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10 AW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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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1 the C ities I nto 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도시 선교를 위하여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1년 10월 호 14 하나님의 모자이크 26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11 텔레비전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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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1

theCitiesInto

T h e I n t e r n a t i o n a l P a p e r f o r S e v e n t h - d a y A d v e n t i s t s

도시 선교를 위하여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1년 10월 호

14 하나님의 모자이크 26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11 텔레비전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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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O R L D V I E W

의로운 눈물내가 속해 있는 교회의 찬양대가 뉴욕을

처음 방문했을 때 경험한 황당한 기억이 있

다. 대도시의 끊임없는 소음은 사람을 녹초로 만들었고, 마치 나

의 귓속에 증폭기가 설치되어 있는 듯 시끄러웠다. 나는 내가 훨

씬 더 좋아하는 푸른 세상을 마음속에 그리면서, 뜨거운 포장도

로와 사람들로 분주한 상점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우리 찬양대의 후원자 중 한 명인 한 중년의 남자

는 디젤 버스가 배기가스를 뿜으며 지나가자, 이를 들이마시고

그것을 천천히 음미하며 “오, 그리운 이 도시 냄새!”라고 외쳤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나는 동물원에 있는 탐욕스러운 맹

수를 보는 것처럼 그를 쳐다보았다. 그가 완전히 미친 것이 아닐

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그는 도시에서 자랐다. 그는 마치

원시림에서 길을 잃은 사람처럼 자유로이 도시를 즐겼다. 이처럼

우리는 종종 푸른 숲이든 도시든 간에 우리 각자가 선호하는 지

역이 있다.

많은 재림 교인이 생각하는 것처럼, 이 땅에서 복음을 가졌던

사람들 대부분이 그랬듯이 시골이나 교외 지역에 살았다는 사

실에 위안을 얻던 시대는 지나갔다. 아직도 그런 마음을 지닌 사

람이 있다면 슬픈 일이다! 매년 세계 곳곳에서 수백만 명의 사람

이 농사를 포기하고 부를 얻기 위해 서울, 멕시코시티, 뭄바이,

마닐라, 요하네스버그 등과 같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도시

로 이주하고 있다.

굳이 우리는 이러한 대도시로의 이주에 대해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단지 대도시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예수

님의 심정으로 마음 아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저 30억의 인구

가 대도시에 산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

개개인이 우리 구주의 사랑과 친절의 대상이기 때문에 사람들에

대한 깊은 연민을 가져야 한다. 천국에는 도시 그 자체에 대한

편견이 없다. 대부분의 성경 기자가 지적한 것처럼 새 예루살렘

은 세상의 모든 도시를 합한 땅보다 클 것이다. 천국은 사도 요

한이 꿈에서 본 무수히 많은 이가 그곳에 살게 될 것이라는 희

망 때문에 매우 크게 설계되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사람들에게 세상의 그 어떤 도시들보

다 훨씬 더 아름답고 거룩한 곳, 더 이상 눈물이 없는 곳으로 이

주하라고 권하는 일이다. ■빌 노트 <애드벤티스트 월드>, <애드벤티스트 리뷰> 발행인 겸 편집인

월드 뷰

W O R L D R E P O R T월드 리포트

■ 8월 6일의 경찰 총격으로 인해 시작된

영국 지역 사회의 시위는 수그러들지 않

은 채 약탈 행위가 계속 일어났다. 이에

반응하여 런던의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회 청년 지도자들은 8월 중순에 두 차례

에 걸쳐 평화적인 집회를 열었다. 남영국

합회는 평화를 증진시키기 위한 그 행사

들을 후원하였으며, 참석자들은 평화를

권고하기 위해 이웃 주민들에게 평화 서

약 카드를 나누어 주며 서명을 요청했다.

첫 번째 집회 이후 합회 임원들은 안전

을 이유로 행사 규모를 축소시켰다. 공식

문서에는 “어떤 형태의 선교나 지역 봉사

도 자신의 지역 내에서만 개최해야 하며

사람들은 시가지를 통과할 수 없고, 위험

이 있을 시에는 상황을 잘 아는 지역 교

회 지도자의 직접적인 지시를 따라야 한

다.”라고 적혀 있었다. 비록 증강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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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재림 청년들이 평화의 행진을 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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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지도자들 :  남영국합회장 샘 데이비

스가 2012년 런던 올림픽을 1년 앞두고 평

화를 호소하며 7월 23일 런던 거리에서 개

척대와 함께 행진하고 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1년 10월 호 / 제73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전정권(편집국장), 박재만

(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1년 10월 1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 / 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2 Adventist World | October 2011

세계 교회 소식

월드 뷰 ……………………… 3

월드 리포트

3 뉴스 앤 뷰스

10 1일 교회

월드 전망

8 대 도시 - 더 큰 비전

월드 건강

텔레비전 중독 …………… 11앨런 R. 핸디사이즈

피터 N. 랜들리스

성경 질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 26안헬 M. 로드리게스

성경 연구

캄캄한 때를 지나는 법 …… 27마크 A. 핀리

월드 익스체인지

29 독자의 편지

30 기도 요청

31 생각의 교류

사람 사는 세상 …………… 32

October 2011

커버 특집

Into the Cities(도시 선교를 위하여)

사랑의 품으로 – 게리 크라우제 …………………………………………………………… 16전 세계 대도시에 사는 수많은 사람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백성의 삶 속에서

아직 그리스도의 능력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예수님의 눈물 – 마크 A. 핀리 ……………………………………………………………… 20도시는 그리스도께서 소중히 여기시므로 우리에게도 역시 소중하다.

신앙과 묵상

기다림 – 프랭크 M. 하젤 ………………………………………………………………………… 12이것은 우리 모두에게 적용된다. 기다림을 통해 어떤 유익을 얻을 수 있을까?

기본교리

하나님의 모자이크 – 셰릴 도스 ………………………………………………………… 14홀로 있는 것보다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더욱 아름답다.

예언의 신

그리스도와 같이 살라 – 엘렌 G. 화잇 ……………………………………………… 23우리는 사랑하기 때문에 함께 산다. 함께함으로 승리하라!

재림 교인 봉사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 릭 카지우라 ………………………………………… 24나바조인들을 위한 최선의 선교 방법은 나바조인처럼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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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을 하기 위해 세 차례나 네팔의 카트만

두로 여행을 했다. 프로그램이 만들어지

자 AWR은 그것들을 티베트 국경 가까이

에 있는 네팔의 FM 방송국에서 주 1회

방송하기 시작했다.

누르푸의 여행은 상당한 인내를 요구한

다. 자신의 집이 있는 산비탈에서 더 큰

마을로 오랜 시간을 걸어가서 버스를 타

고 또다시 네팔 국경까지 적어도 온종일

을 걸어간 다음 다시 카트만두까지 가는

버스를 긴 시간 탄다. 그 여행은 편도로 3

일에서 6일이 걸린다. 집에서의 누르푸의

생활도 쉽지 않다. 자신의 작은 집에 전기

가 들어오고 AWR이 제공한 노트북 컴퓨

터를 사용할 수 있을지라도 전자 우편을

이용하려면 그는 산허리에서 아랫마을로

걸어가서 인터넷 카페를 들러야 한다. 가

족을 위해 가축을 키우고 농사를 하면서

복음 전도 선구자로 일하기에 그의 하루

는 쉴 틈이 없다.

“누르푸가 자기 백성을 위해 프로그램

을 제작하는 힘든 일을 그치지 않도록 기

도해 주십시오.”라고 쇼우 회장은 말했다.

“유아기에 있는 이 사역에서 용기를 잃지

않도록 말입니다.”

- 셀리 놀란 프리스랜드, 애드벤티스트 월드 라디오

헝가리 재림교회가

국가의 공인 인증을 필요로 함

■최근 제정된 법령으로 인해 헝가리 재

림교회는 현재의 법적 지위를 상실하고

헝가리 국회에 공인 인증을 신청해야만

하는 344개 기독교회 및 다른 신앙 모임

중 하나가 되었다.

14개 종교 단체만이 새로운 법 아래서

이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는데 그 법은

세계 도처의 인권 옹호자들에게서 가혹

하고 압제적인 법이라고 비난을 받고 있

다. 헝가리연합회장 타마스 오크사이는

정부 지도자들이 앞서 확인을 해 주었음

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지금 국회에 공인

인증 갱신을 신청해야 하는 힘든 사태가

벌어진 것에 자신의 깊은 우려를 표했다.

“우리는 현재 이 문제를 교인들, 법률

전문가들, 트랜스-유럽지회, 대총회와 함

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앞

으로 나아가기 위한 최선의 길을 9월에

결정하려고 합니다.”라고 오크사이가 말

했다.

“헝가리 재림교회는 새로운 법 아래서

등록을 위한 모든 기준을 충족시켰습니

다. 이 도전에 직면해서 저희는 세계의 형

제자매들에게 기도를 요청합니다.”

트랜스-유럽지회의 공무 및 종교자유

부장 라아파트 카말에 따르면 7월 11일

새벽 시간에 헝가리 국회가 통과시킨 그

법령은 금년 5, 6월에 행해진 협의 기간

동안에 종교 단체들에게 한 설명과 많은

차이가 있었다.

“공인 인증 신청 과정은 이제 정치화되

었습니다.”라고 카말이 말했다. “결과는

그때그때의 정치 분위기에 따라 변할 것

입니다. 그리고 소수 종교들은 불평등한

차별에 노출될 수도 있습니다.”

대총회 종교자유부장 존 그라츠는 새

로운 법이 기본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

는 헝가리의 입장을 심히 위태롭게 한다

고 말한다.

“이 법은 유럽의 가치 그리고 종교 자유

를 보호하는 국제 협약 모두와 상충됩니

다.”라고 그라츠는 말했다. “우리는 정중하

게 헝가리의 입법자들이 이 법에 대해 취

하는 국제 사회의 메시지를 고려해야 하

며, 소수 종교를 보호하는 조치를 취하

길 촉구합니다.” ‘양심과 종교 자유의 권

리 및 교회, 종교, 종교 공동체에 관한 법’

이라고 불리는 그 법령은 인가받은 14개

의 종교 단체가 아닌 단체들에게 법적 지

위를 신청하는 절차를 받도록 요구한다.

새로운 법은 또한 ‘종교 활동’의 법률적 정

의를 좁게 하고, 교회가 세워지는 권리를

인정받기에 앞서 충족시켜야만 하는 수많

은 엄격한 조건을 부과하고 있다. 이 법은

2012년 1월 1일 효력을 발휘한다. 유럽 국

가에는 재림교회 100여 개와 교인 5,000

명가량이 있다. 헝가리에서는 1898년 공

산주의 통치가 끝난 이래 종교에 대한 관

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인구의 55퍼센트

정도가 지금 자신이 로마 가톨릭 성도라

고 생각한다. ■- 종교자유부의 베티나 크라우스,

애드벤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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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O R L D R E P O R T월드 리포트

교회의 인증이 요구됨 : 타마스 오크사이는

헝가리연합회장이다.

T E D f I L E P h O T O

W rksChurch

들이 그 상황을 진정시켰지만, 8월 8일

월요일 밤, 런던뿐 아니라, 멀리 떨어진

버밍엄과 리버풀 같은 도시에서도 수많

은 이웃이 계속해서 약탈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토튼햄에서 경찰의 총격에 대해 지역

사회가 시위를 시작한 데 이어 토요일 밤

에는 폭력 사태가 일어났다. 지역 주민 마

크 두간이 총에 맞아 죽었고 경찰관도 그

사고로 총에 맞았지만 죽지는 않았다고

뉴스 매체들은 전했다.

폭력이 처음 발생한 토튼햄뿐 아니라

다른 이웃 지역들은 종종 높은 실업률이

경찰과의 긴장에 연관이 있다. 모방 범죄

가 여러 이웃 지역과 도시들을 휩쓸었다

고 BBC 방송은 전했다.

BBC 방송은 데이비드 카메론 수상이

사태를 처리하기 위해 휴가를 보내던 이

탈리아에서 돌아왔다고 알렸다.

“우리는 토튼햄에서 일어난 사건에 애

도를 표합니다.”라고 남영국합회장 샘 데

이비스는 말했다. “마크 두간이 목숨을

잃은 일로 인해 지역 사회의 많은 사람은

무엇이 이 청년을 죽음으로 이끌었는지

올바른 대답을 묻기 위해 결집하였습니

다. 그렇지만 시위에 이어 일어난 악의적

인 폭력과 재산 파괴, 약탈, 공공 기물 파

손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데이비스는 합회의 청소년 및 지역 봉

사 부서들이 지역 사회에 함께 자원하는

마음으로 대청소에 참여하고 있으며 피신

한 가족들을 돕기 위해 피해 지역에서 이

미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 애드벤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영국연합회

티베트에서 재림교회 라디오 방송

(AWR) 송출을 시작하다

■티베트에서 일할 프로듀서를 찾아 나

선 지 2년이 지나서 재림교회 세계 라디

오(AWR)는 흥분 가운데 첫 단파 방송 프

로그램을 시작했다.

AWR의 방송 일정은 봄과 가을에 두

번 개편되며 새로운 프로그램은 통상적

으로 그 일정 조정 시간에 소개된다. “이

번 방송 송출의 경우, 우리는 통상적인 절

차를 떠나 시즌 중간이지만 새로운 프로

그램을 시작했습니다.”라고 AWR 회장 도

웰 쇼우가 말했다. “우리는 오랫동안 티베

트 어 프로그램을 시작하길 원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프로듀서를 채용했고

희망의 소리를 통해 청취자들에게 열심으

로 다가갈 것입니다.”

티베트는 중국에 있는 산악 지역 자치

구이며 현재 조직된 재림교회가 없고 3

백만 명의 인구 중 극소수만이 재림 교

인이다.

AWR이 티베트 인 라디오 프로듀서를

구하고 있다는 말을 전했을 때 작은 실

마리가 다른 후원 봉사자들을 통해 열렸

다. 결국 AWR은 전자 우편을 통해 누르

푸라는 이름의 한 사람과 접촉했다. 그는

AWR 네팔의 첫 청취자 친목 모임에서 쇼

우 회장을 만나기 위해 이웃 네팔로 왔고

AWR에서 오래 일한 네팔 프로듀서 및

기술자들과 함께 훈련받기 시작했다. 장

비와 음성 응답 기술을 익힌 후에 누르푸

는 네팔 팀이 제공한 라디오 대본을 가지

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직접 번역하고 티

베트 인의 정서에 맞게 가다듬었다. 그 후

로 그는 AWR 스튜디오에서 더 많은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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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dventist World | Octob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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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에서의 기회 : 티베트 불교 사원의 모습. 중국의 티베트 자치구는 지금 애드벤티

스트 월드 라디오를 통해 방송을 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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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란다. 이전에 저널리스트였던 그는 언제나 그가 감독하는 교회

에서 일어난 일의 이미지를 사진으로 찍어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

어 한다. 그는 낡은 공책에 적은 자기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동료들에게 보고하면서 수개월 전에 찍은 사진을 보여 준다.

“이 사진들은 저와 함께했던 교인 한 분이 찍은 것입니다.”라고

프랑코는 말했다. 그는 자신의 뉴스가 “신선하지는” 않지만 자기

가 지금 나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프랑코 같은 대다수의 열악한 지역의 홍보 책임자들은 카메라

를 가지고 있지 않다. 가르시아는 그런 소수 중의 한 명이다. 한

교인이 수년 전, 자신이 섬을 떠나기 앞서 자그마한 디지털카메

라를 그녀에게 주었다. 그녀의 많은 동료는 여전히 그런 행운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열악한 지역에 속한 홍보 책임자들이 직면한 도

전을 이해한다. 그녀도 제한된 장비를 가지고 자료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 분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의 자그마한 스튜디오

직원들은 낡은 비디오카메라, 기부받은 중고 홈 비디오카메라,

CD를 복사하는 구식 기계를 가지고 힘들게 일하고 있다. “그것

들이 우리가 교인들을 위해 오디오와 비디오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라고 로드리게스가 말했다.

