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동부건설 27일 본입찰… 건설사 M&A 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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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8 투자은행(IB)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까지 M&A시장에 나온 건설사들은 재입찰을 준비 중인 극동건설을 포함, 이달 말 매각 본 입찰이 예정된 동부건설과 함께 STX건설, 우 림건설, 성우종합건설 등도 새롭게 매각공고 를 내거나 재매각 여부를 놓고 검토 중인 것으 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들 M&A시장에 표면화된 매물 외에도 현재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 간 10여개 건설사가 잠재적인 M&A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최대 관심은 오는 27일 본입찰을 실시 할 동부건설에 쏠려있다. 매각주관사인 NH 투자증권은 이번 동부건설 인수전에 국내 사 모펀드인 ‘KTB PE’, ‘삼라마이더스(SM)그 룹’, 건설사로 알려진 ‘중국계 전략적 투자자 (SI)’ ‘중동계 재무적 투자자(FI)’ 등 총 4곳을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하지만 이 중 SM그룹 은 최근 인수의사를 접고 실사를 중단한 것으 로 알려졌다. 동부건설은 동부하이텍 지분 10.17%와 동 부익스프레스에 대한 후순위 채권 500억원 등 보유자산이 상당해 인수 후보자 입장에서 매 력적인 매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동부익스 프레스는 매각 본입찰이 마감된 상태로 현대 백화점과 현대홈쇼핑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 했지만 매각자인 KTB PE와 인수가격을 놓고 협상 중이다. 현대백화점이 본입찰에서 제안한 인수가격 은 4700억원대로 지난해 KTB PE가 인수한 금액(3100억원)보다 1600억원가량 높지만 매 각자인 KTB PE는 이보다 높은 6000억원 전 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동부익스프레스의 인수가격에 따 라 동부건설의 현금확보 규모도 달라지기 때 문에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이 순조롭게 마무 리돼야 동부건설의 매각도 탄력을 받을 것으 로 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동부익스프레스의 후순위 채권을 가지고 있는 동부건설은 동부익스프 레스의 매각이 성공할 경우 후순위 채권에서 투자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며 “동부건설의 인수대금은 현재 보유 중인 동부익스프레스 에 대한 후순위채권과 동부하이텍 지분가치 에 따라 실제 매입가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건설은 최근 출자전환을 통한 재무구 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21만5886주를 발행하 는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으며 동부엔지니어링 지분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TX건설과 우림건설은 이달 중 매각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 인다. 특히 STX건설은 지난달 삼일회계법인 이 매각주관사로 선정, 기업실사를 실시한 것 으로 알려졌다. STX건설이 매물로 나온 것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지 2년여 만으로 ‘STX 칸‘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강덕수 전 회장과 두 자녀가 총 6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STX건설은 수차례 감 자와 증자를 거쳐 GS E&R가 19.78%를 보유 한 최대주주로 올라선 상황이다. 우림건설도 이달 말쯤 매각공고를 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우림건설은 부동산 침 체 영향으로 2009년 워크아웃에 이어 2012년 6 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매각주관사는 STX건설과 같이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 업 계에선 법정관리 이후 채무로 인한 보증문제 로 신규 수주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안정적인 지역주택조합 위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인 수자를 물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림건설은 현재 국내에서는 충북 진천 지역 주택조합 등 일부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 며 해외에서는 카자흐스탄에서 사업장을 운 영하고 있다. 지난 7월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본입찰에서 매각이 불발된 극동건설 채권단 은 이른 시일 내 재입찰을 진행한다는 방침이 고, 지난 8월 실시된 본입찰에서 한곳의 디벨 로퍼가 참여했지만 입찰 부적격으로 입찰이 무효가 된 성우종합건설도 재매각 여부를 놓 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극동건설은 2007년 8월 웅진홀딩스에 인수 됐지만 2012년 유동성 위기로 법정관리에 들 어간 이후 작년 8월 회생절차를 졸업했다. 