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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지정 2012-11

SNS를 활용한 정치홍보 연구 :

19대 총선사례를 중심으로

강원택 · 윤성이 · 조희정 · 이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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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지정주제 연구보고서 2012-11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 19대 총선사례를 중심으로

책임 연구 │ 강원택(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공동 연구 │ 윤성이(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공동 연구 │ 조희정(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공동 연구 │ 이상신(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BK21사업단 연수연구원)

발행인 │ 이성준편집인 │ 선상신발행일 │ 2012년 8월 31일 초판 제1쇄 발행

한국언론진흥재단100-750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전화 (02)2001-7744 팩스 (02)2001-7740www.kpf.or.kr

이 보고서는 2012년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진흥기금을 지원 받아 수행한 것입니다.보고서의 내용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공식 견해가 아닌 연구자의 연구 결과임을 밝힙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2012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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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

19대 총선 사례를 중심으로

책임 연구 │ 강원택(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공동 연구 │ 윤성이(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공동 연구 │ 조희정(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공동 연구 │ 이상신(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BK21사업단 연수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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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목차

요약문

Ⅰ. 서론 11. 연구배경 1

1) 소셜미디어의 활성화 1

2) 소셜미디어 정치캠페인과 정치참여 확대 8

2. 연구목적 10

1) 19대 총선에서의 미디어 효과 분석 10

2) 정치행위자별 소셜미디어 대화방식 유형화 11

3) 정치홍보 활성화를 위한 미디어 활용방식 제시 14

3. 연구방법 17

Ⅱ. 19대 총선에서의 미디어 효과 191. SNS 사용자의 추산 19

2. 서베이 개요와 기본분포 24

3. SNS와 기타 미디어 사용 28

4. SNS와 정치적 태도 35

5. SNS와 집단 형성 효능감 39

Ⅲ. 소셜미디어와 민주주의 441. 소셜미디어와 정치정보의 생태계 44

2. 소셜미디어와 정치참여 49

3. 소셜미디어에서의 정치적 만족도 62

Ⅳ. 소셜미디어에서의 정치적 대화 방식 661. 정당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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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NS : 트위터와 미투데이 67

2) 모바일 앱 74

3) 팟캐스트 74

2. 후보자 75

1) SNS : 트위터와 미투데이 75

2) 모바일 앱 79

3. 미디어 84

1) 방송, 언론사, 포털 84

2) 소셜데이터 분석 87

4. 시민단체 89

1) 리멤버뎀 89

2) 개념시민 92

3) 열려라 국회 95

4) 19대 총선미디어연대 95

5) 네이버의 정책 질문 97

5. 유권자 99

1) 온라인 커뮤니티의 정치참여 99

2) SNS 103

3) 아고라에서의 토론 112

4) 팟캐스트 115

5) 동영상 채널 : 소셜TV와 유투브 117

6) 기타 : 소셜댓글, 이미지채널 119

V. 소셜미디어 정치홍보와 참여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과제 1201. 연구결과 120

1) 사용자의 특성 120

2) 정치적 태도 123

3) 정치적 효능감 123

4) 종합적인 특징 126

2. 법제도적 개선과제 128

1) 온라인 선거규제 현황 128

2) 온라인 선거규제의 쟁점 132

참고문헌 139[첨부 1] 온라인 유권자 의식조사 설문지 144[첨부 2] 후보자의 모바일 앱 서비스 현황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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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목차

[표 1-1] 주요 SNS의 국내외 이용자 규모와 특징 3

[표 1-2]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특징 비교 4

[표 1-3] 속성별 서비스의 장점 5

[표 1-4] SNS에서의 정보 신뢰도 7

[표 1-5] SNS의 장점과 단점 8

[표 1-6] 소셜미디어의 정치적 영향에 대한 국내외 연구의 형성과정과 주요 내용 8

[표 1-7] 선거연구의 구조와 주체에 따른 연구유형 12

[표 2-1] 가장 자주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 순위 22

[표 2-2] 응답자의 지역별 분포 25

[표 2-3] SNS사용과 매스미디어 이용 29

[표 2-4] 선호하는 주요 일간지와 SNS 사용 30

[표 2-5] SNS 사용과 선호 인터넷 서비스 31

[표 2-6] 인터넷의 정치적 다양성 32

[표 2-7] 인터넷 정보의 신뢰성 33

[표 2-8] 인터넷과 정치적 극단화의 가능성 33

[표 2-9] 인터넷상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보호의 필요성 34

[표 2-10] 이념과 SNS 사용 35

[표 2-11] 정치적 태도 변화와 SNS 사용 38

[표 2-12] SNS 효능감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 43

[표 3-1] SNS 정보활동 및 인식 46

[표 3-2] SNS 토론에 대한 인식 47

[표 3-3] SNS 정치참여 현황 48

[표 3-4] 인터넷 정치참여 53

[표 3-5] SNS 사용정도 54

[표 3-6] SNS에 대한 평가 54

[표 3-7] SNS 이용정도와 선거관심도 55

[표 3-8] SNS 이용정도와 투표참여 56

[표 3-9] SNS 정치참여 57

[표 3-10] SNS 선거활동과 투표 참여 58

[표 3-11] SNS 선거활동에 따른 집단간 차이 59

[표 3-12] SNS 선거활동에 따른 정치의식 차이 60

[표 3-13] 투표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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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14] SNS 이용에 따른 의식 차이 63

[표 3-15] 이명박 정부 신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64

[표 3-16] 민주주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65

[표 4-1] 정당별 미투데이 활동 집계 72

[표 4-2] 트위터 정치인 10위 75

[표 4-3] 19대 총선 기간동안 서비스된 선거관련 모바일 앱 80

[표 4-4] 일반 선거앱과 후보자 앱의 종류 비교 83

[표 4-5] 19대 총선에서 미디어의 소셜미디어 서비스 85

[표 4-6] 주요 SNS 관련 조사 결과 88

[표 4-7] 19대 총선미디어연대가 발표한 각 정당의 항목별 미디어 공약 비교 96

[표 4-8] 네이버 ‘현명한 선택, 제19대 총선’ 서비스의 정책질문내용과 정당별 미투 수 98

[표 4-9] 국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의 정치참여의 특징 100

[표 4-10] 가장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서비스 104

[표 4-11] 가장 자주 이용하는 SNS 서비스 104

[표 4-12] 온라인에서의 선거나 후보자와 관련 동영상 시청 여부 105

[표 4-13] 온라인에서의 선거나 후보자 관련 사진, 동영상, 오디오 등의 공유 105

[표 4-14] 선거 관련 이메일이나 휴대폰 문자 전송 여부 106

[표 4-15] 인터넷에서의 선거나 정치 관련 토론 참여 여부 106

[표 4-16] SNS를 통한 선거나 후보자 관련 정보습득률 106

[표 4-17] SNS 뜬소문의 유통 형태 112

[표 4-18] 다음 아고라 실시간 토론방의 총선 관련 주제 112

[표 4-19] 19대 총선 기간동안 ‘나는 꼼수다’의 주요 내용 116

[표 5-1] 19대 총선 온라인 단속 현황 128

[표 5-2] 18대와 19대 총선에서의 온라인 선거 규제 유형 130

[표 5-3] 역대 선거의 온라인 단속 현황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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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목차

[그림 1-1] 유형별 소셜미디어 2

[그림 1-2] SNS에서의 정보신뢰도 6

[그림 2-1] 인터넷 이용률 및 이용자 수 변화 추이 20

[그림 2-2] SNS 유형별 이용현황 22

[그림 2-3] SNS 사용과 연령분포 26

[그림 2-4] 평균 월수입과 SNS 사용 27

[그림 2-5] 학력과 SNS 사용 28

[그림 2-6] 주요 정당 및 정치인, 전체 응답자들의 상대적 이념 거리 36

[그림 4-1] 주요 이슈별 트윗 횟수 변화 추이 67

[그림 4-2] 정당별 트위터 활동 현황 68

[그림 4-3] 트위터의 정당 점유율 69

[그림 4-4] 트위터의 정당 점유율 70

[그림 4-5] 트위터의 정당 점유율 추이 70

[그림 4-6] 정당의 트위터 점유율 71

[그림 4-7] 후보 확정 후 각 정당의 점유율 변화 73

[그림 4-8] 정당에 대한 긍정 언급률의 추이 73

[그림 4-9] ‘새누리 정책약속’ 74

[그림 4-10] 트위터 빅마우스 현황 76

[그림 4-11] 후보자의 SNS 점유율 76

[그림 4-12] 트위터 최다 언급 인물 77

[그림 4-13] 트위터 빅마우스 정치인 77

[그림 4-14] 18대 총선과 19대 총선에서의 화제의 인물 비교 78

[그림 4-15] 미디어 다음의 ‘투표 약속’ 서비스 87

[그림 4-16] 총선넷의 ‘리멤버 뎀’ 90

[그림 4-17] 개념시민 메인 화면 93

[그림 4-18] ‘개념시민’ 사용법 94

[그림 4-19] ‘개념시민’ 지역선택 페이지 중 서울 95

[그림 4-20] 자주 이용하는 SNS 105

[그림 4-21] SNS를 통한 지지정당 및 후보자 표명 107

[그림 4-22] 주요 이슈들의 트위터 발현 수 108

[그림 4-23] 주요 이슈들의 트위터 발편 수 109

[그림 4-24] SNS를 통한 정치활동 경험 여부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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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25] SNS를 통한 정치활동 경험의 내용 110

[그림 4-26] SNS가 후보 선택에 미치는 영향 111

[그림 4-27] 미디어 다음의 ‘투표 인증샷’ 지도 119

[그림 5-1] 19대 총선 온라인 단속 현황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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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문이 연구는 정량․정성 차원에서 2012년 4월 11일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이

하 총선)에 나타난 미디어 효과에 대해 분석한다. 어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미디어를 어떻게 사용하였으며, 그것이 정치홍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분석하여 평가하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다. 특히, 과거의 일반적인 매스미디어와 대별하여 최근 5년 정도 급격한 정치정보의 생산과 유통공간으로 대두되고 있는 소셜미디어의 다양한 서비스와 활용현황을 살펴봄으로써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정치홍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특히, 소셜미디어 구조 속에 개인의 관여력과 능동성이 내재되어 있는 만큼 이제는 네트워크화된 개인에 대한 대응으로써 정부․미디어․정당․정치인과 시민사회의 능동성이 요구되는 시대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 연구에서는 2010년 지방선거부터 활성화된 국내의 소셜미디어 정치가 2012년 총선에서 얼마나 다양한 참여문화와 참여조건을 양산하였고, 실제 정치에 영향을 미쳤는가를 분석한다.

시민중심성이 회복되고 네트워크 공간이 개방된다면 네트워크 정치의 민주성은 (상대적으로) 매우 높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19대 총선의 주요 격전지 혹은 지역별 선거구, 혹은 정당후보자별로 네트워크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소통의 방식과 정보의 유통과정을 분석한다.

다음으로 정당과 후보자, 후보자와 후보자, 후보자와 유권자, 유권자와 유권자간의 신뢰형성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소셜미디어의 사회자본 구축이 정치자본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네트워크 자본의 역할을 제시한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미디어에서의 의제와 네트워크 공간에서의 의제를 선거운동기간동안 시계열적으로 분석하고, 이들 의제가 2000년 이후 과거의 핵심 의제와 질적으로 다른 것인가를 평가한다. 또한 의제의 질적인 종류뿐만 아니라 이들 의제를 동원하는 방식이 개인의 개별적인 관여도 증가에 따라 확산되는 것인지, 집단을 통해 정당을 제치고(bypass) 이루어지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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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기존 매스미디어의 네트워크 활동에 투영되는 것인지를 정리해본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향후 선거과정에서 후보자와 유권자가 참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치홍보유형을 제시하고자 한다. 시민, 행위자간 관계, 의제의 형성과정, 제도의 조응에 이어 본 연구에서 최종적으로 제시하고자 하는 것은 소셜미디어 매개 정치의 효과적인 정치홍보를 유형화하는 것이다. 그것은 시계열적인 발전모형으로 제시될 수도 있고, 비동시적인 종합적 모습으로 유형화될 수 있는데, 네트워크 선거에서의 주체와 관계, 주체와 구조, 의제와 의제를 연결하는 틀로 구성됨으로써 향후 정치홍보의 발전단계를 가늠할 수 있는 혹은 향후의 정치홍보에 참조할 수 있는 ‘정치적 가치’를 제시한다.

이는 이미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참여·공유·개방이라는 온라인의 핵심 미덕을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고, 분열과 배타성만 양산하는 분절적 모습일 수도 있다. 그러나 공간과 행위자, 의제에 따라 유형은 매우 다양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정당, 후보자, 유권자의 배경과 행위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개방형, 관계형, 네트워크형 혹은 교량형 유형, 결속형 유형과 같은 의미있는 분석틀로 구성하고 그것의 핵심원리를 도출하는데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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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

Ⅰ. 서론

1. 연구배경

1) 소셜미디어의 활성화

(1) 소셜미디어 개요

대표적인 소셜미디어(Social Media)1)로서 SNS(Social Network Service)는 ‘네트워크에서 인간관계를 강화하거나 새로운 인맥을 형성함으로써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며, 미니홈피, 블로그(blog), 마이크로블로그(microblog), 프로필 기반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SNS의 종류는 매우 많지만 국내에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대표적이고, 그 외에 미투데이, 요즘 등의 국내서비스에 대한 가입자도 늘어나고 있다. 2012년 6월 말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미투데이이며, 최근 1년동안 페이스북 사용자 또한 급증하는 추세이다.

국내에서 유명한 트위터와 페이스북 외에도 각국마다 주로 활용하고 있는 SNS는 상이한데, arto.com(덴마크), bebo(미국), Gruppo SMB(student.it, Giovani, 이탈리아), Hyves(네덜란드), Myspace(미국)2), nasza-klasa.pl(폴란드), Netlog(벨기에), ONE.LT(리투아니아), Piczo(스웨덴), Rate.ee

1) 이 글에서의 소셜미디어는 단지 SNS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SNS, 모바일 등 관계적

특징을 가진 제반 미디어를 포괄하는 의미로 사용한다.

2) 국내 가입자 수는 약 5만 명으로 추산되며 2008년 12월 이후 가입자가 정체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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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Skyrock(프랑스), Studivz(독일), sulake(핀란드), tuenti(스페인), zap.lu(룩셈부르크) 등이 대표적이다.

SNS의 유형은 관계형․소통형․협업형․공유형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3) 관계형은 인적 연결이 중요하고, 소통형은 공표(publicity), 협업은 정보의 공동생산, 공유형은 콘텐츠의 공유에 초점을 둔 서비스들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이렇게 분화되어 가는 SNS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으며, 핀터레스트(Pinterest)와 같이 관심형 SNS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가별로 고찰할 경우 다양한 SNS가 사용되고 있으며, 나아가 과거의 페이지 기반의 수동적인 웹서비스가 아니라 사용자 맞춤의 SNS가 활성화되는 경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림 1-1] 유형별 소셜미디어

* 자료 : 한국정보화진흥원. 2010. 12. 13. 『소셜미디어의 확산과 법제도적 시사점』, p. 10.

3) 한국정보화진흥원. 2010. 12. 13.『소셜미디어의 확산과 법제도적 시사점』, 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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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3

[표 1-1] 주요 SNS의 국내외 이용자 규모와 특징2011년 7월 말

미디어 사용 규모와 특징

트위터(Twitter)

- 6,420,000명(2012년 5월 4일 기준)- 2006년 서비스 시작, 세계 사용자 5억 명

페이스북(Facebook)

- 7,193,260명(2012년 6월 24일 기준)- 2004년 서비스 시작, 세계 26위, 세계 사용자 9억 5,500만 명(2012년 8월 기준)- 이 가운데 81%의 트래픽이 미국 밖에서 도달- 매달 2억 3천만 명의 이용자가 페이스북으로 게임

미투데이(Me2day)

- 700만 명4)(2012년 5월 말 기준)- 2007년 서비스 시작, 국내 서비스

요즘(yozm)

- 300만 명- 2010년 서비스 시작, 국내 서비스

핀터레스트(Pinterest)

- 2,000만 명(2012년 2월 기준)- 2010년 5월 서비스 시작- 핀보드 방식의 정보제공과 정보 공유 서비스 방식으로 운영

스마트폰 - 25,718,197명- 2012년 3월 말 기준

이와 같은 SNS 서비스의 다양화 및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그 안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정보와 사용자의 관심이나 의도가 결합되었을 때, 많은 다양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즉 과거와 같은 1 대 多 중심인 매스미디어의 영역에서 나타난 제한된 영향력이 아니라 무한 연결과 네트워크의 확장 속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미디어로서 소셜미디어의 특징과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정치홍보 환경의 파악을 위해 선결되어야 하는 작업이다.

4) 미투데이 사용자는 2009년 6월 2NE1와 지드레곤의 가입사실이 공개되면서 급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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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NS의 특징

블로그는 정보제공을 특성으로 하며, SNS는 정보제공과 관계 확산을 특징으로 한다. SNS의 특징은 신속․개방․연결․참여․소통이다. 일반 유선 웹서비스와 달리 적은 자원으로 사용자의 이동에 따라 신속하고 편리하게 정보와 인맥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기 때문에 SNS는 의제확산․콘텐츠 공유․의견결집에 유용하다.

[표 1-2]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특징 비교

구분 페이스북 트위터

정보전달 유형 사진, 텍스트, 유투브(동영상) 텍스트

정보전달 특성 개인적이며 복합적 단순하지만 상호연계성이 강함

사용되는 기기 범위 웹, 모바일 웹, 모바일

관계맺기 방식 초대 및 수락 팔로잉, 팔로어

정보전달의 확산속도 빠른 편이지만 전달의 허락이 전제되어야 함 매우 빠른 실시간 효과

비즈니스 모델의 전망 배너 광고, 유료 어플리케이션 현재 비즈니스 모델 진행중

공통점 친구들 글이 찾아옴(구독 개념)

* 자료 : “트위터와 페이스북,” 『매일신문』, 2011년 1월 27일자.

SNS는 개인화된 네트워크(Networked Individual, Jeff Jarvis)로서 모든 정보와 인맥은 개인을 타겟(target)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전의 미디어와 가장 차별적이다. 또한 개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해와 설득보다는 공감이 효과적인 전략이다. 시간에 있어서는 신속성과 지속성을 가진다. 즉, 쉽고 빠르게 콘텐츠를 전파하며(특히 매스미디어보다 월등히 빠름), 콘텐츠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발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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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5

다음으로 대상에 있어서는 다수성과 다양성을 들 수 있는데, 국가와 계층의 경계를 넘어 다수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콘텐츠를 전달하기 때문에, word of mouth(단순한 구전)에서 world of mouth(구전의 세계)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비용면에서는 경제성이 장점이다. 매스미디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관계에 있어서는 친근성과 신뢰성을 가진다. 인간적인 소통이 가능하며, 쌍방향 소통을 통해 신뢰를 제고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관계의 비익명성, 메시지의 공개성, 매스커뮤니케이션과 대인커뮤니케이션의 혼종성 등이 나타난다.5)

[표 1-3] 속성별 서비스의 장점속성 서비스 평가

전달범위, 파급력, 개방성

신속성

관계의 깊이, 상호성

통제성

* 자료 :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2011. 8 : 27)

반면, SNS의 단점으로는 첫째, 수신자의 노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낮은 의사소통비용에 비해 높은 관계유지 비용이 들어간다.

5) 이은주(2011 : 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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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다양한 정보가 범람하는 만큼 정보의 신뢰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2011년 11월, 방송통신위원회 조사에 의하면 SNS의 정보를 신뢰하는 국민은 42.9%, 보통은 45%, 믿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12.1%인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사생활 노출에 의한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이 높다. SNS로 인해 모든 것이 연결된 사회에서는 개인에 대한 모든 정보의 수집에 의한 감시가 가능한 것이다.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는(tell-all) 속성상 지나친 사생활 노출의 위협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소셜 프로파일링(Social Profiling)에 의해 노출된 정보만을 모아서 빈집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되어 소셜 절도의 위험성또한 제기된 바 있다. 물론 한편으로는 개방된 구조 속에서 정보가 유통되기 때문에 다수의 집단지성에 의한 협업과 필터링으로 거짓정보의 범람을 막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제시되며, 정치인으로서는 실언이나 잘못된 정보에 대한 사회적 파장이 빠르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정 불가능하다는 점이 치명적인 단점이다.6)

[그림 1-2] SNS에서의 정보 신뢰도

* 자료 : “SNS 사용자 43% “정보 믿을만” 인터넷 실태조사…“최신정보 가장 빨라” 24%.” 『한겨레신문』. 2011년 11월 30일자.

6) 트위터에서의 전파 속도는 최소한 8-30분 내라는 연구 결과 등이 제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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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7

최근 조사에 의하면 미국에서의 서비스별 만족도에서 페이스북이 꼴찌를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0년 64점을 받은 이후 3년 연속 60점대의 저조한 점수를 받은 결과이다.

[표 1-4] SNS에서의 정보 신뢰도

* 자료 : “미 SNS 만족도 살펴보니... 페이스북이 꼴찌.”『지디넷코리아』. 2012년 7월 17일자.

조사기관 씨넷(Cnet)은 페이스북의 만족도가 낮은 이유를 개인정보보호의 미흡으로 꼽았는데 이 외에 잦은 인터페이스 변경, 과도한 광고 노출도 이용자들의 불만 요소라고 지적하였다. 아무리 전세계적으로 가입자 10억 명의 페이스북이라 하여도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지 못한다면 언제든지 다른 서비스가 유행의 흐름을 대치할 수 있으며, SNS에 있어서 개인정보보호가 최우선임을 알 수 있는 조사라고 할 수 있다.

넷째, 선별적 자기강화 가능성과 끼리끼리 현상과 같은 파편화의 증대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이와 같은 SNS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하면 다음의 [표 1-5]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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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단점의제확산, 정보공유, 의견수렴 용이개인 대상의 이해와 설득에 용이 개인정보의 침해 가능성(소셜 프로파일링)신속성, 지속성다수성, 다양성 음란물 유통, 스팸 및 오·남용 경제성 낮은 의사소통에 비해 높은 관계 유지비용친근성, 신뢰성 (정보의 양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정보의 신뢰성이 낮음,

오보의 유통 가능성도 높음관계의 비익명성 저작권 문제, 사이버 폭력메시지의 공개성매스커뮤니케이션+대안커뮤니케이션여론의 빅뱅 파편화정부와 시민간 직접 소통의 증가 포퓰리즘(populism) 가능성 증대(책임 정치의 문제 발생)

시기 주요 정치적 사건 연구내용

2007년프랑스 대선 블로그 토론에 의한 정치의제

제17대 대선2008년 미국 대선 교량형 자본의 효과

[표 1-5] SNS의 장점과 단점

2) 소셜미디어 정치캠페인과 정치참여 확대2012년의 19대 총선은 (국내 기준) 스마트폰 사용자 2천만 명, 주요 SNS

사용자 규모 2천만 명 등 유권자의 대부분이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네트워크 선거(Network Election)로서의 특징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미 과거의 2000년 낙천낙선운동, 2002년의 노사모, 2008년의 촛불집회 등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의 정치참여현상은 역사적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지만,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강국의 이면으로서, ICT 참여강국으로 안정되게 평가받을 수 없는 많은 장애물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표 1-6] 소셜미디어의 정치적 영향에 대한 국내외 연구의 형성과정과 주요 연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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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9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커넥터와 허브, 롱테일 정치

2009년 이란 혁명 SNS 사회공조

2010년영국 총선 소셜데이터 여론의 효과

제5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2011년중동혁명월스트리트 점령 시위

SNS의 매개역할(SNS 효과론 vs. SNS 무용론)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트위터 투표 독려

2012년프랑스 대선미국 대선

19대 총선* 자료 : 한국선거학회(2012 : 14)

특히, 선거법 규제로 인한 표현의 자유 훼손, SNS에서 난무하는 비방과 흑색선전, 본인이 아닌 알바(아르바이트)를 고용하여 횡행하는 여론조작 등은 참여 과정이 결코 단시간에 인위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과정이며, 아무리 경제적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효율성 높은 신기술을 활용한다고 해도 SNS의 단면에서 나타나는 부정적인 현상으로 인해 느끼는 정치적 피로감은 높은 정신적 비용을 필요로 한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도 있다.

그러나 2007년 프랑스 대선, 2008년 미국 대선, 2010년의 영국 총선, 2011년의 중동혁명과 월스트리트 점령시위 등에서 보는 바와 같이 수동적인 시민이 아닌 사회적·실천적·적극적인 시민의 참여도는 높아지고 있으며, 활용하는 수단 역시 단순한 홈페이지가 아닌 블로그, 유투브, 구글맵스, 모바일 앱, 모바일 메신저, 트위터, 페이스북 혹은 그 모든 서비스를 융합한 방법으로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잘못된 정보를 집단지성으로 걸러내는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의 위력, 기술을 과거의 TV나 세탁기, 냉장고와 같은 가전기기가 아닌 생활의 일부로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디지털 세대(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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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ion)의 활력, 사용자의 관심과 공감이 축적하는 신뢰를 통해, 네트워크 공간의 사회적 자본이 민주주의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징후로 평가될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소셜미디어의 양면성을 고려하고 국내에서 사용되는 소셜미디어 외에도 외국에서 활용되는 소셜미디어의 특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폭넓고 다각적인 관점에서 소셜미디어를 바라보고, 참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분석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학문적이나 실제 정치 차원에서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양면성을 지닌 소셜미디어의 부정적인 측면을 네트워크 공간에서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시민 스스로 제시하고, 집단행동과 참여의 동기를 촉진할 수 있는 목표를 창의적으로 보여주며, 정보를 생산·공유·유통을 할 수 있는 것은 ‘어떻게 시민은 정부를 통제할 수 있는가’라는 샤츠슈나이더(E. E. Schattschneider)의 오랜 고전 정치학적 고민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도 있다. 문제는 시민의 높아진 참여 에너지를 정당이 바르게 반영하고 제도에 투영함으로써 공적인 수많은 갈등을 동원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정치’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있다.

2. 연구목적

1) 19대 총선에서의 미디어 효과 분석

이 연구는 정량․정성 차원에서 2012년 4월 11일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이하 총선)에 나타난 미디어 효과에 대해 분석한다. 어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미디어를 어떻게 사용하였으며, 그것이 정치홍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분석하여 평가하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다. 특히, 과거의 일반적인 매스미디어와 대별하여 최근 5년 정도 급격한 정치정보의 생산과 유통공간으로 대두되고 있는 소셜미디어의 다양한 서비스와 활용현황을 살펴봄으로써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정치홍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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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1

특히, 소셜미디어 구조 속에 개인의 관여력과 능동성이 내재되어 있는 만큼 이제는 네트워크화된 개인에 대한 대응으로서 정부, 미디어, 정당 그리고 정치인의 능동성이 요구되는 시대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 연구에서는 2010년 지방선거부터 활성화된 국내의 소셜미디어 정치가 2012년 총선에서 얼마나 다양한 참여문화와 참여조건을 양산하였고, 실제 정치에 영향을 미쳤는가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러한 접근은 단지, 기술결정론적 관점에서 소셜미디어가 선거운동에 이익이 되느냐, 안되느냐라고 논하는 입장이 아닌, 소셜미디어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의 불이익이 있을 수 있는 공간이며 (마치 현실주의 관점처럼) 그 공간을 누가 먼저 선점하여 선거운동을 진행하는가 하는 플랫폼 점유에 대한 권력 게임이 아니라 (구성주의 관점과 같이) 새로운 장에서 전달하는 의제의 내용이 무엇보다 핵심이라는 원칙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례를 적극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또한 네트워크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갈등과 동원이 소셜미디어를 매개로 하여 선거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극적으로 응축적인 모습으로 구현될 수 있음을 밝혀야 한다.

이와 같은 분석은 향후 의제의 생산․공유․유통․평가의 공간이 변화하는 지형을 선거라는 특정 국면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과학적이고도 상세히 평가하고자 하는 것이며, 나아가 언제나 공급자 중심적이고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정치인들이 효과적으로 정치홍보를 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매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2) 정치행위자별 소셜미디어 대화방식 유형화

네트워크 선거에 대한 연구는 2000년 이후로 국내외에서 많이 진행되어 왔다. 그 가운데 특히 선거에 대한 연구는 구조와 주체를 기준으로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진행되어 왔는데, 정치과정이 형성되는 구조로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리고 정치과정을 형성하는 주체로서 공급자(혹은 후보자)와 수요자(혹은 유권자) 중심의 연구로 구분할 수 있다([표 1-7] 참조).7) 이들 연구의 특징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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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7] 선거연구의 구조와 주체에 따른 연구 유형주체

구조후보자(공급자) 중심 유권자(수요자) 중심

오프라인<A 유형>선거제도(선거구제도) 선거방법(결선투표제, 투표제도 등)투표율

<B 유형>정치균열, 지역주의투표결정요인, 선거불참 및 참여요인유권자 지지성향(세대투표·계급투표 등)선거 이슈

온라인<C 유형>(정당, 후보자의) 홈페이지 활용 연구전자투표정치인의 네트워크

<D 유형>정치인 팬클럽온라인 선거운동

첫째, <A 유형>은 오프라인 구조에서의 공급자 중심적 연구이다. 여기에서는 주로 제도적 분석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선거구 제도를 포함한)선거제도, (투표 제도를 포함한)투표방법 그리고 투표율 분석에 대한 연구가 주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주로 제도나 선거결과를 중심으로, 주요 공급자인 정당이나 선거 후보에 초점을 맞추고 수요자로서 시민이 참여하는 선거과정보다는 선거결과를 더 의미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둘째, <B 유형>은 오프라인 구조에서의 수요자 중심적 연구로서 정치균열, 지역주의, 선거불참 및 참여요인, 세대투표·계급투표 등 유권자 지지경향을 포함한 유권자의 투표행태 분석, 선거이슈에 관한 연구 유형이다. 여기에서는 공급자 중심적인 앞의 분석과 달리 수요자로서 유권자의 특징을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특징이 있지만 <A 경향>의 연구와 마찬가지로 선거결과 중심의 연구라는 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8)

7) 물론 온라인 선거운동에서 후보자만이 공급자이고, 유권자는 수요자에 머문다는 경계는

점점 더 불분명해지고 있다. 즉, 온라인 공간에서는 누구나 정보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

에 새로운 정치정보를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하는 사람은 비단 후보자에만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까지 선거정보에 있어서 공급자와 수요자의 경계가 완

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전통적인 공급자와 수요자의 구분을 따르

기로 한다.

8) 첫 번째와 두 번째 유형의 연구성과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선거 역사만큼 그 분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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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3

셋째, <C 유형>은 온라인이 활성화된 2000년 이후부터 진행된 연구로서, 온라인 구조에서의 공급자 중심적 연구이다. 이는 인터넷과 선거에 대한 연구를 주요 내용으로 하며 초기의 정당 홈페이지 분석9)등 기술수단에 대한 연구에서 어느 정도 활용도가 높아진 이후에는 경험적 사례가 증가하면서 인터넷의 정치적 효과와 활용 사례에 대한 연구로 변화하였다. 이러한 연구경향은 대체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정치참여가 변화하는가 혹은 그대로인가에 따라 변화가설과 정상화가설로 구분할 수 있다.10) <C 유형>은 기존의 선거 연구에서 나타나는 선거결과 중심의 경향에 비해 선거과정과 투표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11)

넷째, <D 유형>은 <C 유형>과 구분하여 수요자 즉, 유권자 중심의 온라인 선거운동에 대한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예를 들어 낙천낙선운동이나 노사모 등 온라인 공간을 활용한 시민의 선거운동 및 집단행동을 분석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정치캠페인은 후보자와 유권자와의 소통의 과정이기 때문에 온라인을 미디어로 평가할 경우에는 <C 유형>과 <D 유형>의 결합적 연구가 나타날 가능성이 더 많다(미국정치연구회 2009 : 161). 즉, 온라인 선거운동과정에서는 후보자와 유권자가 모두 똑같이 중요성을 가지며, 이제는 과거의 몇몇 경험적

너무나 많기 때문에 지면관계상 생략한다.

9) 곽진영(2001)

10) 곽진영․고선규(2006) ; 김용철·윤성이(2000, 2001, 2004) ; 류석진(2004) ; 박선희

(2004) ; 박선희․주정민(2004) ; 안형기․신범순(2006) ; 윤성이(2003, 2007a, 2007b,

2008a, 2008b) ; 이원태(2007) ; 이준한(2006) ; 이현우(2000, 2002) ; 장우영(2007,

2008) ; 장우영·송경재(2007) ; 정연정(2002, 2003, 2004) ; 정연정․조성대(2004,

2006) ; 임소혜 외(2007) ; 조정관(2004) ; 황용석(2001) 참조. 한편으로는 투표방법

으로서 전자투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특이한 현상이다. 사

례연구로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의 선거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었는데, ICT의 정치적

활용기반이 발달한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하기 때문에 몇몇 주요 선진국의 사례에만 초

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나 제한된 소수의 사례연구에만

머물러 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강원택(2007b, 2007c) ; 고선규(2003, 2005, 2006)

; 김면회(2007) ; 김용복(2007) ; 김용철(2003, 2004) ; 이현우(2001) ; 임혜란(2007)

; 전학선(2007) ; 정연정(2005a, 2005b, 2008) ; 정진우(2003) ; 조희정(2007, 2008,

2010) 참조)

11) 한편으로는 인터넷의 활용이 선거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은 직접적으로는 대

단히 논증하기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인터넷과 선거에 대해서는 선거결과를 중심으

로 분석하는 연구가 드물다고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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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소개나 평가에서 좀 더 구체적인 가설과 이론체계를 명료히 할 수 있는 과학적 이론틀로의 질적 전환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단지, 기술결정론적 관점에서 소셜미디어가 선거운동에 이익이 되느냐, 안되느냐라고 논하는 입장이 아닌, 소셜미디어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마치 현실주의 관점처럼) 그 공간을 누가 먼저 선점하여 선거운동을 진행하는가 하는 플랫폼(Platform) 점유에 대한 권력 게임이 아니라 (구성주의 관점과 같이) 새로운 장에서 전달하는 의제의 내용이 무엇보다 핵심이라는 원칙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례를 적극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또한 네트워크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갈등과 동원이 소셜미디어를 매개로 하여 선거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극적으로 응축적인 모습으로 구현될 수 있음을 밝혀야 한다.