문화예술부서장인 로드리게스는 최근 재림 교인 예술가 수십

명이 섬 전체를 아우를 만한 그림들과 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도

록 활동 조직을 만들었다. 그녀는 카메라 종류에 상관없이 온 섬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진 대회를 열기로 계획하였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소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일

할 것입니다.”라고 로드리게스가 말했다. “우리의 홍보 책임자들

은 자신들이 이곳에서 배운 지식을 각 교회와 지역에서 나눌 것

입니다.”

동료 홍보 책임자들과 마찬가지로 로드리게스는 쿠바 주변과

세계 곳곳의 재림교회에서 일어난 것을 나누며 그들의 갈망을

채워 주기 위해 섬에서도 온라인 접속이 가능한 때를 꿈꾼다. 지

금 그들은 더 나은 미래를 소망하고 함께 열심히 일하고 있다.

쿠바연합회장 알도 페레스는 굳건히 섬 지역 선교에 대한 비전

을 공유한다. 31,000명 이상으로 성장하는 교인들과 함께 그와

동료 행정자들은 홍보 책임자들이 섬에 대해 더 큰 영향력을 지

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지금, 점점 더, 우리는 사랑과 소망을 소통하는 일의 중요성

을 더 많이 보고 있으며 그들이 행하고 있는 일을 지원할 겁니

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1990년 10,000명에서 올해 31,179명으

로 교인 수가 급속히 성장했으며 우리는 홍보부의 역할이 매우

유용하다고 믿습니다.”

“진리의 기별을 나누는 복음 전도 전략을 통합하는 일에서 홍

보 활동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비전을 인근 네 개

지역의 행정자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라고 페레스가 말했다.

중미지회 홍보부 부부장인 아벨 마르퀘스는 그 특별 집회 동

안 세미나를 인도했다. 홍보 책임자들의 달란트, 전문적인 준비,

헌신,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려는 약속을 인식하는 일을 보는 것

은 감동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각 지역 현장에게서 온 소식을 보는 일은 감동적입니다.”라고

마르퀘스는 말했다. “한정된 도구들과 자신들의 비전을 가지고

예술이나 문화와 같은 분야들을 통합시키며 진리를 나누는 혁신

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것을 보는 일은 감동을 불러일으킵니다.”

“연합회 홍보부서와 행정부의 지도자들은 이 행사 동안 제가

모든 가능한 수단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줌으로 헌신적으로 사랑

을 나누게 허락해 주었습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쿠바의 재림교회는 1905년에 세워졌다. 세 개의 합회, 한 개의

대회, 한 곳의 신학대학원, 280여 개의 교회가 있다. ■

6 Adventist World | October 2011

W rksChurch

제한된 자원에도 교인 수가 지난 20년 동안

31,000명까지 증가함

- 리브나 스티븐스 중미지회 홍보부장이 쿠바 아바나에서 소식을 전하다.

W O R L D R E P O R T월드 리포트

최근에 쿠바 도처에서 재림교회 홍보 전문가들이 아바나의

라비보라 재림교회에 모여 3일 동안 교류 협력 세미나를

열고 자신들의 기술을 연마하여 자신이 속한 지역 사회에 소망

을 전하기 위한 더 나은 방법을 배웠다.

거의 40명의 홍보 전문가가 참석하여 커뮤니케이션의 의무와

책임, 미디어의 방향, 실천적인 커뮤니케이션, 초월적 커뮤니케이

션 기구로서의 교회, 소셜 네트워킹에 대해 들을 뿐 아니라 뉴스

기사를 쓰는 법 등을 배웠다.

이들은 실제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고 제한된 작업 장비

만을 가진 채, 아바나에 본부를 두고, 16개 섬 지역에 있는 교회

280여 개를 감독하는 지역 사무실 네 곳과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

받는다. “이 회합을 통해 각 지역의 홍보부장들이 나라 전역에 소

망의 다리를 건설하려는 목표를 분명히 하길 원합니다.”라고 쿠

바연합회 홍보부장 다야미 로드리게스는 말했다. “모든 공사 현

장은 성공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 전문적인 건축가를 필요로 합니

다. 동일한 점이 진리의 홍보 책임자들에게도 해당됩니다. 우리는

교회의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서 훈련받아야만 합니다.”

그것은 교회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뿐 아니라 그 섬 전체에 복

음이 다다르게 한다고 로드리게스는 말했다. ‘홍보와 다다름’은

여전히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라고 그녀는 설명한다.

“우리는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가지고 일합니다.”라고 로드

리게스는 말한다. “우리 지역 사무실과 연락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일반 전화와 뉴스레터입니다.”

“우리는 모든 지역에 이르기 위해 여러 다른 부서와 협력하고,

우리 교회의 독창성, 계획, 전략, 활동들을 홍보 활동에 접목시

키려고 합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9개월 동안 홍보부장으로 있던 로드리게스는 많은 걸림돌이

있지만 홍보 전문가들이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더 많은 대

화를 구축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랄리아 가르시아는 섬의 중심지인 산타클라라에서 복음을

전하는 열정적인 홍보 전문가이다. 12년 동안 가르시아는 자신

이 속한 지역과 섬에 있는 교회들에서 일어난 일을 교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매달 뉴스레터를 만들고, 용기를 주는 이야기들을

나누며, 주변 1.6킬로미터 내에서 일어난 주요 일을 알려서 교인

들 간에 연합을 이루는 일에 헌신하였다. 그녀는 구독하는 교인

들과 비교인들을 위해서 수십 부의 뉴스레터를 인쇄할 수 있다.

그녀는 그 회합에 참여하는 데 몹시 설레었다.

“이 워크숍은 나의 지식을 폭넓게 해 주며 계속해서 최선을 다

쿠바의 재림교회가

해 기별을 전하려는 저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라고

가르시아는 말했다. 그녀는 섬에 있는 동료 재림 교인 홍보 전문

가들 사이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더 큰 전도 사역이 이루어지

길 소망한다.

30세의 아르날도 로드리게스는 아바나 남쪽의 지방 자치 단체

인 바타바노에서 30명의 재림 신자 모임을 이끌고 있다. 그녀는

그 교회의 홍보부장이기도 하다. 로드리게스는 이 모임에서 배

운 것에 경외심을 갖기도 하지만 때로 전화, 컴퓨터, 카메라 등의

자원 부족으로 애를 먹는다.

“저는 이 모임에서 배운 것을 좋아합니다.”라고 로드리게스가

말했다. “우리가 가지고 있거나 가지고 있지 않은 도구들은 중요하

지 않습니다. 우리가 전해야만 하는 그 기별이 가장 중요합니다.”

직업이 정보 시스템 기술자인 로드리게스는 컴퓨터 전문가였

지만, 그 직업을 버리고 2년 전 목사가 되었다. 그는 이전에 멋진

장치들을 가지고 일했지만 그가 전해야만 하는 기별의 중요성으

로 인해 편안하다고 말한다. 그는 아나바 교회 지역에 그와 유사

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의 팀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생각하

며, 프로그램과 특별 활동 그리고 창작 활동에 더욱 열의를 품

고 헌신하고 있다.

동쿠바합회의 홍보부장 레이더 퀘롤은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분투하고 있지만 매달 각 교회 부서와 사역들의 뉴스와 정보가

담긴 팸플릿 시리즈를 출판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섬의 동쪽에 새로 조직된 대회의 산악 지역을 감독하는 요단겔

프랑코는 자신의 지역에서 더 나은 의사소통 방법을 곧 찾기를

왼쪽 : 강연 : 중미지회 홍보부 부부장인 아벨 마르퀘스가

2011년 7월 1일, 쿠바 아바나에 소재한 라비보라 재림교회

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오른쪽 : 회중들 : 라비보라 재림교회의 홍보부 세미나 기

간 중, 2011년 7월 2일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하여 복음을 증거 하다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활용

P h O T O S b y L I b n a S T E V E n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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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진다면, 우리가 아직 목도하지 못한

강력한 운동이 벌어질 것이다”(의료봉사,

304).

대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세 천

사의 기별을 전할 필요가 있지만 그 사명

은 기세가 꺾인 듯이 보인다. 우리의 대도

시 선교 전략은 매우 산발적이다. 때로 대

형 전도 행사를 한 다음 수개월, 심지어

는 수년간 침묵한다. 예언의 신이 제시하

는 모델은 도시 복음 전도를 행할 때 매

력적이고 지속적이며, 성경적이다. 이 모

델은 ‘사려 깊은 도시 복음 전도’라는 말

로 가장 잘 묘사할 수 있다. 이 모델은 도

시 안에 있는 지역 교회들, 청년들, 소그

룹, 의료 선교사, 목사, 사회 복지사, 문서

전도자, 가용 가능한 모든 미디어 도구의

기능과 은사를 사용하는 일을 포함한다.

세계 도시들의 복음화를 위해서는 다양

하고, 잘 계획되고, 지속 가능한 프로그

램이 필요하다. 우리는 가끔 대형 프로그

램을 진행하고는 도시 사람들을 잊어버려

서는 안 된다.

벌집 모델

엘렌 화잇은 1906년경 샌프란시스코에

서의 교회의 노력을 “벌집 모델”(구호봉사,

112)로 자주 묘사한다. 이것은 주님께서

도시 사역에 대해 가지신 생각, 즉 각자가

구체적인 책임을 지고, 모든 사람이 함께

일하지만 모두가 도시 복음화라는 공동

의 목표로 하나가 되는 일에 가장 근접한

다고 그녀는 적었다.

엘렌 화잇은 어떤 도시를 구성하는 많

은 공동체 중에서 자신이 ‘영향력 센터’라

고 명명한 것을 상세히 말하였다. 교회,

서점, 독서실, 다양한 노방 전도, 채식 식

당, 교육 기관, 지역 봉사 단체, 건강 교육

기관 및 진료소들이 영향력 센터가 될 수

있다. 특별한 공동체를 겨냥한 지역 사업

이나 인터넷에 기반을 둔 선교 전략 같은

새롭고 창조적인 선교 방법도 있을 것이

다. 핵심은 지속성이다. 즉 산발적인 활동

이 아닌 도움을 주는 그리스도인 선교 활

동과 복음 전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해당 공동체와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상호 교통할 수 있는가가 핵심이다.

이런 종류의 사려 깊은 도시 복음 전도

는 성령의 능력으로 도시들과 우리 교회

양쪽 모두를 변화시킬 것이다. 개인적인

성경 연구와 예언의 신 연구를 통해 우리

는 협력과 지속성을 위한 기반을 찾을 것

이고, 예수께서 기도하셨던 성령의 역사

로 하나님 백성의 연합을 경험하게 될 것

이다(요 17:21 참조).

창조적인 선교 방법

바로 지금 교회 지도자들은 이 벌집 모

델을 따라 뉴욕에서 사역하고, 그런 다음

하나님의 능력을 통해 세계 여러 대도시

에서 선교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경이로운 많은 재림교회 복음 전도 활

동이 세계 도처의 수백 개의 도시에서 일

어나고 있지만 우리는 여기서 묘사한 ‘사

려 깊은’ 접근을 사용하는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선교를 위한 여러 유용한 전

략을 지난 세기에 뉴욕과 세계 도처에서

수행하고 있지만 우리는 결코 엘렌 화잇

이 묘사한 모든 요소를 다 모을 수는 없

었다.

“왜 뉴욕인가?”라고 어떤 사람들은 묻

는다. 엘렌 화잇은 뉴욕이 다른 도시 지

역에서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를 말해 주

는 상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복음전도,

384 참조). 교회 지도자들은 뉴욕과 주

요한 도시 중심부에 대한 다양한 선교적

접근 방법을 계획하고, 수립하고, 착수하

는 문제를 토론할 것이다. 이런 계획들이

성공하려면, 복음 전도자, 건강 사역 지

도자, 특정 대상에 집중하는 창조적인 선

교 방법 같은 수많은 활동이 필요하다. 하

나님의 은혜로 교회는 대도시를 향한 이

러한 선교 방법을 세계 13개 지회에서 실

천하고, 지속적인 복음 전도 방식으로 각

지회, 연합회,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일하

게 될 것이다.

뉴욕에서 시작하기 위해서, 북미지회

는 뉴욕의 특정 지역에서 각 연합회, 합회

와 함께 다음 두 해에 걸쳐 토대를 놓을

것이고 그다음 공중 복음 전도를 넘어 확

장할 지속적인 벌집 활동에 협력할 것이

다. 건강 사역과 ‘의료 선교 사역(예수님의

사역에서 나타나고 예언의 신에서 개관된

사람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접

근법)’은 이 모든 지역에서 중요 임무를 다

할 것이다. 우리의 재림교회 건강 전문가

들, 연구소들, 재림교회의 사명을 풍성하

게 해 줄 여러 많은 지원 사역이 함께 더

큰 협력을 입증할 거대한 기회를 미리 내

다본다.

우리는 지금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 시

대에 살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도시 선교

October 2011 | Adventist World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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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rksChurch

테드 N. C. 윌슨

W O R L D V I S T a월드 전망

8 Adventist World | October 2011

역사가와 사회학자들은 지난 6천

년 동안 온 세상 사람의 대부분

이 시골 지역에서 살았으며, 땅

과 밀접한 농경 생활 방식을 필요로 했다

고 말한다. 1800년, 세계 인구의 3퍼센트

만이 도시에 살았다. 1900년, 14퍼센트

가 도시에 살고 있었고 백만 명 이상의 도

시는 12곳뿐이었다.

20세기 동안 세계는 전례 없이 도시가

성장하는 경험을 하였다. 2008년, 처음으

로 세계 인구의 50퍼센트가 도시에 살게

되었다. 지금은 백만 명 이상의 인구를 가

진 도시가 400곳이 넘으며, 천만 명 이상

인 도시도 19개에 이른다.

나는 카이로, 워싱턴 D. C., 로스앤젤레

스, 뉴욕, 아비장, 모스크바를 포함한 세

계 대도시에서 살고 일했다. 나는 도시 생

활에 대한 수많은 면면을 연구하면서, 대

도시 선교에 특별한 부담을 느끼게 되었

다. 대도시에 대한 나의 관심은 내가 예수

님을 어떻게 따라갈 것인가에 대한 중요

한 부분이다.

거의 2천 년 전, 예수께서는 언덕 위에

멈추어 서셔서 수도 예루살렘을 바라보셨

다.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와 그 도

시의 많은 사람이 자신을 거부할 것을 알

고 계셨지만 그분께서는 예루살렘을 보

시고 우셨다(눅 19:41~44 참조). 예수님

을 따른다는 말은 붐비는 대도시를 사는

사람들에 대해 동정하는 마음을 품고, 그

들의 필요를 알고, 습관을 연구하는 것이

며, 만일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다면 그들의 상태에 대해 슬피 우는 것이

다. 세계의 대도시 중심에 있는 엄청난 수

의 사람에게 나가기보다 우리 자신의 구

역에서 편히 머물러 있기가 얼마나 쉬운

가.

큰 그림을 보며

세계 대도시민들에 대한 사역은 충동

적인 유행이 아니다. 그보다는 복음서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사역에 확고하게 근거

하며 엘렌 화잇의 저술이 분명하게 제시

해 온 것이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

인 우리는 종종 우리 사역을 시골과 교외

지역에 초점을 맞춘다. 반면 대도시의 많

은 사람은 대부분 복음을 모르는 상태에

있다. 의심할 여지없이 대도시 선교의 어

려움, 바람직한 시골 생활에 대해 엘렌 화

잇이 영감의 권면을 했다는 사실을 포함

한 몇 가지 요인 때문이기도 하다. 하나님

의 원래 계획은 붐비는 도시가 아니라 평

온한 들녘에 사람들을 두는 것이었다. 그

러나 엘렌 화잇은 동일하게 우리가 현 상

황을 받아들이고 일해야 한다는 것도 분

명히 하였다. 엘렌 화잇은 예언의 신을 통

하여, 재림 교인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이

도시 안에 살 필요가 있고 살기를 선택한

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정하면서, 대도시

사역을 위한 아주 균형 잡힌 접근을 권면

하고 있다. 대도시에서 사역하는 사람들

은 시골 지역에서 영적 신체적 에너지를

정기적으로 재충전하도록 권면을 받아야

한다는 ‘인-아웃(in-out)’ 접근법은 힘든

도시 사역의 현실을 실제적으로 회복하게

돕는다.