극 동건설 매각은 지난 7월 보증금 미납 등의 이 유로 한차례 유찰된 바 있고 이달 초에는 이전 인수의향서(LOI) 접수 당시 시행사와 시공사 등 총 6개사가 참여했지만 본입찰 참여업체들 의 입찰가가 채권단이 제시한 금액과 차이가 커 재차 유찰됐다. 업계에선 극동건설의 회생채무금액(1200억 원)이 인수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 하고 있지만 채권단은 다음 재입찰 역시 기존 과 동일 조건으로 진행할 방침이며 수의계약 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시멘트 자회사인 성우종합건설은 1989 년 설립,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사업을 확장하 면서 한때 4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 기도 했지만 2010년 시공을 맡았던 서울 양재 동 복합유통시설인 ‘파이시티’ 사업이 중단됨 에 따라 시행사의 보증을 떠안으면서 재무구 조가 급격히 악화됐다. 결국 지난해 12월 법 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지난 8월 매각주관사인 예일회계법인이 첫 입찰을 진행했지만 매각 에 실패했다. 업계에선 모회사인 현대시멘트도 성우종합 건설의 차입금에 대해 채무보증을 제공하다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가 현재 완전자본잠 식 상태에 빠졌고, 파이시티 부지매각도 난항 을 겪으면서 향후 성우종합건설의 매각도 그 리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이밖에도 법정관리 중에 있는 경남기업은 최 근 베트남 하노이 초고층건물인 ‘랜드마크72’ 매각이 무산되면서 M&A시장에서의 흥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당초 업계에선 경남기업 이 ‘랜드마크 72’의 매각으로 5000억원이 넘는 PF 대출금액을 해소할 수 있어 경영정상화에 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랜드마크72’는 경남기업의 핵심자산으로 매 각 예상가가 7000억원 전후로 거론됐지만 최 근 매각 본입찰에서 단독으로 참여한 베트남 운용사가 최저 입찰가보다 낮은 가격을 써내 매각이 유찰됐다. 이 베트남 운용사는 작년 골 드만삭스가 제시한 5900억원에 훨씬 못 미치 는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기업은 이번 랜드마크72 매각 유찰과 관 계없이 회생절차는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 다. 경남기업의 실사를 담당한 삼일회계법인 은 이 회사의 회생가치가 2384억원으로 청산 가치(2122억원)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선 경남기업도 회생계획안이 일정대 로만 진행된다면 연말께에는 매각절차가 시 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건설담당 연구위원 은 “매각자 입장에선 주택경기가 조금이나마 살아나고 있는 현재가 유리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올해 안으로 매각을 서두르려고 할 것”이라며 “내년 이후엔 상황이 어떻게 변할 지 모르기 때문에 연말까지 M&A 관련 화두 는 건설업계에서 당분간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또 “현재상황으로만 보면 인 수하려는 쪽보다는 매각자 쪽이 다소 유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인웅 기자 ciu017@ 동부건설 27일 본입찰… 건설사 M&A 매물 ‘풍년’ 올 들어 건설경기 살아나 인수합병에 관심도 높아져 남광토건•극동건설 포함 10여개 매물 쏟아질 듯 대우건설은 오는 23일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에서 ‘광주 센트럴 푸르지오’ 1425세대를 분양 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 최고 20층 규모의 아파 트 및 근린생활시설 18개동으로 지어지며 전 용 62㎡ 422가구, 74㎡A 224가구, 74㎡B 119 가구, 84㎡ 660가구 등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가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됐다. 대우건설 측은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 역이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와 단지 앞 3번 국도를 통 해 시내 이동이 편리하다”며 “단지서 2.5㎞내 에 이마트•롯데시네마•광주터미널•참조은병 원•광주시 공설운동장 등 각종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고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유치원 이 들어설 예정이라 교육환경도 우수한 편”이 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엇보다 마름산 자락 일부가 단지와 맞닿아 있어 3면이 자연으로 둘러싸인 녹색 주거환경을 자랑하고 조경면적만 4만3903㎡ 규모로 주변 경관녹지를 더하면 무려 9만2873 ㎡에 달한다”며 “광주에서 공급된 단일 단지 로는 최대 규모로 ‘힐링포레스트’를 비롯, 여 름 더위를 날려줄 ‘아쿠아가든’ 등 단지 내에 만 24개의 소공원이 들어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세대에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일괄제어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장치 등 ‘그린 프리미엄 설비’가 구축돼 에너지 사용량을 낮추고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용부에는 초절수 양변기, 엘리베이터 전 력회생 시스템, 하이브리드 보안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광주시 역동 28-23번지에 개소 돼 있으며 입주예정일은 2018년 4월이 될 전 망이다. 