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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은 지난달 29일 신 종합관(장 례식장) 건축현장에서 건물의 중심인 마룻대를 올리는 상량식을 거행했다. 이날 상량식에는 방우영 연세대 이 사장을 비롯하여 정창영 총장, 김병수 총장, 이승영 이승호 송영자 이사, 한승수 송자 감사, 전굉필 의대총동창 회장, 이유복 김순일 전의료원장 등 교 내외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정창영 총장은 상량사를 통해“내년 봄 연세의 새로운 상징 건물로 우뚝 설 종합관과 장례식장을 기대한다”며 순조로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관계 자들을 격려했다. 지훈상 의료원장은“신 종합관 건축 을 통해 교육과 연구 및 행정시설의 만성적인 공간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최고의 시설을 갖춘 장례식장을 통해 수요도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함께 마룻대를 올리며 남은 기간 동안의 안전공사와 의료원 의 발전을 기원했다. 신 종합관은 국제적인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난 2005년에 수 립한 의료원 장기마스터플랜에 따라 진행되는 사업으로 지난해 어린이병 원을 개원한데 이어 두 번째로 진행 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 공사는 2004년 10월 재단 이사회 로부터 신축계획안을 승인받아 2006 년 3월 착공식을 거행했다. 종합관은 지하 5층, 지상 6층 규 모로 현대적 감각의 입면디자인을 반 영했다. 지상 5~6층에는 의료원장실, 사무처 행정시설이, 2~4층에는 보건대학 원 강의실을 비롯한 교육 및 연구시 설이 들어선다. 원격화상회의시스템 비롯한 최첨단 시설의 강의실과 연구실도 이곳에 배치된다. 직원식당 등 직원 편의시설도 2층에 마련된다.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에 새롭게 자 리할 장례식장은 호텔수준의 초현대 식 인테리어 시설을 갖춘다. 총 18실의 중∙대형 빈소와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694.218㎡(구 210 평) 규모의 빈소도 보유하게 된다. 기존의 전통적 형태의 좌식형을 탈 피하여 입식형 테이블을 배치하여 고 객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 또 이버 빈소 운영, 디지털 영상서비스 등 최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과 가족 실 등 상주와 문상객을 위한 최고급 편의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2007년 8월 현재 건축공정률은 50%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 으며, 내년 3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 ˙ ˛:` ¨˘» ˘ ` ˛:‡†–ˆ– 120-752…›¿ ‰ˆ…›·º„fi–‚…”»OE•˛250 ¨«”‚‰˙ TEL: 02-2228-1072~3 FAX: 02-393-7681 E-mail: [email protected] (주)명일 물류(대표 박명식)에 의대 정신과학 교실 발전 기금 3억 원을 기부 했다. 지난달 30일 오병 훈 세브란 스정신건강병원장 및 의료원 관계자 들과 송관섭 (주)명일물류 경영지원 팀 부장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에 위치한 효자병원(대표 이충 순) 회의실에서 의대 정신과학 연구 및 교육을 위한 발전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일신상의 문제로 기금 전달식에 참 석하지 못한 박명식 대표이사는“평 소 알고 지내던 이충순 대표이사의 권유로 기부를 하게 됐다”며“앞으 로도 이런 기회를 많이 가져 사회 공 헌을 위해 힘쓰겠다”고 관계자를 통 해 전달해왔다. 또한, 오병훈 병원장은“이번 기부 는 정신과학 연구와 교육 발전에 중 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21세기 는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커질 것이며 이를 대비해 선도 적으로 이끌어 가는데 귀하게 사용 할것”이라고말했다. 이날 (주)명일물류에서 의대 정신 과학교실에 기부를 하기까지는 이충 의대동창(81년)이 가교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창은 정신과 전문의로 평소 모교 정신과학교실 발전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주)명일물 류는 일반화물운송, 특수화물운송, 직배 및 특송 등 제품의 보관 및 하 역 등 물리적 이동관리 분야에 폭넓 게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기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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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은 지난달 29일 신 종합관(장례식장) 건축현장에서 건물의 중심인마룻 를 올리는 상량식을 거행했다.이날 상량식에는 방우 연세 이

사장을 비롯하여 정창 총장, 김병수전 총장, 이승 이승호 송 자 이사,한승수 송자 감사, 전굉필 의 총동창회장, 이유복 김순일 전의료원장 등 교내외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정창 총장은 상량사를 통해“내년

봄 연세의 새로운 상징 건물로 우뚝설 종합관과 장례식장을 기 한다”며순조로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지훈상 의료원장은“신 종합관 건축

을 통해 교육과 연구 및 행정시설의만성적인 공간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최고의 시설을 갖춘 장례식장을 통해수요도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참석자들은 함께 마룻 를 올리며

남은 기간 동안의 안전공사와 의료원의 발전을 기원했다.

신 종합관은 국제적인 의료기관으로자리매김하기 위해 지난 2005년에 수립한 의료원 장기마스터플랜에 따라진행되는 사업으로 지난해 어린이병원을 개원한데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형 프로젝트다. 이 공사는 2004년 10월 재단 이사회

로부터 신축계획안을 승인받아 2006년 3월 착공식을 거행했다.신 종합관은 지하 5층, 지상 6층 규

모로 현 적 감각의 입면디자인을 반했다.지상 5~6층에는 의료원장실, 사무처등 행정시설이, 2~4층에는 보건 학원 강의실을 비롯한 교육 및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원격화상회의시스템을 비롯한 최첨단 시설의 강의실과

연구실도 이곳에 배치된다. 직원식당등 직원 편의시설도 2층에 마련된다.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에 새롭게 자

리할 장례식장은 호텔수준의 초현식 인테리어 시설을 갖춘다.총 18실의 중∙ 형 빈소와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큰 694.218㎡(구 210평) 규모의 빈소도 보유하게 된다. 기존의 전통적 형태의 좌식형을 탈

피하여 입식형 테이블을 배치하여 고객의 편의를 최 한 고려했다. 또 사이버 빈소 운 , 디지털 상서비스등 최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과 가족실 등 상주와 문상객을 위한 최고급편의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2007년 8월 현재 건축공정률은 약

50%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3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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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일물류( 표박명식)에서 의정신과학교실 발전기금 3억원을 기부했다.

