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처방전 (2) - bondweb.co.kr%C4%F6%C6%AE%C0%FC... · 병원수출 영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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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처방전 (2)
전세계의 고령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정부의 재정 지출은 여유가 없는 상태
여서 의료 부문의 효율화가 시대적 과제가 되고 있다. 한국도 전체 인구 중 60세 이상 인
구 비중이 15.6%로 높아졌고, 의료 기관들의 수익성은 점점 악화되고 있어 의료 효율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의료 관련 산업을 P(단가), Q(수량), C(비용)로 구분해 접근해 봤을 때, 의료의 공공성과 민
영의료의 폐해를 감안하면 P(단가)를 높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패러다임의 변화는
Q를 늘리는 전략과 C를 줄이는 전략에 집중되어야 한다. Q를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는 의
료관광을 통한 외국인 환자 유입 ̧C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의료장비의 국산화가 대표
적이다.
한국은 2009년 의료법 개정 이후 외국인 환자 유치가 가능해졌다.
2011년 한 해동안 12만 명의 외국인이 한국 병원을 찾았는데 이는 법 개정으로 외국인 환
자들이 본격적으로 한국 병원을 찾기 시작한 2010년 대비 49.5%나 증가한 수치이다. 특
히 성형외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성형외과 방문객이 한해 동안 120.6% 증가했다.
이 밖에도 내과, 정형외과, 치과, 피부과 등이 선호되고 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원하는 아시아 국가들과 민영 의료 보험의
영향으로 터무니 없이 의료비가 비싼 미국인들이 한국 의료 산업의 Q를 증가시켜줄 수 있
는 잠재 고객으로 판단된다.
또 하나의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은 의료기기 시장이다. 수출과 국산화가 모두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의 의료관련 수출을 보면 2012년에 중국으로는 75.9%, ASEAN 지역으로는
16.9%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의료 관련 무역 수지를 보면 의약품의 경우는 최근으로 올수록 무역적
자가 확대되고 있는 반면 의료기기는 더 이상 적자규모가 확대되지 않고 있다. 의료 장비
국산화의 가능성도 확인되고 있다.
한국의 의료효율성 관련 기업은 본문의 <표 1>과 같다. 한국보다 먼저 의료 관광 산업이
발달했었던 태국의 사례를 감안할 때, 호텔, 항공 기업의 수혜도 가능하다. 또한 의료기기
수출은 X-ray, 레이져 기기, 치과 재료, 렌즈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기업의 수
혜가 예상된다.
퀀트전략 2013. 8. 13
계량분석 이원선 02-768-4130 [email protected]
퀀트전략 2013. 8. 13
의료 효율성이 중요해지는 시기
전세계의 고령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정부의 재정 지출은 여유가 없는 상
태여서 의료 부문의 효율화가 시대적 과제가 되고 있다.
한국도 전체 인구 중 60세 이상 인구 비중이 15.6%로 높아졌고, 의료 기관들의 수익성
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결국 의료 관련 산업도 효율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관련 산업을 P(단
가), Q(수량), C(비용)로 구분해 접근해 보면 <그림 1>과 같다. 의료의 공공성과 민영의
료의 폐해를 감안할 때, P(단가)를 높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패러다임의 변화는 Q를 늘리는 전략과 C를 줄이는 전략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고 판단한다.
Q를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는 의료관광의 활성화, 중소병원의 전문병원화, 병원 수출 등
이 가능하다. 또한 C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의료장비의 국산화, 웨어러블 디바이스
의 보급과 원격진료 활성화, 병상 아웃소싱 등이 있다.
이 중 현실적으로는 의료관광의 활성화와 의료장비의 수출 및 국산화가 가장 가시화되기
쉬운 아이템으로 판단한다.
그림 1.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
자료: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의료 효율성이 필요한 시기
회전율 제고
P driver
외국인 환자 유입
병원 수출
영리 병원 가능성 낮음
E = P X Q – C
의료장비 관광서비스
인프라 건설 전문병원
의료장비 관광서비스
인프라 건설 전문병원
병원 수익성 확보
Q와 C에집중
Q driver
국산화
스마트 기기
아웃소싱
장비 국산화 원격진료
병상 아웃소싱 웨어러블
장비 국산화 원격진료
병상 아웃소싱 웨어러블
의료비 부담 완화
C driver
퀀트전략 2013. 8. 13
Q 증가 전략: 의료 관광
한국은 2009년에 의료법을 개정하여 외국인 환자 유치가 가능해졌다. 맥킨지 보고서에
의하면 전세계의 의료관광객수는 2006년 2,000만명 수준이었는데 2012년 4,000만명으
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양질의 서비스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받기 위해
서 많은 사람들이 국경을 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림 2. 전세계 의료 관광, 출발지와 목적지
자료: McKinsey,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한국의 경우도 우수한 의료술을 인정 받으면서 외국인 환자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2011년 한 해동안 12만명이 한국을 찾았는데 이는 법 개정으로 외국인 환자들이 본격
적으로 한국을 찾기 시작한 2010년 대비 49.5%나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성형외과에 대
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성형외과 방문객이 한해 동안 120.6% 증가했다.
