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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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마을에서의 삶을 꿈꾸다 “찾아가는 식탁” 찾아가는 Plusminus1 ℃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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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은 서울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와 플러스마이너스1도씨가 함께 30대, 혹은 30대를 준비하고 있는 개인-단체와 만나, 지역내에서 활동해가는 사례를 통해 "청년, 마을살이가 가능한가"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도출하고 지원정책에 가볍게나마 제언을 하고자 밀착 인터뷰를 두달에 걸쳐 진행하였다. 마을에 접근하기 어려운 장벽, 그리고 대안을 찾아보자&#x27;라는 큰 과제가 있었지만 각기 다른 형태의 마을살이를 하는 팀+동료를 만나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함께 고민하다 보니 마을일에 대한 길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든든한 동지를 만난 듯 반가웠다. 우리와 비슷한 활동을 하는 이들과 이러한 과정을 공유하고 &#x27;느슨한&#x27;연대가 시작된다면 &#x27;마을&#x27;이라는 큰산이 조금은 낮게 느껴질 것이라는 작은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가 만난 사람들을 소개하고 함게 고민했던 이야기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제 겨우 &#x27;만남&#x27;을 가졌고, &#x27;마을&#x27;에 대한 생각들을 고민하는 단계에 서 있다. 앞으로 보다 다양한 자리를 통해 대안을 찾아가는 것이 다음 단계가 아닌가 싶다. < 찾아가는 식탁 추진 배경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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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마을에서의 삶을 꿈꾸다 “찾아가는 식탁”

찾아가는 식탁

Plusminus1 ℃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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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는,

서울시 마을공동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곳으로 주민이 주체가 되어 살고 싶은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마을활동가, 전문가, 그리고 주민

이 결합되어 마을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플러스마이너스1도씨는,

사람의 온도는 1도씨 올리고, 지구의 온도는 1도씨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소셜벤처

입니다. 예술가와 지역주민이 함께, 공동체적 가치를 포함한 예술을 통해 지역의

공간을 문화향유의 장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양천구 목2동

에서 생활예술창작소 이자 마을 커뮤니티 카페인‘숙영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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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식탁

최종보고서

목 차

Ⅰ개 요 01. 청년+ 서울살이 추진배경 _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02. [찾아가는 식탁] 이란 _ 플러스마이너스1도씨

03. 찾아가는 식탁 프로세스 및 일정

04. 찾아가는 식탁 TYPE & MAPPING

Ⅱ 프로젝트 내용 01. 찾아가는 식탁 세부 내용

● 첫 번째 식탁 _ 모기동 작업실 겸 카페 숙영원

● 두 번째 식탁 _ 新세력 식탁 [소셜벤처]

● 세 번째 식탁 _ 문화예술카페 별꼴

● 네 번째 식탁 _ 협동조합 카페 오공

● 다섯 번째 식탁 _ 상수동 그 문화

● 여섯 번째 식탁 _ 어쩌면 사무소

● 일곱 번째 식탁 _ 마포 민중의 집

● 여덟 번째 식탁 _ 네트워크 모임

02. KEYWORD로 풀어보는 마을살이의 진입장벽과 대안

Ⅲ 프로젝트를 통한 가능성과 제언 01. 찾아가는 식탁을 통해 바라본 가능성 _ 성과

02. 청년 + 마을살이에 대한 제언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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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청년 +

마을, 삶과 일터로

가능한가

찾아가는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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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인력 발굴 및 양성은 핵심 필수사업이다. 인력의 양적 팽창과

접촉면 확장의 필요가 있으며 이는, 기존 활동가와는 다른 새로운 전략적 마을활동 그룹 양성

으로 충족될 수 있는 부분이다.

그 중, 사회적 미션 및 공동체로부터 고립된 20대는 청년세대의 사회참여, 자립을 위한 경험과

활동의 장으로 마을의 역할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으며 마을 역시 젊은 일꾼 부재 현상이 고착

화되는 경향이 있다.

사회경험을 가진 30대의 경우, 자의식이 강하고 삶의 가치를 중시 여기나, 무한경쟁사회에서

의 피로와 불안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모순적인 현재 삶의 대안을 찾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찾고자 하는 삶의 가치가 마을활동의 사람중심, 과정 중심적 가치와 맞닿아 있

는 면이 있다.

마을 내 유효한 신규 인적자원을 적극 발굴, 육성하여 마을 공동체 사업의 활동가 저변 확대를

위한 준비 단계로, 마을활동에 소원한 20, 30대 청년이 삶터로서의 마을을 재조명하는 준비

사업을 통해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청년 마을살이 사업의 내실화를 꾀하고자 한다.

찾아가는

식탁 I /01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청년+마을살이 의제발굴 추진 배경

05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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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찾아가는

식탁 I /02 플러스마이너스1도씨

찾아가는 식탁 추진 배경

06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_찾아가는 식탁은 플러스마이너스1도씨와 서울 마을공

동체 종합지원센터가 함께 30대, 혹은 30대를 준비하고 있는 개인-단체와 만나, 지역내에

서 터를 잡고 활동해가는 사례를 통해 청년, 마을살이가 가능한가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도출하고 지원정책에 가볍게나마 제언을 하고자 밀착 인터뷰를 두 달에 걸쳐 진행하였다.

30대를 한정하고 보니 만날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진 생각이 들어 ‘사회 경험이 있는 청년’ 으

로 범위를 확장했다. 그래서, [청년+]라고 정의를 내려보았다. 청년이라고 하기엔 우리는 좀

더 많은 문제와 과제 앞에 놓여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경제적인 문제에 자유롭지 않고,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 또한 가볍지 않은 것이 우리들의 모습이었다. 그렇게 우리와 닮아

있는 친구, 동료, 이웃을 만나보기로 했다.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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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식탁’이라는 컨셉을 잡은 이유는 활동하는 사람들은 끼니를 챙겨먹고 다니기 쉽지 않

아, 만나는 시간만이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가까워지자는 의도가 있었다. 물론 우리도

밥을 잘 챙겨먹지 못하는 평범한 청년이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반응은 좋았다. 배가 따뜻하

니 술술 이야기 풀어내기도 쉬웠다.

