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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월호 오세택 공동대표[email protected] [ 통권38호] 진정한 개혁, 자기 들여다 봄 고난주간과 부활주일을 지내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계속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던 생각은‘예수님 당시 유대 사람들이 왜 주님을 거부했을까?’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에 동안 수많은 표적과 기사를 행하셨습니다. 각색 병든 자들을 고치시고 귀신들린 사람들을 고쳐주셨습 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기도 하고 심지어 죽은 자들을 다시 살리기도 하셨습니다. 이 정도면 하늘 권세로 오신 분으로 그토록 기다리던 메시아임을 알아야 할텐데 빌라도가 세 번이나 무죄라고 선언했지만 죽음으로 몰아갔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유대인들이 꿈꾸는 메시아상이 따로 있었습니다. 그들이 꿈꾸며 기다렸던 메시아는 자기 민족적인 자 존감을 회복하고 확장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싶은 욕망을 보장할 수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한 때 주님을 따라 다니기도 했고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는 큰 기대를 갖 고 호산나라고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를 거부하고 십자가에 못 박도록 한 것은 그 의 가르침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입만 열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오른뺨 친 자에게 왼뺨도 돌려대라, 억지로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따라 가라, 속옷 을 달라고 하면 겉옷까지 벗어주라, 높은 자리에 앉지 말고 낮은 자리에 앉으라, 손님을 초대해서 대 접하려면 아무 것도 되갚을 것이 없는 자를 초청해라, 보물을 하늘에 쌓아라, 부자가 천국 가기가 낙 타가 바늘귀로 통과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라고 했습니다. 그 중 결정적인 말씀은‘누구든지 나를 따 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말씀들은 사람 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결국 그들로 하여금 주님을 부정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의 생각하는 메시아상 때문에 주님을‘신성을 모독한 자로 죽음에 처할 자’(막14:64)라는 말을 만들어 내었습니 다. 그리고 그 말 때문에 예수님에게 가시관을 만들어 씌우고 막대기로 치고 그 얼굴에 침을 뱉고 조롱하는 행동을 낳았습니다. 이 말과 행동들 때문에 예수님은 골고다에서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부정하고 거부했던 이유는 그들의 말과 행동이었으며 그 말과 행동은 그들이 갖고 있던 메시아에 대한 생각 때문이고 그 생각은 그들의 욕망으로부터 왔습니다. 다음페이지에 계속 +발행인: 박종운, 백종국, 오세택, 정은숙 +편집인: 남오성 +편집: 김종미 +발행일: 4월 4일 +홈페이지: www.protest2002.org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155-1번지 영남빌딩 205호 +전화: 02-741-2793 +팩스: 02-741-2794 +이메일: [email protected] 공감 공동대표 편지

Transcript of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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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4월호

오세택 공동대표❙[email protected]

[통권38호]

✐ 진정한 개혁, 자기 들여다 봄

고난주간과 부활주일을 지내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계속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던 생각은‘예수님 당시 유대 사람들이 왜 주님을 거부했을까?’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에

동안 수많은 표적과 기사를 행하셨습니다. 각색 병든 자들을 고치시고 귀신들린 사람들을 고쳐주셨습

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기도 하고 심지어 죽은 자들을 다시 살리기도 하셨습니다. 이 정도면

하늘 권세로 오신 분으로 그토록 기다리던 메시아임을 알아야 할텐데 빌라도가 세 번이나 무죄라고

선언했지만 죽음으로 몰아갔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유대인들이 꿈꾸는 메시아상이 따로 있었습니다. 그들이 꿈꾸며 기다렸던 메시아는 자기 민족적인 자

존감을 회복하고 확장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싶은 욕망을 보장할 수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한 때 주님을 따라 다니기도 했고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는 큰 기대를 갖

고 호산나라고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를 거부하고 십자가에 못 박도록 한 것은 그

의 가르침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입만 열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오른뺨 친 자에게 왼뺨도 돌려대라, 억지로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따라 가라, 속옷