그림 3.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 추이 그림 4. 진료과목별 증가율, 성형외과 가장 선호(2011년 기준)
자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한국의 의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 1
: 의료 관광
외국인환자 증가율 49.5%
0
20,000
40,000
60,000
80,000
100,000
120,000
140,000
09 10 11
(명)
35.9%
49.5%
0
20
40
60
80
100
120
성형
외과
내과
검진
센터
정형
외과
치과
피부
과
산부
인과
안과
가정
의학
과
(% YoY)
<이동 경로>
북미 아시아 45%
중동 아시아 32%
아시아아시아 93%
퀀트전략 2013. 8. 13
이 밖에도 내과, 정형외과, 치과, 피부과 등이 선호되고 있다.
국적별로 보면 미국인이 31%로 가장 많고, 다음은 일본(25%), 중국(21%) 순이다. 미국
인들은 내과, 안과, 치과를 선호하고 중국인들은 성형외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다양한 선호를 갖고 한국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림 5. 2011년 외국인 환자 국적별 비중 그림 6. 2011년 한국에서 진료받은 외국인, 분야별 상위 3개국
자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한국에서 의료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는 국가는 중국이다. 2011년에 중국인이 한국에 와
서 쓴 의료비가 총 446억원인데 이는 2010년대비 175.6% 증가한 것이다. 1인당 진료
비 기준으로는 몽골,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등이 높다. 이들은 자국에 부족한 선진 의료
기술에 대한 니즈로 한국을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림 7. 국적별 진료 수입 그림 8. 1인당진료비로 본 상위 국가
자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성형외과 가장 선호됨
한국에서 가장 의료비를 많이
지출한 국가는 중국
미국
31%
일본
25%
중국
21%
러시아
11%
영국
1%베트남
1%
필리핀
1% 사우디
1% 호주
1% 독일
1%캐나다
2%
몽골
4%
0
5
10
15
20
25
30
35
40
45
50
미국 일본 중국 미국 중국 러시아 중국 미국 러시아
2009 2010 2011
(십억원)
0.0
0.5
1.0
1.5
2.0
2.5
3.0
3.5
4.0
러시
아
몽골
홍콩
카자
흐
러시
아
몽골
카자
흐
러시
아
캄보
디아
2009 2010 2011
(백만원)
0
1
2
3
4
5
6
7
미국
러시
아
중국
일본
중국
미국
중국
일본
미국
미국
중국
러시
아
미국
중국
러시
아
내과 피부과 성형외과 안과 치과
(천명)
퀀트전략 2013. 8. 13
또한 해외 의료 관광을 가장 선호하는 국가 중의 하나가 미국이다. 가장 큰 이유는 자국
의 의료비가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혈관우회수술의 경우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9만 4,277달러
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이는 의료 관광 산업이 발달된 터키, 인도, 태국에 비해 3~4배
비싼 수준이다. 미국 민영 의료보험 폐해의 단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원하는 아시아인들과 민영 의료 보험의 영향
으로 터무니 없이 비싼 의료비를 내고 있는 미국인들이 한국 의료 산업의 Q를 증가시켜줄 수
있는 잠재 고객으로 판단된다.
그림 9. 주요국 수술 가격 비교
자료: KOTRA,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그림 10. 미국 보험 미가입자의 가입자대비 지출 부담
자료: KOTRA,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소득 수준이 높아진 아시아인,
의료비가 비싼 미국인이
대표적인 잠재 고객
0
10,000
20,000
30,000
40,000
50,000
60,000
맥관부종
수술
혈관우회
수술
심장판막
수술
무릎수술 척추 수술 유방 절제
미국(보험 가입) 터키 인도 태국(달러) 94,277
2.1
2.2
2.3
2.4
2.5
맥관부종
수술
혈관우회
수술
심장판막
수술
무릎수술 척추 수술 유방 절제
(배)
퀀트전략 2013. 8. 13
Q 증가 + C 감소 전략 : 의료기기 수출, 의료기기 국산화
또 하나의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은 의료기기 시장이다. 한국의 의료관련 수출을 보면 중
국이나 ASEAN 지역으로의 증가세가 견조하다. 2012년에 중국으로는 75.9%, ASEAN
지역으로는 16.9% 증가했다.