‘마을에 접근하기 어려운 장벽, 그리고 대안을 찾아보자’라는 큰 과제가 있었지만 각기 다른

형태의 마을살이를 하는 팀+ 동료를 만나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함께 고민하다 보니

마을 일에 대한 길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든든한 동지를 만난 듯 반가웠다.

우리와 비슷한 활동을 하는 이들과 이러한 과정을 공유하고 ‘느슨한’ 연대가 시작된다면,

‘마을’이라는 큰산이 조금은 낮게 느껴질 것이라는 작은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가

만난 사람들을 소개하고 함께 고민했던 이야기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제 겨우 ‘만남’을 가졌고, ‘마을’에 대한 생각들을 고민하는 단계에 서 있다. 앞으로 보다

다양한 자리를 통해 대안을 찾아가는 것이 다음 단계가 아닌가 싶다.

07

Plusminu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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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찾아가는

식탁

찾아가는 식탁

식탁메뉴 프로세스 및 추진일정 I /03

접근 가능군 리서치

소셜벤처 그룹

지역 활동가군 리서치

어쩌면사무소

카페 오공

문화예술카페 [별꼴]

상수동 [그 문화]

마포 민중의 집

11월

리서치

12월

찾아가는 식탁

1월

의제정리 및

결과보고

접근 가능군 1회

마을 가능성 / 욕구 논의

마을에 대한 의제 도출

지역 활동가군 5회

현재 활동 내용 공유

향후 방향성

마을 지속성을 위한 의제돌출

2013년 사업 방향 논의

30대 커뮤니티 맵핑

리서치를 통한

인적자원 맵핑

의제발굴을 통한 방향제시

네트워크

공통 의제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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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네트워크 모임

12월 23일 마포 민중의 집

12월 17일 어쩌면 사무소

12월 17일 상수동 [그 문화]

12월 15일 협동조합 카페오공

12월 14일 문화예술카페 [별꼴]

11월 30일 “청년 등 사회적 기업가”

청년 + 마을살이

찾아가는 식탁

09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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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젝트(사업) 단위로 시작한 유형 : 문화예술카페 별꼴

2. 개인적인 고민에서 시작된 유형 : 어쩌면 사무소, 그문화 갤러리, 숙영원

3. 마을과 관계를 맺지 않지만 명확한 대상이 있는 유형(인적 네트워크) : 카페 오공

- 움직이는 공동체: 마을공동체로 인정하고 있음

- 거점을 시작하여 진행하는 초기단계: 마을 밖 또래집단과의 네트워크가 필요함

4. 중간 지원 단계에서 마을에 독립생활군과 관계를 맺고 있는 유형 : 민중의 집

찾아가는

식탁

찾아가는 식탁

TYPE 별 분류 I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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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식탁

찾아가는 식탁

활동기관 MAPPING I /05

마포 민중의 집

중구 [어쩌면 사무소]

마포구 [그 문화]

서초구 [협동조합 카페오공]

성북구 문화예술카페 [별꼴]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양천구 카페 [숙영원]

양천구 소셜벤처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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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청년+

와 만나다.

찾아가는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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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식탁 II /01 찾아가는 식탁

첫 번째 식탁

모기동, ±1℃의

작업실+카페 숙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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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하는 곳인가요?

2010년 만들어진 카페 숙영원은 개인 사업장이었으나, 2011년

진행한 마을축제를 기점으로 마을주민, 마을 활동가들의 모임장소

이자 다양한 문화예술활동들이 일어나는 커뮤니티 공간이 되었다.

‘플러스마이너스1도씨’ 의 작업실이자 카페이며, 지역의 문화행사,

프로그램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http://blog.naver.com/theworkplace/

▶ 현재, 카페 숙영원은 오랜 기간 신뢰로 형성된 마을 내 인적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사업형태를, 개인영역에서 협동영역으로

확장 시키는 시도를 시작하고 있다. 필요 목적에 의한 시작이

아닌, 시간의 흐름에 의해 쌓이고, 생성된 목적들이 지속성과

자립성을 갖는 마을살이로의 대안을 찾아 진화하고 있다.

찾아가는

식탁 II /01 모기동 ±1℃ 작업실 겸 카페 숙영원 Community Cafe

모기동 문화허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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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 space. 마을 네트워크 형성

모기동 문화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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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 festa. 카페 거점으로 마을 축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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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 design. 마을공간 디자인.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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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식탁 II /02 찾아가는 식탁

두 번째 식탁

11.30. 신세력군

청년 등 사회적 기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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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력군 청년 등 사회적 기업가

감지덕지 _ 한천희

청소년 진로 월간지 <두리번>

http://blog.naver.com/do2279

시네마 포 소사이어티 _ 박상돈

영화 유휴인력의 고용창출을 위한

영상 프로필 제작 및 영상제작

http://www.facebook.com/#!/Cinema4Society

도시마을 건축사무소 _ 박성은

사회적 건축가 그룹, 마을공동체 활동

http://dosimaeul.net/

월메이드 _ 허창주

참여형 공공예술 사회적 기업

http://www.wallmade.kr/

찾아가는

식탁 II /02

19

책 농장 _ 김대규

도서관 및 독서활성화를 위한 활동 및 제품생산

http://www.facebook.com/#!/bookfarm.we

루트빌리지 _ 이승훈

소통과 공감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참새의상실 _ 최하나

나눔 재봉틀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유대를 만드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과

사회서비스 제공

http://wesill-mesill.com

잇다 _ 진아람

청년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개발

청년과 청년을 잇고, 청년과 마을을 잇다.

청년 등 사회적 기업가 소셜벤처 양천구 소셜벤처인큐베이팅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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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우리에게 마을이란

나에게 마을이란? 단체,기업의 입장에서 마을이란?

• 지방에서 올라온 이주민, 3자적 관점에서

보게되는 마을

• 단기 계약기간에 따른 잦은 이동으로,

거주하는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갖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일

• 애정이 없는 곳에 접근과 관심을 갖기란

쉽지 않음

• 특별한 계기, 관계(모기동 마을축제,

00은 대학 등)로 인한 인식변화는 마을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생기게 했고, 자신이

생각하는 마을이란 곳을 바탕으로 무언

가를 상상하게 되기도 함.

