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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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J anuary 통권 12-1 베다니 장로교회 BETHANY PRESBYTERIAN CHURCH 담임목사 김 영진 1201 Quince Orchard Blvd., Gaithersburg, MD 20878 Tel. 301 670 1200 www.bethanyusa.org 베다니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 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4: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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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교회 회보 2010년 1월호

Transcript of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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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January 통권 12-1

베다니 장로교회

Bethany PresByterian ChurCh담임목사 김 영진

1201 Quince Orchard Blvd., Gaithersburg, MD 20878tel. 301 670 1200 www.bethanyusa.org

베다니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

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4:23-24)

>> 주일 1부 예배: 주일 오전 8시

>> 주일 2부 예배: 주일 오전 9시 30분

>> 주일 3부 예배: 주일 오전 11시

>> EM Adult 1부 예배: 주일 오전 9시 30분

>> EM Adult 2부 예배: 주일 오전 11시

>> EM College: 주일 오후 1시 30분

>> 수요 예배: 수요일 오후 7시 45분

>> 새벽 예배: 월-금요일: 오전 5시 30분

토요일: 오전 6시 30분

>> 금요찬양과 기도회: 매월 첫째 금 오후 8:00

>> 구역예배: 매월 셋째 주 토요일 구역별로

>> 영아부, 유치부, 유초등부: 주일 오전 9시 30분, 오전 11시

>> 중등부, 고등부: 주일 오전 11시

>> 청년부 예배: 토요일 오후 6시, 주일 예배

>> 한글학교: 토요일 오전 9시 30분-12시 30분

예배 안내

great seneca highway

117 clopper rd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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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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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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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quince orchard blvd

270 north

exit 11

exit 10

발행인 김영진 목사

편집위원 김영규 이종미 정희연 이현희

최승규 한연성 이호주 신애지

Page 2: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2009 년을 보내고 2010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베다니 성도 여

러분들에게 크신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기를 소

원합니다. 사도행전 43:19에 “보라 내가 새 일

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고 말씀하셨

습니다. 2010년도에도 주님께서 우리의 가정과

교회에 새 일을 행하시고, 나타내어 보여주실 것

입니다. 그러므로 이 해를 시작하면서 새 사람

을 입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새 사람을 입

을까? 보다 더 구체적으로 새 사람을 입으려면,

반드시 하지 말아야 할 것 4가지와 하여야 할

것 4가지가 있습니다.

1. 새 사람을 입기 위하여 마음에 허망한 것을

행하지 말자(17).

1) 허망한 풍설을 전파하지 말며 잘 모르는 남

의 말을 모함하지 맙시다. “너는 허망한 풍설을

전파하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무함하는 증인

이 되지 말며”(출23:1)

2) 세상 헛된 것에 스스로 속지 말고 허망한 것

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방인의 마음이 허

망한 것으로 행함같이 행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2010년도부터는 허망한 것

을 바라보고 살지 않는 성도가 됩시다.

2. 새 사람을 입기 위해서 무지함과 굳어진 마

음을 버리자(18).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으로부터 떠나 있으면 무지

해지고 마음이 굳어집니다.

1) 무지함이란 옳고 그름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

니다. “우준한 자는 알지 못하며 무지한 자도

이를 깨닫지 못하나이다”(시 92:6) 무지는 주

님을 찾지 않게 하고 우상을 섬기게 하며 자신

을 망하게 합니다.

2) 굳어진 마음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는 새

영을 받아야 합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

며”(겔 36:26) 그러므로 우리는 무지에서 깨어

나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

고 익히며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해서 말씀대로

순종하여야 합니다.

새해에는 새 마음으로 새 사람을 입어 삽시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

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

운 마음을 줄 것이며”(겔 36:26)

그러므로 우리는 무지에서 깨어나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익히며 굳은 마음

을 부드럽게 해서 말씀대로 순종

하여야 합니다.

김 영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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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UARY / �

3. 새 사람을 입기 위해서 방탕과 더러운 욕심

을 버리자(19).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

령의 충만을 받으라”(엡 5:18)

1) 방탕은 마음을 우둔하게 만들고 방탕하면 궁

핍하게 됩니다. “방탕을 좇는 자는 궁핍함이

많으리라”(잠 28:19) 또한 방탕하는 자들은 하

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합니다. “투기

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같이 경계 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

지 못할 것이요”(갈 5:21)

2) 새사람을 입기 위해서는 더러운 욕심을 버려

야 합니다. 욕심을 버려야 되는 이유는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욕심

을 내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

히 취하지 못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우는 도

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약

4:2) 더러운 욕심이 우리에게 주는 피해는? 시

험에 빠져서 악을 행하게 합니다. 왜냐하면 욕심

이 말씀을 막아 결실치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

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

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4-

15)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과 기타 욕심

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치 못하게 되는 자

요”(막 4:19)

17c 프랑스가 낳은 위대한 수학자요 과학자요 철

학자였던 파스칼은 젊은 시절 정말 거침없는 인

생을 살았습니다. 17세의 나이에 이미 프랑스의

학계를 뒤집어 놓은 새로운 수학의 혁신적 논리

를 펴고, 몇 년도 안 되어 전자계산기 초기 모델

을 발명합니다. 그리고 공기의 압축에 관한 탁월

한 이론을 창출합니다. 그의 이러한 천재성으로

인해 그는 20세도 채 되기 전 불란서 학계와 귀

족 사회에 유명인사로 떠오릅니다. 그런 까닭에

그는 하늘 찌르는 교만과 물질주의와 성적인 방

종에 젖어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31세 되던 해

에 그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파스칼이 상상

도 못했던 지식과 사랑과 능력을 가진 존재 하

나님과 일대일로 부딪쳤던 순간 그 때의 감격을

그는 <팡세>에 이렇게 기록 했습니다;

은총의 해 1654년,

11월 23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그 짧은 시간에 나는 하나님을 만났습

니다.

철학자의 하나님도 인텔리 지식인의 하

나님도 아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확신, 그리고 또 확신.... 가슴 속 깊은

곳으로부터 터져 나오는 기쁨과 평화....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그리고 당신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하나님 이외의 모든 것들은 이제 나의

뒷전으로 사라져버리고 있습니다.

오직 복음을 통해서만 그 하나님은 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 세상은 당신을 모르지

만 이제 나는 당신을 압니다.

환희. 환희. 환희.... 눈물. 눈물. 눈물....

너무나도 달콤하고 완벽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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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UARY / �

내 인생의 감독이 되신 그리스도께 완전

히 항복한다. 나의 기쁨은 영원하다.

내가 당신의 말씀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

니다. 아멘. 아멘.... 아멘....

그 후 그는 8년밖에 더 살지 못했지만 그 8년 동

안 그는 모든 학문 활동을 접고, 기독교사 최고

의 명상집으로 꼽히는 <팡세>를 저술했습니다.

그 <팡세> 속에는 인생의 처음이 하나님으로부

터 왔고,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끝나고 있음을 정

리하고 있습니다. 그 깊은 묵상에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심오함이 있습니다. 현대 수학과 과

학의 이 젊은 천재 파스칼도 하나님을 만남으로

써 자기 인생의 참 지평을 보았습니다.

4. 새 사람을 입기 위해서 유혹을 물리치고 구

습을 좇지 말자(22)

1) 우리가 계속 유혹에 빠지면 저주의 자녀가 되

어 마음이 강팍해져서 주님을 떠나게 되고, 평강

을 빼앗기기 때문에 유혹을 물리쳐야 합니다.

“음심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 범죄하기를 쉬지

아니하고 굳세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하며 탐욕

에 연단된 마음을 가진 자들이니 저주의 자식

이라.“ (벧후2:14)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

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

퍅케 됨을 면하라”(히 3:13)

2) 잘못된 옛 습관인 구습을 버려야 합니다.

▷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는 습관 (설교 시간에

졸거나, 딴생각하는 습관),

▷ 우상에 대한 습관 (점, 토정비결, 궁합등),

▷ 모이기를 폐하는 습관 (모임에 안갈 계획을

하면 핑계가 생긴다.)

▷ 남의 흉과 허물을 들추려는 습관

등을 벗어 버립시다.

예화) 말을 못하는 한 어머니가 있다. 어머니는

하나뿐인 아들을 키우기 위해 매일 일을 하느라

간단한 수화조차 배울 시간이 없었다. 그 모습이

늘 안타깝고 애틋했던 아들은 다 장성하여 어머

니에게 자신이 무엇을 해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

다가 어머니에게 수화를 가르쳐 드리기로 마음

먹었다. 두 팔을 벌려 하늘의 새를 설명하고, 어

머니가 제일 좋아하시는 사과를, 또 어느 추운

겨울 어머니가 손수 떠주신 따뜻한 털모자를 설

명했다. 어머니는 아들의 정성 때문이었는지 늦

은 나이에도 아주 열심히 수화를 배우고 익혔다.

늦은 밤까지 스탠드 불을 켜놓고 앉아 그날 배

운 것들을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어느 날 문득

아들은 어머니에게 ‘사랑’이라는 단어를 가르

쳐드리고 싶어졌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단어

는 새나 사과처럼 몸짓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

이 아니었다. 아들은 너무나 막막한 심정이 되었

다. 어머니 눈을 바라보며 온갖 몸짓을 다했지만

결코 사랑을 설명할 수는 없었고 답답한 나머지

아들은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 모습

을 본 어머니가 가만히 아들의 손을 잡았다. 그

리고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들이 안타깝

게 흘리는 눈물을 보며 자신에게 가르쳐주려던

말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말은 인

간에게 주어진 가장 훌륭한 선물임에도 불구하

고 자꾸만 여기저기서 불필요하게 쏟아지는 말

들로 인해 그 무게와 가치를 잃어가고 있다. 삶

의 순간순간에서 보면 백 마디 말보다 단 한 번

의 침묵이 더 큰 힘을 발휘할 때가 있다.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특히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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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UARY / �

서는 오히려 말보다 침묵이 더 깊은 느낌을 전

달하기도 한다.

새 사람으로 입기 위하여 하지 말아야 할 것 네

가지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제 새 사람을 입

기 위하여 하여야 할 것, 네 가지를 말씀 드리

도록 하겠습니다.

1. 새사람을 입기 위하여 행해야 할 것은 그리

스도를 배우는 일이다.

옛 사람의 잘못 행하는 사람들에게 너희는 그리

스도를 이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고 말합니

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주님께 배워야

합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 11:29)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배워야 하는 이유는 무엇

인가? - 평강/확신/열매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

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

리라”(빌 4:9)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딤후 3:14)

“또 우리 사람들도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예비하는 좋은 일에

힘쓰기를 배우게 하라”(딛 3:14)

2. 새 사람을 입기 위하여 진리를 듣고 가르침

을 받고 전하자(21)

진리를 듣는다는 것은 진리를 알고, 진리를 쫓

아, 진리를 순종한다는 말입니다. 진리를 알아야

구원을 받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2:4)

진리를 쫓아야 빛으로 오는 자가 되기 때문입

니다. “진리를 쫓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요 3:21) 진리에 순종하여야

영혼이 깨끗하여지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진리

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

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

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벧전 1:22)

새사람을 입기 위해서는 진리에 대하여 가르침

을 받거나, 가르쳐야 합니다. 새 사람을 입기 위

해서는 배우는 일 뿐 아니라, 가르치는 일도 하

여야 합니다. 가르치는 이유는? 말씀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

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

고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

라”(딛 1:9)

우리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있다면 그것

은 말씀 앞에 마음의 옷깃을 여미고, 말씀 속에

서 우리의 영혼이 일어서서 하나님을 만날 때가

아닐까? 우리가 말씀 앞에 엎드리는 시간은 우

리 영혼이 하나님 앞에 일어서는 시간입니다.

우리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

이 있다면 그것은 말씀 앞에 마

음의 옷깃을 여미고, 말씀 속에

서 우리의 영혼이 일어서서 하나

님을 만날 때가 아닐까? 우리가

말씀 앞에 엎드리는 시간은 우리

영혼이 하나님 앞에 일어서는 시

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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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UARY / �

한국에 복음이 처음 들어왔을 때 말씀을 읽고

영혼이 일깨움을 받는 대로 따랐던, 강화읍에

살던 김씨 부인이 있었습니다. 80세의 고령으로

가족도 친척도 없이 종 하나만을 부리며 살던

김씨 부인은 성경을 읽다가 말씀 속에서 주인은

오직 한 분, 하나님뿐이며 우리 모두는 한 형제

자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김씨

부인은 교회 식구들과 자신의 종 복섬이를 불러

놓고 모두 앞에서 종 문서를 불태웠습니다. 그

리고 “이제부터 너를 내 종으로 알지 아니하고

딸로 아노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처럼 말씀 앞에 영혼의 옷깃을 여미고 일어서

는 사람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

순간을 사는 사람이라 하겠습니다. 진리를 가르

치는 목적은 우리를 완전한 자로 세우기 위함

입니다.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

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

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

니”(골 1:28)

3.새 사람을 입기 위하여 하여야 할 것은 심령

이 새롭게 되어야 합니다.

1) 심령이 새롭게 되려면 항상 쉬지 말고 기도하

여야 합니다.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

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

며”(롬 1:9)

2) 심령이 새롭게 되려면 믿음을 굳게 하여야 합

니다. “이는 내가 육신으로는 떠나 있으나 심

령으로는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의 규모와 그리

스도를 믿는 너희 믿음의 굳은 것을 기쁘게 봄

이라”(골 2:5)

3) 심령이 새롭게 되려면 남과 자신을 돌아보아

야 합니다.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

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

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갈 6:1)

4. 새 사람을 입기 위해 해야 할 것은 의와 거

룩함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

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17) 의와 거룩함으로 새 사람이 되려면 하

나님을 두려워 하여야 합니다. “그런즉 사랑하

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가 하나님을 두

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

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

자”(고후 7:1)

거듭남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새롭게 태

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

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 1:23) 거듭나면 산 소망을 갖

고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

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

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

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

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

며”(벧전 1:3)

톨스토이만큼 인간 내면의 구원을 갈구한 문인

도 드물 것입니다. 그의 처녀작이 <전쟁과 평화>

인데, 이 작품에서 그는 평화의 긍정적인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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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UARY / �

을 그리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나라와 나라간에

전쟁이 치열하고, 또한 안으로는 계층간에, 가족

사이에 자기 유익을 위한 아비 규환의 전쟁이 벌

어지고 있지만 그 속에도 음미할 평화가 있다는

것이 전쟁과 평화의 핵심적인 메시지입니다. 그

러나 톨스토이는 얼마 가지 않아 자기가 가지고

있던 평화론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현실속에서

도 평화는 근근히 이어지리라고 생각했지만 그

것은 얼마 가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

상 변화를 <안나 카레니나>라는 작품에 그렸습

니다. 그는 이 작품에서 평화를 부정적으로 봅니

다. 평화와 행복을 얻어 보려고 온갖 방법을 다

추구했지만 끝내 그것을 손에 넣지 못하는 것으

로 이 소설은 마무리 지어집니다.

작품 하나 쓰는 것으로 끝나면 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 안에 혼신의 힘을 다 쏟아 놓다 보

니 그는 완전히 쇠진했습니다. 전쟁과 평화, 이

둘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정신적으로 열병을 앓

기 시작했습니다. “참 평화가 없는 세상에서,

또 평화롭게 만들 수도 없는 세상에서 살 가치

가 있을까” 하는 실의와 좌절을 안고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다행으로 목숨을 건진 그는 결국

낙향하여 은둔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한 농부를 보니 너무나 평화롭게 보여서 그에

게 물었습니다.

“형제여, 당신은 참 평화를 아시오?”

