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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즐 겁고 알차게 보내는 동안 학교에는 많 은 변화가 있었다. 언덕 우선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10년 된 언덕이다. 학생들의 통학에 불편을 주 었던 깨진 계단을 새롭게 바꾸고 미끄 러웠던 바닥 타일을 미끄럼방지용 타 일로 바꾸면서 학생들이 조금 더 안전 하게 언덕을 다닐 수 있게 되었다. 게시판 현재 학생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 들이 오고가는 유담관 내부에 학생들 을 위한 게시판을 설치하였다. 이 게시 판은 학생들의 학교행사 또는 광고활 동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전에도 야외게시판을 설치한 사례가 있었지 만 편입학원 광고 등을 비롯한 외부광 고물 부착과 파손 등으로 인해 피해사 례가 증가하면서 철수됐었다. 유담관 외 다른 곳에는 아직 야외게시판이 존 재하지 않지만 현재 진행 중인 타 학교 게시판 조사가 끝난 후 총학과 합의하 여 다른 장소에도 야외게시판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청운관 1층 화장실 청운관 1층 화장실이 장애인 화장실 로 바뀌었다. 우리학교에는 장애인 학 우가 거의 없지만 외부인들도 자유롭 게 이용하는 청운관의 사용 실태를 고 려, 장애인 화장실을 설치하였다. 창업정보센터 8월 말부터 청운관 로비(L)층에 창 업정보센터가 개원한다. 창업정보센 터의 목적은 창업경험을 통하여 사회 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임으로써 실용교육을 강화하고 성공가능성이 높은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 지원하여 청년 기업가를 육성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직전 학기성적이 1.6이 상인 자이다. 인문대, 사과대, 이공대 에서 각 1팀씩 총 3팀을 사업계획서 심사 및 면접을 통해 선정한 후 창업비 용을 각각 1년에 500만원씩 지원하여 준다. 추후 실패, 성공에 관계없이 수 익을 올릴 경우에만 10%를 다시 창업 장학금으로 돌리는 제도이다. 현재 9 팀이 지원하여 2팀이 선발되어 지난 주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북악관 8월 말을 기점으로 북악관의 보수공 사가 마무리 된다. 88년도에 건설 된 북악관의 이번 보수공사는 만 22년 만 에 이루어지는 작업이다. 북악관에 있 던 기존 컴퓨터들을 모두 행정실, 교무 처 등으로 옮기고 최신 컴퓨터 약 30 여대를 강의실에 들여놓을 예정이다. 또한 냉·난방 시설이 완비되고 연구 실과 휴게실이 정비되었다. 이로써 학 우들은 이전보다 최적화된 환경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강의실, 연구실 공사가 완공된 이후 에는 이공대 학생들의 수업 대부분이 북악관에서 이루어져 사실상‘이공대 학 건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6, 7, 8 층은 계속 예대 학생들이 쓸 예정이다. 한편, 또 다른 변화는 시설이 낙후 된 대일관 5, 6층 강의실을 신식 구조 로 바꾸는 보수작업(remodeling)을 한 것이다. 그리고 90~100명 정도 들 어가는 큰 강의실을 쪼개 강의실 수를 더 늘렸다. 최가빈 수습기자 <[email protected]> 구민지 수습기자 <[email protected]> 우리 학교 앞 통행로가 넓어졌다. 서경로 확장공사는 성북구 측에서 실시한 것으로 2009년 2월 27일에 시작하여 2010년 6월 30일에 완공되었다. 공사 이 전 서경로는 자동차가 지나다니기에 매우 협소했으며, 인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보행자가 다니기에 매우 불편한 곳이었다. 그러나 공사 이후 기존에 6~10m이었던 도로가 15m로 대폭 확장되었으며 인도가 설치되어 보행 안정 성의 문제도 해결되었다. 최혜련 기자 <[email protected]> 1955년 5월 23일 창간 발행인•최영철 / 주간•조정래 편집장•유가인 / 인쇄인•발해기획 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산 16-1(136-704) 전화•940-7257 / www.skpress.org 제428호(개강호) 2010년 8월 30일(월요일) 우리학교앞서경로가달라졌어요 방학 동안 달라진 우리학교 구석구석 2010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이 8월 20일(금) 부터 1학년을 대상으로 하여 시작되었다. 첫날인 20일(금)은 1학년, 23일(월)은 2학년, 24일(화)부터 25일 (수)까지는 3,4학년들이 수강신청을 마 쳤고 타과 및 주야교차 신청은 26일 (목)에 이뤄졌다. 수강 신청은 오전 10 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했으며 북악 관의 공사로 인해 예전과 달리 교내에 서의 수강신청은 유담관 실습실과 서 비스센터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수강 신청도 이전의 방식과 같 이 학교 사이트 접속 시 바로 수강신청 인트로(Intro) 페이지로 연결되어 접속 시간과 접근 과정을 줄였다. 또한 수강 신청 이틀 전인 18일(수) 오후 2시부터 8월 19일(목) 오전 11시 사이에는 최초 로 모의수강신청을 실시하여 수강신청 방식에 대한 학우들의 빠른 이해와 편 의를 제공하였다. 그러나 매번 신청 날 마다 반복되어 온 전산상의 문제가 이번에도 어김없 이 되풀이 되어 학우들을 당황시키기 도 했다. 바로 수강신청의 첫 날, 학교 측이 사전 공지없이 수강신청 시간을 지연시킨 것. 이 날 애당초 10시로 정 해져 있던 수강신청 시간이 별도의 공 지 없이 인트로페이지에서 로그인 했 을때팝업창에‘1시간지연되었다’는 글만 띄워졌다. 하지만 곧바로 10분 뒤 다시 로그인 했을 때 수강신청이 가능 해 지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 그로 인해 많은 1학년 학우들이 우왕좌왕하며 불 편함을 겪었다. 또한 이번 수강신청의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대에는 매번 그래왔듯이 학 우들의 접속 폭주로 인한 과부하 현상 이 일어났다. 이외에도 전산상의 문제 가 완벽히 해결되지 않은 점이 곳곳에 서 드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2학년 공통교양 영어과목인 ‘커뮤니케이션’은 현재 2학년인 09학 번 학생은 자동으로 수강신청이 되어 있지만 휴학으로 인한 복학생 중 2학년 이 된 학생은 학교로 직접 방문해야 수 강신청이 가능해 학우들의 불편제기가 일기도 했다. 수강신청 정정은 개강일인 8월 30일 (월)부터 9월 3일(금)까지 오일 동안 오 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온라인 상에서만 가능하다. 수강철회와 수강 신청 내역확인은 9월 6일(월)부터 9월 17일(금)까지 같은 시간에 조회가 가능 하다. 수강철회는 종합서비스센터로 수강철회 원을 제출해야하며 수강신청 내역확인에 대해선 학과(부)별 수강신 청 내역확인서에 자필 서명이 필요하 다. 수강신청 관련문의는 수업과(940- 7644)와 종합서비스센터(940-7680) 에서 할 수 있다. 이재경 기자 <[email protected]> 수강신청은 언제나 진행 중? 최초 모의수강신청 실시…전산문제는 여전히 해결과제로 남아 지면안내 보도 처장단 면담 대학 게시판 활용문제, 대학생생현장 기획 함께사는세상시즌2 - Save Earth with Seokyeong 시사 종편문제, 위안부 수요집회 취재 함/께/뛰/는/지/성/언/론 사/랑/받/는/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모니터 요원 모집 모니터 요원 모집 모니터 요원 모집 모니터 요원 모집 모니터 요원 모집 모니터 요원 모집 모니터 요원 모집 모니터 요원 모집 모니터 요원 모집 모니터 요원 모집 모니터 요원 모집 모니터 요원 모집 모니터 요원 모집 모니터 요원 모집 모니터 요원 모집 모니터 요원 모집 모니터 요원 모집 모니터 요원 모집 서경대 신문사에서 2010년도 2학기 모니터 요원을 모집합니다. 한 학기 동안 서경대 신문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해 주실 분들의 지원을 기다립니다. 서경대에 재학 중인 학우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에겐 소정의 모니터링 원고료를 지급해 드립니다. 학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모집기간 : 2010년 8월 30일(월) ~ 9월 10일(금) ※ 정원 미달 시 수시 모집 예정 모집대상 : 서경대 재학생 4명(학년 별 각 한 명) 활동내용 : 서경대 신문 모니터링(발행된 신문 평가) 및 제보 : 매 모니터링 활동비 지급. 모니터링 원고 채택 시 원고료 지급. : 02 940 7257 (서경대 신문사) / 010 9971 8727 (편집장) 함께 사는 세상 시즌 2 세이브 어스 위드 서경 (Save Earth with Seokyeong) 세계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을 하 자연파괴를 일삼던 지난날의 과오는 묻어두고서 말이죠. 한편 우리들도 자연 앞 에서 결코 떳떳할 없는 도시인입니다. 따라서 이번 학기 본지에서는 <환경>이라 주제를 정해 환경 문제에 대해서 여러분과 함께 고심해보고자 합니다. 또 자연 더불어 살고 있는 이웃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방식을 배워보고자 합니다. 함께 사는 세상 시즌 2, 여러분도 동참하지 않으시겠어요?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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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학생들이여름방학을즐겁고알차게보내는동안학교에는많은변화가있었다.

언덕

우선가장눈에띄는변화는10년된언덕이다. 학생들의통학에불편을주었던깨진계단을새롭게바꾸고미끄러웠던바닥타일을미끄럼방지용타일로바꾸면서학생들이조금더안전하게언덕을다닐수있게되었다.

게시판

현재학생들을비롯하여많은사람들이오고가는유담관내부에학생들

을위한게시판을설치하 다. 이게시판은학생들의학교행사또는광고활동에주로사용될예정이다. 이전에도야외게시판을설치한사례가있었지만편입학원광고등을비롯한외부광고물부착과파손등으로인해피해사례가증가하면서철수됐었다. 유담관외다른곳에는아직야외게시판이존재하지않지만현재진행중인타학교게시판조사가끝난후총학과합의하여다른장소에도야외게시판을추가설치할예정이다.

청운관 1층 화장실

청운관1층화장실이장애인화장실로바뀌었다. 우리학교에는장애인학우가거의없지만외부인들도자유롭게이용하는청운관의사용실태를고려, 장애인화장실을설치하 다.

창업정보센터

8월 말부터청운관로비(L)층에창업정보센터가개원한다. 창업정보센터의목적은창업경험을통하여사회

에대한학생들의이해를높임으로써실용교육을 강화하고 성공가능성이높은우수아이디어를발굴, 지원하여청년기업가를육성하는것이다. 지원대상은직전학기성적이 1.6이

상인자이다. 인문대, 사과대, 이공대에서각 1팀씩총 3팀을사업계획서심사및면접을통해선정한후창업비용을각각1년에500만원씩지원하여준다. 추후실패, 성공에관계없이수익을올릴경우에만10%를다시창업장학금으로돌리는제도이다. 현재 9팀이지원하여 2팀이선발되어지난주사업자등록을마쳤다.

북악관

8월말을기점으로북악관의보수공

사가마무리된다. 88년도에건설된북악관의이번보수공사는만22년만에이루어지는작업이다. 북악관에있던기존컴퓨터들을모두행정실, 교무처등으로옮기고최신컴퓨터약 30여대를강의실에들여놓을예정이다.또한냉·난방시설이완비되고연구실과휴게실이정비되었다. 이로써학우들은이전보다최적화된환경에서수업을받을수있게되었다. 강의실, 연구실공사가완공된이후

에는이공대학생들의수업대부분이북악관에서이루어져사실상‘이공대학건물‘이될것으로보인다. 6, 7, 8층은계속예대학생들이쓸예정이다.

한편, 또 다른변화는시설이낙후된대일관5, 6층강의실을신식구조로 바꾸는 보수작업(remodeling)을한것이다. 그리고90~100명정도들어가는큰강의실을쪼개강의실수를더늘렸다.

최가빈수습기자<[email protected]>

구민지수습기자<[email protected]>

우리학교앞통행로가넓어졌다. 서경로확장공사는성북구측에서실시한것으로2009년2월27일에시작하여2010년6월30일에완공되었다. 공사이전서경로는자동차가지나다니기에매우협소했으며, 인도가설치되어있지않아 보행자가 다니기에 매우 불편한 곳이었다. 그러나 공사 이후 기존에6~10m이었던도로가15m로대폭확장되었으며인도가설치되어보행안정성의문제도해결되었다.

최혜련기자 <[email protected]>

1955년 5월 23일 창간발행인•최 철 / 주간•조정래편집장•유가인 / 인쇄인•발해기획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산 16-1(136-704)전화•940-7257 / www.skpress.org

제428호(개강호) 2010년8월30일(월요일)

우리학교앞서경로가달라졌어요방학동안달라진우리학교구석구석

2010학년도 2학기수강신청이 8월20일(금) 부터 1학년을대상으로하여시작되었다. 첫날인20일(금)은1학년,23일(월)은 2학년, 24일(화)부터 25일(수)까지는3,4학년들이수강신청을마쳤고타과및주야교차신청은 26일(목)에이뤄졌다. 수강신청은오전10시부터오후6시까지가능했으며북악관의공사로인해예전과달리교내에서의수강신청은유담관실습실과서비스센터에서이루어졌다.

