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 September 2013 Vol. 247 주식회사 케이씨씨 월간 사보 ‘KCC World’ 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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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SEPTEMBER vol.247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www.kccworld.co.kr KCC Inside Product | PVC 바닥재, 국가 공인 인증 KC마크 획득 KCC건설의 현장 | KCC건설, 호남 고속 철도의 역사를 새로 쓰는 중 KCC Life 책과 함께 | 자신만의 브랜드로 내일을 창조하라 KCC 친환경 녹색 기술로 세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글로벌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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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KCC · September 2013 Vol. 247 주식회사 케이씨씨 월간 사보 ‘KCC World’ 통권 247호 발행일 2013년 9월 2일 등록번호 서울 라-468 등록일자 1993년 11월

2013. SEPTEMBER vol.247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www.kccworld.co.kr

KCC Inside Product | PVC 바닥재, 국가 공인 인증 KC마크 획득

KCC건설의 현장 | KCC건설, 호남 고속 철도의 역사를 새로 쓰는 중

KCC Life 책과 함께 | 자신만의 브랜드로 내일을 창조하라

KCC친환경 녹색 기술로 세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글로벌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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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SEPTEMBER vol.247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www.kccworld.co.kr

KCC Inside Product | PVC 바닥재, 국가 공인 인증 KC마크 획득

KCC건설의 현장 | KCC건설, 호남 고속 철도의 역사를 새로 쓰는 중

KCC Life 책과 함께 | 자신만의 브랜드로 내일을 창조하라

KCC친환경 녹색 기술로 세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글로벌 기업

표지 이야기

KCC의 바닥재가 최근 친환경 제품임을

공식적으로 인증해 주는 KC 마크를 획득했다.

물론, 이전에도 친환경 인증은 많이 받은 바 있지만,

이제 KC 마크가 없는 바닥재의 판매가 허용되지 않기에

이번 공식적 인증은 매우 의미 있다 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숲’을 들추면 KC마크가 보이면서

작은 정원이 펼쳐지는 이미지를 연출해

KCC PVC 바닥재의 친환경성을 표현해 보았다.

KCC Life

40 동호회 탐방

이웃과 함께하는 동글동글한 마음

울산공장 ‘동그라미회’

42 책과 함께

•자신만의 브랜드로 내일을 창조하라

•독서의 계절 9월, 무엇을 읽을까?

46 Welcome to KCC

중국 현지 도료 기술자들을 위한 특화 교육 실시

48 컬쳐 토크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의 비밀 설계도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 展

52 Bravo My Family

오손도손 행복 볶는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

KCC News

54 KCC World News

KCC·KCC건설

59 삶의 쉼표

각 사업장 주재 기자

언양공장 정윤성 | 대죽공장 장익두 | 전주공장 김민수·이호승 |

문막공장 이상일 | 울산공장 박재현 | 아산공장 조항현 |

여천공장 봉병주 | 세종공장 박영신 | 여주공장 임성수 대리 |

중앙연구소 이후정 | 전주영업소 강정규 대리 | 인천영업소 박찬혁 |

대전영업소 임주현 | 부산영업소 김경원 | 대구영업소 장기헌 |

KCC건설 김윤조 대리 | KAC 김영주 대리 | KCC자원개발 이동훈 대리 |

금강레저 이상학 대리

CONTENTSSeptember 2013 Vol. 247

주식회사 케이씨씨 월간 사보 ‘KCC World’

통권 247호

발행일 2013년 9월 2일

등록번호 서울 라-468

등록일자 1993년 11월 5일

발행인 정몽익

편집인 정몽익

발행처 (주)KCC 홍보팀(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01-4)

편집 및 제작 (주)KCC 홍보팀(02-3480-5880),

(주)드림프랜드(02-2273-4253)

인쇄·출력 크로바

KCC Inside

04 Product

PVC 바닥재, 국가 공인 인증 KC마크 획득

08 고객사 인터뷰

친환경 바닥재 ‘KCC숲’으로 쌓는 고객과의 신뢰

10 KCC 포커스

최고의 효율로 최대 수익을 창출하는 JIT(Just In Time) 기법

16 세계 속 KCC

함부르크 편 품질과 신뢰가 비즈니스의 열쇠

20 우리 회사 우수 기술

반도체 칩과 기판을 잇는 핵심 기술, 반도체용 실리콘 접착제

24 KCC건설의 현장

KCC건설, 호남 고속 철도의 역사를 새로 쓰는 중

26 함께하는 일터

오랜만에 듣는 경쾌한 핑퐁 소리!

28 지식 나눔 Ⅰ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창조적 융합

30 지식 나눔 Ⅱ

고객의 마음을 읽으면 인테리어 트렌드가 보인다

32 홈씨씨 인테리어

믿을 수 있는 KCC 제품과 홈씨씨 상품으로 시공하는

홈씨씨 인테리어

36 기업 문화 캠페인

놀라운 재능을 펼치게 만드는 원동력, 당신의 칭찬을 응원합니다!

38 KCC History

해외 진출의 교두보, 싱가포르 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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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05국가 공인 KC마크란?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집중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존에 비해 유해 물질 방출을 최소화하는 친환

경 바닥재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프탈레이트 가소제 규제를 충족해야 하는 ‘KC마크’ 획득 의무화

가 지난 7월 26일부터 시행 중이다. 따라서 7월 26일부터는 기술표준원의 ‘실내용 바닥재 자율 안전 확인

안전 기준 개정’에 따라 KC마크가 부착되지 않은 바닥재는 생산이 불가하도록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KC마크란, 기술표준원 산하의 공인 시험 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인증하는 국가 통

합 인증 마크로서, 지식경제부, 환경부 등 정부 5개 부처에서 각각 부여하던 13개의 법정 인증 마크를 통

합하여 단일화한 국가 통합 인증 마크이다. 과거 KS가 품질을 인증해 주었다면 앞으로는 KC마크가 품질

기준 및 친환경성을 인증해 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KCC는 법규 시행 이전부터 프탈레이트가 들어 있지 않은 가소제인 ‘DOTP(Dioctyl Terephthalate)를

적용한 배합 및 공정 개발을 이미 완료하였으며, 업계 최초로 KC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친환경 시장을 선

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소비자 신뢰도를 굳건히 다져 오고 있다.

층간 소음에는 PVC 바닥재가 제격

KCC PVC 바닥재가 사랑받는 이유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데에만 있는 게 아니다. 아파트 등 공동 주택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인 층간 소음까지 잡아 주기에 각광받는 것이다.

최근 공동 주택의 층간 소음이 사회적인 문제로 부상하며 PVC 바닥재가 재조명받고 있다. 흔히 ‘비닐 장

판’이라고 불리는 PVC 바닥재는 디자인과 컬러 구현력이 뛰어나며, 온돌 문화에 특화된 제품으로 열전도

율이 뛰어나고 유지 관리와 시공이 간편하다는 장점을 무기로 90년대 중반까지 바닥재 시장을 휩쓸었던

아이템이다. 하지만 2000년 이후에는 이른바 ‘웰빙’ 바람을 타고 강화마루, 합판마루, 강마루 등 목질류 제

품이 급속히 보급되면서 PVC 바닥재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렇게 수세에 몰렸던 주거

용 PVC 바닥재에 대한 수요 변화의 움직임이 최근 감지되고 있다.

KCC의 PVC 바닥재는 층간 소음을 어떻게 잡았나?

아파트와 같은 공동 주택 구조에서 상부층에서의 각종 생활 소음이 하부층으로 전해지는 소음은 작은 물

건의 낙하, 가구 이동 등의 소음으로 대표되는 ‘경량 충격음’과 아이들이 뛰어노는 것 같은 무거운 소리로

대표되는 ‘중량 충격음’으로 구분할 수 있다.

KCC Inside

건재운영팀

장우석 대리PVC 바닥재

국가 공인 인증 KC마크 획득

우수한 기술력으로 최고의 PVC 바닥재만을 생산해 온 KCC가 7월 26일부터 시행하는 친환경 국가 공인 인증인 KC(Korea

Certification)마크를 획득하며 날개를 달았다. 이뿐이 아니라 공동 주택의 고질적인 문제인 층간 소음까지 현격히 줄여 준다

니, 그야말로 일거양득의 효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바닥재인 셈이다.

Product

KC마크를 획득한 친환경 바닥재 ‘KCC숲’ 국가 통합 인증 마크인 ‘KC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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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KCC는 아동용 바닥재 개발이 필요

하다고 판단, 영유아의 경우 캐릭터에 대

한 선호도가 높은 특성을 고려하여 어린

이들에게 ‘문화 대통령’으로 불리는 ‘뽀

롱뽀롱 뽀로로’ 측과 업계 최초로 국내

아동용 캐릭터 독점 라이선스(license)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를 통해 캐릭터와

바닥재 특성이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제

품을 출시하여,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

고 있다.

또한 영유아 시설은 인체 무해한 친환경

요소를 더욱 강도 높게 요구받는 시장이기도 하다. 따라서 당사는 친환경 법규 시행 이전부터, ‘황토순(두께 4.5mm)’

전 제품을 친환경 사양으로 운영하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특화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제품 고급화로 트렌드 주도할 것

이와 같이 사회적 이슈와 맞물려 PVC 바닥재는 기존의 ‘저가 바닥재’라는 이미지에서 탈피, 고기능성과 친환경 성능

으로 무장한 바닥재로, 고객 요구에 한걸음 더 다가가며, 시장 내 입지를 새롭게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이에 KCC는 PVC 바닥재의 시장 내 포지션 변화를 위하여, 기존의 저가 출혈 경쟁에서 탈피, 제품의 고급화를 통한

목질류 시장의 대체재로서 시장의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2011년 신규 라인 보강을 통하여 한층 고급화된 디자인 표현력을 확보하였으며, 2013년 8월에는 추가 설비 도입을

통해 실제 무늬목과 유사한 형태의 컬러 구현력을 한층 강화시켰다. 더불어 생산성 개선 효과까지 꾀함으로써, 제품

고급화 발판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PVC 바닥재는 기존의 임대 공간이나 개보수를 위한 단순한 저가 자재에서, 고기능성과 친환경 성능을 확보

한 새로운 제품으로 탈바꿈 중이다. 현재 사회적 분위기와 고객의 관심을 불씨 삼아, KCC의 고급화 전략을 통해

PVC 바닥재가 새로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기술적으로 중량 충격음은 건축물의 구조와 관련된 소음이고, 경량 충격음은 바닥재를 포함한 표면 마감재로도 일정

부분 감소시킬 수 있는 소음이다.

대표적으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바닥재로는 마루재, PVC 타일, PVC 바닥재가 있다. 마루재나 타일류의 경우는 쿠션

기능이 없기 때문에 층간 소음 저감 효과가 미비한 반면, PVC 바닥재에는 제품 내에 쿠션감이 있는 발포층이 형성되

어 있어 층간 소음 저감 효과가 우수한 특징이 있다. 바닥재의 발포층이 두꺼울수록, 발포 배율이 높을수록 경량 충격

음 감소 기능은 우수해진다.

특히 KCC의 4.5mm 황토순 제품은 듀얼 공법 방식을 적용하여 제품 표면은 하중물에 대한 찍힘 등에 강하도록 캘

린더 공법을 적용하고, 바닥면과 접하는 하부면은 쿠션성이 우수한 캐스팅 공법을 적용하여 경량 충격음을 저감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 특징이며, 표준 콘크리트 바닥 기준 시공 시에 25% 이상의 소음 저감 효과를 갖고 있다.

영유아 시설 확대로 시장 규모 커져

이뿐 아니라 최근 영유아 시설의 확충 계획 역시 차음 기능 제품의 수요 확대를 촉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올해

까지 기존 1~2세, 5세에 국한 운영되었던 영유아 양육 수당을 3~4세까지 확대 운영하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향

후 국내 아동용 탁아 보육 시설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며, 아동용 인테리어 시장의 규모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출시한 고급 바닥재에는 뽀로로 디자인을 적용하여 제품 고급화의 한 축을 형성했다.

고급바닥장식재 KCC숲 황토 향(香) & 순(純)

현재 사회적 분위기와 고객의 관심을 불씨 삼아,

KCC의 고급화 전략을 통해

PVC 바닥재가 새로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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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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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09친환경 바닥재의 선두 주자 ‘KCC숲’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KCC 바닥재 대리점 ㈜우림종합상재는 타일,

장판 등의 PVC 바닥재와 마루 제품을 인테리어업체에 유통, 판매하고 있

다. ㈜우림종합상재 구동섭 대표 이사는 1987년 바닥재 영업 사원으로 시

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26여년 간 이 업계에 종사해 왔다. 이처럼 바닥

재 업계에서 오랫동안 몸담아 온 그는 1995년 KCC가 PVC 바닥재 사업

에 진출하자 KCC 바닥재 대리점을 설립해 지금껏 인연을 이어 오고 있

다. 구동섭 대표는 그 당시 바닥재 업계 후발 주자였던 KCC와의 동행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기존 업체를 능가하는 뛰어난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

을 꼽았다.

“당시 KCC 바닥재의 품질은 기존 업체들을 능가할 정도로 우수했습니

다. 디자인 패턴도 매우 세련됐었고요. 제품을 직접 본 뒤, KCC 바닥재

대리점이 되어 KCC와 함께 커 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어 구동섭 대표는 최근 바닥재 시장에 불고 있는 ‘친환경’ 열풍의 시초

가 KCC 바닥재였다고 말했다.

“1990년대는 바닥재 시장에서 ‘친환경성’이 화두가 되기 전이었죠. 그때

KCC는 천연 옥과 은을 첨가한 ‘옥장판’을 최초로 출시해 소비자들로부

터 큰 사랑을 받아 이미 친환경 건강 바닥재의 이미지를 굳혔습니다.”

그는 현재 KCC의 바닥재 브랜드인 ‘KCC숲’으로 편입된 옥장판은 지금

까지도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라고 전했다.

품질은 고객과 신뢰 쌓을 수 있는 비결

광주 지역 바닥재 업계에서 10년 이상 거래한 단골 고객이 많기로 유명

한 ㈜우림종합상재. 한 번 거래한 고객을 10년 지기 단골 고객으로 만드

는 비결을 구동섭 대표에게 묻자, 그는 망설이지 않고 ‘신뢰’라고 답했다.

“고객과 신뢰를 쌓아나가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제품

의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의 품질이 신뢰의 밑바탕이

된 다음,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항상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죠. 그런 면

에서 KCC 바닥재의 우수한 품질은 고객과 신뢰를 쌓게 해 준 밑거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동섭 대표는 품질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

열해질 것이라며 KCC가 앞으로도 바닥재 디자인의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으로 바닥재의 패턴, 컬러, 질감 등이 더욱더 다양해지며 좋은 품질을 바탕

으로 한 디자인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CC가 앞으로도 다양

한 제품군 개발에 매진해 향후에도 바닥재 시장을 선도해 주길 바랍니다.”

고객사 인터뷰

홍보팀

(주)우림종합상재 구동섭 대표이사

친환경 바닥재 ‘KCC숲’으로 쌓는

고객과의 신뢰 광주 지역 바닥재 업계에서 10년 이상 거래한 단골 고객이 많기로 유명한 KCC 바닥재 대리점 ‘㈜우림종합상재’. 구동섭 대표

이사는 ㈜우림종합상재가 단골 고객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KCC 바닥재의 자연을 닮은 디자인 패턴과 뛰어난 품질

덕분이라고 전했다.

㈜우림종합상재

1 KCC 광주영업소 박희철 대리(왼쪽)와 구동섭 대표이사

2 구동섭 대표이사는 우수한 품질이 고객과 신뢰를 쌓는 밑거름이 된

다고 전했다.

1

2

KCC 바닥재 ‘KCC숲’ 샘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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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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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11또한 아래의 <표 2>와 같이 JIT는 체계적이고 현실적이며 실현이 가능하도록 계획되어지며, 적용과 피드백(Feed

Back)의 반복적인 개선 노력을 통해 점진적이면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

건설 현장에서 적용되는 JIT시스템은 아래와 같은 주요 낭비 요소를 식별하고 제거하여 부가 가치를 상승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 건설 현장의 7대 낭비 요소

① 자재의 과잉 생산

② 시공/타설 등의 대기 시간

③ 자재의 운반/운송 시간

④ 불필요한 재고

⑤ 불필요한 건설 공정

⑥ 현장 작업자의 불필요한 행동

⑦ 제품의 결함

JIT의 현장 관리 방안

건설 현장에서 JIT의 실현을 위해서는 공정 관리, 자재 관리, 양중 관리, 협력 업체 관리의 4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공사

계획 단계에서부터 유지 관리 및 보수까지 철저한 관리를 하여야 한다.