엘렌 화잇은 평신도 훈련 시설, 건강 교

육 시설, 선교사 숙소를 포함한 ‘아웃포

스트센터’를 도시 외곽에 세우도록 하였

다. 선교사들은 도시로 가서 우리의 도움

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이에 반

응하는 사람들을 아웃포스트센터로 초청

하고, 그런 다음 그들과 함께 돌아가서 계

속 선교한다. 이러한 인-아웃 움직임은

이 특별한 사역에 중요하다. 이는 믿는 자

들이 조밀하고 과도하게 자극적인 현대의

도시에서 생활 전부를 보내는 것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 때문이다.

필수적이고, 포괄적이며, 지속 가능

한 선교 전략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들은 도시에

사람들이 있기에 하나님께서 지금 도시

에 초점을 맞춰 일하라고 하셨다는 사실

을 이해하는지 다시 확인해야 한다. 우리

는 시골과 교외 지역에 우리의 노력을 계

속 기울이는 한편, 대도시에 살고 있는 수

많은 사람을 위한 우리의 사역을 강화해

야 한다. 한 세기 전, 엘렌 화잇은 이와

같이 기록하였다. “도시 안에서의 사업은

이 시대에 필수적인 사업이다. 하나님께

서 바라시는 대로 도시 안에서 사업이 이

대도시 - 더 큰 비전

전 교인이 할 수 있는 모든 선교 활동에 참여한다테드 N. C.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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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N. C. 윌슨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대총회장

사실 이 질문으로 몇 가지 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는데,

모두가 그리스도인이자 부모인 우리와 관련된 것들입

니다.

미디어와 관련된 우려 사항은 주로 몇 가지에 집중되어 있습니

다. 그중 하나는 내용이고, 다른 하나는 시청 시간이며, 또 세 번

째로는 미디어가 우리 삶에 들어와 어떻게 가족 간의 관계를 방

해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를 먼저 살펴본 다음, 선택하

기가 어렵겠지만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결정은 독자의 몫으로 남

겨 두겠습니다.

미디어의 내용은 엄청나게 다양하여, 한마디로 요약하기가 어

렵습니다. 상업 TV 방송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노골적인

성적 표현과 폭력, 도덕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많은 상황이 계속

하여 자극적인 방식으로 보여진다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됩니다.

다큐멘터리와 같은 교육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주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신중히 찾아 선택해야 합니다. 텔레비전은 감각적인 장면

들이 빠르게 넘어가기 때문에, 그 결과 청년들의 주의력이 산만

해집니다. 우리 눈으로 들어온 영상은 뇌에 큰 변화를 일으킵니

다. 뇌에 관한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텔레비전을 통해 우리 뇌에

들어오는 정보들은 신경의 연결부와 신경망을 자극해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 중심적 반응을 보이게 한다고 합니다.

TV 앞에서 보낸 시간은 비만도의 증가와 연관이 있는데 이는

가만히 앉아 TV만 보면서 활동을 하지 않는 것과 관련 있습니

다. 2011년 6월 15일 자 <미국 의학협회저널>에서는 앤더스 그론

베드와 프랭크 B. 후의 논문을 통해 제2형 당뇨, 치명적인 심장

마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과 매일의 TV 시청 시간 사이에는

매우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표하였습니다. 요인으로는 비

활동성뿐 아니라 보통 TV를 시청하면서 먹게 되는 과도한 지방

과 소금, 고칼로리 음식을 들 수 있습니다.

수많은 국가에서 사람들이 여가 시간의 40~50퍼센트를 TV

시청하는 데 보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곧 많은 이에게

TV 시청은 일하고, 잠자는 것 다음으로 가장 많이 하는 활동임

을 뜻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유럽과 호주에서는 세 시간 반을

TV 시청으로 보내며,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이 다섯

시간으로 추정됩니다.

TV와 관련하여 더 많은 우려가 있지만, 그중에서 세 번째 우

려는 가족 관계의 단절입니다. TV가 가족 관계에 미친 결과로

수많은 남편과 아내가 대화를 단절한 채 TV 시청이나 인터넷만

하는 ‘온라인 은둔자’가 됩니다.

약물 남용과 자기 비하 활동과 관련한 위험 행동을 막는 방

법은 아이들과 흔들림 없이 서로 신뢰하고 지지하는 관계를 형

성하는 것입니다. 웹 서핑 또는 TV 프로그램을 보는 데 몰두하

는 부모 때문에 많은 아이가 부모와 이러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아이들은 아이를 대신 돌봐 주는 사람들 때문에

‘바보 상자’ 앞에 ‘식물인간’처럼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현대 미디어 기술을 비난하는 것은 바보 같은 일입니다. 대신

그 기술이 내포하는 위험성을 피하면서 긍정적인 잠재력을 찾아

활용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시청할 프로그램의 내용을 아주 신중하게 선택하고, TV 시청

시간을 제한하며, 의도적으로 가족 간의 대화 시간을 마련하기

를 권합니다.

그렇게 하면 비만의 위험을 줄일 뿐 아니라, 가족에게 평생 혜

택이 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현대 사회의 도시화로 사람들은 TV와 인터넷에 더 많이 의존

하게 되었습니다. 생계를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나오는 최신 기계

를 사기 힘들어하면서도 많은 사람이 새로 나온 기계나 전화기

를 사려고 합니다. 매일 ‘전자 기기 사용 금지’ 시간을 만들어서

그 시간만은 가족 사이에 어떤 것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괜한 걱정이 아닙니다. 가족과 함께 어떻게 해야 할지를 결정

하여 TV(와 인터넷)를 끄고 가장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

October 2011 | Adventist World 11

앨런 R. 핸디사이즈

피터 N. 랜들리스

월드 건강W O R L D h E a L T h

몇 년 동안 TV가 없다가 이제 하나 장만했습니다. 그런데 남편과 아이들이 TV를 너무 많이 보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TV 앞에 앉아 있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텔레비전 중독

앨런 R. 핸디사이즈 (FRCPC, FRCSC,

FACOG) 의학 박사, 대총회 보건전도부장

피터 N. 랜들리스 (F.C.P.(SA), F.A.C.C)

ICPA 이사, 보건전도부 부부장

W rksChurch

10 Adventist World | October 2011

W O R L D V I S T a월드 전망

를 계획할 만큼 가용 가능한 모든 미디어

를 온전히 사용할 필요가 있다. 도시 거주

자들이 라디오에서 어떤 것을 듣고, TV에

서 동일한 기별을 보고, 그것을 다른 인터

넷 사이트나 페이스북에서 보고, 그런 다

음 동일한 것을 인쇄물이나 광고판에서 마

주친다면, 나중에 일대일로 접촉해 성경

말씀을 접할 때 그 사람은 기별에 대하여

훨씬 더 수용적이게 될 것이다.

교회 청장년에 대한 선교적 지원이 절대

적으로 필요하다. 헌신한 재림 청년 수백

명이 뉴욕 시에 가서 진리가 가득한 잡지

와 서적을 판매하고 예수님에 대한 자신들

의 사랑을 증거 하기 위해 가로수 길과 공

원을 보행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이것

이 도시 복음 전도의 핵심이다. 우리는 예

수님이 사람들과 교통하신 방법을 사용하

여 사람들과 만나고 그 접촉을 유지해야

한다. 재림 청년 수천 명이 세계 도처의 수

백 개의 도시에서 동일한 일을 행하는 모

습을 지금 상상해 보라!

다음 달에는 달란트를 가진 사람들, 즉

“올바르게 훈련된”(그리스도인 선교봉사,

30) 청년들이 얼마나 절실하게 요구되는지

제시할 것이다. 그리고 청년들이 자신의 시

간을 투자하여 세계 대도시들에 나가 복

음을 전하도록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그들을 지원하는 일이 왜 필요한지에 대하

여 초점을 맞출 것이다. ■

1일 교회올란치토, 온두라스

온두라스 올란치토의 재림교회 예배소들은 자신들의 필요를 잘 알고 있다. 본 교회 주위에

자리 잡은 작은 콘크리트 교실들을 리모델링 하자는 소박한 바람이었다. 그들은 페인트

를 칠하고 두세 개의 새 교실을 만들기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땅을 넓히는 정도를 고려하고

있었다.

그것이 합회와 연합회, 지회를 향한 그들의 요청이었다. 국제 마라나타 자원봉사단이 받은 요

청이기도 했다.

라틴 아메리카 마라나타의 부회장인 다렐 하디는 앞으로 온두라스에 세워질 많은 1일 교회

의 부지를 찾는 동안 올란치토를 방문했다.

“올란치토는 좋은 지역입니다.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1일 학교 캠퍼스로도 훌륭

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하디는 말했다.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있는 캐멀백 재림

교회 또한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분명히 알

고 있었다. 교인들을 더 가깝게 해 줄 선교 여행,

다른 이들의 필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경험,

단순한 개조 작업이 아니라 적어도 10개의 교실

이 있는 학교를 세우는 일을 원했다.

그것이 마라나타에 요청한 요구였고 마라나

타는 신속하게 그들을 올란치토 교인들에게 연

결시켜 주었다. 캐멀백 교인들과 마라나타 자원봉사단은 함께 방

문 팀을 구성하여 세심하게 짜인 계획을 가지고 온두라스로 날

아갔다.

그 계획을 말하기 전에 그들은 예배소와 학교 지도자들에게

올란치토에서의 사역에 대한 바람이 무엇인지 물었다.

“학교를 수리하는 일도 시급하지만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

은 축구장입니다. 우리가 이 마을에서 최고의 학교가 되려면 모든 사람이 축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장소가 필요합니다.”라고 교장인 데노라 알바라도는 말했다.

캐멀백 교인들과 마라나타는 그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그리고 그들의 계획을 수정하고 더 나

은 토지를 찾는 일을 도왔으며 축구장을 만들었다. 그런 뒤에 축구장 주위에 새 학교를 세웠다.

기존의 학교는 새롭게 수리하였다.

모두가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보다 더 잘 알고 계셨다.

1일 교회 프로그램은 재림교회와 재림교회 평신도실업인전도협

회(ASI), 국제 마라나타 자원봉사회의 공동 사업이다. 마라나타의

딕 덕센이 위의 글을 통해 1일 교회 소식을 전해 준다.

Page 7: 2011-1010 AW Korean

나는 지난 2년 동안, 특히 아내가 말기

암 선고를 받았을 때, 내 삶 속의 기다림

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치료가 시작되기

전과 끝난 후, 나는 여러 병원에서 기다리

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결과가 나오기

를 기다렸으며 의사들과 새로운 약속을

잡기 위해 기다려야 했다. 내가 기다린 곳

은 보통 사람들이 편리하게 부르는 ‘대기

실’이었다.

당신은 어떤지 몰라도 나는 기다리는

것을 싫어한다. 긴 줄과 교통 체증, 늦어

지는 약속을 좋아하지 않는다. 꾸물대는

사람들과 오래 끄는 일 처리 방식을 좋아

하지 않는다. 나는 일이 빠르고 효율적으

로 진척되기를 원한다.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보통은 어떻게 내가 그 일을 빠르

고 쉽게 해낼지 안다. 내가 무엇을 성취하

고 어떻게 이룰지를 잘 안다. 기다림은 종

종 내가 서둘러 도달하고 싶은 어떤 것을

지연시키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가 천국에

있지 않는 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기

다리라고 말씀하신다. 기다림 없는 인생

은 없다. 기다림은 인간 존재의 일부이다.

그것은 우리를 시간 속에서 존재하는 살

아 있는 생명체로 규정짓는다. 기다림은

우리의 이야기, 우리 역사의 일부이다. 기

다림 없이 역사는 이어지지 않는다. 기다

림 없이는 생명도 없다. 살아 있는 사람은

기다린다. 기다리는 사람은 살아 있다.

하나님을 기다리면서

성경의 기자들도 이 경험에 대해 알고

있었다. 선지자들은 종종 다음과 같은 질

문으로 기다림을 표현했다. “오, 주여! 어

느 때까지?”(합 1:2; 단 8:13 참조). 그들

은 기다림에 대한 배경이 설명되어서야 비

로소 올바로 이해하기도 하였다.

성경은 희망에 대해 말한다.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복된 희망(딛 2:13 참조). 희

망은 기다림과 관련이 있다. 바라는 자는

기다린다.

그리고 성자들의 인내가 있다. “성도들

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2). 끈기와 인내는 기다림과 관련이

있다. 인내하는 자는 기다린다.

성경은 또한 하나님을 찾는 믿는 자의

갈망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하나님이

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시

42:1). 갈급함은 기다림과 관련이 있다.

간절히 바라는 자는 기다린다.

고통에 대한 성경의 해석을 보라. 고통

받는 사람은 묻는다. “오, 주여! 이 고통이

얼마나 오랫동안 계속되나요?” 고통 받는

자는 기다린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야 우리가 그분이 오실

때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벧전 5:8;

눅 12:37 참조). 깨어 있는 자는 기다린다.

결국 우리 모두는 기다린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

문이다. 하나님조차도 자신의 위대한 자

비와 인내 안에서 기다리신다. 그분께서

는 우리를 기다리신다. 당신과 나를 기다

리신다.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을 수 있는

자들 중 어느 한 사람도 잃지 않기를 원

하신다. 그리고 자신의 은혜와 자비를 베

풀 날을 기다리신다.

기다림은 변화시킨다

기다림은 힘든 일이다. 희망 없이, 의미

없이 기다린다는 것은 거의 참을 수 없다.

가치 있고 의미 있는 목표를 지닌 사람만

이 그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참고 인내할

수 있다.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기다리는 대상

에 중점을 두곤 한다. 제거되어야 할 장

애물이나 변화를 가져올 좋은 것들에 초

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기억하자!

기다림은 당신이 바라는 미래의 일에 관

한 것만이 아니다. 성경적 관점에서 기다

림은 기다리는 동안 내가 어떻게 변하느

냐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기다림은 언제

나 영적 선택과 함께 나에게 다가온다. 내

가 경험한 하나님의 선에 대해 의문을 제

기할 것인지 아니면 기다리는 동안 희망

의 삶을 실천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생명력 있는 희망은 매우 고귀하다. 왜

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신실함과 신뢰

그리고 변하지 않는 그분의 약속을 토대

로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살게

하신 것은 기다림의 시간 동안 나를 변화

시켜 사용할 기회를 얻으시려 함이다. 내

가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면 결코 될 수 없

었던 사람으로 말이다. 의미 없는 끌기나

걸림돌이라기보다는 기다림은 궁극적으

로 내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알아 가는

과정이다. 이러한 점에서 기다림은 하나

님의 선하심의 표현이다. 그것은 결국 회

복이다. 왜냐하면 나의 품성을 개발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이 될 수 있도

록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독특한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

October 2011 | Adventist World 13

프랭크 M. 하젤

호주의 보겐호펜 신학대학원

교수이자 학장이다.

우리 모두는

기다린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 모두의 삶 속에 있다.

예외 없이 모든 사람이 경험하는

것이다. 매일의 삶의 일부이다. 아

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이것에 익숙하

다. 당신이 학생이든 성공한 여성 사업가든,

실직자든 간에 이것을 해결해야 한다. 누구

도 피할 수 없다. 남자와 여자, 미혼자와 기

혼자 모두 경험하는 것이다. 이혼한 사람이

나 혼자된 남자도 마찬가지이다. 건강할 때

나 혹은 아플 때도 우리는 이것과 마주친

다. 당신이 어디에 살고 피부색이 어떠한지

는 중요하지 않다. 이것은 인간의 보편적인

상황이다. ‘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지금껏 말한 것은 무엇을 설명하기 위한 것

일까? 그것은 바로 기다림이다.

우리 모두는 기다린다

모든 인간은 기다린다.

우리는 바라고 꿈꾼다. 그리고 기다린다.

우리는 배고프고 목마르다. 그리고 기다린다.

우리는 변화를 갈망하고 행복을 찾는다.

그리고 기다린다.

우리는 아픔을 경험하고 고통에 처한다.

그리고 위안을 기다린다.

