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공포’ 확산…설악권 관광경기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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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 2015년 6월 8일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ww.soraknews.co.kr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설악 권도 감염에 대한 우려와 함께 관광경기 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메르스 여파로 일선 학교의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이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 됐고,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이어 또 다시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역 행사·관광경기 위축=속초시는 메르스 공포가 진정되지 않자, 지난 4일 개최하려던 직장화합행사인 ‘반고흐 음 악회’를 무기 연기했다. 시는 긴급대책회의에서 ‘무조건 행사 연기를 결정할 경우 자칫 메르스 불안감 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기 도 했지만, ‘메르스 확산 방지에 공공기 관이 먼저 나서야 한다’고 보고, 무기 연 기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여기에 봄가뭄 이 극심한데 직장화합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공포가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인 국제체육행사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 고 있다. 우선 오는 19~23일 속초에서 개최되는 국민생활체육 한·중교류전이 예정대로 개최될 지 미지수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귀저우성에서 60여명의 생활체육동호인 들이 참여하는데, 메르스로 인해 중국인 들이 한국 여행을 꺼리면서, 이들의 방문 여부가 8일경에나 확정될 예정이다. 또 오는 13~14일 이틀간 설악동 일원 에서 열리는 ‘2015 설악국제트레킹(걷 기) 대회’도 중국인 200여명의 참여여부 가 불투명해 주최측이 노심초사하고 있 다. 주최측 관계자는 “아직까지 중국인들 의 참여 취소는 없지만, 메르스가 진정될 기미가 없어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고 했다. 다른 지역의 체육문화행사도 메르스로 인해 개최여부를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공포가 지역관광경기로도 확산 되고 있다. 교육당국이 일선 학교의 수학 여행과 현장체험학습을 당분간 전면 금 지하면서 설악동 숙박업소가 지난해 세 월호 참사에 이어 또 다시 울상을 짓고 있 다. 최귀현 설악동숙박협회장은 “메르스 여파로 3개 학교가 수학여행을 취소했 다”며 “그나마 연기되면 사태가 진정된 후 다시 받으면 되지만, 무조건 취소되면 타격이 크다”고 하소연했다. 노종팔 종합중앙시장상인회장은 “어제 (3일)까지는 그래도 시장에 관광객이 있 었는데, 메르스가 확산될 분위기를 보이 면서 오늘부터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겨 한산하다”며 “빨리 메르스 공포가 진정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학부모들 ‘불안’…교육계 총력 대응= 메르스 확산에 지역의 학부모들도 불안 해 하고 있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은 지난 3일 메르 스 대응 전담팀을 꾸리고 학부모들에게 메르스 대응지침 안내문을 보내는 등 총 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도교육청이 ‘다른 시·도로 가는 체험 학습과 수학여행을 당분간 전면 금지하 라’는 지침을 내린 지난 3일 이후 일부 학 교의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이 연기 또는 취소됐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현재 초등학교 5개교, 유치원 1개, 중학교 1개교가 현장 체험학습을 취소 또는 연기했으며, 고등 학교 1개교는 수학여행을 취소했다. 교육지원청에는 휴업 관계를 묻는 학부 모들의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교 육지원청은 지금은 휴업할 단계가 아니 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르스 의심한자로 신고돼 국가 지정 병원에 입원했던 속초의 노부부는 지난달 31일 1차 검사에 이어 2차검사(2 일)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아, 자택격리 후 이상이 없을 경우 격리에서 해제된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학교 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 연기·취소 잇달아 지역국제행사 차질 우려…“재래시장 관광객 줄어” 메르스 ‘공포’ 확산…설악권 관광경기 직격탄 맞나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 033) 633-1506~7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속초시보건소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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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메르스 ‘공포’ 확산…설악권 관광경기 직격탄 맞나soraknews.co.kr/pdf/1207.pdf · |제1207 호 2015년6월 8일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 제 1207 호 2015년 6월 8일 |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 www.soraknews.co.kr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설악

권도 감염에 대한 우려와 함께 관광경기

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메르스 여파로 일선 학교의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이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

됐고,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이어 또 다시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역 행사·관광경기 위축=속초시는

메르스 공포가 진정되지 않자, 지난 4일

개최하려던 직장화합행사인 ‘반고흐 음

악회’를 무기 연기했다.

시는 긴급대책회의에서 ‘무조건 행사

연기를 결정할 경우 자칫 메르스 불안감

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기

도 했지만, ‘메르스 확산 방지에 공공기

관이 먼저 나서야 한다’고 보고, 무기 연

기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여기에 봄가뭄

이 극심한데 직장화합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공포가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인

국제체육행사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

고 있다.

우선 오는 19~23일 속초에서 개최되는

국민생활체육 한·중교류전이 예정대로

개최될 지 미지수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귀저우성에서 60여명의 생활체육동호인

들이 참여하는데, 메르스로 인해 중국인

들이 한국 여행을 꺼리면서, 이들의 방문

여부가 8일경에나 확정될 예정이다.

또 오는 13~14일 이틀간 설악동 일원

에서 열리는 ‘2015 설악국제트레킹(걷

기) 대회’도 중국인 200여명의 참여여부

가 불투명해 주최측이 노심초사하고 있

다. 주최측 관계자는 “아직까지 중국인들

의 참여 취소는 없지만, 메르스가 진정될

기미가 없어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고 했다.

다른 지역의 체육문화행사도 메르스로

인해 개최여부를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공포가 지역관광경기로도 확산

되고 있다. 교육당국이 일선 학교의 수학

여행과 현장체험학습을 당분간 전면 금

지하면서 설악동 숙박업소가 지난해 세

월호 참사에 이어 또 다시 울상을 짓고 있

다.

최귀현 설악동숙박협회장은 “메르스

여파로 3개 학교가 수학여행을 취소했

다”며 “그나마 연기되면 사태가 진정된

후 다시 받으면 되지만, 무조건 취소되면

타격이 크다”고 하소연했다.

노종팔 종합중앙시장상인회장은 “어제

(3일)까지는 그래도 시장에 관광객이 있

었는데, 메르스가 확산될 분위기를 보이

면서 오늘부터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겨 한산하다”며 “빨리 메르스 공포가

진정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학부모들 ‘불안’…교육계 총력 대응=

메르스 확산에 지역의 학부모들도 불안

해 하고 있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은 지난 3일 메르

스 대응 전담팀을 꾸리고 학부모들에게

메르스 대응지침 안내문을 보내는 등 총

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도교육청이 ‘다른 시·도로 가는 체험

학습과 수학여행을 당분간 전면 금지하

라’는 지침을 내린 지난 3일 이후 일부 학

교의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이 연기

또는 취소됐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현재 초등학교

5개교, 유치원 1개, 중학교 1개교가 현장

체험학습을 취소 또는 연기했으며, 고등

학교 1개교는 수학여행을 취소했다.

교육지원청에는 휴업 관계를 묻는 학부

모들의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교

육지원청은 지금은 휴업할 단계가 아니

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르스 의심한자로 신고돼 국가

지정 병원에 입원했던 속초의 노부부는

지난달 31일 1차 검사에 이어 2차검사(2

일)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아, 자택격리 후

이상이 없을 경우 격리에서 해제된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학교 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 연기·취소 잇달아

지역국제행사 차질 우려…“재래시장 관광객 줄어”

메르스 ‘공포’ 확산…설악권 관광경기 직격탄 맞나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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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농협 ☎ 033) 633-1506~7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속초시보건소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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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 2015년 6월 8일 1207호

양양국제공항 저가항공시대 연다

고성 문암선사유적지의 문

화재 구역이 추가 지정됐다.

고성군은 “올해 초 현 문암

선사유적지 북쪽구역 8필지 1

만2,131㎡를 문화재구역으로

추가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

했고, 문화재청은 지난달에

심의회를 열어 이를 승인했

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문암선사유적지

의 문화재 구역은 기존 28필

지 5만5,590㎡에서 36필지 6

만6,722㎡로 확대될 예정이

다. 문화재청은 추가지정을

결정한 날로부터 6개월 이내

에 이를 고시하면 돼, 늦어도

연내에 결정고시가 이뤄질 전

망이다.

사적 제426호인 문암선사

유적지는 우리나라 신석기시

대 문화상과 농경문화를 규명

하는데 중요한 유적이다. 지

난 2012년 발굴 조사된 경작

유구는 중국, 일본에서도 확

인된 바 없는 동아시아에서

최초로 발굴된 신석기시대 밭

유구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 강원고고문화

연구원에 ‘고성 문암리유적

추가 사적지정 타당성 검토

학술연구용역’을 의뢰했고,

문암리 유적의 재조명 학술심

포지엄까지 열었다.

군은 용역과 심포지엄 결과

를 토대로 “문암선사유적지

는 한반도 선사인의 원류 및

이동경로, 당시의 문화계통과

전파과정 등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사료가 될 것으로 판

단된다”며 “현재의 문화재 지

정구역 주변환경의 적극적인

보존대책 차원에서 북쪽 구역

을 추가로 문화재구역에 지정

해 줄 것”을 문화재청에 요청

했다.

한편, 문암선사유적지는

1994년 군사보호구역 문화유

적 지표조사 중 유적지가 확

인돼 지난 1998년부터 지난

2012년까지 총 4차례의 발굴

조사가 이뤄졌고, 지난 2001

년 국가 사적 제426호 ‘고성

문암리 유적지’로 지정됐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문암선사유적지 문화재구역 추가 지정

진에어에 이어 이스타항공이

오는 24일 양양국제공항과 중국

10개 도시에 취항할 예정이어서

공항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강원도와 한국공항공사 양양지

사는 이날 최문순 도지사와 김진

하 양양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스타항공의 중국 10개 도시 취

항식을 열 예정이다. 다만, 현재

메르스의 확산으로 취항식이 실

무자 위주로 축소될 수도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연말까

지 중국 10개 도시에 180석의 보

잉 737-800기종의 전세기를 투

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마지막

조율에 나서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양양국제공항 취

항은 저가항공으로는 진에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달 말 진에어의

전세기 운항이 중단됨에 따라 추

진돼 왔다. 진에어는 오는 9월부

터 양양국제공항에 전세기 운항

을 재개할 예정이다.

양양국제공항은 이스타와 오는

9월 진에어가 함께 운항하게 되

면 역대 가장 많은 중국 도시와의

전세기 운항이 이뤄지게 된다.

도는 중국 상하이 정기노선은

현재대로 안정적인 운항을 유지

하면서 단거리 국제선의 활발한

운항을 바탕으로 정기노선 추가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현재 메르스 발생으로 인

해 중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이미

지가 안 좋아 관광객 유치에 어려

움이 예상되자, 강원도와 제주도

는 안전지대라는 홍보에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메르스 여파

를 예의주시하며 중국인 관광객

들의 반응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이스타항공 24일 중국 10개 도시 취항

진에어 9월부터 재취항 예정

오는 24일 양양국제공항에 취항하는 이스타항공기.

문화재청, 심의회 열어 승인

김환기 양양군 부군수와 홍봉

기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오는 30

일자로 명예퇴임을 신청한 가운

데 한홍빈 보건소장과 이한빈 건

설방재과장도 16일자로 명예퇴

임할 예정이어서 오는 7월초 인

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4급 서기관인 박상민 허

가민원과장도 강원도에 교류신

청을 한 상태여서 7월 인사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환기 부군수의 명예퇴임 결

정에 따라 도에서 부군수를 받을

지, 아니면 자체 부군수 승진을

요청한 뒤 박상민 과장 자리에 도

와의 인사교류를 할지 관심이 쏠

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단행할 예

정인 양양군 인사는 5급 사무관 3

자리와 4급 서기관 1명이 승진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공직사회

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김환기 부군수는 오는 30

일자로 명예퇴임을 확정했지만,

각종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후배들에게 끝까지 일하는 모범

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29일

까지 근무하기로 했다.

홍봉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당초 연말 퇴임할 계획이었으나,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6개월 앞당겨 명예퇴임을 신청했

다. 김주현 기자

양양군 명퇴 잇달아 7월 인사 관심

속초농협(조합장 최원규)은 지난 3일 속초시종합

운동장 인근에서 이병선 시장과 김진기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박무웅 속초문화원장, 김종헌 속초양양교육장, 강윤종 속초소방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 해갈 및 풍년을 기원하는 기우제를 지냈다. 이우철 기자

가뭄 지속…속초농협 기우제

김환기 부군수 등 4명 신청

회/원/사

새강원포럼 영북지역협의회

양 양 황 금 수 산

대표 김연화

새강원포럼 추천사이트 : 국가정상화 추진위원회

대 승 수 산

대표 김정인

양 양 범 바 위 식 품

대표 김종한

속초수산물센타

대표 사공식

효림조경

대표 염기준

㈜ 진 수 산

대표이사 김재기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추모와 감사를 통해 고귀한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는 새강원포럼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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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15년 6월 8일 1207호종합

속초 오징어 조업 시작…동명항 활기

속초지역의 오징어 조업이 지

난 1일부터 시작돼 동명항이 활

기를 찾고 있다.

하지만 동해 중부 연안에 형성

된 냉수대로 먼 바다까지 나가 조

업해야 하는 등 어황은 지난해보

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수협에 따르면 오징어 금

어기가 이달 1일부터 해제됨에

따라, 채낚기어선 12척 가량이 조

업에 나서고 있다.

수협은 최근 동해 중부 연안에

냉수대가 형성돼 한류성 어종인

청어가 잡히는 등 수온이 낮아 연

안에서의 오징어 조업이 부진하

다고 했다.

이에 따라 채낚기 어선들이 속

초항에서 5시간~10시간 가량 떨

어진 해상까지 나가 조업을 하고

있어, 기름값 부담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 2일 첫 위판에서는 6척의

어선이 326급(급당 20마리)을 잡

아 급당 1만7,000원~2만3,500원

에 위판했다. 이는 지난해 첫 위

판량 1,400급의 23.3%에 불과하

다.

3일에는 6척의 어선이 806급을

잡아 1만3,600원~2만5,500원에,

4일에는 7척이 787급을 어획해 1

만3,000원~2만4,100원에 위판했

다.

오징어 조업이 본격화 되면서

동명항에 난전상가가 설치돼 사

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동명

항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속초수협 관계자는 “냉수대로

조업 초기 어항이 다시 부진하

다”며 “아직 조업 초기여서 앞으

로의 조업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

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1일 금어기 해제

수온 낮아 어획량 적어

고성에 조선시대 강원도 관찰

사이며 시성인 송강 정철의 발자

취를 따라 걸을 수 있는 ‘관동별

곡 800리 역사체험 탐방로’가 올

해 본격 조성된다.

도가 설악단오문화권 지역개발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관동별

곡 탐방로는 송강 정철이 강원도

감찰사로 부임해 북한 회양과 통

천에서부터 금강산, 화진포, 삼척

까지 해안선을 따라 유람한 기록

을 바탕으로 주변 관광자원과 연

계해 추진한다.

