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 report2015 january vol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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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JANUARY VOL.36 삼성생명 WM사업부 VIP Magazine Wealth Management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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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JANUARY VOL.36

삼성생명 WM사업부

VIP MagazineWealth Management Report

謹賀新年

祥雲集百福騈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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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종합 자산 관리 전문가

본 VIP 매거진 <WM Report>는 삼성생명 WM사업부에서 발행하며, 경

제 이슈에 대한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해 경제와 비즈니스와 관련한 특별

하고 품격 있는 콘텐츠를 담은 매거진입니다. 삼성생명 WM사업부는 투

자, 세무, 부동산, 상속·증여, 리스크 관리 등 종합적인 재무 설계 서비

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종합 자산 관리 전문가 그룹 FP센터

(Financial Planning Center)와 삼성패밀리오피스(Samsung Family

Office)를 산하 조직으로 두고 있습니다. FP센터는 2002년 생보사 최초

로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한 종합 자산 관리 컨설팅 조직을 출범한 이

후 전국적인 네트워크망을 구축했고, 고객 1만3000여 명에게 재무 설계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또 삼성패밀리오피스는 2012년 1월, 금융 업계 최초로 초부유층(Ultra

High Net Worth Individuals)을 대상으로 선진국형 가문 관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WM사업부는 자산 관리 그 이상의 가치를 지속

적으로 제공하겠습니다.

이메일: [email protected]

FROM 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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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TING

새해를 여는 마음

다사다난했던 2014년 한 해가 가고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때

로는 힘겹고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삼성생명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님들의 사

랑에 힘입어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새봄이 오면 농부가 씨를 뿌리듯 삼성

생명 역시 새로운 도약의 발걸음을 내디디려고 합니다. 그래서 2015년 한 해

삼성생명과 고객 모두 더욱 크게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삼성생명 대표

이사가 전해온 ‘천상운집(千祥雲集)’이라는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천상운집은 도가(道家)의 경서(經書)에 나오는 글귀로 ‘천 가지 상서로운 일(복

되고 길한 일)이 구름처럼 몰려든다’는 밝고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저도 지치거나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그 뜻을 마음속에 되새기며 긍정의 기운

을 많이 얻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품고 노력할

수 있었고, 불평거리가 있어도 감사의 마음을 먼저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처럼 우리의 삶도 선택한 방향에 따라 움직

입니다.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경제 상황에 움츠러들기보다는 희망의 시선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5년 고객 여러분 모두에게 긍정의 기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천상운집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삼성생명 WM 사업부장 강대호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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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발행일 2015년 1월 1일 발행처 삼성생명 WM사업부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55 (E-mail [email protected])

기획·편집 및 디자인 ㈜나프미디어앤디자인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04 신사빌딩

인쇄 ㈜금명문화 (Tel 02-461-1931) 제작 준법감시필(WM사업부 DI-14-12-029, 2014.12.11)

-

<WM Report>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WM Report>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 저작권자가 표시되지 않은 모든 자료는

삼성생명에 저작권이 있으며, 서면 동의 없이는 어떤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BRIEFING 22주요 경제 이슈

WM SPECIAL 032015년을 주도할

트렌드 이슈

INSURANCE 08내가 가입한 보험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

TAX 10또 하나의 재테크

연말정산 살뜰히 챙기기

CEO 14퇴직금과 퇴직연금

갈림길에 선 CEO

INTERVIEW 16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따뜻한 경영

REAL ESTATE 18미리 보는 2015년

지역별 부동산 시장

INVESTMENT 20선진국 사례를 바탕으로 살펴보는

2015년 국내 주식 시장

CALENDAR 24이달 WM의 주요 일정

백복병진 천상운집(百福騈臻 千祥雲集)

‘천 가지 상서로움이 구름처럼 몰려들고,

백 가지 복이 함께 이른다.’

표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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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SPECIAL THEME WM SPECIAL WRITER 하제헌(포춘코리아 취재2팀장)

사전적 의미로 ‘방향, 경향, 동향, 추세, 유행’ 등을 뜻하는

‘트렌드(Trend)’에는 사실 더 폭넓은 내용이 담겨 있다. 단순히

시대의 풍조나 유행, 조류뿐 아니라 소비자가 물건을 사도록

이끄는 원동력을 뜻하기도 한다. 트렌드는 한 시대가 어디에서

어디로, 어떻게, 무엇 때문에 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현대에 와서 트렌드는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트렌드가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그러므로 트렌드를 읽어내기 위해서는 연계

산업의 동향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현상과 경제 상황에

대한 복합적 요인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트렌드를

정확하게 분석, 파악해 사업에 정확하게 접목한 사람들만

성공할 수 있다.

2015년을 주도할 트렌드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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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WM SPECIAL

2010년 2011년 2013년2012년 2014년 10월

819

1402

1790

2293

2798

아빠 육아 휴직 현황

(단위: 명)

출처: 고용노동부

해마다 연말이면 이듬해의 트렌드를 내다보는 신간이 쏟아져 나온다. 올

해도 일찌감치 수많은 트렌드 서적이 소개되었다. 그중 빅데이터를 바탕

으로 2015년 트렌드를 전망한 <빅데이터와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2015

생생트렌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예측한 <트렌드 코리아

2015>와 <핫트렌드 2015> <라이프 트렌드 2015-가면을 쓴 사람들>

<2015 한국을 뒤흔들 12가지 트렌드> <모바일트렌드 2015> 등 최근 발

행된 신간을 비교, 분석해 2015년 트렌드 이슈를 정리했다.

엄마보다 아빠, 스칸디 대디 열풍

2011년 영국의 <타임스(The Times)>에서는 ‘타이거 맘은 잊어라. 스칸

디 대디가 온다(Forget Tiger Mom, here comes the Scandi dad)’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스칸디 대디는 육아에 적극 참여하며 자녀와 함께 가

능한 한 많은 시간을 보내고 교감하는 북유럽 아빠를 통칭하는 말이다.

덴마크나 스웨덴 등 북유럽(스칸디나비아) 국가의 아빠들은 육아 휴직

을 하고,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공감대를 형성함을 중

요시한다.

스칸디 대디 열풍에서 알 수 있듯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아빠들의 육아

참여 현상이 활발해졌다. 2014년 10월 직장인 남성 육아 휴직자 수는 전

년 대비 49.5% 상승한 2798명으로, 전체 육아 휴직자(6만4646명)의

4.3%가 아빠 육아 휴직자로 조사됐다. 스칸디 대디가 늘어난 가장 큰 원

인은 여성의 고학력 시대와 사회 진출 활성화다. 또 다른 이유는 아빠들

의 인식이 변한 점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남성의 가사 활동은 충, 효,

신의를 중요시하던 전통적 유교 사상이 아닌 권위와 명분을 중요시하는

왜곡된 유교 사상으로 시장의 변화와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 대중 매체를 통해 ‘아빠 육아’에 대한 생각이 변하고, 남녀평

등이나 양성평등 같은 성 역할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시장 규모가 확대

되고 일반화되었다. 또 정부에서도 2014년 10월 1일부터 육아휴직제도

를 개선해 ‘아빠의 달’ 육아 휴직 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해 2015년

에는 아빠들의 육아 참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 육아 산업의 신소

비 주체로 떠오른 아빠들을 위한 맞춤형 육아용품도 늘어날 전망이다.

아이를 업거나 안는 일에 익숙하지 않은 아빠들을 위해 벨트나 어깨끈

의 두께와 길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아기띠가 인기를 끌고 있으

며, 남자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단순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육아용품

외에도 ‘일회용 젖병’ ‘물만 부으면 죽이 되는 과자’ 등 다채로운 육아용품

이 출시됐다. 앞으로 이런 경향은 더욱 세분화되어 기능이 다양해진 육

아용품 출시뿐 아니라 육아 관련 서비스 강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혼합 감각의 탄생

혼합 감각(Blended Sense)은 인간의 오감이 디지털 기술과 혼합돼 극대

화된 상태를 말한다. 기술이 발전해 가상이 현실로 들어오고, 현실이 가

상으로 들어가는 혼합 체험이 우리의 감각에 혼란을 일으키는 것이다.

어렵게 들리겠지만 이미 상용화된 기술도 많다. 디지털 기기에 진동이나

힘을 발생시켜 사용자가 촉감을 느끼는 햅틱 기술(Haptic Technology)

이 그것이다. 혼합 감각은 스마트폰이 등장한 2007년 이후 증강 현실과

가상 현실 기술, 관련 콘텐츠 산업 등과 급성장했다. <유엔미래보고서

2040>에서는 “혼합 감각은 2015년을 기점으로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웨어러블 기술과 결합하면서 다양한 기기와 여러 응용 분야로

세분화되는 단계에 접어들 것이다”라고 예측하고 있다. 뇌 자극 기술을

통해 가상 세계에서의 경험을 실제인 것처럼 인식하게 하는 대체 현실

(Substitutional Reality),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진 장소를 경험하는 텔

레프레즌스(Telepresence), 가상 이미지를 입체감 있게 만들어 실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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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8월 미래창조과학부가 홀로그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 표준화와 기반 조성 등에 7년간 24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미래 신성장 동력 10대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로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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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3D 홀로그램(Hologram) 기술 등이 본격적

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미국의 이노베가(Innovega)는 ‘2014 국제전자제품 박람회

(CES)’에서 구글 글래스보다 한 차원 발전한 ‘아이옵틱(iOptik)’ 시스템

시제품을 공개했다. 기존의 스마트 글래스의 기능에 증강 현실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추가한 것으로, 스마트 콘택트렌즈와 이에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글래스를 동시에 갖춘 시스템이다. 또 360도로

입체감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3D 홀로그램도 시각적 경험뿐 아니라

기술의 발전에 따라 교육, 게임, 공연, 화상 전화, 의료 수술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8월 미래창조과학부가 홀로그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 표준화와 기반 조성 등에 7년간 24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미래 신성장 동력 10대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

로도 선정했다. 기술적 커뮤니케이션 매체와 인간의 경험을 혼합해 상호

작용을 통해 몰입감이라는 결합을 추구하는 혼합 감각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뿐 아니라 하드웨어 산업에서부터 소프트웨어 산

업, 신개념 콘텐츠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뜨거운 옴니 채널 전쟁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바일 등 유통 채널이 다각화·통합화되면서 채널