• 사회적 기업이나 소셜벤처를 지향하는 그

룹으로 단체의 미션과 방향에 따라 마을을

바라보고 있음

• 현재 마을과 접점을 못 찾은 경우: 마을의

단체와 사업 경험은 있었으나, 마을과 직

접적 연계를 가지고 있지 않음. 마을 활동

의 구체적 방안을 찾고 있음

• 마을과 연계를 원하지만 수익구조 해결이

어려워 진입이 어려운 경우 : 청소년 잡지,

청소년 멘토링 서비스 등 마을과의 접점

을 고민하고 있으나, 마을이란 소단위 속

에서 지속적 수요에 대한 수익구조 형성

에 확신이 없어 접근하지 못하고 있음

마 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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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우리는

왜 마을 을 불편하게

생각할까

A. 마을과 어떻게 만나야 할지 모르겠어, 누굴 먼저 만나야 할지...

A. 공간을 구하는 것도 유지하는 것도 엄두가 나지 않아, 사는 집을 마을의 쉐어 공간으로

오픈 해야 하나 고민 중이야!

A. 청년은 재미!이거나, 필요!이거나 둘 중 하나로 접근하는데 현재, 마을살이, 마을활동은

대부분 공동육아, 안전한 먹거리 등에 초점이 맞춰져서 내 상황과 가깝지 않게 느껴져

A. 마을에서 돈 벌 수 있나? 기업을 유지 할 수 있을 구조가 아직 떠오르지 않아

A. 협동조합! 마을! 하면 데모, 시민운동 해야 할 것 같은, 이미지가 먼저 다가와서

조금 부담스러워

A.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이 필요하다.

A. 공간 임대료 지원,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

A. 마을과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

A. 마을에서 활동하기 가장 힘든 점은 바로 경제적인 독립이 가능한가!이다.

마을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A. 지역과, 청년간의 네트워크 자리,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

Q .

21

TALK. 마을. 진입장벽과 대안

진입장벽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제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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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식탁 II /03 찾아가는 식탁

세 번째 식탁

12.14. 지역활동가군

문화예술카페 별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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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식탁 II /03

□ 모하는 곳인가요?

사회적 기업 [장애인 극단 ‘판’에서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을 만들고자한 시도의 일환으로

만든 카페이며,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음

- 카페: http://cafe.naver.com/byulkkol

- 문의: 02-6013-4155

□ 별꼴에서 하는 프로그램은?

- 귀로 읽는 책 : 시를 읽거나 단편읽기

- 가난뱅이 생활기술 워크샵

: 무엇이든 직접 손으로 만드는 워크샵

- 문화예술 공연 &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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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카페 별꼴 Art & Culture Cafe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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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기업 [장애인 극단 판]에서 지원 5명 매니저

-> 각 매니저의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방식에 활동 진행

□ 사회적 기업 [별별 솔루션] 사업

□ 소셜미션 : 장애인 문화 접근성 확대

□ 수유너머 팀과 공동 사무소 사용

□ 지속성 : 별꼴 친구들 _ 월 5만원 20잔 무료

지역 연계 단체 공간 사용료(대여료)

□ 마을과의 관계

- 현재 공간이 오픈 한지 1년이 안된 상황으로 시간이 필요함

-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

프로젝트로 접근하여서 지속성에 대한 고민단계

□ 만난 사람 : 죠스(운영 매니저), 공기, 명학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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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문화술카페 별꼴은 어떤 곳인가요?

Page 25: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 가난뱅이 생활기술 워크숍

▲ 다양한 세미나, 공연 출처: http://cafe.naver.com/byulkk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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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6: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찾아가는

식탁 II /04 찾아가는 식탁

네 번째 식탁

12.15. 지역활동가군

협동조합 카페 카페오공

Page 27: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 총 34명의 조합원의 출자를 통해 만들어진 협동 조합 카페

□ 다양한 모임이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으로써 심야식당,

재능나눔, 벼룩시장, 독서모임 등을 진행

□ 주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3동 1586-5 지하카페

□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groups/cafe50/

“카페오공은 내가 가진 재능을 세상에 잘 쓰이는 것이 세상을 풍요롭게 한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사람 맛이 나는 공동체 마을을 꿈꾸는 청년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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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식탁 II /04 협동조합 카페 카페오공

Community Cafe 협동조합 커뮤니티 카페

Page 28: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InterView. 카페오공 어떤 곳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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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인적 네트워크

□ 정토회의 귀촌 모임에서 계획 이전에 준비단계에서 할 수 있는 협력 방법

을 구상하다 카페 공간을 중심으로 청년 자립을 만들어보고자 34명의 출자

를 통해 현재 카페오공을 만들었음

□ 목표: 조합원 모두가 공동의 이익을 추구한다. 꼭 모여 살지 않더라도 협동

조합을 통하면 먹거리-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체로 확대하여 소통과

관계 맺기로 청년의 자립을 꿈꾼다.

□ 운영 방법: 1인 매이저와 4~5명의 돌보미(조합원) 활동, 돌보미, 조합원

배당금은 대안화폐 [콩알] 지급. 청년들의 다양한 재능나눔 프로그램 운영,

청년 공유경제를 위한 프리마켓 월 1회 진행

□ 만난 사람 : 조정훈(카페 오공 매니저), 조재원, 김혜란, 김현수, 박명주, 송현희

Page 29: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프리마켓 상점 ▶

개능기부 수업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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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식탁 II /05 찾아가는 식탁

다섯 번째 식탁

12.17. 지역활동가군

상수동 [그 문화]

Page 31: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 마포구 당인동에서 동네 주민들과 함께 하는 소박한 예술축제

를 진행하고, 당인동만의 독특한 문화를 살리기 위해 기획

□ 상수동에서 당인리 발전소 앞 동네와 골목에서 마을주민과

인디밴드, 예술가 등과 함께하는 마을축제, 골목 운동회 진행

□ 상수동 [그문화 갤러리] 김남균 대표가 축제, 운동회를 기획

진행하였음

- 주소: 서울시 마포구 당인동 28-9

- 카페: http://cafe.naver.com/artetc

“소소한 일상이 인생이고 예술이다.