도는 총 83억6,600만원의 예산

을 투입해 오는 2018년까지 고성

군 죽왕면 가진리∼간성읍 봉호

리를 연결하는 4.02㎞, 폭 8.5m의

탐방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에 고성군은 지난해 해당지

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고, 편입용지에 대한 감정평

가 및 보상공고, 사업 시공사 선

정까지 마친 상태다.

군은 이달 중으로 토지보상을

모두 마무리하고, 오는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해당 탐방로에는 150m의 교량

(남천) 1개소와 박스형 교량 2개

소(은골교, 동호교), 높이 4.8m의

고가낙석방지 구조물 등이 설치

된다.

고성군은 탐방로가 조성되면

정철의 관동별곡을 스토리텔링

화해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관동별곡 800리 역사체험 탐방로 조성

가진~간성 봉호리 구간

총 83억 투입…7월 착공

지난 2일 속초 동명항에서의 오징어 위판 모습.

속초경실련은 지난 4일 속

초해안에서 국책사업으로 추

진 중인 연안정비 및 크루즈

항만개발사업이 자칫 중복투

자에 따른 예산낭비가 우려된

다며 신중한 사업추진을 요구

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대규모 사업으로 인한 바

다경관 훼손과 어민들의 조업

차질에 대한 고려 없이 추진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경실련은 성명서에서 “해양

수산부가 크루즈 선박 유치를

위해 추진 중인 속초항 전용

부두 10만톤급 확충 사업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속초

연안정비사업(해안침식방지

사업) 및 3만톤급 크루즈관광

선 부두건립사업이 전혀 연계

되지 않고 추진되고 있다”며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

하다”고 지적했다.

해수부는 지난달 7일 국내

크루즈관광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에 강원도환동

해본부는 속초항에 10만톤급

크루즈 전용부두를 건립하는

‘속초항 3차 항만개발 수정요

구안’을 수립했다.

항만개발계획은 오는 12월

확정돼 2018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

럴 경우 선석 건립과 해수면

안정을 위해 속초해변 돌제를

조도 쪽으로 670m 더 확장해

야 하고, 동명항 북방파제 쪽

으로 길이 850m의 방파제를

추가로 건설해야 된다.

경실련은 “대규모 인공구조

물을 조성하는 10만톤급 크

루즈모항 건설계획과 속초해

수욕장 해안침식을 방지하기

위해 329억원을 들여 추진 중

인 속초연안정비사업이 서로

연계돼 추진되지 않을 경우,

속초연안정비사업의 효과가

반감될 수 있어 사업재검토

및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도 환동해본부가 항만

기본계획에 의해 오는 2017

년 1월까지 226억원을 들여

청호동 해변에 조성 중인 3만

톤급 크루즈관광선 접안부두

도 크루즈관광산업 대형화 추

세 속에 10만톤급 크루즈전

용부두가 건립되면 무용지물

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실련은 이와 함께 “10만

톤급 크루즈 전용부두 조성으

로 인해 대표적 관광지인 속

초해변의 수려한 경관이 훼손

될 우려가 있다”며 “시가 지

금이라도 지역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신중한 국책사

업 추진을 주문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고명진 기자

“크루즈항만·연안정비 연계 안 돼”

속초경실련 “예산낭비·바다경관 훼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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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자동차 보험이 한의원에도 적용됩니다.

첩약(한약), 침, 뜸, 한방물리요법 치료비일체

속초·양양 한의사협회

고성군보건소가 전국 통합

건강증진사업 평가에서 최우

수 기관으로 선정돼 지난달

28일 서울 AW컨벤션센터서

열린 제7회 지방자치단체 보

건사업 통합성과대회에서 최

우수 기관 표창과포상금 1,천

6백만원을 받았다. 이용수 기자

고성군보건소, 통합건강증진사업 평가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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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4 2015년 6월 8일 1207호

지역 농가들이 가뭄으로 농업

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속초시의회(의장 김진기)

가 농업 현장을 찾아 가뭄 해소

대책 마련에 전력을 쏟고 있다.

시의원들은 지난 2일 관내 밭

작물 및 과수농가를 방문해 농업

용수 공급 실태를 파악하고 지원

방안을 강구했다.

이번 방문에는 박종훈 농협중

앙회 속초시지부장과 최원규 속

초농협 조합장이 동행해 가뭄에

따른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

취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 농민들은

농업용수 공급과 관련해 농업용

관정개발, 밭작물 용수 공급용 관

수시설 지원, 살수차량 추가지원

을 요청했으며, 시의원들은 “강

원도와 속초시의 예산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뭄현장을 안내한

농업기술센터소장에게 인근 군

부대, 관내 건설업체, 가뭄이 덜

한 지자체 등에서 레미콘 및 살수

차량 등의 장비를 지원받아 입체

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

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주문했

다.

시의회는 앞서 지난달 22일 임

시회 현지답사로 상도문 1리와

장천마을의 가뭄피해 농경지를

방문, 가뭄에 따른 안정적인 농업

용수 공급을 위해 속초시에 관정

굴착을 요청해, 시가 2억원을 투

입해 발주했다.

김진기 시의회 의장은 “가뭄에

고통을 받고 있는 농민들의 마음

이 하루빨리 해갈되길 바란다”며

“ 앞으로도 시의회가 많은 관심

을 갖고 지속적인 현장방문을 통

해 농정시책의 문제점 등을 발굴

하고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의회는 8일부터 12일까

지 5일간 제242회 임시회를 개최

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오는 7

월 13일부터 개최할 예정인 제1

차 정례회 기간 중 실시되는 행정

사무감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임원

선임 및 계획서 작성, 조례안 심

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최령근 의원이 시민의 자발

적인 헌혈을 유도하는 ‘속초시

헌혈 장려에 관한 조례안’을 대

표발의하고, 시에서 요청한 ‘속

초시 규제개혁위원회 설치 및 운

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2건

을 상정할 예정이다. 장재환 기자

속초시의회, 가뭄 현장 찾아 의정활동

농업용수 공급실태 파악

“예산 적기지원 위해 노력”

고성 화진포 국제휴양관광

지 조성사업에 중국 자본이

유치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

다.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조

성사업의 시행사인 리솜리조

트는 지난 1일 화진포 일원에

서 도와 고성군 관계자, 중국

투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잠

재적 중국 투자단 초청 설명

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리솜측이 그

동안 자본 유치를 추진해 온

중국 투자단들이 최근 매일경

제신문이 주최한 원아시아부

동산투자박람회에 참가하자,

이를 계기로 현지에 초청해

구체적인 사업설명을 하기 위

해 마련됐다. 이날 리솜측으

로부터 화진포 국제휴양관광

지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을

들은 중국 투자단은 2018 평

창겨울올림픽과의 연계 사업

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

다. 또 금강산까지의 거리, 금

강산 관광 중단 장기화 이유,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조성

후 카지노 사업 가능성 여부

에 대해 질문을 했다.

이날 리솜 관계자는 “화진

포 국제휴양관광지 조성사업

의 사업 규모가 워낙 커 사업

비 마련에 부담을 안고 있다”

며 “중국자본 뿐 아니라 국내

자본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

했다. 리솜은 화진포 국제휴

양관광지 조성사업을 위해 현

재 고성군에 부지 사용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29일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승

인 신청을 냈다. 이달 중으로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승인이

나오면, 건축 인허가 절차를

걸쳐 오는 10월경 착공에 들

어간다는 계획이다.

리솜은 오는 2017년까지

400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

해 화진포 일원 17만7298㎡

부지에 콘도 등 숙박시설 10

동, 컨벤션센터, 스파센터 등

을 갖춘 화진포 국제휴양관광

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화진포국제휴양관광지, 중국자본 유치 추진

고성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조성사업의 중국투자단 초청 설명회가 1일 화진포 일원에서 열렸다.

8일부터 임시회 개최

행감 계획서 작성 등 처리

리솜, 투자단 초청 설명회

4천억 투입 10월 착공 계획

속초시의원들이 지난 2일 관내 한 과수농가를 찾아 농업용수 공급실태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

양양군이 현장 속에 숨어 있거

나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규

제를 찾아내 개선하기 위해 공무

원들의 의견수렴 및 소통창구로

‘규제 톡(Talk) 게시판’을 운영한

다.

군은 행정내부망인 새올 행정

시스템 게시판을 활용해 지난달

준비단계를 거쳐 이달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규제 톡 게시판

에는 중앙정부, 타 자치단체, 각

급 연구기관, 언론 등의 규제개혁

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게재해 직

원 간 공유하고 이를 업무와 연

계해 나갈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양양군 ‘규제 톡 게시판’ 운영

공무원들 의견수렴·소통창구

속초경상도민회 공지사항경상도민회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하여 송구한 마음으로 진실을 알립니다. 속초경상도민회는 약2만명의 향우와 6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상향우들께서는 애향심과 위계질서가 분명하고 도민회 단합과 발전에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도민회에 큰 잘못을 행사한 회원이 있어 본 이사회에서 결정하여 제명 처리를 하였던바 제명당한 회원과 일부회원이 도민회를 이탈해서 불미스러운 행동을 했습니다. “2만 도민회 회장을 구한다”하는 현수막을 곳곳에붙이고 비대위니, 선거대책위니, 새로운 회장 선출이니, 별별 회괴한 행동들을 합니다.

일시적 오해로 이탈한 회원님들도 도민회의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기 깊이 생각해 보시고 돌아오실것으로 믿습니다. 한사람의 계산된 생각에 휩쓸린다는 것은 도민회원의 도리가 아닙니다. 이에 선의의 경상도민향우께서는 현옥되지 마시고 항상 도민회를 사랑하고 애향심 가득한 경상도민회가 되어 지역발전에도 기여 하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설악관광문화체험협의회

■도민회장 : 박해창 ■전직회장 : 이원보, 황석동 ■직전회장 : 이정길 ■고문 : 선태수, 황수복, 최무일 ■자문위원 : 김동환, 배태수,김계영, 김충일, 정용주, 김정식, 이필호, 김계양, 허남정, 서승대 ■장지위원장 : 은한표 ■위원 : 박석기, 이경수 ■감사 : 김종만 ■부회장 : 권태관, 김성주, 박무성, 박종연, 손영윤, 임창수 ■지회장 사무장 : 송영길, 김종호, 김용길, 조영도, 박석기, 황윤광, 정웅구, 김미곤 ■이사 : 조영도, 김영상, 김영찬, 박기호, 송원창, 신윤호, 안경자, 이월순, 송용길, 황윤광, 김용길, 주정희, 천인수, 석봉기, 김진영, 김문태, 문주환, 배철원, 김종호, 김미곤, 장현자, 고경자, 주병돈

속초경상도민회 이사회 일동

단체 : 경상영포회 회장 최오도 경상팔공회 회장 오위출 경상설향회 회장 이필호 경상향우회 회장 김진영

경상경설회 회장 손영윤 경상부인회 회장 김계양 경상경도회 회장 김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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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15년 6월 8일 1207호지방자치

속초시와 지역사회단체들이 춘천~속

초간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이 당초 기대와

는 달리 다소 지지부진하자, 조기 착공을

위해 대정부 압박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서고속화철도사업 추진의 중요한 열

쇠인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계속

늦어지면서, 또 다시 ‘정부의 시간 끌기’

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지역사회의

공동 대응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으

로 해석된다.

이에 시는 지난 4일 오후 2시 시청 대회

의실에서 열린 민선6기 공약 추진상황

시민보고회에서 ‘춘천~속초간 동서고속

화철도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민·관 공

동건의문 서명식’을 열었다. 이날 서명식

에는 속초시를 비롯해 시의회, 50여개의

민간·사회단체가 참여해 동서고속화철

도 조기 착공을 위한 정부의 의지와 결단

을 강력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시민보고회 이후 어깨띠를

두르고 시내 구간에서 조기 착공을 촉구

하는 가두캠페인도 벌였다.

속초시와 민간·사회단체들은 공동건

의문에서 “정부가 지난 5월 경원선 남측

단절구간(철원 백마고지역·월정리역)

연결공사를 오는 8월 착공하기로 한 것

과 관련해 설악·접경지역 주민들은 동

서고속화철도 건설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되지는 않을까 크게 걱정하고 있다”

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올해 1분기로 예상됐던 정

부의 동서고속화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는 것

에 대해서도 많은 우려와 염려를 나타내

고 있다”고 했다.

시와 민간·사회단체들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춘천·속초 철도 대안노선

활성화방안 연구 용역보고회에서 비용편

익(B/C)이 1에 근접한 0.97로 발표해 설

악·접경지역 주민들은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도 이 같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서고속화철

도 기본계획이 올해 하반기에 착수돼 조

기 착공될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현재 동서고속화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결과가 기획재정부에 제출됐으나,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공동건의문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

부, KDI(공동투자관리센터), 국회, 서울

대, 서울시립대 등에 발송됐다.

시 관계자는 “민간·사회단체 대표들

과 함께 중앙부처와 예타 조사용역 ·연

구기관 등을 직접 방문해 동서고속화철

도의 조기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2hanmail.net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 정부 결단 촉구

속초시·시의회·사회단체, 공동건의문 서명식 개최

경원선 남측 단절구간 연결·예타 결과 발표 지연 우려

고성에서 오는 7월에 열리는 제15회 걸

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가 지역경기 활성

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군과 한국걸스카우트연맹은 오는 26일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의 성공 개최와

지역경기 활성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양

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야영대회 급식을 기존 풀

무원 등 대기업이 아닌 아이코리아 고성

군지회가 맡 는 것으로 양해각서를 체결

할 예정이다. 아이코리아는 앞서 지난 4

월 한국걸스카우트연맹에 급식제안서를

제출했었다.

또 이번 대회에는 지역특화과정 활동

(유료)이 처음 도입돼 왕곡, 야촌, 오호마

을과 화암사 템플스테이가 문화활동 체

험장으로 활용된다.

봉수대 해변에서는 서바이벌게임, 사

륜바이크 체험, 수상레저 등의 모험 및 수

상활동이 진행되고, 통일전망대와 DMZ

박물관, 화진포 생태안보전시관 등에서

특별활동도 이뤄진다.

대원들의 각종 프로그램 체험장 이동

에 지역의 운수업체가 우선 투입되고, 야

영장 인근에 지역주민들이 운영하는 고

성특산물판매점과 치킨점, 어묵판매점

등도 개설될 예정이다.

여기에 1,000여명에 가까운 야영대회

집행요원들의 급식 및 간식비를 고성사

랑 상품권으로 대체키로 하는 등 고성군

은 이번 대회로 발생하는 직접적인 경제

적 효과만도 5억~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군 관계자는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

회의 급식과 체험활동이 지역에서 이뤄

져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며

“국제야영대회 성공 개최와 지역경제 활

성화를 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제15회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는 오

는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8박9일간

고성 잼버리장에서 열리며, 30개국에서

총 7,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 지역경제 파급효과 클듯

고성군·연맹 26일 양해각서 체결

지역단체서 급식·각종 체험장 이용

지난 4일 오후 열린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 촉구 민·관 공동건의문 서명식에서 참석자들이 조기착공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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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6 2015년 6월 8일 1207호

민통선 고성 제진검문소~통

일전망대 해안철책 구간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개

방됐다.