간 경쟁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졌다. 요즘 소비자는 마음에 드는 물건

이 있어도 그 자리에서 바로 사지 않는다.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실시간

으로 최저 가격 검색이 가능하고, 오픈마켓도 최저 가격 보상제를 실시

하는 등 쇼핑에 관한 정보와 서비스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오

프라인 의류 매장에서 옷에 달린 태그에 그 매장의 모바일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대면 옷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고객 리뷰는 물론 세일 정보

도 표시된다. 오프라인 매장에 와 있지만 모바일 앱으로 구매할 수도,

배송을 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이처럼 백화점이나 마트 같은 오프라인

매장을 쇼룸으로 만들어버리는 소비 태도를 쇼루밍(Showrooming)이

라고 한다. IBM의 조사에서는 쇼루밍족이 전체 온라인 판매의 50%를

차지했다. 쇼루밍족으로 인해 2013년 영국 가전 미디어 부문의 주요 유

통 기업 코멧(Comet), 제솝스(Jessops), HMV, 블록버스터(Blockbuster)

등이 연이어 파산했다. 유럽뿐 아니라 미국과 아시아에서도 점차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유통 경로 간 통합된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옴니

채널(Omni Channel)’이 중요시되고 있다. 옴니 채널은 온라인, 오프라

인, 모바일, TV 홈쇼핑 등 여러 유통 채널이 상호 간 확장되고 통합적으

로 결합됨을 말한다. 예를 들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보거나

만져본 뒤 온라인 몰을 통해 구매하는 쇼루밍족을 겨냥해 옴니 채널은

이 고객이 타사의 온라인 몰이 아닌 자사의 온라인 몰을 이용하도록 유

도할 수 있다. 미국의 메이시 백화점은 ‘가장 앞서가는 옴니 채널 유통

업체’를 기업의 비전으로 정한 뒤 온라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까지 증가했다. 세계 최대의 유통 업계 공룡인 월마트 역시 2011년 온·

오프라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통괄하는 ‘월마트랩

(Walmartlab)’을 만들어 유통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옴니 채

널은 소비와 경제의 중요한 키워드이면서 기업의 생존 이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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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일본의 나카모토 사토시가 만든 이른바

암호 통화(Crytocurrency)로, 암호를 풀면 디지털

화폐를 얻을 수 있다. 국영 은행도 아닌 개인의

제안으로 시작된 비트코인은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고, 거래 수수료도 0~1%로 저렴하다.

SPECIAL THEME WM SPECIAL

새로운 통화, 탈주 화폐

탈주 화폐(Escape from Money)는 주류 화폐를 벗어난 온라인 디지털

상에서의 공식 화폐로 디지털 가상 화폐라고도 한다. 1970년 금본위제

를 폐지하고 관리통화제도를 실시함으로써 종이 달러 시대의 서막이 열

렸다. 이후 30년간 전 세계 각국은 달러를 기축 통화로 삼고 통화량을 조

절했다.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 탓에 달러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

면서 돈의 가치가 점차 하락했다. 현행 화폐 제도가 위기에 처하자 디지

털을 기반으로 설계한 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2009년 대표적인

디지털 가상 화폐 비트코인(Bitcoin)이 출현했다. 비트코인은 일본의 나

카모토 사토시가 만든 이른바 암호 통화(Crytocurrency)로, 암호를 풀

면 디지털 화폐를 얻을 수 있다. 국영 은행도 아닌 개인의 제안으로 시작

된 비트코인은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고, 거래 수수료도 0~1%로 저

렴하다. 또 2014년 9월부터 세계 최대 인터넷 결제 대행 시스템 페이팔

(Paypal)이 비트코인 결제를 전면 허용하면서 전 세계 4000여 업체, 국

내에서는 CJ E&M(콘텐츠), 이데이몰(쇼핑몰), 쎄도나 카페(비트코인

ATM 보유), 강남 베드로병원 등 약 300업체가 비트코인을 거래하고 있

다. 비트코인 등장 이후 수많은 디지털 가상 화폐가 출현하기 시작했다.

2013년 6월에는 중국 최대의 전자 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머니마켓펀

드(MMF) 상품인 ‘위어바오(餘額寶)’를 출시했다. 위어바오는 출시 8개월

만인 2014년 3월 초, 개인 투자자 8000만 명과 투자금 5000억 위안을

모으며 금융 기관을 무색하게 하는 위력을 발휘했다. 위어바오가 일으

킨 돌풍에 힘입어 중국에서는 제2, 제3의 위어바오가 등장했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개인이나 민간이 주도하는 가상

화폐 사용이 안정화되자 급기야 국가에서 가상 화폐를 발행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같은 해 8월 에콰도르 정부는 중앙은행을 통해 12월에 가상

화폐를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추가 발표

는 없지만, 에콰도르 정부의 가상 화폐 발행 계획은 전 세계 여러 나라

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4년 9월 카카오

톡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 ‘카카오페이’를 선보여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가상 화폐는 등장과 함께 지금까지 수많은 논란을 불러왔지만, 이제 전

세계 각국은 가상 화폐를 인정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흐름을 통해 전문가들은 2015년에는 IT 기업과 금융

권으로 가상 화폐가 본격적으로 확산,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의 진화

제2의 청춘을 맞은 베이비 부머(Baby Boomer)가 고령화되면서 실버 세

대 편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베이비 부머가 고령으로 진입한 세대를

실버 부머라고 한다. 실버 부머의 대규모 은퇴와 함께 다양한 영역에서

이들을 겨냥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실버 부머 가운

데 경력과 경제력을 갖춘 이들을 ‘뉴 시니어’나 ‘액티브 시니어’라고 한다.

이들은 기존 세대와 달리 소비 성향에 관심이 높으며, 일하고 운동하고

소통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한다. 이후 소비와 생산 주체로서의 액티브

시니어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며, 이에 따른 사회 전반의 변화가 예상

된다. 실제로 소셜 커머스 쿠팡에서는 50대 이상의 2013년 1분기 이용률

이 전년 대비 약 23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자아실현을 위

해 자기 계발과 다양한 여가 문화 활동에 관심을 보이며,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노화 예방 및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런 추세에

맞춰 시니어 시장은 개별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삼

키기 쉬운 음식을 출력하는 3D 프린팅 관련 프로젝트 ‘퍼포먼스

(Performance)’를 추진해 노인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최적화된 식품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 설립한 지 110년이나 된 일본의 대표 악기 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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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Yamaha)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50세부터 수강할 수 있는 음악

교실을 열어 크게 성공했다. 관계 맺기에 적극적인 액티브 시니어의 특성

을 파악해 취미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생산적

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시니어들의 마음의 문을 연 것이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매더 카페 플러스(Mather Cafe Plus)는 시니어들이

함께 모여 요리하고 영화 보고 토론할 수 있는 모임을 주선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서울시에서 50세 이상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시니어포털 50+’를 구축했다. 주로 자원봉사, 재능

기부, 직종별·지역별 일자리 정보,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 등 시니어를

위한 각종 행사와 모임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쉽고 재미있게, 이지 오블리주

지난여름, 유명인들이 얼음물이 담긴 버킷을 뒤집어쓰는 기이한 행동이

전 세계를 휩쓸었다. 참가자는 3명을 지목해 “24시간 안에 이 도전을 받

아들여 얼음물을 뒤집어쓰든지 아니면 100달러를 ALS 단체에 기부하

든지 선택하라”면서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

넷에 올린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라는 이 행사

는 루게릭병 환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미국에서 시작한 이벤트로, SNS를 타고 전 세계에 확산됐다. 이처럼 나

눔을 일상의 즐거운 습관처럼 누구나 재미있고 쉽게 실천함을 이지 오블

리주(Easy Oblige)라고 한다.

2015년에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처럼 참여자의 욕구와 흥미에 초점을 맞

춰 세분화된 기부 방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007년 시작해 8회째를

맞은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

페인은 대표적인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저체온증으로 고통받는 저개

발국 신생아를 돕기 위한 이 캠페인은 후원자가 모자 뜨기 키트를 구입

해 직접 뜨개질한 모자를 완성해서 보내야 한다. 캠페인이 시작된 이래

모자 103만 개가 방글라데시, 잠비아 등에 전달됐고, 키트 판매를 통한

후원금 92억원도 이들 국가의 보건·영양 사업에 사용됐다. 또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스마트폰을 기본 플랫폼으로 한 새로운 시도가 지속될 것이

다. 이미 기부톡(Give Talk), 빅워크(Big Walk), 힐링애드 같은 앱이 개

발돼 대중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기부톡은 스마트폰으로 통화할 때마다

10~50원이 적립돼 통화가 끝날 때 선택한 기부 단체에 전달되는 앱이다.

빅워크는 10m를 걸을 때마다 1눈(Noon)의 포인트가 쌓이고, 적립된 포

인트는 후원 사업인 통(Tong)에 쓰인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가뭄·기근·기

후 변화 탓에 어려움을 겪는 아프리카 가정에 생계 수단인 염소를 보내

는 ‘아프리카에 빨간 염소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할 때 모바일 게임 앱 ‘아

프리카 빨간 염소 키우기’를 활용한다. 이지 오블리주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하고 싶게 만드는 동기 유발적인 면, 하기 쉽게 만드는 기

술적인 면, 하도록 만드는 사회 심리학적 면에서 다양하게 해석돼 새로운

기부 모델이 개발되고, 폭넓은 기부 주체를 양성할 것이다.

주요 선진국의 연령별 연평균 소비 증가율

(단위: %)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독일 벨기에

82

53

94

61

93

67 68

91 95107

30~44세

60세 이상

참고서적

<핫트렌드 2015>(한국트렌드연구소 핫트렌드 연구위원회 지음, 흐름출판 펴냄)

<빅데이터와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2015 생생 트렌드>(타파크로스 지음, 더난출판 펴냄)

<트렌드 코리아 2015>(김난도 외 지음, 미래의창 펴냄)

<2015 한국을 뒤흔들 12가지 트렌드>(KOTRA 지음, 알키 펴냄)

출처: Financial Times* 기간:1988~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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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입한 보험무엇을 확인해야 하나반드시 보험에 가입해야 할까?

많은 사람이 이런 의문을 품고

있다. 대부분은 명쾌한 해답을

얻지 못하고 ‘만일을 위해서’ 또는

‘없는 것보다는 좋지 않을까’ 하는

심정으로 보험에 가입한다. 보험

가입 이유와 내게 맞는 보험은

어떤 것인지 문답식으로 알아본다.

부한 돈은 계원 중 누군가 사망하면 그 사람에게 지

급해야 하기 때문에 돌려주지 않고 모두 소멸합니

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월 1만원씩 내고

사고로 장애를 입었을 때 최고 1억원을 주는 계 모임

이 있습니다. 총액 240만원을 납부하고 80세 안에

사고로 장애인이 되면 장애 지급률에 따라 최고 1억

원까지 혜택을 줍니다.