이번수강신청도이전의방식과같이학교사이트접속시바로수강신청인트로(Intro) 페이지로연결되어접속시간과접근과정을줄 다. 또한수강신청이틀전인18일(수) 오후2시부터8월19일(목) 오전11시사이에는최초로모의수강신청을실시하여수강신청방식에대한학우들의빠른이해와편의를제공하 다. 그러나매번신청날마다반복되어

온전산상의문제가이번에도어김없

이되풀이되어학우들을당황시키기도했다. 바로수강신청의첫날, 학교측이사전공지없이수강신청시간을지연시킨것. 이날애당초 10시로정해져있던수강신청시간이별도의공지없이인트로페이지에서로그인했을때팝업창에‘1시간지연되었다’는만띄워졌다. 하지만곧바로10분뒤

다시로그인했을때수강신청이가능해지는등소동이일어났다. 그로인해많은1학년학우들이우왕좌왕하며불편함을겪었다.또한이번수강신청의시작시간인

오전 10시대에는매번그래왔듯이학

우들의접속폭주로인한과부하현상이일어났다. 이외에도전산상의문제가완벽히해결되지않은점이곳곳에서드러나아쉬움을남겼다.한편 2학년 공통교양 어과목인

‘커뮤니케이션’은현재2학년인09학번학생은자동으로수강신청이되어있지만휴학으로인한복학생중2학년이된학생은학교로직접방문해야수강신청이가능해학우들의불편제기가일기도했다. 수강신청정정은개강일인8월30일

(월)부터9월3일(금)까지오일동안오전 10시부터오후 6시사이에온라인

상에서만가능하다. 수강철회와수강신청내역확인은9월 6일(월)부터 9월17일(금)까지같은시간에조회가가능하다. 수강철회는 종합서비스센터로수강철회원을제출해야하며수강신청내역확인에대해선학과(부)별수강신청내역확인서에자필서명이필요하다. 수강신청관련문의는수업과(940-7644)와 종합서비스센터(940-7680)에서할수있다.

이재경기자<[email protected]>

수강신청은언제나진행중?최초모의수강신청실시…전산문제는여전히해결과제로남아

지면안내

보도 ❸처장단면담

대학 ❹◀ 게시판활용문제, 대학생생현장

기획 ❺함께사는세상시즌2 - Save Earth with Seokyeong

시사 ❽종편문제, 위안부수요집회취재

함/께/뛰/는/지/성/언/론사/랑/받/는/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모니터 요원 모집모니터 요원 모집모니터 요원 모집모니터 요원 모집모니터 요원 모집모니터 요원 모집모니터 요원 모집모니터 요원 모집모니터 요원 모집모니터 요원 모집모니터 요원 모집모니터 요원 모집모니터 요원 모집모니터 요원 모집모니터 요원 모집모니터 요원 모집모니터 요원 모집모니터 요원 모집서경대신문사에서2010년도2학기모니터요원을모집합니다.

한학기동안서경대신문에대한전반적인평가를해주실분들의지원을기다립니다.

서경대에재학중인학우라면누구나참여가능하며

모니터요원으로활동하시는분들에겐소정의모니터링원고료를지급해드립니다.

학우여러분들의많은관심과참여바랍니다.

■모집기간 : 2010년 8월 30일(월) ~ 9월 10일(금) ※정원미달시수시모집예정■모집대상 : 서경대재학생 4명(학년별각한명)■활동내용 : 서경대신문모니터링(발행된신문평가) 및제보■혜 택 : 매호모니터링활동비지급. 모니터링원고채택시원고료지급. ■문 의 : 02 940 7257 (서경대신문사) / 010 9971 8727 (편집장)

함께사는세상시즌2세이브어스위드서경(Save Earth with Seokyeong)

전 세계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을 하며 자연파괴를 일삼던 지난날의 과오는 묻어두고서 말이죠. 한편 우리들도 자연 앞에서 결코 떳떳할 수 없는 도시인입니다. 따라서 이번 학기 본지에서는 <환경>이라는 주제를 정해 환경 문제에 대해서 여러분과 함께 고심해보고자 합니다. 또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는 이웃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방식을 배워보고자 합니다. 함께사는세상시즌 2, 여러분도동참하지않으시겠어요?

서 / 경 / 대 / 신 / 문 /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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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학기부터구두로논의되어온예술대학의성악과와현대무용과폐과결정이확실시된가운데학교측의추후조율안마련이시급할것으로보인다. 학교의한관계자는“방학기간동

안성악과와현대무용과의폐과결정을마무리짓고이미교과부의승인까지받은상태”라고진행경과를밝히고“추후학생측과사안에대한추가논의를진행할예정”이라고알려왔다. 그러나이번폐과결정건진행과

정에서학교측과학생들과의원활한의사소통이이루어지지않은것으로드러나문제가될것으로보인다. 성악과폐지비상대책위원회장을맡고있는최충렬(성악과04) 학우는“지난3월말경담당교수의프레젠테이션을통해학교측의학과폐지잠정결정을최초로통보받았다”고말하고“학교측의결정에대해과내반대여론이거세게일어학생서명운동등을시도했었다”고당시의

상황을설명했다. “그후기말고사기간중학생측대표단이예대학장님과학생처장님등을뵙고반대의사를밝혔지만학기초와같은입장만되풀이할뿐다른성과를거둘수없었다”고말해작년졸속적으로이루어졌던대단위학과구조개편이후다시한번학교측의일방적인 어붙이기식행정처리가시행되었음이드러났다. 최학우는“현재는시기상모든입장표명을보류한상태”라며“개강후과내여론이어떠한방향으로흘러갈지는모르겠으나, 학교측의결정을뒤집는다는것은계란으로바위치기격이될듯하다”며답답한심정을드러냈다.‘취업률이낮은성악과와현대무용과를폐과하고뮤지컬학부를신설해특성화한다’는내용을주된골자로하는학교측의이번폐과결정은정부의사립대통폐합정책에대비하여 근래 교내에서 이루어졌던구조조정사업의일환인것으로보인다. 학생들은학교측이이러한결

정을내릴때마다입장을일부이해하면서도 그 진행과정에 대해서는납득하기어렵다는입장이다. 이와관련국어국문과의한학우는“지금까지교내에서이루어졌던학교측의구조조정행정처리사례들은분명문제가있다.”며“일방적통보가아닌학생들의의견을충분히수렴한절충안이되어야바람직하다”고강조했다. 이번폐과결정과관련학교측은

해당재학생들의피해를최소화할수있는방법을다각도로모색하고,추후향방과보상혜택등에관한논의도학생들이참여한조정위원회등을통해조속히이루어져야할것이다.

유가인기자<[email protected]>

2010년 8월 30일(월요일) 428호2 보 도

1학기부터연기되어온처장단면담이방학기간중이던지난20일청운관학생처장실에서열렸다. 이번처장단면담에는총네명의처장단중김치용교무처장과김준기획처장이각각입시홍보와외부업무로참여하지못해1학기보다조촐한자리가마련되었다. 정한경학생처장(이하정)과권 삼학생과장(이하권),장 기총무처장(이하장)이학생대표측의질의에응답하는형식으로이루어졌다.

유가인기자 <[email protected]>

학점포기제도시행가능성

가로등추가설치, 의자교체와대일관샤워시설등의진행사항

2학기 청야체전 중학교홍보차원 마라톤대회 개최 계획 중.이에 따른 학생들 수업일수를조정문제

경기도연수원진행상황

교육과정위원회 진행상황검토후보고(정)

현재 진행 중인 북악관 공사가 마무리되는데로추가검토예정(장)

교무처와 수업일수상의(정)

소유권명도변경문제해결후고시

2학기처장단면담

근시일내에학교와학생간의원활한의견조율수반되어야

방학기간중성악·현대무용과폐지사실상확정

취업의문을뚫기위해무더운여름날씨보다더뜨거운열정을지닌학생들이한자리에모 다. 방학기간중열린‘2010 서울잡아카데미(Seoul Job Academy) 면접강화취업캠프’에우리학교를포함한총 9개대학의재학생및졸업생60여명이참가하여취업에필요한이론과실무를다졌다. 서울지방노동청주관으로실시된이번대학연합취업캠프는서울시강북구우이동에위치한메리츠화재중앙연수원에서 6월28일부터29일까지1박2일에걸쳐진행되었다. 이번캠프에서는취업강의, 모의면

접과같은프로그램들이짜임새있

게시행되었다. 특히첫째날에실시된취업강의중최근국내기업들의면접추세를반 한‘프레젠테이션면접’에관한강의가학생들의주목을끌었다. 둘째날에는참가자들이직접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 보는시간도가졌다. 참가자들은현직인사담당자앞에서직접만든프레젠테이션으로모의면접을보고피드백을받기도했다. 이밖에도집단토론, 어 면접에관한프로그램들도함께진행되었다. 이날캠프에참여한이유미(21, 성

신여대)양은“이번캠프를통해평소취업에 대해 막연하게 궁금하기만했던것들이나실제사례들을알수

있어서매우좋았다.”며참여소감을밝히고“뜬구름같았던취업의실마리가잡히는느낌이다. 친구들에게도꼭권유하고싶다.”고말했다. 한편취업캠프의총괄담당자인서

인옥씨는“방학중에도취업을위해열심히노력하는학생들이많다”는말과함께“그러나취업캠프에참여하는학생들의마음과자세가좀더적극적이었으면하는바람이다”라는충고의말도덧붙 다. 취업캠프는취업시장에뛰어들기

전실전감각을익힐수있는좋은기회가될수있다. 실제로우리학교학우들중취업캠프에참여한학우들의취업률이일반학우들의취업률보다약 10%정도높게나타나는것으로알려져있다. 따라서학우들이자신의진로에대해서치열하게고민하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취업과관련된 여러 프로그램을 지혜롭게활용한다면좋은성과를낼수있을것으로전망된다.

유가인기자<[email protected]>

최혜련기자<[email protected]>

여름방학중면접강화취업캠프열려

숨은 자의답은신문안에다있습니다. 꼼꼼히읽어주세요.~아래문제를풀고정답인 자를하나씩지워보세요. 남는 자가진정한정답!정답을적어서2010년9월13일까지청운관7층신문사로응모해주세요. 추첨을통해문화상품5,000원권한장을드려요~

1. 종편이정책목표는경쟁활성화를통한방송산업의 로벌경쟁력확보OOOOO 활성화이다.

2. 북악과강의실연구실공사완공후어느학생들이많이이용하게될까? OOO

3. 음악, 춤, 퍼포먼스등다양한창작자들이열린공간에서시민들과만나는공연무대는?

OOOOOOOO

4. 현실과꿈의구별이안되는것OOO

5. 정말우리가복원해야할것은건물이아니라OOOO 이다.

6. 유담관게시판은나무로만든게시판이아닌OOOO 형식이다.

7. 베니스는OOOO 이다.

뽑히신 분에게 문화상품5,000원 권 한 장을 드립니다~!!

□숨□은□ □자□찾□기□ 숨은 자찾기 지난호 정답새 대 장 우 스 발

트 테 몽 크 텐 호

의 터 공 로 도 프

릴 운 수 에 이 혼

지 리 콘 눈 접 시

상 시 판 이 출 아

자르는선

학과·학번: 성명: 연락처: 정답( )정답자 : 최은경(경 09) 박진희(국비 10) 오세희(국문 09) 유지선(철학 09) 김기매(일어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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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 끝은 또 다른 시작

끝 이 시 도 리 또

주 전 송 작 라 상

르 킷 은 뭐 청 자

춘 그 할 네 까 미

일 서 스 버 른 트

스 다 핑 일 라 타

방중 우수 강의수필 공모전 열려

제2회우수강의수필공모전이지난7월1(수)일부터8월6(금)일까지진행되었다. 수필공모전은학생이 경험한 우수한 강의사례를수필로공모하는것이다. 이번수필공모전에는총 16편(인문대 5편, 사회대 6편, 이공대 3편, 예술대2편)의수필이접수·심사되었다. 최우수작은양지모(국어국문)학우, 우수작은복선근(경 )학우와윤수정(토목)학우가각각차지했다. 위학우들은각각장학금30만원과20만원을받게된다.

연극 화학부 공연

우리학교의연극 화학부의공연이오는 8.30(월)부터 9.7(화)까지진행된다.이번 공연은 날짜에 따라 서로

다른세개의연극을선보인다. 먼저 8.30(월)~8.31(화)에는‘우리읍내’가 9.2(목)~9.3(금)에는‘아름다운 사인’이 9.6(월)~9.7(화)에는‘분장실’이각각공연될예정이다.연극 화학부의공연은북악관

9층블랙박스소극장에서늦은 7시부터시작된다.