그러자 그 농부가 “예, 내게는 평화가

있습니다.”고 대답했다. 톨스토이는 그에

게 물었다. “어떻게 해야 그것을 얻을

수 있소?” 그러자 그 농부가 이렇게 두

가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첫째, 당신

을 위해 살지 말고 하나님을 위해서 사

십시오. 내가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것도 전부 나를 위한 것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살지 않으면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고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해

아등바등거립니다.” 두 번째는 예수님의

말씀이 곧 평화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톨스토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

고, 믿고, 순종하면서 옛사람의 모습을 벗어버리

고 진정한 크리스천이 되어 새 마음으로 새 사

람을 입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사상도 바뀌게 됩

니다. “참된 평화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함

으로 온다”는 깨달음에 바탕을 두고 새로운 사

람이 되어 새 삶을 살기 위해 <부활>이라는 소

설을 선보였습니다. 신앙 때문에 핍박에 견디다

못해 집단 이주를 해야 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

해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글을 써서 그들을 도

왔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더럽고 치졸하며 극도

로 무질서하다 하더라도, 아무리 가치가 없는 곳

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모든 것이

새롭게 변화할 수 있다는 사상을 부활이라는 모

티브로 담아냈습니다. 톨스토이는 후기 작품들,

즉 <참회록>,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두 노

인>, <어느 구두 수선공이 만난 하나님> 등을 쓰

면서 글의 초점을 전부 예수 그리스도께 맞추었

습니다. 그는 너무도 평화롭고 행복했습니다.

2010년을 맞이하면서 하여야 할 것과 하지 말

것을 지키므로 새해 새 마음으로 새 사람이 되

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베다니 성도가 되기

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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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UARY / �

지 난 한 해에도 저와 저희 가족에

게 보여주신 성도 여러분의 사

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목사는 성도

들의 기도를 먹으며 살아간다는 말이 있

듯이 여러분들의 기도와 격려가 없었다면

사역을 잘 감당해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새 해를 시작할 때마다 올 해는 어떤 일

들이 다가올까 하는 기대감과 한편으로

는 걱정되는 마음이 생기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날들은 “열어 보지 않은 선

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나님만이 아

시는 희망의 선물이요, 사랑의 선물일 것

입니다. 내가 원하는 좋은 선물이든 그렇

지 않은 선물이든 선물을 받는 다는 것

은 기쁜 일입니다. 더구나 하나님께서 주

시는 선물인데요.

우리는 누구나 앞날에 대해 알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미래를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조금이나마 미래를 알 수 있는

방법이 한 가지 있다면, 오늘의 삶을 유심히 살

펴보는 것입니다. 지금 성실하면 앞날에 분명히

좋은 열매가 맺힐 것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

니다. 많은 실과를 맺는다는 것 곧 그 열매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통해 따실 열매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뚜껑이 열리

겠지요. 무엇이 있을지, 어떤 일이 있을지 아무

도 모릅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미래가 좋은 것

은 그것이 하루하루씩 다기오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의 날들은 여러분들에게 사랑과

기쁨이 충만한 좋은 선물이 되기를 기도드립니

다.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한꺼번에 많은 것을

얻을 욕심을 내지 않는, 그래서 하루를 지나고

나면 더 즐거운 하루가 오고 사람을 만나고 나

면 더 따스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좋은 일이 생

기면 더 행복한 일을 만들 수 있는 아름다운 새

해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마더 테레사 수녀가

쓰신 글을 소개하고 인사말을 마치겠습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많이 나눠주세요

윤 철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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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UARY / �

난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았다.

난 다만 한 개인을 바라볼 뿐이다.

난 한 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다.

한 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껴안을 수 있다.

단지 한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씩만,

따라서 당신도 시작하고 나도 시작하는 것이다.

난 한 사람을 붙잡는다.

만일 내가 그 사람을 붙잡지 않았다면

난 많은 사람을 붙잡지 못 했을 것이다.

모든 노력은 단지 바다에 붓는 한 방울 물과 같다.

하지만 만일 내가 그 한 방울의 물을 붓지 않았다면

바다는 그 한 방울 만큼 줄어들 것이다.

당신에게도 마찬가지다.

당신 가족에게도 당신이 다니는 교회에서도 마찬가지다.

단지 시작하는 것이다. 한 번에 한 사람씩.

올해는 우리 모두 욕심을 내지 말고 한걸음 한

걸음씩 내디디며 작을 일부터 기쁨으로 해나갔

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포도알들이 뭉쳐서 큰 포

도송이를 만듭니다. 작은 일에 기쁨을 느끼지 못

한다면 절대로 큰 일에도 기쁨을 느끼지 못할테

니까요. 아무쪼록 2010년도는 여러분들 모두 하

나님이 주시는 복을 다 받으시고 누리시며 나누

셔서 여러분들이 행복하시고, 하나님을 기쁘시

게 하는 복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

로 축원드립니다.

Page 10: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지난 2009년에는 유난히 나라에 큰 장례

가 많았습니다. 2월에 김수환 추기경을

시작으로 5월에 노무현 전 대통령, 8월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나갔습니다. 올 해 우리의

곁을 떠나간 세 분 모두 자기의 분야에서 열심히

살면서 중요한 업적들을 이 땅에 많이 남겼습니

다. 그러나 그들의 삶 전체를 평가할 때는 언제

나 잘한 점과 못한 점, 공과 과를 나누어서 평

가를 하게 됩니다. 그 분들뿐만 아니라 이 지구

상에서 살다가 죽은 모든 사람들의 모습을 돌아

보면 언제나 공과 과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그

누구도 흠이 없이 완전한 모습으로 살다가 죽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심지어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조차도 한 사람도 예외 없

이 많은 흠들을 가지고 살았던 자들임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인생들이 연약하고 그래서 흠이 있고 실수

가 있고 죄과 있었지만, 그러나 우리 주님에게는

그 어떠한 흠과 실수와 죄악이 단 한 점도 없었

음을 우리는 고백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23장 44절에서 49절까지는 예수님께

서 운명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그 모습을 조용히 묵상하면서 주님께

서 이 땅에서 완전한 삶을 사셨던 예수님의 모

습이 저에게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요

단강에 가서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나오실 때,

하늘에서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

는 자요 내 기뻐하는 자라!” 예수님의 이 땅에

서의 삶의 모습은 이 말씀과 같이 철저히 하나

님의 사랑을 받는 자로! 그리고 하나님에게 기

쁨을 주는 자로서의 삶을 사셨습니다.

예수님의 삶 전체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또

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삶을 사셨습니

다. 예수님의 이와 같은 삶의 모습을 보면서 우

리들의 모습을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들 또한 하나님께 사랑을 받는 자들은 똑

같지만, 과연 나는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존재

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들의 삶은 하나

님께 온전한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존재인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만, 하나님의 속을 썩이고,

하나님을 짜증스럽게 하고, 하나님께 기쁨을 드

리는 존재이기보다는 늘 근심과 실망만을 드리

며 살아오지는 않았는지 저의 모습을 조용히 돌

아보았습니다.

우리들의 삶 또한 예수님의 모습과 같이 하나님

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는 삶이 되기를 소원

하나님께 온전한 기쁨을 드릴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소원합니다

정 요한 목사

Page 11: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0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평생의 소원이며 기도제

목이 되기를 바랍니다.

베다니 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 주님

과 같은 모습과 마음을 품으며 깨끗하고 정결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많은 기쁨을 드릴 수 있는

2010년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2009년도 한 해에도 우리와 함께 하나님을 섬

기고 교회를 섬기며 성도의 교제를 나누었던 여

러 교우들이 하나님 곁으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언젠가는 우리보다 앞에 간 성도들과 같

이 그들의 뒤를 따라 갈 날이 올 것입니다. 그와

더불어 우리들 또한 세상으로부터 또한, 하나님

으로부터 정확한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이

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내 기뻐하는 자라!”라는

평가는 하나님께서 우리 주님을 평가하신 말씀

입니다. 이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자요! 내게 큰

기쁨을 주었던 자다! 라는 그런 평가를 하나님

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2010년도가 되길 소원

합니다. 이와 같은 소원을 품고 우리의 삶의 현

장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로서 또한 하나

님께 온전한 기쁨을 올려 드릴 수 있는 2010년

도가 되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성도여러분! 2010년도에도 강건하시고 행복하

십시오!

Page 12: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이 상복 목사

네 손을 하나님 손 위에 놓으라

영국에 조지 6세란 왕이 있었습니다. 그는

매우 소박하고 얌전한 성격의 소유자였습

니다. 학창시절 왕따를 당하기도 하고 늘 집안에

혼자 틀어박혀 있기를 좋아했으며 사람들 앞에서

는 긴장한 나머지 심하게 말을 더듬었습니다. 그

러기 때문에 자신이

왕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

고 또 왕이 되는 것

을 좋아하지 않았습

니다. 그런데 놀기

좋아하고 방탕한 생

활을 했던 에드워드

8세가 유부녀인 심

슨과 결혼하기 위해

왕좌를 버리자 조지

6세는 그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왕

위가 현실화되자 아

내와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습니다. 순수한 삶을

살아온 그리고 앞으로도 그리 살 것이라 믿었던

두 사람은 이 엄청난 신분상승을 받아들이기 힘

들었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원하지 않은 왕위에 오른 조시 6세

는 어떠한 삶을 살았을까요? 고통스럽고 위축된

삶을 살았을까요? 아닙니다. 수줍고 내성적인 성

격을 가졌지만 그에게는 왕족으로서의 의무와 책

임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았습니다. 그는 성실했고

자신의 성격에 맞지 않는 대외활동도 피하지 않

았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관계 개선에 성공을 했

으며 영국 왕실의 위엄을 드높였고 국민에게 자상

한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스트레스와 부담으로 건강이 점차 악화되

어 결국 56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영국 국민들은 에드워드 8세 대신 조지 6세가 왕

좌에 앉게 된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말합니

다. 사치와 방탕한 생활을 즐기던 에드워드가 계

Page 13: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속해서 왕이 되었다면 영국은 비참한 결과를 낳

게 되었을 것이라고. 말더듬이에 왕따였지만 눈

물을 줄줄 흘리며 억지로 왕위에 올랐지만 그는

자신이 결코 원하지 않던 것이더라도 주어진 책

임과 의무를 소중히 여길 줄 알았습니다. 조지

6세가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나는 새해의 문

앞에 있는 한 사람에게 말했다. “미지의 앞길

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등불을 주시오?” 그

러자 그는 내게 말했다. “어두움을 향하여 나

가라. 그리고 네 손을 하나님의 손 위에 놓으

라. 그리하면 너는 등불보다 밝을 것이요. 네가

잘 아는 길을 가는 것 보다 더 안전하게 갈 수

있으리라”

매우 힘들 것이라는 전망 속에 시작한 2009년.

이민생활 동안 쉬지 않고 수고하여 애써서 마련

한 집과 일터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였

고,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소식도 다들 힘들고

어려운 소식뿐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

다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그런 속에

서도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어려움 속에서

도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이 주신 귀한

믿음으로 잘 견디어 주신 것입니다. 환경이 어려

워도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믿음으로 좌절과 절

망 속에서도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리며 인

내하시는 많은 성도님들의 모습을 볼 때 참으

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베다니교회 성도

님들과 같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행

복했습니다. 이제 2009년도를 잘 감당한 우리

에게 하나님께서 또 다시 2010년을 허락해 주

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 허락하신

2010년도를 잘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

길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우리를 인도하신 신

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여호수아

11장을 보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가

나안 정복전쟁을 치루고 있는 여호수아가 등장

합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가

나안 중부와 가나안 남부를 점령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가나안 북부에 있는 전 지역의 왕

들이 연합하여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진을 쳤습

니다. 성경은 “그들이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나

왔으니 민중이 많아 해변의 수다한 모래 같고 말

과 병거도 심히 많았으며” 라고 기록하고 있습

우리의 시각으로 볼 때는 이스라엘의

최대의 위기였지만 하나님의 시각에는

하나님의 최고의 기회였습니다. 그들

을 한곳에 다 모이게 하심으로 가나

안의 북부지방의 정복을 보다 손쉽게

하신 것입니다. 전쟁의 승패는 사람의

숫자나 무기의 성능에 달려 있는 것

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2010년 당신의 약속

을 결단코 변개치 아니하시며 지키시

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다시금 바라보

시길 소망합니다. 절망 속에서도 발견

해야 하는 것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십

니다. 2009년 우리가 많은 것을 잃

어 버렸어도 우리에게는 신실하신 하

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이것을 기억하

는 것이 신앙생활의 원리입니다.

Page 14: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최대의 위기였습니다.

여기까지 수고하고 애쓰며 순종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가면 갈수록 힘들어 지는 것 같습니

다. 이젠 감당 할 수 없을 것 같은 큰 위기를 만

났습니다. 이러한 때에 이스라엘 온 백성은 온전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들이

바라본 하나님은 당신의 약속을 결단코 변개치

아니하시며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었습니다. 도

덕적으로 인격적으로 신앙적으로 믿을 수 있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시각으로 볼 때는 이스라엘의 최대의

위기였지만 하나님의 시각에는 하나님의 최고

의 기회였습니다. 그들을 한곳에 다 모이게 하

심으로 가나안의 북부지방의 정복을 보다 손쉽

게 하신 것입니다. 전쟁의 승패는 사람의 숫자

나 무기의 성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2010년 당

신의 약속을 결단코 변개치 아니하시며 지키시

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다시금 바라보시길 소망

합니다. 절망 속에서도 발견해야 하는 것은 신

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2009년 우리가 많은 것

을 잃어 버렸어도 우리에게는 신실하신 하나님

이 함께 하십니다. 이것을 기억하는 것이 신앙생

활의 원리입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믿음을 가지

고 2010년을 향해 걸어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으로 위로하시고 격려하

시며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축복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말씀만 하시고 손을 놓고 계신 분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하시며 일하시는 하나님이

십니다. 우리 인생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언제

나 하나님의 몫이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에 대

한 분명한 믿음이 있는 자는 인내하며, 수고하

며, 하나님의 때를 바라보며 최선의 삶을 살아

가는 자입니다.

여호수아 11장 15절 말씀을 보시면 “여호와께

서 그 종 모세에게 명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

아에게 명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여

호와께서 무릇 모세에게 명하신 것을 하나도 행

치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고 기록합니다. 여호

수아는 힘이 지나도록 다시 일어나서 최선을 다

해 이일을 감당했습니다. 쉬고 싶은 생각도 있

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하나님이

일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결코 쉬고만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감당해야 할 영적전쟁은 끝

이 없습니다. 한 순간 우리 연약함으로 패배한

다고 해도 다시 한 번 더 해야 합니다. 또한 승

리했어도 또 다른 승리를 위해서 전진해야 합

니다. 이러한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귀

한 것을 주십니다. 여호수아 11장 23절을 보시

면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

게 이르신 말씀대로 그 온 땅을 취하여 이스라

엘 지파의 구별을 따라 기업으로 주었더라 그 땅

에 전쟁이 그쳤더라”.

2010년 우리를 인도하신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

라보며 우리의 손을, 마음을, 비전을 하나님의

손 위에 놓고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일을 온전히

감당하여 믿음으로 전진하는 그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주시는 진정한 승리를, 안식을 맛

보는 베다니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Page 15: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The first day of the New Year is special.

Even though it is just another day on a cal-

endar, it makes all of us to stop and ref lect

on the previous year. It allows us to take a

deep breath and refocus on the new begin-

ning. Year 2009 has been full of its share of

challenges and surprises. However, we were

able to count on our Lord to intervene and

guide us each step of the way. As we begin

the year 2010, it is crucial for us to hit the

“reset or restart” button. We must realize

that in order for us to have a fulfilling year

we must humbly start all over again just

like a runner prepares for the new race. The

Bible says we can have a big reset: “There-

fore, if anyone is in Christ, he is a new cre-

ation; old things have passed away; behold

all things have become new,” (2 Corinthians

5:17). This means that we can let go of all

our mistakes; also this means that we let

go of all the accomplishments. It is good to

know that our God is God of mercy and sec-

ond chances. “Through the Lord’s mercies

we are not consumed, because his compas-

sions fail not. They are new every morning;

great is Your faithfulness” (Lamentations

3:22-23).

새해 첫날은 특별한 날입니다. 달력상으로는 단

지 또 다른 하루일 뿐이지만, 그 날은 우리가

하던 일들을 멈추어 지난 해를 돌아보게 합니

다. 호흡을 가다듬고, 새로 시작할 것들에 다시

금 우리의 마음을 집중하게도 합니다. 2009년

도는 어려움과 놀라움으로 가득 찬 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모두의 길에 개입하시고 인

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가 2010년도를 시작하면서 ‘다시 시작하기’

또는 ‘다시 설정하기’라는 버튼을 누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계획한 일들을 성취하는

해를 맞이하기 위해서, 우리는 겸손히 새로운 경

주를 시작하는 주자와 같은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다시금 새롭게 시작해야 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합니

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새 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17) 이 말씀

은 우리가 우리의 모든 과거의 잘못들을 버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뿐 아니라, 우리 과거의 성

취물들을 버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하

나님께서는 자비의 하나님이시며, 다시금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아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지요.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

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

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

소이다” (예레미야 애가 3:22-23)

The first day of the New Year is speciAl (새해 첫날은 특별한 날입니다)

pastor sam Kim

Page 16: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As we start this

New Year, there

is no greater

resolution or

goal than our

desire to draw

closer to God.