사고로 사망했을 때의 계 모임, 사고로 장애인이 되

었을 때의 계 모임, 큰 병으로 진단받았을 때의 계

모임 모두 같은 개념입니다. 이런 계 모임에 가입하

는 걸, 손해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이익이라고 해

야 할까요? 필자 역시 단언하기 어렵지만, 질병이나

사고를 당할까 봐 불안하다면 당연히 보험에 가입하

는 게 낫습니다. 보험료를 낼 돈으로 저축이나 펀드

또는 투자를 한다고 해서 보험으로 혜택받는 만큼

의 금액을 모을 수는 없습니다.

Q. 1 보험은 꼭 들어야 하는 걸까요?

고객들과 상담하다 보면 보험에 드는 이유가 정말 다양합니다. 예를 들면 가장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남은 가족이 겪을 경제적 고통을 줄이거나 갑작스러운 병원비 지출로 설

계해놓은 저축과 투자 계획에 차질(모든 통장을 해지해야 하는 경우)이 생김을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본인이 사망한 뒤 배우자의 노후 생활비 부족분을 챙겨주기 위해 종신보

험을 준비하거나, 상속세 납부를 위한 현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가입하는 경우도 있습니

다. 그 밖에 의미 있는 상속을 하고 싶어 부동산이나 사업체가 아닌, 자신의 사망을 담보

로 자녀들을 위해 유언장을 작성하고 보험에 들거나, CEO 또는 주요 임원이 사망해 회사

가 재정적으로 위기에 처할 때를 대비해 가입하는 법인의 사례도 있습니다.

Q. 2 그럼 보험을 가입하는 것은 손해인가요, 이익인가요?

사람은 누구나 예기치 못한 질병과 사고로 인해 아프거나 다칠 수 있습니다. 그때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저축으로 모은 목돈을 사용해야 할 상황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사

고로 사망하면 1억원을 받는 계 모임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40세 남자가 이 계에 가

입하면 20년간 한 달에 1만2000원씩 납부해야 합니다. 사고로 사망하면 1억원을 지급하

며, 혜택 기간은 80세까지 40년 동안입니다. 매달 1만2000원씩 20년간 납부한 총액은

288만원입니다. 288만원을 내고 80세 이전에 사망하면 그의 가족이 1억원을 받습니다. 납

WM ARTICLE INSURANCE WRITER 최진환 WM영업단 삼성WM지점 명예사업부장(보)

INSURANCE

Page 11: Wm report2015 january vol 35

9

최진환 | WM영업단 삼성WM지점 명예사업부장(보)

Q. 3 어떤 보험을 얼마나 설계해야 하는 걸까요?

구체적인 금액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단정 지을 수는 없으나 사망보험금, 후유

장해보험금, 3대 큰병진단금(암, 뇌출혈, 급성 심근경색증), 의료실비특약은 가입되어 있

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구체적인 금액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단정 지을 수는 없으나

사망보험금, 후유장해보험금, 3대

큰병진단금(암, 뇌출혈, 급성

심근경색증), 의료실비특약은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4 이미 가입한 보험을 분석하는 방법이 궁금합

니다.

가족이 가입한 모든 보험 증권을 피보험자별로 분류

합니다(계약자는 돈을 내는 사람이며, 피보험자는

보험 혜택 대상자입니다. 결국 피보험자가 그 계약의

혜택을 받는 사람입니다). 계약자가 남편이고 피보험

자가 부인인 보험은 부인이 보험 혜택 대상자지요.

아래의 보험 자가 분석표에 각각의 상품의 보험 혜

택 만기를 적습니다. 그 혜택 내용을 보험증권을 읽

어보면서 사망보험금, 장해진단금 등 빈칸을 숫자로

채우세요. 사망, 재해장해, 큰병진단(암, 뇌출혈, 급

성 심근경색증), 의료실비 외 다른 혜택은 보험을 분

석할 때 크게 중요하지 않으므로 왼쪽 항목에 해당

되는 내용만 작성합니다. 가족 한 사람이 3가지 보험

에 가입했다면 ‘보험 상품 1의 혜택’, ‘2의 혜택’, ‘3의

혜택’으로 나눠서 금액을 쓰고 합계액을 적어보세요.

분류해서 적었는데도 만기나 납입 기간 등이 헷갈린

다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지금 가입한 보

험을 분석해 현 상황에 맞게 스스로 결정하는 것은

자산 관리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50대 가장 A 씨의 보험 자가 분석표

구분 내용 A 씨가 필요한 보장 금액

보험 상품 1 보험 상품 2 보험 상품 3 합계 과부족 현황

만기 보험 혜택의 만기 · 80세 80세 종신 · ·

사망

모든 사망 4억원 1억원 · 5000만원 1억 5000만원 -2억5000만원

질병 사망 · · · · · ·

재해 사망 4억원 2억원 · 1억원 3억원 -1억원

재해 장해 장해 진단 시 2억원 · · · · -2억원

큰병 진단

암 1억원 · 5000만원 · 5000만원 -5000만원

뇌출혈 5000만원 · 5000만원 · 5000만원 양호

급성 심근경색증 5000만원 · 5000만원 · 5000만원 양호

의료실비

질병 입원 의료비 5000만원 5000만원 · · 5000만원 양호

상해 입원 의료비 5000만원 5000만원 · · 5000만원 양호

질병 통원비 30만원 30만원 · · 30만원 양호

상해 통원비 30만원 30만원 · · 30만원 양호

※ 위 현황은 예시이며, 개인의 연령, 재무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망보험금

사망보험금 산정은 경제력을 가진 가장이 현시점에

사망한다 가정하고, 남은 가족에게 필요한 교육비와

생활비, 창업 자금, 대출 자금을 합산해 계산합니다.

하지만 금액이 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이 금액

모두를 가입할 수는 없습니다.

예: 50대 가장 유고 시,

대출 2억원 + 자녀 교육비 1억원 + 배우자 생활비 1억원

= 4억원 필요(유동자산 + 사망보험금)

3대 큰병진단금

큰 병에 걸리면 병도 병이지만, 병원비가 무섭다고들

합니다. 위암 환자의 경우, 위 절제술을 받고 나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현실적으로 직장 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요양도 필요하고, 식사도 가려서

해야 합니다.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부대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는 뜻입니다.

예: 50대 가장 암 치료 시,

(1년 치료비 5000만원 X 3년) + (일반 생활비 및

요양 생활비) = 1억5000만원 + α

후유장해보험금

사망보다 더 큰 자금이 필요한 것이 장해 진단을

받았을 때입니다. 경제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생활비와 병원비는 지속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간병인도 필요하지요.

예: 50대 가장 사고로 인한 장해발생 시,

월 생활비 250만원 X 12개월 X 20년 = 4억9240만원

(투자 수익률 4%, 물가 상승률 2% 가정 시)

의료실비보험

보험 보상에는 정액 보상과 실손 보상이 있습니다.

정액 보상은 말 그대로 병원비와 관계없이 미리 정한

금액만 보상함을 말합니다. 실손 보상은 실제 손해 본

금액의 80~90%를 보상해줍니다. 의료실비보험을

제외한 모든 보험을 정액 보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 음식을 먹다 목에 가시가 걸려 종합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경우,

일반정액보험에서는(건강보험·암보험·

상해보험 등) 보상받을 혜택이 없습니다. 하지만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했다면 응급실 치료비의

대부분을 보상받을 수 있으니 폭넓은 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선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크 포인트

※ 보험 가입 금액은 개인의 연령, 재무상황, 인생(재무)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Page 12: Wm report2015 january vol 35

또 하나의 재테크연말정산 살뜰히 챙기기

WM ARTICLE TAX WRITER 황병훈 삼성생명 WM사업부 세무전문가

직장인 대부분은 월급 명세서를 보면서 “월급은 얼마 안 되는데, 뭐 이리 떼는 게 많아?”라고 한 번쯤

생각해봤을 것이다. 월급에서 차감되는 세금, 공과금, 의료보험료 등을 볼 때마다 왠지 손해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런 생각이 ‘유리 지갑 현실’로 끝나느냐, 아니면 ‘13월의 월급’이 되느냐는 개인이

한 해 동안 실행한 절세 노력과 연말정산을 얼마나 꼼꼼히 챙기고 준비하느냐에 달렸다.

2014년 소득에 적용되는 소득세 세율은 전년과 변화가

없다. 그러나 최고 세율(38%)이 적용되는 과세표준 구간이

기존 3억원 초과분에서 1억5000만원 초과분으로 하향됨에

따라 고소득자의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졌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면 5000만원 한도 내 투자금에서 이자·배당소득에 종합소득세율을 적용하지 않고 분리과세 적용 가능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

연간 400만원 한도로 12%, 최대 48만원 세액공제

연간 600만원 한도로 40%, 최대 240만원 소득공제

연금저축 소장펀드

연간 총급여 7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 근로자 가입,

120만원 한도로 최대 40%(48만원)까지 소득공제(2014년 기준)

2015년에는 240만원으로 한도 상향

분기별 300만원까지 연 1200만원 납입 가능하며 이자·배당소득세

14%를 면제해준다(대신 농특세 1.4% 부과)

재형저축

주택청약종합저축

5년납 10년간 유지 등 관련 세법에서 요구하는 조건 충족 시

보험 차익에 대해 이자소득(15.4%) 비과세

장기저축성보험

1인당 2억원 이하, 10년 이상 유지 시 이자소득 비과세

월별로 수익 나눠 받아 소득 분산 효과,

원금 보장형과 비보장형 선택 가능

즉시연금 월지급식 ELS

추천 절세 금융 상품

※ 위 상품은 가입 조건이 다르므로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Page 13: Wm report2015 january vol 35

1111

구분 공제 금액 비고

근로소득세액공제 총급여액의 크기에 따라 50만~66만원

자녀세액공제•2인 이하인 경우: 자녀 1인당 15만원•3인 이상인 경우: 30만원+(자녀 수-2명)×20만원

연금계좌세액공제 Min(연금 계좌 납입액, 연 400만원 한도)×12%

항목별세액공제

보험료기본공제자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장성 보험으로 ①+② ① 장애인 전용 보장성 보험료(연 100만원 한도)×12% ② 일반 보장성 보험료(연 100만원 한도)×12%

※ 특별소득공제 및 항목별 세액공제와 표준세액공제 12만원 중 선택

의료비

의료비공제액은 (①+②)×15% ① 본인, 연로자(65세 이상), 장애인을 위한 의료비 : 전액 ② ① 외 의료비는 총급여의 3%를 초과하는 금액 (한도 700만원)

교육비본인: 전액(대학원은 본인만 공제 가능) 가족: 취학 전 아동, 초·중·고생 300만원, 대학생 900만원

기부금기부금은 산출세액의 일정 범위 내에서 ①+② 금액 ① 3000만원 이하 공제 대상 기부금×15% ② 3000만원 초과 공제 대상 기부금×25%

세액공제 주요 내용

1 최고 세율 과세표준 구간 조정소득세는 응능부담(應能負擔, Ability-to-pay)의 원칙에 따라 소

득이 높은 사람일수록 세금을 더 많이 낸다. 현행 소득세 기본 세율은

6~38%의 5단계 초과 누진세율 구조다. 2014년 소득에 적용되는 소득

세 세율은 전년과 변화가 없다. 그러나 최고 세율(38%)이 적용되는 과세

표준 구간이 기존 3억원 초과분에서 1억5000만원 초과분으로 하향됨

에 따라 고소득자의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졌다.

