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연구결과 요약

Ⅰ. 연구개요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서울의 인구구조, 도시화, 지구 기후변화가 향후 몇십년 동안 미래서

울의 생활양식 변화를 포함한 사회구조 변화에 향을 미칠 것인지에

한 세 한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이에 근거한 미래서울의 도시변화 모습

측이 필요함.

◦미래서울의 생활양식 변화를 야기할 메가트 드를 분석하고, 20여간 서울

시정의 발 비 의 변화를 분석하여, 바람직한 서울의 지향 을 설정함.

동시에 이러한 미래서울의 지향 에 한 시민참여 인 의견을 수렴하여

미래서울 2030년이 주어지는 미래사회가 아니라 함께 ‘구성되어야 할’ 미

래라는 규범 인 에서 미래서울의 모습을 제안하고자 함.

2. 연구범위 및 주요 연구내용

◦이 연구의 시간 범 는 서울의 인구사회구조 변화와 이에 따른 생활양

식 변화를 추출할 향후 20년까지인 2030년으로 하며 공간 범 는 서울

시와 수도권 가상공간으로 설정함. 2030년 서울의 모습을 사회의 질

(Social Quality) 제고라는 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한 미래도시

서울의 도시 리정책 변화를 야기하는 이슈를 주요 내용 범 로 함.

◦이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음. 첫째, 미래연구 방법론을 고찰하고 국내외 미

래연구 경향을 분석하여 메가트 드를 도출함. 둘째, ‘사회의 질’ 제고라는

ii

흐름에 따라 재 서울의 사회의 질을 분석하고 2030 미래서울의 사회의

질 황을 측함. 이 과정은 시민원탁토론회의 결과 분석을 포함함. 셋째,

경향성 분석을 바탕으로 문가들이 평가하는 재 서울의 사회의 질과 향

후 2030 서울의 사회의 질을 악하여 어떤 역에서의 비정도가 필요한

지를 분석함. 마지막으로 각 사회의 질 역에서 유형화될 수 있는 일상생

활양식을 시나리오 형태로 제시하여, 미래연구의 실감을 높이고, 정책

방향설정에 거의 역할을 제시함.

3. 연구의 틀

◦이 연구는 <그림 1>과 같이 기존 미래연구에 한 리뷰와 미래연구방법론

을 검토한 다음, 서울의 사회구조 이고 사회환경 인 변화를 견인할 메가

트 드를 도출함. 이후 2030년 미래서울이 지향해야 할 미래서울의 방향

성을 정립하고, 이에 한 구체성을 시나리오 형태로 제시함.

<그림 1> 미래서울 연구 프레임

iii

Ⅱ. 미래연구 방법론

1. 미래연구의 발전

◦1940년 들어 미래에 한 데이터와 자료 수집, 시스템 사고, 정책과학과

싱크탱크들이 발 하면서 근 미래연구가 개되기 시작함. 특히 RAND

연구소는 연구방법론 측면에서 신을 주도하고 미래연구자들을 한 모

델과 학교로서의 기능을 수행하 음(Dickson, 1972). 1960년 는 미래연구

정의 시기로, 의 심은 물론 사회과학의 한 범주로서 미래학이 본격

으로 논의되기 시작함. 1970년 에는 정부가 장기 인 에서 조기에

응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상시 인 미래연구 조직을 가동하 으며 개인 연

구자들의 활발한 미래연구 활동(ex; Daniel Bell의 후기산업사회의 도래,

Kenneth E. Boulding의 20세기의 미래 등)이 두각을 나타냄.

2. 미래연구 방법론

◦미래연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론은 Popper(2008)의 ‘미래연구의

사각형(Foresight Diamond)’임.

출처：Popper, 2008

<그림 2> Popper의 미래연구 방법론

iv

◦가장 기본 인 모형은 직선형(linear), 지수형(exponential), S자형(s-shaped),

그리고 복합 S자형(complex s-shaped)으로 구분할 수 있음. 미래연구 방

법론은 직선형에서 지수형으로, 그리고 지수형에서 S자형으로 이어지고

오늘날에는 복합 S자형으로 나타남.

변화모형 축적지식 미래예측 예측의 근거 예측의 목적

직선형 미래 변화메커니즘 일정시점에서 미래 상태 변화추세 미래상태 예측

지수적 미래변화요인들의 현재까지 추세

임계점과 미래 추세추세변동 영향외부 요인들

급변에 대비

S자형 미래변화에 관련된 주요 요인들의 현재까지 추세

미래추세와 그 추세의 시작과 끝

현상내부 및 외부의 잠재적 영향요인들

수명주기에 대응

복합적

S자형 미래현재까지의 변화 상황

질서와 무질서 사이의 안정화 정도

상호작용에 의한 균형지향성

안정화와 지속가능성

출처：한국정보화진흥원(2011)

<표 1> 미래연구의 4가지 모형

◦미래연구 방법이란 미래연구를 한 체 과정인 미래정보의 수집, 처리,

그리고 결과 도출과 이의 활용의 체의 맥락에서 사용되는 경우를 말하

며, 표 인 미래연구 방법으로는 델 이 기법, 포어사이트, 미래탐구 회

의등이 있음. 미래연구의 도구란 미래연구의 특정단계 만에서 주로 사용되

는 연구기법이나 활동이며 표 미래연구 도구로는 인스토 , 네트

워크 분석, AHP기법, 문가인터뷰, 시스템 다이나믹스 등이 있음.

Ⅲ. 미래연구 리뷰

1. 도시 미래연구 리뷰

1) 도쿄 2030년 예측연구

◦일본의 도시 략연구소는 도쿄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과 자력(磁力)의 유지

에 필요한 요건 과제를 규명하기 한 미래의 도시 략을 모색하고자

v

KDF(Key Driving Force)를 설정하고 30명이 넘는 문가들로부터 자문을

얻어 KDF를 검토함. 도시 략 수립 방법으로 시나리오 래닝(Scenario

Planning)을 사용하여 일본 내 도시 략에 최 로 용하 고 기존의 트

드형 미래도시 측과는 차별화된 근을 시도하고자 하 음. 2010년 재

의 도쿄가 2035년 지향해야 할 도시상은 국제도시, 학제도시, 문화도시, 신

산업도시, 지속형 도시이며, 주요 KDF를 통한 미래 측 시나리오는 <그림

2>와 같음.

