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끊긴 전통시장… 당장 장사보다 추석대목에 시름방송인 전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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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5 대표번호 063-230-5700 2020년9월1일 요일 (단기 4353년) 5면 고위험 집합금지에도… 보란듯 예배보고 영업하고 6면 대학가 수시일정 손질… 대면 최소화 새전북신문이 가을을 맞아 칼럼 필진을 개편,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패기있는 젊은 활동가와 전문가 들이 참여해 새로운 시각과 지평을 활짝 엽니다. 특히 현장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했습니다. 정치, 문화, 농 촌, 기업, 시민사회 등에서 펼쳐지는 현장의 숨결이 지면에 생생하게 재현될 것입니다. 새전북신문은 개편되 는 칼럼을 통해 삶에서 묻어나는 진솔한 현장 목소리, 실용과 미래를 밝히는 지혜를 선사합니다. 지역 발전 을 위한 참신한 제언은 물론 삶에 활기를 불어넣는 따뜻한 이야기를 다양한 필치로 선보입니다. 지역과 세계 를 관통하는 새로운 흐름과 지역이 나아가야 할 길도 제시합니다. 도민과 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가을 오피니언면이 새롭게 바뀝니다 월요아침 경제와 미래 메아리 성경찬 전라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최영호 법무법인 모악 변호사 곽장근 교수·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소장 정운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김상근 부동산학박사 나사렛대 국제금융 부동산학과 연구교수 김익두 박사·시인 전북대 국문과 교수 조준모 방송인 전경미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재관리학과 교수 이태현 고원공간정보 부회장 두재균 전주소피아 여성병원 원장 송경태 전북시각장애인 도서관 관장 양오봉 전북대 공과대학 화학공학부 교수 백봉기 전북예총사무처장 수필가 안승현 지속가능발전연구소 소장 박소영 수을문화연구소 주담 대표 김보금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장 이기전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 이은희 원광대 가정교육과 교수 서효원 농촌진흥청 박사 이승연 원광대 동양학대학원 초빙교수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순례 닥터오상담센터 상담사, 상담학박사 김승섭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 김도종 전북창조경제 혁신센터 이사장 전 원광대 총장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백승만 전북지역인적자원 개발위원회 사무국장 천선미 고창군 부군수 양성빈 지방의정활동연구소장 최승철 덕진소방서 방호구조과 교육홍보담당 소방장 정건희 청소년자치연구소장 강승구 원광대 경영학부 초빙교수 메타상담센터 대표 윤병현 전주덕진소방서장 김형중 객원논설위원 이병은 포도나무 법무사 박선전 전주시의회 의원 김영주 익산시사회복지협의회장 삼동인터내셔널 이사장 최상섭 시인·수필가 이희수 원광대 산학협력단 이존한 한국화가 호산서원 원장 백덕규 김제시 문화홍보축제실 문화시설 학예연구사 허기봉 공인노무사 허기봉 사무소 박정혜 심상시치료 센터장 전주대 겸임교수 아침발걸음 오늘과 내일 지역의 재발견 오늘의 길목 생의 한가운데 삶의 향기 전북의 창 당장 장사보다 추석대목에 ` 시름 ' 발길 끊긴 전통시장… 지난달 31일 오전 10시께 전주 남부시 장. 8.15 광화문 집회 발(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 면서 전통시장 분위기는 적막하기만 했 다. 기자가 1시간여 동안 시장을 둘러보 며 확인한 손님은 불과 10여 명에 불과 했다. 식자재 매장 업주 서모(56)씨는 “거 래처 식당 사장이 ‘코로나19 확산 때문 에 손님이 많이 줄었다’고 하소연하는데 우리라고 별다른 수가 있겠냐”면서 한숨 을 쉬었다. 시장은 손님을 맞이하는 대 신, 이웃 가게 주인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주류를 이뤘다. 걱정 가득한 얼 굴로 담소를 나누던 이들은 더운 날씨를 이겨보려 부채질만 해댔다. 옆 가게 주인 과 이야기를 나누던 최모(여‧67)씨는 “평 일이나 주말이나 손님이 없는 상황은 마 찬가지다. 혹시나 아는 손님 한 두 명이 라도 올까 가게 문을 열었는데 의미가 없 다”고 했다. 함께 있던 상인 김모(여‧65) 씨도 “벌이도 시원찮은 마당에 전기세라 도 아껴보려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대신 손부채로 더위를 삭히고 있다”면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도 이러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고 최씨의 말 을 거들었다. 정부와 지자체가 코로나19 확산을 막 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조처 를 내놓으면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 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손님이 없는 상 황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몇 배의 충 격파로 다가오고 있다”고 하소연이다. 수 도권은 지난 30일부터 카페‧음식점 등에 대한 영업 제한 등 3단계에 가까운 방침 을 내렸다. 전북도는 지역 확진자 증가세 를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고려하 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역의 현장에 서 체감하는 현실은 2단계나 3단계나 별 반 차이가 없다는 의견이다. 