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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9일 화요일 7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에 만족도 쑥
노형동과 노형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건강 교육 문화 프로그
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하나인 서예교실. 사진=노형동 제공
제주의 대표적인 교육과 상업 주거 중
심지로 도시가 날로 팽창하고 있는 노
형동이 주민들을 위한 건강과 교육, 문
화 등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으로 시선
을 끌고 있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
실한 행복) 과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이
트렌드로 부각되면서 주민자치 프로그
램에 대한 수요와 관심도 높아지는 추
세다. 노형동(동장 강유섭)과 노형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도일)는 지
역주민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
채로운 건강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마
련해놓고 있는가 하면 설문조사를 실
시 반영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주
민자치프로그램 또한 성인은 물론이고
초등학생 및 청소년 대상을 비롯 계층
별로 다양하게 개설하고 있는 점이 특
징이다.
노형동은 지난 14일부터 내달 28일
까지 청소년 겨울방학 프로그램 을
운영하고 있다.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그리고 멩글게, 어린이 요리교실, 엔트
리 자격증반, 중국어 입문교실 등 4개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 및 자신
감과 성취감, 사회성 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수강생 및 학부모들
의 호응을 얻고 있다.
노형동은 이번 방학 특강 이외에도
상 하반기로 구분해 일반 주민을 대상
으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
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8개 프로그램 강사를 공개
모집한 데 이어 3월부터 6월 말까지 4
개월간 상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 만족도는 높
게 나타난다. 지난 해 요멩이 요리교실
을 비롯 요가교실, 생활체조, 민화교실,
프랑스자수, 서예교실 등 총 39개 주민
자치 프로그램에는 모두 850여명이 수
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강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한 결과, 강사 만족도 항목에서 긍정
응답이 94%(매우 그렇다 86%, 그렇다
8%)로 매우 높았다.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항목에서도 긍정 응답은 92%(매
우 그렇다 81%, 그렇다 11%)로 조사됐
다. 프로그램 재참여 여부에 대한 긍정
응답 또한 95%(매우 그렇다 84%, 그렇
다 11%)를 나타냈으며, 지속적 운영에
대한 긍정 응답 역시 93%(매우 그렇다
82%,그렇다 11%)에 이르렀다.
주민자치프로그램은 단순한 강좌 개
설에만 그치지 않고 예술적 소양과 실
력을 높이고 주민화합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 한라대학교
아트홀에서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
들의 작품 전시 및 발표회인 2018 주
민행복문화마당 행사를 개최한 것이
대표적이다. 주민행복 문화마당은 2년
마다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이외에도 노형동 지역사회보장협의
체는 2017년 10월 지역 청소년과 주민
이 참여하는 지역밀착형 악단인 노형
윈드오케스트라 를 창단해 지난해 12
월 창단연주회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
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와 관련 노형동은 주민들에게 실
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요자 욕
구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과 어린이
청소년 등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을 발
굴하고, 문화 여가프로그램 위주에서
탈피해 자기계발 및 전문교육을 확대
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윤형기자[email protected]
제주시 구좌읍행정복지센터(읍장 박순
태)는 역동하는 숨비소리, 소통의 하
모니가 넘치는 구좌읍 만들기 를 올해
읍정 목표로 내걸고 주민이 체감하는
행복시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 시정 정책과 현안 공
유를 위해 찾아가는 마을방문제 및 현
장회의 운영 등 현장 중심의 대화행정
을 추진하고 구좌사랑 희망나눔 운동
과 정착주민 재능나눔 문화운동 전개
등 따뜻한 지역사회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지역의 자연 문화유산과 연계한 마
을 주민사업체 등 인적자원 네트워크
구축과 주민 역량강화 및 체험프로그
램 운영 등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
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주민
주도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및 삼춘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등 일자리 창출
과 주민소득 증대 사업에도 심혈을 기
울이기로 했다. 이외에도 주요도로변
에 수국, 문주란 등 지역 테마 꽃을 식
재해 사계절 꽃피는 특화거리를 조성
하기로 했다. 이윤형기자
재능기부와 후원 등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통해 준비된 상록예술제가
나눔의 의미를 깨닫고 더 큰 보람
과 기쁨을 찾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제42회 서귀포오석학
교 상록예술제가 나눔과 기쁨 주
제로 학교와 동홍아트홀에서 다채
롭게 펼쳐졌다. >>사진
1967년 개교한 서귀포오석학교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이번 행사는 학
생과 교사가 함께 한 해 동안 교육
활동을 돌아보며 배움에 대한 열망
을 가다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선 오석학교 재학생
과 동문, 전 현직교사, 청소년봉사
단,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에서 일일찻집, 시화전,
가훈 써주기, 알뜰장터, 네일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
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었다. 또한
김성홍 사회자가 재능 기부로 진행
을 맡은 가운데 남주중 난타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각반 대표 노래자
랑과 연극, 뮤지컬, 노래와 율동과
서귀포시청소년문화의집 누리 댄스
동아리의 화려한 댄스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현수언 선생의 가훈 써주
기 등의 재능기부도 함께 이뤄졌다.
