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50
2000 TV Ch 6 / POWER FM 107.7MHz / LOVE FM103.5 MHz / www.sbs.co.kr TV Ch 6 / POWER FM 107.7MHz / LOVE FM103.5 MHz / www.sbs.co.kr

Transcript of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Page 1: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매

거진

∙2000년

9월

호∙

통권

제106호

∙2000년

9월

1일

발행

∙1991년

11월

23일

등록

(서울

라-5

316)∙

(주)S

BS 발

2000

TV Ch 6 / POWER FM 107.7MHz / LOVE FM103.5 MHz / www.sbs.co.krTV Ch 6 / POWER FM 107.7MHz / LOVE FM103.5 MHz / www.sbs.co.kr

Page 2: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발행∙편집인/ 송도균, 주간/ 송석형, 부주간/ 박희설, 기획/ 남지혜, 이정숙, 사진/ 서창식, 조광희, 김연식●발행처/

(주)SBS 150-010 서울특별시 등포구여의도동10-2, 전화786-0792, 369-1114 ●편집∙디자인/ 디자인비, 전화382-3828 ●스캔및출력/ (주)스타트, 전화2264-2050 ●인쇄인/ 이건호, 인쇄/(주) 은문화사,

전화2274-9250 ●�SBS 매거진�에실린기사와사진등모든내용은(주)SBS의동의없이옮겨사용할수없습니다. ●�SBS 매거진�은인터넷을통해서도볼수있습니다. 인터넷주소는www.sbs.co.kr입니다.

커버스토리

차태현이생각하는아름다움은항시조화속에깃들어있다.

연기역시마찬가지다. 그가맡았던드라마역시

인물들의특성이하나의하모니로어우러져큰울림으로

시청자에게전달될때비로소모든배역들이되살아날수

있는것이라고믿고있다.

단역부터한단계씩착실히밟아온그의연기가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않은만큼「줄리엣의남자」에서

더욱성숙된모습이기 된다.

30

26

22

C O N T E N T S

S B S M A G A Z I N E

SBS MAGAZINE 200009

새 드라마 | 「줄리엣의 남자」_ 줄리엣이로미오를버리다?| 윤고은

추석특집 | 「한∙일 음식문화 교류사」_ 먹거리속에숨겨진역사 | 윤동혁

새 드라마 | 「자꾸만 보고 싶네」_ 두가족이보여주는진정한삶 | 최재희

방송 상 시상식 _「생명의기적」, 한국방송 상수상

프로그램 정보 | SBS와함께하는2000 시드니올림픽

커버스토리 | 차태현 _ 본속에존재하는그의참모습 | 강철용

줌인 | 정성환 _“스타이기보다는연기자이고싶다”

줌인 | 김민정 _ 순수와투명함을간직한눈망울

제작 후기 | 「히말라야의 사나이 10」_ 카라코람의숨막히는여름 | 신언훈

클로즈업 | 고수, 이의정 _ 재치와풋풋함으로재미를더한다

프로페셔널 | 장형일 프로듀서 _ 장이를꿈꾸는혼과열정 | 김진희

스튜디오 창 | 감사의마음으로충만한나의공간, 나의시간 | 이성미

라디오세상 | 「유 석의 뮤직사이트」_ DJ의꿈을실현하는정겨운시간

라디오세상 | 「고수의 기쁜 우리 젊은 날」_ 즐거웠던시간으로의추억여행

축구채널 개국 _ 눈으로즐기는다양한축구프로그램

클릭 인터넷 44 TV & RADIO 편성표 46 이달의 SBS 화

이제는 생명이다 | 감동의삶을나누는노인들 | 이정은

04

10

12

18

20

22

26

28

30

34

36

38

40

41

42

50

51

사진/ 조광희

44 46

Page 3: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새 드라마 | 드라마 스페셜「줄리엣의 남자」

기획/이강훈, 극본/박계옥, 연출/오종록

9월 14일부터 수, 목요일 밤 9시 55분 방송

Page 4: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MA

GA

ZIN

E20

00∙

9

5

줄리엣? 윤기나는까만머리, 롱한눈빛, 순결한 혼의올

리비아핫세를말하는것일까. 아니면샛노란머리, 티없이

맑은표정의클레어데인즈를가리키는것일까. 그도아니면자동

차의이름일까?

줄리엣의남자? (우리는그를흔히로미오라부른다) 겁이없는

순진한눈동자, 고뇌에찬표정의레오나르도화이팅이있다. 우수

가득한얼굴, 뜨거운열정을주체하지못해힘들어하던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있다. 역시같은이름의자동차도있다.

하지만모두아니다. 2000년가을, 우리는또다른줄리엣과로

미오를만나게된다. 로미오 신줄리엣을앞에놓는것에서눈치

빠른 이들은 이미 알아챘을 것이다. 이번에는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줄리엣」이아니라는것을. 오는14일첫방송하는드라

마 스페셜「줄리엣의 남자」는 줄리엣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물

론로미오도등장한다. 그러나줄리엣이로미오의사랑을갈구하는

예전의줄리엣이아닌이상, 로미오가줄리엣의남자가될지는미

지수다. 그렇다면과연줄리엣의남자는누가될것인가.

「돈을 갖고 튀어라」, 「깡패 수업」, 「미스터 콘돔」, 「투캅스 3」,

줄리엣이로미오를버리다?2000년 의줄리엣은어떤삶을살까?

어떤남자를로미오로선택할까?

이에 한해답은올가을「줄리엣의

남자」에서구할수있을것이다.

부도직전의백화점을지켜내려는줄리엣과

이를방해하는로미오, 그리고조금

엉뚱하지만미워할수없는줄리엣의

보디가드, 이셋의좌충우돌이야기에서

인생의참된사랑을찾아보자.

Page 5: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짱」, 「행복한장의사」등의시나리오들을빚어낸박계옥작가가처음으로드라마에도

전했다. 그와짝을이루는프로듀서는「째즈」, 「내마음을뺏어봐」, 「해피투게더」등의

히트작을 만든 오종록 프로듀서이다. 그리고 예지원, 차태현, 김민희, 지진희, 송채환,

정종준, 조재현등이출연한다. 범상치않은징조가감지된다.

코믹하고개성강한연기 결

부도직전의 백화점을지켜내려는 오너의2세와오너의측근인 척행세하지만 실은

백화점을 인수하려고 계략을 꾸미는 세력이 크게 두 축을 이룬다. 아버지의 느닷없는

죽음으로회사의생사를쥐게된송채린(예지원분, 일명줄리엣)이그전자로절체절명

의임무를맡았다.

빅카드는따로있다. 바로장기풍(차태현분)이라는인물. 장기풍은사채업자장삼부

드라마에는인기절정의

신세 스타차태현을비롯,

한창줏가가오르는예지원,

지진희, 김민희등의젊은

배우들과신구, 강부자등의

중견연기자그리고

주연보다무게있는조연

정종준, 조재현등이가세해

극의완성도를높인다.

이들의코믹하고개성있는

연기는시청자들을즐겁게

해줄것으로기 된다.

Page 6: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MA

GA

ZIN

E20

00∙

9

7

(신구분)의백수건달손자로할아버지의돈을물쓰듯하며사는한심한인생이다. 손자

의문란한생활을보다못한그의할아버지는1,000억원 의전재산을모두사회에환

원하고잠적해버린다. 물론남겨둔것은있다. 액면가100억원의채권. 하지만이채권

의채무자는부도를코앞에놓고있는문제의백화점이다. 다른말로하자면현재는휴

지조각이나다름없는채권인것이다.

호사스런 백수에서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된 장기풍. 그는 결코 본의 아니게 백화점

살리기운동에뛰어들게된다. 결코누구를도와줄의도가있을리없는기풍이지만어

느날갑자기백화점의든든한아군이된다. 송채린의보디가드가되어버린것이다.

장기풍이 채린의 보디가드라면 최승우(지진희 분)는 로미오다. 채린의 약혼자이자

백화점을적 적으로인수하려는기업의후계자. 처음에는아버지의뜻을저버리고채

린을설득, 우호적합병을이끌어내려고했지만채린이자신에게기 지않고스스로의

힘으로일어서려고하자계획을철회한다.

채린의곁에는음지에서도움을주는사채시장의큰손들이있다. 한사람은장삼부이

고또한사람은백부자(강부자분). 서로앙숙관계이기도하지만채린을도와주려는데

는뜻을모은다.

백부자얘기가나왔으니소찬비(김민희분, 일명불여우)를빼놓을수없다. 백부자의

“IMF를소재로한즐거운드라마”

왜이런이야기를하는가.

이작품은IMF기획이다. 부동산가치가하락하고금리가하늘로치솟아기업경 이악화될수밖에없었던때를배경으로

하고있다. IMF가터진것은97년이지만2~3년이흐른지금이바로그때의이야기를할시점이다. 드라마는현실에서한

차례의바람이불고난후만들어져야한다. 사고가났을때를생각해보라. 우선119가오고그다음엔경찰이오고그리고

기자들이온다. 마지막이드라마다. 사람들이그사고에관해다알고있을즈음에그것에관한드라마가만들어지는것이

다. 그래야효과가있다. 다시말하면벤처바람이분다고바로벤처에관한드라마를만드는것은어설픈짓이다.

무엇에중점을두고싶은가.

유쾌하고재미있게만들생각이다. 그렇다고황당무계한이야기는안한다. 시청자들이보고즐거울수있다면만족한다.

어떻게보면전형적인무협물의구조라고할수있는데그런구조가사람들에게는가장익숙한이야기다.

오종록프로듀서가 말하는「줄리엣의남자」

Page 7: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Page 8: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MA

GA

ZIN

E20

00∙

9

9

둘도 없는 손녀로 기풍에게 첫눈에 반

해그의뒤를졸졸쫓아다닌다. 모의주

식수익률게임에서우승을차지할정도

로 머리가 비상한 일류 학 경 학과

학생. 보디가드의 경제 선생 역을 맡게

된다.

위기에몰린백화점내부에서는당연

히 파벌이 갈린다. 백화점을 살리는 쪽

에는 정종준이, 인수합병을 주장하는

쪽에는조재현이서있다. 두사람모두

주연보다 더 무게가 있는 조연이다. 이

들의코믹하면서도개성강한연기 결에서시청자들의즐거움은배가될것이다.

자신의삶을스스로개척하는줄리엣

예지원. 화「아나키스트」로이름을알린그가줄리엣역(극중이름은송채린)을맡

았다. 차분하고지적인느낌이나는그는확실히우리가아는줄리엣은아니다.

막터질것같은꽃봉오리의느낌, 어린소녀의청순함은그에게서발견할수없다.

신 강인함과 분별력, 홀로 서기를 꿈꾸며 시련을 견뎌내려는 의지가 눈망울 가득

들어 있다. 「줄리엣의 남자」는 바로 그런 줄리엣을 원하고 있다. 스스로의 독립적인

삶을 추구하는 여성. 처한 현실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백마 탄 왕자의 구원을 기다리

지 않는 여성. 때문에 그에게 남자는 함께 가는 동지이고 정신적으로 든든한 후원자

가돼주면족하다.

그렇다면 왜 굳이 줄리엣이라 이름을 붙 을까. 셰익스피어가 만들어낸 줄리엣과는

거리가 있는데. 오종록 프로듀서는 이렇게 말한다. 여성을 표할만한 이름이 필요했

다. 그런데우리나라에서찾자니성춘향정도인데춘향이라하기에는어색하지않은가.

그러다줄리엣이떠올랐다.

예지원은이드라마에서세상물정모르고곱게자란백화점집의외동딸에서세련된

커리어우먼까지 연기한다. 현재「꼭지」에서 정신연령이 9살에 멈춘 20 여성을 연기

하고있는그는「줄리엣의남자」로다시한번변신을시도한다. “연기자로서이보다큰

복은없는것같아요. 겉으로는연약해보이지만강한정신력과뚜렷한주관을가진여

성을제 로표현해내겠습니다.”

과연줄리엣의선택은?

오종록프로듀서는누가줄리엣의남자가될지는정해놓지않았다고한다. 과연‘줄리

엣의 남자 = 로미오’라는 공식이 깨질 것인가. 아니면 돌고 돌아 또 하나의 로미오와

줄리엣이탄생할것인가. 그러나누가됐든그것은별로상관없을것같다. 중요한것은

줄리엣의독립이기때문이다.