1) 공정 관리(Process Management)

① Master Schedule의 작성 및 진척 관리 실시

: 전체/월간/주간 공정표 운영 및 각 단계별 중간 관리일(Milestone) 산정 운영

JIT의 개념 및 목적

JIT는 1940년대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불필요하고 과다한 재고와 불합리한 생산 체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이

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체계화한 시스템이다. 도요타자동차는 그 당시 미국에서 급속히 발전하고 있던 슈퍼

마켓의 상품 진열장 운영 상태에 착안하여, ‘필요한 것을,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의 슬로건(Slogan) 아래, 남아

있는 모든 공정의 부품을 필요한 즉시(Just In Time) 조달할 수 있도록 체계화하여 산업 현장에 적용하면서 이 시스

템을 구축했다.

이러한 기법의 개념은 과거 역사 속에서도 그 사례를 찾아 볼 수 있다. 고대 로마는 체계적인 병참 시스템으로 서방

세계를 제패했으며, 독일의 롬멜 장군과 미국의 패튼 장군이 2차 세계 대전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것도 군사 전

략 중 ‘시간의 4대 요소’라 일컫는 ‘먼저, 빨리, 제때, 자주’라는 시간 개념을 잘 활용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번개처

럼 빠른 기습과 화력을 적절히 안배하면서 적기에 즉각적인 공격을 가함으로써 좋은 전과를 올릴 수 있었다.

JIT는 공정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자재를 반입하여 필요한 곳에 공급하고, 그 자재가 타

공정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계획하고 수정해 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건설 산업에 있어서 JIT의 의

미는 무엇일까? JIT는 단순히 건설 생산 활동의 자동화를 추구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주문, 구매, 운영, 자재의 배

분, 판매 등 건설 생산 활동을 담당하는 조직의 모든 부분에 적용하여 공정을 단순화하고 낭비를 제거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최고의 효율로 최대의 수익을 창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여기서 JIT의 작업에 대한 가치 창출

개념은 다음 4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JIT의 개념에서는 처리(Processing)를 생산에서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유일한 작업으로

정의한다. 즉 JIT는 이동, 대기, 검사 등 낭비 요소로 구분되는 비가치 창출 작업을 최소화, 효율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고의 효율로 최대 수익을 창출하는

JIT(Just In Time) 기법

건설 공사의 성공 여부는 필요한 인원, 자재, 장비 등을 정해진 기간과 장소에서 얼마나 적절히 조율하여 공사를 진행하

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KCC건설이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 최고의 기업 가치를 창출하기 위하여

연구ㆍ적용하고 있는 프로젝트 관리 기법인 ‘Just In Time (적시 생산 방식. 이하 JIT)’을 소개하고자 한다.

KCC 포커스

KCC건설 건축부

조성주 부장

작업 구분 가치 창출 여부 부가 가치. 낭비

처리 가치 창출 작업 부가 가치

이동 비가치 창출 작업 낭비

대기 비가치 창출 작업 낭비

검사 비가치 창출 작업 낭비

<표 1> JIT의 가치 창출 개념

<표 2> 가치 창출을 위한 기본 프로세스

P

A

D

C

P

A

D

C

P

A

D

C

※ Plan → Do → Check → Action

낭비요인제거

(가치창출)

낭비요인제거

(가치창출)

부가가치상승

공기단축

원가절감

<표 3> 건설 현장의 7개 낭비 요소

자재과잉생산제품결함

낭비요인

불필요한 행동

불필요한 건설공정

재고

운반/운송시간

대기시간

공정의 단순화

낭비 요소 제거

JIT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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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13 ② 세부 공정표 작성 및 운영 : 각 공정별 세부 일정 산정하여

공정 진행

③ 기성/소화 계획 관리: 공정률 파악과 지연 시 원인 파악 및

만회 대책 강구

2) 자재 관리(Material Management)

① 자재 업체 적기 선정 : 시방에 맞는 자재 업체의 적기 선정

② 자재 정보의 디지털화

③ 자재의 공장 가공 및 현장 가공의 구분

④ 자재 야적장의 검토 및 관리 : 현장 소운반 최소화 및 양중

장비 범위 내 자재 보관

3) 양중 관리(Lifting Management)

① 수평/수직 양중 검토

② 양중 공정표의 제시 : 양중 상황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파악

③ 양중 부하의 제시 : 일일 양중 제한 고려, 자재 종류의 최소화,

양중 부하의 집중, 자재 주문 및 야적장 고려

4) 협력 업체 관리(Cooperator Management)

① 협력 업체 적기 선정 : 시공 능력 및 신용도 우수 업체 선정

② 협력 업체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 (자재 수급, 대금 지불, 투입 인력 관리)

③ 각 공종별 시공 계획서 및 SHOP DWG 작성

JIT의 적용 사례 (동국대 일산 바이오관 신축 공사)

동국대 일산 바이오관 현장의 경우 7월 철근 콘크리트 공사를 진행하였으며, 주요 자재인 철근 및 레미콘과 협력 업체 JIT

관리를 통하여 생산성 향상과 재고 및 원가 관리 측면에서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표 4> 현장 공정관리 Flow

공정 분할

전체 공정 순서 검토

인원조정

상세 공정표 작성, 수정

확정, 시행

차후 공종 진행

물량, 인원 등 단위 Cycle 협의

현장 내 Stock Yard 검토

공장 가공 / 운반

자재 양중 계획

협력업체 공정회의

변경요인 발생

Yes

No

Yes

<그림 1> 동국대 일산 바이오관 공사 개요 및 조감도

공 사 명 동국대 일산 바이오관 신축 공사

대지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간 동구 식사동 814-9

발 주 처 동국대학교

대지 면적 44,912㎡ / 13,585.88평

건축 면적 2,130,13㎡ / 644.36평

연 면 적 29,310,42㎡ / 8,866.4평

구 조 철근콘크리트조

외장 마감 화강석, AL커튼월, 테라코타 판넬

공사 규모 지하 2층, 지상 7층

공사 기간 2013년 3월 15일 ~ 2015년 1월 31일

<표 5> KCC건설 자재 조달 과정

발주 특성(현장, 본사,

협력 업체, 발주처), 보

관 특성, 업체, 리드 타

임, 재고 가능 기간,

LOT SIZE(아이템별 1회

발주량 기준)

공정 계획 물량 산출

공간별 자재 소요량

재고 목록

자재 주요 산정

자재 목록

계획 발주량

발주

수령 및 감수

불출 및 사용

야적장 규모 및 특성 양중

<표 6> 전체 공정표 및 주요 자재 수급 현황 파악ㆍ관리

■공사명 : 동국대학교 바이오 메디 캠퍼스 바이오관 신축 공사 공사 기간 : 2013년 3월 15일 ~ 2015년 1월 31일

철콘공사

창호공사

철근 공장 가공 현장조립 T/C 운용 × 가공 후 자재의 공장 검사 후 현장조립부 즉시 운반

레미콘 공장 생산 현장타설 펌프카 운용 × 필요량 청구 및 반입 후 즉시 타설

AL창호 공장 가공 현장조립 Lift Car 운용 × 필요량 즉시 조립부 운반 및 설치

석고보드 공장 생산 현장조립 Lift Car 운용 ◦ 현장 반입/저장 및 소운반 후 조립

유리연 공장 생산 현장조립 Lift Car 운용 ◦ 현장 반입/저장 및 소운반 후 조립

마이톤 공장 생산 현장조립 Lift Car 운용 ◦ 현장 반입/저장 및 소운반 후 조립

양변기 외 공장 생산 현장조립 Lift Car 운용 × 현장 반입 후 즉시 설치

STS 외 공장 생산 현장설치 T/C 운용 ◦ 현장 반입/저장 및 소운반 후 조립

승강기 공장 가공 현장조립 T/C 운용 × 조립 부위 즉시 운반 및 설치

수배전반 공장 가공 현장조립 T/C 운용 × 조립 부위 즉시 운반 및 설치

조명기구 공장 생산 현장조립 Lift Car 운용 ◦ 현장 반입/저장 및 소운반 후 조립

케이블 류 공장 생산 현장조립 Lift Car 운용 ◦ 현장 반입/저장 및 소운반 후 조립

위생배관

배관류

ELEV. 공사

수변전공사

전등공사

전기공사

마감공사

건축공사

설비공사

전기공사

공 종 품 목생산 방식 및 조립

가공 방식 현장 조립양중 방식

StockYard운용

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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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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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철근의 자재 조달 Flow

제철소 → 철근가공장 철근가공장 → 현장 운반 조립 작업

<표 8> 철근 입고 업무 Flow

현장

제철소

철근가공장

철근수급

계획수립

가공철근

현장반입철근조립

현장재고량파악

가공장

재고량파악

가공작업

체크

SHOP DWAGING

생산일정

확인

제작 운송

입고요청FEED BACK

재고량

50TON 미만

현장재고량

30TON 미만

2일소요

3일소요

10일 전 7일 전 2일 전

JIT의 기대 효과

1) 건설 사업 수행의 공정 단축 및 비용 절감

 - 공장 생산~설치까지의 단계별 Work Flow와 정보화를 통한 시행 착오 감소

- 자재 규격 및 장비 규격 표준화를 통한 양중 운송 시간 단축 및 인건비 절감

2) 통합 공사 관리 시스템 구축 및 적용

 - 검증된 JIT 시스템을 유사한 타 현장 프로젝트 일괄 적용 가능

- 공장 가공 및 조립 확대를 통한 시공 합리화 및 품질 확보

- 공장 정보의 지식 기반(Knowledge Base)을 객체 모델로 제공함으로써 전문가 시스템으로 활용

3) 건설 산업의 생산 효율성 극대화

- 건설 생산 시스템이 작업 중심의 변환, 처리의 프로세스 → 자재, 장비, 정보 등 흐름(Flow)을 중시한 새로운

개념의 프로세스를 가능케 함으로써 건설 산업의 생산 효율성 향상에 기여

1)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 각 주파수 대역별 RF 신호를 이용하여 사물에 부착된 태그로부터 사물의 정보를 비접촉식으

로 인식하는 기술로, 자동으로 물품 명세와 가격, 유통 경로 및 기한 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건설 현장에서 인력, 자재 정보 관리 등에

이 시스템이 적용된다.

철근은 전체 자재비 중 24.3%로 레미콘과 더불어 공사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철근 공사의 계획, 시공 단계의 업무

활동, 체크리스트 및 관리 자료 분석을 통해 JIT 시스템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관리하고 있다.

결론

JIT 기법은 지금까지 주로 제조업 중심의 생산 관리 기법으로 운영되어 왔지만, 갈수록 복잡해지고 고도화되어 가는

건설 산업에도 적용함으로써 불필요한 낭비 요소를 제거하고 공기 단축, 품질 개선, 재고 자산의 최소화,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또한 각종 IT 기술의 발달로 JIT ERP 시스템 개발, RFID 1)를 이용한 자재 현황 관리, 모

바일에 적용 가능한 JIT 시스템 등 스마트 워크(Smart Work)를 통한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

대된다. 건설 현장에 대한 JIT 기법 적용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업무 개선

과 피드백(Feed-Back)을 통하여 KCC건설만의 기법을 구축한다면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최고의 기업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표 7> 철근 계획 단계별 업무 활동 분석

담당실행방법(Method)

소요 시간 누적 시간 세부 업무 및 비고

물량검토 공사/공무 - 2d 2dShop. DWG. 작성 적산물량과 일치하지 않을시 사유분석

구매의뢰구매부 (본사)

ERP 자재 관리 2d 4d발주

결제

공사 물량청구 (입고요청)

공사ERP 자재청구

자재청구서 작성1h 4d 1h

월별 시공물량 파악

입고 지시

자재입고 검수 야적

공급사카고트럭

육안 및 송장대조7d 11d 1h

철근가공장 입고

철근가공작업

적기현장반입 (거리 : 30Km)

가공철근 검수

공사/관리/품질적기적소 투입 가능한 야적장

2h 11d 3h 검수 후 자재불량시 반출

관리 ERP 자재 관리 자재야적장 보관 및 Feed Back

1Day = 업무시간 10시간 단위 : d-Day, h-Hour

구분Act

<그림 3> JIT 기대 효과

자재조달 및 양중관리 기술발전

자재, 장비, 정보 등 효율의 프로세스

공장가공 및 조립 확대

지식기반을 객체모델로 활용

단계별 Work Flow와 정보화

자재규격 및 장비규격 표준화

공정

단축

및 비

용 절

건설 현장의 생산효율성 극대화

통합

공사

관리

시스

템 구

단어 설명

- 철근반입 프로세스 수립하여 적기에 철근 투입

- 철근단가 변동여부 체크하여 반입계획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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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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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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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반구의 항구 도시 함부르크

총 16개의 주로 이루어져 있는 독일에서 베를린과 함부르크는 도시 자체가 하나의 주(州)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중에서 독일 최대의 항구 도시인 함부르크는 인구 180만 명이 모여 사는 수도 베를린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

기에 제2의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도시 북쪽으로 북해와 발트해가 접하고 있어 해양성 기후를 띄며, 바다의 영향을 받아 기온의 변화가 적어 의외로

여름은 그리 덥지 않고 겨울에는 그리 춥지 않지만 북반구에 위치하다 보니 여름에는 저녁 10시까지 해가 떠 있

을 정도로 낮이 길고 겨울에는 오후 4시면 어두워질 정도로 낮 시간이 짧다.

함부르크는 독일 내에서도 공기가 굉장히 맑다고 느껴지는 지역이다. 그것은 녹지가 가장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

인데 그래서인지 아침에는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이용하여 출퇴근 및 등교를 하는 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또

한 이곳은 햄버거의 역사가 시작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는 18세기 미국으로 넘어온 독일 이민자들이 대부

분 함부르크항을 거쳐 이주하였기 때문인데 그들이 즐겨 먹던 함부르크 스테이크에서 햄버거가 유래되었다는 것

이다.

질서 의식이 강한 함부르크 사람들

독일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사람들의 성향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그

중에서 함부르크 사람들은 질서 의식이 강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하다. 이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는 행

동을 보이면 즉시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 레스토랑에서 우는

아이를 찾아보기 어려울뿐 아니라 애초에 일반 레스토랑에서는 어린

아이들 자체를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상점에서는 정확히 폐

점 시간이 되면 쫓겨나듯 나와야 하고, 운전을 할 때에도 갑자기 끼

어들거나 새치기를 하는 경우도 드물며 신호도 철저히 지키는 등 생

활 곳곳에서 질서 의식이 굉장히 강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경제 침체 속에서 다시 일어서는 함부르크

독일은 자동차, 자동차 부품, 기계류, 석유 화학, 첨단 설비 등 세계

세계 속 KCC

함부르크 지사

고영진 과장

최대 수출국 중의 하나로 한국에서도 중국, 일본, 미국에 이은 주요 교역국이기도 하다. 게다가 유럽의

3대 항구 도시 중 하나로 꼽히기에 약 15만 명의 항만 관련 종사자가 있다. 인근 도시인 브레멘과 함께

독일 선주사의 대부분이 밀집해 있어 선박도료 판촉에 매우 중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KCC가 함부르

크에 지사를 설립하게 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들 때문인데 현재 이 지역에 포진해 있는 다른 주재

상사들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운 회사나 선박 기자재 관련 회사들이 대부분이다.

독일의 대형 선주사들은 대부분이 컨테이너 선주사들이다. 그런데 세계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아 그

여파가 고스란히 독일의 대형 선주사들에게 돌아가면서 물동량 감소는 물론 독일 금융사들의 선박 투

자 기피 현상이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신조(新造) 발주가 2008년 하반기부터 급속히 감소하여 2013

년 현재까지 컨테이너선의 신규 발주가 많이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부터 일부

독일 선주사들의 대형 프로젝트가 발주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아 조만간 신조 발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함부르크 지사에서도 선주사들에게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펼쳐 KCC 선

박도료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유럽 연합에서는 기후 보호 목표 달성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풍력 에너지에 대한 관

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세계 풍력 발전 시장은 독일이 주도하고 있다. 독일 내 풍력 발전이 육상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나 최근 북해와 발트해를 접한 함부르크를 중심으로 해상 풍력 발전 단지 개발 계획

이 승인되면서 활발한 진행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함부르크가 풍력 발전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

이라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목표는 유럽 시장 개척

현재 KCC 함부르크 지사는 유럽 내 관할 국가 약 20개국의 주요 선주사 및 선박 관리 회사를 대상으

로 한 신조선 및 보수선 선박도료 판촉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외에도 각종 도료 지원 업무 및 우수한

품질의 KCC 제품을 관할 국가 내에 있는 기업 고객에게 알려 판촉과 판매에 기여하기 위해 부단한 노

력을 하는 중이다.