출처：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 도쿄미래 시나리오 2035, p.9

<그림 2> 미래 시나리오

2) 맥킨지의 도쿄미래 보고서：A 20-year road map for the future

◦맥킨지는 인구고령화, 생산연령인구 감소, 국의 부상이라는 3가지 악재

로부터 회복하면서 일본이 처한 도 과 기회를 탐색해 보고자 CEO, 경제

학자, 일본 학자, 외국 정책 문가, 작가, 리스트뿐만 아니라 스포츠와

문화 역의 스타들을 포함한 세계 80명의 의견을 바탕으로 재 일본이

vi

당면한 도 들을 극복하기 한 로드맵을 제시함. 일본은 미래를 비하기

해 일본기업의 재구조화와 로벌화, 교육시스템의 변화, 인구학 트

드에 용, 새시 의 기업 리더십이 필요함을 략으로 제시하고 있음.

3) 미국 미래연구소(Institute for the Future)

◦미래연구소 소장인 폴 사포(Paul Saffo)는 효과 인 측을 한 다음의 6

가지 규칙을 제시함(Paul Saffo, 2007). 첫째, 불확실성의 범 를 설정

(Define a Cone of Uncertainty)하는 것, 둘째, S 커 에 주목(Look for the

S Curve)하는 것, 셋째, 사소한 단서들에 주목(Embrace the Things That

Don’t Fit)하는 것, 넷째, 강력한 주장과 정보에 지나치게 의존하지(Hold

Strong Opinions Weakly) 않는 것, 다섯째, 앞을 내다보는 두 배 이상 뒤를

돌아보라는 것(Look Back Twice as Far as You Look Forward), 여섯째,

측을 하지 말아야 할 때도 알아야 한다(Know When Not to Make a

Forecast)는 것임.

◦미래연구소는 매년 “10년 측”(10 Years Forecast)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

으며 2009년에는 “50년 망”(THE 50-YEAR OUTLOOK: 2010~2060) 보

고서를 추가로 발표함. 50년 망 보고서는 일부 핵심 키워드들을

으로 추 하여 세가지 형태의 50년 시나리오들을 구체화하 으며 구체

인 내용은 <표 2>와 같음.

연도 The Long Crisis Emergence The Great Transition

2010 "탈산소화 도전(Decarbonization Challenge)" 진행

2020

온도：1990년 대비 1℃ 상승탄소배출량：395ppm인구：76억 명(10억 명 이상 난민화)세계 GDP：6800경 달러에서 정점40년 이상의 지구적 불황 시작40억 명 이상이 빈곤에 처함세계 권력의 축：UN, EU, 중국

온도：1990년 대비 1℃ 상승탄소：395ppm; 인구：76억 명글로벌 국가 “실패”：5%세계 GDP：5400경 달러 ($54T)세계인구의 상위 2%가 부의 50% 이상 소유하위 50%가 부의 1% 이하 소유

온도：1990년 대비 1℃ 상승 탄소：395ppm, 인구：76억 명세계 온라인 인구：25%세계 실업률：7%세계 GDP：$66T(2008 dollars)~

4조(in poverty)

<표 2> 미국 미래연구소의 50년 시나리오

vii

연도 The Long Crisis Emergence The Great Transition

2030

온도：1990년 대비 1℃ 하락탄소배출량：410 ppm 세계인구：72억 명25억 명 이상이 난민으로 존재55억 명 이상이 빈곤 상태에 처함세계권력의 축：미국, EU, 중국미·중 부채상환에 대해 교섭지역적 생산, 무역 네트워크 붕괴미국 파업이 주요 사회적 불안 요인이 됨

온도：1990년대비 1.5℃ 상승 탄소：410ppm인구：77억 명글로벌 국가 “실패”：25%세계 GDP：5800경 달러 ($58T)세계인구의 상위 5%가 부의 50% 이상 소유하위 50%가 부의 3% 소유

온도：1900년 대비 2℃ 상승탄소：405ppm, 인구 69억 명세계 GDP：$75T~5조 in poverty세계 온라인 인구：30%세계 실업률：12%, “Freetired” 1%출산가능 연령 인구의 30%가 불임

2040

온도：1990년 대비 2℃ 상승탄소배출량：425ppm 세계 인구：59억 명15억 명 이상이 난민으로 존재50억 명 이상이 빈곤에 처함세계 권력의 축：이란, 미국, 브라질, 일본, 지중해 연합 제한적이지만 기계적 지능이 일본에서 개발북국 군도 저장소 오픈(Svalbard Fauna Vault open)

온도：1990년 대비 2.5℃ 상승 탄소：425ppm 인구：78억 명글로벌 국가 "실패"：33%세계 GDP：4300경 달러 ($43T)세계인구의 상위 15%가 부의 50% 이상 소유하위 50%가 부의 10% 소유

온도：1900년 대비 2℃ 상승, 탄소：410ppm, 인구 72억 명세계 GDP：$120T or $30T~4.5B in poverty세계 온라인 인구：40%세계 실업률：35%, “Freetired” 5%수명(증가)：140년 (1조)수명(ZAM)：80년 (1.2조)수명(도시 빈민)：60년 (5조)

2050

온도：1990년 대비 2℃ 상승 탄소배출량：431ppm세계 인구：60억 명7.5억 명 이상의 난민이 존재세계 GDP：5400경 달러($54T)30억 명 이상이 빈곤에 처함전 지구적 권력의 축：이란, 미국, 브라질, 일본, 지중해 연합

온도：1990년대비 2.5℃ 상승 탄소：428ppm, 인구：85억 명글로벌 국가 “실패:：분쟁, 12% 또는 57%세계 GDP：5500경 달러($55T)세계인구의 상위 20%가 부의 50% 이상 소유하위 50%가 부의 12% 소유