을 달라고 하면 겉옷까지 벗어주라, 높은 자리에 앉지 말고 낮은 자리에 앉으라, 손님을 초대해서 대

접하려면 아무 것도 되갚을 것이 없는 자를 초청해라, 보물을 하늘에 쌓아라, 부자가 천국 가기가 낙

타가 바늘귀로 통과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라고 했습니다. 그 중 결정적인 말씀은‘누구든지 나를 따

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말씀들은 사람

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결국 그들로 하여금 주님을 부정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의 생각하는

메시아상 때문에 주님을‘신성을 모독한 자로 죽음에 처할 자’(막14:64)라는 말을 만들어 내었습니

다. 그리고 그 말 때문에 예수님에게 가시관을 만들어 씌우고 막대기로 치고 그 얼굴에 침을 뱉고

조롱하는 행동을 낳았습니다. 이 말과 행동들 때문에 예수님은 골고다에서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부정하고 거부했던 이유는 그들의 말과 행동이었으며 그 말과 행동은 그들이

갖고 있던 메시아에 대한 생각 때문이고 그 생각은 그들의 욕망으로부터 왔습니다.

‣ 다음페이지에 계속

+발행인: 박종운, 백종국, 오세택, 정은숙 +편집인: 남오성 +편집: 김종미 +발행일: 4월 4일

+홈페이지: www.protest2002.org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155-1번지 영남빌딩 205호

+전화: 02-741-2793 +팩스: 02-741-2794 +이메일: [email protected]

공감공동대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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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회개혁실천연대

진정한 개혁을 위해서는 우리의 말과 행동을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과 행동을 낳는 생각을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그 생각이 어디로부터 왔으며 무엇에 근거를 두고 있는지를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이런 들여

다봄이 없이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간단하게 점검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하신 말씀에 내가 얼마나 기쁨으로 동의하는지, 은혜를

받고 있는지를 보면 됩니다.‘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눅9:23)는 바로 이 말씀입니다.

그 동안 우리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좇지 못해서 교회가 병들었습니다.

병든 한국교회의 회개와 갱신을 위한 대사경회를 마련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하여 전국으로 이어질 한국교회를 위한 통곡의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함께 기도하기 원하는 주변 분들과 함께 오십시오.

참가비는 없습니다. 통회하는 마음만 가져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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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4월호▮ 3

간사기도편지

윤은주 팀장❙[email protected]

오늘은 사무국 교육의 날로 일산으로 출근했습니다. 일산에서 목회하시는 네 분의 목사

님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호수공원을 산책하며 이런저런 대화들을 나누었습니다. 빗방

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날씨가 분위기를 더해주었습니다. 네 분이 함께 사용하고 계시는

너머서 꿈터도 방문했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신 목사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오후

에는 사무국 식구들과 각자 공부하며 준비한 발제문을 가지고 참포도나무교회에서 운

영하는 커피마을에서 공부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제의 세계화, 요더의 그리스

도인의 정치적 책임, 조선왕조 마지막 황실의 슬픈 역사 덕혜옹주 이야기, 한국개신교

의 반공이데올로기 형성과정 등 다양한 주제가 재미있게 어우러지는 공부의 시간이었

습니다. 평소 업무시간에는 잘 나누지 못했던 각자의 생각들을 풀어놓으며 토론을 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이후 남오성 국장님 댁으로 이동해 사모님께서 정성껏

차려주신 맛있는 저녁밥상을 함께 나누고, 그동안 말로만 듣던 남 국장님의 딸 지인이,

다인이와 UNO 게임을 하며 교제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공동체로 살아가면서 관계를 통한 삶의 변화를 경험합니다. 개혁연대에서 일하면서도