┃학내소식┃

주로장학금과학생복지문제에요구사항쏠려

총학생회

학생들요구안 학교측답변

국제비지니스어학과과대표문제

청운관뒤뜰등학교야외부지관리미흡시정요구

수시를포함한입시철학교홍보진행상황

2학년 진급시 분과로인한자연해소예상

현재 공사 중인 북악관에 층별 휴식 공간마련. 북악관 공사 종료후부족한학교휴식 공간 전면 재검토예정(장)

방학 중 코엑스 박람회, 일간지 지면 광고등 충분한 홍보활동시행. 차후 기획처에더욱 다양한 시도 건의예정(정)

인문과학대

학생들요구안 학교측답변

수시기간필기고사진행요원 봉사장학금확충요구

문예관엘리베이터낙후및방역문제

CCTV설치진행사항은

문예관 8층정수기구비요구. 온수문제도시급

검토하겠다(정)

개강 전 엘레베이터보수. 방역문제 외부업체에전달(장)

설치는 완료. CCTV가동시 야간 소등문제와 24시 상황실 문제등추가적진행사항문제해결시급(장)

관리과에 점검 지시요청(장)

예술대

학생들요구안 학교측답변

청운관내무단광고부착및잡상인출입문제

교내도난문제

학생과에서 수시로관리중(정)

과방이나 동아리방등의 임의 복사 열쇠를 학생과에서 관리해주는방안검토(정)

이공대

학생들요구안 학교측답변

성적우수장학금확충계획

상승관(현재학생군사교육단에서사용) 사용용도변경이후학생지원문제

외국인학생들을위한교내홈페이지다국어지원건의

현재 창업장학금(2500만원) 및 취업우수학생장학금 지원중. 추후 장학금 신설검토후시행(정)

현재 이전과 같은 실질적인 상승관은 보류. 유담관 잡 카페(Job cafe)나 청운관창업지원관 등으로투자 방향 전환 계획중(정)

차후검토

사회과학대

학생들요구안 학교측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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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교내게시판사용현황및이용방법

방학전교내에는총학생회, 단과대, 학과,신문사, 졸업준비위원회, 학생복지위원회를비롯해서학생들이가장많이이용하는혜인관과청운관에도게시판이마련되어있었다. 게시판중예외적으로은주관에위치한실

습게시판은특정목적으로마련되어있기때문에수업에관련된내용만을주로다루고있고그외에학과나단대게시판에서는각종교내·외행사나수업시간변동등의사항을다루는용도로사용되었다. 행정부서에서관리하는게시판을통해서

는교내토익, 예방접종등전반적인학생생활관련내용을알려왔다. 올해들어서새로신설된유담관게시판은기존에나무로만든게시판이아닌아크릴판형식으로학기중에는도서이용방법등이게시되곤하 다. 게시판은모든학생이자유롭게사용할수

있는공간이다. 그렇기때문에다양한행사나소식이외에학생들의개인게시물또한게시판을이용하는것이유용하다. 각 단대혹은학과게시판에부착하기를원하는경우대표들에방문해직인을받고유효기간을기입하면게시가가능하다. 또한학생들이가장많이다니는청운관과혜인과의게시판은게시물에유효기간을기입한다면자유롭게이용할수있다.

방학중추가된게시판

학생들이좀더자유롭게게시판을이용하고교내여러가지소식을좀더효과적으로전달하기위해방학을맞아교내게시판이확충되었다. 확충된게시판은인문대, 사과대, 예대, 이공대총4개의단대용과총학, 동아리를포함해총6개이다. 각게시판은청운관로비혹은단대실앞에설치될것으로예상되며정확한위치선정은각대표들이개강후자율적으로정하게될것이다.

추후실질적활용방안

현재교내게시판의활용도를높이기위해서가장우선적으로해결해야할사안은외부게시물불법부착문제를해결하는것이다.현재는성북구내의행사나타대학의공연게시물을부착하길희망하면학생처에게시물의장수만큼허가직을받은후게시할수있도록되어있다. 그러나몇몇의특정기관에서는홍보물을불법으로부착하곤한다.학교기관에서여러차례의경고를주어도해결되지않는부분이다. 교내직원분들이수시로교대해가며불법게시물을제거하고있지만역부족이다. 교내 게시판은학생이주인이다. 학생들이주인의식을가지고불법게시물을제거하고부착하려는것을목격하을때제지를가할필요가있다. 또한현재교내게시판을늘리는것과관련

해좁은학교부지를최대한활용하기위해여러가지방안이나오고있다. 우선혜인관전광판을이용하는것이다. 전광판은학교의각종큰행사를실어주기도하므로게시판을이용하는것보다좀더효과적일수있다. 또한현재각단대와총학에서야외게시판개설을요구한상태이다. 야외게시판은이전에도시행된적이있지만파손이잦아서중단되었다. 장애물은파손문제뿐이아니다. 위치선정도해결하기어려운문제이다. 현재교내에까지버스가들어오고있으며불법주차가빈번하게일어나고있다. 학생들의눈에가장띄는장소를찾아야만활용도가높아지는데그에알맞은장소를찾기란매우어려운일이다. 그래서이안건을시행하기위해서학생처에서는야외게시판을시행하고있는타대학실정을조사중에있다.

교내게시판은여러가지역할을겸한다.그중가장중요한역할은바로학생과학교혹은학생단체와학생의의사소통이다. 현재본교는온라인상에서의의사소통또한많이이루어지지않고있다. 새로확충한교내게시판의실용적이고활발한이용을통해교내의다양한의사소통의장으로자리매김하길바란다.

서진아수습기자<[email protected]>

32010년 8월 30일(월요일)428호 대 학

양만늘어난게시판은싫어요. 활용도를올려주세요

추후교내게시판의실질적활용을위해여러가지방안모색필요

Q 간략한자기소개를한다면?A저는경 학부07학번전윤경이라고하구요, 현

재3학년에재학중입니다.

Q 네 그러시군요. 이번 여름 방학에 특별한 경험을하셨다고들었어요.A방학기간동안서유럽5개국을다녀왔습니다.

Q 서유럽이라면구체적으로어떤나라들이죠?A 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를다녀왔어요.

가장마지막에는동유럽인체코에도방문했고요.

Q 그렇군요. 총 다섯 개 나라면 기간이 꽤 걸렸겠어요.A네. 총14박16일일정을잡고다녀왔어요. 비행

기로왕복한시간을빼면실질적으로는14일동안다녀온셈이지요.

Q 2주 정도 군요, 이전에도 해외여행을 해본 적이있으신가요?

A가까운일본을여행해본적은있어요. 작년에는어학연수겸뉴질랜드에서 7개월간머물 고요. 하지만이렇게순수한여행목적으로유럽에다녀온것은처음이에요.

Q 방학동안다른것도해보고싶은것이많았을텐데그중해외여행을생각하신특별한이유가있나요?A 작년에어학연수로뉴질랜드에잠깐머물 을

때틈이나는데로근처국가를여행했거든요. 그때부터여행에좋은느낌을받아서관심을가지게되었고 , 올해도여행을계획하던중에대학생들의여행선호지1위인유럽에관심이가더라고요.

Q 네 유럽은 언제나 대학생들의 여행 선호지이지요.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서 고민하는 친구들도있잖아요. 윤경 학우는 여행 비용을 어떻게 마련 하셨나요?A학기초부터유럽여행계획을세우고비용마련

을위해학기중에과외아르바이트를틈틈이했어요. 하지만유럽여행은워낙비용이만만찮기때문에부모님이반액은부담을해주셨어요. 제가나중에사회에나가서돈을벌게되면부모님이도와주셨던것처럼부모님을여행시켜드릴거예요. 같이여행했던친구들중에서는스스로여행비용전액을벌어서오는친구들도꽤많았어요. 가고싶은생각이있으면충분히스스로비용을마련해서갈수있다고생각해요. 젊었을때는자신에게투자하는시기잖아요. 비싼여행비용보다많은것을얻어온것같아서아깝지않았어요.

Q 네그렇군요. 여행은혼자가신건가요? A처음가는유럽여행을혼자준비하려니너무막

막해서고민하고있던중에지인의추천으로대학생을대상으로하는전문단체배낭여행사이트를알게됐어요. 그곳을통해단체배낭여행을가게되었어요.그런데또마침고등학교친구가출발2주전에같이가고싶다고연락이와서그친구도우리팀과함께하게되었어요. 새로운사람들과가는것도좋았지만저는특별히오래된친구와함께할수있어서더좋았던것같아요.

Q 단체 배낭여행으로 동행한 사람들도 거의 다 윤경학우또래 나요?

A 대부분이저와같은대학생이었고전문종사자분들도몇분계셨어요.

Q 또래들과함께해서더추억에남았겠어요. 여행얘기가얼른듣고싶어지네요. 가장먼저들른나라는어디지요? 여행이야기를좀해주세요.A한나라당2~3일씩머무르는일정이었는데가

장먼저여행한나라는 국이에요. 국에서는빅벤과버킹엄궁전을구경하고, 저녁에타워브리지야경을감상하는것으로첫날일정을마무리했어요. 예상외로날씨가쌀쌀해서여름인한국날씨에맞춰가져갔던반팔옷때문에추위로고생했던기억이나요.둘째날에는네셔널겔러리에들 다가근처벼룩시장을구경했어요. 국의펍(pub)문화를즐겨보기위해밤에는펍에들어가서맥주체험도했어요. 그다음행선지는프랑스 어요. 첫날에는프랑스

시청과노트르담사원을구경하고프랑스전체요리도체험했어요. 둘째날에는루브르박물관에가서모나리자를실제로보기도했어요. 박물관이정말커서하루에는다구경하기가힘들었어요. 그후에프랑스의상징인에펠탑을보고샹젤리제거리에도갔다가저녁에는유람선을타고프랑스전경을감상하는것으로일정을마쳤어요. 세 번째로들른나라는이탈리아인데도착하자마

자베니스에서곤돌라를탔어요. 베니스는수상도시라버스같은차편이아예없고배가유일한교통수단이었어요. 처음보는광경이굉장히독특하고신기했어요. 이탈리아에서는숙박을하지않고바로로마로이동했어요. 로마에서콜로세움, 진실의입등명소들을들렸어요. 로마특유의건축양식도인상적이었어요. 전세계에품평이나있는피자집에서피자의원조인이탈리아피자를먹어본것도기억에남아요. 한국의피자와는달리굉장히색다른맛이었어요. 그다음날방문한나라는스위스 는데일정중첫

날은비가와서고생도고생이었지만스위스특유의자연경관을제대로감상할수없어아쉬웠어요. 모든일정을취소하고숙소에서머물러야했어요. 하지만둘째날에했던패러 라이딩으로전날의아쉬움이가셨던것같아요. 패러 라이딩은태어나서처음으로해봤는데숙련된파일럿과하늘을날았던그느낌은아마평생잊을수가없을것같아요. 가장마지막날들린나라는체코 어요. 첫날에는

체코의수도인프라하에갔는데사람들이유럽의도

시중에왜프라하를최고로꼽는지알수있었어요.서유럽과다른동유럽만의분위기를느낄수있었고요. 프라하는작은도시라반나절일정으로도도시전체를구경할수있지만저는일부러이틀간의여유를두고프라하구석구석을돌아봤어요. 제가가장가보고싶었던곳이프라하 거든요. 프라하는음악의도시로유명한데그에걸맞게각종음악회도많이열더라고요. 거리의악사들도매우인상적이었어요.

Q 윤경 학우의 이야기를 들으면 아직 가보지 못한학우들도 정말 유럽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질 것 같아요. 정말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혹시 다섯 개 나라중에서가장기억에남는곳이있나요?A파리요. 첫날간 국은현대적이고도시적이어

서딱히‘유럽같다’는느낌을제대로받지못했는데,파리에도착하자마자‘아이곳이정말유럽이맞구나’하는생각이들었고매우고풍스럽고이국적이었어요. 하지만파리와이탈리아는자국어를써서 어가통하지않아답답하기도했어요,

Q 네 저도 파리에 가본 적이 없는데 꼭 한번 가봐야겠어요. 여행은 어느 곳이든 떠나는 그 자체로 설레고 색다른 경험이 되는 것 같아요. 윤경 학우는 이번여행을 통해서 어떤 것들을 새롭게 느끼고 경험하셨나요?A일단은저같은경우에는새로운사람들을사귈

수있어서좋았어요. 그리고평소에국내에서는보지못하는광경들을볼수있는좋은기회 고무엇보다제가좋아하는유럽의문화와역사를집적보고느낄수있는시간이된것이가장좋았어요. 이번여행을통해서사고도깊어지고보는시야도더넓어진것같아요.

Q 친구들에게도 이러한여행을추천해주고싶으신가요? 추천한다면 윤경 학우의 경험을 토대로 무엇을가장추천하고싶으신가요?A물론추천해주고싶어요. 특히아직해외로여행

을떠나보지못한학우들에게요. 해외여행은국내여행과는또다른느낌을받을수있거든요. 그리고유럽각나라를방문할때미리사전조사를철저히해서고유의음식이나명소등각나라의특별한문화체험들을꼭해보라고말해주고싶어요. 이번에저는첫여행이라가이드를통해배운것이많았는데나중에또기회가된다면더철저하게준비해서훨씬많은것을보고느껴오고싶어요. 시간적으로도더여유있게다녀오고싶고요. 그리고기본적인 어나그나라의의사소통은숙지하고가는게도움이될거에요. 저같은경우에는 어학과를복수전공하고싶어했을만큼 어를좋아해서직접사용해볼수있는기회가되어서더좋았어요.

Q 네, 윤경 학우와 인터뷰를 하고 있으니까 저도당장 내일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같아요. 윤경 학우에게 여행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 가지 이유로 여행을 망설이는친구가있다면한마디해주실수있을까요? A여행은한마디로제삶의에너지에요. 여행은떠

날때마다나를한번더되돌아보게하는계기가되는것같아요. 물론개인차가있겠지만여행은정말한사람의내면을더욱풍족하게해주는것같아요.비용이많이들고멀리떠나는여행도좋지만, 아주가까운곳이나짧은시간이라도마음가짐에따라충분히의미있는여행이될수있다고생각해요. 바쁜일상속에짬을내어나만의시간을갖는것은매우중요한일이잖아요. 무엇보다기회가된다면그기회를놓치지말고떠나라는말을해주고싶어요. 시간이지나면지날수록특히학생신분을벗어나면아무래도여행을할수있는기회나여유가줄어드는것같아요. 주변에서도그런것을아쉬워하는분들이많더라고요. 그래서아직학생신분인제주변친구들에게도‘망설이지말고떠나라’는말을가장먼저해주고싶어요.