/ 윤고은∙일간스포츠방송담당기자, 사진/ 조광희

Page 9: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2000년연중캠페인이제는생명이다10

십몇년전, 이디오피아시골에서피자를먹으며놀랐다. 쇠똥불에구운 가루전병도과분한상황에서

두툼하고고소한피자와막볶아낸이디오피아커피를함께맛보았는데기아난민취재라는목적은잠

깐잊어버리고그황홀한맛을즐기면서‘이피자라는음식이어떻게이런이디오피아시골에까지흘러와정

착했을까…’궁금해졌다.

답은간단했다. 이디오피아는7년동안이탈리아에게점령당했었다는것이다. 그러면36년동안이나철저

하게식민지배를받았던한국땅에는어떤일본음식이남아있을까…. 그리고일본고 국가형성에엄청난

향력을미쳤던백제, 신라, 고구려사람들은어떤먹거리를퍼뜨렸을까…잠시생각을펼쳐보았다.

「한∙일음식문화교류사」는그궁금증을풀어본것이다. 그리고음식의문화인류학적연구가초등학교수

준밖에안되는현실에 상다큐멘터리가앞장서서불을질러보겠다는건방진의도도숨어있다.

또한∙일간을오가는엉터리정보가운데는음식에관한것들이꽤끼어있어서(예를들면일본이김치를

한봉지도수출하지않고있는데세계시장의70퍼센트를장악하고있다고많은사람들이굳게믿고있는것

처럼) 누군가이일을해야한다고생각해오던터에마침방송위원회로부터제작비일부를지원받게되어일

본의9개도시를돌며신나게취재했다.

제1부는‘초밥의탄생과겐삐의수수께끼’로일본의생선초밥이우리나라의가자미식혜와연관되어있을

뿐아니라, 한국도래인이전파한술제조기술이아니었다면초밥의아버지격인나레즈시는생겨날수도없

었다는사실을추적해보았다.

추석특집 다큐멘터리 | 「한∙일 음식문화교류사」

먹거리속에숨겨진역사

Page 10: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MA

GA

ZIN

E20

00∙

9

11

또우리에게친숙한고구마튀김의역사를거슬러올라가면개껍질을길쭉길쭉하게썰어서튀겨먹었던임

진왜란때조선포로들의애달픈이국생활도알수있게되고, 일본사람들이고구마튀김을‘겐삐’라고부르

면서도그이름이무슨뜻인지전혀모르지만이번취재를통해서그‘겐삐’가개껍질, 즉개(犬) 껍질( ),

‘견피’가변한말이라는사실도확인하게되었다.

제2부‘회덮밥은한국요리, 불고기는일본요리…?’는답답하고어려운작업이었다. 사시미나우동처럼정

확하게일본음식이라고알려진것들의유입보다음식의기본구조자체가일본식으로변모해버렸기때문이

다. 얼마전「음식전쟁, 문화전쟁」이라는책을펴낸주 하씨는‘불고기가과연한국음식인가…?’라는의문을

제기하고있다. 불고기의가장중요한양념이왜간장이라는것이다. 어디왜간장이불고기에만들어가는가. 이

제한국요리의온갖맛깔스러운특색은왜간장과화학조미료(아지노모또의후예들)에의해좌우되고있으며

일본사람들처럼달고부드러운맛으로점점빠져들고있다.

어느수제비집할머니는창문에다가‘우리집은왜간장을사용하지않습니다’라고써놓았다. 그것은마치

일본경제에크게예속당하고있는우리의모습을보는것같아 쓸했다. 우리나라에관심이많은프랑스사

람, 기소르망은이런말을했다. “왜문화에는돈을투자해야하느냐고? 그럼너희들은선진국이되기싫은가

보구나…. 그리고너희들은왜한국음식에투자하지않는거야. 한국인의정체성은한국음식아닌가?”

음식을단순한먹거리, 시청률확보의소재로만말고자랑스러운한국역사의한부분으로생각하자.

/윤동혁∙「한∙일음식문화교류사」프로듀서

연출/윤동혁, 제작/푸른별 상

9월 12일, 13일 아침 8시 30분 방송

제1부 초밥의 탄생과 겐삐의 수수께끼

제2부 회덮밥은 한국요리,

불고기는 일본요리…?

Page 11: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새 드라마 | 일일 연속극「자꾸만 보고 싶네」

두가족이보여주는진정한삶

SBS 2000년연중캠페인이제는생명이다12

Page 12: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MA

GA

ZIN

E20

00∙

9

13

요즘같은시 에유교적인전통과

관습을철저히지키며사는가정이과연

남아있을까? 있다면그들의생활은,

삶은어떤모습일까?

SBS에서새롭게선보이는일일연속극

「자꾸만보고싶네」는바로이런

신토불이집안과거추장스러운유교적

전통과관습은과감하게버려야한다고

생각하는현 적인집안의이야기이다.

세상이변함에따라잘못된관습은

버려야하는것이당연하겠지만그래도

전통적인방식에는나름 로의이유가

있고, 그렇기때문에버려서는안될

것이있다. 「자꾸만보고싶네」에서는

이두집안의좌충우돌하는모습을통해

가족과사랑의새로운가치관을

다시한번되돌아보게해줄것이다.

기획/이종수, 극본/박정주, 연출/운군일

9월 18일부터 월~금요일 밤 8시 45분 방송

Page 13: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2000년연중캠페인이제는생명이다14

우란서른살이넘어야하고, 특히결혼을해야진짜연기가나오는것’이라는

게임권택감독의지론이다. 겉멋만잔뜩들어간나이어린배우들에 한충언

일것이다. 텔레비전CF 몇편이면톱스타소리를듣는요즘그런주문은이제귀에흘

려지나갈이야기일지도모르겠으나공감가는면이많다.

그의말가운데나이도나이이려니와특히결혼을해야진짜연기를알수있다는지

적이인상적인데, 아마결혼생활이가져다주는인생의고감(苦甘)과그로부터배어나

는연기의진정성에 한지적인듯싶다.

지금도아픈기억이짠하기그지없는화성씨랜드화재참사당시엔며칠동안시도

때도없이주먹이불끈쥐어지고눈가가붉어졌는데, 순전히나쁜어른들의잘못때문

에죽어간아이들에게죄스럽고미안했던것은, 현장취재기자라서기보다는역시딸을

가진아버지로서의감정이었다.

최근일본걸작애니메이션「반딧불의묘」를비디오CD로봤다. 화를보면서눈물

을흘린것은참오랜만의일로노트북앞에앉아눈물을펑펑쏟았는데, 애잔한목소리

로‘미짱, 미짱’(오빠, 오빠)을 부르다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여자 아이의 얼굴에 자꾸

딸아이의얼굴이겹쳐보이는것은섣부른감상만은아니었다.

갓찍어낸따끈한두부같은진솔함

결혼과자식기르기가작용하는것은연기나취재뿐만아니라텔레비전이나 화보

기에도해당하는듯하다.

저녁시간이면어김없이텔레비전앞에모여앉던할머니, 어머니, 고모, 누나를보며

짐짓비웃음을던진뒤방에들어가책장을넘기던학창시절엔, 부분의텔레비전연

속극이야말로우리가족사의투 이라는걸, 바로우리집사람들의이야기라는걸몰

랐다. 우연찮게기자를생업으로삼게되고그가운데서도방송을담당하게되어텔레

비전 보기가‘일’이 되어서이기도 하지만 이젠 어렴풋하게나마 텔레비전 드라마가 우

리식구들에게주는의미를알것도같게된요즘인데, 웬일인지요새는갓찍어낸따끈

한두부처럼진솔한드라마가보기힘들다.

‘배

Page 14: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MA

GA

ZIN

E20

00∙

9

15

「자꾸만보고싶네」는

유쾌하고훈훈한가족

드라마이다. 요즘은보기

힘든유교적인집안과매우

개방적인집안이결혼을

매개로엮여일어나는크고

작은마찰을통해가족의

소중함을보여준다.

오락성∙선정성∙폭력성으

로방송에 한비판이일고

있는요즈음보기드물게

진솔한드라마로서

시청자들에게잔잔한

미소를머금게만들그런

드라마이다.

“모두가공감하는가족드라마”

운군일프로듀서는1980년 청소년드라마「사랑이꽃피는나무」등으로일찌감치스타 열에올랐던드라마연출자다.

이를테면원조급스타프로듀서인셈이다. 따뜻한인간미가섬세하게펼쳐지는드라마연출이주특기. 셀수없을정도로

수상경력이많은그는최근‘스타의매력요인에관한연구’라는제목의논문으로석사학위를받은학구파이기도하다.

어떤드라마인가.

보는이들에게박수를받을수있는드라마다. 시청률도중요하고재미도중요하지만보는이들이진심으로공감하고박

수를칠수있는드라마가좋은드라마라는생각이갈수록굳어진다. 일반론일수도있지만그렇게생각한다.

주연을맡은신세 스타배두나의연기가주목되는데….

딱히배두나만주연이라고생각하지않는다. 가족드라마인만큼출연하는가족구성원모두가주연이다. 배두나의경우

안정된연기력을믿는다. 특히솔직하고꾸밈없는연기와천성이탁월한연기자다. 기 해도좋을것이다.

운군일프로듀서가말하는「자꾸만보고싶네」

Page 15: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2000년연중캠페인이제는생명이다16

방송의선정성∙폭력성운운하는시비가이는것도만백성의진통제인텔레비전에는

필수적인오락프로그램의자극적인요소를중화할만한뜬물같은드라마가없기때문

은아닌가하는생각도든다.

SBS가새롭게선보이는일일연속극「자꾸만보고싶네」에그런기 를걸어도좋

지않을까싶다. 좀길게인용하자면“세상이아무리달라져도지킬건지켜야한다고

믿는신토불이가정. 거추장스러운유교적전통과관습은과감하게버려야한다고생

각하는현 적인집. 이두집안사람들의살아가는모습을통해우리가잃은것은무

엇이며추구해야할진정한삶이란어떤것인지짚어봄으로써이시 에절실히요구

되는가정과가족에 한새로운가치관을제시하고, 또젊은이들의각기다른사랑의

행태와 결혼관, 그리고 일에 한 열정을 통해서 이 시 젊은이들이 안고 있는 고민

과 갈등을 모두 함께 풀어보고자 한다”는 게 운군일 프로듀서와 박정주 작가 등 제작

Page 16: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MA

GA

ZIN

E20

00∙

9

17

팀이밝히는기획의도다.

요컨 상반된삶의방식을택한두가계(家系)가결혼을매개로엉켜살아가는모습

을통해가족의소중함을보여주겠다는것이다.

「자꾸만 보고 싶네」에 기 를 거는 것은 무엇보다 이 드라마가, 연출을 맡은 운군일

프로듀서의 연출 역량과 정확히 일치하는 컨셉의 드라마라고 보기 때문인데, SBS 내

부에서도일찍이스타자리에올랐던운군일프로듀서특유의휴먼터치가간만에만개

할것으로확신하는분위기다.

「자꾸만 보고 싶네」는 또 드라마「오늘은 남동풍」등으로 익숙한 박정주 작가가 펜

을놓은지3년만에복귀한작품인만큼수년간내공을축적한작가의맹필( )을

예견할수있다.

온가족이함께즐길훈훈한드라마

출연진또한기 감을높인다. 이순재, 윤여정, 서인석, 이휘향등안정감있는중견

배우들과함께배두나, 이민우등신세 스타들이 거출연하는것은N세 부터할머

니까지온가족이함께즐길드라마를만들겠다는포석임을눈치챌수있다.

특히6살때부모가모두교통사고로죽고, 평소농담반진담반으로정혼했던부

친의 친구 집에 들어가 함께 살게 된 21살의 함춘봉이 배두나가 맡은 역할인데, 좌

충우돌 철부지이지만 절 밉지 않은 캐릭터가 딱 들어맞는 배두나의 연기가 크게

기 된다.

이외에 천호진, 송선미, 이응경, 김규철 등이 출연하는데 한결같이 따뜻함을 매력으

로하는안정된연기자들이라는공통점이있어운군일프로듀서에게물었더니역시캐

스팅의주안점을그쪽에두었다는답변이다.

벌써가을이다. 어른들모두건강하시고아이들은아프지않고쑥쑥컸으면좋겠다.