지 난 달30일 오병훈 세브란

스정신건강병원장 및 의료원 관계자들과 송관섭 (주)명일물류 경 지원팀 부장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용인에 위치한 효자병원( 표 이충순) 회의실에서 의 정신과학 연구및 교육을 위한 발전 기금 전달식을가졌다. 일신상의 문제로 기금 전달식에 참

석하지 못한 박명식 표이사는“평소 알고 지내던 이충순 표이사의권유로 기부를 하게 됐다”며“앞으

로도 이런 기회를 많이 가져 사회 공헌을 위해 힘쓰겠다”고 관계자를 통해 전달해왔다.또한, 오병훈 병원장은“이번 기부

는 정신과학 연구와 교육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21세기는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며 이를 비해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는데 귀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명일물류에서 의 정신

과학교실에 기부를 하기까지는 이충순 의 동창(81년)이 가교 역할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창은 정신과 전문의로 평소

모교 정신과학교실 발전에 관심을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주)명일물

류는 일반화물운송, 특수화물운송,직배 및 특송 등 제품의 보관 및 하역 등 물리적 이동관리 분야에 폭넓게 사업 역을 넓혀가고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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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7년 9월 3일(월요일) 제 5 7 2 호

허 정 재미의 동창(62년)이 미국오하이오주 토레도 도서관에서 알렌의 저서‘Things Korean’를 찾아 수록된 사진과 생전에 살았던 저택 사진등을 보내왔다.허 동창이 졸업 45주년과 고희를 맞아기념앨범을 만들기 위해 학교사진 등관련 사진을 모으던 중 우연히 발견한것으로, 저서에서 우리 의료원과 관련된 내용을 발췌하여 보내온 것이다.1908년에 발행된 이 책에는 알렌이

기록한 제중원 운 과 환자치료 등의학과 관련된 내용이외에도 선교를위해 우리나라에 처음 방문했을 때의느낌, 갑신정변 등 당시의 상황들도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알렌 박사는 1885년 4월 10일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광혜원이세워진 후 운 을 맡아 왕실에서부터평민에 이르기까지 많은 환자들을 진료해 왔다.이후 1887년 8월 주미 한국공사관의

참찬관으로 임명되면서 선교사직을사임하며 헤론에게 제중원 책임을 넘겼다. 알렌 박사는 1932년 고향 오하이오에서 별세했다. 허 정 동창은“다른 학에서 세브

란스의 역사를 마치 자신의 역사인양행동하는 소식을 접했다”며“이번에찾은 자료는 세브란스의 역사와 정신을 다시한번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YUHS NEWS

무더운 여름, 산과 바다를 찾는 휴가를 반납한 교직원 및 학생들의 의료봉사가 올해에도 이어졌다. 현지 의료진들과 연합한 몽골봉사팀

은 황의호 명예교수를 단장으로 지난7월 22일부터 30일까지 8박 9일의 일정으로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타르와몽골에서도 낙후된 지역인 수흐바타르, 알탄불락 등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했다. 이들 한몽 연합진료팀은 이민걸 의

료선교센터소장(피부과), 의 심호식(응급의학)∙박중원(내과학)∙유 현(성형외과학)교수, 치 이충국∙김광만(구강악안면외과학), 배은경∙이재훈(보철과학)교수, 전병숙(82병동)∙조윤경 파트장(40병동)을 비롯하여 치학생, 몽골인 의료진이 거 참여했

다. 이번 몽골 의료봉사팀외에도 선교를

위해‘사랑하는 교회(담임목사 박미래)’연극 팀이 동행하여 현지에서 예수의 생을 다룬 성극‘쿰’을 공연하여좋은 반응을 이끌었다.치 에쎌팀은 중국의 한 도시에서 7월 14일부터 21일까지 봉사활동을 펼쳤다.치 백형선교수(교정과학)를 단장

으로 임문우(85년), 구본찬(87년), 이근형(89년), 우상혁(95년)치 동창,수련의, 치 및 간호 학생 등 총 33명이 참여하여 총 854명의 환자들을치료했다. 같은 치 의 봉사활동팀인‘해우회’

도 굿네이버스와 협력하여 캄보디아코드마을 인근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치 정 수교수(구강악안면외과학)

를 단장으로 전공의, 공중보건의사,치위생사, 학생 등 총 30명이 6박 7일동안 코드 마을과 인근의 니밋마을에서 환자들을 돌봤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치

학생동아리의 의료봉사를 통한 사랑전파는 계속됐다.치 이기준교수(교정과학)가 이끄

는 치 동아리‘루까회’가 지난달 1일부터 5일까지 경북 상주시 이안면을 방문하여 은척중학교 아산분교에서 지역주민 100여명에게 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구치회’소속 치 최형준교수

(소아치과학)와 학생 21명이 7월 15일부터 3일동안 강원도 양구군 동면을방문하여 양구군 보건소와 동면사무소에서 약 200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세브란스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이진료서비스, 검사, 병원환경 등을 높이 평가한 것에 비해 예약 및 접수절차에 해 많은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적정진료관리실은 최근 의료원 신

촌지역 기관을 이용하는 외래환자520명, 입원환자 577명 등 총 1,097명에게 전화설문을 통한 고객만족도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따르면 외래 부문 전체평균이 81.6점, 입원부문이 전체평균 89.8로 만족도 점수를 나타나 2001년에 만족도 점수가 평균 50점 후반인 것에비해 크게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신촌 지역의 고객만족도는 지난2005년 본관(새병원) 개원이후 꾸준히 상승했으며 2006년 9월 조사부터는 평균 80점 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점수로 심장혈관병원이 외