우리는 공부하고 일하며 그 결과를 기다

린다. 우리가 바라는 어떤 것들은 지연되며

우리를 기다리게 만든다. 우리는 기도하며

응답을 기다린다. 슈퍼마켓이나 주유소에서

줄을 서며 기다린다. 교통 체증으로 또는 공

항에서 차례를 기다린다. 편지를 기다린다.

좋은 일은 생기고 나쁜 일은 피해 가기를 기

다린다. 어떤 이들은 밤에 잠들기를 기다리

고 어떤 이들은 죽음을 기다리기도 한다.

마치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우리의

삶은 기다림의 연속인 것처럼 보인다. 어떤

기다림은 짧고 빠르게 지나간다. 어떤 것들

은 평생이 걸린다. 기다림은 종종 우리의 인

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절실하다. 가장

아름답고 가장 소중한 기다림은 우리의 통

제와 능력 밖에 있음도 일깨워 준다. 그래서

우리는 기다려야만 한다.

신앙과 묵상 D E V O T I O n a L

12 Adventist World | October 2011

기다림변화를 이끄는 하나님의 방법

프랭크 M. 하젤

Page 8: 2011-1010 AW Korean

October 2011 | Adventist World 15

다양성과 통일성

사람들은 자연에 나타난 하나님의 다양성과 창조성은 편하게

여기며, 즐거워하는 반면에 문화적 차이로 생기는 변화는 교회

의 통일성을 해친다고 우려한다. 우리는 너무도 자주 편 가르는

일을 한다. 인간의 다양성은 초대 교회에서도 도전을 받았다. 그

러나 바울은 갈라디아서 3장 28절에서 복음의 좋은 소식으로

인해 그리스도 안에서 이런 차이는 더 이상 중요치 않다고 말한

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

자 없이 다…하나이니라.” 바울은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가 되기 위해 문화, 즉 종교, 사회, 성의 장벽들을 넘어서야 한다

고 도전한다. 고린도전서 12장의 몸의 비유에서 그는 이 하나 됨

의 의미를 예증한다. 몸에 다양한 신체 기관이 필요하듯이(“만

일 온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17절)), 한 부분이 아프면

몸 전체가 아프듯이(26절 참조), 신체의 더 약한 부분이 없어서

는 안 되듯이(22절 참조), 교회에서 다름을 가치 있게 여기며 모

두의 유익을 위해 각 신체 기관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바울은

말한다. 우리는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필요하

다. 우리는 예배와 전도에서 창조성과 다양성이 필요하다. 우리

는 사도들과 선지자, 교사, 치유자, 다양한 온갖 은사가 필요하

다(27~31절 참조). 무엇보다도 우리는 가장 큰 은사, 즉 만물과

온 인류를 위한 사랑의 은사가 필요하다고 그는 말한다(고전 13

장 참조).

재림교회는 다양성과 더불어 끊임없는 창조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많은 언어, 문화, 종족의 사람들과 친교를 나눈다. 독특

한 은사를 지닌 사람들, 배경이 다양한 사람들, 서로 사고방식이

다른 사람들의 공동체이다. 모자이크의 돌들은 하나하나 구별되

지만 모든 돌이 함께 보일 때만 그림으로 보인다. 우리는 서로 다

르지만 꼭 필요한 내구성이 있는 가치들을 간직하면서 사랑 가

운데 함께 모일 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다. 신체의

모든 부분과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다른 은사들을 창조적으

로 사용할 때만 우리는 “모든 나라, 방언, 사람들”(계 14:6 참조)

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분 왕국의 모자이크를 완성할 수 있다.

복음 성가 가수인 필립스, 크레지, 딘은 세기의 콘서트에서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중심에 서셨네.”라고 노래한다. 사리(인도

여성이 몸에 두른 옷)와 정장, 다시키(아프리카 남성용 민속 의

상)와 카피에(아라비아 남성의 두건)를 입은 여러 나라 사람들이

걸어서 행진을 할 것이다.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

리로 들어오리라”(계 21:24). 인도인들은 자기들의 악기인 타블

라를 연주하고, 태평양 섬 주민들은 기타를, 아프리카 인들은 손

피아노를 연주할 것이다. 미국인들은 행진 악대와 함께 있고, 멕

시코 인들은 떠돌이 악단과, 필리핀 인들은 고도로 세련된 대나

무 래클 악단과 함께한다. 중국인들은 대나무 파이프를 연주하

고 독일인들은 아코디언을 가지고 오며, 의심의 여지없이 스코틀

랜드 인들은 백파이프를 연주하며 거기에 참여할 것이다.

그것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들이 세계 교회로 존재하는

이유이며 창조성과 다양성이 우리의 통일성에 그토록 중요한 이

유이다. 우리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성경을 공부하고 예배드리

며, 선교하고 봉사하고 있다. 우리는 세계 각 곳의 사람들이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에 참여하며,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

과 어린양 앞에 서”(계 7:9)서 하늘 안식일에 하나님을 찬양하기

를 바란다. 그때 우리는 함께 하나님의 가장 영광스럽고, 다양하

고, 창조적이며, 내구성 있는 하늘 모자이크가 될 것이다.

1. 그림을 구성하기 위해 배치된 총천연색의 유리, 돌, 그 밖의 재료들을 사용

한 작은 조각들

교회는 각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 가운데서 불러냄을 받은 자들로 구성된, 많은 지체를 가진 한 몸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다. 그러므로 우리 사이에서 민족, 문화, 학문, 국적 등의 구별이나 높은 자와 낮은 자, 부자와 가난한 자,

남자와 여자 간의 차별이 분열의 요인이 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모두 한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와 그리스도 그리고 우리 상

호 간을 하나의 친교로 결속시키는 그리스도 안에서 동등하다. 우리는 편견 없이 솔직하게 서로 섬기고 또 섬김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하여 같은 신앙과 소망을 나누며,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기별을 가지고 나아간

다. 이러한 연합은 우리를 그의 자녀로 삼으신 하나님이 일체가 되신 것에 근원을 두고 있다(롬 12:4, 5; 고전 12:12~14; 마 28:

19, 20; 시 133:1, 2; 고후 5:16, 17; 행 17:26, 27; 갈 3:27, 29; 골 3:10~15; 엡 4:14~16; 4:1~6; 요 17:20~23).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의 연합

셰릴 도스

베테랑 선교사이며 대총회 세계 선교연구소 소장이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미국 미시간 주 베리언 스프링스

고든에 살고 있다.

14 Adventist World | October 2011

나는 모자이크1를 좋아한다.

색종이와 가위를 가지고 모양을 만들라는 말을 들었

던 유치원 시절 이래, 모자이크는 내게 다양하고 상이

한 조각으로 미를 창조하는 멋진 관심거리이다.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종종 쪼가리가 되어 떨어지는 나의 종이로 만든 작품

과는 달리, 많은 모자이크가 귀한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랜 세

기를 버티어 왔다. 수개월 전 나는 헤롯 대왕의 휴양지였던 마사

다를 방문하는 한 무리의 사람들과 같이 지낼 기회가 있었다. 사

해와 주변 사막이 바라다보이는 황폐한 모습의 마사다는 유대

백성들의 고통을 생각나게 한다. 발굴된 궁전들과 목욕탕들, 저

장 창고들과 광장들을 돌아다닐 때 우리는 수많은 모자이크를

보았다. 온갖 모양, 크기, 색깔을 지닌 여전히 아름다운 수천 조

각의 돌로 구성된 모자이크는 전쟁으로 인한 파괴와 오랜 시간

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살아남아 있었다. 그것들의 다양성, 창조

성, 내구성은 매우 놀라웠다.

하나님의 걸작

교회는 나로 하여금 풍성한 다양성과 뛰어난 창조성 그리고

내구성을 지닌 모자이크를 상기시킨다. 우리가 매일 즐기는 음식

의 다양한 맛, 색, 감촉을 생각해 보라. 사자와 개미핥기, 코끼리

와 오랑우탄, 멧돼지와 기린 등 동물 왕국의 놀라운 창조성과 경

이로운 다양성을 생각해 보라. 하나님의 뛰어난 창조성은 크고

작은 키, 여러 형태와 크기, 갈색 눈, 검은 눈, 파란 눈, 곧은 머

리카락, 곱슬 머리카락, 물결 머리카락, 아니면 대머리 등과 같이

사람들을 창조한 다양한 방식에서도 드러난다. 인간에게 놀랄

만한 다양한 문화를 창조하게 하실 때, 그분께서는 자신의 놀라

운 창조 능력 중 얼마를 인간들과 공유하신다. 사람들은 저마다

먹고 입는 방식, 생각하고 일하는 다른 많은 방식을 가지고 살아

가고 있다. 성경은 이런 창조의 다양성이 하늘 왕국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하늘 보좌 주변에 모였을 때, 사자와 어린양이

함께 거기 있을 것이며, 구별할 만한 특징들을 지닌 여러 나라가

거기에 함께 평화롭게 있을 것이다(사 11:6; 계 7:9 참조).

하기아 소피아는 거의 1,000년 동안 그리스도교에서 가장 큰

교회였다.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한 모슬렘의 지배자가 그것을 회

교 성전으로 바꾸었고 그곳에 치장된 많은 모자이크를 회반죽으

로 덮어 버렸다. 터키가 근대 국가로 탄생하면서 하기아 소피아는

박물관이 되었다. 모자이크를 덮었던 것들을 공들여 제거하였더

니 복원된 그리스도의 머리 모자이크 부분이 깜짝 놀랄 정도로

아름답게 그 모습을 드러냈다. 예술가는 금, 은, 청동 그리고 다

양한 여러 귀한 재료로 회반죽 아래에서 수세기 동안 숨어 있을

만한 내구성이 있는 아름다운 작품을 창조하였다. 종종 우리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사람들의 창조성

을 부인하며, 다양한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기본교리 f u n D a m E n T a L b E L I E f S

기본교리 14 하나님의

모자이크 다양성에 나타난 통일성의 경이 셰릴 도스

Page 9: 2011-1010 AW Korean

October 2011 | Adventist World 17

그러나 몇 년 후 엘렌 화잇 여사는 “재

림교회는 ‘소외된 도시인들을 위한 선교

계획’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솔직히

말해 100년 후인 지금 거의 변화가 없음

을 인정해야 한다. 1910년 뉴욕 시 인구

는 거의 5백만 명이었으나 지금은 거의

두 배로 늘었다. 1910년 엘렌 화잇 여사

는 도시 선교를 “이 시대의 필수적인 사

업”으로 묘사했다. 8 그렇다면 오늘날에는

도시 선교를 뭐라고 묘사할까?

나아갈 길

도시라는 엄청난 도전에 맞서,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까? 엘렌 화잇 여사

는 ‘그리스도의 방법’이라고 불리는 사역

을 다섯 단계로 요약했다. 9 이 방법이 도

시 사역의 열쇠이다.

1. 함께 어울리기. 1990년대 후반 마크

맥클리어리 목사의 지도하에 펜실베이니

아 주 사우스웨스트 필라델피아 재림교

회가 인근에 새로운 집회소 세 곳을 세웠

다. 맥클리어리 목사는 교인들이 지역 사

회 사람들과 어울리도록 했다. ‘그리스도

를 위한 자매들’이라는 지역 지부를 만들

었다. 이를 통해 어린 여성이 성인이 될

준비를 시키고, 홍수 피해자들을 돕고,

청년들의 멘토가 되어 주었다.

교회 개척은 구직을 도와주는 것에서

부터 아기 봉헌과 여름 성경학교에 이르기

까지 모든 것과 관련되어 있다. 맥클리어

리 목사가 워싱턴 D. C.에 있는 교회를 위

해 사역하도록 부름을 받았을 때, 지역 사

회의 유명 인사들은 필라델피아 시장에게

맥클리어리가 필라델피아에 계속 머물러

있게 할 방법을 찾아봐 달라고 요청했다. 10

예수께서는 하늘을 떠나 이 땅에 오셔

서 우리 가운데 사셨다. 인간의 육신을 입

으시고 그분의 거룩한 손을 더럽히며 우

리와 사귀셨다. 성경 저자들은 예수께서

사람들과 어떻게 육체적으로 접촉하셨는

지를 기록했다. 마태복음 8장과 9장만 하

더라도 예수께서는 다섯 명을 만지셨는

데, 그중에는 문둥병 환자도 포함되어 있

었다. 유대인의 전통에 따르면 이러한 행

위는 자신을 의식적으로 불결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11

소책자를 나누어 주고, 공중 전도, 라

디오 선교, 인터넷 선교를 지원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단순히

개인적이고 직접적이며 사람들과 어울리

는 봉사를 지원할 뿐이지 대체할 수는 없

다. 다른 나라와 문화권에 선교사를 보내

는 것처럼, 장기간 현장에서 도시 선교에

헌신하는 선교사가 도시에도 필요하다.

2. 사랑을 실천하기. 니느웨 도시에 대

해 언급하면서 하나님께서 과장되게 물으

셨다.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

도시 지역이 직면한 거대한 선교적 도전전 세계 도시 지역은 적어도 세 가지의 이유로

거대한 선교적 도전을 받고 있다.

1. 재림 성도의 수.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인

구 125만 명 가운데 재림 교인 410명이 살고 있

다(재림 교인 한 명당 3,000명 비율). 인도 콜카

타에는 인구 1천 5백만 명 중 재림 교인이 558명

있다. 이는 26,000여 명당 재림 교인 한 명인 꼴

이다.

미국 인구의 80퍼센트가 도시 지역에 살고 있

다. 1 하지만 재림교회 세 곳 중 한 곳만이 도시 지

역에 위치해 있다. 인구 240만 명의 대도시인 펜

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는 현재 교인 수가 조

지 밴더만이 복음 전도회를 열었던 1948년보다

도 더 적다. 2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유럽, 아메리카 지

역을 비롯하여 세계 어느 곳을 막론하고 도시 지

역이 번성하고 성장하고 있다. 중국 본토에는 거

의 40곳에 달하는 도시에 2백여 만 명이 살고 있

다. 10/40창 지역과 서구 지역에 사는 사람들 대

부분이 도시에 살고 있다. 도시는 세계의 미래이

며, 그것도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미래이다.

2. 독특한 도시 문제. 과거에는 선교를 위해 선

교사들이 세계 곳곳의 마을에 들어가 각종 행사

를 열면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와 같은 일을 호

주 시드니 시내에서 해 보라. 오늘날의 사람들은

바쁜 일상을 핑계 대고 극장과 식당, 콘서트홀,

클럽을 비롯하여 수많은 오락 장소를 찾는다. 수

많은 사람에게 교회는 진귀한 다른 시대의 유물

이다.

3. 동떨어진 교회. 사람들 대부분이 도시에 살

고 있으며, 재림 교인과 교회, 기관 대부분은 선

교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 많은 경우, 도시

교회는 대부분의 교인이 교외 지역에서 차를 타

고 교회에 다닌다. 교회가 선교지에서 멀리 떨어

져 있으므로 교인은 기껏해야 관찰자나 가끔 오

는 방문자에 지나지 않는다.

1. 스톤 앤드 울타크, <도시에서의 안식일>, 2쪽

2. 몬테 살린, <대도시에서의 선교 - 도시 세상에

서의 재림 운동(네브래스카 주 링컨 : 창조적 봉

사 센터, 2007)>, 156쪽

AdventistsCitiesin 도시 안의 재림 성도

■ 적어도 20곳의 도시에 1천만 명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다.

16 Adventist World | October 2011

C O V E R S T O R y커버 스토리

2011년 9월 11일 뉴욕과 워싱턴 D.

C.에서 테러 공격이 있고 난 후, 첫

번째 주말에 <베니티 페어> 편집

장인 그레이든 카터는 크리스토퍼 히첸스

논설위원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다.

카터 편집장은 맨해튼 7번가 근처 집에

있었고 히첸스 논설위원은 콜로라도 주 덴

버의 공항에 발이 묶여 있었다. 통화하는

동안, 그의 귀에 ‘승전가’가 들려왔다. 카터

편집장이 호기심에 밖으로 나가 보니 흑인

십 대들로 이루어진 소규모 악단이 보였

다. 이들은 오크우드 대학의 재림 교인 학

생들이었다.

