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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제주영상 문화산업진흥원이 도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 미디어교육 을 실시한다. 대상 학교는 제주시 5개교, 서귀포 시 5개교 등 총 10개교로 선착순 모 집하고 있다. 선정된 학교는 3월부터 11월까지 영상미디어 제작, 코딩체 험, 만화제작 중 희망교육 위주로 학 교별 교육을 개설 지원하게 된다. 홈 페이지(www.jejufc.or.kr)에서 식을 내려받아 이메일(7533995@ hanmail.net)이나 팩스(064-727- 7900)로 접수하면 된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2019 서귀포예 술의전당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합창(서귀포다문화합창단) 미술실 기(삽화) 교실을 마련하고 교육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합창교실은 4월부터 11월까지 총 40 회의 합창 교육과 발표회를 통한 무대 체험의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미술실 기(삽화)교실은 김품창 화가를 초빙해 4월부터 9월까지 총 20회 과정으로 운 영될 예정이다. 합창교실은 2월 18~22 일, 미술실기교실은 3월 18~22일 접수 가 이루어진다. 문의 064)760-3364.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6월 10~13 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 등에 서 치러지는 제12회 제주해비치아트 페스티벌 아트마켓 부스전시와 쇼케 이스 참여 단체 등을 공모한다. 아트마켓은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간 교류거래의 장으로 부스전시와 쇼케이 스로 진행된다. 부스전시는 문예회관, 문화예술단체, 문화관련 기업, 장비 업 체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아트마 켓은 전년 대비 부스전시를 15개, 쇼케 이스를 11개 더 늘렸다. 11일부터 22 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제주 달리도서관이 필사모임인 필수다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달필수다 는 이달 18일 첫 만남을 시작으로 월요일 오전 11~오후 1시 에 모임을 이어간다. 첫 필사 도서는 김소연의 마음사전 으로 정해졌다. 도서관은 같은 책을 읽고 필사하면 서 그 느낌을 나누고 수다로 풀어낸 다면 세상을 보는 눈이 더욱 더 깊고 넓어질 것 이라고 했다. 참가비는 2 만5000원. 전화(064-702-0236)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이 달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문화가 쪽지 문화 2019년 2월 11일 월요일 8 제주 에서 자치와 공 의 가치 읽자 조선시대에서 근대 초기에 이르기까 제주의 관문이던 조천은 7개의 마을로 이루어졌다. 이중에서 상동, 중상동, 하동, 중동 4개 해안마을의 다밧() 이름은 저마다 다르 다. 상동의 대섬다, 중상동의 개낭 다, 하동의 남당머리다, 중동 의 새배다가 있다. 수심이 낮고 잔잔한 대섬다는 우미(우뭇가사리)가 많아 조천 전체 생산량의 3분의 2가 이곳에서 난다. 수심이 깊고 거친 남당머리다와 새배마다에는 구젱기(소라), 전복, 해삼, 성게가 많다. 톳과 우미는 마 을 별로 자기 다에서 공동 채취, 공동 분배하지만 구젱기, 전복 등은 마을 구별 없이 모든 다에서 자유 롭게 캔다. 거친 다의 상황을 합리 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안이다. 그 러나 그 방식이 고정되어 있지 않다. 하동 해녀들은 조합원의 수가 너무 적은 점을 고려해 톳과 우미를 개별 채취로 변경했다. 다밧의 상황과 조합원의 사정에 따라 합의 아래 결 정된다. 이같은 내용은 제주 민속학자 고광 민씨가 제주학연구센터 지원을 받아 고승욱 박정근씨와 공동으로 펴낸 제주 해안마을 다밧 이름과 생활 사 조사 연구 에 실렸다. 이 조사는 조천읍의 5개 해안 마을인 신촌 신흥 함덕 북촌리를 중심으로 루어졌다. 이에 따르면 다밧은 제주인들이 다의 일터를 일컫는 말이다. 뭍의 달리 다에서는 공동 어로가 행해졌다. 다밧이 마을의 공유지이 기도 하지만 시시각각 뀌는 다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공동 어로가 성공하려면 원활한 의사 소통이 필요했고 다밧 이름은 그를 위한 첫 걸음이었다. 연구진은 어촌계마다 전승되고 있 다밧이 자신의 이름을 통해 마 을의 고유한 내력을 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해안마을의 해녀와 어민들은 마을 어장을 사유, 독점화 하려는 유혹과 압력을 견뎌냈고 소유 권자인 국가로부터 연안 해안의 이용 권을 확보했다. 조합을 조직해 자치 규약을 만들고 준수했고 공의 정신 으로 다 자원의 고갈을 막고 지속 가능한 이용의 길을 이어왔다. 이번 보고서는 국가와 시장의 논 리를 거스르며 일궈낸 제주의 밧은 자치와 공이라는 제3의 길 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제주 해 안 마을 전체 조사를 통해 자치와 의 온전한 윤곽이 그려지길 란다 고 밝혔다. 진선희기자 예술공간 이아 3층에 있는 카페와 서점이 개 점 휴업 상태다. 