래만족도 85.1점, 입원만족도 91.5점으로 외래 및 입원 두 분야 모두 최고 점수를 얻었다. 이어 외래부문에는 어린이병원(83.8점), 본관(82.1점), 암센터(81.3점) 등의 순서로,입원 부문에는 본관(91.3점), 암센터(90.2점), 재활병원(89.6점)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이번 전체조사에서 항목별 점수를

살펴보면 외래부문의 청결도, 환자존중도, 진료수준, 입원부문의 간호만족도, 통증관리 등이 평균 90점

이상으로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간호사, 의사 등 교직원들의 서비스 향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반면 외래에서의 진료 기시간 안

내여부(58.0점), 진료지연 이유설명(57.1점), 입원시 민원접수 설명(63.2점) 등의 부문에 매우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이에 세브란스병원은 진료예약 및

운 의 개선을 위해 단계적으로 외래전면예약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10월 1일부터 본격 가동할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창일병원장을 중심으로 적정진료관리실, 외래원무팀, 외래간호팀 등 관련부서로 구성된 테스크포스팀을 운중이며 이미 수차례 관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외래전면예약제는 사전 예약한 환

자들은 물론 당일진료를 원하는 환자들도 진료시간을 배정받아 철저히예약표 중심으로 외래를 운 하는제도이다. 효과적인 운 을 위해 긴급상황이나 예상치 못한 진료시간변동을 비해 1시간당 10분의 여유시간을 설정해 운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에

서는 고객 충성도를 나타내는‘병원의 재이용’정도가 87.5점을 받아2006년 상반기 조사보다 0.9점이 하락했으며, ‘병원 추천’정도 또한82.6점으로 5.3점이 하락해 이에 한응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의료 및 언론 관계자가 지난달 28일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했다. 리우링 중국 보건협회 휴한보건전문

위원장을 비롯하여 진웨이이 중국여성CEO협회 부이사장, 봉황TV 관계자등 방문단 13명은 박창일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와 환담 후 200병동을 비롯하여 외래 진료실, PET-CT 촬실 등을 견학했다.이번 방문은 서울특별시와 서울관광

마케팅본부가 중국환자 유치활성화를위한 관광상품 개발을 적극 유도하기위해 관련 관계자를 초청하 으며, 최고의 시설과 의료시스템을 갖춘 우리병원에 견학을 요청해와 이루어 졌다.

가까운층은걸어다녀요.

컴퓨터는절전모드! 외출

할때는꼭꺼주세요.

퇴근할때는 멀티탭 끄는

것도잊지마세요.

베트남에서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는김시찬 의 동창(83년)을 후원하기 위한 음악회‘하노이 연가’가 지난 7월28일 세브란스병원 은명 강당에서열렸다. 의료선교센터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후원음악회는 의 용태순교수(기생충학)부부, 노형근 의 동창(82년) 가족들과 의 동창들의 자녀들이 주축으로 구성된‘익투스 관현악단’등이연주를 선보 으며, 이외에도 전문 음악인들이 공연을 펼쳤다. 김시찬 동창은 지난 2005년 베트남

정부의 허가와 한국 선의재단 후원을받아 하노이 선의 적십자병원을 설립하여 빈민층을 상으로 무료진료 활동을 펼쳐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이 2개월여간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이번 공사를 통해 1개층을 증축하여

별도로 특실을 운 하고, 이전에 비해넓은 접객실과 유족들의 편의를 최한 고려한 시설로 인해 이용객들의 큰호응을 받고 있다.기존 장례식장은 시설의 노후화로

인하여 용인지역 유일의 학병원 장례식장의 위상에 맞지 않다는 지적을받아왔다. 교직원들이 이용할 경우 재단 직

장례식장의 감액기준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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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김기황교수( 상의학과학)가지난달 22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한국의료 상품질관리원 이사회에서신임 이사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3년.

의 이명식교수팀(장진우,유 훈,유철형)이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 11회 세계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에서‘파킨슨병 환자에서보행동결과 다른 파킨슨 증상이 심부뇌자극술에 의해서 호전되는 정도와

관련 있는 뇌 부위에 관한 연구’포스터는 하이라이트 포스터에 선정됐다.또‘다계통위축증 환자에서 질병이

환기간이 양전자방출단층촬 에 나타난 뇌 사량에 미치는 향’논문은이번 학회에 제출된 1.000편의 논문중 32편이 선정된 구두 프리젠테이션에서 발표됐다.

의 신경진교수팀(박명진,이환 )은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제 22회 국제법의유전학회 학술 회에서‘한국인에서의 22개 Y-STR’의 유전적 특성규명’포스터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연 세 학 교 의 료 원 소 식제 5 7 2 호 광혜원∙제중원 123년 9월 3일(월요일)�3�

인인 물물 동동 정정

최근 의료계와 병원계 일각에서 우리 의료원에 하여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고 한다. 예를 들면 파업을한 달을 넘기지 않고 해결한데 하여 역시 의료계의 맏형답다는 평가를 들 수 있다. 또 JCI 인증에 해서도 국내 의료기관들이 우물 안 개구리처럼 내부에서 생존경쟁에만몰두할 때 세브란스는 미래를 바라보며 의료의 로벌화와 산업화 정책을 실천한 증거라는 것이다.물론 정반 의 목소리도 있다. 18

년만의 파업은 성장보다 분배에해 관심을 두었다는 증거로 더 이상의 발전은 기 하기 어렵다, 진료성적과 연구결과에서 내놓을만한것이 없다, 국내의료기관평가에서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니까 외국에서 평가를 받았다는 등등이다.흥미로운 사실은 중소형 단체나 기

관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는 반면에 큰 규모의 기관일수록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깎아 내리려는 부정의 목소리가 높다는 점이다.그러나 2002년 이래 연례행사가 되다시피한 병원 파업이 올해에는 전무한 이유, 3~4개의 학병원들이JCI 평가를 받고 있거나 준비하고있는 것은우리나라 병원계의 견인차가 세브란스임을 증명해주는 사실들이다.