앨라배마 주 헌츠빌에서 뉴욕까지 온

이 악단이 세상에서 가장 세속적인 도시

에 사는 세속적인 잡지의 세속적인 편집

장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카터 편집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그들의 고귀한 태도와

음악이 주위 사람들을 사랑의 품으로 감

싸 안았다.”라고 기록하였다. “음악이 울려

퍼지는 순간 그곳에는 야만적인 야수조차

도 진정시킬 만한 매력이 있었다.” 1

전 세계 도시는 복음이라는 사랑의 품

이 절실히 필요하다. 100여 년 전에 엘렌

화잇 여사가 이렇게 적었다. “주님께서는

대도시에 살면서 방치되고 있는 수많은

군중을 향해 우리의 관심을 갖게 하려 하

시지만, 우리는 여전히 이 문제에 대해 거

의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 2

도전

방글라데시 다카의 뉴마켓 지역에 서서

매 분마다 사람을 싣고 필카나 도로를 달

려가는 인력거를 바라보고 있다고 상상해

보라. 통계적으로 봤을 때 적어도 7일 동

안은 그곳에 서 있어야 재림 교인 한 명을

싣고 가는 인력거를 볼 수 있다. 3 이처럼

재림 교인은 만나기가 어렵다. 이와 비슷

한 시나리오(일부는 좀 더 극적인 시나리

오)가 지금 전 세계 도시 지역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4

1800년대 재림교회는 미국 도시 선교를

우선순위로 두었다. 대총회는 1885년에서

1899년까지 도시 선교 연례 보고서를 발

간했다. 1886년 보고서에서는 36개의 대

회에서 재림 교인 직원 102명이 일하고 있

었고, 평신도 224명이 인턴과 교육생으로

훈련받고 있었다. 5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존 H. 켈록 박사

가 후원하는 시카고의 ‘의료 선교사’ 프로

젝트에는 “소규모 병원, 무료 진료소, 급

식소, 방문 간호사 프로그램, 남녀를 위한

긴급 피난처, 배를 이용한 선교 계획 등이

들어 있어 복음 전도와 사회사업을 동시

에 할 수 있었다.” 6 켈록 박사와 올센 목사

는 지역 경찰서장에게 가서 ‘전 시카고 도

시를 통틀어 가장 추하고 위험한 지역’이

어디인지 물으며, 그곳을 도시 선교가 필

요한 장소로 정하려고 했다. 7

사랑의 품으로그리스도의 방법으로 전 세계 대도시에서 복음을 전하자게리 크라우제

CitiesIntothe

전 세계 대도시 선교 지역(가나다순)

■ 광저우(중국)

■ 뉴욕(미국 뉴욕 주)

■ 다카(방글라데시)

■ 델리(인도)

■ 도쿄(일본)

■ 로스앤젤레스(미국 캘리포니아 주)

■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 마닐라(필리핀)

■ 멕시코시티(멕시코)

■ 모스크바(러시아)

■ 뭄바이(인도)

■ 베이징(중국)

■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

■ 상파울루(브라질)

■ 상하이(중국)

■ 서울(한국)

■ 오사카(일본 고베)

■ 이스탄불(터키)

■ 자카르타(인도네시아)

■ 카라치(파키스탄)

■ 카이로(이집트)

■ 콜카타(인도)

(도시 선교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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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1 | Adventist World 19

사의 교회에 도움을 청했다. 크라우제 목

사의 센트럴 코스트 커뮤니티 교회에 있

던 로첼 메이든 목사가 호주 정부로부터

전액 지원을 받는 이 공립 학교의 교목이

되었다.

메이든 목사는 “교목으로서 나의 역할

은 예수님을 향한 창이 되는 것입니다.”라

고 말하였다. 14

예레미야에서 하나님께서는 포로 된

유대인들에게 바벨론에 들어가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를 가르치셨다. “너희

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

안(샬롬)을 구하고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함(샬롬)

으로 너희도 평안(샬롬)할 것임이라”(렘

29:7).

히브리 어로 샬롬이란 여러 의미가 중

첩된 강력한 단어이다. 평안과 안녕, 번영

의 뜻을 담고 있다. 재림 교인들은 앞장서

서 도시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야 한다. 재림 교인들은 도시 안에 살며,

도시 가운데서 사역하고, 도시의 평안(샬

롬)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재림

교인들은 도시에 사는 사람 한 명, 한 명

에게 친구가 돼 주어야 한다.

예수께서는 영적인 것과 육체적인 것

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는 전체적 봉사

의 본을 보이셨다. “예수께서 모든 도시

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

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마

9:35).

누군가의 육체적 필요를 돌보면서 예수

에 대한 복음을 전할 기회를 보지 않는

것은 선교를 경시하는 것이다. 그저 영적

인 것만 이야기하면서 육체적인 것을 등

한시하는 것도 그리스도의 모본을 무시

하고 우리의 증거를 방해하는 행위이다.

4. 신뢰 얻기. 2004년, 앤드루 클락 목

사는 허리케인 이반과 프랜시스가 휩쓸

고 지나간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서

재림교회 지역 사회 봉사부를 이끌라는

부름을 받았다. 이 일은 콜롬비아 유니언

대학(현 워싱턴 재림대학)에서 신학 학위

를 따고 졸업한 후 받은 첫 번째 사역이

었다. 클락 목사와 그의 팀은 그 지역 가

족들이 집과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을 도왔다.

홍수 후, 물이 빠지고 생활이 정상으로

돌아갔을 때, 지역 시 의회가 회의를 한

후 재림교회 지역 봉사회에 감사를 표했

다. 우리 교회를 향한 또 다른 감사의 표

시로, 다른 종파 목회자들과 재계 지도

자들, 어머니회를 비롯한 지역 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 100여 명이 클락 목사

와 교회를 지지하며 축하해 주었다. 15

5. 사람들이 예수를 따르게 하기. 사

람들에게 예수를 따르라고 요청하는 일

은 다른 모든 건축 단계를 마치고 맨 꼭

대기에 놓는 인위적인 과시용 구조물 같

은 것이 아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자

연스러운 결과이다. 모든 사람이 예수를

받아들일까? 아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서 사람들과 어

울리고 그들에게 봉사하는 것을 멈추어

야 하나? 그것은 더더욱 아니다.

클락 목사와 그의 팀이 사람들과 어울

리고 연민을 보이며 필요를 채워 주고 신

뢰를 얻어 가는 동안, 다른 재림 교인들

로부터 나름 비판을 받았다. “몇 달 동안

사람들과 어울리고 있는데 뭘 이루어 놓

았죠?”

수많은 재림 교인이 시골에 살면서, 아이들을

유혹과 부정적 영향, 번잡스러운 도시 생활에서

떨어진 환경에서 키우고 싶어 한다. 엘렌 화잇 여

사도 자주 시골 생활의 이점을 찬양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시골 생활을 거의 하나님

의 명령으로 승격시켜 마치 모든 재림 교인이 도

시에서 재림 신앙을 증거 하지 않고 시골에서 살

아야 하는 것처럼 주장한다.

재림교회 오하이오합회 연구 위원이자 특별 사

업 국장인 몬테 살린은 엘렌 G. 화잇 여사의 글

목록에서 도시 선교를 주제로 한 자료를 107건이

나 발견했다. 도시에서 나와 도시 밖에 기관을 세

우라고 권고하는 24개의 글도 찾아냈지만, 화잇

여사가 쓴 기사의 75퍼센트는 도시로 들어가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라고 구체적으

로 권고하고 있었다. 1

예를 들어 엘렌 화잇 여사는 이렇게 적었다.

“…도시로…들어가 하나님에게서 받은 빛을 다

른 사람들에게 비추는 평신도들이 있을 것이다.” 2

“현대 진리를 지닌 하나님의 백성들이 도시에 정

착해야 하지 않겠는가?” 3

1. 몬테 살린, <대도시에서의 선교 - 도시 세상에서

의 재림 운동(네브래스카 주 링컨 : 창조적 봉사

센터, 2007)>, 169쪽

2. 엘렌 G, 화잇, <애드벤트 리뷰 앤드 사바스 헤럴

드>, 1891년 9월 29일 자

3. 상게서

시골 생활

AdventistsCitiesin 도시 안의 재림 성도

■ 2010년에는 세계 인구 405 명당 5 명의 재림 교인이 있었다.

CitiesInto the

시니라”(욘 4:11). 12 여러 세기가 지난 후

예수께서도 이와 같은 관심을 보이셨다.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

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

함이라”(마 9:36).

웨인 크라우제 목사는 호주 시드니 북

쪽으로 한 시간가량 거리에 떨어져 있는

도시 지역에 자신과 봉사대의 활동으로

개척한 한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13

그 교회는 수천 가구의 젊은 가족이 살

고 있는 지역의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

다. 이곳에 살고 있는 가구 중 대다수는

기독교 교회 안으로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다.

하루는 크라우제 목사의 교회에 다니는

교인 부부가 쇼핑몰에서 쇼핑을 하고 있

는데 어느 젊은이가 다가와 메타돈(헤로

인 중독 치료에 쓰이는 약물) 치료 센터로

좀 데려가 달라는 부탁을 했다. 두 번 생

각할 필요도 없이 당장 그 젊은이를 치료

센터로 데리고 갔다. 그러고 나서 집으로

데리고 가 따뜻한 식사를 차려 주었다.

이 젊은 청년은 안식일마다 교회에 나

오기 시작했고, 그 후 교인들이 여러 차

례 그를 약물 치료 센터로 데려다 주었

다. 이전에 범한 마약 투약 혐의로 법정

에 서던 날, 그 젊은이는 자신을 옹호하

기 위해 법정에 나온 교인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몇 주 뒤 그의 온 가족이 교회에

나타났다.

그들은 체인과 가죽을 두른 헤비메탈

음악 연주자의 복장을 하고 교회의 맨 앞

자리에 앉았다. 그 청년의 여동생의 남자

친구는 헤비메탈 밴드의 리드 싱어였는데

양손의 손가락이 모두 은으로 덮여 있었

다. 크라우제 목사는 연단에서 이 모습을

보고 설교 주제를 바꾸어 선과 악의 대쟁

투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로 결심했다.

이들 중 아무도 그리스도인이 아니었지

만, 예배 후 크라우제 목사에게 와서 어

떻게 하면 선악 간의 대쟁투에서 하나님

의 편에 설 수 있는지를 물었다. 크라우

제 목사가 그들에게 복음을 설명하자, 그

들 모두가 예수님을 삶의 중심에 두게 해

달라고 요청하며 그리스도를 위한 삶을

살기로 하였다.

3.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봉사하기.

바울은 아덴에 도착한 후, 얼마 동안 아

덴을 구경하며 돌아다녔다. 그는 “두루

다니며” 아덴 사람들이 숭배하는 것을

“보”았다(행 17:23). 바울처럼, 우리도 멈

추어서 보고 들어야 한다.

몇 년 전, 크라우제 목사의 교회 성도

들은 일부 학생들이 매일 변변한 아침 식

사를 하지 못하고 학교로 등교한다는 사

실을 알게 되었다. 교회 직원들은 학교

행정 직원들과 함께 협력하여 배가 고픈

아이들의 필요를 알고 돕기 시작했다. 이

후 와이용 그로브 공립 학교에서는 교목

을 들이기로 결정하고 즉시 크라우제 목

AdventistsCitiesin 도시 안의 재림 성도

■ 전 세계 대도시에서의 전체 인구 대 재림 교인의 비율은 953:1이다.

■ 전 세계 대도시 이외 전체 인구 대 재림 교인의 비율은 423:1이다.

18 Adventist World | October 2011

전도 사업 센터엘렌 화잇은 ‘전도 사업 센터’라는 전인적 봉사 센터를 통해 도시 지역에

그리스도의 방법을 실현하는 비전을 품었다. 이 센터에서는 사람들에게 생

활 습관을 교육하고, 소그룹 모임, 문학 활동, 식당, 진료소, 동호회와 같은

활동을 통해 ‘열매 맺기’가 가능한 다양한 선교 사역을 기대할 수 있다.

엘렌 화잇은 “사교 관계를 통하여 그리스도교는 세상과 접촉하게된다.”1

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재림 교인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자들과 직접 접촉

할 수 있는 곳에 그들 스스로를 두도록 노력”하라고 충고했다.2

재림교회 선교 사무소는 전 세계 주요 도시 지역에 자활 전도 사업 센터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을 돕고 있다. 이러한 전도 사업 센터는 동일한 이름으

로 활동하며, 동일한 신학적·영적 원칙에 기반을 두지만, 그 규모와 크기 등

세밀한 부분은 도시마다 다를 수 있다. 외관과 스타일, 정서를 고려하여 각

지역 사정에 맞게 형성될 것이지만, 운영을 위한 원칙은 동일하다.

이 센터는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성장해야 하며, 가능한 곳에서

는 진료소와 치과를 운영해 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지역 재림교회 목회자와

자원봉사자를 활용하고, 교회 부서와 기관, 평신도 기구와 협력할 수 있다.

이 센터는 씨앗을 뿌리는 일을 하며, 소그룹과 도시 교회 개척 운동을 통

해 영혼 구원을 위한 일에 협력해야 한다. 이 일은 장기간에 걸친 현장 프로

젝트가 되어야 한다.

1. 엘렌 G. 화잇, <치료봉사>, 496쪽

2. 엘렌 G. 화잇, <교회증언> 8권, 76쪽

Page 11: 2011-1010 AW Korean

내가 그의 충혈된 눈을 바라보자, 그가

조용히 말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 그

러고는 몸을 돌려 비틀거리며 사라졌다.

우연한 만남 이후 여러 해가 지났지만,

그가 한 말은 계속 내 머리에 맴돌고 있

다. 그리고 이런 의문이 든다. ‘만약 오늘

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사신다면, 어디에

계실까?’ 교외에 위치한 집에 편안히 햇빛

을 받으며 도시 지역 사람들에게 전도하

는 것에 대한 책을 쓰고 계실까? 다양한

사진이 담긴 도시 ‘전도법’ DVD를 준비하

고 계실까? 도시에서 필요한 것을 평가하

는 통계를 내고 계실까? 아니면 가난하고

소외되며 사회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며 전도하고 계실

까? 아니면 교육받고, 지적이며, 부자들에

게 삶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치고 계실까?

예수님과 도시

예수께서는 도시를 사랑하신다. 그곳에

사람들이 있고, 예수께서는 사람들을 사

랑하기 때문에 도시를 사랑하신다. 도시

에 모자라지 않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사람이다. 사람이 없는 도시는 도시

가 아니다. 마태복음은 이렇게 기록한다.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

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

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

을 고치시니라”(마 9:35).

복음 기록은 너무나 단순하여 오해의

소지가 없다. 예수께서는 도시에 사는 사

람들의 삶에 몰두하셨다. 절망하는 사람

들에게 희망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평

안을,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용

서를, 힘없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셨다. 그

분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이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 특히 깨지고 상처 입고

의기소침해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졌다. 도

시에서 그분의 봉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향한 것만이 아니다. 영적으로

가난한 부자들에게도 향하셨다.

부자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진정으로 드

러내시는 예수님에게 깊은 애착을 느꼈다.

존경받고 유복한 종교 지도자인 니고데모

는 어느 날 밤, 비밀스럽게 예수를 찾아왔

다. 세리였던 마태가 그분의 부르심에 응

했다. 로마 백부장이 갈바리에서 변화되었

다. 예수께서는 젊은이와 늙은이, 부자와

가난한 자, 교육받은 자와 교육받지 못한

자, 종교적인 자와 의심이 많은 자 모두의

마음에 호소하셨다. 그분의 보살핌과 연

민, 각 개인을 향한 관심은 둘도 없는 것

이었다.

마태복음에서는 예수께서 무리를 보고

불쌍히 여기셨다고 나온다(마 9:36 참조).

이에 누가가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

시며”(누 19:41)라고 덧붙였다. 가까이 와

서 봐야 울 수가 있으며, 도시의 황폐함을

‘봐야’ 도시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 모습

에 가슴이 찢어질 수 있다.

도시는 믿기 힘들 정도로 명암이 교차

하는 곳이다. 회의론자와 종교에 전혀 관

심이 없는 사람들뿐 아니라 정직하고 헌신

적인 교인들로 가득하다. 예수님의 마음에

서 우러나오는 사랑은 그들 모두에게로 흘

러 들어간다.