유럽 진출의 전초 기지 독일 함부르크

품질과 신뢰가 비즈니스의 열쇠

함부르크는 독일 최대 항구 도시로 선박도료의 수요가 크고 주변 유럽 국가들과의 거래선 확장 및 시장 개척을 위해 지리적

으로도 용이한 위치에 있다. 다만 신뢰를 중시하는 독일인들과 거래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품질 보장이 필수이다. 이에

KCC 함부르크 지사에서는 KCC만의 우수한 품질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함부르크

브레멘

뉘른베르크

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크

하노버

드레스덴

라이프치히

마그데부르크

아우크스부르크

슈투트가르트

에센

퀠른

뮌헨

Germany

베를린

독일 최대의 항구 도시인 함부르크(Hamburg)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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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19이를 위해 유럽 남부의 그리스 지사와 더불어 선박 영업 선두에서 선주사와의 밀착 영업을 통해 선박도료를 판

촉하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 생산한 KCC 제품을 유럽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시장 개척 및 판매 확대라는 목표

를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전 약속은 필수, 독촉은 금물

독일에서 살다 보면 업무 처리 속도가 한국에 비해 매우 느리다는 사실을 자주 느끼게 된다. 게다가 상당 부분 예약

제로 운영되고 있기에 은행 상담은 물론 심지어 이발소 등에서도 사전 예약을 해 두는 것이 좋다. 이러한 분위기는

기업 문화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거래선 방문 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사전 약속을 정해야 하고, 빠른 업무 진행을 위

한 과도한 독촉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사전 약속 없이 방문하는 행위는

굉장히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기 때문에 아예 거래선과 만날 수도 없을뿐더러 향후 비즈니스에도 나쁜 영향을 미

치게 된다. 그러니 거래선과의 접촉은 가능한 한 사전에 약속을 하고 방문해야 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대신 고객이 요청한 사항에 대해서도 독일 공급 업체들은 대체적으로 서두르지를 않으니 우리가 조속히

대처할 경우 현지 경쟁 업체와는 다른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가 있다.

품질력을 바탕으로 한 신뢰가 중요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도 독일 제품이라고 하면 믿고 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자동차, 기계류 등 독일 제품의

품질이 우수한 것이 사실이다. 반대로 소비자가 아닌 공급 업체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품질에 대한 신뢰를 주지 못

하면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하더라도 시장 진입이 어렵다. 예를 들어 많은 고객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중

국 공급 업체의 제품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샘플 테스트 결과가 양호하여 중국 제품을 사용해 보았더

니 양산 제품에는 차이가 있더라는 것이다. 즉, 독일인들과 비즈니

스를 할 때는 약간의 오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처음에는 무

척 까다롭게 여겨지겠지만 이렇게 쌓은 신뢰가 바탕이 되면 지속

적으로 좋은 파트너로 거래할 수 있으니 미래를 염두에 둔다면 장

점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진정성 있는 자세로 다가가야

유럽 국가 중 북쪽에 위치한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을 대표적

인 북유럽 국가로 지칭한다. 이들 국가의 기업 특성을 보면 유럽

국가 중에서도 매우 보수적인 성향을 띄는데 이는 이 지역의 기

후 조건에 영향을 받은 탓이기도 하다.

1년의 절반이 겨울인 북반부의 영향으로 어둡고 추운 겨울의 기

후 때문에 새로운 관계, 새로운 비즈니스 거래를 열기에 진입 장

벽이 유럽 국가 중에서도 단연 높은 것이다. 특히, 이들 국가는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복지 국가들로도 잘 알려져 있어 높은 임

금과 다양한 복지 혜택 그리고 비교적 높은 물가 등의 특징을 보

인다. 이런한 점들이 여타 국가 거래선들과 다르게, 경쟁적인 견

적가 조건에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배경이라 할 수 있다.

회사에서 사람을 채용할 때 공개 채용 방식 보다는 기존 인맥을 활용한 추천제를 선호하는 것도 이러한 관계

및 배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의 영향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유럽 현지 도료 공급사와 100년 이

상 거래 관계를 맺고 있는 선주사들에게 KCC와의 신규 거래를 제안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제품의 품질과 특

화된 고객 만족 서비스, 경쟁적인 가격 조건 그리고 상대를 진심으로 대하며 귀 기울여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철저한 영업 전략 수립이 관건

유럽 선주사들의 특징은 시간 관리가 철저하다는 것이다. 약속된 미팅 시간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며, 미팅을 진행

할 때도 중요 사항에 대해 먼저 논의를 하고 나머지 안건을 조율해 나가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선주사의 면담 인

사들이 대부분 전문직에 해당하기 때문에 간단한 커피 미팅조차도 여유롭게 진행하는 법이 거의 없다.

신조선 판촉을 위해 방문했던 덴마크의 한 선주사와 있었던 일이다. 5시간을 차로 달려 도착한 선주사 미팅실에서

면담 응대를 나온 사람이 매우 바쁘니 딱 10분 정도만 시간을 낼 수 있다며, 할 수 있는 모든 이야기를 10분 동안에

함축해서 이야기해 달라는 경우가 있었다. 10분 만 허락했던 선주사는 면담이 시작된 지 정확히 10분 지나고 시계

를 보여 주며 “KCC에게 허락된 10분 동안의 면담에서 본인의 마음을 흔들지 못했다. 다음 기회에 다시 이야기하

자.”며 자리를 일어나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가 버렸다. 고작 10분 만에 면담이 끝나고 다시 5시간 가량 운전하여 복

귀했던 아픈 기억이 생각난다.

물론 KCC에 비우호적인 성향의 선주사라는 배경도 있었겠지만 특히나 바쁜 사람들과 어렵게 약속한 미팅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방문 목적과 향후 대응 전략에 대해 다양한 고민과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그

렇게 해야만 나중에 진행될 2차, 3차 판촉을 통해 목표한 결과를 이룰 수 있다.

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인해 국내 영업이나 해외 영업 모두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철저한 시장

분석과 적극적인 영업 전략이 중요하다. 불투명한 미래일지라도 KCC 임직원들에게는 어려움을 헤쳐 나갈 저력이

있다고 믿으며 함부르크 지사 역시 2013년 이루고자 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할 것이다.

1 함부르크 시청사 2 많은 독일 선주사들이 밀집해 있는 함부르크는 선박 도료 판촉에 있어 중요한 지역으로 여겨진다.

함부르크 지사의 길성균 차장(좌)과, 고영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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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21반도체 제작의 핵심, 반도체 칩 접착제

반도체 산업은 기기의 소형화와 고집적화의 전자산업 기술 추세에 맞추어 다양한 종류의 반도

체를 개발하며 발전을 거듭해 왔다. 그중 메모리 패키징 부문에서 BOC 방식 반도체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해당 패키지에 필요한 관련 기재와 기술도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 왔다. BOC 반

도체를 만드는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반도체 패키징 기술은 칩의 전기적 특성 등이 회로 부품이

나 인쇄 회로 기판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성형을

하는 공정이다. BOC 반도체를 만드는 공정은 크게 전 공정과 후 공정으로 나누는데, 반도체

접착제를 이용한 칩 접착 공정은 마지막 단계인 성형 공정 전에 이루어지며, 반도체 칩을 금속

기판 등의 패키지 재료에 접착시키는 공정이다. 이 과정에서 고품질의 BOC 접착제가 필요한

데, 이 공정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후 공정에서 견딜 수 있는 충분한 강도의 접착력으로 칩을

기판에 고정시키는 것이다.

반도체 접착제 개발 배경

반도체 칩과 기판을 포함해 여러 기재들로 만든 하나의 완성품을 반도체 패키지라고 한다.

1960년대에 세라믹을 재료로 한 반도체 패키지의 출현 이후 금속 기판과 봉지재를 사용한 플

라스틱 패키지가 가장 효과적인 원가 절감의 방안으로서 반도체 산업의 요구를 만족시켜 왔

다. 플라스틱 패키지는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반도체 시장의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세 전자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전자 부품의 개발, 그리고 새로운 반도체 개발이 활

발히 진행되면서 반도체는 기기의 소형화와 함께 고성능화되고 있다. 반도체 패키지의 부피는

작아지는 반면 저장 메모리는 늘어나고, 기계 등의 부품과 부품을 고정시키는 핀의 수가 많아

지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처럼 고집적, 고성능의 다양한 반도체 패키지의 수요가 급속히 증

가함에 따라 새로운 패키지 개발 진행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모든 전자 재료의 보다

높은 신뢰성이 요구됨에 따라 모든 반도체 업체들은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 개발에 집중

하고 있다.

KCC Inside 우리 회사 우수 기술

중앙연구소

실리콘연구팀

강승현 차장

반도체 접착제는 반도체에 아주 미세하게 적용되지만 반도체 제품 전체의 신뢰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반도체 칩을 기판에 접착시키는 것은 반도체를 제작하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기술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BOC(Board On Chip) 반도체의 접착 공정에 사용되어 그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실리콘 BOC 접착제의 개발

배경과 특성을 소개한다.

반도체 칩과 기판을 잇는 핵심 기술

반도체용 실리콘 접착제

반도체 기판에 실리콘 접착제가 도포되고 있다

KCC 실리콘연구팀이 개발한

BOC 실리콘 접착제

반도체 패키지

PCB

구리 구리 구리 구리 구리 구리

구리

EMC

반도체 소자 (Chip)

반도체 접착제

에폭시 에폭시

반도체 접착제

구리 구리구리

그림 1. BOC(Board on Chip)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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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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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반도체 패키지의 소형화, 집적화, 미세화에 따라 반도체

칩과 기판의 가용 면적이 점점 좁아져 반도체 접착제의 중요성

또한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 패키지에서 반도체 접착제가 차지

하는 비중은 전체 재료의 0.7%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 접착제가

반도체 패키지 전체의 신뢰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

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높은 신뢰도와 고품질의 반도체를

필요로 하는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고품질의 반도체

접착제의 필요성이 계속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왜 실리콘 BOC 접착제인가?

반도체 칩 접착제로는 주로 에폭시 접착제가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 실리콘 소재로 변경되고 있다. 왜냐하면, 실리콘 소재는

내습성이 강하여 습기에 잘 견뎌 내고, 친환경적인 성질을 갖고

있으며, 높은 온도에서도 안정적일 뿐 아니라, 이온 함량이 낮

고 다양한 소재에 대한 접착성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실

리콘 소재는 에폭시 수지에 비해 수분 흡수율이 매우 낮으며,

탄성과 유연성 또한 낮아 외부나 내부 응력에 대한 높은 내구성

을 갖는다. 이 때문에 전지, 전자 산업에서 각종 접착제, 보호

코팅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반도체 패키징용 접착제는

접합되는 기판 사이에 일정한 두께로 평탄한 접착제 층을 형성

해 주면서 조성물이 충분한 양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반도체 분야에 적용되는 반도체 칩 접착제는 열과

수분 흡수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실리콘 소재의 접

착제는 이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수분 흡수율이 낮고 경화

후 유연성이 보장된다. 뿐만 아니라 실리콘 수지 접착제는 백금

을 촉매로 하여 빠른 경화를 유도할 수가 있어 순간적인 압력과

열을 이용해 접착력 발현이 가능하며, 무용제 타입이기 때문에

용제 건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와 같이 실리콘 수지 접착제

는 공정 단축이 가능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에폭시 접착제 대비 접착력은 조금 낮음에도 불구하고

실리콘 수지가 에폭시 수지를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표1. 참조)

KCC의 실리콘 접착제 개발 현황

현재 KCC실리콘연구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실리콘 BOC 접착제

개발은 우리나라 굴지의 반도체 회사인 A사와 B사에 맞춰서 각

각 대응하고 있다. 이 중, A사의 경우 KCC 개발품에 대한 신뢰

성 평가를 올해 상반기에 진행했다. 이는 A사 반도체 패키지 개

발 부서에서 진행한 것으로, 평가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현재

는 KCC의 BOC 실리콘 접착제 재료 승인을 위한 평가를 진행하

고 있다. 대량 생산을 위한 생산 라인의 증대와 신뢰성 등을 평

가 중에 있고, 올해 하반기까지는 생산 라인 적합성 평가를 진

행할 예정이다.

B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개발을 목표로

KCC에 실리콘 BOC 접착제의 물성 조정을 요청하였다. 이에 담

당 개발팀에서는 접착력 향상과 함께 패키지 내부 접착제 계면

의 기포 발생률을 조절하고, 경화 온도 조절을 진행하여 대응하

였다. 현재 B사의 평가 결과 KCC의 실리콘 BOC 접착제가 타

경쟁사들의 실리콘에 비해 접착성이 우수한 동시에 기포 발생

률이 현저히 낮고, 공정 과정에서 낮은 온도와 압력이 가능하여

접착제의 후 경화 및 후 공정을 3시간 이상 단축할 수 있는 제

품으로 평가 받았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생산 적합성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KCC의 실리콘연구팀에서는 A사와 B사의 생산 적합성 평가에

대응하기 위하여 필요한 설비 투자를 검토하고, 품질을 검증하

는 절차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후의 차세대 반도체 패

키지용 접착제 또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실

리콘 접착제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품질 향상을 위하여 설계

단계에서 6시그마를 이용한 연구 활동 등 Global Top 수준의 제

품 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용어 설명

열 팽창 계수: 온도 변화에 따른 물체의 크기 변화를 나타낸 것. 기준에 따라 선 팽창 계수, 면 팽창 계수, 체적 팽창 계수 등으로 정의할 수 있다.

1 실리콘의 경화 속도를 측정하는 유장현 사원 2 최성환 사원이 반도체 기판에 실리콘 접착제를 도포하고 있다.

1 김승한 사원이 온도에 따른 실리콘의 유연성을 측정하고 있다.

2 실리콘 접착제의 순간적인 경화와 접착성을 확인하는 강민수 과장

1 21 1

항 목 에폭시(Epoxy) 실리콘(Silicone)

신뢰성

영향

접착력 EMC와의 접착력 우수 Epoxy에 비해 다소 떨어짐

흡습률 흡습률이 높아 신뢰성에 불리 흡습률이 낮아 신뢰성에 유리

열팽창률EMC 재료와 열팽창 계수가 유사하여

열수축 팽창에 대한 신뢰성에 유리

EMC 재료와 열팽창 계수 차이가 커

열수축 팽창에 대한 신뢰성에 불리

공정

시간

용제

유/무

용제 타입으로 용제 건조 시간

30분(125℃) 소요

무용제 타입으로 용제 건조

공정 시간 단축

경화

속도

순간 경화 불가능하여 접착제 도포 후

1시간 소요

순간 경화 가능하여 접착제 도포 후

경화 공정 시간 단축

표 1. 에폭시와 실리콘 접착제의 비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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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25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고속 철도를 위하여

KCC건설이 이번 호남 고속 철도 건설 공사에서 책임지

고 있는 현장은 4-3공구이다. 정읍 시내를 관통하는 기

존의 호남선 5.06km에 대한 이설 공사와 새롭게 놓일 고

속선의 노반 4.66km에 대한 공사를 진행함으로써 고속

철도선과 일반 철도선을 분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쉽

게 말해 KTX와 무궁화호, 새마을호가 함께 다니던 철로

를 옮겨 일반 철도(무궁화호, 새마을호)가 다닐 수 있도

록 하고, 기존 철도 자리에 고속 철도를 신설하여 KTX가

제 속도로 달릴 수 있도록 작업을 하는 것이다.

“사실 현재의 호남 고속 철도는 고속이라는 표현이 무색

할 정도로 가격이나 시간 대비 비효율적인 것이 사실입

니다. 소요 시간만 보아도 현재 서울 용산역에서 광주역까지는 약 3시간, 목포까지는 약 3시간 20분 정도가 걸리

는데 고속버스와도 크게 차이가 없으니 고속 철도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지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설되는 충청북도 오송에서 목포까지 고속 철도선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동 시간은 절반으로 줄

어들게 되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게 될 겁니다.”

공사 끝까지 고삐 늦추지 않는 현장

본래 철도 공사는 25,000볼트의 전압이 흐르는 전차 선로와 근접해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고,

노반, 궤도, 전력, 통신, 신호 등과 협의하며 진행해야 하기에 공정 관리에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이다. 게다가 이번

현장의 경우처럼 두 개의 철도에 대한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면 더욱더 긴장을 놓을 수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위해 KCC건설은 단계별로 시공을 계획하여 기존 철도를 횡단하는 3개의 교량은 철거하고 7개의 지하 차도

를 신설함으로써 자동차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였다.

또한 철도의 레일이 시공되기 전 건설되어야 하는 노반,

즉 토공사나 교량 시공 공사를 진행하여 안전한 열차 운

행의 기초를 튼튼히 다졌다.

덕분에 현재 공사는 호남선 이설과 정읍역 승강장 시공

을 완료함으로써 공정률 68%로 원활한 진행을 보이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직원들은 2014년 말 고속선 개통을

목표로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었다. 그렇기에 현장 직

원들의 목표대로 2015년이 되면 호남 고속 철도를 이

용하는 고객들은 대폭 단축된 시간 내에 고향으로, 일

터로, 여행지로 발길을 옮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때 KCC건설 호남 고속 철도 4-3공구 현장 직원들이

애쓰고 힘쓴 보람의 결실이 더욱 빛을 발하리라 생각된

다.