참기름 집에서는 참기름을 짜고 옆집에서는 원두를 볶아 에스프레소를 내립니다.

두 개의 시간이 얽혀 흐르는 상수, 당인리 거리에서 축제를 벌린다. ”

31

찾아가는

식탁 II /05 상수동 그 문화

Community Cafe 커뮤니티 카페/갤러리

Page 32: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 상수동에 들어오게 된 계기: 홍대의 임대료 상승으로 상수동으로 밀려나게 됨

□ 삶과 일에 공간에서 지역과 맞닿아 있으므로

(정 붙이기 + 임대료 상승률 낮추기 위해) 마을과의 관계를 맺기 시작함

=> 임대인과의 관계 형성

□ 축제, 운동회를 통해 다른 상가와 지역 주민과의 관계 형성

□ 홍대 근처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문화 예술 인프라가 풍부함

-> 인디 밴드, 예술가, 자원활동가 연계가 가능

□ 지속성을 위해서는 상가 임대차보호법 의 개정이 필요하다

□ 만난 사람: 그문화 김남균 대표

InterView. 그 문화는 어떤 곳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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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3: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인디밴드 공연 ▲

와글와글 활력운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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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하나. 동네 사람들과 만나기 짧게 자주 만나라

- 첫 만남! 15초만 말을 하고 빠져야 함.

그렇게 여러 번 만나는 것이 필요. 나머지 한번만 길게~

- 길게 이야기 할 꺼리가 있을 때는 작은 선물이나 밥을 함께 먹는다

- 어르신들과 말할 때 빨리 말하지 마라

- 논리적-이성적으로 대하지 말고 정서적-감성적으로 이야기하라

- 통-반장, 부녀회 연대하기 -> 주민과 활동가간 중간고리 역할을 함

TIP 둘. 동네, 스토리텔링 하기

- 마을의 이야기를 찾아라 : 과거 부정적 측면을 가지고 있는 동네의

이야기를 매력요소로 드러내기 (홍대-철길, 상수동-당인리 발전소)

- 지역 주민을 드러내라 : 마을 주민이 마스코트가 되어야 한다.

- 축제나 행사를 할 때 홍보-보도에 신경 써라

! Tip. 그 문화 대표님이 전하는 마을활동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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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식탁 II /06 찾아가는 식탁

여섯 번째 식탁

12.17. 지역활동가군

커뮤니티 형 카페 어쩌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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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2월 같은 인류 찾기를 시작으로 <어쩌면프로젝트>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하고, 만남을 지속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 <어쩌면 사무소>를 오픈함

□ Cafe + Office + Academy + Playground + and…

= 어쩌면 사무소

□ 어쩌면 워크샵 진행

- 어쩌면 설날 워크샵, 어쩌면 + 월동준비 워크샵 등

- 주소: 서울시 중구 신당3동 349-216번지 1층

- 카페: http://probable.kr

찾아가는

식탁 II /06 커뮤니티 카페 어쩌면사무소

Community Cafe 어쩌면 이루어 질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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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어쩌면 프로젝트]로 형성된 인프라를 통해 “소셜펀딩”으로 카페 오픈

□ 주요 관심 분야

- 온라인에서 하고 싶은 꺼리들을 모으고 실천하는 공간

- 재능 나눔으로 동네에서 놀기 / 사라져가는 관계를 드러내는 것

- 공간 거점 운동

□ 운영 방법

- 카페 운영 + 공간 대여

-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연계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프로그램 참여비

□ 지역과의 연계 : 공간을 오픈하는 과정에서 만난 어르신들의 잔소리로 시작된

관계 덕분에 지역연계 고민 단계. 카페 공간+프로그램을 통한 지역과 자연스

러운 관계형성이 중요하다.

□ 만난 사람: 이민규, 장상미 외 2인

InterView. 어쩌면사무소는 어떤 곳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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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8: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 어쩌면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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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식탁 II /07 찾아가는 식탁

일곱 번째 식탁

12.23. 지역허브

마포 민중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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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의 집은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삶을 가꾸고 서로 나눔으로써

지역사회를 보다 건강하고 따뜻하게 바꾸기 위해 만든 주민들의

자치공간이자 공동체이다.

□ 마포 민중의 집 활동 내용

- 작은 사람들이 행복한 <마을공부방 토끼똥>

- 책과 함께 세상을 만나는 <청소년 독서토론교실>

- 다양한 소규모 동아리, 화요 밥상, 다정한 시장

- 독립생활자모임 (청년 대상)

-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53-16 윤재빌딩 3층 민중의 집

- 온라인 : http://peoplehouse.net

출처: http://peoplehouse.net

찾아가는

식탁 II /07 마포구 지역허브 마포민중의 집

30대 독립생활자 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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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1: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 공간을 마을회관으로 사용하자 _ 중간조직

: 커뮤니티 공간 + 자본주의에 대한 대안과 실천

: 현재 400여명 정도의 개인+단체+회사 등 후원으로 운영

: 동네의 행사나 이야기가 흘러 들어오는 정보통 -> 개인에게 플랫폼

: 마을 만들기는 골목으로 들어가야 함 (공간을 좁게 보기)

□ 2011년 30대를 위한 독립생활자를 위한 프로그램

: 독립생활자와 지역과의 연계해주는 중간 역할이 필요함

: 공간보다 사람을 남기는 작업을 하고자 함

: 20대~30대 활동가에 대한 지역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한 방법

-> 활동가 할인혜택, 공제조합, 여가, 경제 분야

□ 지역 판 하자센터가 필요하다.

: 아이디어 -> 구체화(사업화) -> 자원연계 -> 인큐베이팅(지속적 지원)

□ 만난 사람: 안성민(안성댁)

InterView. 마포민중의 집은 어떤 곳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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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2: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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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3: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찾아가는

식탁 II /08 찾아가는 식탁

여덟 번째 식탁

2012. 12.26.

