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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379www.kia.com

2013 NoVember

kia world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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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뿔테 안경과 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인 아티스트 최정화. 그의 초기 작품을 접한

대중들은 최정화를 일컬어 버려진 플라스틱이나 일상의 재료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B급’

작가라 불렀다. 하지만 비록 출발은 B급이었지만 지금은 여느 A급 작가 못지않게 가장 핫한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그. 최정화 작가는 빨강, 초록 등 화려한 소쿠리들을

쌓아 만든 설치 작품부터 나뭇가지에 매단 색색의 풍선까지, 예술의 의미를 확장시킨 한국

현대미술 1세대로, 현재 수많은 비엔날레와 해외 전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익살스럽고 밝은 색채로 빛나는 그의 작품들은 전통적 예술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며

대량소비시대의 모습을 담아 가장 한국적인 팝아트로 평가 받는다. 그는 작품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일깨우며 대중과의 소통을 꾀하고자 한다. 때문에 그의 작품은

따로 해설이 필요 없으며,작품의 의미나 해석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모든 것이 예술의 소재가 될 수 있으며, 예술은 원래 칸막이가 없어서 서로 통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하는 최정화 작가. 매번 스타일리시한 작품을 선보이며 그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화두를 던진다. ‘예술과 일상의 경계는 무엇이냐’고,

‘쓰레기와 예술 작품을 긋는 기준은 무엇이냐’고.

adiffereNt

beat

이달의 Keyword

스타일리시

Stylish

기아가 새로운 브랜드 에센스 ‘또 다른 박동(A different beat)’으로 고객에게 기억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 열한 번째로 ‘스타일리시(Stylish)’에 대한 <기아월드>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4만5,000 기아인들의 ‘스타일리시’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최정화아티스트

일상의 모든 재료가 예술이 되는

아티스트, 최정화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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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worldVol. 379

www.kia.com 이번 호 <기아월드>는 기아 향(kIA Fragrance)을 입혀 향기나는 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배송 후 일주일 정도까지는 기아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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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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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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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 deSigN

H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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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radar

kia 2day

after Story

weekeNd

매력 만점 ‘올 뉴 쏘울’ 탄생

‘스타일리시’에 대한 기아인들의 생각

화)프레스부 김형윤 조장 가족의 남산골 한옥마을 나들이

열정과 투지의 산악인, 광)주조부 박정만 사우

이 정도는 지켜줘야 출장 패션의 완성

다시 만난 당신에게

하늘을 나는 꿈을 꿔봤다면 오세요, 무선조종의 세계로!

편하고 스타일리시한 의자 하나, 허먼 밀러

기아의 영웅을 소개합니다

2013년 3분기 러시아 수입차 시장 판매 1위

기아 향(KIA Fragrance) 출시

기아의 소리를 찾아서, <2013 사운드 디자인 공모전>

고충처리 A to Z ‘현장지원시스템’

자동차 트렌드를 한눈에 <2013 R&D 모터쇼>

스마트 큐 체험단, ‘올 뉴 쏘울’의 베일을 벗기다

품질 고급화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자 외

‘올 뉴 쏘울’ 1호차 전달식 외

독자퀴즈 외

우리 가족 건강을 책임지는 제철 건강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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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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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magaziNe

기아자동차 KIA MOTORS

이삼웅 Lee Samung

서울특별시 서초구 헌릉로 12(양재동)(우 137-938) 12 Heolleung-ro, Seocho-gu, Seoul, Korea

남수희 사원 Nam Suhi02-3464-2924

디자인21 DEZIGN2102-3443-4877

엠제이 MJ

세화인쇄 Seawha Printing02-461-1616

deSigNyoUr life

deSigNyoUr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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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남수희 커뮤니케이터 Photo 김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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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만점 ‘올 뉴 쏘울’ 탄생

➊ ‘올 뉴 쏘울’ 화보

➋ ‘올 뉴 쏘울’ 신차소개

지난달 28일~29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부터 정동진까지

‘올 뉴 쏘울’의 행렬이 이어졌다. 바로 시승행사가 진행된 것.

머스터드옐로, 일렉트로닉 그린 등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알록달록 컬러풀한 쏘울 행렬이, 곱게 물든 단풍 길을 유유자

적 달리는 장관에 지나가던 행인들도, 도로의 운전자들도 시

선을 사로잡히긴 마찬가지. 단풍보다 더 아름답게 거리를 수

놓은 ‘올 뉴 쏘울’의 자태와 한껏 물이 오른 강원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스케치로 전한다.

다채로운 풍경보다 더 아름다운 차

디테일이 살아 있는 ‘올 뉴 쏘울’

※ 기아는 ‘올 뉴 쏘울’ 론칭과 함께 쏘울의 역사와 개발 과정, 쏘울만의 개성을 담

은 <올 뉴 쏘울 브랜드 북>을 발간했다. 우측 상단 차량 실내 이미지와 차량의 다양

한 컬러가 혼합된 위의 이미지는 브랜드 북에서 발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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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new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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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남수희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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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만점 ‘올 뉴 쏘울’ 탄생

➊ ‘올 뉴 쏘울’ 화보

➋ ‘올 뉴 쏘울’ 신차소개

시대를 이끄는 디자인 아이콘

‘올 뉴 쏘울’의 돋보이는 진화지난 2008년 국내 최초의 CUV(Crossover Utility Vehicle)이자, 시대를 앞서나가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열풍을 일으켰던 쏘울. 1세대 쏘울은 출시와 동시에 기존 자동차와

는 다른 독특한 디자인과 스타일리시함으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북미 지

역에서는 동급 세그먼트의 차종 중 3년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

다. 바로 그 쏘울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2010년 개발에 착수해 총 연구개발 기간 44

개월, 약 2,400억 원을 투입해 완성된 2세대 ‘올 뉴 쏘울’의 기분 좋은 변화를 소개한다.

구석구석 포인트가 살아있는

섬세한 디자인 자동차는 이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사용자의

개성을 표현해주는 시대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기

아가 출시한 야심작 ‘올 뉴 쏘울’은 자유로운 감성

표현이 가능해 더욱 즐거운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외관은 유선형 일색인 자동차 디자인에서 벗어나

과감하게 직선형 디자인을 채택한 기존 쏘울의 개

성 있는 디자인을 계승‧발전시키는 한편, 독창적인

디자인 포인트를 각 요소에 적용하고 고급화해 쏘

울만의 디자인 DNA를 재해석했다.

특히, 운전자의 개성을 살리는 다양한 커스터마이

징 시스템으로 개인의 취향을 차량 구석구석에 반

영할 수 있도록 하여, 차량 선택의 폭을 넓혔다. 차

체와 루프를 서로 다른 컬러로 조합한 ‘투톤 루프’와

IconIc car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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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쏘울’ 판매 가격(자동변속기 기준)

▲가솔린 모델 럭셔리 1,595만 원, 프레스티지 1,800만 원,

노블레스 2,015만 원.

▲1.6 디젤 모델 프레스티지 1,980만 원,

노블레스 2,105만 원.

다양한 콘셉트에 맞춰 내‧외장 주요 부위에 특정 컬

러를 적용한 ‘컬러존’, 그리고 세계 최초로 고객 취

향에 따라 세 가지 컬러(그레이, 레드, 블랙)로 휠

커버를 바꿀 수 있는 ‘18인치 체인저블 컬러 휠’은

고객들의 개성을 더욱 감각적으로 드러내 줄 수 있

는 ‘올 뉴 쏘울’만의 아이템이다.

고급스러운 미니멀리즘의 진수 외관의 다양한 시도만큼이나 눈에 띄는 것은 내장

재 고급화로 감성품질을 극대화한 점이다. ‘올 뉴

쏘울’은 스피커와 에어벤트가 결합한 일체형 스피

커와 인체공학적 설계, 플로어 콘솔에 위치한 시동

버튼으로 디자인 포인트를 강조했으며, 클러스터

상단과 도어 트림부 등에 가죽 재질을 적용하는 등

고급감을 한층 높였다. 또한 시트와 내장재 컬러 역

시, 블랙, 브라운, 그레이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해

특별함을 더했다.

‘올 뉴 쏘울’은 포털 사이트와 연계한 목적지 검색

기능,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시동, 온도 조절 및 성

에 제거 기능, 도어 및 트렁크 열림 상태 확인 기능

등 보다 향상된 유보(UVO) 2.0의 8인치 내비게이

션을 탑재해 첨단 IT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직각주차 및 평행주차가 가능한 주차조향보조시스

템(SPAS),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조향 특성을 변경할 수 있는 플렉스 스

티어 등 차급을 뛰어넘는 다양한 신기술을 대폭 적

용해 편의성을 향상했다.

안전성, 실제 성능 모두 한 단계 업!‘올 뉴 쏘울’은 안전성 및 상품성 강화를 위한 플랫

폼 변경 등으로 차량 중량이 증가했으나, 실제 도로

주행 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시내 주행 성능에

최적화된 엔진 튜닝으로, 일반 도로에서의 힘있는

주행을 지원한다. 감마 1.6 GDi 엔진을 탑재한 가

솔린 모델은 실제 주행 영역에서 성능 최적화로 최

고출력 132ps, 최대토크 16.4kgf·m와 11.6km/

L의 연비를 확보했다(자동변속기, 16인치 타이

어, 복합연비 기준). UⅡ 1.6 VGT 엔진을 탑재해 강

력한 성능과 경제성을 갖춘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28ps, 최대토크 26.5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

으며, 정차 시 불필요한 공회전을 최소화시키는 고

급형 ISG(Idle Stop & Go)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14.1km/L의 연비를 확보했다(자동변속기, 16인

치 타이어, 복합연비 기준). 또한, 차체 주요부위의

강성을 강화하고 서스펜션을 최적화해 승차감 및

조향 성능을 높였으며, 흡기계 등 주요부위의 구조

변경 및 흡차음재 적용으로 더욱 향상된 정숙성을

실현했다.

슈퍼비전 클러스터

유보 내비게이션

에어벤트 베젤

리어범퍼 스커트라디에이터 그릴스포일러

TGS 노브

07

◀ 18인치 휠 - 레드

◀ 18인치 휠 - 블랙

18인치 휠 - 커스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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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 배중열

talkdeSigNyoUr life

동시대를 사는 기아인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을까? 기아인들이 디자인하는 삶의 모습들,

그리고 기아인들의 일터와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정보, 교양 칼럼들을 수록했습니다.

‘스타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패션’. 오죽하면 사람이 생활하는데 기본이 되는 요소인 의식주(衣食住) 중에서도 ‘옷’이 가장

먼저 꼽힐까. 옷은 그 사람의 성격과 하는 일 그리고 남다른 감각까지 표현해주는 중요한 도구다. 때로는 날개를 달아주고,

때로는 쥐구멍을 찾게 만드는 패션 때문에 울고 웃은 기아인들의 사연을 들어본다.

나를 울린 패션 vs 나를 웃긴 패션

당신의 패션지수는?

08숨기고 싶은 나의 패션테러리스트 시절은?나팔바지가 한창 유행이던 시절. 친구들보다 키가 무려 20cm가량 작은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션을 포기할 순 없었다. 미팅하는 날, 거리를 쓸고 다닐

것 같은 통이 넓은 나팔바지에 청재킷으로 잔뜩 멋을 내고 나갔던 나. 그런데,

킹카를 꿈꿨던 예상과는 달리 친구들의 야유와 상대 여성들의 맹공에 시달렸다.

그 날 나는 어느새 폭탄이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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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브랜드를 추구하기보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연출하며 전체적인 톤을 맞추는 세련된 스타일.

● 나이나 외모에 걸맞은 옷차림. 약간의 품격이나 중후한 멋이 묻어나는 패션. 한마디로 정도를 지킬 줄 아는 패션이 최고!

● 나는 패션(Fashion)하면 열정(Passion)이 먼저 떠오른다.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면의 열정이 밖으로 표출된다면 그 자체만으로 매력적인 사람이 아닐까?

