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3.0 강의 세부내역 · 전국기의 맹자, 순자 등 원시 유가에 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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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3.0 <온고이지신인> 강의 세부내역 ∘강의자: 박현옥, 강지인, 김경수, 김선정, 전병환, 전지수, 조춘봉, 한원일, 한종구(청운대학교) 가. 차시별 강의 진도표 * 교재는 강사진이 제작한 자체 유인물 사용함(중간보고서 제출용) 강 의 내 용 비 고 1 강의구분 : 오리엔테이션 & Ice Breaking 강의주제 : 글로벌 시대의 창의적 인재: 온고이지신인의 이해 차현수 2 강의구분 : 한국의 선비문화 이해 강의주제 : 격몽요결이 주는 지혜 차현수 3 강의구분 :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절Ⅰ 강의주제 : 복식예절과 배례 김선정 4 강의구분 : 한국인의 품격과 품위Ⅰ 강의주제 : 九容과 九思의 이해 전지수 5 강의구분 : 우리 민족의 정서와 소리Ⅰ 강의주제 : 경기민요 배우기 강지인 6 강의구분 : 한국인의 품격과 품위Ⅱ 강의주제 : 배려, 자존, 언어와 행동 전지수 7 강의구분 :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절Ⅱ 강의주제 : 마음을 다스리는 다도 김선정 8 중간고사 교양학부 9 강의구분 : 우리 민족의 정서와 소리Ⅱ 강의주제 : 판소리 배우기 강지인 10 강의구분 : 한국의 관혼상제의 이해(홍성) / 현대인의 인성교육(인천) 강의주제 : 전통제례 및 성인식 (현장체험: 홍성) / 인성과 나눔 전병환(홍성) 한원일(인천) 11 강의구분 : 우리 역사에서 배우는 知 강의주제 : 성리학의 현대적 적용 김경수 12 강의구분 : 우리 공간에서 배우는 美 강의주제 : 전통한옥의 우수성과 현대적 재적용 박현옥(홍성) 한종구(인천) 13 강의구분 : 우리 식탁에서 배우는 禮 강의주제 : 한식의 테이블세팅과 양식의 테이블세팅 조춘봉 14 강의구분 : 우리 예술에서 배우는 養 강의주제 : 난타를 통해본 우리가락, 우리공연예술의 우수성과 현대적 재적용 이광호 15 기말고사 교양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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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성교육3.0 강의 세부내역

    ∘강의자: 박현옥, 강지인, 김경수, 김선정, 전병환, 전지수, 조춘봉, 한원일, 한종구(청운대학교)

    가. 차시별 강의 진도표

    * 교재는 강사진이 제작한 자체 유인물 사용함(중간보고서 제출용)

    주 강 의 내 용 비 고

    1 강의구분 : 오리엔테이션 & Ice Breaking강의주제 : 글로벌 시대의 창의적 인재: 온고이지신인의 이해 차현수

    2 강의구분 : 한국의 선비문화 이해 강의주제 : 격몽요결이 주는 지혜 차현수

    3 강의구분 :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절Ⅰ강의주제 : 복식예절과 배례 김선정

    4 강의구분 : 한국인의 품격과 품위Ⅰ강의주제 : 九容과 九思의 이해 전지수

    5 강의구분 : 우리 민족의 정서와 소리Ⅰ강의주제 : 경기민요 배우기 강지인

    6 강의구분 : 한국인의 품격과 품위Ⅱ강의주제 : 배려, 자존, 언어와 행동 전지수

    7 강의구분 :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절Ⅱ강의주제 : 마음을 다스리는 다도 김선정

    8 중간고사 교양학부

    9 강의구분 : 우리 민족의 정서와 소리Ⅱ강의주제 : 판소리 배우기 강지인

    10 강의구분 : 한국의 관혼상제의 이해(홍성) / 현대인의 인성교육(인천)강의주제 : 전통제례 및 성인식 (현장체험: 홍성) / 인성과 나눔전병환(홍성)한원일(인천)

    11 강의구분 : 우리 역사에서 배우는 知 강의주제 : 성리학의 현대적 적용 김경수

    12 강의구분 : 우리 공간에서 배우는 美강의주제 : 전통한옥의 우수성과 현대적 재적용박현옥(홍성)한종구(인천)

    13 강의구분 : 우리 식탁에서 배우는 禮 강의주제 : 한식의 테이블세팅과 양식의 테이블세팅 조춘봉

    14 강의구분 : 우리 예술에서 배우는 養강의주제 : 난타를 통해본 우리가락, 우리공연예술의 우수성과 현대적 재적용 이광호

    15 기말고사 교양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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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차시별 강의 세부 계획서

    주차 1 주제 오리엔테이션/ 온고이지신인의 이해학 습목 표

    1. 강의 목표 및 강의 내용, 평가 방식 등에 대해 소개한다. 2. 온고이지신의 개념을 이해한다.