마지막 식탁

네트워크 모임

Page 44: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찾아가는

식탁 II /08 찾아가는 식탁

여덟 번째 식탁

□ 일 시: 2012년 12월 26일 수요일 PM 6시 ~ 9시 반

□ 장 소: 상수동 [그 문화 갤러리]

□ 참여자: 한천희, 차승연, 허창주, 최하나, 박성은, 김나연, 김현미, 윤여정,

전미정, 육영혜, 조정훈, 이민규, 김남균, 김희영, 안성민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 유창복, 김소연, 김이준수, 이종필, 김시화

플러스마이너스1도씨 : 김지영, 유다원 (총 22명)

□ 내 용 : 찾아가는 식탁을 통해 만난 사람들간에 네트워크 모임과 마을살이에 대한

진입장벽 및 대안에 대한 토론 자리 마련

□ 프로그램

개 요

1부 pm 6:00 ~ 7:00 따뜻한 식사

2부 pm 7:00 ~ 9:00 사례발표 및 토론

- 특별토크 <종합지원센터장 _ 유창복>

- 사례발표 <카페 50 _ 조정훈>, <어쩌면 사무소 이민규>

<그 문화 _ 김남균>

Page 45: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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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몰랐던 이들과도 친구가 됩니다.

눈이 내리던 1월 두 번째 날. 대부분 업무로 첫날이 아니었을까? 무리하게 잡

은 신년 일정에도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안면이 있는 사람도 있었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도 있는 자리였다. 공통점이 있다면, 서울을 근거지로 둔 30대

와 가까운 사람들이었다. 생각보다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지만 <그 문화>에서

준비해주신 맛있는 음식-늦게 나와 더 맛있게 먹었다는…--덕분에 자연스럽게

사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행사 스케치. 따뜻하고 맛있는 식사

Page 46: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마을과 삶, 청년에 대해 말하다.

찾아가는 식탁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마을과 접속하고 있는 사람들 혹은

단체들을 알게 되었고, 만나게 되었다. 마을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바로 ‘마을’

이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감이었다. 찾아가는 식탁으로 만났던 팀들에 대한 소

개를 시작으로, 다르지만 조금 닮아있는 마을 살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생각

보다 긴 시간 동안 진행 된데다 스터디 아니냐는 타박 아닌, 타박을 듣기도 했

지만, 마을에 대해 조금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공통

적인 이야기 꼭지 중 하나는 청년들이 만들어가는 ‘마을’은 물리적인 거리의 마

을이 아닌 감성의 거리가 닿아있는 마을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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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스케치. 5인 5색 마을이야기

Page 47: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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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가까워질 수 있는 시계토끼는 무엇일까.

다른 마을 이야기를 들으면서 잠시 고민 할 새도 없이 그 동안 식탁에서 나온 의

견들을 5가지 키워드로 함축하여 논의를 시작하였다. ‘마을’ 이라는 공통의 관심

사로 만나기는 했지만 ‘마을’을 바라보는 관점은 각기 달랐다. 이웃을 만들고 싶

다는 친구부터 굳이 ‘마을’이어야 하냐는 의문까지…마을에 대한 의견은 다양했

다. 또한 현재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들의 가장 큰 이슈는 바로 활동 거점-공간에

대한 필요성이다. 굳이 마을이 아니더라도 활동 거점, 공간에 대한 필요성은 대다

수 공감했고, 그에 대한 욕구는 다양했다. 마구잡이 고민을 털어놓는 것을 넘어

현장에서 겪은 현실적인 논의까지 짧은 시간이 아쉬울 뿐이었다.

행사 스케치. 키워드로 풀어보는 마을

Page 48: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마을 이라는 개념

네트워크 마을과의 연계

공간 거점

마을 일꾼부재

수익성

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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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키워드로 알아보는 진입장벽

Page 49: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대안! 방법!

Page 50: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마을 이라는 개념

셋. 청년들이 마을로 들어가려면,

‘적게 벌어도 행복하다’라는 공감대 형성

‘소비’를 줄이는 방식의 공유

하나. ‘마을’이라는 단어가 불편해

결혼해야 접근할 수 있을 듯한 느낌

물리적 거리가 아닌. 감성의 거리의 마을

-> 지리적 공간의 마을 아닌, 관계망 회복

Page 51: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공간

거점

! 작당모의를 할 수 있는 공간

!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것보다 이전에

만들어진 공간에 실질적 지원이 필요

-> 현재 공간으로 연계된 네트워크가 큼 ! 현재 형성된 공간끼리의 네트워크 필요

! 무엇보다 생계수단이 되면서 놀 수 있는 공간

! 공간을 사람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형식을 갖추지 말고 비운 채로 사람을

채우는 것을 지향

-> 콘텐츠(사람)에 따라 공간을 달리 이용

(ex. 서교예술실험센터)

! 청년을 위한 쉐어 오피스 + 쉼 공간 공존

-> 저렴한 임대료 + 접근성

Page 52: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마을

네트워크

● 기존 형성된 네트워크(마을)에 청년이

함께할 경우 실패할 확률이 줄어든다!

● 구청이나 동사무소 등 관과 연계 가능,

지역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참가비 등으로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함

수익성 마을일꾼 부재

● 청년들간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

-> 경제적 협력체 구축

● 마을은 일꾼이 부재한 상황이고,

청년은 일자리가 부재하다.

마을과 청년을 매개해 줄 수 있는 방법이 필요

● 사회적 경제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을

통해 지역에서 자발적인 경제 구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함

Page 53: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찾아가는 식탁에서 발견한

작은 희망의 단초

‘마을’에 대한 인식 전환

식탁을 통해 만난 그룹간의 감성적 네트워크 형성

30대 新 세력군 형성 및 ‘마을’에 대한 관심 확대

30대(±5) ‘마을’에 대한 의제 발굴 및 대안 조금! 드러내기

식탁으로 형성된 네트워크 1년에 두번 “번개 & 정기모임”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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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제언 및 과제

1) 30대 청년을 대상으로 ‘마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및 교육 전략이 필요하다.

- 아직까지 청년에게 마을이라는 개념은, 결혼을 해야만 진입가능 한 곳 이라던지, 시민조직을 이뤄 활동

해야 하는 ‘운동’ 이라는 부담감으로 다가서기까지 한다. 현재 마을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역시, 많은

사람들이 시민운동 조직이거나 봉사단체로 인식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 현재 30대 청년들이 지역이나 공간 안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과 관계 맺고, 새로운 삶의 가치를 생산

하는 이야기들을, 트렌디한 방식으로 시각화 하여 드러내 주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 일 것이다.