진선희기자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제주도 위탁을 받아 꾸려가는 예술공간 이아와 산 지천갤러리가 반쪽 운영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공간 이아는 현재 3층에 있는 지역출판물 전문서점과 카페가 문을 닫은 상태다. 산지천갤러리는 달랑 지 킴이 1명만 배치됐고 일요일엔 아르이트 인력이 근무하는 실정이다. 이아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주 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에 선 정되면서 제주도가 국비 포함 50억 원을 들여 옛 제주대병원을 일부 활 용해 조성했다. 산지천갤러리는 주도의 탐라문화광장 조성 과정에서 철거되지 않고 살아난 여관과 목욕 탕 건물을 고쳐 만들었다. 2017년 5월과 12월 차례로 개관한 이들 공간은 예산이 제대로 지원되 지 않고 있다. 운영 초기인 점을 감 안해 일정 기간 소정의 예산을 댄 뒤 그에 따른 공과를 살펴야 하지만 두 공간은 그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제주도의회 문 화관광체육위원회는 2019년 이아 운영비 7억원중에서 1억원을 삭감 했고 산지천갤러리는 1억원 중에서 3000만원을 잘랐다. 2018년에는 추 경을 포함 이아는 8억, 산지천갤러 리는 2억9000만원이 쓰였다. 그동안 제주도의회는 두 공간에 대 해 운영 활성화를 주문해왔지만 정작 그에 필요한 예산은 삭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도 작년처럼 추경에 반영 되더라도 사업 시기가 그만큼 늦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부실 운영이 우려 된다. 산지천갤러리만 해도 개관전 이 땜질 기획전 으로 연명해온 이유 중 하나가 예산 부족이다. 이와관련 제주문예재단 관계자 추경을 최대한 확보하는 노력 과 더불어 해당 공간에 정규직 근무 인력을 늘려 공간 활성화를 꾀하려 는 계획을 갖고 있다 조만간 문 예재단 조직 개편에 따른 인사 이동 이 이루어지면 공간 운영의 윤곽이 나올 것 이라고 말했다. 진선희기자 [email protected] 무대 & 미술 제주 어르신 그림책학교 1기 작품전에 나오는 그림책 원들. 제주 어르신들의 삶이 담긴 그림 책과 원화가 경기도 수원에 있는 노기 사진관으로 향했다. 제주 어르신 그림책은 설문대 어린이 도서관이 제주문화예술재 단의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 원 사업에 선정돼 2016년부터 운 영해온 제주 어르신 그림책 학 통해 만들어졌다. 2016년 제1기 수료생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에는 모두 8권의 그림책 원 화를 선보이고 있다. <공연> 앙상블 에드리비툼 연주회=2 월 12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010-4334-0880. 영감(靈感) 콘서트=2월 13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010- 8291-1017. 김종욱 찾기 =2월 13~15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 술의전당. 760-3365. 뮤즈바이올린 앙상블 연주회 =2월 14일 오후 7시 문예회관. 010-5171-2840. 밴드동아리 미리내=2월 15 일 오후 7시 문예회관. 010-5359 -7032. 극단 이어도 창작극 몽골 익스프레스 =2월 15~17일, 2월 22~24일 미예랑소극장. 금요일은 오후 7시, 토 일요일은 오후 4시 와 7시. 722-5254. 골든브라스 앙상블 연주회=2 16일 오후 7시 아라뮤즈홀. 011-8664-3364. 춤추젠 vol.2=어스텐션쿠루 와 발렌타인쿠루 주최로 2월 17 일 오후 6시30분 문예회관. 010- 6507-3805. 서귀포청소오케스트라 주회=2월 17일 오후 7시30분 서 귀포예술의전당. 760-2494. <전시> 제주 원도심의 발자취 진전=2월 12일부터 3월 8일까지 산지천갤러리. 개막 행사는 2월 12일 오후 2시. 800-9336. 문화공간 반석탕 두번째 전 영롱한 =2월 12~3월 24 일. 개막 행사는 2월 12일 오후 4 시. 010-8850-8762. 돌담갤러리 개관 기념 나강 초대전=2월 12~3월 12일 KEB하 나은행 제주금융센터 지점 지하 1층. 757-2171. 이종우 초대전=2월 12~25일 현인갤러리. 747-1500. 김산 석사학위 청구전=2월 13일까지 문예회관. 710-7633. 홍진훤 사진전 ch.256 =2월 13일까지 강정마을 피스 아일랜 드의 스페이스산호. 마지막날 오 후 7시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열 린다. 010-3430-7334. 2018 제주도 보도사진전=2월 14~18일 문예회관. 710-7633. 황금돼해 기획전=2월 15일 까지 연갤러리. 010-9692-9883. 음미하다=소암기념관 소장품 전으로 2월 17일까지. 760-3511. 고영우: 너의 어두움=2월 20 일까지 서귀포시 기당미술관. 733-1586. 제주삼춘들 그림책전=2월 22 일까지 경기 수원 노기 사진관. 2 월 21일에는 정순경 어르신의 그 림책 내 나이 열여덟 을 낭독하 는 시간이 마련된다. 800-9177. 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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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제주영상 문화산업진흥원이 도내