2012년 대중국 수출 중 의약품 수출은 48.5% 증가했고, 의료기기 수출은 75.9% 증가
했다. 고령화와 도시화가 함께 진행되면서 의료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수출
시장에서 의료기기가 좀 더 승산이 있어 보인다.
또한 한국의 의료 관련 무역 수지를 보면 의약품의 경우는 최근으로 올수록 무역적자가 확대
되고 있는 반면 의료기기는 더 이상 적자규모가 확대되지 않고 있다. 의료 장비 국산화의 가
능성이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그림12 참조>.
그림 11. 의료관련 수출 증가율(2012년) 그림 12. 의료관련 무역 수지
자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전세계의 의약품 시장 규모는 9,422억 달러이고,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약 2,988억 달
러이다. 그리고 양 시장 수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2%로 아직은 미약하다.
그러나 의료기기의 경우 수출 시장에서 한국이 점유하는 비율이 2007년 1.08%에서
2011년 1.81%로 0.73%p 상승했다. 특히 미국이나 EU 등 선진국의 점유율은 하락하고 있
는 반면 중국과 한국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어 의약품보다는 의료기기 쪽이 좀 더 열린 시
장으로 판단된다.
한국의 의료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 2
: 의료기기 수출 및 국산화
의료기기 수출 시장의 경우
선진 시장 점유율 감소,
이머징 시장 점유율 증가 추세
-40
-20
0
20
40
60
80
세계 중국 일본 미국 EU ASEAN
의약품
의료기기
(% YoY)
-60
-50
-40
-30
-20
-10
0
08 09 10 11 12
의약품
의료기기
(억달러)
퀀트전략 2013. 8. 13
그림 13. 의약품 수출시장 점유율 그림 14. 의료기기 수출시장 점유율
자료: 산업연구원,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산업연구원,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품목별 수출경쟁력을 판단할 수 있는 무역특화지수로 봐도 의료기기 쪽이 긍정적이다.
의약품이나 의료기기 모두 아직은 순수입 상태이지만, 의약품보다는 의료기기 쪽의 수출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그림15 참조>.
<그림 16>은 관련 품목의 수출경쟁력을 2007년과 2012년에 대해 비교한 것이다. (+)
값이 클수록 수출경쟁력이 높은 것인데, ASEAN 향 의료기기 수출은 여전히 경쟁력이
양호하다. 중국향 의료기기 수출, 일본향 의약품 수출 등은 여전히 순수입 상태이긴 하지
만, 추세선 위쪽에 위치해 있어 최근으로 올수록 수출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SEAN향 의약품은 수출경쟁력이 후퇴했다. 선진국의 글로벌 플레이어나 중국 기
업들에게 수출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 15. 수출경쟁력 지수 – 의료기기 경쟁력이 더 빠르게 개선됨 그림 16. 수출경쟁력의 변화
중국-의약품
중국-의료기기
중국-화장품
일본-의약품
일본-의료기기
일본-화장품
미국-의약품
미국-의료기기
미국-화장품
EU-의약품 EU-의료기기
EU-화장품
ASEAN-의약품
ASEAN
-의료기기
ASEAN-화장품
-1.0
-0.5
0.0
0.5
1.0
-1.0 -0.5 0.0 0.5 1.0
2007년 경쟁력(p)
2012년 경쟁력(p)
자료: 산업연구원,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산업연구원,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ASEAN, 중국향 의료기기 수출
경쟁력 개선세
0
1
2
3
4
5
6
7
8
9
10
07 11 07 11 07 11 07 11 07 11 07 11
한국 중국 일본 미국 EU ASEAN
(%)
0
2
4
6
8
10
12
14
16
18
20
07 11 07 11 07 11 07 11 07 11 07 11
한국 중국 일본 미국 EU ASEAN
(%)
-0.50
-0.45
-0.40
-0.35
-0.30
-0.25
-0.20
-0.15
-0.10
-0.05
0.00
07 08 09 10 11 12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p)
퀀트전략 2013. 8. 13
투자전략
미국의 Medical Tourism Corporation에서는 벨기에, 한국, 터키, 스페인을 최적의 의료
관광지로 선정한 바 있다. 한국 의료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보다 먼저 의료관광에 주력한 국가는 인도, 싱가폴, 태국 등이다.