온도：1990년 대비 1℃ 상승 탄소：320ppm, 인구：58억 명세계 GDP：$500T or $15T~2조 in poverty세계 온라인 인구：65%세계 실업률：50%, “Freetired” 25%수명(증가)：200년 (0.5조)수명(ZAM)：85년 (2.3조)수명(도시 빈민)：65년 (3조)

2060

[예측]온도：1990년 대비 2℃ 상승 탄소배출량：438ppm 세계 인구：62억 명세계 권력의 축：이란, 미국, 브라질, 일본, 지중해 연합5억 명 이상이 난민으로 존재세계 GDP：6900경 달러($69T) 20억 명 이상이 빈곤에 처함

[예측]온도：1990년 대비 2.7℃ 상승 탄소：419ppm, 인구：84억글로벌 국가 “실패”：분쟁, 3% 또는 90%세계 GDP：6400경 달러 ($64T)세계인구의 상위 25%가 부의 50% 이상 소유하위 50%가 부의 15% 소유

[예측]탄소：280ppm, 인구 63억 명(+2억 non-human)세계 GDP：$900T or $3T~ 0.75조 in poverty세계 온라인 인구：90%세계 실업률：5%, “Freetired” 80%수명(증가)：불확실, 잠재적으로 500년 이상 (1조)수명(ZAM)：87년 (3.3조)수명(도시 빈민)：70년 (2조)

<표 계속> 미국 미래연구소의 50년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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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사회의 미래연구 리뷰

1) 2040년 한국의 삶의 질

◦기획재정부는 삶의 질과 미래학을 공하는 문가 50인을 기획재정부 미

래 네트워크 원회로부터 추천받아, 2040년을 시간 지평으로 하여 미래

한국인의 삶의 질에 한 의견을 수렴함.

◦삶의 질을 구성하는 요인들의 요성에 한 평가에서, 2010년 재 요

한 것은 취업, 신체건강, 가족사랑, 돈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2040년

요해질 것으로 생각되는 것으로는 신체 인 건강, 여가활동, 연 혜택, 여

유를 가지려는 자세 순으로 조사됨.

◦ 재 한국인들의 삶의 질과 련된 통계들이 2040년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에 해 문가들은 <표 3>과 같이 측하 음. 한 로, 청년실업률이

2010년 재 7.0%에서 2040년 8.62%로 약 23.1% 증가할 것이라는 다소

어두운 망을 내놓았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재 수 보다 약 123% 증가

한 3만 8천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 함.

구분 기준값(연도)2040년 예상수치

평균 (증감률) 최소값 최대값

1) 청년실업률(%) 7.0(2010) 8.62 -23.1 2 25

2) 결혼의 필요성(%) 56.6(2009) 40.71 (-28.1) 10 80

3) 내주택 소유율(%) 62.9(2004) 56.12 (-10.8) 8 100

4) 1인당 국민소득(달러) 17,175(2009) 38408.16 -123.6 15,000 100,000

5) 출산율(명) 1.15(2009) 1.42 -23.5 0.5 2.5

6) 사교육비중(%) 5(2008) 3.95 (-21.0) 0 15

7) 범죄율(%) 4(2009) 4.52 -13 0 10

8) 노부모 부양의식(%) 40(2008) 19.2 (-52.0) 5 50

9) 1인당 환경보호 지출액(원) 403,000(2006) 970,800 -140.9 60,000 5,000,000

10) 하루평균 여가시간(시간) 4.8(2008) 5.87 -22.3 3 10

11) 인터넷 1일평균이용(분) 80(2008) 112.96 -41.2 8 300

12) 휴대폰 1일평균이용(분) 15(2009) 31.4 -109.3 5 120

13) 평균수명(세) 80.1(2008) 89.38 -11.6 80 110

출처：기획재정부(2011：120)

<표 3> 2040년 한국인의 삶의 질과 관련된 요인들에 대한 통계 예측

ix

2) 2020년 한국 사회의 질

◦기획재정부(2011)는 2010년에 수행된 ‘2040 한국의 삶의 질’ 연구에서

문가 조사를 통해 제시된 결과들을 토 로 포용성, 공정성, 안 성, 창의성

이라는 4가지 사회의 질 구성요인을 도출함. 그리고 도출된 4가지 요소를

기 으로 재 한국 사회의 질을 살펴 으로써, 2020년 사회의 질 수

의 변화를 망하고, 2020년 한국사회의 지향 을 한 인식 환과 정책

시사 을 제시함. 조사결과 2020년 한국은 2011년보다 포용 이고, 안 하

며, 창의 인 사회가 될 것으로 상됨. 하지만 한국사회는 불행하게도 여

히 공정하지 못한 사회에 정체되어 있을 것이라고 망됨.

3) 중앙일보의 10년 후 세상 프로젝트

◦ 앙SUNDAY는 2011년 3월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과학기술은 얼마나 발 하고, 우리 사회의 구조와 시스템은 어떤 변화를

겪게 될 것인가? 우리의 인식과 가치 , 그리고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라

는 의문을 해소하고자 ‘10년 후 세상 원회’를 발족하고 총 10인의 문

가들이 모여 열띤 토론을 진행함. 이를 통해 앙일보가 측한 10년후 세

상의 주요내용은 <표 4>와 같음.