2 근로소득공제액 구간 및 공제율 조정

근로소득공제는 총급여에 대응하는 필요경비 성격이라고 할 수 있

다. 근로소득공제의 계산 구조는 총급여의 크기에 따라 구간별 공제율

을 달리한다. 세법 개정으로 총급여별 공제율 적용 구간과 공제율이 일

부 변경됨에 따라 전체적인 근로소득공제액이 축소되었다. 특히 연간 총

급여가 1억원을 초과하는 근로자는 1억원 초과분에 대해 2%가 공제

(2013년도 소득의 경우 5%)됨에 따라 총급여가 1억원 이하인 근로자보

다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3 소득공제 방식에서 세액공제 방식으로 전환

우리나라 근로소득세 구조는 총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액을 차감

해 근로소득 금액을 계산한다. 여기에 개인의 인적·물적 사정을 고려해

각종 소득공제를 추가로 차감해 세율 적용 대상인 과세표준을 계산한

다. 이렇게 계산한 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해 산출세액을 계산하고, 세액

공제를 차감하면 본인이 한 해 부담할 세액이 계산된다. 과세표준 금액

이 클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구조기 때문에, 기존에는 소득공제액

이 많은 근로자는 동일한 급여를 받는 다른 근로자보다 상대적으로 소

득세 부담이 적었다. 그러나 2014년 소득부터 적용되는 연말정산에서는

사정이 달라졌다. 세법이 개정되면서 일부 소득공제 항목이 세액공제 항

목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높아진 과세표준에 따른 높은 세율을 적

용해 계산한 산출세액에서, 늘어난 세액공제를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38%의 최고 세율을 적용받는 근로자가 연간 400만원을 연금

저축에 불입하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다.(지방소득세 제외 금액) 기존

에는 400만원이 소득공제가 되어 152만원(400만원×38%)의 절세 효과

가 있었다. 하지만 2014년 연말정산부터는 산출세액 계산 후 48만원

• 자녀 양육비, 출산·입양자, 다자녀 소득공제가 폐지되고 자녀

세액공제로 통합.

• 특별공제 항목 중 보장성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소득공제가

세액공제 방식으로 전환.

• 연금저축(연금보험료)의 소득공제가 세액공제 방식으로 전환.

세액공제 전환 주요 사항

(400만원×12%)을 세액공제로 차감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어 104만원만

큼 세 부담이 증가한다. 반대로 소득세 6% 세율을 적용받는 근로자는

기존 24만원(400만원×6%)에서 48만원(400만원×12%)으로 더 큰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소득 금액 크기와 상관없이 동일한 세액공제

효과를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각종 과세에 있어서 납세자의 부담 능력에 맞게 공평한

과세를 해야 한다는 조세 원칙. 응능부담의 원칙은

조세평등 내지는 조세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조세에

요구되는 원칙이지만, 특히 직접세인 소득세에 있어서

더욱 강하게 요구되는 원칙이다. 2014년 귀속 연말정산 무엇이 바뀌었나?

Page 14: Wm report2015 january vol 35

WM ARTICLE TAX

구분 항목 적용 기준공제 금액(1인당)

비고

추가 공제

경로우대자 기본공제 대상자가 70세 이상 100만원

※부녀자공제와 한부모공제가 모두 해당되는 경우에는 한부모공제만 적용함

※부녀자공제는 당기 종합소득 금액 3000만원 이하인 경우만 적용함

장애인 기본공제 대상자가 장애인 200만원

부녀자(① 또는 ②)

① 남편이 있는 여성② 남편이 없는 여성으로서 기본공제 대상 부양가족 있는 세대주

50만원

한부모거주자가 배우자가 없고 기본공제 대상 자녀가 있는 경우

100만원

구분 관계요건

비고나이 *소득액

기본공제(인당 150만원)

본인 × ×

*비과세, 분리과세 소득은 제외한 금액이며, 당해 연도 종합소득·퇴직소득· 양도소득 합계액 기준임

**배우자의 직계존비속과 형제자매도 포함됨

배우자 ×

100만원 이하**부양가족

직계존속 60세 이상

직계비속 20세 이하

형제자매60세 이상 20세 이하

소득공제 주요 내용

➋ 연금 보험료 공제

공적연금 관련 법에 따른 공적연금(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 등) 기여금 또는 개인 부담금 전액 소득공제

➌ 특별소득공제

(1) 건강보험료 등 소득공제

근로자가 부담하는 건강보험료, 노인장기요양보험료, 고용보험료 합계액

(2) 주택자금 소득공제

무주택 세대주가 납입한 주택청약저축 납입액, 국민주택 임차 차입금의 원리금

상환액, 국민주택 규모 주택의 임차를 위한 월세 지급액, 국민주택 저당차입금

이자 등이 있는 경우 일정 한도 내 소득공제 적용

➍ 신용카드 등 사용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근로자가 12월 말까지 사용한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등 연간

합계액(국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제외)이 총급여액의 25%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 사용액에 대해 일정률을 공제

➎ 그 밖의 소득공제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에 대한 소득공제

: 총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계약 기간 10년 이상의 일정 요건을 갖춘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에 가입해 당해 납입한 금액의 40%를 소득공제함

➏ 소득공제 종합 한도

인적공제, 연금보험료공제, 주택담보노후연금이자비용공제, 특별공제 중

보험료공제를 제외한 소득공제 합계액이 2500만원을 초과할 때 초과 금액은

공제되지 않는다.

구분 적요

총급여 비과세소득 제외

(-) 근로소득공제 필요경비 개념으로 총급여액에 구간별 상이한 공제율 적용

근로소득 금액종합과세가 되는 다른 소득(이자·배당·사업·연금·기타소득)이 있는 경우

연말정산 후 다음 연도 종합소득세 확정 신고 시 합산해 신고 납부

(-) 소득공제인적공제, 연금보험료공제, 주택담보노후연금이자비용공제, 특별소득공제

신용카드 등 사용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기타 조특법상 소득공제

과세표준 세율 적용을 위한 대상 금액

구분 적요

(×) 기본 세율 과세표준 구간별 6~38% 누진세율 적용

산출세액 과세표준×세율

(-) 세액공제·세액 감면 근로소득세액공제, 자녀세액공제, 연금계좌세액공제, 항목별 세액공제 등

결정 세액 당해 연도 실제 부담하는 총세액

(-) 기 납부 세액 매달 원천징수해 기 납부한 세액

차감 납부(환급)세액 연말정산 후 추가 납부 또는 환급받을 세액

근로소득세 계산 구조

※ 지방소득세는 소득세 결정 세액의 10% 상당액과 원천징수해 기 납부한 세액과의 차액을 납부(환급)함

➊ 인적공제

Page 15: Wm report2015 january vol 35

1313

황병훈 | 삼성생명 WM사업부 세무전문가

2014년 연말정산은 소득공제 축소와 세액공제로의 전환, 최고 세율 적용

과세표준 구간 변경 등 전년도에 비해 근로자의 세 부담이

전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 종합·양도·퇴직소득 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자는 부양가족공

제를 받을 수 없다.

특히 당해 연도에 부양가족이 부동산 등을 매매한 사실이 있거나 퇴직

했다면 해당 소득 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했는지 확인하고, 부양가족

공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2기부금 내역은 증빙 자료를 통해 성실히 신고하자.

국세청에서는 매년 종교 단체 등 기부금 단체에 대해 현장 확인을

실시해 기부금 대장의 관리 및 기부금 영수증 발급 내역을 확인한다. 이

렇게 확인한 자료는 근로소득자 등이 제출한 기부금 공제 내역과 비교

해 불성실 신고자를 색출하는 검증 자료로 활용된다.

3본인 외의 자녀, 형제자매 등의 대학원 교육비는 공제되지 않으며,

수령 시 소득세와 증여세가 비과세되는 학자금과 장학금은 공제 대

상 교육비에서 차감해 신고해야 한다.

4부녀자공제는 2014년부터 종합소득 금액이 3000만원 이하일 때만 적

용되며, 여성의 배우자 유무 및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 여부는 과세

기간 종료일 현재의 주민등록등본 등에 따른다.

5배우자는 동거 여부와 상관없이 기본공제 대상이 되며, 실제로 생

계를 같이하지만 동거 가족이 취학·질병 요양·근무상 형편 등으로

퇴거했거나 주거 형편상 별거하는 부모님, 장인·장모님도 기본공제 대

상에 포함된다(단, 연간 소득 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자는 제외).

6기본공제 대상자에 대한 나이나 소득액 요건을 판정하는 시기는

원칙적으로 과세 기간 종료일(2014.12.31) 기준이다. 그러나 당기

중에 사망하거나 공제 대상 나이에 해당하는 날이 있을 때는 기본공제

대상에 해당한다.

7의료비 지출액은 본인뿐 아니라 부양가족의 나이와 소득액에 상관

없이 해당 부양가족을 위해 지출한 비용은 모두 공제 대상이 되며,

의료비를 신용카드로 결제 시 신용카드 등도 중복으로 소득공제가 가능

하다.

2014년 연말정산은 소득공제 축소와 세액공제로의 전환, 최고 세율 적

용 과세표준 구간 변경 등 전년도에 비해 근로자의 세 부담이 전반적으

로 늘어날 전망이다. 물론, 늘어나는 세 부담 폭은 고소득자일수록 더

욱 커질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절세 상품 가입, 공제 폭이 확대된 체크

카드 사용과 현금 영수증 발행 등 각자의 상황에 맞는 절세 방법을 찾

아야 한다. 당장 얼마 남지 않은 2014년 연말정산을 위해 공제 내역 등

을 꼼꼼히 챙기는 일도 중요하겠지만, 일단 먼저 평소 절세에 관심을 갖

고 그에 걸맞은 실천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13월의 월급’은 당연한

것이 아닌 준비하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이 될 것이다.