3) 정치홍보 활성화를 위한 미디어 활용방식 제시

이 연구는 네트워크 공간에서의 시민중심성 회복 여부와 개방성의 정도를 실증함으로써 네트워크 정치의 민주성을 평가한다. 우선, 연구의 시작은 시민이다. 네트워크 공간의 정치적 미덕은 그동안 수동적인 지배의 대상이던 시민이 정보를 공유하고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사회적이고 실천적인 시민으로 등장할 수 있는 기회가 폭넓게 개방되었다는 것에 있다. 따라서 19대 총선 기간동안 2000년부터 지속되어온 시민의 지위 강화가 실제로 구현되어 가고 있는가를 평가하고자 한다. 가령, 소셜미디어의 후보자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기만 한다거나 칭찬 일색의 글로 도배를 하는 것은 독자로서 유권자의 중요성을 무시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많은 대화를 하고, 의견을 경청하고, 의견의 반영 여부를 알린다면 시민의 중심성은 근대 사회나 오프라인의 현실사회보다는 높아졌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시민중심성이 회복되고 네트워크 공간이 개방된다면 네트워크 정치의 민주성은 (상대적으로) 매우 높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19대 총선의 주요 격전지 혹은 지역별 선거구, 혹은 정당후보자별로 네트워크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소통의 방식과 정보의 유통과정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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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5

다음으로 정당과 후보자, 후보자와 후보자, 후보자와 유권자, 유권자와 유권자간의 신뢰형성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소셜미디어의 사회자본 구축이 정치자본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네트워크 자본의 역할을 제시한다. 시민중심성의 회복 여부에 이어 선거분석에서 중요한 것은 주요 행위자간의 관계이다. 특히 네트워크 공간을 유지하는 원동력으로서 대상이나 의제에 대한 관심과 공감은 퍼트남(R. Putnam)이 정리한 '사회 자본(social capital)'의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소중한 정치적 자원이다. 특히 최고의 정치적 이벤트로서의 선거는 모두의 관심이 최고조에 이를 수 있는 기회이자 모두의 정치적 무관심으로 귀결될 수 있는 최악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 네트워크 공간에서의 변화가 예측되는 이번 19대 총선에서는 관계를 강화하는 강하거나 약한 유대감(ties)이 네트워크 자본을 형성하고, 이것이 신뢰·규범·네트워크인 사회 자본을 거치면서 네트워크 자본을 매개로 한 정치 자본(political capital)으로 구조화될 수 있는가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과정이 과학적으로 분석된다면 네트워크 공간은 더 이상 소모적 분쟁의 격리된 공간이 아니라 정치 자본을 중심으로 사회의 정치적 활력을 제고할 수 있는 의미있는 공간으로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어서, 공적인 갈등의 종류와 동원 방식을 분석함으로써 기존의 선거공간과 다른 네트워크 공간에서의 여론의 특징을 파악한다. 행위자와 더불어 중요한 것은 의제와 콘텐츠이다. 기존의 매스미디어에서 보도하는 현 정부의 실정, 각종 정책에 대한 재평가, 지역주의의 부활, 젊은 세대의 정치적 무관심 혹은 관심 등의 논의가 네트워크 공간에서 재현되는지 혹은 기존 미디어에서는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새로운 의제가 제시됨으로써 또다른 사회적 균열을 구성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역사적이고 구조적인 관점에서 포괄적으로 살펴보아야 하는 문제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 미디어에서의 의제와 네트워크 공간에서의 의제를 선거운동기간동안 시계열적으로 분석하고, 이들 의제가 2000년 이후 과거의 핵심 의제와 질적으로 다른 것인가를 평가한다. 또한 의제의 질적인 종류뿐만 아니라 이들 의제를 동원하는 방식이 개인의 개별적인 관여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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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따라 확산되는 것인지, 집단을 통해 정당을 제치고(bypass) 이루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기존 매스미디어의 네트워크 활동에 투영되는 것인지를 정리해본다.

현실공간에서의 인간과 네트워크 공간에서의 행위자는 모두 같은 시민이지만 그들이 가상의 공간에 있음으로 인해 또다른 시민적 정체성으로 의제를 생산하려고 하는지 아니면 현실 그대로의 문제의식을 그대로 네트워크 공간을 빌어 알리기만 하는 것인지를 알아봄으로써 네트워크 공간의 의제 생산과 공유, 확산의 유용성에 대해서도 평가하고자 한다. 네트워크 공간에서 정치가 형성되는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정치과정으로서의 선거와 제도간의 조응성을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일상의 대화(small talk)가 일상의 수다에만 머물러서는 선거를 분석하는 의미나 정치홍보와의 연관성을 구성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네트워크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수많은 대화가 새로운 선거의제를 창출하고, 선거운동기간이지만 행위자나 제도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공적 갈등으로 재생산된다면 네트워크 공간은 확실히 정치적인 공간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선거기간동안에는 그동안 소셜미디어를 규제해왔던 공직선거법이 가장 가시적인 제도로 표출되지만 선관위의 소셜미디어 규제완화방침과 검찰의 규제강화의 비대칭은 네트워크 선거에서의 중요한 갈등을 양산하고 있다. 규제 중심의 담론은 생산적인 정치문화를 형성하기 보다는 제도에 귀속되는 시민의 자율성 훼손에만 천착할 확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선거과정에의 참여와 함께 참여를 가로막거나 독려할 수 있는 선거이면의 제도에 대한 정당, 후보자, 유권자의 평가는 덧붙여 참고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새로운 정치가 형성되는가를 참여관찰함으로써 네트워크 공간의 정치적 역할을 평가해보고 동시에 형성되는 제도로서가 아닌 대상으로서의 제도인 공직선거법의 적용과정을 동시에 분석할 것이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향후 선거과정에서 후보자와 유권자가 참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치홍보유형을 제시하고자 한다. 시민, 행위자간 관계, 의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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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성과정, 제도의 조응에 이어 본 연구에서 최종적으로 제시하고자 하는 것은 소셜미디어 매개 정치의 효과적인 정치홍보를 유형화하는 것이다. 그것은 시계열적인 발전모형으로 제시될 수도 있고, 비동시적인 종합적 모습으로 유형화될 수 있는데, 네트워크 선거에서의 주체와 관계, 주체와 구조, 의제와 의제를 연결하는 틀로 구성됨으로써 향후 정치홍보의 발전단계를 가늠할 수 있는 혹은 향후의 정치홍보에 참조할 수 있는 ‘정치적 가치’를 제시할 것이다.

이는 이미 알려져있는 바와 같이 참여·공유·개방이라는 온라인의 핵심 미덕을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고, 분열과 배타성만 양산하는 분절적 모습일 수도 있다. 그러나 공간과 행위자, 의제에 따라 유형은 매우 다양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정당, 후보자, 유권자의 배경과 행위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개방형, 관계형, 네트워크형 혹은 교량형 유형, 결속형 유형과 같은 의미있는 분석틀로 구성하고 그것의 핵심원리를 도출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3. 연구방법

이 연구는 추진단계별로 <문헌조사>, <양적자료 조사 및 분석>, <전문가 면접조사>의 순서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첫째, 문헌조사에서는 국내외의 소셜미디어에 대한 선행 연구, 소셜미디어와 정당 정치 및 정치 홍보에 대한 기존 연구들을 먼저 검토하였다. 이 분야에 대한 기존 연구는 국내외에서 상당히 축적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소셜미디어의 발전이 워낙 빠르고 (페이스북은 2004년 설립, 트위터는 2006년 설립) 변화가 극심하여 계속적으로 새로운 연구가 요구되고 있는 분야이다. 비근한 예로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우월적인 지위를 차지하기 전 지배적인 소셜미디어는 대표적으로 마이스페이스와 세컨드 라이프 등이 있었으나, 세컨드 라이프는 현재 영업난으로 서비스 종료 직전이며 마이스페이스 또한 이용자의 급감으로 회생이 어려운 상태이다. 국내의 예로는 2000년대 초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아이러브스쿨과 프리챌이 소셜미디어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였으며 몇 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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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소셜미디어의 위치를 차지했던 싸이월드 또한 2011년의 네이트 해킹 사건 이후로 이용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따라서 양적으로는 결코 적지 않은 기존 문헌이 있더라도, 이 분야에 대한 연구는 소셜미디어의 발전 추세에 늦지 않게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소셜미디어에 대한 연구는 현재 정치학, 사회학, 언론정보학 등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로 여겨지고 있으며 따라서 계속적으로 중요한 함의를 갖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둘째, 양적자료 조사 및 분석으로는 소셜미디어와 정치에 관련된 양적 데이터 수집 및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특히 이용자 서베이를 통해 참여규모와 효과, 효능감을 알아보는데 주력하였으며, 이와 같은 계량적 데이터는 이 연구의 핵심을 구성한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전문가 자문에서는 정당 관계자 및 선거 연구자, ICT 업계 종사자들을 정기적으로 격주 연구모임을 가지고 연구주제에 대한 견해를 공유하고 연구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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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19대 총선에서의 미디어 효과

1. SNS 사용자의 추산

SNS에 대한 관심은 기업․정치권․언론․학계를 막론하고 매우 지대하다. 특히 2010년 지방선거 이후 선거에 미치는 SNS의 영향력은 거의 의문의 여지가 없는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심지어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공천 기준의 하나로 예비후보들이 SNS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사용하는가를 보았을 정도로 SNS의 여론에 대한 파급효과는 이제 정설로 받아지고 있다.

이러한 지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SNS에 대한 기존 연구도 이미 그 양이 상당히 방대하다. 그런데 SNS에 대한 양적 연구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기법은 네트워크 분석방법으로, 예를 들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사용자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가장 많이 리트윗(Retweet, RT)되고 전파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방식이다.

이러한 네트워크 분석은 지금까지 SNS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해 신빙성있는 분석결과들을 많이 생산해왔지만, 결정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즉, SNS 사용자와 비사용자 사이의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네트워크 분석은 SNS의 내적 구조와 그 메커니즘 분석에는 매우 효율적이지만, 미디어로서의 SNS가 사용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다른 미디어에 비해 어떻게 다를지를 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사회과학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양적연구 방법의 하나는 서베이를 통해 개인 수준의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방법 또한 SNS의 효과를 측정하기에 쉽지 않은 난점이 있다. 비록 한국의 인터넷 이용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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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현재 78%에 달하고, 심지어 만 3세에서 5세 사이의 유아의 인터넷 이용률도 66.2%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한국인터넷진흥원 2011), 아직까지는 SNS 이용률이 그다지 높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림 2-1] 인터넷 이용률 및 이용자수 변화 추이(%, 천 명)

* 자료 : 한국인터넷진흥원(2011)

SNS 이용률에 대한 자료는 그 측정 방식에 따라 몇 가지 상이점이 발견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1년 조사에 의하면, 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의 66.5%가 SNS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가 전국 30,000가구 및 가구원 72,559명을 면접조사한 매우 광범위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이 수치에 큰 오류는 없는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해도, 전체 인터넷 이용자 중 66.5%가 SNS를 사용한다면 곧 전체 국민의 51.9% 정도가 SNS를 사용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12). 이는 경험적인 추정치보다 상당히 높은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높은 수치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조사에서 SNS의 개념을 지나치게 넓게 잡아놓았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 일종의 착시현상이다. 즉,

12) 전체 인터넷 이용률(78%) x 인터넷 이용자 중 SNS 이용률(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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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사에서 SNS는 블로그, 커뮤니티, 미니홈피, 프로필 기반 서비스(페이스북), 마이크로블로그(미투데이, 트위터)를 모두 합한 개념이기 때문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보고서에서는 SNS를 “인터넷상 친구, 동료 등 지인간의 인간관계를 강화하거나 새로운 인맥을 형성함으로써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미니홈피, 블로그, 마이크로블로그, 커뮤니티(카페, 클럽) 등을 포함”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물론 이용자들의 개인 네트워크에 기반한 서비스란 측면에서 블로그나 커뮤니티, 그리고 미니홈피 등이 SNS에 포함된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은 아니나, 이것은 일반적으로 논의되는 SNS의 개념과는 사뭇 다르다. 최근 정치와의 관련성에서 그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SNS는 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신규 서비스 중심이며, 사용자 층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미니홈피는 그 속성상 페이스북등과 크게 다른 것은 없지 않다고 해도 정치적 영향력의 측면에서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는 원자료를 공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연구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는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등의 사용자가 전체 국민의 어느 정도가 될 지는 공개된 집합자료를 가지고 추정하는 수밖에 없다.

다음의 [그림 2-2]에서 볼 수 있듯, 복수 응답을 허용하여 한국국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SNS의 유형별 이용현황을 측정하면, 이 연구의 관심사인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등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최대 비율은 프로필기반서비스(18.4%)와 마이크로블로그(12.8%)를 더한 31.2%가 될 것이다. 이 31.2%란 비율은 인터넷 이용자 중의 비율을 뜻하는 것이며, 전체 인구 중의 비율은 24.3% 정도가 된다. 물론 이것은 페이스북 이용자와 트위터 및 미투데이 이용자가 전혀 겹치지 않는다는 가정 하의 비율이고, 또 만 6세 이상의 모든 인구를 대상으로 한 측정이므로, 정치적 영향력이 없는 10대 청소년을 여기서 다시 제외한다면 아마도 그 비율은 10-15%정도로 낮아지지 않을까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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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1순위 2순위 1+2순위소셜네트 워크 서비스(SNS) 5.5% 8.2% 13.7%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 마이피플, 카카오톡, 윈도우라이브 등) 11.7% 12.0% 23.7%인터넷 카페/ 온라인 동호회 등 인터넷 모임 6.0% 9.8% 15.8%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 1.0% 3.3% 4.3%구글/ 네이버 /다음/ 야후/ 네이트 등 포털 사이트 38.5% 13.5% 52.0%

[표 2-1] 가장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서비스 순위

[그림 2-2] SNS 유형별 이용현황 (복수응답, %) - 만 6세 이상 SNS 이용자

* 자료 : 한국인터넷진흥원(2011)

그리고 상당수의 SNS 이용자들은 계정을 갖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휴면계정인 경우도 많아서, SNS의 적극적 이용층은 더욱 그 비율이 낮을 것임이 틀림없다. 그리고 이러한 추정은 실제 서베이 결과를 통해 어느 정도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2012년 2월에 한국 갤럽에서 조사한 한국인의 정치·사회·문화 의식조사13)에서는 여러 인터넷 서비스 중 응답자들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로 두 가지를 답하도록 하였는데,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싸이월드 등 SNS”를 1순위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5.5%에 불과했다. 2순위라고 답한 비율도 8.2%로, 1순위와 2순위를 합하면 13.7%의 응답자들이 SNS를 비교적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13) 대면면접 조사였으며 총 응답자 수는 1천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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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업/ 정당/ 사회단체 등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0.6% 0.9% 1.5%신문/ 방송 등 언론사 웹사이트 3.4% 14.3% 17.7%

* 자료 : 한국갤럽(2012)

요약하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보고서에서는 SNS 이용자 수를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66.5%로 잡고 있으나, 이는 SNS의 개념이 지나치게 넓고, 6세에서 18세까지의 미성년자층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적극사용자와 소극사용자를 구분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숫자이다. 이를 감안하여 한국인터넷진흥원 자료를 다시 분석하면 SNS 사용자는 전체 성인 국민 대비 10-15% 안팎일 것이라 추정할 수 있으며, 이는 앞서 제시한 한국갤럽의 자료와도 일치하는 결과이다. 일반적으로 한국갤럽 자료가 자택 방문을 통한 면접조사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응답자들의 보수적 편향성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대략 한국인 중 적극적으로 SNS를 이용하는 숫자는 15% 정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15%라는 숫자는 작다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지난번 19대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총수였던 4,018만 명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602만 명에 달한다. 결코 정치적으로 의미 없을 만큼 작은 숫자라고는 말할 수 없으며, 그 전파력의 속도나 범위 등에서 충분히 기존의 다른 미디어를 압도할 만한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문제는 이 15% 정도로 추정되는 SNS 사용자들의 정치 행태 등을 서베이 방식으로 측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서베이 표본의 숫자는 1천 명에서 1천 5백 명 정도이다. 1천 명을 조사했을 경우 SNS 사용자는 대략 150명 정도, 1천 5백 명 표본의 경우는 250명 정도가 포함될 것인데, 이는 의미있는 통계를 얻기에는 지나치게 적은 숫자이다. 물론 가장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해결책은 전체 표본의 숫자를 늘리는 것이다. 만약 3천 명 정도를 조사한다면 SNS 사용자들은 450명 정도가 포함되어 크게 만족스럽지는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의미 있는 연구가 가능해질 것이다. 하지만 이럴 경우 조사비용이 무척 높아지고, 조사 기간 또한 두 세 배로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서베이를 통한 SNS의 정치적 효과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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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등 조사의 현실적 조건을 만족시키면서 동시에 연구 주제를 충분히 과학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을 정도의 표본 수를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 수집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이번 연구에서는 SNS 사용자에 대한 표집과 비사용자에 대한 표집을 별개로 진행하는 방안을 택하였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 절에서 이어질 것이다.

2. 서베이 개요와 기본 분포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확률표집이나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할당 표집 방법을 사용할 경우, 전체 표본 수를 최소 2,500에서 3,000 정도로 유지하지 않으면 SNS 사용자가 분석에 적합할 정도의 숫자로 모이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연구에서는 SNS 사용자를 전체 샘플의 절반 정도의 크기로 할당하여 표집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이런 방식으로 표집할 경우, 표본의 대표성 문제가 생길 수가 있으나 주의 깊은 통계 기법을 사용하여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위에서 제기한 문제들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경제적이면서도 과학적인 해결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연구가 대상으로 삼은 모집단은 전국의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의 성인남녀이다. 2012년 2월 29일의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구성비에 맞추어 표본을 추출하였다. 조사기관으로 선정된 한국리서치가 보유한 패널을 활용하여 인터넷을 통해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조사는 19대 총선이 끝난 후인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진행되었다.

총 1,004명의 응답자가 조사에 응했으며, 이중 SNS 사용자는 483명, SNS 비이용자는 521명이 표집되었다. 실제 조사를 담당한 한국리서치는 인터넷 조사를 위한 대규모 패널을 가지고 있으며, 이중 SNS 사용자와 비사용자의 비율을 50%에 맞추어 표집했다. 아래 표는 지역별 응답자의 분포를 SNS 사용을 중심으로 분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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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SNS 사용자 SNS 비사용자 합계서울 115 100 215인천 / 경기 134 152 286대전 / 충남 / 충북 56 48 104광주 / 전남 / 전북 36 57 93대구 / 경북 44 58 102부산 / 울산 / 경남 72 89 161강원 / 제 주 27 16 43합계 484 520 1,004

[표 2-2] 응답자의 지역별 분포 (빈도)

한편, 성별로는 484명의 SNS 사용자 중 55.4%가 남성, 그리고 44.6%가 여성이었다. 그리고 SNS 비사용자의 경우는 총 520명 중 45.8%가 남성, 54.2%는 여성이었다.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 이론에 따르면 기본 사회경제적 배경 변수 중에서 SNS 사용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성별, 연령, 소득, 학력 등의 변수이다 (Pippa 2001; 민영 2011). 특히 선거에 있어 세대간 정치태도의 차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최근의 한국 정치 현실을 생각하면, 이 변수 들 중 관심이 가는 것은 연령과 SNS 사용의 관계이다. 이를 비교해 놓은 다음의 그래프를 보면 연령에 따라 SNS 사용에 대한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20대의 SNS 사용자는 조사대상의 71.4% 였으며, 따라서 대부분의 20대가 SNS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괜찮을 정도의 숫자였다. 그러나 이 비율은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급격히 낮아지는데, 30대에서는 SNS 사용자의 비율이 비사용자보다 약간 낮은 46.4%였고, 40대에서는 이보다 더 낮은 43.2%로 나타났다. 그래도 30대와 40대에서 SNS 사용자의 비율은 40%를 웃돌고 있는 편이지만 이 비율은 50대에 와서 급격히 하락, 34%의 50대 응답자만이 SNS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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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3] SNS 사용과 연령분포

한편, 흥미로운 것은 SNS 사용 여부와 경제력 사이에는 큰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음의 그래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월평균 수입을 기준으로 하여 응답자를 5개 집단으로 나누어 SNS 사용 여부를 비교해 보았을 때 모든 집단에서 SNS 사용자는 45-5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사실 젊은 세대일수록 SNS 사용자의 비중이 높다는 것과 내용상 궤를 같이 하는 발견이다. 다른 세대에 비해 경제력이 가장 떨어지는 20대가 SNS를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SNS 사용이 경제력과는 상관없다는 것을 함의하기 때문이다.

앞에서도 인용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1년 보고서에서는 2011년 현재 한국의 인터넷 이용률을 78%로 추산하고 있다.14) 인터넷 이용률은 2000년대 초반부터 급격히 상승하다 2000년 후반 들어 2008년 76.5%, 2009년 77.2%, 2010년 77.8%로 그 증가율이 매우 완만해지고 있다. 이는 한국 사회의 인터넷 이용률이

14) 이동전화 무선인터넷을 포함한 비율로, 인터넷 이용자를 “최근 1개월 이내 인터넷 이

용자”로 정의하여 조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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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포화상태에 달했으며, 대부분의 성인 인구15)는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인터넷이 보급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점에서 SNS 사용이 세대별로는 큰 차이가 있으나 경제력으로는 차이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은 SNS 사용이 하나의 기호 혹은 젊은 세대의 문화적 양상을 띠고 있는 미디어 현상이며, 경제력의 차이가 SNS 사용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결론지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림 2-4] 평균 월수입과 SNS 사용 (%)

한편, SNS 사용의 디지털 격차 문제에 있어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다른 하나의 변수는 학력이었다. 다음의 [그림 2-5]에서 학력별 SNS 사용 비율 차이를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졸 이하 학력자는 총 응답자 중 23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다른 학력 소유자들과의 비교에 통계적인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고졸 학력자는 532명이었고 대재 이상 학력은 449명이어서 이 두 집단을 비교하면 학력과 SNS 사용 간에 확실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프에서 보듯이, 고졸 학력자의 39.7%만이 SNS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대학재학 이상의 학력자들은 60%에 가까운 59.2%가 SNS 사용자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5)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조사는 만 3세 이상 인구를 모집단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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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5] 학력과 SNS 사용 (%)

즉, SNS 사용과 관련된 디지털 격차의 문제를 정리하면, 나이가 젊고 학력이 높을수록 SNS를 많이 사용하지만, 이것이 경제력의 차이 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 지금까지의 기술적 통계 분석을 통해 내릴 수 있는 결론이다.

3. SNS와 기타 미디어 사용

이번 조사에서 SNS 사용자와 비사용자의 차이가 여러 면에서 뚜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중 하나는 SNS 사용 여부가 기존의 매스 미디어 접촉에 가져온 차이다. 응답자들에게 지난 1년간 어떤 매체를 통해 뉴스를 가장 많이 접하였느냐고 물었을 때, SNS 사용자와 비사용자 모두 인터넷을 가장 중요한 매체로 꼽았다. 그러나 그 비율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는데, SNS 사용자의 경우 76.2%, 그리고 비사용자의 경우 59.8%가 인터넷을 가장 자주 이용하는 매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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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29

구분 SNS 사용자(%) SNS 비사용자(%)TV 20.9 31.9

일간지(종이신문) 2.1 6.4 인터넷 76.2 59.8 라디오 0.6 1.9 기타 0.2 0.0 Total 100 100

[표 2-3] SNS 사용과 매스 미디어 이용

위 표에서 보고된 매체 이용에 대한 통계는 기존의 여러 조사에서 비슷한 항목이 여러 번 조사된 바 있고 조사 시점과 방법, 표집방법 등에 따라 조금씩 그 결과가 다르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모든 조사에서 일관된 것은 기존 매스 미디어의 영향력이 매우 빠르게 쇠퇴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주로 접한다는 사람들의 비율이 그 반대로 눈부신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일간지의 영향력 쇠퇴가 눈에 띄는데, 일간지를 가장 자주 이용한다고 답한 사람은 SNS 사용자의 겨우 2.1%에 불과했고, SNS 비사용자의 경우에도 6.4%에 그쳤다. 기존 매스 미디어 중 그나마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TV 가 유일했지만, 이 경우에도 SNS의 사용은 영향을 끼치고 있었는데 SNS 사용자 중 20.9% 만이 TV를 가장 자주 보는 뉴스 매체로 꼽은 반면, SNS 비사용자는 이보다 10% 이상 높은 31.9%에 달했다.

즉, SNS의 사용은 기존의 매스 미디어 사용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SNS를 사용할수록 매스 미디어에 대한 의존도는 낮아지는 반면 인터넷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음의 표는 SNS 사용 여부에 따라 어떤 일간지를 주로 보는 지를 정리한 것이다. 인터넷이 아닌 종이로 인쇄된 일간지 중 가장 선호하는 것을 물었을 때 의외로 SNS 사용자들이 SNS 비사용자들 보다 “신문을 보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10% 정도 낮았다. 즉, SNS 사용자들은 인터넷 정보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면서도 동시에 일간지를 보는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시 말해 SNS 사용은 기존 매스 미디어에 대한 의존을 일방적으로 낮추기만 하는 것은 아닐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데, 오히려 SNS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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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일간지 SNS 사용자 SNS 비사용자조선일보 18.0 16.7 중앙일보 15.9 12.1 동아일보 6.4 7.9

조⦁중⦁동 합계 40.3 36.7 한겨레 13.0 11.0

경향신문 9.3 6.5 한겨레⦁경향 합계 22.3 17.5

기타신문 17.6 16.2 신문을 보지 않는다 19.8 29.6

합계 100 100

[표 2-4] 선호하는 주요 일간지(종이신문)과 SNS 사용(%)

사회의 현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이것이 다시 기존 매체에 대한 열독률을 상대적으로 높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을 할 수 있어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

그리고 SNS 사용자들은 진보 편향성이 강하다는 기존의 선입견과는 달리, 이 조사에서 나타난 바에 따르면 보수 일간지인 조·중·동을 가장 선호한다는 SNS 사용자의 비율은 오히려 비사용자의 경우보다 높았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진보 일간지인 한겨레와 경향에 대한 선호도 또한 상대적으로 높았는데, 이 차이에 대한 해석은 SNS에 대한 사용이 기존의 논의들과 달리 매체에 대한 편향적인 선호를 가져온다기 보다는, 오히려 사회 현안과 시사 문제에 대한 일반적인 관심을 자극하여 공동체의 문제에 대한 관심도를 증가시킨다는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SNS 사용은 기존의 매스 미디어의 사용 행태에도 영향을 끼치지만, 인터넷의 사용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의 [표 2-5]에서는 SNS 사용자와 비사용자에 인터넷 서비스 중 가장 자주 이용하는 것 두 가지를 골라 순서대로 나열하라고 물었을 때의 결과를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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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31

인터넷 서비스 SNS 사용자 (%) SNS 비사용자 (%)16)1순위 2순위 합계 1순위 2순위 합계

SNS 서비스 30.0 16.3 46.3 2.7 6.0 8.7 메신저 서비스 19.0 22.7 41.7 17.9 17.7 35.6

온라인 동호회등 인터넷 모임 12.8 13.8 26.7 16.7 21.0 37.7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 1.7 5.0 6.6 2.3 6.4 8.7

구글,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 34.5 28.7 63.2 54.6 27.5 82.1 정부, 기업, 정당, 사회단체 등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0.2 0.8 1.0 0.4 1.9 2.3 신문, 방송 등 언론사 웹사이트 1.9 12.6 14.5 5.4 19.6 25.0

합계 100 100 200 100 100 200

[표 2-5] SNS 사용과 선호 인터넷 서비스

위 표에서 보면 인터넷 사용에 있어서 SNS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SNS 서비스와 메신저 서비스 등 주로 실시간으로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하는데 사용되는 서비스이다. 메신저 서비스의 선호도는 SNS 비사용자 층에서도 적지 않았지만, 인터넷 카페, 온라인 동호회등 인터넷 모임을 가장 자주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로 꼽은 비율이 SNS 비사용자의 경우 합계 37.7%로 26.7%인 SNS 사용자 보다 상당히 높았다는 것을 지적할 수 있다. 이는 SNS 비사용자 층이라고 해서 인터넷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과 유지에 관심이 덜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 주고 있는데, 전통적인 인터넷 네트워크 방식인 인터넷 카페 등에 대한 선호가 아직 남아있어 최신의 네트워크 방식인 SNS로 전환하지 않은 것일 뿐임을 시사한다.

포털 사이트는 양 집단 모두에서 가장 선호되는 인터넷 서비스였지만, SNS 사용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그 비중이 비사용자 집단에 비해 낮았다는 점이 지적된다. 이는 포털 사이트의 주요 기능들, 즉 뉴스의 습득이나 전파, 각종 정보의 검색 기능 등이 SNS로 상당 부분 넘어가고 있는 징표로 해석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한편, SNS의 사용은 기존 매체 보다 인터넷에서 얻는 정보에 대한 신뢰를

16) 여기서 SNS 비사용자라고 분류되었음에도 SNS를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라고 답한 응

답자가 약간 있었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는 몇 가지 가능성이 있

는데, 우선 설문에 진지하게 답하지 않은 응답자가 있었을 수 있고, 또 SNS를 기존에

자주 이용하지는 않더라도 언론 등의 언급을 통해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응답자들이

SNS를 선호한다고 답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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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사용자 (%) SNS 비사용자 (%)매우 그렇다 22.5 14.0 그런 편이다 51.0 53.7

보통이다 20.5 26.0 않은 편이다 4.3 5.8 그렇지 않다 1.7 0.6

합계 100 100

[표 2-6] 인터넷의 정치적 다양성

강화하고 있는 효과도 관찰할 수 있었다. 응답자들에게 “신문이나 TV 같은 기존 매체보다 인터넷에서 좀 더 다양한 정치적 견해를 접할 수 있다”는 문장에 대한 찬반을 물었을 때, SNS 사용자와 비사용자 집단에서는 각각 다음과 같은 답변을 하였다.

SNS 사용자 집단은 인터넷에서 좀 더 다양한 정치적 견해를 접할 수 있다는 것에 비사용자 집단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p < 0.01).

인터넷이 좀 더 정치적 다양성이 인정되는 공간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는 사실에 대한 판단일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의 신뢰에 있어서도 SNS 사용자들은 좀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다음의 [표 2-7]은 “인터넷으로 인해 좀 더 진실된 정보를 얻는 것이 가능해졌다”라는 문장에 대한 반응을 SNS 사용을 기준으로 정리한 것이다. 우선 전체 응답자 중 인터넷을 통해 좀 더 진실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에 긍정적으로 답한(매우 그렇다 + 그런 편이다) 사람들의 비율은 49.1%였는데 비해, SNS사용자들은 이 비율이 54.3%였다. 비사용자들은 44.2%로 평균보다 낮은 편이었다. 즉, SNS 사용자들은 상대적으로 인터넷의 정보에 대해 더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었고, 사용자와 비사용자 간의 신뢰성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었다(p <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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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33

구분 SNS 사용자 (%) SNS 비사용자 (%)매우 그렇다 15.1 8.7 그런 편이다 39.3 35.6

보통이다 28.9 40.0 않은 편이다 14.9 14.0 그렇지 않다 1.9 1.7

합계 100 100

[표 2-7] 인터넷 정보의 신뢰성

구분 SNS 사용자 (%) SNS 비사용자 (%)매우 그렇다 19.6 16.9 그런 편이다 40.3 39.2

보통이다 29.6 28.3 않은 편이다 8.5 13.1 그렇지 않다 2.1 2.5

합계 100 100

[표 2-8] 인터넷과 정치적 극단화의 가능성

요약하자면, SNS 사용자들은 비사용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터넷에서 얻는 정보에 대해 신뢰를 하고 있으며 또 인터넷에서 다양한 정치적 견해를 접할 수 있다고 인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인터넷 상의 정보에 대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SNS 사용자들은 인터넷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좀 더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 때문에 극단적인 정치적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영향력이 커졌다”라는 문항에 대한 찬반에서, SNS 사용자들은 비사용자들보다 더 긍정적인 답변을 하는 비율이 높았다(p <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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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SNS 사용자 (%) SNS 비사용자 (%)매우 그렇다 21.1 17.3 그런 편이다 38.6 33.5

보통이다 21.7 28.9 않은 편이다 13.2 18.3 그렇지 않다 5.4 2.1

합계 100 100

[표 2-9] 인터넷 상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보호의 필요성

전체적으로 이 인터넷의 정치적 극단화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정치적 극단주의 영향력이 커지지 않았다고 답한 사람들의 비율은 SNS 사용자 층에서 10.5%, 비사용자 층에서 15.6%에 불과했다. 큰 차이는 아니었으나 SNS 사용자들은 이 정치적 극단화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더 높았는데, 이는 이들이 좀 더 인터넷에서의 경험이 풍부하고, 이에 따라 극단적 주장에 노출된 빈도가 더 높았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SNS 사용자들은 인터넷 상의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는 절대 다수가 적극적으로 보호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아래는 “일방적 주장 및 프라이버시 침해와 같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상의 표현의 자유는 적극적으로 보호되어야 한다”라는 문장에 대한 찬반을 정리한 것이다.

