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39
이 이이이 이이: 이이이이이이이 이이이이 이이 이이 이이이 이 이이이?는 2004 는 는는는는는는 는는는 는는 는는는는는. 는는는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는는는는는는 는는는는는는는),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는 는는는 는는는 는는는 는는, 는는는 는는는는 는는 는는 는는, 는는는는는는는 는는 는는는는 는는는는 는는 는는는는는 는는, 는는, 는는는 는 는는. 이 이이이 이이 : 이이이이이이이 이이이이 이이 이이 이이이 이 이이이? 이이 (이 이이이 이이 이이 이이이이 이이 이이이, 이이이 이이 이이이이이) 이 1 이 : 이이이 이이 이이이 이이 2 는는는는 는는는 3 는는 4 는는는는는는 는는 5 는는 는는는 5 는는는는는는는 는는는는는는(Evangelical and United Brethren) 5 는는 는는는 5 는는 는는는 는는는 는는 6 는는는 는는 7 는는는는 는는 8 는 는는는는 는는는는 는는 는는 9 이 2 이 : 이이이 이이 이이 이이이이 – 이이이 이이이이 11 는는는는는 는는 11 는는는는는는 는는는 는는는는 13 1

Transcript of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Page 1: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

목차(이 목차는 본래 총회 자료에는 없던 것으로, 편의를 위해 삽입되었다)

제 1 부 : 다함이 없는 성찬의 신비 2성례전의 명칭들 3배경 4연합감리교회 전통 5

초기 감리교 5복음주의교회와 연합형제교회(Evangelical and United

Brethren) 5미국 감리교 5

은총 그리고 은총의 통로 6성례전 신학 7성만찬의 의미 8더 풍요로운 성례전적 삶을 향해 9

제 2 부 : 우리와 함께 계신 그리스도 – 신비를 경험하기 11그리스도의 임재 11그리스도께서 당신을 부르신다 13

주님의 식탁에로의 초대 13“합당하지 않음”의 문제 13

예전의 기본 양식 : 말씀과 식탁의 예전 18함께 모인 공동체 20

회중 전체의 참여 20성찬 감사 기도문 20공동체는 스스로 확장된다 22교회의 예전 23

섬기는 사람들 25집례자 목사 : 안수 목사, 본처 사역자 (Licenced Local Pastors) 25보좌 목사 : 평신도 사역자, 평신도 27

성만찬 준비 28성만찬 식탁 28성만찬 요소들 29위생의 문제 32

1

Page 2: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식탁의 확장 33

성만찬과 전도 33성만찬과 제자로서의 윤리적 삶 35성만찬과 교회의 연합 36

부록위원 명단 40본 자료에 대한 메모 40<이 거룩한 신비>를 채택해 달라는 청원서 41

제 1 부 : 다함이 없는 성찬의 신비

어떤 어린 소녀 아이가 부모에게 이끌려 성찬을 받으러 앞으로 나갔다. 받은 빵 조각이 작아서 실망한 소녀는 큰 소리로 외쳤다. “더 주세요! 더 달라고요!” 아이의 부모는 당황했고 목사와 교인들은 웃었지만 이 소녀의 외침은 많은 현대 연합감리교인들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우리는 교회에서 실행되고 있는 성찬식에서 지금껏 경험해 온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한다.

2000 년도 총회 이전에 총회제자훈련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신자 개인이나 교회가 모두 성찬식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불행하게도, 그들이 성만찬의 이론과 실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음도 확인되었다. 연합 감리교인들은 성례전을 통해 은총과 영적인 능력이 주어진다는 사실은 알지만 너무나 자주 그 선물들을 받을 수도, 일상에 적용할 수도 없다고 느낀다. 많은 평신도들은 예식이 부실하게 집전되며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며 그 바탕을 이루는 신학 사상에 관해서도 의문을 표시한다. 목회자나 평신도 모두가 성례전의 신학사상과 실제 적용에 대해 더 수준 높은 교육이 필요하다는 데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교육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은 교육에 대한 책임성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 감독, 구역 감리사들, 그리고 연회와 총회 직원들은 목회자들을 더 잘 훈련시키라는 요청에 직면하고 있고 성례전에 대한 그들의 신학과 실천의 교육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요청받고 있다. 설문에 참여한 다수의 사람들은 이 모든 분야에 있어 지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느끼고 있고, 그것에 대해 못마땅하게 느끼고 있다. 교회는 이 당혹스러운 결과들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의지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

하지만 다른 면에서 보면, 이 결과들은 우리에게 도전이 되기도 한다! 이 결과들은 성도들이 성만찬을 통해 주어지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예수

2

Page 3: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그리스도와의, 또한 성도들과의 진정한 교제를 깊이 갈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 연합감리교인들은 성만찬을 통해 일상 생활 속에서 빛을 발하는 신앙에

이르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 교회가 어떻게 하면 ‘이 거룩한 신비’(“말씀과 식탁의 예식 I,” BOW, p. 39)에 대한 성도들의 이 깊은 갈망을 잘 충족시킬 수 있을까?

다른 교파의 기독교인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연합감리교인들도 과거에 비해 성례전에 대해 더 많이 연구하고 더 자주 집례하고 있다. 지난 몇 십년 동안 우리는 세례식과 성만찬을 회복시키고 활성화 시키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세례서약과 성만찬 예식은 1960 년대에 시작되어 1984년도 총회에 의해 채택되고 1988 년에 출판된 <연합감리교 찬송가>에 실리게 되는, 긴 발전과정을 통해 탄생되었다. 성례전 예식문이 찬송가 뒷부분에서 앞부분으로 옮겨진 것은 그것이 신앙 공동체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지를 의도적으로 보여주는 실례다. 1996 년에 총회는 <물과 성령으로 : 연합 감리교회는 세례식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By Water and the Spirit : A united Methodist Understanding of Baptism)을 교회의 공식 교육 자료로 채택했다. <이 거룩한 신비 : 연합 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This Holy Mystery : A United Methodist Understanding of Holy Communion)도 같은 목적으로 2004 년 총회에 제출되었다. 이 두 자료들은 모두 감리교의 성례전 전통을 찾으려는 노력인 동시에, 성례전의 이론과 실제에 대한 초교파적인 동향에 부합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이 거룩한 신비>의 특징은 한 편으로는 경직성을 피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무관심을 피하고자 하는 노력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양극단 중 어느 하나도 우리 전통에 부합하지 않으며, 새 창조를 지향하는 제자를 양육하도록 교회를 이끄시는 성령의 뜻에 일치하지 않는다. 이 자료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 부 : 다함이 없는 성찬의 신비”라는 제목의 서론은 이 자료의 발전과정을 설명해 주며 역사적 전통과 성례전 신학 사상에 대한 기초를 제공해 준다. “제 2 부 : 우리와 함께 계신그리스도 : 신비를 경험하기”은 기본 원리들을 다룬다. 각 원리 하나 하나마다 그것의 ‘배경’에 대한 설명이 덧붙어 있고, 그 원리를 적용하는 데 지침을 삼도록 ‘실천’을 첨부했다. ‘원리’는 진리에 부합하고 교리적으로 명료한 진술로 만들어져 있다. 이 진술들은 기독교회가 지켜 온 역사적이며 보편적인 신학과 실천의 핵심을 존중한다. 위원회는 그 원리들이 어떻게 과거와 현재의 기독교인들, 특히 연합 감리교인들의 신학과 실천에 뿌리 박고 있는지를 ‘배경’ 부분에서 설명하고자 노력했다. ‘실천’부분에서는 현재 연합 감리교의 다양한 상황에서 시행되고 있는 성례전 예식에 원리들을 적용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교회는 항상 보편적인 동시에 특수적이며, 전체적이면서도 지역적이며, 연합되어 있으면서도 개체적이다. 연합 감리교인들은 지역적으로도, 인종적으로도 또한 문화적으로도 다양하다. <이 거룩한 신비>는 이렇게 다양한 연합

3

Page 4: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감리교인들에게 공통적인 이해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하고 상황에 맞는 실천 방법을 제공해 줄 것이다. 연합 감리교에서 행하는 어떤 예식들은 다른 기독교 전통과 다르다. 이런 차이들에 대해 진실하게 임함으로 우리는 전체 기독교계에 대한 우리의 연대와 책임감을 인정하는 동시에, 우리 각자를 독특한 이해와

실천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확인하게 된다. 우리는 연합 감리교 공동체 내에서 그리고 다른 전통들과의 관계에 있어 모든 거만한 태도를 배척하고자 한다. 우리는 “사랑으로 진리를 말”(엡 4:15)함으로 서로간의 연대감을 강화시키고, 겸손하고 개방적인 태도로 우리 신앙의 배경을 설명하고 우리의 실천방향을 천명하려 한다.

성만찬의 명칭들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기독교회는 여러가지의 단어를 사용해 성례전을 일컬어 왔다. <이 거룩한 신비>에서는 이들 중 특정의 용어들을 더 자주 사용하고 있지만, 모든 명칭들은 다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주님의 만찬(The Lord’s Supper)이라는 명칭은 예수 그리스도가 식탁의 주인으로서 우리가 그 분의 초대에 응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이 명칭은 ‘거룩한 식사’(the Holy Meal)라고도 불리는 ‘식사’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으며, 예수님이 돌아가시기 전 그리고 부활 이후에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하셨던 식사를 생각나게 한다. 마지막 만찬(the Last Supper)이라는 명칭은 성례전에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으나, 예수님께서 잡히기 전날 밤 제자들과 함께 하셨던 만찬이 생각나도록 유도한다. 이 명칭은 세족 목요일 즈음에 사용되기에 적합하다. 초대 교회는 그들의 성찬 의식을 ‘빵 떼기’(breaking bread)라고 불렀던 것 같다(행 2:42).

성찬식(Holy Communion)이라는 명칭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내어주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성례전을 은혜의 기회로 삼게 하고, 하나님과의 또한 서로와의 거룩한 교제에 촛점을 맞추도록 한다. 감사의 만찬(Eucharist)이라는 명칭은 ‘감사’라는 뜻의 헬라어에서 유래했는데, 이 예식이 하나님께서 창조해 주신 것과 구원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를 의미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미사(Mass)라는 명칭은 로마 카톨릭 교회에서 사용하는 것으로서, missio(파송하다)이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했으며, 이 예식으로 예배가 끝나고 성도들은 하나님의 축복과 함께, 하나님의 백성들로 살도록 세상으로 파송된다는 의미를 가진다. 성스런 예배(The Divine Liturgy)라는 명칭은 주로 동방정교의 전통을 이어받은 교회들에서 사용한다. 이 모든 명칭들은 같은 의식--예배 공동체가 성별된 빵과 포도주를 함께 나누는 것--을 가리키는 말들이다.

배경

4

Page 5: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한 후에 엠마오에 나타나신(눅 24:13-35) 때부터 그리스도인들은 빵을 떼며 그 분의 현존을 경험해왔다. 빵을 떼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서로 나누는 유대 전통이 기독교인들에게는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이 그 분의 이름으로 모여서 빵을 떼고 잔을 나누는 행동은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기억하고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만나는 수단이었다. 그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새로이 경험하고 난 후에, 제자로서의 삶을 계속하게 되었다. 교회가 제도화되어 가면서, 이 성찬의 관습은 기독교 공동체의 특징적인 예식인 동시에 예배의 핵심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몇 세기가 지나면서, 성만찬에 대한 다양한 이해와 실천 방법이 생겨났다. 로마 카톨릭 교회는, 빵과 포도주의 본질이(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변한다고 가르친다(‘화체설’<transubstantiation>)이라고도 부른다). 16 세기 개신교 개혁자들은 이 가르침을 거부했지만 그들 가운데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루터파는 성찬 예식 중에 그리스도의 살과 피가 실제로 빵과 포도주를 통해 임재한다는 의견을 고수했다(‘육체의 현존’ 혹은 ‘공존설’이라고 잘못 지칭되기도 한다). 스위스의 개혁자였던 울리히 즈빙글리 (Ulrich Zwingli)는 주님의 만찬이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억하는 예식이며, 신앙의 확인이며, 그리스도인들의 친교의 상징이라고 가르쳤다. 즈빙글리라는 이름은 유명하지 않지만 그의 입장은 오늘날 개신교의 다수 입장이 되었으며, 특히 많은 복음적인 교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존 칼빈을 따르는 개혁 전통의 교파들은, 그리스도의 몸은 천국에 있으나 진정한 믿음으로 성찬을 받을 때 성령님의 능력이 우리를 먹이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영국 성공회의 교리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 담겨있다.

연합 감리교 전통

초기 감리교 18 세기 영국의 감리교 운동은 성례전 회복을 한 강조점으로 포함한

복음주의 부흥 운동이었다. 웨슬리 형제는 주님의 만찬에 임재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정기적인 성찬 의식을 통해 그 능력을 받으라고 권유했다. 성례전을 통해 주어지는 은혜는 죄에 대한 각성, 회개, 회심(conversion), 용서, 그리고 성화를 가능케 한다. 존 웨슬리는 주님의 만찬을 “성령의 은혜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부어지는 중요한 통로”(<Sermon on the Mount—Discourse Six> III.11) 라고 묘사한다. 감리교가 시작되어 성장하는 동안, 웨슬리 자신도 일주일에 4-5번 정도 성찬을 받았다. 그의 설교 “지속적인 성찬의 의무”(The Duty of Constant Communion)는 기독교인의 삶에서 성례전이

5

Page 6: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강조하고 있다. 웨슬리 형제는 166 개의 성 만찬에 관한 찬양을 모아놓은 찬송가를 출간하였는데, 그 책은 노래하기 위한 목적 뿐만 아니라 묵상을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되었다. 그들은 성찬에 다양한 면들이 있음을 가르쳤다. 사랑, 은혜, 희생, 용서, 그리스도의 임재, 신비, 치유, 양육, 거룩함, 그리고 천국의 약속같은 것들을 말했다. 그들은 성만찬이 하나님의 은총이 백성들에게 주어지는 강력한 통로임을 알고 있었다. 성례전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이러한 전통에 근거를 두고 있다.