「자꾸만보고싶네」가매일텔레비전보는즐거움도주고….

/최재희∙중앙일보방송담당기자, 사진/서창식

안정감있는중견

배우들과함께신세

스타들이 거출연하는

「자꾸만보고싶네」는

모처럼만에온가족이

세 차없이함께

시청하고공감할수있는

드라마로서따뜻함을

매력으로하는안정된

연기자들의연기가

시청자들에게더욱호소력

짙은이야기를펼쳐낼

것으로기 된다.

Page 17: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2000년연중캠페인이제는생명이다18

SBS는 제27회 한국방송 상에서

2000년 신년특집 3부작 다큐멘

터리「생명의기적」이 상수상작으로선정된것

을비롯해11개부문에서수상한다.

작품상 부문에서「남북정상회담 뉴스특보」가

‘보도 TV 부문’공동수상작으로 선정되었고,

「2000 기아체험 20시간」이‘어린이∙청소년 TV

부문우수작품상’을받았다. 그리고「순간포착세

상에 이런 일이」가‘연예∙오락 TV 부문 우수작

품상’으로각각선정돼수상하게되었다.

창사10년만에첫 상의 예를안은「생명의기적」(연출박정

훈)은왜곡된출산문화의현주소를점검하고산모와태아위주의다

양한출산방법을소개해생명과인권의소중함을잘전달한수준높

은프로그램으로방송내내30퍼센트이상의시청률을보이면서시

청자들의높은관심을받은작품으로그동안방송위원회와민주언

론시민운동연합이선정한‘이달의좋은프로그램

상’등8개상을휩쓸었다.

「생명의 기적」박정훈 프로듀서는“모든 출연

자, 스태프등고생한여러사람들의노고에조금

이나마긍지와위로가되길바라며, 이상이프로

그램제작중태어난아기들의앞날에좋은조짐

의징표 으면좋겠다”며기쁨을표현했다.

또한「남북정상회담 뉴스특보」(제작 보도본

부)는분단반세기사상처음으로열린남북정상

회담을 실시간으로 신속, 정확하게 전달함은 물

론회담3일간의방송시나리오를완벽하게준비해회담의실상과

감격을온겨레와전세계에생생하게전달했다.

24시간굶주림경험을통해세 간이해와, 북한어린이들의참

상을청소년들에게알리는기회가되었던「2000 기아체험24시간」

(연출 강부길)은 4년 동안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의 꾸준한

「생명의기적」, 한국방송 상수상

왜곡된출산문화의현주소를점검하고산모와태아위주의다양한출산방법을

소개해생명과인권의소중함을잘전달한「생명의기적」(연출박정훈)이SBS창사

10년만에처음으로한국방송 상 상수상의 예를안았다. 또한「남북정상회담

뉴스특보」와「2000 기아체험20시간」,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이작품상을

수상하는등SBS는제27회한국방송 상에서11개부문의상을수상한다.

Page 18: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MA

GA

ZIN

E20

00∙

9

19

사랑을 받아왔다.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연출류상우, 최상재)는서민들의일상생활속에

서 일어나는 특이하고 재미있는 사건을 훈훈한

감동과함께전달해시청자들의지속적인인기를

얻고있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서울올림픽 개∙폐회식을

총연출, 텔레비전 드라마와 50여 개의 연극, 뮤

지컬등으로방송발전에일생을바친표재순프

로듀서(전 SBS 프로덕션 사장)가 공로상을 받

은데 이어 SBS 이성철 기자가‘한국 비무장지

고엽제 살포’를 취재해‘보도기자상’을 수상

했다. 특히 이성철 기자는 고엽제 관련 취재를

통해 한미간의 외교 현안으로 만들어 보상 책

과입법의계기를마련했고, 남모르게고통에시

달려온 피해자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는 등 탐사

보도의전형을일궈냈다.

또한주말극장「파도」에서한국의강인한어머니상을연기한김

애씨가‘탤런트상’을, 「멋진만남」의이휘재씨가‘코미디언상’

그리고라디오「태진아의트로트하이웨이」를진행하고있는태진

아씨가‘가수상’을각각수상했다.

이어「생명의기적」에서컴퓨터그래픽을담당했던한 권씨가

‘효과상’을, 「불꽃」의성득경씨가‘조명상’을각각수상했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방송 상은

한국방송협회가주최해지난해7월1

일부터올해6월30일까지방송된작

품을 상으로심사한가운데선정되

었으며이달4일KBS홀에서시상식

이열리며SBS텔레비전을통해전

국에생방송으로중계된다.

왼쪽부터제27회한국방송 상에서

개인상을수상한

김 애씨(「파도」, 탤런트상),

이성철기자(고엽제관련취재, 보도기자상),

한 권씨(「생명의기적」, 효과상),

이휘재씨(「멋진만남」, 코미디언상),

성득경씨(「불꽃」, 조명상).

Page 19: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2000년연중캠페인이제는생명이다20

SBS는 9월 15일부터

10월 1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2000 시드니올

림픽에88명의방송단(단장:이재명

스포츠본부장)을파견, 새로운 레

니엄첫지구촌스포츠제전인시드

니올림픽을중계함으로써전세계가

한 가족임을 일깨우고, 한국선수들

의활약상을통해국민사기진작에

기여하고자한다.

지난 달부터「웰컴 투 시드니」,

「미리보는 시드니올림픽」, 「이봉주

특집」등 다양한 형식의 사전 프로

그램을 회시작전집중편성하여

올림픽방송에 한 시청자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는

SBS는 개막식, 폐회식을 비롯해 양궁, 배드민턴, 레슬링,

태권도 등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종목을 중

심으로생방송할계획이다. 특히종합하이라이트를편성,

그날의주요경기를선보일예정이다.

매일아침5시부터1시간동안전일의경기하이라이트

와당일경기소개, 화제의인물등을담은「SBS스포츠굿

모닝 시드니」, 낮 12시부터 4시간 동안 주요 종목의 경기

를 현지 중계방송으로 진행하는「SBS스포츠 2000 시드

니올림픽」, 저녁8시40분부터10분간그날의주요경기

뉴스를 전달할「여기는 시드니」등을 방송하며, 밤 1시부

터방송되는「SBS스포츠시드니2000 하이라이트」는당

일 주요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시청자에게 제공할 계획이

다. 이와함께한국메달가능종목의결승이나주요관심

경기는수시로방송, 시청자의궁금증을풀어줄예정이다.

이외에도시드니현지취재단과국내취재진의유기적

인협조로「출발! 모닝와이드」, 「SBS 8 뉴스」, 「스포츠와

이드」등을 통해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뉴스를 전달한다.

특히「출발! 모닝와이드」는 시드니 현지에서 취재한 생생

한올림픽이야기뿐아니라호주교민사회의응원열기및

선수단지원상황과인간승리의장면등을집중취재하여

올림픽에관한흥미를고조시키는한편다양한정보도준

비하고있다.

SBS LOVE FM에서는 텔레비전 시청이 불가능한 시

청자들을위해한국경기를비롯한관심종목경기를중계

하며 현지에 프로듀서를 파견하여 올림픽 소식도 전달한

프로그램 정보 | 2000 시드니 올림픽 중계방송

SBS와함께하는2000

2000 시드니올림픽을중계할박 만아나운서(뒷줄가운데)를팀장으로한6명의SBS 캐스터.

Page 20: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MA

GA

ZIN

E20

00∙

9

21

다. 이밖에도 올림픽 종료 후 광의 순간들을 모아 특집

방송을제작, 방송한다.

SBS는현지IBC에스튜디오를설치하고28개종목중

4개경기장에도중계석을설치, 7개종목은현장에서직접

중계할계획이다. 또, 현지IBC 스튜디오및현장에4개경

기를생방송으로동시연결, 관심종목의시간이겹칠경우

각종목의상황을신속하게방송한다.

한국팀의 참가선수와 역 회기록 등을 정리한 데이

터베이스를구축하여시청자들에게시기적절한정보를실

시간으로전달하기위해준비중이다. 또한이번시드니올

림픽중계에는최고의현장경험과이론을겸비한캐스터

와해설자를투입, 경기이해를돕는다. 먼저캐스터는박

만 아나운서를 팀장으로 한 6명의 정예 캐스터(한종희,

노 환, 김정일, 손범규, 박광범)가 현지에서 생생한 현장

을전달할예정이다. 해설자는전원국가 표출신과전

표팀코치, 감독진과강사∙교수진들로구성되어, 각종목

에 한폭넓은이해, 풍부한현장경험, 선수에 한정확

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심도 깊고 폭 넓은 해설로 재미를

더할것으로기 된다.

사상 최강의 드림팀을 구성하여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야구중계를위해 일본프로야구수위타자출신의백인천

위원과투수출신의김소식씨가동시에해설을담당하여

다각적이고입체적인해설을준비하고있다.

또한국민의최 관심사인축구경기는전문해설위원

인강신우씨와올림픽출전경험이많은선수출신을섭외

하여 동시해설을 통해 한국팀의 경기를 다각적으로 분석

할 계획이다. 또 농구는 지난 아시아여자선수권에서 족집

게해설로명성을떨쳤던왕년의농구스타신동파씨가동

메달을목표로하고있는한국여자팀의경기를생생한해

설로전달할예정이다.

이외에도 유도는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용인 교수

조용철 씨가, 태권도는 한국체육 학의 교무처장인 이승

국 교수가, 사격은 메달 기 주인 최 (동주여상)의 코

치인이효철씨가, 육상과마라톤은10년만에국내최초로

15분벽을허물었던이홍렬씨등이해설을담당한다.

21세기 본격적인 디지털 방송시 를 맞이하여 SBS는

이번올림픽방송을 비하여카메라, VTR 등모든장비를

디지털 장비로 교체하여 맑고 투명한 화면과 음성 정보의

디지털방송을제공한다. 8월31일부터디지털시험방송을

시작한SBS는이번올림픽방송을현지에서디지털로수

신하여고화질의화면으로시청자들에게제공할계획이다.

이번시드니올림픽에는200여개국1만200명의선수

가 참가하여 28개 정식 종목에서 300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예정이다. 우리나라는12개이상의금메달을획득

하여종합10위이내권을목표로하고있다.

시드니올림픽

2000 시드니올림픽마스코트(왼쪽부터Olly, Millie, Syd).

Page 21: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커버스토리

Page 22: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MA

GA

ZIN

E20

00∙

9

23

구리빛으로검게그을린피부가무색할정도로약간

은수척해있는모습의차태현. 그는요즘어지간히

지독한감기를앓고있다. 요즘「줄리엣의남자」촬 강행

군이감기를부른것이다. 유독소리지르는신이많은이번

드라마는감기로약해진그의목을더욱잠기게했다.

“요즘 하루에 잠자는 시간이 4�5시간 정도죠. 하지만

이번「줄리엣의남자」는약간무거운소재이면서도줄거리

가탄탄하고짜임새가있어애착이강하게생겨요. 이제까

지제가한것중에서가장재미있는 본을꼽으라면바로

이드라마예요.”

개인의테크닉보다는서로의화음이중요

‘아무리 밉게 보려고 해도 도무지 얄미운 구석이 없는

사람, 늘곁에달고다니는익살, 현실감있는자연스러운

연기, 깎아놓은듯잘생기지않았지만왠지친근감이가는

얼굴…’주위동료들과그의팬들이말하는차태현에 한

일반적인평이다. 가끔은‘너무잘생겼어요’라는말을듣

기도 하지만 그런 인사치레에는“왜 이러세요”라는 말로

얼버무린다. (차태현은자신의외모를결코잘생겼다고생

각하지 않는다. 어머니인 성우 최수민 씨로부터 물려받은

연기력과 아버지의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만으로

도충분히고마울따름이라고.)

차태현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항시 조화 속에 깃들어

있다. 연기역시마찬가지다. 그가맡았던드라마역시인

물들의특성이하나의하모니로어우러져큰울림으로시

청자에게전달될때비로소모든배역들이되살아날수있

는것이라고믿고있다.

「줄리엣의 남자」주연급은 모두 신인으로 이루어져 있

다. 차태현의 바람은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서같이하는후배탤런트들이모두떴으면하는생각

이다. 그도선배들의사랑속에서그렇게컸기때문에이런

그의후배사랑은당연한것이다. 이번드라마에서선배격

인그로서는후배들을이끌면서호흡을맞춰나가야하는

책임감도강하게느끼고있다.