유가인기자<[email protected]>

“게시판의올바른활용과관리는학교환경조성의일부분”

서울예대복지처김백수차장과의인터뷰

이번여름방학동안우리학교게시판이추가·신설되었다. 이와관련본지에서는게시판을효과적으로이용하고관리하고있는서울예술대학을방문해우리학교게시판의향후활용방안에대해생각해볼수있는시간을가졌다.

기자 : 현재학교게시판은어떻게이용되고있는지요?서울예대 복지처 : 일단학교정문앞에커

다란게시판이하나있습니다. 그리고학생이많이붐비는캠퍼스중심쪽에탑을연상시키는디자인으로직육면체의게시판기둥이있습니다. 이두개의게시판은기본적으로학교의건물들을안내하는게시물을담고있습니다. 이두게시판외에도학교에서학생들에게알리는공지나학생들의공연소식을알리는게시물을붙이는공간이많이있습니다. 게시판은중요한홍보요소이기에모든건물의층과엘리베이터마다게시판을만들었습니다. 이렇게함으로써학생들이학교의공지사항이나학생들간의게시물을어디서나볼수있도록했습니다.

기자 : 게시판의수가많으면관리상의문제가예상되는데, 관리는어떻게이루어지고있는지요?서울예대 복지처 : 물론많은게시판의양

만큼이나관리가쉽지는않습니다. 1~2주정도의간격을두고학생복지처에서직접관

리·정리를합니다. 학생들의게시물인경우붙이기만하고떼지않는경우가종종있기때문에학교의관리가필요합니다.또한기본적으로게시판에게시물을붙이

기위해서외부광고업체나학생들은반드시학교의검인을받아야만합니다. 검인을받지못한게시물은게시되지못합니다. 그리고게시물부착시이물질이남는테이프대신압정이나스템플러를이용하도록권장하고있습니다.

기자 : 학교로들어오는길에현수막이많이걸려있던데그것은무엇이죠?서울예대 복지처 : 아마도현수막걸이대

를보신것같습니다. 아무래도예술대학인만큼행사등홍보할것이많습니다. 게시판으로도부족할경우를대비해서학생들이등하교시에누구나볼수있도록현수막걸이대를만들었습니다.자칫아무곳에나현수막을걸어서학교의환경공해를끼치는경우가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이현수막걸이대를만들어서 학교 환경을 깔끔히했습니다. 또 하나의 게시판이되는셈이죠.

기자 : 학교에서최대한게시판을활용하는방법은없는지요?서울예대 복지처 : 아무래도활용을효과

적으로하기위해서는무엇보다꾸준한관리가필요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학교주체의체계적인관리시스템을갖추는것도중요하지만무엇보다게시판설치후에학생들에게관리의필요성을스스로인식하도록해야합니다.

문희원수습기자<[email protected]>

새로운의사소통의장‘교내게시판’

▲경 학부 07학번전윤경학우

대학 현장生生 2학기를 맞아 신설된‘대학생생(生生)뉴스’는 현재 대학생들의 관심거리나 대학가의 이슈가 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보는 코너입니다. 그 첫 번째 순서로는 여름방학을맞아유럽 5개국을다녀온본교전윤경학우의이야기를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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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30일(월요일) 428호4 기 획

강의오염으로인해죽은물고기떼

쓰레기로오염된바다

분리수거없이마구버려진쓰레기더미

파란하늘로공장의검은연기가솟구치고있다

산에몰래버린쓰레기더미

더러운하수

무분별하게버려진쓰레기더미

유출된기름을뒤집어쓴백로

날로심각해지고있는삼림훼손

전 세계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을 하며 자연파괴를 일삼던 지난날의 과오는 묻어두고서 말이죠. 한편 우리들도 자연 앞에서 결코 떳떳할 수 없는 도시인입니다. 따라서 이번 학기 본지에서는 <환경>이라는 주제를 정해 환경 문제에 대해서 여러분과 함께 고심해보고자 합니다. 또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는 이웃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방식을 배워보고자 합니다. 함께사는세상시즌 2, 여러분도동참하지않으시겠어요?

서 / 경 / 대 / 신 / 문 / 사

당신의작은손이지구를살립니다환경살리기는나와나의가족그리고함께사는우리네이웃들에게사랑을실천하는일

취재부 <[email protected]>

■등교시대중교통이용하기■ 3층이하는계단이용하기■빈강의실, 과실소등하기■재활용품분리수거하기■수돗물낭비하지않기■노트류낭비하지않기,

이면지사용하기■일회용품사용줄이기

서경인실천사항

우리는 살면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놓치는 실수를 종종 합니다. 그리고 그 놓

침은 항상 그 자리에 있어주었기 때문에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했던 것들에게는 배가 되곤 합니다. 잃어버리고 난 뒤에는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왜 잃기 전에

는미처깨닫지못하는것일까요. 우리의 환경과 자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매일 숨을 쉽니다. 매일 필요치의 물을 마시고 땅에서

크고자란곡식들로아침밥상을풍요롭게만듭니다. 환한 전등이없다면밤늦도록재미있는소설책을읽을수도없고, 석유가발견되지않았더라면자동차를타고멀리까지가는여행은어려운일이되었을테지요. 이렇게나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들이지만 언제 부턴가 우리는 이들의 고마움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심지어이들을낭비하고오염시키는일을아무렇지않게자행하면서도양심의가책을느끼는일조차없었습니다.‘나 하나쯤이야’라는안일한마음이나‘이 정도는뭐......’라는 무심한행동들도쌓이고쌓이다보니환경은더이상견디지못하는지경에이르 습니다. 그 결과언제부터인가지구는우리에게아프다는신호를보내오기시작했습니다. 현재 세계각국은연일일어나는자연재해현상

으로몸살을앓고있고, 때로는 이로인해안타까운인명피해가나기도합니다. 해마다 올라가는기온으로남극의해수면수위가점점 증가하고 오염된 강과 땅은 그 곳을 터전으로 하는 동식물을 넘어 그것을 채취하는 인간의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각국의매스컴은현인류가사용할수있는자원이무분별한개발과낭비로인해고갈되어간다고앞다투어보도합니다. 우리는얼마나더잃어야환경과자원의소중함을몸소느낄수있을까요. 다잃어버리고난뒤에는아무소용이없을텐데말이죠. 우리가우리삶의터전인지구를보호하고사랑해야하는이유는참많습니다. 현재우리가누리고있는편안한일상들은이러한것들을아끼고보존할때에만가능합니다. 우리는지구의주인이아닌, 지구의손님입니다. 지금우리의그른행동들로초록별지구는더이상그무엇도공존할수없는황폐한곳이될지도모릅니다.

환경을 지키는 일은 절대로 거창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일상 속의 작은 실천만으로도 훨씬 더 낳은 지구의 미래를 만들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주위를 둘러본다면 우리의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은 참 많습니다. 환경지키기는나를위하는일인동시에나의가족, 그리고함께살아가는우리네이웃들과사랑을나누는일입니다. 이제부터라도 나와 이웃을 사랑하는 실천하는 작은 일, 우리의 소중한 환경을 지키는 일에 동참해

보는것은어떨까요?

※ 2학기 연재 기획‘함께사는세상시즌 2 세이브 어스위드서경’에서는앞으로한학기동안대학생들이실천할수있는환경살리기방법을소개하거나

지구 사랑을 실천하는 개인 또는 단체를 방문해 함께 이야기해보는시간을갖습니다.

함께사는세상시즌2세이브어스위드서경(Save Earth with Seok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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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10년 8월 30일(월요일)428호 시 사

일본군 위안부란 1930년대 초부터 일본이 태평양전쟁에서 패배한 1945년 8월 사이에 걸쳐 일본군의성위안을위해집단적으로동원하고관리한여성을말한다.중·일전쟁이후 1937년 말 난징점령때일본

군이 대대적으로 민간인을 학살하고 여성들을 강간하 다. 이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이 일자 일제는일본군의성을체계적으로관리할필요를느꼈다. 전쟁이확대되고장기전으로들어가자, 일제는강간과 성병확산을 막을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졌고, 이에 따라 일제는 군위안소 제도를 확대하기에이르 다.이런 배경에서 성립한 일본군위안소 내에서 이

루어진 강간 행위는 강제로 위안부 피해자가 된수많은여성들에대한성폭력으로여성을비인간화하 다.

광복그후65년, 우리에게남겨진과제

위내용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니? 아주 쉽게 설명해줄 테니 이을 한 번 더 읽어 봐. 정부는 종편을 만들어 그 종편 사업자를 조·

중·동등친여보수신문사로선정하려고하고있어. 요새신문시장이침체기잖아. 한마디로 먹고 살기 힘든 신문사들에게 선물을 주는 셈이라고나 할까.이로 인해 집권 초기부터 보수신문사들은‘종편 노예’라는 오명을 안고서도종편에목을걸고정권에아부하면서국민들의눈과귀를가려왔어. 그래야종편사업자를자기네로선정해줄테니까.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 채널을 운 하려면 당연히 자본이 필요하잖아? 그런

데 현재의 시장으로는 이 자본을 해결할 방법이 없지. 그래서 정권홍보방송이라비난받는 KBS의 수신료를공 방송의안정이라는목표로대폭인상하는방법을 생각해 냈어. 그러면 이제 KBS는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워질 테고 광고를 받을 필요도 없어지게 되지. 그러면 그 광고들이 모두 어디로 흘러가겠어?바로종편이지.그런데 또 문제가 생겼어. 신문사간의 복잡한 이해관계야. 한마디로 누구는

사업자로선정해주고누구는안해줄수가없게된거야. 그래서이번에는또종편의최소납입자본금을 3000억 원으로낮추고책정사업자수를‘2개이하혹은 3개이상’으로정해발표한거야. 보수파메인신문사는 3개이니까. 가장 큰 문제는 이 예비사업자들이현재방통위에서 어붙이고있는이 종

편의 사업권을 따 내더라도 쉽게 정부의 향력에서 벗어 날 수 없다는 거야.황금채널, 의무재전송, 광고 직접판매등등계속해서정부의특혜를의식하지않을수없거든.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언론 장악의 속내를 품고 여러 가지 일들을 해왔어

그종착지가바로이종편인거야. 우리는또얼마나정권편향적인언론을접해야 하는 걸까. 아무래도 현 정권 임기 종료까지는 제대로 된 언론을 접하기는힘들것같지않니?

종편에대해알고있니?

공익사업가면쓰고속도내는‘언론장악완결판’

기자 : 집회에는몇번정도참여했나요?문 : 오늘이2번째참여입니다.

기자 : 집회에참여하게된동기를말 해주세요.문 : 저는평화이음이라는서울대학연합동아리에서활동중이에요. 우리는일상에서또

는사회이슈, 역사속에서평화를배우는활동을하고있습니다. 이번에동아리에서평화에대한소재를찾다가종군위안부로고통을당하셨던할머니들께서계시는‘나눔의집’을방문하자는계획을세우게되었습니다. ‘나눔의집’을방문하여할머니들의아픔을함께나누고억울함을알리기위해서명운동등을했고요. 그리고이렇게수요집회에도나오게되었습니다.

기자 : 전쟁을겪어보지않은젊은대학생의입장으로서집회에참여하고난후느끼는바가남다를것같아요. 대학생으로서집회를참여한후느끼는점들은무엇인가요.문 : 여러가지를많이느끼지만특히‘나이와체력은비례하지않는다.’는것을많이느껴

요. 젊은저도집회에나오게되면가끔피로함을느끼는데, 할머니들께서는비가오나눈이오나이렇게매주수요일에나오시잖아요. 정말대단하신것같고의지가가장중요하다는것도많이느껴요. 또저는과거역사의시대를겪어보지않아서할머니들께서느끼시는아픔을다헤아릴수

는없지만그분들의짐을함께나누고싶어요. 그러기위해서우리젊은세대들이지속적인관심을가질필요가있다고생각합니다.

문성은씨와의대화를마무리짓고집회를보다가우리의맞은편에서묵묵히집회를바라보고계시던수녀님이눈에띄었다. 추적추적비가오는회색빛날씨가더해졌기때문일까.집회를바라보시는수녀님의얼굴에서짙은안타까움을느낄수있었다. 우리가수녀님께다가가조심스레인사를건네자수녀님은환한웃음으로우리를맞아주셨다. 수녀님은천주교여성공동체및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에서나오신분으로수요

집회를주관하시기도하시며한달에몇번씩꼭수요집회에참여하신다고하셨다. 수녀님께서는"100년의세월이흘 는데아직도제대로된사과와보상이이루어지지않고있어요. 이분들이돌아가시기전에공식적인사죄와보상이하루빨리이루어질수있는데에보탬이되고자집회에참여하고있습니다."라며참여동기를밝혔다. 이어수녀님께서는"시대가변했습니다. 고통당한여성들의아픔을달래주고해결해줘야합니다. 더불어여성인권, 나아가인간의존엄성을훼손한것에대한사죄와보상이이루어져함은당연합니다."라고힘주어말 하셨다. 또매번이렇게나이지긋하신할머니들과여러시민들이한마음으로모여도전혀반응을보이지않는일본대사관측을바라보며한탄의말 도내뱉으셨다."독일의경우프랑스와의전쟁에대한사죄와보상을했었죠. 일본도선진국이라고는하지만과거에저지른죄에대한뉘우침이있어야더욱더성숙한나라가될수있는것아니겠습니까. 하지만이렇게시위가900회에다다르는동안에도아무반응이없으니답답함을많이느낍니다." 마지막으로수녀님께서는"대학생, 젊은사람은나라를앞장서서짊어져야할사람들이에

요. 자국의역사에대해성찰하고바로잡는것은바로여러분들이해야할몫입니다. 역사는나아가자기정체성과결부되는것이니까요."라는충고의말 도아끼지않았다.