How do we

draw closer to

Him? It is the

same method

that has been

used by the believers from the beginning. There

are no short cuts or a fast track, the only way we

can draw closer to God is by getting to know

Him better. We must approach our Holy God by

being holy. We must have a spiritual discipline

of prayer, fasting, and a discipline of daily Bible

reading. The Bible is the ultimate love letter

written by God, and without it, we cannot fully

understand who He is. We can have a glimpse

of who God is by reading other books about

Him, listening to sermons, or attending con-

ferences. However, the intimacy between God

and us can only be found in deep devotion to

His Word. Many of us do not have a clear under-

standing of knowing the purpose of the Bible.

The purpose of the Bible is best stated by Paul

to his spiritual son, Timothy: “All Scripture is

given by the inspiration of God, and is profit-

able for doctrine, for reproof, for correction, for

instruction in righteousness, that the man of

God may be complete, thoroughly equipped for

every good work” (2 Tim. 3:16-17).

새해를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고 싶다는 열망을

갖는 것보다 더 큰

결심이나 목표가 있

을까요. 그러면, 우리

가 어떻게 더 하나님

께 가까이 갈 수 있을

까요? 그것은 태초부

터 많은 믿음의 사람

들이 했던 방법과 아

주 동일한 방법입니

다. 지름길도, 빠른 트랙도 없으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유일한 길은 그 분을 더 많이

아는 것입니다. 우리는 거룩해짐으로써 우리의

성령님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와 금식 그리고 매일 성경말씀을 묵상하는

영적인 훈련들을 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에

의해 쓰여진 절대적인 사랑의 편지(연애편지)이

며, 그 성경 없이 우리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다른 책들

을 읽고 설교말씀을 듣고, 큰 모임 등에 참석하

는 것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 어렴풋

이 알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우리 사

이의 친밀함은 오직 그 분의 말씀을 더 깊이 묵

상함으로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 중의 다수

는 성경의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지 못

합니다. 성경의 목적은 사도 바울이 그의 영적

아들인 디모데에게 쓴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가

장 잘 나타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

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

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

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디모데후서 3:16-17)”

Page 17: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The Bible reveals to us truth which is

useful for doctrine and the truths we

can build our lives and faith upon. For

most of us, it is the plumb line that will

keep us straight in our life journey. Just

as there are disciplines of getting bet-

ter at any sport, we must commit to en-

counter the Word of God on a daily basis

and apply it. Successful people have one

thing in common and that they always

approach a task, no matter how small or

big, with a sincere dedication. They are

never satisfied with their past successes,

and they do not dwell in their failures.

The Bible tells us that we are not a fail-

ure, but an over-comer, a new creation.

The Word of God is special and unique

because one can read the same passage

over and over and it will reveal to us in

different way each and every time. We

can apply it as we set our lifetime goals,

and we can also utilize it daily on our

normal days. The challenge is for all of

us to approach it as the living Word of

God and take it in as our spiritual food.

As we beginning the year 2010, I pray

that all of us will read, believe, and be

obedient to the supernatural Book that

can change us. Happy New Year Betha-

ny, and May our Lord keep us and guide

us as we carefully follow His manual.

성경은 우리에게 우리의 삶과 믿음을 터로 세울 수 있는

가르침과 진실들에 유익한 진리를 보여줍니다. 우리 대부

분의 경우, 성경은 우리의 인생여정에 우리를 곧은 길로

인도하시는 다림줄(벽의 수직이 맞는지 안 맞는지를 확

인하거나, 정확한 각도로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용

되는 추가 달린 줄-수직, 수평을 헤아릴 때 쓰는 줄)과

같습니다. 모든 스포츠에 있어서 선수의 기량을 좋아지

게 만드는 훈련이 있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규칙적

으로 읽고, 그것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는 일을 작정해야

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

데, 그것은 그들이 어떠한 일에 접근할 때, 그것이 큰 일

이든 작은 일이든지, 신실한 마음으로 행한다는 것입니

다. 그들은 결코 그들의 과거의 성공에 만족하지도, 그

들의 과거의 실패에 머무르지도 않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우리가 실패자가 아니라, 문제를 극복

하는 자,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개개인

이 동일한 구절을 계속 반복해서 읽어도 그 말씀은 매

순간순간 다른 방식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기 때문에, 하

나님의 말씀은 특별하고 유일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

의 인생의 목표를 다시 세울때, 그 말씀을 적용할 수 있

으며, 또한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그 말씀을 적

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 성경말씀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접근하고, 그것을 우리의 영적인 양

식으로 삼아야 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2010년을 시작하면서, 저는 우리 모두가 우리를 변화시

킬 수 있는 초자연적인 “이 책”을 읽고, 믿고, 순종하

기를 기도합니다. 베다니 성도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

으시고, 우리가 그 분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갈 때, 주

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시고 우리를 인도하시기를 기도합

니다.

번역 : 이현희 기자

Page 18: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베다니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우리 고

등부에서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며 또한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

니다. 먼저 저희 ministry를 위해 또 여러분들

의 자녀들과 저희 선생님들을 위해

늘 기도해 주시고 아낌없이 물심양

면으로 후원해 주신 점 진심으로 감

사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관심

에 힘입어 우리 선생님들과 staff들

이 새해에도 계속해서 더 열심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우리 학생들을

이끌어 가길 원합니다.

우리 자녀들을 위한 어르신들과 부

모님들의 기도에는 하나님께서 특별

한 애뜻함을 가지고 응답해 주시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예수님을 사랑하시고 또 우리를 그

의 자녀 삼으시기까지 보여주신 그

사랑을 기억할 때에 하나님께서 저

희들 또한 우리의 자녀들을 향한 값

없고 조건없는 사랑에, 그 기도에 적

극 응답해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

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저희 1세대의 믿음과

삶을 본받아 더 나은 미래를 열어 나아가고 하

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쓰여져야 할 것입니

다. 늘 이렇게 막중한 임무와 사명을 가진 우리

2세들을 바라볼 때마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하지만 동시에 안타까운 마음도 있읍니다. 세상

은 점점 더 악해지고 불신과 쾌락과 거짓된 것

들로 이들의 눈과 귀를 유혹합니다. 사탄 마귀들

이 그들의 눈과 귀를 먼저 차지하게 되면 그들의

마음과 삶을 control하기는 너무도 쉬워지는것

같습니다. 우리 인류역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전자/과학 기술 발전은 우리 차세대들에게는 없

어서는 안될 도구들임에도 불구하고 악한 영향

을 주는 것에 또한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예;

베다니 U-Turn Ministry(고등부)에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한 영준 전도사

Page 19: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컴퓨터, TV, Cell Phones...etc). 더우기 미국땅

에 사는 이민자의 자녀들로서 미국이란 나라의

개방적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은 우리 자녀들의 가

치관, identity, 신앙관을 무참히 혼란스럽게 뒤

흔들고 있습니다. 이런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

가고 있는 우리의 자녀들일수록 절대적인 하나

님의 말씀안에서의 identity가 더욱더 확실해져

야 하는 시기입니다. 우리 교회가, 여러분의 가

정이 또 우리 고등부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신’ 주 하나님을 배우고 직접 경험할수 있는 터

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고등부에서는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온

전한 몸을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different

parts of body인 것을 늘 강조합니다. 새해에

도 우리 부모님들, 믿음의 선배님들께서도 우

리 학생들에게 “끼리 끼리” 의 문화를 버리

고 또 누군가가 상처받고 아파하는 것을 무시

하고 지나치지 않도록 늘 조언해 주시길 부탁드

립니다. 우리가 먼저 가정에서 또 교회에서 서

로 사랑할 때만이 하나님의 사랑이 perfect하고

complete되는 것을 우리 2세들에게 몸소 보여

주어야 하겠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저희 고등부 staff들과 선

생님들께서는 우리 학생들의 좋은 guidance와

support 그룹으로서 그들이 positive attitude

for God and their life 하도록 열심히 도울것

입니다. 그 일을 위해 저희들 또한 먼저 하나님

의 이끄심과 지혜를 구할 것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우리 고등부 사역현장도 물론 중요하

지만 매일매일의 성도님들과 자녀분들의 삶의 현

장에서 우리 학생들이 더 큰 영적 지지를 받으

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또한 사랑하는 법을 배

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009년은 세계 경제난과 또 다른 여러 힘든 생

활속에서 우리 성도님들과 그 가정에 속한 우리

자녀들이 많이 힘들었던 해였던 것 같습니다. 어

떤 목사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위기

란 “위험한 기회”라는 말씀입니다. 어려운 환

경에, 불편한 환경에 처했다 하더라도 그 시간

을 가족들이 더 하나되어 기도하는 기회로 삼는

다면 또 우리 자녀들과 더 많은 열린 대화를 할

수 있다면 분명히 후에 돌아보았을때 영적으로

더 풍요롭고 복된 시간들이었음을 고백할 수 있

게 될줄 믿습니다.

예레미야 29장 11절 말씀에 “나 여호와가 말

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 하셨습니다. 2010년에도

하늘의 평안과 장래의 소망이 차고 넘치는 베

다니 공동체, 여러분들의 가정이 되기를 기대하

며 기도합니다.

저희 고등부에서는 우리 각자가 하나

님의 온전한 몸을 이루기 위해 꼭 필

요한 different parts of body인

것을 늘 강조합니다. 새해에도 우리

부모님들, 믿음의 선배님들께서도 우

리 학생들에게 �끼리 끼리� 의 문화를

버리고 또 누군가가 상처받고 아파하

는 것을 무시하고 지나치지 않도록 늘

조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Page 20: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0�0년 새해 아침에

홍 두표 장로

베다니 성도 여러분!

새해 아침 어둠을 가르고 떠오르는 햇

살이 우리몸을 감싸듯이 하나님의 은총이 여러

분들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가 여러분들에게 힘든 일이 많이 있었지만 잘

인내하셔서 승리하신 여러분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한해가 빠르게 지나가는 동안 히스기

야왕이 원했던 것처럼 얼마쯤은 해가 멈춰줄 수

있었으면 하는 어리석은 생각도 들었지만 하나

님의 섭리가운데 살아가는 한낱 먼지 같은 존

재임을 깨닫고는 하나님께 조용히 머리숙여 기

도드렸습니다.

올 해는 저에게는 매우 뜻깊은 해가 될 것입니

다. 그동안 시무 장로로서 오랫동안 봉사해 왔

지만 이제 그 직무를 다하고 은퇴를 하게 되었

습니다. 지나간 수많은 날들을 뒤돌아보면 목사

님과 많은 주님 안에서 동역자들이 도와주셨지

만 하나님께서 은헤를 베푸시지 않았다면 수행

할 수 없었던 사역이었습니다. 은퇴를 하며 마음

한구석에는 섭섭한 마음이 있지만 또 다른 모습

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 같아 감

사한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때가 되어 “의롭고 경건

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라고 인정을 받은 시므온같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주님의 교회에서 또 선

교지에서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또한 제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열심히 주님을 섬기며 감사함으

로 봉사하기를 원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은 날마다 주님 안에서 새롭다는 것입니다.

해는 어제와 같이 떠오르지만 햇빛은 어제의 햇

빛이 아니고 꽃은 한 나무에서 피지만 날마다

다른 모습으로 피어납니다. 나이가 들은 사람에

게나 또 젊은 사람에게나 다 똑같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헌신하고 봉사해야 하는 우리들의 모

습이 이렇게 날마다 새로운 모습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0년 새해에는 더 좋은 건강, 더 많은 축복을

받으시고 누리시며 더 깊은 사랑으로 서로를 이

해하고 감싸는 우리가 되어 하나님께 모든 영광

을 돌리는 우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베다니 성도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나

누시기를 바랍니다.

Page 21: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0

시편 제 1편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

씀을 기뻐하는 사람! 그리고 하나님께

서 인정하는 사람! 악인, 죄인, 오만한 자는 심

판에 견디지 못하며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한

다고 하심...

저는 크로스웨이 대학원 반에서 구약을 공부하

면서 (김영진 목사님께로부터 특별하신 사사((師

事)-스승으로 삼고 섬김)를 받고) 시편을 전공

하기로 하고 자료 수집과 더불어 나와 신앙인에

게 도움이 되기 위하여 정리하다 보니 하나님의

은총이 얼마나 깊고 넓은지 본인의 지혜로선 정

리할 수 없는 느낌이 들었고 또 너무 힘이 들어

포기하고 싶어 중단 상태에 이르렀을 때 예수님

께서 말씀하신 좁은 문, 좁은 길과 큰 문, 큰 길

비유의 말씀을 상고하면서 계속 공부하며, 주님

의 깊은 은혜 속에서 시편 1편서부터 150편을

완성하였고 더 계속하여 한편 한편의 진리를 깨

달으며 주님께서 주신 은혜와 진리를 성도님들

과 생명의 양식을 함께 나누고자 베다니 회보

에 기고합니다.

시편 1편 5절에 보시면

경건한 자와 악인의 대

조됨에 근거하여 시편

기자는 주님의 심판 때

에 하나님께서 악인과

의인을 구분할 것이라

고 기록되고 있습니다.

의인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있는 사람이요, 그

분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이요, 영원한 가치

를 지니는 것들을 만들

어 내는 사람을 말하고

있습니다. 농부가 가라

지와 알곡을 구분하듯이 하나님께서도 의인과

죄인을 나누신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6절에 보면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

은 망하게 하리로다 반대적 대구법이 됩니다.

시편 제 �편

최 일섭 장로

Page 22: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심판 날에 구원 받는다는 것은 바로 주님이 알

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참조 마태복음 7장23절

에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

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이것은 사람이 어디를 지향하며, 어떤 결과를 낳

는가를 포함해 그 사람의 삶의 태도 전반을 의

미하겠습니다. 불 경건한 사람의 무익한 삶은 오

래가지 못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필자는 기도하며 묵상하는 가운데 시편 1편을

악인과 의인(혹은 복 있는 사람과 복 없는 사람)

의 대조를 선명하게 함으로써 멸망의 길을 걷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1절에 멸망의 길을 좇는 자는 세 종류의 명칭

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악인”, “죄인”, “오

만한 자” 입니다. 이 세 명칭은 인간이 타락해

가는 순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1번 [악인] 이

란 하나님께 불경스러운 자, 자기의 주장대로 살

고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자입니다. 이것

이 인간 타락상의 첫 단계입니다. 2번은 1번에서

좀더 깊이 타락한 죄를 [죄인] 이라고 볼 수 있

습니다. (즉 죄인이란 바른 길에서 빗나간 자이

며, 나쁘다는 것을 분명히 알면서 악을 행하는

자임). 3번은 1번, 2번에서 더 타락하면 [오만한

자]가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조서하고 인간을

경멸하는 교만한 자라고 봅니다.

결국 악인, 죄인, 오만한 자에 이르는 타락의 순

서는 “하나님이니, 종교니, 신앙이니 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나는 내 멋대로 산다 내가

제일이다! 나 밖에 없다” 고 주장하는 [하나님

으로부터 이탈 및 하나님을 도외시하는 정도가

점점 더 깊어지는 순서]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복 있는 자 곧 하나님의 축복을 받

은 의인의 생활을 타락의 3단계인 악인, 죄인,

오만한 자와 비교하며 설명하고 있는데 더 상세

히 3가지로 더 깊이 생각하고자 합니다.

첫째. “복 있는 자는 악인의 꾀를 좇지 않는다.