최인웅 기자 ciu017@ 대우건설, ‘광주 센트럴 푸르지오’ 23일부터 분양 중소형 위주 1425가구 혁신 평면 적용 동부건설 센트레빌아스테리움 용산 조감도. 서울 성동구 옥수동 191-3 강변벽산빌라트 7 층 701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7년 5월 준공한 1개동 11가구 단지로 해 당 물건은 14층 건물 중 7층이다. 전용면적은 159.63㎡,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이다.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옥수역이 단지와 바 로 접해 있으며 강변북로, 동호대교 등도 가깝 다. 단지 인근으로 옥수동 주민센터, 옥수파출 소, 옥수종합사회복지관, 달맞이봉공원, 두뭇 개나루터공원, 옥정교육문화회관 등이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옥정초등학교, 옥정중학교, 금 옥초등학교, 옥수초등학교 등이 가깝다. 최초감정가 8억40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 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6억7200만원이다. 입찰은 11월 16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6 계. 사건번호는 2015-50341. 서울 서초구 잠원동 60-3, -75, -79, -80 신반포 8차 308동 10층 1004호가 경매에 나왔다. 1981년 3월 준공한 9개동 864가구 단지로 해 당 물건은 12층 건물 중 10층이다. 전용면적은 141.53㎡,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이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에서 도보로 3분 거 리에 있으며, 7호선 반포역도 5분 거리에 있다. 경부고속도로 잠원IC도 가깝다. 단지 인근으 로 잠원동 주민센터, 뉴코아아울렛, 신동근린 공원, 잠원복지문화센터, 반포종합사회복지 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인접해있다. 교 육시설로는 원촌초등학교, 원촌중학교, 경원 중학교 등이 가깝다. 최초감정가 15억10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 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12억800만원이다. 입찰은 11월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8 계. 사건번호는 2014-11209. 서울 성동구 옥수동 191-3 강변벽산빌라트 서울 서초구 잠원동 60-3 신반포8차 최저매각가 6억7200만원 최저매각가 12억800만원 경기 시흥시 월곶동 1010-4 진주마을 풍림1차 아이원 103동 13층 1303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2년 12월 준공한 16개동 2560가구 단지로 해당 물건은 20층 건물 중 13층이다. 전용면 적 152.91㎡, 방 5개, 욕실 2개에 계단식 구조 이다. 영동고속도로 월곶JC 및 제3경인고속도 로 정왕TG가 단지에서 10여분 거리에 있으며 수인선 월곶역도 단지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단지 인근으로 월곶포구, 월곶대교, 월 곶동 주민센터, 월곶종합어시장, 소래포구, 소 래포구어시장 등이 인접해 있으며 교육시설로 는 월곶초등학교, 월포초등학교, 월곶중학교 등이 가깝다. 최초감정가 2억77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 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1억9390만원이다. 입찰은 11월 12일 안산지원 경매 3계. 사건번 호는 2015-2938. 경기 시흥시 월곶동 1010-4 진주마을 풍림1차아이원 최저매각가 1억9390만원 ● 클릭 경매추천 2015년 10월 21일 올 들어 건설경기가 살아나면서 건설사 인수합병(M&A)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상반기 쌍용 건설과 동양건설산업, LIG건설이 매각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남광토건도 세운건설 컨소시엄 을 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연내 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법정관리 끝에 매물로 나온 극동 건설은 최근 두 차례나 매각에 실패하며 난항을 겪고 있지만 채권단은 곧 재입찰을 진행한다는 방침 을 세웠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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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18