SNS 사용자의 59.7%가 인터넷에서의 표현의 자유가 보호될 필요가 있다고 대답한 반면 SNS 비사용자의 경우는 이 비율이 50.8%에 그쳤다(p < 0.05). 따라서 지금까지 인터넷 정보에 대한 태도를 SNS 사용을 기준으로 정리해보면, SNS 사용자들은 인터넷의 다양성 및 정보의 신뢰성에 좀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인터넷에서 과격한 주장이 퍼져나갈 가능성에도 더 우려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문제를 인터넷의 감시와 규제로 해결하는 것 보다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함으로써 인터넷 사용자들 스스로 사이버 공간을 정화하고 자율적으로 규제를 하는 것에 더 공감하고 있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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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35

구분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본인

SNS사용자

7.07 (2.45)

3.90 (2.13)

3.31 (2.33)

7.26 (2.46)

6.78 (2.50)

3.79 (2.10)

3.47 (1.97)

4.54 (2.06)

SNS비사용자

6.98 (2.37)

4.18 (2.10)

3.41 (2.37)

7.29 (2.49)

6.84 (2.36)

3.95 (1.94)

3.41 (2.05)

4.63 (1.99)

전체 7.02 (2.41)

4.05 (2.11)

3.36 (2.35)

7.28 (2.48)

6.81 (2.43)

3.87 (2.02)

3.44 (2.01)

4.59 (2.03)

p p < 0.05 p < 0.1

[표 2-10] 이념과 SNS 사용

4. SNS와 정치적 태도

SNS가 한국의 선거에 관련되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10년 지방선거 부터였다. 민주당이 대승을 거둔 이 선거에서 SNS를 통해 민주당 지지자들이 대거 결집하였고, 특히 한나라당의 절대적 우세지로 꼽힌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승리하는 과정에서 SNS의 영향력이 컸다는 평가가 있었다.

지금까지 SNS의 정치적 영향력을 분석한 거의 모든 연구에서 SNS의 여론을 이끄는 파워 유저들이 진보적 성향을 띄고 있으며, 리트윗과 팔로워 수 등으로 볼 때도 SNS는 진보에 매우 치우친 미디어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국회의원 공천 과정에서 후보자들의 SNS 활용 역량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SNS에서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19대 총선이 예상을 뒤엎고 새누리당의 승리로 끝났지만, 아직까지 SNS에서의 정치적 구도가 반전되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이 절에서는 SNS 사용자와 비사용자 사이의 정치적 태도의 차이를 기술 통계를 중심으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과연 SNS 사용자들의 이념은 SNS 비사용자와 비교하였을 때 더욱 진보적인가?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 본인들의 이념을 11점 척도 (0= 매우 진보, 5= 중도, 10 = 매우 보수)로 측정하였다. 측정결과 SNS 사용자들의 이념 점수 평균은 4.54였으며 SNS 비사용자의 경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4.63으로 조사되었다. 이 두 집단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 괄호안 숫자는 표준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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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응답자들에게 주요 정당과 이명박 대통령 및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자들의 이념 성향을 같은 11점 척도로 평가하도록 한 결과도 큰 차이가 없었다. SNS 사용자와 SNS 비사용자 모두 새누리당은 상당한 정도의 보수 성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민주통합당은 중도가 가까운 진보, 통합진보당은 중도에서 상대적으로 좀 더 떨어진 진보로 평가하고 있었다.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평가에서 있어서도 SNS 사용에 따른 차이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민주통합당에 대한 평가에서 SNS 사용자들이 민주통합당을 조금 더 진보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었다. 반면 SNS 비사용자들은 상대적으로 민주통합당을 중도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 밖에 박근혜 대표에 대한 평가에서도 두 집단간에 유의미한 평가 차이가 있었지만 심각할 정도의 차이라고 판단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SNS 공간에서의 진보 우세현상은 SNS 사용자들의 정치이념이 상대적으로 더 진보적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SNS 사용자와 SNS 비사용자의 이념 성향에서 큰 차이를 찾기 힘들 뿐 아니라, 이 두 집단이 판단하는 주요 정당 및 정치인의 이념에 있어서도 차이를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기준으로 주요 정당 및 정치인, 그리고 이번 서베이 응답자들의 이념 위치를 대략적으로 그려보면 다음과 같다.

[그림 2-6] 주요 정당 및 정치인, 전체 응답자들의 상대적 이념 거리

평가 대상 중 가장 보수적으로 평가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이념 점수는 7.28로, 전체 응답자 이념 점수 평균인 4.59과 그 차이가 2.69에 달했다. 새누리당은 이것보다 살짝 낮은 7.02로, 응답자 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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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37

평균과의 차이는 2.44였다. 이에 비해 박근혜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보다 좀 더 중도에 가까운 6.81이었으나 여전히 응답자 평균과는 2.22와의 차이가 있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응답자 평균보다 좀 더 진보적인 것으로 평가되었지만(4.05), 그 거리는 훨씬 가까워서 0.54에 불과했다. 통합진보당은 원내 제 3당이고 민주통합당보다는 상당히 진보적으로 평가되었지만, 응답자들과의 이념 거리는 새누리당보다 훨씬 가까운 1.22였다.

박근혜 대표와 함께 진보적 대선 후보로 꼽히의 문재인 의원과 안철수 교수의 경우, 안철수 교수가 상대적으로 더 진보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안철수 교수의 이념 점수는 3.44로, 민주통합당과의 거리(0.61) 보다는 오히려 통합진보당과의 상대적 거리(0.07)가 훨씬 가깝게 평가되고 있엇다. 반면 문재인 의원은 민주통합당 보다는 약간 더 진보적이지만 안철수 교수보다는 좀 더 중도 쪽에 위치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이러한 분석내용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SNS 사용자들이 이념적으로 진보 편향이고, 그 때문에 SNS에서는 민주통합당이나 통합진보당에 유리한 여론이 형성된다는 판단을 내릴만한 근거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오히려 이번 조사의 데이터는 최소한 이념적인 차원에서는 SNS 사용자와 비사용자들 간에 별다른 차이가 없으며, 응답자 본인의 이념뿐만 아니라 주요 정당과 정치인들의 이념에 대한 인식에서도 비슷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즉, 최소한 이념적인 측면에서 SNS 사용자들이 일반 국민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크게 다르다고 할 만한 근거는 없었다.

그렇다면 왜 SNS 공간에서 보수 정당 및 정치인들에게 보다는 진보적인 정당 및 정치인들에게 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되는 것일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위의 상대적 이념 거리에 대한 분석이 어느 정도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과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표의 경우 이념적 거리에서 SNS 사용자는 물론 전체 국민과 비교해보았을 때도 지나치게 우경화되어 있는 상태다. 최소한 국민들의 인식 수준에서 새누리당보다는 민주통합당이 국민들의 이념 평균에 훨씬 가까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SNS 사용자들의 이념이 전체 국민들의 이념 분포가 크게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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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변경 SNS 사용자 SNS 비사용자 전체자주 경험한다 6.4 5.2 5.8 종종 경험한다 44.8 36.7 40.6

별로 경험하지 못했다 40.9 43.7 42.3 전혀 그런 경험이 없다 7.9 14.4 11.3

합계 100 100 100

[표 2-11] 정치적 태도 변화와 SNS 사용(%)

않다는 것을 전제할 경우, 이념거리가 가까운 민주통합당이나 진보적 정치인들에 대한 평가가 우호적인 것은 이로써 설명될 수도 있다. 물론 이념 외의 다른 요인 - 지역주의, 정당 일체감, 정치효능감, 사회경제적 배경변수, 캠페인 및 선거 이슈 등 - 이 선거에서 최종적으로 어떤 당과 어떤 후보를 결정할지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19대 총선의 경우 SNS의 여론은 새누리당에 매우 불리했지만 정작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승리했다는 것을 두고 SNS가 전체 국민들의 여론과 고립된 그들만의 세상이라는 결론으로 곧장 연결될 수만은 없다는 것이 중요한 함의일 것이다. 어쩌면 선거 제도나 민주주의 운영상의 문제점이 국민의 여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이견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SNS 사용자와 비사용자 간에 분명한 차이가 발견되는 부분도 있었다. 미디어 효과는 미디어에 대한 노출이 사용자의 태도에 변화를 초래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번 조사에서 SNS 사용자들은 인터넷에 접한 정보를 계기로 정치적 견해나 의견을 바꾼 경험이 좀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즉, SNS는 태도 변화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효과적인 미디어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 χ2 = 14.75 p < 0.01

SNS의 사용여부에 따른 정치 태도 변화 정도는 위 표에 정리되어 있다. 설문에 사용된 항목은 “기존에 귀하께서 갖고 계시던 정치적 견해나 의견을 인터넷에서 접한 정보를 계기로 바꾸신 경험이 있으십니까?” 였다. SNS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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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39

자의 경우, “자주” 혹은 “종종” 정치적 견해나 의견을 바꾸었다는 답변이 절반을 넘는 51.2%였던 반면, 비사용자는 41.9%에 그쳤다. 두 집단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도 유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리해보면, 정치 이념이라는 측면에 있어서 SNS 사용자가 비사용자와 크게 구분된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못했다. 그러나 SNS 사용자들은 새로운 정보를 통해 기존의 정치적 태도를 좀 더 유연하게 바꿀 준비가 되어있다는 점에서 비사용자들과 차이를 보였다. 성숙한 민주주의에서는 시민들에게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념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 자신의 태도를 적극적으로 수정할 수 있으며, 극단적인 정치적 태도를 경계할 것이 요구된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었을 때, 이번 서베이에서 조사된 SNS 사용자들의 태도는 상당히 건강한 의견 교환의 장으로 SNS가 사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들은 자신들의 의견 뿐만 아니라 타인의 견해도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러면서도 극단적인 정보를 경계하는 성숙한 태도를 갖고 있었다. 또 기존의 태도와 상반되는 정보를 접했을 때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태도를 변화시키는 개방적인 성향도 발견되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신뢰할 만한 데이터를 축적하여 정밀한 분석을 해야 할 필요가 있겠지만, 이번 서베이 자료를 보면 SNS를 극단적으로 편향되고 왜곡된 정보가 교환되는 장으로 평가하는 우려의 시선을 뒷받침할만한 근거를 발견할 수는 없었다. SNS의 여론이 실제 선거에 얼마만큼 반영되었는지의 문제와는 별개의 차원에서, SNS 사용자들은 매우 건강한 민주주의적 여론 형성의 장으로 SNS를 이용하고 있다.

5. SNS와 집단형성 효능감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은 교육심리학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자신이 주위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태도 및 신념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Band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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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정치학 영역에서는 정치효능감(political efficacy)이라는 개념으로 받아들여 정치참여 및 투표행태 연구에 널리 쓰이고 있는 개념이기도 하다. 구자혁(2012)는 이 효능감 개념을 인터넷 정치참여에 적용, “집단형성 효능감(group-forming efficacy)”이라는 개념을 개발하였다. 이 집단형성 효능감은 “공감(resonance)”과 “집합자 행위자 형성” 이라는 두 감정으로 구성되며, 전자는 “한 개인이 자신과 느끼고 생각하는 타인과 집단을 발견했다는 감정”을 의미한다. 그리고 후자는 “한 개인이 자기 자신이 고독한 개인적 내면이 자기 자신보다 큰 어떤 것, 집합적 존재(coportate being)의 일부가 되어 공적 공간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물질화되며 결과적으로 하나의 정치, 사회세력으로 형성되어 나아간다는 감정과 지각을 지칭”한다.

구자혁은 이러한 집단형성 효능감을 측정하는 설문 도구를 개발하여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문국현 지지자들의 정치 참여와 이 집단형성 효능감과의 상관관계를 보았다. 이 서베이에서는 구자혁이 사용한 설문 도구를 일부 응용하여, SNS 사용이 집단형성 효능감을 형성할 수 있는 가를 측정하였다. 이 SNS 효능감 변수는 다섯 개의 항목으로 측정한 후 그 값을 더한 합산 척도(summation scale)이다. 이 변수 구성에 사용된 다섯 개의 5점 척도 항목은 아래와 같다.

1. SNS를 통해서 사회의 여론을 형성하는데 내가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2. SNS에서 이루어지는 토론에서는 나 같은 보통 사람도 정치인이나 연예

인 같은 유명 인사들과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다.3. SNS에서 나와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4. 내 의견을 SNS에 올릴 때 사람들은 진지하게 받아들인다.5. SNS에서 나와 비슷한 취미나 관심사, 인생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위의 다섯 가지 항목을 표준적인 5점 척도로 각각 측정하였다. 이 다섯 항목의 크론바흐 알파(Cronbach's Alpha) 값은 0.81로, SNS 효능감 척도의 내적 일관성은 충분히 확보된 것으로 평가된다.

그렇다면 이 SNS 효능감은 무엇에 영향받을까? 여러 가지 변수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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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중요하게는 SNS에서 맺고 있는 인간관계가 얼마나 확장성이 있을 지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울 수 있다. 즉, SNS를 기존에 오프라인에서 이미 알고 있던 친구나 가족, 동료들 간의 연락 수단 혹은 교류 매체로만 사용하는 닫힌 SNS 이용 행태가 있다면, 그 반대편에는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상에서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넓혀나가는 열린 SNS 이용 행태를 상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퍼트남이 사회자본(social capital)을 결속적 자본(bonding capital)과 교량적 자본(bridging capital)로 구분한 것에서 얻을 수 있는 가설이다.

퍼트남의 사회자본에 대한 논의에서 교량적 자본을 가진 사람은 SNS 효능감 또한 높으리라 가설을 세울 수 있다. 이는 몇 가지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 첫째로 교량적 자본이 풍부한 사람일수록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신의 생각과 다른 태도를 가진 이들을 접촉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에서의 좁은 인간관계를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넓히는 사용자들이라면 그 인간관계 속에서 자신의 태도를 스스로 비판하고 좀 더 너그럽게 타인을 받아들이는 훈련을 쌓게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둘째, 이미 같은 태도를 갖고 있는 결속적 자본 관계 속에서 보다.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관계에서 내가 인정되고 받아들여질 때 더 큰 만족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SNS 효능감을 종속 변수로 하고, SNS 교량적 자본을 독립변수로 하는 회귀분석을 실시했다. 여기서 SNS 교량자본은 SNS를 사용하는 응답자들로 하여금 기존에 이미 알던 사람들과만 SNS 친구를 맺고 있다면 1, 새로운 사람들과만 SNS 친구를 맺고 있다면 10, 그 양 극단의 사이라면 1부터 10사이의 숫자를 선택하게 함으로써 측정되었다. 측정결과 SNS 교량자본의 평균값은 3.96이고 표준편차는 2.52로 계산되었다.

또 하나, SNS 효능감에 영향을 줄 것이라 예측되는 변수는 유명 정치인이나 정당, 혹은 사회운동단체와의 SNS에서의 교류이다. 이미 많은 정치인들이 적극적으로 SNS를 통해 유권자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있으며, 이는 그들과 연결된 유권자들로 하여금 그들도 SNS를 통해 제시하는 의견이 정치 과정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는 효능감을 높일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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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치인과의 직접 교류 변수는 이진변수로 1은 정치인이나 정당 및 사회단체와 SNS로 교류를 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0은 그러한 교류가 없음을 뜻한다. 총 484명의 SNS 사용자 중에서 137명 (28.3%)가 정치인 및 정당 등과 SNS 교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위에서 설명한 두 가지 독립 변수 이외에, 통제를 위해 이념, 성별, 연령, 교육, 소득, 인터넷 사용빈도가 모형에 포함되었다. 이념은 11점 척도17)이며 낮은 숫자일수록 진보를 의미한다. 성별은 1이 남성, 2가 여성으로 코딩되었다. 연령은 20대, 30대, 40대, 그리고 50대의 4개 연령군으로 나누어 코딩된 변수이다18). 교육은 중졸 이하, 고졸, 대학재학 이상으로 구분하여서 숫자가 낮을수록 학력이 낮음을 의미한다19). 소득은 월수입 기준 200만 원 이하, 300만 원 이하, 400만 원 이하, 500만 원 이하 및 500만 원 이상 집단으로 나누어 측정했으며, 역시 낮은 숫자가 소득이 낮은 집단을 의미하도록 코딩되었다20). 마지막으로 인터넷 사용빈도도 숫자가 낮을수록 인터넷을 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하도록 코딩되었다21).

이렇게 SNS 효능감을 종속변수, SNS 교량적 자본과 SNS 정치인 교류를 주요 독립변수로 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가 다음의 [표 2-12]에 정리되어 있다.

17) 0=진보, 5=중도, 10=보수

18) 20대=1. 30대=2, 40대=3, 50대=4

19) 중졸이하=1, 고졸=2, 대학재학 이상=3

20) 200만 원 이하 =1, 300만 원 이하=2, 400만 원 이하=3, 500만 원이하=4, 500만 원

이상=5

21) 1=거의 이용하지 않음, 2=주 1~2일, 3=주 3~4일, 4=매일 1시간 이하, 5=매일 2~3시

간, 6=매일 3시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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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 비표준화 계수 표준화 계수 t 유의확률B 표준 오차 베타SNS 교량자본 0.15 0.06 0.11 2.46 0.01

SNS 정치인 교류 1.74 0.35 0.24 5.03 0.00 이념 -0.13 0.07 -0.08 -1.74 0.08 성별 0.56 0.29 0.09 1.92 0.06 연령 -0.19 0.14 -0.06 -1.31 0.19 교육 0.44 0.29 0.07 1.51 0.13 소득 -0.09 0.11 -0.04 -0.85 0.40

인터넷 사용빈도 0.11 0.15 0.03 0.76 0.45 상수 14.57 1.32 . 11.02 0.00

수정된 R2 = 0.0994 df = 8 F = 7.66

[표 2-12] SNS 효능감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

위의 회귀분석 결과를 보면 예측한 것과 같이 SNS 교량자본이 SNS 효능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즉, SNS를 통해 새로운 사람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모색하는 이용자들일수록 SNS 효능감이 높아지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또, 마찬가지로 정치인이나 정당, 사회단체와 친구관계로 맺어져 있는 사람들의 SNS 효능감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높았다. SNS 정치인 교류 변수의 비평준화 계수는 1.74인데, 이는 정치인과 SNS 친구관계에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용자들보다 SNS 효능감이 1.74만큼 높음을 의미한다. SNS 효능감의 최소값은 5이고 최대값은 25 인 것을 생각하면 이것은 상당한 정도의 영향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밖에 통제변수를 보면 성별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SNS 효능감이 높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이유가 밝혀져야겠지만 2008년 촛불집회 등에서 젊은 여성들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한 것과 같은 연장선에 있는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또한 분석 변수 외에 연령, 교육수준, 소득, 인터넷 사용빈도 등은 SNS 효능감에 의미있는 영향력을 끼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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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소셜미디어와 민주주의

1. 소셜미디어와 정치정보의 생태계

정보사회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정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모든 학자들이 동의하고 있다. 정보화시대에서 정보는 기축적인 재화, 사회의 원동력, 권력의 원천, 또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벨(Daniel Bell)을 비롯한 정보사회론자들에 따르면 정보화시대에는 정보가 가장 중요한 재화, 수단, 요소 또는 자원으로 등장하게 된다. 정보사회론의 시각에서 정보사회를 정의하면 ‘정보와 지식이 사회의 주된 재화 또는 생산요소로 등장되는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산업화시대에는 물질적 재화가 부의 원천이었으나 정보화시대에는 지식․정보와 같은 정신적 재화가 부의 원천이 되며, 따라서 산업사회의 양대 생산요소였던 노동과 자본도 정보사회에는 지식에 의해 대체된다. 이러한 정보재는 비소모성, 비이전성, 누적효과성, 무한재생산성 등의 특성을 지녀 일반재화와 달리 공유할수록 그 효과가 배가되는 그로셰의 법칙이 적용된다(소영진 1998 : 70-73).

정보사회 진화론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인터넷 사용을 시민참여와 상호작용성의 증가로 의사소통과 표현을 할 수 있는 기제로 인식한다. 이런 특징으로 인터넷 사용으로 인한 웹2.0 진화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참여적 웹(participative web)”이라고 할 수 있다. 참여적 웹인 웹2.0은 시민들에 의한 진화하는 능력, 협력 그리고 콘텐츠를 유통하고 소비하는 권능(empowerment)이 강화되었음을 의미한다(OECD 2007 : 4-8). 웹2.0의 대표적인 서비스 유형은 사용자 제작 콘텐츠인 UCC(User Created Contents), 블로그, 다수 사용자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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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델인 구글 애드센스(Adsense),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 소셜 북마크인 딜리셔스(Delicious), 사진 공유 서비스 플릭커(Flickr) 등이 있다(이원태 2007 : 1; 임순옥 2007 : 48-50). 그리고 최근에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등장하면서 자발적 참여와 개방적 네트워크에서 새롭게 정보가 생산․소비․유통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트위터(Twitter), 페이스북(Facebook), 마이스페이스(MySpace), 마이크로 블로그 등이 있다.

시민의 정치참여는 정보습득 및 정보공유, 협의, 그리고 참여라는 세 단계로 구성된다. 정치참여는 정치적 쟁점에 대한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 습득과 공유에서부터 출발한다. 정보의 부재는 대중적 침묵을 발생시키는 주요 요인들 가운데 하나이며, 소수에 의한 정보 독점은 광범한 정치적 부패와 권위주의적 정치과정을 낳는다. 반면, 정보공개 및 공유는 정책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키며, 무책임한 정책적 행위 및 부패에 대한 대중적 감시를 통해 정책과정의 투명성을 제고시킨다. 따라서 민주적 정책결정과정의 출발점은 정보 공개 및 공유에 있다(Coleman 2003 : 57).

정치참여에 있어 인터넷 정보의 중요성에 대한 기존 연구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사에서 SNS 정보는 크게 확산되지 않은 양상을 보였다. 다음의 [표 3-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응답자의 55%가 SNS를 통해 선거관련 정보를 습득하였다고 한 반면, SNS에서 얻은 정보를 친구에게 전달하였다는 응답자는 14.3%, 그리고 SNS에서 선거관련 정보를 올렸다는 응답은 16.5%에 그쳐, 지난 19대 총선에서 SNS 정보의 역할은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SNS 정보전달과 생산이 소수에 그친 것 뿐 아니라 SNS를 통해 얻은 정보에 대해 50.2%만이 신뢰한다고 응답하여 SNS 정보의 한계를 심각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설문결과는 정치참여 기제로써 SNS가 활용되는 측면에 있어 몇 가지 과제를 남긴다. 우선 SNS 정보습득을 더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정보의 질이 우선 향상되어야 한다. 140자로 제한된 트위터의 특성상 깊이 있는 정보를 생산하는 데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으나, 인터넷 사이트나 유투브 등과 같은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정보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SNS 정책선거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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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이 단순히 홍보성이나 네거티브 선거정보가 SNS 선거정보의 주를 이룬다면 SNS 선거정보가 활성화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정보에 대한 신뢰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SNS 정보의 습득, 전달, 생산, 신뢰 등 모든 부문에 걸쳐 SNS 활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SNS 정책선거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표 3-1] SNS 정보 활동 및 인식

구분 예 아니오SNS 정보습득 266(55%) 218(45%)SNS 정보전달 69(14.3%) 415(85.7%)SNS 정보생산 80(16.5%) 404(83.5%)SNS 정보신뢰 243(50.2%) 241(49.8%)

정치참여의 두 번째 단계인 협의과정에서는 준비된 정치참여자들에 의한 대화와 토론 그리고 합의를 강조한다. 아터튼(Christopher Arterton)과 엘시타인(J. B. Elshitain) 등 초기 연구자들은 전자민주주의의 바람직한 모델을 숙의 민주주의(deliberative democracy)에서 찾았다. 아터튼은 일반 국민들이 정책의 찬반을 결정하는 버튼을 누르고 투표결과가 전자적으로 순식간에 집계되는 직접민주주의 형태가 아니라, 정책결정에 있어 많은 숙고(deliberation)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와 토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디지털 민주주의의 핵심이라고 주장한다(Arterton 1987 : 14-15). 엘시타인도 진정한 민주주의와 플레비시트(plebiscite)를 혼돈하여서는 안되며 민주주의의 핵심적인 요소는 숙고의 과정을 거친 공공정책 선택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민주주의 정치과정이 전자기술을 사용하여 버튼 선택식으로 변화한다면 저급한 민주주의를 가져올 것이라 경고한다(Elshitain 1987 : 108-109).

지난 19대 총선 기간 중 SNS 정치토론이 진지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SNS 친구가 나와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갖고 있다면, 응답자의 19%만이 설득하려고 노력한다고 응답하였고, 77.5%는 아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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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3.5%는 친구관계를 끊는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SNS에서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표현한다는 응답이 49.8%였으며, SNS에서 자신의 생각이 남들에 의해 진지하게 받아들여진다는 응답은 35.6%에 그쳐, SNS 정치토론이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설문결과는 기존 연구에서 지적하고 있는 인터넷의 사회파편화 현상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그간 많은 연구에서 인터넷 이용자들이 자신의 생각과 유사한 정보와 견해만 찾게 되고, 자신과 상반된 견해는 회피하면서 사회 파편화를 불러일으키는 문제를 지닌다고 지적하였다(Sunstein 2007; Stroud 2008). SNS 역시 기존의 인터넷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정치적 성향이 비슷한 끼리끼리 집단(like-minded people) 간의 정보교환이나 정치적 토론이 훨씬 활발하게 이뤄지는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SNS 자체가 가지는 기술적 특성으로 인한 부분도 있으나, 그보다는 활용방식의 한계에 더 큰 원인이 있다 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의 사례연구에서 SNS가 가진 이용자의 다양성, 하이퍼링크, 그리고 상호작용적 특성 등을 활용하여 정치적 이질집단과 소통하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였다는 결과가 나타났다(Kim 2011). 결국 SNS 정치토론을 어떻게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토론의 다양성을 촉진할 수도 있고, 반대로 끼리끼리 현상을 심화시키면서 사회파편화 문제를 악화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표 3-2] SNS 토론에 대한 인식

구분 그렇다 보통 아니다SNS에서 내 생각을 솔직히 표현한다 241(49.8%) 191(39.5%) 52(10.7%)

SNS에서 내 생각이 진지하게 받아 들여 진다 172(35.6%) 258(53.3%) 54(11.2%)

정치참여의 최종적 단계는 의사결정에의 참여이다. 기본적으로 간접민주주의제도 하에서 최종적인 정책결정은 대의기관에서 이루어진다. 즉 대의민주주의에서 시민들은 투표에 의해 공직자를 선출하고, 선출된 공직자는 시민들을 대표하여 국가의 주요 정책결정에 참여한다. 그러나 지난 100년간 대의민주주의의 실험은 종종 ‘시민 없는’ 민주주의를 초래하였다. 그 결과 대의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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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하의 의사결정은 정책결정의 비밀주의적 관행 및 정파적 의사결정(pork-barrel politics)을 낳았고, 이는 다시 정부와 국가정책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정치에 대한 혐오 및 무관심을 초래하는 악순환을 가져왔다. 이 점에서 인터넷은 시민들이 직접 혹은 간접적인 형태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대 총선에서 SNS는 정치참여의 중요한 수단이 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SNS를 통해 정치 단체나 모임에 참여하였다는 응답은 11%에 그쳤으며, SNS에서 정치관련 단체나 모임을 스스로 조직하였다는 응답은 3.3%에 불과하여 아직은 SNS가 정치참여의 직접적 매체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할 때 정치참여 수단으로서 SNS의 한계에 대한 평가는 아직은 유보할 필요가 있다. 우선은 SNS 이용자가 아직은 약 800만 명 남짓하고 하고 그나마 절대적 다수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각 지역구 별로 대표를 선출하는 총선의 특성상 SNS가 갖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SNS 정치참여의 경험도 낮게 나타난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전국 규모의 선거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의 경우 SNS 정치참여가 훨씬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표 3-3] SNS 정치참여 현황

구분 예 아니오SNS 통한 정치단체 참여 53(11%) 431(89%)SNS에서 정치단체 조직 16(3.3%) 468(96.7%)

SNS는 이미 우리 사회 깊숙이 파고들었다. 각종 언론에서 ‘SNS 혁명’, ‘트위터 혁명’으로 이야기 하는 현상도 이제 놀랍지 않다. 정치적으로 선거캠페인은 물론이고, 반정부시위, 그리고 민주화 바람까지 ‘SNS’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SNS가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현장 정보가 실시간으로 빠르게 전달되고, 다시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기술적 특성 때문일 것이다. SNS가 정치참여의 확산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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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에 대한 부정적 평가 역시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SNS가 지닌 풀 미디어로서의 특성이 사용자들을 분할하고 차별화하는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지적한다. SNS 상의 정보는 대중수신자에게 제한된 정보를 보내는 전통적인 매스미디어가 아니다. 정보 출처의 다중성이 수신자로 하여금 메시지를 선택하게끔 한다. 그렇기 때문에 분할이 심화되고, 정보 발송자와 수신자 사이의 개별적인 관계를 더욱 증진시킨다(Sabbah 1985 : 219). 이러한 SNS의 강한 내적 연계성이 장기화될 경우, 참여자 간의 자기강화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탁진영 2011). 이러한 이유 때문에 SNS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SNS의 활용이 실제로는 정치적 분절화와 정치참여의 위축을 초래한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대중사회에서 분할된 사회로의 변화를 지적한다. 즉 이데올로기, 가치, 취미, 라이프스타일에 의한 분할이 증가되고 있다는 것이다(Sabbah 1985; 카스텔 2008).

2. 소셜미디어와 정치참여

대부분의 민주주의 국가들은 정치관심도, 투표율, 정치참여 그리고 정치제도 신뢰 등의 하락을 겪고 있다. 한편 길거리 시위를 비롯한 시민사회의 집단적 행동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Murphy 2010). 즉 시민들의 참여욕구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정당을 비롯한 기존의 정치제도가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효율적 통로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인터넷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의 역할이 끊임없이 주목받고 있다. 많은 연구들이 커뮤니케이션 매체의 변화가 개인의 투표행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Tolbert and McNeal 2003 : 175). 특히 인터넷은 그간 정치적 무관심층이던 젊은 유권자들을 정치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효과적 수단으로 평가받았다(Baumartner and Morris 2009 : 25). 최근에는 점차 많은 시민들이 SNS를 통해 정치 및 공공문제에 관한 정보를 습득하고,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다양한 정치적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Kim 2011 : 971). 이러한 맥락에서 SNS가 민주주의와 정당을 재생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젊은 층들의 정치적 참여를 증가시킬 수 있는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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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인터넷선거에 관한 경험적 연구들은 대체로 두 가지 쟁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첫 번째 관심사는 인터넷선거가 선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면서 낮은 투표율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이다. 이에 관해서는 인터넷선거가 새로운 투표참여층을 만들 것이라는 동원가설(mobilization hypothesis)과 결국은 기존의 참여집단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강화가설(reinforcement hypothesis)이라는 서로 상반된 입장이 있다.

두 번째 연구주제는 인터넷 선거가 정당 간의 권력구조의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이에 관해서도 인터넷 선거운동이 소수 정당들에게 적은 비용으로 지지자들을 동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거대 정당과 대등한 구도 속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변화가설(change hypothesis)과 온라인 공간에서도 거대 정당들이 여전히 우세하여 선거경쟁구도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정상화가설(normalization)이 경쟁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경험적 연구를 보면 인터넷이 투표율 증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소 엇갈린 분석결과를 보이고 있다. 빔버(Bimber)는 1998년 미국 선거 설문자료를 분석하면서 인터넷 이용이 투표율뿐만 아니라 다른 형태의 정치참여와도 상관관계가 없다고 밝혔다(Bimber 2001). 퍼트남(Putnam) 역시 연령, 소득, 교육수준과 같은 사회경제적 변수를 통제할 경우 네티즌과 비네티즌 사이의 정치참여 행태에는 아무런 차이를 발견할 수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Putnam 2000).

1990년대 후반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선거데이터를 분석한 노리스(Norris)의 연구에서도 인터넷과 정치참여 사이의 상관관계를 찾아내지 못하였다. 노리스의 연구에 따르면 정치관심도와 정치참여의 동기가 높은 네티즌들만이 인터넷을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었으며 인터넷이 새로운 정치참여를 만들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Norris 2000). 한편 2000년 미국 대통령선거 설문자료를 분석한 톨버트와 맥닐(Tolbert and Mcneal)은 인터넷 뉴스에 대한 접근 정도가 투표참여 여부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들은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전반적으로 낮은 중간선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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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 인터넷의 영향력은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으나 관심도가 높은 대통령선거에서는 인터넷 사용이 투표율 향상에 뚜렷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Tolbert and Mcneal 2003 : 179-180).