Evangelical Church 와 Church of the United Brethren in Christ 의 뿌리 나중에 Church of the United Brethren in Christ 와 Evangelical Church 로

발전한 운동은 18 세기 말과 19 세기 초에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이 단체들과 감리교도들은 시작부터 가깝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세 교파들은 신학과 실천 방법에 있어 비슷했다. 프란시스 애즈베리 (Fransis Asbury)와 필립 윌리암 오터바인 (Philip William Otterbein)은 가까운 친구였으며, 오터바인은 애즈베리의 감독 취임식에 참석했다. 두 교회의 합병 논의는 적어도 1809 년에 시작되었으며 1968 년에 마침내 연합 감리교회로 합병될 때까지 간헐적으로 지속되었다.

불행히도 United Brethren 의 창시자인 오터바인 (Otterbein)과 마틴 븸 (Martin Boehm)에 관한 자료는 거의 없다. Evangelical Church 의 창시자인 제이콥 얼브라이트 (Jacob Albright)도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성만찬에 관한 그들의 신학 사상이나 실천 방법들에 대해 별로 말할 것이 없다. United Brethren 의 3 대 감독이었던 크리스찬 뉴커머 (Christian Newcomer)의 <일기>(d. 1830)에는 당시 빈번히 시행되었던 성례전에 대한 기록이 있어서, 교회 생활에서 성례전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미국 감리교 1760 년대에 미국에 정착하기 시작한 초기 감리교인들은 초기에 그들이

속해 있었던 성공회의 성례전 예식을 사용했다. 하지만 그들은 곧 성공회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영국과 식민지 간의 긴장 상태가 고조되어 독립 전쟁이 일어나자 대부분의 성공회 신부들은 미국을 떠났다. 1770 년대 중반까지, 대부분의 감리교인들은 성례전을 실행할 방법이 없었다. 존 웨슬리에 의해 파송된 선교사들은, 설교자로 활동하던 미국인들처럼, 평신도들이었다. 그들은 세례식이나 성만찬을 베풀 자격이 없었다. 감리교인들은 성례전에 목말라 있었고, 그로 인해 웨슬리는 미국에서 목사 안수를 주기 시작했다. 1784 년에 미국 북감리교회가 창설되었고, 몇몇 설교자들이 안수를 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목사의 숫자는 너무 적어 급속히 늘어나는 감리교인들에게 정기적으로 성례전을 시행할 수가 없었다. 대부분의 감리교인들은 안수받은 목사가 찾아오는 경우에만 성만찬을 받았는데, 기껏해야 연 4 회 정도 뿐이었다. 당시의 야외 집회에서는 성찬을 제공했는데 이 때 많은 수의 사람들이 성찬에 참여하였다. 19 세기 말부터

6

Page 7: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20 세기 초까지 많은 감리교회들은 안수받은 목사를 가지게 되었지만, 연 4 회 성찬을 나누는 전통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미국 감리교인들은 성만찬을 성스럽고 엄숙한 행사로 여겼다. 성찬 의식은 참회의 성격을 강하게 띄고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는 측면이 약했다. 19세기와 20 세기에 웨슬리의 성만찬에 대한 폭넓은 이해는 거의 잊혀졌고, 단지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념하는 것으로만 인식되었다. 많은 교회에서 성찬을 나누는 주일에 낮은 출석율을 보였다. 많은 교회들이 성례전의 전통을 다시 찾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한 새로운 예전을 개발하면서 20 세기 중반에 성찬 갱신이 일어났다. 감리교회 뿐 아니라 Evangelical Church 와 United Brethren Church 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감리교회가 세계 도처를 펴져 나감에 따라 미국에서 형성된 예전과 실천들도 함께 전파되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남으로써 다른 문화로부터 영향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요소들이 어느 정도 다른 나라 감리교 연회들의 성찬예식에 반영되어 있다.

은총 그리고 은총의 통로

오늘날 성만찬은 연합감리교 신학 전체의 맥락에서 검토되어야 한다. 성서와 기독교 가르침에 비추어 보면 우리는 모두 죄인들이어서 지속적인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자비로우시고 사랑이 많으셔서 늘 우리에게 필요한 은총을 제공해 주신다. 은총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며, 자격 없는 우리에게 아낌 없이 주시는 선물이다. 은총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설명해 주는 몇 가지의 용어들이 있다. ‘선행은총’ (Prevenient grace)은 우리가 무슨 일을 하기 “전에 오는” 은총을 가리킨다. 우리 모두가 악한 본성에 사로잡혀 있더라도 은총은 하나님께 응답할 수 있는 충분한 자유의지를 제공해 준다. 사실 모든 은총은 선행은총이라고 볼 수 있다 --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다가오시지 않는 한 우리는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찾아내시고, 추적하시며, 사랑의 관계 속으로 들어오도록 부르신다. 우리는 그 관계 속에서 살도록 지어졌다. ‘깨닫게 하는 은총’ (Convicting grace)은 죄를 깨닫게 하며 회개하도록 권유한다. ‘칭의의 은총’ (Justifying grace)은 우리 죄를 용서하며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로 회복시킨다. ‘성화의 은총 (Sanctifying grace)은 거룩한 삶으로 성장하도록 만든다. ‘완전의 은총’ (Perfecting grace)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만들어 준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 죽음, 부활, 그리고 성령님의 임재와 능력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다.

7

Page 8: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하나님이 원하시면 어느 때든, 어떤 방법으로든 하나님의 은총은 우리에게 임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가장 확실하고 즉각적으로 은총을 받을 수 있는 방법과 통로들을 가르쳐 주셨다. 존 웨슬리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 ‘은총의 통로’ (means of grace)란 하나님에 의해 승인되고 채택되어 사람들에게 선행은총이나 칭의의 은총이나 성화의 은총을 전하는 통로로 사용되는 외적 상징, 말씀 혹은 행동을 가리킨다(<The Means of Grace> II.1). 일반규칙 (General Rules)에서 웨슬리는 “하나님께 드리는 공적 예배, 말씀을 읽거나 해석하는 일, 주의 만찬, 가정 기도와 개인기도, 성경 연구, 금식 혹은 절제” (BOD, ¶ 103; p. 74))를 은총의 통로로 제시했다. 다른 어디에선가 웨슬리는 ‘기독교적 회의’를 첨가했는데, 이것은 양육하고 돌보는 소그룹에서 경건에 도움이 되는 대화를 나누는 것을 가리킨다. 이것들은 구원을 얻는 방법들로 이해되어서는 안된다.

구원은 조건 없이 주어지는 선물이기 때문이다. 구원의 조건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은총을 받고, 그 안에서 살면서 성장할 수 있게 해 주는 방법들이라 할 수 있다. 웨슬리 전통은 구원의 과정 전반에 걸쳐 이 은총의 통로들을 사용하도록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성례전 신학

초대교회에서 성례전에 사용했던 헬라어 단어는, 주로 ‘신비’(mystery)라고 번역되는 mysterion 이다. 이 단어 속에는, 하나님께서 성례전을 통해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드러내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성례전에 쓰이는 라틴어 단어는 sacramentum 으로, ‘서원’이나 ‘약속’의 의미를 가진다. 성례전은 그리스도께서 시작하시고 교회가 계승했다.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성례전의 모든 것이 되신다. 나사렛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본성과 목적이 드러났고 실현되었다. 그리스도교 교회 역시 성례전적 성격을 가진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지속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그리스도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하나님의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도구이다. 세례식과 성만찬은 우리가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특별히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다. 세례식은 “물과 성령으로”(“세례 서약 I” UMH, p.37) 우리를 그리스도의 몸 안으로 받아들이는 예식이다. 세례를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신분과 사명을 부여받는다. 성만찬은 구원을 향한 여정 안에서 우리를 떠받쳐 주고, 필요한 양식을 공급해 준다. 성례전에서 하나님은 보고 만질 수 있는 물질을 은총의 통로로 사용하신다. 웨슬리는 그의 성공회 전통에 의거하여, 성례전을 “내적인 은총의 외적인 표징이며 우리가 은총을 받는 통로이다”라고 규정한다(<Means of Grace> II.1). 성례전은 말씀, 행동, 그리고 물질적인 요소들을 포함하는 ‘상징행동’이다. 이 두 예식들은 모두 하나님의 자비로운 사랑을 표현한다. 이 예식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은 가시화되며 효력을 발휘한다. 그것은

8

Page 9: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상처받고 유한한 우리가 은총을 입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우리와 의사소통하시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성만찬의 의미

신약성경에는 성만찬이 최소한 6 가지의 개념으로 소개되어 있다 : 감사, 친교, 기념, 희생, 성령님의 역사, 그리고 종말론. 이것들을 간단히 살펴 봄으로써 우리는 성만찬의 의미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성만찬은 ‘감사의 만찬’ (Eucharist)이라는 명칭이 의미하듯 감사를 표현하는 방법이다. 초대 기독교인들은 “집집이 돌아가면서 빵을 떼며 순전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행 2:46-47a). 성찬을 나누는 동안

우리는 역사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위대한 활동 -- 그 분의 창조, 계약, 구속 그리고 성화 -- 에 대해 기쁨 가득한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예수 그리스도와 계속되는 성령의 역사에서 절정에 이른 구원사를 재현하는 것이다. 이 예식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우리에 대한 조건 없는 사랑에 대해 감사를 표현한다.

성만찬은 교회, 즉 지역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신앙 공동체의 친교 행위다. 성만찬은 참여하는 개인에게도 의미가 깊지만 개인적인 사건 이상의 의미가 있다. 성찬 예식을 보면 “우리, 우리의, 우리를”과 같은 1 인칭 대명사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고린도 전서 10 장 17절은 “빵이 하나이므로, 우리가 여럿일지라도 한 몸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모두 그 한 덩이 빵을 함게 나누어 먹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한다. “말씀과 식탁의 예식 I”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라는 사실을 천명하기 위해 이 문장을 사용하고 있다(UMH, p.11). 식탁에서의 나눔과 결속의 경험은 교회의 본성을 강조하며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세상의 모델을 제시한다.

성만찬은 또한 회상과 기념의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기념은 단순한 지식적 기억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여라”(눅 22:19 ; 고전 11:23-25)에 쓰인 헬라어 단어는 anamnesis (아남네시스)이다. 이 역동적인 행동은 과거에 행해졌던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행동을 현재의 사건으로 재현하는 것이며, 그 재현으로서 그것은 실제로 현재의 사건이 된다. 단지 과거 일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는 다시 살아나셨고 지금 이 곳에 우리와 함께 살아계시다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다. 과거의 사건으로 회상하는 것이 아니다.

성만찬은 희생 제사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도의 희생에 대한 재현 (반복이 아닌)이다. “그리스도는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죄를 없이하시기 위해

9

Page 10: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시대의 종말에 단 한번 나타나셨다”고 히브리서 9 장 26절에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리스도의 대속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또한 구속, 화해와 의를 위한 하나님의 사역에 쓰임받도록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 자신을 제물로 바친다. 성찬 예문에서 교회는 이렇게 기도하도록 되어있다 :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제물이 되신 것과 같이 우리는 찬양과 감사로써 우리 자신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립니다”(UMH, p.10).

성만찬은 성령님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는 도구이다. 요한복음 14 장 26절은 성령님의 역사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 “그러나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며, 또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다.” Epiclesis (“청하다”라는 뜻의 헬라어)는 성찬 예식 중 성령님께 “여기 모인 우리와 준비된 이

성찬 위에 성령을 부어주소서”라고 청하는 기도를 가리킨다. 교회는 하나님께 “이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살과 피가 되게 하시어 우리 또한 그것을 먹음으로 세상에 대해 그리스도의 몸이 되게 하소서. 성령으로 인하여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또한 서로와 하나 되게 하시고 온세상을 향하여 하나된 모습으로 사역하게 하소서”(UMH, p.10) 라고 기도한다.