고성군과 대한레저스포츠회

주최로 열린 ‘DMZ트레킹대회’

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려, 참가자들이

제진검문소~통일전망대까지 약

5km 구간을 농로와 동해안 철책

선을 따라 걸었다. 이 구간의 농

로와 해안가 철책선 길이 분단

후 민통선 안에서 농사를 짓는

명파리 주민들 외에 일반인들에

게 개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다.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된 트레

킹대회에는 가족단위 참가자와

중·고등학생 등 600여명이 참

가했다. 안전상의 이유로 인원

을 제한해 참가 신청자 중 일부

는 차기 대회를 기대하며 아쉬

움을 달래야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제진검문소에

서 출정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약 30분간 일반도로와 농로를

걸어 동해안 철책선을 만났고,

그 너머로 보이는 수심 낮은 코

발트빛 바다와 길게 늘어선 고

운 백사장의 아름다운 모습에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며 해안

선 철책을 따라 통일전망대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주최측에서

마련한 국수를 먹고, 버스를 이

용해 귀가했다.

명재선 대한레저스포츠회 총

재는 이날 출정식에서 축사를

통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

의 길목이자 분단의 아픔을 남

다르게 느끼고 있는 고성군에서

화합의 장을 가질 수 있어 기쁘

게 생각한다”며 “이 대회를 매년

개최해 고성군을 레저스포츠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달

30~31일 거진 11리 해변에서 열

린 ‘2015 DMZ레저스포츠대회’

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거진해

변에서는 이틀간 캠핑대회와

ATV, 킹라이더, 카트, 행글라이

더, 열기구, 서바이벌 등 6개의

레포츠 무료체험 행사가 진행됐

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 제진검문소~통일전망대 해안철책 길

분단 후 일반인에 첫 개방‘DMZ트레킹대회’ 6백여명 참가

지난달 31일 ‘DMZ트레킹대회’가 열려 고성 제진검문소~통일전망대 민통선 해안철책 구간이 분단 이후 최초로 일반인들에게 개방됐다. 참가자들이 민통선 동해안 철책선을 걸으며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이 지난 4일 속

초에서 ‘강원도 학교구성원의

인권에 관한 조례(안)’(이하 학

교인권조례)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3시 속초양양교육

지원청 청람관에서 진행된 인권

조례안 설명회에는 교직원, 학

생, 학부모,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안기현 원

주교육지원청 장학사는 “학교

인권조례는 학생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교육의 3주체인 학생, 교

사, 학부모 모두를 위한 것”이라

며 “조례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

이 존중받고, 권리와 책임을 함

께 배우는 과정을 통해 선진국

형 학교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이날 참석자들에

게 배부한 ‘학교인권조례(안)’

은 6장 53조로 구성됐으며 △학

생의 권리와 책임 △학생인권의

존중 △교직원의 권리와 책임

△학부모의 권리와 책임 등으로

구분돼 있다.

안 장학사의 설명에 이은 질

의·답변에서 참석자들은 ‘조

례 제정에 대한 교직원의 관심

부족’, ‘학생의 권리에 비해 미

약한 교직원의 권리’, ‘학칙 및

교칙이 아닌 조례로 제정하는

이유’, ‘학생들의 요구에 대한

무조건적 수용 여부’ 등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안 장학사는 “인권

조례에 대한 교직원들의 관심

및 이해 확대를 위한 연수를 강

화하고, 교권 보호를 위한 기구

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잘못된 의견일지라

도 학생들에게 의견을 말할 기

회는 줘야 하고, 이런 과정을 겪

으면서 학생들은 사회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사람이 될 것”이

라고 답변했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2013년

3월 도의회에 인권조례안을 상

정했으나 지난해 6월 회기가 종

료되면서 자동 폐기됐다. 올해

다시 도내 시·군 설명회를 거

쳐 의견을 수렴한 후, 도의회에

조례안을 재상정할 예정이지만,

‘학교인권조례 저지 범도민대

책위원회’ 등의 반대로 난항이

예상된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은 결혼여성이민자들

의 운전면허 취득교실을 운영한

다.

군은 한국어 능력이 부족하고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운전면

허를 취득하지 못하고 있는 결

혼여성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오

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여

성회관에서 운전면허시험 전담

강사를 채용해 1대1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수강인원은 15명으로 필기교

육은 오는 19일부터 7월 17일까

지 총 4회 8시간 운영되며, 외국

어별 교재를 선택해 운전면허

전문강사를 통한 1대1 교육이

이뤄진다. 군은 필기시험에 합

격한 수강생을 대상으로 실기시

험에 따른 학원 수강료 전액(1인

당 58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결혼여성이민자 운전면허 취득 지원

양양군, 15명 대상

“학교인권조례, 교육 3주체 위한 것”

도교육청, 지난 4일 속초 설명회 개최

지난 4일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청람관에서 열린 강원학생인권조례안 설명회에서참석자들이 조례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양양 강현면 상복리 샘터에 진

입하는 우회도로가 완공돼 통행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군은 총 3억원을 투입, 강현면

상복리와 하복리 구간의 도로를

확·포장해 상복리 샘터 진입

우회도로를 개설하는 공사를 지

난달 29일 준공했다.

이 구간은 낭떠러지 등 위험지

역이 많아 군은 옹벽 및 측구, 가

드레일 등을 설치해 차량과 보

행자, 농기계 등이 안전하게 통

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사

는 상복리에 위치한 102기갑여

단 사격장 현대화사업과 연계해

추진했으며, 지난 2010년부터

연차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상복리 샘터는 풍부한 수량과

맑고 깨끗한 수질로 지역주민은

물론 인근 속초지역 주민들까지

이용하고 있으나, 진입도로가

비좁고 일부구간은 비포장인데

다, 특히 영농철에는 농기계 통

행이 어려울 정도로 혼잡해

3~4km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김주현 기자

강현 상복리 샘터 우회도로 완공…통행불편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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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2015년 6월 8일 1207호

영랑호 담수성 어류 생태피난처 준공

영랑호를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시키는 ‘영랑호 담수성

어류 생태피난처 습지복원사업’

이 지난 2일 준공돼 일반에 공개

됐다.

이날 오후 2시 영랑호 담수성어

류생태피난처 습지복원사업 현

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이병선

시장과 김시성 도의장, 김진기 시

의장, 황계영 원주지방환경청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시는 영랑호의 염분이 증가하

고 수변개발로 주변습지가 없어

져 중간수역에서 서식하는 어류

와 수중 생물들이 대량 폐사하자,

담수성 어류의 안정적인 서식환

경을 조성하기 위해 ‘영랑호 담

수성 어류 생태피난처 습지복원

사업’을 지난 2013년 10월부터

추진했다.

생태습지는 총 60억여원이 투

입돼 영랑호 상류지역에 4만

4,000㎡ 규모로 조성됐다.

이병선 시장은 “앞으로 생태피

난처 습지에 갈대군락지와 연꽃

이 어우러지고, 메타쉐콰이어 산

책길 등이 제 모습을 드러내면 도

심 속 자연생태공원으로서 시민

들의 아늑한 치유 및 휴식공간으

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

다”고 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이와 관련 이날 “영랑호 상류습

지복원사업은 담수성 어류의 생

태피난처 및 생물서식처 제공, 수

질 강화, 생태체험공간 제공을 목

적으로 계획됐으나, 습지복원이

라고 하기엔 부끄러울 정도로 지

나치게 사람 중심의 공원으로 조

성됐다”며 “본래 조성 취지에 맞

게 다시 조성돼야 한다”는 성명

서를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시는 당초 원

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하천의

공원화, 조경화에 치중하기 보다

는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을 복

원, 보존하는데 목적을 둬야 한다

는 의견을 받았지만, 본래 습지복

원과는 다르게 공원으로 조성했

다”고 지적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이 가뭄대책 T/F팀을 가

동하고 있는 가운데 가뭄 장기화

로 인해 밭작물까지 피해가 커지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벼농사 뿐 아니라 옥수수,

감자, 고추 등 밭작물도 가뭄피해

가 심해 생육불량 및 잎마름 현상

을 보이자, 우선 스프링클러 90대

를 임대했다. 또 집주변의 상수

도 호스 연결이 가능한 지역은

스프링클러만, 용수원은 있으나

관수장비가 없는 농가는 경운기

동력분무기 부착형 고압호스 세

트도 같이 임대해 밭작물의 가뭄

극복에 나서고 있다.

스프링클러는 농업인이면 누

구나 무료로 임차신청이 가능하

며, 사용가능 기간은 5일에서 최

대 30일까지다. 임차문의는 농업

기술센터 원예작물(670-2367)

로 하면 된다.

군은 현재 가뭄으로 인해 양양

읍(5개리), 손양면(4개리), 현북면

(2개리), 현남면(3개리), 강현면(2

개리) 등 총 16개 지역의 가뭄피

해가 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용수 확보를 위

해 관내 소형관정(572개소)을 운

영하는 한편, 기존 대형관정(95

개소) 외에 추가로 12개소의 대

형관정을 굴착하기로 했다. 또 예

비못자리 10헥타 3,000상자분을

조성하고, 살수차량(1일 28대)과

스프링클러 등 모든 장비를 동원

하고 있다.

양양지역에서는 가뭄피해가 커

지자, 양양양수발전소에서 수중

모터와 배수호스를, 한국도로공

사와 관내 건설업체(덕산건설)가

살수차량을 지원하는 등 유관기

관과 업체들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김주현 기자

제9회 대한독립 애국지사 구국

충정 숭모제가 오는 12일 고성군

토성면 운봉리 숭모비 공원에서

열린다.

운봉리 마을주민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3·1 독립 애국지사 숭모

제 행사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날 숭모제에는 유족 및 국가유

공자, 관내 기관단체장, 출향인,

마을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전행사에 이어 오전 10시부

터 시작되는 숭모제는 대한독립

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들

을 기리는 헌화와 분향 등이 엄숙

하게 거행된다.

참배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나

라의 독립과 자존을 외쳤던 선조

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만세삼창

을 외치는 대한독립만세를 재현

하게 된다.

이어 관내 초등학생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예백일장과 문

화공연, 창작발표 등이 펼쳐져 이

날 행사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60억 투입 생태습지 복원

환경연합 “사람 중심 조성”

“벌어진 칫솔 교환해 드려요”

속초시보건소는 제70회 구

강보건의 날을 맞아 오는 8일

부터 12일까지 5일간 ‘칫솔

바꾸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즐거운 칫솔

질, 건강의 첫걸음’이라는 주

제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보건소 2층 구강보건실에

서 지역주민 1,000여명을 대

상으로 진행된다.

보건소는 행사기간동안 올

바른 양치습관 형성을 위해

벌어진 칫솔을 1가구당 4개까

지 새 칫솔로 교환해 주고, 올

바른 칫솔질 방법과 치실 및

치간 칫솔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또 행사 참여자에게 구강건

강관리 상담과 불소도포, 만

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건강

검진도 시행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칫솔을 1

개월이나 최소한 3개월마다

제때 교체하지 않고, 벌어진

칫솔을 그대로 사용하면 이가

잘 닦이지 않아 충치나 잇몸

병이 생길 수 있고, 휘어진 칫

솔모가 잇몸을 자극해서 염증

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고 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해양경비안전서는 지

난 3일 속초항 양미리 부두에

서 추락한 30대 여성을 구조

한 조명국(44) 씨에게 감사장

을 전달했다.

조 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

50분경 양미리부두 인근에서

식사를 하던 중 A(30, 여)씨가

기념사진을 찍다 미끄러져 바

다로 떨어진 것을 발견하고,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A씨를

구조했다. A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속초해경안전서는 조 씨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날 감사장을 수여했다.

조 씨는 “위급한 상황에 처

한 사람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렇게 감사장을 받

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

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 밭작물도 가뭄피해 우려

스프링클러·호수 지원

12일 운봉리 숭모비 공원

초등학생 문예백일장도

지난 2일 있은 영랑호 담수성 어류 생태피난처 습지복원사업 준공식 모습.

가뭄이 계속되자, 밭작물의 피해도 커지고 있어 옥수수 밭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물을 주고 있다.

제9회 애국지사 구국충정 숭모제

속초시보건소 8~12일

‘칫솔 바꾸기’ 행사

속초해경, 조명국 씨 수여

바다 빠진 30대 여성 구조 시민에 감사장

속초해양경비안전서 순길태 서장이 지난 3일 조명국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1시 17분께 속초시 대포동 전모(55)씨의 집에서 불이 나 전씨집이 전소되고 인근 주택 2채가 반소됐으며, 전씨의 딸(22)이 방안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이날 화재는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 2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뇌성마비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전씨가 이날 혼자 집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과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속초소방서 제공> 장재환 기자

대포동 주택 화재로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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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8 2015년 6월 8일 1207호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에 아

름다운 한옥의 전통미를 살린

한옥관광호텔 건립이 추진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주)처음은 지난달 29일 고성

군에 한옥관광호텔 ‘천년’ 신

축을 위한 관광사업계획 승인

을 신청했다.

(주)처음은 인흥리 산 140의

3번지 일원 1만881㎡ 부지에

건축연면적 5,823㎡ 지하 1

층, 지상 2층 규모의 생태(목

조)건축물인 한옥관광호텔을

신축할 계획이다.

한옥호텔은 외국인 관광객

및 국내 가족 중심의 투숙객

유치를 위해 내부도 전통한옥

구조로 꾸며지며, 스위트룸과

게스트 하우스 등 총 30실이

조성될 계획이다.

또 세계 명품 및 한국전통브

랜드 판매점을 비롯해 웨딩컨

벤션, 레스토랑, 한식당, 커피

숍, 비즈니스센터도 들어선

다. 지하에는 각종 회의 및 세

미나, 정보 및 인적교류시설

인 켄벤션홀이 마련되고, 부

속사업으로 아시아 전통문화

원도 설립해 운영할 예정이

다.

(주)처음은 “전통한옥의 장

점을 살리고, 현대적인 시설

을 접목시킨 새로운 개념의

한옥호텔이다”며 “향후 준공

되면 국내 관광객에게는 전통

문화 교육의 공간이 되고, 외

국 관광객에게는 우리의 전통

한옥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

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

고 했다.

군 관계자는 “이제 행정절

차를 막 시작한 단계라 사업

추진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며 “관광사업계획서 검토 결

과, 소규모 사전환경영향평가

와 사전재해영향성평가 자료

가 누락돼 있어 다음달 1일까

지 서류보완명령을 내렸다”

고 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 금강농협(조합장 최학철)

이 지난 2일 안전기원제를 시작

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갖춘 하

나로마트 죽왕점 건립 공사에 들

어갔다.

하나로마트 죽왕점은 총 63억

원이 투입돼 죽왕면 오호리 해양

심층수 농공단지 초입에 연면적

2,359㎡, 2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

는 11월 공사를 마치고 운영에 들

어갈 계획이다.

1층에는 금융창구와 하나로마

트(로컬푸드 직매장), 농자재 창

고가 마련되며, 2층에는 회의실,

직원식당,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

정이다.