Key Word 내용

건강과 웰빙

뇌와 기계가 연결되는 신경혁명 - 기계 속 정보도 뇌에 옮긴다

줄기세포 치료

장수의 열쇠, 대체장기 – 600만 달러의 사나이는 현실

가정과 사회

아파트의 변화 – 늘어가는 싱글족, 작지만 고급스럽게 진화

결혼 – 계약깨면 남남되는 파트너혼의 등장

쇼핑 – 물건 골라주고 자동 계산해주는 쇼핑 도우미 카드

남과 여 – 성벽 사라지는 남녀역할 ‘크로스오버’ 가속화

범죄 vs 보안 –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은 세상

<표 4> 중앙일보의 미래예측 Key word

x

Key Word 내용

문화와 교육

대학과 대학교육 – 글로벌 명문대 파워 더 세진다

직업의 변화 – 녹색문명의 시대 떠오르는 ‘그린칼라’

종교 – 비종교인의 증가와 기독교에서의 ‘차이나 파워’

종이책 vs 전자책 – 멸종 위기에 놓인 종이책

패션 – 전자와 의학이 만나는 첨단산업

장례문화 – ‘납골당’도 만원, ‘자연장’이 확산된다

첨단기술

스마트시티 – IT와 ET의 융합 자동 조절되는 교통, 의료, 치안

개념 바뀌는 컴퓨터 – 접속만 하면 PC가 내손 안에

로봇 – 몸속에서 암과 싸우고 자녀 대신 노부모 돌보는 로봇

스마트카 – 말 한마디로 OK, 운전대 안 잡고도 운전한다

디스플레이의 진화 – 세상 모든 것이 스크린 역할

인공지능 – 기계가 사람보다 똑똑해진다

소셜미디어

소셜네트워크 – 수평 소통에서 집단지성으로, 새로운 권력의 탄생

스마트 모바일 시대 – 손바닥에서 움직이는 세상

TV의 진화 – 바보상자가 요술상자로

인간의 욕망 – 끝없는 변종 욕구 생산하는 네트워크는 욕망 발전소

환경과 에너지

녹색화학 – 굴뚝 사라진 화학공장

인공광합성 – 식물에서 찾는 온난화와 에너지 위기의 해법

태양광발전 – 미래를 밝혀줄 선파워

나노공학 – 모발굵기 10만분의 1 기술, 신산업혁명 이끈다

글로벌 세상

중산층의 붕괴와 양극화 – 성장만 힘쓰다간 사회 갈등 피할 수 없다

중국 – 군림 대신 타협하는 공산당

우주여행 – 세계일주 비용으로 우주 구경

다문화가정 – 고령화 극복할 활력, 포용 못하면 화약고

첨단전쟁 – 미사일 사냥하는 무인기

<표 계속> 중앙일보의 미래예측 Key word

4) KDI의 미래비전 2040：미래 사회경제구조 변화와 국가발전전략

◦KDI는 2010년 4월 5일부터 12일까지 국 16개 고교생 647명을 상으로

바람직한 미래모습에 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비 실 을 한 목표,

략 정책 체계를 설정하고 장기경제 망으로 미래모습을 구체화함.

◦한 세 후 우리 국민이 기 하는 한민국의 모습은 근본 인 시스템 개

으로 달라질 수 있으며, 시스템 개 의 성공과 실패여부에 따라 상되

는 결과는 <그림 3>과 같음.

xi

출처：KDI(2011：22-23)

<그림 3> 시스템 개혁의 성공여부 시나리오

5) 한국정보화진흥원의 한국사회의 15대 메가트렌드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국․내외 주요 메가트 드 미래 망 자료(국내 25

개, 국외 26개)를 수집하고 이 결과를 구조화된 틀로 재구성하여 미래 트

드와 생이슈를 심으로 분석함. 국내외 자료를 종합하여 유사/공통성,

이머징 이슈, 와일드 카드에 최종 15개의 메가트 드를 도출하 으며 주요

내용은 <표 5>와 같음.

메가트렌드 미래전망

1. 인구구조의 변화

• 전 세계 인구 증가 및 국가별, 지역별 인구감소• 고령사회로의 진입 및 노동인구 감소•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및 새로운 가족구조 확산• 웰빙과 편리함, 재미를 강조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확산

2. 양극화• 경제 양극화 심화• 사회 양극화 심화 및 사회구조 변화

3. 네트워크사회

• ICT 발달로 온라인 커뮤니티, 네트워크 공동체 등 네트워크 사회 출현• 연결성의 증가로 소비 패턴, 기업활동, 비즈니스 모델 등 기업경영 및 산업 변혁• 새로운 정치 문화 및 세력 부상• 정책결정자에서 정책조정자로서의 정부 역할이 강화

<표 5> 한국 사회의 메가트렌드

xii

메가트렌드 미래전망

4. 가상지능공간• 사이버 공간과 물리적 공간 간 상호작용 증대로 다차원/다환경 가상지능공간 등장• 오감 인터페이스, 증강현실, 실감형 콘텐츠 등 IT기술 발전 가속화

5. 기술의 융복합화• 나노기술, 생명공학, 정보통신기술, 인지과학의 융합 가속화• 전통적 산업과 신기술 결합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 등 새로운 시장기회 창출• 기술의 융복합화와 함께 학문 간 경계를 넘는 융합 현상 심화

6. 로봇•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 및 고령자 증가로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수요 증가• 인지과학, 생체모방 감지 및 제어기술 등 인공지능 로봇 기술 발전

7. 웰빙/감성/  복지경제

• 고령화, 소득증대, 싱글가족 증가 등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소비 가치 이동• 소비 가치의 이동 및 소비욕구 다양화로 실버산업, 그린 마케팅 산업 등 신산업 성장

8. 지식기반경제

• 다음 10년에는 서비스산업, IT산업, 문화산업 등 소프트산업이 부가가치 창출의 원천이 되는 경제의 소프트화 현상 심화

• 정보, 서비스, 콘텐츠 등 무형자산의 시대 도래• 유비쿼터스 기술에 기반한 서비스, 지식 획득 등 지식기반경제에서의 IT 역할 확대• 지식 패권(knowledge hegemony)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 가속화

9. 글로벌 인재부상

• 글로벌화에 따른 국가 간 경쟁 심화, 지식정보사회로의 진전 등으로 글로벌 인재 필요성 증가• 인재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사이버 교육, 가상교실 등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육이

더욱 중요해질 것• 글로벌 인재의 부상은 지식노동자와 범용노동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부작용 초래