본 속에 존재하는 그의 참모습차태현

Page 23: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Page 24: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능청스럽고익살스런연기로시청자를사로잡아온차태

현은「줄리엣의남자」에서도어려서부터세상살이를모두

돈으로해결해온장삼풍의외동손자로분한다.

“장기풍 역을 맡으면서 9개월 동안의 공백이 걱정되기

도했어요. 「햇빛속으로」이후줄곧라디오에만열중했으

니까요. 하지만이런생각을해요. 일단시작하면아무것도

아니라고. 저한테는모든것이시작이문제이거든요.”

어린시절에아버지를잃고엄마마저개가해코흘리개때

부터명동사채업자의큰손인할아버지의목마를타고남

문의일수시장을경험하는장기풍. 소년시절엔돈으로골목

장 노릇을 했고, 중∙고교 시절에도 돈으로‘짱’의 즐거

움을맛보고첫사랑과 학도모두돈으로문질러버린장기

풍을우리는차태현을통해서만날수있다. 처음엔결코고

운눈으로바라볼수없는장기풍이라는캐릭터를차태현은

어떤식으로표현해낼까?

“저는 어떤 드라마 건 주인공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

요. 단역이라도그것에만족하고 본속에있는인물을잘

표현했다면 그것으로 되었다고 생각해요. 많은 것을 부모

님한테배우는편인데두분은이런말 을하세요. 절 로

연기하는것처럼해선안된다. 일상적으로말하는것처럼

생생하고 자연스러워야 한다고 말입니다. 장기풍이란 인

물도우선 본에충실하면서살아있는캐릭터로만들생

각입니다.”

단역부터한단계씩착실히밟아온그의연기가하루아

침에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줄리엣의 남자」에서 더욱 성

숙된모습을기 하는팬들이많다.

“저는 튀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거든요. 왠지 모르

겠지만도드라지는것은자칫전체와의조화를깨뜨릴수

있다는생각때문인것같아요.”

차태현은어린시절말이없는아이 다. 주위의사물들

과이야기하는것을즐기고책을보다가눈물을왈칵쏟아

내곤했다. 그런그가지금처럼활발한성격으로바뀐것은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이다. 방송반 활동을 하면서

프로듀서의 꿈을 착실하게 키워간 차태현은 서울예전 재

학시절탤런트에뽑히게되었다.

차태현은지금누구보다도행복하다. 가끔은바쁜스케

줄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이런 날이 계속 되

길바란다. 돈은필요한것이지만많이벌고싶은생각은

없다. 그보다는삶을풍요롭게할수있는지식을습득하

고많은경험을통해또다른자아를완성시켜나가길바

라고있다.

내면속에잠자는또다른나

차태현의마음속에는자기도알수없는아주많은인물

들이살고있다. 연하고부드러운사람을만나면연하고부

드럽게되고, 폭력적인사람을만나면또그렇게되고, 가끔

은훨훨날아다니는새가되기도하고, 바람이되기도한다.

차태현은늘그랬다. 본을받아들면자기의존재를잃어

버린다. 그래서자신의참모습은언제나 본속에만존재

해있는지도모른다고생각한다.

연기자로서아직은설익은듯한이십 중반의나이, 외

모에서는어설픔과순수함이느껴지지만차태현은자신의

삶에 언제나 진지하다. 그에게는 아직까지 파헤쳐지지 않

은숨겨진끼가있고차태현은그것을자기성찰과끊임없

는노력을통해하나둘잠깨워나가고있는중이다.

/강철용∙자유기고가, 사진/조광희

SBS

MA

GA

ZIN

E20

00∙

9

25

Page 25: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2000년연중캠페인이제는생명이다26

줌인

정성

Page 26: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MA

GA

ZIN

E20

00∙

9

27

「째

즈」의

한새

, 「단

단한

놈」의

오태

주, 그

리고「

덕이

」의정

병호

. 탤

런트

정성

환은

출연

하는

드라

마마

다새

로운

모습

을보

여준

다. 그

리고

색깔

이강

한그

의연

기는

사람

들의

머릿

속에

깊게

각인

되어

다. 오

랜휴

식기

를거

쳐도

그를

기억

하는

사람

이많

은것

은그

런이

유에

서일

게다

. 「라

스트

모히

칸」의

다니

엘데

이루

이스

나「

트레

인스

포팅

」의이

완맥

그리

거를

좋아

하는

그의

연기

도어

느새

그들

과닮

있다

. 74년

생인

그는

SBS 공

채5기

탤런

트로

방송

에입

문했

다. 시

작은

남보

다화

려했

다. 그

의첫

출연

작은

95년「

째즈

」으

며이

때묘

한분

위기

로정

성환

이란

이름

을알

렸다

. “여

러인

물들

의삶

을살

수있

는것

이연

기자

만의

특권

이아

닐까

요? 전

이특

권을

누리

며여

러가

지인

물을

맡아

보고

싶습

니다

.”「덕

이」의

병호

는연

민이

느껴

지는

분신

이라

고소

개하

며자

신과

많은

부분

이닮

아있

는데

놀란

다고

한다

. 모

터사

이클

, 스

킨스

쿠버

, 택

견등

만능

스포

츠맨

이기

도한

그는

스트

레스

해소

법으

로운

동과

드라

이브

를소

개한

다. 스

피드

를통

해쾌

감을

맛보

기도

한다

는것

. 어

느누

구에

게나

인사

성이

밝은

순박

한그

는화

통한

성격

만큼

주위

에사

람이

많다

. 그

리고

그들

에게

모두

칭찬

을듣

는다

. 쉽

지않

은일

이다

. “스

타이

기보

다는

연기

자이

고싶

다”는

그는

앞으

로연

극무

에서

는꿈

을꾼

다. 언

제나

우리

곁에

서오

래된

친구

처럼

처음

그모

습을

잃지

않는

그런

연기

자이

기를

….

사진

/김연

“스

타이

기보

다는

연기

자이

고싶

다”

Page 27: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2000년연중캠페인이제는생명이다28

줌인

김민

Page 28: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MA

GA

ZIN

E20

00∙

9

29

“처

음엔

저개

인을

위한

드라

마라

고생

각해

서다

른연

기자

들과

호흡

할생

각을

못했

어요

. 그

런데

아니

더라

고요

. 드

라마

를위

해제

가존

재한

다는

것을

2달

동안

촬하

면서

깨달

았어

요.”

일요

드라

마「

카이

스트

」를통

해성

인연

기자

로거

듭나

고있

는탤

런트

김민

정. 그

녀가「

카이

스트

」를통

해얻

은생

각이

다. 그

래서

이젠

다른

연기

자들

과같

이호

흡하

며, 함

께어

우러

져드

라마

를만

들어

내고

있다

. 처

음엔

부담

도되

었다

. ‘민

희’와

어울

리지

않는

다는

주변

사람

들의

말에

오기

도생

겼다

. 그

래서

채림

, 강

성연

의계

보를

잇는

명랑

하고

활달

한캐

릭터

를김

민정

식의

털털

함으

로만

들었

다. 민

희뿐

만아

니라

김민

정자

신도

가식

과내

숭은

질색

이라

고. 그

래서

배우

도자

연스

러운

연기

와몸

짓을

지닌

줄리

아로

버츠

를좋

아한

다. 고

등학

교3학

년이

어서

학교

다, 학

원이

다신

경쓸

일이

많지

만거

의부

분의

시간

을드

라마

촬장

에서

보내

는김

민정

.

솔직

히아

직은

드라

마가

안정

되지

않은

면도

있지

만모

든출

연자

와연

출진

이노

력하

고있

으니

더나

아질

것이

라고

, 더

재미

있을

것이

라고

힘주

어말

하는

그녀

다. “

청순

한모

습, 화

려한

역그

리고

악녀

할까

지모

든역

을소

화할

수있

는투

명한

색깔

의저

를만

들고

싶어

요.”

곧눈

물이

라도

떨어

질것

같은

커다

란눈

망울

을가

진아

역탤

런트

에서

이젠

어엿

한성

인연

기자

로거

듭나

고있

는김

민정

. 연

예인

아닌

진정

한배

우로

인정

받고

싶다

는그

녀의

소망

속에

서어

느덧

성큼

자란

중견

연기

자의

모습

이보

인다

. 사

진/서

창식

순수

와투

명함

을간

직한

눈망

Page 29: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2000년연중캠페인이제는생명이다30

카라코람의숨막히는여름

제작 후기 | 다큐멘터리「히말라야의 사나이 10」

Page 30: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MA

GA

ZIN

E20

00∙

9

31

지프차길이끊기는아스콜리(해발2,800미터)부터일주일이상걸어들어가야하

는캐러번이시작된다. 캐러번은보통하루에짧게는5시간, 길게는8시간걷게

된다. 물론이것은등반 와포터들에게해당되는얘기다. 나의경우아침6시에출발하

면오후5시에목적지에도착하니하루11시간정도는걷는셈이다.

캐러번첫날은인파선이붓고둘째날은무릎관절때문에고생을했다. 특히오른쪽

무릎은통증이심해굽힐수가없었다. 그러다보니내리막길은그야말로지옥이었다. 이

렇게계속걷다가는무릎관절이고장나다리병신이되지않을까하는걱정이들정도로

심각한상황이었다.

고통의 가는 환상적이었다. 날마다 새롭게 모습을 드러내는 빠유 피크, 그레이트

트랑고, 크리스탈, 올리비에, 마셔브럼, 가셔브럼등7,000미터가넘는히말라야의 봉

들은가히숨이막히도록아름다웠다.

호흡기관에무슨센서라도부착한것처럼몸을조금만힘주어움직이면헐떡거리기

시작한다. 등산화끈을조인다거나변을볼때밑에힘을좀주는정도인데호흡은가빠

온다. K2로가는길내내이렇듯헐떡거릴수밖에없었다. 문제는호흡이다. 일단호흡

이 흐트러지고 나면 100미터 전력질주라도 하고 난 듯이 숨이 가빠온다. 특히 촬 할

때카메라가흔들리지않게잠시호흡을멈추면 락없이거친숨을몰아쉬어야했다.

해발 3,000미터가 넘어서면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고소증세가 나타난다. 내가 겪은

고소증세는불면증이었다. 캐러번을시작하면서나흘밤을거의뜬눈으로새웠다. 혹시

나해서졸음이온다는감기약을먹어보기도했지만별효과가없었다.

7월 7일 캐러밴 일주일만에 마침내 베이스 캠프(5,150미터)에 도착했다. 캐러번 중

에는 형텐트에서일곱명이함께잠을자야했지만이곳에선개인용텐트가배정되

었다. 일주일만에내의도갈아입었고내일부터는걷지않아도된다는안도감에잠도잘

올줄알았다. 그런데잠은커녕좁은텐트공간의암흑이꼭질식할것같이짓누르기시

작했다. 마치물속에서더이상숨을참을수없어빨리물위로솟구치지않으면죽을

것만같은상황이다. 일종의폐쇄공포증이다. 게다가이번엔텐트밑에서빙하가쩍하

Page 31: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고갈라지는소리가나지않는가. 금방텐트바닥이무너질것만

같았다. 잠깐눈을붙이면채30분도지나지않아눈이떠진다.

브로드피크체코원정 의팀닥터가준알약(수면제는아님)을

먹고서야겨우잠다운잠을잘수있었다. 그것도밤에최소다

섯번은깨어나원치않는달밤의산책을즐긴후에야.

하루는 K2 전진캠프(5,500미터)까지 등반 를 따라 올라간

적이있다. 전진캠프에서캠프1로텐트와식량을올리기위해강

성규, 오희준 원과고소포터후세인이경사70도에가까운설

벽을올라가는광경을가까이서(이후 원들이등반하는모습은

베이스캠프에서망원경으로밖에보질못했다) 목격했다. 나는그

냥가만히있어도숨이차는데어디발디딜곳도없는급사면을

달라붙어올라가는 원들을보니저들은얼마나힘들까,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미어졌다. 순간 묵묵히 올라가는 원들의 거친

숨소리가바로옆에서들리는듯나의헐떡거림과함께공명하고

있었다. 그건거의감동에가까운체험이었다. 이후고소캠프로

올라가기위해두통약과설사약등비상약을챙기는 원들의행

전진캠프(5,500미터)에서캠프1로

텐트와식량을올리기위해 원들이

경사70도에가까운설벽을올라가는

광경을가까이서목격했다. 나는그냥

가만히있어도숨이차는데어디발

디딜곳도없는급사면을달라붙어

올라가는그들을보니저들은얼마나

힘들까, 보고만있어도가슴이

미어졌다. 순간묵묵히올라가는

원들의거친숨소리가바로옆에서

들리는듯나의헐떡거림과함께

공명하고있었다. 그건거의감동에

가까운체험이었다.