- 수평적 관계망에 의한 대안적 삶의 방식(호혜적 경제구조+생활방식)이 멀지 않은 곳에서 가능하며, 이러한

삶은 적게 벌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끔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 더불어 청년, 그들이 삶의 방식과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주체임을 간과하게 해서는 안 된다.

- 마을활동은, 마을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해야 하는 것인가? 익명성에 대한 보장이 어디까지 가능한가?

청년들이 마을로의 진입 앞에서 가장 머뭇거리게 하는 고민거리이다. 어느 정도의 거리감과 개인사에 대한

무관심이 필요한 조건들이기도 하다. ‘마을, 모두 함께’, ‘공동체성 안의 삶의 공유’ 즉, 개인이 존재하지 않은

마을살이로 인식이 머물러 있다면, 앞으로도 마을 안 청년은 이방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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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0대 청년과 청년, 마을과 청년의 생산적 네트워크를 위한 프로세스 지원과 파일럿 프로젝트 진행

- 만남을 통해, 마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통된 이슈 중 하나로 일은 많으나 함께 할 활동가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하지만, 청년은 일이 빈곤하다 한다. 아이러니다. 마을, 경제구조가 불안정 하고

수요에 대한 보장이 확실치 않기 때문에 일터로서의 마을은 불가능한 곳이 된다.

- 개인적 고민과 문제로 마을을 대상화 하기 때문이 아닐까. 다수의 개인이 협력하게 되면 관계가 지닌 숨은

잠재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관계가 맺어지는 속도와 일이 생성되기까지의 시간은 더디고,

느릴 것 이다. 하지만 한 번의 긍정적 결합에 대한 경험은 확장과 성장 속도에 가속도를 붙여 줄 것이라 본다.

- 30대, 하고 싶은 일도 하며 가치와 생산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나이, 지속적인 네트워크만으로 본질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 마을과 청년/청년과 청년의 협력과 연대가 가능할 수 있는 프로세스 지원으로

마을에 대한 경험, 지속화를 위한 관계형성에 힘을 실어 줄 기회가 필요하다.

- 마을과의 연대, 협력을 통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는 것도 하나의 사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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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을과 청년, 공간으로 연결하다 - 마을의 빈 공간을 활용하는 공간 지원. 마을 연계지원

- 청년, 거점을 두고 집중적인 활동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공간을 지속하는 데에는 많은 부담감이

뒤따른다. 그렇다고 정부나 지원기관에서 공간지원만을 늘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현재 마을공동체의

움직임이 활발한 지역을 들여다 보면, 마을 내 활용 가능한 공간들이 있다. 하지만 마을 역시 그 공간을

운영하는데 따르는 어려움들이 있다. 마을의 빈 공간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프로세스, 시스템을 개발

하는 것 또한 공간지원 방법 중 하나이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정리해 본다.

[ 반짝! 아이디어 ]

- 서울 마을 맵핑: 기존 활동되고 있는 마을에 정보와 각 마을에서 필요한 사람, 자원 혹은 마을에 비어

있는 공간, [서울 마을 복덕방]을 온라인 상 오픈하여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 마을에 비어있는 공간 청년 연계 쉐어링 서비스: 마을에는 비어있거나 활용 가능한 공간이 많이 있다.

공간이 필요한 청년들에서 저렴한 가격에 공간 대여를 해줄 수 있도록 연계하기

- 마을 만에 새로운 구직+구인 서비스: 마을은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고 청년은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다. 마을에 필요한 사람이나 프로젝트를 오픈하여 청년이나 청년 단체가 접근할 수 있는 접촉면을

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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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6일 수요일 마지막 찾아가는 식탁 토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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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을! 이상적이고 접근하기 어렵다는 인식에 대한 문제/마을에

대한 개념

유다원 > 작은 그룹들이 연계되어 새로운 일들을 창출하는 것이 어

떨까

김희영 > 솔직히, 마을에 무엇이 있는지 마을의 특징, 지리적 특성

들에 대해 잘 모른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현재 살고 있는 마을과의

인연이 닿게 되었는데, 나에게 마을은 주로 생활하는 공간이 마을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역을 기반, 지리적 기반을 통해서 사람들을 만

나고 가볍게 혹은 무겁게 어떤 일을 하는 곳이 마을이 아닐까 생각

한다.

2. 공간거점이 필요하겠다. 공간거점에 대한 명확한 개념, 어떤 공

간이 있으면 좋겠다.

참 새> 공간이 비어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와서 채

울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마을에 공간이 생긴다면 하고자

하는 것을 하고 싶은 것이다.

월 메이드> 다들, 공간이라고 하면 카페? 등 비슷한 개념의 공간을

생각하는 것 같다. 공간에 대한 개념이 나와는 조금 다르지만 공간

이라는 것을 좀 더 확장시켜서 바라봐야 하는 것도 필요하겠다.

윤여정> 양천구 소셜벤터 센터가 있다. 그 곳 또한 공간이라 생각한

다. 정보와 사업에 대한 노하우들을 교류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 또

한 공간거점이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김희영> 공간거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양천구 목2동이며, 2012년 초 미디어 사업을 통해 목2동과의

인연을 맺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마을의 친구들과 함께 일주일

에 한 번씩이라도 만나 사업적 프로젝트로서 일을 진행하는 것이 아

닌, 상시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되었다.

즉, 놀거리가 있는, 만남이 이뤄질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있으면 좋겠

다 하는 바램을 갖게 되기도 했다.

수업 때 진행했던 영상을 축제를 통해 상영을 하게 되면서, 마을살

이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지기 시작했다. 축제 후 다시 출퇴근 하

게 되는 나를 보며 나는 어디에 속해있는 것인가? 마을살이를 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공허함을 느끼기도 했다. 궁극적으로 내가 즐거

울 수 있는 꿍꿍이들을 만들어 사람들을 직접 만나는 일들을 해 낼

수 있는 그런 마을 내 공간거점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 감성적 교류가 이뤄질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것이다.

