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열풍’ 필러업체 4社 올해 매출 41% 급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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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10 2016년 1월 27일 코, 팔자, 이마, 턱끝 등에 볼륨감을 채워주 어 입체감 있는 얼굴라인을 만들어 주는 필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필러는 가만히 있어도 생기는 주름살에 볼륨 을 넣어주는 것으로 팔자주름이나 푹 꺼진 이 마와 코 등에 채워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보톡스는 표정에 따라 움직이는 주름을 펴주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이마주름에는 보톡 스 시술을 많이 하기도 한다. 글로벌 안면미용 시술 시장은 2013년 25억 달 러에서 2020년 54억 달러로 연평균 11.6% 성장 할 전망이다. 과거 안면미용 시장이 선진국 중 심으로 성장했다면 향후 중장기적 성장은 미용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 인도 등 아 시아 신흥국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김호종 연구원은 케어젠, 휴젤, 휴메딕스, 파마리서치 등 필러업체 4개사가 K- 뷰티 열풍에 따른 신흥국 수출 기반 확대로 올 해 매출 성장률 41%, 영업이익률 46%를 기록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안면미용 성 장은 주요 소비층인 20~65세 여성 인구의 소득 이 증가하고 필러 등에 대한 인지도 상승 및 안 전성 입증, 안면미용 시술 특성상 반복적인 수 요 창출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국내 필러 시장이 2009년 189억 원에서 2014년 1000억원으로 연평균 36.9% 성 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필러 시장이 고성장하면서 많은 신규 업 체들이 시장에 진입했다. 국내 필러 제조업체 수 는 2011년 12개에서 2014년 27개로 증가했다.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특성상 진입장벽이 상 대적으로 높지 않아 업체 수가 빠르게 증가했 지만 상위 6개 업체가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 하고 있고 이 같은 과점 구도가 지속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보고 있다. 국내 필러 생산액은 2010년 15억원에서 2014 년 596억원으로 연평균 149.5% 증가하는 괄목 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특히 국내 필러 시장은 최근 5년간 타 국가 대비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 여주고 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구 당 피부과 성형외과 의사 수, 유명 배우들을 통한 광고 전략 등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다수의 피부과 및 성형외과 간 경쟁 때문에 시 술비가 급격히 하락했고 이는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휴메딕스, 메디톡스, 휴젤, LG생명과학 등 국내사들이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하여 동등 한 제품 효능, 우월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무엇보다 성장이 기대되는 신흥국 시장이 국 내 필러 업체들의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신흥국은 아직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향후 고 성장이 기대된다는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의 경우 성형외과 의사 수 가 2010년부터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미 용 시술시장이 고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필러 시장 규모는 2014년 5억3000만 위안 (약 1000억원)에서 2018년 15억2000만 위안(약 2740억원)으로 연평균 30%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중국위생허가(CFDA)를 취득한 필러 회사는 총 9개(중국업체 4개, 해외업체 5개)밖 에 되지 않아 경쟁 강도가 약한 상황이다. 중국 CFDA 허가 절차가 매우 까다롭고 최소 2~3년 의 기간이 소요된다.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외 국 업체로는 두 번째로 LG생명과학이 2013년 7월 중국허가를 취득했고 2014년 기준 시장점 유율 1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 ‘K-뷰티 열풍’ 필러업체 4社 올해 매출 41% 급증할 듯 케어젠•휴젤•휴메딕스•파마리서치 신흥국 수출 확대 중국 필러시장 2018년까지 연 평균 30% 성장 전망 루트로닉의 주식매수청구권 부여가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루트로닉은 관계회사의 이사•감사 또는 피용자 3명을 대상 으로 신주교부 방식으로 1만5000주 규모의 주식 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주식매수청구원의 주당 행사가격은 4만5479 원이며 행사기간은 2019년 1월 1일부터 2022년 1월 18일까지다. 이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는 이사회의 결의를 거쳤는데 사외이사 2명도 참 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한 3명에 대해 서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Lutronic,Inc. 미 등기임원’이라고 표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부여한 주식매수청구권의 행사가격은 전날인 1월 18일의 루트로닉 종가 인 4만5100원보다 379원이 많은 금액이다. 루트로닉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을 4만 5479원으로 산정하기 위해 공정가치는 공정가 액 접근법을 적용하고, 옵션가치는 블랙숄즈 모형을 사용하여 계산했다고 금감원 전자공시 에 명시했다. 또 공정가치 산정방법 및 주요 가 정으로는 행사기간 3년, 무위험이자율 1.77%, 예상주가변동성 38.43%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루트로닉의 주식매수청구권 부여는 2010년부 터 매년 한차례 또는 두차례 실시됐다. 결의기 관은 주총과 이사회에서 이뤄졌다. 루트로닉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51만840 주의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했다. 이 중 취 소 수량은 7만9000주이며 행사된 수량은 19만 1700주, 잔여수량은 24만140주에 이르고 있다. 아직 행사되지 않은 주식매수청구권 가운데 2010년 3월 26일자 주식매수청구권은 행사가 격 4740원으로 잔여 청구권이 1만600주 남아 있다. 이 청구권의 행사기간은 오는 3월 25일 까지로 되어 있어 행사 가능성이 비교적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 되 면 현재 루트로닉의 주가가 5만2000여원 수준 이어서 일약 10배 가까운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또 2011년 8월 10일 부여된 주식매수청구권의 행사가격은 3881원으로 내년 8월 9일까지 3만 5500주가 발행될 수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 루트로닉 주식매수청구권 잔량 24만주 매년 1차례 이상 주총과 이사회에서 결정 ▶메가스터디, 메가북스 흡수합병 메가스터디는 11일 이사회에서 메가북스를 ▶일양약품, 용인공장 부지 도시첨단산업단 지로 개발 일양약품은 보유 중인 용인공장 부지를 도시 첨단산업단지로 개발 예정이라고 지난 22일 공 시했다. ▶셀트리온, 신규 항암제 돌라스타틴 유도 체 특허 취득 셀트리온 은 신규 항암제인 돌라스타틴 10 유도 체와 제조방법과 이를 포함하는 항암제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휴온스, 안과용 조성물 특허 취득 휴온스는 사이클로스포린 및 트레할로스를 포함하는 안과용 조성물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진원생명과학, 53억원 규모 미국 수출계 약 체결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내 바이오 업체와 ‘임 상용 Plasmid DNA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53억원으로 2014년 연결 매출액의 21.64%에 해당한다. ▶비씨월드제약, 미립자 제조법 캐나다 특 허 취득 비씨월드제약은 약물을 함유하는 생분해성 미립자의 제조방법에 대한 캐나다 특허를 취 득했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인바디, 중국에 45억원 규모 공급계약 인바디는 중국 암웨이에 약 45억원 규모의 피트니스 밴드 ‘인바디밴드’를 공급하는 계약 을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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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10 2016년 1월 27일