가능

10.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

•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 및 지구 온난화 가속화• 지구 온난화 및 환경오염으로 물 부족 현상 심화• 환경오염과 기상이변, 물 부족 등에 따른 환경안보의 중요성 부각• 환경 모니터링 기술, 물 비즈니스 산업 등 지구온난화 및 환경오염 해결을 위한 신기술,

신산업 성장

11. 에너지 위기• 세계인구 증가 및 글로벌 중산층 확산으로 에너지 수요 증가 •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체제로의 전환• 에너지 문제는 국가 간, 민족 간 갈등과 국제적 안보 불안 초래

12. 기술발전에     따른 부작용

• 인간성 상실, 정체성 불투명, 가치관의 혼란 등 광범위한 개인적⋅윤리적 문제 초래• 기술 패권주의, 지적자산 분쟁 등 고급 정보 독점을 위한 국가 간, 사회구성 주체 간 경쟁

심화• 개인정보 침해 및 불건전 정보의 부작용 증가

13. 글로벌화

• 글로벌화의 폭발적 진전• 세계 경제의 통합화, 블록화• 세계 정치질서의 변화• 글로벌화로 인한 다문화 및 이종문화• 글로벌화로 인한 새로운 위험 부상

14. 새로운 안전    이슈 등장

• 인구증가, 기술 발전, 기후변화 등으로 대량 살상무기, 사이버 테러, 방사능오염 등 새로운 안보이슈 등장∙심화

• 안전 위험성 증대는 대테러 방지 기술, 방재기술, 경비 산업 등 관련 기술 및 산업 발전 촉진

15. 북한문제  (지정학적 리스크)

• 동북아에서 다극화 체제 가능성 등으로 인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증가할 전망• 남북한 교류 증가 및 사회경제적 통합 가능성에 대한 대비 필요

출처：한국정보화진흥원(2011：36-60)

<표 계속> 한국 사회의 메가트렌드

xiii

6)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미래한국 메가트렌드 연구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코리아 메가트 드’를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시각에서 요약하여, 신유목 자유주의의 출 , 생존을 한 소비에서 행

복을 추구하는 소비로의 변화, 소비양식을 심으로 계층갈등이 발생할 것

으로 측함.

Ⅳ. 미래서울을 둘러싼 사회구조적 변화요소들

1. 도시인구구조의 재구성

◦서울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격하게 성장하는 도시 으나 2030년이 되면

인구가 어들 것으로 상되며, 특히 경제활동 인구는 2020년 체인구의

72%, 2030년에는 60%로 떨어질 것으로 망됨. 한 서울이 속하게 노

령화되고 있는데 2030년 서울의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체 인구의 22.3%

를 차지하는 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측됨. 즉, 서울의 인구구조 특성

이 속하게 재구성되며 2030년에는 사회가 고령화되면 소수의 사람들이

많은 사람을 먹여 살려야 하는 구조로 바 게 될 것임. 한 1~2인가구 증

가와 평균 가구원수 감소로 인해 향후 20년 동안 재의 4인가구 심의

구조는 1,2인 가구 심의 구조로 재구성될 것임.

◦이외에도 2030년 규모가 어들 것으로 상되는 산층, 재의 노년세

와는 다른 사회경제 , 가치 특성을 가지고 있는 베이비부머, 지속 으

로 증가하는 외국인 수는 도시인구구조에 향을 미칠것으로 상됨.

2. 도시화의 심화와 메가시티화

◦1800년만 해도 세계인구의 오직 3%만이 도시에 살았으나 2003년에는

xiv

45%의 인구가 도시지역에 거주하 고, 2007년 세계의 도시인구는 세계

체 인구의 50%를 넘어섰음. 특히, 아 리카와 아시아 륙을 제외하고 북

미, 유럽, 남미 등에서 도시인구는 70% 내외임. 이처럼 21세기는 국민국가

의 역할이 약화되고 지구 인 환경에서 도시지역 단 의 주체성이 강조

되는 시기임.

◦도시경쟁력을 제고하기 한 도시발 의 단 가 확장되고 있음. 즉 기존의

도시가 확장되면서 역화, 메가시티화되고 있음. 메가시티화 경향은 기존

산업구조의 재배치를 요구하며, 소비생활의 단 , 주거 등 일상생활의 단

가 확장되는 것을 의미함.

3. 기후변화와 도시의 안전

◦에 지와 자원문제는 세계 정치 계에서 핵심 인 이슈가 되었으며 우리

사회 역시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서 외일 수 없음. 지속가능한 성장과 삶

의 질 제고라는 두 가지 요한 어젠다가 서울의 미래 략 구축에서 핵심

요소임. 그러나 우리 사회는 여 히 에 지 과소비 국가이자 에 지 효

율이 낮은 사회임. 우리는 기후 에 지 변화에 따른 기에 어떻게 응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할 시 임.

◦기술문명이 발 할수록 험과 안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음. 최근

나타난 기상이변 빈도의 증가 역시 도시의 안 에 한 하나의 험요인으

로 등장하고 있으며 서울은 이러한 변화에 응하여 보다 안 한 도시, 자

원순환 인 도시로의 변화를 시도할 수밖에 없는 구조 제한을 받고 있

음. 서울은 도시공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해 재의 조건하에서 생

태지향성을 가진 도시정책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함.

xv

Ⅴ. 2030년 미래서울의 발전 지향：사회의 질적 제고를 위하여

1. 사회의 질 관점에서의 서울시정 변화 분석

1) 사회의 질 패러다임의 배경

◦사회의 질(Social Quality) 개념은 도시사회의 발 과 개인의 삶의 질을 함

께 고려하기 해 1990년 유럽에서 출발한 것으로, 경제 발 과 사회

인 안 과 통합, 개인의 자율성을 조건 짓는 사회 계와 제도의 총체로

서, 일상생활의 질에 한 측정을 통해 경제와 사회의 발 을 평가하기

한 하나의 기 으로 설정됨(Beck et al. 2001; van der Maesen and Walker,

2005).