더 정확한 번역(공동번역)으로는 “악을 꾸미는

자리에 가지 않는다” 이것은 범죄를 공모하는

모임이란 뜻이 아니라 악인들 즉 하나님을 두려

워하지 않는 자들과 의논, 상담 등 행동을 같이

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다소 소극적인

태도인 것 같기도 하지만 실제로 환경, 분위기,

친구 등의 영향이 신앙타락과 밀접한 관계를 가

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교회 안에서 사회 질서의 한 부분을 교회에 적

응하여 하나님 뜻을 혼란시켜 교회 안의 공동체

에서 가장 으뜸가는 자로 착각하며, 또한 전도,

선교는 못할 망정 자기의 뜻에 맞지 않는다고 다

른 교회로 가라고 추방형식으로 행한다면 이런

것들이 악인의 길이지 복 있는 자의 길이 아니

고 주님께서 원치 않으심을 자각하고 다윗과 같

이 회개하는 주의 백성이 될 때 악인의 길에서

복 있는 자로 100% 전환되는 역사가 있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는 불

경건한 세상 사람과 온전히 ??하는 것을 말하

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언제나 [사랑하

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

고 강건하기를] (요3서1:2) 바라고 계신 분이란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말씀

을 가까이 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아 즐거워하고,

Page 23: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밤낮 이를 묵상하여 은혜를 맛보며 악을 추종하

지 말고 복을 앙모하기를 원하십니다.

이사야 1:13 하반절에 [성회와(하나님께 예배 올

리는 자) 주님을 믿는 성도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올리며,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

디지 못하겠노라!!]

이사야 1:18-24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

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 지

라도 양털과 같이 되리라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너희가 거

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키우리라 여호와의 입

의 말씀이니라] 과 하셨듯이 우리에게는 다윗과

같이 즉시 회개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하루 24시

간을 살며 하나님이니, 신앙이니 하는 것을 대

화나 생활에서 완전히 제외한 분위기에서, 가정,

구역, 교회, 사회에서 지낸다면 악인의 꾀에 빠

질 것이 분명하지요!

둘째, “복 있는 자는 죄인의 길에 서지 않는

다” 배짱이 있어야 성공한다는 말이 있지만 죄

도 배짱으로 짖는 수가 많다고 보겠습니다. 뻔

히 나쁜 짓을 알면서도 밀고 나가는 것이 타락

의 둘째 단계인 [죄인]의 내용입니다.

죄인의 핑계 3가지를 들어 보겠습니다.

1) 누구나 하니까

2) 이런 작은 일 쯤이야

3) 한번만 할 것이니까

그러나 사단은 죄의 원예사 (채소, 과수, 정원수

등을 집약적으로 재배하는 일의 전문자) 입니다.

일단 시작하면 죄는 부풀고 무성해 집니다.

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천주교 한 신부가 성지순례(이스라엘) 하면서 갈

릴리 호수에 와서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으신 곳

을 가보려고 하였습니다. 호수가에 수십척의 보

트가 있어서 그 중 한 보트의 주인을 만나 물

어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으시고 베

드로가 물 위를 걷다가 물에 빠진 곳을 아냐고

물었습니다.

보트주인: 네 잘 압니다.

신부: 요금이 얼마입니까?

보트주인: $15 입니다.

신부: 잘 부탁한다고 $15 지불했습니다.

보트주인: 한참을 가더니 바로 여기입니다.

신부: 하나님께 감사 미사(예배)를 올리고... 다

끝났습니다. 육지로 가지요

보트주인: 육지까지 가는 돈을 달라고 하였습

니다.

신부: 육지에서 출발할 때 선불을 했지요

보트주인: 그 $15은 여기까지 입니다. 육지까지

는 $60 입니다.

신부: 신부는 놀라서 자기 무릎을 치면서 왜 예

수님께서 물 위를 걸으신 것을 알겠다는 이야

기 입니다.

이상과 같이 죄의 유혹은 아주 적은 일부터 시

작하여 결국 후에는 크나큰 죄악 속에 빠져 버

리게 합니다.

셋째, “복 있는 자는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

지 않는다”

행동이나 마음속으로는 하나님을 비웃고 있는

태도로써 타락의 극치를 표현하는 끝이 [오만한

자] 입니다. “결국 내 능력, 내 노력으로 이만

Page 24: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큼 된 것이지 하나님의 은혜란 잠꼬대 같은 소리

이다” 하고, 마음속으로는 자가 자찬, 자기 개

가를 외치는 자라고 봅니다. 복 있는 자는 결코

그럴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시편 기자가 말하는 악인, 죄인, 오만한 자란 모

두 하나님을 대상으로 생각하는 죄의식 입니다.

남들이 나의 행위를 어떻게 볼 것인가의 문제

입니다. 나의 생활에서 하나님의 평가, 하나님의

관할, 하나님의 존재를 빼버린 자체가 근본적인

악인이요, 죄인이요, 오만한 자의 것으로서 이런

인간의 말로에 대하여 시편기자는 네 가지로 단

호하게 말을 했습니다.

1) 바람에 나는 겨와 같고 (시1편 4절)

2) 심판을 견디지 못할 것이며 (시1편5절)

3)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고 (시1편5절)

4) 그들의 길은 망한다 (시1편6절) 라는 것입

니다.

즉 악, 죄, 오만한 자의 종말은 길 잃은 방랑자

처럼 되리라는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현

재 나의 선 자리가 어딘가 확인하고 바로 돌아

서서 복 있는 자로 변함을 받아야만 된다고 성

경 66권은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복 있는 자의 생활 자세는 두 가지로 생각

하여 보았습니다.

1) 하나님의 진리(말씀, 생명의 양식 생수)를 즐

거워하며

2) 하나님의 진리를 언제나(주야로) 묵상하며

사는 생활입니다. 그리하여 주님을 영접한 날로

부터 평생(하늘나라에 갈 때까지, 육체와 영이

분리 될 때까지) 교육이라고 볼 수가 있다고 믿

습니다.

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켈리포니아 베댈교회

의 손인식 목사님 저서 “돌방” 중에서 동화

법의 예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켐브리지에서 또

한 하버드 대학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 해서 그들이 당연히 교회 내에서 자기 주장

을 펴고 교회내의 분석가가 되고 권위자가 된다

면 바로 이것이 악인, 죄인, 오만한 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교회)의 집에서 통하는 법

은 성경이고 천국의 비밀이지 학문이나 학위 또

는 경제적으로 우월하다는 것은 결단코 아니란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 속에서 이런 직분자들이 나

결국 의인이란 일상생활에서 하나

님과 밀착된 상태를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사는 의미도 하

나님께로부터 찾고, 선악의 판단

기준도 하나님의 말씀에 두고 사도

바울처럼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가 내 속에서 사

신다� (갈2:20) 는 믿음으로 사

나 죽으나 나는 하나님의 것이로다

하는 상태가 곧 의인의 생활이라

고 믿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생

활의 근거를 둔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

함 같다� (시편1:3절) 고 표현하

였습니다.

Page 25: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와서 마치 자기들이 교회의 주도 세력인 것처럼

설치고 휘젓고 다닐 때 교회는 세상과 다를 바

가 없게 되는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

로도 악인, 죄인, 오만한 자와 복 있는 사람과

동화되면 절대 안 된다고 봅니다. 그리스도의 집

에서는 세상과 섞이고 세상과 같아지는 동화법

을 쓰면 결단코 부흥되지 않으며 교회자체가 존

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세상과 동화되는 법을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거부하여야 됩니다. 즉 주

일은 주일을 지키고, 교회행사보다 자기 취미에

역점을 두고 중요행사를 업신여긴 것은 바로 동

화법을 받아들인다고 보겠습니다.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올리며, 삶은 삶대로 예배와 같은 삶

이 되도록 죽을 힘을 다하여야 합니다. 바로 이

것이 변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법이며,

복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의인이란 일상생활에서 하나님과 밀착된

상태를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사는 의

미도 하나님께로부터 찾고, 선악의 판단 기준도

하나님의 말씀에 두고 사도 바울처럼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가 내 속에서

사신다” (갈2:20) 는 믿음으로 사나 죽으나 나

는 하나님의 것이로다 하는 상태가 곧 의인의 생

활이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생활의 근

거를 둔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다” (시편1:3절) 고 표현하였습니다.

시편 1편은 시편 전체의 서론이며, 요약이라 볼

수 있습니다. 시냇물 가에 심은 나무처럼 그 뿌

리를 하나님께 확고하게 붙인 자가 축복 받을

자임을 노래한 것입니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

아! 이것들을 꾀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

과, 인내와, 온유를 좆으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

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

하였도다 (디모데전서 6:11-12)

이 말씀 중에 가장 감명 깊은 구절을 꼽는다면

[너 하나님의 사람] 아니겠습니까? 베다니에 속

한 한 심령 한 심령이 “너 하나님의 사람아”의

복을 받으시며, 특히 2009년 마지막 장 12월을

곧 넘기며 2010년도 새해를 맞이하시는 온 성도

께서 복의 복을 성령의 성령을 충만히 받으며,

절대로 악인, 죄인, 오만한 자와 동화되시지 않

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시편 1편은 시편 전체의 서론이

며, 요약이라 볼 수 있습니다. 시

냇물 가에 심은 나무처럼 그 뿌리

를 하나님께 확고하게 붙인 자가

축복 받을 자임을 노래한 것입니

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

것들을 꾀하고 의와, 경건과, 믿

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좆

으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

서 선한 증거를 증거하였도다 (디

모데전서 6:11-12)

Page 26: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저희들

에게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할 수 있도록 세워

주심에 더욱더 감사를 드립니다. 2009년도 음

악부 직분을 맡으면서 먼저 조심스러웠던 점은

1부, 2부, 3부 성가대의 지휘자님과 대장님들과

의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졌으면 하는 부담감을

갖고 시작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어떤 교회들은 1부, 2부, 3부 성

가대 지휘자들이 교회 행사에 자신들의 자존심

이라 할까 하여튼 알 수 없는 경쟁심 때문에 전

체 연합성가대의 연합이 잘 협조되지 않아 좋은

공연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는데...

과연 우리 베다니 성가대는 어떨까 지난 몇 년간

칸타타나 뮤지컬을 준비하면서도 참여도가 적었

던 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였는데 2009년도는 어

떻게 하여야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이 문제를 놓

고 기도하며 장시간 운전을 하면서 교회와 집을

오가는 나의 마음에 먼저 내 생각과 계획을 내

강 영제 장로

{메시야 공연} 을 끝내고

Page 27: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려놓고 성가대원들의 생각과 지휘자 대장들과의

생각이 하나가 되어보자 나를 내려놓고 저들의

생각에 초점을 맞추어 우리가 되어 보자는 기도

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봄에 부활절 행사 때 2부, 3부 나뉘어

서 칸타타를 하였는데 성도님들의 바램이 연합

으로 하기를 원하셨고 그래서 12월 성탄절 때

는 연합으로 했으면 하는 바램이였습니다. 8월

경 회의를 하면서 성현창 지휘자의 메시야를 하

고자 하는 제안에 그래 평생에 한두번 뿐일텐데

이 곡을 준비하자고 일을 추진하게 되었고 당회

에 건의했습니다. 예산 문제로 거절당했지만 제

차 한달 후에 이 안건을 재 상정하여 허락은 받

았지만 이 행사를 하는데 먼저 방해되는 문제

들, 또한 연합이 잘 될 것인지 많은 연습시간이

필요한데 교회사정(모임과 행사들이 많음)으로

제때에 모일지, 먼저 나부터 열심히 참여하고자

다짐하였습니다.

물론 이 일을 추진하는데 홍두표 장로님의 후

원과 성현창 집사님, 홍은옥 집사님, 1부, 2부,

3부 대장님과 임원들 특히 모든 연락과 준비를

꼼꼼하게 챙겨서 수시로 전화로 작은 문제부터

의논하며 이 일을 진행하는데 수고하신 이동렬

집사님 또한 감사한 것은 어려울 때마다 노승

문 장로님의 보이지 않은 협조. 성가대 음식대

접 때문에 도와달라는 말이 나오지 않아 고민할

때 김영규 집사님께서 자원하여 전 대원을 위한

저녁 식사대접을 시

점으로 시작하여 장

로님들과 집사님들의

후원으로 어려움 없

이 순조롭게 진행되

었습니다. 또 후원금

은 준비되었지만 정

작 음식을 준비해 주

시는 분이 필요할 때

이 일을 강순덕 권사

님과 홍금화 권사님

께서 맡아 수고하시

므로 열심히 연습할

수가 있었습니다.

특히 매주마다 연습을 하면서 힘이 솟아나게 하

는 것은 90~100여명의 대원들이 늘 자리를 지

켜 헌신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중에는 어린아

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연습나오시는 자매님들,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오셔서 연습하시는 집사

님들 또 중간중간 또는 뒷좌석에서 노익장을 과

시하며 모든 대원들에게 본을 보여주시는 어르

신들, 또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일터에서 교회로

오셔서 연습하시는 분들 이분들이 믿음의 본을

보여주시는 그 덕분에 3달반 동안의 시간의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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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UARY / ��

혜와 감사의 시간이였음을 고백합니다.

교회공간이 적을 것 같아 더 넓은 장소를 준비

하여 1100명을 모신 공연장을 우여곡절 끝에

준비하였는데 기다리던 눈이 오히려 반갑지 않

게 되는... 결국 공연장이 공연허가가 취소됨으

로 다시 교회 본당에서 공연을 하게 되는 피치

못한 일들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모든 준비위원

들이 실망하지 않고 무대 준비를 밤늦도록 준

비하는 일들. 날씨로 인하여 그나마 교회 본당

의 좌석이 얼마나 메워질지 걱정도 했지만 결과

는 좌석이 부족하여 보조 의자까지 준비한 일

- 많은 회중들로 인하여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

행되고 공연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공연

을 시작하면서 끝나는 시간까지 회중들의 박수

와 잘 하셨다는 격려의 말씀에 힘이 되었던 순

간 순간이었습니다.

이 메시야를 통해서 나에게 주시는 교훈은 우리

교회만큼은 어떠한 문제가 있어도 부족한 형제

자매들을 미워하거나 헐뜯는 모습보다는 품어주

고 용서하는 마음에서 남은 생애를 살아가야 하

지 않겠나 하는 바램뿐입니다. 나 자신이 죄인

인데 나는 허물이 없는 것처럼 다른 사람을 정

죄하는 모습은 바로 그 내가 죄인의 모습인 것

을 깨닫고 더욱 낮아지며 나누며 살아갔으면 하

는 생각입니다.

이제 우리 베다니 공동체에 속하여 있는 사랑하

는 형제 자매들의 모습들 속에 내가 아닌 우리

라는 공동체가 되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

을 사는 아름다운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도하면

서 새해에 건강하시고 어려움도 잘 이겨 나갈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이 메시야를 통해서 나에게 주

시는 교훈은 우리 교회만큼은

어떠한 문제가 있어도 부족한

형제 자매들을 미워하거나 헐뜯

는 모습보다는 품어주고 용서하

는 마음에서 남은 생애를 살아

가야 하지 않겠나 하는 바램뿐

입니다. 나 자신이 죄인인데 나

는 허물이 없는 것처럼 다른 사

람을 정죄하는 모습은 바로 그

내가 죄인의 모습인 것을 깨닫

고 더욱 낮아지며 나누며 살아갔

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이제 우

리 베다니 공동체에 속하여 있

는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의 모

습들 속에 내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가 되어 하나님의 백성으

로서의 삶을 사는 아름다운 성

도들이 되시기를 기도하면서 새

해에 건강하시고 어려움도 잘 이

겨 나갈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

시기를 기도드립니다.

Page 29: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00�에서 �0�0으로;2009년이 흘러가고 2010년으로 향하는 한 계단을 올라 가면서

최 경숙 전도사

이른 아침에 내가 섰던 곳에서 떠나 한

시골길을 가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

연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봅니다.

큰길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 자연의 평화로

움과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조용한 곳. 그 길을

따라 가노라면 여름에 나무가 무성하여 보이지

않던 것들이 하나하나 드러나며 “나 여기 있

다! 나 여기 있다!” 소리칩니다. 그리하여 대화

를 나누어 봅니다. “너 거기 있었구나!”