인터넷이 선거과정에서 새로운 정치참여를 만들지 못하였다는 많은 경험적 연구결과도 발표되었다. 1990년대 후반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선거데이터를 분석한 노리스(Norris)의 연구에서도 인터넷과 정치참여 사이의 상관관계를 찾아내지 못하였다. 노리스의 연구에 따르면 정치관심도와 정치참여의 동기가 높은 네티즌들만이 인터넷을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었으며 인터넷이 새로운 정치참여를 만들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Norris 2000). 유럽과 미국의 선거 및 인터넷 관련 데이터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노리스는 인터넷이 기왕에 정치에 관심이 있는 유권자들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선순환”(virtuous circle) 효과를 가져 오지만, 새로운 정치참여를 창출한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고 주장한다(Norris 2000 : 319).

즉 노리스는 뉴스 미디어와 선거캠페인에 많이 노출된 유권자일수록 정치에 관한 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며, 정부와 정치제도에 대한 높은 수준의 신뢰도를 지니며, 선거에 참여하는 비율도 높다고 한다. 사회경제적 변수와 정치관심도를 통제한 후에도 TV 뉴스, 신문, 정치관련 인터넷 사이트 등을 정기적으로 접하는 사람일수록 더 많은 정치적 지식과 신뢰 그리고 참여의 특성을 보인다고 주장한다(Norris 2000 : 314-315). 노리스는 미디어 노출도와 정치참여 간의 상관관계(correlation)는 입증되나 이들 사이의 인과관계(causality)는 이론적으로 불분명하다고 설명하면서, 양자가 상호영향을 주고받는 선순환적 관계를 갖는다고 해석하는 것이 가장 타당할 것이라 주장한다.

톨버트 등(Tolbert et al. 2002)의 연구도 노리스와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인터넷과 정치참여 사이의 관계에 대해 강화가설을 입증하는 경험적 자료들이 더 많은 것은 분명하나 젊은 층들이 인터넷 정치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보면 전통적으로 과소대표된 젊은 층의 투표참여가 향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Tolbert et al. 2002 : 27).

인터넷과 정치참여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함에 있어 기존의 강화론 대 동원론 관점이 가진 근본적 한계를 지적하면서 새로운 분석모델의 필요성을 제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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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도 있다. 깁슨 등은(Gibson, Lusoli &Ward 2005) 2002년 5월 영국 유권자 1,9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과 정치참여에 관한 설문조사를 분석하면서 맥락화 모델(contextualised model)을 제시하였다. 깁슨 등은 정상화 가설과 동원가설을 검증하는 기존의 연구들이 정치참여의 범위를 지나치게 협소하게 설정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즉 온라인 정치참여를 오프라인 정치참여와 대응하여 개념정의를 내리고 있어 정보습득이나 정치인 접촉, 투표참여 등과 같은 전통적 정치참여 행위만을 상정하고 있을 뿐 온라인 정치활동의 다양한 측면들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온라인 정치참여 가운데는 캠페인 소프트웨어 다운받기, 전자 소식지(e-news letter) 구독하기, 전자청원 전달하기, 전자엽서(e-postcard) 보내기 등과 같이 오프라인 정치활동과는 전혀 대응되지 않는 참여활동이 가능하며, 따라서 온라인 정치참여의 개념이 더욱 세분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Gibson, Lusoli &Ward 2005 : 566).

깁슨 등이 기존 연구의 한계로 지적하는 또 다른 문제는 분석의 수준이 개인에게 맞추어져 있는 까닭에 단체나 집단이 줄 수 있는 외부적 자극이 갖는 영향력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단체나 주변인으로부터 전달되는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 정치적 이슈에 대해 정보를 얻고, 정치적 관심을 갖게 되어 궁극적으로 정치참여로 연결되는 외부자극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깁슨 등이 마지막으로 지적하는 기존 연구의 한계는 지금까지 동원가설과 강화가설이 일부 유럽 사례도 있었으나 대부분 미국 사례를 중심으로 검증되어 왔다는 점이다. 인터넷 기술에 대한 인식과 태도 그리고 정치적 맥락이 각 국가별로 차별성을 갖고 있을 터인데 지금까지의 연구는 개별 국가의 특수성과 맥락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한계를 보인다고 지적한다(Gibson, Lusoli &Ward 2005 : 566-567).

이번 조사에서 인터넷 정치참여 현황은 참여의 비용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음의 [표 3-4]에서 보듯이 참여 비용이 비교적 낮게 들어가는 온라인 정보습득과 같은 활동은 비교적 활발하였으나, 참여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정보의 전달, 온라인 기부, 그리고 온라인 봉상활동 등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정치참여 활동 가운데 가장 많이 이뤄진 행위는 후보자 정보 및 공약 검색(66.7%) 이었으며, 다음으로 인터넷 여론조사 참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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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높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온라인 기부(5.9%)와 온라인 봉사활동(4.0%)을 경험한 유권자는 소수와 불과하였다. 온라인 기부와 봉사활동이 저조한 이유는 참여의 비용이 높은 이유와 함께 오프라인에서도 이러한 참여행위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선거문화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구분 아니오 예 전체이메일, 기타 인터넷서비스를 통한 후보자 및 선거정보 습득 여부 686 (68.3) 318 (31.7)

1004 (100.0)

온라인 기부 여부 945 (94.1) 59 (5.9)인터넷을 통한 후보자 정보 및 공약 검색 여부 364 (36.3) 640 (63.7)선거 및 후보자 동영상 478 (47.6) 526 (52.4)후보자, 정당 관련 온라인 봉사활동 경험 964 (96.0) 40 (4.0)선거, 후보자 사진, 동영상, 오디오등을 인터넷으로 공유한 경험 809 (80.6) 195 (19.4)선거 이메일, 휴대폰 문자 등을 아는 사람들에게 전달한 경험 886 (88.2) 118 (11.8)블로그, 게시판 통한 선거 및 정치토론 경험 829 (82.6) 175 (17.4)인터넷 여론조사나 투표 참여 경험 408 (40.6) 596 (59.4)공공문제 해결위한 인터넷 집단행동 참여 여부 560 (55.8) 444 (44.2)

[표 3-4] 인터넷 정치참여

다음으로 일반적인 SNS 이용정도에 대해 살펴보았다. 전체 응답의 51.8%가 SNS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으며, 거의 매일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22.8%에 그쳐, 전반적인 이용도가 아직은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SNS 이용정도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기에 SNS가 선거와 투표참여에 미친 영향도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또한 뒤에서 살펴볼 정치의식에 대한 영향 역시 아직은 유효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 있어 SNS의 영향력을 분석함에 있어 SNS의 한계를 단언적으로 결론짓기에는 무리가 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SNS의 영향력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난 것은 SNS 매체 자체의 문제도 있겠으나, 그보다는 SNS 활용 인구가 아직은 소수에 그치고 있는 점, SNS 선거 캠페인 모델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오프라인에서 정치와 선거에 대한 불신 및 무관심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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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빈도 %사용하고 있지 않다 205 20.4

계정은 있지만 거의 활용하지 않는다 315 31.4일주일에1-2일 164 16.3일주일에3-4일 91 9.1

거의 매일 229 22.8합계 1004 100.0

[표 3-5] SNS 사용정도

SNS에 올라온 글에 대한 신뢰 역시 그리 높지 않았다. 응답자의 49.7%가 SNS에 올라온 글을 전혀 혹은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다. 한편 SNS 소통의 진실성에 대해서는 다수의 응답자들이 긍정적인 답변을 하였다. SNS에서 타인들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10.7%만이 부정적인 응답을 하였으며, 내 의견을 솔직하게 받아들이는가에 대해서도 11.2%만이 부정적이어서 소통의 도구로서 SNS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이러한 설문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SNS 이용자들은 전반적인 SNS 글에 대해서는 불신하는 경향이 있으나, 자신과 연결된 사람들이 올리는 SNS 글의 진실성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SNS 선거운동 혹은 정책토론은 그다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나, 지지자 커뮤니티 혹은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한 SNS 선거운동과 정책토론의 경우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구분 SNS에서 나와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내 의견을 SNS에 올릴 때 사람들은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전혀 그렇지 않다 6(1.2%) 10(2.1%)다소 그렇지 않다 46(9.5%) 44(9.1%)보통이다 191(39.5%) 258(53.3%)다소 그렇다 202(41.7%) 147(30.4%)매우 그렇다 39(8.1%) 25(5.2%)합계 484(100.0%) 484(100%)

[표 3-6] SNS에 대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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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SNS 이용여부와 선거관심도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해 살펴보았다. 교차분석의 결과 양 변인은 p=.001 수준에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SNS를 많이 이용할수록 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높게 나타났다. SNS를 사용하지 않는 집단 가운데 선거관심도가 매우 많았다는 응답은 24.4%인 반면, 거의 매일 사용하는 집단의 경우 41.5%가 선거에 매우 관심이 많았다고 응답하였다.

구분선거관심도

전체전혀 없었다

별로 없었다

조금 있었다

매우 많았다

SNS 이용정도

사용하고 있지 않다 12 44 99 50 2055.9% 21.5% 48.3% 24.4% 100.0%

계정은 있지만 거의 활용하지 않는다 7 60 157 91 3152.2% 19.0% 49.8% 28.9% 100.0%

일주일에 1-2일 8 23 77 56 1644.9% 14.0% 47.0% 34.1% 100.0%

일주일에 3-4일 0 10 45 36 91.0% 11.0% 49.5% 39.6% 100.0%

거의 매일 9 23 102 95 2293.9% 10.0% 44.5% 41.5% 100.0%

전체 36 160 480 328 10043.6% 15.9% 47.8% 32.7% 100.0%

[표 3-7] SNS 이용정도와 선거관심도

p=.001

SNS 이용정도와 투표참여 간의 교차분석에서 p=.007로 양 변인 간의 상관관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SNS를 사용하지 않은 집단의 투표율은 66.3%인 반면, 일주일에 3-4일 사용하는 집단은 70.3%, 그리고 거의 매일 사용하는 경우 59.5%가 투표하였다고 응답하였다. 뒤에서 분석하고 있는 회귀분석에서도 SNS 이용정도가 투표참여와 인과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가 선거관심도 및 투표참여에 미치는 영향은 기존 인터넷의 영향력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그간의 인터넷의 정치적 효과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인터넷 활용이 투표참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적으나 선거관심도를 높이는 데는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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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따르면 인터넷이 투표참여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으나, 선거관심도를 통한 간접효과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SNS의 경우에도 투표참여에 직접 영향을 크지 않으나 선거관심도라는 매개변수를 통한 간접효과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구분 투표참여 전체투표않음 투표함

SNS 이용정도

사용하고 있지 않다 69 136 20533.7% 66.3% 100.0%

계정은 있지만 거의 활용하지 않는다 84 231 31526.7% 73.3% 100.0%

일주일에 1-2일 50 114 16430.5% 69.5% 100.0%

일주일에 3-4일 27 64 9129.7% 70.3% 100.0%

거의 매일 95 134 22941.5% 58.5% 100.0%

전체 325 679 100432.4% 67.6% 100.0%

[표 3-8] SNS 이용정도와 투표참여

p=.007

다음에서는 SNS를 활용한 정치참여 활동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다음의 [표 3-9]는 이번 선거기간 중 나타난 SNS 정치참여 활동에 대한 빈도조사표이다. SNS 정치참여 역시 인터넷 정치참여와 마찬가지로 참여비용에 따라 활동의 정도에 많은 차이가 있었다. SNS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SNS를 통한 선거정보 습득(55%)을 경험한 반면, 선거에 관련된 내용을 자신이 직접 SNS에 올린 경우는 16.5%에 불과하였고 선거 트윗을 리트윗 한 경우도 14.3%에 그쳤으며, SNS를 통해 정치관련 단체에 가입하거나 직접 조직한 경험은 각각 11%와 3.3%에 머물렀다. 전체적으로 볼 때 선거에서의 인터넷과 SNS의 활용도는 선거관련 정보습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아직은 뉴미디어가 선거 캠페인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SNS 정보습득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에 유권자들의 직접적 참여를 필요로 하는 정보생산, 전달, 단체 가입 등은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이번 총선에서 SNS 선거운동은 유권자보다는 후보자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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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말해 준다. 결국 SNS 선거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은 유권자들의 직접적 참여를 어떻게 유인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지금과 같은 일방적이고 홍보성이 짙은 SNS 선거정보만으로는 유권자들의 참여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결국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SNS 정책선거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될 때 유권자들의 SNS 선거참여도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구분 예 아니오 전체SNS 통한 선거 및 후보자 정보 습득 경험 266 (55.0) 218 (45.0)

484 (100.0)

정치, 선거 관련 내용을 SNS에 올린 경험 80 (16.5) 404 (83.5)정치, 선거 내용을 리트윗, 퍼나르기를 통해 친구에게 보낸 경험 69 (14.3) 415 (85.7)SNS 통해 정치관련 단체 참여한 경험 53 (11.0) 431 (89.0)SNS에서 정치 단체나 모임을 직접 조직한 경험 16 (3.3) 468 (96.7)

[표 3-9] SNS 정치참여

다음은 SNS 선거활동 정도와 19대 총선에서의 투표참여 간의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SNS 선거활동 변수는 위의 [표 3-9]에 나타난 5개의 SNS 정치참여 변수를 합하여 계산하였다. 교차분석 결과 SNS 선거활동과 투표참여 사이에는 p=.099 수준에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정치참여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집단의 경우 58.4%가 투표하였다고 응답한 반면, SNS 선거활동 수준이 8인 집단은 76.5%가 그리고 9인 집단은 84.6%가 투표를 하였다고 응답하여 SNS 선거활동이 활발할수록 투표할 경향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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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투표하지 않았다 투표했다 전체

SNS선거활동

낮음 5.00 79 111 19041.6% 58.4% 100.0%

6.00 66 119 18535.7% 64.3% 100.0%

7.00 15 40 5527.3% 72.7% 100.0%

8.00 8 26 3423.5% 76.5% 100.0%

9.00 2 11 1315.4% 84.6% 100.0%

높음 10.00 2 5 728.6% 71.4% 100.0%

전체 172 312 48435.5% 64.5% 100.0%

[표 3-10] SNS 선거활동과 투표참여

p=.099

위와 같은 분석결과는 기존 인터넷의 정치적 영향력과 동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즉 단순히 인터넷이나 SNS의 활용여부가 아니라,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할 때 투표참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는 TV나 신문과 같은 다른 매체의 영향력과도 동일한 양상일 것이다. 즉 단순히 TV나 신문을 많이 보는 것보다는 정치 뉴스를 많이 습득할 때 비로소 정치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과 같이 인터넷과 SNS 역시 이제는 일상적 매체로 자리 잡고 있어 단순 사용여부가 아닌 정치적 활용일 때 정치참여에 긍정적 효과를 가질 수 있다. 따라서 SNS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연구도 단순히 매체 활용여부가 아니라 활용의 행태에 따라 구분하여 진행될 필요가 있다.

[표 3-10]은 SNS 선거활동에 따른 정치의식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SNS 선거활동 정도에 따른 집단 간 평균값 비교를 한 결과 선거관심도와 이명박 정권 평가는 99.9% 수준에서, 그리고 민주주의 만족도와 정치효능감은 99% 수준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선거활동을 활발하게 한 집단일수록 선거관심도가 높았으며, 이명박 정권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하였고, 민주주의 만족도는 낮았으며, 정치효능감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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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선거활동이 선거관심도 및 정치효능감과 긍정적인 관계를 보이는 것은 교육 및 소득 수준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다. SNS 이용집단이 비이용 집단에 비해 교육 및 소득수준이 높으며, 기존 선거 행태 연구에 있어서도 교육과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정치관심도 및 정치효능감이 높은 것으로 밝혀져, 이들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SNS 선거활동과 이명박 정부 평가 및 민주주의 만족도가 부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은 연령 및 이념성향 변수와 상관성이 있을 것이다. SNS 사용자 중 연령이 낮은 집단과 진보성향이 압도적 다수를 이루고 있으며, 이들 집단이 이명박 정부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구분 제곱합 df 평균제곱 F 유의확률19대 총선 선거관심도 34.926 5 6.985 13.010 .000이명박 정권의 국정운영 평가 13.822 5 2.764 4.581 .000민주주의 만족도 6.826 5 1.365 3.228 .007정치효능감 58.666 5 11.733 4.086 .001이념 42.442 5 8.488 2.019 .075

[표 3-11] SNS 선거활동에 따른 집단 간 차이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SNS 선거활동을 하지 않은 집단의 선거관심도 평균값이 2.9인데 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집단은 3.86으로 훨씬 높게 나타났다. 현재의 민주주의를 얼마나 만족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도 SNS 선거활동을 하지 않는 집단의 평균값이 2.25인데 비해 9수준의 SNS 선거활동을 한 집단은 2.08이어서 SNS를 이용한 정치참여가 적극적일수록 현재의 민주주의에 대해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이념을 살펴보면 SNS 선거활동을 하지 않는 집단의 평균값이 4.83인데 비해 9수준의 SNS 선거활동을 한 집단은 3.69로 진보성향을 훨씬 높게 보였다.

SNS 선거활동에 따른 정치의식의 차이가 향후에도 이와 같은 유형을 유지할지는 좀 더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즉 향후 SNS 활용집단이 더욱 확산되고 SNS 선거활동이 보다 활성화될 것을 예상한다면, 이용자집단이 지금처럼 20-30대 진보성향 집단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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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SNS 선거활동 정도

합계5활동하지 않음

6 7 8 910

적극적인 활동

19대 총선 관심도N 190 185 55 34 13 7 484평균(표준편차)

2.90(.858)

3.29(.633)

3.53(.663)

3.56(.660)

3.69(.630)

3.86(.378)

3.20(.777)

이명박 정권의 국정운영 평가

N 170 176 54 33 13 7 453평균(표준편차)

1.79(.776)

1.85(.793)

1.54(.745)

1.45(.666)

1.69(.855)

2.71(.951)

1.77(.792)

민주주의 만족도N 190 185 55 34 13 7 484평균(표준편차)

2.25(.615)

2.16(.661)

2.22(.686)

2.00(.603)

2.08(.760)

3.00(1.00)

2.20(.658)

정치 효능감N 190 185 55 34 13 7 484평균(표준편차)

9.33(1.59)

9.81(1.69)

9.75(1.90)

10.1(1.62)

10.0(2.08)

7.71(2.36)

9.61(1.72)

이념N 190 185 55 34 13 7 484평균(표준편차)

4.83(1.75)

4.45(2.24)

4.16(2.51)

4.15(1.86)

3.69(1.89)

5.14(1.22)

4.54(2.06)

향후 SNS 활용이 확산되면서 SNS 이용자 집단과 유권자 일반의 특성이 유사해진다면 SNS 활용에 따른 정치의식의 차이가 다른 유형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인터넷 활용에 따른 정치의식의 차이를 되돌아 볼 때 더욱 그러하다. 인터넷 초기시절에도 지금의 SNS와 같이 젊은 층과 진보성향의 이용자가 다수를 이루면서 온라인 여론의 특성을 주도한 바가 있으나, 인터넷활용이 보편화된 현재 이용자집단과 비이용자 집단 간의 정치의식의 차이는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표 3-12] SNS 선거활동에 따른 정치의식 차이

19대 총선에서 투표참여에 영향을 미친 변수를 회귀분석을 통해 살펴 본 결과 연령과 선거관심도 만이 유의미한 변수로 나타났다. 인터넷 변수와 SNS 변수 그리고 SNS 선거활동 변수는 투표참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연령이 높을수록 그리고 선거관심도가 높을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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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61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다른 사회경제적 변수와 기술변수는 투표참여와는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SNS 선거활동 정도에 따라 집단 간 정치의식의 차이는 있었으나, 투표참여의 인과적 변인은 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이러한 결과는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SNS 매체 자체의 한계라기보다는 SNS 이용집단이 제한되어 있으며, 또한 SNS 선거캠페인이 아직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지역구별로 대표를 선출하는 총선의 특성이 원인일 가능성도 높아 향후 대선에서 새롭게 분석해 필요가 있다.

[표 3-13] 투표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구분 B S.E, Wals 자유도 유의확률 Exp(B)

1 단계a

성별 -.395 .221 3.197 1 .074 .673학력 .064 .183 .122 1 .726 1.066연령 .715 .115 38.973 1 .000 2.045선거관심도 .725 .157 21.444 1 .000 2.064정치효능감 .053 .065 .661 1 .416 1.054인터넷 이용정도 .073 .110 .441 1 .507 1.076인터넷 정보습득 .139 .131 1.120 1 .290 1.149인터넷 정보공유 -.260 .159 2.651 1 .103 .771온라인 캠페인 참가 .348 .353 .969 1 .325 1.416SNS 이용정도 -.107 .129 .692 1 .406 .898SNS 선거활동 .081 .136 .349 1 .555 1.084상수항 -4.287 1.496 8.212 1 .004 .014

-2 Log 우도: 525.602 Cox와Snell의R-제곱: .194, Nagelkerke R-제곱: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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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셜미디어에서의 정치적 만족도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SNS는 참여적 시민을 확산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설명되고 있다(윤성이·김주찬 2011). ICT 활용행태와 시민의식 사이에 주요한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주장이다. 웹1.0 기술의 경우 의무적 시민성과 그리고 SNS는 참여적 시민성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것이다. 웹1.0 기술의 경우 정보생산과 공유를 주도하는 권력이 소수의 허브 웹사이트에 집중되었던 반면, 개방성과 상호작용성을 기반으로 하는 SNS의 경우 개별 노드 사이의 연결성을 강화시켜 시민참여의 효율적 매체로 활용되고 있다는 주장이다(윤성이·김주찬 2011).

셔키(Shirky) 역시 SNS의 확산으로 인해 기존의 엘리트 중심의 수직적 권력체계가 수평적 권력구조로 바뀌어 갈 것이라 주장한다. SNS가 다원화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무엇보다 참여의 능동성을 부여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용하는 새로운 권력주체들의 자발적 참여가 증가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정치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본다(Shirky 2008).

SNS가 확산되기 이전부터 ICT가 민주주의의 핵심적인 두 가지 모델 즉 ‘대표’와 ‘참여’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는 문제는 정보사회 연구의 오래된 논쟁 가운데 하나였다. 기술의 사회정치적 영향에 대해서는 사회결정론(social determinism)과 기술결정론(technology determinism)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견해가 있다. 사회결정론의 시각에서 기술의 발달과 기술 활용의 양상은 기술이 적용되는 사회적 맥락에서 나타나는 사용자의 욕구와 의지에 영향을 받는다고 본다. 한편 기술결정론에서는 기술 자체가 사회변화를 추동할 수 있는 독립적인 변인이며, 여기에 인간의 욕구와 의지가 작용할 여지는 없다고 주장한다(Baym 2010 : 44).

즉, 기술은 외부 행위자로서 사회에 영향을 미치며 변화를 이끌어간다는 것이다(Baym 2010 : 24). 위너(Winner)는 기술은 자체에 내재된 동학에 의해 발전하면서 자체 특성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사회를 형성해 간다고 주장한다(Winner 1986 : 35).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매체 역시 한 사회 속에서 확산되면 과거와는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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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63

다른 사회적 질서를 만들고(Webster 2002), 매체 특성에 합당하는 특정한 사회적 규범을 형성하게(May 2002 : 25) 된다는 것이 기술결정론자들의 주장이다.

본 연구에서도 개인수준에 있어 기술 활용행태의 차이에 따른 정치의식의 차이가 부분적으로 확인되었다. SNS 이용에 따른 정치의식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선거관심도는 99.9% 수준에서 그리고 정치효능감과 이념의 경우 90% 수준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SNS 이용정도가 높을수록 정치효능감과 선거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념적으로는 진보적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반적인 SNS 이용정도가 민주주의 만족도나 이명박 정부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인식의 차이를 만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SNS를 자주 활용한다고 하여 현재의 민주주의에 대한 불만이 높거나, 현 정부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분 제곱합 df 평균제곱 F 유의

확률정치효능감 27.061 4 6.765 2.258 .061이념 33.340 4 8.335 2.038 .087민주주의 만족도 3.028 4 .757 1.781 .130선거관심도 15.243 4 3.811 6.266 .000MB 정부평가 1.983 4 .496 .832 .505

[표 3-14] SNS 이용에 따른 의식차이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신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회귀분석을 이용해 살펴본 결과 연령과 정치효능감만이 99.9% 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연령이 높을수록 그리고 정치효능감이 낮을수록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터넷 변수 가운데는 인터넷 이용정도 만이 95%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사용시간이 많을수록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신뢰는 더욱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터넷 정보습득 정도나 그 밖의 SNS 변수는 설명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한국에 있어 진보 집단이 트위터 공간을 압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 정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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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트위터 공간을 지배하고 있다는 분석은 본 연구와는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상적으로 트위터 공간에 정부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하나, 그 원인이 단순히 SNS의 이용에 있는 것이 아니라 SNS 이용자의 정치적 효능감과 연령이 보다 본질적인 변인이며, 기술 활용행태 변수의 경우 SNS 이용정도가 아니라 인터넷 이용정도가 더 중요한 변인으로 나타난 것이다.

모형 비표준화 계수 표준화 계수 t 유의확률B 표준 오차 베타

1

(상수) 2.443 .419 5.837 .000성별 .085 .068 .056 1.238 .216연령 .126 .032 .182 3.902 .000학력 .120 .053 .104 2.275 .023정치 효능감 -.106 .020 -.242 -5.310 .000선거관심도 .064 .048 .066 1.341 .180인터넷 사용정도 -.083 .035 -.108 -2.401 .017SNS 사용정도 .009 .040 .011 .240 .810SNS 선거활동 .019 .040 .029 .483 .629인터넷 정보습득 -.028 .041 -.037 -.695 .487인터넷 정보공유 -.063 .048 -.076 -1.307 .192온라인 캠페인 참가 .037 .094 .020 .398 .691

수정된 R제곱=.095 df= 11 F= 5.623

[표 3-15] 이명박 정부 신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다음으로 개인들이 느끼는 민주주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파악하기 위해 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를 보면, 개인의 이념적 성향, 정치 효능감의 수준, 인터넷 사용정도, 연령 그리고 성별 등의 변수가 민주주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주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이념과 정치효능감으로 나타났으며, 진보적 성향일수록 그리고 정치효능감이 높을수록 현재의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회경제적 변수 가운데는 연령이 낮을수록 그리고 남성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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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65

록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술 활용행태에 있어서는 인터넷 사용정도는 민주주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데 비해 SNS 사용정도는 유의미하지 않게 나왔다. 즉, 인터넷을 사용하는 정도가 높을수록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 불만족하였으며, SNS 이용정도는 이명박 정부 신뢰에 미치는 영향과 마찬가지로 민주주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 역시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제한된 SNS 이용자 수로 인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인터넷 사용정도가 민주주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SNS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은 매체 특성의 차이보다는 매체 확산 정도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보다 타당할 것이다.

모형 비표준화 계수 표준화 계수 t 유의확률B 표준 오차 베타

1

(상수) 2.319 .217 10.688 .000성별 .076 .040 .059 1.925 .054연령 .041 .020 .068 2.095 .036학력 .033 .032 .032 1.014 .311정치 효능감 -.060 .012 -.158 -5.056 .000이념 .068 .010 .212 6.800 .000인터넷 사용정도 -.045 .018 -.078 -2.507 .012SNS 사용정도 .021 .015 .047 1.445 .149

수정된 R제곱=.100 df= 7 F= 16.948

[표 3-16] 민주주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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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소셜미디어에서의 정치적 대화 방식

앞서 유권자의 미디어 활용현황에 대한 조사에 이어, 제4장에서는 정당, 후보자, 미디어, 시민단체 등 선거정보 공급자들의 19대 총선에서의 소셜미디어 활용현황과 특징을 정리한다.22) 이들 공급자들은 홈페이지 등 공급 중심의 채널이 중요하던 시기에는 유권자에게 좀 더 가까운 서비스를 개설하거나 일방적인 정보제공에만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사회에서의 유권자는 정보를 많이 습득하는 만큼 정보 관여력도 높아지기 때문에 단지 수동적인 정보 소비에만 멀러 있지 않고 계속하여 진화하고 있다.

따라서 유권자의 적극적인 활용에 비해, 공급자의 수동적이고 반응적이기만 한 미디어 활용은 소통성 부족, 제한적 정보제공 등의 한계가 많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제4장에서는 과거의 선거에 비해 미디어 활용도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소셜미디어의 가치를 담보하지 못한 공급자들의 소셜미디어 활용현황과 한계를 알아보고 이에 비해 활성화된 유권자의 소셜미디어 활용현황에 대해 대비하여 살펴본다.

22) 제4장의 일부는 한국선거학회(2012) 연구성과를 공동집필한 본 연구 공동연구원의 연

구내용이므로 출처를 밝히고 인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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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67

1. 정당

1) SNS : 트위터와 미투데이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소셜미디어 전략으로 3A(Agreement, Advice, Always) 전략을 채택하였다.23) 또한 SNS 소통전략을 전담하는 ‘눈높이 위원회’를 조직하였고, 후보자를 대상으로 SNS 소통 교육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이에 앞서 2012년 1월 11일, 한나라당의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SNS 역량지수’를 공천 점수에 5% 이내로 반영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166명의 트위터 팔로어 수와 트윗량을 매우 발표하겠다는 내용도 발표되었다. 이에 대해서는 SNS 사용분포에 있어서 지역 편향 때문에 농촌 지역 정치인에게 불리할 수 있으며, 정치인들이 실제로는 SNS를 일방향으로만 사용하기 때문에 반영하겠다는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한편, 통합민주당의 경우는 빅마우스 12명을 SNS 멘토단으로 구성하였다.

정당의 소셜미디어 점유율을 보면, 2012년 2월 중반까지 조사에 의하면 민주통합당의 지지도보다 통합진보당의 지지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24) 이 시기에는 한미 FTA협상 발효 중단문제와 석패율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문제 등이 이슈가 되면서 한명숙 대표에 대한 언팔 운동과 김진표 원내대표에 대한 퇴진운동이 발생하였다.

[그림 4-1] 주요 이슈별 트윗 횟수 변화 추이

23)『이데일리』. 2012년 4월 13일자.

24)『시사인』. 2012년 2월 13일자, 트리움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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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트위터 여론,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시사인』. 2012년 2월 13일자.

이어서 2012년 3월 29일의 조사에서도 통합진보당 트위터가 가장 활발하고, 그 다음이 새누리당 순이다.25) 통합진보당은 개인처럼 자유롭게 대화하면서 친근함을 강조하는 전략을 택했고, 새누리당는 공식입장 전달이나 홍보용으로 트위터를 활용하였으며, 민주통합당은 가장 먼저 트위터를 이용하였으며 내용과 메시지 강조하여 공식입장이나 홍보에 주력하였다. 한편, 2012년 3월 말에는 트위터에서 새누리당이나 민주통합당이라고 쓰인 트윗만 1초에 3, 4개꼴로 올라오거나 리트윗되는 등의 참여가 나타났다.

[그림 4-2] 정당별 트위터 활동 현황2012년 3월 29일

* 자료 : “통합진보당 트위터 가장 활발... 새누리 2위.”『머니투데이』. 2012년 3월 29일자

25) 통합진보당 팔로어는 3만 명으로 최대이고, 새누리당의 팔로어는 16,000여 명 수준으

로 나타났다(『머니투데이』. 2012년 3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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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69

선거 초반 SNS에서의 통합진보당 우세 현상은 2012년 4월 3일을 기점으로 역전되었다.당시의 1주일 동안의 트위터 통계에 의하면 가장 많이 언급된 당은 새누리당(4,492회)이며 가장 적게 언급된 당은 친박연대(569회)로 나타난 것이다.

[그림 4-3] 트위터의 정당 점유율2012년 3월 27일-4월 3일

* 자료 : http://blog.uxkorea.com/384

2012년 4월 4일에는 김용민 후보의 막말사건 때문에 민주통합당에 대한 트윗이 급증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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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4] 트위터의 정당 점유율2012년 4월 9일

* 자료 : “ 트위터 화제는 여전히 ‘김용민 막말’ 파문.”『한국경제신문』. 2012년 4월 9일자.

[그림 4-5] 트위터의 정당 점유율 추이2012년 4월 10일 기준 최근 8주간

* 자료 : http://bit.ly/JCd9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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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71

경향신문은 트위터 땅따먹기 메뉴를 통해 정당의 날짜별 트위터 점유율 흐름을 게시하였다.26) 제19대 총선에서는 대체적으로 새누리당이 30% 내외, 민주통합당이 50% 내외의 점유율을 보이며 큰 기복없이 점유율의 트렌드가 지속되었다.