◦사람들이 살아가기 좋은 사회는 물질 으로나 환경 으로 안심할 수 있게

자원을 제공하고(사회경제 안 성 social security), 공통의 정체성과 가치

규범 속에서 사회 계를 유지하며(응집성/공정성 social cohesion), 다양

한 제도나 계에서 배제되는 사람이 없고(포용성 social inclusiveness), 개

인의 역량과 능력이 잘 발휘되는(역능성/창의성 social empowerment) 사회

를 의미함.

◦앞으로 20년 후 서울은 이러한 사회의 질이 높은 사회를 정책목표로 도시

사회의 안 성과 포용성, 공정성(응집성)과 창의성(역능성)을 어떻게 제고

할 것인가에 한 정책 방향성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함.

2) 서울시정 변화 경향 분석：시장 취임사 담론 분석

◦과거 20년간 서울시정이 사회의 질을 제고하기 해 어떤 우선순 의 정책

을 구 했는지를 악하기 해 서울시장 취임사(2002~2011)를 심으로

사회의 질 에서 텍스트 분석을 수행함.

◦서울시장 취임사를 통한 언어분석은 언어통계학 내용분석 언어네트

xvi

워크 분석이라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서울시정의 계

획 특성과 시사 고찰을 통한 기 자료로 활용하고자 함.

◦서울시장의 취임사 분석은 총 6단계를 거쳐 진행됨.

－첫째, KrKwic를 이용하여 텍스트 빈출단어 목록 도출

－둘째, 속사, 명사 앞 뒤 특수 부호 제거, 조사가 다른 명사 일치, 유사단

어 일치 등의 빈출단어 정제작업(ex.‘서울’은 ‘서울시’로 통일)

－셋째, 연구의도에 부합한 계망을 한 키워드 추출

－넷째, 해당 텍스트 정제작업을 해 의미단 를 부여하여 문장화

－다섯째, KrTitle를 통하여 계망 행렬 추출

－여섯째, NetDraw를 이용하여 네트워크 지도 완성

◦내용분석에서 민선별로 공통 빈출어와 등락이 심한 빈출어를 살펴보면,

‘서울, 시민, 시정, 도시, 문화, 환경, 성장, 경쟁력’이 공통 으로 잦은 빈출

도를 보인 반면, ‘도시, 문화, 세계, 경쟁력, 복지’는 민선별로 차별되게 등

장함.

◦민선별로 도출된 빈출단어를 사회의 질 역(안 성, 공정성, 포용성, 창의

성)에 따라 내용분석한 결과, 민선흐름에 따라 안 성, 창의성, 포용성 순

으로 무게 심이 이동하는 것으로 드러남.

－안 성은 민선별로 계속 요시된 반면, 창의성과 포용성은 시기에 따라

변화가 컸으며, 공정성에 한 심은 순차 으로 증가

－안정성 역：이명박 시장(2002)은 교통체제 개편과 자연 환경에

한 복원을 강조한 반면, 오세훈(2006) 시장부터는 삶의 질과 행복에

한 심을 갖기 시작하 으며, 박원순 시장(2011)은 자연재해로 인한

방재에 한 강조 먹거리 안 까지 확

－공정성 역：시간이 지날수록 공직자 부분의 안정성에서 사회 반의

공정성까지 확 되는 특징을 보임.

－포용성 역：이명박 시장(2002)이 시혜 인 복지에 해 언 한 반면,

xvii

오세훈 시장과 박원순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강조하 으며, 특

히 박원순 시장은 보편 복지를 더욱 강조

－창의성 역：이명박 시장은 동아시아에서의 심도시 성장을 언 한 반

면, 오세훈 시장은 로벌 경쟁력 제고를 통한 세계도시로 발 을 강조

◦다음으로 단어 간 계분석(언어네트워크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음.

－이명박 시장(2002)은 ‘서울, 시정, 청계천, 문화, 시민, 이웃, 교통’을

심단어로 네트워크가 형성

－오세훈 시장은 2006년에 ‘서울, 시정, 시민, 경쟁, 세계, 경쟁력, 문화’가

심단어로 치해 있으며, 2010년에는 ‘서울, 시정, 시민, 디자인’을

심단어로 네트워크가 형성

－박원순 시장(2011)은 ‘서울, 시민, 시정, 복지’를 심단어로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었으며, 특성이 다른 단어들 간에는 분 상이 드러남.

◦마지막으로, 사회의 질 역에 따른 시정변화를 살펴본 결과, 이명박 시장

(2002)은 안 성(일자리, 교통, 청계천 등)이 체의 심에 치하고 있었

고, 오세훈 시장은 2006년에 창의성과 안 성이, 그리고 2010년에는 창의

성이 로벌 경쟁력 용어들과 함께 새롭게 심에 치하고 있었으며, 박

원순 시장(2011)은 포용성을 심으로 공정성에 한 강조가 두드러짐.

2. 미래서울 2030, 사회의 질 지표 구성

◦기존 사회의 질 련 연구 사회의 질 발 삶의 질 발 과 련된

각종 국내외 지표들을 비교 검토하여 미래서울 2030년이 지향해야 할 사회

의 질 지표(SSQI：Seoul Social Quality Indicators)를 구성함.

◦첫째, 사회경제 안 성 역에서는 출산/고령화 비 수 , 가구 재정

수 에 한 만족도, 도시 안 성 수 , 주거 안 성 수 , 노후 비 수 ,

가정의 안식처로서 기능 등이 안 성과 련된 지표로 구성됨.

xviii

◦둘째, 사회 응집성(공정성) 역에서는 일반인 상호신뢰 수 , 시 정부기

에 한 신뢰 수 , 승진공정성 수 , 취업공정성 수 , 교육기회 공정성

수 , 남녀 간 공정한 경쟁 수 등이 지표에 포함됨.

◦셋째, 사회 포용성 역에서는 사회안 망 수 , 공공 의료비 지출 수 ,

다문화 포용성 수 , 자원 사 수 , 사회 용 수 , SNS의 시정부-국민

간 소통기여 수 정도가 평가지표에 포함됨.