크고 작은 집들, 옛 모습을 갖고 있는 barn들,

이렇게 저렇게 치장한 우체통들, 어디로 뻗어가

는 철도길, 들릴까 말까 졸졸거리는 물줄기, 그

물줄기를 지나기 위해 가야 하는 다리들. 이런

것을 보며 나의 사랑 그리스도와 대화를 속삭여

봅니다. 길이신 하나님, 나는 그 길을 따라가며

나의 삶을 돌아 봅니다. 나무가 우거져 있을 때

는 보이지 않았던 여러 물체와 같이 말씀은 변

하지 않고 보이지 않았지만 울창한 나무 뒤에서

말씀은 든든하게 서서 나의 삶의 지침이 됨을

봅니다. 말씀이 크고 작게 그리고 옛모습을 갖고

있지만 나에게 필요한 힘의 말씀 이외 그것으로

내가 지탱할 수 있는 비밀. 나의 필요를 따라 말

씀으로 크고 작게 치장해 주며 하나님께서 나의

부족을 알지만 이쁘게 봐 주시고 기차가 지나며

내는 소리와 같이 기차소리로 나를 일깨우셔서

자신을 볼 수 있게 도와 줍니다.

들릴까 말까 졸졸거리는 소리로 하나님의 은밀

한 소리를 들어 물의 흐름과 같이, 주님은 은밀

한 말씀과 함께 부족함을 채워 주시듯 물줄기를

채워 줄기를 따라 갑니다. 나의 다리가 되시는

주님, 물의 샘이 있을 때 물을 안전하게 건널 수

있게 다리를 주어 주님의 도움을 봅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님의 사랑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푯대를 향하여 하나님과 함께 힘

차게 승리의 길로 올라 갑니다.

Page 30: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평범하지만

가슴엔 별을 지닌 따뜻함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신뢰와 용기로써 나아가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정월의 보름달만큼만 환하고

둥근 마음 나날이 새로 지어먹으며

밝고 맑게 살아가는

“희망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너무 튀지 않는 빛깔로 누구에게나

친구로 다가서는 이웃

그러면서도 말보다는 행동이 뜨거운

진실로 앞서는

“사랑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오랜 기다림과 아픔의 열매인

마음의 평화를 소중히 여기며

화해와 용서를 먼저 실천하는

“평화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이 해인

Page 31: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요 15:1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age 32: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

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요 4:23-24)

Page 33: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Page 34: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가물가물 기억 저편에서도

잊혀지지 않는 이름이 있다

천근만근 입이 열리지 않아도

속으로 생각하는 이름이 있다

굽이굽이 고통의 바다에서도

온몸으로 부르짖을 이름이 있다

호롱호롱 숨거두는 자리에서도

마지막으로 부를 이름이 있다

그 이름을 부르지 않고 침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랴

그 이름에 빚지지 않고 베풀 수 있는 사람이 있으랴

그 이름에 목메이지 않고 노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랴

그 이름에 죽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으랴

-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행 4:12)

정 연홍

그 이름

Page 35: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최 리나 집사

주님의 크신 �은혜�

태산을 옮길만한 큰 믿음은 아니어도

한 해의 크고 작은 바람 속에 서 있을 수 있었음은

주님의 크신 은혜

변함없는 주의사랑 푸른 소나무 되어

우리 곁에 서 있고

사계절의 질서를 온 몸으로 받아낸 앙상한 겨울 나무는

관제와 같이 브음되어

살아가야 할 우리의 모습

책장을 넘기듯 지나온 열두달 속엔

사랑하시는 영혼들 그 품에 안으시고

새로운 생명들 이곳으로 보내신

하나님의 크신 섭리가 고스란히 그려있네

우릴 사랑하신 그 사랑 깨달아

서로 보듬고 나누고 기대라고

베다니로 베다니로 우릴 부르셨네.

옛적 수치와 아픔 가죽옷 지어 가리시고

십자가 보혈 죽음 넘는 증표 되고

인생 광야 거친 물살 말씀 업어 건네시어

길 갈에 세운 언약 끝없는 인내로

순종하는 이에겐 끊이지 않을 기쁨으로 확증주네

Page 36: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그곳에 가면 행복만 가득 하리라 바라던 우리의 우상들

광야길 가는동안 인생 막대기

사람 채찍으로 꺽이고 부셔져

오! 주의 거룩한 이스라엘로 다시 태어나게 하시었네

내게 닥친 모든 해 선으로 바꾸시어

무낫세의 관용으로 고개 넘게 하시고

에브라임의 복 누리는 자로 삼으셨네

무화과 나무 열매 우리 욕심 못채우고

열매 없는 포도나무, 소출 없는 감람나무

텅빈 외양간이 우리의 현실인데

내 마음 이리도 즐겁고 감사함은

나로 인해 큰 기쁨 이기지 못하시는 주님 마음 앎이라네

겸손으로 옷입고

진리로 띠를 띠고

위로의 신을 신고

성령으로 하나되어 우리만이 알고있는 감격의 비밀을

노래하세 송축하세

약속의 나팔과 사랑의 비파로

수고와 헌신의 큰 북되어 찬양하세

베다니여 일어나라

춤추라 베다니여

베다니여 나아가라

할렐루야.

Page 37: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

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엡 4:11-12)

Page 38: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신 형균 장로

Death is inevitable and

yet it’s how we live that

will make a significant

difference in our at-

titude and our behav-

ior as a Christian. No

doubt the New Year

will bring a new set

of resolutions to make

ourselves better but

can we truly work to-

wards them?

We cannot help but

to thank God for all

of our blessings. As

Christians we ac-

knowledge that we are

saved by grace alone as

indicated by Ephesians

2:8-10 (NIV), “For it is by grace you have been

saved, through faith--and this not from your-

selves, it is the gift of God-- not by works, so

that no one can boast. For we are God’s work-

manship, created in Christ Jesus to do good

works, which God prepared in advance for us

to do.” However, we are reminded in James

2:17 (NIV) “In the same way, faith by itself,

if it is not accompanied by action, is dead.”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

이기도 하지만, 그러한 인

간의 유한함으로 인해, 우

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를 고민하게 하고, 그러

한 생각들이 크리스챤으로

서의 우리의 태도와 행동

에 중요한 차이를 가져오

게 합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모

든 축복들에 하나님께 그

저 감사할 수 밖에 없습

니다. 크리스챤으로서 우

리는 에베소서 2:8-10,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

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

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

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

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우리는 그

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

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

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

려 하심이니라”라는 말씀처럼, 우리가 은혜로만

구원받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야고

보서 2:17, “이와 같이 행위가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라는 말씀을 알고 있습니다.

WoRKs, evidence of our Faith(행위, 우리 믿음의 증거)

37

Page 39: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0

Apologetics is defined as defending Christi-

anity in the context of an unbelieving and

skeptical world. Against the skeptics, the

cynics, and the critics, Christians should be

able to defend the faith and use the oppor-

tunity to share the gospel. It should be the

natural result of a born again experience and

is communicated to the world through both

actions and attitudes of Christians as we

consistently live out the tenants of our faith

in community with both the redeemed and

unredeemed.

Furthermore, if a person is genuinely saved,

his life will change for the better and there

is no way he can fail to bring forth at least

some of the fruits that characterize the re-

deemed. His desires are transformed; he

begins to hate sin and love righteousness.

He will not be sinless, but the pattern of his

life will be decreasing sin and increasing

righteousness. Then, works are not a way to-

wards salvation but an evidence of our faith

and a result of our salvation.

Last summer the words from Luke 4:18-19

(NIV) awakened me--”The Spirit of the Lord

is on me, because he has anointed me to

preach good news to the poor. He has sent

me to proclaim freedom for the prisoners and

recovery of sight for the blind, to release the

oppressed, to proclaim the year of the Lord’s

favor.” In 2010, we should look towards God

for His guidance and seek what purpose He

has in store for us--not what God can do for

us but what we can do for God.

기독교의 변증론은 불신과 의심의 세계에서 기독교

를 옹호하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회의론자들과 냉소

자들과 비평가들에 대항해서, 크리스챤들은 믿음을

지키고 복음을 전파할 기회를 얻을 수 있어야 합니

다. 그것은 거듭남의 자연스러운 결과이며, 우리가

구원 받은 자들과 구원 받지 못한 자들이 있는 곳에

서 믿음을 가진 사람으로서 일관적으로 살 때, 그 경

험은 크리스챤으로서의 우리의 행동과 태도를 통해

세상에 우리가 크리츠챤임을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한 사람이 진정으로 구원받으면, 그의 삶

은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변화될 것이며, 그는 구

원받은 자의 특징 중 하나인, 성령의 열매들을 적어

도 몇 개쯤은 반드시 맺게 될 것입니다. 그의 열망

은 변화되며, 그는 죄를 미워하게 되고, 의로움을 사

랑하게 됩니다. 그가 완전 무죄할 수는 없지만, 그

의 삶의 방식은 죄를 덜 짓고, 의로움을 증가시키

는 삶이 될 것입니다. 행위로 구원에 이를 수는 없

지만, 우리의 행위는 우리 믿음의 증거이며, 구원의

결과입니다.

지난 여름 누가복음 4:18-19,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

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

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

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

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라는 말씀이 저를

일깨웠습니다. 2010년에는 그 분의 인도하심을 위해

하나님을 더욱 바라보고, 그 분이 우리를 위해 쌓아

두신 목적―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해 주실

것인가 아닌, 우리가 그 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

을 것인가―이 무엇인지 알아가야 합니다.

번역 : 이현희 기자

3838

Page 40: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Forget the former

things; do not dwell on

the past. See, I am do-

ing a new thing! Now it

springs up; do you not

perceive it? I am making

a way in the desert and

streams in the waste-

land.” (Isaiah 43: 18-19)

In the world of jour-

nalism, where I have

worked for the last 23

years, there is a familiar saying: “You’re only

as good as your last story.” What that means is

a reporter pretty much has to prove himself ev-

ery day. You might have written a great story

today, or a really awful one – but tomorrow both

will largely be forgotten. When the new morn-

ing arrives, editors bark out: “What do you have

for me today?” That may seem like a real grind,

but it sure does make you focus on the present

moment – today. You can’t sit on past laurels.

Nor can you soak on past failures. So like the

serenity prayer, you learn to accept things that

you can’t change―the article published yes-

terday―and to concentrate on things you can

change the next story.

The Gift of TodAY(�오늘�이라는 선물)

이 동수 장로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

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

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

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이사야 43

18:19)

제가 지난 23년간 몸담고

있는 신문기자들의 세계에

서는, “당신은 지난번 글

만큼이나 좋네요.”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기자

는 매일매일 자신 자신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당신은 아마도 오늘, 정말로 잘 쓴 글이나 정

말로 엉망인 글을 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좋은 글이나 엉망인 글 모두 주로 잊혀지게 될 것입니

다. 새로운 아침이 되면, 편집자들은 “오늘 실을 글은

뭐죠?” 라고 당신을 쪼아댈 것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정말로 당신을 쪼아대는 행위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

것이 진정 당신으로 하여금 지금―오늘―의 이 순간

에 집중하게 합니다. 당신은 지난날의 영예나 명예 위

에 앉아 있을 수 없습니다. 또한, 당신은 과거의 실패

에 잠겨 있을 수도 없습니다. 평온한 기도와 같이, 당

신은 당신이 바꿀 수 없는 것―어제 출판된 글과 같은

것―은 받아들이고, 당신이 바꿀 수 있는 다음날 출

판될 이야기에 집중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39

Page 41: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It’s a perspective I know well. And yet, for a

good part of 2009, I was stuck in the past.

My wife, Hyun, and I returned to the U.S.

last June, with our three children. We had

lived in Shanghai for the past five years. We

all went through struggles living in a devel-

oping foreign country, especially Hyun, but

God gave us wonderful adventures that more

than made up for them. As strangers in an of-

ficially atheist nation, we forged deep bonds

with other sojourners in Christ from all over

the world. We traveled widely and joined in

some pioneering efforts to reach out to locals

and expats alike. And we were blessed to see

His wondrous works in the city and spiritual

embers glowing in the countryside.

For me at work, I roamed freely through the

land, being my own boss and picking my own

assignments. After five years, we knew it was

time to move on. Our older son, Thomas, was

going to college, and our younger, Jonathan,

to high school. Beyond those markers, both

Hyun and I felt we were starting to get a little

too comfortable in China. Some years ago we

had talked about living in Washington, to give

our children exposure to the nation’s capital.

We prayed for direction, and God opened the

doors. Rather than returning to familiar Los

Angeles, where we had lived before for more

than a decade, we were led to try someplace

new, to build anew.

그것이 제가 잘 알고 있는 시각(태도)입니다. 그러나

2009년의 좋았던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저도 과거에

메일 때가 있습니다.

저와 제 아내(현)는 세 아이와 함께 지난 6월 미국으

로 돌아왔습니다. 그 전 5년간은 중국 상하이에서 살

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개발도상국에 살아야 하는 어

려움을 극복해야 했습니다. 특별히 제 아내가 더 많

이 고생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멋진

모험들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공식적으로는 무신론 국

가에서 이방인으로, 우리는 전 세계의 다른 사람들과

그리스도 안에서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우

리는 두루두루 여행하며 여러 지역주민들과 국외 거

주자들에게 동일하게 접근하기 위한 일부 개척자적인

일들에 동참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도시에서 하나님께

서 뛰어나신 방법으로 역사하심을 보게 되고 도시 외

곽에서 열렬히 타오르고 있는 영적인 흔적들을 볼 수

있었던 것이 우리에게는 축복이었습니다.

일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제 스스로가 제 일의 사장이

되어, 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하고, 여러 지역들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5년 후에, 우리는

우리가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임을 알게 되었습니

다. 제 큰 아들인 토마스가 대학에 들어가고, 작은 아

들인 요나단이 고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그 때가 지나

자, 제 아내와 저는 중국에서 조금은 편안한 삶을 살

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몇 년 전에 우리

는 우리의 아이들이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에 살게 하

기 위해, 이 곳에서 사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

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가야 할 길에 대해 기도했으며,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가 전에

10년 이상 살았던 익숙한 LA로 돌아가기 보다, 새로

운 것을 세우기 위해 새로운 곳으로 인도받았습니다.

40

Page 42: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하지만, 제가 미국에 돌아온 첫 몇 달 동안은 과거의 시

간에 살았습니다. 제가 극히 소수의 통신원으로 살았던

중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Beltway

주변에 둘러싸인 수많은 기자 중의 한 사람일 뿐이었습

니다. 저는 무질서한 혼란함과 생동감이 공존하는 상하

이가 그리웠고, 그 도시에서 여러 국가에서부터 온 전세

계인들이 출석하는, 그러나 그리스도의 한 연합체로 모

였던, 제가 출석했던 교회가 그리웠습니다.

저는 이메일로 그 교회의 한 장로님께 저의 그리움과 불

만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러자, 그 분께서는 제 이메일

에 짧은 메시지와 제 글에 맨 처음에 인용한 성경말씀

으로 답하셨습니다. 그 분의 이메일은 우리가 과거에 살

면 안 되는 이유를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종종 당신의

과거는 당신으로 하여금 자부심을 느끼게 할 수도 있습

니다. 바로 제가 그러한 경우였습니다. 저는 저의 오랜

명함들을 어쩔 수 없이 버렸습니다. 저는 이 곳에 있는

현재의 나라는 사람으로 소개하기보다는, 더욱 제 자신

을 전에 아시아에서 기자로, 중국에서 살았던 사람으로,

상하이에 있는 한 교회를 섬겼던 사람으로 소개했습니

다. 저는 마치 어제의 좋았던 글을 계속 회상하는 기자

와 같았습니다.

이사야의 말씀이 우리에게 과거를 기억하지 말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감사함

으로 과거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지만, 과거가 지금의 현

재를 가로막고 우리의 시야을 흐리게 하고 있다면, 그것

은 미래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창고에 쌓아두신 새

로운 도전들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의 부족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마태복음 6:34 “그러므로 내일 일

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

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에서 예수님께

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말입니다.

But in the first few months back in the U.S.,

I lived a big part of the time in the past. I

longed to be back in China, where I was one

of the few correspondents. Here I was one

of a pack of journalists, hemmed in by the

Beltway. I missed the chaos and dynamism

of Shanghai, and the international church in

that city where people from dozens of nations

joined in Christ’s bond of unity.