Page 32: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MA

GA

ZIN

E20

00∙

9

33

동이예사롭게보이질않았다. 7,000미터이상의캠프에서는 원들도거의잠을이루지

못한다. 잠자리도불편하지만머리도아프고숨이차깊은잠을이루지못한다. 미숫가루

나비스킷으로끼니를때우지만그나마식욕이떨어져물만먹고버틴다. 그러면서정상

도전의기회를노리는데날씨가도와주지않으면이삼일을버티다가체력이떨어져그

만하산하고만다. 이렇게한번정상도전에나섰다가베이스캠프로내려오면몸무게가

4~5킬로그램은빠진다. 베이스캠프로돌아와쓰러져자는이들의모습은너무처절하

다. 머리는헝클어지고얼굴은새까맣게타고콧등은벗겨지고입술은터져있다. 신음소

리를내면서몸을뒤척이는 원들을보면서나는또다시그흔한질문을떠올린다. 왜

산에오르는가? ‘산이저기있기에’이보다멋진 답을이들에게서기 할수는없을것

이다. 그래도나는어떤이유에서든죽음의위험을무릅쓰고산을오르는모든산악인들

은정말위 하다는생각을떨칠수가없다. 왜냐하면내내헐떡거리며보낸히말라야의

산중에서그들을보았기때문이다. 불확실한모험에몸을던지는산악인들을.

박 석 장과김형우, 강성규, 오희준, 이현조 원은7월30일오전10시20분브

로드피크정상에올랐다. K2 등반은악천후로캠프2까지진출하는것으로만족하고내

년을기약했다.

/신언훈∙「히말라야의사나이10」프로듀서, 사진/박종우∙사진가

Page 33: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2000년연중캠페인이제는생명이다34

클로즈업

재치와풋풋함으로재미를더한다

Page 34: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MA

GA

ZIN

E20

00∙

9

35

가요에 한모든정보를총망라하고인기있는가수에 한정보를신속,

정확하게전달하는새로운형식의가요정보쇼「뮤직엔터」.

이프로그램에신세 스타이의정, 고수가시청자들을초 하고있다.

「뮤직엔터」는뮤직비디오에관한통계자료를비롯해콘서트정보,

스타스케줄, 컴백스타, 새벽2시에만나는스타등다양한가요정보와

좋아하는스타를한번에만날수있는종합가요정보쇼.

특히스피디한진행과다양한 상속에이의정과고수의찰떡궁합진행은

「뮤직엔터」를더욱감칠맛나게한다.

재치와유머있는진행으로이미방송가에정평이나있는

이의정의여유있는진행솜씨와, 텔레비전진행이처음인고수의

풋풋한모습이함께연출돼재미를더한다.

“목소리만나오는라디오진행만하다가「뮤직엔터」진행을하니까정신이

하나도없는것같아요. 게다가방청객들이프로더라고요. 얼마나호흡을잘

맞추는지… 놀랬어요.”

주변에진행을잘하는사람들이많은데자신을진행자로내세웠을때에는

프로그램에자신의역할이있을거라고생각한다는고수는말보다편안한

분위기로프로그램을이끌어가겠다는각오다.

아직은이의정의뛰어난에드리브를받지못해당황스럽다는고수.

하지만실수하지않겠다는생각은없단다. 완벽한진행보다약간은어눌해서

편안한자신의모습을보여주고싶어한다.

“누나는원로진행자에요. 같이진행하면서역시만능엔터테이너라는걸다시

한번느꼈어요.”

평소친분관계를과시해온두사람답게서로에 한칭찬도릴레이다.

“처음진행하는것같지않게잘한다”며이의정또한고수를치켜세우는것을

잊지않는다. “재미있는정보쇼같아요. 열심히해서좋은반응얻어야죠”라며

각오를새롭게다지는그녀다.

사진/조광희

고수

이의정

「뮤직엔터」

진행자

Page 35: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모든예술작품엔창작자의흔적이배어있기마련이

다. 작품을보다‘아! 이건그전의어떤작품과비

슷한데’라는 기시감을 통해 그 흔적을 찾아볼 수도 있다.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주말

드라마「덕이」를보다가, 몇년전에큰히트를기록했던드

라마「형제의 강」을 떠올리는 시청자들이 종종 있을 것이

다. 이 두 드라마는 같은 감독이 연출했다. 「형제의 강」과

「덕이」를통해제2의연출인생을맞고있는장형일프로듀

서를만났다.

현장에남고싶어하는‘야전군사령관’

장형일 프로듀서는 한마디로‘장이’다. 지난 30년간 오

로지 드라마만을 생각하고 드라마만 만들어왔다. 최근 드

라마에 캐스팅되면서 처음 그를 만나게 된 배우들이 종종

묻곤 한다. 현장에 직접 나와 연출을 하는지. 그럴 수밖에

없는것이 개의감독들이그나이쯤되면데스크에물러

앉아 후배들을 지휘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기 때문이

다. 촬 에다 편집, 거기다 믹싱까지 일주일에 삼 일 정도

는밤을꼬박세워야하는제작현장. 젊은사람들도견디기

힘든 작업 조건을 배우들이 모를 리 없다. 그러나 장형일

프로듀서는그러한드라마계의관행을선선히받아들이지

못하는 타고난 현장체질이다. “야전군 사령관처럼 현장에

서제작지휘하는것이나자신에게맞다고생각해. 데스크

에앉아기획을하다보면어느새현장에가고싶어몸이근

질근질해져서말이야.”SBS프로덕션제작국장자리를마

다하고 프리랜서 프로듀서로 나선 파격적인 행보는 바로

이러한그의열정에기인한것이리라.

식을줄모르는열정의소유자

71년도 KBS에 입사하여「전우」, 「개국」, TV 문학관

「등신불」, 「열녀문」, 「바닷가 소년」등 다수의 작품을 만

들었고 94년부터 SBS를 통해 8.15 특집극「국화와 칼」,

「안중근」, 「형제의 강」을 연출한 그. 그의 흘러간 이야기

를 듣다보면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의 역사를 듣는 듯하

다. “초기 텔레비전 드라마가 라이브 던 것을 아나? 야

외촬 이있을수없었지.”그때그가그어려운야외촬

을혼자떠맡고나섰단다. “한번해보겠다고했지. 야외

촬 하고 믹싱하고 음향 효과까지 나 혼자 힘으로 했지.

사실 그 뒤부터 드라마에 야외 촬 분이 생겼다고 해도

거짓이아닐걸.”

그렇게오랜동안그는어떤원칙을가지고드라마를만

들어왔을까? “무엇이든‘정석’에충실해야지. 극적인이야

기를 상화하여주제를분명하게드러내는것. 그것이바

로 드라마의 정석이 아닐까?”유독‘정석’을 강조하는 그.

아마도뚜렷한줄거리없이화려한볼거리만으로드라마를

엮어가는최근세태를의식해서일것이다.

「형제의강」과「덕이」는장형일프로듀서에게있어서남

다른 의미를 지닌다. 처음 도전해본 멜러 연속극의 성공.

이두드라마의성공은드라마를새롭게생각하게하는계

기가되었다고한다. “통속멜러연속극이라고해서드라마

프로페셔널| 장형일 프로듀서

SBS 2000년연중캠페인이제는생명이다36

장이를꿈꾸는혼과열정

Page 36: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MA

GA

ZIN

E20

00∙

9

37

의품격이떨어지는게아니더라고. 재미도있으면서드라

마의품격도떨어지지않는작품, 뒤늦게시청자들의사랑

을받고보니기쁘기도하고.”

드라마에 한열정이일궈낸결과

여러가지살아보지못한인생을다각도로그려봄으로써

자신의인생을되돌아보고사람들에게 리충족을느낄수

있도록하기위해드라마를만든다는노장감독. 그는그렇

게많은작품을제작하고여러번그작품들로큰상- 「등

신불」(백상 최우수 상), 「바닷가소년」(방송 상 연출상)

등- 을수상했음에도불구하고이제까지의인생에만족하

지 않고 평생에 남는 작품 하나 남기고 싶다고 말한다. 그

래서바쁜와중에도작품의 감을얻기위해배움의끈을

놓지않는그다. 때문에그가만들어낼다음작품에서역시

그의혼과열정을보게될것이다.

/김진희∙자유기고가, 사진/김연식

지난30년간

오로지드라마만을

생각하고만들어온

장형일프로듀서는

한마디로‘장이’다.

데스크에앉아

있을나이에도

그는야전군

사령관처럼

현장에서제작

지휘한다. 아무리

힘든제작

현장이지만그

속에서스태프들과

함께숨쉬며

일하는것이가장

즐겁다는그는

그렇게힘이닿는

데까지드라마를

만들며평생

장이로남고

싶다고한다.

Page 37: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2000년연중캠페인이제는생명이다38

나는라디오를사랑한다. 어쩌면라디오때문에지금껏생명력을

가지고있는지도모른다. 처음시작도그랬고, 지금도그렇지만

그냥방송하는그시간이즐겁고신난다. 큰무 보다도, 많은게갖춰진

화려한곳보다도그저내공간에서재잘거리는게훨씬더익숙하다.

벌써20년을방송을하면서라디오를쉬어본적이얼마나될까싶다.

작은공간에서실수를해본적은거의없다. 늘긴장하고있는그

시간만큼은내생애가장귀하고귀한시간들의모임이다. 그것들이

쌓여서지금의내가있으니까….

나는그시간들에감사한다. 나를만들어주고다듬어주고정리해준그

조각조각의순간들에게고마워한다.

처음에 데뷔해서 출연료는 2,500원. 돈을 처음으로 벌었다는 흥분.

그리고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도 그 기분을 잊을

수가 없다.

방송의시간들은흘러가사라지는순간이아니라공간속에서함께

만들어진추억으로축적되는시간들이었다. 그래서그추억을아직도

야금야금꺼내서먹고사는지도모른다. 같이일했던친구들을

그리워하고선배들을보고싶어하는, 처음엔서먹했던사이도

덜그럭거리는차속에서속내를내어놓고얘기하던그시절, 지금도

가끔씩은그런추억들을꺼내본다. 나역시도어쩔수없는원로인가…?

이젠라디오도엄청나게빠르게진행된다. 살아있어야버틸수

있기에우리는살아있다는걸입으로맛을살려전달해야한다. 그러니

삶의현장으로뛰어다니며여기저기에서살아있는느낌들을전달하려

스튜디오 창

감사의마음으로충만한나의공간, 나의시간

/이성미∙「이성미∙지석진의 라디오데이트」진행, 개그우먼

Page 38: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MA

GA

ZIN

E20

00∙

9

39

애쓴다. 우리는늘뛴다. 뛰면서보고, 입으로얘기한다. 난늘메모를

한다. 언제어디서무엇을보았는데…하는식으로적어놓고그때그때

필요할때내것으로만든다. 그것이재산이다. 눈으로보고듣고

맛있게양념해서내어놓는재주가필요하다. 그런재주를주신

하나님께감사한다.

지금껏의시간들이모이고모여서재산이되었고앞으로도그것들을

꺼내서재산으로만들것이다. 라디오를사랑하는만큼라디오도

우리를사랑해줬으면좋겠다.

주어진 내 공간 속에서 멋진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시간을

만들어준 여러 사람이 너무 고맙고 그 공간을 같이 만들어주는

청취자 여러분이 고맙다. 이제는 나 혼자 독불장군으로 우뚝 설 수

없다. 프로듀서, 작가, 나 세 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맛있는 작품이

나온다. 난 지금껏 그들 덕분에 나름 로 요리를 즐겁게 할 수

있었다. 사람 잘 만나는 게 제일 큰 복인데 나는 참 엄청난 복을

받으며 살고 있다. 그래서 난 늘 그 사람들이 고맙고 일을 할 때마다

신나고 즐겁다. 일을 즐겁고 신나게 할 수 있다는 마음, 그거

하나로도 시간은 너무나 잘 흘러간다.