성만찬은 종말론적인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이것은 세상의 마지막, 즉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의도의 최종적인 결말과 관계 있다는 뜻이다 –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다. 다시 살아나셨으며 다시 오실 것이다”(UMH, p.10). 우리는 지금 살아서 우리와 함께 있는 신자들하고만 교제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성찬 예식에 참여하고 있는 과거의 신자들과도 교제하게 된다. 이 예식에 참여하는 것은 미래를 미리 맛보는 것이며, “그리스도가 최후의 승리를 이루고 우리가 함께 천국의 만찬에 참여할 때까지”(UMH, p.10) 간직하게 될 천국의 보증이다. 그리스도 자신도 이 때를 기대하시며 제자들에게 이렇게 약속하셨다 : “내가 아버지의 나라에서 너희와 함께 새 것을 마실 그 날까지 포도나무 열매로 빚은 것을 결코 마시지 않겠다”(마 26:29; 막 14:25; 눅 22:18). 성찬의 식탁에서 함께 먹고 마심으로써 우리는 현생과 영생에서 하나님의 본성을 나눈 자들이 된다(요 6:47-58; 계 3:20). 우리는 하나님께서 죄와 악과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것을 축하하는 천국 만찬에 동참할 때를 기다린다(마 22:1-14; 계 19:9; 21:1-7). 개인적으로나 제도적으로 불안정한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리스도와의 영원한 사귐과 하나님의 계획의 최종적 완성을 갈망한다. 성만찬의 은혜에 힘입어 우리는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구로 빚어진다.

더 풍요로운 성례전적 삶을 향해

10

Page 11: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성찬을 받고 실망했던 그 소녀처럼, 연합감리교인들은 성찬에서 더 많은 것을 경험하기 원한다. 매 주일마다 시행하는 성만찬을 포함하여 더욱 풍요로운 성례전적 삶을 추구해 나가기 위해 우리가 성찬을 통해 영적으로 어떤 유익을 얻을 수 있는 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성례전에 참여하면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이 어떻게 역사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서 용서, 양육, 치유, 변화, 목회와 선교, 그리고 영생에 대해 논의해 보기로 한다.

성찬에 초대받을 때 “우리가 죄를 고백하면, 신실하고 공평하신 분께서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정결케 해주신다”(요일 1:9)는 믿음에 따라 우리는 개인적인 죄들을 고백한다. 죄를 고백하면 용서를 받게 된다.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당신의 죄가 용서를 받았습니다!” (UMH, p. 8)라고 용서를 선언한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주시는 죄사함의 선물은 우리가 신실한 삶을 지속하도록 돕는 원동력이 된다. 웨슬리는 “이 때 받게 되는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죄에서 떠날 수 있도록 도우심으로 그 죄에 대해 용서받았음을 확인시켜준다”( <The Duty of Constant Communion> I.3)고 말했다.

성만찬은 영적인 영양의 원천이기도 하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힘겨운 여행길과 같다. 신실한 삶을 지속하고 거룩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영양 공급이 필요하다. 웨슬리는 “성찬는 영혼의 양식이다. 이는 임무를 수행할 힘을 주며, 완전에 이르도록 이끌어준다”( <The Duty of Constant Communion> I.3). 하나님은 성찬을 통해 그런 영양분을 공급해 주신다. 요한복음 6 장 35절에서 예수님은 무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내게로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않을 것이요, 나를 믿는 사람은 다시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주기적으로 성찬 식탁으로 나아감으로 우리의 영은 점점 강해진다. 우리는 새로운 힘을 얻고 제자, 화해자 그리고 증인으로 살기 위해 세상으로 나아간다. 성찬이 끝나고 우리는 다음과 같이 기도한다: “우리가 당신의 영으로 강해져서 세상으로 나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내어 줄 수 있게 하소서”(UMH, p.11).

성만찬을 통해 그리스도를 만나고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을 때 우리는 점차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게 된다. 우리가 아무리 극적인 경험을 하게 될지라도, 이 모든 일이 한순간에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되는 일은 일생동안 해야 할 매우 긴 과정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과정을 통해 우리를, 사랑에 의해 움직여지고 능력을 받음으로 세상에 나가 그리스도의 사역을 행할 수 있도록 만드신다. 하나님께서 세례를 통해 우리에게 부여하시는 신분과 임무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할 수 있는 제자들로 우리가 지속적으로 변화될 때 완성된다(롬 12:1-2).

성찬을 통해 우리는 또한 치유를 경험하며, 다른 사람들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도 부여받는다. ‘치유’라는 뜻의 헬라어 어근인 sozo 는 ‘구원’이나 ‘완전함’의 의미로도 번역된다. 대부분의 경우는 영적인 치유를 의미하지만, 생각과 감정,

11

Page 12: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정신과 육체, 그리고 태도와 인간관계에 대한 치유를 의미하기도 한다. 성찬의 식탁에서 받는 은혜는 우리를 온전하게 만들 수 있다. 구원받은 사람들로서 우리는 또한 상처받은 세상을 치유하기 원한다. 연합감리교회 예배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영적인 치유란 육체, 정신, 영혼 그리고 인간관계에 균형과 조화와 온전함을 제공해 주는 하나님의 사역이다. 이 사역은 죄의 고백과 용서 그리고 화해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러한 치유를 통해 하나님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개인과 공동체 사이에, 각 개인 내면에, 그리고 인간과 다른 창조물들 사이에 화해를 이루신다” (p. 613). 예배서 615-623 페이지에 실려 있는 성만찬 예식은 강력한 치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주님의 식탁에서 경험하는 은혜를 통해 우리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역과 선교(구원, 화해, 평화 그리고 정의의 사역; 고후 5:17-21)을 감당할 능력을 공급받는다. 성찬을 나눌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가치와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알게 되며, 그들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우리는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친철을 베풂으로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표현한다. 세례받을 때 우리는 “악과 불의와 억압이 어떤 형태로 오든 그것들을 거부할 수 있게 해 주는 하나님의 자유와 능력을 받아들이겠다”(UMH, P.34)고 서약을 했다. 그러나 고백의 기도문에서 우리는 또한

실패의 경험들을 인정한다: “우리가 주님의 사랑에 어긋나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지 않았고, 가난한 사람들의 울부짖음에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UMH, p.8). 혁명적인 예수님을 기억할 때,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을 지속시키는 불의한 제도와 관행에 도전할 용기를 얻는다(마 23; 눅 4:16-21; 14:7-11).

마지막으로, 성찬의 자리에서 우리를 만나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생의 선물을 주신다. 성만찬 자리에서 생명의 빵으로 자신을 드러내신 예수님(요 6:25-58)은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살릴 것이다”(6:54)라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삶이 영생이다. 이는 단지 죽음 이후에 그리스도와 함께 한다는 약속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지금 여기서 그리스도와의 역동적인 사랑 속에서 산다는 의미도 있다. 성례전을 통해 우리에게 오시는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 때문에 이 삶은 영원하다.

엠마오에서 신비의 빵을 떼셨던 것처럼이 곳에 오셔서 우리의 영혼을 먹여주시고

당신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소서찰스 웨슬리

연합 감리교회 찬송가, 613번

제 2 부 : 우리와 함께 계신 그리스도 -- 신비를 경험하기

12

Page 13: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그리스도의 임재

원리:“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하나님의 본체대로의 모습이신”(히 1:3) 예수

그리스도는 성만찬에 진실로 임재하신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리고 성령의 능력 안에서, 하나님은 성찬의 식탁에서 우리를 만나 주신다. 교회에 성례전을 주신 하나님은 성만찬 안에서 그리고 그것을 통해 역사하신다. 예수의 이름으로 모인 공동체를 통해(마 18:20), 선포되고 실천된 말씀을 통해, 그리고 함께 나눈 빵과 포도주를 통해(고전 11:23-26) 그리스도는 임재하신다. 주님의 임재는 실제 현실이며 성찬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의해 경험될 수 있다. 성만찬에는 마지막 만찬과 십자가에 대한 회상의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배경:성례전에 그리스도가 임재하시는 것은 교회에게 주어진 약속이다. 따라서

교인 각자가 인식하고 안 하고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성만찬은 항상 은혜를 제공해 준다. 우리는 과거에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되새기고, 빵을 떼는 지금 그

분이 하시는 일을을 경험하며, 미래에 이루실 구원 사역을 기대한다. “우리는 은혜의 마지막 순간을 기다립니다. 마지막 날에 그리스도께서는 승리자로 오시어 당신 안에 있는 사람들을 그 승리의 영광으로 이끌 것이며” (<물과 성령으로: 연합감리교회는 세례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 BOR, p. 816), 우리는 천국 잔치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눅 22:14-18; 계 19:9).

개신교회는 몇 세기 동안 그리스도가 성찬예식에 어떻게 임재하시는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왔다. 이 문제 때문에 논쟁과 분열이 있어왔다. 완전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웨슬리 전통은 그리스도가 성만찬 식탁에 임재하심을 믿는다. 존과 찰스 웨슬리의 주님의 만찬에 관한 166 찬송가는 성찬예식에서의 그리스도의 현존을 이해하는 데에 풍부한 자료가 된다. 이 찬송가들 중 하나는 그 실재성과 신비를 잘 표현하고 있다: “오, 깊은 하나님의 사랑”, 1절과 4절(연합감리교회 찬송가 627 장)은 이렇게 노래한다:

오, 깊은 하나님의 사랑,측량할 수 없는 은혜!누가 말하리오, 하나님이 어떻게 빵과 포도주를우리에게 주시는지!어떻게 빵이 그의 살을 전해 주는지,어떻게 포도주가 그의 피를 전해 주는지,어떻게 믿음의 사람들의 마음에

13

Page 14: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하나님의 모든 생명을 채워주시는지!

그 방법을 알 수는 없으나분명하고 참된 그 은혜,당신의 방법으로 우리를 만나주시고온전히 하나되게 하소서.우리로 천국의 능력을 맛보게 하소서,주님, 그것이 바라는 전부입니다.축복은 당신의 몫,우리는 단지 그 은혜에 놀라고 당신을 경배할 뿐입니다.

연합감리교회 종교강령 제 16 조는 성례전을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그것은 은혜의 확실한 증거이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선한 의지이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보이지 않게 일하시며, 우리의 믿음을 소생시킬 뿐만 아니라 강하게 하신다”(BOD, p.63).

제 18 조는 성만찬을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얻은 구원의 성사요, 우리가 나누는 빵은 그것을 바르게, 마땅하게 그리고 믿음으로 받는 한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리고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를 나누는 것이다”(BOD, p. 64).(관련 자료는 이 문서의 “성만찬의 요소들” 섹션을 볼 것.) 라고 묘사한다.

The Evangelical United Brethren Church 의 신앙고백서 제 6 조도 성례전에 관하여 이와 비슷하게 진술하고 있다: “성례전은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는 방법으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고 우리 신앙을 굳세게 하시는 은총의 통로이다…바르고 마땅하게 그리고 믿음으로 빵을 먹고 축복의 잔을 마시는 사람은 그리스도가 오실 때까지 영적으로 그의 살과 피를 나누는 것이다”(BOD, p.68).

다른 기독교 전통과 함께, 연합감리교인들도 성찬에서의 그리스도의 임재하심에 대해 분명하고도 바른 해석을 제공하려고 노력해왔다. 우리의 전통은 예수 그리스도의 실제적이며 인격적이고 살아있는 임재를 인정한다. 연합감리교인들에게 있어서 주님의 만찬은 나사렛 예수의 역사적인 삶에 근거를 두고 있지만, 기념이나 회상이 일차적인 의미는 아니다. 우리는 중세 시대의 교리인 “화체설”을 받아들이지 않지만, 떡과 포도주가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구체적 수단임을 믿는다. 교회가 나누는 식탁 안에서 살아계신 그리스도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성령의 능력을 통해 통합되며, 이로써 우리는 온 세상을 위한 하나님의 구원의 선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전할 수 있게 된다.

실천:

14

Page 15: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찬을 통해 우리를 만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고전 11:23-26), 그리스도인들은 갈망과 기대, 경외심과 겸손, 그리고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성찬에 임한다.

목사들은 신학대학원, 특별 과정, licensing school, 계속 교육과정등을 통해 성례전의 신학, 영성, 역사, 전통에 대해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만 성례전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설교를 어떻게 할 지, 예식을 어떻게 정할지, 어떤 자세와 어떤 몸짓을 할 지, 어떤 상징을 사용할 지 등을 알게 된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부르신다

주님의 식탁으로의 초대

원리:성찬으로 초대하시는 분은 부활하시고 현존하시는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는 당신을 사랑하고 죄를 회개하며 제자로서의 삶을 살기 원하는 사람들을 성찬의 식탁으로 초대하신다. 성만찬은 교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신앙 공동체의 행위이다. 이 초대에 응답함으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심화시키고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의 소속감과 사명을 확인하게 된다.

배경:

“말씀과 식탁의 예식 I”과 “말씀과 식탁의 예식 II”에 명시된 ‘성만찬으로의 초대’는 “우리 주님 그리스도는 당신을 사랑하고 진심으로 죄를 회개하며 서로 화목하게 살기 원하는 모든 이들을 이 식탁으로 초대하신다”(UMH, p.7, 12) 고 말한다. “말씀과 식탁의 예식 IV”은 좀 더 전통적인 초대글을 사용한다: “진심으로 죄를 회개하고 이웃과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며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이제로부터 그 분의 길을 걸음으로 거룩한 새 삶을 살고자 하는 여러분 …”(UMH, p. 26). 환자나 거동할 수 없는 노인들을 위해 마련된 “말씀과 식탁의 예식 V”에는 그리스도가 “그를 사랑하고 그를 닮아가기 원하는 모든 이들”을 초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BOW, p. 51).

실천:성만찬을 시작할 때에는 ‘죄의 고백’과 ‘용서’를 포함하는 초대의 말씀이

항상 선포되어야 한다. 이 부분이 빠지면 참여하는 사람들은 주님의 식탁의

15

Page 16: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개방성이나 회개, 용서, 치유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 삶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없게 될 지도 모른다.