사무국 지체들과 사역공동체로 서로를 잘 비추어주는 관계로, 서로를 잘 세워가는 동지

로 살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그리스도 안에서 한몸된 공동체로 자라감

을 느낍니다.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책에서 고미숙 선생

님은 존재의 변화가 없는 공부는 아무리 다양한 지식을 쌓아도 지식을 소비하는 차원

에 머문다고 했습니다. 공부를 제대로 하면 존재가 바뀌게 되는 법이라고 하십니다. 공

부뿐 아니라 무엇이든 제대로 할 때는 존재의 변화가 뒤따릅니다. 사랑도 제대로 하면

존재가 변합니다. 아무리 뜨거운 사랑을 하고, 연애를 많이 해도 감정을 낭비하는 방식

으로는 존재가 변화되지 않습니다. 내 욕망이 극복되는 경험은 할 수 없습니다. 운동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개혁적인 의식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운동을 통해

존재가 변화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서 그 운동은 사라지고 활동가와 단체만 남아 운

동의 가치와 담론이 소비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개혁연대 간사로 활동하면서 운동을 통해 제 존재가 변화되기를 기도합니다. 나도 모르

는 사이 높아지는 마음들을 놓치지 말고, 그때 그때 자각하며 겸손하게 내려놓는 자가

되겠습니다. 함께 일하는 지체들을 배려하며 관계의 조화 속에서 날로 새롭고 또 날로

새로워지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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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교회개혁실천연대

교계핫이슈✐ 목회자 납세, 무엇이 문제인가?

남오성 사무국장❙[email protected]

"종교인에게도 원칙적으로 과세가 돼야 한다." 이 말은 지난 3월 19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 언론사와의 인

터뷰에서 한 발언입니다. 그는 종교인 과세를 올해 세법개정안에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환영

할 일입니다.

사실 늦은 감이 있습니다. 이미 교회개혁실천연대는 목회자 소득세 납부를 꾸준히 주장해왔습니다. 그리고 이에 공감

하는 목회자들은 납세를 위해 자발적으로 지역 세무서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세금을 납부하려 하면 세무 공무원들이

“목회자는 할 필요 없다”며 돌려보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 동안 정부가 관행적으로 목회자에 대해 소득세 징수

를 안 해왔기 때문입니다. 엄연한 직무 유기입니다. 그런데 이제라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니 반가운 일입니다.

먼저 용어 정리부터 하자면, 목회자에게는 '세금 납부'가 아니라 '소득 신고'라는 표현이 더 현실적입니다. 왜냐면 실

제로 소득세 납부를 시도하더라도, 소득이 적어 면세 혜택을 볼 목회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납세하려면 먼저 소득

신고를 하게 되는데, 소득이 면세점(4인 가족 기준 월 148만원) 이하면 세금을 면제받습니다. 그런데 한국 교회 목

회자들 중 소득이 면세점 이하인 경우가 80%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다수 목회자들은 소득 신고만 하고 납

세는 하지 않게 됩니다. 물론 소득이 많은 대형교회 목회자들은 많은 세금을 납부하게 되겠지만 말입니다.

사실 세금 납부는 기독교의 핵심인 이웃 사랑의 첫 걸음입니다. 세금이란 국가를 운영하고 국민 상호간 부조하기

위해 비용을 분담하는 것입니다. 국민이 낸 세금은 치안, 국방, 교육 등 국가 운영과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복지 용도로 사용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세금을 내는 것은“이웃을 사랑하라”하신 예수님의 명령을 준행하는 실천

입니다.

혹자는 목회자는 소득이 아닌 봉사를 목적으로 하는 성직자이기에 납세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

된 주장입니다. 목회자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국민의 의무를 다 해야 합니다. 그리고 목회자도 경제활동을 합니다.

무료 봉사가 아니고, 정기적으로 교회로부터 재정을 받는다면 이를 소득으로 보는 것은 당연합니다. 소득을 신고하

고, 면세점 이상이라면 세금을 납부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어떤 이는 이중과세라며 납세를 거부합니다. 목사의 생활비는 이미 세금 낸 교인들의 헌금에서 비롯하기에 목회자

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것은 이중과세라는 주장입니다. 그런데 각종 비영리단체 종사자들도 세금을 냅니다. 이미 과

세된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월급을 받지만 말입니다. 목회자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사실 소득 신고를 하면 좋은 점이 많습니다. 금융거래가 원활해지고, 의료보험이나 국민연금 가입 시 소득 증명도

용이합니다. 뿐만 아니라 소득에 따라서는 복지 혜택도 받을 수 있는데, 사실 이는 혜택이라기보다는 납세 의무를

다한 국민이 행사할 마땅한 권리입니다.