“할머니들의짐을조금이라도덜어드리고싶어요.”

- 수요집회참여자문성은씨와의인터뷰

“100년의세월이흘 어요. 이제는제대로된사과와보상이이루어져야합니다.”

- 천주교여성공동체수녀님과의인터뷰

하늘이뚫린듯퍼붓는빗속에일본대사관을찾아가는길은쉽지않았다. 마침점심식사를하러가는회사원들의도움으로겨우늦지않고도착한시위현장. 노란색우비를입은위안부할머니들앞에긴‘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위한정기수요시위’라는플래카드가펼쳐져있다.

그뒤로서있는수요시위의참여자들의손에는북도장구도들려있지않다. 심지어시위에서의례보이는빨간두건조차보이지않는다. 그들의손엔비를피하기위한우산만이있다. 다른시위현장과는많이다른모습. 다만그곳에는대학생으로보이는몇몇의젊은이들이들고있는‘할머니들의권리를되찾자’와같은피켓만이이곳이정신대

할머니들을위한수요시위장소라는것을알리고있다.하지만사람들의이목을끌도구는수요시위에있어필요치않은지시위가시작되자어느새할머니들주변에사람들이많이

모여들기시작했다. 수요시위에는쩌 쩌 울리는소리나눈을사로잡는퍼포먼스가없다. 호소력짙은목소리와깊은곳에서올라오는슬픔이그것들을대신한다. 그목소리가우연히지나가던외국인관광객들과일본에서수학여행온일본고등학생들의발목을붙잡았다. 그리고아무것도모른채지나가던사람들은비오는비좁은인도에못박힌듯서서시위현장에스며들었다. 그런그들과달리아이러니하게도정작매주시위를접하는주변사람들은할머니들에게눈길한번주지않고무심하게지나치

곤했다. ‘시끄럽다’라고말하며손을내젓고걸음을재촉하는행인의뒤를바라보는할머니의눈빛에서쓸쓸함이비쳤다.“우리는우리만을위해서투쟁하는것이아닙니다. 우리가이대로순응하면혹여우리의딸들이우리의짓밟힌삶의역사를되풀이하지않을까하는염려에서투쟁하는것입니다”라고말하는할머니의눈에서는어느새눈물이흐르고있었다. 긴세월역사의문제를바로잡으려노력하신할머니들. 할머니머리에내려앉은새하얀눈과그녀들의눈가에패인주름이이미흘러버린세월을말해줄뿐. 변한것은아무것도없다.어느새역사의산증인으로우리에게그당시의참담한진실을알려주시던할머니들이한분두분저세상으로떠나셨다. 이제

는일본정부가자신의역사적과오에대해솔직하게대면하고인정할때이다. 부디할머님들이살아계실때해결되어위안부피해할머님들이두발쭉뻗고주무실그날이하루빨리오길진심으로바래본다.“할머니, 건강하게오래오래사세요. 저희들도노력할게요.”

아직도그곳에선...정신대, 당신은얼마나관심있었나요?

집회가끝나고돌아가는길, 후세에게이문제가넘겨져서는안된다고외치던할머니의목소리가발길을무겁게했다. 한평생큰상처와고통을짊어지고살아오셨을할머니들

은이제우리후세에대한걱정의짐까지짊어지고계신다. 그러나이문제를바라보는우리의태도는어떠한가. 우리가이렇게살고있는오늘은많은이들의피와땀으로일구어진역사의토대가있기때문에존재하는것이다. 오늘을있게한그역사안에서아직도쓰라린상처를치유하지못한채살아가고있는분들이있다면우리는어떤태도를보여야하겠는가.그분들이후세를걱정하기전에먼저그상처를보듬고함께아픔을나눠야할사람들이바로오늘을살고있는우리임을잊지말아야할것이다.

최혜련기자 <[email protected]>, 이다정기자 <[email protected]>

※ 일본군위안부란?

1945년8월15일‘대한독립만세’이한마디가한반도를뒤흔들던그날.

그로부터65년이지났다. 많은것들이변하고채워졌다.

여러가지문제가해결되고많은우리의문화제가복원되었다.

하지만지금까지도몇몇의과제들은해결되지않고있다.

그과제들의문제는65년전그날부터여전히현재진행형인셈이다.

이러한과제들은시간이흐르면서그진실과아픔의색이점차바래지고있다.

흘러가는세월앞에서모든국민들에게중요했던과제는과거의사실로써인식되기시작했다.

이러한현상은특히그시대의사건들을오직텍스트로만접해본젊은세대들에게서두드러지게나타난다.

물론직접접하지않은역사적사건을온전히이해하는것이쉬운일은아니다.

하지만대한민국국민으로서우리의역사가어떠하 는가에대해우리대학생들은알필요가있다.

때문에본지에서는광복이후완전히해결되지않은몇몇의과제들중의하나인

위안부문제의해결을위해투쟁하고있는‘수요시위’에다녀왔다.

➜➜➜

이번개강호시사면의주제는최근도마위에오르고있는종편사업과광복 65주년을맞이하여다녀온정신대수요집회취재현장입니다.

유가인기자 <[email protected]>

시사쉽게읽기

▲종편이란?

‘종편’이란‘종합편성채널’의준말로말그대로보도, 교양, 오락, 스포츠등을종합편성할수있는채널을말한다. 케이블TV(위성방송포함)에서만방송하고24시간방송하며중간광고도허용된다는점이기존지상파방송과다르다.방송통신위원회가내세우고있는이종편의정책목표는경쟁활성화를통한방송

산업의 로벌경쟁력확보, 콘텐트시장활성화및유료방송시장의선순환구조확립, 방송의다양성제고를통한시청자선택권확대등이다.

▲종편, 무엇이문제인가?

문제는이종편이애초부터친여보수신문사들을중심으로추진되는사업이라는점이다. 이로인한여론의획일성은물론이거니와종편출범이후방송사업자간의지나친경쟁으로인한방송의상업화와콘텐츠의질저하, 지역방송의고사문제등의우려도잇따라제기되고있다. 그러나지난17일방송통신위원회(이하방통위)는지상파독과점해소, 방송산업활성화, 신문·방송겸 을통한여론다양화란명분으로미디어법날치기통과(2009월7월)이후차일피일해오던종편사업의기본계획안을확정발표했다. 이로써오는10월경진행될미디어법에대한헌법재판소의2차권한쟁의심판을앞두고쐐기를박아되돌리기힘든사업이라는인상을심어주는것아니냐는비난을피하기어렵게됐다. 하지만하나에서열까지이종편사업은공익사업으로서의명분을찾아보기힘들

다. 방통위는종편의최소납입자본금을3000억원으로낮추고책정사업자수를‘2개이하혹은3개이상’으로발표하며입김을극대화하고있다. 특정신문사에게만특혜를주기보다는모든사업자에게가능성을열어주고상호간경쟁을시키면서마지막까지정부의 향력을최대로끌어올리려는것이다. 보수언론들의불만을달래고집권후반기레임덕차단의포석을깔아두려는정치적의도가다분히엿보인다. KBS의수신료를기존2500원에서6500원으로대폭상향하려하는것도이종편

과무관치않다. 한마디로수신료인상을통해공 방송KBS의질을높이고광고를퇴출시키겠다는것인데이는결국방송시장의흐름을쥐고있는광고시장을종편으로몰아주기위한편법적구상에불과하다. 이는결국국민들에게는종편을먹여살리라는이야기가되고기업들에게는불필요한광고를압박하는행위로밖에보이지않는다. 한마디로종편사업은최소한의공공성확보도없이정권에유리한미디어구도재

편속내와보수신문들의사익추구결합이맞물려이루어지고있는언론장악완결사업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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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파식적 : 고전(古典)에전하는신라의신적(神笛)으로왕이이피리를부니나라의모든근심과걱정해결되었다고전해진다.

2010년여름방학은내가대학교에들어와서맞이한첫번째방학이었다.고등학생때는방학에수능공부를하느라마음껏방학을즐겨보질못했었는데이제는내가스스로계획을짜고하고싶은일을할진정한시간이처음으로생긴것이다. 그런데방학을앞두고“방학때무엇을해야할지모르겠

다”고하면주변에선흔히들“1학년여름방학에는펑펑놀아도된다”고말하곤했다. 일반적으로2학년과3학년은졸업을위한스펙쌓기로, 4학년은취업준비로바쁘기때문에‘상대적으로여유가있는1학년때놀아야한다’고생각하는경향이있는것같다. 하지만그렇다고해서 1학년방학을부질없이마냥놀기만하면서보내야만한다는것은잘못된생각이다. 그리고이것은굳이1학년이아니더라도모든학생들에게적용되는말일것이다. 방학이란단어는한문으로는 '放學'

으로놓을방과배울학으로이루어져있다. 말그대로잠시학업에서벗어난다는뜻이다. 사전에서검색해보면'방학'이란뜻은학생의건전한심신의발

달을위하여실시하는장기간의휴가이다. 하지만요즘대학교학생들의대부분은이방학을스펙을쌓기위한기간으로만보고있다. 자격증취득을위해시간을보내거나토익학원을다니면서 어성적향상을꾀하기도한다.물론앞으로우리의인생을위해자격증을취득하거나공부를하면서자기발전에기여하는것은좋다. 그러나과연그런것들만이인생의전부가될수있을까. 대학생은앞으로사회에나가기전

충분히밑거름을쌓아야할단계라고볼수있다. 그밑거름은그러한토익과자격증만으로이루어지는것이아니고인생의다양한경험과성장과정을통해서얻을수있는것이다. 학업

을벗어나잠시여유가생긴이방학기간동안에도여러경험들을통해우리는더성장할수있다.예를 들어아르바이트의경우에도

단순히돈을번다는개념을벗어나한조직체의일처리과정이나조직원들과의호흡을통해사회생활을미리체험해보는과정이될수있다. 또여행을예로들어볼수있다. 단순히바다나산으로놀러가서경치를구경하는여행을말하는것이아니다. 여행을떠나사람과사람이만나면서자신과다른생활을살고있는분들의환경을접해보고, 공감하고, 그사람들의인정을느끼면서더큰것을경험해볼수있다. 몇년이지나도그때의그경험이마음속에진하게남아있을그런경험

을대학생인우리가겪어야한다는것이다. 대학생들은경험해야한다. 대학생

들은느껴야한다. 대학생활의 4년이라는시간은어떻게든지나가게되어있지만그시간들을어떻게보내느냐에따라각자얻을수있는것은모두가다르다. 인생에서가장자신이원하는것을얻어갈수도있는시기인것이다. 그리고그원하는것은당신이지난방학에얻었던몇개의자격증이나토익점수따위는아닐것이다. 대학생모두는방학의여유있는시간들을기회로삼아학기중에는접하기어려웠던것들을경험하면서보내야한다. 그러기위해서는되도록이면심리적인,혹은정신적인경험을통해앞으로의인생설계에도움이되는시간을풍족히보내는것이더바람직하다.