시장 상인 A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 상 여부를 떠나 하루하루가 힘든 나날의 연속이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 식되기만을 기다릴 뿐이다”고 했다. 또다 른 상인은 “곧 추석이 다가오는데 이대 로 가면 추석대목은커녕 평상시 수준 벌 이도 되지 않을 상황”이라며 “코로나19 로 잠깐 장사를 하지 못하는 한이 있더 라도 명절 벌이에는 지장이 없도록 정부 가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하현수 전국상인연합회장(전주남부시 장 상인회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예방 과 종식을 위해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에 공감하지만, 이대로 가면 다가오는 추석 대목 때 큰 지장이 불가피한 만큼 온 국 민이 확산 방지에 동참해 하루 빨리 코 로나 위기를 극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강교현 기자 지난달 31일 전주남부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썰렁한 모습이다. 혹시 손님 올까 가게 문 열고 있지만 `무의미' 코로나19 8.15 광복절 직후 수도권발 n차 감 염자가 쏟아지면서 도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률이 단 보름 만에 2배 가까이 뛰어 올랐 다. <관련기사 2면>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 일 0시 기준 전북지역 인구 10만 명 당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은 4.79명 을 기록했다. 이는 제2차 대유행 직 전, 즉 광복절인 15일(2.73명)과 비교 하면 2배 가량 치솟은 수치다. 광복절 직후 전국을 강타한 서울 사랑제일교회 철야예배, 또는 서울 광화문 집회 등 이른바 수도권발 n차 감염자가 속출한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현재 도내 누적 확진 자는 모두 87명, 이 가운데 절반이 넘 는 44명(51%)이 전주와 군산을 중심 으로 광복절 이후 단 보름만에 한꺼 번에 발생했다. 하루 평균 약 3명꼴로 확진자들은 대부분 수도권발 n차 감 염자란 공통점을 지녔다. 그만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실정 이다. 다만, 타 지방과 비교하면 여전 히 ‘안전지대’에 가깝다는 평이다. 현재 전국 평균은 38.47명, 제1차 진앙인 대구는 289.23명, 제2차 진앙 인 서울은 39.73명에 달하는 등 전국 17개 시도 중 전북지역 발생률이 최 저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고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수 도권발 n차 감염자가 꼬리 문데다 민 족 대이동이 펼쳐질 추석 연휴까지 다가서고 있기 때문이다. 덩달아 전북도측도 바짝 긴장한 표 정이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현 상황만 놓고본다면 전북은 타 지 방보다 여전히 안전하다고 할 수 있 지만 전국이 일일 생활권이라 안심할 수 없다는 게 현실이다. 언제든지 타 지방에서 시작돼 또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럴 때일수록 지 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그 어느 때보 다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만 방역도, 경제도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전북, 코로나 발생률 보름만에 2배 껑충 8.15 광복절 직후 쏟아진 수도권발 n차 감염자에 속수무책 인구 10만명당 환자 발생률 2.73명에서 4.79명으로 치솟아 신천지 사태도 막았던 전북, 제2차 대유행도 극복할지 주목 “전주의 유교문화 기록을 찾습니다" 다음달 16일까지 `제9회 전주 기록물 수집공모전' 유교문화 관련 문서류, 시청각류, 박물류 등 기록물 접수 전주시가 ‘향교, 서원을 비롯한 전주의 유교문화의 기록을 찾습니다’를 주제로 제9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연다. 전주의 근현대와 2000년 이전까지의 기록물을 수집하는 이번 공모전은 기획 주제와 공통주제 2분야로 구분해 진행 된다. 기획주제인 ‘유교 문화’ 부문은 △ 전주 향교에서 발행한 문서, 백서, 향교 지 △향교, 서원 제실에서 발행된 족보, 문서 △서원, 서당 등 교육기관 자료 등 을 수집한다. 또 공통주제인 ‘전주의 기록’ 부문에서 는 전주와 관련된 가치가 뛰어난 근현대 자료를 응모할 수 있다. 공모전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다음 달 16일까지 시 홈페 이지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이 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하거 나 전주시민기록관으로 해당 기록물을 지참해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기록물에 대해 감정평가 단의 심사를 거쳐 입상작을 선정하고, 오 는 11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공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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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65호 대표번호 063-230-5700 2020년9월1일 화요일 (단기 4353년)

