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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시대 의사소통 역량 기르기 5차시

• 다문화 시대 타 집단 구성원과의 바른 의사소통

• 공동체 내에서 바람직한 의사소통을 통한 관계 형성

• 친구 사이 말의 힘

• 다문화 친구와의 공감적 소통을 위한 나-메시지 대화

• 친구에게 좋은 말 선물하기

학습내용

1. 다문화 사회에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다른 사람들과 공감적으로 의사통하는 자세를 갖출 수 있습니다.

학습목표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것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주고받는 것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는것

1. 다문화시대 타 집단 구성원과의 바른 의사소통

이번 시간에는 의사소통에 대해 함께 공부하려 해요.

사람은 깨어 있는 시간의 80%를 의사소통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의사소통은 아주 중요한 일인데, 실제로는 이에 대해 별 생각 없이 누구나 의사소통을 무난히

하고 있죠.


‘말’은 상대방에게 힘을 주기도 하지만 서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갈등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더구나 문화적 배경이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 사회에서 의사소통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입니다.

마음의 상처

의사소통을 통해 격려를 받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함

의사소통을 잘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아주 중요함!


지금부터 다문화 시대에 바른 의사소통을 통해 좋은 관계를 맺는 방법들을 배워가겠습니다.

우리 삶에서 타문화 구성원과의 의사소통이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의사소통(communication)은 내가 가진

생각, 느낌, 의도, 상태나 사실 등을 상대방에게 전하고 상대방이 표현하는 것을 읽거나 들으며 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한국 사람들끼리 의사소통 하며 보내지만, 다른 문화에 속한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를 ‘문화간 의사소통’이라 합니다. 사용하는 언어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 사이

의 문화간 의사소통은 더욱 어렵고 생각지도 않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컬투쇼 한국식 생일파티(3분 23초) (출처: http://www.youtube.com/watch?v=W4sPBCvK1rE)

▶

문화 간 의사소통을 잘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꼭 필요함!

‘왜 태어났니?”라는 노래를 부르는 행동이 친구의 생일파티 때는 재미있을 수 있어요.

그러나 웃어른의 생신파티 자리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에요.

http://www.youtube.com/watch?v=W4sPBCvK1rE

http://www.youtube.com/watch?v=W4sPBCvK1rE


다문화 시대에 중요시되고 있는 문화 간 의사소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문화 간 의사소통에 대한 이해

인간은 의사소통 행위를 통해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고 상대방의 의도를 들음으로써 타인과 사회적 관계를

맺습니다. 의사소통 행위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약속하거나 관습적으로 공유하는 기호체계가 필요한데,

언어는 가장 효율적이며 세밀한 기호체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사소통은 언어를 초월하여 사회적 관계가 형성된 곳이면 언제 어디서나 행해지기 때문에, 의사소통을

인간의 행동이나 태도에 수반된 필연적 현상으로 보는 관점이 타당합니다. 예를 들어, 가만히 있는 사람의

표정이나 행동에서 그의 속마음을 읽는 경우, 사랑하는 이를 바라보는 연인의 애정 어린 눈빛, 혹은 문 앞에

놓여 있는 신발[=나는 방안에 있어요] 등에도 소통적 기능이 담겨 있는 것이지요.

중요한 것은 그러한 행동이나 태도가 발신자와 수신자의 관계에서 이루어지고,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할 유효한

수단[=기호체계]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의사소통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어디서나 이루어집니다. `의사소통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바츠라빅(P. Watzlawick)의 표현은 의사소통이 인간관계에 내재하는 필연적 현상임을 말해 줍니다.

상대방에게 등을 돌리고 침묵하는 것과 같은 관계의 영점 상황도 경우에 따라서는 언어에 의해 조율된 기호보다

더욱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문화간 의사소통은 서로 다른 문화권에 소속된 사람들 사이에서 주고받는 소통 활동을 의미합니다.

즉, 문화간 의사소통은 다른 문화 구성원 사이에 전개되는 대인적 교류행위로서 대화, 상담, 강의, 청취,

동작 등을 포함합니다. 물론 문화간 의사소통도 기본 구조에 있어서는 일반적 의사소통과 차이가 없지요.

발신자와 수신자가 기호를 사용해 상호간에 뜻을 전달하는 형태는 동일합니다.