교회 공동체는 모든 이들의 연령대에 적합한 성만찬 교육을 제공할 의무를 가진다. 유아세례를 받은 사람들은 믿음 안에서 자라도록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장성한 후에 신자가 된 사람들도 역시 개인이나 공동체 신앙에 있어 성만찬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성례전 영성이 형성되어야 한다.

감독들, 안수받은 목사들, 평신도 사역자들, 본처 사역자들, 교회학교 교사들, 부모들과 후견인들, 신학교 교수들 그리고 그 외 많은 사람들이 성만찬 교육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성례전 교육은 연합 감리교의 입장과 실천방법들에 중점을 두어야겠지만, 다른 기독교 전통에 대해서도 알고 존중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

원리:교회는 성찬의 초대에 믿음으로 응하는 사람들을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

세례식은 보통 성만찬 이전에 행해진다. 성만찬은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언약 관계를 맺은 공동체의 식사이다. 할례가 히브리인과 하나님의 언약의 징표였던 것처럼 세례는 새로운 언약의 징표이다(창 17:9-14; 출 24:1-12; 렘 31:31; 롬 6:1-11; 히 9:15).

배경:세례는 그리스도의 몸에 연합되는 단 한 번의 의식인 반면 성찬은

그리스도의 몸인 우리가 정기적으로 친교를 나누는 수단이다.

기독교 교회는 초창기부터 예배 의식을 두 부분으로 나누었는데, 모두가 참여하는 ‘말씀의 예전’ (Liturgy of the Word)과 성만찬 의식이었던 ‘믿는 자의 예전’ (Liturgy of the Faithful)이 그것이다. 아직 세례를 받지 못했던 사람들은 성례전이 시작되기 전에 예배당을 떠났다(디다케 9; 순교자 저스틴, 첫번째 변증, 66; apostolic constitutions, 제 8 권; 성 바질의 예배의식).

존 웨슬리는 세례를 “구원으로 가는 과정 중의 한 단계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책임질 수 있는 나이에 이른 사람은 칭의의 믿음과 그리스도에 대한 개인적인 헌신을 더해야 한다. 웨슬리는 성만찬을 가리켜 “변화의 의식” (1739 년 11월 1 일~1741 년 9월 3 일의 일기; 1740 년 6월 27 일 금요일 일기)이라고 부른다.

16

Page 17: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그는 유아세례를 받고 어느 정도 신앙도 가지고 있지만 영적인 중생을 경험하지 못한 18 세기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사역했다. 그러므로 웨슬리가 말한 ‘변화’란 삶이 변하고 구원을 확증하는 것을 의미했다.

Evangelical Church 와 United Brethren Church 가 합병한 직후에 발간된 Evangelical United Brethren 장정(1947 년)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사람들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고 신실한 마음으로 그를 섬기려는 모든 제자들을 주의 만찬에 초대한다”(p. 447).

<연합감리교회 예배서>에는 “본인은 물론 자녀들도 함께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고자 하는 모든 이들은 빵과 잔을 받는 자리에 초대된다. 우리의 전통에는 성찬에 참가하고자 하는 이를 거부하는 법이 없다”(p.29)고 쓰여있다. 이 말은, 실제로는 연합감리교회 목사가 성찬 받으려는 사람을 거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뜻이다.

<물과 성령으로>는 다음과 같이 확언한다: “우리가 모인 식탁이 주님의 것이므로 그리스도의 사랑에 반응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 나이나 교인인지 아닌지 여부는 상관이 없다. 웨슬리 전통은 항상 성만찬이 회개와 칭의와 성화의 은총을 받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인정해 왔다”(BOR, p. 814).

실천: 성만찬에로의 초대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몸과 좀 더 충만한, 살아있는 관계로 이끌어들일 수 있는 전도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세례식과 성만찬은 하나님의 조건없는 은혜를 받는 통로가 되어야지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된다. 목사와 교인들은 열린 마음으로 외부인들을 환영하면서도 제자도에 합당한 가르침을 전할 수 있는 예식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세례는 받지 않았더라도 예배로의 초대에 믿음으로 응하는 사람들은 성찬에 참여하도록 허용될 수 있다. 그 대신 세례는 신앙 공동체로 들어가는 단 한 번의 예식이며, 성만찬은 신앙의 여정에서 우리를 성장시켜주는 정기적인 예식이라는 사실을 주지시켜야 한다. “세례를 받지 않고 성찬에 참여하는 사람은 되도록 빨리 세례받을 수 있도록 양육되어야 한다”(물과 성령으로, BOR 중에서; p.814).

원리:

그 누구도 나이 혹은 “신체적, 정신적, 성장적, 심리적” 조건 때문에, 또는 예식을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성찬을 받기 힘들다는 이유로 성찬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당해서는 안된다(BOD, ¶ 162.G)

배경:<물과 성령으로>에 의하면,

17

Page 18: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세례식은 성만찬과 함께 집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두 예식은 새신자와 그리스도의 몸이 완전하게 하나가 되었음을 가장 완전하게 드러내 준다. 성만찬은 거룩한 식사로서, 신앙 공동체가 빵을 먹고 포도주를 마시는 단순한 행위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역사를 선포하고 동참하도록 한다. 성찬을 나누면서 우리는 세례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를 기억하게 되며 구원의 약속을 이루는데 필요한 영의 양식을 공급받게 된다. (BOR, p. 814)

예식문의 결론 부분은 이 사실이 나이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다.

유아들과 장애인들에게 세례를 베푸는 신학적 이유가 그들에게 성만찬을 베풀 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

교회를 통하여,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유아들도 세례를 통해 주어지는 은혜의 언약에 동참하게 하라고 하나님은 요청하신다. 하나님의 은혜에 관한 이런 이해는 세례식에서 문답에 응할 능력이 없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 그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알 수는 없을지라도, 하나님의 은혜가 그들의 필요에 족하다는 사실을, 그래서 그들에게도 세례가 허용되어야 한다고 우리는 믿는다. (BOR, <물과 성령으로>, p. 809)

이와 같이, 성만찬을 통해 주어지는 은혜는 교회 전체에게 부어지며, 스스로 응답할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어린이들 역시 언약 공동체에 속해 있는 것이며 따라서 성찬에 참여할 수 있다.

실천:성찬이나 세례식을 거행할 때 어린 아이들과 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 목사와 교인들은 이 예식에 참여하는 그들이 자존심과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

어린이들도 나이를 불문하고 성찬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다만 성만찬에 대해 이해하고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예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성례전에 대해 가르치려면 어른들에게도 훈련이 필요하다.

예배실이 공사중이거나 보수중이라면, 모든 교인들이 성찬 테이블까지 불편 없이 올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원리:

연합감리교회의 성만찬은 다른 연합감리교회 교인들이나 다른 교파에 속한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열려있다.

배경:“한 개체 연합감리교회의 교인은 어디를 가든 연합감리교인으로

인정받아야 하며 공교회의 일원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BOD, ¶ 215).

18

Page 19: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연합감리교회는 자신이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구성하는 수많은 지체들 중 하나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따라서 서로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성찬 식탁에 초대되어야 한다.

실천:식탁에 초대하기 전에 연합감리교회 성찬 예식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열려있음을 밝히는 것이 우리의 관습이다.초대에 응답하는 것은 자발적이며, 아무도 강요받는다는 느낌을 받거나

참여하지 않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성만찬이 결혼식이나 장례식의 일부로 행해질 때,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주님의 식탁에 초대하는 것이 우리의 전통이며,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도 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도 초청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로든 성찬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그것에 부담을 느끼게 해서는 안된다” (BOW, p. 152). 신랑과 신부, 혹은 가족들에게만 성찬을 베푸는 것은 옳지 않다.

“ 합당하지 않음 ” 의 문제

원리:“그리스도 우리 주님은 당신을 사랑하고 죄를 회개하기 원하며 서로

화목하게 살기 원하는 모든 사람을 식탁으로 초대하십니다” (UMH, p. 7)라는 초청에 믿음으로 응답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리스도 안에서 성찬을 받을 자격이 주어진다. 그리스도인들은 죄인을 향한 그리스도의 자비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찬에 참여한다. 우리가 성찬을 나누는 이유는 우리가 그럴 자격이 있기 때문이 아니다. 진정으로 자격을 갖춘 사람은 없다. 우리가 성찬에 참여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사랑에 대한 갈망 그리고 용서와 치유를 받고자 하는 갈망 때문이다.

배경:신실한 연합감리교인 중에 성만찬에 참여하기를 주저하거나 거절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그들이 스스로 자격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성만찬에 대한 오해와 그릇된 두려움 때문이다. 연합감리교회 전통에서는 성례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초청’과 ‘죄의 고백과 용서’에 참여함으로 죄를 용서받고 사면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바울이 고린도전서 11 장 27-32절에서 말한 경고의 말씀은 오랫동안 혼란과 걱정을 일으켜왔다. “합당하지 않게” 성찬을 나누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진실한 겸손의 미덕의 발로로서

19

Page 20: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자신의 성만찬 참여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존 웨슬리는 그의 설교 “지속적인 성찬의 의무” 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하나님은 가장 위대한 자비의 선물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며 여러분에게 그 선물을 받을 것을 명령하십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그 어떤 자비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자비를 거절해야 합니까? 여러분은 왜 하나님의 명령에 따르지 않으십니까? 뭐라고요? 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하기에 합당치 않다고요?” (II. 7-8)

웨슬리는 계속해서 합당치 않음의 문제가 성만찬에 참여하는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하지만 성별된 음식을 받는 태도에 대해서는이렇게 말한다: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해서 합당함을 논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바울이 합당하지 않는 방법으로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해 말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건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여기서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신다는 것은 성찬을 무례한 방법으로 받아서 ‘어떤 사람은 배고프고 어떤 사람은 술에 취한’ (고전 11:21)현상을 가리킨다” (II. 9).

고린도전서 11 장 29절은 “몸을 돌보지 않고 먹고 마시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심판의 말이다. 이 구절에 대한 The New Oxford Annotated Bible(NRSV)의 각주는 이것이 “공동체 즉 다른 그리스도인들과의 관계”에 대한 가르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p. 242). 바울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성도들 간의 사랑으로 엮여있는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자들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실천:목사들이나 다른 지도자들은 “합당하지 않음”에 대한 이런 염려를 상담이나

교육 그리고 치유의 기도를 통해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고린도전서의 관련 구절들이 1 세기에 어떤 의미를 가졌었으며 오늘날에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배의 기본 패턴: 말씀과 식탁의 예식

원리:기독교 주일 예배는 ‘말씀’과 ‘식탁’으로 구성된다. 말씀과 성례전은 모두

복음을 선포하는 통로이다. 말씀과 식탁은 경쟁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둘은 예배 의식을 완성시키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 그 둘을 분리시키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해 주어지는 성령님의 충만한 생명력이 감소된다.

배경:

20

Page 21: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연합감리교회 예배서에 실린 (p. 13-14) 예배의 기본 패턴은 유대교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입례’, ‘선포’, ‘응답’ (‘말씀의 예배’ 혹은 ‘설교 예배’라고도 불린다)은 고대 유대교 회당의 예식을 그리스도교에 맞추어 받아들인 것이다. ‘성찬 예식’ (‘주님의 식사’ 혹은 ‘성만찬’이라고도 불린다)은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던 유대교 전통을 기독교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유대교 관습을 받아들여 일주일의 첫날에 모였을 때 예배를 드리고 빵을 떼었다 (행 20:7).

초대 교회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주일에 성찬을 나누었다. 1 세기말이나 2세기 초의 자료인 디다케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주일마다 함께 모여 빵을 나누며 감사를 드리십시오…” (14). 순교자 저스틴도 주후 150 년 경에 이와 관련하여 “일요일이라 불리는 날에 모임이 있다…빵과 포도주와 물이 준비되며 집례자가 감사와 기도를 올린다…” (제 67 장)는 글을 남겼다. 대부분의 기독교 전통은 이 패턴을 이어왔다.

존 웨슬리는 그 당시 영국 성공회에서 성만찬을 자주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시각을 가졌었다. 그는 그의 추종자들에게 “지속적인 성찬”을 나누도록 권고했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명령이었고, 그로 인한 영적 유익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The Duty of Constant Communion>). 그가 1784 년에 미국 감리교회에 보낸 서신에서 “목회자들은 매 주일마다 주님의 식탁을 나누도록 권하는 바입니다” (<Letter to Dr. Coke, Mr. Asbury, and Our Brethren in North America>)라고 썼다.

안수받은 목사들이 부족했던 몇 십년 간, 웨슬리 전통을 따르는 교회들은 주일 예배의 일부로 매 주일 성만찬을 시행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그래서 최소한 일년에 4번, 안수받은 목회자가 파송될 경우 성찬을 나누는 전통이 자리를 잡았다. 1972 년에 성만찬을 위한 새로운 예식문이 도입되면서, 연합감리교회는 주일예배의 일부분으로서 성찬을 드리는 전통을 회복했다.

United Brethren in Christ 의 감독이었던 크리스찬 뉴커머의 일기에는 자주 성만찬을 시행했다는 기록이 많이 보인다. 그는 그가 집례하거나 참여했던 ‘성례전 축제’를 즐겼다고 말한다.