I shared my longings and complaints with an

elder at that church in an email. He replied

with a short message and the verses above

from Isaiah. It reminded me of why we are

instructed not to dwell in the past. Often it

can make you prideful. That was certainly the

case with me. I was reluctant to toss my old

business cards. I introduced myself less as a

person here and now and more as formerly a

writer in Asia, formerly a resident in China,

formerly someone who served at a church in

Shanghai. I was like a reporter who keeps

recalling his stories of yesterday.

I don’t think the passage in Isaiah tells us

not to remember the past – we should, with

thanksgiving. But when that eclipses the

present, it may indicate a lack of confidence,

a lack of faith, in tomorrow and the new chal-

lenges God has in store for us. As Jesus told

us in Matthew 6:34: “Therefore do not worry

about tomorrow, for tomorrow will worry

about itself. Each day has enough trouble of

its own.”

41

Page 43: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그 분의 은혜로서, 우리 가족과 저는 새로운 곳에 저

의 가정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분께서는 제게 베

다니 교회에서의 새로운 교제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리

고 그 분은 우리에게 오늘날 해야 할 새 일을 허락하

십니다.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 할 수 없느

니라.“ (요한복음 9:4)

호기심이 많은 아이와 같이 반짝 반짝이는 눈을 가진

한 오래 전 한 동료기자가 제게 ‘오늘은 어떤 뉴스가

있을까, 오늘은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알아내고 쓸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일 아침 일어난다”는 말

을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 분 안에서, 새로워짐

을 알고, 이 순간을 살아가는, 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실 새로운 기회들을 발견하기 위해 매일 아침을

맞는 것은 얼마나 큰 기쁨인지요!

그것은 ‘오늘’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며, 또한 고린

도후서 5:17에 쓰여있는 말씀만큼 확실한 것이며, 우

리가 과거를 보내고, 그 과거가 더 이상 우리를 구속하

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새 것이 되

었도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번역 : 이현희 기자

By His grace, my family and I are building

a home in this new place. He has led us to a

new fellowship in Bethany. And He is giving

us new work to do this day, for “night is com-

ing, when no one can work.” (John 9:4)

Long ago a fellow journalist, his eyes bright-

ening like a wondering child’s, told me that

he woke up every morning in anticipation, of

what news today might bring, of what new

assignment or story he might explore and

write about. What joy to greet each morning

knowing that we are renewed daily in Him,

to live in the moment, to grasp the new op-

portunities God will open up for us.

It is the gift of today, and as surely as it is

written in 2 Corinthians 5:17, we can let go

of the past and be assured that it has no hold

on us:

“Therefore, if anyone is in Christ, he is a

new creation; the old has gone, the new has

come!”

Happy New Year!

42

Page 44: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로운 해를 맞이한다는 것은 저에게는

설레고 무언가를 기대하며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기분 좋은 일입니다.

먼저 사랑하는 베다니 모든 식구들께 새해인사

를 드립니다. 2010년은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축복, 그리고 주님의 끊임없는 관심과 동행이 함

께 하시는 좋은 한 해가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

어느덧 2009년도 연말이 되니 여느해와 같이 분

주함과 동시에 한 해를 되돌아보는 저를 발견합

니다. 감사의 기도가 나오며 연약하였던 것 부족

하고 못난 모습들을 생각하면서 회개의 기도로

나옵니다. 저에게 2009년은 경제적으로 여려움

이 있었고 심신으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때론

낙망하고 연약하여 눈물을 흘릴 때도 많았습니

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2009년을

보내면서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보며 회개하

고 반성하며 감사와 새 결심의 기도를 드리

는 줄 압니다. 그래도 기쁨과 행복 또한 많은

감사가 있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에게는 주 안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과의

교제, 구역, 전도회, 위원회를 통해, 성가대,

주일학교, 시니어센터 부엌 봉사팀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더욱 더 감사가 넘

치는 2009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새해, 2010년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어

떤 일들을 계획하셨고 또한 이루어 가실지 기

대하며 바라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도 드립니

다. 때론 우리들의 실수로 좌절과 신음 속에 빠

질 때도 있겠지만 그때도 우리를 이끄시고 힘주

시는 주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우리에게 꿈과 소망을 주시며 항상 좋은

것을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함과

성실한 믿음으로 오직 주만 바라보는 사랑하는

베다니 모든 식구들이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

주안에서 다시 한 번 새해인사를 드립니다.

2010년은 바라시는 모든 기도의 제목들이 다 이

루어지시고 주님이 주시는 참 평강과 육신의 건

강 받으시는 많은 복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

며 살아가시길 기도 드립니다.

문 경희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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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UARY / ��

잃었으나 <얻은> 것은

하나 둘 늘어가는 백발, 깊이 패이

는 주름들... 참 숨가쁘게 달려온

세월들이었다. 철 들어 주님을 만나 내가

살아야 할 삶의 의미와 목적을 깨달은 후,

혼신을 다해 달려온 세월들, 그러나 성공

한 이력은 없고 쓰리고 아픈 실패의 상흔

뿐인 지금, 살아온 날들을 참회하는 마음

으로, 내게 남기워진 날들을 계수하며 무

엇이, 왜, 어떻게 오늘의 이 상황에 이르게

하였는지 깊이 반성 해본다. 누구라도 매

년 이맘 때 쯤이면 연례 행사적 통과의례

와 같은 생각일 수도 있겠기에, 행여 “개

가 토한 것을 도로 먹고 돼지가 씻은몸으

로 더러운 곳에 다시 눕는 것”과 같은 미

련한 짓을 또 되풀이 할까 두려운 마음과

함께, 그리고 아직 호흡이 있음에 돌이킬 수 있

는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회개로 묵은

해를 보내며 새로운 변화의 기회에 대한 소망으

로 새해를 맞는다.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들, 하나님의 이름을 앞세

우고는 은혜 주신 주님보다 은혜받은 나를 인정

받으려 했던 그릇된 욕망, 버려야 할 것을 버리

지 못하고 내 속에 채워져야 할 하나님의 나라

와 그분의 의로 충분히 다스려지지 않은 상태

에서, 우선순위를 무시한 선택과 판단들이 오늘

이 상황에 이르게한 것 같다. 다혈질적 성격 때

문에 죽어도 후회않는다는 극단적인 말들을 얼

마나 겁없이 남발했던가…. 부끄럽게도 뼈가 저

리도록 후회스럽고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것처럼

쓰리고 아프다. 주님이 내게 허락하셨던 그 소중

한 모든 것 들을 다 잃어버리고 이제서야….

“인생은 지구라는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한판

연극이다”셰익스피어의 말이다. 하나님께서 내

게 허락하신 배역을 [달란트]따라 나는 감독자

이신 그분의 뜻대로 움직였었어야 했다. 허나 어

쩌랴. 지나간 어떤 것도 결코 되돌이킬 수 없는

것을…. 실패의 자리, 그곳은 분명 사망의 음침

한 골짜기다. 순간 순간 삶을 포기하고 싶게 만

드는…. 그러나,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

는 좋으신 주님으로 인하여, 사면초가 절망의 순

정 경남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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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UARY / ��

간을 필요한 아픔으로 감사히 받고, 내것이라 생

각했던 잃어버린 것들의 빈 자리에 말씀으로 채

워 주시고 상황을 맞서는 능력이 되도록 인도해

주셨음을 감히 고백한다. 할렐루야!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

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

을 지키나이다”[시편 119:67~71”]

나를... 유일한 혈육 아들을 제외한 나의 모든

것을 잃었다. 그러나 주님의 크신 사랑을 다시

얻었다. 그래서, 지금 이순간 아직도 내게 생명

이 있음에 [내가 감당 해야 할 그 무엇?] 감사

하고, 예순을 코앞에 두고도 땀 흘려 일할 수 있

는 것이 감사하고, 비록 적은 것 [과부의 두 렙

돈과 같은] 이지만 땀 흘려 얻어진 소득을 가치

있게 쓰는 지혜를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얼

마나 나의 시간이 내게 남아있는지 계수하며 지

나온 세월의 흔적들을 조금씩이나마 정리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

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

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

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11장28~30] 조건부적 축복의 [Condition-

als Blessing] 말씀임을 진작에 깨닫고 온유하

고 겸손하신 주님을 제대로 배우고 순종 했더라

면... 누군가 죽을 때가 가까우면 철이 든다던데

정말 주님 앞에 갈때가 되었음인가[?] 그럴지라

도 그저 감사 할 뿐이다.

“이제 내게 있어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

도 유익함이라, 사나 죽으나 나는 그리스도의 것

이라” 하셨던 바울 사도의 고백처럼 삶도 죽음

도 소중하고, 수 십년 교회생활을 하던 중 지금

처럼 전심으로 주님께 감사하고 행복했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

시는 주님의 은혜라 믿고 감사드린다.

매일 아침 QT [경건의 시간]를 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목사님들의 설교 내용이 주로 동기

가 되어, 은혜받은 말씀을 되새김질 하면서 사

용하신 본문 전후의 말씀을 묵상하는 형식으

로, 말씀과 기도 속에 나의 실체를 조명하며 주

님을 배운다.

한치 앞도 예견할 수 없는 현실에서 시험과 유

혹을 이길 힘을 얻고, 말씀 앞에 나를 쳐서 복

종시킴으로 하늘의 신령한 복, 땅의 기름진 복을

누릴 수 있도록 복받을 그릇으로 토기장이 하나

님께서 나를 새롭게 빚으심을 아주 미미하게나

마 일상에서 경험하게 되는데, 그 기쁨은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하는 하루가 참 평안하고 행

복하다. 그러나 가끔 몸이 괴롭거나 급한 일이

있어서 말씀 묵상과 기도에 조금이라도 등한할

때는 여지없이 무너지는 내모습에 불 필요한 아

픔을 느끼며 스스로에게 화가 나기도 하고 다시

회개의 기도로 마음을 다잡는다. 이제 더는 시

간도 물질도 낭비할 여유가 없어서...

새롭게 다가오는 신년, 떨립고 두려운 마음으로

맞으며 아직도 내 속에서 미처 걸러내지 못한

군더더기 같은 죄, 악한 것들 다 버리고 하나님

의 의로 충만히 채움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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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UARY / ��

도드린다. 가난한 심령으로, 나와 세상의 죄와

불의에 대하여 애통하는 마음으로, 온유한 마음

으로, 하나님의 의에 목마름으로, 긍휼을 베풀

줄 아는 자로, 청결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기를,

평화의 도구가 되기를 소망하며...

사랑하는 베다니 공동체의 모든 지체들이, 특히

여러가지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 신음하시는 모

든 분들이 말씀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고 경

험하는, 그래서 삶의 지혜와 믿음의 능력을 얻

어 누리고, 나누고, 전하는 축복을 위해 간절

히 기도드린다.

사랑은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공

통적 관심사] 볼 때 비로소 온전한 결실을 거둘

수 있다고 들었다. 베다니의 모든 지체들이 하나

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우리 주 예수님의 사

랑으로 온전히 연합하여 멋진 극판으로 걸작품

을 만들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기

를 감히 기대 해본다. 우리 각인의 삶 가운데 계

획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따라 지구라는 무대 위

에서 벌어지는 한판 연극으로...

제목: 하나님의 나라와 의

작가: 여호와 하나님

연출: 예수님

감독: 성령님

출연 주연:목사님들

조연:베다니의 모든 지체들

신실하신 주님! 어제의 열매가 오늘임을 깨닫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주님 앞에 이르

는 그 날까지 앞으로 남은 삶의 여분이나마 내

일의 열매가 될, 오늘이라는 씨앗을 소중히 여기

고 가꾸는 지혜와 힘을 주소서!

�이제 내게 있어 사는 것이 그리스

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사나

죽으나 나는 그리스도의 것이라�

하셨던 바울 사도의 고백처럼 삶

도 죽음도 소중하고, 수 십년 교회

생활을 하던 중 지금처럼 전심으로

주님께 감사하고 행복했던 적도 없

었던 것 같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의 은혜라 믿고

감사드린다.

매일 아침 QT [경건의 시간]를 하

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목사님들의

설교 내용이 주로 동기가 되어, 은

혜받은 말씀을 되새김질 하면서 사

용하신 본문 전후의 말씀을 묵상

하는 형식으로, 말씀과 기도 속에

나의 실체를 조명하며 주님을 배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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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8: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2009년도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 하였습

니다. 어느때보다도 힘들었던 때가 바로 지난해

2009년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새해 2010년에

는 새 희망과 소망이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기

원합니다.

2010년에는 우리 모두가 마음을 비우고 겸손한

자세로 섬기며 작은것에도 감사하며 생명의 말

씀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그 뜻

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모든 것이 협력하

여 선을 이루느니라”는 말씀따라 긍정적인 생

각과 주님이 주신 사랑으로 결코 낙심하지 말

며 서로가 위로하며 섬기는 가운데 넘치는 축

복이 베다니 모든 성도들, 가정과 사업 그리고

자녀들에게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베다니 성

도 여러분 2010년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항

상 건강하세요.

김 상임 권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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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9: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0

은퇴 선교사님들과의 만남

송 하균 집사

자동차로 대략 6시간 이상

가야 하는 거리를 여행하

기 위해 집을 나설 때면 늘 마음을

단단히 먹고 나선다. 미국에 오기

전에는 좀처럼 경험해 보지 못한

거리이기 때문에 그런 거리를 자동

차로 여행하는 노련미가 아직은 나

에게 없어서이다. 그리고 먼 길 여

행 중에 생긴 버릇 중에, 젊은 시

절 한 번쯤은 흥얼거렸을 대중가

요 한 토막인 “가도 가도 끝이 없

는 외로운 길 나그네 길……”이라

는 유행가사를 한 번쯤 중얼거리

기도 한다.

BLACk MounTAin, norTh

CAroLinA! 중간 휴식 시간을

포함하여 10시간 거리로 계산되었

다. 또 단단히 준비하고 나서야 하는 길이다. 직

접 운전하지도 않고, 여럿이 버스로 하는 여행

이니 그렇게 심난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만만

한 것도 아니다. 20여 시간을 이틀 길로 다녀와

야 하기 때문이다. 어르신들 중에는 체력에 자

신이 없으셔서 몇 분 여행을 취소하시기도 했

다. 단지 서너 시간을 위해 왕복 20시간 가량을

여행한다. 은퇴하신 몇 분의 선교사님들을 만나

기 위해 수 십 명이 여행을 한다. 그 짧은 시간

에 꽤 많은 교회 예산을 써야 한다. 선교를 하

러 간 것도 아니고 은퇴한 선교사님들을 위해

간단한 프로그램과 식사를 준비해 뵈러 가는 길

이다. 여러 가지로 명분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몇 시간을 달려가던 중, 슬그머니 내 머리 속에

는 “내가 지금 뭐 하러 가는 길이지?”하고 잠

깐 헷갈리기도 했다.

그들도 그랬을까? 한 선교사님은 집을 떠나 기

차를 타고 California 어느 항구에서 배로 인

천항까지 38일이 걸렸다고 했다. 가도 가도 끝

이 없는 길, 누구도 반겨 줄 사람도 없을 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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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0: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을 가면서 그들은 처음 떠날 때 각오와 부르심

의 소명이 몇 번이나 헷갈리고, 흩어졌다 모아

졌다를 반복했을까? 그렇게 자신의 할아버지가,

아버지가, 그리고 자신이 한국에서 하나님의 복

음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고 했다. 나는 수도 없

는 생각이 머리에 맴돌았지만 가장 궁금한 것

은 엉뚱하게도 그들의 얼굴이었다. 정말 뵙고 싶

었다. 여러 갈래의 줄기를 타고 나에게까지 생명

이 되어 준 그 복음! 우리네와 크게 다를 것 없

었던 평범한 삶에서

생명과 소명의 전달

자로 부름받아 선

뜻 나선 길이 평생

이 되었던 길! 인간

적으로는 한없이 외

롭고 지치고, 도무

지 통하지 않던 그

땅에서 그들은 무엇

을 보고 확신했기에

그 땅을 떠나지 못

했을까?

친절하신 운전사 덕

에, 아니 솔직히 약

간의 과속운전 덕에

몇 가지 문제를 뛰

어 넘어 예정된 시간에 BLACk MounTAin에

도착했다. 그 곳은 여러 미국 은퇴 선교사님들

중 일부가 노후를 보내고 계셨다. 20여 분의 선

교사님들 중 무려 절반이 지팡이를 의지하고 나

타나셨고, 모순되게도 전주 예수병원에서 수술

을 가르치고 의사로 섬겼던 선교사님은 최소 두

분이 부축해야 몸을 움직이는 모습으로 오셨다.