목회자 납세는 교회개혁의 첫 걸음입니다. 지금 한국 교회에 대한 세상의 인식이 대단히 나쁩니다. 교회의 잘못과 세

상의 오해로 인해 전도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기존 교인들도 떠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목회자가 그 간의

나쁜 관행을 깨고 자발적으로 납세 의무를 다하려 한다면 한국 교회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부디 장관의 발언이 공염불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그간 오랫동안 방치했던 목회자 소득세 과세의 책임을 다

하기 바랍니다. 그 전에 목회자들이 먼저 나서서 자발적으로 납세하기 바랍니다. 희생하고 헌신하는 세상의 빛과 소

금의 역할을 하는 목회자가 되려면, 먼저 국민으로서 기본적 의무부터 다 하기를 바랍니다.

>>� 목회자� 소득신고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교회재정건강성운동’에서는� 목회자� 납세를� 위한� 상설� 상담센터를� 준

비�중에�있습니다.�관련자료는�교회재정건강성운동�홈페이지(www.cfnet.kr)를�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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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4월호▮ 5

행사후기✐ 교회개혁 청춘특강

타자애, 십자가에서 흘러나오는 그분의 메아리

정성민 회원❙아름드리교회

친구들이 많고 간식도 많이 줘서 어릴 적 마냥 좋아서 교회를 다니던 내가 십여년이 흘러 이렇게 교회에 관한 강

의까지 듣게 되기까지 무슨 일들이 있었나 돌아보게 된다. 고민의 시작은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에서였던 것 같다.

대학교 선교단체를 통해 알게 된 복음의 능력과 하나님나라 운동의 소망은 교회로 이어지고 연결되어지길 바랬지만

그것은 다른 문제였다.

선교단체와 교회라는 구조 자체의 차이가 있긴 했지만 눈이 뜨이고 난 뒤 본 교회는 하나의 거대한 대기업과 같은

조직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조금씩 고민하게 되고, 때론 누군가에게 신랄한 비판을 섞어가며 문제 제기

를 했지만 나는 그저 한 명의 힘없는 성도에 불과했다. 갈급함을 채울 수 없고, 믿음을 들이대며 헌신을 요구하는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그로 인한 상처와 결핍으로 '교회'에 대한 고민은 시작됐다.

진정한 교회는 무엇일까?

강의가 꽤 딱딱한 이론과 지성으로 채워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고 감성적이고 말씀으로 채워져있어 적잖이 놀랐

다. 정관이 무엇이며 공동의회는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 등등의 정보로 교회개혁이 시작될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

니라, 제도보다 교회의 본질이 중요하며 교회 개혁의 시작은 남을 위하는 '타자애'부터 시작된다는 말씀에 큰 감동을

받았다.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죄인된 우리를 '거룩'으로 이끄셔서 죄의 본성을 뛰어넘어 결국에 남을 위한 삶

으로 부르시는 복음의 메세지가 교회에 가득 넘치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말씀은 지금 내 삶을 돌아보게 만들

었다.

난 얼마만큼 남을 위해 나를 비우고 있는가…

강의가 끝나고 하루가 지난 지금도 교회개혁은 '타자애'부터 시작된다는 강의 내용이 가슴에 따뜻하게 남아있다.

그 어떤 이상적인 제도와 구조보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뿌리고 가신 십자가에서의 사랑의 메세지가 교회 개혁의

시작과 끝임을.. 다른 부수적인 것들은 모두 그 사랑 안에 녹아져야 함을….

진정한 교회를 꿈꾸는 청춘들이 많구나

강의실을 빼곡히 채운 젊은 청년들을 보는 것만으로 힘이 났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이 이렇게 있구나….