2014년 귀속 연말정산, 이것만은 주의하자!

Page 16: Wm report2015 january vol 35

WM ARTICLE CEO WRITER 김두호 삼성생명 충청FP센터 팀장

퇴직금과 퇴직연금갈림길에 선 CEO

CEO가 꼭 알아야 할 12가지 [11]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수명은 2003년 77.4세에서 2012년 81.4세로 꾸

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장수에 따르는 위험 관리가 필요해졌다.

특히 경제 활동 감소로 소득 하락이 예상되는 노후 생활에 대한 사회

적 관심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길어진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

는 재무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후 생활비와 의료비를

마련하는 데서 가장 큰 문제는 과거 ‘경제 활동을 한 시기의 소득 흐름

을 어떻게 노후까지 유지하느냐’이다. 그래서 예전보다 노후 소득을 확

보하기 위해 국민연금으로 대표되는 공적연금, 기업의 퇴직금(퇴직연

금), 개인연금의 3층 보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업 퇴직금은 기

업에서 퇴직충당금으로 적립하지만, 회사 사정에 따라 퇴직금을 받지

못하거나 중간에 정산함으로써 노후 생활비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퇴직금 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2005년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해 퇴직금제도와 병행할 수 있게 했다.

퇴직연금제도가 지닌 이점

퇴직연금제도는 기업이 임직원의 퇴직금을 보장하기 위해 재직 중 퇴직

급여 재원을 별도의 금융 기관에 적립하고, 근로자는 퇴직할 때 일시금

이나 연금으로 퇴직급여를 받는 제도다. 2012년 7월 26일 이후 새로 설

립된 사업장은 퇴직연금 가입을 의무화했지만, 현재 퇴직연금에 가입하

지 않은 사업장에 대한 벌칙 규정은 없다. 하지만 2014년 8월 기획재정

부가 달라진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2016년부터 상시 근로

자 300인 이상 사업장부터 단계적으로 퇴직연금제도 도입을 의무화하

고, 2022년에는 1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해, 기한 내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을 부과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기업에게 퇴직연금제도는 어떤 이점이 있는 걸까? 사업장 측

에서는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사외 금융 기관에 퇴직연금을 예

탁하게 돼 회사가 도산해도 퇴직연금 수급권을 확보할 수 있어 퇴직금

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종업원과의 갈등도 없게 된다. 또 퇴직연금

납부액 전액을 손비로 처리할 수 있어 법인세를 절감할 수도 있다. 물론

퇴직금제도를 유지해 법인이 퇴직금 추계액의 일정 부분을 손금으로 인

정받을 수 있으나 2014년 10%, 2015년 5%, 2016년에는 0%로 그 한도

를 축소, 폐지하게 되어 있다. 즉, 사내에 적립할 경우 2016년부터는 손

금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금액이 없어 법인세 절세 효과가 없다는 뜻이다.

근로자에게도 퇴직연금제도는 유리하다. 퇴직연금 가입자가 직장을 옮

기면 퇴직연금을 개인 퇴직 계좌로 이전할 수 있는데다, 퇴직금 중도 인

출 요건을 엄격히 제한하고,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할 때는 세금 이

연 효과를 줘 안정적인 노후 생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퇴직연금의 종류

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DB형)과 확정기여형(DC형)으로 구분한다. 확

퇴직연금의 종류

구분 확정급여형(DB형) 확정기여형(DC형)

보험료 부담금 퇴직금보다 많거나 적을 수 있음퇴직금과 같으며(1/12) 매년 중간 정산 기준으로 근로자 추가 납입 가능

적립금 운용 책임 기업 근로자

적립금 운용 방법 원리금 보장형 / 실적 배당형 원리금 보장형 / 실적 배당형

적립 방식과 수급권 보장 부분 사외 적립 / 부분 보장 전액 사외 적립 / 완전 보장

근로자 퇴직급여확정

(근속 연수x30일 입금)변동

목돈이 필요한 경우담보 대출

(단, 법정 사유 충족 시)담보 대출, 중도 인출(단, 법정 사유 충족 시)

퇴직연금의 장점

퇴직금의 수급권 보장안정적인 노후 생활 자금 보장

퇴직연금 운용 방법의 선택

적정 재무 관리와 세제 혜택

•사외 금융 기관에 퇴직연금을 예탁함

•회사 도산 시에도 퇴직연금 수급권이 확보됨

•직장 이동 시 퇴직 연금을 개인 퇴직 계좌로 이전

•퇴직금 중도 인출 요건을 엄격하게 제한함

•55세 이후 수령 가능함

•사용자가 직접 퇴직 연금을 운용함 (DB형)

•근로자가 개별적으로 적립금을 운용함 (DC형)

•DC형은 다양한 투자와 추가 납입액 소득공제가 가능

•퇴직연금 납입액 전액 손비 처리

•퇴직금 관련 비용에 대한 예측으로 재무 관리 용이

•부채 비율 개선으로 재무 건전성 회복

Page 17: Wm report2015 january vol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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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VS 퇴직금

구분 퇴직연금제도(사외 적립) 퇴직금제도(법인 명의 보험 가입)

납입/운영 주체•법인이 납입•납입 시 금융 기관에 예치

•법인이 납입•지급 전까지 법인 사내 자금

법인 회계 처리•납입 시: 매년 비용 처리•지급 시: 비용 처리 없음

•납입 시: 자산으로 처리•지급 시: 일시 비용 처리

과세 문제 •연금 수령 시 과세•소득공제 없음•명의 변경 시 비과세 가산점 변경

중간 정산•법정 사유로만 가능 (주택 구입/장기 요양/천재지변 등)

•‘현실적’ 퇴직 시 가능 (실제 퇴직/연봉제 전환 등)

중도 인출•DC: 법정 사유로 가능•DB: 불가능(담보 대출)

•가입 6개월 후부터 언제든지 인출 가능(법인 자금)

퇴직 처리 후•개인 퇴직연금 계좌(IRP)로 의무 이전(해지 가능)•55세 이전 연금 수령 불가

•상품 가입 조건에 따라, 일시금·연금 등으로 수령 가능

최근 A 사장은 퇴직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회사와 종업원에게 유리하다는 금융 기관 직원의 조언을 듣고

고민이 생겼다. A 사장은 퇴직금 제도가 있는데도 왜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없었다. 퇴직금과 퇴직연금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자.

정급여형은 회사가 퇴직 적립금을 운영하고, 퇴직자 발생 시 퇴직급여

를 계산·지급하는 형태다. 확정기여형은 개인이 퇴직 계좌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회사는 매년 연봉의 12분의 1만 지급하면 되고, 개인은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 퇴직금을 운용한다. 개인적으로 추가 납입

할 수 있으며, 추가납입금액은 연금저축의 세액공제와 합산해 400만원

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한데, 2014년 세법 개정을 통해 2015년부터 확정

기여형은 추가 납입 금액의 3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일반적

으로 투자 수익률이 높을 때는 확정기여형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임금

상승률이 투자 예상 수익률보다 높을 때는 확정급여형 상품에 가입하

는 것이 유리하다.

금융 상품을 활용한 퇴직금 적립

그렇다면 퇴직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CEO와 법인 종업원 모두에게 이

로울까? 물론 법인세 절세 측면이나 퇴직금의 안정적 확보에서는 퇴직

연금에 가입함이 유리하다. 그러나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중요한 것 가

운데 하나는 법인의 유동성 자금을 확보하는 부분이다. 법인의 유동

자금이 필요한 경우 퇴직연금을 활용하는 것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

에 사내에 적립하는 퇴직금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만약 CEO의 퇴직금을 사내에 적립한다면 어떤 금융 상품을 활용하는

게 좋을까? CEO와 법인이 운명을 같이한다고 가정하면, CEO의 리스

크 관리까지 해결하는 보험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CEO를 포함

한 임원 퇴직금은 일반 종업원과 달리 정관이나 정관에서 위임한 별도

의 퇴직금 지급 규정에 따라 지급해야 한다. 정관에 별도의 퇴직금 지

급 규정이 없거나, 있더라도 적정하지 않으면 법인에서 지급한 퇴직급여

중 ‘퇴직 직전 1년간의 총급여×10%×근속 연수’에 대해서만 법인 손금

과 임원 퇴직소득으로 인정된다. 적정한 지급 규정에 따라 퇴직금이 지

급돼 법인 손금으로 인정되었더라도 그 퇴직급여 중 ‘퇴직 직전 3년간의

연평균 급여×10%×2012.1.1 이후 근속 연수×3배수’까지만 퇴직소득으

로 인정된다. 초과 금액은 근로소득으로 과세한다.

2014년 세법 개정안에는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할 경우 고액 퇴직

금에 대한 퇴직소득세 강화와 퇴직연금(DB/DC형)에 가입한 뒤 일정

조건 충족 후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연금소득에 대한 소득세 절세 내용

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개정 세법 내용을 꼼꼼히 확인한 다음 퇴직

금에 대한 적립 부분을 선택해야 한다.

김두호 | 삼성생명 충청FP센터 팀장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는 법인의 유동성 자금을 확보하는

부분이다. 법인의 유동 자금이 필요한

경우 퇴직연금을 활용하는 것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사내에 적립하는 퇴직금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Page 18: Wm report2015 january vol 35

WM ARTICLE INTERVIEW

대한민국 거점 경제의 중심, (주)동성

(주)동성은 전라북도에서 오랫동안 지역 경제의 중추

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전주시를 중심으로 호남 지방

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주)동성은 2대 대표이사

를 지낸 송기태 회장이 선친의 건설업을 기반으로 (주)

동성정공과 (유)동성물산, (유)동성아스콘 등 다수 계

열사를 설립하면서 어엿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송 회장은 지난 1973년에 가업을 이어받은 뒤

회사를 크게 성장시키는 한편, 국가 경제 부흥에 꾸

준히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과 모

란장을 비롯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또 전주시와

전라북도 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고, 이후 대한상

공회의소 부회장직을 수행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활

발한 경제 활동을 해왔다. 현재는 장남에게 회사의

전반적인 운영을 일임해 3대에 걸쳐 대한민국 거점 경

제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주)동성은 건설업을 모체로 한 만큼 다양한 건축과

건설 성과를 자랑한다. 무주에서 진안에 이르는 목포

선 포장을 비롯해 지역의 학교와 수많은 건물 등 곳

곳에 (주)동성의 흔적이 가득하다.