    강 의자 료

    - 유인물- ppt

    단계 학습 내용교수 ― 학생 활동

    교수 학습방식 학생 실습 및 과제

    1교시

    도입(10분)

    l 교수 소개 및 학습자 상호 인사

    강의 경청하면서 필기한다.강의(40분)

    ① 강의 목표 및 강의 개요, 강의 진행

    방식 등을 주차별로 상세히 소개한다.

    ② 강의에 필요한 텍스트와 참고자료

    (워크북), 평가방식에 대하여 소개한다.

    2교시

    도입(10분)

    ① 이전 시간 내용을 요약한다.

    ② 온고이지신인의 의미를 설명한다. 강의 경청하면서 필기한다.

    강의(40분)

    ① 온고이지신인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설명한다.

    ② 온고이지신의 현대적 의미를 상호 토론

    한다.

    강의

    질의

    응답

    경청하면서 교수의

    질문에 답한다.

    기타

    [생각해보기]

    溫故而知新에서 말하는 溫故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

    현재 우리 사회에서 溫故而知新의 정신으로 재탄생해 각광받고 있는 분야는 구체적으로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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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 주_ 글로벌시대의 창의적 인재: 온고이지신인의 이해

    1. 강의목표: 溫故而知新의 의미를 알고 현대에 적용할 예절과 인성을 함양한다.

    溫 : 익힐 온 故 : 옛 고 知 : 알지 新 : 새 신

    《논어(論語)》 에 나오는 공자의 말 중에 “옛 것을 알고 새 것을 알면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溫故而知新可以爲師矣).”라는 구절이 있다. 역사를 배우고 옛 것을 배움에 있어, 옛 것이나 새 것 어느 한 쪽에만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즉 전통적인 것이나 새

    로운 것을 고루 알아야 스승 노릇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도올 김용옥의 해설

    '온(溫)'은 '옛 것을 캐어 들어간다', '싸늘하게 식어 버린 옛 것을 다시 데운다'는 의미로 해석되어 왔다. 둘 다 옛 것을 잊지 않고 다시 복습함으로써 그 옛 것에서 항상 새로운 것을 얻는다

    는 함의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온(溫)'이라는 글자는 삼수변이 없는 모습과 상통하는데, 그 글자를 잘 살펴보면 그릇이 위에 있고 그 밑에 화기가 올라오는 모습이다. 이것이 그릇

    에 있는 것을 끓이는 모습일 수도 있고, 또 술독과 같이 무엇을 온양, 즉 발효시키는 모습일

    수도 있다. 우리 된장국이나 꼬치장국의 특징은 , 모든 재료가 한군데 들어가 끓여짐으로써 어

    떤 새로운 성질이나 맛이 발현된다는 데 있다. 발효라는 것도 옛 것으로부터 다른 성질이 발현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에 있어서 온고(溫故)의 목적은 지신(知新)에 있다. 新을 위하여 故는 溫되었을 뿐이다. 故가 故일 수 있는 것은 그것이 新으로 참여할 때 가능한 것이다. 新을 떠난 故는 존재하지 않는다. '온고이지신'이라는 명제는 근본적으로, 옛 것에 대한 단순한 전승의 맥락이 아니라 새 것의 창조라는 맥락으로 재해석되어야 하는 것이

    다. 강조가 溫故라는 전통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知新이라는 창조성에 있는 것이다. 끊임없는 창조를 위하여만 溫故는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미래의 창조가 없는 과거는 과거의 의미가 없다.