[그림 4-6] 정당의 트위터 점유율

* 자료 : http://www.vote4u.kr(경향신문)

트위터 외에 또다른 마이크로블로그서비스인 미투데이에서는 민주통합당의 활동이 새누리당보다 조금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6) 점유율이란 트위터에서 각 정당과 소속후보가 언급된 비율로서 많이 언급되는 만큼 점

유율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2010년 영국 총선의 경우에는 그와 같은 점유율이 득표율

과 거의 일치하는 놀라운 결과로 이어지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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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1] 정당별 미투데이 활동 집계* 2012년 4월 11일 16시 기준

구분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국민생각 자유선진당 무소속친구 수 38,350 39,297 8,266 4,367 4,491 27,803

미투 수 12,466 17,481 5,894 1,140 153 1,977

댓글 수 2,946 7,699 2,061 140 63 688합계 53,762 64,477 16,221 5,647 4,707 30,468

* 자료 : http://bit.ly/H8HiL6(검색일 : 2012년 4월 11일)

결과적으로, 2012년 3월 6일부터 4월 5일까지 한 달안 11,800만 건의 트윗을 분석한 다음소프트의 조사에 의하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간의 자리바꿈 전환이 일어났고, 통합진보당은 다른 이슈에 묻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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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73

[그림 4-7] 후보 확정 후 각 정당의 점유율 변화

* 자료 : 다음소프트(2012. 4 : 25)

또한 전체적으로 정당별 긍정적인 언급률은 통합진보당(50%), 민주통합당(39%), 새누리당(35%) 순으로 나타났다.

[그림 4-8] 정당에 대한 긍정 언급률의 추이

* 자료 : 다음소프트. 2012. 4.『19대 총선 분석보고서』. p.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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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바일 앱

19대 총선에서 모바일앱을 활용한 정당은 새누리당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서 사용가능한 ‘새누리 정책약속’이라는 매니페스토 소개 앱을 통해 분야별/시도별 공약을 제시하였다.

[그림 4-9] ‘새누리 정책약속’

3) 팟캐스트

2012년 3월, 국내 팟캐스트 청취자가 1천만 명을 넘어가면서 팟캐스트를 총선의 홍보채널로 활용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아이블러그(www.iblug.com, 로이터스)는 ‘누구나 쉽게 팟캐스트를 만들어 배포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모토로 후보자나 당이 직접 팟캐스트 방송을 내보내거나 기존 운영 채널에 패널로 출연하게 하고 있다. 진보통합당, 민주통합당, 새누리당 순으로 활용하였으며, 정치 관련 카테고리에 속한 캐스트들이 인기 상위에 올라와 있다. 민주통합당은 ‘19대 총선 후보자 안내’라는 이름으로 후보자들의 후보 영상을 올리고, 진보통합당은 지역구 출마자의 연한 토론 활동을 소개하고, 새누리당 후보는 웹툰 애니메이션 형식을 빌린 스토리텔링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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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75

2. 후보자

1) SNS : 트위터와 미투데이

2012년 4월 5일부터 2주 동안 가장 많이 언급된 후보는 김용민 후보로서 트위터에서 228,161건 언급되었다.27) 그 외에 트위터 언급 순위는 2위 문재인(36,092건), 3위 정동영, 4위 손수조, 5위 문대성, 6위 김형태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용률이 그다지 높이 않았던 국내 마이크로서비스인 미투데이에는 448명이 계정을 개설하는 참여도 증가 현상이 나타났다.28)

[표 4-2] 트위터 정치인 10위2012년 1월 24일 현재

* 자료 : “SNS 선거 허용으로 여야 막론 ‘트위터 정치’ 봇물 터질듯.”『경향신문』. 2012년 1월 25일자.

27) 신동아와 미디컴의 조사. “SNS 지목 낙선희망 후보, 10명 중 7명 당선.”『신동아』.

2012년 5월 25일자.

28) 그러나 불과 선거일 한 달 전만 해도 미투데이에 계정을 개설한 후보는 150명 내외였

다. 즉,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선거일 직전에 대거 미투데이 계정을 개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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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10] 트위터 빅마우스 현황2012년 1월 31일 현재

* 자료 : “정치인 트위터 영향력 1위 이정희, 2위 박원순... 10위 박근혜.”『동아일보』. 2012년 2월 2일자

[그림 4-11] 후보자의 SNS 점유율2012년 4월 9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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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77

[그림 4-12] 트위터 최다 언급 인물

* 자료 : 다음소프트(2012. 4 : 20)

[그림 4-13] 트위터 빅마우스 정치인2012년 4월 12일 현재

* 자료 : “새누리당, 전략적 SNS 활용 먹혔다.”『이데일리』. 2012년 4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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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또다른 특징은 새로운 정치인이 없다는 것이다.

[그림 4-14] 18대 총선과 19대 총선에서의 화제의 인물 비교

* 자료 : 다음소프트(2012. 4 : 18)

선거 후, 기존 매스미디어에서는 SNS에서의 인기도나 여론이 실제의 투표 결과와 다른 것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었다. 많이 언급되었다고 당선되는 것은 아니라거나 낙선운동에도 불구하고 당선되었다는 식의 분석이 그것이다. 그러나 국내 트위터 사용자가 페이스북 사용자의 1/3에 불과한 연구결과29) 등을 고려했을 때, 트위터의 과대대표성 문제가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집약된 의제로 수렴되기 어려운 총선이라는 선거의 특수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29) 어느 조사에서나 공히 트위터 : 페이스북이 1 : 3 정도의 비율로 나타나 페이스북의

사용자가 트위터 사용자의 3배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통계를 본다

면 기존에는 트위터의 정보접근성 때문에 많은 소셜데이터(Social Data) 분석이 이루

어졌지만 한편으로는 페이스북 사용자의 여론에 대한 부분은 많은 부분을 놓치고 있다

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트위터만으로 SNS 여론을 대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한국정치학회·한국리서치. 20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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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79

한편으로는 후보자들의 트위터 사용이 과거의 홈페이지 사용 때와 같이 일방향적인 속성이 있다는 것도 평가할 필요가 있다. 즉, 생활 이슈와 감성 이슈에 대해 주목하는 유권자의 속성을 파악하고, 유권자에게 말걸기와 유권자를 결집시키기 위한 트윗을 하기 보다는 공감하기 어려운 (대안없는) 심판 이슈와 단순 의견 제시 혹은 (목적이 불분명한) 일상사의 알림에만 주목하였다는 것이다.

트위터에서의 성공은 양적인 의미에서 팔로어를 늘리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질적인 의미에서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을 알리고, 공적인 책임에 대한 소프트한 동의를 이끌어내며, 그러한 동의를 통해 지지의 외연을 확장하는 전략으로 진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진정성있거나 진취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대화의 성공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즉, 트위터의 과대대표성만큼이나 트위터 내에서의 정치인의 트윗 담론의 부실함과 불성실함을 비판할 필요가 있다.

2) 모바일 앱

후보자 앱의 경우 통상적으로 알 수 있는 후보자 개인에 대한 정보와 공약 소개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아서 여전히 공급자 중심의 관점에 제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후보자 앱의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부록 2] 참조). 홍준표, 김부겸 후보의 경우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후보자에 대한 관심으로 유도하도록 노력한 반면, 대부분의 후보는 앱 제작사에서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정보만 그대로 따르고 있는 수동적인 활용에 머물러 있었다. 이동중에 흥미로 접속한다는 모바일의 사용 행태를 고려한다면, 게임뿐만 아니라, 단시간에 유권자의 눈을 사로잡아 정치적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s)가 있어야 하는데, 19대 총선에서 나타는 후보자의 모바일 앱은 그런 상상력과 적극성이 대단히 부족했다.

한편, 19대 총선기간 동안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수의 모바일 앱이 등장했다. 47 개의 정당과 후보자의 모바일 앱과 일반적인 선거관련 앱을 합쳐 총 73개의 모바일 앱이 서비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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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제목 제작자 서비스종류 내용

19대 후보자 트위터

J-Hands 안 -정보제공 중심-후보자 트위터와 정보 제공

2012KBS총선 KBS 안

-정보제공 중심-선거 뉴스, 후보자 정보, 여론조사, 투개표 현황, 관심 선거구

-선거 동영상 중심 : KBS에서 진행한 19대 총선 관련 후보자 토론회 제공

4·11총선

Jedain C&C 아

-정보제공 중심-지역구별 후보 검색, 선거 Dday, 후보별 정보 상세 검색, 후보별 모바일 홈페이지 바로가기 연동

411총선앱 DaolSoft 아/안

-데이터 중심, SNS 정보제공 중심<데이터>-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홈페이지, 유투브, 후원금 정보 <서비스>-검색 : 후보자, 선거구, 정당, 테마별-최신 지지율 : 선거구별 지지 현황-SNS : 후보자별 SNS와 Info 열람/전달-후원금 : 지지 후보의 후원금 정보-홍보 : 후보자 배너광고 유료 등록-광고 : 중앙일보와 제휴 선거광고 -이벤트 : 팡팡 선물 받기(응모한 후보가 당선되면 245명을 추첨하여 시상)

국민의 선택 SBS 아/안

-정보제공 중심-SBS총선 보도방송-뉴스, 보도 중심-후보자 검색-접전지역 분석

나는 찍었다 스퀘어네트 안

-투표 독려 어플리케이션-SNS 연동하여 투표 인증샷 공유하기-투표소 검색

나는 투표소다

Open Source

Knowledge

아/안-정보제공 중심, 소통-투표소 찾기, 개표 현황, 투표 인증샷, #vote0411로 의견나눔, D-Day표시

내주변 투표소 키위플 아/안

-위치정보, 증강현실 중심-전국 14,800개 투표소 위치를 지도와 증강현실을 이용하여 제공

-투표 관할 구역 정보, 투표소 정보 제공-구글 길 찾기를 연동하여 손쉬운 길 찾기

[표 4-3] 19대 총선기간동안 서비스된 선거관련 모바일 앱* 앱 이름별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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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81

뉴스프레소 KTH 아

-뉴스 중심-KTH의 뉴스전문 모바일 앱인 ‘뉴스프레소’ 안에 2012년 4월 5일 개설된 411총선 서비스

-총선 관련 이슈와 후보자 정보 검색당신이 만드는

선거 YOU경향신문 안

-SNS 소통 중심-선거 관련 SNS 정보를 수집하여 사용자들끼리 공유, 후보자 정보 제공

당신의 선택

Intoby Co., LTD. 아/안

-최초 여론조사 어플리케이션-사회적 이슈에 대한 여론조사-오늘의 당선: 선거 결과 예측-정당 및 후보자 정보 제공

대한민국 선거

Plands C&S 아/안

-뉴스 중심-정치뉴스-선거정보-총선 정보

땡기지 닷컴 kseek 안

-후보자와 유권자간의 소통-지역구 후보자 검색, 후보자 정보, 관련 뉴스 제공-후보자는 뉴스 업데이트 가능-응원 및 제안글 게시 가능

리더스선거 인디프로그 안

-정보제공 중심-위치정보에 의한 지역구 후보자 보기, 정당별 후보자 보기, 관심후보 등록, 응원 한마디, 후보자 홈페이지 링크, 소셜 홍보

매니페스토

정책선거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

아/안-매니페스토 앱, 의견수렴-유권자 제안 정책보기-유권자 정책 제안하기

선거공약 바로알기

경북대 사회과학연구원

아/안

-매니페스토 앱, 설문조사 중심, 경북지역 중심-주요 정책의제에 대한 유권자와 후보자간의 찬반 및 우선순위 비교, 순위를 매기면 해당 지역의 정책이 유사한 후보자 추천

-10개 정책에 대한 의견조사 : 일자리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농어촌맞춤형 지역정책 수립, 지방대학 졸업자를 위한 지역할당제, 지방산업단지 조성 확충,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신성장 친환경 그린에너지 관련 클러스터 및 산업단지 벨트 구성, 구미/김천/경산/영천 등을 연결하는 전철화사업, 중앙선 철도 복선화 조기 완공, 혁신도시 완공 추진, 경북도청 청사 이전에 따른 사후 대책 수립

선거길잡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아/안-정보제공 중심-관련법규 안내-인터넷 문의-FAQ

선택2012 DaumMBC 아/안

-SNS정보 중심, 소통 중심-방송국과 포털의 총선 전용 서비스-후보자 안내, 투표소 찾기-‘나를 위한 약속’ 음원 제공-SNS 키워드, 별별 랭킹-투표 약속 등 유권자 참여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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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투표인증샷을 올리면 다음 모바일웹과 MBC 개표방송 ‘MBC선택2012’에 소개

-선거 당일 투표율 실시간 확인

선택411 MBN CND 아/안

-후보자앱 제작 중심, 위치기반 서비스-위치기반 앱, 다국어서비스-선거관련뉴스, 통계자료, 공약을 열람하고 후보자와 직접 소통 가능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후보자의 기본 프로필과 활동 동영상과 보도자료-선거유세와 정당행사를 생방송으로 전송할 수 있는 영상 SNS 앱 서비스

스마트초이스

CGN플랫폼서비스

아/안-매니페스토 정보 중심-매니페스토 공약 실천 감시 시민단체의 정보, 후보자가 올리는 홍보 글, 시민이 올리는 정보 검색

-시민이 올라와 있는 각 정보에 후기 글을 쓸 수 있으며 평가(1~5)에 참여

아이후보 안-정보제공, SNS 소통 중심-지역별 후보 검색-정치인 모바일 홈-후보자 어플을 통해 공약과 정보 확인-SNS와 연동한 소통

정치9단 SNS PageMBC 아

-정보제공, SNS 소통 중심-후보자 정보 제공-트위터를 통한 소셜 댓글-최신 뉴스, 키워드, 별별랭킹-후보자 앨범, 후보자의 SNS 계정 현황

정치인D노트

SM Software 아

-약 4000여명의 정치인 검색 제공-정치인 관련 이슈 작성 및 제공-이슈 공유-관련 이슈 기사 검색-사건 진행과정 꼼꼼히 기록 가능

체인지 부산 GYnet Co. 안 -2012년 총선 부산지역 자원봉사자 지원

트윗털기 Loooker 아/안-SNS분석 중심, 토론서비스-후보자 소개, 활동과 반응에 대한 평점, 각종 소셜평가지수, 순위, SNS정보, 클라우트가 분석한 SNS 활동의 특징, 클라우트스코어+Peer Index를 합친 루커 인덱스 제공, 토론방 개설

후보자토론다시보

중앙선거방송

토론위원회

안 -정보제공 중심-지역별 후보자의 선거방송토론 다시보기

* 주 : 아 : 아이튠스 스토어, 안 : 안드로이드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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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83

일반 선거 앱의 경우, 종류별로는 후보자, 투표소, 관련법에 대한 정보제공이나 일반 미디어의 뉴스 제공 등과 같은 공급자 중심의 앱이 대부분을 차지하였고(12개), SNS의 데이터를 분석한 정보를 중심적으로 공급한 앱도 새로이 등장하였다(4개). 그보다 더 의미있는 것은 후보자와 유권자간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소셜 댓글이나 유권자가 알고자 하는 후보자의 정보를 후보자의 SNS 계정이나 앱으로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한 소통 중심의 앱이 상당수 등장하였다는 것이다(5개).

아울러 선거의 본질적인 정보로서, 인물뿐만 아니라 공약을 알고, 찾고, 유권자 스스로 제시할 수 있는 매니페스토 관련 앱(3개)이 활성화되어가는 경향이 나타난 것도 19대 총선에서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들 서비스를 통해서는 후보자 정보나 공약 및 투표소 검색은 기본이고, 선거당일 투표율 현황, 출구조사, 개표결과, 접전지역 상황까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고, SNS 계정과의 연동, 토론 동영상 제공, 매니페스토 소개 및 의견조사도 나타나 상대적으로 다양성과 적극성, 효용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후보자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유권자의 특징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모바일 앱의 정치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표 4-4] 일반 선거 앱과 후보자 앱의 종류 비교구분 일반 선거 앱(개) 후보자 앱(개)

정보제공 12 46SNS 분석 정보 / 계정연결 3 33

SNS 소통 7 0낮은 수준의 소통(의견수렴, 응원글쓰기) 0 24

검색 4 0위치정보 3 0여론조사 1 0공약안내 3 0

자원봉사자 지원 1 0게임 0 2

이벤트 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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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반적인 선거관련 앱이 아이튠스 스토어에 더 많은 것에 비해 후보자의 경우는 안드로이드 마켓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작업체가 일괄적으로 안드로이드 마켓 중심의 앱을 만들었기 때문이거나 국내 사용자 중심의 공급을 하기 위해서 때문이라고 평가된다. 향후 모바일 앱 분야가 활성화될 경우, 실시간 검색 뿐만 아니라 실시간 의견조사, 속보 등 모바일의 장점과 정치적 효용성이 높아질 수 있는 방법으로 활성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19대 총선을 통해 시도되었다고 볼 수 있다.

3. 미디어

1) 방송․언론사․포털

19대 총선에서 방송․언론사․포털의 서비스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소셜 데이터와 연계된 분석에 치중하였다. 모든 미디어에서 공히 소셜 데이터, 특히 트위터에서의 여론을 알리는 것에 주목하였다. 몇몇 미디어에서는 인포그라픽스와 지도서비스 연계 그리고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하였다. 그러나 19대 총선에서 대부분의 미디어는 다분히 수동적인 트위터 여론 파악에 몰두하였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트위터의 과대대표성의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위터의 서비스 특성상 데이터 접근성이 높기 때문에 미디어들로서는 당연히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전략이었지만, 트위터 외에 지도서비스와의 연계, 화제의 동영상 리뷰, 페이스북 내부에서의 여론에 대한 심층 취재 등 분석적이고 능동적인 정보는 발견하기 어려웠다.

오히려 트위터에서의 여론을 확대보도하는 수동적인 보도 태도마저 강하게 나타난 한계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 물론 트위터의 속보성이나 강한 성향의 의사 표명은 미디어에서 충분히 주목하고도 남을 매력이 있겠지만, 미디어 자체가 갖추어야 할 공정성 등을 고려한다면 적어도 방송사와 언론사에서는 SNS 외에도 상시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는, 국내 이용자 1,800만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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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85

구분 운영자 서비스명 URL 주요내용

방송사CBS 나는

후보자다nahubo.co.kr/main/main.php

-후보자별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연동하여 게시

-‘물주기’란 코너를 통해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바로 전송 가능

-예비후보 나무를 클릭하면 나무가 성장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MBC 선택 2012 -다음과 공동으로 서비스SBS 국민의 선택

언론사

경향신문 당신이 만드는 선거 You

www.vote4u.kr

-선거 타임라인, 핫이슈, 트위터 땅따먹기, 격전지, 우리동네 후보, 선거빌보드, 인증샷 전광판으로 구성

-메인화면에 트위터의 RT 순위대로 핫이슈 트윗 게시-분석업체 : 소셜매트릭스

동아일보 2012 트위터 민심 상황판

-245개 지역구 내 주요 후보들의 SNS 민심을 실시간으로 보도

-일정 기간 동안의 트윗양, 후보자에 대한 긍정·부정 여론, 누적 트윗수, 1일 최대 트윗 수

-분석업체 : 미디컴매일경제신문 폴리톡톡 politoktok.

mk.co.kr-주요 정치인들의 트위터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트위터 톡톡’

-후보자들이 홍보할 수 있는 ‘후보 톡톡’ 기능을 서비스

중앙일보 선택!2012총선

bit.ly/GFBqIR

-정당과 지역별 후보자의 트위터 그리고 중앙일보 정치부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그대로 게시

-화제의 정치인에 대한 네티즌의 평점, 후보자별 검색 순위, 트윗 랭킹을 상시적으로 게시

-특별히 소셜데이터를 분석하기 보다는 주요 주제 몇 가지를 제시하고, 그 외엔 트위터의 타임라인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에 그치고 있는 소극적 서비스

한겨레신문

19대 국회의원선거

2012vote.hani.co.kr

-정당별 트위터에서 언급된 횟수, 베스트RT 소개-격전지 후보의 트위터 타임라인-분석업체 : 트렌드믹스(trendmix)

한국경제신문

폴리카운트

bit.ly/HhQRKT

-비교적 오랜기간동안 트위터의 민심 분석결과를 지속적으로 제시

-특히 소셜 카운트(Social Count)서비스를 통한 판세 예측 결과를 제시하여 데이터, 이슈, 인물, 카테고리, 비즈에 대한 레포트를 제시하여 좀 더 세분화되고 높은 분석 수준을 보임

-정당과 지역구, 후보별 트위터 분석 데이터 제시

활동하는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여론 및 참여활동이나, 선거일 기준 2,000만 명이 사용한 모바일을 통한 여론을 수시로 파악하기 위한 노력이 없었다는 것이 매우 아쉬운 점이다.

[표 4-5] 제19대 총선에서 미디어의 소셜미디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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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그 외 맞춤 정보는 유료 정보로 제공-분석업체 : 큐로보

포털

네이버(NHN)

현명한 선택, 제19대 총선

bit.ly/H8HiL6

-미투데이, SBS와 함께 서비스-후보자/정당별 미투 수, 친구 수, 댓글 수 게시-후보자들의 미투서비스 연동-후보자들의 정책문답 게시-‘이슈 히스토리’를 통해 소셜데이터로 분석한 기간별 주요 이슈 제공

네이트(SKCommunication)

4·11 총선news.nate.com/vote2012

-선거 당일 투·개표 현황을 PC와 모바일로 실시간 중계

다음(다음 미디어)

선택 2012media.daum.net/2012g_election

-SNS맵 : 날짜별 주요 정치인의 트위터 점유율을 그래픽으로 게시

-격전지 : 주요 격전지의 관련 트윗과 트위터 점유율을 지도서비스와 연동하여 게시

-말말말 : 주요 이슈에 대한 정치인들의 트윗을 게시-투표 약속 : 지도서비스와 연계-우리들의 총선 : 총선에 대한 트위터에서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연동하여 서비스

-MBC와 공동으로 서비스

파란(KTH)-실시간 총선 이슈-후보자 정보 제공-총선 학 이슈-댓글 많은 순위별로 기사 나열

뉴스프레소(NEWS PRESSO, KTH)

-모바일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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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15] 미디어 다음의 ‘투표 약속’서비스2012년 4월 9일 19시 현재

* 자료 : http://campaign.agora.media.daum.net/election2012g/promise

2) 소셜데이터 분석

19대 총선에서는 트위터의 데이터를 분석한 서비스30)들이 등장하여 새로운 여론의 참여공간을 제시하였다. 주요 방송사, 언론사, 포털은 트위터에 나타난 정당과 후보자의 활동과 그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응을 계량화하고 분석하여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이와 같은 데이터는 과거의 여론조사에 상응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하였다. 과거의 여론조사가 공급자가 유권자에게 일방적으로 질문을 제시하여 데이터를 수렴하는 것이라면, 트위터 데이터 분석은 기존의 매스미디어가 트위터 공간의 자발적인 여론을 따라다니며

30) 주요 소셜 분석 서비스 업체 외에 선도소프트 지오 비전, 소셜 와칭

(www.socialwatching.co.kr, 디지털 다임), 씨날(www.seenal.com/election2012, 그

루터), 위폴(www.wepoll.or.kr) 등도 서비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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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조사기관 조사기간 조사내용 결과

3월 28일 미디컴 3.20-26 9,953건의 낙선 관련 트윗 분석

<낙선 후보 순위>김종훈(1,454회)김희철(1,311회)김진표(1,227회)

3월 29일 한국경제신 - 트위터 분석 <점유율>

분석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유권자의 관여도가 상대적으로 많이 반영된 여론수렴 방법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더구나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 여론조사가 아닌 집 전화 중심의 여론조사에 한정된 기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가 저하되는 상황에서 트위터의 여론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시기별로 누가 그리고 어떤 의제가 많이 언급되고 있으며, 트위터에서의 점유율이 오프라인의 언론과 큰 차이가 있으며, 한편으로 오프라인보다 의제가 빨리 등장한다는 점에서 트위터 여론의 영향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언론, 방송, 포털의 트위터 데이터 분석은 페이스북, 블로그 등의 타임라인도 포함하여 게시하고 있는 경향신문 서비스 외에는 대부분 트위터만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과대대표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즉, SNS 분석 혹은 소셜 분석이란 모든 소셜미디어로서, 적어도 블로그, 페이스북에서의 데이터 분석도 함께 이루어져야 하지만 총선에서의 SNS분석은 사실상 트위터 분석에 치중하였다. 또한 다른 제목으로 빅데이터(Big Data) 분석이라는 표현도 사실상 적합한 제목으로 평가하기 어려운데, 빅데이터는 단지 트위터 데이터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웹상에서 수집할 수 있는 거대 규모의 데이터를 의미하기 때문에 좀 더 광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트위터 여론이라고 표현하지 않는다면, 굳이 SNS 분석, 소셜 분석, 빅데이터 분석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여론조사에서 응답 표본의 샘플과 오차율을 표시하는 것에 준하는 트위터 분석의 방법, 규모, 정확도의 한계를 명확히 표기하여 분석결과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표 4-6] 주요 SNS관련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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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큐로보문대성(22.68%)인재근(13.53%)문재인(11.79%)김종훈(11.77%)손수조(10.70%)

4월 1일파이낸셜뉴스/미디컴/유저스토리

랩3. 30 246개 선거구에서 주요 후보

492명의 트윗분석<클라우트 지수>김용민(77.49)문재인정청래

4월 4일경향신문/

소셜매트릭스

1-3월

정치․선거 관련 트윗 2,200만 여건 분석

<최다 언급>박근혜(893,600, 7.5%)박원순(739,674)이정희(716,680)한명숙(596,045)정봉주(453,940)

4월 8일 중앙선데이/다음소프트

3.6-4.5 트위터 분석

최다 언급 : 이정희(744,320건)지속적 언급 : 박근혜(544,883건)<호감도>안철수(59.5%)노회찬김진애정동영심상정<비호감도>김용민(60.99%)강용석(51.74%)

4월 9일 한국경제신문/큐로보 4.9 트위터 분석

김용민(51.59)문재인(11.02)정동영(10.02)천정배(5.52)

4. 시민단체

1) ‘리멤버 뎀’(rememberthem.kr, 총선넷)

2012 총선유권자네트워크(이하 총선넷)가 시작한 2012년 버전의 쌍방향 낙천·낙선운동이라 할 수 있는 ‘리멤버 뎀’은 2012년 2월 9일 출범하였으며,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표와 연결시키고 유권자의 뜻을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온라인 활동, 투표참여 캠페인,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며, 2011년 12월 1일, 447개 시민단체가 종합편성채널개국을 주도한 최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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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송통신위원장 등 ‘조중동 방송 5적’의 언행을 공개하겠다며 오픈한 사이트가 원조에 해당한다.

[그림 4-16] 총선넷의 ‘리멤버 뎀’

* 자료 : rememberthem.kr

리멤버뎀은 네 분야의 운동으로 구성되는데, 총선넷의 통합적인 명단은 발표하지 않고 1000여개의 각 단체의 연대별로 총선넷 홈페이지에 발표하는 심판운동,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각 연대가 제안하는 과제에 대해 공동으로 질의하고 서약하게 하며, 온라인을 통해 일반 참여자들의 중요 의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약속운동, 심판 대상자에 대한 지역·부문별 직접 행동을 모색하고 투표 참여 캠페인, 투표 독려 문화 행사를 전개하는 유권자직접행동운동과 선거관련 각종 정보가 총망라된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시민참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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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전개하고, 2월 8일까지 선관위에 올라 있던 1,800명의 후보자들을 전부 업로드하고 선관위에 들어오는 정보를 매일 업데이트하도록 연결하는 온라인운동이 그것이다.

온라인 운동을 위한 사이트에는 트위터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으며, 시민들의 자유로운 정보 게시가 가능한 위키피디아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네티즌의 정보를 받는데 그치지 않고, 네티즌이 알고 있는 후보자의 과거 행적을 올리고 질문을 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 공개된 후보들의 정보를 SNS(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를 통해 공유할 수도 있다. 한국 정부의 탄압에 취약한 포털 사이트의 치명적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외국 서버에 구축했다는 것도 특징적이다.

2월 10일 오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18대 국회의원들의 2008년 4·9 총선거 공약 이행 여부 관련 자료를 총선넷에 공개하고 이를 유권자들이 스스로 검증하도록 총선공약 시민검증센터(www.1948manifesto.or.kr)를 운영하고 있다. 2월 15일에는 공약이행정보를 거부하거나 부실한 자료를 제출한 ‘공천배제대상의원명단’을 발표하였으며, 2월 14일에는 ‘4대강 복원 범국민대책위원회’의 발표 등이 이어졌다. 3월 6일 최종적으로 19대 총선의 심판대상 223명31)이 공개되었는데, 선정 기준으로는 한미FTA찬성 여부, 4대강 찬성 여부, 정교 분리, 종편 출범, 핵발전 확산, 친일독재 미화에 대한 입장이 제시되었다.

2000년의 낙천낙선운동이 하나의 합의된 기준으로 후보자를 검증했다면 2012년에는 각 단체와 유권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관심사에 따라 여러 방향으로 자유롭게 검증할 수 있게 하는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기준으로 후보자의 정책을 평가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개개인의 인지도나 이미지로 후보자를 평가했던 선거를 벗어나 후보자의 정책에 따라 투표하는 정책 선거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소셜매니페스토 생산의 전형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2012년 소셜매니페스토의 시작단계와 같은 리멤버 뎀 운동은 사용자 참여를 좀 더 활성화할 수 있는 이용환경을 디자인하고, 매니페스토 기부나

31) 새누리당(193명), 민주통합당(13명), 자유선진당(5명)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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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기부를 독려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문제는 매니페스토에 대한 많은 정보를 확보해야 한다는 최대주의가 아니라 정확성·접근성·신속성·인지성을 높일 수 있는 검색 최적의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서비스가 활성화된 후에는 정기적으로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많은 소셜미디어의 빅데이터 분석을 도입하거나 소셜미디어 모니터링 서비스32)를 도입하여 생산이 평가로 직결될 수 있는 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2) 개념시민의 매니페스토 그래픽스(Manifesto Graphics)

KAIST의 인터넷언론연구모임팀인 TIMES33)가 만든 ‘개념시민’ 사이트는 매니페스토 그래픽스의 방향을 제시해준다. 개념시민 사이트34)는 언론 보도에 소외된 후보자들의 공약까지 소개한다는 취지로 개설되었으며, 현재는 초기 버전이기 때문에 모든 지역이 아닌 서울, 경기도 일부 (성남, 수원), 대전, 부산, 김해시, 세종시의 후보자에 국한하여 소개하고 있다.

성별, 생일(연령) 등의 정보는 직접 입력하는 방법도 있지만(Connect without Login),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Connect using Facebook)이 가능하다. 그 외 지역구 정보는 직접 입력하는 방식이되, 단, 앞서 제시한 지역구 정보만 제공하기 때문에 그 외 지역은 도 단위 정도만 입력이 가능하다.

‘개념시민’의 주요 서비스는 언론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은 지역 후보자의 공약, 뉴스, 링크, 자신에게 중요한 후보자 정보를 표시하고 모아볼 수 있는 스크랩,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비교, 참고로 구성되어 있다. 개발자들 스스로도 아직 초기 버전이라 버그 및 오류가 많다는 점을

32) 주목할 만한 소셜미디어 모니터링 서비스로는 Google Alerts(google.com/alerts),

TweetBeep(tweetbeep.com), Social Mention(socialmention.com), Twitter

Search(search.twitter.com), TweetScan(www.tweetscan.com), Facebook

Search(www.facebook.com/srch.php), Radian6(www.radian6.com),

HowSociable(www.howsociable.com), TwiLerts(www.twilert.com), Yahoo

Pipes(pipes.yahoo.com/pipes), Mashable article for more tools(goo.gl/iG7ws) 등

이 있다.