다만 발신자와 수신자가 문화 차이에 기인하는 다른 배경을 지님으로써 서로가 이야기하는 당연한 내용도

심각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 문화간 의사소통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문화는 의사소통 가운데 보이지

않는 부분이고 의사소통은 문화의 보이는 부분이기에, 문화간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감각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문화적 맥락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내용도 그들에게는 제대로 이해가 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황에 따라서는 뜻밖의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사소통은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상대방과 함께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기에 의사소통 결과가

나의 예측과는 다르게 전개될 가능성이 존재함을 항상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 권오현 외, 다문화 사회에서의 의사소통 역량(다문화교육의 이해, 2013)>



의사소통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니 말로 하는 소통뿐만 아니라 표정이나 행동으로 하는 소통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말로 하는 의사소통 표정이나 행동으로 하는 소통

언어적 의사소통 비언어적 의사소통

30%

70%



7%

38% 55%

말하는 내용 청각적 요소 시각적 요소

몸짓이나 표정

말

목소리 말투,억양

앨버트 매러비언(Albert Mehrabian)의 법칙

대화의 내용보다 느낌이나 태도가 의사소통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침

2. 공동체내에서 바른의사소통을 통한 관계 형성

모든 의사소통은 나와 상대방이 함께 하는 것입니다.

게임에서 승리하기 어려움 포수와 사인이 서로 맞지 않거나

포수가 받을 수 없는 강력한 투구를 한다면?

의사소통에서 성공하기 어려움 상대방의 기분,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말을 한다면?


특히 문화간 의사소통을 할 때는 내 기분이나 생각대로 말해도 상대방이 알아서 이해할 것이라 단정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입장이나 처지, 상태를 보면서 이에 맞게 말을 해야 합니다. 우리도 한국문화에 맞춰서만 말과

행동을 하면 좋은 의도를 가지고 소통을 했다 하더라도 외국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한국인의 소통방식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한국인의 소통방식

프랑스의 한국 소개 책자에 “한국인은 길에서 부딪혀도 아무도 사과하지 않는다.” “지하철에서 발을 밟아도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하니 조금은 부끄러워집니다.

우리는 스스로 동방예의지국이라 여기는데 유럽의 문화 관점에서 보면 한국은 예의가 없는 나라인 것이지요.

앞으로 청소년 여러분도 상대방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때나 고마운 마음이 들 때에 망설이지 말고 잘 표현하는

태도를 갖추었으면 합니다.


바람직한 의사소통을 위하여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말뿐 아니라 행동, 몸짓, 표정, 제스처, SNS 등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박지성 선수 ‘맨체스트 유나이티드’에 입단 이영표 선수 ‘토트넘’에 입단

양팀 경기 중, 이영표 선수의 실수, 박지성 선수의 어시스트로 이어짐

박지성 선수가 이영표 선수에게 다가가 옆구리를 터치하며 미안함을 표시

이영표 선수도 박 선수 손 위에 자기 손을 포개며 마음을 전함

말 없이도 진심 어린 소통이 가능이 가능합니다.

상황에 맞는 수단을 사용하여 표현하고 싶은

인사, 감사, 칭찬, 축하, 위로, 요청, 주장 등을 자유롭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 사회에서 바람직한 의사소통 역량을 키우려면?

청소년 여러분이 말과 표정, 행동을 활용하여 공동체사회에서 바람직한 의사소통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동체 사회에서는 바른 의사소통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이를 기꺼이

표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여러분 같은 청소년들은 학교 성적이나 교우 관계 등에서 고민과 갈등이

많을 텐데, 이런 때에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또는 친구에게 거리낌 없이 고민을

표현하여 함께 해결책을 찾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필요할 때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태도는 정말로 좋은 의사소통능력입니다.

코엘료의 ‘연금술사’라는 책에 나온 낙타 이야기를 한번 볼까요?


가슴이 철렁 내려앉게 하는 소리를 들었다. 자기만의 보물을 찾아가기로 마음먹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멀고 긴 사막으로의 여정을 준비하는 ‘산티아고’에게, 연금술사는 낙타를 팔고 대신에 말을 사라고

권고한다. 그렇게 하라는 이유는 합리적이다.

“낙타는 사람을 배신하는 짐승이라서, 수 천리를 걷고도 지친 내색을 않다가 어느 순간 무릎을 꺾고

숨을 놓아버리지. 하지만 말은 서서히 지치는 동물이야. 앞으로 얼마나 더 달릴 수 있을지 그리고

언제쯤 죽을지 가늠할 수 있다네.’ 배신하는 운송수단을 믿고 그 험한 길을 갈 수는 없으니까.