형 의료기관들은 자신의 규모와위상에 맞는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 의학의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 의료의 로벌화와 산업화를 위해 기여하는바가 무엇인지, 어떠한정책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묻고 싶다.

오는 17일부터 시범 실시되는 정부의 성분명 처방 제도에 한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다. 일부에서는2000년 의약분업때보다 더욱 격렬한 반 운동이 펼쳐질 것이라는 의견이 있을 정도다.논란의 핵심인 성분명 처방이란

의사가 상품명이 아닌 성분명으로만 처방하고, 약사가 해당 성분의품목중 선택하여 조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의사가 환자에게 복용할약품의 상표가 아니라 일정 성분만을 지정하도록 하는 것이 성분명처방이다.의사단체가 성분명 처방을 반 하

는 데는 분명한 명분이 있다. 우선성분명 처방의 전제조건은 동일한성분이 동일한 효능을 효과를 나타내야 한다. 그러나 최근 복제약이

오리지널 약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지 평가하는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결과가 조작된 사례가 밝혀졌다.기본적인 품질과 평가시스템에서

모두 신뢰성을 얻지 못하고 있는형국이다. 또 시범사업에서는 소화제, 소염진통제, 제산제 등 성분명처방을 해도 별 문제가 없는 약들을 상으로 한다는 점도 의심의상이다. 슈퍼마켓에서 팔아도 될

약을 상으로 한 것은 시범이 아니라 강행 의도가 드러난 것이라는의견 등이다.의료의 핵심은 비용절감이 아니다.국민 건강을 유지 증진시키는데 있다. 따라서 제도의 효과보다는 부작용을 먼저 따져보는 것이 일의 순서이다.

의 윤도흠(신경외과학) 이은직(내과학)교수와 치 이승종교수(보존과

학)가 KBS 의료자문 위원으로 위촉됐다.

윤도흠 이은직 이승종교수는 앞으로 2년간KBS 뉴스와 건강 관련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각종의학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제작과 관련하여 자문활동을 펼치게 된다.

의 는 신설된 연구부학장에 임승길교학부학장을 겸임 발령하는 등 지난7월 1일부로 직제신설에 따른 보직임

명을 단행했다. 임기는 2008년 8월말까지.△교무부장: 임종백(진단검사의학)

△학생부장: 이승구(진단방사선과학)△교학부장: 백용한(내과학) △임상연구지원부장: 김현창(예방의학) △연국정책개발부장: 손주혁(내과학)△ 동부장: 진동규( 동 신경외과)

의 학원은 지난달 27일 의 학장실에서 학원생 우수 학술상 시상식을 가졌다.올해 처음 제정된 우수학술상은

학원생의 연구의욕을 높이기위해 재학기간 동안 연구실적이 뛰어난 학생

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것으로, 재학기간동안 각종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한논문의 향력지수(IF: Impact Factor)를 합산하여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사과정 최우수상

은 이준호 학원생이 IF합계 22.549점을 받아 수상했다.또 동세브란스병원 안과 전공의로

수련중인 홍사민 전공의가 IF 합계18.109점으로 석사과정 최우수상을 받았다.

의료원은 지난달 23일 의 강당에서 2007년 상반기 일반직정년(명예)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권병주 기능

원(물품관리팀)을 비롯한 퇴임직원들과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 조민근 노동조합 위원장, 의료원 보직자와 퇴임직원 가족및 동료들이 참석했다.박창일 병원장은“퇴임직원들

의 노력이 있었기에 현재의 의료원이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노춘희 파트장(보험심사팀)도 답사

에서“병원에 몸담고 일했지만 환자

들의 전체적인 아픔을 모르던 것 같아 아쉬웠다”며 더욱 발전된 의료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료원은 지난 1일부로 일반직(국장급) 보직 변경 발령을 실시했다.

암센터건립추진위원회 사무국장에권순창 동세브란스병원 사무국장을, 동세브란스병원 사무국장에는최진호 암센터건립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을 보직 변경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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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S NEWS�4�2007년 9월 3일(월요일) 제 5 7 2 호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

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

취느니라 (마태복음 5:15)

온몸이 굳어지는 희귀병인‘척수성 근위축증’을 앓고 있는 연세 신형진 학생의 부모 신현우 이원옥씨가 지난달 27일 의

강성웅교수( 동 재활의학과)에게 호흡재활 연구기금으로사용해달라며 3,000만원을 기탁했다. 신형진군은 강 교수에게 호흡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병세가 급격히 호전되어 현재 스스로 호흡도 하며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이어가고 있다.이원옥씨는“아들의 퇴원 1주년을

돌아보는 의미에서 기금을 기부했다”고 말했다.또“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 호흡도

근육병 환우들에게는 힘든 노동일 수있다”며“환우들에게 작은 힘이라도보태고 싶었다”고 밝혔다.신씨 부부는 지난해 퇴원시에도 호

흡재활 연구기금 5,000만원을 기부한바 있다.

의료진의 정성스런 치료에 감동받은환우들이 의료원의 발전을 바라며 보답의 기금을 보내오고 있다.의 김주항교수(내과학) 환자 고 이

종민씨의 가족이 지난달 14일 의료원발전기금 100만원을 전해왔다.환자의 어머니는“아들이 지난밤 꿈에나타나 밝은 얼굴로 돈을 보여줬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준 의료진의 모습이 떠올라 바로 기부했다”고밝혔다. 의 장학금 기부도 이어져, 지난달

23일 이동우씨가 150만원을 기부했다. 의 조동제교수(산부인과) 환자 조승희씨는 지난달 22일 장학금 100만원을기부하며“의료원 소식 기사를 보면서많은 사람들이 기부를 통해 사랑 실천

을 하고 있는 것에 많은 것을 느꼈다”며“매월 100만원씩 무기한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에는 김한주 간호 동창

(99년)이 의료원 발전기금 10만원을,강호성 치 동창(98년)이 보존과학교실 발전기금 200만원을 보내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 지난달 22일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환우 2명에게 치료비 및 격려금 총1,200만원을 전달했다.성금 전달식에는 박창

일 병원장을 비롯하여의 유철주교수(소아과학), 김창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서신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등 관계자들과 치료비 후원을 받는 환우 보호자들이 참석했다.김창엽 원장은“남을 돕는다는 것은

스스로에게도 행복한 일”이라며“적

은 금액이지만 마음의 격려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성금 전달은 심평원이 2004년

부터 희귀∙난치병 환아를 돕기 위해펼치고 있는‘With-U 함께해요’캠페인 일환으로 이뤄진 진 것이다.