KCC Inside KCC건설의 현장

글·사진

드림프랜드

KTX 호남선은 경부선에 비해서 한참 느리다. 대전까지는 고속 철도 전용선을 이용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일반 철도선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고속 철도 전용선 공사를 발주하였고, 그중 4-3공구

현장을 KCC건설이 책임지고 있다. 규모도 크고 난이도도 만만찮은 이번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KCC건설 호남 고속 철

도 4-3공구 현장의 직원들은 2009년 공사가 시작된 이래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창의력을 발휘, 끊임없는 설계 변경을

통해 가장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공정으로 호남 고속 철도를 재탄생시키고 있었다.

KCC건설,

호남 고속 철도의 역사를 새로 쓰는 중

KCC건설 호남 고속 철도 4-3공구 현장의 (셋째 줄 왼쪽부터) 이준기 차장, 김무진 과장, 이민우 사원, 이상욱 차장, 옥명기 부장, 이지원 사원, 이창민 대리, 이경

철 과장, 정진서 사원, 하종우 사원, 조진호 대리, 이제윤 과장, 김시정 과장, (둘째 줄 왼쪽부터) 김만중 사원, 이건찬 사원, 김정섭 사원, 박석민 대리, 안상준 차장,

(첫째 줄 왼쪽부터) 선우현 이사, 이대한 사원, 김봉주 사원

정읍역사에서 현장 점검 중인 이제윤 과장

신설된 고속 철도 위에서 이건찬 사원(좌)과 이대한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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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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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Inside 함께하는 일터

상대를 읽는 두뇌 플레이와 민첩함으로 승부 갈리는 ‘탁구’

탁구는 귀엽고 작은 공과 앙증맞은 채로 진행되는 운동이지만 강도 면에 있어서는 결코 약하지

가 않다. 그만큼 땀을 흘리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상대의 경기 패턴을 읽어 가며 경기를 진행해

야 하기에 두뇌 싸움 또한 동반되어야 한다. 무작정 덤빌 만큼 가벼운 운동이라기 보다는 어느

정도의 훈련 혹은 연습을 거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호남 고속 철도 4-3공구 현장의 직원들은

모두 그 과정을 지나온 듯 보였다. 총 2인 1조로 네 팀이 구성되어 탁구를 진행해 승부를 겨뤄 본

결과,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의 폼도 제법 괜찮아 보였고 실력 차이도 아주 크게 벌어지진 않았기

때문이다.

글·사진

드림프랜드 오랜만에 듣는 경쾌한 소리!

두 개의 철도 공사에 열중하고 있는 호남 고속 철도 4-3 공구 현장의 직원들은 좀체 쉴 겨를이 없어 보였다. 각종 회의와

미팅을 비롯하여 현장 관리와 갖가지 민원에 이르기까지 신경 쓸 일이 많기 때문이다. 덕분에 안전교육장 한편에 자리한

탁구대 위에서 탁구공이 오가는 소리를 듣기란 쉽지 않다고. 그래서 이번 달 사보에서는 현장 직원들과 함께 탁구 경기

를 진행해 보았다.

1

2

3(좌) 1위를 차지하며 상당한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던 품질과 이대한 사원이 강력한 스파이크 한방을 날리고 있다.

(우) 매치포인트까지 이어지는 아슬아슬한 승부에서 마지막 공격에 성공하고 우승을 차지한 이대한 사원과 김정섭 사원(우)의 힘이 넘치는 파이팅

핑퐁 매치 포인트까지 이어졌던 아슬아슬한 결승전

품질과, 관리과, 공무과, 공사과 총 네 팀이 참석한 경기는 11점 내기 단판으로 진

행되었다. 결승전과 3, 4위전까지 합치면 총 네 차례의 경기가 진행된 셈이다. 이

날 경기는 선우현 소장 덕분에 더욱 열기가 뜨거워졌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선우현 소장이 거액의 상금을 쾌척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옆에 있던 팀장들도 가

세하며 상금은 더욱 커졌고 직원들의 1위를 향한 집념도 더욱 강렬해질 수밖에

없었다. 응원하는 이들도 손에 땀을 쥔 것은 마찬가지. 이날 품질과 선수들이었던

이대한, 김정섭 사원의 연승 행진에 같은 과 이경철 과장은 환호를 아끼지 않았지

만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안상준 차장은 몸이 마음을 따라가지 못했는지 아쉽게

도 3등에 머무르고 말았다.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우승을 차지한 품질과 이대한, 김정섭 사원과 준우승을

차지한 공무과 이창민 대리와 김만중 사원의 결승전이었다. 처음에는 품질과가

승부를 이끌어가더니 눈 깜짝하는 사이에 공무과가 점수를 따라잡으며 경기는 매

치 포인트에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결국 세 차례나 듀스로 접전을 펼쳤지만 이

날 승리의 여신이 품질과의 손을 들어 주며 경기는 마무리 되었다.

승부야 어찌되었건 이날 경기는 뙤약볕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현장을 관리하

고 감독하는 호남 고속 철도 4-3공구 현장의 직원들이 오랜만에 다함께 모여 탁

구를 즐겼다는 데 의미가 있을 것이다. 경기가 끝난 후 1위를 차지한 품질과에서

팥빙수까지 돌렸으니 아마도 이 여름 더위가 끝날 때까지 이날의 파이팅은 직원

들이 더위를 이기도록 하는 좋은 추억거리로 남을 듯하다. 1 직원들이 ‘통큰 소장’이라 인정한 선우현 소장

2 멋진 폼이 인상적이었던 안상준 차장

3 퇴약볕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현장을 관리 감독하고

있는 호남 고속 철도 4-3공구 현장의 직원들이 오랜만에

다함께 모여 탁구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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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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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및 서비스 융합 등 전 분야에 걸친 혁신이 필요하다. 즉

각 전문가들의 인적 융합을 통해서 새로운 지식들을 창출하

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기술을 결합하며, 최종적

으로는 제품과 서비스 전체를 아울러야만 소비자의 기호를 충

족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새로운 가치 창출로 삶을 윤택하게

사실 융합 기술은 이미 우리 생활 속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그

유형도 다양하다. BT(Biology Technology), IT(Information

Technology), CT(Culture Technology) 등 다양한 분야의 첨

단 신기술들을 서로 융합하여 창출된 혁신 기술과 제품은 생

명체의 생물학적 정보를 밝히기도 하고, 가상 현실에서의 삶

을 가능하게 하여 비행 교육 시뮬레이션이나 스크린 골프 등

을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첨단 신기술을 의료나 물류·

유통 같은 서비스 산업과 융합하여 고부가 혹은 신규 가치 창

출을 도모하기도 하며, 자동차나 선박 등 기존 제품이나 전통

산업에 융합하여 부가 가치를 증가시키는 융합도 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정밀한 수술용 로봇으로 사람의 목숨을 살릴 수

도 있고, 각종 센서를 활용하여 주행 상황을 인지하는 스마트

자동차를 타고 다닐 수도 있는 것이다. 첨단 신기술을 기반으

로 한 융합 외에도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 영역을 융합함으로

써 새로운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휴대폰과 서비스를 융

합한 스마트폰이나, TV와 서비스를 융합한 인터넷TV 등이 이

에 해당한다.

미래 경제와 사회·문화를 주도하는 융합 기술

융합 기술의 정의와 범위는 각 나라마다 자국의 기술 경쟁력

및 사회 문화적 특성에 따라 설정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융

합 기술에 대해 ‘첨단 기술 간의 상승적 결합을 통해 미래 사

회 및 국가 공통의 목표 달성을 위한 과학 기술적 한계를 극복

함으로써 경제와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술’로 정의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과학 기술의 발달에 따라 기술의 융합 형태

가 다양화되었다. 단순히 서로 다른 기술 간의 화학적 결합이

라는 개념에서 더 나아가 과학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 창조적 융합이 강조되는 개념으로 변천하였다. 따라서 우

리나라는 융합 기술을 ‘첨단 신기술 간 또는 이와 함께 기존

산업과 학문 간의 상승적인 결합을 통해 새로운 창조적 가치

를 창출함으로써 미래 경제와 사회, 그리고 문화에까지도 변

화를 주도하는 기술’로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KCC의 미래는 융·복합 기술에

KCC는 유·무기 다방면에서 풍부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사적으로 기술 및

공정의 융·복합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KCC는 기술 및 공

정에 관련된 다양한 포럼을 열어 지식 공유의 장으로 운영하

며 융·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포럼에서는 각 제품별

우수 공정 개선 사례, 해외 우수 업체의 사례, 우수 신제품 개

발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고 있다.

KCC는 이 같은 포럼을 도구로 다방면의 풍부한 기술과 공정

을 융·복합하여 최선의 공정 개선을 이루고자 한다. 나아가

고객 중심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제품과 공정 개발

을 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적인 변화 추세에 대응하

고자 한다.

지식 나눔 Ⅰ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창조적 융합글

중앙연구소

Annealing연구팀

김홍겸 부장

KCC는 유·무기 다방면에서

풍부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사적으로 기술 및 공정의

융·복합이 필수적이다.

복합화는 개선 기술, 융합화는 태동 기술

융·복합 기술은 서로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사실은 확연히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기술 복합화는 개별 요소들

의 물리적인 결합으로 기존 산업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공동 기술 혁신이라 할 수 있다. 개

별 요소들의 결합을 통해 기존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함과 동시에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기존 시장의 유지 및 확

대를 지향한다.

반면에 기술융합화는 화학적 결합으로 인해 개별 요소 기술들의 특성이 상실되면서 전혀 새로운 특성을 갖는 혁

신적 기술이 창출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단순 개선이 아니라 전혀 다른 신기술을 개발한다는 면에서 기술 복합

화와는 달리 혁신성과 독창성이 돋보이고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게 된다. 융합 기술은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

는 파급력의 혁신 기술 개발이 가능하며, 이를 통한 막강한 경쟁력으로 국가와 산업 발전에 큰 원동력으로 작용한

다. 전 세계가 융합 기술에 관심을 두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서로 다른 분야의 유기적 접목이 필수

융합 기술은 미래의 경제와 사회적 이슈 해결을 위해 다양한 학문 및 이종 기술 간의 결합을 통해 확보되는 혁신

기술이다. 서로 다른 분야를 유기적으로 접목시킨 융합 기술은 21세기 핵심 키워드라 할 수 있다. 근래에 융합 기

술이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그동안의 경제 발전과 사회 구조 고도화로 인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시시각각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적 융합, 지식 융합, 고객 및 기술의 융합,

최근 과학, 문화, 사회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융·복합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융·복합화란 A와 B가 만나 각각의 특성을

향상시키거나 A와 B가 합쳐져 전혀 다른 C가 창출되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융·복합화는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기술로 발전하는 것을 의미하기에, 경제 산업 성장의 큰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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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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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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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축적된 변화의 흐름

우리나라는 1970년대 경제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아파트가 많이 건설되고 아파트 주거 문화가 정착되기 시작하

였다. 이후 신도시가 계획되기 시작했고 대규모 단지에 의한 주택의 대량 공급이 현실화되었다. 1998년부터는 분

양가 자율화 정책이 실시되면서 아파트의 품질과 가격이 다양화 됐고, 고객의 눈길을 끌기 위한 차별화 전략의 일

환으로 아파트의 브랜드가 등장했다. 건설사들은 저마다 고유의 브랜드를 내걸고 외관과 조경, 세부 인테리어에

까지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며 경쟁하듯 달려왔고, 그 치열한 레이스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사회 전반의

변화가 주택 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곧 주거 문화의 변화로 연결되며, 더 나아가 평면 설계와 인테리어 같은

세밀한 부분에까지 그 변화 양상이 반영된다. 이처럼 크고 작은 변화가 거듭되면서 인테리어에도 뚜렷한 트렌드

가 형성되었다. 고객이 직접 거주하는 실내 공간을 설계하는 인테리어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계속해서 변화하며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고, 이 같은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모델하우스 인테리어에서 트렌드를 읽다

모델하우스는 각 건설사의 인테리어뿐 아니라 특화된 평면 설계는 물론 아

이템들까지 한 눈에 살펴보고 체험해 볼 수 있어 최신 주거 공간의 트렌드

를 읽는데 아주 유용하다. 한 예로, 동탄 신도시 등 최근 문을 연 모델하우

스의 경향을 살펴보면 주택 시장의 불황과 가구 유형의 다변화로 인해 집

의 크기를 줄이는 ‘다운 사이징(Down-Sizing)’이 한동안 대세를 이룰 것임

을 짐작할 수 있다. 이는 꽉 막힌 건설경기를 뚫어보고자 하는 틈새 전략임

과 동시에, 1-2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대표적인 변화 양상이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점점 작아지는 집의 크기에 발 맞추어 등장한 참신

한 평면 설계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면서 개인의 프라이

버시 또한 보장해 주는 다기능의 똑똑한 집의 등장으로 이어졌다. 서재나

가족실 등으로 연출 가능한 알파룸을 두어 다양한 취미 활동을 가능하게

하거나 자녀 방에 침실과 공부 공간을 구분해 주는 이동식 책꽂이를 설치

해 집중도를 높인 것을 한 예로 들 수 있다. 집의 규모가 점점 축소됨에 따

라 마감재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작은 공간에서의 어두운 색감은 자칫 답

지식 나눔Ⅱ

답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밝고 화사한 색감의 바닥재와

벽지, 타일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주거 공간

의 고급화 바람을 타고 친환경 마감재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 수

준도 높아지면서 바닥재와 벽지 모두 친환경적이고 고급스러운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트렌드에 따른 공간의 변화

아파트 분양 광고를 보면 항상 나오는 문구가 있다. 바로 3BAY

구조, 4BAY구조라는 것이다. BAY란 건물의 기둥과 기둥 사이

의 공간으로, 그 중에서도 햇빛이 들어오는 공간을 말한다. 다

시 말해 전면 발코니에 접한 거실이나 방의 숫자 정도로 이해하

면 좋을 것 같다. 전면부에 위치한 방의 개수는 바로 일조권과

큰 연관이 있기 때문에 아파트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된

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경우 남향에 대한 선호도가 높

은데다 최근에는 밝은 집, 넓은 주방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

면서 BAY수가 많은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눈에 띄었다. 특

히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4BAY구조에 발코니 확장을 통한

서비스 면적의 증가로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가 있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듯 평면 설계의 변화는 시기적 상

황과 더불어 주된 생활 양식의 변화, 관련 법규의 변화에 따라

서도 영향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예전에 비해 가족 구성이 핵

가족화됨으로 인해 공동체보다는 개인의 사생활이 보장받기를

원하면서 침실은 더욱더 사적인 공간으로 변하고 거실은 더욱

더 공적인 공간으로 변화된 것이다.

아이디어로 진화하는 아파트 인테리어

소비자의 니즈(Needs)가 구체화, 세분화되면서 이를 만족시키

기 위해 구성원 하나하나를 배려한 아이디어가 등장했다. 집 안

곳곳 할 일이 늘 가득한 주부들을 위해 세탁과 건조까지 한 번

에 해결하여 동선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원스탑(One-stop) 세탁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유아기 혹은 청소년기 등 성장 단계에 맞

추어 붙박이장과 책상을 선택할 수 있게 한 옵션으로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 건설사마다 눈길을 사로잡

을 수 있는 차별화된 마감재를 개발하여 적용하는 곳도 다수 눈

에 띈다. 또한 발코니 확장의 합법화로 인해 기존 설계보다 1/3

넓어진 실내 공간을 현대적인 느낌의 소재, 패턴 등 다양해진

마감 자재와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아이디어로 채워나갔다. 집

의 크기를 줄이는 대신 남과 다른 특별한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

의 니즈를 파악하고 충족시키려는 다양한 시도의 결과로 감탄

할 만한 아이디어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최신 트렌드를 정확히 읽는 것이 중요

트렌드란 각 분야간 서로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며 상호 영향을

주고 받는다. 소비자들의 요구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큰 흐

름이 주거 공간 인테리어 동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읽는 것은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매우 중요

하다. 점점 더 복잡 다양해지는 고객의 요구 사항과 새로운 변

화를 정확하고 빠르게 인식하고 대응하는 것이야 말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이기 때문이다. 다양하고 심도

있는 시장 분석과 정확한 트렌드 예측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

야 할 것이다. 이를 향후 제품 개발과 상품에 반영해 나간다면

고객 만족을 통한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

가 될 것이다.

디자인부

김미화 과장. 권성은 사원

아파트 인테리어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아파트는 페인트, 창호, 바닥재 등 다양한 KCC 제품이

적용되는 공간이므로 변화하는 인테리어 트렌드를 주의 깊게 살피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호에

서는 나날이 발전하는 인테리어 트렌드를 살펴보고자 한다.

고객의 마음을 읽으면

인테리어 트렌드가 보인다

고객의 니즈가 다양화됨에 따라 인테리어 마감재 등의 디자인도 다양화되고 있다.