이번광복절은두가지일로조금은특별했다. 하나는 광화문 복원이다.‘광화문제모습찾기’운동을벌여온문화재청은광복절을맞아복원한광화문과 7동의 문화재건물을 공개했다. 일본제국주의가식민지통치를하면서우리민족의기운을흩어버리려남산방향으로돌려버린터를다시바로잡고예전모습을되살려현판식을올렸다. 때늦긴했지만, 광화문의복원이어느정도우리의자존심과정통성

을되살린듯도해서모든국민들이내심흐뭇함을느꼈을것이다.또하나의사건은일본간총리의식

민지지배에대한사과발언이다. 역대일본총리보다더진전된사과를했다고는하나, 사과발언의진정성여부를두고논란이일었다. 말보다행동을보여달라는주문도잇달았다. 위두사건을바라보면서우리의진

정한 광복은 아직도 멀리 있지 않나하는 느낌을 가졌다. 광화문 건물을되살린다고해서잃어버린역사를되살릴수있는것은아니다. 건물도중요하지만문제는얼과정신이다. 그리고자존의역사를바탕으로한미래의설계이다.일본궁내청이보관중인‘조선왕실

의궤’등도서를한국에인도하겠다는뜻을일본정부가밝혔다. 반가운소식

이지만어찌보면어이가없기도하다.강도질해간물건이아니던가. 자신들의강도짓을반성한다면장물도당연히되돌려주어야한다. 감질나게 한개, 두개정도가아니라모든우리의문화재를되돌려주어야한다. 그래야일부라도부당하게엇나간역사를복원하는길이된다.그런데정작우리는우리가빼앗긴

정신과얼이담긴문화재가무엇인지,얼마나되는지도파악하고있지못하다. 일본의처신보다더어이없는것이 바로 우리의 역사적 인식 수준이다. 정말광화문새로짓는다고빼앗긴역사를복원하겠는가? 우리 스스로우리의정신과 혼을내팽개쳐두고있는마당에누구의반성을요구한단말인가?서울대학교가한국역사지식을모

든수험생들에게묻겠다고발표했다.서울대학교의입시정책이지닌 향력을생각하면다행스러운일이다. 그러나정부는수능시험에서한국사를필수과목으로넣지않았다. 단하나만선택하면되는많은탐구과목중하나로전락시켰다. 이래서야한국역사의바른복원이가능할리없다. 최근의뉴스중에는고등학교한국

사교과서의검정이전공교수의참여없이이뤄졌다는내용도있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지난달 30일공개한한국사교과서검정심의위원명단에서교수10명가운데9명이한국근현대사를전공하지않는사람이라는것이다. 유달리심각한갈등을겪어온우리의근현대를고려해보면, 또천안함침몰사건, 대북지원문제, 한상렬목사사건, 교육감들의교육정책충돌

등등지금도여전히우리사회를어지럽히는이념갈등이존재하는마당에한국사교과서의검정이전문가들의엄 한심사가아니라비전공자들의자기이념 어붙이기식으로결정된다면걱정이아닐수없다.이런저런한국역사교육과관련된

소식들은정말우리가자존심을가진민족인지의구심을갖게한다. 우리스스로가우리역사를살리지않는다면,우리역사의미래도밝을수가없다.정말우리가복원해야할것은건물이아니라우리의혼이다. 이번광화문복원과함께진정한우리의역사의식도복원되기를간절히바란다. 그러려면먼저역사교육이살아나야한다.

어느덧긴여름방학이지나고2학기가시작되려한다. 어떤이에게는허무한, 또다른이에게는알찬방학이되었을것이다. 필자는방학동안의학생들을보면서여러가지생각이들었다.요즘소위말하는스펙을위해여기저기투자를하는학생들이많다. 이러한학생들은자기계발에여러가지면으로노력을한다고볼수있다. 그러나실상은표면적으로그렇게보이기만하는경우가더많다. 각각의학생들에게물어본다면‘남들이다하니깐나도해야한다’는생각으로임하는학생

들이적지않다는것이다. 또한요즈음대학교에자신이원하는전공을선택한학생또한갈수록줄고있는것이안타까울뿐이다. 다시말해성적에맞춰서혹은부모님의선택에의해대학교, 학과, 미래까지결정하고있다. 이러한학생들이해당학과를졸업하면전공을살려서원하는일을하며살아갈수있을까? 물론모든대학생이목표없이살고있다는것은아니지만어느순간부터우리는각자의목표를잃은채살아가고있다.대학교의타이틀, 학과의비전, 직업

의종류보다가장중요한것은궁극적인목표이다. 예를들어자신의목표와학과가일치하지않는다면대학 4년을졸업하는경우무엇을얻을수있을것인가. 대학교의전공은자신의목표를이루기위한요건이되어야한다.그러나현실에서는자신의전공과관련된직업을갖는일이갈수록줄고있다. 이러한이유로전문인력의수가

감소해서여러분야의발전이더디게되고있는것이다. 냉정히말해현재대학생들은사회적으로돈을많이벌고싶어단순히학력만따러오는경우가많다. 학생들이자신의원하는목표가없기때문에사회에서최고로여기는대기업에취직하거나의사, 판사등의직업을가진다고하여도금방자리를떠나게되는것이다. 아무리좋은직업이라도애정과목표가없는학생이온다면빛을발할수없다. 전에비해학사를졸업한인력이많아지고있지만전문인재가나오지않는것도이러한목표의식의결여때문이다.목표란남들이많이하는것도아니

며누군가우러러볼만큼대단하고거창한것이아니다. 내가해보고싶은것을스스로향해서이루어나가는것이다. 하루쯤여유를가지고정말내가원하는것이무엇인지, 하고싶은게어떤건지생각해보는시간을가지는것으로각자의목표를가질수있

다. 공부를하는경우시간이지루하고가지않는데밖에서친구를볼때는시간이순식간에가는경험은누구에게나있을것이다. 앞의두가지경우의차이는무엇보다간단한다. 원하고즐기면서하는일인가, 어쩔수없이하는것인가이다. 내가하고싶어서하는일이 어떤것이든내가만족하고즐기면세상에서그분야에대해서는최고가될수있다. 지금까지누군가가이뤄놓은곳에서시키는대로하는일이아닌특정분야를스스로발전시키고더계발하는것이좀더뿌듯한일이아닐까?새로운학기가시작되는이시점에

서하루하루목표없이등교해서수업만듣는학생들이더늦기전에목표를세웠으면한다. 목표를세우고그목표를향해하루하루노력하고나아간다면지금까지겪어온일상보다더보람차고즐거운하루가될것이다.

2010년 8월 30일(월요일) 428호6 오피니언

경쟁의시대. 이시대의한국과그속에살아가는모든이들을설명하는말들가운데이보다더 접한단어를찾을수있을까. 우리는어제도, 오늘도그리고내일도 원히끝나지않을것같은무한경쟁속에내던져져있다. 한국전쟁이후황폐해진대한민국은산

업화사회정책을본격화했고그후최단기간고속성장이라는이례적인결과를낳았다. 그리고지금, 세계정상회담을개최할정도로발전한대한민국은누가봐도놀랄만한가시적성과들을거두며세계강대국들과어깨를나란히하고있다. 이와같은고속성장은한국사회에물질적풍요의혜택을가져다주었지만, 과도한적자생존경쟁으로인한폐해와결과만을중시하는결과만능주의의팽배라는부작용도함께초래했다. 그리고아직도경쟁은곳곳에존재한다. 과거의경쟁이절대적목표를향

한도약이었다면이제는상대적가치의경쟁이그것을대신한다. 우리는이제남들보다더좋은집과차를사기위해서, 남들보다더좋은직장을얻기위해서경쟁한다. 과거부터뿌리박힌경쟁에대한강박관념은아직도우리내면깊숙이자리잡고있다. 세계는이러한한국사회의지나친경쟁풍토를우려하기도한다. 이러한경쟁의물결은대학가에도예외없이흐르고있다. 세계최고수준

의대학진학률을반 하듯우후죽순으로생겨난전국각지의대학들이최근‘통·폐합구조조정’이라는철퇴를맞게생겼다. 한마디로경쟁에서리는대학들은적자생존의원리로정리되는것이다. 이렇게까지현안이이어진데에는대학들의책임도있다. 상당수사립대

들은사회가필요로하는인재의육성ㆍ배출이라는대학본연의역할과자세를포기한지오래다. 전국대학중신입생충원률80% 미만인대학이52곳이나될만큼신입생유치가어려워지자, 외국인유학생을마구잡이로유치하는등학위장사에열중하는대학도많다. 하지만못하는부분을없애고우수한부분만살아남는시장주의경쟁의

원리가학문의금자탑이되어야할대학가에까지적용되는현실은일말의쓸함을남긴다. 교육은그러한가치가일대일로대응되는성질의것이아

니다. 더군다나부실대학을판가름하는기준에취업률이우선을차지하는것은선득이해가되지않는다. 언제부터우리대학이철학없는취업양성소로전락하 는가. 부실대학대열에들지않는국내대다수의대학들도예외는아니다. 서울

시내대학들만을살펴보더라도경쟁력의제고를위해앞다투어각종학과구조조정사업을진행하는사례를심심찮게볼수있다. 그추진되는사안의쟁점이나과정을보고있자면마치대학이아닌기업을보고있는기분에고소를감출수없다. 우리학교도작년이맘때쯤이루어진대단위학과개편을시작으로올해

는예대의소위‘부실학과’가폐과조치됐다. 학교측의설명은그럴싸해보이지만그실질적인실효성은아직미지수다. 현실성없이고집되는수구도좋아보일수는없지만취업률과같은유동적결과물에의해휘둘리는근시안적행정은지양되어야마땅하다. 이제는시류속에퇴색해가는대학본연의의무를다시한번생각해봐야

할때이다. 교육의장인대학가내에시장주의적경쟁원리가도입되는현실은바람직하지않다.

사랑받는 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이번 428호신문에서

오타 5개를찾아오시면

선착순 5명에게

하이테크-C펜을

드립니다.

오타를

찾아라~

만/파/식/적

┃수습의 눈┃

서진아수습기자<[email protected]>

목표의식이사라진현재의대학생

광화문복원과한국사교육┃주 간 칼 럼┃

주간조정래교수

경험하는방학을보내자┃수습의 눈┃

최가빈수습기자<[email protected]>

취재낙수>>>

방중열린처장단면담은...방중열린처장단면담은마치먹을것없는잔치와다름없었소. 일 년에단두번뿐인멍석인데막상깔아주니흥나지않는한판이었소.명고수도명창을만나야흥이나는법이거늘, 가는 소리가시원찮으니오는가락이성할리없지. 그 덕에고수는제몫을다안하고도소리한판을끝냈네.

대학교와대학생이란무엇일까. 먼저‘대학’의정의를보자면, ‘대학’은교육의단계상고등교육기관에속하며전문적인교육과연구를함께하는기관이다. 교육기관을초등·중등·고등으로나눠보았을때최고교육기관이된다. 그리고‘대학생’은그대학을다니고있는학생을칭한다.아마이 을읽고있는독자대부분

이대학생일것이다. 앞에서언급한정의와같이대학생은교육기관중최고의교육기관이란‘대학교’에다니는학생이다. 하지만요즘대학생들이행하는몇가지모습들을보면과연‘대학’이란최고교육기관이름에걸맞는행동을하는지의심케된다.대학의대표적과제로는레포트가

있다. 하지만요즘온라인상에선이과제, 즉 레포트를하나의작성자료로베끼는것에서더나아가매매까지한다고한다. 심지어이것을‘레포트사고팔기문화’라고도칭한다고한다.이에대해대학생들의표절불감증이갈수록심각해지고있다는지적이많다. 한대학의교수는“레포트판매는결국대학사회에만연한표절문화에일조하는부정적인결과를낳는다.”고

비판하 다. 그저온라인논문자료를보듯이참고자료로서레포트작성에참고할수도있고, 그에대한참고하는정도는대학생들각각에달린양심이지만이를무조건상업적으로이용하는대학생들이문제라고볼수있다.또한개강이다가오면서대학가학

생들사이에서는강의신청에대한매매가횡행하고있다고한다. 취업난때문에성적관리에민감해진학생들이성적을올리기위해재수강을하거나,점수를잘주는강의를들으려하면서이같은경향이확산되고있기때문이다. 강의에관한시험자료나과제도아닌강의신청마저상업적으로매매되고있다는것은마냥무시하지못할일이다. 학기수강신청이끝난서울의주요대학게시판에는강의수강에대

한매매 들이수없이버젓이게재돼있지만학교측은이같은매매행태를근절할방법이없다는입장이다.대학의시험기간에는컨닝에대한

문제가지적되는것이한두번이아니다. 이제는커닝페이퍼나깨알같이책상에적어놓는행위, 대리시험등고전적수법은이제는컨닝축에도못든다고한다. 휴대폰이나 PDA, 전자사전같은전자장비를이용하거나지능적인수법을사용해야컨닝대열에낄수있다는농담아닌농담이생겨났다. 또한대리출석에대한문제도앞에서언급한문제에비하면약한정도지만무시못할문제다. 필자가직접경험하지는못한네티

즌들의몇몇이야기를들어보면웃지못할해프닝을알게되기도한다. 대

학생과외가방학을맞아성행하면서과외전단지를붙여놓고몇시간후에가보면다른학생이자신의과외전단지를그위에붙이고원래학생의전단지는떼버린경우가허다하다. 같이과외를구하는처지에같이부착해선택을받으면되는데자신의것만남기고남의것을떼버린다는것은지나치게비양심적이고비이성적인행위다. 대학생마저이런상식에어긋나고남의입장과처지를외면하는행위를해서야되겠는가.이제는대학생이란호칭으로불리

기이전에양심적인개인윤리의식부터돌아봐야할때다. 그후에스스로의반성및자중과올바른활동으로의참여로이어나가선진대학문화를형성해야할것이다.

┃기자의 눈┃

이재경기자<[email protected]>

양심과비양심사이의대학생

편집국장

경쟁사회속의대학

서/경/만/평

Page 7: skpress #428

처음구비문학이라는말을들었을때느꼈던당혹감이기억난다. 그만큼나에게구비문학은생소한 역이었다. 중고등학교시절부터문학이라함은기본적으로교과서나문제집에실린작품과같이분석할수있는기록된텍스트로알고있었다. 입시위주의교육은나에게문학을온전히기록문학으로만알게만든것이다.그러나문학은엄연히따져서기록

문학과구비문학을모두포함하는개념이다. 이복규교수님의‘구비문학의실제’강의는이렇듯문학에대한고정관념의틀을과감히깨는신선함에서부터시작되었다. 문학에대한수강생들의인식자체를바꾼것이다.