의 ‘62년 졸업동기회’의 후배사랑이 14년동안 이어지고 있다. 재미의 졸업동기들이 주축이 된

‘62년 졸업동기회’는 국내 동기들과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의 후배들을 위해 장학사업을펼치고 있다. 현재 후원금은 약 13만 달러에 달

하며, UB(United Board)에서 운 중인 기금과 모금액으로 매년 의 본과 학생 1명을 장학생으로 선정, ‘한학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에는 UB에서 형성된 기금과 함

께 강경회 김인국 김창권 민장현 백근실 빈주원 석진홍 이욱자 정혜자허 정 동창 등이 8,500달러를 모아 장

학생으로 선정된 의 주비오학생(본과 1년)에게 장학금 1,100만여원을 전달했다.의 ‘62년 졸업동기회’는 국내 동

기들에게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활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우수한 인재양성에도 힘을 기울어야 한다며후배들에 한 큰 사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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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세 학 교 의 료 원 소 식제 5 7 2 호 광혜원∙제중원 123년 9월 3일(월요일)�5�

▲진단방사선과학, 핵의학▲서울 의학과 (94년 졸업)

▲의료법윤리학▲ 연세 의학과 (96년 졸업)

▲비뇨기과학, 소아비뇨기▲ 연세 의학과 (95년 졸업)

근무 중에 감기, 두통 등 가벼운 증상으로 몸이 불편하여 약을 필요로하거나 잠시라도 안정을 취하고 싶을 때가 있었을 것이다. 그때마다근무 중에 외부 약국을 방문하기도힘들고, 잠시 편하게 누울만한 공간을 찾기는 더 어려웠다.의료원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세브

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 내에 의무실을 신설하여 교직원이 방문 전 간호사를 호출하는 방법으로 이용하도록했었다. 하지만 교직원의 프라이버시와 응급실의 분주한 환경여건상좀 더 조용하고 편안한 장소를 마련하여 교직원들의 이용률을 높이고자지난 5월부터 사무처 복지팀으로 업무이관 후, 제중관 지하1층으로 자리를 옮겼다.교직원 의무실에 방문하면 이제는

늘 보건관리자가 상주하고 있어 예전처럼 방문 전 간호사를 호출하는불편이 없어졌으며, 최근 들어 방문자 수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교직원 의무실은 교직원에게 진통

소염제, 해열제, 소화제, 감기약 등일반의약품 제공과 상처소독 및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쉼터이자 건강도우미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 혈압체크 등도 가능하며 2개의 침상도준비되어 있어 심신이 불편한 교직원에게 필요하다면 정상 근무시간중에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하다.교직원 건강검진 결과 유소견자에

한 지속적인 건강 상담과 원내 직무상재해로 요양 후 복귀하는 교직원을 상으로 건강상담도 이뤄지고있다.그러나 우리 교직원들은 의무실에

방문하는 것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듯“누워 있어도 되는지, 약값은 급여공제 하는지?”질문만 하곤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의무실에서 처방전을 발행한다고 생각하는 교직원도있다. 만일 방문 전 심각한 증상이나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검사 및진료가 필요하다면 외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교직원 의무실을 통해 교직원들의

밝고 건강한 직장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제공: 사무처 복지팀>

▲간호환경시스템학과, 노인간호학 ▲고려 간호학과(96년 졸업)

2006년 겨울. 병원 근무를 시작한 내게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 처음 보았을 때, 휠체어에 몸을 기고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다정해 보이는 엄마, 누나와 함께 우리병원을 찾은 그 친구의첫 인사는‘눈 깜빡’이었다. 그 눈빛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왠지 눈빛만으로도 우리는 이미친구가 됐다는 것을 알았다. ‘깜빡깜빡’친구는 1년 전, 학교에 가던 중 갑자기 발생한 뇌출혈로 인해수술 및 입원치료를 여러 번 받은 상태 다. 물론 사지를 움직이지 못하고

의식 또한 불분명한 상태 지만, 여러병과 힘겹게 싸우고 있었다. 우리 병원에는 재활치료를 내원했다.재활치료실에 내려 갈 때마다 점점굳어지는 몸 때문에 어렵게 휠체어에몸을 싣고 가는 모습에서 병마와 통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의 모습을 보았다. 하지만 친구는 힘든 내색 한번없이 항상 곁에 있는 누나와 엄마를걱정했다. 친구의 목소리를 알 수 없는 난 끊

임없는 질문과 인사를 던졌다. 그때마다 친구는 따뜻한 말 한마디 보다 값진 눈빛으로 답해주곤 했다. “아들, 선생님이 인사하시네? 눈 2번깜빡여봐.”친구엄마의 도움을 받아 눈빛으로

이루어지곤 했지만 친구의 마음은 가슴으로 전달됐다. 그렇게 어느 정도의 재활치료 기간

을 보내고 친구는 곧 다음 치료 과정을 위해 타병원으로 가게 되었다.‘빨리 나아서 왔으면 좋겠다’생각하며 바쁜 병원생활을 보내고 있던가운데 입원환자 명단에 익숙한 이름

을 봤다. 설마 하는 마음이었지만, 곧 그 이름이 친구의 이름임을 알 수 있었다. 마음속의 반가움을 표현하기도 전에

전보다 더 마르고 이제는 휠체어를타는 것조차 힘든 친구를 보았다. 친구의 엄마와 누나를 보며 애써 태연한 듯 반가움을 표현했다. 왼쪽 골반의 ‘이소성골화현상’