◦넷째, 사회 역능성(창의성) 역에서는 문화콘텐츠(한류) 창의성 수 ,

다양한 분야 사람들과 업 수 , 창의 자기계발 시간 정도, 창의 사업실

패 후 재기기회 수 , 창의성 발 을 한 교육기회 수 이 지표에 포함됨.

◦미래서울 2030 사회의 질 지표를 통해 재의 서울 상태 단 향후 20년

후 개별 지표들이 어떻게 변화되거나 변화되어야 하는지를 추정 가능함.

Ⅵ. 사회의 질이 높은 미래서울 구축을 위한 참여적 방법론

1. 시민의 참여적 미래서울 만들기：시민원탁토론회

1) 조사개요

◦선진도시들은 미래의 도시 방향 설정을 해 ‘시민, , NGO’가 함께 트

십을 형성하여 보다 좋은 도시 거버 스 체제를 구축하기 해 노력함.

서울시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문가, 행정가,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통

해 도시 비 과 략방향 수립을 한 의견수렴을 도모함으로써 장기 인

의 도시비 과 략을 공유할 필요성이 제기됨.

◦이에 따라 서울시민 100인이 모여 2030년의 미래서울의 모습에 해 이야

기를 나 고, 미래의 서울이 책임져야 할 도시 기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

지에 한 시민원탁토론을 시행함.

xix

◦시민원탁토론회는 21세기형 타운미 의 한국형 모델로, 의제와 련된

직․간 이해당사자들이 모여 주요 갈등의제에 해 토론하고, 토론을 통해

세부 쟁 을 발굴하고 스스로 우선순 를 정하는 최신 숙의민주주의

(deliberative democracy) 원탁토론 기법이며, 무선투표기와 실시간 의견 분

석 시스템을 활용한 최 의 의사결정(토론+IT) 기법임.

2) 시민원탁토론회 구성 및 조사 방법

◦시민원탁토론회는 2030년 서울의 비 과 략방향 수립을 한 최 의 시

민참여 원탁회의로, 100명의 서울시민이 한 자리에 모여 2030년의 미래서

울의 모습에 해 이야기하고 미래서울이 가져야 할 도시기능(안정성, 공

정성, 포용성, 창조성)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지를 공론화하는 것을 목

으로 함.

◦2030년 를 살아갈 미래의 서울시민들은 어떤 서울, 어떤 삶을 희망하는지

알아보기 해 서울시 행정 담당가들, 학계 문가들, 시민사회단체, 그리

고 2030년 의 주역이 될 학생들을 주 구성원으로 함.

◦시민원탁토론회 개최 이 에 사 장조사(face-to-face)를 통해 500명의

서울시민을 상으로 2030년 미래서울에서 필요한 도시기능은 무엇인지,

희망하는 미래서울의 모습은 어떠한지, 그리고 이를 가로막는 장애요인은

무엇인지에 한 큰 의제를 수립함.

◦토론회 당일에는 문헌연구를 통해 살펴본 도시의 사회의 질 개선을 해

필요한 도시의 4가지 기능(안 성, 창조성, 공정성, 포용성)을 심으로, 서

울의 미래를 해서 개선, 확 , 보완되어야 할 도시기능은 무엇인지 서울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함.

xx

3) 조사 결과

◦ 장조사의 첫 번째 질문인 ‘2030년 미래서울에서 가장 요구되는 기능’

련 분석 결과, 110명의 서울시민 48%가 안 성을 선택하 으며, 다음

으로 20%는 창조성, 18%는 공정성, 14%는 포용성을 선택함.

－안 성은 주거의 안 , 건강하고 쾌 하고 안 한 삶, 고용의 안정, 안정

된 공교육 혜택을 비롯한 공 시스템을 포함한 개념임.

－창조성은 장기 경기침체와 고용 없는 성장 시 를 넘어설 창의 인 일

자리가 많이 생겨나야 하고, 2030년 서울의 도시경 역시 보다 창조

으로 발 하여야 한다는 이유에서 선택됨.

－공정성은 정의로운 사회, 공정한 서울의 토 에 안 하고, 포용력 있

고, 창조 인 서울을 뜻함.

－포용성은 갈수록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외국인, 사회 약자들

에 한 포용성을 의미함.

◦ 장조사의 두 번째 질문인 ‘희망하는 2030년 미래서울의 모습’ 련 분석

결과, 110명의 서울시민 19.1%가 쾌 하고 환경 친화 인 서울을 희망

하 으며, 8.2%가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6.4%가 세계도시 서울과 안

한 도시를 기 함.

◦마지막으로, 보다 삶의 질이 높은 2030년 서울이 되기 해 가장 우선 으

로 해결해야 할 장애요인으로는, 7.3%가 높은 인구 도를 꼽았으며, 6.4%

가 빈부격차와 제도 법률의 개선을, 5.5%가 시민의식의 부족, 서울( 는

서울시민)이 가진 기득권을 장애요인으로 선택함.

◦시민원탁토론 결과, 첫째, 도시기능(안 성, 공정성, 포용성, 창의성)과

련하여서는 60명의 토론 참가자들이 안 성(2.3 →2.9 )과 공정성(2.1

→2.7 ), 포용성(2.6 →2.8 ) 모두 재보다 높아질 것이라 측하 고,

창의성은 재보다 다소 낮아질 것(3.0 →2.6 )이라고 상함.

◦둘째, 2030년 미래서울 도시기능과 련하여서는 “정치권력의 분산, 시민

xxi

권과 공정한 법질서 확립”이 31%로 2030년 미래서울에 가장 필요한 도시

기능으로 결정됨.

◦마지막으로, 미래서울의 장애요인과 련하여서는 “시민의 무 심과 의식

부족”, “비효율 인 행정처리와 정치권의 문제”, 그리고 “과도한 서울 집

”을 주된 장애요인으로 선택함.