그런데, 아무 소리 안하고 죽도록 힘을 다하는 낙타를 배신하는 짐승이라니~. 묵묵히 할 일을 하다가

힘이 다해 죽는 것이 어째서 배신이 될까? 여기서의 배신은 가늠할 수 있게 하느냐, 아니면 가능을

불가능하게 하느냐가 기준이다.

‘배신’의 의미를 새롭게 새겨보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나는 낙타 쪽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꾹 눌러

참고 말없이 갈 데까지 가는....... 이제는 어렵고 아픈 것도 호소해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소통의 길을

가야 하겠다.

코엘료 [연금술사]의 ‘낙타와 말(馬) 사례’




이야기 속에서 숨을 거둘 때까지 자신의 고통을 주인에게 표현하지 않는 낙타의 태도는 소통의 관점에서

보면 희생정신이 아니라 배신입니다. 주인과 공동체를 형성하여 먼 길을 동행하는 상황에서는 말(馬)처럼

자신의 상태를 주인에게 기꺼이 알려주어야 합니다.

여러분들도 고민이나 갈등이 있으면 혼자 괴로워하지 말고 언제든지 주위 사람들에게 표현을 하십시오.

공동체사회에서 어울려 살아가는 모든 구성원들은 언어나 동작이나 표정을 통해 서로에게 위로와 도움을

주며 함께 대화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나 자신이 너무 힘든데도 별 내색을 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이 상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게 됩니다.

3. 친구 사이 말의 힘

한국인들 중에는 외국인들에게 편견을 가지고 무심코 상처 주는 말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청소년 여러분이 다문화가정 친구와 올바르게 의사소통 하는 문제를 생각해 볼까요. 다문화가정

친구들도 일반 친구들과 구분 없이 대해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문화가정 친구들을 우리와 다른 특별한

상황에 있는 사람으로 여기는 것이나 그들이 한국어를 잘하지 못할 거라는 편견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는 편견을 가지고 다문화가정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적은 없겠지요?

좋은 말을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하나의 실험을 소개하겠습니다.

MBC 말의 힘 실험(4분 48초) (출처: http://www.youtube.com/watch?v=oBflkYAaeuY)

▶

4주 후

짜증나, 못생겼어 더러워, 냄새나, 싫어, 저리가

고마워, 사랑해, 잘 자라렴, 예쁘다


환경에 반응 하는 물의 결정

음악에 반응 하는 물의 결정

사랑, 감사 악마 쇼팽

’의별의 곡’ 아리랑

참, 신기한 일이지요? 밥이 사람 말을 알아들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말의 파괴력, 말의 생명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해주는 실험이었습니다.

이 실험 결과와 비슷한 물의 반응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에서 8년 동안 물을 연구하며 찍은 놀라운 사진을 통해 비물질이 물질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은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대자연의 생명력의 표현이며, 정화작용과 만물을 생성하고 기르는 신비한 힘입니다.

마음, 생각, 파동이 물의 결정에 변화를 준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하다 보면, 마음과 말의 중요성이 새삼스럽게

느껴집니다. 물이 ‘사랑’ ‘감사’와 같은 긍정적인 말에서 나오는 파동에 반응하여 만든, 가장 아름답고 정교한

결정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서로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주고받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며, 의식이 세계의

모습을 바꾸는데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가를 깊이 들여다보게 됩니다


밥이나 물도 긍정의 언어에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반응하고 부정의 언어에는 부정적으로 반응하는데 다양한

감정을 지닌 사람들이 나쁜 말을 들을 때 심정이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나요?

나쁜 말의 힘이 참 무섭다는 생각, 나쁜 말을 하면 입안에서 해로운 독이 나오는 것 같다는 느낌, 이제는 장난

으로도 친구를 놀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네요.

다문화 친구들과의 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들이 귀하게 대접을 받고 싶은 것처럼 외국에서 온 친구도 마찬가지로 소중한 사람으로 대접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 속담 중에도 말에 대한 속담인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도 갚는다’

와 같은 속담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사람들 사이에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데 말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의사소통에 대해 공부하였으니 이제부터 누구를 대하든지 상대방의 입장과 상황을 고려하며,

공감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기 바랍니다. 다문화가정 친구를 만나면 그들이 기꺼이 자기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그들의 고민을 기꺼이 들어주는 좋은 친구가 되기 바랍니다.

4. 다문화 친구와의 공감적 소통을 위한 나-메시지 대화

지금까지 여러분은 다문화가정 친구들과 의사소통을 바르게 하는 법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이제는 친구가

혹시 나에게 실수를 했거나 또는 친구에게 어떤 요청을 할 때 바르게 표현하는 법을 연습해 볼까요?