끓는 피를 갖고 인천항에 내렸을 그들의 모습은

도무지 찾을 길이 없고 지극히 쓸쓸하고 초라한

모습만 가지고 자신들이 그토록 애썼던 한반도

의 후손들인가 싶을 만큼 이미 세련된 사람들의

방문에 고마워하는 그 인간적인 모습들만 보일

뿐이었다. 그분들끼리도 서로가 반가워하는 걸

보니 서로간의 왕래가 쉽지 않았던 모양이다.

식사와 함께 그분들도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는

순서가 되었다. 역사를 이야기하고 현재를 이야

기하고 미래를 이야기 하셨다. 우리네 어르신들

이 듣고 노래했음직한, 그래서 요즘은 알지도 듣

지도 못한 오래된 동요와 전라도 지방의 상여

소리를 재현하실 때는 우리의 처지가 어떠했을

지 짐작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얼마나 많은 상

여 소리를 듣고 사셨길래 아흔아홉이 되시도록

다른 한국말은 잊어버리셨는데 상여소리를 기억

하여 재현하신걸까. 얼마나 슬픔과 절망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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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1: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한 땅이었을까? 거기에 소망을 심고 생명을 심

는데 얼마나 많은 인간적인 어려움이 많아 수많

은 날들을 하나님과 더불어 싸워야 했을까. 때

로는 그들도 한반도를 실망하고 그들도 포기하

고 싶었을 것이다. 지금은 기록으로 남아 있는

수많은 교회와 후원자들에게 보내졌던 후원 요

청서들이 그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대변하고 있

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들도 놀라고 우리도 놀란 조선이라는

땅의 한국의 부흥! 복음의 씨앗을 뿌리

고 같은 세기에 열매가 맺힌 기적이 하

나님의 구원역사에 몇 번이나 있었는지

잘 듣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두렵

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저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의무만 주어진 걸까. 자라고 열

매 맺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누가 제한할 수 있겠는가. 그들은 여전

히 북한 땅을 위해 기도하기를 쉬지 않

는다고 했다. 그들에게는 남한이나 북한

이 그저 하나였다. 여전히 한 쪽은 복음

의 싹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 몹시도 아

프고 슬픈 땅이었다. 그래서 기도를 쉬

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여전히 당신의

자녀들이 북한을 왕래하며 사역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더러 기도하

라고 했다. 기도하라고 부탁을 받았지만

적어도 나 자신에게는 그것이 우리 삶의

모든 것을 바칠만한 것이라고 들렸다. 어

디 북한만 그렇겠는가? 소망이 없는, 생

명이 없는 모든 땅이 하나님 아버지께

는 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것이 하늘 하

나님의, 아들을 보내시는 아비된 심정이

아닐까 싶었다.

돌아오면서, 그리고 돌아와서, 내내 생각했다. 인

간이 인간을 어디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하나님의 사랑을 얼마나 깊

이 깨달아야 나는 나의 생애를 그렇게 영광스

럽게 살아 갈 수 있을까. 나의 일상도 하나님의

것으로 생명을 살리고 그 생명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데 바쳐질 수 있을까. 나의 인생의 발자국

위에도 그분들의 것처럼 생명이 피어나고 자라

나도록 드려지기나 할까? 어느 선교사님이 글을

통해 주신 말씀이 새롭다.

“여러분의 그 좋은 능력을 일평생 그저 먹고

사는 일에만 쏟을 수는 없습니다.”

Mrs. Willson 선교사님,

당신 남편이신 John Willson 선교사님이 단

감을 너무 좋아하셔서 집안에 단감나무를 심었

는데 자라지 않아 단감을 자주 먹지 못한다고 하

셨지요. 내년이면 93세가 되시니 딱딱한 단감보

다는 먹기 좋은 홍시가 어떨런지요? 힘이 닿는

대로 자주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미 늙어

초라해 보인 당신들의 육체였지만 넘쳐나는 영광

스런 영원한 삶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느끼고 발

견하였습니다. 이제 또 다른 영광스런 삶과 소망

을 위해 우리가 이어 달릴 차례인 것을 잊지 않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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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2: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베다니에서의 첫 한 해를 *감사드립니다

정 희연 집사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009년 한 해를

베다니 교회에서 시작하여 참으로 소중

한 한 해를 보낸 정희연입니다. 그 소중한 한 해

를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와 깨달음 속에 보내

며 감사드릴 것이 너무나 많아 성도님들과 나누

고자 합니다.

가장 소중한 것은 제가 주일 예배를 통하여 하

나님께서 내려주신 구원의 확신을 얻고 하나님

의 의와 나라를 구하는 저에게 주신 소망을 찾

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원’과

하나님께 ‘의지’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 것

입니다. 유일하게 제가 해야 하는 것은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영접’이 그토록 쉽지

않았던 저에게 그 믿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믿

음을 가졌으되 무엇을 제가 삶 속에서 달리 할

수 있는지 구하는 저에게 주신 기도의 응답입니

다. 저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어 기

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그동안 마음 속

에 가지고 있던 의심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

록 해 주셨고 제가 배운 그래픽 디자인을 통하

여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는 문서선교에 대

한 비젼을 주셨습니다. 수많은 믿음의 글을 통하

여 감동받는 사람들에게 글을 모아 책이라는 틀

을 제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marketing’의

도구로 사용되고 ‘selling’의 사고에 의존하는

디자인에 늘 회의하던 저에게 하나님과 성도의

믿음과 감동을 알리는 것이 가치있는 것임을 깨

닫게 해 주셨습니다. 베다니 교회 회보를 출간

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는 것은 이제 비젼의 시

작일 뿐입니다. 앞으로 기독 서적 발간의 기회

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그 일을 감당하는 데 제

가 쓰여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한해동안 크로스웨이 성경공부에 참여

하여 참으로 소중한 것을 알게 해주신 하나님

과 두 분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왜 그토록 오

래전부터 믿었던 가치와 관습에서 떠나는 것이

어려운지, 아집과 자기정당화에서 빠져나오는 것

이 어려운지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하나

님께서 모든 주권을 행사하신다는 하나님 중심

의 가치관과 오랫동안 준비하시고 계획하신 하

나님 중심의 역사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예

수님을 보내셔서 약속을 이루신 하나님의 철저

51

Page 53: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하심과 그 사랑에 깊이 감동되었습니다. 제가 오

랫동안 바로 세우지 못한 ‘죄’의 문제, 그리고

용서와 은혜를 통하여 덮어주신 ‘구원’의 문

제, 불의한 것들로 가득찬 마음에 하나님이 계

신다는, 선한 성령님이 계신다는 ‘성령’의 문

제등에 대해 깨달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무엇보

다 메시야로 오셨으되 ‘종되신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대속한 분으로 동시에 우리 삶의 본

보기로 삼아야 한다는 점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

달았습니다.

또 성가대의 메시야 공연에 참가하여 큰 은혜

받음을 감사드립니다. 제가 예배를 통하여 많은

은혜를 받은 만큼 성가대를 하면 예배를 준비

하며 더 잘 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성가대를 시작하자마자 주일예배 찬양뿐 아니라

메시야 공연 연습을 하게 되었고 힘겹고 어려운

시간들이 가끔 있었지만 복음의 메세지와 선율

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한껏 누릴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성육신으로서의 탄생, 메

시야로서의 일생과 수난, 그리고 드디어 부활의

승리를 하신 예수님을 더욱 절실하고 가깝게 느

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역 모임과 전도회 모임을 통해 성숙하

고 신실하신 신앙의 선배님들을 만날 수 있게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지난 구역 공과 공부에서

배운 것처럼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의와 나라를

이루는 일, 교회 안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은

서로 믿음을 나누고 채워주는 성도간의 교제라

고 했습니다. 함께 하나님에게로 나아가는 그 길

이 성장과 기쁨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해 주신

하나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많은 회의와 갈등 속에 있던 저에게 교회로 발

걸음을 돌리게 하시고 교회의 일에 기쁨으로 참

여할 수 있도록 베다니 교회로 인도해 주신 하나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교회의 목자가 되

셔서 인도해 주시고 깨우쳐 주시는 목사님들과

언제나 웃으시며 사랑을 전하시는 사모님들께 진

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베다니 교회에서의 첫

한 해가 저의 생각과 삶을 얼마나 심하게 흔들

고 바꾸어 놓았는지, 그것이 앞으로 저의 인생

에 참 기쁨이 될 것임을 고백하는 용기와 당당

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베다니 교회 성도님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

요.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팔복의 기쁨

을 누리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기도합

니다.

제가 오랫동안 바로 세우지 못

한 �죄�의 문제, 그리고 용서와

은혜를 통하여 덮어주신 �구원�

의 문제, 불의한 것들로 가득찬

마음에 하나님이 계신다는, 선

한 성령님이 계신다는 �성령�의

문제등에 대해 깨달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메시야로

오셨으되 �종되신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대속한 분으로 동시에

우리 삶의 본보기로 삼아야 한

다는 점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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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4: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꿈}에 대하여

허 향숙 자매

안녕하세요. 저의 이름은

허향숙이구요. 오늘 제가

이렇게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을

알기 전과 하나님을 알게된 후에

변화된 저의 모습과 그로 인해

바뀐 꿈들에 대해 진솔하게 얘기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여러 집사님들과 베다니 장로교

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1972년 크리스마스에 태어

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예수님과

생일이 같은 관계로 친구들에게

서 우스개 농담소리도 많이 듣

고, 때로는 친구들로부터 교회를

같이 나가자는 제안도 받기는 했

지만, 저희 어머니께서 불교를 믿

으시고 또 제 자신도 워낙 무속

신앙, 예를 들면 점보는 것이나 미신을 믿는 것

들을 좋아하여, 선뜻 내키지 않아 매번 거절을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한국에서 석사와 박사를 마치고,

2003년부터 저는 미국 조지타운대학에서 박사

후과정 연구원으로 (post-doc) 치매에 대해 연

구할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동

안, 저는 제가 하는 일에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

이 많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동양인 여자 최

초로 조지타운대학에서 학장의 위치에 오르고

싶은, 그리고 치매연구의 권위자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은 생각이 들면서, 이 꿈을 이루기 위

해 오로지 6년동안 일에만 매진하였습니다. 그

리고, 2년전에 저는 드디어 조교수로 승진을 하

게 되었고, 그러면서 교만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

였고, 살아남기 위해 정말 이기적인 생활을 보냈

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요

즘 미국경기가 어려운지라 직장일 때문에 스트

레스도 많이 받게 되고, 다른 백인 교수들과의

안보이는 차별 대우를 당하며, 저는 제가 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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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5: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을 이룰 수 있을지 걱정이 되고, 불안해지게 되

고, 점점 행복하다는 생각보다는 힘들다는 생각

을 더 자주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찰

나, 학교 선후배 모임이 손영진 집사님 댁에서

이뤄지게 되었고, 그때 손영진 집사님과 유진상

집사님께서 하나님에 대해서, 그리고 베다니 장

로교회에 대해서 저에게 이런저런 얘기들을 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들었는데,

희한하게도 며칠 뒤에 교회에 한번 가보고 싶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 두 분의 집사님들께서 저를 위해 많이 기도

를 해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9년 5월 3일은 제가 2009년을 보내며 첫번

째로 잊을수 없는 날입니다. 왜나하면 제가 베

다니 교회에 처음 나온 날이고, 하나님을 접하

게 된날이고, 그리고 김영진 목사님의 설교 말

씀과 베다니 교회분들의 따뜻했던 마음을 크게

느낀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제 마음이 서

서히 움직이고, 다음주에도 교회에

나와 예배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조

금씩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저는 제 자신만을 위

해서 많은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

니다. 제가 높은 위치에 올라가 성

공하게 해달라는 등의 아이처럼 때

를 쓰는 기도들이 대부분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달 후 본의 아

니게 학습을 받게되고, 학습을 받

는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또 청

년부 성경공부를 하며, 그리고, 전

교인 retreat를 다녀오며, 또 특히

무엇보다 12월 6일날 세례를 받으며, 제가 하나

님을 알기 전과는 점점 달라져가는 저를 느꼈습

니다. 예를 들면, 서서히 하나님에 대해 궁금해

지기 시작하였고, 성경을 일목요연하게 알고 싶

게 되고, 정말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다니기 시작한 6개월

사이 하나님께서 정말 많은 은혜를 주시고 하나

님을 느끼게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제

가 제 자신의 안식과 영위를 위해 기도하는 것

이 아니라,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우리 베

다니 교회의 목사님들의 건강과 그 분들에게 순

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능력과 하나님의 은총을 바라게 되는 기도를 드

리고. 그다음은 우리 김영진 목사님의 건강이었

습니다, 특히 여러성도님들께서도 아시다시피 목

사님의 목이 많이 편찮으시잖아요. 그런데 정작

목사님께서는 스스로의 건강을 잘 돌보지 않으

시고, 매일 성도님들을 위해 하나님의 복음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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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6: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시는 목사님이 처음에는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목사님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목사님께 장수의 복과, 총귀

의 복, 명예의 복을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

습니다.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돌봐

주실 것이라는... 왜냐하면 저는 목사님처럼 순

수하게, 깨끗하게, 그리고 심지굳게 하나님의 말

씀을 전달하고자 일분일초를 아끼는 사람은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더욱

더 우리 베다니 교회를 사랑하고 아끼시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나서, 제 주위의 사람들의 건강

을 기도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저에 대해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요즘에 저는 저랑

같이 일하고 있는 실험실 사람들에게 제가 다정

하고 공정한 리더가 되게 해달라고, 그리고 좋은

과학자, 성실한 과학자가 되게 해달라고 많이 기

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어르신분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저를 이끌

어 달라는 기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가 하나님을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되면서

제 꿈이 어떻게 변했는지 짧게 다시 얘기를 해

드릴께요. 저만 알고 명예를 얻기 위해 이기적

으로 살았던,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시절의 저,

성공을 위해, 명예와 권력을 얻기 위해 일에만

매진했던 제가, 이제는 하나님께 부끄럽지 않은

그리고 깨끗한 마음을 지닌 하나님의 자녀, 그

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은총들에 교만하

지 않고 더 겸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싶고

하나님에게 순수하게 제 자신을 맡기고 주님께

서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고 감사하며 살고 싶

은, 그리고 다른사람을 좀 더 배려하고 봉사하

는 삶을 살고 싶은 제가 되도록 저의 꿈이 이렇

게 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렇게 하나님께 한발짝씩 다

가갈수 있도록 도와주신 제 주변의 모든 분들

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 감사

하고 사랑합니다.

저만 알고 명예를 얻기 위해 이

기적으로 살았던,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시절의 저, 성공을 위해,

명예와 권력을 얻기 위해 일에만

매진했던 제가, 이제는 하나님께

부끄럽지 않은 그리고 깨끗한 마

음을 지닌 하나님의 자녀, 그리

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은

총들에 교만하지 않고 더 겸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싶고 하나

님에게 순수하게 제 자신을 맡기

고 주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순

종하고 감사하며 살고 싶은, 그

리고 다른사람을 좀 더 배려하

고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은 제

가 되도록 저의 꿈이 이렇게 변

했습니다.

55

Page 57: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올 초 30세 이상 미혼인 청년들을 모아서

새로운 구역을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난 아니겠지.., 내가 거길 왜 들어가..? 난

곧 결혼할텐데..,”라는 스스로의 참석하지 말아

야 하는 정당성과 위로로 끝까지

합류를 미뤘었습니다. 말하지 않

을면 모를 일들을.., 마치 “우리

는 결혼 못한 사람들” 이라는

푯말을 달고 다니는 것 같은 생

각과, 그래서 어디에 하자가 하나

있는 듯한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생각까지도 들어 그 모임을 왜

만들었는지.., 어떤 이유인지 궁

금하면서 모임이 시작되면 도와

달라는 정목사님을 피해다닐 정

도로 제게는 힘들고 부끄러운 일

이었습니다.