특히, 하나로마트에는 로컬푸

드 직매장이 마련돼 지역 농축산

물을 생산정보와 생산자 이름, 연

락처, 유통기한 등을 붙인 라벨

포장지에 담아 1일 유통을 원칙

으로 판매하게 된다.

관내 조합원 및 농가들로부터

로컬푸드 직매장 참여 신청을 받

은 결과, 63 농가가 89개 품목을

신청했다.

각 농가 판매대별로 CCTV를

설치해 농가에서 스마트폰으로

판매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

도록 할 계획이다.

최학철 조합장은 “로컬푸드 생

산자 교육을 마친 농가면 누구나

자유롭게 로컬푸드 매장에 판매

대를 설치할 수 있다”며 “소비자

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게

될 설악권 최초의 로컬푸드 직매

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강농협은 하나로마트 죽왕점

이 건립되면, 지난 1971년에 건

립된 낡고 협소한 금강농협 죽왕

지점을 폐쇄할 계획이다. 송암지

점은 일정기간 농자재 지원과 입

출금 등 조합원 편의지원 업무만

대행하다 폐쇄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로컬푸드 직매장 갖춘 하나로마트 죽왕점 착공

안전기원제 지내…11월 개점 예정

지역 농축산물 생산정보 표기 판매

고성 인흥에 ‘한옥관광호텔’ 설립 추진

금강농협이 지난 2일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갖춘 하나로마트죽왕점 건립 공사에 들어갔다.

산. 바다. 호수. 계곡. 온천이 있는 천혜의 자원. 생태관광의 발생지. 힐링의 관광지 인 설악권에 지역경기 활성화와 관광서비스를 위해

체험과 장터가 주말마다 펼쳐집니다.

설악의 주인들에 관심이 필요할 때입니다.

사단법인 설악관광문화체험협의회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미래의 땅 속초·인제·고성·양양 !!!

주) 영랑체험사업대표이사 이명걸

사단법인 설악관광문화체험협의회

무림조경대표 김철

잼버리ATV체험관

대표 이성철

참좋은식품대표 임용기

다올채 협동조합

대표 오성숙

주) 아바이마을장터대표이사 황규복

요트코마린전무 주용헌

승기찹쌀씨앗호떡

대표 손동하

나래유통대표 김봉남

아바이낚시대표 김교섭

농업회사법인 사업계획 신청

30실 규모…전통문화원도 설립

양양군이 최근 쌀 판매 부진으

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지

역농협들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

해 지역 쌀 팔아주기 홍보와 소비

에 팔을 걷고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관내 지역농협들이 보유

하고 있는 쌀 재고량은 2,122톤

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군은 이달 말까지 재고 쌀을 소진

하기 위해 공무원들을 비롯한 기

관·단체 및 기업체, 급식업소 등

을 대상으로 전 군민 지역 쌀 팔

아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양양 쌀 판매가격은 20kg 기준

으로 오대미 4만6,000원, 오대

(50%)+오륜(50%) 혼합미 4만

4,000원으로, NH농협 농정지원

단 및 각 지역농협(양양·강현·

서광·하조대)으로 주문하면 된

다.

특히 양양군청 공무원들은 1인

당 20kg 이상씩 구매하며 고통분

담에 나서고 있다. 또 지역식당들

과 기업체 등을 상대로 지역 쌀이

잘 팔려야 올가을 추곡수매가 원

활해지고, 농가들이 수매가도 적

정선을 받을 수 있다며 홍보, 판

촉전도 펼치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 지역 쌀 팔아주기 팔 걷어

공무원들 구매·판촉전

오대미 20kg 4만6천원

속초시노사민정협의회와 속초상공회의소·속초YWCA는 지난 3일 오전 11시 시장 집무실에서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번협약은 다문화가정 및 결혼이민자 정착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취약분야 맞춤형 지원사업을 위해 체결됐다. 고명진 기자

다문화가정 일자리 창출 지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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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92015년 6월 8일 1207호

대림산업이 건축하는 ‘e편한세상 영랑

호’가 지난 5일부터 분양에 들어갔다.

‘e편한세상 영랑호’는 대림산업이 지

난 2004년 금호동에 건축한 ‘속초 e편한

세상’ 분양 이후 11년만에 지역에 공급

하는데다, 초고층 아파트로 건축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림산업은 5일 교동 먹거리촌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편한세상 영랑호’는 속초시 동명동

512-12번지 구 이화예식장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총 497가구 규모

로 건립된다. 2017년 7월 입주 예정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74㎡ 50가구 △84

㎡ 387가구 △114㎡ 53가구 △142㎡ 7

가구 등이다.

대림산업은 모델하우스 개관 전까지는

사전 홍보관을 열어 수요자들을 위한 청

약제도와 단지소개, 주택구입요령 등의

분양상담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또 29층 초고층 아파트로 조성되는 ‘e

편한세상 영랑호’의 조망을 체험할 수 있

도록 아파트 공사현장 인근에 있는 영랑

호리조트에 D-라운지를 운영해 관심을

받고 있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e편한세상 영랑

호’는 29층 초고층 아파트로 건축돼 설

악산과 영랑호, 청초호, 동해바다 등을 조

망할 수 있다. 또 아파트 단지 인근에 속

초의료원과 시청, 중앙재래시장, 영랑호

산책길이 인접해 있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고, 중앙초교도 가

까이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와 함께 단지 내에 피트

니스(밸런스가 잡힌 건강한 신체를 위한

운동)와 북라운지, 어린이집, 놀이터, 경

로당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관광

도시 속초의 특성을 반영한 게스트하우

스도 조성할 계획이다.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반

CCTV보다 4배 선명한 200만 화소 고화

질 CCTV를 설치하고, 지하주차장에는

차량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이

동 동선에 따라 구역별로 자동으로 조명

밝기를 조절하는 지하주차장 LED 조명

제어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교동 먹거리촌 인근에 모델하우스 개관

4개동 497가구…2017년 7월 입주 예정

“29층 초고층 아파트로 조망권 뛰어나”

‘e편한세상 영랑호’ 5일부터 분양 시작

지난 5일부터 분양에 들어간 ‘e편한세상 영랑호’조감도.

참공동체를 지향하는 속초경실련은

늘 시민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사) 속초여성인권센터

부설 속초성폭력상담소- 상담 : 성폭력·성희롱·성매매·성상담- 지원 : 상담·법률·의료·복지지원 등

☎ 상담 033-638-1988

지구와 함께, 시민과 함께!

당신의 초록마음, 환경연합이 응원해요~!!

생명, 평화, 생태, 참여

여러분과 함께하는 환경연합의 새로운 가치 입니다.

○전화 : 033-636-4314 ○후원 : 농협 251-01-327078

속초YMCA는

“꿈꾸는 젊은이, 함께 가꾸는 지역사회, 생명평화

세상 만들기”를 비젼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합니다.

본 관 : 속초시 청호로3길 57 아동청소년문화의집 4층

TEL 631-8909, FAX 635-1988 (www.scymca.co.kr)

시민의 힘으로

세상을 바꾼다

평화통일, 탈핵, 여성폭력예방, 성인지,

대안교육과 청소년운동 활성화, 돌봄 노동권확보

주소 : 속초시 영랑동 234-2 속초YWCA전화: 635-3523, 4 FAX : 635-5695E-mail :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www.sokywxa.or.kr

여성인권보호와 성 평등 사회 조성을 위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T. 033-637-1980

은 시민이 참여하는 비영리민간단체 입니다.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 속초YWCA

속초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회

전화 : 636-6631 홈페이지 www.sokchoccej.or.kr

속초·고성·양양

트로트 황태자 박현빈이 속초를 찾는

다. 설악켄싱턴스타호텔은 오는 27~28

일 오후 6시30분 윈저홀(대연회장)에서

‘박현빈 디너콘서트’를 연다.

박현빈은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함께

뛰어난 무대매너를 선보이는 인기가수

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곤드레만드레’,

‘샤방샤방’, ‘앗 뜨거’, ‘오빠만 믿어’ 등

의 히트곡이 있다.

설악켄싱턴스타호텔은 이날 디너콘서

트에 그린페퍼 소스로 맛을 낸 등심 스테

이크를 메인으로 한 6가지 코스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30분 전인 오후 6

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이날 디너콘서트에는 박현빈과 함께

JTBC 히든싱어 장윤정 편 우승자 오예

중 씨도 출연해 함께 흥을 돋울 예정이

다. 박현빈 디너콘서트는 정상가 15만원

이며 강원도민은 할인해 11만원에 이용

할 수 있다. <문의 635-4001>이우철 기자

설악켄싱턴스타호텔 박현빈 디너콘서트

27~28일 오후 6시30분

설악켄싱턴스타호텔이 오는 27~28일 트로트 황태자 박현빈 디너콘서트를 연다.

양양군이 소비자들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친환경 농업정책을 강화하

기로 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12개 세부사업에 9

억4천만원을 투자해 100헥타 면적의 친

환경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현재 100농

가인 친환경인증 농가 수를 확대할 계획

이다.

또 친환경 농업인 우렁이농법을 확대

하기 위해 현남면 포매리, 서면 서림리

등 관내 친환경 쌀 재배단지 4개소 47.5

헥타에 우렁이, 유기질비료, 유기상토 등

을 지원해 무 농약 인증 쌀 70톤을 생산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인증 및 실천농가 등

을 대상으로 464헥타의 농경지에 액상비

료, 잡초억제 부직포, 해충포획기, 아미

노산제재 등 친환경 농자재를 지원하고,

친환경인증 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해

골판지상자, PET용기 등 포장재 4만

2,000매를 지원한다.

군은 지역 학생들의 건강한 먹거리 확

보를 위해 친환경쌀 40톤을 학교급식에

사용하고 사과, 블루베리, 콩, 산채류 등

14개 작목에 200톤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홍봉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친환경

농가의 소득이 일반 농가 대비 20%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친환경농

업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양양군 친환경농업 강화…1백헥타 조성

올해 9억4천만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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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0 2015년 6월 8일 1207호

오스트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케

이블카를 생산하는 나라답게 케이블카

와 연계한 경제호황을 톡톡히 누리고 있

다.

케이블카 제작업체인 도펠마이어를 중

심으로 연계되는 케이블카 산업 규모만

도 연간 26억 유로(3조4600억원)에 달한

다. 이는 오스트리아 GDP(국내총생산

액)의 1.6%를 차지할 정도로 케이블카

생산만으로도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

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케이블카 운행과 연계해

사계절 체험관광과 숙박, 식당 등도 체계

적으로 구축, 연간 110억 유로(14조7700

억원)의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는 오

스트리아 국내총생산의 6%에 육박한다

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케이블카로 인한 직접 수입이

100유로라면, 케이블카 주변지역의 관광

산업화로 인한 수입은 600유로로 6배 이

상의 직·간접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방정부도

관광세 등을 통해 매년 막대한 세수입을

올려 재정에 충당하고 있다.

“케이블카로 산악관광객들 견인”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관광 중심지로

손꼽히는 잘츠부르크 역시 케이블카로

관광산업화를 견인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그 중에서도 잘츠부르크의 남

동쪽에 위치한 잘츠캄마굿(소금창고)은

투명한 호수와 푸른 초지가 아름다운 곳

이다. 세계적인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

직’의 배경지이며 모차르트의 외가로도

유명한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

로 지정된 관광명소이다.

잘츠캄마굿에도 해발 1,522m 높이의

츠뵐페르호른(Zwolferhorn) 봉우리까지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다. 관광객들은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와 모

차르트의 외가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은

후 반드시 케이블카를 탄다. 볼프강과 사

계절 그림처럼 펼쳐진 전원마을도 관광

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봄과 여름, 가을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투명한 호수를 조망하며 즐기고, 겨울에

는 알프스 자락에서 스키를 만끽하는 관

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잘츠부르크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할슈타트는 시간이 멈춘 동화 같은 마을

로 유명하다. 과거 소금광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장길겐 케이블카를 설치해 관광

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이들 관광지의 핵

심은 천혜의 자연경관이지만, 관광객들

을 견인하는 것은 바로 케이블카다. 높은

곳에서 조망하는 것은 기본이고 케이블

카로 오르는 정상에는 지역특성에 맞는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탑승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의 충분한 볼거리와 이야기 거

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잘츠부르크 관광청 관계자는 “오스트

리아의 관광산업 활성화에는 도펠마이어

라는 세계적인 케이블카 생산기업과 함

께 주요 관광지를 케이블카와 연계시켜

오색삭도, 규제완화 및 산악관광 활로를 찾다<6>

주요 관광지 케이블카와 연계…주변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 커

오스트리아의 관광중심도시인 잘츠부르크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호엔잘츠부르크 성도 궤도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에서 바라다 본 잘츠부르크 전경.

글 싣는 순서

①14년 진행해온 오색삭도 추진 현황

②친환경 삭도 설치에 따른 찬반양론 팽팽

③통영케이블카의 현주소 점검

④여수해상케이블카 경쟁력 진단

⑤오스트리아 카펀케이블카의 관광활성화

경쟁력

⑥케이블카로 본 오스트리아와 설악산의 관

광산업화 비교분석

⑦ 오스트리아의 친환경 산악관광정책 종합

보고

⑧오색삭도, 2018평창겨울올림픽 관광인프라

경쟁력 갖추자

11면으로 이어짐▶

오스트리아의 관광도시, 잘츠부르크에

가면 운테스베르크와 호엔잘츠부르크 성

을 오가는 케이블카가 있다.

운테스베르크는 중앙역에서 25번 버스

를 이용해 케이블카 하부정류장에 가게

된다. 탑승카드로 승강장을 통과한 뒤 케

이블카에 올라타면 초지가 잘 형성된 전

원마을이 한 눈에 들어오고, 알프스의 마

지막 자락이 선명하게 보여 관광객들은

탄성을 자아낸다. 상부정류장에서 내린

후 조금만 걸어가면 운테스베르크 케이

블카의 정상에 설 수 있고, 이곳에서 알프

스 자락을 감상한 뒤 걷고 싶은 관광객들

은 트래킹을 즐긴다.

낮은 산이지만, 케이블카로 이동하면

서 조망하는 초지의 전원마을과 알프스

자락의 전경이 만족도를 높였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으로 향하는 곳에도

궤도 케이블카가 수많은 관광객들을 성

안으로 실어 나른다. 잘츠부르크시의 전

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관광명

소로 각광받고 있는 호엔잘츠부르크 성

으로 향하는 궤도 케이블카는 3칸 모두

관광객들로 만석을 이뤘다. 이 케이블카

역시 도펠마이어가 생산한 케이블카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호엔잘츠부르크

성의 길목에 설치해 많은 탑승료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게 현지 직원의 설명이다.

오스트리아는 케이블카를 관광활성화

의 매개이자 견인차로 활용하고 있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주요 관광지 어딜 가나 케이블카 설치

운테스베르크·호엔잘츠부르크성도 운행

운테스베르크 정상에서 미국인 관광객들이 마지막 알프스 자락을 감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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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이 자

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케이블카 운영 수익에만 그쳐선 안 돼

설악산에는 현재 권금성 케이블카가 연

평균 70여만명의 탑승객을 실어 나르고

있다. 설악산은 알프스처럼 웅장하지는

않지만, 외국인들의 눈에는 아기자기하

며 오묘한 느낌으로 다가가는 명산이다.