최근의 예배학 이론과 실천은 성만찬을 통한 복음의 선포와 설교를 통한 그리스도의 성례전적 임재의 능력에 같은 중점을 둔다. 성찬을 나누는 것은 선포된 말씀에 대한 응답인 동시에 그 말씀에 동참하는 행위이다.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말씀과 성만찬을 통해 영적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한다.

실천:

21

Page 22: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연합감리교회의 신자들은 더욱 풍요로운 성례전적 삶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야 한다. 매 주일마다 성찬예식을 시행하는 것은 <연합감리교회찬송가>와 <연합감리교회예배서>에서 권고하는 바이다. 성례전은 주일 예배 외의 다른

경우에도 교회 차원이나 교단 차원에서 적절히 시행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예배의식에 성만찬이 포함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부흥집회, 매일 드리는 예배, 매일의 기도와 찬양모임, 또는 애찬 모임이나 다른 주중 모임에서는 성만찬이 시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안수받은 목사가 없는 교회들은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 이런 교회에서 정기적인 성만찬을 시행할 수 있도록 ‘협동교구’ (Cooperative parishes)와 ‘교회연합목회’ (ecumenical shared ministries)의 활용을 검토해 보아야 한다.

함께 모인 공동체

전체 교인

원리:회중 전체가 성만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원칙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받은 모든 사람들이 그의 몸인 교회 안에서 사역자가 된다. 교회의 구성원들에 대해 하나님께서 직접 “그 분의 백성이요,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선포하신다 (벧전 2:9). 많은 지체들이 성찬 식탁에서 사랑으로 함께 먹고 그들의 삶을 바칠 때, 한 분이신 성령에 의해 모아진 공동체는 하나의 몸이 된다.

배경:세례받은 사람들을 연합감리교회 세례예식에서는 “그리스도의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부른다 (세례 예식문 I, BOW, p.92). 우리가 ‘왕같은’ 이유는 주권자이신 그리스도께 소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사장들로서 우리 각자는 그 어떤 인간 중재자가 없이 하나님과 직접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제사장 직분은 특별히 우리가 함께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서로에게 제사장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뜻을 가진다. 예컨대 목사와 성도들이 용서의 말들을 주고 받을 때 그들은 서로 제사장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UMH, p.8).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의 사역을 함께 나눈다. 우리의 다양한 능력들과 소명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서, 이것들이 모여서 그리스도의 몸의 연합을 이루며 우리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한다 (롬 12-3-8; 고전 12:4-30; 엡 4:1-16). 공동체 전체가 함께 성찬의 기쁨에 동참할 때 ‘다양성 속의 하나됨’의 현실은 가장 분명하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실천:

22

Page 23: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교회 구성원 모두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드리는 자리에 동참하게 하고, 공동 사역의 일꾼이 되게 한다. “집례자 목사”와 “보좌 목사”는 교인들을 이끄는 지도자와 보조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용어일 뿐이다.

성찬 감사 기도 (The Great Thanksgiving)

원리:성찬 감사 기도는 하나님께, 그의 모든 백성들이 드리며, 집례 목사에 의해

인도된다. 기도문은 삼위일체 신학에 근거하여 만들어져 있다. 그것은 대화형식의 서문에 이어, 하나님의 창조와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사역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회상하고, 성만찬이 제정된 역사를 기억하며, 성령의 현재적인 임재를 기원하고, 삼위일체께 찬양을 드리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 기도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삼위일체적 본성을 전적으로 인정하며, 그에 대한 응답으로 우리 자신을 산제사로 드릴 것을 표현하며, 죄와 죽음에 대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승리를 함께 기뻐할 미래를 기대하게 된다.

배경: 말씀과 식탁의 예식문에 실린 감사의 기도문에는 삼위일체적인 틀이

분명하게 보인다(<연합감리교회찬송가> ; p. 6-16). 목사와 회중이 번갈아 가며 나누는 인사에 이어,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가 바쳐진다. 송영(“거룩, 거룩, 거룩…”)에 이어, 삼위일체의 두번째인 성자의 사역이 선포된다.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복되소서.” 성령님의 현존과 사역은 “당신의 거룩한 영을 여기 모인 우리와 이 선물들 위에 부어주소서…”로 시작되는 기도문 안에 담겨있다. 감사의 기도가 드려지는 동안 회중은 능동적으로, 그러나 침묵 속에 기도를 드려야 하며, 지명된 부분에서 소리내어 응답을 표현해야 한다.

<주님의 만찬에 관한 166 찬송>에서, 존과 찰스 웨슬리는 하나님의 현존과 능력이 성령의 역사를 통해 성찬 행위에 임한다고 확실히 말하고 있다. 찬송가 72번은 그 좋은 예이다:

성령이여 오소서, 당신의 영향력을 통해표적을 깨닫게 하소서 [일어나게 하소서]당신의 생명을 빵 속에 스며들게 하시고,당신의 능력이 포도주 속에 있게 하소서.

충분한 증거를 보여주시고천상의 기술로

23

Page 24: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당신의 사랑을 모든 신앙인들 마음 속에전해주소서.

성서 속의 예배 행위는 몸동작을 통해 표현되었는데, 절하기(미가 6:6), 구원의 잔을 높이 들기(시 116:13), 손을 높이 들기(시 141:2), 손뼉치기(시 47:1), 그리고 춤추기(시 149:3) 등을 포함한다. 복음서에 의하면 예수님이 식탁에서

보여주신 특징적 행위는 빵을 취하고, 축복하시거나 감사기도를 드리고, 빵을 떼고, 나누는 것 등이다. 누가복음에 보면, 엠마오로 가는 예수님을 못 알아본 채 동행한 제자들은 “그가 그들과 함께 식탁에 있을 때” 또 “그가 빵을 취하사 축복하시고, 빵을 떼어 나누어 주셨을 때” 눈이 뜨이는 경험을 했다 (눅 24:30).

실천:감사의 기도문에는 집례 목사와 회중이 함께 참여하도록 되어있다. 회중의

응답은 읽을 수도 있고 노래할 수도 있는데, 그 내용에는 ‘경배’, ‘찬양’, 그리고 ‘확인’이 포함된다.

온 회중이 감사 기도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a) “그래서, …를 기억하며”로 시작되는 회상적 찬양, (b) 세상을 섬기겠다는 다짐의 표현 (“우리로 …하게 하소서”로 시작); (c)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로 시작되는 마무리 영창송이 그것이다. “아멘” 응답은 기도된 내용에 대한 성도들의 확인이다.

성만찬을 집례하는 것은 언어적 활동 뿐 아니라 신체 활동까지도 요구한다. 몸동작들은 성도들의 신체적이고 시각적인 동참을 유도하며, 예배자들로 하여금 주님의 식탁에서 준비된 예문을 읽는 것 이상의 활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 성만찬을 인도하는 목회자의 몸동작에는 팔과 손을 이용한 환영의 몸짓이 있을 수 있고, 또한 하나님을 찬양하거나 간청할 때 팔을 높이 드는 몸짓, 그리스도의 몸 전체를 포용하는 의미로 두 팔을 벌리는 몸짓, 빵과 포도주 위로 팔을 뻗쳐 축복하는 몸짓들이 있을 수 있다.

예식 도중에 상황에 따라 적절히 다른 자세를 취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집례하는 목회자와 비장애인 성도 전체는 예식이 진행되는 동안 서 있는 것이 좋다 (BOW, p. 28). 일어설 수 없는 성도들은 다른 경배의 몸동작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서 있는 자세는 존경심과 경외심을 표현한다. 무릎을 꿇거나 허리를 굽히는 자세는 겸손과 고백을 의미한다. 두 손을 들고 벌리는 자세는 찬양과 수용의 의미를 가진다. 십자가 성호를 긋는 것은 세례받은 우리의 신분을 확인하며, 십자가가 우리 신앙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표현한다. 고대 성서에서 손과 팔의 사용은 기도와 감사의 표현이었다 (orans 라 불린 들려진 손; 딤전 2:8 참고). 기타 바람직한 몸동작들은 연합감리교회 예배서에 제시되어 있다(p. 36-39, 46-79).

공동체는 스스로 확장된다

24

Page 25: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원리:성만찬에 쓰이는 빵과 포도주는 성스럽게 구별되어 성도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나누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성찬의 식탁은 나이, 질병 혹은 그와 비슷한 이유 때문에 성찬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시기적절하게 옮겨질 수 있다. 평신도들은 성찬식에서 성별된 성찬 빵과 포도주를 예식에 참석할 수 없는 신자들에게까지 가져다 주어 그들로 성찬에 참여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 (BOD, ¶¶

331.1. b 와 1115.9). 이 중요한 임무를 위해 목사들은 적절한 준비와 훈련을 마련하고 지도 관리해야 한다 (¶331.1. b).

배경: 2 세기 작가인 순교자 저스틴은 초대교회의 예배에 관한 글에서, 성찬 빵과

포도주가 예식에 참석할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전달되었다는 사실을 증언하고 있다 (<첫번째 변증>, 67).

“초대교회 시대부터 지금까지, 성만찬은 예배의 확장이라는 의미로서 아프거나 거동하지 못해 예배에 참석하지 못한 신자들에게 전달되어 왔다” (BOW, p. 51).

실천: 참석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성만찬이 전달될 때, 성경봉독, 초대의 말,

죄의 고백과 용서, 평화의 인사, 주기도문, 성찬 나누기와 마무리 기도까지 포함된 예식도 함께 집전되어야 한다. 목회자나 평신도나 모두 이 예식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예식이 이전에 있었던 성만찬의 연장이기 때문에, ‘감사의 기도’는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 (BOW, p. 51).

거동하지 못해 집에 갇혀 사는 사람에게 성만찬이 전달될 때, ‘감사의 기도’를 포함한 “말씀과 식탁과 예식 V” (BOW, p. 51-53)이 베풀어져야 하며 안수받은 목사나 기타 자격을 갖춘 사람들만이 집례할 수 있다.

성만찬은 병원, 요양소와 재활 시설, 구치소 등을 비롯하여 성만찬에 참여 할 수 없는 기타 사람들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 먹거나 마실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빵이나 포도주를 입술에 대어주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

스스로 성찬을 취하는 ‘셀프서비스’ 성만찬이나, 빵과 포도주를 일정 기간동안 제공하는 ‘아무 때나’ (drop-in) 성만찬은 믿음의 공동체가 함께 하는 성례전의 공동체성에 어긋난다.

교회의 예전

25

Page 26: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원리: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선물을 관리하는 청지기로서 목사들은 <연합감리교회찬송가>를 비롯하여 <Mil Voces Para Celebrar: Himnario Metodista> (스페인어 감리교 찬송가), <Come, Let Us Worship: The Korean-English United Methodist hymnal> (한국어 감리교 찬송가), <연합감리교회예배서> 그리고 <교리와 장정> ¶ 537. 17 에 따라 총회에서 승인한 기타 예배자료에 실린 말씀과 식탁의 예전문을 따르고 사용할 책임이 있다. 이 예전들은 성서적이고 역사적이고 초교파적인 자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표현하고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데 적합하다.

배경:감리교회의 종교강령 XXII 조는 어느 정도 예식의 다양성은 인정하지만 “

개인적인 판단에 의하여 고의적으로 교회의 예식을 파괴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책망한다” (BOD, p.65).

교리와 장정 ¶ 1112.3 조는 “교회의 예식은 <연합감리교회찬송가>(1989), <연합감리교회예배서>(1992), <Mil boces Para Celebrar: Himnario Metodista> (1996), <다 와서 경배해: 연합감리교회찬송가한글판>(2000) 에 실려 있는 것을 말한다.” 고 명시한다.

목사 안수 예식에 보면, 후보자는 “연합감리교회에 충실하며, 그 제도, 예배, 교리 그리고 장정을 받아들이겠다” 고 서약하게 되어있다 (BOW, p. 676).

<연합감리교회예배서> (p. 16) ‘주일예배 순서의 기본 골격’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연합감리교회는 예배 의식에 있어 자유와 다양성을 존중하며 여러 형식의 에배 형태를 허용하지만, 동시에 교회 공통의 유산을 귀중히 여기며, 따라서 특별한 지침과 모델을 제공함으로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힘쓴다… 따라서 이 기본 골격을 유지하되 인종적, 민족적, 지역적 관습과 유산을 적절히 통합시키는 것이 좋다.

연합감리교회에 의해 공식적으로 승인된 예전은 성만찬의 신학사상과 실천에 관한 교회의 결정을 대변한다. 이 예전은 예수그리스도의 공교회의 일치를 표현하며, 연합감리교회 내의 상호연대성을 예시한다. 이 예전은 초대교회 공동체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수세기를 지나며 교회의 실천을 통해 발전되어 왔다. 우리의 예전은 현재 사용되는 대부분의 기독교의 그것과 일치한다.

연합감리교회 예전은 이미 확립되어 있던 예식의 질서와 아름다움에 창조적 표현의 생명력과 신선함을 가미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스도교 역사 2000 년 동안 발전되어 온 풍요로운 전통은 각 시대 상황에 맞춰 재편될 수 있다.

실천:

26

Page 27: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감독들과 목사들과 성도들은 공식 연합감리교회찬송가와 예배서에 수록된 말씀과 식탁의 예식문을 사용할 의무가 있다. 이 자료들을 잘 알고 활용하면 상황에 맞도록 유연성을 발휘하는 동시에 통일성과 일치성이라는 중요한 덕목을 지킬 수 있다.