의료 관광으로 수혜를 본 대표 병원으로는 인도의 Apollo Hospital, 싱가폴의 Raffles
Medical, 태국의 Bumrungrad Hospital을 들 수 있다. 세 기업 모두 지난 해 이후 50%
이상의 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림 17. 아시아 대표 병원 주가 추이 그림 18. 아시아 병원 매출액증가율 추이
자료: Capital IQ,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Capital IQ,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그러나 태국의 Bumrungrad Hospital 주가는 올해 들어 주춤하고 있으며 매출증가율도
둔화되는 추세이다. 태국은 성형, 미용, 마사지 등을 앞세워 2003년부터 의료 관광 산업
을 육성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한국 등 경쟁 상대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둔화되고 있다.
태국의 의료 관광이 가장 견조하게 성장했던 시기는 2004~2007년이다. 당시 태국의 의
료 관광객은 연간 150만명에 달했다.
이때 태국의 항공, 호텔 관련 산업도 동반 성장했던 경험이 있다. 2004~2007년의 기간
동안 태국의 관광객수가 빠르게 증가했고, 항공, 호텔 관련 기업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SET 지수 대비 상대강도의 지속적인 강세도 나타났었다<그림19,20 참조>.
의료관광 발달한 태국의 사례
: 병원, 호텔, 항공 수혜
50
75
100
125
150
175
200
225
12.1 12.4 12.7 12.10 13.1 13.4 13.7
Apollo Hospitals
Bumrungrad Hospital
Raffles Medical
(2002.1=100)
0
5
10
15
20
25
3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Bumrungrad Hospital
Raffles Medical
(% YoY)
퀀트전략 2013. 8. 13
그림 19. 태국 입국자수와 지출 금액 추이 그림 20. 태국 레져산업 주가 추이
자료: OECD,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주: 대상 기업은 Thai Airways, Central Plaza Hotel, Laguna Resort&Hotel, Shangri-la Hotel, Mandarin Hotel임
자료: Capital IQ,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결국 한국에서도 병원 기업이나 호텔, 항공 기업의 간접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헬스케어 산업이 발달한 미국의 사례를 보면, 장기적으로 제약보다 아웃퍼폼하는 분야가
의료장비이다. 미국의 글로벌 대형 기업은 한국의 벤치마크로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미
국의 중소형주로 범위를 축소해서 봐도 의료장비 업종이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바마케어가 본격화된 2012년 이후 의료서비스 기업과 의료장비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여 왔는데, 최근으로 오면서 의료장비 업종이 좀 더 차별화되고 있다. 이는 자국 내의
성장 모멘텀 이외에도 이머징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수출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음을 반
영한 결과이다<그림21,22 참조>.
그림 21. 미국 헬스케어 주가 추이 그림 22. 미국 중소형 헬스케어 주가 추이
자료: Capital IQ,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Capital IQ,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미국의 과거 사례:
의료장비의 경우, 제약보다
안정적으로 주가 상승
0
50
100
150
200
250
300
350
400
450
0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0.0
0.5
1.0
1.5
2.0
2.5
3.0
태국 호텔레져(L)
SET대비 상대강도(R)
(2000.1=100)(2000.1=1.0)
태국 의료관광 전성기
0
2,000
4,000
6,000
8,000
10,000
12,000
14,000
16,000
18,000
95 96 97 98 99 0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0
5,000
10,000
15,000
20,000
25,000
30,000
방문객수(L)
지출액(R)
(백만달러)(천명)
0
100
200
300
400
500
600
700
95 96 97 98 99 0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의료장비
의료서비스
제약
(1995.1=100)
60
80
100
120
140
160
180
12.1 12.4 12.7 12.10 13.1 13.4 13.7
의료장비 의료서비스
바이오 제약
(2012.1=100)
퀀트전략 2013. 8. 13
<그림 23>과 <그림 24>는 글로벌 주요 의료서비스 기업과 의료기기 기업의 이익증가율
과 PER이다. 의료서비스 기업, 특히 한국과 비교 대상인 아시아 국가들의 의료서비스
기업들은 20~25배 정도의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
또한 의료기기 기업들은 15~20배의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 Mckesson의 경우 의료기
기 유통업을 주로 하기 때문에 다른 장비 제조 기업들보다는 이익성장률 대비 낮은 밸류
에이션을 받고 있다.
McKesson을 제외하고 보면 성장률이 높을수록 밸류에이션도 비례하여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으로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Mindray의 경우 20배 정도의 PER을 받고
있다.