마을 청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온 의견(키워드)들이 있었다, 그 의견을 바탕으로 의견을 나눠보았다.

Page 60: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찾아가는 식탁_ 30대+ 마을에서 삶을 꿈꾸다

김소연> 공간이 절실히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인 대안을

내 놓는 이들이 없더라.

육영혜> 아이디어 이지만, 동네(서촌)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게 됐

는데 미용실이란 공간에 할머니, 손자, 젊은 신혼부부, 할아버지 등

이 모두 모이더라. 공간이라고 해서 새롭게 다시 만들어 지원하는

공간이 아니라, 마을 내 있는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

각을 해본다. 이미 형성되어 있는 마을 내 허브 공간을 잘 들춰내어

마을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것이다.

미용실이 될 수도 있고, 동네 슈퍼마켓이 될 수도 있고, 동네 호프

집이 될 수도 있고 하는 것처럼 커뮤니티가 존재하고 있는 공간을

활용해 봤으면 좋겠다.

김소연> 그렇다면, 의견을 좀 더 좁혀서, 마을의 모든 세대를 아우

르는 것이 아닌, ‘청년’ 만을 대상으로 고민해 보자, 청년인 나에게

어떤 공간이 주어진다면 친구들과 자유롭게 놀거리도 만들고 자주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거점이 될 수 있는지 고민 해봤으면 한다.

유다원>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처럼, 또는 쉐어 오피스처럼 있

는 공동공간을 함께 이용하면서 지역연계를 기본미션으로 청년팀

을 모집해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차승연> 현재 마을 활동을 하는데, 공간이 없다 보니, 마을 사람들

이 만나서 일을 추진 할 수 있는 안정적인 거점이 없다. 공간을 내

주는, 월세에 대한 지원만 해준다면 막연한 공간이지만, 그 안에서

새로운 일들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하나의 어려운 점

은 마을에서 청년을 만나는 것이다. 청년이 보이지 않는다.

지원센터팀> 공간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공간은 마을 내 이미 많이 존재하고 있다. 지역별 있는

공간들을 엮고 네트워크를 연결해 주는 것이 오히려 실질적인 방안이

아닐까 생각한다.

김희영> 엮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을 내이든, 어디이든 공간거점을

갖고 싶다는 것은, 청년들이 마을내에 접점을 갖고 싶어서 일 것이다.

또한 수익성의 문제, 공간 운영을 위해서 카페 형태로 자꾸 생성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경제활동이 동시에 이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분들은 카페 형태의 창업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작은 사무실로 이용할 만한 공간이 필요한 사람이 있을 것이고, 다 떠

나 안정적 생활이 가능한, 기반을 닦을 수 있는 그런 공간이 필요한 것

이다.

김남균> 이렇게 넘어간 사례가 있다. 서교예술실험센터를 예로 들어

보면, 1층을 대안공간 겸 누구나 들어와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고, 2층은 사무실, 지하는 전시 외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한 곳으로

이용 가능한 곳이다. 2~3년동안 운영이 이뤄졌는데 거의 망한 상태에

까지 이르렀었다. 운영자 마인드에 대한 문제가 있었던 거다. 행정적

마인드로 작가들에게 외주를 주듯 진행하다 보니, 작가들이 한 번 경

험 후 다시는 관계를 맺지 않으려 하더라. 매니저가 바뀌고 나서는 다

시 살아나고 있다. 즉, 행정적 마인드, 행정 기관은 아예 빠져야 자생

적 문화들이 만들어진다.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청년들이 경험, 추억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도록, 행정기관에서는 자율적 지원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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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집> 월세가 급작스레 올라가면서, 반 강제적으로 이동을

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민중의 집은 운동권을 중심으로 출발

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사업을 진행 하다보니 자발적 참여로 진

행되는 사업이 아니면 성과로 남지 않더라. 그 당시 공간을 다시 만

들 때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재능기부 할 사람들도 많았다. 공간도 처

음 시작한 것에 비해 일상 친화적이며, 환경도 훨씬 좋았고 많은 사

람들이 있었지만, 결국 남는 사람들이 없더라. 쌓이지 않고 흘러가

는 정거장일 뿐인 것인가 하는 고민이 생겼다. 2년 정도 지나다 보

니 개별적 취향과 이런저런 개인적 이유에 따라 남아 있는 사람들

을 한, 두명 발견하게 되었다. 3년차가 되었을 때, 공간을 비워 두

는 것이 중요하겠다 생각 하게 되었다. 남아 있을 수 있는 여백을

남겨두는 것이다. 그때부터 사업계획을 하지 않았다. 모인 사람들

이 하고자 하는 것들을 신청 받거나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진행하기

로 했다. 독립생활자 모임도 그렇게 시작됐다. 문화적 취향, 대안

적 방안이 성미산 마을과 닿아 있었지만, 혼자 살고, 결혼을 하지

않아 진입하지 못하는 20~30대 청년들이 민중의 집에 남아있더

라. 마을이란 개념에 얽매이지 말고, 비슷한 것들, 공유할 수 있는

가치들을 중심으로 단단히 모여있는 것이 중요하겠다 생각하게 되

었다. 이런 마을이 다른 마을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러다 보니, 20~30대 들을 평범한 주민으로

섞지 말고 이런 가치, 이런 고민, 이런 대안 등을 주제로 ‘독립생활

자 모임’을 진행하게 되었다. 정서적, 경제적 독립, 즉 지속가능성

의 힘을 갖는 것이 진정한 독립이지 않을까 한다. 그런 고민에서 독

립생활자들의 경제 강좌가 시작되었다. 경제 강좌모임을 시작으로

모인 사람들이, 책읽기 모임 등의 다양한 후속모임을 이어가기 시

작 했다. 만나면 좋고, 가보면 좋은 곳을 함께 가보는 것, 마음을 기

대고 받는 것. 거창하게 일을 시작하는 것으로 모임을 도모하는 것

이 아닌, 마음의 협동조합을 만들어 보는 담론을 만들어 가보고자

한다. 그래서 공간보다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역의 한

계는, 공간은 있는데 사람이 떠나고 없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 가

능성이 소멸해 가는 것이 문제이지 않을까. 10년이 넘게 한 마을에

정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힘이지 않을까. 즉, 장기적 플랜

을 짜는 것, 한 마을에서 살아낼 수 있을까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

한다.