1. 뚜렷한수업목표

“지금껏너희가알고있던게문학의전부가아니야.”라고말해주는것같은교수님의강의는, 설정하고있는수업의목표자체가굉장히흥미로우며또한학생들이관심을가질만한주제로이루어진다. 실제로나뿐만이아니라강의를신청했던학생들의대부분은수업목표에대한강한기대감을가

지고있었다. 구비문학이라는것이도대체무엇인지, 그리고그구비문학의실제가어떤것인지에대한궁금증이컸던것이다. 수강생이교실을가득메울정도로많지는않았지만, 이강의가내가듣는다른어떤강의보다수강생들의참여도가높았던이유가운데하나도여기에있다고생각한다. 여타의강의보다뚜렷한수업목표로인해학생들이무엇을공부해야하는지명확히알고있었던것이다.

2. 살아있는강의

대대로전하여내려오는말의문학인‘구비문학’은자칫본연의특징때문에오래되고이미유행이지난것같은느낌을주는게사실이다. 그러나과거에정체된학문은이미

죽은학문이며, 현실과의연계성이없는학문은필요없는학문이라는교수님의지론은강의내용을살아있는생생한것으로만들기충분했다. 강의가진행되는동안교수님은계속최근이론으로구비문학을설명하고자노력하셨고, 구비문학이어떻게하나의문화콘텐츠로활용될수있는가를끊임없이재조명하셨다. 예컨대현재이야기되고있는‘삼성신화’나‘김연아신화’와같은실례를들어과거의신화적요소를어떻게활용할수있는지에대해서말 해주셨다.또한교재의내용가운데바뀐것들

에대해서자세히설명해주셨다. 그러면서자연스럽게학생들이교재에얽매이지않고책에있는내용을자유롭게사유할수있도록유도하셨다. 그래서수강생들은책에있는내용을박제

된절대불변의진리가아니라많은학자들이다년간의연구를거치며만든살아있는연구결과임을자연스럽게알수있었다.

3. 질문은있으나답은강요하지않는강의

수업의내용은수업전에교수님께서미리만들어놓은질문에답을채워가는형식으로진행되었다. 이는수업의내용을미리예습하는효과가있는동시에수업의내용가운데중요한것이무엇인지를알수있는지표가되기도했다. 그리고질문의내용은중간고사와기말고사의시험문제로출제되기때문에수업시간을쉽게빠진다거나대충출석만채우고가는식의행동은전혀할수가없었다. 학생들은교수님의말 에귀를기울 으며, 중요한내용이무엇인지열심히듣고필기했다.그러나단순히여기서그치지않았

다. 이강의가정말특별했던것은, 질문한것에대응되는정확한답을강요하지않았다는것이다. 질문에대해다각도로알아보고공부한학생들이수업중에말하는다양한답변들은그자체가교수님에의해흥미로운답으로간주되었다. 그리고오답을말하는것또한훌륭한공부라고말 하시는교수님덕에수강생들은각자자신이생각하는답들을자유롭게말할수있었다. 실제로내경우에는수업중에오답을말한적이있었는데, 이게왜오답인지에대해자세히설명해주시는교수님덕분에관련내용을정확하게알고잊어버리지않을수있었다.

4. 수준 있는강의

내가들었던어떤강의보다도이강의는논문이나책을찾아서읽고공부하게끔했다. 교수님께서좋은논문이나책을많이추천해주신 향도있겠으나무엇보다 향이컸던건, 수업내용과직접적으로관련되어있으면서도지금학계에서논점으로부각되고있는내용들을중심적으로알려주셨던점이었다.이는단순히공부를해야한다는막

연한압박감때문이아니라정말그내용자체에관심이가고호기심이발동해서찾아보게끔하는효과가강했다.그렇게계속꾸준하게논문을읽고내용을찾아보다보니자연스레이게습관으로굳어졌다. 그래서이제는궁금한분야의내용이있으면직접논문이나관련저서들을찾아서읽는습관이생겼다.또한수업자체가논문으로진행된

경우도있다. 수업관련내용의논문가운데가장좋은것들만선별해서읽게하고이에관련된질문을던지는방식이었다. 당연히수강생들은그논문들을치열하게읽을수밖에없었고, 거기에서중요한내용을찾아내서답을했다. 그러자자연스럽게좋은논문과그렇지못한논문을구별하는방법과논문에서중요한내용을찾아내는방법들을알게되었다.

5. 참여하는강의

대부분의교수님들이교실앞에고정적인자세로수업을진행하시는반면에, 이복규교수님은비교적자유로

운동선을보이며수업을진행하셨다.때로는학생들의책상옆에서수업을진행하기도하셨고, 때론교실뒤에서수업을진행하기도하셨다. 그러자다른수업에서는상대적으로소외되었던뒤에앉은학생들도수업에몰입하기쉬워졌다. 또한교수님께서책상옆에서수업을진행하시다보니잠시라도다른생각을하기어려웠다. 그만큼교수님은학생들의참여도를자연스럽게이끌어내셨다.또한수강생들에게미리알려준질

문말고도돌발적인질문을던지셨다.수강생들은처음에당황했지만자연스러운분위기에이내자신들의생각을자유롭게말하기시작했다. 학생들이말하는동안교수님은그내용을경청하셨고, 학생의의견에대해서코멘트를하셨다. 그래서수업은따로준비를하지않아도토론하는식의참여하는분위기가되었다.

6. 발표의중요성

많은사람들앞에서의발표는누구나떨리기에마련이다. 이 수업역시마찬가지 고, 수강생들대부분발표에대한불안감을가지고있었다. 그러나교수님은발표하는능력의중요성을역설하셨다. 다른사람앞에서자신의의견을조리있게말할수있는능력이야말로무엇보다중요하다는것이었다. 결국한주에한조씩발표를하게되었다.시간이흘러어느덧우리조의발표

차례가되었다. 그 때우리가맡았던건토끼전에관련된논문발표 다. 나름열심히준비했고, 준비한만큼또한

발표도열심히했다. 교수님께서는조원들의발표를들으시면서발표때고쳐야할점들과좋은점들을직접말해주셨다. 자신의발표억양이나자세에대해서알기회가없었던우리들에게는좋은자산이되었다.

이복규교수님의강의는매번기대된다. 같은강의인데도불구하고프로그램방식이매학기마다달라지기때문이다. 질문도달라지고내용도달라진다. 틀에박히고고정되어있는내용들이아니라수강생들이흥미를가지고공부할수있는새로운내용들로매번바뀌는것이다. 그래서이복규교수님의강의에는시험족보가있을수없

다. 이렇게교수님은‘늘어떻게하면학생들이수업에집중할수있을까’를연구하신다.내가이강의를우수강의로생각하

고수기를쓰는것은다름아닌바로이새로움이다. 교수님만이아니라수강생들모두가주인공이될수있게끔가능성이열려있는강의이기때문이다. 단지어떤고정된학문적인내용을외워야하는것이아니라나의일상생활에서도접할수있는살아있는내용을탐구할수있는강의이기때문이다.‘구비문학의실제’강의에서나는고전과현대가만나서서로소통하고토론하는장을볼수있었다.

▲보도부문

우선‘우리학교 어, 전반적인교육환경개선필요해’라는기사는학생들의의견에많은공감을할수있는기사 다. 학생들의여러의견을잘담아내고있어서좋았다.이번보도에는‘기업이바라는인재

상’, ‘국문과 동문들의 ’생생취업특강’, ‘취업캠프참가자미니인터뷰’등취업에관련된기사가많았다. ‘기업이바라는인재상’, ‘국문과동문들의생생취업특강’기사에서는특강의내용이나특징들을잘담아내고있어파악하기용이했다. 또한, ‘취업캠프

참가자미니인터뷰’는참가하지못했던학생들이경험을공유하는데도움이되었고, 다음기회에참가를희망하는학생들에게는미리준비해야할것들을생각하는데도움이되었을것같다. 또한, 참가자들이아쉬워하는점을잘드러내다음캠프때더완벽한캠프를위해보완해야할부분들도잘나타내고있는것같다.이밖에소모임과동아리의공연이

나개별학과의발표회관련기사도많아다채로웠다.

▲특별기획부문

이번호특별기획에는‘시각장애인복지기관에첫걸음을디디다.’라는제목으로 시각장애인들의 복지현황과그들을위한봉사활동에대해이야기를담고있다. 또한, 다른학교의봉사참여도를본받자며우리학교학생들의봉사활동을권장하고있다. 그러나실질적인봉사참여방법이나, 장애인들을대할때봉사자로서의필요한점,

주의할점등은담고있지않은부분은아쉬움이느껴졌다. 시각장애인에대해알게되고, 그들의권리에대해이해할수있었던부분은좋았다.

▲인터뷰부문

‘2학기, 학교가이렇게변했으면좋겠어요.’라는 기사에서는 학생들의의견을다양하고솔직하게담아내고있다. 학생들의다양한생각을알수있는기회 고, 공감이되었다. 또한,학생들의의견만이아닌교직원의의견까지담아놓아학생들과교직원서로의 의견을 소통하고 있는 것 같아좋았다. ‘정치, 당신의생각을말해주세요.’라는기사에서는학생들의6.2지방선거투표계획과정치에대한생각을반하고있었다. 학생들의정치에대한

의견이깊이있어강렬한인상을주었고, 다양한생각들을하고있어서보는이로하여금많은생각을느낄수있게하는기사 다.

72010년 8월 30일(월요일)428호 오피니언

제427호를읽고┃모니터 통신┃

남지원 (국문 10)

고전과현대가만나는소통과토론의장

국어국문학과양지모

내가군대에서 2년이라는긴시간을보내며가졌던많은생각들중정말해보고싶었던것은바로봉사활동이었다. 중, 고등학교시절에많이하는관공서알바와같은형식적봉사활동이아닌진짜몸으로실천하는, 어려운분들에게큰힘이되어주는봉사를하고싶었다. 그러던중말년휴가를나왔을때마침기회가닿았다. 봉사활동을오랫동안하고계신삼촌의권유로장애아동들과함께하는겨울단기봉사캠프에참가했고, 그 계기로봉사활동을시작하게되었다.지금내가활동하고있는봉사단체

는행동하는양심(준행심)이다. 이봉사단체에서나는홈리스1팀에있다.이곳에선매주토요일 등포역근처봉사활동센터에모여쪽방에서거주하시는분들을위해반찬을만든다.그후인원을세개의팀으로나누어한팀은몸이불편하신분들을목욕시켜드리고, 다른팀은목욕하러가신분들의방을청소하고, 또다른팀은반찬을나누어준다. 사실내가사는의정부근처에도봉사의손길을필요로하는곳이많지만굳이 등포까지가서봉사활동을하게된이유는그곳에서느꼈던첫봉사의감정을잊을수없었기때문이다. 처음봉사활동을하러갔을때는무

엇을해야할지몰랐다. 그저오랫동안봉사하셨던분께서시키시는일만했다. 쉽고 간단한 봉사를 할 때는‘봉사가이런것이구나.'라고만생각했다. 하지만실제로쪽방에사시는몸이불편하신분을목욕시켜드렸을때‘나의작은관심과노력이이분들께는큰힘이되는구나.’라는생각이

들었다. 목욕후목욕하신분들이만족해하시는모습을보면서뿌듯함을느꼈다. 이느낌은내가이후에도꾸준히봉사활동을할수있는가장큰힘이되었다.봉사활동을마친후쪽방촌을나와

역근처로저녁을먹으러갔을때느꼈던충격도잊을수없다. 단지길하나를건넜을뿐인데쪽방촌과는전혀다른세계가펼쳐져있었다. 우리가쉽게지나치는것들을조금만돌아보면그뒤에는분명우리의손길을필요로하는사람들이있다는것을그때깨달았다.사실처음부탁을받고이주제에

대해쓰는것을잠시고민했다. 최근한동안개인적인일로인하여활동을자주못해서 을쓰는것이많이부끄러웠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이렇게 을쓰는이유는이을읽는많은사람들이실천하는봉사활동에참여하고, 나와같은감정을느꼈으면하는바람때문이다. 나는꾸준히봉사활동을하진못했지만

단몇번이었어도봉사활동에대한매력을충분히느낄수있었다. 이것은나뿐만이아니라봉사를해본사람이라면모든사람이느낄수있는매력이다. 스펙을위해서든정말진정한봉사

를하기위해서든아니면남의이목을끌기위해서든이유가어찌되었든간에가장중요한것은일단행동으로옮기는것이라고생각한다. 지금까지 여러이유로아직마음속에만생각을두고있었던학우들이있다면주변의도움이필요한곳을찾아직접실천의손길을건네보는것은어떨까.

※ 행동하는 양심(Actions Love):장애우, 보육원, 양로원, 홈리스, 미혼모, 해외(필리핀, 캄보디아)등을대상으로 많은 지역에서 각 파트마다 많은팀으로 또 나뉘어 활동을 하고 있다.(www.actionslove.or.kr)

봉사활동, 직접행동으로옮기자┃대용인민주광장┃

박윤호 (경 04)

북악관식단표<9월 1일 ∼ 14일까지>

♧메뉴는식당사정에따라변경될수있습니다.

순두부

콩나물비빔밥

즉석돈까스

철판볶음밥

1일(수)

양지탕

카레라이스

즉석돈까스

철판볶음밥

2일(목)

불고기뚝배기

오므라이스

즉석돈까스

철판볶음밥

3일(금)

김치찌개

소고기볶음

즉석돈까스

철판볶음밥

6일(월)

유부전골

짜장덮밥

즉석돈까스

철판볶음밥

7일(화)

마파두부덮밥

낚지덮밥

즉석돈까스

철판볶음밥

8일(수)

갈비탕

부추무우비빔밥

즉석돈까스

철판볶음밥

9일(목)

소고기국밥

오므라이스

즉석돈까스

철판볶음밥

10일(금)

참치김치찌개

갈비탕

즉석돈까스

철판볶음밥

13일(월)

소고기완자

제육볶음

즉석돈까스

철판볶음밥

14일(화)

신문에광고를기재해드립니다.