나-메세지

친구가 나에게 실수를 했을 때 친구에게 무엇을 요청할 때

친구의 잘못을 바로

지적하기보다는 나의 심정을

중심으로 표현

친구의 입장에서만 언급하지

말고 나의 바람이나 소망을

곁들여 말함

나-메시지는 주어를 상대방(“너”)이 아닌 “나”를 기준으로 말을 하는 방식 즉, 나의 감정이나 생각을 나의 것으로 인정하는 형태로 나의 감정, 느낌 정보를 상대방에게 공개

나-메시지


나-메시지 활용의 효과

상대방이 방어적이거나 수동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음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줌

상대방의 마음을 정직하게 열도록 용기를 줌

나-메시지


“나-메시지”로 자신을 전달하는 구체적인 방법

문제가 되는 상대방의 행동이 무엇인가?

그 행동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

나는 그 결과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는가?

비난 없는 행동을 서술

나에게 미치는 구체적 영향과 나의 느낌을 전달

1. 상황에 대한 설명 → 사실을 말하고,

2. 상황에 끼친 영향에 대한 설명 → 자신의 감정에 대해 말하고,

3. 그로 인한 감정에 대한 설명 → 나의 바람에 대해 말하면 됩니다.

나’ 메시지 전달 방법 :


“나-메시지” 표현의 예

너-메시지

너는 조심성도 없니?

너 때문에 물통이 떨어졌잖아!

나-메시지

네가 지나가면서

내 물통을 떨어뜨려 가방이 모두 젖었어.

그래서 내가 속상하구나.

다음 번에는 지나갈 때 좀 더 조심해 줄래?


“나-메시지” 의 장점

방어심리의 감소 솔직성 완전성

상대방을 직접 판단, 평가,

공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어시리를 덜 유발함

나의 감정과 입장을

진솔하게 전달하는 기능

전후 사정과 그것에 대한

나의 입장까지 알려줌

상대방이 훨씬 편안하게

대화에 임할 수 있게 해줌

더욱 진지하게

대화에 임할 수 있음 더욱 완전한 정보라 할 수 있음


그럼 다음 상황을 예로 들어 ‘나-메시지’와 ‘너-메시지’ 표현 방식을 구분해 볼까요?

토요일 친구들끼리 학교 운동장에 모여 축구를 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다문화가정 친구가

지난주에도 늦더니 오늘도 15분 늦게 운동장에 나타난다. 약속 시간에 맞추어 운동장에 모인

다른 친구들은 인원 수를 맞추어서 축구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 늦게 오는 친구를 기다려야만 했다.

너-메세지 나-메세지


“나-메시지” 연습하기

너-메시지 나-메세지

“왜 그런 나쁜 말을 쓰니?” “네가 그런 나쁜 말을 쓰면 나는 마음이 몹시 아파.”

“그것을 당장 그만 둬.” “그것을 계속하면 나는 여기에 있을 수 없어.”

“조용히 하지 못하겠어?” “좀 조용히 해주면 내가 편안해질 것 같아.”

“너, 지금 거짓말 하고 있지?”

“너는 왜 준비물을 제 때에 챙겨오지 못하니?"

“너는 왜 정리정돈은 모르고 어지럽히기만 하니?”

“또 지각이구나!”

“넌 왜 그 모양이니?”

“그렇게 게으르니까 되는 일이 없지.”

“넌 너무 이기적이야.”

여러분들도 다음의 상황에서 ‘너-메시지’ 표현을 ‘나-메시지’ 표현으로 바꾸어 빈 칸에 제시해 보도록 합시다.


‘나-메시지’는 일반적인 대화방식에 비하여 훨씬 효과적일 때가 있는데, 바로 ‘나-메시지’ 방식의 표현은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때 특히 필요합니다.

“나-메시지” 가 더욱 효과적일 때

밤늦게 들어오는 딸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상대방에게 직접 요구하기 보다는 자신의 심정을 바탕으로 표현해야 함


언어의 힘 (출처: http://www.youtube.com/watch?v=LC94l7oRLi4)

▶

앞을 보지 못하는 걸인의 종이판에 지나가는 한 여성이 같은 내용이지만 다른 느낌의 글을 적었고, 그 결과

걸인은 사람들로부터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나는 앞을 보지 못합니다. 도와주세요"에서

"아름다운 날입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볼 수 없네요"로 같은 뜻이지만 다른 느낌의 글을 보면 표현에 따라

느낌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종이판에 바꾸어 적은 표현은 자신의 감정을 중심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나-메시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Change your words. Change your world.(당신의 말을 바꾸면 세상을 바꿀 수 있어요)'라는 말처럼

내가 하는 말 한마디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도,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나-메시지’와 적극적 경청의 자세를 살펴볼까요?