송 회장은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전라북도 도로의

대부분을 내가 깔았을 거다. 그저 거짓 없이 맡은 일

에 최선을 다한 것이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어올 수

있었던 비결이다”라고 전했다.

지독하리만치 철저한 송 회장의 사업 철학은 그간

(주)동성이 건축한 수많은 결과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송 회장이 가업을 승계했을 때는 이른바 ‘한강

의 기적’으로 불리는 급격한 경제 발전 시대였다. 당시

전국 곳곳에 도로와 철도, 다리, 건물 등을 지었는

데, (주)동성이 시공한 수많은 건축물 중 문제를 일으

킨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PHOTOGRAPHER 정준택WRITER 하상원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따뜻한 경영

삼성생명 CEO 고객의 경영, 그리고 성공 스토리

Page 19: Wm report2015 january vol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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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가까운 나라’라는 일본에는 대를 이어 100년 이상의 역사를 쌓아온 기업과 점포가 무려

2만2200개에 이른다. 이렇게 축적된 노하우가 할아버지에서 아버지에게 전수되고, 또다시 아버지에서

자식에게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50년 역사의 (주)동성은 3대를 이어온 정직함을 기반으로

전라북도에서 ‘장인(匠人)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초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주)동성의 행보를 기록한다.

송 회장은 “당시 지은 수많은 건물이 이제는 세

월의 흐름과 함께 낡고 유행에 뒤처졌지만, 아

직도 멀쩡하게 사용하고 있을 만큼 튼튼하게

지었다는 것이 가장 큰 자랑거리다. 눈앞의 이

익보다 고객의 신뢰를 우선하는,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남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정직과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언론사에 재직 중이던

송 회장은 선친의 뒤를 이어 회사 경영을 권유

받은 뒤 고심 끝에 (주)동성을 승계하기로 결심

했다. 이후 송 회장은 선친이 일군 건설업을 기

반 삼아 점차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며 회사의

확장을 도모했다.

송 회장은 “급속한 산업 발전과 함께 전성기를

누리던 건설업이 점차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기

업의 신성장 동력을 찾아야 했다. 그래서 새로

운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2, 3차 산업 발

굴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경제의 현황에 정통했던 송 회장은 새로

운 분야에 대한 도전을 시도했다. 고도의 산업

발전과 함께 높아진 국민의 생활 수준에 따라

자동차와 각종 기호식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

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런 시대적 흐름을 관통한 송 회장은 이후 기

술력 확보와 꾸준한 연구 개발로 점차 사업 영

역을 넓혔다. 이로써 우리나라 굴지의 자동차

회사와 업무 협약을 맺은 (주)동성정공, 지역

최대의 식료품 전문 기업으로 성장한 (유)동성

물산 등 (주)동성 주요 계열사가 탄생하게 된다.

송 회장은 “현재의 위치에 만족한다면 결코 기

업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회사의 지

속 성장을 위한 꾸준한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자신의 사업 철학이 ‘정직’과 ‘신뢰’

라면서, 이것을 근본으로 삼아 회사 능력의 한

도 내에서만 일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

리한 사업 확장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

한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주)동성의

기본 방침이다.

선친에게서 송 회장을 거쳐 (주)동성의 현재를

책임지고 있는 장남에게 대물림된 것은 단순한

기업체가 아닌 회사와 거래처, 그리고 고객에

대한 예의를 기본으로 한 확고한 신념이었다.

정직과 신뢰라는 무형의 가치가 (주)동성의 튼

튼한 초석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송 회장은 “평생 남의 돈으로 사업을 한 적이

없다”는 말로 자신이 회사를 책임져온 그간의

세월을 설명했다. 그는 40년간 정직이란 가치

를 팔아 신뢰라는 결과물을 쌓으며 회사를 담

금질한 것이다. 대를 잇는 정직함으로 대한민

국 강소기업으로 거듭난 (주)동성의 내일이 더

욱 기대되는 이유다.

(주)동성은 전라북도에서 오랫동안

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전주시를 중심으로

호남 지방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주)동성은 2대 대표이사를

지낸 송기태 회장이 선친의

건설업을 기반으로 (주)동성정공과

(유)동성물산, (유)동성아스콘 등

다수 계열사를 설립하면서 어엿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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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 ARTICLE WRITER 김동일 삼성생명 WM사업부 부동산전문가REAL ESTATE

지방 상승세, 수도권 회복세

지방 의 부동산 시장은 2014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상승 폭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흐름 자체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구와 광주의 주택 시장이 오

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세종시는 단기 급등에

대한 여파로 가격이 약세를 나타내 어려운 한 해가 될 가능성

도 보인다.

지방의 주택 시장은 미분양 적체 물량이 계속적으로 해소되고

있다. 소득 대비 주택 가격이 높다고 보기 어려워 가격 상승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 주택 시장의 가격은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기존 주택보다는 신축 주택 분양

을 선호한다. 따라서 신규 분양 시장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부에서 추진하는 택지

개발촉진법이 폐지되면, 향후 대규모 택지 개발 사업이 감소

함에 따라 기존 부동산 시장으로의 매수세 유입이 커질 것으

로 전망된다.

수도권 시장은 금융 위기 이후 장기간 침체기를 겪고 있다.

여전히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이 높아, 2013년 하반기 이

후 시작된 회복 추세는 꾸준할 전망이다. 그러나 상승 폭이 크

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실구매자 위주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

이다. 특히 계속된 저금리 정책 탓에 오피스텔·상업 시설 등

에 대한 구매 의사가 높은 편이다. 전세 물량의 월세 전환과

치솟는 전세 가격에 대한 부담이 실구매자를 자극해 추가 침

체에 대한 걱정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다. 또 대규모 택지

개발 사업이 중단되면, 기존 매매 시장에 대한 수요 유입이 가

시화될 가능성도 있다. 2014년 하반기 위례·강일지구 등의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것처럼 실구매자가 시장을 선도할 것이

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유층의 투자가 소극적인 반면, 전월

세난으로 인한 중산층의 구매 욕구가 매수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세종시 ■상권이 더디게 형성돼 가격 하락 우려

대구 ■주택 시장 오름세

광주 ■주택 시장 오름세

지방 ■2014년에 이어 지속적인 상승세

미리 보는 2015년 지역별 부동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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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부동산 시장은 2013년 ‘4·1대책’과 ‘8·28대책’, ‘12·4대책’ 등 정부의 정책적 부양 노력과 잠재

구매층의 심리적 안정, 대출 규제 완화 및 재건축 연한 완화 등의 호재에 힘입어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시장에서 우려하는 미국 금리 인상이 조기에 진행될 가능성이 가장 큰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2015년 지역별 부동산 시장 동향을 알아본다.

※ 이 자료를 보시는 분은 스스로 투자 환경을 판단하거나 거래 실행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 이 자료의 내용은 신뢰할 만한 출처로부터 얻은 일반적인 정보를 근거로 작성한 것이나, 이 자료에 포함된

전망과 견해는 이 자료 작성 시점의 시장 상황에 대한 판단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써 이 전망과 견해는

차후 변경될 수 있음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김동일 | 삼성생명 WM사업부 부동산전문가

신도시 투자 전망

세종시와 위례신도시 등 청약 열풍에 힘입어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던 지역은 조정기를 겪을 수도 있다. 세종시 는 예상보

다 상권이 더디게 형성돼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

황이다. 그러나 신도시 사업은 항상 프리미엄 형성 이후 조정

기와 안정기를 거치므로, 근본적인 시장 하락에 대한 우려보

다는 단기 급등에 대한 시장 조정으로 이해함이 옳을 것이다.

위례신도시 는 분양 이후 프리미엄 형성이 주변 잠실지구 등

에 비해 다소 높다는 의견도 많은 만큼 추격 매수 시 신중해야

한다.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이후에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아닌 민

간이 주도하는 소규모 도시 개발 사업 위주의 부동산 공급이

진행될 것이므로, 그 속도 역시 상당히 더딜 수밖에 없다. 전

체적으로는 부동산 시장의 급등보다는 하락에 대한 방어뿐 아

니라,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함이 옳을 듯하다.

2015년은 시장 하락에 대한 우려를 크게 줄여놓고 개장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와 그 추세에 따라

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는 만큼, 단기적인 투자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실구매자 측면에서 접근함이 안전한 투자의 지름길

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2015년은 시장 하락에 대한 우려를 크게 줄여놓고 개장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와 그 추세에 따라 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는 만큼,

단기적인 투자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실구매자 측면에서 접근함이 안전한 투자의

지름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위례신도시 ■추격 매수 시 신중

수도권 ■회복 추세는 꾸준하나 상승 폭은 크지 않을 듯

Page 22: Wm report2015 january vol 35

WM ARTICLE INVESTMENT WRITER 박현식 삼성생명 WM사업부 투자전문가

선진국 사례를 바탕으로 살펴보는 2015년 국내 주식 시장전 세계적으로 저금리가 고착화되면서 자산의 수익률을 조금이라도 높여보려는 투자자의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선진국 사례와 장기 투자 자금인 보험사 특별 계정을

살펴본 결과다. 특히 보험 자산 수요 증가에 따른 주식 시장의 수급 상황 개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고령화로 고수익 채권에 투자하는 일본

저성장으로 인한 저금리 상황에서는 국가별 상황과 투자 문화에 따라

대처 방식이 서로 다르다. 일본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키워드는 저금리

와 고령화다. 1990년대 초반 토지 가격이 급락하면서 일본 자산 가격은

지속적으로 폭락했다. 이에 따라 금리도 낮아지기 시작했다.

초고령화 사회로 분류되는 일본은 가계 저축의 58%, 유가 증권의 70%

를 60세 이상 노년층이 보유하고 있다. 노년층 금융 자산 비중이 높아짐

에 따라 금융 시장도 변했다. 일본 금융 시장은 연금으로 살아가는 노년

층을 대상으로 하는 월지급식 펀드가 중심이 되었다. 일본 국채 금리가

1%대로 내려선 1997년 처음 출시된 월지급식 펀드는 매달 일정액을 투

자자에게 지급한다. 목돈보다는 꾸준한 생활비가 더 필요한 노년층을

중심으로 월지급식 펀드에 대한 투자가 늘어났다. 노무라자본시장연구

소에 따르면, 최근 전체 펀드 시장에서 월지급식 펀드 비중은 70%를 넘

어선 상태다.