좋은일이생기면더좋아해주고슬픈일은같이슬퍼해주는

가족같은내사람들에게늘감사하면서지금껏보다더열심히

열정으로, 너무튀지않고, 너무주눅들지않고지금처럼신나게내

공간에색을칠하고싶다. 그리고떠날때모두가아쉬워하는사람으로

기억이되고싶다.

20년을방송을하면서그동안

주어진내공간속에서멋진

새로운그림을그릴수있도록

시간을만들어준여러사람이

너무고맙고그공간을같이

만들어주는청취자여러분이

고맙다. 사람잘만나는게제일

큰복인데나는참엄청난복을

받으며살고있다. 그래서난늘

그사람들이고맙고일을할

때마다신나고즐겁다. 일을

즐겁고신나게할수있다는

마음, 그거하나로도시간은

너무나잘흘러간다.

Page 39: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2000년연중캠페인이제는생명이다40

DJ의꿈을실현하는정겨운시간

매일

오후

4시

방송

라디오 세상

LOVE FM

오후4시부터6시까지, 푸근한목소리의진행자유 석이자리한그곳「뮤직사이트」엔사랑하는마음

을함께나누는시간이마련된다. 매주목요일(3부) 오후5시, ‘I PLUS MUSIC’코너가되면낯설지

만풋풋한목소리가들려온다. 청취자가주인이되어그의사랑을, 그리고그의꿈을이코너를통해세상에

알리고타인과공유하는설렘이있는공간「뮤직사이트」.

이코너는매주한명의청취자가본인이직접원고를쓰고, 가요와팝을선곡해생방송하는시간. 그야말

로자신만이간직한비 스런곡들을「뮤직사이트」청취자들과공유하는자리다.

아나운서가아니어도좋다. 오히려아마추어진행자의떨리는목소리가신선해정겨운시간. 음악을사랑

하고디제이의꿈을꿔봤던청취자라면언제나인터넷이나전화, 팩스로「유 석의뮤직사이트」에노크해보

는것이어떨는지….

「유석의뮤직사이트」

Page 40: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MA

GA

ZIN

E20

00∙

9

41

즐거웠던시간으로의추억여행

매일

밤10

시5분

방송

네명의힙합전사원타임과함께매주금요일(1~2부) 청취자들의재미를책임지는코너, ‘원타임의댓

타임’. 이시간「기쁜우리젊은날」은가장즐거웠던시간으로추억여행을떠난다.

생일, 만우절, 크리스마스 등 매주 되돌아갈 시간에 한 주제가 발표되면 진행자 고수와 함께 원타임은

「기쁜 우리젊은 날」친구들과그 시간에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각각의주제에 맞는노래를 들으며추억

속에잠긴다.

이코너의재미는각기개성이다른원타임의자유분방한에드리브. 청소년청취자들의힘든일이나슬픈

일을잘들어주고조언해주는송백경, 말수는별로없지만위트를가진진환은백경과티격태격하기도하면

서재미를더한다. 또한국말이서툴러사연을읽으면서의미를몰라허둥 는모습이귀여운 니, 리더답게

분위기를잘유도하는테디, 이렇게네명의힙합전사는청취자들의편안한친구가되어준다.

원타임과즐거웠던옛날로추억을떠나고싶은이라면팩스, 메일, 편지등을이용한방문을환 한다.

「고수의기쁜우리젊은날」

POWER FM

Page 41: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축구채널( 표이사 사장 정승화)이 9월

1일개국한다. 이로써 SBS는 골프채널,

스포츠채널, 축구채널 등 스포츠 분야부터 시작된

MPP 구축과 함께 SBS미디어넷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게되었다.

지난5월방송위원회로부터케이블TV 신규채널사용사

업자승인을받은SBS축구채널은개국을위해지난달시

험방송을 성공적으로 마감하고 올림픽 표 환송전(한국

나이지리아), 「탄생! SBS 축구채널」등을개국특집으

로마련한다.

SBS 축구채널은주요경기뿐아니라레슨, 게임등축

구의 모든 것을 담은 정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2000 삼성디지털 K-리그, 2000 중∙고 아마추어 축구,

2000 학∙실업아마추어축구, 2000 여자아마추어축

구 등 국내 프로∙아마 축구경기뿐 아니라 2002 월드컵

(남미/유럽/아시아) 예선, 2000 유럽(이탈리아/독일/

국) 프로축구, 2000 남미(아르헨티나/브라질) 프로축구,

2000 일본J리그, 2000 NFL 미식축구등해외프로축구

경기도발빠르게입수, 중계할예정이다.

또한매주토, 일요일밤11시30분에방송하는「SBS

축구매거진」은한주의주요경기하이라이트및축구소

식을전달하는정보프로그램이며국가 표출신인정용

SBS 2000년연중캠페인이제는생명이다42

국내외축구경기를한눈에,눈으로즐기는다양한축구프로그램국내외축구경기를한눈에,눈으로즐기는다양한축구프로그램국내외축구경기를한눈에,눈으로즐기는다양한축구프로그램국내외축구경기를한눈에,눈으로즐기는다양한축구프로그램국내외축구경기를한눈에,눈으로즐기는다양한축구프로그램국내외축구경기를한눈에,눈으로즐기는다양한축구프로그램국내외축구경기를한눈에,눈으로즐기는다양한축구프로그램국내외축구경기를한눈에,눈으로즐기는다양한축구프로그램국내외축구경기를한눈에,눈으로즐기는다양한축구프로그램국내외축구경기를한눈에,눈으로즐기는다양한축구프로그램국내외축구경기를한눈에,눈으로즐기는다양한축구프로그램국내외축구경기를한눈에,눈으로즐기는다양한축구프로그램국내외축구경기를한눈에,눈으로즐기는다양한축구프로그램국내외축구경기를한눈에,눈으로즐기는다양한축구프로그램

Page 42: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MA

GA

ZIN

E20

00∙

9

43

한씨가어린이 상으로축구레슨을하는「SBS축구교

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7시에 방송한

다. 또「SBS축구 손자병법」은 축구매니아와 아마추어

지도자를 상으로 세계 유명 축구팀의 전략을 입체 분

석하는 전술 레슨 프로그램으로 월, 화요일 밤 11시 30

분에방송한다.

금요일밤11시30분에방송하는「김흥국의파이팅! 축

구클럽」은 축구동호회의 열전현장을 보여주는 교양 프로

그램으로 자타가 공인하는‘축구맨’김흥국 씨가 진행한

다. 9월 1일 첫방송에는 연예인 축구팀과 조기축구회의

친선경기를선보인다.

이 외에도 온라인 상에서 축구게임을 실시간으로 벌이

는인터넷축구게임프로그램「사이버사커월드」(화,수요

일 저녁 6시 30분)와 2002 월드컵을 준비하는 사람과 역

월드컵의명경기, 명선수를소개하는다큐멘터리「20세

기를빛낸 웅」(수,목요일밤11시30분) 등다양한프로

그램을준비하고있다.

풍부한컨텐츠와방송여건을구비한SBS, 그리고스포

츠전문인력과다양한아이템을가진SBS미디어넷의공

동작인 스포츠채널, 골프채널, 축구채널은 다매체 다채널

지향의21세기에걸맞는선두미디어그룹으로그역할을

다할전망이다.

국내외의다양한축구경기를재미있고깊이있게즐길수있는SBS축구채널이개국한다. SBS

축구채널은주요경기뿐아니라레슨, 게임등축구의모든것을담은정규프로그램으로시청자들과의

만남을준비하고있다. 이로써SBS는골프채널, 스포츠채널, 축구채널등스포츠분야부터시작된MPP

구축과함께SBS미디어넷으로확고히자리매김하게되었다.

Page 43: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2000년연중캠페인이제는생명이다44

SBSi, 현 종합상사, 현 백화점

종합 인터넷 방송국 합작 설립

SBS의 자회사인 SBSi(www.sbs.co.kr 공동 표:박찬근, 윤

석민), 그리고현 종합상사( 표:정재관)와현 백화점( 표:이

병규)은“국내최 규모의종합인터넷방송전문기업을9월중

발족한다”고밝히고, 8월7일, SBS 본사 회의실에서신설법인

설립을위한합작투자계약서명식을가졌다.

3사가합작투자해만들신설법인은자본금70억원(현금출자)

규모로 SBSi(35억) 50퍼센트, 현 종합상사(20억) 29퍼센트,

현 백화점(15억) 21퍼센트의 지분을 출자하여 이달 중 창립식

을갖는다.

이번계약을통해3사는컨텐츠제작과유통∙판매사업, 온라인

과오프라인을연계한종합엔터테인먼트사업, 플랫폼사업및인

터넷방송센터구축과컨설팅을포함한방송관련인프라사업, 인

터넷방송과오프라인을연계한이커머스(e-Commerce)사업등

다각화된 수익구조 및 차별화된 서비스로 전문 종합 인터넷방송

사로발전시켜나갈방침이다.

또전세계 로벌네트워크를보유한현 종합상사와국내3

유통업체인현 백화점, 그리고국내최고의디지털컨텐츠와인

터넷방송의노하우를보유하고있는SBSi 등3사가합작으로참

여해서국내최고의기술과자본, 비즈니스네트워크망을기반으

로출발하게된다.

SBSi는종합멀티미디어그룹으로서의SBS의역량을최 한

활용하여마케팅, 홍보, 방송인력및장비등을지원하게되며, 인

터넷방송서비스와제작의노하우를신설법인에제공하게된다.

현 종합상사는 로벌네트워크를통한 로벌마케팅을지원

하며, 현 백화점은기존오프라인의유통인프라를최 한활용

하여인터넷방송과연계한동 상쇼핑몰과전자상거래사업등

을지원하게된다.

신설법인은디지털컨텐츠서비스를위한다양한전문채널을

확보하는등인터넷방송을위한네트워크을1차적으로구축하고,

궁극적으로는종합인터넷뉴미디어센터구축과인터넷방송벤

처육성등종합인터넷방송전문기업으로성장할전망이다.

‘2000 베스트 이지 사이버 트레이딩’ 회 개최

SBSi는 우증권과공동으로작년에이어‘2000 베스트이지

사이버트레이딩’ 회를개최한다.

‘사이버거래를더쉽게, 디지털경제를한발먼저’라는슬로건

아래디지털경제에 한이해와건전한투자문화정착을목표로

하고있는‘2000 베스트이지사이버트레이딩’ 회는모의투자

회를먼저진행하여투자자들이증권투자와사이버트레이딩에

한노하우와감각을익힐수있게하고, 실전투자 회를통한

실제트레이딩의경험까지부여한다.

이번 회는만18세이상이면누구나참여할수있으며모의투

자 회는 개인전과 3인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전으로 구성된다.

실전투자 회는, 우증권계좌소유고객들이참가하는개인전

과3인이상의단체전으로이루어진다.

SBS와 우증권이주최하고, SBSi와Stockworld가주관하는

이번 회에참가하려면SBS 홈페이지(www.sbs.co.kr)와 우

증권 홈페이지 (www.bestez.com), 스톡월드 홈페이지

(www.stockworld.co.kr)를통해참가할수있다.

모의투자 회접수기간은8월21일부터9월30일까지41일

간이다.

회기간은9월18일부터10월31일까지44일간이며실전투

자 회접수기간은10월1일부터10월31일까지, 실전 회기

간은11월1일부터11월25일까지25일간이다.

총행사기간은9월18일부터11월25일까지69일간진행된다.

경품으로는 그랜저XG, EF소나타, 노트북, 데스크탑, 유럽 및

미주∙일본여행권, MP3 player, 생활가전상품권등이마련되

어있으며, 수익률, 거래량, 참여율에따라1등부터선발, 제공하

게된다.

이와 함께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방법, 증권전문가들의 특강

및상담, 전문화된커뮤니티, 증권정보E-mail 등 회에참가한

사람들을위해다양한금융이벤트가마련되어있다.

또한이번 회는투자자들을위해‘디지털경제의이해및미

래의올바른증권투자능력함양’을주제로총5회의온라인세미

나를실시, 교육과즐거움을동시에느낄수있도록준비했다.