‘나-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 다음에는 다시 적극적으로 주의 깊게 상대방의 말을 듣고자 하는

적극적 경청의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전달하고자 하는 말의 내용과

•그 내면에 깔려 있는 동기(動機)나 정서에 귀를 기울여 듣고

•이해된 바를 상대방에게 피드백(feedback)하여 주는 것 경청

http://www.youtube.com/watch?v=LC94l7oRLi4


경청은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중요한 기법

!!!

#2

예를 들어 우리가 대화 시에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려 하지 않고 상대방 때문에 불편함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반복하게 되면 아무리 ‘나-메시지’라 하더라도 상대방은 공격받는 느낌을 가질 것이므로 적극적 경청의 자세로

돌아와야 하는 것이지요.

적극적 경청의 자세로 돌아와야 함


적극적 경청을 위한 노력

傾聽 기울어질 경 들을 청

경청(傾聽)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때 귀를 기울이고 상대에게 집중하여야 함을 의미 傾

耳王十目一心

• 잘 듣기 위해 노력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바른 경청을 하기는 매우 어려움

• 경청이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적극적 경청을 위해 노력해야 함


다문화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의사소통 역량을 위하여 실천해야 할 것

이번 시간에 여러분은 다문화 시대에 의사소통을 잘하기 위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다른 사람의

입장과 처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에 알맞게 표현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나아가 친구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나의 솔직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 보았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자신의 소통 습관과 능력을 되돌아보고 친구들과 바르게 소통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요령을

익혀가기 바랍니다.

바로 지금 내 옆에 있는 친구에게 따뜻한 격려나 칭찬의 말을 멋있게 한번 해 볼 수도 있겠지요?

행동이나 표정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친구에게 전달해도 좋습니다.

학습정리

문화적 배경이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 사회에서 의사소통은

의견과 느낌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 무언가를 같이 결정해야 할 때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에 있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이나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배려하는 의사소통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말뿐 아니라 행동, 몸짓, 표정, 제스처, SNS 등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상황에 맞는 수단을 사용하여 그때그때 표현하고 싶은 인사,

감사, 칭찬, 축하, 위로, 요청, 주장 등을 자유롭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공동체사회에서 어울려 살아가는 모든 구성원들은 언어나 동작이나 표정을 통해 서

로에게 위로와 도움을 주며 함께 대화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학습정리

밥이나 물도 긍정의 언어에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반응하고 부정의 언어에는 부정적으로

반응하는데 다양한 감정을 지닌 사람들이 나쁜 말을 들을 때 심정이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그만큼 말의 영향력은 큽니다.

다문화가정 친구들과의 의사소통에서도 여러분들이 귀하게 대접을 받고 싶은 것처럼

다문화가정 친구도 마찬가지로 소중한 사람으로 대접을 하여 긍정의 언어로 소통하고자

해야 합니다. 바람직한 의사소통을 위해 누구를 대하든지 상대방의 입장과 상황을 고려하

며, 공감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기 바랍니다.

다문화가정 친구를 만나면 그들이 기꺼이 자기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

를 만들어 주고, 그들의 고민을 기꺼이 들어주는 좋은 친구가 되기 바랍니다.

학습정리

친구가 나에게 실수를 했을 때일지라도 친구의 잘못을 바로 지적하기보다는 나의 심정을

중심으로 표현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그리고 친구에게 무엇을 요청할 때도 친구의

입장에서만 언급하지 말고 나의 바람이나 소망 등을 곁들여 말하는 ‘나-메시지’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의사소통 요령입니다. ‘나-메시지’는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해석하기보다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경험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나-메시지’의 활용은 자신에게나 상대방에게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궁극적으로는 상대방의 마음을 정직하게 열도록 용기를 줍니다. 또한 ‘나-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 다음에는 다시 적극적으로 주의 깊게 상대방의 말을 듣고자 하는

경청의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다문화 시대에 의사소통을 잘하기 위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다른 사람의 입장과 처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에 알맞게 표현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나아가 친구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나의 솔직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공부하였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자신의 소통 습관과 능력을 되돌아보고 다양한 친구들과 바르게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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