● 단언컨대, 스타일은 뽐낸다고 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것.

● 스튜어디스처럼 단정하게 뒤로 넘긴 머리에 흰 블라우스와 검정 스커트, 굽이 많이 높지 않은

검정 힐을 신은 단아한 스타일의 여성은 보는 이를 설레게 한다.

● 빈티지가 빈티 나지 않고 잘 어울리는 사람. 어떤 사람에게 빈티지는 정말 비렁뱅이로 보이게 하지만

어떤 이에게는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보이는 마법의 아이템이기도 하니까.

● 대학 시절 하의는 청바지, 상의는 모시옷을 입던 시절이 있었다. 왜 그랬을까?

● 코르덴 바지에 비닐을 연상시키는 소재의 파란색 잠바(그땐 점퍼가 아니라 ‘잠바’였다). 게다가 문어 같은 빡빡이 헤어스타일까지….

그런데 그 모습이 초등학교 졸업사진으로 남아있다. 쿨럭.

● 7부 바지에 양말 길게 올려 신고 샌들로 마무리하는 센스!

● 고교 시절 즐겨 입었던 멜빵바지. 가끔 멜빵 끈이 타이트해서 바지가 추켜 올라가 엉덩이가 바지를 먹기도 했던 안타까운 추억.

● 한때 패션의 완성은 목폴라였다. 목 부분만 있어서 어디든 연출할 수 있어서 좋았다.

● 30대가 되기 전까지는 찢어진 청바지를 입을 수 있다는 생각에 스물일곱 살에 결혼해서 시댁에 갈 때도 찢어진 청바지를 고수했던 나.

● 2000년대 초반, 힙합에 심취해 옷을 엄청 크게 입고 다녔다. 종종 옷자락이 버스 문에 끼어 창피함을 당하기도….

● 키가 작은 나는 항상 배꼽바지를 입었다. 조금이라도 다리가 길게 보이려고….

● 그 옛날 승마바지 유행에 한몫 거들었던 나. ‘스잔’을 부르던 가수 김승진이 즐겨 입었던 승마바지 스타일을 주구장창 입었었다. 그땐 어찌나 멋있어 보이던지.

● 찔리면 피날 것 같은 뾰족구두, 정원관 승마바지, 당시 한 탈주범이 입어 유명해진 알록달록한 니트, 일수가방. 중학생 때 난 일수꾼 패션으로 거리를 활보했다.

내 마음을 끄는 패션은 따로 있다

“그땐 그랬지” 숨기고 싶은 나의 패션테러리스트 시절은?

나의 패션 포인트는 바로 이것! ● 건드리면 뼈도 못 추릴 것처럼 도도해 보이는 재킷.

● 남자는 상의다! 한국인으로 태어난 이상 하의는 어떻게 입어도 극복이 불가능하지만, 상의는 코디에 따라

체형을 가리기도 하고 돋보이게도 할 수 있다.

● 복장에 어울리는 액세서리는 기본! 살아있는 눈빛과 어울리는 향수까지!

이것이 진정 트렌디한 가을 남자!

● 패션의 완성은 색의 조화, 상의부터 신발까지 색의 조화가 잘 맞아야 하니까.

● 내 똥배를 승화시켜주는 숨겨진 고무 밴드 바지.

● 여자는 화장발, 남자는 머릿발이 많은 부분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다. 그래서 신경 쓰지 않는다!

● 특별한 곳에 중점을 두진 않고 전체적인 조화에서 오는 멋스러움을 추구한다.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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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기간 : 2013년 10월 24일 ~ 10월 27일 ●대상 : 기아 임직원 420명 ●방법 : 오토웨이 > 게시판 > 설문조사

★ are You a Fashion Leader? ★

나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Yes83%

No17%

➊ 얌전하고 고상한 스타일. 25%➋ 은근하고 자연스럽게 멋을 내는 스타일. 44%➌ 통통 튀는 개성 만점 스타일. 5%➌ 활동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 16%➎ 기타 10%

나의 패션 스타일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 옷을 정말 잘 입고 싶은데, 내가 사놓고도 “대체 이런 옷을 왜 샀지?” 할 때가 있다.

● 유행에 뒤처지지 않되, 결코 명품이나 브랜드에 휩쓸리지 않는 ‘동대문표 멋쟁이’가 나의 패션 스타일.

● 전체적으로 튀지 않고 얌전하지만 모자, 양말, 선글라스, 시계 등의 소품으로 포인트를 살리는 스타일.

● 나에게 패션이란? 아내가 입으라고 하는 것!

● 10대 때도 아저씨 스타일, 20대 때도 아저씨 스타일(결혼은 어떻게 했나 몰라), 30대에도 아저씨 스타일(이제 좀 나에게 맞는 듯). 이젠 어려 보이고 싶다.

25%

44%

5%

16%

10% ➊ 고상한 스타일

➋ 자연스러운 스타일

➍스포티한 스타일

➌개성 있는 스타일

➎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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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5%

20%

4%

22%

25%➏기타

➎이글이글 눈빛

➍가방

➌ 구두

➋ 넥타이나 스카프

➊ 독특한 모자

➊ 멋쟁이들의 패션 아이템은 바로 이것, 독특한 모자. 4%➋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넥타이나 스카프. 25%➌ 뭐니 뭐니 해도 패션의 완성은 구두. 20%➍ 여자라면 대 공감, 가방. 4%➎ 이런 거 필요 없다. 남자는 눈빛만 살아있으면 돼! 22%➏ 기타 25%

● 전체적인 조화로 은은한 멋스러움 표현.

● 캐주얼과 정장, 스포츠 스타일에 어울리는 각각의 시계, 반지, 지갑에 포인트.

(모임에서 돋보이는 지갑, 미팅 시 사용되는 명함 지갑, 열쇠 지갑 등)

● 옷은 기본 스타일로 매치하되 양말이나 신발로 포인트를 준다.

● 똑같은 옷이지만 다양한 액세서리로 매일 다른 느낌을 연출. 느낌 아니까!

● 출근하기도 바쁜데 뭔 옷. 대충 주워 입고 나온다.

● 단추! 나는 단추를 보고 옷의 구매 여부를 결정한다.

내가 가장 신경 쓰는 패션 포인트는?

20%

22%

29%

22%

7%

➎기타

➌바깥 구경 중인 속옷

➍개성 과다 스타일

➋ 너무 꼭 끼게 입거나

크게 입은 옷

➊ 지나친 노출

➊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바지 어디 갔어?” 지나친 노출 차림. 20%

➋ “네 사이즈를 알라”. 너무 타이트 하거나, 크게 입은 차림. 22%

➌ 팬티가 보이도록 내려 입은 바지나 속옷이 비치는 블라우스 등

바깥 구경 중인 속옷들. 29%➍ “부담스러워”. 해골이 그려진 검은 티셔츠에, 검은 바지, 검은 워커.

불독에게나 어울릴 징이 박힌 목걸이 등 개성 과다 스타일. 22%➎ 기타 7%

● 무조건 명품으로 치장한 옷차림.

● 매우 신경 써서 입은 티가 팍팍 나는데, 전체적으로 하나도 조화롭지 않은 스타일.

● 남성의 화이트 레깅스 진은 정말 참기 힘들다.

● <무한도전> 형돈이의 무대의상을 평상시에 입고 다니는 사람들. ‘설마’ 하겠지만 진짜 있다는 사실.

●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맞춤.

● 본인이 입어놓고 스스로 불편해하는 패션(예: 너무 짧아, 너무 붙어, 너무 파여 등).

● <응답하라 1994>에서 쏙 빠져나온 것 같은 20년 전의 패션 스타일.

제발 이것만은⋯, 꼴불견 패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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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박향아(자유기고가) Photo 한기민

iNterView 1DesignYour Life

비 내리는 만추(晩秋)의 풍경 속을 거닐다

화)프레스부 김형윤 조장 가족의

남산골 한옥마을 나들이

늦가을과 초겨울의 경계에서 비가 내렸다. 남산 자락에 폭 안기듯 자리한

남산골 한옥마을. 깊어진 계절의 향기가 비를 타고 공기 중으로 흩어진다.

단풍을 따라 길을 나선 김형윤 조장 가족은

지난날의 추억과 행복한 지금의 어디쯤을 거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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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 늦가을 풍경에 ‘안녕’을 전하다찬바람이 불고, 바람이 스치는 곳마다 붉게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 추억 속 풍경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진

다. 유난히 지난 시절이 그리워지는 계절, 김형윤 조장 가족이 기억 속에 무심히 방치해뒀던 ‘추억’을 찾아

나섰다. 도심 속 옛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을 거닐며 지난 추억을 되새겨 보는

중이다.

“저희 부부 모두 시골에서 자랐어요. 창문을 열면 바로 뒤에 나지막한 산이 하나 있었는데 어느 순간 산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면 ‘가을이 왔구나’ 싶었죠. 친구들이랑 신 나게 뛰어놀다 동네 어귀 감나무에서 감도

따먹고, 모닥불 피워놓고 고구마도 구워먹고, 참 좋았었는데⋯.”

풍성하고 따뜻했던 어린 시절의 어느날 풍경을 떠올리는 김형윤 조장. 낮은 돌담을 따라 걸으며 남편의 얘

기를 듣던 아내 서명화 씨도 추억 속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는 중이다.

“저는 어린 시절을 할머니랑 보냈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가마솥에 직접 밥을 했다니까요. 학교 갔다 오면

친구들이랑 뒷산에 가서 장작으로 쓸 나뭇가지도

줍고, 밤도 따고. 그때는 아궁이에 불 때는 게 참 싫

었는데, 지나고 나니 타닥타닥 장작 타는 소리, 그

매캐한 연기까지도 그리워지네요.”

그때, 엄마 아빠의 얘기를 재미있게 듣던 지현이가

어딘가로 달려가더니 급하게 엄마 아빠를 부른다.

“여기요, 여기! 엄마가 말한 가마솥이 이거 맞죠?”

한옥 한편에 나란히 놓인 까만 가마솥 두 개. 신기

한 듯 이리저리 살펴보는 지현이보다 더 신이 난 엄

마는,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얼굴에 웃음이 한가득

이다. “아이고, 오늘 밥도 태웠네. 오늘 저녁도 누룽

지나 끓여야지”라며 ‘깔깔’ 웃는 모습이 영락없는

초등학교 소녀다. 그런 아내, 엄마의 모습에 김형윤

조장도 지현이도 소리 내어 크게 웃어 본다. 가족의

웃음소리가 비를 타고 고즈넉한 한옥마을에 촉촉

하게 내려앉았다.

가족, 느릿느릿 함께 빗속을 거닐다그렇게 추억을 곱씹으며 고즈넉한 한옥마을을 걷

다보니 눈앞에 펼쳐진 작은 산책로. 나란히 줄지어

선 나무엔 노랗고 붉은 단풍이 가득하고, 다소곳이

솟은 처마엔 단풍잎 하나가 살포시 내려앉는다.

“여기에 오니 비로소 가을이 깊어졌음을 실감하게

되네요. 바쁘게 살다보니 단풍이 들었는지도 몰랐거든요.” 가장 예쁘게 물든 단풍잎 하나를 아내에게 건

네며 살며시 손을 잡는 김형윤 조장. “당신은 단풍이 이렇게 예쁘게 물들었는지 알았어요?” 결혼 15년 차,

6살의 나이 차이에도 김형윤 조장은 아내에게 꼬박꼬박 존댓말을 쓰고 있었다.

“좋을 때는 한 없이 좋다가도 ‘부부’란 이름으로 오래 함께하다 보면 싸울 때도 있잖아요. 하지만 서로 존

댓말을 쓰면 싸울 때도 크게 감정이 상할 일은 없거든요. 매사에 서로 존중하게 되고요.”