투자은행(IB)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까지 M&A시장에 나온 건설사들은 재입찰을

준비 중인 극동건설을 포함, 이달 말 매각 본

입찰이 예정된 동부건설과 함께 STX건설, 우

림건설, 성우종합건설 등도 새롭게 매각공고

를 내거나 재매각 여부를 놓고 검토 중인 것으

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들 M&A시장에 표면화된 매물

외에도 현재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

간 10여개 건설사가 잠재적인 M&A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최대 관심은 오는 27일 본입찰을 실시

할 동부건설에 쏠려있다. 매각주관사인 NH

투자증권은 이번 동부건설 인수전에 국내 사

모펀드인 ‘KTB PE’, ‘삼라마이더스(SM)그

룹’, 건설사로 알려진 ‘중국계 전략적 투자자

(SI)’ ‘중동계 재무적 투자자(FI)’ 등 총 4곳을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하지만 이 중 SM그룹

은 최근 인수의사를 접고 실사를 중단한 것으

로 알려졌다.

동부건설은 동부하이텍 지분 10.17%와 동

부익스프레스에 대한 후순위 채권 500억원 등

보유자산이 상당해 인수 후보자 입장에서 매

력적인 매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동부익스

프레스는 매각 본입찰이 마감된 상태로 현대

백화점과 현대홈쇼핑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

했지만 매각자인 KTB PE와 인수가격을 놓고

협상 중이다.

현대백화점이 본입찰에서 제안한 인수가격

은 4700억원대로 지난해 KTB PE가 인수한

금액(3100억원)보다 1600억원가량 높지만 매

각자인 KTB PE는 이보다 높은 6000억원 전

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동부익스프레스의 인수가격에 따

라 동부건설의 현금확보 규모도 달라지기 때

문에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이 순조롭게 마무

리돼야 동부건설의 매각도 탄력을 받을 것으

로 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동부익스프레스의 후순위

채권을 가지고 있는 동부건설은 동부익스프

레스의 매각이 성공할 경우 후순위 채권에서

투자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며 “동부건설의

인수대금은 현재 보유 중인 동부익스프레스

에 대한 후순위채권과 동부하이텍 지분가치

에 따라 실제 매입가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건설은 최근 출자전환을 통한 재무구

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21만5886주를 발행하

는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으며 동부엔지니어링 지분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TX건설과 우림건설은 이달 중 매각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

인다. 특히 STX건설은 지난달 삼일회계법인

이 매각주관사로 선정, 기업실사를 실시한 것

으로 알려졌다. STX건설이 매물로 나온 것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지 2년여 만으로 ‘STX

칸‘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강덕수 전 회장과 두 자녀가 총 6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STX건설은 수차례 감

자와 증자를 거쳐 GS E&R가 19.78%를 보유

한 최대주주로 올라선 상황이다.

우림건설도 이달 말쯤 매각공고를 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우림건설은 부동산 침

체 영향으로 2009년 워크아웃에 이어 2012년 6

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매각주관사는

STX건설과 같이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 업

계에선 법정관리 이후 채무로 인한 보증문제

로 신규 수주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안정적인

지역주택조합 위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인

수자를 물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림건설은 현재 국내에서는 충북 진천 지역

주택조합 등 일부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

며 해외에서는 카자흐스탄에서 사업장을 운

영하고 있다.

지난 7월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본입찰에서 매각이 불발된 극동건설 채권단

은 이른 시일 내 재입찰을 진행한다는 방침이

고, 지난 8월 실시된 본입찰에서 한곳의 디벨

로퍼가 참여했지만 입찰 부적격으로 입찰이

무효가 된 성우종합건설도 재매각 여부를 놓

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극동건설은 2007년 8월 웅진홀딩스에 인수

됐지만 2012년 유동성 위기로 법정관리에 들

어간 이후 작년 8월 회생절차를 졸업했다. 극

동건설 매각은 지난 7월 보증금 미납 등의 이

유로 한차례 유찰된 바 있고 이달 초에는 이전

인수의향서(LOI) 접수 당시 시행사와 시공사

등 총 6개사가 참여했지만 본입찰 참여업체들

의 입찰가가 채권단이 제시한 금액과 차이가

커 재차 유찰됐다.