그림 23. 글로벌 의료서비스 피어 이익증가율과 PER 그림 24. 글로벌 의료기기 피어 이익증가율과 PER
자료: Capital IQ,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Capital IQ,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한국의 주요 의료서비스 및 의료기기 기업들의 ROE, 레버리지, 순이익증가율, PER은 <
그림 25>, <그림 26>과 같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레버리지(총자산/자기자본) 배수가 3배
미만, 즉 부채비율이 200% 미만으로 재무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ROE가 높으면서 글로벌 피어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은 기업은 제이브이엠, 서흥캅셀, 삼
영무역, 피제이전자, 휴비츠 등이다.
한국의 의료효율성 관련 기업은 <표 1>과 같다. 의료서비스, 의료기기 외에도 해외 병원
건설에서 노하우를 쌓고 있는 삼성물산, 의료 관광 산업이 커질 때 동반 수혜를 볼 수
있는 호텔신라, AK홀딩스 등이 포함된다.
글로벌 피어
의료서비스 PER : 20~25배
의료장비 PER : 15~20배
Apollo
Hospitals
Bumrungrad
Hospital
Raffles
Medical
Tenet
Healthcare
Health
Management
Associates
Community
Health
SystemsShanghai
Pharma
Topchoice
Medical
0
5
10
15
20
25
30
35
40
45
0 20 40 60
순이익증가율 2014(% YoY)
12M Fwd PER(배)
McKesson
Mindray
Medical
Covidien
Becton,
Dickinson
Abbott
BaxterMedtronic
Sirona Dental
Zimmer
5
7
9
11
13
15
17
19
21
23
25
0 5 10 15 20 25 30
순이익증가율 2014(% YoY)
12M Fwd PER(배)
퀀트전략 2013. 8. 13
그림 25. ROE와 레버리지 비교 그림 26. 순이익증가율과 PER 비교
인피니트
헬스케어
바이오
스페이스 서흥캅셀
피제이전자 제이브이엠
휴비츠 바텍
코렌텍인터로조
오스템
임플란트아이센스
메디톡스씨젠
0
5
10
15
20
25
30
35
1.0 1.5 2.0 2.5 3.0
2013 레버리지(배)
2013 ROE(%)
삼영무역
씨젠
메디톡스
아이센스
오스템
임플란트
인터로조
코렌텍
바텍
휴비츠제이브이엠
피제이전자
서흥캅셀
바이오
스페이스
인피니트
헬스케어
0
5
10
15
20
25
30
35
40
45
0 50 100 150 200
2013 순이익증가율(%)
12M Fwd PER(배)
(흑전)
(흑전)
자료: Capital IQ,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Capital IQ,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표 1. 의료효율성 관련 기업 (단위: 억원, %, 배)
업종 코드 회사명 시가총액 매출액증가율 순이익증가율 PER
2013 2014 2013 2014 12M Fwd
A096530 씨젠 10,256 38.7 28.0 108.6 45.3 42.7
A086900 메디톡스 6,646 30.0 23.0 25.0 35.0 28.6
A048260 오스템임플란트 4,445 18.3 17.1 175.9 41.2 22.5
A008490 서흥캅셀 4,309 29.1 15.7 흑전 59.2 16.9
A099190 아이센스 3,655 30.3 34.3 77.2 48.4 18.4
의료장비 A054950 제이브이엠 3,552 12.8 28.0 124.7 69.6 18.6
및 서비스 A002810 삼영무역 3,384 3.0 - 13.3 - 13.6
A065510 휴비츠 2,238 15.6 12.2 10.5 19.9 16.4
A071200 인피니트헬스케어 2,201 -17.7 - 흑전 - 21.6
A043150 바텍 2,169 19.3 18.4 109.3 17.2 11.9
A119610 인터로조 1,749 34.1 33.1 7.6 38.6 15.3
A104540 코렌텍 1,509 28.4 33.3 728.2 75.0 26.2
A006140 피제이전자 1,250 11.1 12.2 25.7 20.0 9.3
A041830 바이오스페이스 1,181 12.1 14.9 63.5 24.7 11.2
병원건설 A000830 삼성물산 84,354 13.1 8.4 -8.8 20.5 17.7
의료관광 A008770 호텔신라 26,274 3.9 18.4 -41.5 154.2 23.4
2차 수혜 A006840 AK홀딩스 4,717 430.9 13.9 306.2 12.2 10.6
주: 1) 시가총액이 큰 순으로 정리
2) AK홀딩스는 영업이익 기준
자료: WISEfn,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