남편의 이런 신중함과 자상함에 반해 만난 지 100일 만에, 스물두 살의 어린 나이로 결혼을 했다는 명화

씨는 단 한 번도 이른 결혼을 후회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저희 부부는 대화를 참 많이 하는 편이예요. 남편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늘 우리가 함께 만들 미래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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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 돼요. 함께 그린 미래를 위해 매사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남편을 보면 정말 고맙고 행복하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신부와 결혼해서 하나하나

가르쳐가며 사느라 고생도 많았어요(웃음).”

열다섯 번의 늦가을을 함께 보내는 동안 스물두 살

의 어린 신부는 초등학교 1학년의 딸을 둔 엄마가

되었고, 의지하기만 했던 남편에게도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었다.

“처음에는 아무래도 제가 결정하고 아내가 따라오

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데 이제는 아내의 지혜를

제가 절대 못 따라가요. 일이나 삶 속에서 갈등이

있을 때마다 아내의 조언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몰라요. 어린 나이에 시집와서 좋은 엄마, 현명한

아내로 늘 함께해줘서 참 고맙죠.”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스스럼없이 표현하

14는 엄마 아빠의 모습이 익숙한 듯, 딸 지현이는 무

심하게 단풍 줍기에 한창이다.

“원래 아빠는 엄마를 제일 좋아하고, 엄마는 아빠

를 제일 좋아해요. 뭐, 괜찮아요. 그래서 제가 태어

난 거니까요. 그래도 우리 아빠는 점점 저를 더 좋

아하는 거 같긴 해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

고 자라 감정에 솔직한 지현이다운 표현이다. 늦게

들어온 날도 꼭 지현이 방에 들러 뽀뽀해주는 걸

잊지 않는 김형윤 조장은, 자는 딸을 보며 ‘엄마처

럼 지혜로운 여성’으로 자라기를 늘 기도한단다.

“아직 어리기도 하지만, 저와 아내는 아이에게 공부

하란 얘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자신이 무

엇을 좋아하는 지를 발견하고 그때 그 일을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지식보다는 지혜가 많

은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물론 건강하게요.”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계절을 꿈꾸다“우리 여기서 사진 한 장 찍을까?” 평소에도 가족

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김형윤

조장이 아내와 지현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우리네 삶의 흔적이 오롯이 남아 있는 한옥의 아름

다움과 깊어가는 가을빛이 함께 만들어내는 만추의 풍경은 어느 곳을 담아도 작품이 된다.

오전에만 잠시 내릴 것이라던 비는 오후가 되어도 그칠 줄을 모르지만, 그렇다고 가족은 서두를 생각이

없다. 하나의 우산을 쓰고 느긋하게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단풍 사이를 거닌다. 오늘 가족에게 허락된 시

간만큼 나란히 걸으며 같은 풍경을 바라보고 함께 발맞추는 지금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빗소리를 들으며 정자에 앉아 짚신을 만드는 어르신들의 능숙한 손길, 고추잠자리가 살포시 앉은 오래된

장독, 유하게 흐르는 처마 사이로 보이는 붉은 단풍, 그리고 이 모든 풍경을 함께 바라보는 가족이 있어 참

행복한 시간이다.

“남들이 결혼 15년차면 한참 뜨거운 여름을 지나 쓸쓸한 가을에 접어든 시점이 아니냐고들 해요. 그런데

저는 결혼생활이 늘 설레는 봄 같아요. 여전히 아내를 보면 마냥 좋고, 우리를 반씩 닮은 딸을 보면 안 먹

어도 배부르거든요. 물론 언젠가는 우리에게도 늦가을 같은 시기가 찾아오겠죠. 하지만 분명한 건, 쓸쓸

한 가을이 아니라 지금처럼 따뜻하고 풍성한 가을일 거예요.” 김형윤 조장의 말을 응원이라도 하듯 세 가

족의 뒤로 단풍잎들이 박수를 치듯 흔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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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풍경과 어우러지는 민속마을들

01 전남 순천 낙안읍성민속마을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 CNN 선정 대표 관광지, 문화재청

선정 가족 여행지 32선 등에 선정된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대한

민국 대표 관광지다. 야트막한 산들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마을에

들어서면 마치 역사 드라마의 한 장면 속을 방문한 듯한 착각이

든다. 하지만 낙안읍성은 주민들이 과거의 모습을 소중하게 지켜

가며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마을이다. 가까이에 위치한 순천만

갈대숲 일몰은 이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볼거리다.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동내리 / 061-749-8831

02

경북 영주 무섬마을

삼면이 낙동강 물줄기에 안겨 있는 무섬마을. 지금은 차가 지날

수 있는 수도교와 무섬교가 생겨 편하게 다닐 수 있지만, 그 전에

는 한 사람만 간신히 지나갈 수 있는 외나무다리가 무섬마을과

육지를 이어주는 유일한 끈이었다. 반대편에서 누군가가 건너오

면 잠시 멈춰서 자리를 내주어야 하지만, 이곳을 찾는 이들은 그

럼에도 넓은 다리 대신 외나무 다리를 찾는다. 오래된 고택 지붕

에서 익어가는 호박과 수세미, 길가에 핀 들국화가 만들어내는

무섬마을의 늦가을 풍경. 그 속에선 바쁜 걸음을 멈추고 게으른

걸음을 걸어도 좋다.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 054-634-0040

03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

설화산을 등지고 기와집과 초가집이 옹기종기 모여 커다란 마을

을 이루고 있는 아산의 외암민속마을. 지금의 외암민속마을에서

는 들꽃과 노랗게 익은 벼, 높고 파란하늘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보물 같은 곳이기에, 고즈넉한

풍경을 만끽하며 여유롭게 산책하기에 그만이다. 기억 한편에 자

리하고 있는 정겨운 외가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외암

민속마을로 떠나보자.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 041-541-0848

04

제주 성읍민속마을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제주 성읍민속마을은 옛 제주

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제주가 세 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뉘어 있을 때 정의현이라 불렸던 곳의 도읍지로 1400년대부터

구한말까지 약 500여 년의 세월 동안 쌓인 제주의 모습을 고스란

히 담고 있으며, 제주를 대표하는 민속 유물과 유적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마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함께하고 싶다면 입구에서 ‘가

이드 신청’을 하면 된다. 마을 주민들이 함께 걸으며 소소한 마을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 064-787-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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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김영삼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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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산맥에서 ‘기아’를 외치다

광)주조부에 근무하고 있는 박정만 사우의 나이는 55세. 지난 2010년 건강검진 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다. 남의 이야기인 줄만 알았던 위암 판정이 내려진 것.

위의 3분의 2를 절제하는 대수술을 하고 나니 인생관이 송두리째 달라졌다는 박정만 사우.

앞으로 2년을 더 기다려야만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지만,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건강하고 긍정적인 삶으로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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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투지의 산악인

광)주조부 박정만 사우

17게 시작해서 콜롬비아 빙하, 루이스 레이크, 설퍼산으로

이어졌다.

박 사우는 이번 등반을 위해 지난봄 히말라야 등반 이후

약 6개월간 준비하고 또 준비해왔다. 4,700m 높이의 히

말라야 캉진리봉 등반 때는 고산병에 체력이 소진돼 가

장 힘든 등반이었다고 한다.

그간 산행을 해오면서 그만의 노하우도 생겼다. 오르막

에서는 좁은 보폭으로 체력소모를 최소화하며 걷는 일

명 타이거 스텝을 활용하고, 심호흡을 크게 한 뒤 깊게

내뱉는 것이다. 또한 등반에 앞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안전수칙 숙지 및 리더의 지시에 항상 귀 기울이며 일행

들과 행동을 같이하는 것이라는 박 사우. 그는 등산을 시

작하며 장비며 산행에 관련한 모든 것이 혹시라도 잘못

되지는 않았나 늘 주변을 살피는 습관도 생겼다고 한다.

알면 알수록 조심스럽고, 챙기고 신경쓸 것이 많아지는

것이 등산이지만 산꼭대기에 올랐을 때 반겨주는 아름

다운 경치가 이 모든 수고로움을 보상해 준다고.

다음 목표는

알프스와 마추픽추 등반 박 사우는 이번 로키산맥 대장정을 성공으로 이끈 일등

공신을 광주의 자랑, 무등산으로 꼽았다. 광주 시민들의

마음의 안식처로 유명한 무등산은 등산코스가 매우 다

양해 자주 찾아갔고 결국 이번 등반 성공의 초석이 됐

다. 그래서 조금은 모험이었던 트레킹 코스였음에도 아

무런 사고 없이 다녀올 수 있었다. 큰 수술 직후라 무리한 일정이기도 했고,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한테 혼

까지 났지만 그의 산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수많은 실패 기록을 뒤로하고 1977년, 마침내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고상돈 산악인을 좋아한다는 박 사우는 다음 계획도 부지런히 세워놓았다. 내년에는 알프스 트레킹과 남

미 페루의 잉카 유적 마추픽추에 갈 계획인 것.

등정 전 미리 회사에서 기아 로고를 받아 항상 갖고 다니면서 등정 때마다 현지인과 관광객들에게 적극적

으로 기아 홍보에 나서는 등 먼 타국에서도 회사사랑을 실천하는 박 사우. 우리 기아 직원들도 늘 푸르고

맑은 산처럼 건강하고 서로를 따뜻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차근차근 준비해 마침내 성공한

로키산맥 등반 박정만 사우가 ‘산 맛’을 보기 시작한 때는 1976년.

우연한 기회에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소요산을 등

산하면서부터다. 이때부터 산행을 통해 무한한 에

너지를 받기 시작했다는 그. 박 사우는 나이가 든다

는 건 등산을 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오르면 오를

수록 숨은 차지만 시야는 점점 넓어지기 때문이다.

산 맛의 정점을 찍어보고자 박 사우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그동안 야심 차게 준비

했던 로키산맥을 등반했다. 이번 등정에는 박 사

우의 가족들과 전국에서 모인 산악인 총 22명이

함께 했다. 박 사우가 다녀온 로키산맥은 북미대

륙 서부에 남북으로 길게 뻗은 대산맥으로 무려

4,500km에 이른다. 이중 캐나다를 지나는 로키

산맥을 뜻하는 캐나디안로키는 3,000m급 높은

산과 울창한 숲, 광대한 빙하, 보석처럼 빛나는 호

수들로 장관을 이루며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등반

의 천국이다. 드넓은 로키산맥 절경 중 박 사우 일

행의 주요 등반코스는 편안한 마음으로 누구나 즐

길 수 있는 캐필라노 캐년. 등반은 이곳에서 가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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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남수희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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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지켜줘야 출장 패션의 완성

<기아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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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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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이 기본일반적으로 업무상의 출장인

경우 비즈니스 상대에 대한 예

의 차원에서 깔끔한 정장을 준

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굳이

격식을 따지지 않아도 되는 출장의 경우에도 만약

의 상황에 대비해 최소한 세미 정장을 준비한다.

비즈니스 미팅 시 첫만남에서 신뢰감을 주려면 보

수적인 옷차림이 좋다. 그러니 포멀한 디자인의 짙

은 군청색이나 진회색 정장과 구두를 준비하자. 국

가별로 선호하거나 피해야 하는 색이 다른데 다양

한 문화권에서도 이견 없이 무난한 색이 바로 군청

색과 진회색이다.

연회색이나 갈색 계열의 옷은 고급스럽게 느껴지

지 않을 수 있는 색상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

탈리아와 스페인에서는 갈색 정장이 신뢰감을 주

지만,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부정적인 인상을 주기

도 하니 주의하자. 브라질에서는 국기 색상인 녹색

과 노란색이 들어간 옷은 피해야 한다. 미팅 시 너

무 원색적인 타이를 매면 상대방이 오랜 시간 회의

에 집중하기 어렵다.

또 공식적인 정장 차림에서 반소매 셔츠는 격식이

없는 옷으로 인식되고 있으니 주의할 것. 덧붙여 중

동과 러시아에서는 나이가 어려 보이면 경험 부족

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어 노숙하게 입는 것이 좋

고, 이슬람 문화권이나 중국에서는 여성이 몸매를

드러내거나 여성성을 강조한 옷을 입으면 비즈니스

파트너로 신뢰하지 않는다.