햇빛이 들어오는 공간인 Bay의 개수를 4개까지 늘리며 공간 활용도를

높인 KCC건설 동탄스위첸의 평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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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Inside

국내 최대 건축 자재 기업인 KCC가 인테리어 설계부터 자재, 시공, A/S까지 책임지는 인테리어 브랜드 ‘홈씨씨

(HOMECC)’. 지난 8월 홈씨씨에 인테리어를 의뢰한 이춘식 고객은 KCC가 엄선한 자재로 시공하고, 품질까지 보증하는

홈씨씨 인테리어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홈씨씨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마친 이춘식 고객과 시공 업체인 홈씨씨 파트너

‘한스통상’ 권명식 대표이사를 만나 인테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믿을 수 있는 KCC 제품과 홈씨씨 상품으로

시공하는 홈씨씨 인테리어

홍보팀

홈씨씨 인테리어

투명한 견적과 KCC가 보증하는 품질에 믿음이 갔죠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24평형 아파트의 리모델링을 고민하던 이

춘식 고객의 눈길을 사로 잡은 것은 TV에 방영되는 홈씨씨 인테

리어 광고였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그는 평소 KCC에 대해 잘 알

고 있었기에 KCC의 인테리어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에 신뢰를

갖고 인테리어 견적을 의뢰했다.

“제가 건설업에 종사하다 보니 KCC 창호, 석고보드, 유리 등

KCC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건축자재 기업인 KCC가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광

고를 통해 알고, 믿고 맡길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홈씨씨에 리모

델링을 의뢰했죠.”

홈씨씨 대표번호(1588-9894)로 리모델링을 의뢰한 그에게 홈씨

씨는 고객의 위치와 가깝고, 고객이 원하는 시공 능력을 보유한

시공 협력 업체 ‘홈씨씨 인테리어 파트너’를 연결해 주었다. 홈씨

씨 인테리어 파트너와 디자인 콘셉트를 상의하고, 무료 견적을 받아 본 그는 홈씨씨가 제시하는 투명한 견적과 KCC

가 엄선한 자재를 선택해 KCC가 품질을 보증한다는 점에 이끌려 홈씨씨 인테리어를 최종 선택했다.

“타 업체와 비교했을 때, 홈씨씨가 제시하는 투명한 견적에 신뢰가 갔고, KCC가 엄선한 인테리어 자재들로 시공하

고, 또 그 품질은 물론 A/S까지 KCC가 보증한다는 점에 안심이 되었어요. 인테리어 계약을 할 때도 KCC, 고객, 홈

씨씨 인테리어 파트너가 함께 계약을 하게 되어서 믿고 맡길 수 있었습니다.”

홈씨씨 인테리어를 통해 발코니 확장과 가구공사를 포함한 전체 리모델링을 마친 이춘식 고객은 홈씨씨에 대한 높

은 만족도를 보였다.

“창호, 바닥재 등 KCC가 생산하는 제품은 물론, 가구, 수전, 조명, 싱크대 등 KCC가 엄선한 상품들로 시공하여 자

재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시공 과정에서 고객의 의견을 성심성의껏 반영해 준 홈씨씨 인테리어 파

트너도 만족스럽습니다.”

품질 좋은 KCC 제품과 홈씨씨 상품으로 시공

이춘식 고객이 인테리어 시공 시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부분은 자재이다. 평소

KCC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를 가졌던 그는 홈씨씨 파트너에 인테리어 시공 시

KCC가 생산하는 제품을 되도록 많이 적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래서인지 현관을

들어서면서부터 KCC 제품과 만날 수 있었다.

현관에서 거실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강마루는 자연 그대로의 색상과 느

낌을 살린 내추럴한 컬러와 모던한 디자인으로 어떤 인테리어와도 어울리는 KCC

바닥재이다. 나무 무늿결을 그대로 살려 아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며 내구성이

강해 흠집이 많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강도 특수 소재 내부가 1급 내

수 합판으로 구성되어 있어 열전도율이 매우 높아 실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바닥재에 이어 거실에서 만날 수 있는 KCC 제품은 단창과 이중창이다. KCC 프라

임이중창 242는 중간 기밀턱이 있어 수밀성이 향상된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고기

밀성 단열 창짝이 적용되어 있어 기밀과 단열 성능 또한 향상되어 외풍에도 끄떡없

으며, 난방열의 손실도 막아준다.

KCC 프라임단창 140의 경우, 이중 잠금 장치가 적용된 것은 물론, 화이트바 자동

손잡이가 별도의 수동 잠금 없이 자동으로 잠기는 등 생활의 편리성을 향상시켰다.

이춘식 고객은 이처럼 실내 에너지를 절약하며 편의성을 향상시킨 KCC 창호에 특

히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홈씨씨 인테리어 이춘식 고객

1 KCC강마루 노르딕오크 2 KCC 프라임이중창 242 3 KCC 프라임단창 140 4 온 가족의 공동 공간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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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식 고객의 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테리어를 꼽으라면 ‘주방’

을 들 수 있겠다. 전체적인 컬러가 흰색인 실내에서 주방에 적용된

연녹색의 포인트 벽타일은 단연 눈에 띈다. 고객의 취향을 고려하여

주방 벽타일 컬러를 연녹색으로 하여 집안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

그리고 연녹색을 돋보이게 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

해 주방 가구의 색깔은 흰색으로 맞추었다.

끝으로 홈씨씨의 내추럴 모던 패키지를 적용한 욕실의 욕실장, 바닥

타일, 벽타일, 홈씨씨 도어, 양변기, 세면기 등의 상품은 모두 홈씨씨

가 유통하는 상품이다. 욕실장의 기하학적인 패턴의 골드 무늬와 독

특한 느낌의 우드파일이 욕실 내부에 포인트를 준다. 그리고 홈씨씨

도어는 변형이나 뒤틀림이 없고 내수성, 단열성이 뛰어나 주거 및 상

업용으로 적합한 제품이다. 세면기와 양변기는 모두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라인으로 가격 대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세면기는 반다리

로 청소 등이 용이하며 비누 일체형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이처럼 홈씨씨 인테리어는 우수한 품질의 KCC 제품과 홈씨씨 상

품으로 시공하여 고객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인다. 자재비와 시공

비를 모두 고객에게 공개하여 투명한 견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은 물론, KCC 제품 및 홈씨씨 자재로 시공하고 A/S까지 KCC가

책임지는 홈씨씨 인테리어.

고객은 홈씨씨 홈페이지(www.homecc.co.kr)에서 다양한 인테리

어 콘셉트를 살펴보고, 간편하게 무료 견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

다. 또한 홈씨씨 인테리어 대표 번호(1588-9894)로 인테리어 실

측을 요청할 경우, 홈씨씨 파트너가 방문하여 제안하는 투명한

견적을 받을 수 있다.

이춘식 고객의 집을 리모델링한 시공 업체 (주)한스통상은 지난 7월 홈씨씨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평소 KCC의 품질이나 기술력에 신뢰를 갖고 있었던 (주)한

스통상 권명식 대표이사는 홈씨씨 인테리어 광고를 본 후, 홈씨씨 인테리어 파

트너가 되기로 결정했다.

“저희 (주)한스통상은 20년 전 바닥재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는 토탈 인테리어를

하고 있습니다. 건축 자재 기업으로서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매우 높은 KCC라

면,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죠. 홈씨씨 인테리어가 리모

델링, 인테리어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 예상하고 파트너가 되기로 결정했

습니다.”

권명식 대표이사의 예상은 적중했다. 권 대표는 실제로 KCC가 시공, A/S까지

모두 보증하는 홈씨씨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홈씨씨 인테리어 파트너가 된 후, 홈씨씨를 통해 인테리어를 문의하는 고객이 많이 늘었습니다. KCC의 브랜드

를 신뢰하고 인테리어 문의를 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다 보니 파트너인 저희도 더욱 책임감을 갖고 시공하고 있습

니다. 이런 모습에 고객들도 저희 파트너를 신뢰해 주시니 뿌듯합니다.”

이춘식 고객의 경우에도 KCC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아 KCC 제품이나 KCC가 엄선한 상품으로 시공하

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권 대표는 전했다.

“시공을 모두 마친 후, 고객이 만족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기쁩니다. 홈씨씨와 저희 파트너가 함께 협력하여

건축,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나가길 기대합니다.”

홈씨씨 인테리어 파트너라는 책임감에 고객도 만족합니다

홈씨씨 인테리어 파트너 인터뷰

1 포인트 컬러로 집안 분위기를 살린 ‘주방’ 2 리바트 주방가구(상부 화이트 하이그로시, 하부 로맨틱 오크) 3 인조 대리석 상판

1 홈씨씨의 내추럴 모던 패키지가

모두 모인 ‘욕실’

2 홈씨씨 도어

3 욕실장 600*800

4 바닥타일 300*300, 벽타일 300*600

홈씨씨 인테리어 파트너 (주)한스통상 권명식 대표이사

홈씨씨 인테리어를 소개합니다

인테리어 상담 및 홈씨씨 파트너 가입 문의 1588-9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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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 4

KCC가 설계부터 시공, A/S까지 책임지는 토털 인테리어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

투명한 견적 세부적인 자재비와 시공비를 통한 투명 견적 서비스 제공

신뢰 품질 KCC가 보증하는 홈씨씨 자재로 시공 및 A/S 보증

홈씨씨 상담 프로세스

실측 요청 → 방문 상담 → 공간별 자재선정 → 투명 견적 → 계약 → 품질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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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만든다

한때 베스트셀러 대열에서 칭찬하기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켄 블랜차드’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소개하는 대표적 서적으로 꼽힌다. 이 책은

플로리다에 위치한 ‘씨 월드(Sea World)’ 해상 동물원에서 사납기로 유명한 범고래가 조련

사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긍정적 기대와 칭찬으로 멋진 쇼를 선보인다는 이야기로 시작

한다.

조련사인 데이브는 ‘고래 반응’(Whale Done Response)이라 불리는 범고래 훈련법 즉,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을 때에는 즉각적으로 칭찬하고, 실수를 했을 때는 질책하는 대신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며, 지속적으로 격려해야 한다’를 성공의 비결로 설명한다.

주인공인 웨스 킹슬리는 이러한 칭찬과 격려의 방법을 배워 인간관계에 적용함으로써

가정에서는 사랑받는 가장이 되고, 직장에서는 높은 성과를 올려 동료들과 부하직원들로

부터 존경받는 상사가 되는데 성공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동물원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말

이 통하지 않는 동물들도 칭찬을 통해 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람들 사이에서 그 효과가 더욱 극대화되리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인간의 잠재된 능

력을 이끌어 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칭찬’은 원하는 목표를 성취하도록 돕는 긍정적

기술인 것이다.

존중과 배려, 어렵지 않아요!

칭찬은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관심과 열린 마음, 배려와 존중에서 비롯된다. 타인에게

관심을 기울여 노력과 성취를 인정함으로써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다. 누구나

인간관계에서 긍정적인 관심과 칭찬, 그리고 격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일상

생활에서 다른 사람에 대해 긍정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칭찬과 격려를 하는 사람

은 드물다. 개인적인 성향이 점차 강해지는 현대 사회에서는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나 부정

적 반응이 더욱 일반적이다.

기업 문화 캠페인

홍보팀

칭찬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피상적으로 알고는 있지만, 바쁘고 피곤한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칭찬에 꽤나 인색한 편

이다. 칭찬이 가진 놀라운 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KCC에 칭찬과 격려의 열풍을 일으켜 보자.

놀라운 재능을 펼치게 만드는 원동력

당신의 칭찬을 응원합니다!

심리학자 매슬로우(Maslow)는 인간의 욕구를 생리적 욕구에서

자아실현의 욕구까지 총 5단계로 구분하며, 이러한 욕구는 강력

한 동기가 된다고 설명한다. 우리가 주목할 것은 상위 욕구인

4단계 ‘존경의 욕구’로,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이

다. 외부로부터 인정을 받음으로써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높

아지고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임을 확인하게 된다는 것이다.

가장 간편한 방법이면서도 확실한 인정과 보상은 ‘칭찬’이다. 칭찬

은 감정적인 문제이므로 동기를 유발시켜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나의 재능과 노력, 업적이 인정받았다’ 라고 생각될 때, 조직

의 구성원들은 열정을 가지고 노력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게 된

다. 이러한 칭찬 문화를 확장한다면 서로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칭

찬으로 구성원 사이에 신뢰를 쌓을 수 있고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기반으로 한 따뜻한 조직 문화 구축이 가능해진다.

당신의 노력에 박수를

칭찬은 비단 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이 아

니다. 상대방에게 박수를 보내는 간단한 행위 역시 칭찬과 격려

의 방법이 된다.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칭찬이 어떻게

가능할 것인지 가까운 예를 우리 회사의 행사인 ‘한마음 큰마당’

행사에서 찾아 보자. 한마음 큰마당의 장기 자랑의 경우, 각각의

끼와 재능으로 무장한 출연자들이 한 달 남짓한 연습 기간 끝에

무대에 오른다. 천오백여 명의 관중 앞에 선다는 것은 실제 경험

자들만이 느낄 수 있는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공연을 마쳤는데 사우들이 무반응과 침묵으로 일관한

다면 응원과 함성을 기대한 참가자들은 당연히 실망하게 마련이

며, ‘KCC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 행사의 취지 역시 무색해진다.

같은 조직의 일원으로서 그들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격려하는 것은, 가까운 동료이자 선후배로서 할 수 있는 가장 기

본적인 존중의 표현이자 배려이다. 그리고 그러한 존중과 배려

는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며 조직 속에서 자연스레 확산될 것이

다. ‘2013년 한마음 큰마당’ 때에는 장기 자랑에 출연한 한 팀 한

팀의 공연에 대해 열광적으로 호응하고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

는 KCC 사우들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자신의 수고와 노력이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서

로가 서로를 칭찬하고 인정해 주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은 어

떨까? 이를 통해 성취감과 노력을 느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우리가 속한 회사뿐 아니라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좀 더

따뜻하고 아름다워질 거라 믿는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칭찬 10계명!

1. 칭찬할 일이 생겼을 때 즉시 칭찬하라

2. 잘한 점을 구체적으로 칭찬하라

3. 가능한 한 공개적으로 칭찬하라

4.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라

5.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듯 칭찬하라

6. 거짓 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칭찬하라

7. 긍정적인 눈으로 보면 칭찬할 일이 보인다

8.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더욱 격려하라

9. 잘못된 일이 생기면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라

10. 가끔씩 자기 자신을 칭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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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공장이 들어선 부지는 싱가포르 서부의 투아스(Tuas) 공단에

자리하고 있는데, 공단 개발 기업 ‘JTC(Jurong Town Corp.)’가

개펄을 메워 조성한 매립 지역으로 30년 임차 조건으로 계약

했다. 1993년 3월부터는 객토와 파일링을 시작으로 공장 건설

에 착수했다. 공사가 연중 평균 기온이 35℃가 넘는 혹서 속에

서 진행되어, 선발로 참여한 고려화학 직원들은 기후에 적응

하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1993년 7월에 철골 구조물

이 윤곽을 드러내고 외벽 공사가 진행되었다. 1994년 5월, 14개월

의 공사 기간을 거쳐 마침내 공장을 완공하고 양산 준비를 서둘

렀다.

싱가포르 공장 가동과 동남아시아 수출

고려화학 싱가포르 법인은 1994년 7월에 연산 2,400만ℓ 규모

의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상업 생산에 들어갔다. 초기 생

산 인원 46명으로, 5명 가량의 고려화학 파견 직원 외에는 전

부 말레이시아 사람들이었다. 제품은 컨테이너 도료가 주종이

었으며, 처음 생산한 제품은 즉시 인도네시아로 수출했다.

이때부터 싱가포르 법인은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한 영업 전략

을 통해 컨테이너 도료를 기반으로 건축 도료, 선박 도료 등을

동남아시아에 공급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컨테이너 도료를 주축으로, 특히 건축 도료 부문의 신장

세가 두드러졌다. 고려화학 싱가포르 법인은 1996년 7월 싱가포르 생산표준협회에서 ISO 9001 인증을 획득하고, 건

축 도료에 대한 싱가포르 품질 마크를 부여받아 건축 도료의 상업 생산을 시작, 품질 좋은 환경 친화 제품을 공급하

는 기업으로 고객의 신뢰를 다졌다.

싱가포르는 깨끗한 환경과 국민 안전을 위해서 건축물에 대한 유지 관리 제도를 잘 정비한 나라답게 건축 도료 수요

가 해마다 400만ℓ 이상을 기록하며 점증하는 추세다. 이같은 시장 환경에 따라 시공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현지 도료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건축 도료 시장의 개척과 확대에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싱가포르 법인은

싱가포르 표준 규격(SS)을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하여 시장에 진입, 현지 MRT 지하철과 아파트 시공에 싱가포르 공장

에서 생산한 건축 도료를 공급했다.