초 중 고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 미디어교육 을 실시한다.

대상 학교는 제주시 5개교, 서귀포

시 5개교 등 총 10개교로 선착순 모

집하고 있다. 선정된 학교는 3월부터

11월까지 영상미디어 제작, 코딩체

험, 만화제작 중 희망교육 위주로 학

교별 교육을 개설 지원하게 된다. 홈

페이지(www.jejufc.or.kr)에서 서

식을 내려받아 이메일(7533995@

hanmail.net)이나 팩스(064-727-

7900)로 접수하면 된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2019 서귀포예

술의전당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합창(서귀포다문화합창단) 미술실

기(삽화) 교실을 마련하고 교육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합창교실은 4월부터 11월까지 총 40

회의 합창 교육과 발표회를 통한 무대

체험의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미술실

기(삽화)교실은 김품창 화가를 초빙해

4월부터 9월까지 총 20회 과정으로 운

영될 예정이다. 합창교실은 2월 18~22

일, 미술실기교실은 3월 18~22일 접수

가 이루어진다. 문의 064)760-3364.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6월 10~13

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 등에

서 치러지는 제12회 제주해비치아트

페스티벌 아트마켓 부스전시와 쇼케

이스 참여 단체 등을 공모한다.

아트마켓은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간

교류거래의 장으로 부스전시와 쇼케이

스로 진행된다. 부스전시는 문예회관,

문화예술단체, 문화관련 기업, 장비 업

체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아트마

켓은 전년 대비 부스전시를 15개, 쇼케

이스를 11개 더 늘렸다. 11일부터 22

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제주 달리도서관이 필사모임인 달

필수다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달필수다 는 이달 18일 첫 만남을

시작으로 월요일 오전 11~오후 1시

에 모임을 이어간다. 첫 필사 도서는

김소연의 마음사전 으로 정해졌다.