내 자식이 아닌 다른 아이의 가난 때문

에 울어 본 적이 있는가? 탐욕에 사로잡힌

공허한 삶을 보고 마음이 찢어진 적이 있

는가? 무미건조하게 겨우 살아가면서 존재

의 의미를 모르는 이 세상의 도시에 사는

수백만 명을 위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눈물’을 흘린 적이 있는가? 그들은 마지막

시대의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영원한 복

음을 거의 모르거나 전혀 모르고 있다.

예수님의 마음을 듣자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가만히 있다 보

면, 도시에 살고 있는 잃어버린 자들을 보

며 가슴 아파 고통스럽게 우시는 예수님

의 흐느낌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엘렌

화잇 여사는 이렇게 적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의 큰 수용

소로, 그 비참한 광경은 생각만 해도 고통

스러운 것이다. 이 현실을 그대로 인식한

다면, 우리의 짐은 너무 무거워질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다 느

끼고 계신다”(교육, 264). 그리고 구약의

선지자가 말했다. “그들의 모든 환난에 동

참하사”(사 63:9).

October 2011 | Adventist World 21

예수께서는 오늘날 도시 속에서 무엇을 보실까?

예수님의 눈물마크 A. 핀리

더 알고 싶습니까?

www.secularandpostmodern.com에서 세속/ 포스트모던학 센터에 대한 정보를 더 볼 수 있다.

세계 인구의 50퍼센트 이상이 현재 도시에 살고 있다. 이렇게 도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

까이 가기 위해, 교회는 그들의 육체적, 영적 필요를 채우고 그들을 그리스도로 인도하기 위해 고안된

전도 사업 센터를 세우고 있다. 브라질의 새로운 씨앗 교회와 같은 전도 사업 센터를 후원하고 싶다면

‘프로젝트 펀드 9730(Project Fund 9730)’을 후원하면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적절한 때를 아신

다. 어느 날, 몸에 문신을 한 어느 십 대

소년이 클락 목사에게 요청했다. “목사님!

저 재림 교인이 되고 싶어요!” 최근에 나

는 클락 목사로부터 성경을 가르쳐 줄 사

람을 찾아 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성경

공부 신청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빨리 좀

도와주세요!!!”라고 클락 목사가 평소와

마찬가지로 열정적인 어투로 문자를 보내

왔다. “우리 네 사람이 70명에게 성경을

가르치려 하니 벌써 기진맥진입니다.”

엘렌 화잇 여사는 이렇게 기록하였다.

그리스도의 방법이 “설득력과 기도의 능

력과, 하나님의 사랑이 수반될 때, 이 사

업은 결실이 없지 않을 것이며, 결실이 없

을 수도 없다.” 16

우리도 믿음을 지닐 수 있을까?

모세가 가나안 땅으로 정탐꾼을 보내

면서, 그들에게 세 가지, 즉 (1) 땅, (2) 사

람, (3) 도시를 살펴보고 오라고 시켰다.

정탐꾼들이 돌아와 땅과 거기서 나오

는 농작물에 대해서는 기쁜 소식을 전했

지만, 그들이 묘사하는 사람들과 도시는

무시무시했다(민 13:26~30 참조). 사람

들은 거인이었고, 도시는 ‘견고하고 심히

컸다’(28절 참조). 갈렙과 여호수아만이

그렇게 어마어마한 장벽을 넘어 승리할

것이라 말했다.

오늘날 21세기, 우리가 접하는 도시 또

한 ‘견고하고 심히 크다.’ 막강한 방어 시

설은 돌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세속주의,

포스트모더니즘, 물질 만능주의라는 눈

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둘려 있다. 우리도

갈렙과 여호수아의 믿음을 지니고 하나님

의 도움으로 “능히 이기리라”(30절)고 말

할 수 있겠는가? ■

1. <베니티 페어>, 20011년 11월 호

2. <애드벤트 리뷰 앤드 사바스 헤럴드>, 1909년 11

월 11일 자

3. 다카의 인구 7백만 명 가운데 침례 받은 재림

교인이 730명이라는 사실에 기반을 두고 계산

한 것이다. 이는 적게 잡은 보수적인 수치로 많

은 관계자가 다카의 인구를 최대 1천 5백만 명

으로 추정한다.

4. 물론 이 추세에 대한 눈에 띄는 예외가 있다. 수

많은 도심 지역 재림교회가 몇 십 년 동안 복음

전도의 등대가 되어 오고 있다.

5. 이반 와든, <엘렌 G. 여사가 말하는 도시 봉사>

6. 위의 책

7. 에이미 리 세퍼드,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들 -

황금기 동안 사상과 실천에 나타난 재림교회의

사회적 기독교(미출간 문학사 학위 논문, 2007

년 3월 26일 미시간 대학 역사학과)>, 67쪽

8. 엘렌 G. 화잇, <의료봉사>, 304쪽

9. 엘렌 G. 화잇, <치료봉사>, 143쪽

10. www.advantagetechsolutions.net/SW2001_

html/history.htm 참조. 몬테 살린, <대도시에서

의 선교 - 도시 세상에서의 재림 운동(네브래

스카 주 링컨 : 창조적 봉사 센터, 2007)>, 128,

129쪽

11. 또한 예수는 군중이 미는 가운데서 12년 동안

몸이 아팠던 여성이 자신을 만졌음을 알았다.

12. 이 글에 나오는 성경 구절의 출처는 개역개정

판이다.

13. 이 교회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www.cccc.

org.au에서 볼 수 있다.

14. 로첼 메이든, <나의 선교 생각(사우스 퍼시픽

레코드, 2011년 6월 4일)>, 12쪽

15. 이 행사를 담은 영상인 ‘카네기 찾기’는 http://

www.youtube.com/watch?v=htzzdAHs4co에

서 볼 수 있다. 교회 개척 운동에 대한 재림교

회 선교 비디오를 더 보려면 AdventistMission.

org / type에서 검색창에 ‘카네기(Carnegie)’를 치

면 된다.

16. 엘렌 G. 화잇, <치료봉사>, 144쪽

20 Adventist World | October 2011

게리 크라우제

재림교회 선교 사무소장이다.

40년이 지났건만 그 장면은

내 마음속에 영원히 각인

되어 지금도 생생하게 되

살아난다. 1968년 여름, 후텁지근한 7월의

하루였다. 나는 뉴욕 시의 바워리에 있는

교차로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

었다. 코네티컷 남부에 있는 집에서 뉴욕

시에 있는 아버지의 어릴 적 친구 분을 찾

아가는 길이었다. 뉴욕 시는 아버지 집안

이 대대로 살던 곳이었다. 아버지는 자식

들이 자신의 지난날의 삶에 대해 이해하기

원하셨다. 아버지가 뉴욕에서 자란 이야기

는 가치를 매길 수 없는 보물이며 대대로

물려줄 가보였다.

1960년대 초반 바워리는 고된 삶의 현

실을 술로 탈출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피난

처였다. 낡은 임대 아파트, 우중충한 술집,

쓰레기로 넘쳐 나는 거리가 산산이 부서진

삶, 붕괴된 가족, 절망적인 미래를 말해 주

고 있었다.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되어 도로에 누

워 있는 수염이 더부룩하고 눈이 풀린 남

자들을 차창 너머로 보며 그들의 삶에 대

해 생각하고 있을 때, 다 낡아 빠진 셔츠

를 입고 비틀거리며 우리 차로 다가오는 새

빨간 얼굴의 사나이가 보였다. 그는 우리에

게 다가오더니 “1달러만 주시오.”라며 건들

거렸다. 또 술을 사 먹으라고 1달러를 주기

는 싫었다. 하지만 음식이라면? 좋다! 우리

는 차 안을 뒤져 간단한 먹을거리를 찾아

냈다.

내가 그것을 그에게 건네자, 그가 열린

창문 사이로 손을 뻗어 내 머리를 두 손으

로 감싸더니 내 얼굴을 그의 얼굴로 가져

다 댔다. 그에게서 엄청난 술 냄새가 났다.

AdventistsCitiesin 도시 안의 재림 성도

■ 1880년에는 세계 인구 89,768 명당 1명의 재림 교인이 있었다.

CitiesInto the

Page 12: 2011-1010 AW Korean

October 2011 | Adventist World 23

예언의 신 S P I R I T O f P R O P h E C y

오늘날 세상은 1900년 전에 필요했던

그리스도의 계시가 요망된다. 위대

한 개혁 사업이 요구된다. 그리고 오직 그

리스도의 은혜를 통해서만 육체적, 정신

적, 영적 회복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다.

오직 그리스도의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사

람들과 접촉할 때 참성공을 거둘 것이다.

구주께서는 사람들의 유익을 소원하는 분

으로서 그들과 섞이셨다. 그분께서는 그들

에 대한 당신의 동정심을 보여 주시고, 그

들의 필요를 따라 봉사하시고, 그들의 신

뢰를 얻으셨다. 그 후에 그분께서는 “나를

따라오라”고 그들에게 명령하셨다.

개인적 노력으로 사람들에게 접근해 갈

필요가 있다. 설교하는 데 시간을 더욱 적

게 쓰고, 개인적 봉사에 많은 시간을 썼

을 것 같으면, 더욱 큰 결과가 나타났을 것

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구제를 받고, 병든

사람들은 간호를 받고, 슬픔과 사별을 당

한 사람들은 위로를 받고, 무식한 사람들

은 가르침을 받고,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권면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우는 사람들

과 함께 울고, 기뻐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

뻐해야 한다. 설득력과 기도의 능력과, 하

나님의 사랑의 능력이 수반될 때, 이 사업

구주께서는

사람들의 유익을

소원하는 분으로서

그들과 섞이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에 대한

당신의 동정심을

보여 주시고,

그들의 필요를 따라

봉사하시고,

그들의 신뢰를 얻으셨다.

그 후에 그분께서는

“나를 따라오라”고

그들에게 명령하셨다.

그리스도와

같이 살라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방법은 그분께서 사셨던 것처럼 사는 것이다

엘렌 G. 화잇

본 기사는 <치료봉사> 9장 ‘가르치는 일과 치료하

는 일’에서 발췌하였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회는 엘렌 G. 화잇(1827~1915)이 70여 년의 공적

봉사 기간 동안 성경에 나타난 예언의 선물을 사

용하였다고 믿는다.

은 결실이 없지 않을 것이며, 또한 없을 수

도 없다.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

이 없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신뢰마저 잃

어버렸다. 그러나 그들은 동정해 주고 도

와주는 행동에는 감사한다. 어떤 사람이

세속적 칭찬과 보수를 전혀 바라지 않고

집에 찾아와서 병자들을 간호해 주고, 배

고픈 사람들을 먹여 주고, 벗은 자들에게

입을 것을 주고,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

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사랑과 긍휼이 많

으신 분을 친절하게 가르쳐 주고, 인간 일

꾼은 다만 그분의 심부름꾼에 불과하다

는 것을 보여 주면, 사람들의 마음은 감동

을 받는다. 감사한 마음이 솟아나고, 믿음

이 타오른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돌봐 주신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분의 말씀이 펼쳐질 때 그 말씀

을 들을 마음의 준비를 이루게 된다. ■

22 Adventist World | October 2011

예수께서는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할 방

식으로 이 세상의 죄가 주는 고통을 경험

하셨다. 잃어버린 자들은 그분이 사랑을

주는 대상이다.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

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

하시”(딤전 2:4)며,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

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벧후

3:9)신다. 그분에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한 가지는 사람들이 구원받고 영원히 그분

의 나라에서 함께하는 것이다. 우리가 잃

어버린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데 별 관심

이 없다면,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눅 19:10) 이 땅에 오셨던 분을 정말 따른

다고 할 수 있을까? 그분 마음의 짐이 우

리 마음의 짐이 아니라면, 우리 자신을 그

분께 완전히 내어놓았다고 말할 수 있을

까? 그분의 사랑을 잃어버린 자들을 외면

하고, 현실 만족을 하고 있다면, 진정 그분

의 제자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 도시 선

교를 위한 부르심은 더욱 열정적인 기도

를 하라는 부르심이다. 수만 명의 재림 교

인이 매주 의미 있는 시간을 따로 내어 함

께 모여 이 세상에서 사람이 많이 모인 지

역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기도하라는 부

르심이다. 도시에 사는 교인들이 그들의

친구와 이웃에게 복음을 증거 하라는 부

르심이다. 청년들에게 그들 삶에서 적어도

일 년을 도시 선교에 헌신하라는 부르심

이다. 교회 지도자에게 세 천사의 기별을

가지고 선교할 분명한 전략을 짜라는 호

소이다. 우리 교회의 재정을 재분배하라

는 긴급한 호소이다. 도시에서의 봉사는

돈이 많이 들지만, 교회가 도시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다. 이러한 교회 선교에의 긴급한 호소는

예수님과 같은 자기희생적 봉사를 하라는

호소이다.

영원의 칼날 위에서 위태롭게 살아가고

있는 위기의 시간에, 현상 유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과거 도시 선교에서 교회

가 얼마나 성공을 거두었든지 간에 오늘날

은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공격적인 행

동에 나설 때이다. 창조적인 사고가 필요

한 때이다. 행동하며 헌신해야 할 때이다.

대충 해 보는 노력만으로는 이 마지막 시

대에 도시에서 선교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는 우리에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온 힘

으로 헌신하기를 요구하신다. 그분이 우리

를 위해 보여 주신 놀라운 사랑과 엄청난

희생을 본다면, 어떻게 최선을 다하지 않

을 수 있겠는가? ■

그것은 꿈으로 시작되었다…. 이 모든 일은

2005년 5월 4일에 시작되었다. 그날은 바로 클레

베르 곤칼베스 목사가 앤드루스 대학에서 거의

9년에 걸친 공부를 마친 후 가족과 함께 브라질

로 돌아온 날이었다.

그의 임무는 전 세계 대도시 중 하나로 인구 2

천만 명이 사는 상파울루에 새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었다. 새로운 씨앗 교회는 세속적이고 포스

트모더니즘에 빠져든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알리

기 위해 남미에 세운 최초의 재림교회가 될 것이

었다.

곤칼베스 목사는 즉시 지역 재림교회에서 새

로운 씨앗 교회의 주축을 이룰 사람들을 모집하

기 시작했다. “교회 개척에 함께 참여하기를 원

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조건은 하나

님을 향한 열정, 그분의 교회를 향한 열정, 잃어

버린 영혼을 향한 열정입니다.”라고 호소하였다.

16명이 상파울루합회 건물에 모였다. 6개월 동

안 매주 모여 기도하고 꿈을 꾸면서 새로운 교회

를 위한 계획을 세웠다.

이 기간 동안 참가 인원은 어느새 45명으로

늘었다. 새로운 씨앗 교회를 2005년 11월에 시작

하기로 결정했다.

곤칼베스 목사는 “첫 번째 예배 이후, 우리

의 사역이 더 바빠졌지만 행복해졌습니다.”라고

하였다. 처음 두 달 동안 안식일마다 180명에서

200명이 함께 예배를 드렸고, 그중 45~60명은

포스트모더니즘에 심취해 있던 사람이었다. 손

님으로 참석했던 사람들이 친구와 친척을 교회

로 데려오면서 그 수가 급격히 늘었다.

2006년이 되자, 그 수가 너무 많아져 근처에

있는 큰 회관을 빌렸다. 얼마 되지 않아 750명에

서 900명이 안식일 예배에 참석했다. 또다시 이

사를 가야 했다!

2010년 새로운 씨앗 교회는 안식일에 예배를

두 번 드릴 수 있는 더 큰 장소를 빌렸다. 지금도

모여드는 사람들의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성령께서 새로운 씨앗 교회

와 그 사역을 통해 많은 사람을 변화시키셨습니

다.”라고 곤칼베스 목사는 힘주어 말했다. 지금까

지 90여 명이 침례를 받았고 다른 60명이 새로

운 씨앗 교회에서 일주일에 네 번씩 성경 공부를

하고 있다.