권금성 케이블카는 외설악에 위치해 동

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권금성으로 오

르는 동안 신흥사와 통일대불 등 불교문

화를 볼 수 있다. 특히 정상인 권금성은

케이블카에서 내려 걸어가야 하기 때문

에 짧은 등산 코스로도 좋은 편이다.

권금성 케이블카는 설악산의 주요 관광

인프라로 관광객들에게 체험거리를 제공

하며 관광산업화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등산을 즐기지 못하는 이들과 노약

자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권

금성에 올라 동해바다와 외설악의 진풍

경을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권금성 케이블카는 전국 주요 케이블카

중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

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탑승객들의 안

전을 위해 캐빈을 새롭게 교체하며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권금성 케이블카는 장시간 볼거

리와 내용적인 측면에서 오스트리아의

케이블카 관광에는 미치지 못한다. 오스

트리아는 산악관광을 위해 케이블카를

꼭 타야 하는 관광코스로 개발해 정착시

킨 반면, 설악산의 권금성 케이블카는 지

형상 관광지 운송수단과 체험거리에 그

치는 한계가 있다.

이를 거울삼아 현재 양양군이 추진하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케이블카 운영

수익에만 머무는 근시안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산악마을 휴양체험과 연계한 오

스트리아의 사례처럼 주변지역과 양양시

내를 아우를 수 있는 관광 연계 방안에 대

한 밑그림을 미리미리 그려놓아야 한다

는 지적이다.

아직까지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확

정되지 않아 케이블카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관광연계 정책수립은 이르

지만, 오색케이블카가 용두사미로 전락

하지 않기 위한 관광전략을 마련해 추진

해야 한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기획 112015년 6월 8일 1207호

안석현 케이블카추진위원장은 “오스트

리아의 케이블카가 관광산업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낼 수 있는 것은 바로 주변지역

에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며 “케이블카 설치사업 추진과

동시에 관광활성화 정책도 병행해 수립

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또 “어떻게 하면 설악산을 중심으로 한

산악관광을 활성화시켜 나갈 수 있을 지

고민하면서 양양군과 비슷한 특성을 지

닌 오스트리아 관광도시

의 관광인프라 구축 과

정을 벤치마킹해 접목하

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

붙였다.

그는 “케이블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

화는 단순히 운송수단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기 때문에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광거점화를 이뤄낼 방안을 찾아야 한

다”고 피력했다. 김주현 기자

■전문가 인터뷰 / 안석현 양양군케이블카추진위원장

“오색케이블카 주변지역 관광인프라 구축 시급”

10면에서 이어짐▶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평가받고 있는 잘츠캄마굿을 케이블카로 감상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 케이블카와 다양한 관광테마 접목 시너지효과

설악산 - 관광객 운송수단에 그쳐…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필요

함경남도 속초지구 도민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하여 주신 도민 및 내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경남도 속초지구 도민회연락처 : 033)636-6339, 017-383-0688

회장 손문영

■회장:손문영■고문:동문성,김두형,박정일,김철섭,차진환,주락규■자문위원:김진국,조병희,문광철,홍영건■감사:허응복,심상윤■수석부회장:김강석■부회장:김청재,김영수,방원욱,김진기,오광수,김태훈,김정권,김동익,최현식,김창수,이대길,장철규,김진우,김성호,문장봉,고영진,송흥교■사무국장:김길수■청년회장:한병선■여성회장:최춘자■재무부장:김종윤■기획부장:이덕만■조직부장:노승국■홍보부장:주대하 ■체육부장:장승석■문화부장:이진수■총무부장:엄창수■교육부장:김한성■대외협력부장:김명근■북청사자보존부장:김성하

○함흥시 회장:이명수 사무국장:채현일 ○홍원군 회장:황화연 사무국장:최하용 ○원산시 회장:심상윤 사무국장:김기철 ○북청군 회장:김태하 사무국장:김용우

○흥남시 회장:고윤식 사무국장:이광철 ○이원군 회장:현성훈 사무국장:김명산 ○문천군 회장:박두영 사무국장:이계철 ○단천군 회장:김종언 사무국장:조병록

○고원군 회장:서경호 사무국장:김영식 ○갑산군 회장:정재욱 사무국장:이진수 ○영흥군 회장:김만영 사무국장:조경용 ○양화면 회장:서용균 사무국장:이재순

○함주군 회장:황재운 사무국장:엄석길 ○안변군 회장:최용수 사무국장:최진성

지난 29일 아남프라자에서 열린 함남도민회 속초지구 도민회장 이·취임식에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참석하여 주신 모든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회장 손문영 올림

관광객들이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많이 찾는 미라벨 정원.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가 아이들을 부르던 곳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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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12 2015년 5월 4일 1202호

제37회 양양현산문화제가 지속되는 가

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오색케이블카 유치 성공을 기

원하는 군민화합의 향토축제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양양현산문화제는 메르스(중동호

흡기질환) 여파로 인해 비교적 차분한 분

위기 속에서 전통의 향토축제로 펼쳐졌

다.

현산문화제는 지난 4일 오후 4시 성황

사에서 주민들의 무사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장군성황제를 시작으로 막이

올라 군악대와 제등, 가장행렬, 어린이 농

악대 등이 참가한 시가행진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튿날인 5일에는 식전행사로

양양기미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려

양양군이 충절과 예향의 고장임을 재확

인했다.

이어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군

민문화상 시상식에 이어 통일염원 풍선

날리기, 특공무술시범, 탁장사놀이를 비

롯해 물동이 이고 달리기, 그네뛰기, 씨

름대회 등 전통민속놀이가 다채롭게 펼

쳐졌다. 또 다양한 전통민속 체험공간도

마련됐고, 경축문예행사로 휘호대회와

바둑대회, 현산백일장이 열렸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6개 읍면 군민체

육대회가 개최됐고, 7일에는 양양현산문

화제와 연계한 제5회 강원도 동구리 전통

민요 경창대회가 진행됐다.

김택철 양양현산문화제위원장은 “올해

현산문화제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양

양군의 발전과 군민화합을 기원하는 전

통축제로 열렸다”고 평가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군민화합·지역발전 기원 전통축제로”

제37회 양양현산문화제 성료

분위기 차분…각종행사 진행

지난 4일 양양현산문화제의 최고 볼거리인 시가행진이 펼쳐졌다. 기미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려 양양군이 충절의고장임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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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132015년 6월 8일 1207호

속초는 요즘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맛

집 기행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닭강정,

물회, 게찜, 생선구이, 전복뚝배기, 냉면,

막국수, 씨앗호떡, 오징어순대. 먹거리를

찾는 탐방객들이 유명식당 앞에 줄서 있

는 풍경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전국에서

도 이렇게 맛집기행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지역으로 전주와 속초를 손꼽을 수

있다.

서울에서 두 시간 거리. 그냥 맘먹으면

쉽게 동해바다 구경도 하고 맛있는 음식

챙겨 먹고. 그 즐거움에 속초는 주말마다

젊은이들로 북적인다. 그래서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먹거리 투어, 음식관광은 지

역경제에 착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도, 향토음식육성 5개년 기본계획

그러나 모든 식당이 다 잘 되는 것은 아

니다. 최근 이마트 앞, 설악항, 대포항에

횟집들이 들어서면서 이제 속초는 횟집

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지난 4월 초 비

수기 주중에 저녁 때 속초의 유명 관광지

횟집촌을 갔더니 대부분 식당이 일찍 문

을 닫았다. 동네마다 다르다. 뜨는 동네가

있는가 하면 2,3년 전보다 눈에 띄게 손

님이 줄어든 동네도 있다. 하루가 다르게

먹거리 판도는 달라지고 있다.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보다 더 많이 들

어선 식당과 횟집. 인터넷 등의 매체의 힘

인지는 몰라도 몰리는 집은 더 몰리고, 빠

지는 집은 더 빠지고. 다수의 지역 음식점

은 장사가 더 안 된다고 아우성. 그야말로

속초관광을 주도하는 먹거리 분야에서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졌다.

국내의 대표적인 관광지라고 하지만,

행정구역내 관광지로 가볼만한 곳은 열

손가락을 다 꼽지도 못할 정도로 빈약하

고, 남쪽에서 북쪽까지 차량으로 20분이

면 그냥 통과하는 속초. 속초 관광산업의

희망은 유형의 관광자원이 아니라 사람

의 손이 만들어내는 음식, 바로 먹거리이

다. 속초는 과연 이 먹거리를 어떻게 발굴

하고 활성화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속초의 음식관광, 푸드투어리즘

(Food Touism)를 위한 전략은 없을까?

제주도는 지난 2013년 향토음식육성 5

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제주를 대표

하는 7대 대표향토음식을 선정했다. 전

문가와 도민, 관광객 인터넷 투표, 제주도

향토음식육성위원회 심의를 거쳐 자리돔

물회, 갈치국, 성게국, 한치오징어 물회,

옥돔구이, 빙떡, 고기국수 순으로 7대 향

토음식을 선정했다. 이에 제주도는 7대

향토음식 표준 조리법, 상차림, 스토리텔

링 개발, 해당 음식별 명인 발굴, 해당 향

토음식 판매식당 지정, 향토음식 관광 프

로그램 개발, 아카데미 개최를 통한 전문

인력 양성, 메뉴 및 대표 축제 개발, 체험

이벤트 개최, 식품 박람회 참가 등을 추진

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 계획을 시행하면

서 올해 21개의 대표향토음식점을 선정

해 발표했다.

전국 지자체 향토음식 브랜드 개발 박차

제주도와 같이 거창한 계획이 아니어도

전국의 각 자치단체에서 향토음식 브랜

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근 동해

시는 ‘어가만찬’이라는 향토음식 브랜드

를 개발해 묵호항 싱싱 수산물 축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는 메르스 여파로

잠시 연기되었다.

전국적으로 많은 자치단체가 향토음식

브랜드사업에 나서고 있다. 바다의 날을

맞아 태안군은 씨푸드전국요리경연대회

를 개최해 지역내 대표수산물요리를 홍

보했다. 경주시는 별채반, 칠곡군은 칠곡

칠미, 청도군은 맛도청도, 예천군은 맛질

예찬, 태안군은 꽃드래 지정 명품식당, 문

경시는 문경산채비빔밥, 부산시의 로컬

푸드 명품화 사업(부산어묵, 돼지국밥, 동

래파전, 산성막걸리), 단양군의 단양채,

안동시의 안동종가음식산업화사업단 등

자치단체의 푸드투어리즘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속초 먹거리가 지금 상한가를 친다고

언제까지 탐방객들이 지속적으로 아껴주

리라 굳게 믿을 수만은 없다. 관광트렌드

는 너무나 빨리 변한다. 예전에는 10년

주기였다면 이제는 1년주기도 안될 정

도.

속초는 어떤 푸드투어리즘 대응전략을

짜고 실행해야 할까? 지금 당장 진지한

고민과 실천이 시급하다.

엄경선 설악닷컴 대표·시민기자

설악권 관광, 한 걸음 더<1> 속초 음식관광, 푸드투어리즘 대응 시급하다

“관광산업 희망은 사람 손이 만들어내는 먹거리”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전국적으로 재래시장 현대화 성공사례로 손꼽혀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다. 이 성공에는 관광수산시장의 먹거리 자원도 큰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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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15년 6월 8일 1207호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설악권 선수들이 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사격 공기소총 개인전

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한

김정현(거진중 3년)을 비롯해 태

권도 김민서(속초중 3년), 수영 김

시진(교동초 6년), 골프 주대운(양

양중 2년)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

다. 공기소총 단체전의 박하준(양

양중 3년)도 김정현과 함께 금메

달을 획득했다.

김정현은 지난달 30일 제주고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중 공기

소총 개인전에서 616.1점을 쏴

양양중 박하준을 0.8점차로 제치

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단체전에서도 남원주중의

정현호·우혁, 박하준과 팀을 이

뤄 중등부 신기록인 1841.5점으

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라, 종목

최고선수상까지 수상했다.

남중 태권도 헤비급에 출전한

김민서는 전남선발 선수와 가진

첫 경기를 21대6으로 가볍게 이

긴 뒤, 8강 경남 선발에 5대2, 4강

광주 선발에 18대7로 이겨 결승

에 안착했다. 결승에서는 경기 선

발선수를 상대로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치며 4대3 1점 차로 제

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초등부 배영 50m의 김시

진은 예선2조에서 31초78을 기

록하며 조1위로 가뿐히 결승에

안착, 결승에서는 예선 기록을

0.38초 앞당긴 31초40으로 결승

점을 찍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2

위 서울선발을 0.56초 차로 앞섰

다.

남중 골프 주대운은 육민관중

박종웅, 권민욱과 조를 이뤄, 첫

날 141타, 이튿날 137타를 쳐 종

합 278타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강원선발은 279타를 친 경남과 1

타 차이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맛

봤다.

이밖에 간성초 김성태는 유도

-43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

으며, 사이클에서 양양중 유상

혁·최혁진은 3km 단체추발, 양

양여중 장인

영·김슬빈·

김수현은 단체

스프린트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설악권 선수

들의 전국소년체전 금메달 획득

은 2012년 이후 3년 만이며, 금메

달 5개는 최근 10년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해 체전에 강원도는

금메달 37개, 은메달 27개, 동메

달 53개를 획득, 경기와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메달을 따

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사격 김정현(거진중) 전국소년체전 2관왕

태권도 김민서·수영 김시진·골프 주대운 ‘금’

최근 10년간 최고 성적…은 1·동 2개 획득

속초시게이트볼연합회가

‘제16회 강원도연합회장기

여성 게이트볼대회’에서 우

승을 차지했다.

지난 3일 태백시 고원2구장

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도

내 18개 시·군 72개 팀이 참

가, 예선리그 후 결선 32강 토

너먼트로 진행됐다. 시연합회

는 이번 대회에 A, B 2개 팀이

출전, B팀이 우승을 차지했

다.

백현숙(65)·김유자(62)·

김명욱(74)·양청실(55)·황

혜숙(64) 씨 5명으로 구성된 B

팀은 예선리그를 2승1패로 통

과한 뒤, 내리 다섯 경기를 이

겨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은

홍천 남면과 맞붙어 23대8로

제압했다.

B팀은 앞서 지난 4월 횡성

에서 열린 ‘제13회 대통령기

국민생활체육 전국게이트볼

대회’에서 여성부 은상(준우

승)을 차지했었다.

B팀은 하반기 강원도민체

전을 비롯해 정선아리아리대

회, 도협회장기대회 등에 출

전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 여성 게이트볼 도내 정상에

도연합회장기 우승…72개 팀 참가

속초시가 내년 속초에서 열

리는 ‘제51회 강원도민체육

대회’에 대비해 공공체육시

설을 대대적으로 정비·보수

한다.