짐을 줄이는 실용적인 아이템을 활용업무와 관련한 짐이 많거나, 이

동이 많을 경우는 어두운 색상

의 무늬 없는 정장 한 벌만 준

비하는 대신, 모양이 다른 셔

츠, 타이와 포켓치프 등을 여러 개 갖추면 단조롭

지 않게 연출할 수 있다. 니트 소재의 카디건은 가

벼워 부담 없이 챙길 수 있고, 기내에서 보온을 유

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격식 있는 차림을 연출할

수도 있다. 또 현지에서 캐주얼한 옷차림이 필요할

때 편안히 입을 수 있다. 짙은 군청색 계열의 세미

정장 재킷은 적당한 바지에 타이를 매치하면 격식

있는 차림이 되지만, 청바지나 면바지에 입으면 캐

주얼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저지(Jersey)소재의 검은색 슬립 원

피스는 카디건이나 재킷을 걸치면 격식 있는 연출

이 가능하고, 원피스만 입고 메이크업을 화려하게

한다면 파티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저지 소재는 구

김이 적어 기내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유용

한 아이템. 마지막으로 장기 출장인 경우에는 운동

화나 이에 준하는 편안한 신발을 챙기자.

액세서리는 과하지 않게액세서리는 잘 사용하면 격식

을 높여 주어 득이 되지만 지나

치거나 어울리지 않으면 독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자. 최근

에는 남성들의 시계가 비즈니스 액세서리로 주목

받고 있어 착용 시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으며, 정

장 차림에 디지털 스포츠 시계를 착용하는 것은 바

람직하지 않다. 안경은 얼굴의 일부이며 대화할 때

시선이 고정되는 곳이므로 청결을 유지한다. 서류

가방은 비즈니스 스타일을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

로 어두운 색상의 질 좋은 제품을 선택하고 여성의

경우, 핸드백과는 별개로 서류 가방을 착용하는 것

이 좋다. 여성의 경우 달랑거리는 귀걸이, 큰 보석

이 박힌 반지 등은 비즈니스 미팅에 어울리지 않는

다. 또 이슬람 국가를 방문할 때 십자가 모양의 목

걸이나 귀걸이는 피하도록 하자.

신발은 여성과 남성 모두 정장보다 짙은 색으로 검

정 또는 갈색의 무난한 구두를 신는 것이 좋고, 여

성의 경우는 단화보다는 적당한 굽이 있는 정장 구

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비즈니스 출장은 공항 출발부터 시작공항에서도 옷차림은 최소한의

격식을 갖추어야 한다. 긴 비

행 시간을 생각하면 편한 옷차

림으로 출발하는 것이 좋겠지

만 현지 도착 후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상황을 고

려해 반바지에 샌들 등의 너무 편한 옷차림은 피하

는 것이 좋다. 환승편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정장과

타이, 양말, 속옷 등 한 벌 정도는 기내용 가방에 넣

어두자. 수하물 분실사고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도착 즉시 미팅이 잡혀 있다면 곤란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공항에서는 겨울철 더운 지역으로 출발하

는 승객들을 위해 외투 보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

으니 참고하면 좋다.

지난달 국가별 에티켓에 이어 이번에 소개할 주제는 ‘비즈니스 출장 패션 에티켓’이다. 바야흐로 국가 간 교류 증대로 품질, 환경 등 점점 더 많은 부문에

서 국제 표준이 적용되는 시대다. 기아인들 역시 글로벌 임직원들과 교류가 많아지고, 해외 사업 파트너들을 만나야 할 기회가 잦아지고 있는데⋯. 출장

시 준비해야 할 아이템부터 보관 방법, 스타일링 팁까지 출장 패션 에티켓에 관한 A부터 Z를 소개한다.

※ 글로벌기획팀에서 제작한 <글로벌 에티켓북>을 참고하시면

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2편 비즈니스 출장 패션 에티켓

bonus +

구김에 대처하는 팁

구김이 잘 가는 옷이지만 현지에서 꼭 입어야 한

다면 공항으로 출발할 때 입고 가는 것이 좋다. 옷

은 입고 있거나 짐칸에 살며시 올려두는 것이 가

방에 넣었을 때보다 덜 구겨진다. 가방 속에서 심

하게 구겨진 옷은 숙소에 도착하는 즉시 옷걸이에

걸어 섬유유연제를 뿌려 주거나, 샤워 후 욕실에

걸어두면, 습기가 구김을 제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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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정석훈 사우(해외커뮤니케이션팀)

colUmN 1DesignYour Life

20당신의 연락처를 주소록에 새롭게 고쳐 넣으며, 줄곧 마음 설레었다는 것을 당신은 모를 것입니다.

기억 속에서 점점 멀어지던 당신의 목소리가 통화 연결음 뒤에 휴대전화 너머로 살아나자

그 옛날 당신 앞에서 손에 땀을 쥐고 긴장하던 내 모습도 고스란히 되살아났다는 것을 당신은 짐작하지 못할 것입니다.

잠시 뒤 이곳에서 나는 그동안 잠시 잊고 있던 당신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나는 당신을 ‘스승’이라 부릅니다.

서툴고 치기 어린 청춘에 만난 ‘멘토’라 말합니다.

당신의 행보는 늘 신중하되 단호하여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늘 뚜렷한 당신은 닮고 싶은 멋이 있었습니다.

오늘처럼 언제 다시 당신을 만나게 되면 자랑스럽게 꺼내 보이리라 생각한 숙제가 있습니다.

그동안 숙제를 마치기 위한 조건은 충분하다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나의 바람과 달리 그동안의 시간은 제멋대로이기 일쑤였죠.

확신에 차서 그려 나간 밑그림은 너무 희미하고 엷었기에 불투명하고

두터운 환경에 맞닥뜨릴 때마다 덧칠해지고 가려졌습니다.

당신도 이런 상황을 겪은 적이 있었을까요?

그렇다면 주위에 선뜻 손을 건네 격려하던 당신의 넉넉함은 도대체 어떻게 발현된 것이었을까요?

이제 그 옛날 나를 마주 대하던 당신의 그 나이가 되어버린 나는,

두려움과 용기와 책임감이라는 물감으로 밑그림에 의존하지 않은 새로운 그림을 그려 나가려 합니다.

늘 함께하자고 손을 건네던 당신처럼 나도 그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저 멀리 점차 가까워지는 당신이 보입니다.

기다렸어요. 반가워요.

다시 만난 당신에게 정석훈 사우의 <내 삶에 말을 거는 시간>

정석훈 사우는 일상적인 순간, 평범한

주변인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하는

소소한 일상 수집가. 늘 호기심 가득한

그가 그려내는 따뜻한 세상은 독자에게

유쾌하고 잔잔한 감동을 준다.

정석훈 사우올 한해 자신만의 따뜻한 시선과 깊이 있는 통찰로 독자들에게

평범한 일상을 돌아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게 했던 정석훈 사우의

<내 삶에 말을 거는 시간>이 이번 호를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한 해 동안 사우들과 좋은 생각을 기꺼이 나눠 준 정석훈 사우에게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

Page 22: Vol. 379pr.kia.com/upload/board/content/M000000014/B200000172/F...kia world Vol. 379 이번 호 는 기아 향(kIA Fragrance)을 입혀 향기나는 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Writer 최정일 사우(화)품질관리3부)

colUmN 2DesignYou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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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누구나 한 번쯤은 하늘을 나는 꿈을 꾸어 보았을 것입니다.

한 마리 새가 되어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드넓은 창공을 향해 날아가는

꿈 말입니다. 하늘을 나는 상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온몸에 짜릿

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하늘에 대한 동경심이 저를 무선조종

(RC : Radio Control)의 세계로 이끌었습니다. 비행기 조종사가 되지

않아도 하늘을 날 수 있는 간접체험의 기회가 열린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6년 전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무선조종의 세계로 뛰

어들었습니다. 당시 직원들을 주축으로 오토웨이 지식공동체에 ‘전동

비행기’라는 RC 동호회를 결성하여 가까운 공터를 찾아 RC 헬기 처녀

비행을 했는데, 첫 비행의 긴장감과 전율은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손

끝에서 느껴지는 비행의 손맛은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

상이었습니다. RC 헬기가 호버링(공중정지 상태) 할 때 프로펠러는

2,500~2,600rpm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속도로 회전하게 됩니다. 통

쾌한 소리와 함께 창공을 가로지르는 헬기를 보면서 제 가슴도 마치 프

로펠러처럼 빠르게 두근거리며 창공을 나는 한 마리 새가 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무선조종의 세계로 입문하게 된 저는 기존의 동호

회를 ’화성창공RC’라는 동호회로 이름을 바꾸고, 대자연 속에서 가족들

과 함께 무선조종을 즐길 수 있는 친선 모임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안타깝게도 무선조종이라는 취미는 국내에서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비인기 종목입니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

층에서 즐기는 인기 레저스포츠인 반면, 국내에서는 소수의 인원만이

정식으로 허가받은 RC 비행장도 없이 철새처럼 공터를 찾아다니며

즐기고 있습니다. 무선조종이라는 분야가 아직 어른들의 눈에는 어린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정도로만 인식되는가 봅니다.

비록 아직은 소수의 마니아들만 즐기고 있는 무선조종의 세계지만 여

러분들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하늘을 나는 꿈을 이루고 싶으신 분, 굉

음을 내며 창공을 가르는 비행기의 손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 아이들

과 함께 대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 놀고 싶으신 분, 모두 환영합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문을 두드려 주시기 바랍니다. 도전하면 새로

운 세상이 열릴 것입니다.

*RC동호회 참여 방법

최정일 사우(010-3351-3646)에게 연락주세요

하늘을 나는 꿈을 꿔봤다면오세요, 무선조종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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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좋은 의자, 아름다운 의자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의자는 인류와 궤를 같이할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진 가구 중

하나다. 특히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기계적 대량 생산방식에 대한 반향으로 디자인을 통한 생활방식 및 의식개혁 운동이 일어났는데,

그 주축이 된 것이 영국 월리엄 모리스의 ‘의자’다. 그 이후 의자는 단순한 가구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됐다. 스타일이나 재료의 변화를

통해 기술과 사상은 물론이고 건축과 문화에까지 영향을 주며 우리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 온 허먼 밀러(Herman Miller)를 소개한다.

스타일리시함으로 한 번,

편안함으로 또 한 번 1994년 미국에서 매우 독특한 모양의 사무용 의

자가 출시됐다. ‘에어론(Aeron)’이라 이름 붙은

이 의자는 뼈대가 훤하게 들여다보이고 시트와

등받이가 그물망으로 되어 기존의 가죽 쿠션과

고급스런 커버를 씌운 의자와는 180도 다른 모

양이었다. 스타일리시한 패션과 제품을 주로 다

루는 잡지 에스콰이어(Esquire)조차도 ‘의자가

아닌 의자를 찍은 엑스레이 같다’고 혹평했으며,

소비자들의 반응도 한결같이 ‘해골 같다’, ‘의자가 아닌 것 같다’였다.

하지만 이 의자를 만든 허먼 밀러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들의 철학은 ‘정말 좋은 신발은 그

걸 신었을 때 신발을 신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여야 하는 것처럼, 좋은 의자는 앉았을 때 앉아

있는 사실조차 잊을 정도여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에어론은 세계 최고의 인체공학자, 정형

외과 전문의, 혈관 전문의, 물리 치료사 등 전문가들의 의견과 수많은 사용자에게 의자로써의 적합

성과, 작동 조절 기능 등 여러 테스트를 통해 출시된 제품이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의자에 앉아본 사람들은 열광하기 시작했다. ‘너무 이상해서 해골 같다’는 평가

는 서서히 ‘아름다운 여성처럼 우아한 곡선을 이뤘다’로 변해 간 것이다.