(heterotropic ossification)으로 수술 이후 쇠약해진 친구의 몸은 큰 수술을이겨내지 못하고 염증과 수술부위 상처가 좋지 않은 상태로 다시 돌아 온것이었다. 왼쪽 골반의 통증으로 전신의 강직

증상은 더 심해지고 통증과 싸워 이기려는 친구의 몸부림을 보았다. 어느평범한 가정에서 볼 수 있는 철부지막내아들이 이겨내기에는 힘들었을통증이었겠지만 잘 이겨내고 있었다.마음이 아프면서도 한편으로 견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상처부위로 인한 정형외과 소독과

치료를 이겨내고 마침내 성형외과 수술을 시행한 친구는 중환자실을 거쳐

다시 병실로 돌아왔다. 수술 이후 친구의 왼쪽 골반은 막

태어난 아기의 볼 같은 뽀얀 새살이피어오르고 있었다. 깊이 파 던 골반부위를 메우고 덮여있는 그 살들이어찌나 예쁘던지.지금 그 친구는 집으로 돌아갔다. 사실 집 근처의 병원으로 갔지만. 친구는 고향과 집에서 다시 다른 병들과통증으로 힘들어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믿는다. 나의 친구는 분명 이겨낼 수 있을 것이고 잘 견뎌낼 것이라고. 친구는 떠나기 전 알려주었다.‘깜빡, 깜빡’이라는 우리만의 메시지를 통해서.

‘깜빡깜빡’친구

연세 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제 2회 연세노벨포럼을 개최한다.특히 이번 포럼에는 2002년 의학상

을 수상한 H 로버트 호비츠 박사가초청되어 오는 12일 오전 9시30분부터 세브란스병원 은명 강당에서 특별 강연을 펼친다.호비츠 박사는 인체를 구성하고 있

는 수많은 세포가 발생해 사멸하는

과정이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는사실을 밝혀냈다.연세노벨포럼은 노벨상을 받은 석

학들의 강연을 통해 의학, 물리학,화학 등 기초학문에 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해당 분야 학생과 학자들의 도전 정신 고취를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문의: (02)2228-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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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S NEWS�6�2007년 9월 3일(월요일) 제 5 7 2 호

몽골은 이번이 첫 방문이며, 심호식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참가해 기 도 컸다.7월 22일, 저녁비행기를 타고 설레는 마음으로 몽

골 징기스 공항에 내렸다. 여름에도 쌀쌀한 밤공기와 컴컴한 거리가 낯선 곳에 도착하 음을 느끼게해주었다. 약품과 의료기기 등 많은 짐을 나르면서같은 병원에서 왔지만 응급실에서만 근무해 아직은낯선 직원분들과 사귀기 시작했다. 특히 조윤경선생님(40병동)과 같은 방을 쓰면서 많은 이야기를나누고 좋은 시간을 가졌다.몽골. 푸르른 하늘, 태어나서 이렇게 맑고 예쁜 하늘은 처음이다. 외국에 나갔던 경험이 몇차례 있었지만 아름다운 하늘과 땅, 산과 들, 이런 자연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다. 땅은 넓으나 1년 중 4개월만 여름이고 8개월은 눈

이 오는 날씨로 겨울에는 하 40도까지내려가는 혹독한 추위와 물이 부족하고사람들이 밖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않았기에 여름에는 말, 소, 양, 염소들을방목하고 도시 밖 어디서든 가축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다음날 우린 연세친선병원을 방문해 병원

과 한국의료선교사들이 몽골 의료계에서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보았고, 울란바타르 학을 방문하여 몽골의 사회에도미치는 큰 향력과 앞으로 이 사회를 변화시킬 젊은 지도자들을 배출시킬 것임을 알수 있어 감사했다. 이태준 열사 기념공원과전쟁기념탑을 방문해 몽골과 한국의 역사속의 좋은 인연에 해서도 알게 됐다.

24일에는 울란바타르에서 연세친선병원 수술팀과이동진료 3개팀으로 나눠 아가페 클리닉, 베다니토스공 교회, 뭉힝솔롱거 교회를 방문하여 진료를 했다. 이번 의료선교팀에는 치과, 의과팀 외에 연극선교팀이 함께 하여‘Qwum(쿰-몽골이여 일어나라)’제목으로 예수님과 복음의 메시지를 춤과 음악, 멘트를 통해 전했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복음을 접하

게 되었는데 함께 보는 우리들도 은혜를 받고 몽골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25일에는 기차를 타고 10시간을 걸려 러시아 국경지 인 수하바타르로 이동했다. 이상기온으로 40도가까이 오르는 뜨겁고 건조한 날씨에 무척이나 힘들었다. 또 물이 부족해 씻을 물도 없다는 수하바타르에서의 남은 일정을 생각하며 기 반 걱정반의마음으로 도착한 놈트는 우리나라의 시골 같았다. 각종 나방과 거미, 모기, 벌레들이 득실거리는 숙

소를 치우고 벌레들을 쫓아내면서 힘든 첫 밤을 보냈지만 이후에는 더 이상 벌레에 소리 지르거나 놀라지 않고, 재래식 화장실 사용의 불편함과 땀을많이 흘렸지만 씻지 않아도 지낼 수 있다는 사실에적응하면서 자연 속에 편안히 동화되었다.수하바타르에서의 3일간의 이동진료를 하면서 몽

골 시골의 순수한 사람들을 만나고 아픈 곳을 만지고 약을 발라주면서 몽골이 점점 더 좋아지고 이곳에 올 수 있음에 감사했다. 나의 부족함으로 그들에게 직접 하나님을 전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우리의 진료를 통해 하나님께서 그들의 혼을 만지실 것과 이 땅을 하나님의나라로 변화시키실 것들에 해 소망을 가지게 되었다.몽골인들은 한국인들을 솔롱거스(무지개)라고 부

른다. 비가 오고 난후 개인 맑은 하늘에 나타나는아름다운 무지개. 오래 전부터 몽골과 한국 사이에맺어진 아름다운 인연이 이제 그 땅을 하나님의 나라로 아름답게 변화시키시도록 우리가 앞장서서 도와야할 것이다.