“새로운 씨앗 교회를 비롯해, 세계 선교

(Global Mission)를 통해 더 많은 공동체가 개척

되어야 합니다. 또한 교회가 세속적인 사람들과

포스트모더니즘에 빠진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

로 이끄는 사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합니다.

이 사역은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도전이자 기회

임을 믿습니다.” ■

마크 A. 핀리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대총회장의 보좌관이다.

희망의 복음을 전하다

CitiesInto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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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1 | Adventist World 25P h O T O S b y R I C k k a j I u R a

성되면 더 많은 이가 이곳으로 올 겁니다.”

알렌과 켈리를 돕기 위해 선교 여행을 온 자원봉사자들의 도움

으로 마을 회관은 이제 마무리 단계에 있다.

짐 겐은 자원봉사자들 중 한 사람으로 자신의 건축 능력을 십분

발휘했다.

프란시스 브라우닝 같은 사람은 자신의 집 근처에서 선교지를

발견했다. “우리는 국경을 넘어 여러 번 멕시코를 방문했습니다. 더

이상 그곳으로 가는 것이 안전하지 않게 되자 집과 가까운 곳을

찾기 시작했죠. 여권이 필요 없고 장거리 비행을 위한 비행기표가

필요 없는 곳 말이죠. 찾으려고만 하면 선교지는 각지에 널려 있습

니다.”

모두를 위한 것

왜 짐과 프란시스 같은 이들은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하려고 할

까? “그 프로젝트들은 나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사업입니

다.”라고 짐은 말한다.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마을 회관은 벌써 알렌과 켈리의 이

웃에 변화를 주고 있다. “이제 거의 다 지어졌고, 주민들 사이에 자

신들을 돕기 위해 우리가 여기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재림 교인들이 계속해서 이곳에 와서 선교 활동을 펼쳤으면 좋겠

습니다. 의료, 건축, 치과 봉사를 포함한 다양한 선교 활동이 필요

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라고 켈리는 말하였다.

도움을 받은 이들은 알렌과 켈리가 믿는 것에 대해서도 알고 싶

어 했다. 그런 사람이 많아지면서 알렌 부부는 와서 그들을 도울

성경 연구 사역자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성경 연구 사역자인 클라라 클래어는 말한다. “여기에 이제 겨

우 몇 주 있었는데요, 우리가 200명 이상의 사람의 명단을 확보하

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역의 대부분이 알렌과 켈리가 사는 특별 보호 구역에서 이루

어지지만 그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인 페이지에 교회를 세우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있다. 알렌에게는 무엇보다 고향으로 돌아

간다는 의미가 된다.

“이곳에서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하나님

께서는 우리를 있어야 할 곳에 두시고, 우리는 다 알지 못하지만

그분이 적절한 때에 보여 주기를 원하는 사업을 위해 준비를 진행

하십니다. 이곳을 걸어다니면 어릴 적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하나

님께서는 나에게 지금과 같은 경험을 허락하셨습니다. 이제 나는

준비되어 가고 있습니다.”

“젊은 부부를 애리조나 주 페이지로 오게 하시고 공부하고 예배

를 드릴 수 있는 마을 회관을 짓게 한 것은 정말 멋진 프로젝트입

니다.”라고 댄 잭슨 목사는 말한다. “북미에 걸쳐 우리 본연의 일이

발전하고 있는 점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우리는 이 가치 있는 사업

을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라고 그는 덧붙인다.

이번 기의 13번째 안식일 헌금 중 25퍼센트는 아메리칸 원주민과

이주자들을 위한 사역을 포함한 북미지회의 사업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재림교회 선교회를 지원하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재림교회 선교회에서 더 많은 선교 소식을 듣기 원한다면 www.

AdventistMission.org를 방문해 보라. ■

릭 카지우라

재림교회 선교회의 작가이자 제작자이다.

미 남서부에 있는 북중앙 애리조나 주의 높은 사막을 가로

질러 여행해 보라. 그러면 당신은 ‘페이지(Page)’라는 마

을을 지나게 된다. 거기에서 다시 남쪽으로 향하면 ‘나바

조(Navajo)’라는 마을이 있다. 그곳은 미국에 있는 가장 큰 아메리

칸 원주민 보호 구역이다. 페이지에는 아직까지 재림교회가 없다.

하지만 한 가족이 그곳에 교회를 세우기를 바라며 기도하고 있다.

“이 땅은 원래 아메리칸 원주민의 것이었죠.”라고 북미 재림교회

댄 잭슨 목사는 말하였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말 그대로 이민자

입니다. 원주민 보호 구역은 북미에서 우리의 선교 사역이 가장 적

게 미치는 곳에 속합니다.”

가장 가까운 재림교회는 차로 두 시간 거리인 플래그스테프에

있다. 유타에는 모뉴먼트 밸리(동쪽으로 두 시간 반 거리)와 세인

트 조지(북쪽으로 세 시간 거리) 교회가 있다. 페이지 서쪽으로는

그랜드 캐니언을 빼고는 아무것도 없다.

고향으로 돌아가다

알렌과 켈리 파울러는 가족과 함께 몇 년 전에 이곳으로 왔다.

켈리와 그녀의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모험이었다. 나바조인인 알렌

에게는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과 같았다. 이곳을 떠나고 몇 년이 지

난 후에 알렌은 켈리를 만나 결혼해서 가정을 꾸렸다. 그리고 재림

교인이 되었다.

알렌의 가족은 그가 떠날 때처럼 다시 돌아오기를 바랐다. 알렌

이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때 그들은 충격에 빠졌다. 3년이 지나서야

가족은 그 사실을 받아들였다.

알렌은 그가 나바조인이기 때문에 그들만의 독특한 사고방식에

대한 이해심을 갖고 선교 활동에 착수하였다. “나바조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입장에 서 봐야 합니다. 그들의 슬픔과

삶의 방식에 녹아들어야 합니다.”라고 알렌은 말한다. “그래야 그

들이 ‘당신은 모르는 일이다. 당신은 이런 일을 경험한 적이 없다.’

라고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곳에 살면서 성장한 나에게는 ‘당신

은 나를 안다.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떻게 된 일인지 안다. 당신도 나

와 같은 경험을 했다.’라고 친근하게 말하며 우리의 복음을 받아들

입니다. 제가 그들에게 솔직하게 말할 때 그들은 제가 하는 이야기

에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고, 변명거리를 찾지 못할 겁니다. 이 방법

은 정말 그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사역의 시작

파울러 가족이 처음 페이지로 이사했을 때 그들은 전통 나바조

인의 호건(엮은 나뭇가지 위에 진흙을 덮은 집)에 살았다. 선교 사

역이 항상 우선순위인 그들은 지금도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

은 이 집에 살고 있다. 알렌과 켈리는 낯선 땅으로 왔을 뿐 아니라

나바조인들을 위해 봉사할 일거리들을 찾아 나섰다.

“문을 두드리고 ‘성경 공부를 해 보실래요?’라고 묻는 것은 여기

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진정으로 자신들을 걱정

해 주고 자신들의 가장 큰 관심사를 알고 있는지 알아야만 우리를

신뢰합니다.”라고 켈리는 말한다.

파울러 가족은 주민들의 필요를 파악하게 되자, 그들이 만난 새

로운 친구와 이웃을 돕기 위해 마을 회관을 짓기로 결심했다.

“마을 회관 설립은 참으로 멋진 일이었습니다. 우리에게 그 일은

꽤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지만 이제 거의 완료되었으며 선교 봉사

활동을 온 이들의 도움으로 2년 반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라고 켈리는 기억한다.

“마을 회관에 대한 우리의 목표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요리

수업을 하는 것입니다. 주민들이 규칙적으로 이곳에 와서 우리를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매주 화요일 저녁에 요리 수업을 할 겁니다.

또한 우리는 우물이 필요합니다. 지금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사람

들이 물을 긷기 위해 먼 곳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일단 우물이 완

24 Adventist World | October 2011

a D V E n T I S T S E R V I C E재림 교인 봉사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춘 봉사

릭 카지우라

O f f I C E O f a D V E n T I S T m I S S I O n

왼쪽 : 미래를 위한 건물 : 알렌과 켈리 파울러는 이곳에서 그들의 이웃들에게 건강, 가정, 신앙 문제에 대하여 세미나를 열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오른쪽 : 봉사를 위한 연합 : 알렌과 켈리 파울러는 그들의 두 자녀와 함께 나바조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의 기별을 전해 주고 싶어 한다.

Page 14: 2011-1010 AW Korean

우리는 종종 인생에서 칠흑같이 어두운 때, 그저 침대에 있기만을 바라는 날들을 겪는다. 낙담이 먹구름처럼 우

리 위를 감돈다. 우리는 괴롭다. 근심한다. 그것은 깨진 관계 때문일 수도 있고, 재정적인 압박, 건강 문제 그리고

헤아릴 수 없는 다른 문제 때문일 수도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우리는 잊어버릴 수 없는 듯하다.

이번 과에서 우리는 힘든 시간과 어두운 때를 극복하도록 도우며, 생애를 변화시키는 원칙을 공부할 것이다. 이

러한 성경 원칙들로 인해 우리는 인생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맞이할 것이다. 여기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그대 혼자

만 그런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 성경의 위인들도 동일한 느낌을 받았다. 그들은 어

려움 가운데서도 한 길을 발견하였다. 그대도 그 길을 발견할 수 있다

1. 시편 6편 6, 7절에서 다윗은 어떤 감정을 드러냈는가?

“내가 탄식함으로 곤핍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내 눈이 근심을 인하여 쇠하며

내 모든 대적을 인하여 어두웠나이다.”

이 구절들은 다윗의 을 드러낸다.

2. 다윗은 어디서 능력의 근원을 찾았는가? 어떤 새로운 감정이 그의 영혼에 밀려들었는가?

“여호와를 찬송함이여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심이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시니 내 마음이 저를 의

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저를 찬송하리로다”(시 28:6, 7).

다윗의 힘의 근원은 이었다.

다윗의 새로운 감정은 이었다.

3. 하나님께서 때로 고난이나 어려움을 겪도록 허락하시는 목적은 무엇인가?

“백성들아 시시로 저를 의지하고 그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시 62:8).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시 119:67, 68).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고난과 시련의 목적을 적어 보라.

a.

b.

c.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에 슬픔이나 비통을 주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위해 가장 좋은 것만을 주시기 원

하신다. 그러나 우리가 선과 악이 공존하는 세상에 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종종 고난이 우리에게 임하는 것을

막지 않으신다. 우리가 고난에 처하더라도 그분께서는 우리가 그것을 통해 성장하도록 힘을 주시며 그런 시련 중에

그분을 더욱 의지하게 하신다.

성경  연구

October 2011 | Adventist World 27

마크 A. 핀리

캄캄한 때를 지나는 법

질문 : 교회가 제시하는 표준의 목적은 무엇인가?

교회의 표준이라고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을 준다. 대부분의 성

경 내용은 우리가 어떻게 살며, 하나님, 다른 사람들, 자연과 어

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를 다룬다. 기독교는 언제나 성경 표준

의 가치와 필요를 가르쳐 왔으며 재림교회는 이러한 성경의 전통

을 계속 유지해 왔다. 성경이 우리의 유일한 신조라고 말할 때,

이는 재림 교인들에게 성경이 그리스도인 생활에 대해 무엇이라

말하든지 받아들이고 실천해

야 함을 의미한다. 우리는 교회

에 출석하는 그리스도인의 삶

에 나타나기를 기대하는 수많

은 성경의 표준을 규정해 왔고,

이를 통해서 그리스도를 우리

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였

음을 고백해 왔다.

1. 교회의 표준과 복음 : 우

리는 그리스도인 생활을 위한

성경의 표준과 복음을 동등하

게 여기지 말아야 하지만 표

준은 복음을 경시하지 않는다.

표준은 복음을 전제로 하며

복음을 표준의 중심에 둔다.

다시 말해 교회의 표준은 십자가의 의미를 더욱 드러내야 하며

신자들의 삶을 통해서도 복음이 간직하고 있는 뜻을 드러내야

한다. 교회의 표준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

사랑에 대한 우리의 응답이다.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그리스도인

들이 살아야 하는지를 우리 스스로 결정하도록 아무렇게나 방치

해 두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예수님의 모범과 성경, 성령의 인

도하심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역이 우리 매일의 생애에 미치는 영

향에 대해 알려 주셨다. 우리가 교회의 표준을 실천할 때 성령께

서는 우리 안에 역사하신다.

2. 표준의 내용 : 성경의 표준은 우리 삶의 모든 측면을 다룬

다.

영적 생애 : 우리의 영적 생애는 기도, 성경 연구, 복음 전파,

교회 예배 출석, 안식일 준수를 통해 강해지고 성장한다.

도덕적 생애 :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도덕적 순수성과 거룩한

생애를 향한 헌신에 관심을 기울이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무엇

을 보고, 읽고, 경청하고, 생각할지는 중요하다.

건강 원칙 :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신체 기관들과 그것들의 적

절한 작용에 관심이 있으시기 때문에 훌륭한 건강 원칙을 실천

하는 일은 중요하다. 우리가 옷을 입고 자신을 치장하는 방식

은 우리의 가치를 드러내기에 중요하다. 우리 자신은 옷을 입고

몸을 치장하는 방식 중에서 단정함, 단순함, 정결함을 실천해야

한다.

사회생활 : 하나님께서는 매일의 생활에서 서로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을 기울이신다. 이것은 가정의 구성원인

부부와 부모·자식 그리고 교회, 가족, 사회 전체에 적용된다.

재정 자원 :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복 주시고 우리의 본성인 이

기심을 극복하게 하기 위해 우리

의 재정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일

에 관심이 있으시다. 우리는 성경

의 청지기 원칙을 통해 재물을 관

리해야 한다.

3. 전체적인 표준과 개인적인

표준 : 세계 교회가 함께 공동의

목표를 향해 일하기 위해서는 교

리와 사명뿐 아니라 교인들에게

요구되는 생활 표준도 어느 정도

일치해야 한다. 믿음의 공동체 전

체가 수용한 표준들은 최대 기대

치가 아니라 최소 기대치이다. 그

것들은 성경 구절이나 성경의 원

칙에 근거한다(예를 들어 마약

의 금지뿐 아니라 금연은 성경에서 발견되는 건강 원칙에 근거한

다.). 이러한 표준들이 가진 성경과의 연관성은 진리의 말씀 위에

토대를 둠으로 전 세계의 성도들 사이에서 그 권위를 인정하게

한다.

한 개인의 표준은 세계 교회가 권하거나 요구하는 필수적인

것이 아니다. 표준을 따르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개인적인

표준들을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단순히 개인의 결정이

다(예를 들어, 달걀이나 치즈를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 TV를 볼

것인가 말 것인가 등). 개인들은 결코 자신들의 개인 표준을 잣대

로 우월한 태도나 종교적 자만을 키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우리가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창조주이자 구속주이신 우리 하나

님의 영광을 위하여 행해져야 한다. ■

B I B L E Q U E S T I O N S 성경  질문

안헬 M. 로드리게스 대총회 성경연구소장 자리에서 최근 은퇴하였다.

26 Adventist World | October 2011

하나님의 영광 을

위하여

안헬 M. 로드리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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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극복하다

병원 안내 데스크에서 일을 마친 후 환

자용으로 비치된 2011년 7월 호 <애드벤

티스트 월드>를 집어 들었습니다.

그날은 하루 종일 안절부절못하고 있었

습니다.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무엇을 해

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전혀 생각이 나

지 않았습니다. 사탄이 이러한 공허감을

알아차려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대해 죄

를 짓게 만들지 않을까 걱정되었습니다.

우연히 빅터 삼윙가가 쓴 ‘두려움을 극

복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맨 처음 읽게 되

었습니다. 부제는 ‘그리스도께서 베푸시

는 승리의 삶을 살라’였습니다.

덕분에 성경을 펼쳐 볼 생각을 하게 되

어 감사합니다. 그날 느낀 불안을 없애 줄

해결책을 이 글에서 발견했습니다. 그렇

습니다! 하나님 옆에 있는 것보다 더 큰

평안과 위안은 없습니다.