    3. 온고이지신인에 대한 정옥자 교수의 해설

    동양의 지식인들은 통시대적으로 사회적, 정치적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춘추전국시대에 형성

    된 제자백가(諸子百家, 중국 춘추전국시대인 BC 8세기∼BC 3세기에 활약한 학자와 학파의 총칭. '제자(諸子)'란 여러 학자들이라는 뜻이고, '백가(百家)란' 수많은 학파들을 의미) 사상의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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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들은 인류가 생각해 낼 수 있는 제 사상의 원론을 기본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 사상들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유가(儒家, 제자백가의 수위에 선 중국 고대의 사상집단. 공자를 개조로서 전국기의 맹자, 순자 등 원시 유가에 의해서 크게 사상형성을 이룸) 사상이 중국의 통치 사상

    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그 사상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특징적 면모에 기인한다. 우선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정신이다. ‘옛 것을 제대로 알고서 새로운 것을 안다’는 기본적인 태도야말로 안정성의 기초이다. 인류의 삶은 시행착오의 연속선상에서

    전개되고 있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나간 일을 제대로 알아야 할 필요성

    이 제기된다. 역사에 대한 중시였고, 거기서 강조된 것이 경경위사(經經緯史, 경서(經書)로 날줄로 삼고 역사를 씨줄로 삼는 것이 학문의 근본이라는 의미) 정신이다. 경전의 진리를 영원히

    불변하는 것으로 전제하여 날줄로 인식하고, 시대에 따라 그 양상이 변화하는 역사를 씨줄로

    인식함으로써 경전과 역사를 날줄과 씨줄의 관계(옷감이나 그물을 짤 때 가로방향으로 놓인 줄

    을 씨줄, 세로방향으로 놓인 줄을 날줄이라 함)로 엮은 것이 경경위사의 정신이다. 예컨대 진선

    미(眞善美)라든가 효도(孝道)와 같은 인류 보편적인 진리는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변함이 없는 것이지만 그것을 추구하는 방법은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철학과 역사

    를 상호 보완하여 인간사를 파악하는 경경위사의 정신은 동양 사회가 면면하게 지켜 온 인문

    정신이며 동양의 정신문화를 고양시킨 토대가 된다. 새로운 시대가 열릴 때마다 이 정신은 조

    금씩 논리를 보강하면서 새 시대의 대응 논리로 기능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만 살펴보더라

    도 18세기 박지원에 의해 제창된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創造)한다는 뜻으로, 옛것에 토대(土臺)를 두되 그것을 변화(變化)시킬 줄 알고 새 것을 만들어 가되 근본(根本)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뜻)의 논리라든가 19세기 동도서기론(東道西器論, 1876년 개항을 전후로 하여 김윤식이 주창한 논리로, 전통적인 유교적 가치관과 질서를 유지하면서 서양

    의 기술과 기기만을 수용하여 국가의 자강(自强)을 이루자고 주장한 논리), 1894년 갑오경장 후 제기된 구본신참(舊本新參, 1897년 대한제국이 출범하면서 나타난 서양문명의 수용논리로, 전통문화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서양문물을 새롭게 받아들이자는 이론)의 논리가 모두 그러한

    인식에 근거한다. 그러나 이러한 서세동점(西勢東漸, 서쪽의 세력이 동쪽으로 점점 밀려온다는 뜻으로 서양의 외세와 열강이 동양을 점령하고, 지배한다는 의미)의 대응책들은 20세기 제국주

    의의 틀 속에 함몰되거나 근대화의 거센 물결에 휩쓸리게 되고, 동양 사회는 1세기 이상 서구

    이념의 각축장이 되어 표류하게 된다. 서세동점의 길고도 긴 터널에서 동양 사회가 빠져 나오

    려는 현 시점에서 우리가 다시 살려 내야 하는 정신 중의 하나가 경경위사의 정신이다. 식민지

    화 이전 시대인 조선시대의 역사를 진지하게 탐구하는 일과, 그 시대의 사상인 유학, 구체적으

    로 말하자면 성리학에 대한 성찰이 요구되는 것이다.

    [출처: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선비, 2002, 현암사]

    ■ 현대자동차그룹의 활용

    현대자동차 그룹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역사관’ 확립을 강화하기

    로 했다. 논어에 나온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말처럼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현대 · 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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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의적인 영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역사관이 뚜렷한 직

    원이 자신과 회사를, 나아가 국가를 사랑할 수 있다”며 “뚜렷한 역사관을 갖고 차를 판다면 이

    는 곧 대한민국의 문화도 같이 파는 것이고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가장 큰 힘이 될 것

    이다. 이는 곧 ”옛 것을 익히면 미래를 알 수 있는 것!”이라고 정몽구 회장은 강조한다.

    (출처: 문화일보,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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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차시별 강의 세부 계획서 주차 2 주제 격몽요결이 주는 지혜학 습목 표

    1. 강의 목표 및 강의 내용, 평가 방식 등에 대해 소개한다. 2. 격몽요결의 내용을 이해한다.