월지급식 펀드는 원금 보장과 일정한 월 분배금이 가장 중요하다. 일본

채권과 주식의 기대 수익률이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월지급식 펀드의 운

용 자산으로는 신흥국이나 선진국 하이일드(High Yield) 등 고수익 채권

이 선택되었다. 이런 이유로 국가의 대부분이 자국 자산의 비중이 높은

데 비해 월지급식 펀드 중심의 일본 펀드 시장은 해외 자산에 70% 정도

투자하고 있다.

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미국

미국은 적극적인 이민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다른 선진국이 고민하는

노령화에 대한 걱정을 덜어왔다. 미국 정부는 1946~1964년에 태어난

베이비부머의 은퇴 자금 준비를 위해 1980년대부터 적극적으로 다양한

제도를 마련했다. 예를 들면, 1981년 회사와 근로자가 매달 동일한 금액

을 적립하고, 근로자 퇴직 급여는 운용 실적에 따라 결정되는 확정기여

형(DC형) 퇴직연금인 401K를 도입했다. 1970년대 말부터는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의 주식 투자 제한 규정을 철폐했다. 이 조치로 기관 투자자

의 주식 자산 투자를 장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었다. 이로써

1970년대 20% 선이던 연기금 주식 투자 비중이 1990년에는 50~60%

수준으로 크게 높아졌다.

주식 자산에 대한 투자 장려 분위기로 지난 20년간 미국 뮤추얼 펀드는

12배가량 성장했으며, 성장의 중심에는 주식형 펀드가 있었다. 1980~1990

년대 국제 유가의 안정과 달러 강세 현상으로 미국 주식 시장은 강세를

보였고, 주식형 펀드 투자자는 큰 수익을 올렸다. 2000년대 신흥국이

급성장하고 미국이 IT 버블과 글로벌 금융 위기로 어려움을 겪을 때는

자국 주식 대신 해외 주식에 투자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저금리로 어려움을 겪게 된 미국의 생명보험사는 회사채 등

고수익 채권이나 부동산·SOC 같은 현금 유입이 꾸준히 기대되는 대체

자산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렸다. 이후 주식 시장이 회복되면서 다시

주식 비중을 높여 저금리 상황을 타개하고 있다.

보험 자산 수요 증가로 국내 주식 시장 수급 개선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 위기를 겪으며 주식형 펀드에 대한 신뢰가 많

이 떨어졌다. 그로 인해 자문형 랩, 해외 채권 펀드, ELS 펀드, 롱숏 펀

하이일드(High Yield)

하이일드(High Yield)

‘하이일드(High Yield)’란 ‘고수익률’이라는 뜻이다. 투기 등급에 해당하는 정크본드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신용 등급이 낮아 간접 금융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없는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대신 발행자의 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위험 부담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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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등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투자 자금이 몰렸고, 주식형 펀드의 성

장에 대한 의구심은 높아졌다.

하지만 은퇴 자금 등 장기성 투자가 주를 이루는 변액보험을 살펴보면

국내 투자 비중의 변화가 엿보인다. 변액보험은 연금저축 등에 투자되

며, 투자 실적이 보험 계약자에게 귀속된다. 2006년 변액보험은 채권

14조원, 주식 3조원, 주식 혼합 5조원 등 총 22조원으로 구성되었다.

2014년 10월 변액보험 자산은 채권 17조원, 주식 20조원, 주식 혼합 25

조원, 채권 혼합 14조원으로 이뤄졌다(위 왼쪽 그림 참조). 지난 8년간

변액보험의 채권 펀드는 3조원 정도 증가했으나, 주식 펀드는 3조원에

서 6배가 넘는 20조원으로 급성장했다. 결국 국내 투자자가 저금리 상

황에서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택한 방식은 주식형 투자였

으며, 일본보다는 미국에 가까운 방식을 선호한 것이라 판단된다.

한편, 유가 증권 시장에서의 수급 상황은 장기성 투자 자금과 단기성 투

자 자금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장기 자금인 연

기금과 보험만이 순매수를 보였다(위 오른쪽 그림 참조). 강제적으로 불

입되는 연기금과 장기적 미래를 준비하는 보험으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

되는 중이며, 이 자금이 수익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식 시장으로 흘

러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약 450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은 성장기에 접어

들면서 운용 자산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국민연금은 저금리 상황에

서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채권 자산을 줄이고 주식 자산과 대체 자산

을 적극 늘려가고 있다.

보험사는 2014년 초부터 지난 11월 말까지 유가 증권 시장에서 1조원 남짓

순매수를 했다. 투신, 사모, 금융 투자 등 다른 주체들은 시황에 따라 수

급 변동성이 큰 반면, 보험료가 꾸준히 유입되는 보험사는 상대적으로 변

동성이 낮고 위험 관리를 잘하는 운용사를 선정해 주식을 지속적으로 운

용하고 있다.

은퇴 자금 등이 주로 투자되는 특별 계정의 성장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생보사의 수입 보험료와 지급 보험금 등을 계산하면, 1년에 특별 계정으

로 12조원 이상이 순유입된다. 보수적으로 가정해서 자산 순증가 규모

의 20% 수준만 주식 자산에 투자해도 2조원가량 주식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듯 우리나라도 장수 리스크에 대한 위기 의식이 증가하면서 향후

보험 자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장기성 투자 자금인 연기금

과 보험은 운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식을 꾸준히 매수할 것으로 판

단된다.

박현식 | 삼성생명 WM사업부 투자전문가

※ 이 자료를 보시는 분은 스스로 투자 환경을 판단하거나 거래 실행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 이 자료의 내용은 신뢰할 만한 출처로부터 얻은 일반적인 정보를 근거로 작성한 것이나, 이 자료에 포함된 전망과

견해는 이 자료 작성 시점의 현재의 시장 상황에 대한 판단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써 이 전망과 견해는 차후 변경될 수

있음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유가 증권 시장에서의 수급 상황

2014년 1월부터 11월까지의누적 순매수 금액

4 62024

-2.20은행

-1.76금융 투자

-1.55투신

-0.80국가, 지자체

-0.69사모

1.00 보험

3.91 연기금

(출처: 한국거래소)

(단위: 조원)

변액보험 자산 배분 비중

80

40

60

30

20

10

0

70

50

채권

채권 혼합

주식 혼합

주식

(단위: 조원)

(출처: 생명보험협회)

(년도)

06 07 08 09 10 11 12 1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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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이하 보험금 청구 간소화

2015년 1월부터 10만원 이하 실손의료보험 통원 의

료비 청구가 대폭 간소화된다. 이에 통원 의료비 전

체 청구 건의 약 70%까지 진단서 없이 보험금 청구

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보험사는

동일 사고에 대한 건당 3만원 초과 10만원 이하 실

손의료보험 통원 의료비를 청구받을 경우, 보험금

청구서, 병원 영수증, 처방전(질병 분류 기호 기재)

만으로 보험금을 심사해 지급하게 된다. 3만원 이하

건은 종전대로 보험금 청구서와 병원 영수증을 수

령해 지급한다. 다만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 제외 대

상이 많은 진료 과목(산부인과, 항문외과, 비뇨기과,

피부과 등)이나 짧은 기간 내 보험금 청구 횟수가

과다할 때 등 추가 심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별

도의 증빙 서류를 요청할 수 있다.

BRIEFING 꼭 알아야 할 주요 경제 이슈WRITER 하제헌 포춘코리아 취재2팀장

WM DICTIONARY

[보험 나이]

보험 계약 시 보험료를 결정하는 여러 요인 중 하나가 보험

나이다. 피보험자의 나이는 보험 나이를 기준으로 한다.

계약일 현재 피보험자의 실제 만 나이를 기준으로 6개월

미만의 끝수는 버리고, 6개월 이상의 끝수는 1년으로 하여

계산하며, 이후 매년 계약 해당일에 나이가 증가하는

것으로 한다. 보험 나이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보험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보험 나이가 오르기 전에

가입함이 유리하다.

<계산 예시> 피보험자의 출생일부터 계약일까지의 기간을

따진 나이로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된다. 예를 들어

피보험자의 생년월일이 1988년 10월 2일이고, 계약일 현재

일자가 2014년 4월 1일인 경우와 4월 13일인 경우는 다음과

같이 보험 나이를 계산한다.

계약일 현재 일자가 2015년 4월 1일인 경우:

2015. 4. 1 - 1988. 10. 2 = 26년 5개월 29일 = 26세

계약일 현재 일자가 2015년 4월 13일인 경우:

2015. 4. 13 - 1988. 10. 2 = 26년 6개월 11일 = 27세

보험 나이

보험 용어 사전

공공 택지에 리츠로 민간 임대주택 짓는다

2015년 상반기에 공공 택지에 민간 임대주택을

지어 공급하는 수급 조절 임대 리츠가 도입된

다. 국토교통부는 임대주택법 시행령과 시행 규

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수급 조절 리츠는

주택 기금과 민간 자금으로 설립된 리츠가 한국

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한 공공 분양주택 용지

를 매입해 8년짜리 임대주택을 짓는 것을 말한

다. 이렇게 들어서는 수급 조절 임대주택은 민

간 임대주택으로 인정해 임대료를 시세 수준으

로 책정하고, 유주택자도 임차인으로 들일 수

있게 했다. 의무 임대 기간 중 절반인 4년을 넘

으면 임차인에게 분양 전환하거나 일반에 매각

하는 것도 가능하다.

1월부터 자동차세 등 지방세 인상

주민세와 자동차세 인상을 내용으로 하는 지방세제

개편안이 2015년 1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주민

세는 과세 구간이 현행 5단계에서 9단계로 세분화

되고, 고정 세액이 100% 인상된다. 개인 사업자는

현행 5만원에서 내년에는 7만5000원, 2016년에는

1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과세 구간이 오

는 2018년까지 9단계로 세분화되는 법인 균등분은

현재보다 2배 정도 늘어난다. 자동차세는 승용차(영

업용)의 경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에 걸쳐

100% 늘어난다. 1000cc 이하는 현행 cc당 18원인

자동차세가 2017년에는 36원으로 인상된다. 승합·

화물·특수 자동차는 영업·비영업에 상관없이 100%

인상된다.