양복관 오석학교 교장은 나눔을
통해 더 큰 기쁨을 얻을 수 있다 며
지난 일 년 동안의 활동 내용을 돌
아보며, 올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고 말
했다. 조흥준기자 [email protected]
성산읍과 지역 어촌계가 마을 해안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성산읍 제공
다가오는 신구간 및 설 명절을 맞이해
서귀포 지역에서는 깨끗한 마을 조성
을 위한 환경정화 및 대청결 운동을 추
진했다. 특히 각 읍면동별로 실시된 이
번 신구간 및 설맞이 대청결 운동은 다
가오는 설을 맞이해 관광객 및 도민들
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제
공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공무원 자생
단체 등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지난 24일에는 대정읍 각 마을과 기
관 단체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여
한 가운데 주요도로변 마을안길 공한
지 해안가 등에서 설 연휴를 대비해
대청결 운동을 실시했다. 이날 주민자
치위원회 생활개선회 (사)소비자교
육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연합청년회
등 각 단체별로 정해진 청소 구간에서
방치된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지역
주민들은 자기 집 주변 대청소를 하는
등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 조성에 앞장
섰다. 또 25일에는 예래동과 대륜동 송
산동 효천동 중앙동 정방동 등 각 동
지역에서 환경정화 운동을 했다.
명절날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민 모
두가 함께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
력도 이어졌다.
성산읍은 지난 25일 지역 내 요양시
설 3개소, 지역아동센터 4개소, 어려운
이웃 등 370여 가구를 방문해 후원물
품을 전달했으며, 같은 날 영천동도 지
역 내 저소득 10가구를 방문해 김 쌀
등 15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기탁하는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조흥준기자
아라누리는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라누리 제공
소외받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 다양
한 봉사 활동을 하기 위해 이뤄진 봉사
단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봉사단체 아라누리(대표 현학삼)는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오던 청소년
과 성인 회원들이 청소년과 다문화가
정 및 외국인 근로자, 나아가 해외 지
역의 구호 활동까지 봉사 영역을 더 넓
히기 위한 목적으로 뜻을 모아 지난 20
17년 9월 발족했다. 정회원과 청소년
회원 등 25명으로 구성된 아라누리는
처음 설립 취지에 맞게 아이부터 어른
까지 모두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활
동을 통해 울바른 기부문화를 확산하
고, 또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 및 해
외구호지역을 찾아내 장기적인 공익활
동을 통해 마을과 지역이 온전한 자립
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 환경 지킴 활동으로 청소년
봉사단원들과 성인 회원들이 함께 분
기별로 마라도와 가파도 등 섬 해안가
청소 등 정기적인 환경 정비활동 외에
도 서귀포시 자원봉사 센터와 연계해
독거노인 집 고쳐주기 및 사랑의 밑반
찬 만들어 전달하기 등 지역 내 소외된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
고 있다. 특히 아라누리는 타지에서 고
생하며 소외받기 쉬운 다문화가정과
외국인에게도 신경을 쓰고 있다. 매주
2회에 걸쳐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취
득한 자원 교사가 한국어 수업을 진행
하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사업
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티모르 기부 고
무신 그림제작 등 해외 지역에서의 구
호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현학삼 대표는 고무신 그림 같이
우리가 직접 만들고 보내는 것은 아주
작은 실천이지만, 도움을 받는 분들에
게는 큰 의미가 되고 우리가 받는 보람
은 더 크다 고 말했다. 조흥준기자
제주 동네방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