‘주일 예배 순서의 기본 골격’ (UMH, p. 3-5)은 성령님의 역사와 상황의 요청에 유연하게 응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계절이나 특별한 행사 시에 성만찬을 집행하는 목사는 “말씀과 식탁의 예식 II”와 “말씀과 식탁의 예식 III”에 안내된 대로 자신이 쓴 글이나 다른 데서 발췌한 글을 삽입해 사용할 수 있다 (UMH, p. 12-15(말씀과 식탁의 예식 II)/ 15-16(말씀과 식탁의 예식 III)/ 17-25(악보) 참조). <Mil Voces Para Celebrara>나 <다 와서 경배해>를 사용하는 목사들도 같은 방식으로

변화를 줄 수 있다. 다른 지역이나 문화에서 얻은 자료를 사용하여 성만찬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다.

초교파적인 목회 현장에 있는 목사들과 성도들은 연합감리교회의 전통과 다른 교파의 전통을 공히 존중하는 방식으로 여러 전통을 잘 결합시켜 자신이 목회하는 사람들의 교파 전통도 존중해 주면서 연합감리교회 전통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스도교의 연합을 추구하고 ‘함께 하는 성찬’ (shared Communion)을 추구하려는 우리의 입장에 맞추어 감독과 목사와 성도들은 다른 교파의 성만찬 예식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다만, 다른 교파의 예식을 사용할 경우 그것이 우리 연합감리교회의 신학이나 기본 예배 패턴과 모순되지 않아야 한다.

섬기는 사람들

집례자 목사 : 안수받은 목사 , 본처 사역자

원리: 안수받은 목사나 교리와 장정의 규정에 따라 권한이 주어진 모든 사람은

성만찬을 집례할 수 있다.

배경:역사를 지나오는 동안 교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특정한 사람들을

지도자로 세워 왔다. 우리는 선택된 사람들이 부르심에 따라 일하는데 필요한 은혜와 재능을 성령님께서 주신다고 믿는다. 안수의 의미와 목적은 교리와 장정 ¶¶ 301-303 에 잘 설명되어 있다.

27

Page 28: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정회원 목사들은 평생 예배와 말씀 그리고 성례전의 사역을 감당하며 “세례식과 성만찬을 비롯한 그 외의 은총의 통로들을 제공하도록” 위임받았다 (BOD, ¶ 331).

존 웨슬리는 평신도들에게도 열려 있던 설교 사역과 제사장의 역할로 안수받은 목사만이 집례할 수 있었던 성례전을 명확하게 구별지었다. 웨슬리는 1744 년에 있었던 설교자 회의 (preachers’ conference)에 대해 이렇게 기록했다: “설교자로 부르심 받았다고 해서 성례전을 집행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여러분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역만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무슨 사역을 의미하는가? 당신들에게 성례전을 집례할 권리가 주어졌는가; 제사장직을 감당할 권리가 주어졌는가?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것은 우리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생각이다” (<The Ministerial Office>). 웨슬리는 정회원 목사로 안수받지 않고는 성례전을 집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확신으로 인해 그는 ‘특별한’ 안수를 베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Baptism, Eucharist, and Ministry – World Council of Churches (세계 교회 협의회, 1982)에 의하면 “안수받은 목회자의 권한”에 대한 이런 생각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 아버지로부터 (마 28:18), 또한 성령님의 안수를 통해 권세를 받은 것에 근거하고 있다. 이 행위는 특정한 사람에게 베푸는 안수를 인정하는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진다 (22쪽).” 안수받은 목사는 교회의 권위를 받은 지도자로서 성례전을 집례한다.

안수를 받지는 않았지만 교리와 장정의 규정에 따라 성만찬을 집례할 권한이 주어진 사람들이 있다. 거기에는 평신도 사역자, 1992 장정의 규정에 따라 안수받은 본처 사역자 그리고 위임받은 목회자가 포함된다 (BOD, ¶¶ 330, 331, 340, 341). 이들 중 몇 개의 규정은 담임목사가 없는 작은 교회들이 정기적으로 성례전을 행할 수 있도록 1976 년부터 효력을 발휘해왔다. 교회는 성례전의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성례전은 안수 받은 목사만이 집례할 수 있다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실천:연합감리교회는 안수받은 목사들을 감독들과 구역감리사들을 임명하여

교회들을 감독하는 일을 맡긴다 (BOD, ¶¶ 403, 404). 이는 연합감리교회가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증거다. 교회와 성례전의 긴밀한 연관성을 표현하기 위해 감독이나 구역 감리사에게 성만찬을 집례하도록 초청할 수 있다.

안수받은 목사나 장정의 규정에 의해 권한을 부여받은 사람만 성만찬을 집례할 수 있다. 예배의 나머지 순서들은 평신도가 맡을 수 있지만 모든 회중이 참여하는 성찬감사기도는 안수목사나 권한을 부여받은 목사들이 맡아야 한다 (짙은 글씨의 송영, 회상적 찬양, 그리고 아멘을 참조할 것, UMH, p. 9-10).

28

Page 29: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특수목회를 하는 안수목사나 은퇴한 목사들도 지역 교회에서 필요하거나 성례전이 필요한 다른 경우에 예식을 집례하도록 초청받을 수 있다. “안수받은 모든 연회원들은 (특수목회를 하는 목사들을 포함해서) 장정(¶ 331.1b)이나 구역감리사의 요구에 따라 (BOD, ¶ 335.3.a) 세례식과 성만찬을 집례할 수 있어야 한다. Order of Elders 에 있는 사람들은 성만찬이 필요한 경우에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모든 안수 목사나 평신도 사역자는 예배를 인도하거나 집례자와 함께 식탁 옆에서 빵과 포도주를 나누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성만찬을 집례하는 모든 목회자들은 성만찬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성만찬 신학에 대해 영적으로도 육적으로도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이는 보좌 역할을 하는데도 마찬가지이다. 보좌의 역할은 구역감리사와 지도목사 (pastoral mentors)의 감독 하에 있다 (BOD, ¶ 341.4).

보좌 목사 : 평신도 사역자와 평신도

원리:

평신도 사역자 (deacon)는 말씀과 식탁의 사역을 하도록 (BOD, ¶ 320), “교회 생활에 리더쉽을 제공하는”, 특히 “안수받은 목사들이 성례전을 집례할 때” 돕는 역할을 하고 “세상을 향한 회중의 사역”을 감당하도록 (¶ 319) 임명받았다.

배경:“교회 안에는 하나님의 은사와 은총이 충만하고 장래에 유용하게 쓰임받을

수 있다고 공동체가 인정한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안수받은 사역자로 지도자가 되기 위하여 자기 자신들을 바친 사람들이다” (BOD, ¶ 301.2). 안수목사들과 마찬가지로 평신도 사역자들도 연합감리교회에서는 지도자로서 안수받은 사람들이다. 평신도 사역자의 사명은 예배와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의 봉사를 연결시키는 것이다. 평신도 사역자는 예배 중에 그리고 기타 교회 행사에서 인도하거나 인도자를 보조할 수 있다.

실천:과거부터 그리스도교에서 실행해 온 예식(세례식, 성만찬 그리고 목회) 에서

평신도 사역자가 감당할 수 있는 역할은 성경 봉독, 중보기도, 성찬 감사 기도 전에 빵과 포도주를 받아 식탁 준비하기, 성찬 요소들을 나누어 줄 때 안수목사 보좌하기, 식탁 정돈하기, 안수목사가 축복기도를 하기 전 성도들을 식탁으로 보내기 등이다. 또한 예식을 준비하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역할도 한다. 계획하고, 성찬 요소들을 준비하고, 불참자들에게 성찬을 가져다 주는 임무를 맡기도 한다. 평신도 사역자는 교회와 세상을 연결시켜주는 일을 감당하도록 임명받았다.

29

Page 30: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그들은 사역의 일환으로 성찬을 가져다가 각자의 사역지에서 그것을 나누어 줄 수 있다.

평신도 사역자는 성찬 사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사전 교육을 받아야 한다.

*

원리:세례를 받은 모든 그리스도 교회의 지체들은 성찬을 섬길 수 있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BOD, ¶ 219). 평신도들은 회중 전체가 성찬에 동참할 수 있도록 목사를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배경:교리와 장정에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목회”라는 제목의 섹션을 보면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인간의 완성을 성취하기 위해 이 섬김의 사역에 부르심을 받았다” (¶ 125)고 되어 있다.

교회를 많은 지체를 지닌 몸으로 표현한 바울은 고린도전서 12 장 7절에서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 주시는 것은 공동 이익을 위한 것입니다”라고 선언했다. 이렇듯 다양한 목회를 위해서는 여러 지체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이런 협력을 통해서만이 그리스도의 몸은 완전해질 수 있다 (고전 12:12-31).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사역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모든 회중이 능동적으로 예배에 참여해야 한다.

평신도들이 각자의 사역을 감당하다 보면 어떤 사람은 지도자 역할을 하도록 부르심을 받을 수도 있다. “연합감리교회의 전통은 교역자 뿐만 아니라 평신도도 모두 교회를 이끌어 나가도록 하나님께로부터 은사와 소명을 받았다고 믿어왔다. 평신도들의 섬기는 지도력은 교회 사역에 반드시 필요하다” (¶ 132). 교리와 장정 3 부 전체가 이 내용을 심화시킨 것이다.

실천:목사들과 평신도 사역자들은 성만찬 예식에 모든 평신도들을 능동적으로

참여시킬 의무가 있다. 예배에 모든 성도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평신도들은 성경봉독을 하거나, 대표기도를 맡거나 성찬 식탁을 준비하거나, 빵과 포도주를 나누어주거나, 다른 면에 도움을 줌으로써 지도자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예식 중 적당한 때에, 평신도 대표는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와 봉헌할 수 있다. 회중 전체는 예식 중에 한 목소리로 지정된 문장을 읽어 부르심에 응답한다. 평신도들은 예식에 참석할 수 없었던 신도들에게 빵과 포도주를 가져다 줄 수 있다.

평신도들은 이러한 지도력을 갖기 위해 목사에게 교육을 받아야 한다.

30

Page 31: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성만찬 준비

성만찬 식탁

원리:회중들과 지도자들은 성만찬 요소들 주위에 모인다. 빵과 포도주가 놓인

장소가 바로 성만찬 식탁이다.

배경:구약성경에서 제물은 제단 위에서 드려졌다. 복음서의 성만찬 장면에서

예수님이 “자리에 앉으시니, 사도들도 그와 함께 앉았다” (눅 22:14). 시간이 흐르면서 교회는 점점 성만찬의 의미를 그리스도가 십자가 희생을 받아들이시는 것으로 이해하게 되었으며, 성찬 식탁을 ‘제단’으로 보기 시작했다. 식탁은 벽에 붙게 되었고, 제사장은 제단 앞에 서서 회중에게 등을 돌리며 하나님께 제물을 바치는 것처럼 보여지기 시작했다.

좀 더 급진적인 개신교 개혁자들은 제단의 이미지를 포기하고 예수님과 제자들의 간소한 마지막 식사를 재현하려고 했다. 그러나 존 웨슬리가 소속되어 있던 영국 성공회와 다른 그리스도교 공동체들도 성만찬을 할 때 벽에 붙인 제단을 고집했다.

20 세기 로마 카톨릭에서는 제 2 차 바티칸 공회를 통해 국제 예배 개혁 운동이 일어났고, 이를 통해 많은 개혁이 일어났다. 이 개혁에서는 성만찬을 할 때 식탁을 열린 공간에 두어 집례자가 그 뒤에 서고, 회중이 그 주위로 모여드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연합감리교회도 다른 그리스도교 공동체들과 마찬가지로 이 개혁안을 받아들였다 (BOW, p.36).

교회에서 성찬이 마련된 곳을 제단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제단-식탁 (alter-table), 주님의 식탁 (Lord’s Table)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어떤 교회에는 회중이 앉는 자리와 강단 사이에 난간이 있는데, 이 곳은 성찬을 받기 위해 무릎을 꿇는 곳이다. 성찬은 여러 곳에서 나눌 수도 있고, 서서 받을 수도 있다. 서서 받는 경우 기도를 위해 무릎을 꿇기도 한다.

실천:성찬 식탁은 집례자가 그 뒤에 서서 회중을 마주 볼 수 있도록 놓아야 한다.

식탁은 집례자가 빵과 포도주를 들기 위해 몸을 굽히지 않아도 될 정도의 높이여야 한다. 은혜로운 진행을 위해 식탁 높이를 조절할 수도 있다.

31

Page 32: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기존 건축양식을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회가 성만찬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예배공간을 조심스럽게 개조하는 것도 좋다. ‘제단’이 움직일 수 없게 되어있다면, 집례자가 회중과 더 가까이 있을 수 있도록 적절한 장소에 식탁을 만들어 준비해야 한다.

성만찬 요소들

원리:그리스도의 말씀과 기독교 전통에 따라, 성만찬에는 빵이 사용된다.