허먼 밀러의 대표 의자는 에어론 외에도 1950년대에 내놓은 임스(Eames) 시리즈 의자들, 알렉산더

허먼 밀러

Herman Miller

마시멜로 소파

앉아있다는 사실조차 잊게 하는

편하고 스타일리시한 의자 하나

22Writer 이보미(자유기고가)

braNd + deSigNDesignYou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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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an Miller 인체공학적 의자의 대명사 허먼 밀러는 미국으로 이주한 네덜

란드, 덴마크 가구 장인이 설립한 회사로, 전통 유럽풍의 가구

를 현대적 디자인 가구로 변화시킨 기업이다. 미국 가구산업의

대부로 자리매김한 허먼 밀러는 현재 150여 개국에 진출했으

며,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골드만삭스, 소니

등 500대 기업의 60%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허먼 밀러 1905~

칼더의 모빌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코코넛 체

어(Coconut Chair)와 여러 개의 원형 쿠션을 이어

만든 조립식 소파인 마시멜로 소파(Marshmallow

Sofa) 등이 있다. 이중 최고급 가죽 소재에 머리,

등, 엉덩이를 따로 받쳐 몸의 하중이 고루 분산되도

록 한 임스 라운지 체어(Eames Rounge Chair)는

20세기 최고의 의자 중 하나로 지금도 성공한 CEO

의 상징으로 사랑받고 있다.

소비자 조사를 하지 않는

독특한 친환경 기업 허먼 밀러는 포춘(Fortune)지의 ‘가장 존경받는

회사’,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으로 선정되었으

며,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인텔 다음으로 꼽히는

미국 내 6위 기업, 가구 업체만으론 세계 1위 기업

이다(2010년 기준). 그런데 독특하게도 이들은 소

비자 조사를 전혀 실시하지 않는다. 그 이유에 대

해 허먼 밀러측은 ‘소비자 조사의 문제점은 소비자

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만 대답한다는 점’이라며,

‘만약 소비자 조사에서 도출된 결과를 따른다면 실

패하지 않을지언정 평범한 수준만 유지할 것이다.

반면 혁신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은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못 박는다.

허먼 밀러의 또 다른 특징은 미국 최고의 친환경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구산업은 제품

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기 십상이다. 나무를 소비하거나 화학물질을 사용하

거나 혹은 여러 가지 가스를 배출하기도 한다. 하지만 허먼 밀러는 가구회사로서는 거의 유일하게 친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온실’이라 불리는 허먼 밀러의 의자 공장은 내부의 친환경 작업환경은 물론이고 지붕 일부를 유리로

만들어 꽃과 작물을 심고 거기에 꿀벌까지 키운다. 벌이 만든 꿀을 채집해 작은 병에 담아 방문 고객들

에게 선물로 주기도 하는데, 이러한 노력은 미국 최고 수준의 친환경 건물로 인증받는 결과를 가져왔

다. 산업 폐기물 매립량을 제로(Zero)로 만들기 위해 목재와 플라스틱 배출량을 크게 줄여왔으며, 쓰

고 남은 목재 부스러기는 합판으로 재활용하는 등 환경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스타일리시한 의자 이상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허먼 밀러. 이토록 겉과 속이

아름다운 의자라니⋯. 만약 지금 허먼 밀러 위에 앉아있다면 당신은 분명 행운아다.

임스 라운지 체어

코코넛 체어

에어론 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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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불짜리 미소로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는 당신

여유를 잊은 채 오로지 앞만 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얼마나 많은지요? 사실 대리님도 저도

바쁜 일상에 쫓겨 지내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리님과 저는 분명 다른 게 있죠. 얼굴에

드러나는 마음의 표정 말입니다. 대리님의 얼굴은

어떻게 늘 밝게 빛나고 웃음으로 가득한가요? 비결이

궁금합니다. 늘 좋은 생각, 행복한 느낌을 주는

대리님의 웃음은 광채처럼 빛이 납니다. 이제부터

저도 불평을 거두고 마음을 다스리며 사랑과 행복의

시선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제 인연인 대리님과 새롭게 다가올 인연에도 부끄럽지

않도록 말입니다. 대리님도 더욱 웃음 가득한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회사에서 바로 옆 짝꿍이라서 그런지 언제부터인가

저도 점점 대리님께 전염되고 있네요. 입사 초년

시절부터 대리님과 함께하다 보니 제게도 어느새

웃음과 긍정 바이러스가 자리잡아 회사 생활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대리님, 언제까지나 그 밝은

에너지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 광)종합관리팀 권희원 사원

도전의식과 전문성으로 똘똘 뭉친 열정맨

회사에서 마주칠 때마다 ‘나는 오늘 하루 얼마나

열정적이었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분이

있습니다. 온몸에서 열기를 내뿜으면서, 이마에는

수많은 땀방울과 드래곤볼 만화에 나오는

초사이어인처럼 머리가 하늘로 솟아 있는 분.

똑같은 일을 해도 보다 새로운 방법을 찾고, 충만한

도전의식으로 마치 신입사원처럼 열정을 보여주시는

분, 신상준 차장님.

한번은 의장라인에 문제가 있어 함께 수습한 적이

있었는데, 인적 네트워크 활용은 물론이고 업무 해결을

위한 우선순위 정립 등 어느 것 하나 제 눈에 완벽하지

않은 게 없어 반하고 말았습니다. 요즘 창조나 창의관련

교육에 참석해보면 전문성과 다양성을 겸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차장님은 딱 그에 부합되는

준비된 인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차장님, 한 때는 잠은 주무시면서 일하시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다둥이 아버지시니

더더욱 건강관리에 유념하면서 행복한 회사생활을

유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소)종합관리팀 정철승 대리

기아의 영웅을소개합니다

일과 취미,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나이

춤 그 자체를 즐기고, 이를 통해 활력을 찾는 사나이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샤시신차팀의 진준용

사원입니다.

알고 보니 그는 학창 시절부터 장기자랑, 축제 등

각종 행사에 빠지지 않고 공연을 기획하고 참가해 온

수준급 댄서입니다. 어렸을 때는 아마추어 댄서로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춤 연습을 했었다고

하네요. 취업준비로 잠시 춤과 멀어졌지만 오매불망

원했던 기아 입사 후, 다시 취미생활로 춤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고,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 그런지 평소에도 참 활기차고, 모든 일에

열정적입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활동으로부터 얻은

활력소를 회사와 주변인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변환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팍팍 발산하는 진준용 사우!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일과 취미생활을 열심히

하는 모습, 정말 멋집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두 마리

토끼를 잘 움켜쥐기를 바라며, 열렬한 응원을 보냅니다.

- 유스마케팅팀 신윤정 사원

Writer 권희원, 정철승, 신윤정 사우 Illust 남동윤

HeroDesignYour Life

광)종합관리팀 위흥복 대리

소)생산운영1팀 신상준 차장

Yo U A R e M Y H e R o ! 샤시신차팀 진준용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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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열정을 디자인하는 기아인들의 일터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기아월드>와 함께 한 달간 기아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소식을 알아보세요.

DesignYour

Dream

number

inside 1

inside 2

Focus

inside 3

story

raDar

KiA 2dAY

After storY

WeeKenD

2013년 3분기 러시아 수입차 시장 판매 1위

기아 향(KIA Fragrance) 출시

기아의 소리를 찾아서, <2013 사운드 디자인 공모전>

고충처리 A to Z ‘현장지원시스템‘

자동차 트렌드를 한눈에 <2013 R&D 모터쇼>

스마트 큐 체험단, ‘올 뉴 쏘울’의 베일을 벗기다

품질 고급화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자 외

‘올 뉴 쏘울’ 1호차 전달식 외

독자퀴즈 외

우리 가족 건강을 책임지는 제철 건강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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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기아가 잘 달리고 있다. 기아는 지난

3분기 러시아에서 총 5만2,116대를 판매해 러시아

수입차 시장에서 당당히 판매 1위에 올랐다. 이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모두 포함한 결과라 더욱

의미있는 수치다. 원자재 중심의 경제 구조 특성상

러시아는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경제 성장률 둔화

및 물가 불안으로 자동차 판매가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러시아 로컬 브랜드인 아브토바즈의 판매

역시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기아는 3분기 판매

호조를 보였다. 차급별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은 ‘리오(국내명

프라이드)’와 현지 전략 차종인 ‘씨드’이며, SUV 역시

지속적인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다.

11월 현재(10월 실적 기준) 러시아의 판매는 올해 목표

102%를 달성한 상황으로 연말까지 당초 목표였던

19만6,000대를 넘어 19만9,500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기아의 1등 행보가

지속되기를 기대해 본다.

2013년 3분기 러시아 수입차 시장 판매 1위

1※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거리를 달리는 스포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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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기아를 더욱 가까이 느끼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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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남수희 커뮤니케이터

DesignYour

Dream

기아 향(KIA Fragrance) 출시

‘프루스트 현상(Proust

Phenomenon)’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지. 프랑스의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의 자전적 소설

<읽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주인공

마르셀이 홍차에 적신 마들렌(과자의

한 종류)의 냄새를 맡고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이름 붙여진 용어로

냄새를 통해 과거를 기억해 내는 현상을

일컫는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에 의하면

후각은 시각이나 청각보다 더욱 빠르고

생생하게 기억을 촉발시킨다. 시각적

기억이 뇌의 장기기억 센터에 여러

단계를 거쳐 저장되는 반면, 후각 기억은

직접 연결되어 기록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아가 지난 3월 브랜드 아이덴티티

송(Song)을 통해 청각으로 기아 브랜드를

전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후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간다.

향기로 전하는 브랜드지난 달 2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는 기아의 향기로움으로 가

득했다. 바로 오감으로 기아의 브랜드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오감 마

케팅의 일환으로, 기아의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 조향한 ‘기아 향(KIA

Fragrance)’을 공개하는 행사가 진행됐기 때문. 기아 향은 향수 업계

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피피 어워드(FiFi Award)’를 세 차례나 수상

했고,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의 ‘아르마니 코드(Armani

Code)’, 버버리(Burberry)의 ‘브릿 골드(Brit Gold)’ 등 유명 향수를

개발한 세계적인 조향사 ‘앙투앙 리(Antoine Lie)’와의 협업을 통해 탄

생했다.

기아 향은 세련되고 우아한 가죽의 느낌을 독특하게 재해석한 향이다.

기아의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그 속성을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원료를 혼합해 본질을 담으면서도 기아만의 독특함이 표현될 수 있도

록 했다. 향의 첫인상인 탑 노트에는 상큼하고 역동적인 느낌의 자몽

향, 진저향 등이 사용되어 ‘활력이 넘치는(Vibrant)‘ 이미지를 연상시

킨다. 이어지는 미들 노트는 ‘믿음직스러운(Reliable)‘ 속성을 표현할

수 있는 편안하면서도 강인한 느낌의 앰버향, 무궁화향 등이 사용되었

다. 마지막으로 잔향은 스타일리시한 자동차를 연상시키는 스웨이드

향과 기품을 더하는 아이리스향 등이 조화를 이루며 ‘눈에 띄게 탁월한

(Distinctive)‘ 느낌을 전한다.

향수, 실내용 방향제, 차량용 방향제 총 세 가지 타입으로 제작되는 기

아의 향기는 연말부터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실내용 방향제는 기아의

지점 및 대리점, 서비스센터, 드라이빙센터, 출하사무소 등 고객 접점

에 비치되어 많은 이들에게 기아만의 향기로움을 선사하게 된다. 또한

직접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대형마트 등 일반 매장과 기아차 브

랜드 콜렉션 숍(www.shop-kia.com)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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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앙 리는 색다른 향을 창조하는

자유롭고 직설적인 조향으로 유명하

며, 향수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피피 어워드(FiFi Awards)를 세 차례

나 수상한 바 있는 국제적 명성을 지

닌 조향사.