33) http://nclab.kaist.ac.kr/TIMES

34) http://www.gnsimin.com, twitter.com/gnsimin, facebook.com/gnsi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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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히고 있으나 깔끔한 디자인35)과 해당 지역 후보자들의 공약 및 뉴스를 상세히 전한다는 점, 스크랩이 가능해 후에 비교가 가능하다는 점 등은 매니페스토 그래픽스의 방향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림 4-17] ‘개념시민’ 메인 화면

* 자료 : http://www.gnsimin.com

35) 공약을 제공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개념시민은 처음에 깔끔하고 가독성 좋은 디자인으

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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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18] ‘개념시민’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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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19] ‘개념시민’ 지역선택 페이지 중 서울

3) 열려라 국회(watch.peoplepower21.org)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가 운영하는 국회감시전문 사이트로서 18대 현역 의원들의 기본정보와 겸직 현황, 법안 투표 및 발의 현황, 재산 및 후원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4) 19대 총선 미디어 연대(2012media.kr)

2012년 2월 24일, 총선미디어연대와 진보넷은 ‘19대 총선 3대 의무 35개 공약 제안’을 토대로 각 당의 미디어 공약을 비교 정리하여 발표하였다.36) 물론 19대 총선에서는 정책 이슈에 대한 효과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36) 다만 새누리당은 미디어 공약을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의 미디어 정책에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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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또한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와 같이 각 분야의 전문적인 정책 의제를 좀 더 대중 친화적으로 이해하기 쉽고 접근하기 편하게 제공하려고 시도했다는 점에서는 의미있는 시도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표 4-7] 19대 총선미디어연대가 발표한 각 정당의 항목별 미디어 공약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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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19대 국회 미디어를 바꾸자(2012.media.kr)

5) 네이버의 정책 질문

네이버에서는 주요 공약에 대한 단문의 질문을 통해 후보자별 응답과 그에 대한 네이버의 마이크로서비스인 미투데이에서의 유권자 반응을 날짜별로 진행하였다. 이 서비스 역시 이전의 선거에 비해 제19대 총선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난 공약 중심의 소통 서비스라고 볼 수 있는데, 이와 같이 다각적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가는 공약 평가 혹은 소통 서비스가 활성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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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정책 질문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창조한국당

국민생각

1 5년 단임제 대통령 임기를 다른 방식으로 바꾸는 개헌 논의 어떻게 생각하세요? 108 86 497 56 37

2 이슈가 되고 있는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후보자님들의 의견은? 112 228 81 44 53

3 각 당의 주요 정책 의제 중의 하나인 ‘경제민주화’에 대한 의견을 듣습니다. 124 126 214 51 31

4 '등골 브레이커'라고 불리는 대학 등록금, 어떻게 생각하고 계세요? 63 153 429 85 92

5 영유아 보육 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지금! 각 당의 정책은? 160 283 93 69 78

6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결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20 150 246 76 64

7 고령화 사회, 청년실업만큼 중요해진 시니어 채용 문제에 대한 정책이 궁금합니다. - 258 84 50 45

8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한미 FTA 문제, 어떤 해법이 맞을까요? 306 406 205 94 86

9 마무리 된 4대강 사업,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315 759 303 155 12410 한국의 국가위상과 연결된 한류열풍! 계속 이어 나갈

방법은 무엇일까요? 179 128 97 64 53

11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지 않는 원자력 발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295 227 119 70 73

12 '나꼼수' 등 팟캐스트로 확산되는 대안언론, 규제가 필요할까요? 154 149 266 57 89

13 인공위성 발사 주장으로 다시 긴장이 고조된 남북관계,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108 182 54 49 65

14 공교육 강화, 사교육비 경감. 과연 어떻게 해야 가능할까요? 75 86 200 31 38

15 법원과 검찰 등 이른바 '사법개혁' 에 대한 후보자들의 견해는? 64 93 215 31 47

16 유권자 여러분께 드리는 정당의 마지막 말씀 338 262 510 90 60합계 2,5

21 3,576 3,613 1,072 1,035

[표 4-8] 네이버 ‘현명한 선택, 제19대 총선’ 서비스의 정책 질문 내용과 정당별 미투 수* 2012년 4월 11일 16시 기준

* 자료 : http://news.naver.com/main/election2012/candidate/index.nhn(검색일 : 2012년 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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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권자

1) 온라인 커뮤니티의 정치 참여

온라인 공간은 오래 전부터 존재한 인터넷 게시판, 1,500만 개 이상의 커뮤니티에서 1,816만 명37)의 가입자가 활동하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2010년부터 각광받은 SNS38)뿐만 아니라 모바일의 팟캐스트까지 확장되고 있다. 이들은 단독으로 영역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서 네트워크를 확대시키고 있다. 단적으로 최근의 SNS 사용자 규모와 파급력 때문에 SNS가 온라인 공간의 모든 정치정보와 담론의 생산지인 것으로 과대대표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지만 온라인 공간은 전통적인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새로운 매체로서의 팟캐스트의 영향력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19대 총선을 계기로 인기를 끌게 된 팟캐스트까지 포함하여 온라인 공간에서 제기되는 정치정보와 담론의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온라인 공간이 비방과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곳이 아닌 다양성을 담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불법사찰 문건공개(3월 30일), 김용민 막말파문(4월 4일)39), 문대성 논문(4월 6일),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삼두노출(4월 9일) 등은 19대 총선기간동안 중요 이슈였다. 이 가운데 김용민의 막말 파문은 보수 성향의 커뮤니티인 ‘일간 베스트 저장소(www.ilbe.com)’ 회원들의 동영상 게시에 의해 시작되었다. 또한 정치와 동원력이 결합된 결과 아이돌그룹 JYJ의 팬클럽에서는 1,015장의 투표 인증샷을 올리는 집단적 참여를 하기도 하였다(대표적인 온라인 커뮤니티의 정치참여 특징에 대해서는 [표 4-9] 참조).

첫째, 규모면에 있어서 현재 국내에는 20만 명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거나

37) 2009년 통계

38) 2012년 4월 현재 국내의 주요 SNS별 사용자 규모는 미투데이(700만 명), 페이스북

(700만 명), 트위터(640만 명) 순이다. 물론 이들 사용자는 중복 가능하다.

39) 2012년 4월 5일까지 김용민 관련 트윗은 54,000여 건, 6일까지는 218,000건이 게시되

었다(자료 : 미디컴, www.medicompr.co.kr ;『전자신문』. 2012년 4월 12일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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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명칭 정치참여의 특징

다음(Daum) 루리웹(ruliweb.daum.net, 회원 약 11만 명)

∙진보적 성향∙새누리당 입장을 인용하여 비판∙화제의 인물 기사를 선별하여 게시 : 문대성, 이명박 등∙총선 자체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대통령 비판∙선거기간동안 게시글 수 : 3,100개(평균 조회 수 100-1,000회로 편차가 매우 큼, 평균 댓글 수 : 10-20개)

다음(Daum) 아고라(agora.media.daum.net, 회원 약 1,000만 명)

∙중도적 성향∙주요 키워드 : 노무현∙2008년 촛불집회 제안이 제기됨∙토론보다는 개인의 의견 중심∙손수조, 안철수, 문재인, 김형태, 이정희에 대한 높은 관심∙참여회원 수 : 15,000여 명∙선거기간동안 게시글 수 : 31,800개(평균 조회 수 50회, 평균 댓글 수 : 0-5개)

DVD프라임(‘DP’, dvdprime.cultureland.co.kr)

∙중도적 성향∙다양한 정치적 의견 개진

DCinside 정치, 사회갤러리(gall.dcinside.com/list.php?id=news_new)

∙보수적 성향∙호남 비하 중심의 지역주의∙야당 비판∙화제의 인물 중심으로 여당 비판 ∙손수조, 박근혜, 문대성, 이준석, 이자스민, 강용석에 대한 높은 관심∙외부 파급력이 매우 높음 : 특정 이슈에 대해 가장 빠른 반응을 하며, 이 곳의 반응에 대해 커뮤니티의 반응도 매우 빠르게 나타남∙선거기간동안 게시글 수 : 70,150개(평균 조회 수 20-50회, 평균 댓글 수 : 0-5개)∙누적 포함 하루 최대 20만 명 방문

디젤매니아(‘디매’, ∙정치글 자제 분위기

페이지뷰(page view)가 20만 회 이상의 정치활동을 하는 대표적인 커뮤니티가 20여개 이상 존재하는데 이들의 정보생산력과 유통력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40) 분석 결과, 유머, 토론, 스포츠, 쿠폰 등 관심분야가 서로 다른 다양한 주제의 대표적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선거기간 13일동안 총 15만 개의 글이 게시되어 평균 19,000개, 즉 일평균 11,500여 개의 글이 게시되는 등 높은 참여도가 나타났다. 선거기간동안 국내 미디어의 어디에서도 하루 1만 개 이상의 선거관련 글을 접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정치참여야말로 가장 큰 규모라고 평가할 수 있다.

[표 4-9] 국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의 정치참여 특징

40) 이하의 온라인 커뮤니티 분석은 이헌아(2012)를 참조하여 재구성한 것임. 본 조사를

위해 이헌아의 연구의 큰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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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01

cafe.naver.com/dieselmania, 회원 약 30만 명) ∙주요 키워드 : 선거, 새누리, 정치bestiz(‘베티’, www.bestiz.net)

∙중도적 성향∙로그인한 회원의 다수는 진보적 성향

보배드림(www.bobaedream.co.kr)

∙보수적 성향∙지역주의∙알바 비난

뽐뿌(www.ppomppu.co.kr/index.php, 회원 약 60만 명)

∙진보적 성향∙투표인증샷 이벤트∙게시판 접근이 매우 어려움. 응집력이 매우 강함∙선거기간동안 게시글 수 : 3,460개(평균 조회 수 450회, 평균 댓글 수 : 30개)

ILOVESOCCER(‘알싸’, cafe.daum.net/WorldcupLov, 회원 약 121만 명)

∙중도적 성향∙정당의 실책에 대한 토론

SLRclub(‘스르륵’, www.slrclub.com, 회원 약 100만 명)

∙진보적 성향∙공격적이지 않음∙토론 중심∙새누리, 조중동, 정부를 동시에 비판

MLB Park(‘엠팍’, mlbpark.donga.com)

∙진보적 성향∙유입인구가 가장 많은 편임∙나꼼수에 적극적으로 호응. 김용민 막말에 대한 적극적인 논란∙정동영, 김종훈, 박근혜에 대한 높은 관심∙선거기간동안 게시글 수 : 15,000개(평균 조회 수 800-1,800 혹은 2,000-3,000회로 편차가 매우 큼, 평균 댓글 수 : 10개 미만)

여성시대(‘여시’, cafe.daum.net/subdued20club, 회원 약 25만 명)

∙중도적 성향∙총선기간에만 총선 관련글을 올릴 수 있는 ‘메로나’게시판 운영∙새누리당, 정부 비판∙이자스만과 다문화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토론

오늘의 유머(‘오유’, todayhumor.co.kr, 회원 약 20만 명)

∙진보적 성향∙보수성향 커뮤니티를 강력하게 비판∙선거기간동안 게시글 수 : 6,000개(평균 조회 수 140-280회, 평균 댓글 수 : 10개 미만)

웃긴대학(‘웃대’, www.humoruniv.com, 회원 130만 명)

∙중도적 성향∙균형잡힌 글이 다수 게시됨

Instiz(‘인티’, www.instiz.net)∙진보적 성향∙10대 중심∙투표에 관심이 있지만 참여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표현함∙비상식적인 정치인을 희화화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www.ilbe.com)

∙보수적 성향∙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을 강하게 비판∙김용민 막말 데이터를 최초로 제시∙선거기간동안 게시글 수 : 19,600개(평균 조회 수 30-50회, 평균 댓글 수 : 10개 미만)

Clien(클리앙, clien.career.co.kr, 회원 10만 명) ∙진보적 성향Parkoz Hardware(‘파코즈’, www.parkoz.com,

∙진보적 성향∙4대강 사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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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약 30만 명) ∙김용민에 대한 옹호와 토론의 경우 평균 조회수 1,000회 이상Paxnet(팍스넷, paxnet.moneta.co.kr, 회원 약 550만 명)

∙김용민에 대한 토론 활발

82cook(82쿡, www.82cook.com, 회원 10만 명)

∙진보적 성향∙김용민 옹호∙나꼼수에 우호적∙30-40대 여성 중심∙박근혜에 대한 관심

PGR21(피지알21, www.pgr21.com)

∙진보적 성향∙균형잡힌 시각 제시∙댓글 참여 활발

* 자료 : 이헌아(2012)를 참조하여 재구성* 선정 기준 : 회원 수나 일 방문자 20만 명 이상* 조사기간 : 2012년 3월 29 ~ 4월 10일* 커뮤니티 이름별 가나다순

이러한 결과는 여론조사결과가 정치적 관심의 전부는 아니며, 한편으로는 주류 언론에서 주목하고 있는 SNS보다 양적인 측면의 정치적 참여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압도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둘째, 선거기간동안 이들 정치적․비정치적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선거와 관련된 정치적 발언을 분석한 결과,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블로그에서는 그다지 많은 욕설이 나타나지 않으며, 주로 화제의 정치인 중심 논의가 이루어지고, 좌․우․중도 성향의 커뮤니티 모두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토론보다는 개인의 의견 중심 즉, 사실(fact)보다는 의견중심의 논의가 많이 나타났다. 그리고 회원들은 보수나 진보 성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선거운동기간 내내 어떤 점은 자신들에게 이익이고, 어떤 점은 손해를 끼치는지 꽤 객관적으로 보는 시각도 많이 제시되었다. 물론 상대편의 논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싸우는 면에 많다는 사실에서 감정적인 부분이 온라인 상에서 대립구도를 형성하기도 하지만 접속, 의견 개진, 비난, 이동, 떠남이 자유롭다는 온라인의 특성상 이러한 갈등 조차 매우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나타나는 측면이 있다.

셋째, 온라인 커뮤니티는 새롭게 정보를 생산하는 측면보다는 오프라인 이슈에 영향을 받는 측면이 강하게 나타났다. 물론 오프라인 이슈에 관성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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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03

로 반응하기 보다는 자신이 본래 가지고 있는 진보적, 보수적 성향에 따른 반응이 나타나 강화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다양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보수와 진보의 대립이라는 이데올로기적 갈등 구도가 가장 큰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외에 호남 비하 중심의 지역주의가 예상 외로 매우 강하게 지속되고 있는 것도 매우 특이한 현상이다. 즉, 영남과 호남의 대립구도라는 오프라인에서의 지역주의가 아닌 일방적인 호남 비하 담론이 지배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라도라는 단어에 비해 경상도라는 단어가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특이한 현상이다.

넷째, 정치인이나 사건의 희화화 및 투표참여 이벤트 등 정치의 문화적 소비 현상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택에 의하면 인터넷이 감성적인 매체이고 일상적인 사소한 문제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참여의 동인으로서 정치적 정체성이나 집단 귀속감과 달리 놀이와 재미라는 차원에서 정치를 바라보고 또 참여하게 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 놀이와 재미는 전통적인 정치참여의 동인과는 구분되는 새로운 동인이라는 점에서 계급이나 지역, 이념, 종교, 언어 등 집단적 정체성에 기반을 둔 조직과 참여를 통한 정치적 동원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런 특성은 이슈의 연성화, 파편화된 관심도 마찬가지여서 과거처럼 동질성을 가진 집단의 요구를 반영하고 그것을 정책으로 전환했던 형태와는 달리 이제는 협송 전달(narrow casting)과 다양화된 맞춤형 요구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강원택 2007 : 67-68).

2) SNS

19대 총선기간동안 유권자들이 주로 사용한 인터넷 서비스는 포털(44%), 메신저(18%), SNS(16%)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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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10] 가장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서비스(1순위)(%)

사례수(명)

트위터 . 페이스북 . 미투데이 . 싸이월드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네이트온 . 마이피플 . 카카오톡,

윈도우라이브 메신저 등

메신저

인터넷 카페 . 온라인

동호회 등 인터넷 모임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

구글 . 네이버 . 다음 . 야후 . 네이트 등 포털

사이트

정부 . 기업 . 정당 .

사회단체 등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신문 . 방송 등 언론사 웹사이트

1004 16.0 18.3 14.9 2.0 44.7 0.3 3.7

* 자료 : 한국정치학회·한국리서치(2012.4)41)

이 가운데 가장 자주 사용하는 SNS는 어느 조사에서나 공히 트위터 : 페이스북이 1 : 3 정도의 비율로 나타나 페이스북의 사용자가 트위터 사용자의 3배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통계를 본다면 기존에는 트위터의 정보접근성 때문에 많은 소셜데이터(Social Data) 분석이 이루어졌지만 한편으로는 페이스북 사용자의 여론에 대한 부분은 많은 부분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트위터만으로 SNS 여론을 대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 4-11] 가장 자주 사용하는 SNS 서비스(%)

사례수(명)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마이스페이스 카카오톡 싸이월드 기타 모름/무응답483 64.8 21.6 8.4 0.4 2.1 0.6 1.4 0.6

* 자료 : 한국정치학회·한국리서치(2012. 4)

41) 19-59세 이상 전국 남녀 1,004명으로 대상으로 2012년 4월 23일-27일까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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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05

[그림 4-20] 자주 이용하는 SNS

* 자료 : 미디어유(2012. 4. 13)

정보습득이나 이용행태에 있어서, 유권자들은 선거나 후보자 관련 동영상의 시청률은 52% 정도로 높은 반면, 비공유율은 80%로 공유 활동은 매우 낮게 나타났다. 이는 관련 정보의 문자 전송이나 정치 토론에의 참여도에서도 매우 낮게 나타났다.

[표 4-12] 온라인에서의 선거나 후보자와 관련 동영상 시청 여부(%)사례수(명) 예 아니오

1004 52.4 47.6* 자료 : 한국정치학회·한국리서치(2012. 4)

[표 4-13] 온라인에서의 선거나 후보자 관련 사진, 동영상, 오디오 등의 공유 여부(%)

사례수(명) 예 아니오1004 19.4 80.6

* 자료 : 한국정치학회·한국리서치(20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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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14] 선거 관련 이메일이나 휴대폰 문자 전송 여부(%)사례수(명) 예 아니오

1004 12.0 88.0* 자료 : 한국정치학회·한국리서치(2012. 4)

[표 4-15] 인터넷에서의 선거나 정치 관련 토론 참여 여부(%)사례수(명) 예 아니오

1004 17.6 82.4* 자료 : 한국정치학회·한국리서치(2012. 4)

그러면서도 SNS를 통한 선거 관련 정보 습득을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55%에 달할 정도로 일반적인 인터넷 사용에서의 응답보다 높게 나타나 SNS 사용자가 일반 인터넷 사용자들보다는 적극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표 4-16] SNS를 통한 선거나 후보자 관련 정보습득률사례수(명) 예 아니오

483 54.9 45.1

* 자료 : 한국정치학회·한국리서치(2012. 4)

이러한 것은 SNS를 통한 지지 정당 및 후보자 표명에 대한 조사에서도 일반 응답자보다 온라인 응답자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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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07

[그림 4-21] SNS를 통한 지지정당 및 후보자 표명온라인공개 설문조사(N : 164)

모바일 패널 조사(N : 500)

* 자료 : 미디어유(2012. 4. 13)

한편, 다른 조사에서는 불법사찰, 해군기지, FTA, 김용민 막말, 야권연대 등의 이슈가 트위터에서 가장 화제인 이슈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재벌개혁’, ‘반값등록금’, ‘노동문제(비정규직, 청년실업 등)’, ‘교육복지(무상교육, 무상급식)’등 선거 공약·정책 이슈는 이에 비하여 매우 낮은 편으로 나타나 정책·공약이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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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22] 주요 이슈들의 트위터 발현 수

* 자료 : 다음소프트(2012. 4 : 8)42)

42) 2012년 3월 6일-4월 5일까지 1개월동안 트위터의 11,800만 건의 트윗을 분석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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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23] 주요 이슈들의 트위터 발현 수

* 자료 : “정책·북풍·지역 지고, 사찰·해군기지·김용민 떴다.”『중앙선데이』. 2012년 4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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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코리아의 2012년 4월 9일 발표자료는 2012년 2월 20일-24일까지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거주 18-54세 남녀 1,000명 대상 설문조사에 대한 결과이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39.4%는 SNS를 통한 정치활동을 경험했다고 응답하였다.

[그림 4-24] SNS를 통한 정치 활동 경험 여부

* 자료 : “국민 40%, ”SNS 정치참여의 장.”『데이터뉴스』. 2012년 4월 9일자

[그림 4-25] SNS를 통한 정치 활동 경험의 내용

* 자료 : “SNS 통해 이런 정치활동 해봤다.”『데이터뉴스』. 2012년 4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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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11

또한 SNS 정보를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4.1%, 보통은 63.3%, 신뢰하지 않는다는 22.5%로 나타나 SNS에 대한 신뢰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85.1%가 SNS가 선거의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하였다.

[그림 4-26] SNS가 후보 선택에 미치는 영향

* 자료 : “SNS가 유권자에게 미치는 영향력은?”『Zdnet』. 2012년 4월 10일자

SNS에서의 신뢰와 관련하여 SNS에서의 헛소문 확산과정을 분석한 조사에 의하면 투표일에 유포된 ‘정오 무렵 타워팰리스 투표율 79%’라는 헛소문의 경우, 당일 트윗 발생시 91%에 달하는 높은 전파력을 보였지만, 이내 뜬소문을 퍼뜨리는 트윗보다는 잘못을 바로잡는 ‘4시 현재 타워팰리스 투표율은 54%입니다’라는 정정 트윗이 최대 6배가 많이 재전송(RT)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날에는 헛소문 트윗의 전파 속도가 현격히 떨어졌고, 13일부터는 정정 트윗이 2배 이상 많아졌다. 즉 사용자들에 의한 자발적인 정화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43)

43)『한국일보』. 2010년 5월 3일자. 한국일보와 그루터의 조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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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주제 세부내용 참여자 수(명) URL

120406 김어준 "김용민 끝까지 간다"

김어준 "우리는 끝까지 간다. 사퇴하면 나꼼수도 여기까지구나 라며 젊은이들이 투표장에 안 나올 수 있다. 우리가 이걸 왜 했는데.."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 후보 등 '나꼼수' 멤버들의 결정,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6603 bit.ly/NuifZN

120331 청와대 사찰 리셋 KBS 뉴스9은 지원관실 점검 1팀이 5288 bit.ly/L1p9UF

[표 4-17] SNS 뜬소문의 유통 형태 : 타워팰리스 투표율 사례(단위 : 건)

날짜 전체 트윗량 소문 트윗량(RT 비율) 정정 트윗량(RT 비율)

4월 11일 10,916 8,981(91.59%) 1,935(85.79%)

4월 12일 855 356(66.57%) 499(40.88%)

4월 13일 224 68(72.06%) 156(90.38%)

이와 유사하게 선거 후에 ‘트위터에서의 이자스민 인종차별’이라는 기존 언론에서의 보도는 4월 1-17일까지 이자스민 당선자가 언급된 트윗을 분석한 결과, 사실이 아닌 과장보도로 드러났다. 전체 5,443,704건의 트윗 가운데 인종차별 트윗은 13,9555건이었고, 가짜 공약에 관한 건은 54,032건으로서 모두 합쳐서 전체의 1.2%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여기에 허위학력 문제에 대한 트윗인 43,680건을 합쳐도 2%의 수준으로 나타난 것이다. 반대로 인종주의 반대와 언론의 과장보도에 대한 의구심을 표명한 트윗은 4,618,357건으로 84.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44)

3) 아고라에서의 토론[표 4-18] 다음 아고라 실시간토론방의 총선 관련 주제(2012년 3월 29일-4월11일)

44)『한겨레신문』. 2010년 4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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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13

노무현 때

2008∼2010년 정치인과 언론인, 공직자 등을 상대로 작성한 사찰보고서 2천619건을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선 위원은 '한국판 워터게이트'라 규정했는데요. 총선 최대 쟁점이 될 불법사찰 논란 여러분 생각은청와대는 31일 민주통합당과 전국언론노조 KBS가 폭로한 국무총리실의 사찰 사례 2600여건의 80% 이상이 지난 `노무현 정부' 시절 이뤄졌다고 밝히고 총선을 앞두고 사실 관계를 왜곡한 정치 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청와대 입장 표명,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bit.ly/KNH6Yy

120411 새누리 단독과반새누리당이 4ㆍ11 총선에서 원내 단독 과반을 차지하며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당초 혼전을 예상하며 선뜻 1당을 점치지 못했던 전문가들인데요. 새누리당의 단독과반, 어떻게 생각하나요?

3986 bit.ly/LXfKuY

120411 총선 출구조사, 투표율

전여옥 국민생각 비례대표 후보(1번)가 "이번에 선택 받지 못하면 정치 접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새누리당에는 '얌전한 도련님과 조신한 아씨'만 있다"며 "살벌한 국회에서 야당연대와 맞설, 용감한 전사들이 필요한데 그런 사람들이 국민생각에 다 모였다"고 했네요. 전여옥 후보 발언 어떻게 생각하세요?전문가들은 투표율이 이번 선거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전 9시 8.9%, 정오 25.4%, 오후2시 37.2%, 오후3시 41.9%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투표 당일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은 선거운동에 포함, 선거법 위반입니다.)

2877 bit.ly/MoELRvbit.ly/MzcKTZ

120408 새누리당 환생경제

민주통합당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원색적인 욕설을 사용해 비판했던 한나라당의 8년 전 연극 '환생경제'를 들며 "김용민 후보에게 후보직 사퇴를 이야기하려면 박근혜 위원장이 먼저 정계 은퇴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뒤늦게 떠오른 환생경제 논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793 bit.ly/Kjf3Pz

120404 손수조 문재인 토론회

부산 사상구 손수조-문재인 후보 토론회가 끝났네요. 토론회 보신 분들 같이 이야기해봐요.

2778 bit.ly/MoErSR

120409 안철수 투표약속안철수 원장이 투표약속 영상을 공개했네요. 안원장님 께서는 이번 선거의 의미가 매우 크다며, 모두의 참여를 독려

2370 bit.ly/LP8s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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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셨습니다. 동영상 마지막 자막이 인상깊네요. "화나셨어요? 그럼 투표하세요!!" 전 꼭 투표 할겁니다. 여러분들은 투표 하실건가요? 동영상 링크 youtu.be/glktOT8j0-Y

120410 전여옥 낙선하면 정계 은퇴

전여옥 국민생각 비례대표 후보(1번)가 "이번에 선택 받지 못하면 정치 접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새누리당에는 '얌전한 도련님과 조신한 아씨'만 있다"며 "살벌한 국회에서 야당연대와 맞설, 용감한 전사들이 필요한데 그런 사람들이 국민생각에 다 모였다"고 했네요. 전여옥 후보 발언 어떻게 생각하세요?

2052 bit.ly/L1pzdG

120329 김재철 선거방송 4시 불가

오후 4시부터 하는 선거방송을 못하게 하네요..이유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젊은층 투표가 가장 많은데, 그 시간에 선거방송하면 젊은층 투표 독려하는 야당선거운동이라는 논리" 이용마 MBC노조 홍보국장의 트윗 전문입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600 bit.ly/JYkf6K

120411 야권연대 패배

유시민 통합진보당 대표는 "야권연대의 패배입니다. 국민의 선택 받아들입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원내 1당은 물론 과반의석에 육박할 정도의 의석을 새누리당이 가져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직후입니다. 한두 문장으로 이번 총선의 판세를 분석해본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말씀하실는지요?

1463 bit.ly/MxNVbN

120407 한명숙 사과

"김용민 후보의 과거의 발언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한명숙 대표가 김용민 과거 막말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한대표는 "당 차원에서 김 후보에게 사퇴를 권고했지만 김용민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심판받겠다고 했다"고 밝혔는데요. 한명숙 대표의 사과 발언 당신의 생각은

1428 bit.ly/LgWGbE

120401 박근혜 문재인 사찰

유력 대선후보인 박근혜 위원장과 문재인 이사장이 불법사찰 관련해 자신의 견해를 언론에 밝혔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은 "어느 정권 할 것 없이 불법사찰을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했고, 문재인 이사장은 "참여정부도 불법사찰 했다는 것은 무서운 거짓말"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1390 bit.ly/LXf6h5

120402 문재인 불법사찰 기자회견

"물타기 말고 사과하라".. "민간인 불법사찰 80%가 참여정부 당시 이뤄졌다는 말은 무서운 거짓말" 민간인 사찰 관련 문재인 상임고문이

1384 bit.ly/LXf7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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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15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문재인 상임고문의 반박 여러분 생각은.

120403 김용민 막말 파문

수구언론과 새누리당이 노원갑 김용민 후보의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성적발언(개그용소재)을 가지고 딴지를 걸고 있다. 김용민 후보는 정중히 사과를 했다. 이걸 부풀려서 소설을 쓸께 뻔한 조선일보(찌라시)의 행태에 웃음이 나온다...김용민 후보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다..<방가일보에 절대 쫄지마시라고~~~>

1167 bit.ly/Lj8HvJ

120330KBS 노조 불법사찰 문건 발표

리셋 KBS 뉴스9은 지원관실 점검 1팀이 2008∼2010년 정치인과 언론인, 공직자 등을 상대로 작성한 사찰보고서 2천619건을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선 위원은 '한국판 워터게이트'라 규정했는데요. 총선 최대 쟁점이 될 불법사찰 논란 여러분 생각은

1066 bit.ly/KNH6Yy

4) 팟캐스트

2012년 4월 말 현재 국내 소비 팟캐스트 3,700개 가운데 국내 생산 팟캐스트는 1,900개로서 1년 전보다 10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분야별로는 팟캐스트는 종교(222개), 교육(167개), 시사(140개), 문화(105개)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팟빵(www.podbbang.com) 자료). 2009년 11월, 국내에서 팟캐스트가 처음 제작된 이후 2012년 3월에는 국내 팟캐스트 청취자가 1천만 명을 넘어가면서 새로운 정치 미디어로서 주목받게 되었다.

팟캐스트는 ‘나꼼수’의 폭발적인 파급력45), 국내 보급량 2천 5백만 대가 넘은 스마트폰 사용 규모, 주류 미디어에 대한 불신, 팟캐스트의 재미, 소셜미디어라는 문화적인 배경 때문에 단시간에 대중적으로 크게 확산된 미디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즉, 시공간의 제약없이 가장 간편하게 소비할 수 있는 오디오 콘텐츠이며, (미디어법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자유롭게 만들 수 있으며,

45) 2012년 2월 조사기관 리얼미터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나꼼수 인지도는 56.4%로서, 이

수치를 기본으로 하면 나꼼수 청취자를 1천만 명 이상으로 추정할 수 있다. 2011년 4

월 28일, 제1회부터의 주요 내용과 현재까지의 활동사항에 대해서는

http://bit.ly/LNvKkG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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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재미있고 가볍고 풍자와 유머는 기본이라는 특징 때문에 인기를 끌게 되었다.46)

자유롭게 생산할 수 있는 팟캐스트는 정치정보 생산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주요 이슈의 특종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나경원 후보의 1억 원 피부과 의혹(‘나꼼수’)이나 총리실의 불법 사찰(‘이슈 털어주는 남자’)처럼 주요 정치 이슈는 모두 팟캐스트에서 제기되었다.

[표 4-19] 19대 총선 기간동안 '나는 꼼수다'의 주요 내용

구분 업로드날짜 주제 세부내용

봉주 9 3월 26일쌍두노출 프로젝트 그리고 폭탄 하나

∙김총수 가짜 트위터 폭파(딴지일보에서 공식(?)적인 가짜 트위터 운영)∙손수조 새누리당 후보 선거법 위반 논란∙선관위 디도스 공격사건 관련자 증언∙김용민 출마와 그에 따른 에피소드들

봉주10 4월 2일 천안함과 가카데이

∙천안함 사건. 천안함의 잔해흔적의 특징은 좌초에 가까움. 1차 좌초위기를 벗어났지만 2차 수평충돌의 흔적이 나타남(함선충돌의 가능성). 함선등의 기타 구조물과 2차충돌의 합리적 의심으로는 故한준호 준위와 UDT대원들이 함수와 함미가 있던 곳이 아닌 제3의 부표장소에서 비밀작업, 이곳에서 의문의 거대 구조물 발견. 사고 2달 후, 이스라엘 대통령이 직접 방문. 방문형식도 정하지 않고 한 이례적인 방문.

봉주11 4월 9일 김용민 vs. 이명박

∙김용민의 미군비판 발언. 발언이후 심경∙민간인 사찰. 관봉 돈다발의 실체. 검찰의 사찰 부인. 김용민의 미군비판 발언

호외 5 4월 11일 투표를 자제해달라 ∙투표독려. 오피니언 리더와 시민들의 투표율달성시 공약

* 자료 : http://bit.ly/LNvKkG

팟캐스트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표현, 제한적인 미디어 현실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한 반면,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 혹은 사회적 영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47) 일례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46)『블로터닷넷』. 2012년 5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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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나꼼수에 대해 ‘기성언론이 알려주지 않는 정보를 제공해줌으로써 소통에 기여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이 41.9%, ‘특정 정치세력에 편향돼 사실을 왜곡하면서 소통을 해치고 있다’는 부정 답변은 20.7%로 조사됐다. 반면 국내의 언론 전반에 대해 어떻게 평가에 대해서는 ‘신뢰할 만한 언론이 많다’는 11.9%, ‘신뢰할 만한 언론이 일부 있다’는 응답이 60%, ‘신뢰할 만한 언론이 거의 없다’는 대답은 22%였다.48)

그 외에 2012년 3월 20일부터 운영된 폴리티즈(www.politiz.org, politics+visualization,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원)는 제18대 국회의원의 본회의 표결데이터 2,000여 건의 결과를 시각화하여 개인의 정치적 성향에 맞는 정치인을 찾아주는 서비스이다. 이는 정책활동을 재미있고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로 평가할 수 있다. 또한 모의투표 게임을 통해 정책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하면 사용자의 정치적 성향과 가장 흡사한 정치인의 주요 인적사항과 본회의 표결 통계 등을 보여준다. 개별 정치인의 자산현황은 물론 위키 백과를 통한 상세 인적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헛 공약에 대한 재평가도 광의의 평가개념에 포함될 수 있다. 예를 들어 2006년 경실련 ‘5·31 정책선거유권자운동추진본부’가 추진한 ‘헛 공약 찾아내기’ 캠페인이나 중앙일보가 1년 동안 기획연재한 ‘내 세금낭비 스톱!’ 코너와 같이 소셜매니페스토 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시민이 재평가하고 고발하는 ‘헛 공약’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

4) 동영상 채널 : 소셜TV와 유투브

소셜TV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방송을 시청하면서 SNS 방송에 참여하고, 소감을 공유할 수 있는 매체로서 소셜TV는 일종의 쌍방향 모바일 TV라고 볼 수 있다. 19대 총선에서 소셜TV 서비스로는 ‘손바닥TV’, ‘판도라TV’, ‘에브리온TV’, ‘발바닥TV’등이 서비스되었다.

47)『KBS 미디어 비평』. 2012년 4월 27일자.