교회내에서도 내가 원하는 모임

만을 찾아다니는 얄팍한 교만함

을 일깨우시기 위함이었는지.., 올 초 제게 견디

기 힘든 일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의 위로를 간구

하기보다 눈에 보이는 사람들의 위로를 찾아다

니다 결국 마지막으로 찾아간 청년부 모임으로

제가 스스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고.., 한 번

두번씩 늘어나는 청년들의 만남과 예배.., 그들

의 이야기와 위로가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무엇

보다 크로스웨이 성경공부를 통한 하나님의 말

씀으로 받는 위로는 내게 오랫동안 아물지 않을

것 같은 상처를 조금씩 조금씩 치료하기 시작하

셨습니다. 그들과의 만남이 즐겁기 시작되었고,

그 만남의 시간이 기다려지고, 하나님이 역사하

실 말씀을 기대하게 하셨습니다. 그들 하나 하

나가 가지고 있는 나름대로의 영적고민과 갈등

들.., 내재되어 있던 그들 나름의 쓴 뿌리를 나

눌때 보이던 눈물과 아픔은 오히려 내가 그들을

위로해야 하는 입장에도 서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 과중에 알게 하시는 마음은 내가 가지 아니

하려 했던 이곳에 나를 보내시어 이들을 만나게

하시는 하나님은 날 언제나처럼 사랑하심이며..,

모이기에 힘쓰자�

김 현철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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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8: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또한 난 혼자가 아니며.., 혼자 있다고 느낄 그들

을 위해 또 나를 이 시간 이 곳에 있게 하심은

어쩌면 오래전부터 계획하심에 따른 인도하심이

아닐까 하는 확신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함께 하

기 싫어하던 그 모임이 한 사람 한 사람씩 차츰

차츰 그 수가 늘어나 이젠 모이는 공간도 좁아

더 넓은 곳을 찾아봐야 할 정도가 되었고, “사

랑나눔청년부” 라는 듣기도 좋은 멋진 이름과

심볼, 그리고 곧 단체 유니폼도 만들어질 것입니

다. 서로가 바빠서 모이기가 힘들때쯤 가을음악

제를 통해 다시 단합하기를 힘썼고, 서울장로교

회와의 연합예배로 더 넓게보는 시야도 가지게

했으며.., 윤승희 집사님의 청년부의 지대한 관

심으로 “올바른 결혼관”이라는 주제로 강연도

해 주셔서.., 벌써 한 커플이 우리 청년부 안에

서 이루어질지도 모르는 조심스런 기대도 해 봅

니다. 지난 성탄절에는 김남철 장로님께서 손수

후견인을 자청해 주셔서 귀한 음식과 분에 넘치

는 대접.., 또한 좋은 말씀도 전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하며, 또한 내년에도 이어질 이 모임에 역사

하실 하나님의 일들이 크게 기대가 됩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 수

록 더욱 그리하자.” (히브리서 10장 25절)

그날이 가까와 올수록 더욱 그리하자 하였습니

다. 모이기에 힘쓰자라는 말입니다. 예배로 모이

기에 힘쓰자라는 말입니다. 그 모임에는 하나님

을 향한 뜨거운 찬양이 있고, 서로를 위한 간구

함의 기도가 있으며, 하나님이 주시는 귀한 말

씀이 있습니다. 더욱 모이기에 힘쓰며, 신령과 진

정으로 드려지는 예배가 살아나는 그 모임에는

분명 하나님의 귀한 기적이 참석자 각자 각자에

게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그 모임이 있는 그 날

이 우리에게는 은혜의 날이며 승리의 날임을 또

한 믿습니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마태복음 18장 20절)

그곳이 어느 곳이든.., 푸른 초장이든.., 아니면

혹 풀 한 포기 없는 외로운 광야이든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모이는 그 곳

에는 분명 하나님의 사랑이 있을 것이고.., 이

름처럼 그 사랑을 나누기 위한 우리의 모임에도

앞으로도 오랫동안 하나님의 귀한 기적이 있을

것임을 믿습니다.

저의 교만함을 깨우시고, 귀한 형제, 자매를 만

나게 하시어, 한 울타리 안에서 연합하게 하시

어 서로를 높이며 사랑하고 섬길 수 있는 이 귀

한 기회를 허락하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립니

다. 할렐루야.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마태복음 18장 20절)

그곳이 어느 곳이든.., 푸른 초장

이든.., 아니면 혹 풀 한 포기 없

는 외로운 광야이든 하나님의 이름

으로 그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모이

는 그 곳에는 분명 하나님의 사랑

이 있을 것이고.., 이름처럼 그 사

랑을 나누기 위한 우리의 모임에도

앞으로도 오랫동안 하나님의 귀한

기적이 있을 것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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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9: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0

해마다 가을이면, 재미한국학교 워싱턴 지역 협

의회에서는 한글날 기념 글짓기 및 백일장 대회

를 개최한다. 워싱턴 지역 한국 학교 학생들에

게,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우리 한글을 사용하

여 멋진 생각을 펼쳐보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이다.

올해에는 지난 11월 7일 버지

니아에 위치한 열린문 장로교

회에서 제8회 글짓기 대회가

열렸으며, 170여명의한국학교

학생들이 참여하여 한글 쓰기

실력을 겨루었다. 베다니 한글

학교에서는 5명의 학생이 짧은

글짓기, 편지쓰기, 글짓기 분

야에 참가하였고, 각각 다음과

같이 입상하여 상장과 트로피,

소정의 장학금을 받았다.

짧은 글짓기1 박병혁 3등상

짧은 글짓기2 김민선 3등상

편지쓰기1 이다은 우수상

편지쓰기2 박다은 우수상

글짓기1 임솔원 3등상

미국에서 자라면서도 한글을 공부하고 있는 베

다니 한글 학교 학생들이 참 자랑스럽다. 글짓기

대회에 참여한 한 학생에게 “너 어떻게 한국말

을 그렇게 잘해?” 라고 물었더니, “부모님께

서 한글 성경을 매일 큰 소리로 읽으면서 쓰라

고 말씀하셔서, 열심히 했어요.”라고 대답했다.

참 좋으신 하나님, 우리 하나님은 “예” 라고

대답하고 하나님께 순종했을 때 항상 예기치 않

는 열매와 축복을 허락하신다.

글짓기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학생, 부모님들을

더 가깝게 알게 되고, 함께 기도할 제목이 생겨

서 참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한 해동안 베다니

한글학교를 정성껏 섬겨주신 선생님들과 학부모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글나라 윗마을 이장 김 정숙 교사

베다니 한글학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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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0: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이 글은 이 상복 목사님 큰딸인

다은양이 작년 11월 7일 버지니

아 열린문 장로교회에서 170여

명의 한글학교 학생들이 함께 한

제 8회 글짓기 대회에서 우수상

을 수상한 글 입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다은이에요. 일주일 동안

잘 지내셨어요? 저는 감기에

걸려서 기침을 하는데 다행히

열이 없어서 학교에는 갈 수

있었어요. 선생님은 괜찮으세

요?

저는 선생님과 같은 반이 되어서 정말 기뻐요.

제가 둥근달을 보름달이라고 했더니 똑똑하다고

칭찬해 주셨죠? 그리고 지난 토요일에 저를 불

러서 칠판에 무엇인가 쓰라고 하셨잖아요? 그

때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왜냐하면 제가 아는

것이였거든요. 가끔 한글 숙제가 하기 싫을 때

도 있지만 열심히 할게요. 참 지난번 종이로 한

복 만드는 것 참 재미있었어요. 조금 힘들긴 했

지만요.

선생님 저는 요즘 배우는 속담이 정말 재미있어

요.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미운 사람

떡 하나 더 주기” 처음엔 무슨 뜻인지 몰랐는

데 배우고 나니 정말 재밌더라고요. 내 것보다

친구 것이 더 좋아 보인다고 욕심 부리지 않고,

미운 친구를 위해 더 기도해 줄 수 있는 마음이

예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선생님 한글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반에 애들이 많아서 많이 힘드시죠? 제가 더 열

심히 해서 선생님 기쁘게 해 드릴께요. 그리고

한글을 잘 배워서 나중에 한국 사람들을 도와

주고, 한국을 알리는 사람이 되라는 선생님의

말씀 꼭 기억할께요. 건강하세요. 사랑해요.

2009년 11월 7일

이다은 드림

이 다은 어린이

한글학교 선생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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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UARY / ��

미국 베다니 장로 교회 모든 성도와 목사님께 문안드리며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함께 하

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귀 교회의 구제 위원회를 통하여 귀한 헌금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헌

금은 저희 교회의 나눔회를 통하여 부평지역 내 독거노인 23가정을 후원하는 일에 값지게 사

용되고 있습니다. 한 달에 두 번씩 주로 음식물을 각 가정에 공궤하고 있습니다.

본 교회 이문자 권사님과 몇 명의 성도들이 최선을 다하여 주님의 이름으로 그분들을 12년째

섬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여건 속에서 이 일을 계속 할 것입니다. 계속

해서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담임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2010년에도 변함없는 주님이 사

랑으로 날로 부흥하는 베다니 장로 교회가 되기를 이웃사랑 감리교회 모든 교우는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성도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이웃사랑감리교회 담임목사 강우택 드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웃사랑 감리교회 교우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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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JANUARY / ��

김 진환 집사께서 MD 주 허가를 받고 복지시설인 Bethany living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Bethany living”에서 함께 할 가족을 모집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 연락 주시면

최선을 다해 도와 드리겠습니다.

Bethany living은 몽고메리 카운티와 메릴랜드주에 의해 허가받은 Assisted living입니다.

Assisted Living이란 건강상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일상적인 생활을 도와드리는 패밀리홈의 기

능이 복합된 24시간 케어시설을 말합니다. 여러분들이 내집과 같은 아늑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최적

의 간호를 받으며 생활할 뿐 아니라 개인의 요구와 필요에 맞는 신체적 사회적 정신적 영적인 요구를

제공하여 드림으로 삶을 더욱 여유있고 풍요롭게 보내실 수 있도록 마음과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Business 탐방>

Bethany living

Bethany living

13 cullinan dr., Gaithersburg, Md 20878

전화: 301 519 0138, 301 580 7366

이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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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3: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두들 힘들었던 한해였다고 말하는 2009년도가 지나고 이제 새 소망의 2010년 새해가 우리와 함께

하였습니다. 경인년 새해를 맞아 베다니 성도 여러분 모두가 건강 하시고 가정에 웃음이 넘치는 평강이

함께 하기를 축복합니다. 알차고 유익한 베다니 회보를 만들기 위해 열심을 다하는 회보팀이 되겠습니

다. Happy New Year! - 김 영규

새해를 맞이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새로운 각오와 결심들을 동반하며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난 해를 돌이켜보면 각오와 결심보다는 오히려 믿음 없는 모습인 두려움으로 시작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님께서는 모든 것들에 풍성한 은혜를 주셨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지체들의 극심한 고통을 바라보며 가슴 아파했지만... 그 고통으로 인해 주님의 사랑을 확인

하며 믿음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도 회보를 펴내며, 특

별히 주님께서 많은 헌신된 일꾼들을 보내주셔서 회보팀이 더욱 활발하게 새로운 분들이 적극 참여해

주셔서 더욱 읽을 것들이 많아지고 단아한 모습으로 단장해 가는 회보를 보며 감사했습니다. 읽을 것

들과 정보가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회보에는 그 속에 글쓴이의 마음과 소망과 기도가 묻어있고

교회와 주님에 대한 큰 사랑을 볼 수 있어서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한 줄의 글을 통

해서라도 베다니의 지체들이 또한 믿지 않는 자들이 주님께 돌아오며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빚어지는

데 쓰임받는 정성껏 준비된 회보를 발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이 종미

하나님께서 새해에는 어떤 뜻과 계획으로 함께 하실지 기대합니다. 저는 두 아이의 감기와 씨름하며 한

국에 계시는 아버님께서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접하며 조금 가슴아프게 시작되었습니다. 신년호를 편집

하며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의 소망을 접하고 한 마음으로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보고 있다는 깨달음에

많은 위로를 받습니다.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는 새해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또 회보팀을 기억하

시고 올해에도 나눔과 배움의 좋은 회보가 발간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정 희연

이번 호에 실린 세 분의 글을 번역하면서, 세 글 모두 하나의 주제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

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세 분의 글을 읽고 번역하면서, 매 새해면 듣는

조금은 식상한(?) 말씀이 아니라, 제게 주어진 이 한 해를 그 분처럼, 그 분들의 삶의 고백처럼 지난 것

편집 후기

회보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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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4: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에 대한 미련과 추억을 뒤로 하고, 은혜를 구하며 앞으로 전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

습니다. 번역을 할 때마다, ‘나보다 잘 번역하실 분들이 훨씬 많을텐데...’ 하는 마음에 많이 조심스럽

지만, 교회는 항상 ‘자원’하는 사람을 찾고 있고, 제가 그러한 사람으로 미약하나마 섬길 수 있음에

큰 감사드립니다. 지난호에 실린 keneath 님의 번역글을 읽으시고, 너무 많은 격려를 받았습니다. 이번

에 번역하면서 그 분들의 미소를 다시금 생각하며 힘을 얻었습니다.

You raise me ‘up’! - 이 현희

안녕하세요. 행복한 새해 되세요. 2010년을 시작한지도 벌써 여러 날이 흘렀습니다. 새해에 다짐하였

던 모든 결심들과 계획들이 잘 이루어져 나가길 소망합니다. 베다니 회보가 발간되는데 아주 조금이나

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온전히 전해지는 베다니 회보가 되기를 소망

합니다. - 최 승규

매회 회보가 나오기전 먼저 원고들을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지고 웬지 힘이 생기는 시간들을 가질수 있

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010년 새해를 맞이하며 많은 베다니 성도들의 은혜 넘치는 원고들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베다니 성도 여러분, 새해에도 주님이 주시는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신 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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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5: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베다니 JANUARY / ��

기도하게 하소서

기도하게 하소서...

나를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남을 위해 기도하기 전에 나를 위해 먼저 기도하게 하소서

남을 위해 눈물 흘리기 전에 나를 위해 먼저 눈물 흘리고,

남을 사랑하기 전에 내가 먼저 사랑 받도록 하소서

내 마음의 호수가 잔잔해야 배를 띄울 수 있고

내 마음의 등불이 밝아야 길을 나설 수 있으며

내 가슴에 사랑이 있어야 남의 사랑을 느낄 수 있지요

남의 잘못을 보기전에 나의 부끄러움을 알게 하시고

남을 탓하기 전에 나 자신을 나무라게 하소서

남 앞에 서기전에 거울에 내 모습 비추어 보듯

남에게 말하기 전에 그 말을 나에게 먼저 해보고

그것이 아프면 부드러운 말로 고치게 하소서

그러나 나를 향한 기도를 통해 내가 이기적이 되거나 교만하지 않도록 하시고

언제나 겸손한 마음으로 남을 섬기고 진실로 사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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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6: bethany church magazine 2010 January

2010 January 통권 12-1

베다니 장로교회

Bethany PresByterian ChurCh담임목사 김 영진

1201 Quince Orchard Blvd., Gaithersburg, MD 20878tel. 301 670 1200 www.bethanyusa.org

베다니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

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4:23-24)

>> 주일 1부 예배: 주일 오전 8시

>> 주일 2부 예배: 주일 오전 9시 30분

>> 주일 3부 예배: 주일 오전 11시

>> EM Adult 1부 예배: 주일 오전 9시 30분

>> EM Adult 2부 예배: 주일 오전 11시

>> EM College: 주일 오후 1시 30분

>> 수요 예배: 수요일 오후 7시 45분

>> 새벽 예배: 월-금요일: 오전 5시 30분

토요일: 오전 6시 30분

>> 금요찬양과 기도회: 매월 첫째 금 오후 8:00

>> 구역예배: 매월 셋째 주 토요일 구역별로

>> 영아부, 유치부, 유초등부: 주일 오전 9시 30분, 오전 11시

>> 중등부, 고등부: 주일 오전 11시

>> 청년부 예배: 토요일 오후 6시, 주일 예배

>> 한글학교: 토요일 오전 9시 30분-12시 30분

예배 안내

great seneca highway

117 clopper rd

124

qu

inc

e o

rc

ha

rd

rd

quince orchard blvd

270 north

exit 11

exit 10

발행인 김영진 목사

편집위원 김영규 이종미 정희연 이현희

최승규 한연성 이호주 신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