그런 그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관계 맺어갈 시간들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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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교회개혁실천연대

1. 온전한 신앙운동말씀과기도운동/교육사업

✐ 3월,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월례기도회- 3/19(월) 오후 7시 30분, 강사: 조종만 목사- 23명의 기도중보자들과 분쟁교회 성도님들이 함께 했습니다. 매월 셋째 주 월요일 기억해주세요.

✐ 교회개혁 청년강좌 ‘청년, 새로운 교회를 꿈꾸다’- 3/27(화)~5/1(화) 7시 30분, 개혁연대 세미나실- 24명의 청춘들이 모여, 뜨거운 열기를 뿜고 있습니다. 4주 남았어요. 부분수강 가능하니, 오세요.

2. 사랑으로 비판운동

교회문제상담소/이슈파이팅/교단총회참관활동

✐ 교회상담대면상담 3회, 전화 및 인터넷상담, 상담소 회의 2회

✐ 한기총 해체운동네트워크 회의 2회, 한국교회연합 총회 참관

✐ 이슈파이팅개 교회 면담, GMS 건 등

✐ 언론활동인터뷰 3건 등 다수

3. 교회대안 제시운동

민주적정관갖기운동/목회자청빙운동/교회재정건강성운동

✐ 민주적 정관 갖기 운동정관보급활동(정관 상담), 뉴스앤조이 책출판 회의

✐ 교회재정건강성운동네트워크 회의, 납세상담, 언론인터뷰 다수

✐ 목회자청빙운동회의, 목회윤리연구소 포럼 참석

✐ 좋은교회찾기운동지역교회 문의/소개, 개척교회 컨설팅

4. 함께하는 개혁운동

전국네트워크운동/평신도및미래목회지도력운동/연대사업

✐ 성서한국집행위원회 회의 1회

✐ 3월 청년모임 ‘교회개혁의 길, 10년을 걷다’ 오세택 목사님 인터뷰

✐ 예인교회 대외협력팀 만남

5. 조직운영

✐ 3월 사무국 교육의 날 ✐ 4차 집행위원회 회의

3월 활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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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4월호▮ 7

#1. [교회개혁실천연대�창립� 10주년�기념사업②]한국교회의 회개와 갱신을 위한 대사경회

“통곡하라”

한국교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세상의 소금이 되어야 할 교회가 그 맛을 잃어

사람들에게 짓밟히고 있습니다. 가슴이 찢어집니다.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은 없습니다.

한국교회를 위해 통곡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 일시: 4월 18일(수)~20일(금) 오후 7시 30분

‣ 장소: 한국기독교회관 2층 대강당(종로5가)

‣ 강사: 18일 오세택 목사(두레교회)

19일 김근주 교수(느헤미야 연구위원)

20일 김기석 목사(청파교회)

‣ 참가비: 무료

#2. [교회개혁실천연대� 10주년�기념사업⑦]한국교회의 회개와 갱신을 위한 전국사경회

“통곡하라”

회개와 통곡의 바람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원합니다. 전국에 계신 회원님들과 함께하고 싶어, 상반기에 전국을 순회하려고 합니다.

현재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청주 등에서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 지역 외에 함께 회개와 갱신을 위한 예배를 드리기 원하시는 회원님은 신청해주세요. 어디라도 가서 함께 기도하렵니다.

‣ 일시: 4~6월 중

‣ 신청 및 문의: 김종미 실장

‣ 부산 5월 24일(목) 저녁

대구 6월 11일(화) 저녁

대전 4월 중, 광주 5월 중 예정

#4. 사무국 이야기

① 빔이 생겼어요^0^신기합니다. 정말 빔이 생겼어요.소식지의 손바닥만한 광고를 보시고, 마음 써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든교회의 빔을 무상으로 사용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②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만나요온라인 공간에서 더욱 생생한 소식으로 찾아뵙니다. 회원님과 더욱 많은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어서 어서 오세요.

‣ 페이스북: www.facebook.com/churchreform‣ 트위터: http://twitter.com/church_reform

#3. 교회개혁 청춘특강

‘청년, 새로운 교회를 꿈꾸다’

첫 번째 강좌에서 24명의 청년들이 세미나실에 꽉꽉~열기가 대단합니다. 신청자만 30명입니다. 교회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깊음을 볼 수 있지요.청년 및 관심있으신 모든 분들 오세요. 부분수강 가능합니다.