선박 도료의 매출 신장도 빠른 편이었다. 1997년부터 선박 도료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처음 생산한 도료 제품을 ‘Ulsan

Spirit’ 선박에 적용하고 이를 기점으로 동남아시아의 선박 도료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선박 도료 생산과 판매는 고려

화학 싱가포르 법인의 시장 다변화 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1997년부터 해마다 공급량이 증가하다가 2000년대 들어

싱가포르 법인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렇게 시작된 KCC의 싱가포르 법인 운용 경험은 향후 중국을 비롯해 유럽, 중동, 아메리카 등의 해외 법인 설립에

밑거름이 되었으며, 글로벌 KCC를 위한 교두보로서 크나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KCC History

정리

드림프랜드

싱가포르 진출 배경

1986년 당시의 고려화학은 대만 컨테이너 제조업체에 ‘고려페인트’를 공급하면서 동남아시아 수출의 길을 열 수

있었다. 당시 현대정공, 진도, 효성금속 등 ‘고려페인트’를 사용하여 컨테이너를 제작했던 국내 업체들이 품질 좋

은 도료,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한 고려화학을 대만 업체에게 추천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고려화학은 이를 시작으로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도료 제품 거래망을 확장하여 1990년대 초반

에는 세계 컨테이너 도료 시장의 40%를 점유, 이 분야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 무렵 노동 집약형 산

업으로서 세계 컨테이너 제조업은 풍부한 노동력을 찾아 중국이나 동남아로 급속 이전하는 추세였고, 고려화학도

이 흐름에 따라 도료 공급처 확보를 위해 현지 진출을 고려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그런데 중국은 투자 환경의 정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이고 거리도 가까워 이틀이면 직접 공급이 가능하므로, 고

심 끝에 수송 거리가 멀어 직접 공급이 어려운 동남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싱가포르를 그 대상지로

잡았다. 이 무렵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보다 정치가 안정된 국가로서 동남아시아 해상

교통의 요충지이며, 공장 건설 후의 제품 수출에 필요한 항구와 선적 설비가 선진화된 데에다 선박 수리업이 발달

해 있었다. 이는 고려화학이 우수한 중방식 도료 제품을 앞세운 국외 네트워크 확대 전략과도 부합하는 조건이었

다. 게다가 고려화학은 이곳에 진출한 여러 다국적 기업과 경쟁하면서 한편으로 이들의 앞선 경영 기법을 배워 향

후 세계 시장 진출의 밑거름으로 삼으려는 복안도

세웠다. 싱가포르가 다른 나라와는 달리 깨끗하고

청렴한 국가로, 외국 기업에게는 투자 환경이 매우

안정적이라는 점도 이곳을 결정하게 된 주요 이유

중의 하나다.

싱가포르 법인 설립과 공장 건설

고려화학은 현지 환경에 대한 치밀한 타당성 조사

를 거쳐 1992년 5월 22일, 고려화학 싱가포르 법인

을 설립하고, 10월에 6,500평 규모의 공장 부지 인

가를 받았다.

오늘날 KCC는 13개의 해외 법인과 14개의 해외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KCC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KCC의 해외 진

출 역사가 20년 정도이니 그야말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해외 시장 개척의 출발점이

되었던 싱가포르 법인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면서 글로벌 KCC의 미래는 어떠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자.

해외 진출의 교두보, 싱가포르 법인 설립

1994년 완공된 싱가포르 공장의 전경

1 KCS 컨테이너 도료 첫 수출 장면

2 현대조선이 건조한 ‘Ulsan Spirit’호의 도장은 고려화학 싱가포르 공장에서 생산

한 제품을 적용했다.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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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어느새 37살이 된 동그라미회

올해로 37대 회장단을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그라

미회는 울산공장의 여직원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처음

에는 그 수가 많지 않아 그야말로 삼삼오오 모여 친목

을 다지는 것으로 만족해 왔으나 이제는 40명 이상의

회원들이 모이면서 제법 몸집이 큰 동호회가 되었다.

“사실 동그라미회라는 이름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저희들

도 정확히는 모르고 있습니다. 워낙 모임이 오래된 데다

처음에는 그저 친목 동호회로 꾸려졌기 때문이죠. 아마

동글동글하게 잘 어울리라는 뜻이 아닐까 싶은데요, 초

창기에는 동호회라고까지 부를 만한 모임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러던 것이 여

직원들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어엿한 동호회가 되었죠.”

그동안 동그라미회는 두세 달에 한 번씩 모임을 진행해 왔다. 모임에는 특별한 격식은 없

었고, 그저 조촐한 자리에서 식사나 다과를 나누며 대화를 나누는 정도였다. 그래도 회사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또 하나의 즐거운 자리인데다 소통과 공감까지 더해져 만족감은

컸다. 그러다가 최근 들어 회원들 사이에서 기왕이면 의미 있는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함께 나누는 세상으로 한 발짝 더 가까이

회원들의 의견을 취합한 회장단은 의미 있는 활동 중에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진행해야 할지 고심했다고 한다. 그래서 직접 울산 지역의 양로원이

나 보육원 등에 연락을 해 보았으나 실질적으로 그곳에서 요구하는 부분들이 동호회가 가

고자 하는 방향과는 차이가 많아 생각만큼 수월하게 일이 진행되지는 않았다고.

“아예 금전적으로 도와주기를 바라는 곳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저희들이 생각했

던, 정기적으로 모여 봉사 활동을 해야겠다는 취지와는 거리가 있더라고요. 그러다 찾은

곳이 울산 유기동물보호센터였죠. 아직 개설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데다 일손도 부족해

유기 동물들도, 봉사자들도 열악한 환경에서 보호받고, 보호하고 있더라고요. 처음으로 함

께 나간 봉사 활동이었지만 평소 퇴근 후 간단하게 모임을 가졌을 때와는 다르게 이야기

도 더 많이 하게 되고 유대감도 더 돈독해져 참 좋았습니다.”

첫 봉사 활동 이후 동그라미회 회원들의 의지는 더욱 단단해졌다. 그래서 요즘은 지속적

으로 봉사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논의 중이다. 물망에 오른 대상 중 유력한 곳은 울산

공장과 1사 1촌을 맺고 있는 은하마을(울주군 웅촌면 은현리)이다. 만약 여의치 않으면 해

수욕장에 넘쳐나는 쓰레기라도 주우러 다닐 생각이라고. 그만큼 어디든, 어떤 활동이든 사

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실천을 할 것은 분명해 보였다. 그러니 조만간 이 동글동

글한 마음으로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동그라미회 회원들의 따뜻한 소식을 기다려

도 좋을 듯하다.

KCC Life 동호회 탐방

글·사진

드림프랜드 이웃과 함께하는 동글동글한 마음

울산공장 ‘동그라미회’하나의 모임이 10년, 아니 1년 이상 유지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무려 40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온 동호회가

KCC울산공장에 있다는 소문이 들려 왔다. 바로 울산공장의 여직원 모임인 ‘동그라미회’가 그 주인공. 게다가 요즘에는

어떤 일을 해도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회원들과 보람 있는 일까지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그들을 만나 보았다.

37대 동그라미회 회장단을 맡고 있는 품질경영부 이희진 대리와 이난희 사원

울산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후

함께 사진을 찍은 동그라미회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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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Life 책과 함께

울산 수지기술팀

정흥규 사원 자신만의 브랜드로 내일을 창조하라

블루칼라 + 화이트칼라 = 브라운칼라?

대한민국에서는 보통 누구나 알고 있는 직장, 안정적

인 직업을 갖길 원한다. 노량진 고시촌만 보아도 이런

현실을 쉽게 목도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취업을 포

기하고,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연명하거나 취업 의욕

이 생기지 않는 청년들을 우리는 ‘프리터족’ 또는 ‘니

트족’이라 부른다. 하지만 이런 개념을 넘어 브라운칼

라를 개척해 나가는 젊은 사장님들이 우리나라에서

도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가 합쳐진 개념인 브라운칼라

의 대표적인 예로 이 책은 한 인력거꾼을 소개하고

있는데 필자에게는 매우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는 해외 유명 대학을 졸업하고 증권가에서 인정받

던 청년이었다. 하지만 한 번뿐인 인생을 자기가 해

보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는 직

장을 뛰쳐나와 ‘아띠인력거’라는 회사를 세워 직접 서

울 모퉁이에서 인력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요즘 같이 머리만 쓰고, 몸 편한 일자리를 구하는 구직자들과 비교해 볼 때, 그의 직업에 대한 인식과 열정은 매우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그는 향후 서울시에 아띠인력거를 관광 상품으로 등록해 서울 여행에서

꼭 방문해야 되는 필수 코스로 만들 생각이다. 이렇듯 자신의 목표를 실현해 나가는 그를 볼 때, 한마디로 ‘멋지다’

라고 표현하고 싶다. 참고로, 아띠인력거는 북촌한옥마을 등 몇 가지 루트를 개발해 운영되고 있으며, 가격은 1인당

2만 원이라고.

이뿐 아니라 또 다른 브라운칼라인 젊은 목수 박준호 씨는 “저희 세대가 많이 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트칼

라라든가 블루칼라라든가 그런 걸 구분 짓는 게 의미가 없다고 봐요. 그래서 저는 목수라는 직업이 단순 육체노동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교수가 최근 ‘내일’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동시에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주제를

‘KBS파노라마’에서 다루기도 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취업난 등에 시달리는 청춘들에게 ‘과연 내일이, 희망이 있을

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질문을 바꿔 봐도 유효하리라. 즉, ‘직장인들에게도 내일이 있을까?’라고

말이다.

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머리도 써야 하고 창의적인 발상도 필요하죠.”라며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고 있었다.

이처럼 이 책에는 인력거 끄는 젊은 사장님, 가구 만드는 젊은 목수뿐 아니라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창의적인 직

업들이 등장한다.

숨겨진 열정으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라

브라운칼라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니다. 영국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일찍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

했다고 한다. 일례로, 영국의 플로리스트들의 행복 지수가 87%나 된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아버지를 따라 배관

공이 된 한 청년, 집사가 되기 위해 10~70대까지 교육을 받는 영국의 집사 학교, 유튜브를 통해 기타를 가르치

는 기타리스트,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베트남 요리를 영국인의 입맛에 맞게 조리해 셰프가 된 베트남 요리사 등

이 이 책에 등장한다.

이 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 주위에는 정말 새로운 형태의 많은 직업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런 직업

인들의 특징은 스스로가 행복해질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섰던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그렇다고 해서 공무원이 불

행하거나, 대기업에 미래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이 책이 전해 주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어디서든 ‘나 자신의 브

랜드’를 만들라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이는 얼마나 멋진 일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내

가 가지고 있었던 능력을 가지고, 내가 정말로 잘 할 수 있는 일을 만들어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말이다.

끝으로 저자는 세계 일자리 시장의 변화 양상을 6개의 잡 트렌드로 정리해 놓았다. 그런데 여섯 가지 잡 트렌드

의 키워드 머리글자를 모으니 ‘FUTURE’라는 단어가 되었다.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기에 여기에 소

개해 본다.

내일지음_김난도 펴냄_오우아

• From White-collar to Brown-collar 블루칼라로 폄훼돼 왔던 육체노동에 새로운 전문성과 부가 가치를 가미해 화이트칼라를 능가하며

새로운 블루 오션을 창출하는 ‘브라운칼라’의 등장

•Utopia for Nomad-workers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일하는 신개념 프리랜서 ‘노마드 워커’의 활약

•Towards Social Good 사회의 경쟁 구도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과 사회를 동시에 행복하게 하는 ‘소셜 사업’의 대두

•Unbelievable Power of Fun 주 3일 출근이나 파격적인 직원 복지 등을 보장함으로써 직원과 기업 양쪽에 더욱 큰 이윤을 창출

하는 ‘여유 경영’의 확대

•Return to Local Places 지역에서 살길을 모색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되고 있는 ‘컨트리보이스’들의 활동

•Entrepreneurship for Micro-startups 적은 자본이지만 아이디어로 무장한 ‘마이크로 창업’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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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독서의 계절 9월, 무엇을 읽을까?

효소 만들기 비법 노트

지음_신용철

장수 시대에 들어선 우리에게 건강한 삶

이야말로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이런

건강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 속에서 요즘

특히 효소 관련 상품들에 대한 관심도

부쩍 커지고 있다. 늙고 병이 든다는 것

은 다양한 요소와 원인들에 따른 현상이

다. 이를 아주 단순하게 설명하면 결국엔

전반적으로 효소의 부족 문제와 관련이

있다. 다양한 효소가 우리 몸에 충분해서

이들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면 우리의

몸은 건강과 젊음을 유지할 수 있지만,

효소가 부족하여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다면 우리의 몸은 늙고 병들게 되는 것

이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되고 각종 유해

환경 속에서 효소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이에 따라 우리 몸에는 건강의 적신호가

되는 전조 증상 등이 하나둘 나타난다.

이 책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생

활 속 재료를 활용해 직접 만들어 마실

수 있는 효소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내 몸에 맞는 효소는 무엇이며,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해 매우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소셜 마케팅

지음_송동현(외 4인)

소셜 마케팅(Social Marketing)은 기업이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기 전에 사회 전체

의 이익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하고, 구매

자의 이익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이

익을 고려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에 기초

를 두고 있다. 다시 말해서, 기업은 안

전, 환경 보호는 물론이고 생태계 보전

의 문제까지 고려해야 해서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는 말이다. 이 책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합하여 소셜 마케

팅에 최적화할 수 있는 활용 방법을 소

개하고 있다.

국내 소셜 마케팅 전문가 5인이 직접 발

로 뛰며 수집한 생생한 기업 소셜 마케

팅 사례를 비롯해 소셜 미디어의 기획과

구축,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의 운영

노하우와 성과 분석에서 위기관리까지

SNS 마케팅에 필요한 모든 것을 빠짐없

이 짚어 준다. 또한 기업 소셜 마케팅에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

인 운영 노하우와 전략까지 다뤄 주어

소셜 미디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건강 마케팅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지음_요나스 요나손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장편 소설

인 이 책은 기자와 PD로 오랜 세월 일해

온 작가의 늦깎이 데뷔작인데, 인구 900

만의 스웨덴에서 100만 부, 전 세계적으

로 500만 부 이상 팔리며 ‘백 세 노인 현

상’을 일으켰다. 현재도 세계 각국에서

번역본이 속속 출간되고 있으며 영화로

도 제작되고 있어 이러한 백 세 노인 열

풍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 책은 1905년 스웨덴의 한 시골 마을

에서 태어난 주인공이 살아온 백 년의

세월을 코믹하고도 유쾌하게 그린 작품

이다. 급변하는 현대사의 주요 장면마다

본의 아니게 끼어들어 역사의 흐름을 바

꿔 놓는 주인공의 활약은 독자로 하여금

역사의 생생한 현장 속으로 빨려 들어가

게 한다. 계속되는 우연과 과장스러운 설

정이 때로는 황당하게 느껴지기도 하지

만, 쉴 새 없이 터지는 웃음 속에서도 어

느새 이데올로기란 무엇인지, 종교란 무

엇인지, 그리고 우리의 인생이란 무엇인

지 곰곰이 생각하게 되는, 가볍게 읽히지

만 여운은 묵직한 작품이다.

스마트한 생각들

지음_롤프 도벨리

독일에서 가장 냉철한 기업자이자 능력

있는 투자자, 인기 있는 강연자로 손꼽히

는 롤프 도벨리는 많은 교육을 받고 교양

을 쌓은 사람들이 스스로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고 믿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발견

했다. 아름다운 판매원에게 현혹되어 계

획하지 않았던 물건을 사는가 하면(‘호감

편향’), 권위 있는 전문가의 말을 과신하

고(‘권위자 편향’), 충분히 바로잡을 수 있

는 일을 이미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는 이유로 그만두지 않는 것(‘매

몰 비용의 오류’) 등이 그것이다. 이뿐 아

니라 후광 효과, 소유 효과, 대비 효과, 결

과 편향, 정박 효과 등 우리를 현혹시키는

생각의 오류는 매우 많다. 이 책은 직장,

학교, 집, 인터넷 공간 등 일상 곳곳에서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저지르는 이러한

생각의 오류들을 집대성하고 생생한 사

례를 바탕으로 흥미롭게 설명하면서, 이

를 통해 인생의 결정적 순간에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도록 돕는 생각의 기술을

알려 준다.

소설 자기 계발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지음_한성희

이 책은 33년 동안 정신 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저자가 막 결혼한 딸에게 꼭 들

려주고 싶은 심리학적 통찰 31개를 담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 홀로 서기가 두려운 이 세상 모든

딸들을 위한 편지이기도 하다. 대기업이

아니면 취직을 안 하겠다는 여대생, 불안

정한 일자리에 얼마 전 결혼마저 없던

일이 되어 버렸다며 눈물을 그치지 못하

던 아가씨 등 마음을 다친 청춘들을 만

나 온 저자가 그들에게 전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골라냈다. 저자는 뭐 하나 마

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 속에서 자꾸만

화가 나는 딸들에게 모든 것을 다 잘하

려고 애쓰지 말라고, 또 지금 불안하다면

잘 살고 있다는 증거이니 무엇을 하든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

다. 뿐만 아니라,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

면 인생의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 ‘세상

에서 가장 아껴야 할 사람은 바로 너 자

신이다’ 등의 조언을 통해 그들이 절망을

딛고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

움이 되어 준다.