도서관은 같은 책을 읽고 필사하면

서 그 느낌을 나누고 수다로 풀어낸

다면 세상을 보는 눈이 더욱 더 깊고

넓어질 것 이라고 했다. 참가비는 2

만5000원. 전화(064-702-0236)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이

달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문화가 쪽지

문 화2019년 2월 11일 월요일8

제주 바다밭에서 자치와 공존의 가치 읽자

조선시대에서 근대 초기에 이르기까

지 제주의 관문이던 조천은 7개의

마을로 이루어졌다. 이중에서 상동,

중상동, 하동, 중동 4개 해안마을의

바다밧(바다밭) 이름은 저마다 다르

다. 상동의 대섬바다, 중상동의 개낭

개바다, 하동의 남당머리바다, 중동

의 새배바다가 있다.

수심이 낮고 잔잔한 대섬바다는

우미(우뭇가사리)가 많아 조천 전체

생산량의 3분의 2가 이곳에서 난다.

수심이 깊고 거친 남당머리바다와

새배마다에는 구젱기(소라), 전복,

해삼, 성게가 많다. 톳과 우미는 마

을 별로 자기 바다에서 공동 채취,

공동 분배하지만 구젱기, 전복 등은

마을 구별 없이 모든 바다에서 자유

롭게 캔다. 거친 바다의 상황을 합리

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안이다. 그

러나 그 방식이 고정되어 있지 않다.

하동 해녀들은 조합원의 수가 너무

적은 점을 고려해 톳과 우미를 개별

채취로 변경했다. 바다밧의 상황과

조합원의 사정에 따라 합의 아래 결

정된다.

이같은 내용은 제주 민속학자 고광

민씨가 제주학연구센터 지원을 받아

고승욱 박정근씨와 공동으로 펴낸

제주 해안마을 바다밧 이름과 생활

사 조사 연구 에 실렸다. 이 조사는

조천읍의 5개 해안 마을인 신촌 조

천 신흥 함덕 북촌리를 중심으로 이

루어졌다.

이에 따르면 바다밧은 제주인들이

바다의 일터를 일컫는 말이다. 뭍의

밭과 달리 바다에서는 공동 어로가

행해졌다. 바다밧이 마을의 공유지이

기도 하지만 시시각각 바뀌는 바다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공동 어로가 성공하려면 원활한 의사

소통이 필요했고 바다밧 이름은 그를

위한 첫 걸음이었다.

연구진은 어촌계마다 전승되고 있

는 바다밧이 자신의 이름을 통해 마

을의 고유한 내력을 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해안마을의 해녀와

어민들은 마을 어장을 사유, 독점화

하려는 유혹과 압력을 견뎌냈고 소유

권자인 국가로부터 연안 해안의 이용

권을 확보했다. 조합을 조직해 자치

규약을 만들고 준수했고 공존의 정신

으로 바다 자원의 고갈을 막고 지속

가능한 이용의 길을 이어왔다.

이번 보고서는 국가와 시장의 논

리를 거스르며 일궈낸 제주의 바다

밧은 자치와 공존 이라는 제3의 길

을 보여주고 있다 며 향후 제주 해

안 마을 전체 조사를 통해 자치와

공존 의 온전한 윤곽이 그려지길 바

란다 고 밝혔다. 진선희기자

예술공간 이아 3층에 있는 카페와 서점이 개점 휴업 상태다. 진선희기자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제주도 위탁을

받아 꾸려가는 예술공간 이아와 산

지천갤러리가 반쪽 운영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공간 이아는 현재 3층에 있는

지역출판물 전문서점과 카페가 문을

닫은 상태다. 산지천갤러리는 달랑 지

킴이 1명만 배치됐고 일요일엔 아르바

이트 인력이 근무하는 실정이다.

이아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주

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에 선

정되면서 제주도가 국비 포함 50억

원을 들여 옛 제주대병원을 일부 활

용해 조성했다. 산지천갤러리는 제

주도의 탐라문화광장 조성 과정에서

철거되지 않고 살아난 여관과 목욕

탕 건물을 고쳐 만들었다.

2017년 5월과 12월 차례로 개관한

이들 공간은 예산이 제대로 지원되

지 않고 있다. 운영 초기인 점을 감

안해 일정 기간 소정의 예산을 댄

뒤 그에 따른 공과를 살펴야 하지만

두 공간은 그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제주도의회 문

화관광체육위원회는 2019년 이아

운영비 7억원중에서 1억원을 삭감

했고 산지천갤러리는 1억원 중에서

3000만원을 잘랐다. 2018년에는 추

경을 포함 이아는 8억, 산지천갤러

리는 2억9000만원이 쓰였다.