5면 고위험 집합금지에도… 보란듯 예배보고 영업하고 6면 대학가 수시일정 손질… 대면 최소화

알 림

새전북신문이 가을을 맞아 칼럼 필진을 개편,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패기있는 젊은 활동가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시각과 지평을 활짝 엽니다. 특히 현장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했습니다. 정치, 문화, 농촌, 기업, 시민사회 등에서 펼쳐지는 현장의 숨결이 지면에 생생하게 재현될 것입니다. 새전북신문은 개편되는 칼럼을 통해 삶에서 묻어나는 진솔한 현장 목소리, 실용과 미래를 밝히는 지혜를 선사합니다. 지역 발전을 위한 참신한 제언은 물론 삶에 활기를 불어넣는 따뜻한 이야기를 다양한 필치로 선보입니다. 지역과 세계를 관통하는 새로운 흐름과 지역이 나아가야 할 길도 제시합니다. 도민과 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가을 오피니언면이 새롭게 바뀝니다

월요아침

경제와 미래

메아리

성경찬전라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최영호법무법인 모악

변호사

곽장근교수·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소장

정운천미래통합당 국회의원

김상근부동산학박사

나사렛대 국제금융부동산학과 연구교수

김익두박사·시인

전북대 국문과 교수

조준모방송인

전경미예원예술대학교

문화재관리학과 교수

이태현고원공간정보

부회장

두재균전주소피아

여성병원 원장

송경태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 관장

양오봉전북대 공과대학화학공학부 교수

백봉기전북예총사무처장

수필가

안승현지속가능발전연구소

소장

박소영수을문화연구소

주담 대표

김보금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장

이기전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

이은희원광대 가정교육과 교수

서효원농촌진흥청

박사

이승연원광대 동양학대학원

초빙교수

이원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순례닥터오상담센터

상담사, 상담학박사

김승섭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

김도종전북창조경제

혁신센터 이사장전 원광대 총장

이상직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백승만전북지역인적자원

개발위원회 사무국장

천선미고창군 부군수

양성빈지방의정활동연구소장

최승철덕진소방서 방호구조과

교육홍보담당 소방장

정건희청소년자치연구소장

강승구원광대 경영학부

초빙교수 메타상담센터 대표

윤병현전주덕진소방서장

김형중객원논설위원

이병은포도나무 법무사

박선전전주시의회 의원

김영주익산시사회복지협의회장

삼동인터내셔널 이사장

최상섭시인·수필가

이희수원광대 산학협력단

이존한한국화가

호산서원 원장

백덕규김제시 문화홍보축제실

문화시설 학예연구사

허기봉공인노무사

허기봉 사무소

박정혜심상시치료 센터장전주대 겸임교수

아침발걸음

오늘과 내일 지역의 재발견

오늘의 길목

생의 한가운데

삶의 향기

전북의 창

당장 장사보다 추석대목에 `시름'발길 끊긴 전통시장…

지난달 31일 오전

10시께 전주 남부시

장. 8.15 광화문 집회

발(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

면서 전통시장 분위기는 적막하기만 했

다. 기자가 1시간여 동안 시장을 둘러보

며 확인한 손님은 불과 10여 명에 불과

했다. 식자재 매장 업주 서모(56)씨는 “거

래처 식당 사장이 ‘코로나19 확산 때문

에 손님이 많이 줄었다’고 하소연하는데

우리라고 별다른 수가 있겠냐”면서 한숨

을 쉬었다. 시장은 손님을 맞이하는 대

신, 이웃 가게 주인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주류를 이뤘다. 걱정 가득한 얼

굴로 담소를 나누던 이들은 더운 날씨를

이겨보려 부채질만 해댔다. 옆 가게 주인

과 이야기를 나누던 최모(여‧67)씨는 “평

일이나 주말이나 손님이 없는 상황은 마

찬가지다. 혹시나 아는 손님 한 두 명이

라도 올까 가게 문을 열었는데 의미가 없

다”고 했다. 함께 있던 상인 김모(여‧65)

씨도 “벌이도 시원찮은 마당에 전기세라

도 아껴보려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대신

손부채로 더위를 삭히고 있다”면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도 이러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고 최씨의 말

을 거들었다.