배경:빵은 구약과 신약에서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일용할 양식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하나님께서 히브리인들을 이집트에서 해방시켜 주셨을 때, 그들은 빵을 가지고 떠났다. 유대인들은 출애굽 사건을 기억하기 위하여 몇 세기동안 유월절을 지켜왔다. 성소에 보관되었던 만나와 진설병(임재의 빵)은 이스라엘인들이 광야에서 방황하던 시기에 하나님께서 마련해 주신 양식이다 (출 16, 25:23-30). 신약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이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주 식사를 하셨다 (마 9:9-11 외). 그는 군중을 먹이셨고 (마 14:13-21, 평행본문 참조) 자기의 신분과 사역에 대해서도 빵을 비유로 사용하셨다 (요 6).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날,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셨다 (마 26:26-29, 평행본문 참조). 부활하신 후에는 엠마오로 가는 여행자들과 (눅 24:13-35), 그리고 바닷가에서 제자들과 빵을 떼셨다 (요 21:9-14).

실천:

성만찬에서 사용하는 빵은 진짜 빵이어야 한다. 큰 빵을 쪼개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를 상징하며, 빵을 떼서 나누는 것은 그 몸 안에서 우리의 교제를 상징한다 (고전 10:16-17).

보편적인 교회의 전통을 따르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예배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지역 상황에도 민감해야 한다. 성찬 빵은 어떤 곡식으로 만들어도 괜찮다. 초교파적인 예식에서나 다른 환경에서는 성체를 사용해도 괜찮다.

성찬 빵은 색소나 건포도 등 그 어떤 첨가물도 들어있지 않은 빵이어야 한다. 누룩을 넣은 빵이든 넣지 않은 빵이든 상관 없다.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는 성도가 있는 교회에서는 글루텐이 들어있지 않은 빵을 사용해도 된다. 식탁에서 뗀 빵은 신도들에게 나누어주는데 사용한다. 예식의 품위를 위해 큰 부스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특별히 조심하고, 바닥에 떨어진 덩어리는 치운다.

*

32

Page 33: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원리:

성경말씀과 기독교 전통에 맞추어, 성만찬 시에는 포도주를 사용한다.

배경:구약에 나타난 하나님과 히브리 민족과의 관계에 있어서 피는 언약의

징표로 사용되었다 (출 12:12-28; 24:1-8). 제자들과의 마지막 식사 때에 예수님은 포도주를 그의 피 --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가능케 된 (계 5:9), 하나님과 그의 백성 간의 새 언약의 피 (렘 31:31-34) -- 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피를 미래에 교회와 함께 하게 될 천국 만찬의 상징으로 사용하시기도 했다 (고전 11:23-26; 마 26:26-29).

하나의 잔에 담아 마시는 (common cup) 적포도 쥬스는 죄사함을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와 교회의 언약을 상징하며 (히 9:15-28; 13:20-21), 마지막 식사에서 그리스도께서 내리신 명령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마 26:27-29; 막 14:23-24; 눅 22:19-20).

로마 카톨릭과 동방정교, 그리고 많은 개신교 교파들은 성찬식에서 포도주를 사용해 왔다. 19 세기에 알콜 음료 반대 운동이 진행되었을 때, 나중에 연합감리교회로 발전한 공동체들은 발효되지 않은 포도쥬스를 사용했었는데, 이것이 우리 교단의 전통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BOR, p.838). (연합감리교회에서는 관례상 발효되지 않은 포도쥬스를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성서와 용어 사용의 전통 때문에 이 자료에서는 포도주라는 명칭을 사용하였다.)

하나의 잔을 사용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마지막 식사 때 컵 하나를 드사 축복하시고, 제자들에게 주신 것에서 유래한다. 이것은 주님의 식탁에 모인 그리스도의 몸이 하나됨을 힘있게 표현한 것이다.

실천:

포도쥬스를 구할 수 없거나 가격이 비싼 상황에서는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다.

빵을 포도주에 적시거나 마시기 위해서 하나의 컵이나 성배를 사용할 수도 있다. 하나의 컵을 사용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연합을 가장 잘 표현하기는 하지만, 많은 교회에서는 개인 잔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 때는 성배의 포도주를 개인 잔에 부음으로써 하나됨을 표현할 수 있다.

원칙:성찬에 쓰이는 빵과 포도주는, ‘그리스도의 살과 피’가 된 하나님의

선물이므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다루어야 한다 (UMH, p. 10).

배경:

33

Page 34: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우리는 빵과 포도주를 찬양하거나 숭배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거룩한 목적으로 사용하시기 때문에 존중할 뿐이다. 이 음식을 먹고 마심으로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지체로 변화하고, 은혜를 입으며, 죄의 용서를 받고, 천국의 모형을 보며, 구원의 여정에서 필요한 능력을 얻게 된다. 그 음식들이 실제로 변한 것을 아니지만 성스러운 목적을 위해 구별되었기 때문에 거룩해졌다고 보는 것이다.

역사 속에서 빵과 포도주에 대한 경외심이 미신으로 흐르게 된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적절한 경외심은 기독교인들의 신앙이 자라도록 도와준다.

감리교회의 종교강령 제 18 조에 명시되어 있듯이, 연합감리교는 성찬에 쓰이는 빵과 포도주가 다른 물질로 변화된다는 사상을 인정하지 않는다:

성찬에 쓰이는 빵과 포도주가 변화된다는 믿음 혹은 화체설은 성경의 사상에 일치하지 않는다. 반대로 그 이론은 성격에 위배되며 성례전의 본질을 무시하는 것이며, 미신으로 사용될 여지가 있다. 그리스도의 몸은 영적인 방법에 따라 성찬 식탁 안에서만 베풀어지고 먹어야 한다. 성찬식에서 그리스도의 몸을 올바른 방법으로 받아 먹는 것이 신앙이다 (BOD; p.64).

실천:목사의 편의를 위해 미리 빵과 포도주를 성별시켜 두는 것은 역사적인

교리와 성례전에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우리의 사상에 맞지 않는다. 하지만 작은 교회나 먼 거리에 있는 교회, 주말 캠프나 기타 다른 경우에는 예외로 인정한다 (BOD, p. 64, 종교강령 제 18 조). 성찬식을 집례할 자격이 있는 목사가 없는 경우 대안으로애찬, 아가페 밀 (agape meal) 또는 세례 계약 갱신같은 예식이 사용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때에도 빵과 포도주는 잘못 사용되지 말아야 한다.

거룩한 빵과 포도주는 아픈 사람들이나 기타 다른 이유로 예식에 참가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줄 수도 있다. 예식 후에 남은 빵과 포도주는 다음과 같이 처리한다. (1)예식이 끝난 후 목사가, 또는 목사의 지시에 따라 경건한 방법으로 먹는다. (2) 부어 버리거나 (삼하 23:16) 땅에 묻거나 뿌리거나 불에 태운다.

위생의 문제

원리:빵과 포도주를 준비하고 나누어주는 사람들은 빵과 컵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을 써야 한다.

배경:빵과 포도주를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때, 위생에 신경쓰는 것은 중요하다.

사람들은 거룩한 식사에서 그들이 받는 그리스도의 살과 피가 위생적이며 조심스럽게 다루어지기를 바란다.

34

Page 35: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위생에 대해 신경 쓰는 것과 함께 성찬을 나누는 사람들이 병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과학적인 방법으로 예방해야 한다.

심한 병에 걸렸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배려와 계획이 있어야 한다. 로마서 14 장과 15 장을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실천:빵과 포도주를 다루는 사람들은 미리 손을 씻어야 한다. 예배 순서 중에

간단히 손을 씻어야 한다. 빵 조각은 컵에 담글 때 손가락이 포도주에 닿지 않을 정도의 크기여야 한다.

식탁의 확장

성만찬과 전도

원리:주님의 식사를 통해 교회는 복음의 공동체가 되고 성도들은 세상으로 나가

설교하고 가르치고 세례를 베풀며 새로운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양성할 수 있게 된다 (마 28:19-20).

배경:고린도전서 11-12 장에서 성만찬의 제정을 선포한 후 바울은 각기 다른

재능을 받은 지체들로 구성된 그리스도의 몸에 대해 이야기했다. 바울이 생각하는 성만찬은 교회가 세상의 죄를 사하기 위한 임무를 감당할 수 있도록 만드는 예식이었다. 고린도후서 5 장 16절부터 6 장 10절에서 그는 ‘화해의 사역’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한다. 그는 이 사역을 ‘그리스도의 대사’로서의 교회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연합감리교회 전통에 의하면 영적인 이익은 우리 자신만을 위해 받는 것이 아니다. 전도 사역을 위해 우리를 준비시키고 파송하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성찬이 끝나고 드리는 기도에서 우리가 받은 선물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께

“우리가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에 나가서 다른 사람을 위해 우리 몸을 드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한다 (UMH, p. 11).

<교리와 장정>은 복음 전파의 명령을 강조한다: “이 세상에서 눈에 보이는 교회인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세상에 복음의 실체를 알려야 할 책임을 피할 수 없으며 또 이 책임을 어느 특정한 사람에게만 위임할 수도 없다. 교회는 증거하고 봉사하는 공동체로서 충실하여야 한다. 아니면 교회는 그의 생명력을 잃고 믿지 않는 세상에 아무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게 된다” (¶ 128).

35

Page 36: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실천:

믿음의 공동체는 정기적으로 성찬을 나눔으로써 은혜를 경험하고, 세상으로 나가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복음을 선포하게 된다.

기독교 교육과 교회 활동을 통해 성례전의 의미를 가르침으로써 성도들은 각자의 영적 여정의 소중함을 알게 되며, 그리스도를 찾는 사람들을 올바르게 인도할 수 있는 능력을 얻는다.

*

원리:예수님께서 죄인들과 식사하고 소외된 자들에게 다가가셨던 것처럼, 그

분을 따르는 교회는 성만찬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 -- 스스로 자격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회심하지 않는 사람들, 선입견의 피해자들, 억압되고 무시당하는 사람들 -- 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배경:복음서 중 누가복음에서 특히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이 모든

이에게 해당된다는 예수님의 가르침이다. 인종이나 신분, 경제/정치적 입장 혹은 성별에 관계 없이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 사도행전에 보면 초대 기독교 공동체에 공동체의 범위를 유대인으로만 규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음을 알 수 있지만, 하나님은 공동체의 범위를 계속 확장시켜 오셨다. 사도행전 10 장에 나오는 베드로의 환상 이야기는 그 특별한 예라 할 수 있다.

초대 영국 감리교인들의 대부분은 전형적인 ‘가난한 노동자’ 계급이었다. 웨슬리는 총칙 ( BOD, p. 71-74)에 따라 사는 공동체가 반드시 신분 상승을 하게 되리라는 것을 예감했다. 그래서 그는 돈의 위험에 대해 설교하면서 물질적 성공에는 영적인 타락이 따라 온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교리와 장정>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목회” (The Ministry of All Christians)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본을 보여주셨듯이 만민을 향한 사역에 충실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포용성은 열린 마음으로 모든 사람들이 교회와 공동체, 그리고 세상 생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포용성은 어떤 종류의 차별도 허용하지 않는다” (¶ 138).

실천:교회는 성도들 중에 소외되었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찾아내서 함께 교회의

일부분이 되도록 초대하고 성만찬의 기쁨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성만찬과 제자로서의 윤리적 삶

36

Page 37: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원리:

성례전은 함께 모인 믿음의 공동체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로서 이 선물을 받은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교회로 만들어져서 세상에서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된다. 성만찬을 통해 성령님은 우리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우신다. 지속적인 변화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성화를 이루어 나가며, 치유, 연민, 화해, 정의와 평화의 사역을 감당할 능력을 얻게된다.

배경:구약의 예언자들은 주위에서 일어나는 불의와 억압에 대해 비난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가난한 자들과 억압받는 자들 편에 서심을 선포했으며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촉구했다 (사 1:16-17; 58:6-9; 암 2:6-8; 5:11-15, 21-24; 미 6:6-8 등). 예수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그의 사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선포하셨다: “주님의 영이 내게 내리셨다. 주님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셔서,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포로 된 사람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눈먼 사람들에게는 눈 뜸을 선포하고, 억눌린 사람들을 풀어주고, 주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눅 4:16-21). 그분는 비난받고 멸시받는 사람들과 함께 하셨다. 그분의 가르침의 대부분은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불평등에 관한 것이었다. 초대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예수님을 본받아 모든 사람들을 돌보려고 노력했다 (행 4:32-35; 약 1:27; 2:14-17).

연합감리교회는 존 웨슬리의 전통을 이어받아 제자로서의 윤리적 삶과 성례전 예식을 긴밀하게 연관시킨다. 신성클럽 (Holy Club) 당시에 재소자들에게 모인 관심으로부터 감리회가 병든 자들을 돌본 일, 그리고 웨슬리 자신의 전적인 나눔에 이르기까지, 초기 웨슬리 운동은 가난한 자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에 전념했다. 웨슬리는 다음과 같은 글을 통해 그리스도교의 사회적인 책임을 강조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분명하게 사회적인 성격을 띄고 있으며 우리가 말하는 거룩함이란 사회성화를 의미한다” (Hymns and Sacred Poems 서문). 성찬 헌금을 모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주는 것은 많은 교회에서 실천하고 있는 역사적인 전통이다.

20 세기 초 무렵에 감리교는, 자선활동이 거룩한 삶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미국 감리교는 사회 신조(Social Creed)을 작성하는 것으로 경제, 사회, 그리고 정치적인 구조 때문에 오는 불의에 대한 개혁을 부르짖기 시작했다.