회원 가입만으로 바이러스 피해 보상

회원가입과 동시에 바이러스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SBSi는창사1주년을기념하여기존회원및신규가입회원들

을 상으로컴퓨터바이러스보상보험에무상으로가입시켜주

클릭!인터넷

I N T E R N E T

Page 44: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MA

GA

ZIN

E20

00∙

9

45

고컴퓨터바이러스로인한피해를당했을시최고30만원까지보

상금을지급하는서비스를8월21일부터4개월간실시한다.

이서비스는삼성화재, 하우리와공동실시하는것으로삼성화

재는SBSi 회원에게삼성화재의바이러스피해보험상품을무상

으로제공하고, 하우리는바이러스피해복구를전담하게된다.

삼성화재에따르면“연간바이러스피해건수가98년의경우2만

1,400여건에이르고99년에는3배가량증가하는등바이러스피

해사례가심각한수준에이르 다”면서“자동차보험과같이컴퓨

터를보유한사람들에게바이러스보험은필수사항”이라고말했다.

SBSi는“바이러스보험의경우개인이가입을할수없었고, 지

금까지바이러스피해시이를보상받을수있는기회가전혀없

었다”며, “물량공세로 일관한 타 인터넷 사이트들의 이벤트와 차

별화해서네티즌들에게실질적으로도움이되는보험상품을제공

하게되었다”고밝혔다.

SBSi 기존회원은물론, SBSi 창사1주년인8월21일부터12

월20일까지4개월간가입하는신규회원들에게혜택을부여하며

가입후향후1년간바이러스피해를입었을시최고30만원의보

상을받게된다.

SBSi, 국내외서 1,000만 달러 투자 유치

벤처기업들에 한투자열기가사그러들고있는요즘, SBSi가

국내외에서1,000만달러규모의투자를유치해높은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SBSi 관계자는“프랑스계증권사인크레디리요네(CLSA)와삼

성생명, 신한은행3사로부터1,000만달러(한화기준110억) 규

모의투자를유치했다”고밝혔다.

이번투자는3사가컨소시엄의형태로참여했으며, SBSi가1차

펀딩으로발행한1,000만달러에해당하는전환사채(CB)를3사

가 인수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CB발행조건은 발행일로부터

만기3년이며, 전환가는액면가(5,000원) 기준30만원이다.

CLSA는수익성, 현금흐름, 순자산가치, 경제적부가가치등다

양한변수를적용해기업의내재가치를철저하게분석해투자하

는세계적인신뢰성을확보하고있는프랑스국 은행계열증권

사로, 세계30여개국에지점을두고있다. 지난99년9월,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을 상으로한‘ARIA펀드’를조성하고

아시아를 상으로IT 분야에투자를선언한바있다.

CLSA 측에따르면, “SBSi의디지털컨텐츠를바탕으로한인

터넷 미디어 사업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하여 아시아에

서 첫번째 투자 상으로 SBSi를 선정하게 되었으며, SBSi를 출

발점으로해서국내투자를본격화할예정”이라고밝혔다.

99년8월21일, SBS가100퍼센트출자해독립법인으로출발

한SBSi는인터넷방송을비롯해전자상거래, 교육, 스포츠, 커뮤

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

트컨텐츠를보유하고있다.

지난7월을기해이미300만회원을돌파했으며, 짧은기간동

안급속한발전을보여, 2000년상반기흑자를기록했다.

SBSi의 윤석민 표는“투자액은 전액 디지털 컨텐츠 제작과

기술및인프라확보를위해쓰여질것”이라며, “향후SBSi는최

상의 디지털 컨텐츠를 기반으로 e-비즈니스를 확 해 다양한 수

익모델을발굴해나갈것이며, 21세기멀티미디어방송의핵심이

될것”이라고밝혔다.

Buy6.com 한가위 맞이 다양한 상품 마련

SBSi의 엔터테인먼트 쇼핑몰 buy6.com에서는 추석을 맞아

다양한상품들을마련하고, 예약주문하는고객에게3~10퍼센트

까지할인판매하는서비스를실시한다.

현재제주옥돔세트, 굴비, 과일, 건어물, 한과등과각종효도상

품들이마련되어있으며, 미리예약주문하더라도원하는날짜와

장소로직접배송해준다.

모든상품들은배송비를포함하더라도시중가보다10~20퍼센

트싸게판매하고있으며, 포장까지해준다.

5킬로그램한우갈비찜세트의경우1만5.900원에, 수입육은6

만 6.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특품 제주옥돔세트는 11만

3.000원에, 특품참굴비세트는35만원에판매하고있다.

Buy6.com에는이외에도가구몰을오픈하고침 , 쇼파, 장식

장등고품격수입가구 상품을비롯해 학생용, 사무용 등테마별

가구전문코너를마련, 자세한정보를제공하고있다.

또 명품노트북 PC 사은 행사와 소니 캠코더 핵폭탄 기

획, 디지털 카메라 브랜드 최저가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하고 있다.

클릭!인터넷

I N T E R N E T

Page 45: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Monday주간 기본 편성표 Tuesday Wednesday

AM

6:0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사랑과이별

9:00 도전! 퀴즈퀸

9:30 한선교, 정은아의좋은아침

10:40 뉴스와생활경제

11:00 SBS 화제작시리즈

12:00 짱이와깨모

12:05 정겨운우리가락

PM

4:00 마법의섬띠또띠또

4:30 네트워크현장! 고향이보인다

5:00 SBS 뉴스퍼레이드

5:20 레니엄탐험리얼코리아

5:50 왕부리팅코

6:15 드래곤볼

6:45 행진

7:15 엔포다큐아는것이힘이다

8:00 SBS 8 뉴스

8:40 오늘의스포츠

8:45 일일드라마당신은누구시길래

9:15 일일시트콤순풍산부인과

9:55 월화드라마도둑의딸

10:55 이홍렬쇼

AM

00:05 SBS 나이트라인

00:20 스포츠와이드

00:35 SBS 골프

SBS 2000년연중캠페인이제는생명이다46

AM

6:0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사랑과이별

9:00 도전! 퀴즈퀸

9:30 한선교, 정은아의좋은아침

10:40 뉴스와생활경제

11:00 SBS 화제작시리즈

12:00 짱이와깨모

12:05 정겨운우리가락

PM

4:00 마법의섬띠또띠또

4:30 네트워크현장! 고향이보인다

5:00 SBS 뉴스퍼레이드

5:20 레니엄탐험리얼코리아

5:50 왕부리팅코

6:15 드래곤볼

6:45 행진

7:15 좋은세상만들기

8:00 SBS 8 뉴스

8:40 오늘의스포츠

8:45 일일드라마당신은누구시길래

9:15 일일시트콤순풍산부인과

9:55 월화드라마도둑의딸

10:55 뉴스추적

AM

00:05 SBS 나이트라인

00:20 스포츠와이드

00:35 SBS 스포츠프로야구

AM

6:0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사랑과이별

9:00 도전! 퀴즈퀸

9:30 한선교, 정은아의좋은아침

10:40 뉴스와생활경제

11:00 SBS 화제작시리즈

12:00 짱이와깨모

12:05 정겨운우리가락

PM

4:00 마법의섬띠또띠또

4:30 네트워크현장! 고향이보인다

5:00 SBS 뉴스퍼레이드

5:20 레니엄탐험리얼코리아

5:50 빅토리구슬동자

6:15 포켓몬스터

6:45 행진

7:15 뮤직엔터

8:00 SBS 8 뉴스

8:40 오늘의스포츠

8:45 일일드라마당신은누구시길래

9:15 일일시트콤순풍산부인과

9:55 창사10주년특별기획경찰특공

10:55 김혜수플러스유

AM

00:05 SBS 나이트라인

00:20 스포츠와이드

00:35 SBS 스포츠가자월드컵으로

SBS

T

ELEVIS

ION

CHANNEL 6

2000년 9월 1일 현재 이홍렬쇼/월요일밤10시55분

순풍산부인과/월~금요일밤9시15분

당신은누구시길래/월~금요일밤8시45분

Page 46: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MA

GA

ZIN

E20

00∙

9

47

Thursday Friday Saturday Sunday

AM

6:0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사랑과이별

9:00 도전! 퀴즈퀸

9:30 한선교, 정은아의좋은아침

10:40 뉴스와생활경제

11:00 실속TV! 시선집중

12:00 짱이와깨모

12:05 정겨운우리가락

PM

4:00 마법의섬띠또띠또

4:30 네트워크현장! 고향이보인다

5:00 SBS 뉴스퍼레이드

5:20 레니엄탐험리얼코리아

5:50 빅토리구슬동자

6:15 포켓몬스터

6:45 행진

7:15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8:00 SBS 8 뉴스

8:40 오늘의스포츠

8:45 일일드라마당신은누구시길래

9:15 일일시트콤순풍산부인과

9:55 창사10주년특별기획경찰특공

10:55 생방송한밤의TV연예

AM

00:05 SBS 나이트라인

00:20 스포츠와이드

00:35 올림픽특집SBS 스포츠

시드니로가는길

AM

6:0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사랑과이별

9:00 도전! 퀴즈퀸

9:30 한선교, 정은아의좋은아침

10:40 뉴스와생활경제

11:00 금요컬처클럽

12:00 짱이와깨모

12:05 정겨운우리가락

PM

4:00 마법의섬띠또띠또

4:30 네트워크현장! 고향이보인다

5:00 SBS 뉴스퍼레이드

5:20 레니엄탐험리얼코리아

5:50 카드캡터체리

6:15 트랙시티

6:45 행진

7:15 이경실, 이성미의진실게임

8:00 SBS 8 뉴스

8:40 오늘의스포츠

8:45 일일드라마당신은누구시길래

9:15 일일시트콤순풍산부인과

9:55 기분좋은밤

10:55 화특급

AM

00:35 SBS 나이트라인

00:50 스포츠와이드

01:00 올림픽특집SBS 스포츠

시드니로가는길

AM

6:00 토요특집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사랑과이별

9:00 토요스타클럽

10:00 생방송행복찾기(1부)

11:00 생방송행복찾기(2부)

PM

12:00 SBS 뉴스

12:10 열린TV 시청자세상

1:10 스포츠중계또는재방송

4:40 SBS 뉴스

4:50 순풍산부인과스페셜

5:40 기쁜우리토요일

6:50 이홍렬의TV 발견

8:00 SBS 8 뉴스

8:30 전광렬의세상따라잡기

8:50 SBS 창사10주년특별기획덕이

9:50 멋진만남

10:50 그것이알고싶다

11:50 토요스페셜아름다운성

AM

00:05 SBS 나이트라인

00:20 스포츠와이드

00:35 SBS 골프

AM

6:00 일요특집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2부)

7:1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3부)

8:00 오늘과내일

8:50 일요아침드라마좋아좋아

9:50 러브게임

10:50 좋은친구들

PM

12:00 SBS 뉴스

12:10 접속! 무비월드

1:00 스포츠중계또는재방송

4:40 SBS 뉴스

4:50 생방송SBS 인기가요

5:40 호기심천국

6:50 뷰티풀라이프

8:00 SBS 8 뉴스

8:30 전광렬의세상따라잡기

8:50 SBS 창사10주년특별기획덕이

9:50 일요드라마카이스트

10:50 남희석의토크콘서트색다른밤

AM

00:00 SBS 나이트라인

00:10 스포츠와이드

00:20 생방송토커넷쇼

한선교, 정은아의좋은아침/월~금요일아침9시30분 덕이/토~일요일밤8시50분

이홍렬의TV 발견/토요일저녁6시50분

이경실, 이성미의진실게임/금요일저녁7시15분

Page 47: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FM

SBS 2000년연중캠페인이제는생명이다48

2000년 9월 1일 현재

FM 103.5MHZAM 792KHZ

LOVE

Monday - Saturday주간 기본 편성표 Sunday

AM5:00 뉴스

5:05 유 미의마음은언제나청춘

6:00 뉴스

6:05 굿모닝일본어

6:30 봉두완의SBS 전망

7:00 아침종합뉴스

7:10 봉두완의SBS 전망

8:30 노성태의경제레이다

8:40 새천년명의에게듣는다

8:55 공항정보

9:05 아름다운세상손숙∙배기완입니다

11:05 김찬식의세상속으로

PM12:00 낮종합뉴스

12:20 정선희∙김진수의OH! HAPPY DAY

2:00 SBS 뉴스라인

2:20 안문숙, 홍기훈의한판승부

4:05 김갑수의책하고놀자

5:05 문인숙의노래세상

6:30 이성미, 지석진의라디오데이트

8:00 SBS 8 뉴스(TV 수중계)

8:30 김민선의나는1035다

10:05 고수의기쁜우리젊은날

AM00:00 김진표의야간비행

1:00 Music Topia

4:00 쿵짝! 노래는트롯트

AM5:00 뉴스

5:05 유 미의마음은언제나청춘

6:00 뉴스

6:05 김재홍의시인의마을

7:00 아침종합뉴스

7:10 SBS 일본어첫걸음

8:05 조경철의자동차25시

9:05 아름다운세상손숙∙배기완입니다

11:05 김찬식의세상속으로

PM12:00 낮종합뉴스

12:20 정선희∙김진수의OH! HAPPY DAY

2:00 SBS 뉴스라인

2:20 안문숙, 홍기훈의한판승부

4:05 김갑수의책하고놀자

5:05 문인숙의노래세상

6:30 이성미, 지석진의라디오데이트

8:00 SBS 8 뉴스(TV 수중계)

8:30 김민선의나는1035다

10:05 고수의기쁜우리젊은날

AM00:00 김진표의야간비행

1:00 Music Topia

4:00 쿵짝! 노래는트롯트

SBS 라디오진행자책출간붐

박철, 「걸리면다행복해」

SBS FM 「박철의 2시 탈출」진행자 박철이

자신의 방송생활과 생활 신념들을 통해 행복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담은 책「걸리면 다 행복

해」를출간했다.