2007년 8월 11일 30여명의 해우인들은 캄보디아를향해 출발했다. ‘해우회’는 현재의 37기까지 치과 학의 역사와함께했으며, 총 270여명의 회원이 물심양면으로 해우회를 지원하고 있다. 초기 진료봉사가 바닷가 주변에 있는 공보의 선배들 위주로 이루어져 해우회( )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현재 국내에서는 2주에 한번씩 외국인 노동자를상으로 진료봉사를 하며,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

해 1주일 정도 해외로 진료봉사를 나간지 10년이 넘었다. 초기에는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봉사를 했으며 지난해에는 베트남에서, 올해는 캄보디아에서 활동했다. 지난 12일 새벽 캄보디아 시엡립 공항에 도착했

다. 다행히도 도착 전 비가 내려 생각보다 덥지 않았다. 작은 버스로 옮겨 타고 비포장 도로를 4시간이나 더 달린 후에야 우리가 활동할 뱅몽에 다다를수 있었다. 뱅몽의 보건소를 빌려 4일 동안 진료봉사를 했다. 그쪽 지역은 워낙 낙후된 지역이라생전 치과를 처음 가보는 사람이 부분이었다. 고름이 잡혀서 구강외로 누공이 생긴 환자도 많았으며, 심지어 젊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전부 발치를 해야할 정도로 상태가 심한 사람도 있었다. 미리 번호표를 나누어주고 진료를 했지만 첫날 진료후 소문이 나서 그런지 다음날부터는 주민들이 새벽부터 와서 기하고 있었다. 이런 주민들을 외면할 수가 없어서 우리는 항상 1시간이상 예정 진료시간보다 더 늦게 끝나곤 했다. 캄보디아는 세계 불가사의로 알려진‘앙코르와트’로도 유명하다. 앙코르와트를 지을 정도로 그당시유례가 없는 위 한 건축 기술을 가졌던 조상을 둔캄보디아가 현재는 치과 치료도 못받을 정도로 낙

후된 나라가 되었다니 이보다 더 아이러니컬한 일이 있을까. 뱅몽에서 머무는 3일간 30명의 해우인은, 화

‘300’으로 유명해진‘테르모필레’의 스파르타인들의 마음가짐으로 쉴 새 없이 모여드는 환자를 진료했다. 보건소의 공간이 비좁아서 가지고 갔던 모든기구를 활용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를 볼 수 있었다. 총 474명의 환자 진료를 실시했으며, 발치는 490

례, 스케일링 160례, 보존 치료는 384례를 했다. 보존치료를 작년에 비해 많이 할 수 있도록 기구를빌려주신‘새문안 교회’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말 을 드린다.

해우회를 통해 봉사를 하기 전에는 의학의 길을걷고 있지만 배우는 과정에 있어서 우리의 목적은텅 빈 느낌이었다. 국내에서 최고라고 불리는 테크닉을 배우지만 그 테크닉이 진정으로 무엇을 위한것인지 모르고 익혀왔던 것이다. 능력을 자신 뿐아니라 남을 위해 쓸 때 더 값짐을 우리는 지난 며칠간의 고된 봉사 속에서 깨달았다. 우리가 흘린 땀방울이 작은 희망의 씨앗이 되어

오래 내전으로 지쳐버린 캄보디아 사람들의 가슴속에‘코리아’라는 이름과 함께 심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우리는 필요에만 급급한 친숙한 세계로 돌아왔지만 할 수 있는 한 모든 이를 위해서 시간을 얻든지 못 얻든지 작은 것, 가까운 사람에게서부터할 수 있는 모든 선을 행하 으면 한다.울리지 않는 종은 종이 아니며 불리지 않는 노래

는 노래가 아니며 주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닌법이다. 마지막으로 1년에 한번 있는 일주일간의휴가를 봉사의 마음으로 학생들과 함께 해주신 교수님, 치과의사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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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세 학 교 의 료 원 소 식제 5 7 2 호 광혜원∙제중원 123년 9월 3일(월요일)�7�

7월 14일부터 21일까지 중국으로의 해외 치과의료단기 선교를 회장으로서 준비했기에 큰 의미로 다가왔다. 진료 준비를 하며 에쎌 해외진료 규모의방 함을 다시한번 느꼈다. 더구나 진료 예정 환자수가 1500명이 넘었기에 큰 부담이었다. 우선 현재의 우리 물품을 모두 파악했다. 작년의

경험을 살려 물품과 소모품, 필요한 준비를 했다.짐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하고 가방을 포장하는일은 쉬운 것이 아니었다. 가방의 무게를 맞추는일도 쉽지 않았고, 들어갈 물건을 나누는 일도 쉽지 만은 않았다.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고 했던가! 우리는 가방을 잃어버릴 경우에 비하여 머리를 싸맸다. 특히 세관 통과가 더 어려워질것이라는 예상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었다. 출발 전날까지 머리 속에는‘뭐 빠진 것은 없는

가’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선교를 떠나는마음의 무게도 느껴졌지만 우선 진료 준비가 끝났다는 해방감에 기뻤다. 공항에 도착할 시간이 가까워졌을 때 마음 한켠에두었던 걱정이 점점 크게 다가왔다. 가장 기도를많이 했던 세관 통과를 앞두고 다시한번 기도를 하다. 매 선교 때마다 그렇듯이 놀랍게도 우리 기

도에 한 응답을 바로 받을 수 있었다. 세관 통과는 형식적이었으며 바로 통과할 수 있었다. 진료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물론 기계적인 문제가

종종 있었지만 그래도 진료에는 차질이 없을 정도의 문제들이었다.보존 체어 6개, 치주 체어 2개, 외과 체어 1개로

예년보다 큰 규모로 진료를 했기 때문에 많은 일손이 필요했다. 본과 3∙4학년이 어시스트를 맡고 본과 2학년이 소독과 엑스레이 파트를 맡았다. 다른친구들도 소독과 환자 정리 분야에서 열심히 일해

주었다. 진료 장소를 옮길 때가 선교지에서의 가장 힘든

일이었다. 그 많은 장비를 정리하여 다시 설치하는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일이 많다 보니 그 과정에서 많은 양은 아니지만 잃어버린 장비가 생겨서머리가 아팠다. 또 음식 때문에 생전 처음 알러지가 나서 인근 병원에서 링겔을 맞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참 힘든 하루 지만 기억에 가장 많이 남을하루 다.