정부와 지자체가 코로나19 확산을 막

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조처

를 내놓으면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

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손님이 없는 상

황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몇 배의 충

격파로 다가오고 있다”고 하소연이다. 수

도권은 지난 30일부터 카페‧음식점 등에

대한 영업 제한 등 3단계에 가까운 방침

을 내렸다. 전북도는 지역 확진자 증가세

를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고려하

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역의 현장에

서 체감하는 현실은 2단계나 3단계나 별

반 차이가 없다는 의견이다.

시장 상인 A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

상 여부를 떠나 하루하루가 힘든 나날의

연속이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

식되기만을 기다릴 뿐이다”고 했다. 또다

른 상인은 “곧 추석이 다가오는데 이대

로 가면 추석대목은커녕 평상시 수준 벌

이도 되지 않을 상황”이라며 “코로나19

로 잠깐 장사를 하지 못하는 한이 있더

라도 명절 벌이에는 지장이 없도록 정부

가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하현수 전국상인연합회장(전주남부시

장 상인회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예방

과 종식을 위해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에

공감하지만, 이대로 가면 다가오는 추석

대목 때 큰 지장이 불가피한 만큼 온 국

민이 확산 방지에 동참해 하루 빨리 코

로나 위기를 극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강교현 기자

지난달 31일 전주남부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썰렁한 모습이다.

혹시 손님 올까 가게 문 열고 있지만 ̀무의미'

코로나19

8.15 광복절 직후 수도권발 n차 감

염자가 쏟아지면서 도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률이

단 보름 만에 2배 가까이 뛰어 올랐

다. <관련기사 2면>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

일 0시 기준 전북지역 인구 10만 명

당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은 4.79명

을 기록했다. 이는 제2차 대유행 직

전, 즉 광복절인 15일(2.73명)과 비교

하면 2배 가량 치솟은 수치다.

광복절 직후 전국을 강타한 서울

사랑제일교회 철야예배, 또는 서울

광화문 집회 등 이른바 수도권발 n차

감염자가 속출한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현재 도내 누적 확진

자는 모두 87명, 이 가운데 절반이 넘

는 44명(51%)이 전주와 군산을 중심

으로 광복절 이후 단 보름만에 한꺼

번에 발생했다. 하루 평균 약 3명꼴로

확진자들은 대부분 수도권발 n차 감

염자란 공통점을 지녔다.

그만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실정

이다. 다만, 타 지방과 비교하면 여전

히 ‘안전지대’에 가깝다는 평이다.

현재 전국 평균은 38.47명, 제1차

진앙인 대구는 289.23명, 제2차 진앙

인 서울은 39.73명에 달하는 등 전국

17개 시도 중 전북지역 발생률이 최

저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고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수

도권발 n차 감염자가 꼬리 문데다 민

족 대이동이 펼쳐질 추석 연휴까지

다가서고 있기 때문이다.

덩달아 전북도측도 바짝 긴장한 표

정이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현 상황만 놓고본다면 전북은 타 지

방보다 여전히 안전하다고 할 수 있

지만 전국이 일일 생활권이라 안심할

수 없다는 게 현실이다. 언제든지 타

지방에서 시작돼 또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럴 때일수록 지

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그 어느 때보

다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만 방역도, 경제도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전북, 코로나 발생률 보름만에 2배 껑충

8.15 광복절 직후 쏟아진 수도권발 n차 감염자에 속수무책인구 10만명당 환자 발생률 2.73명에서 4.79명으로 치솟아신천지 사태도 막았던 전북, 제2차 대유행도 극복할지 주목

“전주의 유교문화 기록을 찾습니다"

다음달 16일까지 ̀제9회 전주 기록물 수집공모전'유교문화 관련 문서류, 시청각류, 박물류 등 기록물 접수

전주시가 ‘향교, 서원을 비롯한 전주의

유교문화의 기록을 찾습니다’를 주제로

제9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연다.

전주의 근현대와 2000년 이전까지의

기록물을 수집하는 이번 공모전은 기획

주제와 공통주제 2분야로 구분해 진행

된다. 기획주제인 ‘유교 문화’ 부문은 △

전주 향교에서 발행한 문서, 백서, 향교

지 △향교, 서원 제실에서 발행된 족보,

문서 △서원, 서당 등 교육기관 자료 등

을 수집한다.

또 공통주제인 ‘전주의 기록’ 부문에서

는 전주와 관련된 가치가 뛰어난 근현대

자료를 응모할 수 있다.

공모전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다음 달 16일까지 시 홈페

이지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이

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하거

나 전주시민기록관으로 해당 기록물을

지참해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기록물에 대해 감정평가

단의 심사를 거쳐 입상작을 선정하고, 오

는 11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공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