피피 어워드 수상내역

Tom Ford_Violet Blonde(2012)Giorgio Armani_Armani Code(2006)Paul Smith_London for men(2005)조향사

앙투앙 리(Antoine Lie)

k I a F r a G r a n c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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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을 자극해

생생한 기아 알리기요즘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살펴보면, 구매 결정 기준이 ‘기능 중심’에

서 ‘감성 중심’으로 옮겨 가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감성을 자극하는 브

랜드 경험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

“고객들은 오감을 모두 사용하여 브랜드를 인지하지만 대부분의 기업

들은 시각적인 마케팅 활동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오감

브랜딩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의 오감을 자극하여 특별한 브랜드 경험

과 즐거움을 전하려 합니다. 이번에 출시한 ‘기아 향’을 통해 더 많은 고

객들이 기아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감성을 공유했으면 합니다.”(장희재

대리·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오감브랜딩’은 고객들이 오감의 일부 요소를 단편적으로 느끼게 하

는 수준을 넘어 청각, 미각, 후각, 촉각 등의 오감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보다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체험하게 하는 기아의 브랜드 커뮤니케이

션 전략이다. 기아는 로고 및 서체 등 시각적으로 표현될 수 있는 부분

을 표준화해서 웹사이트, 각 지점과 서비스센터, 공장 견학로 등 온‧오

프라인의 고객 접점에 통일감 있게 적용해 나가고 있다. 또한 올해 상

반기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송 ‘애드벤트 오브 더 기안즈(Advent of

the Kians)’를 발표해, 고객들이 청각적으로 기아를 듣고 느낄 수 있도

록 했다. 기아는 향후 ‘기아 향’제품 출시에 이어, 미각과 촉각까지 오감

브랜딩의 영역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다. 기아가 다양한 감각으로 브

랜드를 인식하는 고객들에게, 독창적인 오감브랜딩으로 기아의 브랜

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알려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k I a F r a G r a n c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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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2Writer 남수희 커뮤니케이터

DesignYour

Dream

<2013 사운드 디자인 공모전>

기아의 <2013 사운드 디자인 공모전>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행사로, 지난달까지 약 6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자동차에 적용되는 사운드는 감성적인 요소이지만 그동안 공학자 출신의 연구원들이, 감성보다는 법규 기준 충족을 위해

공학적으로 개발해 온 것이 사실. 이에 기아는 자동차 제작자가 아닌 음악 전문가, 사운드 디자이너들이 자동차 사운드를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써 공모전을 진행했다.

mIn max

기아의 소리를 찾아서‘Make A Different 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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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특명! 기아의 브랜드 정체성을 고려한

사운드를 제작하라! “자동차 실내에서는 크게 약 20~30가지 소리가

납니다. 엔진음, 각종 경고음, 기계음 등의 소리는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러 소리의 조

합으로 발전하지요. 사람들은 이런 소리들에 끌리

기도, 불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자동차 회사가 더 많은 이들이 듣기 편하고

좋은 소리를 디자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윤태건 책임연구원·nVH2리서치랩)

기아의 이번 사운드 디자인 공모전에는 고등학생,

대학교수, 음악 스튜디오, 영화음악 담당 등 다양

한 분야에 몸담고 있는 총 81팀이 103편의 작품

을 출품, 본선에 진출한 12편의 작품이 최종 심사

에 올랐다.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하도록 공모 부문

을 일반 차량과 미래 차량 두 가지 콘셉트로 다양

화 해, 여섯 편은 준중형차 K3를, 다른 여섯 편은

콘셉트카 네모를 위해 디자인한 사운드가 본선에

올랐다. 도어락 해제음, 웰컴 및 굿바이 사운드, 비

상등, 턴시그널음(일명 깜빡이), 클랙션 사운드, 윈

도우 및 선루프 개폐음, 각종 경고음, 기아 로고음

등 기아의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사운드가 음악적

인 상상력을 입고 다시 태어났다. 국악, 세계 민속

악기, 로맨틱한 사운드, 미지의 동물인 해태 울음

소리 등 다채로운 콘셉트의 음원이 공개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영화영상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영화음향 전문가들로 구성된 ‘에코 트립(ECO

TRIP)’팀의 K3를 타고 여행하는 즐거움을 소리로

표현한 작품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포함

한 우수작으로 선정된 여섯 편의 사운드는 앞으로

기아의 사운드 개발 시 적극 반영하고, 멘토·수상자

들과 함께 차량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운드를 녹음

해 DB화할 예정이다.

mentorInG

Page 32: Vol. 379pr.kia.com/upload/board/content/M000000014/B200000172/F...kia world Vol. 379 이번 호 는 기아 향(kIA Fragrance)을 입혀 향기나는 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참가 팀이 패밀리 사운드의 예시를 보여 준 게 인

상 깊었습니다. 패밀리 사운드는 기아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앞으로 출시할 기아의 신차는 소리만

듣고도 ‘아! 이게 기아차구나!’ 라고 느낄 수 있는

일관성 있는 사운드를 도입하게 될 것입니다.”

(박동철 연구위원·nVH2리서치랩)

기아는 향후 개발될 신차에 브랜드의 특징이 녹아

있는 소리를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운전자

가 원하는 엔진음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는 주행음

구현기술(ASD: Acitve Sound Design)도 상용화

를 앞두고 있다. 이 기술이 도입되면 운전자는 자신

의 기호에 따라 일반 모드, 스포티 모드, 정숙 모드

등 주행상태에 따라 엔진 소리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으며, 앞으로는 윈도우, 선루프 작동음 등 각

종 기기의 작동음을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머지 않아 소리까지 기아의

브랜드를 입은 자동차가 출시될 날을 기대해 본다.

* ‘폴리 아티스트’란? 영화 속에서 사람 목소리와 음악을 제외한 모든 소리를 실제

소리처럼 창조하는 일을 하는 영화 음향분야 전문가.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거나 직접 행동을 재현하면서 실제와 같은 음향을

만들어 내는 일을 진행한다.

<사운드 공모전> 페이스북 바로가기

방문하시면 공모전에 본선 진출 우수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11월 중 업로드 예정)

사운드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마음으로 진행한 중장기 프로젝트자동차 사운드 디자인 공모전은 단순한 1회성 경

연대회가 아닌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그리고

음악가와 공모전 참여자의 입장에서 기획된 Win-

Win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6개월 정도의 공

모전 기간 동안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총 2차에

걸친 사전심사를 받음과 동시에 교육을 받을 수 있

는 기회가 주어졌다. 1차 심사에 통과한 참가자들

에게는 기아의 브랜드 설명을 비롯한 마케팅 교육

과 편집 기술 습득을 위한 전문가 특강 등의 강연

이 제공된 것이다.

또 2차 심사를 통과한 참가자들에게는 기아의 사

운드 제작 전문가들과 음악 전문가들로 구성된 멘

티에게 자동차 사운드 관련 법규 및 사운드 특색

멘토링, 사운드 제작 노하우 등을 전수받을 수 있

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 과정과, 본선까지 모두 3번의 평가

과정을 이수하는 셈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상의

소리가 탄생하기까지는 음악 전문 심사위원, 폴리

아티스트*, 기아 브랜드 및 사운드 관련 연구원들,

참가자들 등 다양한 관계자들의 든든한 하모니가

뒷받침됐다.

기아 브랜드를 입은

기아 사운드의 진화를 기대하며장려상을 받은 T.R.S팀(음악테크놀로지 전공)은

‘패밀리 사운드’를 제안해 모든 심사위원의 공감을

얻었다. 기아차가 K시리즈로 K3, 5, 7, 9으로 이어

지는 통일된 패밀리 룩을 가진 것처럼, 각 차량의

사운드 역시 차급별로 음은 달리하되, 연속성이 느

껴지도록 3, 5, 7, 9음을 제작해 패밀리 사운드 개

념을 도입하자는 것이다.

sound desIGn

con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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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한용웅 커뮤니케이터

focUSDesignYour

Dream

32

“현장의 고

민,

더욱 속 시원하게

autoway

my Hr

현장 고충, 실무 담당자에게 바로바로 전달돼 지난달부터 오토웨이 내 ‘MY HR’에 새롭게 오픈한 현장지원시스템은 이전

의 고충처리시스템을 전면 개편한 제도로,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요청사

항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반에서 일어나는 어렵고 힘든 사안에 대해 현

장관리자가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개편된 것. 신규 시스템은 인사

고충만을 대상으로 했던 기존의 시스템 고충 처리 대상을 확대, 총무, 안전,

시설 등 모든 지원시스템을 총망라했다. 또한 시스템의 책임자를 기존의 부

서 관리자에서 해당 부서장으로 격상하여 책임감과 함께 업무 처리의 이행력

을 높였다.

처리 과정도 한결 간단해졌다. 일단 고충처리 사연이 접수되면, 실무를 담당

하고 있는 업무 처리 담당자가 추진사항을 직접 입력하고 결과에 대해서 즉

시 회신해 실제로 현장이 개선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현장지원시스템해결해드립니다”

“2만여 개의 부품이 조립되는 생산 현장에서는 매일 다양한

지원 요구 사항이 접수되는데 그동안은 찾아가는 서비스가 되

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개편된 현장지원시스템을 통해 보다

현장 가까이 다가가고 사우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상하좌우

막힘없이 소통하는 조직을 만들겠습니다.”

(홍성현 과장·소)인력관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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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3Writer 남수희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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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자동차 트렌드를 한눈에 읽다

H y u n d a I · k I a r & d m o t o r s H o w 2 0 1 3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R&D 모터쇼>가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남양연구소 정문 잔디밭에서 진행됐다. ‘동반 성장과

소통’이라는 주제로 따뜻한 가을 햇살 아래 전시된 차량은 기아차를 포함한 타사의 완성차 90대와 절개차량 및 차체골격 16대.

이 밖에도 분야별 양산 신기술들을 전시했으며, 별도로 마련된 테크놀로지 존에서는 플랫폼 개발 기술, 충돌 개발 기술, 엔진 사운

드 디자인 기술 등을 선보여 자동차 기술에 관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R&D 모터쇼>는 국내외 주요 경쟁차를 분야별로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그린(환경차), 스몰(경소형), 컴팩트(준중형), 라

지(중대형), 럭셔리(대형), 레저(RV), 커머셜(상용), 테크놀로지(차량 연구개발 기술, 절개차량, 신기술), 키즈(브룸랜드 및 슬롯

카), 포토 등 10개의 구역으로 구분해 전시했으며, 자동차에 관심 있는 일반 관람객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R&D 모터쇼> 기간 동안 남양연구소에서는 협력사 신기술 전시 및 세미나이자 상호 기술교류의 장인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이 함께 개최돼 기아뿐 아니라 경쟁 차종의 차량까지 꼼꼼히 살피며,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2013 R&D 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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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고객에게 기아를 말하다

'스마트 큐 체험단' ‘올 뉴 쏘울‘ 시승 행사에 초대된 평범한 회사원이라

는 이름 뒤에 ‘자동차 박사’를 숨기고 있는 두 사람

은 자동차 분야 파워 블로거이자 기아의 ‘스마트 큐

체험단 1기’로 활동 중이다. 파워 블로거와 동호회

원 등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고객

을 중심으로 구성된 총 50명의 스마트 큐 체험단은

15: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지난 7월 발족식을 가

졌다. 기아의 고객 맞춤형 차량서비스인 ‘스마트 큐

서비스(도어 투 도어, 방문진단)’와 신차 출시 전 시

승 및 기아 브랜드 라이프(기아시네마)를 직접 체험

하며 보고 느낀 소감을 블로그와 동호회 커뮤니티

등에 후기 형식으로 올리는 이들은, 기아가 개선해

야 할 부분이나 새로운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하

는 고객평가단이자 서비스의 편리성을 홍보하고 구

전 마케팅에 앞장서는 친선대사다. 이들이 작성한

체험 후기는 기업 광고와 달리 고객이 다른 고객에

게 직접 체험한 사실을 객관적으로 전달하기에 의

미가 크다. 이번 쏘울 시승 체험 역시 바이럴 마케

팅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신차의 공식 론칭 전 한 발

먼저 시승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올해 처음 창단해 운영 중인 ‘스마트

큐 체험단’은 파워 블로거와 동호회원

등 기아와 관련해 활발히 활동 중인

고객을 중심으로 구성된 고객 마케터다.