48) 대통령소속사회통합위원회,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의 여론조사(2011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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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TV에서는 ‘복불복 토론’이라는 특석 토론이나 ‘도지사 시리즈’과 같은 코너를 통해 주요 정치인이나 도지사들이 출연하여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토론하였고, 판도라TV는 2012년 3월 5일부터 선거페이지를 서비스하면서 UCC를 게시하였다. LGU+는 Smart Poll서비스를 U+TV를 통해 제공하였다. 2012년 3월부터 다음소프트와 공동으로 총대선 기간에 SNS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유권자의 여론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로서 U+여론패키지를 출시하였는데, 이 서비스는 지능형 언어 필터링을 통해 트위터에 올라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후보자의 점유율과 정책 선호도, 이슈 등의 정보를 수치화된 차트와 그래프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선거캠프를 대상으로 4월 19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서비스로서, 서비스를 신청한 선거캠프는 LGU+가 제공하는 별도의 URL를 통해 소셜 분석 결과를 살펴볼 수 있다.49)

이와 같은 소셜TV는 신생매체인 만큼 선거심의규정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는데, 현행법에 의하면 공중파에서는 선거일 전 90일부터 보도, 토론 방송 이외에는 출연이 불가능하지만 소셜TV는 공중파가 아니기 때문에 그러한 법적인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1인 미디어인 아프리카TV는 PC,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으로 접속해서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데, 19대 총선에서는 손수조, 인재근, 한명숙, 신경민 등의 후보자들이 아프리카 TV를 통해 유세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또한 후보자들이 직접 찍은 유세 영상을 PC와 모바일을 통해 동시에 볼 수 있고,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으며, 양방향적인 특징을 활용하여 지지 후보에게 유료 아이템인 별풍선을 선물할 수 있게 하였다.

1인 미디어 앱으로는 유아짱사가 제작한 ‘짱라이브’를 들 수 있으며, 저스팟(Juspot, 지역기반 SNS)에서는 투표 인증샷 게시물이 급증하였다.

49) 사용료는 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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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 소셜 댓글, 이미지 채널(지도서비스)

픽플의 소셜 댓글 서비스인 ‘티토크’에서는 ‘민심토크’를 개설하여 새누리당의 홈페이지에 링크하여 서비스하였다. 이는 사용자가 남긴 댓글을 후보자가 등록한 게시물 원문의 URL과 함께 현재 사용중인 각종 SNS(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싸이월드)에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그림 4-27] 미디어 다음의 ‘투표 인증샷’ 지도2012년 4월 11일 18시 기준

* 자료 : http://campaign.agora.media.daum.net/election2012g/photoshot/map

한편, 모바일과 1인 미디어의 활성화가 이루어졌다. 모바일의 활성화는 실시간 의사소통의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정치적 소통의 장이 확장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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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소셜미디어 정치홍보와 참여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과제

1. 연구결과

본 연구에서는 제19대 총선에서의 SNS 활용 정치홍보의 특징을 주체별로 활용한 미디어의 종류와 사용자에 대한 의식 평가, 그리고 동원된 콘텐츠 내용 분석 등을 통해 알아보았다. 이와 같은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사용자의 특성

(1) SNS 활용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SNS사용자와 비사용자를 거의 500명 : 500명 즉, 1000명 수준으로 표집하여 서베이를 돌린 결과 나타난 특징은, 우선 SNS 사용에 있어서 세대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등 큰 차이가 나타났지만 경제력을 중심으로는 차이를 찾을 수 없었다. 이는 SNS 사용이 하나의 기호 혹은 젊은 세대의 문화적 양상을 띠고 있는 미디어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SNS 사용에 있어서 학력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고졸 학력자보다 대학 이상 학력자들은 60% 정도가 SNS 사용자로서 상대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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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NS 사용자와 비SNS 사용자간 특성 비교

이번 조사에서 SNS사용자와 비사용자간의 차이는 여러면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SNS사용자와 비사용자 모두 인터넷을 뉴스 소스의 가장 중요한 원천으로 꼽았으며, 모든 조사에서 일관되게 기존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이 매우 빠르게 쇠퇴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주로 접한다는 사람들의 비율이 매우 높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간지의 영향력 쇠퇴가 강하게 나타났는데, SNS 사용은 기존의 매스 미디어 사용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SNS를 사용할수록 매스미디어에 대한 의존도는 낮아지는 반면, 인터넷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즉, SNS 사용자들은 인터넷 정보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면서도 동시에 일간지를 보는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시 말해 SNS 사용은 기존 매스미디어에 대한 의존을 일방적으로 낮추기만 하는 것은 아닐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데, 오히려 SNS를 통해 사회현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이것이 다시 기존 매체에 대한 열독률을 상대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되었다.

그리고 SNS 사용자들은 진보편향성이 강하다는 기존의 선입견과 달리 보수일간지를 선호한다는 비율은 SNS 사용자가 더 높게 나타났는데, 이에 비해 진보일간지에 대한 선호도 또한 높게 나타나, SNS에 대한 사용이 기존 논의과 달리 매체에 대한 편향적인 선호를 가져온다기 보다는, 오히려 사회현안과 시사문제에 대한 일방적인 관심을 자극하여 공동체 문제에 대한 관심도를 증가시킨다는 해석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 메신저 서비스의 선호도는 SNS 비사용자층에서도 적지 않았지만, 인터넷 카페, 온라인 동호회 등 인터넷 모임을 자주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로 꼽은 비율이 SNS 비사용자의 경우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SNS 비사용자층이라고 해서 인터넷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과 유지에 관심이 덜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전통적인 인터넷 네트워크 방식인 인터넷 카페 등에 대한 선호가 아직 남아있어 최신의 네트워크 방식인 SNS로 전환하지 않은 것일 뿐임을 시사한다.또한 포털 사이트의 주요 기능들인 뉴스의 습득이나 전파, 각종 정보의 검색 기능 등이 SNS로 상당 부분 넘어가고 있는 징후들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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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사용자들은 비사용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터넷에서 얻는 정보에 대해 신뢰를 하고 있으며 또 인터넷에서 다양한 정치적 견해를 접할 수 있다고 인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SNS 사용자들은 인터넷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좀 더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전체적으로 인터넷의 정치적 극단화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SNS 사용자들은 인터넷상의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는 절대 다수가 적극적으로 보호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3) 주체별 SNS 활용

19대 총선에서는 2010년과 2011년의 소셜미디어 활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채널이 활용되었다. 정당과 후보자들은 팟캐스트나 모바일앱 등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시도하였다. 그러나 공급자 중심형의 콘텐츠 제공방식은 한계가 있었으며, 무엇을 위해 사용하는가 하는 정치적 효용성이나 전략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권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정책 관련 채널 활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이나 미디어 공히, 소셜데이터 분석을 통한 실시간 여론의 추이를 분석하는데 집중하였지만, 이러한 소셜데이터가 실시간 정책의견으로 반영되거나 대화의 소재로 활용되기 보다는 득표를 위한 자료 수집에 머무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 한계를 보였다. 오히려 시민단체에서는 유권자가 제시하는 소셜매니페스토 실험을 함으로써 향후 대선이나 선거에서 정책선거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이러한 주제를 중심으로 한 활용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다.

제도적인 주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유권자의 경우는 -서에비에 의한 의식조사 결과 외에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정치참여, 팟캐스트, 동영상 서비스, 지도 서비스 등과의 자유로운 융합 서비스를 시도하여, 이후에도 이러한 채널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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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23

2) 정치적 태도

SNS 사용자와 비사용자들은 새누리당은 상당한 정도의 보수 성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민주통합당은 중도에 가까운 진보, 통합진보당은 중도에서 상대적으로 좀 더 떨어져있는 진보로 평가하였다. 주요 정치인인 대한 평가에 있어서는 SNS 사용에 따른 차이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즉, 최소한 이념적인 차원에서는 SNS 사용자와 비사용자들 간에 별다른 차이가 없으며, 응답자 본인의 이념뿐만 아니라 주요 정당과 정치인들의 이념에 대한 인식에서도 비슷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최소한 이념적인 측면에서 SNS 사용자들이 일반 국민들과 비교하여 크게 다르다고 할만한 근거는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차이가 나는 부분은 미디어 노출로 인해 사용자 태도에 변화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즉, SNS 사용자들은 인터넷에서 접한 정보를 계기로 정치적 견해나 의견을 바꾼 경험이 좀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SNS가 태도 변화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효과적인 미디어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결과적으로 정치이념이라는 측면에서 SNS 사용자가 비사용자와 크게 구분된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못했다. 그러나 SNS 사용자들은 새로운 정보를 통해 기존의 정치적 태도를 좀 더 유연하게 바꿀 준비가 되어있다는 점에서 비사용자들과 차이를 보였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었을 때, 이번 서베이에서 조사된 SNS 사용자들의 태도는 상당히 건강한 의견 교환의 장으로 SNS가 사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들은 자신들의 의견뿐만 아니라 타인의 견해도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러면서도 극단적인 정보를 경계하는 성숙한 태도를 갖고 있었다. 또 기존의 태도와 상반되는 정보를 접했을 때에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태도를 변화시키는 개방적인 성향도 발견되었다.

3) 정치적 효능감

이번 조사 결과, SNS 교량자본이 SNS 효능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즉, SNS를 통해 새로운 사람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모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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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일수록 SNS효능감이 높아지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또, 마찬가지로 정치인이나 정당, 사회단체와 친구관계로 맺어져 있는 사람들의 SNS 효능감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높았다.

시민들의 정치참여가 정보습득 및 공유, 협의, 그리고 참여라는 세 단계로 구성된다고 보았을 때, 이번 선거에서는 인터넷 정보의 중요성에 대한 기존 연구에도 불구하고 SNS 정보는 크게 확산되지 않는 양상을 보였다. 즉, SNS 정보의 역할이 매우 제한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SNS 정보전달과 생산이 소수에 그친 것 뿐망 아니라 SNS를 통해 얻은 정보에 대해 절반 정도만이 신뢰한다고 응답하여 SNS 정보의 한계를 심각하게 보여주었다.

이같은 결과는 정치참여 기제로써 SNS가 활용되는 측면에 대해 몇 가지 과제를 남긴다. 우선, SNS 정보습득을 더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정보의 질이 향상되어야 한다. SNS의 특성상 깊이있는 정보를 생산하는 데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지만, 인터넷 사이트나 유투브와 같은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정보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SNS 정책선거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일 것이다. 지금과 같이 단순히 홍보성이나 네거티브 선거정보가 SNS 선거정보의 주를 이룬다면 SNS 선거정보가 활성화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정보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SNS 정보의 습득, 전달, 생산, 신뢰 등 모든 부문에 걸쳐 SNS 활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SNS 정책선거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협의 과정에서는 SNS 정치토론이 진지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SNS 친구가 나와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갖고 있다면, 대응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7.5%나 나타났고, SNS에서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표현한다는 응답은 49.8%로 나타나 SNS 정치토론이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기존연구에서 지적하고 있는 인터넷의 사회파편화 현상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결국 SNS 정치토론을 어떻게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토론의 다양성을 촉진할 수 있고, 반대로 끼리끼리 현상을 심화시키면서 사회파편화 문제를 악화시킬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의사결정 부문에 대해서는, SNS는 정치참여의 중요한 수단이 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SNS를 통해 정치단체나 모임에 참여하였다는 응답이 매우 낮게 나타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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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25

며, SNS에서 정치관련 단체나 모임을 스스로 조직하였다는 비율도 매우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아직은 SNS가 정치참여의 직접적 매체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지역편중성과 같은 총선에서의 요인을 고려할 때 정치참여 수단으로서 SNS의 한계에 대한 평가는 아직 유보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제기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인터넷 정치참여 현황은 참여의 비용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비용이 비교적 낮게 들어가는 온라인 정보습득과 같은 활동은 비교적 활발하였으나, 참여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정보의 전달, 온라인 기부, 그리고 온라인 봉상활동 등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정치참여 활동 가운데 가장 많이 이뤄진 행위는 후보자 정보 및 공약 검색(66.7%) 이었으며, 다음으로 인터넷 여론조사 참여가(59.4%) 높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온라인 기부(5.9%)와 온라인 봉사활동(4.0%)을 경험한 유권자는 소수와 불과하였다. 온라인 기부와 봉사활동이 저조한 이유는 참여의 비용이 높은 이유와 함께 오프라인에서도 이러한 참여행위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선거문화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SNS 이용정도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이용도가 아직은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SNS 이용정도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기에 SNS가 선거와 투표참여에 미친 영향도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 있어 SNS의 영향력을 분석함에 있어 SNS의 한계를 단언적으로 결론짓기에는 무리가 있다. SNS의 영향력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난 것은 SNS 매체 자체의 문제도 있겠으나, 그보다는 SNS 활용 인구가 아직은 소수에 그치고 있는 점, SNS 선거 캠페인 모델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오프라인에서 정치와 선거에 대한 불신 및 무관심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신뢰도에 있어서, SNS 이용자들은 전반적인 SNS 글에 대해서는 불신하는 경향이 있으나, 자신과 연결된 사람들이 올리는 SNS 글의 진실성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SNS 선거운동 혹은 정책토론은 그다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나, 지지자 커뮤니티 혹은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한 SNS 선거운동과 정책토론의 경우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SNS가 선거관심도 및 투표참여에 미치는 영향은 기존 인터넷의 영향력과 동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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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나타났다. 그간의 인터넷의 정치적 효과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인터넷 활용이 투표참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적으나 선거관심도를 높이는 데는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존 연구에 따르면 인터넷이 투표참여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으나, 선거관심도를 통한 간접효과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SNS의 경우에도 투표참여에 직접 영향을 크지 않으나 선거관심도라는 매개변수를 통한 간접효과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4) 종합적인 특징

(1) 정치과정의 변화 : 개인화 중심의 네트워크 확대

지난 선거에 비해 19대 총선에서는 조직화보다 개인화 중심의 네트워크 파워가 더 강하게 드러났다. 즉, 단체나 조직을 중심으로 폐쇄성과 위계성을 특징으로 한 조직화보다는 개개인의 활동을 중심으로 개방적이고 수평적으로 연결된 개인의 활동과 의제가 흘러가는 흐름을 형성한 것이다. 팟캐스팅과 같은 개별 방송, 모바일 앱과 같은 개인 맞춤 미디어, 파워 폴리테리안들의 멘토 활동,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의 개인의 활동은 그러한 흐름을 형성한다.

한편으로는 19대 총선에서 본격화된 정치인 지지자들의 페이스북 페이지(page) 활동도 매우 늘어났다. 트위터와 달리 집단화가 용이한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지지자들은 후보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한 논평을 하고, 자신들의 행동지침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였으며, 후보에 대한 홍보 정보의 소스를 얻어 자신들의 담벼락이나 기타 소셜미디어에 확산시키는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하였다.

2012년 3월 말 기준 트위터 사용자 650만 명, 페이스북 사용자 500만 명이긴 하지만 상당수가 중첩적으로 두 서비스를 모두 사용하는 상황에서 이와 같이 적극적인 페이스북 페이지 활용은 향후 12월 대선에서는 더욱 활발하고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선 19대 총선에서는 집단화보다는 개인화된 네트워크의 움직임이 훨씬 적극적으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파워트위터리안이 네트워크에서의 중심점인 허브(hub)라면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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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27

의 글을 RT하고 의견을 전개하는 사람들은 네트워크의 성장과 확대를 위해 결정적으로 기여하는 파워커넥터(power connector)라고 할 수 있다. 장덕진의 연구에 의한 이들 계층은 중요 시기마다 매우 상이하게 나타나 결국은 고정 계층이 아닌 언제나 계층 변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따라서 파워트위터리안과 같은 소수 엘리트에 집중하기 보다는 언제나 움직이는 활동적인 파워커넥터와 같은 일반인의 지지가 파워트위터리안의 존재를 가능하게 하며, 그들의 유지와 활동에 의해 허브가 나타나고 네트워크가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SK 텔레콤과 선도소프트는 ‘지오비전 선거구 분석 서비스’를 활용하여 SK 텔레콤이 기지국에서 수집한 통화량 데이터에 선도소프트가 해당 지역의 상주인구 SNS 데이터를 결합하여 데이터를 제공하였다.50) 후보자는 선거유세일정과 차량의 이동경로를 짜고 지역여론동향도 파악하였는데 유료인 이 서비스를 60곳의 선거캠프에서 사용하였다.51) 오바마는 ‘타깃 스마트 컨설팅’이라는 회사와 손잡고 2억 명을 인종, 소비수준, 가구구성 형태 등으로 분류한 뒤 지역에 따라 맞춤형 전략을 내세웠다.

(2) 정치의 문화적 소비

지지자의 프로필 사진에 후보자의 뱃지 사진을 합성할 수 있는 서비스인 픽뱃지(www.picbadges.com)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연결 가능한데, 원래는 해외의 의제확산용 뱃지로 사용되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후보자 지지용으로 활용되었다.

2012년 3월 20일부터 운영된 폴리티즈(www.politiz.org, politics+visualization,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원)는 제18대 국회의원의 본회의 표결데이터 2,000여 건의 결과를 시각화하여 개인의 정치적 성향에 맞는 정치인을 찾아주는 서비스이다. 이는 정책활동을 재미있고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로 평가할 수 있다.

50) “빅데이터, 총선 유세장소까지 점지,”『동아일보』, 2012년 4월 7일자.

51) 서울(17곳), 경기(21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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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모의투표 게임을 통해 정책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하면 사용자의 정치적 성향과 가장 흡사한 정치인의 주요 인적사항과 본회의 표결 통계 등을 보여준다. 개별 정치인의 자산현황은 물론 위키 백과를 통한 상세 인적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12년 4월 10일 JYJ멤버인 김재중의 투표인증샷 요구 글 하나에 퍼진 1,000명 이상 JYJ 팬들의 인증샷 놀이가 있었으며 김부겸, 홍준표 후보의 게임용 모바일 앱 또한 정치의 문화적 소비에 대한 현상을 알려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2. 법제도적 개선과제

1) 온라인 선거규제 현황

온라인 선거규제는 활발한 미디어 정치홍보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제도적 요건이다. 그동안「공직선거법」제93조 문제로 대표되는 지나친 규제에 대한 비판이 지속되었지만 제19대 총선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법 개정에 의한 온라인 선거운동 허용으로 크게 완화되어 나타났다.

이와 같은 규제 현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19대 총선에서의 온라인 선거규제는 제18대에 비해 80% 정도 감소하였다(18대와 19대 총선에서의 온라인 선거규제 결과에 대해서는 [표 5-2] 참조). 제도적으로는 19대 총선 직전에 이루어진 2011년 12월 29일 헌법재판소의 한정위헌 판결과 2012년 2월 29일의「공직선거법」개정으로 인해 상시적인 온라인 선거운동이 허용된 것 때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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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29

[표 5-1] 19대 총선 온라인 단속현황* 2012년 5월 4일 현재

조치별 유형별 계 조 치 삭제요청소 계 고 발 수사의뢰 경 고계 1,793

(381)67

(17)8

(4)27

(10)32(3)

1,726(364)

부정선거운동 86(11)

7(2) 1 2

(2) 4 79(9)

여론조사결과공표·보도금지 517(139)

3(1)

3(1)

514(138)

허위사실공표·비방 720(36)

38(8)

7(4)

17(4) 14 682

(28)선거운동기간위반 326

(185)5

(3)3

(1)2

(2)321

(182)기 타 144

(10)14(3)

5(3) 9 130

(7)※ ( )는 SNS 실적* 자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12년 5월 25일 제출자료

전체적으로는 위반 규모가 줄어들었지만, 위반 사항을 중심으로 보면 전체 온라인을 기준으로 할 경우, 허위사실공표 및 비방(720건), 여론조사결과 공표 및 보도금지(517건), 선거운동기간 위반(326건)순으로 위반이 많이 나타났고, SNS를 중심으로는 선거운동기간 위반(185건), 여론조사결과 공표 및 보도금지(139건), 허위사실공표 및 비방(39건)순으로 나타나 일반 온라인에서는 허위사실 공표와 비방이 많이 나타나고, SNS에서는 선거운동기간 위반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그림 5-1] 19대 총선 온라인 단속현황부정선거운동

5%

여론조사결과공

·보도금지29%

허위사실공표·

비방40%

선거운동

기간위반18%

기 타8%

* 자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12년 5월 25일 제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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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별 조치별유형별 계 조 치 삭제요청소 계 고 발 수사의뢰 경 고 주 의 이 첩

제16대 총선(2000. 4. 13)

계 687 33 0 18 7 8 0 654비방흑색선전 513 17 0 16 0 1 0 496사전선거운동 154 12 0 2 4 6 0 142기 타 20 4 0 0 3 1 0 16

제3회 지방선거

(2002. 6. 13)계 1,228 0 0 0 0 0 0 0

16대 대선(2002.

12. 19)

계 11,470 71 1 60 6 4 0 11,399비방흑색선전 8,677 52 0 51 1 0 0 8,625사전선거운동 2,422 11 1 6 2 4 0 2,411기 타 371 8 0 3 3 2 0 363

이러한 위반에 대한 규제는 역시 18대보다 19대 총선에서 현격히 줄어들었는데, 조치보다는 삭제요청건수가 매우 현격하게 줄어들었다는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

[표 5-2] 18대와 19대 총선에서의 온라인 선거규제 유형단위 : 건

구분조치

삭제요청 합계경고 고발 수사의뢰18대 총선(2008) 3 6 30 10,581 10,62019대 총선(2012) 32 8 27 1,726 1,793

* 자료 : “인터넷 선거운동 이후 선거법 위반 성적표는?.” 『미디어오늘』. 2012년 4월 25일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12년 5월 25일 제출자료를 참조하여 재구성

역대 선거에서의 온라인 단속 현황을 2000년 이후부터 2012년 5월 현재까지 정리해보면 다음의 [표 5-3]과 같은데 대체적으로 총선의 경우는 전체 1만 건 내외의 규제가 이루어졌지만, 19대 총선에 들어 1,793건으로 매우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위반에 대한 처리에서 삭제요청이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향후에도 쟁점으로 제기될 수 있는 부분이다.

[표 5-3] 역대 선거의 온라인 단속 현황(2000-2012년)2012년 5월 4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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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31

제17대 총선(2004. 4.

15)

계 13,209 303 13 58 106 114 12 12,906비방․흑색선전 4,972 90 6 42 15 17 10 4,882사전선거운동 7,171 172 5 15 67 84 1 6,999기 타 1,066 41 2 1 24 13 1 1,025

제4회 지방선거

(2006. 5. 31)

계 6,831 110 9 21 56 19 5 6,721비방․흑색선전 1,248 23 4 11 2 2 4 1,225사전선거운동 4,814 61 3 4 37 17 0 4,753기 타 769 26 2 6 17 0 1 743

제17대 대선(2007. 12. 19)

계 87,812 59 7 29 23 0 0 87,753비방․흑색선전 6,752 30 4 24 2 0 0 6,722사전선거운동 76,277 24 2 5 17 0 0 76,253기 타 4,783 5 1 0 4 0 0 4,778

제18대 총선(2008. 4. 9)

계 10,623 42 3 6 28 2 3 10,581비방․흑색선전 600 9 2 4 1 0 2 591사전선거운동 9,475 27 0 2 22 2 1 9,448기 타 548 6 1 0 5 0 0 542

2009년 상․하반기

재․보궐선거(2009. 4. 9,

10.28)

계 1,439 4 0 0 4 0 0 1,435비방․흑색선전 112 0 0 0 0 0 0 112사전선거운동 1,267 3 0 0 3 0 0 1,264기 타 60 1 0 0 1 0 0 59

제5회 지방선거

(2010. 6. 2)

계 22,525 21 1 0 19 0 1 22,504부정선거운동 15,086 0 0 0 0 0 0 15,086

여론조사결과공표·보도금지 473 0 0 0 0 0 0 473

허위사실공표·비방 4,845 1 0 0 0 0 1 4,844

선거운동기간위반 1,563 20 1 0 19 0 0 1,543기 타 558 0 0 0 0 0 0 558

2010년 상반기

재․보궐선거(2010. 7. 28)

계 911 0 0 0 0 0 0 911비방․흑색선전 97 0 0 0 0 0 0 97사전선거운동 778 0 0 0 0 0 0 778기 타 36 0 0 0 0 0 0 36

2011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2011. 4. 27)

계 328 6 0 1 4 0 1 322부정선거운동 197 3 0 0 3 0 0 194

여론조사결과공표·보도금지 9 0 0 0 0 0 0 9

허위사실공표·비방 16 2 0 0 1 0 1 14

선거운동기간위반 105 0 0 0 0 0 0 105기 타 1 1 0 1 0 0 0 0

2011년 하반기 재·보궐선거

(2011. 10. 26)

계 267 33 4 23 4 0 2 234부정선거운동 109 4 1 0 3 0 0 105

여론조사결과공표·보도금지 40 0 0 0 0 0 0 40

허위사실공표·비방 107 22 2 19 0 0 1 85

선거운동기간위반 3 1 0 1 0 0 2기 타 8 6 1 3 1 0 1 2

제19대 총선 계 1,793 67 8 27 32 0 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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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11)

부정선거운동 86 7 1 2 4 0 0 79여론조사결과공

표·보도금지 517 3 0 0 3 0 0 514허위사실공표·

비방 720 38 7 17 14 0 0 682선거운동기간위반 326 5 0 3 2 0 0 321

기 타 144 14 0 5 9 0 0 130

제18대 대선(2012. 12. 19)

계 38 2 2 0 0 0 0 36부정선거운동 0 0 0 0 0 0 0 0

여론조사결과공표·보도금지 29 0 0 0 0 0 0 29

허위사실공표·비방 3 2 2 0 0 0 0 1

선거운동기간위반 6 0 0 0 0 0 0 6기 타 0 0 0 0 0 0 0 0

* 자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각 선거 총람을 참고하여 정리

2) 온라인 선거규제의 쟁점

19대 총선에서의 온라인 선거규제는 2011년 12월 29일의 제93조에 대한 한정위헌 판결과 2012년 2월 29일의「공직선거법」개정52)에 의한 온라인 선거운동의 전면 허용(유권자의 선거 당일 선거운동은 제외, 후보자는 허용)에 기반하여 이루어졌다. 대체적으로 과거의 그 어떤 단속현황보다 적은 규모의 규제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자유로운 참여허용의 효과는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방 규제의 확대적용, 온라인 여론조사 제한, 삭제조치로 인한 표현의 자유 제한, 소셜 댓글 실명제, 제도 규제의 불균형이라는 다섯 가지 문제는 향후 쟁점으로 여전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남아 있다.

(1) 비방 규제의 확대 적용(제251조)

우선, 비방의 문제와 관련하여 제기할 수 있는 것은 구분가능성의 문제이다. 즉, 정치의사의 표현방법과 관련하여 단순 비방과 정치적 비판을 어떻게

52) 법 개정에 앞서 선관위는 2012년 1월 13일 온라인 선거운동을 상시 허용한다는 운용

기준을 발표하였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보도자료. 201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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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33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가이다. 일방적 비방에 대한 규제가 건전한 정치적 비판을 막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의사 표현의 경계를 보다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 특히「형법」이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에도 명예훼손 및 유언비어 유포 관련 처벌 조항이 있다. 이 경우 어느 법률에 의해 처벌되는지가 모호한 경우가 많아 중첩 적용의 여지가 있고, 또한 구성요건의 문제에 있어서도 비방과 비판의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에 명확성 원칙에 위반된다(김유향·조희정 2011. 10. 28).

(2) 온라인 여론조사 제한(제108조)

2010년 3월, 블로거이자 트위터 사용자인 도아(ID:doax, 김재근)는 트위터의 연결서비스인 트윗폴(twitpoll)을 사용하여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에 대한 트위터 사용자들의 의견을 조사하였다.53) 그러나 이와 같은 단순 서베이에 대해 3월 26일 선관위는 멘션(mention)을 송신하여 의견조사 게시물을 자진삭제할 것과 경찰 출두를 명령하였다. 이후 도아는 불구속되었고 그에 대한 법적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데, 이것이 경찰의 트위터 선거법 위반 첫 사례로 명시되는 사건이다.54)

이어서, 2012년「공직선거법」개정에서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와 관련한 규정들이 더욱 엄격한 방향으로 변화되었다. 제96조(허위논평ㆍ보도 등 금지) 규정에 여론조사의 왜곡보도에 대한 조항이 추가되었으며(동법 제1항), 제108조(여론조사의 결과공표금지 등)상의 여론조사 주체, 요건 및 절차 등이 강화되었다. 이와 더불어, 이상과 같은 여론조사 결과공표 등의 요건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 벌칙이 강화되었다(동법 제256조 제1항 및 제2항). 이 개정에서는 여론조사의 주체 문제와 관련하여 적용대상에 관한 법문을 ‘누구든지’로 규정하여, 모든 여론조사 형태의 표현을 규제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53) 도아의 표현에 의하면 이는 여론조사라기 보다는 단순히 야권후보로 나올 가능성이 있

는 사람가운데 지지하는 사람을 묻는 설문에 불과하다(doax. 2010. 3. 24).

54) 도아가 실시한 서베이는 표본의 크기를 제시할 수 없는 단순 서베이였지만 현재의 공

직선거법에서는 그러한 사항을 적시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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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되고 있다(특히 동법 제108조 제4항). 이에 의하면 기존의 언론사뿐만 아니라, SNS 등 새로운 매체들을 통한 인기투표, 설문조사 및 모의투표 등이 모두 문제시 될 수 있다. 즉 규율 대상을 상당히 포괄적으로 규정하여 공식적이지 않은 여론조사 일체를 전면적으로 제한하는 것으로, 이에 대한 과잉금지 여부가 문제시 될 수 있다.

보통 여론조사 제한의 근거55)는 사표방지 심리로 인해 여론지지도가 높은 후보쪽으로 이동하는 밴드웨건 효과(Bandwagon Effect)나 이와 반대로 동정심이 발동하여 열세에 있는 후보자에게 투표를 하게 만드는 열세자 효과(Underdog Effect)가 나타나 여론의 왜곡이 발생하여 선거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근거가 제시되지만, SNS를 통한 여론조사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정치적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고, 조사 결과가 언론사 등의 여론조사와 동등하게 객관적이라고 신뢰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실상 전면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국내 SNS 관련 업체에는 법 적용이 가능하지만,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국외 사업자들의 경우 이에 대한 규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법 적용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조희정 2012 : 19-21).

(3) 삭제조치로 인한 표현의 자유 제한(제82조의4)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비방․흑색선전물에 대해서는 조사 및 고발․수사 의뢰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처리에서 유념해야 할 부분은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삭제 요청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삭제 요청이란 위법이긴 하지만 법적 처벌을 하기에는 무거운 조치가 아니라 경미한 위법 행위라고 판단된 게시물에 대해 유포를 막기 위해 포털 측에 삭제를 요청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허위사실 공표나 여론조사의 기준을 지키지 못한 결과를 발표하는 등의 표현물이 삭제 요청 대상이다.

이러한 삭제요청은 실제 적용상의 문제에 있어서 외국 서비스에는 적용

55) 김경호(2008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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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권한의 문제에 있어서는 후보자가 직접 ISP에 삭제 요청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개정「공직선거법」에 의하면, 동법 위반 게시물에 대하여 각급 선관위뿐만 아니라 후보자도 홈페이지 관리·운영자 또는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에게 게시물의 삭제 등을 요구할 수 있다. 이 규정은 후보자 측면에서는 상당히 유용한 규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유권자 입장에서는 표현 위축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 비교적 단기간인 선거운동기간 중에 국가 및 공공기관이 아닌 개인 후보자에 의한 삭제 등의 요청이 빈번해 질 경우, 이로 인하여 유권자가 알아야 될 후보자 관련 정보가 선거 당일까지 차단되는 등 악용의 여지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2012년 2월 21일 인터넷자율협회(KISO)는 선거후보자들이 권리침해를 주장하며, 자신과 관련된 자동완성어나 연관검색어 삭제를 포털에 요청할 수 없으며, 사생활 침해 우려가 심각하거나 허위사실이 명백한 게시물의 접근을 조장하는 경우는 예외라고 발표하였다.

삭제요청과 더불어 개정 법에서는 각급 선관위가 홈페이지에 글을 게시하거나 전자우편을 전송한 사람의 인적사항, 그리고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사람의 인적사항 및 전송통수 등의 열람이나 제출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고등)법원의 승인을 요하지 않도록 규정하여 선관위의 권한을 강화하고 있다. 물론 선거관리 업무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규정이라고 평가할 수 있지만, 반면에 선관위의 조사권한 강화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에 대한 간접적이지만 중대한 제한이 될 여지가 있음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조희정 2012 : 25-26).

(4) 소셜 댓글 실명제(제82조의6제1항)

「공직선거법」제82조의6제1항에 제시되어 있는 실명인증제에 대해, 2012년 3월 5일, 선관위는 소셜 댓글은 실명인증절차가 없는 SNS 계정 개설에 의한 것이므로 법상의 실명인증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인터넷 언론사가 소셜 댓글을 적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법 규정에 의한 실명인증방법으로 실명을 확인받도록 하는 기술적 조치를 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선거운동기간인 3월 29일부터 4월 10일까지 소셜 댓글 서비스를 폐쇄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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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혔다. 일반 이용자의 실명제 과정과 다른 외국 서비스의 소셜 댓글은 형평성의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2010년에 인터넷 언론인 블로터닷넷(www.bloter.net)은 10만 명 이상 방문자를 기록하는 사이트로서 실명인증 절차 의무도입 대상자로 지정되자, 아예 댓글 공간을 닫아버리고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의사소통을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쓰겠다고 밝히면서 소셜 댓글을 최초로 도입하였다. 그러나 소셜 댓글에 대한 실명제 기술 처리가 의무화되자 이에 대한 반대로서 소셜 댓글을 운영하는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선거운동기간 댓글 운영 자체를 차단하였으며, 뉴스토마토(www.newstomato.com)와 딴지일보(www.ddanzi.com)는 차라리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내고라도 선관위의 방침을 따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1년 3월, 방송통신위원회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가 인터넷 실명제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56) 미국 본사에 주민등록번호 확인을 요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공직선거법」에서는 인터넷 언론사들의 선거운동기간 동안 댓글에 대한 실명제 적용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유권해석을 통해 소셜 댓글에 대해서도 실명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규정이 제시된 것이다. 그러나 법 적용의 무리함과 함께 그동안은 문제시 삼지 않다가 왜 19대 총선에서 갑자기 문제삼는가라는 이의 제기 및 언론사에 기술적으로 너무 큰 부담을 지운다는 비판 등도 함께 제기되었다.