업계에선 극동건설의 회생채무금액(1200억

원)이 인수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

하고 있지만 채권단은 다음 재입찰 역시 기존

과 동일 조건으로 진행할 방침이며 수의계약

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시멘트 자회사인 성우종합건설은 1989

년 설립,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사업을 확장하

면서 한때 4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

기도 했지만 2010년 시공을 맡았던 서울 양재

동 복합유통시설인 ‘파이시티’ 사업이 중단됨

에 따라 시행사의 보증을 떠안으면서 재무구

조가 급격히 악화됐다. 결국 지난해 12월 법

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지난 8월 매각주관사인

예일회계법인이 첫 입찰을 진행했지만 매각

에 실패했다.

업계에선 모회사인 현대시멘트도 성우종합

건설의 차입금에 대해 채무보증을 제공하다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가 현재 완전자본잠

식 상태에 빠졌고, 파이시티 부지매각도 난항

을 겪으면서 향후 성우종합건설의 매각도 그

리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이밖에도 법정관리 중에 있는 경남기업은 최

근 베트남 하노이 초고층건물인 ‘랜드마크72’

매각이 무산되면서 M&A시장에서의 흥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당초 업계에선 경남기업

이 ‘랜드마크 72’의 매각으로 5000억원이 넘는

PF 대출금액을 해소할 수 있어 경영정상화에

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랜드마크72’는 경남기업의 핵심자산으로 매

각 예상가가 7000억원 전후로 거론됐지만 최

근 매각 본입찰에서 단독으로 참여한 베트남

운용사가 최저 입찰가보다 낮은 가격을 써내

매각이 유찰됐다. 이 베트남 운용사는 작년 골

드만삭스가 제시한 5900억원에 훨씬 못 미치

는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기업은 이번 랜드마크72 매각 유찰과 관

계없이 회생절차는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

다. 경남기업의 실사를 담당한 삼일회계법인

은 이 회사의 회생가치가 2384억원으로 청산

가치(2122억원)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선 경남기업도 회생계획안이 일정대

로만 진행된다면 연말께에는 매각절차가 시

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건설담당 연구위원

은 “매각자 입장에선 주택경기가 조금이나마

살아나고 있는 현재가 유리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올해 안으로 매각을 서두르려고 할

것”이라며 “내년 이후엔 상황이 어떻게 변할

지 모르기 때문에 연말까지 M&A 관련 화두

는 건설업계에서 당분간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또 “현재상황으로만 보면 인

수하려는 쪽보다는 매각자 쪽이 다소 유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인웅 기자 ciu017@

동부건설 27일 본입찰… 건설사 M&A 매물 ‘풍년’

올 들어 건설경기 살아나

인수합병에 관심도 높아져

남광토건•극동건설 포함

10여개 매물 쏟아질 듯

대우건설은 오는 23일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에서 ‘광주 센트럴 푸르지오’ 1425세대를 분양

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 최고 20층 규모의 아파

트 및 근린생활시설 18개동으로 지어지며 전

용 62㎡ 422가구, 74㎡A 224가구, 74㎡B 119

가구, 84㎡ 660가구 등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가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됐다.

대우건설 측은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

역이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와 단지 앞 3번 국도를 통

해 시내 이동이 편리하다”며 “단지서 2.5㎞내

에 이마트•롯데시네마•광주터미널•참조은병

원•광주시 공설운동장 등 각종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고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유치원

이 들어설 예정이라 교육환경도 우수한 편”이

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엇보다 마름산 자락 일부가 단지와

맞닿아 있어 3면이 자연으로 둘러싸인 녹색

주거환경을 자랑하고 조경면적만 4만3903㎡

규모로 주변 경관녹지를 더하면 무려 9만2873

㎡에 달한다”며 “광주에서 공급된 단일 단지

로는 최대 규모로 ‘힐링포레스트’를 비롯, 여

름 더위를 날려줄 ‘아쿠아가든’ 등 단지 내에

만 24개의 소공원이 들어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세대에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일괄제어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장치 등 ‘그린 프리미엄 설비’가 구축돼

에너지 사용량을 낮추고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용부에는 초절수 양변기, 엘리베이터 전

력회생 시스템, 하이브리드 보안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광주시 역동 28-23번지에 개소

돼 있으며 입주예정일은 2018년 4월이 될 전

망이다.