◦1, 2차 토론을 마친 참가자들을 상으로 인라이 을 실시한 결과, ‘직

업 혹은 경제상황의 안정’, ‘공정한 서울’, 그리고 ‘소통을 통한 참여로 함

께 만들어가는 서울’과 련한 내용이 고루 보 고, 그 외 ‘편안하고 인간

미 넘치는 도시 서울’ 등 이상 이고 념 인 미래를 희망하는 분들의 의

견이 다수를 차지함.

2. 전문가 대상조사：2030년 미래서울의 사회의 질 예측

1) 조사개요

◦ 문가 조사는 2030년 미래서울의 사회의 질에 한 의견을 수렴하여, 정

책 마련을 한 기 자료로 활용하기 해 고안되었으며, 이 조사를 해

총 15명의 미래학 공 문가를 섭외하여 심층면 과 설문조사를 수행함.

◦‘2030년 미래서울의 사회의 질 측 문가 조사’는 재 한국사회의 질에

한 문가의 평가를 수집하고, 이 자료를 정리ㆍ분석하여 재의 상황에

비추어 미래의 망을 측하는 것을 목 으로 함.

◦이 조사는 시민 100인 원탁토론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2030년을 시간 지

평으로 하여 미래서울의 사회의 질에 한 의견을 수렴하 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자기기입식 서면 자문 형태로 총 10일간(8월 21일~30일) 조

사를 실시함.

xxii

2) 조사방법

◦이 조사의 내용은 크게 ‘안 성, 공정성, 포용성, 창의성’의 네 부분으로 구

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2012년과 2030년의 ‘서울의 사회의 질(SQ) 평가’와

향후 2030년 미래서울의 ‘사회의 질 인덱스(SQI) 측’ 조사로 구분됨.

◦첫 번째 사회의 질(SQ) 평가에서는 각 차원이 총 26개의 세부 항목들로 구

성되어 있으며, 각 항목은 10 척도로 측정됨(0 인 “ 그 지 않다”

부터 10 인 “정말 그 다”까지로 구성되며, 5 은 “보통이다”에 해당).

◦두 번째 사회의 질 인덱스(SQI) 측에서는 기존의 연구에서 다루어진 사

회의 질과 련된 18가지 통계치들을 제시하고, 각각의 통계치들이 2030년

에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측하여 직 기입하도록 함.

－ 련 항목은 서울의 경제활동인구, 취업자 수, 경제활동 인구 증가율, 고

용률, 체감 실업률, 산층 비 , 자원 사율, 자부심, 사회 신뢰, 행복

지수, 범죄율, 고령자 취업률(60세 이상), 외국인 비율, 지식기반산업 제

조업종사자 비율, 지식기반산업 서비스업 종사자 비율, SNS 이용자

(SoLoMo), 유학생 수, 서울방문 외국인 수 등임.

3) 조사결과

◦사회의 질(SQ) 평가 결과, 서울의 2012년 재 사회의 질 수는 안 성이

평균 4.95 , 공정성은 5.11 , 포용성은 4.63 , 창의성은 3.53 으로 조사

되었으며, 2030년 미래에는 안 성이 평균 6.17 , 공정성이 6.27 , 포용

성이 6.37 창의성이 5.47 으로 측됨.

◦사회의 질 인덱스(SQI) 측 결과, 포용성과 창의성은 체로 증가할 것으

로 상되는 반면, 안 성과 공정성은 감소할 것으로 측됨.

◦결국, 서울의 미래는 지 재보다 훨씬 포용 이고 공정한 사회로 측

되지만, 체 인 창의성 수 은 낮은 것으로 조사되어 반 으로 2030년

서울의 미래는 ‘구름 낀 흐린 날씨’로 분석됨.

xxiii

Ⅶ. 2030년 미래서울 사회의 질(Social Quality：SQ)

시나리오

1. 2030 미래서울에서 출현할 새로운 유형 집단

◦2030년 서울은 고령층이 증가하면서 고령자 내부에서도 이질성이 벌어

지고, 고령층의 사회 향력이 강화되는 한편, 축소가구들이 일반화된

생활패턴으로 자리 잡음으로써, 사회 체 으로 다양한 가치가 혼재하고

불안감이 증가할 것으로 측됨.

◦미래에 출 할 것으로 측되는 4가지 유형은 사회부족집단, 노마딩 ,

ME Gray 시니어(Senior), 의존 실버 등임.

◦이러한 사회부족집단은 재의 20~30 가 주류인 집단으로 사회구조 문

제와 불안감을 공동체 속에서 해결하고 세상을 좀 더 낫게 만들기 한 일

상 생활양식이며, 이들은 사회공정성을 구 하는 역에서 활약할 수 있

음.

2. 새로운 유형집단의 특징들

◦사회부족집단(Social Tribe)은 사회구조 인 문제와 불안감을 공동체 속에

서 해결하고, 공동의 힘으로 세상을 좀 더 낫게 만들려는 의지를 가진 새로

운 부족으로 등장함.

－가정의 사회 안 망이 여 히 낮은 수 이고, 교육기회의 공정성이 여

히 보장되지 않는 2030년 서울, 이들은 공동의 가치를 실 하기 해

공동체를 형성함.

◦노마딩 (Nomadingle)은 재의 30 가 변화된 주축 집단의 생활패턴으로

‘지 재’의 만족만을 해 살아가는 자기소비 이고 타인에 한 희생

xxiv

을 싫어하는 집단이며, 서울시민 3명 1명이 이들과 유사한 생활양식을

보일 것임.

－이들은 창의성을 구 할 가능성이 높은 집단이나 내부의 이질성도 크며

사회 포용성 축 에는 부정 으로 작동할 가능성도 큰 집단임

◦ME Gray Senior는 세력을 가진 고령층, 자기 심 고령층으로 재의

40~50 가 변화된 집단이자 사회정치 세력화된 집단이며 세 갈등의 원

천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음.

◦의존 실버(Passive Silver)들은 재의 베이비붐세 들 하락한 집단으로,

가정의 사회안 망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 감과 소외감을 느끼며 과

거를 회상하는 집단으로, 체 1인가구의 15% 정도를 차지하게 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