시는 지난달 공설운동장 캐

노피 시설과 종합운동장 내

육상 기구 창고의 개·보수

작업을 마쳤으며, 이달부터는

4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공설

운동장 풋살경기장의 인조 잔

디 및 조명시설 교체, 설악야

구장 환경정비, 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 시설정비 등을 추

진한다.

이와 함께 노후돼 이용자들

의 안전이 우려되는 종합경기

장과 생활체육관의 천장 및

지붕을 교체할 계획이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 공공체육시설 대대적 보수

내년 강원도민체전 대비

사격 공기소총 부문 2관왕에

오른 거진중 김정현은 학교 사격

부 창단 이래 전국소년체전 첫 금

메달 선수로 남게 됐다.

중학교 1학년 때 친형인 김정

호(거진정보고 1년)를 따라 사격

에 입문한 김정현은 도내 각종 사

격대회에서 늘 상위권에 입상했

던 형의 그늘에 가려 그 동안 두

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하지만, 선배들이 모두 졸업한

올해 첫 대회(지난 4월, 제14회

강원도회장기 사격대회)부터 1

위를 차지하는 등 일취월장의 기

량을 보였다.

김정현은 “국가대표가 되는 것

이 꿈이자 목표다”며 “태극마크

를 달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

고 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2관왕 김정현, 올해부터 두각 나타내

거진중 사격부에 전국소년체전 첫 금메달 안겨

김정현 김민서

김시진 주대운

박하준

속초시게이트볼연합회가 지난 3일 열린 연합회장기 여성 대회에서 우승을차지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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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015년 6월 8일 1207호

속초민예총(회장 김부영)이 오

는 20일 청호동 갯배 선착장 일원

에서 ‘제2회 갯배문화제’(부제

‘속초하면 갯배잖니~’)를 개최

한다.

갯배문화제는 속초시의 대표적

인 관광문화자원인 갯배와 아바

이마을의 실향민문화를 접목시

킨 문화예술축제로, 속초민예총

이 지난해 처음 열었다.

올해 갯배문화제는 아바이마을

에 서린 실향민들의 애환, 삶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거리전시

회’, 다양한 향토문화공연으로

꾸며지는 ‘갯배음악회’, ‘사투리

경연대회’, ‘체험행사’ 등이 마련

된다.

거리전시회는 아바이마을의 옛

모습이 담긴 ‘속초의 옛 사진전’

과 이상국 시인의 ‘청호동에 가

본 적이 있는지’ 등 아바이마을

과 갯배를 소재로 한 ‘갯배 시화

전’이 열린다.

메인이벤트라 할 수 있는 갯배

음악회는 속초아리랑보존회의

‘속초아리랑’과 속초문화원 문

화학교 수강생들의 함경도 민요

‘돈돌라리’가 공연된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의

코미디빅리그 ‘깽스맨’의 실제

인물 ‘속초 운용이 형님’과 함께

하는 속초사투리 따라 하기 경연

대회도 이날 펼쳐진다. ‘깽스맨’

은 개그맨 이진호가 속초 특유의

사투리를 사용해 인기를 끌고 있

는 코너다.

이와 함께 민예총 공예협회가

준비하는 북청사자저금통 만들

기 등의 공예 체험과 실향민의 삶

을 벽화로 그리는 공공미술 프로

젝트도 펼쳐진다.

정은희 속초민예총 사무국장은

“갯배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2015년 한

국관광 100선에 포함된 명소”라

며 “갯배문화제를 통해 갯배가

속초관광의 랜드마크로 한 단계

성장하고, 나아가 지역 향토문화

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

대한다”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하면 갯배잖니~’ 제2회 갯배문화제

속초민예총, 20일 갯배선착장

음악회·사투리경연·전시회

연극 ‘메피스토’ 스크린으로 만난다

19일 오후 7시30분 속초문화회관 대강당

연극 ‘메피스토’를 스크린

으로 만난다.

속초시는 오는 19일 오후 7

시30분 속초문화회관 대강당

에서 연극 ‘메피스토’ 공연

녹화영상을 상영한다.

연극 ‘메피스토’는 독일의

대 문호 괴테의 대작 <파우스

트>를 독창적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선과 악’, ‘구원과

타락’ 속에서 방황하는 인간

의 삶에 대해 화두를 던진 원

작 파우스트의 관점을 파우스

트 박사를 유혹하는 악마 ‘메

피스토’에게로 옮겼다.

속초에서 상영되는 메피스

토는 지난해 4월 ‘예술의 전

당’에서 공연한 녹화 영상물

로, 관록의 배우 정동환이 파

우스트 역을, 연극배우 전미

도가 메피스토 역을 맡아 열

연했다.

이번 메피스토 녹화영상 상

영은 ‘예술의 전당’이 전국문

화예술회관을 대상으로 공모

한 ‘2015 예술의 전당 영상화

사업-SAC on Screen’에 속

초문화회관이 선정돼 마련됐

다. 예술의 전당은 지난해 공

연한 발레 ‘지젤’과 연극 ‘메

피스토’를 영상물로 제작, 전

국 문화소외지역에서 상영하

고 있다.

연극 ‘메피스토’는 평생에

걸쳐 우주의 지배원리를 탐구

하며 세상의 진리를 알기 위

해 고뇌하던 늙은 파우스트

박사가 더 이상의 진전 없이

한계에 부딪혀 세상을 등지려

하던 순간, 악마 메피스토를

만나 영혼을 담보로 한 ‘악마

의 계약서’에 사인하며 벌어

지는 비극을 그려내고 있다.

고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2시간30

분이다. 이우철 기자

지난해 청호동 갯배 선착장 일원에서 열린 갯배문화제 공연 모습.

속초예총의 제26회 종합예술

제가 종반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

데 마지막 행사로 지역 청소년들

과 러시아 청소년들이 함께 만드

는 무대 ‘2015 설악청소년무용

제-러시아청소년민속예술단 합

동공연’이 오는 14일 오후 4시

속초문화회관 대강에서 열린다.

설악청소년무용제는 (사)한국

무용협회 속초지부(지부장 양숙

희) 주관으로 7회째 이어오고 있

으며, 2011년부터는 뜨보르체스

트보 등 러시아청소년민속예술

단과 합동으로 공연을 펼치고 있

다.

올해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에서 활동하는 6개 청소년예술

단체가 속초를 찾아 러시아 민속

동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공연

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용협

회 회원들의 지도를 받은 지역 청

소년들도 한국무용과 발레, 현대

무용, 실용무용 등 개별공연과 군

무로 화답한다.

이우철 기자

제26회 속초종합예술제-2015 설악청소년무용제

러시아청소년민속예술단과 합동공연 인제군 용대리에 위치한 내

설악 백공미술관이 개관 5주

년 특별전으로 근·현대 미술

을 아우른 회화 작품을 전시

하는 ‘한국 현대미술로의 초

대’를 연다.

오는 13일 개막하는 전시회

에는 설치미술가로 국내·외

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김승영(·히로노리 무라이),

임승천, 박기진 작가가 선보

이는 ‘바다에 관한 세 가지 이

야기’가 8월 9일까지 1전시

장에서 전시된다. 이와 함께

강익중, 권옥연, 김종학, 김흥

수, 윤중식, 천칠봉 등 23명의

근·현대 작가들의 주요 작품

3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는

‘2015 백공미술관 신 소장품

전시회’가 10월 11일까지 2

전시장(2층)에서 진행된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내설악 백공미술관 ‘한국 현대미술로의 초대’

14일 오후 4시 속초문화회관

개관 5주년 기념…13일 개막

속초·고성·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고성·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 상담전화 : 033-638-1111

대표전화 : 1577-1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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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015년 6월 8일 1207호

“어린이나 어른들 모두 합

창으로 하나 되는 모습을 보

면 정말 행복해 보여요.”

지난 2012년부터 4년째 낙

산사합창단의 반주를 맡고 있

는 조선희(33, 사진) 씨는 합창

단원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내도록 피아노 반주에 불심을

담아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찬불가를 중심으로 불교색

채가 짙은 합창이라는 특징에

맞춰 피아노를 반주한다는 게

그리 녹녹치는 않지만, 그는

단원들의 표정과 목소리 하나

하나에 눈과 귀를 집중하다보

면 어느 새 합창단과 하나가

돼 연주에 흠뻑 빠져든다고 한

다.

그는 낙산사합창단 연습이

끝나면 지난해부터 자원봉사

를 맡고 있는 무산복지재단 어

린이합창

단의 반주

에도 나선

다.

매주 낙

산사합창

단과 무산

복지재단 어린합창단의 반주

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그는 강현초등학교의 방과 후

피아노 교실도 8년째 지도하

며 개인레슨도 왕성하게 하고

있다.

독실한 불자인 조선희 씨는

인천이 고향으로 관동대 음대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2007년

강현초교 방과 후 피아노 교실

을 지도하면서 설악권과 인연

을 맺었다.

그는 “부처님의 커다란 가르

침이 아름다운 목소리와 맑은

영혼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으

로 더욱 열심히 좋은 반주를

들려주겠다”고 미소를 지었

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

국 호북성 양주구의 교환공무원

상비(35)와 사강(29), 일본 롯카쇼

촌의 아카이시 미즈키(28) 씨는

양양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

배우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 프로그램에 참가한 뒤 지

난달부터 기획감사실과 농업기

술센터에 배치돼 업무를 익히며

한국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맏형인 상비 씨는 양주구 환경

보호국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양양군의 선진 환경시스템을 습

득하고 있다. 농업연수생으로 파

견된 사강 씨는 농업기술센터에

서 선진 영농기술과 트랙터와 콤

바인 등 영농기계에 대해 배우고

있다. 롯카쇼촌 교육위원회 학무

과에 근무한 아카이시 미즈키 씨

는 한국어 배우기에 매진하며 꼼

꼼하게 업무를 익혀 나가고 있다.

이들은 양양군에서 1년간 근무

하며 한국의 주요 행정업무와 선

진농업을 경험하고 익혀 고국으

로 돌아갈 예정이다.

양양군은 이들을 행정과 어학

분야로 나눠 부서별로 순환 근무

를 시킬 계획인 가운데 한국어 교

육을 위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여성회관에서 한국어 강좌를 듣

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들

이 어학능력을 배양하면 하반기

중으로 글로벌 과정의 일환으로

관내 학교 강의도 주선할 예정이

다. 양양의 전통문화를 익히도록

문화탐방도 수시로 진행하고 있

다.

이들은 타국인데도 오랜 교류

관계 탓인지 낯설지 않고 친근감

이 든다며 많은 분야에서 좋은 선

진행정을 배우고 싶다고 피력했

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불심 담아 아름다운 반주 선사

김장민(61, 사진) 아야진초교

총동문회장이 제29대 고성라이

온스클럽 회장에 추대돼 오는 18

일 취임식을 갖는다.

김 회장은 “겉치레적인 봉사보

다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참된 봉사를

실천해 나가겠다”며 “임기 1년이

라는 시간을 알찬 봉사활동으로

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말했다.

또 “전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클

럽 활동에 동참할 때 진정한 봉사

클럽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회

원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데

도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토성면 아야진이 고향인 김 회

장은 아야진초교와 동광중, 속초

상고(현 설

악고), 경동

대를 졸업

했으며, 아

야 진 초 교

총 동 문 회

장, 고성경

찰서 경찰

발전위원, 고성군사회복지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22사단 군무원으로 근무

중이며, 가족은 부인 나애순(58)

씨와 1남1녀.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김장민 제29대 고성라이온스클럽 회장

“참된 봉사로 어려운 이웃에 도움”

중국·일본 공무원들 한국 배우기 열공낙산사·어린이합창단

피아노 반주 조선희 씨상비·사강·미즈키 씨

양양군청 1년간 근무

어학·행정·문화 익히기

양양군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상비, 미즈키, 사강(사진 왼쪽부터) 씨가 군청 앞에서포즈를 취했다.

속초경찰서는 지난 1일 대회의실에서 경사에서 경위로 승진하는 9명의 경찰관에 대한 승진 임용식을 열었다.이날 △김시민(생활안정과) △서철희(수사1과) △안완진(경비교통과) △정용재(경비교통과) △남동우(보안과) △양윤조(청초지구대) △주인범(청초지구대) △김우영(양양지구대) △김영천(강혀파출소) 경사가 경위로 각각 승진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경찰서 9명 경위 승진 임용식

제22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 동명새마을금고 : 4249-09-003445-5 / 청호새마을금고 : 9002-1404-3147-6 ○문의 : 033) 635-7333

이사장 /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룡,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

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

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

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

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

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

기탁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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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15년 6월 8일 1207호

팔순 앞두고 에어로빅 강사로 활동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에어

로빅 강사로 활동하는 노인이 있

어 화제다.

주인공은 속초시 영랑동에 거

주하는 인정옥(77) 씨. 인 씨는 지

난해 하반기부터 영랑동경로당

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에어로

빅을 가르치고 있다.

“50년 동안 남 하는 거 따라만

하다, 사람들이 나를 따라 하는

걸 보니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네

요.”

영랑동경로당 에어로빅은 건강

보험관리공단이 지원하는 찾아

가는 경로당 프로그램으로 주 3

회 진행되며, 담당강사가 1회, 인

씨가 화·목요일 2회 강사를 맡

는다. 현재 12명의 노인이 수강하

고 있다.

인 씨는 노인이 대상인 만큼 어

렵지 않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흥을 돋울 수 있는 신나고 짧은

음악을 항상 곁들인다. 음악은 담

당 강사와 속초시생활체육회 생

활체육지도자를 통해 구하는데,

가끔은 직접 준비한 음악을 사용

한다. 사비를 들여 CD플레이어

를 구입하기도 했다. 공단으로부

터 받는 강사 수당은 모두 수강생

들을 위해 쓰고 있다.

인 씨는 에어로빅 강사로 활동

하면서도 매일 2~3시간씩 영랑

동주민센터와 속초시노인복지관

에서 라인댄스와 에어로빅을 하

고 있다. 그는 “꾸준한 운동과 긍

정적인 마인드만 있으면 누구나

건강해질 수 있다”며 “사람들과

어울려 운동을 하며 건강을 유지

하길 바란다. 찾아보면 우리 주변

에 함께 운동할 수 있는 곳이 꽤

많다”고 했다.

인 씨는 서울에서 생활하다 공

군 대령으로 예편한 남편과 함께

1995년 속초에 정착했다. 속초에

온 후 바로 스포츠센터에 회원 등

록을 했으며, 최근까지 매일 영랑

호를 한 바퀴씩 돌았다. 흑빛의

시원한 커트머리가 인상적이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 동광산업과학고 이수

정(조리과학과 3년, 사진) 양

이 ‘2015년 대한민국 국제요

리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

상했다.

이 양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

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 전시

제과 부문에서 서커스를 주제

로 디자인한 마지텐(아몬드

가루와 분당을 섞어 만든 반

죽)케익을 출품해 금상을 수

상했다.

이 양은 “아직까지 부족한

것이 많은데 좋은 결과를 얻

게 돼 너무 기쁘다”며 “제과제

빵 분야에서 명장이 되도록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고 말했다.

