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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용머리해
안에 대한 출입이 전면 통제된 이
후 인근 산방산 일대를 찾는 관광
객이 크게 줄어 주변 상인들이 울
상을 짓고 있다.
지난달 25일 서귀포시는 최근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해안을 둘러
보던 50대 관광객이 절벽지대에
서 떨어진 낙석 파편에 맞아 이마
와 발목 등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
하자 곧바로 관람객의 출입을 통
제하고 안전 대책을 세우고 있다.
용머리해안 출입통제가 장기화
하면서 인근 산방산을 찾는 관광
객이 날이 갈수록 격감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낙석사고가 발생한 2014
년 11월 산방산·용머리 관광지
를 찾은 관람객은 2만4303명으로
지난해 11월의 5만2958명에 견줘
54.1%(2만8655명)가 줄었다.
지난달 23일 현재 6516명만 찾
아 작년 같은 기간의 2만4582명에
견줘 73.5%(1만8066명)나 줄어드
는 등 감소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사계리 포구 일대 식당 등 상
가는 용머리해안 출입통제 이후
관광객이 예전의 절반선 이하로
많이 줄어든 데다 관광객의 체
류시간마저 짧아져 영업에 상당
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용머리해안 산책로에서 6개조
로 나눠 돌아가며 해산물을 팔던
80여명의 해녀도 영업에 나설 때
는 적게는 2만∼3만원, 많게는 5
만∼6만원씩 수입을 올리던 용돈
벌이터가 사라져 침울한 상태라고
어촌계 관계자는 전했다.
시는 용머리해안 3개 위험구역
에 대한 안전진단 용역 결과가 내
년 1월 중순께 나오면 주민 및 문
화재 당국과 협의해 위험도에 따
른 적절한 안전조치를 취한 뒤 일
부 구간을 개방하는 방안을 마련
키로 했다.
시는 문화재청의 예산을 확보해
천연기념물 제526호로 지정된 용
머리해안 5만1132㎡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용역도 실시할 계획이다.
산방산(395m) 남쪽에 길이 600
여m, 높이 20여m로 펼쳐진 용머
리해안은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80만년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
되고 있다. 수성화산 활동으로 만
들어진 응회환의 일부로 용이 머
리를 쳐들고 바닷속으로 뛰어드는
형상을 닮았다 해서 ‘용머리’란 이
름이 붙여졌다.
강원 | 제주8
TownSpot
강원 삼척시가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생태도시 삼척!’을 도시 슬로건으로 확정했
다. 도시 슬로건은 소통과 참여를 통해 공
감할 수 있는 시민중심 삼척, 그리고 순수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생태관광도시를 만
들어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삼척을 상징하는 도시 브랜드로는 ‘아주
멋진’, ‘경이로운 삼척’이라는 이미지를 살
려 기존 도시 브랜드를 원어 그대로 사용한
‘wonderful samcheok’으로 확정했다.
삼척시, 새로운 도시 슬로건 확정
용머리해안 관광객 ‘뚝’… 상인 울상낙석사고 이후 출입 전면 통제 장기화… 지역경제 직격탄
함승희 신임 사장 취임 이후 부
정부패, 패거리 문화 등 적폐 청산
에 본격적으로 나선 강원랜드가
각종 행사 지원금, 후원금 등에도
‘개혁의 칼날’을 대고 있다.
강원랜드는 현재 각종 행사 지
원 등 기부금 지원 기준을 마련하
고 있다. 첫 번째 기준은 강원랜드
설립 취지인 폐광지역 경제 활성
화 도움 여부이며 두 번째는 공익
성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는 지원 기준이 확정되
는 데로 공표하고 모든 기부금 지
원 결정에 이를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이런 방침에 따라 강원랜드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강원 FC 지
원금 예산을 조건부 증액하기로
수정 의결했다.
올해 강원 FC 지원금 예산을 40
억원으로 증액하는 대신 20억원은
조기 집행하고 나머지 20억원은 구
단 운영 관련 횡령한 대상자에 대해
전액 구상권 청구, 방만 경영에 대
해 배임 책임, 부실운영에 대해 적
절한 해명, 앞으로 운영방안에 대해
도임 공감대 형성 등의 조건이 이뤄
지면 집행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함 사장은 “강원 FC
지원금뿐만 아니라 이와 유사한
후원금, 행사 지원금 등에는 합
리적 이유와 국민적 공감이 중
요하다”라며 “그 조건이 충족되
지 않으면 지원은 어렵다”라고
말했다.
즉 ‘기준에 맞지 않으면 지원도
없다’라는 원칙을 세우는 등 기부
금에도 개혁의 칼날을 대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이를 처음으로 적
용한 셈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엄격한 기
준 적용이 기부금 총액을 줄이겠다
는 것이 아니라, 기준에 맞지 않으
면 지원을 하지 않는 대신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 이바지 효과 등이 크면
지원 규모도 늘리는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2008년부터 올
해까지 지난 7년간 자체 감찰과정
에서 금품수수, 횡령 등으로 적발
된 전·현직 직원 6명을 형사 고발
한 데 이어 카지노에서 테이블 게임
중 평소 알고 지내던 고객에게 고의
로 11만원의 칩을 더 지급한 직원을
면직 처분하는 등 부정부패 척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원랜드, 기부금 ‘개혁의 칼날’
제주도는 올해 연간 관광객 유치 목표를
내국인 920만명, 외국인 380만명 등 1300
만명으로 정했다.