교내·외부광고모집

교내 신문사만큼 학우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있을까요? 신문사에서 교내의 과·학생회

활동, 연구실적 발표, 동아리·소모임 공연 또는 외부의 상업적·공적 광고를 모집 받아 기재해 드리겠

습니다. 망설이지말고전화주세요. 광고가많이들어오면협의후선택기재합니다.

(단, 외부광고는일정의광고료를받습니다.)

※문의전화 : 취재사진부장최혜련 010-3938-4281

제2회우수학습 사례최우수 당선작

ZOOM UP

- 사진부 -

우리 학교 공사는 한번에끝나는 일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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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사이에선온라인을통한인맥관리가당연한활동중에하나로중시되어지고있다. 요즘까지만해도‘네이트온(Nate on)’, ‘MSN’, ‘버디버디’등의메신저서비스는남녀노소를불문하며공, 사적인일에널리이용되고있다.

스마트폰의지원을받아다시인기를얻기시작한SNS

오늘날스마트폰이큰인기를얻으면서지속적으로주목받는서비스가SNS이다.하지만이들서비스가새로운유형

의서비스는아니다. SNS의역사는오래되었고국내만해도2000년오픈한대표적인 SNS인‘싸이월드’가있다.개인의미니홈페이지를열수있는‘싸이월드’는과거는물론현재까지대중적으로사용되어지고있다. SNS는다양한커뮤니티종류중특

별히개인의관심, 취미, 사회적위치,학교, 직장등동질감이있는사람들간의커뮤니티를만들어주는서비스를SNS라고칭하고있다. 광의의개념이

었던커뮤니티라는단어에서‘싸이월드’, ‘트위터’, ‘페이스북’같은서비스가인기를얻자이들서비스들을칭하는단어가필요했고이를SNS로정의하게된것이다. 이렇게 불리게된SNS는‘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Network Service)’의약자다. 국내에선 싸이월드의미니홈피는대다수의사람들에겐당연한소유물로고착화되어가고있었다.

전세계적인유명세를떨치며‘뜨고’있는커뮤니티‘트위터’

얼마전까지고착화되었던커뮤니티서비스사이에서하나의존재가뜨고있다. 이름하여‘트위터’다. ‘트위터’는‘구 (Google)’이란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각계각층사이에서 신개념 커뮤니티로 유행을이끌고있고최근스마트폰이큰인기를얻으면서꾸준히인기를얻고있다.이 이유는사용자가개인 PC 앞에서만있는것이아닌이동을하면서자투리 시간에 트위터, 페이스 북 같은SNS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할 수

있기때문이다.특히‘트위터’는스마트폰의편리한

지원뿐만이아닌사회각계각층에서의유명인사들이선진적으로이용하며자신의일상이나심경고백을전하는장으로이용되고있어대중들의관심을유도하게된다. 이러한이유로그에관심을갖고있는대중들이‘트위터‘

문화유행에따르고있기도하다. 대표적으로연예인들이많이사용하고있는이서비스는100자를조금넘는몇문장의남김말로논란을일으키기도하며타인들에게이해심과공감대를형성해주고있다.이렇게트위터문화가널리퍼지면

서문제가생기기도하 다. 북한이트

위터를통해대대적인선전에나선것이다. 이렇게일방적선전에나섬에따라정부가본격대응을준비하고있고한다. 또한유명인을사칭하는사람도생겨나고있다. 최근우리나라는물론전세계적으로트위터가유행을타면서사용자가급증하고있다. 하지만계정개설시본인인증절차가없는탓에누구든피해자또는가해자가될수있는무방비상태에놓여있다. 아직까지는이름을도용해장난하는수준이지만, 언젠가사고로이어지거나불순한목적으로악용될위험소지가충분하여개선의조치가필요한시점이다.

단순히우리나라만이아닌국제적으로주목받고있는SNS ‘트위터’. 최근들어서급속히인맥을중시하는이용자가늘고있는만큼올바른문화가자리잡아야할것이다.

이재경기자<[email protected]>

방학기간에상 된‘꿈’을소재로한화 <인셉션>이여전히여름극장가

를뜨겁게달구고있다. 실제무력전쟁이나사이버전쟁을다루었던그간의화와는달리‘꿈을이용한전쟁’이

라는새로운주제를다룬 화이기때문이다. 평소태몽이나길몽등개인에게크게 향을끼칠만한꿈이아니면신경쓰지않았던분야이기에더욱더신선하게다가오고있다. 아직은미지의분야인꿈. 우리주변에서는어떤것을찾을수있을까.

“꿈, 무의식으로가는왕도”프로이트와 <인셉션>

프로이트는꿈에대한해석을학문으로체계화시킨오스트리아의정신분석학자다. 이 화는여러가지로프로이트의“꿈의해석”이라는책을기반으로해서만들어졌다. 프로이트는의식과무의식의상호작용속에서잠재의식이칸막이역할, 즉심리적저항을한다고말했다. 이것을 <인셉션>에서는코브일행을침입자로설정하고코브가인셉션하려는사람의무의식속

의잠재의식을저항군으로설정해총격전으로표현하고있다.

길몽, 흉몽, 태몽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꿈은 어떤징조를나타내는것이라고믿었다. 길몽과흉몽, 태몽은다른꿈들과는달리자고일어나서도꿈이선명하게기억나는것이특징이다. 특히길몽과흉몽은앞으로일어날일에대한일종의운세를알수있는꿈으로인식되고있다.대표적인예로최근남아공월드컵축구대표팀허정무감독의부인인최미

나씨가 오물에빠져있는가방을대표팀선수들이건져내는길몽을꾼것을들수있다. 태몽은잉태여부, 태아의성별이나

장래의운명등을알수있는꿈이다.어렸을때보는책이나들었던이야기중에서 웅들은주로남들과는다른태몽을가지고태어나기도하는등신화나설화의필수요소이기도하다.

다양하게활용되는무의식의원리

꿈과같이무의식의원리가적용되는최면은넓은의미로는한사람이말이나동작등의신호를통하여다른사람에게반응을유발시키는것을말하며, 좁은의미로는의사가말과행위를이용하여환자의정신적, 육체적기능을변화시키는것을말한다. 최면을통한정신치료는많이알려져있는치료

다. 최면치료는상담가와환자의 1:1대화 방식으로이루어지며상담가가깊은최면상태로이끌어가고환자의잠재의식과의대화를통해환자의문제를해결하는방식이다. 최면다이어트도있다. 최면다이어

트는무의식속에있는비만의원인을찾고식욕조절, 스트레스조정을함께할수있는방법이다. 이런단계를거치는최면다이어트는일반적인다이어트와함께시행되었을때효

과가좋으며요요현상을방지하는장점을가지고있다.마지막으로최면수사가있다. 아직

그리많이이용되지는않지만최근성폭행미수범을최면수사로잡은사례가있는등그효과가입증되고있다.

꿈은‘무의식’이라는다소어려운,과학적으로입증하기힘들어아직은‘비과학’이라불리는분야다. 그러나꾸준한연구와효과입증은‘무의식’이미래에중요한역할을할수있을것이라는기대를갖게만든다. 호접몽(현실과꿈의구별이안되는것). 언젠가는내가꿈에서깬공간이현실인지아니면정말꿈은깬것이맞는것인지헷갈릴날이올지도모른다. 머나먼일이지만상상만해도신기한일임은틀림없다.

남희승수습기자<[email protected]>

2010년 8월 30일(월요일) 428호8 문 화

꿈도모르는꿈의세계

이책은국내힙합그룹에픽하이의메인보컬타블로가스무살무렵에쓴단편소설로대부분의스무살들이겪을수있는세상에대한흥분과고독함이잘묻어난다. 흔히청춘소설에는남녀간의애정에관한이야기가많지만이소설은조금다르다. 스무살의나이에어떻게분출해야할지모를감정을나이

에맞는솔직한언어로표현했다. 단편소설열편의제목들은모두‘안단테’, ‘쉿’, ‘휴식’, ‘쥐’, ‘성냥갑’, ‘승

리의유리잔’, ‘우리들세상의벽’, ‘증오범죄’, ‘최후의일격’, ‘스트로베리필즈포에버’이다. 원래 어로쓰인책을약10년이란세월뒤에타블로자신이직접한 로번역하여출판하 다. 번역가에게부탁할수도있었지만직접번역을한특별한이유가있다. 바로“독자들에게소설을쓸당시의느낌과생각을더잘전달해주고싶어서”라고한다. 문판은작가의언어가아닌여러분자신의언어로번역을하는재미를느끼면서읽을수있다. 이러한작가의배려를통해한 판과 문판혹은그모두를읽어볼수있는기회를갖는것은어떨까? 각자의내면속의고독함, 그리고가슴찡함을이책을통해발견해보자.

단순히‘홍익대학교’라는 대학교 이름을 줄인‘홍대’는어느새자유로움과개성이똘똘뭉쳐하나의관광지가되어가고있습니다. 특히젊고실험적인예술가들의개성넘치는작품을관람할수있는박물관과갤러리등이펼쳐져있다는것과홍대일대에서펼쳐지는다양한야외공연과음악공연은홍대를둘러보며느낄수있는가장큰매력이죠. 그중에서도프리마켓은토요일날홍대를왔다면

꼭가봐야하는곳으로알려져있습니다. 매주토요일1시부터홍대앞어린이놀이터에는사람들이북

적이기시작합니다. 시장이지만‘세일합니다. 원플러스원!’, ‘빨리오세요!몇개안남았어요!’이런장사하는듯한말은들리지않습니다. 사람들은그저와서구경하고가기도하고작품을구입해가기도합니다. 작품을빤히쳐다보는시민에게작품을만든사람은자신이만든작품에대한설명이있는책자를건네주기도합니다. 다양한창작자와시민들이소통하고교류한다는프리마켓이의도가보이는순간입니다. 홍대앞프리마켓은단순한시장이아닙니다. 일상의열린공간에서작가들

은자신이창작한작품을가지고나와선보이고, 시민들은작가와작품을만나자연스럽게다양한창작세계를체험하고즐기게됩니다. 일상과예술의벽이허물어지는프리마켓에서활동하는작가들을생활창작

아티스트라고부릅니다. 생활에서창작을실천하는분들, 적극적인소통을꿈꾸는분들. 실험과변화를두려워하지않는분들을따로지칭하는말이며창작한작품을단순히전시, 판매하는데그치지않고시민들이스스로생활속에서자신을표현하고소통할수있도록시민참여의계기를마련하는사람이기때문입니다. 프리마켓에서는‘생활창작워크샵’을통해이러한생활창작아티스들과교류할수있습니다. 생활창작워크샵은생활창작아티스트와함께작품을만들며생활창작을직접경험하고창작의즐거움을느낄수있는프리마켓의또다른즐거움이죠. 또한‘젊은작가들의놀이터’는서로다른작업을하는작가들이하나의주제와소재, 형식을놓고느끼는바를자유롭게펼쳐놓으며프리마켓부스에서펼쳐놓기힘들었던작품을선보입니다. 프리마켓의또다른기획전시로써젊은작가들의개성을느낄수있습니다. 마지막으로프리마켓만의특별함. ‘애프터눈스테이지(afternoon stage)’

는유명한밴드나가수가오는공연이아닙니다. 음악, 춤, 퍼포먼스등다양한창작자들이열린공간에서시민들과만나는공연무대입니다. 크고화려한무대는아니지만그러한무대보다는자유롭고다양한아티스트들의창작세계가펼쳐집니다. 매주토요일1시, 홍대앞어린이놀이터로예쁜작품도보고작가와소통하

는창작의세계를느끼러오세요! 모두와모두, 와!▲장 소 : 홍대앞놀이터안(홍익어린이공원)▲날 짜 : 3월 ~ 11월까지매주토요일오후 13:00 ~ 18:00▲교통시설 : (지하철)홍대입구역 5번출구, 상수역 1, 2번출구에서

홍대정문방향으로걷기. (버스) 273번, 7011번※홍대앞놀이터는홍대정문건너편에있습니다.

남희승수습기자 <[email protected]>

8월 30일 2학기개강

8월 30일~9월 3일 수강신청정정

9월 15~21일 2학기중간고사

10월 22일 개교기념일 (63주년)

문화산책

틀린그림찾기

>>> 비슷해보이는두그림에는서로다른곳이다섯군데가있습니다.

>>> 다른곳을찾아청운관 7층신문사에가지고오시면(2010년9월13일까지) 추첨을통해5분께문화상품권을드립니다.

교양도서소개

서로다른조각들로만든하나의세상

인맥중시하는사람들의커뮤니티, 그리고오늘날의대세‘트위터’

정답자 : 장준 (금융 10) 어미수(아동 07) 전혜민(연 10) 김 명(도공 10) 권윤희(산공 10) ★당첨자분들께서는9/13(월)까지신문사(청운관7층)로방문하시여문화상품권5000원권을수령하시기바랍니다.★

틀린그림찾기지난호정답

일상과예술이만나는예술시장- 홍대앞프리마켓 -

문희원수습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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