보험사 대출 금리 비교 가능

2015년 1월부터 보험사 대출 상품 이용 시 대출

금리를 비교해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보험사

대출은 지난 10년간 채권 잔액이 54조9000억원

에서 129조1000억원으로 135% 증가했지만, 대

출 금리 결정 기준이 모호하고 회사 간 금리 비

교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질적 개선이 필요

한 상황이다. 특히 일부 보험사는 대출 금리를

결정할 때 합리적 기준 없이 가산 금리를 책정

해 건전한 경쟁 및 소비자 신뢰를 저해하고 있

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소비자가 보험사

대출 상품 이용 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비

교 공시를 실시하도록 법규를 개정하고, 주택담

보대출 및 가계신용대출에 대해 대출 종류별로

회사별·신용등급별 대출 금리를 비교·공시하도

록 세부 방안을 마련한다.

1월부터 보육료·유아 학비 지원 카드 통합

2015년 1월부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를 둔 학

부모는 통합된 새로운 카드를 통해 보육료와 유아 학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보육료는 보건복지부의 아이사랑카드

로, 유아 학비는 교육부의 ‘아이즐거운카드’를 통해 지원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KB국민카드 컨소시엄, BC-롯데카드 컨소

시엄과 ‘보육료-유아 학비 지원 카드 통합 사업’의 수행을 위

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두 컨소시엄은 ‘아이행복카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카드 단말기 무상 보급, 0.01%의 결제

수수료 적용, 전용 고객센터 운영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이동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 카드를 교체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100000

2000달러까지 자유롭게 해외 송금

2015년 1월 1일부터 개인이 신고 없이 해외에 송금할 수 있는 액수가 1000달러에서 2000달러로 늘어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31일 내놓은 ‘외환 분야 규제 개선 방안’의 후속 조치로 이런 내용을 담은 ‘외국환

거래 규정 일부 개정 규정안’을 행정 예고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외화

송금ㆍ수령과 관련해 외국환 은행의 확인이나 신고 의무가 없는 기준 금액을 현행 1000달러에서 일괄

2000달러로 올려 소액 송금ㆍ수령에 대한 불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당초 이들

방안은 2014년 10월부터 시행하기로 했으나 한국은행과 금융 기관과의 협의 과정에서 사전 준비를 철저하

게 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해 시행 시기를 2015년 1월로 미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100%

Page 25: Wm report2015 january vol 35

23

투자자산군별 House View 요약 Prospect for Each Asset Classes

※ 본 자료는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본 자료에 수록된 내용은 삼성생명 WM사업부에서 신뢰할 만한 자료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나, 그 정확성과 안전성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투자 결정은 고객의 책임과 판단 아래 이뤄져야 하며, 어떤 경우에도 본 자료를 고객의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소재의 증빙 자료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 당사의 동의 없이 무단 복사하거나 배포할 수도 없습니다. 집합투자증권과

금융 상품은 실적 배당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른 이익이나 손실이 투자자에게 귀속되며,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습니다. 당사는 집합투자증권과 금융 상품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의무가 있으며, 가입 전 투

자 대상, 환매 방법, 보수 등 자세한 사항은 투자 설명서와 집합투자규약을 통해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삼성생명 WM사업부 내부 분석 자료]* 단기 : 해당 월간 30일 정도의 전망치 * 중·장기 : 향후 3~6개월의 기간 전망치

자산 유형 기간 투자자산군별 전망

* 단기 * 중·장기

유동성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2% 조정 이후 시장 금리는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음. 전반적인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 2015년부터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고, 정부의 정책 실행이 따라오면서 점진적인 경기 회복이 실행될 것으로 전망됨.

국내주식형 2기 최경환 경제팀의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배당주와 시장 지배력 확대를 통한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종목에 더욱 관심을

가지면서 중위험·중수익에 대한 견해를 유지함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전망됨.

해외주식형 선진 미국은 기업 투자 확대 대비 소비 여력 회복이 더디다는 측면에서 조기 금리 인상은 오히려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는 정책

실기가 될 수 있어 지표 호조에도 실제 금리 인상 정책 실행은 예상(3분기)보다 연기될 수 있을 것임. 미국 주식 시장의 기대

수익률은 가격 부담으로 낮아지겠지만, 위험 자산 선호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이머징 달러화 강세는 원자재 가격 하락을 야기해 경제에서 원자재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신흥국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함. 특히

브라질, 러시아, 중국의 주가는 원자재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음. 다만, 중국은 2014년 11월 21일 정책 금리 인하에서도 볼

수 있듯 당국의 경기 부양 의지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주식 시장 분위기는 과거보다 우호적인 환경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

국내채권형 지난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또 한 차례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나 여전히 낮은 물가에 따른 디플레 발생 리스크,

각국의 통화 절하 경쟁, 미국의 조기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 중국의 급작스러운 기준 금리 인하 등으로 2015년

상반기까지 추가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짐. 이로 인해 시장 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발표 이후 기술적

반등이 있었으나 재차 우하향 추세로 전환되고 있음.

해외채권형 선진 일본의 갑작스러운 추가 양적 완화 단행 및 유럽중앙은행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필요 시 추가 양적 완화책 시행에 대한 강한

언급 등으로 선진국 금리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음. 미국도 소비자 물가가 1.7%로 연방준비제도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에 계속 미달되고, 타 국가들의 경제 회복세 둔화에 따라 글로벌 경기 둔화가 우려되므로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는 일보 후퇴한 것으로 판단됨.

이머징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이 당분간 요원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양적 완화를 시행, 제로 금리에 근접하는 선진국 자금이

상대적으로 여전히 고금리 매력이 있는 이머징 채권으로의 흐름을 재차 이어가고 있음.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그보다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과 고금리 캐리 수익이 더 큰 투자 유인이 되고 있음. 그러나 글로벌

경기가 점진적 회복세를 이어간다면, 결국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이 내년 하반기에 실행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중·장기

투자에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하이일드 하이일드의 디폴트 비율은 아직 크지 않으나 글로벌 디플레 발생 리스크 증가로 인해 확대되고 있음. 이는 이미 부담스럽게

높아져 있던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의 밸류에이션 및 낮은 하이일드 스프레드를 조정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음. 최근 주식 대비

신용물의 상대적 성과 부진과 하이일드의 디폴트 리스크 증가 등으로 스프레드의 추가 확대가 전망됨.

대체투자형 구조화 시중 금리의 하향 안정으로 구조화 상품 쿠폰도 전반적으로 하락함. 매력적 쿠폰을 위해 기초 자산 증가 또는 변동성 높은

기초 자산의 상품 선택이 필요함. 보수적 투자자는 원금 보장형 구조화 상품이 유효함.

헤지 한국형 헤지펀드의 설정액은 큰 변화 없이 2조5000억원대를 유지. 신협중앙회가 한국형 헤지펀드 투자를 결정하는 등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포트폴리오의 다변화가 다소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임.

원자재 투자자 대부분은 2015년 글로벌 통화 정책의 차별화가 이끄는 미 달러 강세 우세론이 원자재 가격에 악재로 작용할 것을 알고

있음. 이처럼 비관적인 원자재 투자 심리를 고려할 때, 2015년 금을 비롯한 주요 원자재 가격은 올해보다 낮아질 전망임.

단, 하락 측면에서의 변동성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됨.

부동산 올해 높은 수익을 낸 미국 리츠의 특징은 높은 레버리지. 부동산 취득 시 90% 가까운 레버리지를 끼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면 수익률은 좋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하락률이 커질 수 있음. 높은 레버리지 구조로 인해 미국의 금리가 상승한다면

리츠 수익은 부정적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외환 원·달러 우리나라의 기준 금리 인하로 양국 간 금리 차가 줄어들었으나, 국내의 추가적 금리 인하 가능성과 일본의 엔저 정책

가속화로 인한 동조화 기대감으로 단기적으로 환율이 상승(원화 약세)할 가능성이 높음.

위안·달러 위안화의 국제화를 원하는 중국 당국의 스탠스를 볼 때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점진적 강세를 전망함. 단, 단기적으로는

기준 금리 인하 등 부양 기대감으로 잠시 평가 절하될 가능성이 높음.

WM ARTICLE CHART 투자기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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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NDAR EVENT

S M T W T F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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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6 27 28 29 30 31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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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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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20 21

28

22

WM사업부 고객에게 세무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준비한 WM사업부의 한 달

일정입니다. 더 많은 고객에게 더 풍족한 혜택을 드리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강북FP센터1/14(수) 10:30~12:00 2015 VIP 고객을 위한 자산 관리 전략1/21(수) 10:30~12:00 2015 부동산 전망 및 투자 전략

강남FP센터1/14(수) 14:00~15:30 2015년 금융 시장 전망 및 효율적인 투자 전략

경인FP센터 1/20(화) 14:00~15:30 VIP 고객을 위한 2015년 상속·증여 절세 전략

경원FP센터1/14(수) 10:30~12:00 2015 VIP 고객을 위한 자산 관리 전략

충청FP센터 1/20(화) 10:30~12:00 2015 세법 개정안과 절세 전략

부산FP센터 1/28(수) 10:30~12:00 2015 세법 개정안과 CEO 절세 전략

대구FP센터 1/22(목) 14:00~15:30 2015 세법 개정안에 따른 종합 자산 관리 전략

호남FP센터 1/22(목) 18:30~20:00 VIP 고객을 위한 2015 자산 관리 전략

삼성패밀리오피스 1/5(월)~30(금) Global Insight Program(2세 가문 관리 교육)

JANUARY

※일정 및 장소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대구FP센터 2015 세법 개정안에 따른 종합 자산 관리 전략

22(목)

삼성패밀리오피스 Global Insight Program(2세 가문 관리 교육)

5(월)~30(금)

강남FP센터 2015년 금융 시장 전망 및 효율적인 투자 전략

14 (수)

Page 27: Wm report2015 january vol 35

과월호 e-Book 보기<WM Report>의 과월호 콘텐츠는

오프라인 지면뿐 아니라 컴퓨터나

태블릿 PC,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번거롭게 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인터넷 접속만으로 다시 보고 싶은

과월호의 콘텐츠를 읽을 수 있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에서 좀 더 간편하게 볼 수 있는 방법

‘즐겨찾기’ ‘홈 화면에 추가’ ‘북마크’의 기능을 통해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의 바탕화면에 추가해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시. 갤럭시 스마트 기기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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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STEP 3STEP 2인터넷 주소창에 issuu.com/wmreport를 적어 연결합니다.

ISSUU의 <WM Report> 첫 화면에서 스크롤을 내려 보고자 하는 과월호 표지를 찾아 클릭합니다.

표지가 다시 나타나면 PC에서는 좌우측의 화살표를 누르고,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에서는 페이지를 좌우측으로 넘겨서 보고자 하는 콘텐츠를 찾으면 됩니다.

삼성생명 WM사업부는 자산 관리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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