그동안 제주도의회는 두 공간에 대

해 운영 활성화를 주문해왔지만 정작

그에 필요한 예산은 삭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도 작년처럼 추경에 반영

되더라도 사업 시기가 그만큼 늦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부실 운영이 우려

된다. 산지천갤러리만 해도 개관전 이

후 땜질 기획전 으로 연명해온 이유

중 하나가 예산 부족이다.

이와관련 제주문예재단 관계자

는 추경을 최대한 확보하는 노력

과 더불어 해당 공간에 정규직 근무

인력을 늘려 공간 활성화를 꾀하려

는 계획을 갖고 있다 며 조만간 문

예재단 조직 개편에 따른 인사 이동

이 이루어지면 공간 운영의 윤곽이

나올 것 이라고 말했다.

진선희기자 [email protected]

무대 &미술

제주 어르신 그림책학교 1기 작품전에 나오는 그림책 원화들.

제주 어르신들의 삶이 담긴 그림

책과 원화가 경기도 수원에 있는

노기 사진관으로 향했다.

제주 어르신 그림책은 설문대

어린이 도서관이 제주문화예술재

단의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

원 사업에 선정돼 2016년부터 운

영해온 제주 어르신 그림책 학

교 를 통해 만들어졌다. 2016년

제1기 수료생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에는 모두 8권의 그림책 원

화를 선보이고 있다.

<공연>

▶앙상블 에드리비툼 연주회=2

월 12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010-4334-0880.

▶영감(靈感) 콘서트=2월 13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010-

8291-1017.

▶뮤지컬 김종욱 찾기 =2월

13~15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

술의전당. 760-3365.

▶뮤즈바이올린 앙상블 연주회

=2월 14일 오후 7시 문예회관.

010-5171-2840.

▶밴드동아리 미리내=2월 15

일 오후 7시 문예회관. 010-5359

-7032.

▶극단 이어도 창작극 몽골

익스프레스 =2월 15~17일, 2월

22~24일 미예랑소극장. 금요일은

오후 7시, 토 일요일은 오후 4시

와 7시. 722-5254.

▶골든브라스 앙상블 연주회=2

월 16일 오후 7시 아라뮤즈홀.

011-8664-3364.

▶춤추젠 vol.2=어스텐션쿠루

와 발렌타인쿠루 주최로 2월 17

일 오후 6시30분 문예회관. 010-

6507-3805.

▶서귀포청소년오케스트라 연

주회=2월 17일 오후 7시30분 서

귀포예술의전당. 760-2494.

<전시>

▶ 제주 원도심의 발자취 사

진전=2월 12일부터 3월 8일까지

산지천갤러리. 개막 행사는 2월

12일 오후 2시. 800-9336.

▶문화공간 반석탕 두번째 전

시 영롱한 바 =2월 12~3월 24

일. 개막 행사는 2월 12일 오후 4

시. 010-8850-8762.

▶돌담갤러리 개관 기념 나강

초대전=2월 12~3월 12일 KEB하

나은행 제주금융센터 지점 지하

1층. 757-2171.

▶이종우 초대전=2월 12~25일

현인갤러리. 747-1500.

▶김산 석사학위 청구전=2월

13일까지 문예회관. 710-7633.

▶홍진훤 사진전 ch.256 =2월

13일까지 강정마을 피스 아일랜

드의 스페이스산호. 마지막날 오

후 7시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열

린다. 010-3430-7334.

▶2018 제주도 보도사진전=2월

14~18일 문예회관. 710-7633.

▶황금돼지해 기획전=2월 15일

까지 연갤러리. 010-9692-9883.

▶음미하다=소암기념관 소장품

전으로 2월 17일까지. 760-3511.

▶고영우: 너의 어두움=2월 20

일까지 서귀포시 기당미술관.

733-1586.

▶제주삼춘들 그림책전=2월 22

일까지 경기 수원 노기 사진관. 2

월 21일에는 정순경 어르신의 그

림책 내 나이 열여덟 을 낭독하

는 시간이 마련된다. 800-9177.

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