이들에게는 기아의 각종 마케팅

행사와 신차 시승 등 기아를 더욱

가까이 느낄 기회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기아에 고객 관점에서의 개선

사항이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같은

고객들에게는 기아를 알리는 친선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달

21일에는 화성공장에서 스마트 큐

체험단의 ‘올 뉴 쏘울’ 시승체험이

진행됐다.

스마트 큐 체험단, ‘올 뉴 쏘울’의 베일을 벗기다

Writer 곽종헌 커뮤니케이터

Story DesignYour

Dream

“1세대 쏘울보다

역동적이고 개성 넘치는

완벽한 차입니다”

정낙수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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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시험장에서 만든

생애 최고의 추억자동차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주행시험장에서

신차를 시승할 기회는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다. 시승회 전 ‘기대와 설렘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는 김명관 고객은 전문 테스트 드라이버와 함께 최

대 경사가 45도에 달하는 고속주행로 위에 올랐다.

가속 페달을 끝까지 눌러 밟자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180km를 넘어 질주

하는 차량 안에서 긴장감을 넘어선 최고의 희열을

맛보았다고.

차량의 밸런스와 코너링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다목적평가로에서는 정낙수 고객이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주행을 무사히 마친 두 사람은 기대 이상으

로 단단한 차체와 적절한 조화를 이룬 안정적인 코

너링을 ‘올 뉴 쏘울‘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장애물 구간을 빠른 속력으로 통과했음에도 롤링이

적어 안정적이고 편의성을 두루 갖춰 신 나는 드라

이빙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이 이어졌다.

2시간 가까이 시승이 진행되는 동안 김명관, 정낙

수 고객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5년만

에 풀 체인지 된 모습으로 나타난 ‘올 뉴 쏘울‘의 모

든 것을 체험하기에 아쉬움이 남았지만 “오랜 시간

품어 온 궁금증을 풀고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 기아차에 감사한다”는 김명관, 정

낙수 고객. 두 사람은 ‘진화’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

리는 ‘올 뉴 쏘울‘을 거리에서 자주 마주치게 한 것

같다며 약속이나 한 듯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스마트 큐 체험단과 올 뉴 쏘울의 첫 만남. 두 사람

이 풀어낸 시승기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고객에

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멋진 차를 어떻게 타 보

지 않을 수 있겠냐고!

smart experIence communIty

“오랜 시간 품어 온

궁금증을 풀고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

기아에 감사합니다”

김명관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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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사상헌, 한용웅, 김영삼 커뮤니케이터

radar DesignYour

Dream

36

kiaradar

희망라인

품질 고급화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자브랜드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사가 발표한 ‘2013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기아차가 전년 대비 네 계단이나

상승하며 83위에 당당히 그 이름을 올렸다. 최근 5년간 품질과 디자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친 결과, 마침내 기아차가 고객들로부터 글로벌 브랜드로 인정받은 것이다. 하지만 올해 3분기에는

기아차 서비스센터 전체 상담건수 중 불만상담건수가 증가했다.

서비스센터에서 가장 힘든 일은 불량제품의 원인을 찾아 정비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잃어버린 신뢰감을

되찾아 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한 번 잃은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란 어려운 법이다. 기아차에 대한 신뢰는 내

손끝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 모두가 지금부터 글로벌 브랜드에 걸맞은 고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하여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상헌 커뮤니케이터

희망라인화성공장

화성공장

사상헌 커뮤니케이터 : 희망을 싣고 달리는 화성공장

<희망라인>의 취재 기자. 선한 웃음이 인상적인 그는 뛰어난

필력으로 사우들에게 회사 소식을 성실히 전하고 있다.

소하리공장

한용웅 커뮤니케이터 : 사내홍보 경력 15년. 눈 감고도 공장

돌아가는 모습이 훤하고, 공장에 모르는 사람이 없는 베테랑

기자. 현재 소하리공장 <We+ 행복한 동행>과 <나우리 통신>

을 통해 사우들을 만나고 있다.

광주공장

김영삼 커뮤니케이터 : 큰 키 덕에 서 있기만 해도 광주공장의

취재거리들이 한눈에 보인다는 홍보맨. 광주공장

<넘버원 광주공장>의 기자로 취재 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드

는 데 일가견이 있는 분위기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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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각 공장 소식지에는 어떤 소식들이 소개되었을까요?<희망라인>, <나우리 통신>, <넘버원 광주공장> 3개 공장 소식지 편집자들이

사우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기사와 편집자들의 생각 갈무리.

나우리통신

조장 워크숍 실시 “미래, 저희가 책임집니다” ‘조장’이라는 직책은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조장은 현장의 주춧돌이다. 가장 많은 일을 하고 반장과 반원

사이의 가교 역할, 라인에 결원이 발생하면 생산을 지원하는 등 하루 열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빡빡한 일정을

보낸다.

얼마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끝났다. 국내 최고의 소방수인 삼성 오승환 선수는 150km/h대 중반을 넘나드

는 돌직구로 구원투수로는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오승환 선수처럼 구원에 실패한 다음날에도 언제 그

랬냐는 듯 자신감을 가지고 또다시 마무리로 나설 수 있는 배짱, 끝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팀을 위해 집중

력을 발휘해 타자와 맞붙는 ‘마무리 투수’가 바로 조장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

현장의 큰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는 조장들이 한데 모여 소하리공장의 미래와 조직문화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

는 워크숍이 9월 29일부터 지난 달 22일까지 10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기아의 미래와 희망을 이

야기했다. 앞으로 조장들의 더 큰 활약을 기대해 본다.

한용웅 커뮤니케이터

나우리통신소하리공장

광주공장 힐링타운(구 생활관) 명칭 확정추운 겨울이 성큼 다가왔지만 신축된 광주공장 생활관에 입주할 직원들은 걱정이 없어 보인다. 신축 공사기

간 동안 임시숙소에서 지낸 지 10개월, 드디어 신축 생활관에 입주했기 때문이다.

인체공학적인 인테리어와 주방설비를 갖춘 식당, 건강한 여가생활에 도움이 되는 러닝머신, 자전거 등 20종

의 최신 운동기구를 보유한 헬스장 그리고 탁구장까지. 거기에 독서실, 미팅룸, 자치운영실, 휴게실 등을 갖

추고 있어 생활관 내에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졌고, 높은 전망에서 바라보는 창문 밖 풍경은 예전엔 느낄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선물해 준다.

이처럼 멋지고 안락한 신생활관이 얼마 전 사내 공모를 거쳐 ‘힐링타운’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세부적으로 기

존 A동은 미래동, B동은 창조동으로 명명됐다.

힐링타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 모든 직원들의 마음을 힐링시켜 줄 수 있는 안락한 생활관이 되어주

길 바라며, 좋은 시설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된 모든 임직원들이 지금보다 더욱 더 광주공장과 기아차의 발전

을 위해 활약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김영삼 커뮤니케이터

넘버원 광주공장광주공장

넘버원 광주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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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2day

2013 NoVember

Vol. 379

01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기아차

‘올 뉴 쏘울’의 1호차 주인공이

탄생했다. 기아는 지난달 28일

국내영업본부 사옥(서울 압구정

소재)에서 올 뉴 쏘울 1호차 전달

식을 갖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올 뉴 쏘울 1호차 행

운의 주인공은 사전 계약 고객인 최은선(27세, IT기

업 신입사원)씨로 선정됐으며, 기아는 이날 차와 함께

300만 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을 증정했다.

기아는 사전계약 고객들로부터 사연을 받아 새로운

출발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고객을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평소 독창적인 디자인의 쏘울을 타보고 싶

었다는 최은선 씨는 “신입사원으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으며 올 뉴 쏘울과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어 기쁘

다”며 “생애 첫차와 함께 많은 추억을 만들며, 주변 사

람들에게도 올 뉴 쏘울의 장점과 매력을 널리 알리겠

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아는 새롭게 탄생한 올 뉴 쏘

울과 새 출발을 함께하는 모든 고객을 응원하며 앞으

로도 고객의 동반자로서 고객의 행복한 삶을 응원하

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01

신입사원의 새 출발을 응원하며‘올 뉴 쏘울’ 1호차 전달식

02

기아는 지난달 12일부터 이틀

간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레

이 동호회 가족 등 총 250여 명

을 초청해 <RAY 드레스업 카 페

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아는 예선을 통과한 다섯 대의 차량을 전

시하고, 참가자들의 투표와 심사위원의 평가를 종합해

자신만의 개성으로 가장 멋지게 꾸민 레이를 선발했

다. 기아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레이’ 선발대회 본선

진출 차량 퍼레이드, ‘레이 사진틀’을 이용한 즉석 사

진 이벤트, ’레이 관련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이

벤트를 준비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이

번 행사에 참여한 레이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무상점

검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등을 제공해 고객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서비스를 펼쳤다.

기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레이 보유 고객들이 함께 즐

기며, 자신의 차량과 기아에 대해 더 큰 애정을 가질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앞으로도 창의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이 기아 브랜드를 더욱 좋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02

개성 넘치는 다양한 레이가 한 자리에<RAY 드레스업 카 페스티벌>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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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기아가 지난 7일 수능 수험생을

고사장까지 태워주는 ‘수능 수험

생 태워주기’ 이벤트를 실시했다.

수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수

능시험 당일, 지치고 불안해하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고자 기아가 마련한 본 행사는 사

우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1,000여 명이 직접 수험생을

고사장까지 태워주었다.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이 고객

센터에 접수하면, 접수 고객의 위치와 가장 가까운 전

시장에서 직접 전화 통화로 만날 장소와 시간을 정하

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한편, 기아는 수능시험에 늦은 수험생을 태워주는 K9

오너의 모습을 통해 배려심 깊은 리더의 모습을 표현

한 광고를 방영해 수험생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

내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수능시험에 늦은 수험생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따뜻한 리더의 모습을

표현한 K9 광고와 연계해 진행됐다. 기아는 ‘열아홉의

나를 보았습니다. 힘내라고, 잘해낼 거라고 다독이며

응원하고 싶은 날입니다’라는 광고 카피로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기아가 고사장까지 동행하겠습니다”<수능 수험생 태워주기 이벤트>

05

04

지난 6일, 기아는 서초지역 소외

계층 1,200여 가구에 총 12톤에

이르는 김장김치 4,000여 포기

를 배달하는 <사랑 김장김치 나

눔 축제> 행사를 가졌다.

기아의 김장김치 나눔 축제는 기아가 지난 2010년부

터 펼쳐온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겨울철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해 시작된 행사다. 이날 본사 임직원 40명과

지역 어머니회 등 자원 봉사자 50여 명은 서울시 서

초구청 앞에서 4,0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이

지역의 저소득 가정에 직접 배송했다. 작년에는 우면

동 지역에 국한했던 수혜 대상이 올해는 서초구 전역

으로 확대되어 보다 많은 가정에 김치가 전달됐다. 특

히, 이날 행사에 사용된 배추 전량을 ‘1사 1촌’ 결연마

을인 강원도 횡성군 월현리에서 구매함으로써 농촌도

지원하고, 소외계층과 사랑도 나누는 일거양득의 사회

공헌활동을 펼쳤다.

한편, 기아는 이 밖에도 매년 불우이웃을 위한 연탄배

달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1,200여 저소득 가정에 김치 전달<사랑 김장김치 나눔 축제>

04

03

기아는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

카렌스의 가격을 최대 225만

원까지 인하하고, 동급 최고 연

비를 구현한 친환경 ‘에코 다이

나믹스’ 모델을 추가한 합리적

가격과 탁월한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2014 올 뉴

카렌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2014 올 뉴 카렌스의 에코 다이나믹스 디젤 모델은

정차 시 엔진을 자동 정지하고 출발 시 재시동이 걸

려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이는 고급형 ISG 시스템을

탑재, 기존 대비 0.8km/L 향상된 14.0km/L의 동

급 최고 연비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2014 올 뉴 카렌스는 강렬한 이미지의 ‘인페르노

레드’ 색상을 외장 컬러에 추가해 고객들의 선택 폭

을 넓혔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2013년 신차 안전

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한 것을 비롯해 VSM(차

세대VDC),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6에어

백 등 필수 안전사양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구현했다.