이와 같은 조치가 지속된다면 향후에도 인터넷 실명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을 수 있다.57) 즉, 현재의 개정된 선거법에서는 SNS에 대한 탈규제를 지향하고 있지만 다른 조항을 통해 SNS에 대해 확대적용하여 제한하는 이와 같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실명확인은 종전에는 “선거에

56) “SNS에 대해서는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 수단이 없고, 한 차례

실명확인 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소셜 댓글은 제한적 본인확인제 적용

을 유예한다”는 것이 방송통신위원회의 공식 입장이었다. 이 때문에 당시 23개 언론사

뿐만 아니라 1년 사이에 여러 언론들이 소셜 댓글 기능을 이용하여 실명 확인을 거치

지 않고 기사에 댓글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하였다.

57) 선관위는 이에 대해 국회에 선거기간 실명제 폐지를 건의하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미디어오늘』. 2012년 3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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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한 의견을 게시하는 경우”로 되어 있어 광범위하게 실명확인을 받도록 되어 있다가, 2005년 8월 4일 개정에서는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반대의 글을 게시하는 경우에” 한해 실명확인을 받도록 범위가 대폭 축소되기도 하였다. 이때 상시적인 실명확인기간도 선거운동기간에만 적용하는 것으로 변화하였다.

그러나 온라인 선거규제의 본격화가 이루어진 2004년부터, 인터넷 언론의 개념과 범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것 또한 매우 상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즉, 국내 온라인 선거규제의 첫 의제가 규제 대상을 무엇으로 정의할 것인가 하는 ‘규정’의 아젠다에서 시작했다는 것은 선거의 공정성 확보에 치중하고 있는 선거규제가 선거과열이나 부정선거 사건 때문에 온라인 선거규제를 시작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조희정 2012 : 14).

(5) 제도 규제의 불일치

대표적인 규제기관으로서 검찰과 선관위의 규제 불일치 또한 문제이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관위는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 개념에 대한「공직선거법」규정을 엄격하게 해석함으로써 정치적 의사표현의 자유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유권해석을 내놓기도 하였으며, 반대로 검찰이 직접 SNS 선거운동 가이드라인을 통해 단속기준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들은 근본적으로 의사소통의 패러다임 전환이나 SNS의 매체로서의 특수성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한 기존의「공직선거법」규정을 해석하는데 그칠 뿐이며 그렇기 때문에 법률의 문언이나 이를 해석 적용한 법원의 판례 범위를 벗어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이 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SNS를 둘러싼 각자의 당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달리 발아들여짐으로써 오히려 사회적 혼란을 가중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형사정책연구원 2011 : 52).

2012년 3월 18일, 검찰은 19대 총선에서 18대 총선 대비 선거사범이 2배 이상 급증하였기 때문에 선거사범수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58) 특히, ‘말’을 중심으로 한 흑색선전사범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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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근거로는 불법선거운동의 중심이 ‘돈’에서 ‘말’로 이동하고 있으며, 2012년「공직선거법」개정을 통해 인터넷사전선거운동이 허용됨에 따라 늘어날 것이라고 보았다.59) 이미「공직선거법」93조에 대한 위헌판결이 이루어진 후인 2012년 2월 15일에도 동법 251조 후보자 비방죄에 대한 적용을 통해 트위터에 후보자 비판글을 게시한 사용자가 소환되는 (93조 이외의 다른 조항에 대한 적용이 더욱 엄격해지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기도 하였다.

선거규제의 목적은 일방적이고 관성적인 더 강한 규제가 아니라 규제의 해소로 변화되어도 좋은 것이 민주주의 사회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선관위는 규제기관으로서의 위상에서 기본적인 원칙을 관리하는 절차적 민주주의 원칙 준수기관으로의 위상 변화를 추구해야 하며, 국회는 대표의 위기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대표의 정당성이 여론에 의해 현저하게 실추될 수 있는 상황을 방지하고 적극적이고 진솔한 정보제공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기관간 규제의 불일치보다는 기관간 협력에 의한 규제목적을 확보함으로써 사회적 동의를 구하는 절차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58) 이에 앞서 2012년 1월 17일 발표한「주요 선거사범 처리기준」에서는 유인물이나 문

자메시지로 허위사실이나 후보자 비방글을 500부 이상 유포하거나 인터넷으로 30회

이상 게시하면 구속수사하며, 당락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면 단 1회 글을 올렸어도

구속수사하여 흑색선전을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59) 다만, 불법선전사범은「공직선거법」개정으로 인터넷 선거운동 규제가 완화되어 예전

선거 때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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및 비방·흑색 선전물에 대한 효과적인 규제 방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나라당디지털정당위원회. 2010. 3. 17.『SNS와 선거법 어떻게 가야하나』. 토론회.한상희. 2002. “정보사회에서의 선거와 민주주의 : 인터넷 선거운동에

대한 헌법적 고찰을 중심으로.”『선거관리』제49호. 36-51.황성기. 1998. “인터넷에서의 표현의 자유 : 내용적 규제의 정당성 문제를

중심으로.”『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보』3호. 85-138. 황용석. 2001. “인터넷 이용과 정치참여에 관한 탐색적 연구 : 제16대 총선

기간동안 인터넷 정치 사이트 이용을 중심으로.”『한국언론학보』45권 3호. 421-456.

황용석. 2004. “인터넷상의 선거보도, 현황과 전망.”『언론중재』제24권 제2호.황용석․이동훈․김준교. 2009. “미디어 책무성 관점에서의 인터넷 자율규제

제도 비교연구.”『언론과 사회』17권 1호. 10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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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 인터넷의 정치적 효과에 대한 조사

[첨부 1] 온라인 유권자 의식조사 설문지

안녕하십니까.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입니다.한국리서치는 이번 19대 총선을 맞아 한국정치학회, 한국언론재단과 함께

새로운 정치적 의사소통의 장으로 떠오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과 인터넷의 정치적 효과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해주신 응답 내용은 이런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몇 %라는 식으로 통계를 내는 데에만 사용되며, 그 외의 목적에는 절대로 사용되는 일이 없으니 느끼시는 대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바쁘시더라도 잠시만 시간을 내어 응답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응답자 선정질문]선문1. 귀하께서 거주하시는 지역은 다음 중 어디인지요? 1. 서울 2. 부산 3. 대구 4. 인천 5. 광주 6. 대전 7. 울산 8. 경기9. 강원 10. 충북 11. 충남 12. 전북 13. 전남 14. 경북 15. 경남16. 제주

선문2. 귀하의 성별은 어떻게 되시나요? 1. 남자 2. 여자

선문3. 태어나신 연도를 기록해주십시오(____)년 -> 93년 이후 출생자는 조사대상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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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45

[본질문]

문1. 평소 인터넷을 얼마나 자주 이용하십니까? 1. 전혀 이용하지 않는다.2. 거의 이용하지 않는 편이다.3. 일주일에 1-2일4. 일주일에 3-4일5. 매일 1시간 이하6. 매일 2-3시간 정도7. 매일 3시간 이상

문2. 귀하께서는 최근 1년간 무엇을 통해 뉴스를 가장 많이 접하고 계십니까? 1. TV 2. 일간지 (종이신문) 3. 인터넷 4. 라디오 5. 잡지 6. 기타

문3. 귀하께서는 이번 총선기간 동안 무엇을 통해 지지후보를 선택하기 위한 정보를 가장 많이 접하셨습니까?

1. TV 2. 일간지 (종이신문) 3. 인터넷 4. 라디오 5. 잡지 6. 기타

문4. 다음은 한국의 10대 중앙일간지입니다. 다음의 주요 신문들 중 실제 종이신문을 통해서건 인터넷을 통해서건 귀하께서 가장 즐겨 보시는 것은 어느 것입니까? [랜덤]

1. 조선일보 2. 중앙일보 3. 동아일보 4. 경향신문 5. 한국일보6. 한겨레 7. 서울신문 8. 국민일보 9. 문화일보 10. 세계일보11. 다른 신문[랜덤고정] 12. 신문을 보지 않는다[랜덤고정]

문5. 다음 인터넷 서비스 가운데 가장 자주 이용하는 것 2 가지를 골라 순서대로 번호를 적어주세요.

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싸이월드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2. 네이트온․ 마이피플․ 카카오톡, 윈도우라이브 메신저등 메신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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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문항 예 아니오1 2

1 이메일이나 기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정기적으로 후보자나 선거 관련 정보를 얻었다.2 후보자에게 온라인으로 기부금을 보낸 적이 있다.3 인터넷을 통해 후보자들의 정보나 공약 등을 찾아 본 적이 있다.4 선거나 후보자와 관련한 동영상을 온라인으로 본 적이 있다.5 후보자나 정당을 돕기 위한 온라인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다.6 선거나 후보자와 관련된 사진, 동영상, 오디오 등을 인터넷으로 공유한 적이 있다.7 선거와 관련된 이메일이나 휴대폰 문자 등을 친구나 가족, 아는 이들에게 보낸 적이 있다.8 블로그나 게시판 등 인터넷을 통해 선거나 정치에 관련된 토론을 한 적이 있다.9 인터넷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나 투표에 참가한 적이 있다10 인터넷에서 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집단행동에 참여한 적이 있다(온라인 리본/배너

달기, 추모, 서명운동, 관련 글 올리기 등).

3. 인터넷 카페․온라인 동호회 등 인터넷 모임4.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5. 구글․네이버․다음․야후․네이트 등 포털 사이트6. 정부․기업․정당․사회단체 등이 운영하는 웹사이트7. 신문․방송 등 언론사 웹사이트

문6. 다음은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정치 참여 방식입니다. 이 중 귀하가 직접 경험해본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문7. 이번 총선과 관련하여 인터넷에서 접한 정치관련 뉴스나 정보들이 선거에 대한 관심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십니까?

1.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2. 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아졌다.3. 아무 영향도 끼치지 않았다.

문8. 기존에 귀하께서 갖고 계시던 정치적 견해나 의견을 인터넷에서 접한 정보를 계기로 바꾸신 경험이 있으십니까?

1. 자주 경험한다 2. 종종 경험한다3. 별로 경험하지 못했다 4. 전혀 그런 경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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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47

설문문항매우

그렇다그런

편이다보통이다

그렇지 않은

편이다전혀

그렇지 않다

1 2 3 4 51 인터넷 때문에 극단적인 정치적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영향력이 커졌다.2 인터넷으로 인해 좀 더 진실된 정보를 얻는 것이

가능해졌다.3 신문이나 TV 같은 기존 매체보다 인터넷에서 좀

더 다양한 정치적 견해를 접할 수 있다.

4일방적 주장 및 프라이버시 침해와 같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상의 표현의 자유는 적극적으로 보호되어야 한다.

문9. 인터넷 이용과 관련하여 다음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해주십시오.

문10. 인터넷 실명제(제한적 본인확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1.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폐지해야 한다2. 악성 댓글 등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유지해야 한다

문11. 귀하께서는 현재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등 SNS 서비스를 얼마나 자주 사용하고 계십니까?

1. 사용하고 있지 않다 -> 문202. 계정은 있지만 거의 활용하지 않는다 -> 문203. 일주일에 1-2일4. 일주일에 3-4일5. 거의 매일

문12. 가장 자주 사용하시는 SNS 서비스는 무엇입니까? 1. 페이스북 2. 트위터 3. 미투데이 4. 마이스페이스 5. 기타 (_______)

문13. 귀하는 주로 어떤 사람들과 SNS를 통해 연결되어 있으십니까? 기존에 이미 알던 사람들과만 SNS 친구를 맺고 있다면 아래 표에서 1번을, 새로운 사람들과만 SNS 친구를 맺고 있다면 10번, 그 양 극단의 사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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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문항 예 아니오1 2

1 SNS를 통해 선거나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2 정치나 선거에 관련된 내용을 SNS 에 올린 적이 있다.3 정치나 선거에 관련된 내용을 리트윗이나 퍼나르기 기능으로 친구들에게 보낸 적이 있다. 4 SNS를 통해 정치에 관련된 단체나 모임에 참가한 적이 있다.5 SNS에서 정치에 관련된 단체나 모임을 직접 조직한 적이 있다.

다른 한 번호를 선택해 주십시오.

기존에 알던 사람들과만 SNS

친구기존에 알던 사람과

모르던 사람이 반반이다

새로운 사람들과만 SNS 친구

1 2 3 4 5 6 7 8 9 10

문14. SNS 서비스를 이용하시면서 이번 총선과 관련 아래와 같은 행동을 하신 적이 있으신지 말씀해주십시오.

문15. SNS 서비스 사용 중, 친구나 팔로우로 맺어져 있는 사람들이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나 좋아하는 후보를 비난하는 발언을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친구나 팔로우 관계를 끊는다.2.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는다.3. 그 사람을 설득하려고 노력한다.

문16. SNS 상에 게시된 글의 내용을 얼마나 믿으십니까?1. 아주 신뢰한다2. 대체로 신뢰하는 편이다3.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4.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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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49

설문문항매우

그렇다다소

그렇다보통이다

다소 그렇지 않다

전혀 그렇지 않다

1 2 3 4 51SNS를 통해서 사회의 여론을 형성하는데 내가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2

SNS에서 이루어지는 토론에서는 나 같은 보통 사람도 정치인이나 연예인 같은 유명 인사들과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다.

3SNS에서 나와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4내 의견을 SNS에 올릴 때 사람들은 진지하게 받아들인다.5SNS에서 나와 비슷한 취미나 관심사, 인생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문17.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투데이등 SNS를 사용하실 때 느끼신 점들에 대해 몇 가지 여쭙겠습니다.

문18. SNS 서비스를 이용하시면서 정치인이나 정당, 혹은 사회운동단체 등과 친구로 연결되거나 팔로우 하신 경험이 있으십니까?

1. 예2. 아니오 -> 문 20

문19. 정치인이나 정당, 혹은 사회운동단체 등과 친구로 연결되거나 팔로우 하신다면, 그들 혹은 그 단체를 지지하기 때문인가요?

1. 모두 지지하는 사람/단체이다.2. 대체로 지지하는 사람/단체이다.3. 지지하지 않는 사람/단체가 더 많다4. 지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문20. 귀하께서는 평소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십니까?1. 새누리당 -> 문222. 민주통합당 -> 문223. 통합진보당 -> 문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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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유선진당 -> 문225. 다른 정당 -> 문226.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문21. 그렇다면 귀하께서는 다음 정당 중 조금이라도 더 선호하는 정당이 있습니까?1. 새누리당 2. 민주통합당 3. 통합진보당 4. 자유선진당5. 다른 정당 6.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문22. 귀하께서는 지난 4월 11일에 있었던 국회의원 선거에 투표하셨습니까? 1. 투표하지 않았다.2. 이번에는 투표하려 했지만 하지 못했다.3. 늘 투표하지만 이번에는 사정상 하지 못했다.4. 투표했다

문23. 귀하께서는 지난 4월 11일의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얼마나 관심이 있었습니까?

1. 전혀 없었다 2. 별로 없었다 3. 조금 있었다 4. 매우 많았다

문24. //문 22의 4번 응답자만//귀하께서는 지역구 의원투표에서 어느 정당의 후보자에게 투표하셨습니까?

1. 새누리당 후보 2. 민주통합당 후보 3. 통합진보당 후보4. 자유선진당 후보 5. 진보신당 후보 6. 다른 정당 후보7. 무소속 후보 8. 모르겠다

문25. //문 22의 4번 응답자만//귀하께서는 비례대표의원을 뽑는 정당 투표에서는 어느 정당에게 투표하셨습니까?

1. 새누리당 2. 민주통합당 3. 통합진보당 4. 자유선진당5. 진보신당 6. 다른 정당 7.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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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51

설문문항전혀 동의

안 함별로 동의

안 함대체로동의함

전적으로동의함

1 2 3 41 나 같은 사람에게는 투표만이 정부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2 투표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하기 때문에 내가 투표하는가

안하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3 선거에서 어떤 후보에게 투표하는가는 중요하다4 누구에게 표를 던지느냐가 미래의 일에 영향을 미친다

문26. 지난 4년간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국정운영을 잘했다고 생각하십니까?아니면 잘못했다고 생각하십니까?

1. 매우 잘했다 2. 대체로 잘했다 3. 대체로 잘 못했다4. 매우 잘 못했다 5. 모르겠다

문27. 귀하께서는 현재 이명박 정부를 신뢰하십니까? 아니면 신뢰하지 않습니까? 1. 매우 신뢰한다 2. 대체로 신뢰한다 3.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4.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문28. 정치에서 사람들은 보통 진보와 보수를 구분합니다. 0부터 10까지 눈금 중에서 귀하께서는 다음의 정당 및 정치인들이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여기서 0은 매우 진보를 나타내며, 10은 매우 보수를 나타냅니다. 구분 매우

진보중도 매우

보수1) 새누리당 ⓪ ① ② ③ ④ ⑤ ⑥ ⑦ ⑧ ⑨ ⑩2) 민주통합당 ⓪ ① ② ③ ④ ⑤ ⑥ ⑦ ⑧ ⑨ ⑩3) 통합진보당 ⓪ ① ② ③ ④ ⑤ ⑥ ⑦ ⑧ ⑨ ⑩4) 이명박 ⓪ ① ② ③ ④ ⑤ ⑥ ⑦ ⑧ ⑨ ⑩5) 박근혜 ⓪ ① ② ③ ④ ⑤ ⑥ ⑦ ⑧ ⑨ ⑩6) 문재인 ⓪ ① ② ③ ④ ⑤ ⑥ ⑦ ⑧ ⑨ ⑩7) 안철수 ⓪ ① ② ③ ④ ⑤ ⑥ ⑦ ⑧ ⑨ ⑩8) 본인 ⓪ ① ② ③ ④ ⑤ ⑥ ⑦ ⑧ ⑨ ⑩

문29. 귀하는 다음에 대해서 어느 정도 동의하시는지를 말씀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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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공공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국가가 개인의 재산권을 제한할 수 있다

6 국가를 위해서는 개인은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7 우리 같은 사람은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 말할 자격이나

능력이 없다8 사회는 일반대중보다 소수의 지도자가 다스릴 때 잘 되는

법이다

문30. 현재 우리나라에서 민주주의가 실행되고 있는 방식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혹은 불만족 하십니까?

1.매우 만족스럽다 2. 만족스럽다 3. 불만족스럽다 4. 매우 불만족스럽다

문31. “완전 독재”를 0점, “완전 민주주의”를 100점으로 할 때, 현재 우리나라는 몇 점 정도 된다고 생각하십니까?(____)점

문 32-1. 경제성장와 복지강화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무엇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1. 경제성장이 훨씬 더 중요하다2. 경제성장이 좀 더 중요하다3. 복지강화가 좀 더 중요하다4. 복지강화가 훨씬 더 중요하다

문 32-2. 경제발전과 환경보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무엇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1. 경제발전이 훨씬 더 중요하다2. 경제발전이 좀 더 중요하다3. 환경보호가 좀 더 중요하다4. 환경보호가 훨씬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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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53

문 32-3. 민주주의와 경제발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무엇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1. 경제발전이 훨씬 더 중요하다2. 경제발전이 좀 더 중요하다3. 민주주의가 좀 더 중요하다4. 민주주의가 훨씬 더 중요하다

문33. 귀하께서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불거진 다음의 주요 이슈들 중에서 귀하의 투표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친 것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중요했다고 생각하시는 것들 2개를 골라 순서대로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1. 한미 FTA2. MBC, KBS 등 언론사 파업3. 민간인 불법 사찰 4.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5. 고리 원전 사고 은폐6. 김용민 막말 7.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8. 기타

[배경질문]

배문1. 선생님의 고향은 어디입니까?1. 서울 2. 부산 3. 대구 4. 인천 5. 광주 6. 대전 7. 울산 8. 경기9. 강원 10. 충북 11. 충남 12. 전북 13. 전남 14. 경북 15. 경남16. 제주 17. 북한 18. 외국

배문2. 직업1. 농업/수산업/축산업 (가족종사자 포함) 2. 자영업 (종업원 9명 이하의 소규모 업소주인 및가족 종사자, 약국, 개인택시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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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판매/서비스직 (상점점원, 세일즈맨, 보험설계사 등)4. 기능/숙련공 (중장비/트럭운전사, 전자/가전제품 A/S기술자, 숙련공 등)5. 일반작업직 (토목관계의 현장작업, 청소, 수위, 육체노동 등)6. 사무/기술직 (일반회사 사무직, 기술직, 유치원/초/중/고등학교 교사, 회사에

소속된 웹디자이너,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7. 경영/관리직 (5급 이상의 고급공무원, 교장, 기업체부장 이상의 직위 등)8. 전문/자유직 (대학교수, 변호사, 예술가, 종교가, 언론인, 고소득 프리랜서,

의사, 디자이너/프로그래머 등)9. 가정주부 10. 학생 (고등학생/대학생/대학원생)11. 군인/경찰12. 무직 13. 기타(_______)

배문3. 학력 1. 초등학교 졸업 이하 2. 중학교 졸업 3. 고등학교 졸업 4. 대학재학/대학졸업5. 대학원재학 이상

배문4. 가족 전체의 보너스를 포함한 월평균 소득은 얼마나 되십니까?1. 70만원 이하 2. 71~100만원3. 101~150만원 4. 151~200만원5. 201~250만원 6. 251~300만원7. 301~400만원 8.401~500만원9. 501~600만원 10. 601만원 이상

[설문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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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55

후보자 소속정당 서비스종류 내용(앱 이름, 제작사, 앱 구성 및 특징, 앱 연동 SNS)

김성식 무소속 안- 김성식- 상상커뮤니케이션- 의정보고, 포커스, 후원하기, 블로그, 찾아오시는 길- 트위터, 페이스북

김부겸 민주통합당 안

- 나는 수성구민이다- 김부겸- 게임 앱: 의원 캐릭터에 똥침 놓는 게임- 15점 단위마다 캐릭터가 “대구, 기분 좋은 변화” 혹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외침- 500점 만점- 블로그, 동영상 바로가기 기능- 그 외 SNS 연동 없음

김종민 민주통합당 안- 김종민 민주통합당 후보- 이포지션닷컴- 소개, 광장(지지자 글쓰기 가능), 블로그, 개인 홈페이지- 페이스북

김홍준 자유선진당 아/안- 김홍준- Mobitle Co. Ltd- 국민공약, 투표하기(유권자 공약 제안), 활동사진, 김홍준TV- 트위터, 페이스북

문성근 민주통합당 안- 문성근- 디자인샷- 프로필, 미디어, 공약, 한마디, 정보, 개인홈페이지- 청년유니온 다음 카페 연결- 트위터

문재인(2) 민주통합당 아/안

- 문재인 바람이 다르다- 아이후보- 인사말, 프로필, 비전 공약(선거공약), 지나온 길, 응원톡, 지역소통, 민주통합당 모바일 홈- 트위터, 페이스북- 문재인(아/안 모두)- 문재인 캠프- 문재인, 공약(사상/낙동강 벨트/부산), 커뮤니티(SNS포함)

문학진 민주통합당 안- 시원시원 문학진- Open Source Knowledge, Inc. - 문학진입니다, 브리핑룸, 하남소식, 갤러리, 학진닷컴- 페이스북

박상돈 자유선진당 안- 박상돈- ASB STUDY- 박상돈이란?, 나는 일꾼이다!, 나는 박상돈이다!, 질문하기, 블로그

[부록 2] 후보자의 모바일 앱 서비스 현황* 2012년 4월 11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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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박범계 민주통합당 안- 박범계 민주통합당 후보- 이포지션닷컴- 소개, 광장(지지자 글쓰기 가능), 블로그, 개인 홈페이지- 페이스북

박병석 민주통합당 안- 박병석 민주통합당 후보- 이포지션닷컴- 소개, 광장(지지자 글쓰기 가능), 블로그- 페이스북

박봉현 정통민주당 아- 박봉현 예비후보- Blueriver Co., Ltd.- 연동 SNS 없음

박영선 민주통합당 안- 박영선- 아이후보- 인사말, 프로필, 비전 공약(선거공약), 지나온 길, 응원톡, 지역소통, 민주통합당 모바일 홈,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박 정 무소속 안- 파주을 기호 6번 박정- METAKO- 공약, 약력, AR- 연동 SNS 없음

박주찬 청년당 안- 박주찬- GOODLUCK777- 주찬이는?, 공약게시판, 주찬's Think, 주찬's Photo, 주찬's 일상(이상 메뉴 모두 블로그 링크), 사하구 소식, 소통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유투브

손수조 새누리당 안- 부산 사상구의 딸내미 손수조- NETCAT- 블로그, 카페- 트위터, 페이스북, 유투브

서상기 새누리당 안- 서상기- Heenman- 프로필, 갤러리, 칼럼, 아이러브북구을, 교육과학, 후원회, 나도한마디(유권자 게시판)- 연동 SNS 없음

서병수 새누리당 안- 해운대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서병수!- Open Source Knowledge, Inc.- 의원소개, 브리핑룸, 해운대소식, 알림, 방명록- 페이스북

신경민 민주통합당 안- 신경민- 아이후보- 인사말, 프로필, 비전 공약(선거공약), 지나온 길, 응원톡, 지역소통, 민주통합당 모바일 홈,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신계륜 민주통합당 안- 신계륜- 아이후보- 인사말, 프로필, 비전 공약(선거공약), 지나온 길, 응원톡, 지역소통, 민주통합당 모바일 홈,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Page 168: SNS를 활용한 정치홍보 연구 : 19대 총선사례를 중심으로download.kpf.or.kr/MediaPds/PVIJGFDMEDKZKZA.pdf ·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정주제 연구보고서 2012-11

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57

심대평 자유선진당 안- 국회의원 심대평- igkorea- 소개, 의정활동, 공약, 국회활동, 의정보고서- 연동 SNS 없음

엄승용 민주통합당 안- 엄승용- CookApp- 일상, 뉴스, 인물소개,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유투브(엄지TV)

오병윤 통합진보당 아/안

- 오병윤 예비후보자- MORPHEUS. Inc.- 예비후보자 오병윤, 활동보고, 보도자료- 앱을 설치한 뒤 한 번 더 다운로드를 받아야 컨텐츠를 볼 수 있음- 연동 SNS 없음

유은혜 민주통합당 안- 유은혜- CookApp- 오늘, 생각, 유은혜(소개)- 트위터, 페이스북, 유투브

윤재옥 새누리당 안- 윤재옥- KOREAWIDE- 텍스트 없이 이미지로만 소개, 블로그, 개인홈페이지- 트위터, 페이스북

윤진식 새누리당 안- 윤진식국회의원- WebKlein- 소개, 언로남당, 영상자료, 사진자료, 블로그- 페이스북

윤태진 새누리당 안- 윤태진 인천남동갑- goodsi- 프로필, 출마의 변, 열정, 카카오톡 응원하기- 연동 SNS 없음

이계안 민주통합당 안- 이계안- 아이후보- 인사말, 프로필, 비전 공약(선거공약), 지나온 길, 응원톡, 지역소통, 민주통합당 모바일 홈,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이상민 민주통합당 안- 이상민 민주통합당 후보- 이포지션닷컴- 소개, 광장(지지자 글쓰기 가능), 블로그, 개인홈페이지- 페이스북

이성헌 새누리당 안- 이성헌- 아이후보- 인사말, 프로필, 비전 공약(선거공약), 지나온 길, 응원톡, 지역소통, 새누리당 모바일 홈- 연동 SNS 없음

이용선 민주통합당 안- 이용선- KMC MOBILE- 프로필, 언론 속의 이용선, 발언, 동영상, 갤러리, 여론조사, 후원안내, 우리민족서로돕기, 시민통합당 (혁신과 통합 홈페이지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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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동 SNS 없음

이정현 새누리당 안- 이정현 캠프톡- 인티그램- 새소식, 매거진, 사서함, 주소록, 내글 반응,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트위터, 페이스북

이종근 무소속 안- 이종근- Three screen Networks- 실시간 방송, 공지사항, 뉴스, 미디어, 공식홈페이지- 연동 SNS 없음

이한성 새누리당 안- 이한성 국회의원- 모두나무- OX퀴즈, 뉴스보기, 응원하기, 후원하기, 공식홈페이지, 한나라당 홈페이지, 지역 명소 소개- 연동 SNS 없음

이혁진 민주통합당 안- 이혁진- 아이후보- 인사말, 프로필, 비전 공약(선거공약), 지나온 길, 응원톡, 지역소통, 민주통합당 모바일 홈,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정균환 민주통합당 안- 정균환 송파- 아이후보- 인사말, 프로필, 비전 공약(선거공약), 지나온 길, 응원톡, 지역소통, 민주통합당 모바일 홈,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미니홈피

정동영 민주통합당 안- 정동영- 아이후보- 인사말, 프로필, 비전 공약(선거공약), 지나온 길, 응원톡, 지역소통, 민주통합당 모바일 홈,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미니홈피

정세균 민주통합당 안- 정세균- 아이후보- 인사말, 프로필, 비전 공약(선거공약), 지나온 길, 응원톡, 지역소통, 민주통합당 모바일 홈,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미니홈피

정태근 무소속 안- 정태근 의원- Digiquitous Inc.- 프로필, 정태근의 약속, 정태근 뉴스, 동영상- 트위터, 페이스북

정호준 민주통합당 안- 정호준- 아이후보- 인사말, 프로필, 비전 공약(선거공약), 지나온 길, 응원톡, 지역소통, 민주통합당 모바일 홈,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조경태 민주통합당 안- 국회의원 조경태- igkorea- 소개, 인사말, 국회활동, 입법활동, 의정보고-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월드

천정배 민주통합당 안 - 천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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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활용한 정치홍보연구 159

- 아이후보- 인사말, 프로필, 비전 공약(선거공약), 지나온 길, 응원톡, 지역소통, 민주통합당 모바일 홈,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최규성 민주통합당 아/안- 국회의원 최규성- ajnews- 최규성입니다, 의정활동, 신문고, 후원마당, 동영상 언론보도- 연동 SNS 없음

최재천 민주통합당 안- 최재천- 아이후보- 인사말, 프로필, 비전 공약(선거공약), 지나온 길, 응원톡, 지역소통, 민주통합당 모바일 홈,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미니홈피

추미애 민주통합당 안- 추미애- 아이후보- 인사말, 프로필, 비전 공약(선거공약), 지나온 길, 응원톡, 지역소통, 민주통합당 모바일 홈, 블로그

한화갑 무소속 안- 한화갑- 아이후보- 인사말, 프로필, 비전 공약(선거공약), 지나온 길, 응원톡, 지역소통, 민주통합당 모바일 홈, 블로그- 트위터, 미니홈피

홍문표 새누리당 안- 홍문표 새누리당 후보- 이포지션닷컴- 소개, 광장(지지자 글쓰기 가능), 블로그, 개인홈페이지- 페이스북

홍준표 새누리당 안

- 홍반장 대시- DRAGONSTONE Inc.- 게임 앱 : Run&Jump게임으로서 부정부패 돼지를 플라잉킥으로 날리는 게임- 게임 중간마다 하트, 클로버 등의 아이템이 주어지며, 캐릭터가 작아지거나 커지는 등 게임의 재미를 줌- 게임을 계속할수록 지지율 증가- 국회 그림과 함께 지지율 100% 달성 축하 메시지가 뜨며 게임 종료- Endless버전도 있음 (이 때는 지지율 대신 거리가 기준)- 홍준표 개인에 대한 소개나 SNS 연동 없음

후보자 소속정당 서비스종류 내용 (앱 이름, 제작사, 앱 구성, SNS)

박근혜(3) 새누리당 아/안

- 올댓박근혜 (아/안 모두)- CookApp (Chang Shin Park)- HOT, OLD, TODAY- 연동 SNS 없음- 박근혜 (안드로이드)- Mobile PARKGEUNHYE

[표] 비례대표의 모바일 앱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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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뉴스, 방송국, 블로그, 글 광장 (유권자 글쓰기 가능)- 트위터- 박근혜(iOS)- 스마트박근혜- 최신 뉴스, 공지사항, 실시간 인터넷 생방송, 블로그- 트위터

황 선 통합진보당 안- 황선, 통일이 출구다- 정태현- 소개, 출마의 변, 777 대박 전략, 황선의 약속, 활동 모습, 동영상 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한명숙 민주통합당 안

- 승리의 한명숙- wearesuccess- 가장 처음엔 민주통합당 경선을 위해 만들어졌으나, 업데이트

후 민주통합당 홍보 및 자신의 일정 소개에 사용되고 있음- 한명숙의 길, 한명숙의 통합, 한명숙의 소통, 한명숙의 소리, 어울림광장(유권자 글쓰기 가능), 모두의 한명숙, 나와라!정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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