이 양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해 4개월 가량 서울을 오

가며 제과제빵 과외수업을 받

는 등 연습에 매진했다. 하교

후에도 집에서 늦은 밤까지

이번 작품의 디자인 도안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양은 “올 하반기에 있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

달을 획득하고 국가대표로 선

발돼 세계기능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수상하기 위해 연습

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

했다.

한편, 이번 대회 제과제빵

부문에서 동광산업과학고 조

리과학과 이예서(2년)·김민

지(1년)·유은아(1년) 양 3명

도 동상을 수상했다.

이용수 기자

2015 대한민국 국제요리 경연대회 제과제빵

동광산업과학고 이수정 양 금상 수상

영랑동경로당 노인들 지도 인정옥 씨

“꾸준한 운동·긍정적 마인드로 건강 유지”

송준한(55, 사진 가운데) 속초

시체육회 부회장이 상임부회장

으로 선임됐다.이병선 시장은 지

난 2일 집무실에서 송준한 상임

부회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송 상임부회장은 민선6기 임기

가 끝나는 2018년 6월 30일까지

일신상의 이유로 물러난 엄정용

상임부회장의 잔여임기를 맡게

된다.

송 상임부회장은 속초 출신으

로 속초고(25회)와 울산과학대

(건축학)를 졸업했으며, 현재 소

야건축사사무소 대표로 활동하

고 있다. 유도 공인 4단으로 8년

간 속초시유도회장을 역임했으

며, 부친 고 송윤선 씨도 시유도

회장을 지냈었다.

한편, 속초시체육회 부회장단

은 송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김

성주(주식회사 블루엔 엘이디) △

홍기수(큰집회집) △김진환(주식

회사 미래세한감정평가법인 강

원지사) △이재삼(빵마을사람들)

△조원혁(석봉도자기미술관) △

박호근(한우랑돈이랑) △진영훈

(주식회사 광운통신) 씨 등 8명이

다. 이우철 기자

송준한 속초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선임

지난 2일 위촉장 수여…시유도회장 지내

속초 실로암재가장기요양센터(대표 한금옥)가 지난달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강당에서 ‘요양보호사와 함께 하는 어울림 한마당’의 세부행사로 열린‘2015년 장기요양급여제공 우수사례 선정대회’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실로암재가장기요양센터는 이번 대회에서 소속 요양보호사 이미용 씨가‘대상자의 눈높이 맞춤 인지활동서비스의 효과’를 발표했다. 이우철 기자

실로암재가센터, 장기요양급여제공 사례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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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8 2015년 6월 8일 1207호

← 시내○삼환아파트

○영동가스

영동폐차장

국민은행○연수원

○경향공업사

○속초소방서

↑아남프라자

고성↓

미시령(서울)→

전국 지자체마다 ‘지역학’에 대한 관심

이 뜨겁다. 지역학은 특정 지역을 대상으

로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모든

연구방법을 활용한다. 지역의 과거를 해

석하고 현재를 분석하여 미래방향을 제

시해주는 학문이다. 지역학을 통해 지역

고유의 장소성, 관계성, 특수성, 정체성이

정리될 수 있다. 예컨대, 속초시민의 주체

적 시각에서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하여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노력을 ‘속초

학’이라고 부를 수 있다. 속초 고유의 정

서는 무엇이고, 그 속에서 살아남은 전통

문화의 특징은 무엇인가. 역사적 전통과

다양한 자원의 개발을 과거와 현재의 관

계 속에서 모색해보는 것이다. 이처럼

‘지역학’의 정립과 재교육, 확산의 과정

을 통해 도시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시민

과 관광객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것이다.

‘속초문화아카데미’ 가능성 충분

이같은 지역학은 자치단체의 대학에서

교양과목 강좌로 개설되어 지역발전을

모색하기도 한다. 천안학, 용인학, 인천

학, 수원학, 홍성학, 김해학, 안성학 등이

그렇다. 천안의 경우 국내 최초로 2009년

나사렛대를 비롯해 지역의 7개 4년제 대

학에 정규강좌를 개설했다. 천안시가 일

정 예산을 지원하는 등 운영을 적극 돕는

다. 지역과 대학이 지역발전을 함께 모색

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가

능한 일이다.

대학이 없다고 포기할 일은 아니다. 올

해 처음 실시하는 속초시립박물관의 ‘속

초문화아카데미’의 열기를 보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 속초시립박물관은 총 13회

의 강의를 통해 속초의 자연환경과 근현

대사 속의 속초, 민속문화와 옛 문헌 속의

속초, 불교문화, 속초의 예술과 토성의 이

해, 지명 등을 배울 수 있는 역사문화 아

카데미를 개설하였다. 당초 모집인원보

다 더 많은 수강생이 신청하였을 정도로

참여도가 높았다. 수강생의 면면도 다양

하다. 공무원부터 문화해설사, 시민활동

가, 일반 시민 등이 매주 화요일 오후마다

지역문화 강의를 수강한다.

속초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 한경태 씨

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아카데미를 계

기로 박물관이 시민교육과 문화활동가

조직의 거점공간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

다”며 문화아카데미 개설의 목표를 설정

했다.

속초시립박물관의 이같은 역할은 이어

령 교수가 한국 박물관 100주년 행사의

축사에서 명시한 박물관의 의미와 일치

한다. “이제 박물관은 하드웨어 중심이

아니다. 지적 네트워크 형성이라는 새로

운 패러다임이 일고 있다. 아이들, 주부,

정치가 등의 관심사가 네트워킹 되는 것

이다. 이제 박물관은 미래의 광맥을 캐내

는 광부 같은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

(중략)……요즘 젊은 학생들이 과거의 아

이덴티티에 대한 기억 상실증에 걸렸다.

과거의 기억을 잃는다는 것은 자기 정체

성을 잃은 것과 같다……(중략)……박물

관이 과거의 기억을 재생시키고 아이덴

티티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

다. 이제 우리나라는 랜드마크라는 상징

적인 건물보다 마인드 마크인 박물관이

더 중요하고 필요하다. 정체성을 잃고 방

황하는 것을 잡아주는데 마인드 마크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속초·양양의 문화정체성 확립 필요

속초문화아카데미는 보다 대중화된

‘속초학’의 시도이다. 아직 걸음마 단계

이기 때문에 ‘속초학’의 정립을 위한 내

용정리가 필요하다. 역사적, 문화적 관점

에서 속초문화의 특수성을 매만지는 작

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속초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는 ‘속초학’ 정립을 위해

기존의 역사문화개론서를 보다 전문적인

관점에서 연구하고 편집하기 위한 계획

을 세우고 있다. 문제는 예산이다. ‘속초

학’의 정립과 그 파급효과가 속초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투자임을 인식하지 못한

다면 힘든 일이다.

‘속초학’보다 인근 양양과 함께 역사문

화적 정체성을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속초시가 시로 승격된 1963

년 이전의 역사가 대부분 양양의 역사와

겹치기 때문이다. 마침 내년은 양양 정명

(定名) 600년이다. 두 지역의 향토사학자

와 문화원이 함께 공동연구하고 결과물

을 만들어 문화정체성의 정립을 시도한

다면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

련될 수도 있다. 과거에서 찾는 미래의 경

쟁력, 문화에서 찾는 두 지역의 동질감은

그 어떤 통합의 슬로건보다 강력하기 때

문이다. ‘지역학’의 이름으로 속초와 양

양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는 시도는 지

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김인섭 속초문화원 사무국장·시민기자

속초, 문화로 거닐다<89> / ‘속초다움’을 위한 속초의 가치 재발견②

감성시대, 마인드 마크 위한 지역학 정립…미래 경쟁력 위한 투자

속초문화아카데미 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2일 열린 지역문화재 현장 답사. 이날 교육은 설악신 신흥사의 문화재와 함께 양양 선림원지를 방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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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2015년 6월 8일 1207호

양양 현북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남옥희)가 운영하고 있는

방과 후 교실이 군부대 강사들의

열정적 지도와 학생들의 적극적

인 참여로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현북면사무소 2층

열린도서실에서 진행되는 방과

후 교실은 하조대 인근 23사단 포

병연대 소속 조영한·김익겸 일

병이 영어와 수학강사로 나서 학

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여는

방과 후 교실은 조영한 일병이 수

요일에 영어과목을, 김익겸 일병

이 목요일에 수학과목을 맡아 진

행하고 있다.

조 일병은 미국 워싱턴 카스케

이드 고등학교와 뉴욕주립대학

교를 졸업한 재원으로 학생들과

의 소통을 통해 영어를 쉽고 재미

나게 가르치고 있다. 경남정보대

호텔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김 일

병은 한국학력평가연구원에서

주관하는 KME수학경시대회의

대상 수상자로 체계적으로 수학

을 가르쳐줘 호평을 받고 있다.

군부대의 이 같은 재능기부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학생

들이 학원수강을 위해 밤늦게까

지 먼 곳으로 다니는 불편을 덜게

됐고, 수준 높은 강의를 가까운

곳에서 들을 수 있어 교육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방과 후 교실은 오는 12월말까

지 하루 3시간씩 진행되고 월·

화·금요일은 자율학습 형태로

운영되며, 학생들의 공부열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남옥희 주민자치위원장은 “국

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군장병들

이 지역학생들을 위해 재능기부

를 해줘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

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군장병 재능기부 강의 ‘인기만점’

현북면주민자치위원회 방과 후 교실

23사단 포병연대 조영한·김익겸 일병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 물리

치료학과와 한국재활승마교육센

터(대표 이문하)가 지난 2일 현내

면 명파리 재활승마교육센터 사

무실에서 승마 재활치료 활성화

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했다.

양측은 승마재활치료에 필요한

산학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건강

보건 연구협조체계 구축 등에 나

설 예정이다.

재활 승마치료는 말과의 동물

교감으로 성인과 아동의 신체적,

정신적 회복에 도움을 주는 새로

운 훈련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근골격계, 신경계 환자 및 장애인

들의 자세와 균형유지에 도움이

된다.

경동대는 한국재활승마교육센

터와 협력해 승마재활교육에 필

요한 창조 혁신적인 프로그램 개

발, 승마재활 우수 물리치료사 육

성, 연구, 취업유대 강화, 기타 산

학프로그램 활성화에 나서게 된

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승마 재활치료 활성화 양해각서 체결

함경남도속초지구도민회

(회장 손문영)는 지난달 30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회

장 이·취임식 및 한마음잔

치’를 열고, 이날 들어온 축하

쌀화환 83포(10kg)를 지난 5

일 속초연탄은행에 기탁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2015년 5월 21일~2015년

6월 4일 후원>

◆연탄 △김윤기 10장 △서

연민 14장 △이춘실 20장 △

이요균 40장 △김만중 40장

△김우진 40장 △김현옥(썬

활어) 40장 △정용현(나그랑

감자탕) 60장 △고영만 100장

△전수복 100장 △지승연

300장, 총 724장. ◆무료급식

소 △김시민 2만원 △생필품

후원 : 영동방앗간·광땡치

킨·대상웰라이프속초지

사·비올레·속초건어물·

메리츠화재 박경화팀장·디

자인광고마을·동강청정한

우·곽병건·이희숙.

※후원안내

농 협 (251-01-357994)국

민은행(304101-04-242804)

우 리 은 행 (1006-901-

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

좌(033-632-0122)신한은행

(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

사 신 청 033)632-0122,

010-7348-0122.

함남도민회장 이취임식 쌀화환 기탁

23사단 포병연대 장병들이 현북면 주민자치센터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주)설악신문사·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경동대·한국재활승마교육센터

경동대 물리치료학과와 한국재활승마교육센터가 재활승마교육센터 사무실에서 승마 재활치료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양군이 여름방학을 앞두

고 2015년 하계 대학생 아르

바이트생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60명이며 25일

간 군청과 읍면사무소 행정사

무보조, 해변 근무, 도시락 배

달, 초등학교 방과 후 도우미

로 일하게 된다. 보수는 1일 4

만4,640원이다. 희망자는 오

는 19일까지 신청서와 재학증

명서를 첨부해 양양군 자치행

정과 또는 읍면사무소를 방문

하거나 우편신청(접수마감일

까지 도착분에 한함)하면 된

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엔 오

는 23일 오후 2시 군청 대회

의실에서 추첨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양양군, 19일까지 신청 접수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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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서 첫 벼룩시장(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이 열려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고성군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부

터 2시간 동안 군청 앞 소공원 주차장

에서 행복나눔 장터인 ‘벼룩시장’을 열

어 생산자들이 직접 가지고 나온 각종

농특산물과 수공예품 등을 판매했다.

이날 장터에는 15개 부스에 20개 점

포가 개설됐으며, ‘덤’ 나누기와 할인

(떨이) 이벤트도 진행돼 볼거리와 재미

를 더했다.

이날 점포들은 농특산물 11종, 수공

예품 5종, 먹거리 3종, 공산품 1종 등을

판매해 총 369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

로 나타났다.

이번 벼룩시장은 생활중고물품을 거

래하는 일반 주민들의 참여가 부족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군 관계자는 “벼룩시장이 안정화단

계에 들어설 때까지 행정에서 주도하

고 향후 주민 주도로 전환할 계획”이라

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단체에

서 활동하는 사회복지사와 사회복지 공무

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가 열린다.

속초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공동위원장

이병선·한성수)는 오는 13일부터 8월 1일

까지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지역

복지리더 양성과정’을 연다.

연수는 격주로 토요일마다 진행되며, 복

지철학(6시간), 복지실천(12시간), 복지교양

(6시간), 복지탐방 및 지역복지 현장 사례

(21시간) 등 5회 45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연수 후 참가자들

을 대상으로 별도의 연구모임을 결성, 지역

사회 복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

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 첫 벼룩시장, 주민 호응

농특산물 등 20개 점포 개설…3백여만원 매출

고성의 첫 벼룩시장이 지난달 30일 열려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역복지리더 양성과정 연수

속초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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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2015년 6월 8일 1207호

속초시자원봉사센터(소장 김

지윤)는 지난 3일 시청 대회의실

에서 ‘2015 홀로 어르신 친한친

구만들기’ 사업 발대식을 열었

다.

지난 2010년부터 6년째 진행

하고 있는 이 사업은 기아대책

노인돌봄서비스에서 추천받은

48명의 홀로어르신과 자원봉사

자 48명이 1대1 결연을 맺어, 말

벗 및 정서적 지지를 통해 우울

감을 해소해주고 노년기를 보다

활력 있게 살도록 돕기 위해 마

련된 지역특성화 사업 중 하나

다.

참여 단체는 속초시재향군인

여성회, 사회복지협의회 기쁨봉

사단, 대한적십자사 속초지구협

의회, 속초시여성예비군, 자원

봉사대학1·4·6기, 늘푸른회,

석류회, 아이코리아 등 8개 단체

다. 이들 단체의 회원들은 12명

씩 4개조로 편성돼 홀로 어르신

들과 재래시장 데이트, 봄소풍

(학무정), 설악산자생식물원·

국립산악박물관 견학, 생신상

차려드리기, 가을소풍 등 5회에

걸쳐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을 진

행한다.