마지막 이틀은 환자가 물 듯이 려와서 더욱힘든 진료 다. 총 환자 854명이라는 작년보다 조금 적은 환자를 보았지만 총 케이스는 1,124건으로작년과 비슷한 정도로 치료를 해 주었다. 진료하는 동안 내내 날씨가 좋았다. 시원한 장소

에 있으면 밝은 해가 반겼고, 어두운 장소에 있을땐 맑은 날씨와 신선한 바람이 함께했다. 이러한은혜를 받은 우리가 진료를 잘 마칠 수 있었다는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 은혜와 진료를 마쳤다는 기쁨에 마음 한켠에 벅차오름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도 감사하는 마음에 진료가 끝나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나도 모르게 감사의 기도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이번 선교에서는 보존 환자도 진료하고, 진료에한 여러 가지 고민도 해보고, 팀을 이끌어 보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은혜라는 말을 실제로 크게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다. 또한 원들 간에사랑을 체험할 수 있었다. 지금 이 을 쓰면서도 원들의 얼굴이 하나하나떠오른다. 정도 많이 들었다. 함께한 원 한명 한명을 생각하면 해외진료가 그리워진다. 큰 사역을 함께 한 모든 원들이 너무 자랑스럽

다. 에쎌이 자랑스럽다.

아프리카를 손으로 만지고 싶다면, 지금 눈을 감고 마치 날씬한 사람의 견갑골을 만지는 상상을 해보면 쉽다. 아프리카 륙이 마치 오른쪽 견갑골처럼 생겼다는 상상은 두바이에서 홍해를 건널 무렵기내 위성 화면을 골똘히 보다가 든 것이었다.견갑골의 오른쪽 위에 가시처럼 봉긋이 솟아난

곳, 부분의 사람이 손가락으로 눌 을 때, 뼈를살며시 덮고 있는 얇은 근육의 통증과 함께 촉지되는 곳, 바로 당신의 손끝에 고원(高 )의 나라이티오피아가 닿아 있다.비정부기구인 굿네이버스를 통해 소개받은 이티

오피아의 척추측만증 소년‘아비 아사비뉴’어린이의 수술과 재활을 돕기 위해 6월18일부터 6월24

일까지 동세브란스병원 사명실천위원회 의료봉사팀은 아프리타 이티오피아로 단기 봉사를 다녀왔다. 사명실천위원회 봉사단원은 단장인 김학선교수,

송형근 전공의, 신은하(42병동)∙노경록(응급진료센터) 간호사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우리 일행은 인천에서 두바이를 경유하여 이티오

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까지는 비행기로 약 18시간의 긴 여행이었다. 우리가 의료봉사로 섬길 지역은 아디스아바바의

구슬럼지역이었다. 의료봉사팀은 당초 예정보다하루를 더 할애하여 총 4일 동안 진료봉사와 방문진료를 실시했다. 첫째 날 굿네이버스가 운 하고 있는 Melkam 아

동센터의 아이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주로 진료했다.

부분의 아이들이 기생충 감염증을 의심되는 증상을 호소하 으며, 머리와 피부에 농가진과 진균감염증, 상기도 감염증을 제 때에 치료하지 못해합병된 중이염 등의 질병이 주된 병명이었다.진료 둘째 날 이국 땅에서 난감한 경우에 봉착했

다. 우리가 준비해 갔던 진통소염제와 소화제, 진해제, 기생충약이 거의 소진된 것이었다. 인근에있는 약국을 들 으나 이티오피아 역시 의약분업을 실시하고 있기에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했다. 국제 협력의사(KOIKA)로 파송나온 선생님을 수

소문했고, 두 분의 선생님이 계시다는 말을 들었다. 한 선생님과 소염진통제 등의 약이 부족하다는말을 나누던 중 마침 소염진통제 4박스와 소화제1박스가 있다는 반가운 이야기를 들었다. 고 선조들이 했던 방식으로 우리에게 풍족히 남아있는항생제를 소염진통제, 소화제와 물물교환 했다. 거동이 불편한 인근 주민을 상으로 방문 진료

를 했는데 가정의 위생은 매우 열악한 편이었으며,상하수 시설과 배수시설이 잘 갖추어 있지 않아수인성 전염병이 주된 사망원인이라는 현지 관리인의 말을 실감할 수 있는 환경 구조가 부분이었다. 이번 4일 동안의 짧은 진료봉사기간을 통해 항상빈 곳을 채워주시고, 이미 우리 은혜가 족하다고하신 주의 말 을 깊이 체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이 아디스아바바에 한 우리의 기

억이 눅눅한 우기( 期)의 찬 기운과 커피 향이천천히 사라지기를 기 하는 마음으로 우리 봉사단원과 의료원 식구들의 마음속에 전해지기를 바란다.우리가 체험한 감사와 감동은 아직도 그리고 늘

아프리카 검은 륙의 북동쪽 끝자락 이티오피에서 있다.

Page 8: TEL: 02-222 - yuhs.or.kr · PDF file중32편이선정된구두 ... 논란의핵심인성분명처방이란

YUHS NEWS�8�2007년 9월 3일(월요일) 제 5 7 2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