‣ 일시: 4월 10일(화)~5월 1일(화) 오후 7시 30분 ‣ 장소: 개혁연대 세미나실(영등포)‣ 프로그램(강사 6인)1. 성경이 말하는 건강한 교회(완료)2. 유럽 종교개혁에서 얻는 한국 교회개혁노하우(완료)3. 번영신학과 성장주의 비판: 작고 건강한 교회운동의 필요성4. 비목회자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민주적 교회5. 교회와 정치의 유착 역사 그리고 오늘의 현실6. 교회개혁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영적 자세

4월 행사알려요

행사문의�및�신청� >>

� � � � � � � � � � � � � � � � � � ☏� 02-741-2793,�⌧ [email protected]자세한�사항은�홈페이지나�개별메일을�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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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민, 박정석, 조원숙 님의 정보가 없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사무국으로 연락주세요.

8 ▮교회개혁실천연대

계정과목 *예산 결산 계정과목 *예산 결산

Ⅰ.목적사업수입 11,666,664 9,566,600 1.사업비 3,224,995 1,448,560

1.회비 9,166,666 9,355,000 (1)통신교통비 250,000 58,120

(1)회원회비 4,250,000 4,055,000 (2)사무비 125,000 54,200

(2)위원회비 2,500,000 2,420,000 (3)식음료비 583,333 390,300

(3)기관회비 2,416,666 2,880,000 (4)분담금 458,333 330,000

2.후원금 2,333,332 211,600 (5)자료구입비 41,666 6,600

(1)일반후원금 416,666 190,000 (6)강사비 250,000 13,000

(2)사업분담금 833,333 21,600 (7)소식지제작비 483,333 452,840

(8)웹운영비 70,833 55,000

(9)홍보비 166,666 28,500

(10)인턴활동비 83,333 60,000

2.경상비 8,632,497 7,921,587

가.인건비 7,086,666 6,412,210

(1)급여 5,270,000 5,270,000

(2)4대보험 458,333 527,720

(3)복리후생비 808,333 614,490

(4)퇴직급여 550,000 0

나. 사무관리비 1,395,831 1,496,577

(1)관리비 600,000 606,047

(2)통신우편비 170,833 243,380

(3)사무비 125,000 112,800

(4)지급수수료 333,333 315,730

(5)식음료비 83,333 168,620

(6)경조사비 25,000 50,000

다.교육훈련비 150,000 12,800

(1)직원교육비 125,000 12,800

수 입 합 계 11,966,027 9,566,600 지 출 합 계 12,041,768 9,370,147

<당월수지차액> 196,453

2월 후원보고(2월 1일~2월 29일)

건강한 교회 만들기에 동감하시는 회원과 교회에서 주시는 순수

한 후원금으로 매월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도 함께 해주

신 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기관회비: *열음터교회(2), *예수이야기교회, 강남제일교회, 거룩한빛광성교회, 기산교회, 나누미가족, 너머서교회, 농생모교회, 높은뜻하늘교회, 다니엘새시대교회, 두레교회 사회부, 뜨인돌교회, 마산재건교회, 무지개교회, 분당소망교회, 산울교회, 새길교회, 새들녁교회, 새맘교회, 샘터교회, 서울영동교회, 서정제일교회, 아름다운마을공동체, 언덕교회, 예인교회, 은현교회, 작은향기회, 주님의교회, 참좋은교회, 찾는이광명교회, 천안교회, 청주주님의교회, 함께여는교회(33곳/총37곳)

• 위원회비(고문/전문위원/집행위원): *주효숙, 고상환, 길형준, 김성철, 김성학, 김애희, 김종미, 김홍섭, 노민호(2), 박삼영, 박영근, 박찬호, 백종국, 손봉호, 신흥식, 안해용, 안현식, 윤환철, 이만열, 이명희, 이진성, 정성규, 정운형, 정은숙, 최갑주, 최윤정, 최윤호, 최철호, 황병구, 황영수(30명/총56명)