지난 3일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된 발대식은 1부 내 짝궁찾

기, 오카리나 연주, 심포네오합

창단 공연과 2부 발대식이 이어

졌으며, 3부는 한백푸드와 자연

사박물관, 기아대책 노인돌봄서

비스, 은솔오휘 속초지사, 참여

단체에서 협찬한 경품으로 행운

권 추첨을 해 어르신들에게 1점

씩 선물을 제공했다.

발대식을 마친 후 48명의 노인

들과 친한친구인 자원봉사자들

은 재래시장 상품권(1만원)으로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장을 보

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친

한친구가 되기 위한 첫 데이트

를 했다.

두 번 째 참여한다는 영랑동의

한 어르신은 “매년 참여하고 싶

지만 희망하는 노인들이 많아

차례가 돌아오기가 쉽지 않다.

많이 기다려지는 행사”라며 “딸

같은 자원봉사자와 야외에서 체

험활동하며 도시락도 같이 먹고

웃고 즐기다 보면 사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고인선 시민기자

설악산악연맹은 지난달 17일 설악초등학교에서 11개 산악회 회원들, 연맹 자문위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청군, 백군으로 나눠 제20회설악산 산 사랑인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장재환 기자

제20회 설악산 산 사랑인 체육대회 개최양양우체국(국장 박현일) 행복나눔봉사단은 지난 2일 양양노인복지관을 찾아 점심 배식봉사를 실시하고, 급식비로 90만원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우체국 직원들 노인복지관 배식봉사

강원도내 건축직 공무원들이 지난달 30일 양양송이조각공원에서 김진하 양양군수, 최홍규 군의회 의장, 김순녀 건축공무원회장 등이참석한 가운데 건축공무원 한마음대회를 열었다. 김주현 기자

강원도 건축직공무원 한마음대회

KB 부동산신탁과 리얼티홀딩스(주), 대림산업(주)는 지난 5일 속초시를 찾아 백미2,000kg(현금 500만원 상당)과 연탄 1만장(현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에 백미 2천kg·연탄 1만장 기탁속초로타리클럽(회장 박호경)은 지난달 31일 원각사에서 250여 명의 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10회 한방무료진료 및 무료 장수사진촬영’ 행사를 열었다. 이우철 기자

속초로타리클럽 한방진료·장수사진 촬영

고성소방서(서장 남궁규)는 지난 2~3일 구조진압대 및 119안전센터(거진, 동광)에서 외근부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15년 상반기 소방전술훈련 능력평가’를 실시했다. 이용수 기자

고성소방서 소방전술훈련 능력평가

“홀로 살지만 이젠 외롭지 않아요”

홀로 어르신 친한친구만들기

지난 3일 발대식·첫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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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행복을 위해 산다고 가정하면, 행복한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마다 다른

삶을 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행복해지는 법

에 대한 개개인의 생각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

다. 하지만 맹자는 바람직한 삶의 방식을 연구

하였고, 대중들에게 권했다. 왜냐하면 첫째, 사

람들이 추구하는 삶이 너무 상이하면 전체적인

비효율(낭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둘째, 많은

경험을 가진 인생의 스승으로서 제자들의 불필

요한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옛날과 마찬가지로 현재 한국 사회도 일반적

으로 통용되는 삶의 방식이 존재한다. 하지만

옛 방식과 크게 달라져 있다. 변화의 이유는 더

나은 결과를 위함이다. 따라서 변화가 이루어진

현대사회의 삶의 만족도가 맹자시대 보다 높아

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왜냐하면 자살률, 범죄율이 매년

증가하며 이에 따라 ‘행복지수’는 감소하고 있

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현대 사람들이 옛 사람

들에 비해 지식은 많지만, 삶의 지혜는 부족하

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국은 교육의 목적을 ‘지

혜’의 습득보다 ‘지식’의 확장에 두고 있다. 현

재 한국 부모들은 자식들을 유치원부터 영어,

수학 등 다양한 ‘지식’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한

다. 당연하게 ‘지혜’를 배울 시간은 주어지지도

않는 것이다. 따라서 옛 선조들과 비교했을 때

현대인의 지혜는 당연히 부족할 수밖에 없다.

어떠한 이유로 인해 오직 ‘지식’만을 생각하

는 사회가 되어버렸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지

혜’는 정말 중요하며, 어릴수록 필수적이다. 먼

저 ‘지혜’는 삶의 이유와 직결된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인생을 행복을 위해 산다고 한다. 이

를 토대로 지식만을 강조하는 사회를 본다면 정

말 어리석다. 행복은 얼마나 얻느냐가 아니라,

만족할 줄 알고 앞으로 수도 없이 들이닥칠 고

통들을 해결할 수 있느냐에 달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식’만으로는 절대로 행복한 삶을 이

룰 수 없으며 ‘지혜’가 필요하다.

둘째, ‘지식’의 확장을 위해서도 ‘지혜’가 필

수적이다. 맹자는 소학(지혜를 가르치는 것)만

이 존재하며, 대학(지식을 가르치는 것)은 없다

고 하였다. ‘지식’은 남이 가르쳐주는 것이 아

니라 자신 스스로가 학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러니하게도, 장기적으로 본다면 소

학의 교육이 잘 되어있는 사람이 ‘지식’에서도

승리한다.

셋째, 어릴수록 ‘소학의 가르침’이 필수적인

이유는 ‘경험’이라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

기 때문이다. 어릴 때 인성이 잘못되어 있는 사

람에게 경험은 그릇된 인성을 고착화시키는 역

할을 한다. 따라서 나중에 그릇된 인성을 고치

고 싶어도 불가능하다.

현재 한국 학생들은 공부하며 열심히 살지만,

‘행복지수’는 143개국 중 118위(미국 여론조사

기관 갤럽)로 하위권이다. 현재 한국의 교육은

잘못됐다. 교육관이 바뀌어야 한다. 이는 선조

들이 오랜 시간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얻은 진

리이며,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다.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기를 기원한다.

2015년 6월 8일 1207호 22

최성환대학생·속초고 61회 졸업생

생각하기

한국교육 이대로 괜찮은가?최근 들어 낮 최고기온이

30℃을 웃돌며 무더위가 이

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으로 접어들며 차츰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

다.

무더위가 찾아오는 여름철이 되면 일기예보에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

다. 불안정한 대기에서 강한 상승기류가 발생하면 구름이 높게 발

달하는데, 이런 적란운에서 천둥·번개와 함께 일시적으로 쏟아지

는 비를 뇌우라고 부른다.

구름이 높게 발달하면 구름의 윗부분에는 가벼운 양(+)전기가

모이고 구름의 아랫부분에는 무거운 음(-)전기가 모이게 되며 지

면은 양(+)전기를 띤다. 양전기와 음전기 사이의 차이가 점차 커지

게 되면 어느 순간 구름과 구름 또는 구름과 땅 사이를 잇는 전기

통로가 만들어지고 이 통로를 따라 빛줄기가 그려지는 것이 바로

번개다. 이 빛줄기에는 100만~300만 볼트의 전기가 흐르며 온도

는 약 3만℃ 정도로 매우 높다. 이런 높은 열 때문에 번개가 칠 때

에는 주위의 공기가 급격히 팽창하는데 이때 요란한 소리를 내며

천둥이 발생하며 번개와 천둥을 합쳐 낙뢰라고 부른다. 낙뢰가 칠

때에는 번쩍 하는 빛이 먼저 보이고 뒤이어 천둥소리가 들리는데,

이는 빛이 소리보다 속도가 빨라서 생기는 현상이다. 따라서 낙뢰

가 발생한 곳에서 더 멀리 떨어질수록 번개와 천둥의 시간 차이는

더 커지게 된다.

기상청이 발표한 2014년 낙뢰연보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국

에서 평균 약 14만회의 낙뢰가 발생하였는데, 이 중 89%가 여름철

(6, 7, 8월)에 발생하였다. 2014년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낙뢰 발생

횟수는 9,413회이며 6월이 4,157회로 가장 많았다.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낙뢰 발생시 대처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낙뢰는 주위보다 높은 곳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

므로 키가 큰 나무 아래나 전신주 등 높은 물체 주변에서는 가능한

멀리 떨어지며 옥외에서의 활동을 중지하고 최대한 몸을 낮춰 건

물 내부에 머무는 것이 좋다. 또한 주위에 건물이 없을 경우에는 낙

뢰에 의한 전류가 자동차의 금속 표면을 따라 땅으로 흘러내리기

때문에 자동차 안에 머무는 것도 안전한 방법이다. 가정에서도 전

자제품의 전원을 끄고 콘센트를 분리하여 낙뢰로 인한 피해가 없

도록 대비를 해야겠다.

기상정보

천둥과 번개

서광신속초기상대장

Page 23: 메르스 ‘공포’ 확산…설악권 관광경기 직격탄 맞나soraknews.co.kr/pdf/1207.pdf · |제1207 호 2015년6월 8일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2015년 6월 8일 1207호23

지난 5월 23일 광복 70주년/분단

70주년 국가지도자 초청 ‘평화통

일 대담론’이 코리아 비전 국제재

단 주최로 속초에서 개최되었다.

필자가 코리아 비전 국재재단의

관리이사로 행사 진행에 함께 했

다.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담론자

면면이 국가지도자들이지만, 자발

적 본인비용으로 각자 의전 없이

대중교통으로 한곳에 모였다. 준

비한 식사도 조촐한 잔치국수가

전부였다. 서울도 아닌 변방의 작

은 도시에서 큰 행사를 준비하는

데는 어려움이 더하다. 다만 바람

은 우리지역의 장래를 위한 행사

이니 주민참여와 관심이 마땅했

다.

지역인사들을 만나 초청하면서

많은 분들로부터 동일한 질문을

받았다. “국가지도자들이 왜 속초

에서 이런 행사를 하느냐” 하는 것

이었다. 그럴 때마다 필자의 대답

은 간단했다. “코리아 비전 국제재

단 본부가 속초에 있기 때문입니

다”였다. 이렇듯 코리아 비전 본부

가 속초에 있는 이유, 국가의 장래

를 말하고, 민족의 소망인 평화통

일의 선견적 시각을 제시하는 ‘평

화통일 대담론’을 우리지역에서

개최한데는 중대하고 합당한 이유

가 있다.

첫째는 우리지역이 통일수도가

되는 비전이다. 통일특별시의 선

포인 것이다, 상임대표가 당일 피

력했지만, 통일이 되면 수도를 정

해야 할 텐데 평양으로 하겠는가

아니면 서울로 하겠는가. 세계 모

든 나라의 수도는 동쪽에 있는데

오직 러시아와 한반도만 서쪽에

있다. 남북이 하나가 되는 해금강

아래 영북지역이 통일조국의 수도

가 되는 비전을 품는 것이다,

둘째는 강원도의 순수성과 미래

가치이다. 국가지도자들은 강원도

가 마지막 남은 한민족의 순수함

이 살아있는 곳이라 말한다. 강원

도민의 순박한 정서가 이어가야

할 민족혼의 마지막 보루인 것이

다. 세상이 점점 혼탁하고 어지러

워 가는데 하늘이 누구를 사용하

겠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지역이

야말로 통일의 시대에 쓰임받기

위해 예비 된 땅으로 보는 것이다.

이날, 박창환 장신대 전 총장은

격려사에서 ‘순천자는 흥하고 역

천자는 망한다’는 진리를 강조했

다. “역사의 주관자인 하늘의 뜻에

순응하여 우리 각자가 순리를 따

라 정직하고 올바르고 참되게 살

아 갈 때 하늘의 축복으로 통일이

임하지 않겠는가”하는 말씀이다.

첫 번째 담론주제는 ‘통일종교’

였다.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 손인

웅 회장은 “우리나라는 통일신라

이후 본래 하나의 나라였으니 필

연적으로 통일이 된다. 그러나 통

일의 그날은 ‘카이로스’의 시간이

기 때문에 아무도 알 수는 없지만,

우리가 열심히 준비하고 때를 기

다리면 생명부활 ‘졸탁’의 시간,

즉 하늘의 시간과 일치하는 그날

을 맞이하게 된다”고 했다.

두 번째 담론주제는 ‘통일경제’

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맡았다.

“경협 재개로 통일 이전에 북한이

상당수준의 경제적 발전을 이루는

데 남한이 역할을 해야 하며, 그 과

정에서 북한이 시장경제를 받아들

여서 체제의 변화를 유도한다면

통일비용부담의 감소만이 아니라

남한 경제에도 상당한 실익을 가

져다 줄 것이다. 체제와 이념, 민족

적 당위의 논리보다 남북한 상생

공영이라는 상호이익을 바탕으로

한 동반성장이 통일논리의 중심으

로 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담론주제는 ‘통일문학’

으로 분단문학의 거장 이호철 소

설가의 순서였다. 조국분단의 아

픔을 직접 겪어온 자신의 이야기

와 영북지역이 소설의 배경인 <남

녘사람 북녘사람>이 소개되었다.

번역 작품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대표적 분단작가로 인정받기까지

통일문학을 통한 일평생 나라사랑

의 심정과 민족고통과 치유를 열

정으로 포효하는 시간이 되었다.

내년에는 서울여의도 국회 헌정

회관에서 ‘평화통일 대담론’을 이

어갈 예정이다. 평화통일 헌법의

기초가 마련되는 ‘통일 대헌장’의

준비를 계획하고 있다. 통일을 준

비하는 국가지도자, 입법부, 전문

가 그리고 통일의 열정을 가진 많

은 이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다. 필

자는 코리아 비전 국제재단 본부

가 강원도에 있는 의미가 속히 현

실이 되길 바라면서 소명을 다할

것이다.

│사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가 설악권에도 미치고 있

다. 지난달 31일, 속초의 노부부가 메르스 의심한자

로 신고돼 국가지정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언론

과 SNS을 통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가 술렁거렸다.

다행히 이 부부는 1, 2차 검사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현재 자택에 격리 중이다. 메르스 확진자와 격리대상

자가 늘어나면서 지역에서도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학부모들이 교육지원청에 휴업 여부를 문의하는 등

메르스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심지어 어

려운 이들과 노인들이 찾는 무상급식소도 당분간 급

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여기에 지역 관광경기도 메르스의 직격탄을 맞을

상황에 놓였다. 벌써 설악동 숙박업소에는 수학여행

을 취소하는 학교가 나타나고 있고, 속초관광수산시

장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다. 지금처럼

메르스 공포과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길에 오

르는 국민들이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관광경기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다음달이면

피서철을 맞아 설악권 해변들이 일제히 개장한다. 메

르스가 가라앉지 않고 장기화 되면, 피서철 지역경제

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 분명하다.

메르스 감염이 확산되고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

게 된 것은 정부의 초기 대응이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정부 대처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 막연한

불안감에 더 큰 혼란을 불러 올 수 있다. 메르스 차단

은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철저한 방역 조

치로 국민의 신뢰를 쌓는 것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메르스 공포에 지역은 더 죽을 맛이다.

·창간이념 :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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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메르스 차단, 국민 신뢰 쌓는 것부터 시작‘평화통일 대담론’ 행사를 마치고

최철재 경동대 교수·이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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