40.0 11,970 -10,532 적자전환밀레 밀레 147,093 101,637 -30.9 4,661 -40,414 적자전환 -925 -49,109 적자확대

더네이쳐홀딩스 내셔널지오그래픽 141,194 235,344 66.7 20,227 40,036 97.9 8,613 16,319 89.5 레드페이스 레드페이스 113,119 100,177 -11.4 6,503 1,654 -74.6 4,990 -1,187 적자전환

콜핑 콜핑 103,988 96,895 -6.8 3,202 2,747 -14.2 304 873 187.2 젯아이씨 웨스트우드/엘레쎄 93,368 89,099 -4.6 10,161 6,092 -40.0 7,607 4,591 -39.6

<단위: 백만원, %>

*자료: 전자공시시스템

2019년 21개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기업 실적

본지 5월 4일자 신문 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