03

기대를 뛰어넘는 착한 가격과 연비‘2014 올 뉴 카렌스’ 출시

Page 41: Vol. 379pr.kia.com/upload/board/content/M000000014/B200000172/F...kia world Vol. 379 이번 호 는 기아 향(kIA Fragrance)을 입혀 향기나는 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01

화성공장에서는 지난달 20일 화

성종합경기타운 중앙광장과 주경

기장에서 기아 가족과 화성시민

이 함께하는 <기아 사랑나눔 페

스티벌>을 개최했다. 오후 1시부

터 10시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총 3부로 나누어 진

행됐다. 1부 ‘Fun & Joy 기아랜드’ 행사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수경재배 화분 만들기, 예쁜 손글씨 체험, 가

족 레크리에이션 등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2부에서는 개막식 공

연을 시작으로 장기자랑 대회 수상 팀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3부 ‘사랑나눔 콘서트’는 라디오 공개방송

으로 진행됐다. 방송인 붐의 사회로 걸스데이, FT아일

랜드, 케이윌, 아이유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다양한 체험 부스와 먹거리 마당, 포

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로 가득해 축제에 풍성함을 더

했다. 또한 다문화·불우이웃·장애인 가정 등 사회 소

외계층을 초청해 기아와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며

사랑을 나누는 큰 축제의 장으로 많은 이들에게 즐거

운 시간을 선사했다.

화성공장이 2013년도 생산직 신

입사원 2차 채용에서 선발된 41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오산캠퍼스에서 4주간의 신입사

원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번 교육은 ‘글로벌 시민의식을 기반으로 균형 잡힌

시각과 성장하는 미래를 지향하는 인재 육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총 네 개의 주제로 운영된다. 1주차 ‘글

로벌 시민의식’, 2주차 ‘긍정적 사고’, 3주차 ‘회사에

대한 이해’, 4주차 ‘미래성장 비전’을 주제로 진행되며,

이번 교육을 통하여 신입사원들이 가져야 할 기본 교

양과 긍정적인 의식을 심어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

입사원 교육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담임제로 운

영된다. 담임으로 선발된 선배 사원은 멘토처럼 교육

일정 관리를 비롯하여 교육생 고충상담 등을 수행하

면서 신입사원들을 옆에서 살뜰히 챙겨주게 된다. 또

한 교육 몰입도 향상을 위하여 교육생 평가를 강화했

으며, 교육수료 후 성적 우수자 시상식을 진행한다.

01 02

행복한 가을날, 기아 가족 축제<2013 기아 사랑나눔 페스티벌> 개최

비전 있는 기아인 되기 위한 준비생산직 신입사원 입문 과정

4002

화성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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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 05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 따뜻한 점심을광주공장, 결식학생 급식비 후원

록수장학회에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 전달

광주공장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지역사회 학생들에게 실질

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다.

광주공장은 지난달 11일 광주시

교육청 교육감실에서 김종웅 광

주공장장과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 양효경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급식비를 납

부할 형편이 못돼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

소득층 학생들을 돕기 위해 <기아 광주공장 결식학생

급식비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2,500만 원의 후원금

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현재 광주시 차상위계층 고등

학생 중 급식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생 100명의 1

학기 급식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광주공장의 급식비

후원 사업은 기초생활수급가정 및 법정한 부모 가정

외에 차상위계층을 후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광주

공장은 앞으로도 이들을 지속해서 후원할 예정이다.

04화재 현장에서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불철주야

일하는 소방공무원들을 후원하기

위해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기업,

기아가 나섰다. 광주공장은 지난

달 17일 김종웅 광주공장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염

홍섭 록수장학회 이사장, 최재선 광주소방안전본부장,

임근술 광주서부소방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

록수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소방공무원 자녀

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본 장학금은 소방공무원들의

헌신적인 희생에 감사하고,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원

으로 그들의 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

다. (재)록수장학회 측은 기아의 후원에 감사의 의미

를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재)록수장학회는 35년

전통의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법인으로 현재까지 활발

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참석자들은 후원금 전달식이 끝나고 오찬을 함께하며

소방공무원들의 사회적, 경제적 안정을 위해 기업차원

에서 도울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훈훈한 분

위기 속에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05

“조직의 힘을 보여 드립니다” 솔선수범 조직문화 화제

소)품질관리1부 사우들의 자발적

참여와 솔선수범으로 인한 변화

가 소하리공장 조직문화의 모범

사례로 꼽히며 화제를 모으고 있

다. 소)품질관리1부 사우들은 여

러 차례 자발적 참여와 단결된 모습으로 많은 변화를

이끌었다.

올 초 실시한 일등공장 달성 오행시 이벤트에는 총

250통의 응모작 중 최우수 당선작이 배출되어 ‘최고

의 조직문화 조성’에 일조했다. 또한 부서원들의 효율

적인 회의 방식 및 업무 처리 방식으로 스마트워크 우

수부서에도 선정돼 조직문화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

를 받았다.

KIA타이거즈 러브펀드를 통한 불우 아동 돕기에는 부

서원 90% 이상이 참여했고, 지난 추석에는 부서원

100여 명이 자발적으로 회사에서 지급된 온누리 상품

권 300만 원을 모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불우 아동들

에게 써달라며 광명시 구름산 초등학교에 전달하기도

했다. 소)품질관리1부 유등정 부장은 “서로에 대한 배

려와 관심으로 소통하는 것이 조직을 이끌어 갈 수 있

는 원천이기에 막힘 없는 소통에 주력한 결과, 많은 이

들의 공감을 얻어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었

다”며 “앞으로도 소통에 주력해 솔선수범하는 부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03

광주공장소하리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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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보 <기아월드>는 사우, 사우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소식지입니다. 신 나는 뉴스, 아름다운 이야기, 칭찬 주인공, 제언 등 소개하고 싶은 소재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해주세요. <기아월드> 속에 차곡차곡 담아 기아인들과 함께 많은 생각을 공유하겠습니다.

보내실 곳 : [email protected]

www.kia.com/kr/kiaworld

다음 두 가지의 사진을 보고 다른 점 5곳을 표시해

<기아월드> 앞으로 보내주세요. 독자퀴즈에 당첨되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qUizJoiN US기아의 ‘신 브랜드 전략’ 핵심 속성을 주제로 진행하는

2013년 <기아월드>의 12월호 테마는 ‘첨단의’입니다.

주제에 맞는 회사 안팎 소식들을 제보해 주세요.

12월의 Theme ‘첨단의’

Hero (본지 24p)

뻔한 칭찬코너는 가라! 우리가 찾는 것은

모두에게 인정받는 천사표도, 우수한 인재도

아닙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다분히 개인적인

관점에서의 히어로를 찾는 코너입니다. 주변의

동료 중 독특한 장점을 가진 사우를 이달의

히어로로 추천해 주세요.

예시

- 배가 볼록한 D자형 몸매지만 남다른 패션 센스로 훈남 대열에

드는 ○○○부장님

- “도와줘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얍! 주변 동료가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항상 나타나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의리의 ○○○ 사우

- “이 사진 속 미모의 여인이 정녕 그대?” 셀카의 달인 ○○○사우

Column수필, 시, 일기, 편지 등 자유로운 형식과 주제의 글 모두 환영입니다.

평소 사우들과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 나누고 싶었던 생각들을 그동안

숨겨두었던 글솜씨도 뽐내며 공유해 주세요.

본사김재우 과장 문화홍보팀Kim Jaewoo02-3464-2923

정민지 과장 문화홍보팀Jung Minji02-3464-2928

남수희 사원 문화홍보팀Nam Suhi02-3464-2924

소하리공장한용웅 과장 소)공장혁신팀Han Yongwoong02-801-4102

임신해 과장 생산교육팀Lim Shinhai02-801-3298

화성공장김민수 주임 화)공장혁신팀Kim Minsu031-359-5692

사상헌 대리 화)공장혁신팀Sa Sangheon031-359-5694

광주공장김영삼 대리 광주홍보팀Kim Youngsam062-370-1832

국내영업본부조선희 사원 국내커뮤니케이션팀Jo Sunhee02-510-9246

서비스사업부곽종헌 사원 서비스판촉팀Kwak Jonghun02-2627-0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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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노일·수출선적팀

이기태·화)차체2부

정영숙·서북부)용산지점

이용택(자녀 이훈)·소)조립2부

성낙준·경남서부지역본부

노희원·광)차체1부

이주현·화)시설팀

안진영·품질기획팀

주운진·동북부)상계지점

노춘경·광)차체3부

이종진·화)노사협력팀

www.facebook.com/kiaworld

마감기한 11월 27일까지보내실 곳 사내 행랑 이용 시 문화홍보팀 <기아월드> 담당자 앞 우편 이용 시 서울시 서초구 헌릉로 12번지 문화홍보팀 <기아월드> 담당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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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온몸을 덥히는 건강차 한 모금

우리 가족 건강을 책임지는

제철 건강차 만들기

창문 틈 사이로 으스스 불어오는 바람에 황급히 보일러 온도를 높여보지만, 방 안 가득한 냉기를 물리치기엔 역부족입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11월, 차가워진 손끝에 따뜻한 온기가 절로 그리워지는 이 계절. 카페인 많은 커피 대신 온 가족의 건강을 책임질 건강차를 즐기면 어떨까요?

사과와 유자, 대추 등 제철을 맞아 주렁주렁 열린 재료를 이용해 아이와 함께 오순도순 달큰한 차를 만들어 보세요. 또각또각 썰어 설탕에 재고, 숙성을 기다리는 과정을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추억이 완성될 테니까요. 가족의 사랑만큼이나 깊은 맛과 영양은 기본, 완성된 차를 마시며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고 있노라면 어느새 몸도 마음도 따뜻해진답니다.

weekend

제철 과실을 이용한 건강차 만들기

유자차

리모넨 성분이 풍부한 유자차는 목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기침을 완화시켜 감기가 유행하는 가을에

특히 좋다.

재료 : 유자 500g, 설탕 500g, 소독한 유리병

만드는 법

1 굵은 소금으로 문지른 유자를 흐르는 물에 씻는다.

2 유자를 반으로 갈라 씨를 뺀 뒤 가늘게 채썬다.

3 설탕, 유자 순으로 유리병에 담아준다. 마지막은 설탕으로

덮어준다.

4 실온에서 2~3일 숙성시키면 향긋한 유자차가 완성된다.

사과차

사과의 유기산과 팩틴 성분은 몸 안에 쌓인 피로

물질을 제거해준다. 또한 섬유질이 많아 위액 분비와

배변을 촉진시켜줘 소화에도 좋다.

재료 : 사과 4개, 설탕 500g, 세척용 식초, 소독한 유리병

만드는 법

1 사과는 식초물에 20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다.

2 사과를 8조각으로 잘라 씨를 제거한 후 얇게 저민다.

3 설탕, 사과 순으로 유리병에 담아준다. 마지막은 설탕으로

덮어준다.

4 실온에서 2~3일 숙성시키면 새콤달콤 사과차가 완성된다.

대추차

심장과 폐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대추로 차를 끓여

마시면 호흡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수족냉증에도 효과적이다.

재료 : 대추 500g, 꿀 500g, 소독한 유리병

만드는 법

1 대추의 주름 사이사이를 솔로 깨끗이 씻는다.

2 대추를 돌려 깎아 가운데 씨를 제거한다.

3 꿀, 대추 순으로 유리병에 담아준다. 마지막은 대추가 푹 잠길

정도로 꿀을 덮어준다.

4 실온에서 2~3일 숙성시키면 깊은 맛의 대추차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