최인웅 기자 ciu017@

대우건설, ‘광주 센트럴 푸르지오’ 23일부터 분양

중소형 위주 1425가구 혁신 평면 적용

동부건설 센트레빌아스테리움 용산 조감도.

서울 성동구 옥수동 191-3 강변벽산빌라트 7

층 701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7년 5월 준공한 1개동 11가구 단지로 해

당 물건은 14층 건물 중 7층이다. 전용면적은

159.63㎡,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이다.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옥수역이 단지와 바

로 접해 있으며 강변북로, 동호대교 등도 가깝

다. 단지 인근으로 옥수동 주민센터, 옥수파출

소, 옥수종합사회복지관, 달맞이봉공원, 두뭇

개나루터공원, 옥정교육문화회관 등이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옥정초등학교, 옥정중학교, 금

옥초등학교, 옥수초등학교 등이 가깝다.

최초감정가 8억40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

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6억7200만원이다.

입찰은 11월 16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6

계. 사건번호는 2015-50341.

서울 서초구 잠원동 60-3, -75, -79, -80 신반포

8차 308동 10층 1004호가 경매에 나왔다.

1981년 3월 준공한 9개동 864가구 단지로 해

당 물건은 12층 건물 중 10층이다. 전용면적은

141.53㎡,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이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에서 도보로 3분 거

리에 있으며, 7호선 반포역도 5분 거리에 있다.

경부고속도로 잠원IC도 가깝다. 단지 인근으

로 잠원동 주민센터, 뉴코아아울렛, 신동근린

공원, 잠원복지문화센터, 반포종합사회복지

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인접해있다. 교

육시설로는 원촌초등학교, 원촌중학교, 경원

중학교 등이 가깝다.

최초감정가 15억10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

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12억800만원이다.

입찰은 11월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8

계. 사건번호는 2014-11209.

서울 성동구 옥수동 191-3 강변벽산빌라트

서울 서초구 잠원동 60-3 신반포8차

최저매각가 6억7200만원

최저매각가 12억800만원

경기 시흥시 월곶동 1010-4 진주마을 풍림1차

아이원 103동 13층 1303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2년 12월 준공한 16개동 2560가구 단지로

해당 물건은 20층 건물 중 13층이다. 전용면

적 152.91㎡, 방 5개, 욕실 2개에 계단식 구조

이다. 영동고속도로 월곶JC 및 제3경인고속도

로 정왕TG가 단지에서 10여분 거리에 있으며

수인선 월곶역도 단지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단지 인근으로 월곶포구, 월곶대교, 월

곶동 주민센터, 월곶종합어시장, 소래포구, 소

래포구어시장 등이 인접해 있으며 교육시설로

는 월곶초등학교, 월포초등학교, 월곶중학교

등이 가깝다.

최초감정가 2억77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

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1억9390만원이다.

입찰은 11월 12일 안산지원 경매 3계. 사건번

호는 2015-2938.

경기 시흥시 월곶동 1010-4 진주마을 풍림1차아이원

최저매각가 1억93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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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1일

올 들어 건설경기가 살아나면서 건설사 인수합병(M&A)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상반기 쌍용

건설과 동양건설산업, LIG건설이 매각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남광토건도 세운건설 컨소시엄

을 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연내 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법정관리 끝에 매물로 나온 극동

건설은 최근 두 차례나 매각에 실패하며 난항을 겪고 있지만 채권단은 곧 재입찰을 진행한다는 방침

을 세웠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