이 출판 사역에 하나님의 더욱 큰 축복

이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 필리핀 네그로스 오리엔탈에서 쉬나 돈 로엘 에드리얼

재림교회 캠포리

<애드벤티스트 월드> 2011년 7월 호에

서 34국에서 온 개척대원 2만여 명이 모

인 역사적인 행사인 중미지회 개척대 캠

포리에 대한 리포트(6, 7쪽, 알프레도 가

르시아 마렌코의 글 참고)를 읽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재림교회의 한 개척

대장으로서,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중

미지회 캠포리와 박람회에 참석했었습니

다. 이제는 참가 인원수가 엄청나게 늘었

군요! 중미와 전 세계에서 개척대 프로그

램이 엄청난 성장을 이루게 해 주신 하나

님을 찬양합니다.

1985년 콜로라도 캠프 헤일에서 열린 제

1회 북미지회 캠포리에 참석했는데, 이 캠

포리에는 1만 7천 명이 참석했습니다. 그다

음 캠포리는 위스콘신 주 오시코시에서 열

덕분에 성경을 펼쳐 볼 생각을 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그날 느낀 불안을 없애 줄 해결책을 이 글에서 발견했습니

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옆에 있는 것보다 더 큰 평안과 위안

은 없습니다.

L E T T E R S독자의  편지

W rldExchange

October 2011 | Adventist World 29

- 필리핀 네그로스 오리엔탈에서 쉬나 돈 로엘 에드리얼

L E T T E R S독자의  편지

렸는데 1999년에

는 2만 2천 명,

2004년에는 3만

2천 명, 2009년

에는 3만 3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저는 2004년과

2009년에는 가

족 상을 당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2005년에는 브라질 파라나 주 산타 헬

레나에서 열린 사상 최대의 남미지회 캠

포리에 참석했습니다. 여기에는 2만 2천

명이 모였습니다. 거의 3만 명 가까이 참

석할 수 있었으나, 이 지역 주민들이 그렇

게 많은 청년이 도시에 모여드는 것을 달

가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캠포리가 끝

날 즈음 시장과 시청 관료들이 “다음에도

오십시오. 그동안 이들처럼 좋은 청년들은

만난 적이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읽었던 바로 그

날 이메일을 받았는데 2011년 7월 15일에

헨리 버그가 사망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기사를 읽고 마음이 들뜨고 기뻤었는데,

개척대 프로그램의 개척자 중 한 사람이

었던 그의 사망 소식을 듣고 슬퍼졌습니

다. 무엇보다도, 버그는 개척대 노래를 지

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강한 개척대다(We

are the Pathfinders Strong)’는 청년들

을 예수께로 인도하는 이 훌륭한 교회의

단체를 가능하게 해 주신 주님을 찬양하

면서 세상에 기별을 전하는 노래입니다.

기사에 나온 멕시코 캠포리에서는 258

명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외에

도 수천 명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매년

침례를 받습니다.

- 미국 플로리다 주 에스테로에서 레오 란졸린 경

4. 큰 고난의 시기에 로마의 죄수로 있던 바울은 빌립보의 신자들에게 어떤 권면을 하였는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6).

바울은 빌립보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라고 권면하였다.

바울은 “믿는 자들은 고난을 겪고 있기에 기뻐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는 그들의 관심을 시련이 아닌 주

님께 집중하도록 권면하였다. 또한, 그는 고난 중에도 “주 안에서 기뻐하라”,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

라”라고 촉구하였다. 한 시인은 “고난을 바라보면 근심이 커지나, 예수를 바라보면 근심은 사라진다.”라고 말하였

다. 예수께서는 모든 고난을 이길 힘을 제공하시고 모든 곤경에 직면할 용기를 주신다.

5. 바울은 인생의 험한 시간을 보낼 때조차도 “기뻐하”도록 어떤 기별을 주었는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6. 갈멜산에서 바알 선지자들을 크게 이긴 후에 엘리야는 너무도 탈진하고 낙담해서 이세벨의 협박을

피해 도망쳤다.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그를 도우셨는가? 이 경험에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배울 수 있는

가?

“로뎀나무 아래 누워 자더니 천사가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왕상 19:5, 6).

때로 우리는 탈진으로 인해 낙담한다. 우리는 너무 심하게 자신을 몰아세운다. 우리에게는 바로 엘리야에게 필

요했던 그것, 즉 약간의 격려, 맛난 식사, 하룻밤의 편안한 쉼이 필요하다.

7. 모든 고난 중에 여호와께서는 어떤 약속을 우리에게 주시는가?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시 46:1).

하나님은 환난 중의 이시다. 이 말은 그대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언제나 고난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살면서 고난을 겪을 때

마다 그분께서는 우리와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그분은 우리에게 힘 주시고 우리를 격려하시고 인도하시고

지켜 주신다. 그것이 우리가 고난을 당할 때 기뻐할 수 있는 이유이다.

다음 호에서는 ‘두려움과 걱정을 이기는 길’에 대하여

연구하게 될 것이다.

28 Adventist World | Octob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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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x C h a n g E O f I D E a S생각의 교류

October 2011 | Adventist World 31

성만찬 예식이 있는 안식일이라

고? 오늘이? 발목까지 오는 스

커트를 입고 슬리퍼를 신고서

교회로 걸어가고 있던 나로서는 절대로

듣고 싶지 않은 소식이었다. 최근에 휩

쓸고 지나간 열대 지방 태풍으로 온두

라스의 작은 마을인 엘 수야탈은 큰 피

해를 입었다.

다시 집으로 되돌아가기에는 너무 멀

기 때문에 교회의 흙바닥을 굳건히 딛고 서 있었다. 요란한 자동차 경적 소리와 수탉

이 우는 소리, 항상 들리는 ‘신선한’ 농산물을 선전하는 확성기 소리 사이로 스피커를

울리며 세족 예식을 어느 방에서 하는지 안내하는 스페인 어 방송 소리가 들렸다. 소

중한 나의 친구인 리네트가 미소를 지으며 내 쪽으로 몸을 기울이더니 자신이 내 발

을 씻어 주어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내 입에서 나온 말은 확실하게 긍정적인 대답이었

지만 내 얼굴에 나타난 망설이는 표정과는 영 어울리지 않았다.

대야에 엄청나게 큰 발을 오므리고 넣으면서 물이 빠른 속도로 진흙빛으로 변하는

것을 어쩔 수 없이 바라보기만 했다. 으레 하는 것처럼 물을 2초 정도 발에 뿌리는 정

도로 끝날 것이라 생각했던 나는 리네트가 물로 내 발을 흠뻑 적시고 부드럽게 마사지

하면서 발에 붙은 진흙을 떼어 내는 것에 놀랐다. 몇 분 동안 발가락 사이사이와 발톱

주위를 문질러 내 발에 있는 모든 더러운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떼어 냈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 없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도 안 돼. 내 발은 내가 씻으면

되는데.’ 사실 누가 맨손으로 이런 더러운 것을 만지려고 할까? 하지만 천천히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다. 리네트가 보여 주고 있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과 희생을 깨달

으며 나오려는 눈물을 애써 참았다.

그 순간 모든 것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내 발을 감싸고 있는 진흙물 사이로 보이는

예수님의 모습이 더욱 선명해져 갔다. 그리고 내 모습은 베드로처럼 보였다. 남을 의식

하고, 자부심이 강하며, 업무 지향적인 베드로 말이다. 그러나 리네트가 보여 준 모본

을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았다. 나를 위해 이뿐 아니라 더 많은 것을 해 주시는 하나님

의 따뜻한 임재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그분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안 되는데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뺨 위로 흐르는 눈물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기도

했다. “저를 온전히 깨끗하게 해 주세요! 사랑하는 마음도 주세요. 모든 것을 주님께 드

립니다.” 이 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스도가 아주 가깝게

느껴졌다. 전에는 이 예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몰랐는데, 이제는 알게 되었다.

온두라스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후, 솔직히 말해 세족 예식을 피하고 있다. 벽돌로

된 방 안에서 겪었던 진정한 경험은 여전히 내 뇌리에 생생하다. 하지만 다음 세족 예

식에 참여할 때에는 모르는 사람을 찾아 그 사람의 발을 씻어 주려고 한다. 깨끗하고

손질이 완벽하게 된 발이 아니라 먼 길을 힘들게 온 것 같은 더러운 발을 찾을 것이다.

우리 구주께서 씻어 주셨던 그런 발 말이다. ■— 미국에서 카리사 맥쉐리

“Behold, I come quickly…”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Publisher Bill Knott

Associate Publisher Claude Richli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Publishing Board Ted N. C. Wilson, chair; Benjamin D. Schoun,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 Daniel R. Jackson;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 Michael Ryan; Ella Simmons; Mark Thomas;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Lee, Jairyong, chair; Akeri Suzuki; Kenneth Osborn; Guimo Sung; Chun, Pyung Duk; Han, Suk Hee

Editor in Chief Bill Knott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Mark A. Kellner, Kimberly Luste Ma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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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Editor Carlos Medley

Technical Coordinator Merle Poi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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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er Services Merle Poi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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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ltants Ted N. C. Wilson, Robert E. Lemon, G. T. Ng, Guillermo E. Biaggi, Lowell C. Cooper, Daniel R. Jackson, Geoffrey Mbwana, Armando Miranda, Pardon K. Mwansa, Michael L. Ryan, Blasious M. Ruguri, Benjamin D. Schoun, Ella S. Simmons, Alberto C. Gulfan, Jr., Erton Köhler, Jairyong Lee, Israel Leito, John Rathinaraj, Paul S. Ratsara, Barry Oliver, Bruno Vertallier, Gilbert Wari, Bertil A. Wik-lander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E-mail: [email protected] site: www.adventistworld.org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nd the United States.Vol. 7,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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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씻어 주신 발이번 달에는 한 독자가 경험한 특별한 세족 예식에 관한 글을 소개한다.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샨탈 J. 클링베일의 ‘축복받은 여인’

(2011년 6월 호)과 이 글에서 전하는 두

려움을 넘어 성장하는 법을 읽고 큰 감

동을 받았습니다. 클링베일은 이렇게 적

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두려움을 특별

한 방법으로 다루신다. 그분은 새로운

환경이나 사물들을 제공하지 않고 단순

히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다. …행복은 두려움에 직면했을 때 두려

워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할

때 의미가 있다. 하나님의 약속인 그분의

말씀을 온전히 믿을 때 의미가 있다.”

부르키나파소의 어느 한 마을에서 아

드라 사업을 위해 일하던 중 마을 사람들

로부터 누명을 썼습니다. 제가 종교를 차

별했다면서 마을에서 추방하겠다는 협박

과 심지어 죽이겠다는 협박도 받았습니

다. 그 압박이 너무 강해 사태를 진정시키

기 위해 사무실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했

습니다. 그만두

고 싶었지만 아내

가 먼저 다른 직

장을 찾기 전에

는 절대로 그만두

지 말라고 조언했

습니다. 다른 직

장을 찾았지만 허

사였습니다. 마지막 구직의 기회가 찾아

와서 이제는 정말로 자신을 했습니다. 그

런데 운이 없게도 면접에서 떨어졌습니다.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힘든 상황

에서, 목사님과 아내가 큰 힘이 되었습니

다. 이를 계기로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을

더욱 믿게 되었습니다.

-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사비마나 알렉시스 바제가

한 줄 한 줄 다 읽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잡지가 정말 좋아서 처음

부터 끝까지 한 줄 한 줄을 다 읽었습니

다. 얻은 것이 정말 많습니다!

- 아르헨티나에서 플리아 카노

<애드벤티스트 월드>에 있는 글을 읽

고 정말 많은 은혜를 얻었습니다! 감사합

니다! 미국을 떠나 호주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습니다. 호주에서도 이 잡지를 읽

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호주 빅토리아에서 용 신 치

이 독자와 관심이 비슷한 독자들은 살

고 있는 지역의 재림교회 연합회나 지회

에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이 잡지가 독자

들의 이러한 요청에 부합하고 있어 기쁩

니다. — 편집진

독자의 편지 접수처 : [email protected]

분량 : 250자 이내(영문)

본인의 주소와 이름을 함께 적어 보내 주세요.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뿌리라는 대로

뿌린 제초제 때문에 재배하던 밀이 피해

를 입었습니다. 우리가 긴급히 기도하고

피해를 막으려고 최선의 노력을 하고 난

뒤, 상황을 살펴보러 왔던 전문가 모두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발

육이 좋지 못했지만 여전히 푸르게 잘 자

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확량을 파악

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완전히 농사를

망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를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 주셔서 감

사합니다.

- 잠비아에서 로날드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지금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도록 저를 위해서

도 기도해 주세요.

- 프랑스에서 크리스티앙

재림 교인이 아닌 사위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또한 하나님께서 제 남편의 마음

에 역사하셔서 그가 예수님께 다시 돌아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독일에서 페트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를 위

해 기도해 주세요. 친구의 집이 압류되고

사업이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 아프리카에서 스텔라

오늘 저의 기도 제목은 우리 교회가 내

년에 추진하기로 한 사업입니다. 우리 교

회가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표준에 도달하

고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봉사를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 미국에서 주아니타

제 아들이 중등 교육을 계속 받고, 제

가 직장을 구해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 에스토니아에서 울로

기도 요청 접수처 : [email protected]

분량 : 75자 이내(영문)

본인의 주소와 이름을 함께 적어 보내 주세요.

L E T T E R S독자의 편지

T h E P L a C E O f P R a y E R기도  요청

W rldExchange

30 Adventist World | October 2011

September 2011

T h e I n t e r n a t i o n a l P a p e r f o r S e v e n t h - d a y A d v e n t i s t s

FutureMeet

FutureTHE

Meet

12 KingdomTheTheseBelongs to

TeacherThe

Stay24Chose to

Who 26ChoiceCoercıon

or

Page 17: 2011-1010 AW Korean

설명 : 2010년 여름, 나이지리아 소재 밥콕 대학 신학생인 느나도지에 우구가 카메룬의 도우알라 디에도에서 문서 선교 사역을 하면서 다니던 교회에서 어린이 친구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32 Adventist World | October 2011

여 기 는 어 디 일 까 요 ?

이달의 명언

“참된 선교란 사람들이 있는 그

곳을 찾아가서, 그들을 만나고

그들이 처한 곤경을 이해하고 돕

는 것이다.” —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 청소년부장인 부시 후말로 목사가 청년들에게 주변에 있는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는 일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하며 설교한 말이다.

편지함

<애드벤티스트 월드>가 복음 전도에 활용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우리

중 많은 사람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의 가치를 최근 깨닫게 되었다. 올 여름, 쉐

어힘(Share Him) 복음 전도회에서 설교하기 위해 펜실베이니아합회의 청년과

후원자 14명을 이끌고 온두라스에 갔을 때, 지역 교회 목사님이 (스페인 어로

번역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교인들과 특히 아직 재림 교인이 아닌 사람들에

게 나누어 주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감사하게도 복음 전도로 교인이 될 가능성

이 있는 사람들이 <애드벤티스트 월드> 최근 호를 열심히 읽고 있는 모습을 보

았다. 전 세계에 재림 기별을 전파하는 데 <애드벤티스트 월드>가 얼마나 큰일

을 해내고 있는가!

—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리딩에서 레이 하트웰 합회장

라갔습니다….”

이때 통역을 하고 있던 남자가 설

교자에게 “목사님! 스가랴가 아니라

삭개오입니다.”라고 속삭이며 말해 주

었다.

머리가 빠르게 돌아갔던 설교자가

애드벤티스트 라이프

한 남자가 통역을 대동하고 설교를

하고 있었다. 설교의 절정에 이르자,

설교자가 말했다. “스가랴가 예수님을

보기 위해 나무 꼭대기로 올라갔습니

다! 그렇습니다. 스가랴가 나무에 올

조금의 망설임 없이 말했다. “그래요.

스가랴가 나무에서 얼른 내려오고 이

번에는 삭개오가 예수님을 보기 위해

나무로 올라갔습니다.”

— 짐바브웨 재림교회 청년 캠프에서 있었던 일을 현재 필리핀 삼육대학교에 재학 중인 토빔바나세 사이가 전해 주었다.

P h O T O S u b m I T T E D b y n n a D O z I E W O g u

PE PLE’S P L A C E

The 사람 사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