코, 팔자, 이마, 턱끝 등에 볼륨감을 채워주

어 입체감 있는 얼굴라인을 만들어 주는 필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필러는 가만히 있어도 생기는 주름살에 볼륨

을 넣어주는 것으로 팔자주름이나 푹 꺼진 이

마와 코 등에 채워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보톡스는 표정에 따라 움직이는 주름을

펴주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이마주름에는 보톡

스 시술을 많이 하기도 한다.

글로벌 안면미용 시술 시장은 2013년 25억 달

러에서 2020년 54억 달러로 연평균 11.6% 성장

할 전망이다. 과거 안면미용 시장이 선진국 중

심으로 성장했다면 향후 중장기적 성장은 미용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 인도 등 아

시아 신흥국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김호종 연구원은 케어젠, 휴젤,

휴메딕스, 파마리서치 등 필러업체 4개사가 K-

뷰티 열풍에 따른 신흥국 수출 기반 확대로 올

해 매출 성장률 41%, 영업이익률 46%를 기록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안면미용 성

장은 주요 소비층인 20~65세 여성 인구의 소득

이 증가하고 필러 등에 대한 인지도 상승 및 안

전성 입증, 안면미용 시술 특성상 반복적인 수

요 창출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국내 필러 시장이 2009년 189억

원에서 2014년 1000억원으로 연평균 36.9% 성

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필러 시장이 고성장하면서 많은 신규 업

체들이 시장에 진입했다. 국내 필러 제조업체 수

는 2011년 12개에서 2014년 27개로 증가했다.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특성상 진입장벽이 상

대적으로 높지 않아 업체 수가 빠르게 증가했

지만 상위 6개 업체가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

하고 있고 이 같은 과점 구도가 지속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보고 있다.