어제까지의 세계

지음_재레드 다이아몬드

세계적인 문화 인류학자인 재레드 다이

아몬드 교수는 문명 대탐구를 통해 역사

의 역동적인 변화와 흐름을 예리하게 파

악하고, 세계가 직면한 위기의 본질과 진

실을 낱낱이 파헤쳐 왔다. 퓰리처상을 수

상한 ‘총, 균, 쇠’에서는 인류 역사의 탄생

과 진화를, ‘문명의 붕괴’에서는 문명의

위기와 종말을, 그리고 10년 만에 출간한

신작 ‘어제까지의 세계’에서는 세계의 희

망과 생존의 해법을 찾아 나섰다.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석학 중 석학인

다이아몬드 교수가 지난 50년간의 문화

인류학적 탐사를 집대성한 결과로 최종

도착한 곳은 놀랍게도 ‘어제의 세계’이

다. 그는 더 나은 미래, 더 행복한 삶의

방식을 찾아서 어제의 세계로 향했다.

남태평양의 뉴기니섬에서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까지 저자는 전 세계 곳곳을

탐사하며 어제와 오늘의 세계, 전통과

현대 사회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인류의

미래를 위한 진정한 화해와 공존을 모색

한다.

인문 역사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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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글

홍보팀

8월 21일부터 9월 10일까지 총 20박 21일간 KCC 인재개발원에서 KCK, KCG, KCB 등 총 3개의 중국 법인 현지 기술자

들을 위한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중국 법인에서 도료 기술직에 근무하는 20명의 중국 현지 직원들을 위한 교

육인 만큼 ‘도료 기술’에 대한 이론과 실무로 구성되었다.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이번 교육과 함께 교육생

들을 소개한다.

중국 현지 도료 기술자들을 위한

특화 교육 실시

도료 기술의 모든 것을 담은 특화 교육

이번 교육에 참가한 20명의 교육생들은 KCC 중국 법인에서 공업/PCM(Pre-Coated Metal) 도료, 중방식 도료, 자동

차 도료 등 도료 기술직에 종사하는 현지 기술자들이다. 교육생들이 도료 기술자들인만큼 교육의 커리큘럼은 이들의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도료 관련 이론과 실무로 알차게 구성됐다.

본격적인 도료 기술 관련 교육을 실시하기 전, 중국 현지 직원들은 먼저 KCC의 역사와 비전을 바로 알 수 있는 회사

전반에 걸친 교육을 받았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국적은 다르지만 KCC인으로서 비전을 함께 공유하며 소속감과 자

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었다. 이후 이어진 본격적인 도료 특화 교육에서 교육생들은 도료의 원료인 수지의 여러 특성과

다양한 도료의 이론들을 배웠다.

Welcome to KCC

Q. 중국 법인과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오양순(Ou Yang Shun) : KCG는 중국 광저우에 위치해 있고, 공업/PCM도료, 컨테이너 도료,

자동차 도료 등을 생산합니다. 저는 2009년 KCG 품질경영 및 기술부에 입사해 현재 PCM도료

개발, 생산, 품질 관리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쟝시롱(Jiang Shirong) : 제가 근무하는 KCK는 중국 군산에 있고, 공업/PCM도료, 자동차 도

료, 중방식 도료 등을 생산합니다. 저는 2003년에 입사해 TSD(Technology Service Department)

부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동차 도료를 고객사에 납품하고, 고객사의 기술적 요청 사항

과 품질 등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마춘예(Ma Chun Yu) :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KCB는 공업/PCM도료, 자동차 도료, 중방식 도

료, 건축용 도료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저는 중방식 도료, 자동차 도료, 건축용 도료의 개발, 생산,

관리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한국에서 실시한 이번 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양순(Ou Yang Shun) : 전반적으로 교육의 커리큘럼이 저희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로 구

성되어 매우 유익했습니다. 또한 강의를 해 주시는 사내 강사 분들도 교육생들이 지루하지 않게

강의를 진행해 주셔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제가 모르고 있었던 한국의 최신 기술을 습득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습니다. 교육을 통해 습득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보다 주체적으로 업무를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훗날 도료의 원가

절감에도 힘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쟝시롱(Jiang Shirong) : 이번 교육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고, 이러한 교육에

제가 참가할 수 있어서 KCC 측에 매우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이번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물심양면 애써 주고 계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이러한 회사의 노

력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향후 제가 맡은 일을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마춘예(Ma Chun Yu) : 평소 이러한 교육이 임직원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이번 교육에 참여하게 되었을 때 많이 설레고 기뻤습니다. 강의 자체가 단순 정보 전달이 아닌

실무적이고 전문적인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러한

교육이 실시되어 많은 현지 직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중국 법인 현지 기술자 인터뷰

뿐만 아니라 교육생들은 공업/PCM 도료, 중방식 도료, 자동차 도료 등

다양한 도료를 생산하고 있는 울산공장에서 여러 도료들의 제조, 품질 관

리 등을 실습했다. 이 밖에도 교육생들은 거래선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자

동차를 견학하여 중방식 도료와 자동차 도료가 적용되는 과정도 배울 수

있었다. 교육생들이 직접 현장에서 도료의 전반적인 기술들을 배우는 데

중점을 둔 이번 교육은 교육생들로부터 현업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현장

중심의 교육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교육에 참가한 중국 법인 현지 도료 기술자들

(위쪽부터) KCG(중국 광저우 법인) 오양순,

KCK(중국 군산 법인) 쟝시롱, KCB(중국 베이징

법인) 마춘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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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49세대를 아우르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이하 지브리)는 1985년 일본 도쿄 고가네이시에 설립된 애니메이션 제작사이

다. 첫 작품인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1984)’를 시작으로 18편의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을 제작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홍보팀 박수월 인턴 사원(이하 박 사원)은 “스튜디오의 이름만 듣고는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들

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천공의 성 라퓨타(1986)’, ‘반딧불의 묘(1988)’, ‘이웃집 토토로(1988)’, ‘추

억은 방울방울(1991)’,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등의 제목을

들으면 금세 무릎을 치실 거예요. 작품들이 워낙 많이 알려졌기 때문이죠. 어린아이들에게는 뛰

어난 영상미와 톡톡 튀는 발상으로 사랑을 받았다면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뿐만

아니라 현실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줄 만큼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해 주기에 대부분의 작

품들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며 지브리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실리콘지원

팀의 변선정 사원(이하 변 사원)의 인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저도 마찬가지예요. 지브리 작

품 중 ‘이웃집 토토로’를 보고 미야자키 감독의 상상력에 매우 놀랐어요. 곤경에 빠진 아이들을

구해 주는 토토로나 고양이 버스 등이 인상 깊었죠. 당시에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아이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작품을 통해 현실에 짓눌린 제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토토로~ 토토로~’ 하며 반복되는 배경 음악도 여전히 귓가에 맴돌고요.”

기관사 역할을 담당하는 다카하타 이사오

지브리를 논함에 있어 미야자키 하야오(이하 미야자키)를 빼놓을 수

는 없는 일이다. 그야말로 팥 없는 찐빵이 되는 셈이니 말이다. 오히

려 미야자키가 지브리의 명성보다는 한발 앞선 것도 사실이고. 하지

만 사실 지브리 스튜디오에는 미야자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지브리 스튜디오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어

요. 지브리에는 미야자키 외에 다카하타 이사오(이하 다카하타)라는

애니메이션 감독도 처음부터 함께 했었다는 사실이었죠. 게다가 그

역시 일본의 걸출한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이었다는 거예요. 그럼에도

다카하타 감독의 존재를 잘 몰랐던 것은 두 감독의 작품에서 보여지

는 색채나 느낌이 매우 비슷한 인상을 주기 때문인 듯해요. 그렇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두 사람의 그림에는 미세한 차이가 있더라고요.

미야자키가 좀 더 동화 같은 느낌이라면 다카하타는 현실적이랄까.”

이렇듯 박 사원의 말처럼 대부분의 사람이 지브리하면 미야자키 감독

만을 떠올리는 게 사실이다. 변 사원 역시 “더욱 놀라웠던 것은 그의

애니메이션 또한 우리에게 아주 잘 알려진 작품들이었다는 사실이었

죠. ‘반딧불이의 묘’, ‘추억은 방물방울’,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이웃

집 야마다군(1999) 등은 미야자키 감독 이상으로 주목을 받았더라고

요.”라며 새롭게 알게 된 또 한 사람의 거장에 주목했다.

KCC Life 컬쳐 토크

글·사진

드림프랜드

세계 3대 애니메이션 제작사라고 평가받는 일본의 ‘지브리 스튜디오’의 제작 원리가 담긴 레이아웃 1,300여 점이 세계 최초

로 한국 ‘예술의 전당’에서 선을 보인다. 이번 전시는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에서부터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

명’을 비롯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에 이르기까지 발표하는 애니메이션마다 큰 화제를 몰고 왔던 그 명성에 걸맞게 큰 주목

을 받고 있었다. KCC 홍보팀 박수월 인턴 사원과 실리콘지원팀 변선정 사원도 평소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에 큰 관심을 갖

고 있었다고. 그녀들이 들여다본 지브리의 제작 원리를 소개해 본다.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의 비밀 설계도

예술의 전당을 찾은 실리콘지원팀 변선정 사원(좌)과 홍보팀 박수월 인턴 사원. 2001년 제작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디자인 된 포토월 앞에서.

모노노케 히메(1997)의 아시타카가 그

려진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 展의

메인 포스터

1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원화

2 ‘붉은 돼지’의 원화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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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51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지브리의 간판을 단 선장이 미야자키

였다면 엔진을 돌리는 기관장은 다카하타였다고 한다. 물론 두

사람의 작품은 변 사원의 말처럼 차이를 보이는데, 미야자키 감

독은 지브리의 꿈을 대변하는 몽상가라고 불릴 만큼 독특한 상

상력으로 작품을 제작했다면 다카하타 감독은 현실주의자라고

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의 대표작들은 직접적으로 현실을 비판

하는 메시지를 작품 속에 담고 있다.

그밖에도 전시에는 1970년대 말부터 일본 국영 방송인 NHK에서

제작한 명작 동화 시리즈인 ‘미래소년 코난’, ‘알프스 소녀 하이

디’, ‘엄마 찾아 삼만리’, ‘빨간머리 앤’의 레이아웃도 볼 수 있었

는데 흥미로운 점은 이 애니메이션들도 미야자키와 다카하타가

지브리 설립 전에 작업했다는 사실이었다.

수작업 고수하며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 제작

박 사원은 전시를 통해 “제가 이해한 바로는, 대개 애니메이션은

그림이 그려진 프레임을 각각 촬영한 뒤, 1초당 24장의 프레임을

차례대로 스크린에 비추면 움직임이 더해지더라고요. 어릴 시절

공책 한 구석에 그림을 그려 페이지를 빠르게 넘기면 그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던 것을 기억한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큰 틀에서 말한다면 그렇게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기획과 콘티에 속하고요, 그 그림을 움직이는 과정이 레이아웃

단계에 해당되는 거죠.”라고 설명했다.

그러니까 결국 레이아웃은 제작 과정 중 후반 작업, 즉 편집과

합성 그리고 성우 더빙, 음악 및 음향 효과의 작업이 이루어질

때에 빠져서는 안 될 요소로 애니메이션 제작의 꽃이라 불린다.

변 사원은 “전시를 보니 레이아웃은 드라마나 영화의 대본 같아

요. 대사 이외에 인물과 배경 위치와 움직임, 카메라 워크의 유무

와 움직임에 대한 지시 등 한 작품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죠.

다만 애니메이션은 사람이 연기하는 대신 인물과 배경 모두 애

니메이터들에 의해 그려지기에 드라마나 영화보다 훨씬 정교하

고 세심한 작업이 요구되지만요.”라며 다소 이해하기 어려웠던

레이아웃에 대해 잘 정리해 주었다.

“게다가 여러 사람이 모여서 작업하는 시스템으로 인해 빠른 속

도로 진행되어야 하고 바로 그 점 때문에 레이아웃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더라고요. 레이아웃을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작업자

들의 이해가 부족해 제작 시간이 지체되는 일이 생겨 손해가 커

지는 것은 물론 처음부터 다시 작업을 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

하기 때문이죠.”라는 추가 설명도 덧붙여 주었다.

그렇기에 애니메이션 전문가들은 레이아웃에는 연출가의 상상

력과 수많은 고민들이 섞여 있다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지브리

의 레이아웃 한 장 한 장은 한 장면을 상상하며 볼 수 있을 정도

로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고.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어려웠던 전시

이번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 중에는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팬들

이외에도 전공자들이나 전문가들도 많은 듯했다. 그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전시를 관람하며 감탄했지만 일반인들이 보기에 이번

전시는 다소 어려웠다. 박 사원과 변 사원 역시 그런 느낌을 받

았다고. “애니메이션의 제작 원리에 대해 궁금해 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전시가 좋은 기회가 되겠다 싶었죠. 그

런데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원화(스케치)가 주가 되는 전시이다

보니 일반인이 볼 때는 스케치 이상의 어떤 의미로 다가오지는

않더라고요. 게다가 원화의 배치가 순차적이지 않아서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전시를 관람하는 데도 해당 그림을 찾기가 쉽

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지브리나 주최측에서도

예측하지 못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네요.” 변 사원의 소감에 대

해 박 사원도 맞장구를 치며 “맞아요. 1,300여 점이면 작은 규모

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나열식 전시라 조금 지루하긴

했어요. 전시 중간 중간에 레이아웃이 구현되는 과정을 보여 주

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아니면 레이아웃을 순차적으로 전시

하고 그것으로 완성된 영상을 보여 주었다면 훨씬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두 사원의 말처럼 이번 전시는 기대에 비해 생소하고 다소 어려

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사랑스럽고 아름다웠던 지브리 애

니메이션이 대단히 정교하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 제작된다는 것

을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는 좋은 기회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이번 전시가 첫 회이고 앞으로 일반 관객들과

의 호흡을 맞춰 나간다면 지브리 레이아웃 전은 점점 더 발전해

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 기 간 : ~ 9월 22일(일) / 8월 26일 (월) 휴관

● 시 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 입장 마감 오후 7시

● 장 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 요 금 : 성인 15,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10,000원

관람 정보

자료 : 현대카드 컬쳐 프로젝트 제공

전시장의 출구 근처에는 전시를 마치고 나오는 관객들이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벼랑 위의 포뇨(2008)의 한 장면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벽면 전체의 레이아웃과 액자 속에 레이아웃이 어우러지며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하

는 전시장 내부 풍경

1,2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작 ‘이웃집 토토로’(1988)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연이어 출연하는 ‘마쿠로 쿠로스케’가 전시장 곳곳에서 등장한다.

비중에 비해 상당한 인지도를 쌓고 있는 이 캐릭터는 아주 까맣다는 의미로, 방 구석과 벽 틈새에서 주로 활동하는 ‘새까만 검댕요정’이라고도 불린다.

3 프리뷰 이벤트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 잡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인상적인 캐릭터 ‘가오나시’. 전시 기간 중 주말에만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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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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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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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부터 특별한 날을 맞이한 사우들을 위해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 사연은 고스란히 사보

에 담길 예정이다. 첫번째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에 사연을 보내 온 사우는 중앙연구소 컬러개발팀 박철민 대리이다.

아내 바보, 딸 바보라 불릴 정도로 가족에 대한 애정의 눈빛이 광선처럼 뜨거웠던 박 대리 가족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어

있는지 다함께 들어 보자.

오손도손 행복 볶는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

지금의 시간을 간직하고 싶어

이달 13일은 박철민 대리의 둘째 아이의 출산 예정일이다. 이날이

되면 첫째인 딸 소민이는 누나가 되고 아내 이희진 씨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는데 바로 이 사연이 박 대리가 가족사진 촬영을 신청한

이유였다.

“우리 소민이가 어느덧 4살이 되었어요. 그런데 돌잔치 때 사진을

제외하면 가족사진이 없더라고요. 앞으로 태어날 아기에게는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세 식구였을 때 사진을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게

다가 요즘 저희가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어서 가족사진을 기숙사에

걸어 두고 싶기도 했고요.”

해피 바이러스로 가득한 가족

만삭의 아내와 4살 여자아이가 동반하는 촬영이라 다소 난항을 겪

진 않을지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쓸데없는 염려였다는 사실이 촬

영을 시작한 지 10분도 채 안 돼 드러났다. 어찌나 세 사람이 방긋

방긋 잘 웃던지 바라보는 이들마저 미소를 짓게 했다. 아내 이희진

씨는 이 모든 것이 박철민 대리의 밝고 낙천적인 성격 덕분이라고

했다.

“원래 제 성격은 이렇지 않았어요. 남편의 성격 덕분에 저도 달라

진 거죠. 신기하게 소민이도 어딜 가나 잘 어울려요. 친척 언니 오

빠도 많고, 저희가 여행도 자주 데리고 다녀서인지 붙임성도 좋고

쾌활한 편이에요. 놀이방에서 적응도 잘하고요.”

