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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왜 고전을 읽는가?"

왜 고전을 읽는가?

Page 2: "왜 고전을 읽는가?"

우리 모두의 시간은 사정없이 흐르는데, 삶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은 찰나에 불과하다. ‘고전’은 그런 의미에

서 찰나를 영원으로 바꾸는 시간의 연금술사다.

—�파워 클래식�(민음사)에서

Page 3: "왜 고전을 읽는가?"

한문학자 정민이 읽은

『어느 시골 신부의 일기』

“삶의 깊은 통찰에서 나온 문장들이 도처에

서 웅성거린다. 세상은 보이는 게 다가 아

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깊은 고통을 감추고

산다. 삶은 위장의 가면이다. 일상은 아슬아

슬한 줄타기의 연속이다.”

Page 4: "왜 고전을 읽는가?"

소설가 정유정이 읽은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소설적 엔터테인먼트란 허구의 세계에서

발견한 인생으로 인해 의미와 정서가 하나

로 융합되는 신비로운 순간 때문에 ‘가슴이

터질 것 같은 새벽’을 맞는 경험이다. 그중

에서도 고전은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는 불

멸의 엔터테인먼트를 우리에게 제공한다.”

Page 5: "왜 고전을 읽는가?"

소설가 성석제가 읽은

『임꺽정』

“‘말하는 짐승’이라는 인간의 남루한 본질에

대한 가차 없는 응시와 함께 인간에게 신성

을 부여하는 거룩한 그 무엇을 우리는 잘 알

지조차 못한다는 것, 그에 대한 깨달음이야

말로 문학의 본령이자 고전에 영원한 생명

력을 부여하는 덕목이다.”

Page 6: "왜 고전을 읽는가?"

영화 평론가 강유정이 읽은

『시학』

“『시학』은 삶의 아이러니 깊은 곳에 선택이

도사리고 있음을 보여 준다. 사실 지금 내

불만은 아주 오래전 이미 선택했던 어떤 다

짐과 연루되어 있던 것이다.”

Page 7: "왜 고전을 읽는가?"

파워 클래식

소설가 이응준이 읽은

『변신』

“카프카가 죽은 지 80여 년이 지난 지금 현

대인의 실존에 대한 그의 묵시적 은유는 더

이상 은유가 아니다. 너무 강력하게 현실을

지배하는 은유는 태연한 일상의 우울 그 자

체가 돼 버린다.”

Page 8: "왜 고전을 읽는가?"

한문학자 안대회가 읽은

『사기』

“2200년 전에 실존했던 인간 군상을 묘사

한 『사기』 속 인물은 그 시대 고유의 빛깔을

지니면서도 인간의 보편적인 운명과 행동

양상을 선명하게 보여 준다. 역사 속에 나타

난 특정한 인간임에도 그들은 단순한 개인

이 아니다.”

Page 9: "왜 고전을 읽는가?"

“용서한다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의 죄를

대신 짊어진다는 것은 자신을 죽이려는 적

의 입술에 입 맞추는 행위다. 그 역설 덕에

인류 문명은 지옥의 불구덩이에서 구원받

았다. 모든 것은 가능하다. 그게 도스토예프

스키의 전언이다.”

소설가 김연수가 읽은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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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우리는 왜 고전을 읽는가?

Page 11: "왜 고전을 읽는가?"

읽지 않는 것보다 읽는 것이 낫기 때문이다.

—이탈로 칼비노

Page 12: "왜 고전을 읽는가?"

정민 외 36명 | 어수웅 엮음 | 값 13,000원

파워 클래식

우리 시대 지식인

101명이 추천하는

인생을 바꾼 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