국내 필러 생산액은 2010년 15억원에서 2014

년 596억원으로 연평균 149.5% 증가하는 괄목

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특히 국내 필러 시장은

최근 5년간 타 국가 대비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

여주고 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구 당

피부과 성형외과 의사 수, 유명 배우들을 통한

광고 전략 등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다수의 피부과 및 성형외과 간 경쟁 때문에 시

술비가 급격히 하락했고 이는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휴메딕스, 메디톡스, 휴젤, LG생명과학 등

국내사들이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하여 동등

한 제품 효능, 우월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무엇보다 성장이 기대되는 신흥국 시장이 국

내 필러 업체들의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신흥국은 아직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향후 고

성장이 기대된다는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의 경우 성형외과 의사 수

가 2010년부터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미

용 시술시장이 고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필러 시장 규모는 2014년 5억3000만 위안

(약 1000억원)에서 2018년 15억2000만 위안(약

2740억원)으로 연평균 30%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중국위생허가(CFDA)를 취득한 필러

회사는 총 9개(중국업체 4개, 해외업체 5개)밖

에 되지 않아 경쟁 강도가 약한 상황이다. 중국

CFDA 허가 절차가 매우 까다롭고 최소 2~3년

의 기간이 소요된다.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외

국 업체로는 두 번째로 LG생명과학이 2013년

7월 중국허가를 취득했고 2014년 기준 시장점

유율 1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

‘K-뷰티 열풍’ 필러업체 4社 올해 매출 41% 급증할 듯케어젠•휴젤•휴메딕스•파마리서치 신흥국 수출 확대

중국 필러시장 2018년까지 연 평균 30% 성장 전망

루트로닉의 주식매수청구권 부여가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루트로닉은

관계회사의 이사•감사 또는 피용자 3명을 대상

으로 신주교부 방식으로 1만5000주 규모의 주식

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주식매수청구원의 주당 행사가격은 4만5479

원이며 행사기간은 2019년 1월 1일부터 2022년

1월 18일까지다. 이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는

이사회의 결의를 거쳤는데 사외이사 2명도 참

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한 3명에 대해

서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Lutronic,Inc. 미

등기임원’이라고 표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부여한 주식매수청구권의

행사가격은 전날인 1월 18일의 루트로닉 종가

인 4만5100원보다 379원이 많은 금액이다.

루트로닉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을 4만

5479원으로 산정하기 위해 공정가치는 공정가

액 접근법을 적용하고, 옵션가치는 블랙숄즈

모형을 사용하여 계산했다고 금감원 전자공시

에 명시했다. 또 공정가치 산정방법 및 주요 가

정으로는 행사기간 3년, 무위험이자율 1.77%,

예상주가변동성 38.43%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루트로닉의 주식매수청구권 부여는 2010년부

터 매년 한차례 또는 두차례 실시됐다. 결의기

관은 주총과 이사회에서 이뤄졌다.

루트로닉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51만840

주의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했다. 이 중 취

소 수량은 7만9000주이며 행사된 수량은 19만

1700주, 잔여수량은 24만140주에 이르고 있다.

아직 행사되지 않은 주식매수청구권 가운데

2010년 3월 26일자 주식매수청구권은 행사가

격 4740원으로 잔여 청구권이 1만600주 남아

있다. 이 청구권의 행사기간은 오는 3월 25일

까지로 되어 있어 행사 가능성이 비교적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 되

면 현재 루트로닉의 주가가 5만2000여원 수준

이어서 일약 10배 가까운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또 2011년 8월 10일 부여된 주식매수청구권의

행사가격은 3881원으로 내년 8월 9일까지 3만

5500주가 발행될 수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

루트로닉 주식매수청구권 잔량 24만주매년 1차례 이상 주총과 이사회에서 결정

▶메가스터디, 메가북스 흡수합병

메가스터디는 11일 이사회에서 메가북스를

▶일양약품, 용인공장 부지 도시첨단산업단

지로 개발

일양약품은 보유 중인 용인공장 부지를 도시

첨단산업단지로 개발 예정이라고 지난 22일 공

시했다.

▶셀트리온, 신규 항암제 돌라스타틴 유도

체 특허 취득

셀트리온 은 신규 항암제인 돌라스타틴 10 유도

체와 제조방법과 이를 포함하는 항암제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휴온스, 안과용 조성물 특허 취득

휴온스는 사이클로스포린 및 트레할로스를

포함하는 안과용 조성물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진원생명과학, 53억원 규모 미국 수출계

약 체결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내 바이오 업체와 ‘임

상용 Plasmid DNA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53억원으로

2014년 연결 매출액의 21.64%에 해당한다.

▶비씨월드제약, 미립자 제조법 캐나다 특

허 취득

비씨월드제약은 약물을 함유하는 생분해성

미립자의 제조방법에 대한 캐나다 특허를 취

득했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인바디, 중국에 45억원 규모 공급계약

인바디는 중국 암웨이에 약 45억원 규모의

피트니스 밴드 ‘인바디밴드’를 공급하는 계약

을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