짧은 시간 동안 소민이와 박 대리 부부는 마치 직업 모델인 양 능

숙하게 촬영에 임해 주었다. 곧 태어날 아이가 커서 이 사진을 보

면 자신만 없다고 서운해 할 정도로 말이다. 대신 그때가 되면 네

식구가 더욱더 넘치는 행복 에너지로 더 근사한 사진을 찍게 되리

라. 박철민 대리 가족의 화목과 건강 그리고 행복이 넘치는 가족사

진의 온기가 독자 여러분들의 가정에도 전해지기를 바라 본다.

글·사진

드림프랜드

Bravo My Family

사랑하는 아내에게

여보~ 항상 고맙고, 사랑해. 일이 바빠 혼자 아

이들 돌보게 해서 미안하고. 그러다 결국 장모님

옆으로 가는 게 좋겠다 싶어 얼마 전 이사를 하게

됐지. 그래서 우린 주말부부가 됐고 말이야. 마음

속으로 항상 당신과 우리 소민이, 그리고 태어날

우리 똘민이 생각하고 있으니까 몸 건강히 출산

잘하고 앞으로도 우리 이렇게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소민아~♡

다른 친구들보다 말도, 이해력도 빨라

똘똘한 우리 소민이. 그런데 엄마 아

빠는 소민이가 밥을 적게 먹는 게 조

금 걱정이란다. 밥만 잘 먹으면 걱정

이 없을 것 같아. 이제 며칠 후면 소민

이 생일인데 앞으로는 밥도 잘 먹었으

면 좋겠구나.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고

행복한 삶을 즐길 줄 아는 소민이가

되렴! 사랑한다!

고마운 남편에게

여보. 항상 내 편이 되어 주어서 고맙

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해심 많고

자상한 성격으로 이 가정의 행복을 찾

아 줘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만 항상 곁에 있어 줘요. 사랑해요~♡

박철민 대리 가족의 화목과 건강

그리고 행복이 넘치는 가족사진의 온기가

독자 여러분들의 가정에도

전해지기를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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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업체 ‘품질 경영 인재 양성’ 지원

품질 전문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

KCC가 예산에 대한 부담으로 제대로 된 직무 교육을 실시하

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협력 업체를 위해 ‘동반 성장 협력 업체

무료 직무 교육’을 실시하여 협력 업체의 품질 경영 인재 양성

및 품질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동반 성장 협력 업체 직무 교육’은 협력

업체의 품질 경영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교육으로

연말까지 약 300여 명의 인원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협력 업체 실무자 품질 경영 입문, 협력 업체 실무

자 품질 경영 중급, 현장 개선/ 아이디어 창출, 혁신적 품질 문

제 해결 방법론, 설비 혁신 TPM(Total Productive Maintenance

: 종합 생산 관리)전문가 양성, 공정 개선 실습을 통한 생산성 향

상 등의 과정으로 운영되며 실습 관련 재료비, 숙식비, 교재 비

용 등 제반 경비 등을 지원하여 무료로 실시된다.

이처럼, KCC는 협력 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서는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KCC의 품질 경영 시스템을 협력 업체에 교육하는 등 품질 경

영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KCC는 향후에도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교육을 통해 협력 업체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013 유리 e-MAX Club 품질 개선 교육’

체험형 실무 교육으로 품질 경쟁력 향상

7월 18일 KCC가 e-MAX Club 회원사들의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한 품질 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KCC는 ‘회원사의 경쟁력이

곧 KCC의 경쟁력’이라는 목표로 정기적인 품질 교육을 실시하

여 회원사들의 품질 관리 마인드를 고취하고, 제품 품질 개선

및 제품 하자의 사전 예방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e-MAX

Club 회원사의 경쟁력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실시된 교육은 실란

트의 이해 및 하자 사례, e-MAX Club 품질 기준 해설 및 부적

합 사례와 예방법, 코팅유리 취급 관련 작업 표준 소개 등의 내

용으로 구성되었다. 동시에 e-MAX Club 회원사 간의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 교류와 정

NEWSKCC World

2013. September www.kccworld.co.kr

보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KCC는 설문 조사와 교육에 대

한 질의응답을 통해 품질 경영에 대한 회원사들의 다양한 의견

을 수렴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유리 e-MAX Club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품질 개선과 품질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으며, KCC에서 마련한 실무 교육을 통해 e-MAX Club

품질 기준과 코팅유리 관련 작업 표준을 재숙지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교육 소감을 밝혔다. KCC는 회원사가 새 가치를 만

들어 나가는 사업 파트너란 인식 아래 실질적이고 꾸준한 동반

성장 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가구 내부용 마감재 시트

‘비센티 퍼니처’ 출시

KCC가 인테리어 필름 브랜드 ‘비센티(VICENTI)’의 친환경 가구

내부용 마감재 시트(SHEET) ‘비센티 퍼니처(VICENTI Furniture)

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비센티 퍼니처는 소비자 건

강에 초점을 맞춘 친환경 제품으로 친환경 원료인 탄소(C)와 수

소(H)로만 구성된 ‘폴리올레핀(Polyolepin)계’ 수지로 제조되었다.

주로 일반 가구의 내부 마감재로 쓰이는 이 제품은 일반 가구에

서 발생할 수 있는 발암성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 화합물

에 대한 차단력이 우수하다. 때문에 이 제품을 마감재로 가구 내

부에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유해 물질을 대부분 차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제품에는 가소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며 다른 화학 물질을 첨가하지 않기 때문에 새집 증후군

의 원인 물질인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도 발생하지 않는다.

화재 발생 시에도 환경 원료인 탄소와 수소로만 구성되었기 때

문에 CO2,와 H2O만 발생하고 다이옥신 같은 유독 가스와 유해

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열에 대한 안정성도 높아 온

도, 습도의 변화에 쉽게 변하지 않아 더운 날씨에도 형태 변형이

없어 가구 원형을 그대로 잘 살려 준다. 비센티 퍼니처는 자동화

된 특수 인쇄 공법으로 다양한 색상과 고급스런 패턴을 구현할

수 있으며, 우레탄 특수 코팅으로 표면 처리하여 마모와 오염에

강하고, 광택이 우수하며 복원력이 좋아 동일한 두께에서 가구

이음새 부분의 요철에 부착해도 깔끔한 마무리가 가능하다.

비센티 퍼니처는 원목의 느낌을 살린 우드 패턴을 기본으로 격

자 패턴 등 총 19개 패턴과 30가지 컬러의 다양한 스타일로 출

시되어 옷장, 책장, 책상은 물론 싱크대 등 주방용 가구까지 광

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어 인테리어 시공 시 선택의 폭을 넓혀

줄 것으로 예상된다.

KCC 이지스 선수단,

Kappa와 함께 학교 폭력 추방 캠페인 개최

8월 23일 KCC 이지스 선수단이 스포츠 브랜드 Kappa와 전주

시 동암고등학교에서 학교 폭력 추방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추승균 코치를 비롯하여 임재현, 이한권, 신명호, 김효범, 강병

현, 박경상 선수가 동암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이지스 선수들은 학교 폭력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경험담 등을

이야기하며 학생들과 함께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방안을 모색

하였다. 또한 점심시간에는 선수들이 앞치마와 위생 모자를 쓰

고, 직접 학생들에게 배식을 하였으며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

며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 오후에는 선

수들이 자신의 장기를 살려 동암고등학교 특별 활동 농구부원

들을 대상으로 ‘농구 클리닉’ 강사로도 나섰다. 임재현 선수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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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 선수는 슈팅을, 신명호 선수와 박경상 선수는 패스와 드리

블을, 김효범 선수와 강병현 선수는 일대일 기술을 학생들에게

전수했다. 강습 이후, 선수들은 학생들과 함께 5:5 경기를 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KCC 이지스 강병현 선수는 “최근 학교

폭력 문제가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밝

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캠페인에 참여한 소감

을 전했다.

울산공장, 1사 1촌 은하마을 격려차 방문

지역 경제와 함께하는 나눔 경영의 첫 걸음

8월 12일, 울산공장은 1사 1촌을 맺은 은하마을을 다시 한 번 방

문하였다. 지난 7월 울산공장이 울주군 웅촌면 은현리 은하마

을과 1사 1촌 협약을 맺은 뒤 첫 방문이다. 울산공장은 올해 유

난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 때문에 지쳐 있을 은하마을 주

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시원한 수박을 전달하였다.

울산공장 임직원들의 방문을 1사1촌 마을인 은하마을 주민들은

반갑게 맞아 주었고, 간소한 담소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역 경제와 함께하는 나눔 경영의 실천뿐 아니라 마을

주민들과의 실질적인 교류를 위한 밑거름이 되었다. 울산공장

은 향후에도 1사 1촌 마을인 은하마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상호 협력 하에 즐겁고 활기찬 농촌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울산공장 박재현 주재기자

‘코스트코 의정부점 신축 공사’ 수주

KCC건설은 지난 8월 12일, 세계 최대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인 코스트코에서 발주한 코스트코 의정부점 신축 공사를 수주

했다. 코스트코 의정부점의 총 공사비는 291억 5천만 원으로,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택지개발지구 내에 위치하며, 지상 4층,

연면적 31,370㎡의 규모로 건립된다. 1~2층은 판매 시설 확대

와 물류 센터 건립 계획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코스트

코의 추후 발주 사업에서도 KCC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길 기

대해 본다. KCC건설 건축기술부 홍평락 대리

왕십리 KCC스위첸 수주

KCC건설은 광희개발전문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서 발주

한 왕십리 KCC스위첸을 수주하여 지난 8월 1일 도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본 현장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하왕십리 998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연면적 37,910.997㎡, 지하 3층~지상 11~18층

3개동 규모의 아파트 272세대가 신축될 예정으로 본 공사의

도급 공사비는 434억 원이고 공사 기간은 28개월이다.

KCC건설은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 등급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공사비 및 공사 기간을 발주처에서 제시하

여 본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다.

당 사업지는 반경 1km이내에 지하철 1, 2, 5호선 왕십리역, 2호

선 상왕십리역, 5호선 행당역 등이 위치하고 있어 교통환경이

매우 양호하고, 7개의 초ㆍ중ㆍ고교, 이마트, 무학봉 근린 공원

등이 인접하여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KCC건설 개발1부 홍순성 대리

알리미

KCC가 2013년 주요 대학 취업 박람회에 참가하여 서울 지역 6개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 상담 및 기업 홍보를 실시한다. 채용 상담은 9월 2일 한양대학교와

중앙대학교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동국대학교 등 총 6개

대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KCC는 기업 홍보 및 채용 상담을 위해 홍보 부스를 설치, 운영하며 ‘글로벌 초정밀

화학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기업 소개

및 채용 관련 면담을 통해 우수 인력을 선확보하고자 한다. 한편, KCC는 8월 90명

의 인턴 사원을 채용한 바 있으며, 오는 10월경 공개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KCC, 2013년 주요 대학 취업 박람회 참가서울 6개 대학교서 채용 상담 및 기업 홍보

한양대학교 9월 2일(월)~ 9월 3일(화)

중앙대학교 9월 2일(월)~ 9월 4일(수)

서울대학교 9월 3일(화)~ 9월 5일(목)

고려대학교 9월 3일(화)~ 9월 5일(목)

동국대학교 9월 5일(목)~ 9월 6일(금)

서강대학교 9월 25일(수)~ 9월 26일(목)

우수 인재 채용 상담 일정

KCC가 대구 엑스코(Exco) 에서 9월 5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경향하우징페어’에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KCC는 대구 경

향하우징페어에 참가하는 총 300여 개 전시 부스 중 20여 개 전시 부스로, 부산 경향

하우징페어의 총 700여 개 전시 부스 중 40여 개 부스로 각 지역에서 최대 규모로 전

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KCC는 지난 2월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경향하우징페어에

서와 마찬가지로 실내 인테리어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홈씨씨 인테리어’를 고객들에

게 알릴 예정이다.

홈씨씨의 모든 것을 담은 전시 부스인 홈씨씨관에서 고객들은 ‘홈씨씨 파트너’를 통해

무료 인테리어 상담은 물론 투명 견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KCC가 유통하는

욕실 자재, 주방 가구 등이 적용된 홈씨씨 패키지 쇼룸은 견적 금액과 다양한 디자인

콘셉트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대구, 부산 경향하우징페어 최대 규모로 참가홈씨씨관 통해 홈씨씨 인테리어 홍보

문의전화 : 1588-9894

Page 30: KCC · September 2013 Vol. 247 주식회사 케이씨씨 월간 사보 ‘KCC World’ 통권 247호 발행일 2013년 9월 2일 등록번호 서울 라-468 등록일자 1993년 11월

삶의 쉼표Mail Box

동네방네 게시판축하 사연, 동호회 소식 등 동네방네 알리고 싶은 소식

[email protected]로 보내 주세요. 추억이 담긴

사진도 환영합니다. 참여해 주신 사우 여러분께는 추첨

을 통해 소정의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

탁드립니다.

�유기소재영업부 김담희 대리

9월에 저희 전자소재 EMC분야의 생산부, 기술팀 대표 미남

들이 장가를 갑니다. 7일에는 전주EMC생산부 심규강 사원,

28일 전주 EMC기술팀 임해준 대리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

하드립니다! 어여쁜 아내와 또 훗날의 주니어들과 축복된

가정 이루세요.

�자동차TSD(당진) 김경훈 사원

23살에 처음 만난 첫 여자 친구와 8월 25일 600일을 맞았습

니다. 아직 어리지만 예쁜 사랑 하겠습니다. 축하해 주세요.

�장섬유영업팀 최문엽 사원

9월 KCC농구동호회에 경사가 났습니다. 농구동호회의 영원

한 과제이자 숙원인 ‘박장프(박소림 장가 보내기 프로젝트)’

가 드디어 종료됩니다. 9월 7일(토) 오후 4시 목동 ‘더 브릴

리에’에서 ‘진짜’ 장가가는 박소림 과장님의 행복한 모습을

많이 오셔서 축하해 주세요.

독자 마당‘KCC World’에서는 사내외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엽서나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사보에 대한 좋은 의견을 보내 주세요.

�자동차TSD(당진) 김경훈 사원

해외 현지 법인에서의 비즈니스 경험담을 소개하는 ‘세계 속 KCC’를 유익하게 보고 있습

니다. 현지인의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는 어느 나라 비즈니스에 적용해도 좋을 것 같고,

우리 회사의 글로벌 선진 경영과도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사보에서 각 부문별 부

서들을 대상으로 보다 심층적인 취재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각 사업의 부문별로 더욱

더 다양하고, 세부적인 내용들이 많이 다뤄지면 유익할 것 같습니다.

�디자인부 김홍식 대리

동호회 탐방 관련 글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사업장별 동호회 현황

을 실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함께 실렸으면 좋겠습니다.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여 동호회 가입이나 활동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경기도 평택시 김미경 님

여름 강한 햇볕에 피부를 보호하는데 필수품인 자외선 차단제에 KCC의 실리콘 오일

이 들어 있다는 데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실리콘 하면 공업용이 먼저 떠올랐는

데, 기사를 읽으며 KCC가 화장품용 실리콘도 생산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전착 도료에 대해 읽으면서 자동차의 화려한 색을 내는 데 많은 도장

이 반복되고 또한 친환경이라는 트렌드에 따라서 원료를 개발하는 KCC의 노력으로

이렇게 다양하고 멋진 색을 가진 자동차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놀라웠습

니다. KCC가 화장품에서 자동차의 색상까지 아주 방대하고 보이지 않는 중요한 부분

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우리나라 대표 기업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옥상달빛 노래를 들으며 퇴근하는 길.

수고했어, 오늘도.지니

편집후기

쫑아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르게 갈까요? 이 생각을 하는 순간에도

시간은 흐르네요. 2013년이라는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괜스레 마음이 급해집니다.

자꾸 달음질하는 마음을 잡아 단단히 묶어놔야겠어요.

꽃 안도현

누가 나에게 꽃이 되지 않겠느냐 묻는다면

나는 선뜻 봉숭아꽃 되겠다 말하겠다

꽃이 되려면 그러나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하겠지

꽃봉오리가 맺힐 때까지

처음에는 이파리부터 하나씩

하나씩 세상 속으로 내밀어 보는 거야

햇빛이 좋으면 햇빛을 끌어당기고

바람이 불면 바람을 흔들어 보고

폭풍우 몰아치는 밤도 오겠지

그 밤에는 세상하고 꼭 어깨를 걸어야 해

사랑은

가슴이 시리도록 뜨거운 것이라고

내가 나에게 자꾸 말해 주는 거야

그 어느 아침에 누군가

아, 봉숭아꽃 피었네 하고 기뻐하면

그이가 그리워하는 모든 것들의 이름을

내 몸뚱어리 짓이겨 불러 줄 것이다

당첨자엽서나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사보에 대한

좋은 의견을 보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하여 5만 원 상당

의 외식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KCC 사내·사외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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