3. 사업을 진행했지만, 마을과 연계 되는 것이 어렵더라, 마을과 네

트워크 형성에 대한 방법

박성은> 건축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무실을 강남에 두었는데,

궂이 강남에 있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명함에 찍

힌 강남) 그래서 다른 사무실로 옮기기 위해 각 공간들을 답사 다

녔다. 그런데 맘에 드는 곳이 없더라, 잘 조성은 되었지만 삭막한

것이다. 네트워크 한다기 보다는 일반적 쉐어 오피스와 같았다. 운

좋게 허브하자센터 신관에 들어가게 되었다. 면접자체부터 느낌이

달랐다. 원탁에서 함께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공간이 주는 느낌자

체가 좋았다. 게다가 임대료가 굉장히 저렴해서 부담이 적었다.(1

자리당 50,000원) 임대료와 접근성에 대한 문제가 함께 해결된다

면 청년들의 마을진입이 용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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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원> 또 다른 예로 마을 내 안정적 기업들이 있다. 마을엔 인프

라가 필요한 단체들이 있다. 그런 단체들은 공간을 갖고 있기도 하

다. 그런 안정적 기업간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 마을활동들이 가능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미정> 아직 마을로 정주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사업으로 만났

지만 좋은 인연을 갖게 된 마을, 또는 사람, 기관들과 향후로도 연

계된다면 가끔씩이라도 일들을 함께 추진 하고 싶은 정도이다. 가

장 먼저는 마을이라는 개념이 바뀌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결혼을

해야만 진입가능 한 곳인 것 같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

에 한 마을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물리적 거

리, 접근성을 무시할 수 없는 문제였다. 즉, 좋은 사람들이 있는 마

을에 진입을 하고 싶더라도, 좋아하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가고 싶

더라도 멀리 떨어져 있게 된다면 네트워크를 이어가고 싶어도 개

인적으로 감당해야 할 문제가 생기더라. 만약 공간지원을 해 준다

면, 쉼과 사무이용이 가능한 곳 이었음 좋겠다. 양천구와 밀접한

관계를 짓고 있는 다른 구와 연계해 청년 팀들이 자신들의 거주지

와 가까이 있는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또는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진입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생각해본다.

최하나> 마을에서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물음을 받았을 때, 나는

이웃을 만들고 싶다 라고 답변했다. 그래서 참새 의상실로 이웃을

만나고 싶었다. 기존엔 내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 마을이라 여겼다.

그런데 현재 일하는 곳 이자 가장 오래 머물고 있는 곳은 양천이더

라. 사는 곳에 이웃을 만들고 싶은데, 오랫 동안 시간을 보내고 있

는 곳이 일하는 곳이더라. 이제는 일하는 곳에서 이웃을 만드는 일

을 하고 싶어졌다. 청년들이 마을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는, 적게 벌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라는 인식을 갖게끔 해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이 생각을 공감하게 끔 해주는 노력이 있어

야 하는 것이다. 하고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

다.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라는 인식을 주는 것이 우선

인 것 같다. 더불어 청년이 마을에서 일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4. 경제적 협력체가 연계되면 어떨까. 마을일꾼/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

차승연> 마을 머슴이 되기 위해 마을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었으

면 좋겠다. 청년들이 적은 소득에 만족하는 구조로 흘러가지 않았

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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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질문 및 제언

조정훈>

1. 서울지원센터에서 바라보는 청년은 어떤 모습인지?

2. 서울지원센터에서 생각하는 마을의 범위, 개념은 무엇인가?

3. 마을 만들기라는 용어가 만들어 진 것은 서울에서, 관계망을 형성

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현재 지리적 범위를 마을이라 두는

것 같진 안다. 상부상조와 호혜의 경제를 살려보기 위한 관계망을 짓

기 위한 것 아닐까? 마을이라는 것이 지리적인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거점자체가 마을회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4. 청년들은 현재 지금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에서 청년들에게 자꾸

지원을 해주려고 하는데, 별로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 지원측이나,

지원받는 청년 입장에서도 어려운 건 사실인데,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까를 창의적 관점에서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청년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만 해주는 식의 소모적인 활동은 답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지속가능성을 지닌, 자립할 수 있는 거점과 관계

망과 생활방식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겠다.

첫 번째 방법으로 소비를 줄이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에 대한 개

발이 필요하겠다. 공간지원 또한 이러한 철학이 담겨 있는 곳 이었으

면 좋겠다. 적게 쓴다는 이야기는 사실, 좀 더 깊은 의미가 있는 것 같

다. 적게 쓴다는 것은 폼 나지 않는 삶을 산다는 것이다. 대안적으로

살려고 하는 청년들이 극복해야 하는 문제이다.

자기 검열에서 자유로워 져야 할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에 대

한 대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적게 벌어서 모자라는 부분을 관계

맺기를 통해 해결해 가는 새로운 대안적 경제구조 또는 삶의 방식을

만들어 놓아야 하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협동조합은 내부경제가 가

능해서 매력적인 것 같다. 나쁘게는 조직 이기주의로 빠질 위험도 있

지만, 프랜차이즈가 넘어올 수 없는, 인간적 관계망에 의해 소비되는

연결고리들이 마을의 네트워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런 사례

들을 통해 지속가능한 모델을 개발하고, 네트워크화 시켜주는 것이

지원센터의 역할이지 않을까 본다.

2012. 12. 26 찾아가는 식탁 최종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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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마을에서의 삶을 꿈꾸다

“찾아가는 식탁”

찾아가는

식탁

주최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공동주관

플러스마이너스 1도씨

주소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684 8동 3층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마을기획실 김소연

T 02-354-0765

F 02-354-9280

E-mail : [email protected]

www.seoulmaeul.org

플러스마이너스1도씨

아트디렉터 김지영, 유다원

T 02-2642-5361

E-mail : [email protected]

http://blog.naver.com/theworkp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