• 회원회비: 강기석, 고충인, 공경표, 공세자, 공용철, 구옥서, 국인남, 국인희, 국지연, 권두현, 권오석, 권종웅, 김계성, 김광진, 김국형, 김규동, 김남진, 김덕용, 김동덕, 김동숙/명기석, 김동영, 김동주, 김락현/김산나, 김명근, 김문찬, 김상진, 김석주, 김선경, 김영석, 김영숙, 김영태, 김오봉, 김용덕, 김용태, 김은선, 김은표, 김재수, 김재환, 김정봉, 김정옥, 김정철, 김정혁/이해미, 김정훈, 김종환, 김종희, 김주영, 김준수, 김진철, 김철규, 김학봉, 김현, 김형찬, 김형태, 김혜진, 김회종, 나이영, 남호칠, 도윤포, 도임방주, 류상현, 목태수(2), 박강수, 박경준, 박경진, 박대영, 박득훈, 박상호, 박성완, 박영은, 박은녀, 박은상, 박종원, 박현수, 박혜정, 배일석, 배종희, 배한진, 서동진, 서*경, 서유미, 성미소, 손계용, 손병진, 손윤희, 송석연, 송인수, 송한기, 신광혜, 신명균, 신상국, 신순식, 신용섭, 신윤수, 신현춘, 신형식, 안무길, 안세진, 안인원, 안준호, 양광호, 양완범, 양요한, 양훈(3), 오성균, 오정훈, 오희숙, 우상범(2), 우정석, 우철, 원창희, 위우정, 유덕현, 유성식, 유웅선, 윤귀석, 윤기원, 윤세중, 윤은주, 윤혜성, 이강우, 이광구, 이광하, 이동길, 이동진, 이명래, 이비조(2), 이상철(2), 이선복, 이소중, 이순조, 이승규, 이승균, 이용관, 이원근(2), 이원애, 이윤헌, 이은준, 이재목/홍정아, 이종수, 이종연, 이주연, 이진오, 이찬민, 이태승, 이필구, 이해복, 이효정, 이희준, 임기표, 임미숙, 임병길, 임선옥, 임완민, 임정빈(2), 임정선, 임충호, 장명환, 장봉갑, 장상순, 장영희, 전선희, 정기용, 정상용, 정일영, 정재준, 정훈집, 조만호, 조성식, 조운정, 조현정, 차용태, 최경수, 최명숙, 최상태, 최욱준, 최인혁, 최항우, 추여숙/김대중, 한규주, 한기신, 한만옥, 한병덕, 한행수, 함봉식, 허종화, 홍동기, 황보성훈(187명/총295명)

• 일반후원금: *차수민(3), 박정석, 조원숙

• 재능기부(교회문제상담소): 신흥식, 정은숙, 안해용, 정운형, 구두회

• 간식 및 물품후원: 이종연, 정은숙, 함봉식, 주재일, 황명열, 윤은주, 윤혜성

()표시: ~회 후원, +표시: 후원금 증액

2월 회계보고• 운영성과표

한눈에 보는 개혁연대 살림살이

• 2월에는 수입 956만원, 지출 937만원이었습니다.

수입으로는 회원/위원/기관회비가 935만원, 후원자를 파악할

수 없는 일반후원금이 19만원 들어왔습니다.

지출로는 사업비 144만원(월례기도회, 사역보고서 발송비,

연대사업 등), 경상비 792만원(상근자 4인)으로 총 937만원

이었습니다.

2012년 3월 초 이월금은 183만원(현금+예금)입니다.

개혁연대의 안정된 재정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개혁연대 후원은 이렇게!

1. 후원계좌안내

우리은행: 880-088854-02-101

국민은행: 484201-01-102926

하나은행: 103-910079-49907

농 협: 044-01-107346

세금공제용 국민은행: 093401-04-088670(한빛누리)

2. 회원가입 및 후원 안내: 김종미 실장 ☏ 02-741-2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