「걸리면 다 행복해」는

우여곡절 끝에 라디오를

맡게 된 이야기, 톱스타

옥소리와의 연애와 결혼,

내성적이었던 재수생 시

절의 첫사랑, 신부나 철학

가가 되고 싶었던 구멍가

게집 아들, 라디오를 끼고 살았던 사춘기 시절,

만나고 사랑하고 함께 살아온 사람들 이야기 등

박철의삶이진솔하게담겨있다.

이숙 , 「평생을건그리움」

또한「이숙 의파워FM」진행자이숙 도두

번째커플책을만들었다.

그 동안 라디오를 진행

하면서 전달하지 못했던

들려주고 싶은 좋은 명구

절들과 함께 힘들었던 날

에 위안이 되었던 구절들,

연애 편지에 인용하고 싶

었던 표현들, 그리고 우리

인생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명구에 이르

기까지, 마음 깊숙이 울림이 가득한 을 한데

모았다.

「10 의반란」

민언련이뽑은7월의좋은방송에선정

지난 7월 말 4부작으로 방송된 SBS 창사10

주년 특별기획「10 의 반란」이 민주언론시민

운동연합에서 선정하는 7월의 좋은 방송으로

선정되었다.

「10 의 반란」은 1부‘출구없는 미로’, 2부

‘길 위에 선 아이들’, 3부‘그리고… 아무도 없

었다’, 4부‘꿈꾸는아이들’등총4부작으로청

Page 48: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MA

GA

ZIN

E20

00∙

9

49

SBS

FM

107.7MHZ

POWER

SundayMonday - Saturday 주간 기본 편성표

AM5:00 태진아의트로트하이웨이

6:00 곽 일의파워잉 리쉬

7:00 이숙 의파워FM

9:00 아름다운이아침김미숙입니다

11:00 심혜진의시네타운

PM12:00 최화정의파워타임

2:00 박철의2시탈출

4:00 유 석의뮤직사이트

6:00 허수경의해피투게더

8:00 이지훈의 스트리트

10:00 양미라, 김승현의텐! 텐! 클럽

AM00:00 박소현의러브게임

1:00 스위트뮤직박스

3:00 사운드오브뮤직

AM5:00 태진아의트로트하이웨이

6:00 곽 일의파워잉 리쉬

7:00 이숙 의파워FM

9:00 아름다운이아침김미숙입니다

11:00 심혜진의시네타운

PM12:00 최화정의파워타임

2:00 박철의2시탈출

4:00 유 석의뮤직사이트

6:00 허수경의해피투게더

8:00 이지훈의 스트리트

10:00 양미라, 김승현의텐! 텐! 클럽

AM00:00 박소현의러브게임

1:00 스위트뮤직박스

3:00 사운드오브뮤직

월~토요일

▶05:00~07:00 매시정각에뉴스

▶09:00~23:00 매시정각에뉴스

일요일

▶05:00~23:00 매시정각에뉴스

소년의내면에초점을맞춰평범한중학생의24

시간을 착취재했었다.

「생방송행복찾기」새MC, 최 아아나운서

토요일오전서민들

의 삶과 행복을 담은

「생방송! 행복찾기」

에 최 아 아나운서

가 새로운 진행자로

합류했다.

그 동안「생방송 금

요베스트」, 「출발! 모

닝와이드」, 「특명! 아

빠의 도전」등을 진행해온 최 아 아나운서는

편안한 진행으로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난 남북 이산가족 상봉 당시 앵

커로도활약했다.

「덕이」O.S.T 발매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으로 인기를 끌고 있

는 SBS 창사10주년 특별기획「덕이」의 오리지

널사운드트랙이선보인다.

드라마의 주제곡‘나홀로’는 한국 가요계의

거두 김희갑∙양인자와의 만남이라는 데에도

의미가있으며특히주제가를부른계은숙은18

년 만에 일본에서 돌아와 주제가를 불러 화제가

되고있다.

또한 삽입곡은 시 극

의 변천사에 맞춰 철저

한 검증과정을 거쳐 선

정되었으며, ‘When I

Dream’으로 친근한 캐

롤 키드가 부른‘Somewhere Over The

Rainbow’와‘Seven Daffodils’가실렸다.

이밖에도 알렉산더 아바노프의‘Ya Javu

Dozsh’(비야 내려라)를 비롯해 주옥같은 곡들

이포함돼있다.

한편, 드라마「덕이」의 타이틀 곡 및 모든 배

경음악은작곡가이혁준이맡았다.

Page 49: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2000년연중캠페인이제는생명이다50

이레이저원제/ERASER

감독/척러셀

주연/아놀드슈워제네거, 바네사윌리암스

방송/9월29일∙담당PD/김박

크루거(아놀드 슈와제네거 분)는 증인보호 임무를 수행하는 연방보안관이다. 그의 임무는 증인들을 보호하여 법정까지 인도하고, 증언 후에는새 인생을 살도록 해주는 것이다. 그런 크루거에게 임무가 부여되는데,그것은 사이레스라는 무기 제조회사의 미모의 여성직원 리 쿨렌(바네사윌리암스 분)을 보호하여 법정에서 증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사이레스의 악당들은 리를 없애기 위해, 리의 친구마저 살해하고 리를 추적해들어오는데….

스트립티즈원제/STRIPTEASE

감독/앤드류버그만

주연/데미무어, 버트레이놀즈

방송/9월15일∙담당PD/이경숙

젊은 엄마 에린(데미 무어 분)은 절도범인 남편과 이혼하면서양육권을 빼앗기게 된다. 살기 위해 나이트클럽의 댄서가 된에린은 곧 수많은 팬들을 확보하게 되지만 딸과 떨어져 사는생활은 그녀에겐 아무 의미가 없다. 어느 날 클럽에서 에린의연기를 즐기던 딜벡 하원의원이 에린에게 접근하려는 다른 관객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현장을 목격한 제리 역시 에린을 짝사랑하던 중년의 사나이. 그는 에린에게 양육권을 찾아주는데 앞장서겠다고 나선다. 그러나 얼마 뒤 폭행 목격자 제리와피해자의변호인이살해당하는사건이발생하는데….

솔저원제/SOLDIER

감독/폴앤더슨

주연/커트러셀

방송/9월1일∙담당PD/김하정

SBS HDTV 개국 특선작으로 놀라운 상과 입체음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SBS 첫 디지털 TV용 화다. 태어날 때부터 선택되어 철저하게 살상병기로 길러져 온 토드(커트 러셀분)는 실력이 출중한 베테랑 솔저이다. 하지만 유전자 조작에의해 최고의 형질을 갖고 태어난 차세 솔저 카인 607과의결투에서 패한 토드는 폐기물 혹성 아카디아에 버려진다. 그곳에는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지구를 떠나 트리니티 문으로 향하던 도중 우주선 추락으로 정착하게 된 사람들이 있다. 신음하던 토드를 발견한 사람들은 그를 극진히 간호하고, 그 덕분에 토드는 점차 회복된다. 40년 동안 길러졌던 환경과는 전혀다른 사회의 사람들과 부 끼면서 토드는 진정한 인간의 본성을조금씩되찾기시작하는데….

엔젤하트원제/ANGEL HEART

감독/앨런파커

주연/미키루크, 로버트드니로

방송/9월22일∙담당PD/김하정

별볼일 없는 3류 사립탐정 엔젤(미키 루크)은 정체불명의 중년신사 사이퍼(로버트 드 니로 분)로부터 실종된 가수 자니를찾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사이퍼의 마력에 도저히 거절할 수가 없어 엔젤은 사건을 맡는다. 자니가입원했다는 병원부터 찾아가면서 조사를 시작하지만 자니는찾을 길이 없고 오히려 엔젤이 다녀간 곳마다 살인사건이 터져살인용의자로몰리게되는데….

람보원제/FIRST BLOOD

감독/테드코트체프

주연/실베스터스탤론

방송/9월8일∙담당PD/김박

특공 출신으로 월남전에서 귀국한 람보(실베스터 스탤론 분)가 옛전우를 만나려고 어느 작은 마을에 나타난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에 낯선 부랑자가 나타난 것이 달가울 게 없는 보안관 티슬리는 람보를경찰차에 태워 마을 밖으로 쫓아내 버리지만 람보가 다시 들어오자 경찰서 유치장에 가둬 버린다. 경찰관들이 필요 이상으로 람보에게 학행위를 계속하자 월남에서 포로로 잡혀 고문받던 악몽이 되살아난 람보는괴력을발휘하여경찰서를탈출, 마을과전쟁을시작하는데….

이달의SBS 화특급| 금요일밤10시55분방송

Page 50: 2000img.sbs.co.kr/sbspdf/magazine/2000/2000_09.pdf · 2015-08-31 · sbs 매거진2000년9월호 통권제106호2000년9월1일발행월간비매품1991년11월23일등록등록번호서울라-5316

SBS

MA

GA

ZIN

E20

00∙

9

51

노인프로그램을맡고있는프로듀

서이지만이 을쓰면서왠지

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언제

부턴지 노인하면 사회적인 두통거리

정도로인식되고있다. 어찌된일인지

탑골공원의노인들모습만이모두인양

여겨지는것도그렇다. 빈곤노인, 독거노

인, 병든노인, 자식과살아도외로운노인, 일

을하고싶은데할일이없는노인, 고독한노인….

하지만이런문제 상으로만느껴지는노인들도우리의무관심속에서스스로당당하게홀로서기를

하고있다. 「마음은언제나청춘」을통해서그런건강한노인문화를만들어나가는분들을만나게됐다.

지난봄「마음은언제나청춘」담당자앞으로두툼하고세련되지않은책한권이날아왔다. 정동

어르신, 그는94년우리프로그램에서자서전에 한얘기를듣고6년동안 쓰기에몰두해드디어책

을내고우리들에게고마움을전했다. 을통해가족들에 한사랑을표현할수있었다고한다.

성창희어르신, 아침일찍일어나면바리바리보따리를싸들고어디론가가셨다가저녁해질녘에돌

아오는생활을반복한다. 그녀는하루종일불우한처지에있는노인들을돌본다.

변학봉어르신, 그의생활의축은여행과봉사다. 그는결혼1주년부터부부여행을다니기시작해40

년간그약속을지키고있다. 평소에는사랑의전화에서봉사를계속하고있다.

김미자어르신, 호스피스생활13년째. 병들고지친사람들을주말까지쉬지않고자신의삶을바쳐

돌보고있다.

그들이풍족해서여행하고책내고봉사하는게아니었다. 아무도관심갖지않는사이, 어르신들은

이제는홀로서서자신의노년을뜻깊게살아가야한다고깨치고스스로의문화를만들어가기시작했다.

이제는그들의감동적인삶을다함께나누어야한다고생각해본다. 「마음은언제나청춘」을통해서

그들의감동을계속지켜보고싶다.

/이정은∙SBS LOVE FM 「마음은언제나청춘」프로듀서

감동의삶을나누는노인들

일러스트∙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