이는 도가 예측한 지난해 연간 관광객
1230만명(내국인 895만명, 335만명)에 견
줘 5.7% 증가한 것으로 내국인은 2.8%, 외
국인은 13.4% 높여 잡았다. 지난해 목표
1150만명(내국인 900만명, 외국인 250만
명)과 비교하면 13% 많다.
도는 올해 ‘아시아 최고의 장기체류형 휴
양관광지, 제주 실현’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일본과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중국인에 편중된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을 확대한다.
제주도 “관광객 1300만명 유치”
현을생 제주 서귀포시장(왼쪽 두 번째 여성) 등 시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지난달 23일
낙석사고로 관람객 출입이 장기간 통제되고 있는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해안 위험구역
을 찾아 안전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제공
신임 사장 취임 이후 폐광지역 우선 등 지원 기준 마련
제천, 단양, 영월, 정선, 태백, 동
해, 삼척 등 강원·충북 7개 시·
군이 동서고속도로 제천∼삼척 간
조기 추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이들 시·군은 지난달 24일 강원
태백시청에서 실무위원회를 개최
하고 2015년도 사업 계획 등 동서
고속도로 제천∼삼척 간 조기 추진
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실무협의회는 시장·군수협의
회 공동건의 등 행정 차원뿐만 아
니라 시·군의회, 사회단체 등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아가기로 했다.
이들 7개 시장·군수는 2013년
10월 충북 제천시청에 모여 동서
고속도로 제천∼삼척 간 조기 개설
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2000년에 착수된 동서 6
축 고속도로는 2008년 12월 음성
구간 개통에 이어 2013년 8월 음성
∼충주 구간이 개통됐고 2015년 6
월에는 충주∼제천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제천∼삼척은 장래 계획
구간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태백시 관계자는 “동서고속도
로는 태백권과 중부내륙의 낙후한
교통망 개선을 위해 추진된 사업
이지만, 제천∼삼척 구간은 기본
계획도 수립돼 있지 않다”라며 “조
기 추진을 위해 7개 시·군이 긴밀
하게 협조하고 협력을 강화할 방
침”이라고 말했다.
강원·충북 7개 시·군, 동서고속도 조기 추진 한마음
제103호 | 2015년 1월 5일 월요일
제주 서귀포시는 최근 환경부
가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
한 효돈천·하례리마을에 맞춤
형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보
급하겠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시는 올해 1억원을 지원해 천
연보호구역인 효돈천을 중심으
로 생태관광 우수자원을 발굴 육
성하고 하천·오름을 연계한 트
레킹과 생태관광 수학여행단 유
치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
다.
또한 생태문화 탐방로, 생태체
험관 시설 등 탐방객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생태를 바탕
으로 한 지역 살리기 효과를 거
둬나갈 계획이다.
남원읍 하례리는 2002년 유네
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지
역으로 선정된 13㎞ 길이의 효돈
천과 계곡 주변의 난대식물대·
활엽수림대 등 다양한 식물자원
을 보유하고 있다. 주민들은 생
태관광협의체 구성하는 등 생태
관광육성에 나서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곶자왈의 동백동산
이 2013년 환경부로부터 생태관
광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교복값 낮추자… 강원 횡성 학부모 ‘표준 교복’ 선정
비싼 교복값 때문에 학부모의 부담
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 횡성지
역 학부모들이 표준 교복을 자체적으
로 선정했다.
횡성군 학부모연합회는 최근 횡성교
육지원청에서 교복 공동구매 설명회
를 열어 횡성지역 학생들에게 공통으
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 교복을 선정했
다고 최근 밝혔다.
학부모들이 표준 교복을 선정함에
따라 횡성에서는 강원도교육청이 공
동 구매가로 제시한 19만8000원보다
3만원이 저렴한 16만8000원에 교복을
공동 구매할 길이 열렸다. 농촌지역에
서는 물량이 거의 없어 지지부진했던
교복 물러주기 사업도 가능해 학부모
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횡성지역 학부모들이 도내에서 처음
으로 표준 교복을 직접 선정한 것은 학
생 수가 적은 농촌지역 학교에서는 업
체가 교복 견본조차 갖다놓지 않는데
다 원주시내로 나가 구매하는데도 어
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학부모연합회 측은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와 일부 학교 교장도 선정된 표
준 교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귀포 효돈천·하례마을
맞춤형 생태관광 개발
지난달 24일 강원 태백시청에서 제천, 단양, 영월, 정선, 태백, 동해, 삼척 등 강원·
충북 7개 시·군이 동서고속도로 제천∼삼척 간 조기 추진을 위해 실무위원회를 개최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