교리와 장정에 실린 사회 원칙(Social Principle)과 총회결의문집에 실린 총회의 입장표명에는 이런 끊임없는 사회적 관심이 나타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성하는 우리의 사명에 대해 말하면서 교리와 장정은 교회가 “사람들을 세상에 내어 보내 병든 자들을 고쳐주며, 굶주린 자들을

37

Page 38: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먹여주며, 나그네 된 자들을 돌봐주며, 억눌린 자들을 풀어주며, 복음에 충실한 사회를 건설하는 데 노력하게”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 122).

성만찬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대변인으로 세상에 파송된다. 하나님의 백성은 치유, 화해, 정의와 평화를 위한 사랑의 사역을 감당하도록 파송받는다. 이런 사역은 예언자적이고 전복적인 행동들을 요구한다: “이 세상의 악한 세력을 거부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자유와 능력으로 그 어떤 형태의 악한 행동과 불의, 그리고 억압에 저항하며” (세례 선서, BOW, p. 88),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악과 죄 그리고 죽음에 대해 승리했음을 선포한다. 그래서 성령님의 능력으로 신실한 삶을 살 수 있게 되는데, 이는 “우리가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몸이 될 수 있도록”이라는 성찬 감사 기도와, “당신의 나라가 임하시며,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소서”라는 구하는 주기도문에 대한 응답이다 (UMH, p. 10). 성만찬은 이 곳에 임하실 하나님 나라를 미리 맛볼 수 있는 기회이다. 그 때에 교회는 “사람들이 동과 서에서, 또 남과 북에서 와서, 하나님 나라 잔치 자리에 앉을 것이다” (눅 13:29)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현시킨다.

실천:성만찬을 통해 성도들은 거룩한 삶을 살게 된다. 성찬에 참여함으로써

개인성화와 사회성화 모두의 열매를 맺게 된다.함께 성찬을 나눔으로써 그리스도인들이 보편적인 교회를 통해 사랑으로

묶여있는 공동체임이 드러난다. 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향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함께 먹고 마심으로써 신체적으로, 감정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사랑으로 대하려는 마음이 생긴다.

환경 오염과 자원 분배 문제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 이 시대에 빵과 포도주를 하나님의 선물로 받아들임으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청지기임을 기억하게 된다.

하나님의 한없는 은혜를 받아들임으로써 사회를 개혁하고 억압받는 자들을 해방시키고 하나님 나라를 앞당기는 일에 참여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성만찬과 교회의 연합

원리:성만찬을 통해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하나임을 드러내며 천국

만찬으로 초대받을 때를 기대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성만찬을 통해 교회의 연합을 위해 일하게 되기를 원하신다.

배경:

38

Page 39: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연합감리교회는 헌법에서 다음과 같이 그들의 의지를 표현했다: “세계 교회의 일원으로 연합감리교회는 교회의 주인이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 되는 데 힘쓰도록 부르시고 계심을 믿는다. 그러므로 연합감리교회는 교회생활의 모든 차원에서 다른 교단들과 하나되기를 추구하며 노력할 것이다” (BOD, ¶ 5).

교리와 장정 “우리의 교리적 유산” (Our Doctrinal Heritage)부분 (p. 41-43)에서 교회는 다음과 같이 선포한다:

연합감리교회 교인은 모든 국가와 시대의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공통된 유산을 공유하고 있다. 이 유산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시요 주님이라고 하는 사도들의 신앙 고백에 그 근거를 두고 있으며, 이는 또한 참된 모든 기독교 가르침의 근원이 되며… 다른 공동체의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우리는 성부, 성자, 성령이 되시는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믿는다. 이 신앙 고백은 창조 세계에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성서의 증거를 포용하고 있으며, 역사의 흐름에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고 계신다는 사실도 망라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통치가 다 이루어질 것을 또한 갈망하고 있다.

하나됨을 좀 더 가시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연합감리교회는 여러가지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그들의 초교파적인 의지를 표현해왔다.1. 1960 년대부터 교회는, 전신이 Consultation on Church Union 였던 Churches

Uniting in Christ 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활동기간 동안 연합감리교회는 파트너 교회들과 함께 공동의 예식문을 사용하여 성만찬을 사용해 왔다.

2. 전세계 연합감리교회들은 교회의 연합을 위한 협정을 통해 서로의 목회와 성례전을 인정해주는 노력에 동참해왔다. 3. 초교파 단체의 대표들은 연합감리교회 성만찬 행사에 참여하도록 초대되어 왔다.4. 연합감리교회는 전체 교회를 이루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다른 공동체의 성찬 의식에도 참여해 왔다.

세례식, 성찬식, 그리고 목회 (Baptism, Eucharist, and Ministry)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성례전의 의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성찬을 통해서 공동체로 거듭난다. 개교회의 성찬 예식은 항상 전체 교회와의 연관 속에서 진행되며, 전체 교회는 개교회의 성찬 의식에 참여한다. 개교회가 전체 교회와 이런 관계에 있기에 다른 교회들에 대해 관심과 배려의 마음이 생긴다 (p. 14).

정교회나 로마 카톨릭 교회들은 같은 사상을 갖지 않은 다른 공동체들과 함께 성찬을 나누지 않는다. 성찬 그 자체가 이미 같은 사상을 가졌다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합감리교회와 다른 공동체들은 성만찬이 그리스도의 연합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믿는다. 그리스도의 연합은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선물이기 때문에 그것이 표현되느냐 되지 않느냐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믿는다.

39

Page 40: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실천:연합감리교인들은 다른 공동체의 예배와 성만찬 예식에도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른 신앙의 유산이 담겨 있는 보편적인 예식문을 사용하는 데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감독이나 구역감리사들이 참여했다면 그들에게 예식을 집례하도록 부탁하는 것이 좋다.

교인들은 배움의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서로의 예배에 참여할 수 있다. 연합감리교인들은 다른 공동체의 성만찬 예식에 초대받았을 때 참여하는 것이 좋다.

성찬을 함께 나누는데 방해가 되는 신학적인 걸림돌이 있다면 공식적으로 그것에 대한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이미 사용되었던 자료들은 교회 공동체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연합감리교인들은 그리스도의 현존, 성찬 예식을 얼마나 자주 해야 하는가, 누가 예식을 인도하는가, 포도쥬스의 사용, 그리고 세례식과 성만찬의 관계 등 초교파적으로 중요한 주제들에 대해 토론할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한다.

*

원리:연합감리교인들은 여러 권위있는 자료들을 근거로 성찬에 관한 초교파적인

대화에 참여하게 된다. 이 자료들에 충실할 때 다른 공동체와 근거 있고 믿을 만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

배경:연합감리교회 자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구약과 신약 성경, 찬송가, 존과

찰스 웨슬리의 저서 (특히 표준 설교 <Standard Sermons>, 총칙 그리고 신약성서주석), 헌법, 종교 강령, 신앙 고백 (Confession of Faith) 그리고 기타 교리적 기준들, 웨슬리 사랑, Evangelical and United Brethren 운동을 통해 나온 저서들과 유산, 그리고 연합감리교회가 최근에 참여한 초교파적인 연구자료와 진술서 등이다. 그 중 몇 개는 세계감리교회협의회나 총회가 여러 면에서 검토하고 승인한 협약들이다.

“우리의 교리적 유산”은 연합감리교 전통의 특징적인 면을 몇 가지 지적하고 있다.

웨슬리는 은혜, 칭의, 확신과 성화 등 신앙의 많은 부분에 대해 다른 그리스도교 공동체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그 생각들을 접목시켜 완전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위한 독특한 사상을 만들어냈다. Evangelical United Brethren 도 이와 비슷한 관점을 가졌다.

40

Page 41: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은총은 우리의 신앙과 삶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늘 역사하는 성령님은 자격없는 인간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준다. 하나님의 은총은 나누어져 있지 않지만 ‘선행 은총’으로서 구원보다 먼저 오며, ‘칭의의 은총’으로 지속되며, ‘성화의 은총’으로 열매를 맺는다 (BOD, p. 45-46).

연합감리교회의 이런 독특한 관점으로 인해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삶으로 보여줄 수 있는데 이것을 ‘실천적 신앙’ (practical divinity)이라고 부른다. 이 관점들은 이론적으로보다는 신앙의 실천을 통해 나타난다.

공식적인 교리를 확립하는 것이 사람들을 신앙으로 인도하고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사랑 안에서 양육하는것보다는 덜 다급한 일이라고 간주되어 왔다. 우리의 교리적 유산인 웨슬리적 사상은 우리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신학적인 문제들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BOD, p. 49-50).

The General Commision on Christian Unity and Interreligious Concerns 는 초교파 운동에 앞장서며 다음과 같은 목적을 내걸었다. “교회의 모든 측면에서 기독교 일치의 은사를 충만히 받아들이도록 주창하고 노력하며, 인간 사회에서 그리스도의 교회가 하나됨을 더욱 충만히 반영하는 선교와 전도의 방법을 육성한다” (BOD, ¶ 1902.1).

2000 년 총회는 이 목적에 대해 “취지결의문 – 연합을 위한 안목으로” (Resolution of Intent – With a View to Unity)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이제부터 우리는 다른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시각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우리의 교리를 해석하려 한다 (BOR, p. 238).

실천: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관해 검토할 때 항상 우리의 전통 사상에 근거를

두어야 하지만 다른 공동체의 전통도 배우고 존중한다. “그들도 하나가 되어서 우리 안에 있게” (요 17:21) 해달라는 예수님께서 기도하신 것 같이 연합감리교회도 성령님의 도움으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연합을 모색한다.

위원 명단

L. Edward Phillips, 의장Daniel T. Benedict, Jr.Michael J. CoynerJerome King Del PinoGayle Carlton FeltonThelma H. FloresBarbara Thorington GreenKaren A. Greenwaldt

Susan W. HassingerSally HavensKong Hyun (David) Kim

41

Page 42: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Jon E. McCoySophie Pieh

Arturo L. Razon, Jr.Bruce W. Robbins

Frank E. Trotter, Jr.Karen Westerfield TuckerHans VaxbyJosiah U. Young, III

본 자료에 대한 메모

인용된 성경본문은 특별히 표시하지 않은 한 New Revised Standard Version 을 사용하했다. 한글은 표준새번역 개정판을 사용했다. 저작권 © 1989 미국 Division of Christian Education of the National Council of the Churches of Christ 가 모든 권리 소유. 허가 받아야 인용할 수 있음.

BOD 와 Book of Discipline 은 연합감리교회 장정 (2000)을 가리키는 명칭임, © 2000 연합감리교회출판사

UMH 는 연합감리교회찬송가를 가리키는 명칭임. 저작권 © 1989 연합감리교회출판사

BOW 는 연합감리교회예배서를 가리키는 명칭임. 저작권 © 1992 연합감리교회출판사

BOR 은 연합감리교회총회결의문집 – 2000 를 가리키는 명칭임. 저작권 © 2000 연합감리교회출판사

존 웨슬리 인용문은 존 웨슬리 작품집 Jackson 판에서 따왔음.

청원서 No. 40879

2000 년 총회는 총회제자훈련부로 하여금, 총회고등교육사역부와 함께, 기독교인 연합과 이종교간 문제를 위한 위원회와 함께 그리고 감독회의와 함께 연합감리교 성만찬의 신학과 실천에 관한 자료를 만들도록, 그리고 그들의 연구결과를 2004 년 총회에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42

Page 43: Korean UMC - 이 거룩한 신비korean.umc.org/uploads/documents/0529 GBOD... · Web view우리의 성찬 예식(The Great Thanksgiving, A service of Word and Table I, UMH, p.9-10)은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는 2004 년 연합감리교회 총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저작권 © 2003, 2004 The 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연합감리교회 총회제자훈련부), PO Box 340003, Nashville TN 37203-0003. 이 자료는 저작권 인용과 함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개인, 연합감리교회에 속한 개교회와 기관들에 의해 교육용으로 인쇄, 복사, 배부될 수 있다. 연합감리교회는 교회 내에서 성만찬에 대한 이해와 실천을 강화하기 위해서, 또한 다른 교파들과의 대화에서 분명한 입장을 제시하기 위해서도 성만찬에 관한 공식적인 자료가 필요하다. 그리고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있어서 성만찬연구위원회는 연합감리교회의 역사와 전통에 근거하여, 초교파 교회에게 관심을 갖고, 미국 뿐만이 아니라 필리핀, 아프리카와 유럽 연회들의 목소리를 듣도록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므로, 2004 년 총회는 <이 거룩한 신비: 연합감리교회는 성만찬에 대해 어떤 입장에 서 있는가?>를 연합감리교회의 공식 자료로 인정하는 바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 거룩한 신비>는 감독회의, 연합감리교회출판사의 교회학교 교재, 총회고등교육사역부, 그리고 총회제자훈련부에서 목회자와 평신도 모두를 위한 교육 자료로 사용하도록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2004 년 총회는 이 문서에서 제시된 원리, 배경과 실천방향을 교회들에게 추천하여, 찬송가와 연합감리교회 예배서에 수록된 성찬 예식을 사용하는 데에 적용하도록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 거룩한 신비>가 총회결의문집에 수록되고, 총회제자훈련부의 지도자 지침서에 수록되도록 한다.

서명 _______________________의장, 총회제자훈련부

서명________________________총무, 총회제자훈련부

<이 거룩한 신비>는 2004 년 5월 6 일 목요일에 연합감리교회 총회에서 채택되었다.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