    강 의자 료

    - 유인물- ppt

    단계 학습 내용교수 ― 학생 활동

    교수 학습방식 학생 실습 및 과제

    1교시

    도입(10분)

    l 교수 소개 및 학습자 상호 인사

    강의 경청하면서 필기한다.강의(40분)

    ① 강의 목표 및 강의 개요, 강의 진행

    방식 등을 소개한다.

    ② 이이(李珥)와 격몽요결(擊蒙要訣)을설명한다.

    2교시

    도입(10분)

    ① 이전 시간 내용을 요약한다.

    ② 격몽요결의 서문을 설명한다.강의 경청하면서 필기한다.

    강의(40분)

    ① 立志, 革舊習, 持身, 讀書, 事親, 接人을 설명한다.

    ② 격몽요결의 현대적 의미를 상호 토론

    한다.

    강의

    질의

    응답

    경청하면서 교수의

    질문에 답한다.

    기타

    [생각해보기]이이의 격몽요결에서 언급하는 事親이 왜 특히 중요한 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나의 근본과 본질의 시작인 우리 가족의 조상의 역사와 내력에 대해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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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 주_ 격몽요결이 주는 지혜

    1. 강의목표: 이이(李珥)와 격몽요결(擊蒙要訣)의 내용을 통해 생활의 지혜를 알고 익힌다.

    李珥는 1536년(중종 31) 12월 26일에, 강릉 외가에서 탄생하였고, 1584년(선조17) 정월 16일에 타계하였다. 조선조의 문신으로 호는 율곡(栗谷), 본관은 덕수(德水), 아버지는 원수(元秀), 어머니는 사임당(師任堂) 신씨(申氏)이다. 1548년 13세로 진사초시에 합격 그 후 장원급제하여 이조판서에 이르렀다. 율곡은 서원향약(鄕約)과 해주향약(鄕約, 기본적으로 유교적인 예속(禮俗)을 보급하고, 농민들을 향촌사회에 긴박시켜 토지로부터의 이탈을 막고 공동체적으로 결속시킴으

    로써 체제의 안정을 도모하려는 목적에서 실시된 자치규약) 등을 만들기도 하였으며, 당쟁의

    조정, 10만 군대의 양성 및 대동법(大同法, 조선시대에 공물(貢物:특산물)을 쌀로 통일하여 바치게 한 납세제도)과 사창(社倉, 춘궁기에 곡식을 대출하여 가을에 이식과 함께 받아들이는 민간 자치적 성격을 띤 일종의 빈민 구호제도)의 실시에 활약하는 등 많은 일을 하였다. 격몽요결(擊蒙要訣)은 율곡이 1577년(선조10) 42세 때, 해주 석담(石潭)에서 지은 것이며, 격몽(擊蒙)이란 몽매한 아동의 지혜를 계몽하여 주는 일, 곧 교육을 말하는 것이고, 요결(要訣)이란 요긴한 것을 의미한다는 의미이다. 본서는 조선조부터 꾸준히 널리 보급되어 양반과 유학을 공부하는 학

    생들을 중심으로 필독서로 읽혀왔으며, 오늘날까지 우리나라 유가사상의 기초를 가르치는 인성

    교육과 덕목의 교과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2. 격몽요결의 서문(序文)

    “人生斯世에 非學問이면 無以爲人이니 所謂學問者는 亦非異常別件物事也라 只是爲父當慈요 爲子當孝요 爲臣當忠이오 爲夫婦當別이오 爲兄弟當友요 爲少者當敬長이오 爲朋友當有信이라”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는 데 있어, 공부를 하지 않으면 이로써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가 없다. 이른바 학문이라는 것은 또한 특별히 이상하거나 별다른 것이 아니다. (중략) 한갓

    배우지 않은 사람은 마음이 사욕(私慾)에 막히고 학식과 견문이 분명치 않다. 그러므로 반드시 책을 읽고 이치를 연구해서 이로써 마땅히 행해야 할 길을 밝혀야 하나니, 그러한 후에야 학문

    의 바름을 얻어 깊은 경지에 다다르게 되고, 익힌 바를 실천함으로써 중용(中庸)을 얻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사람들은 학문이 일상생활에 어떻게 쓰여져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고, 까마득

    히 높고 멀어서 실행하기 어려운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학문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미

    루고 스스로 자포자기함을 편안히 여기니, 어찌 슬프다 아니하랴. (중략) 그래서 간략하게 한

    권의 책을 써서 뜻을 세우고, 몸을 삼가이 갖고, 부모를 봉양하고 사람이나 사물을 맞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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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법을 간략히 서술하여 책이름을 격몽요결이라 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이것을 보고 마음을 씻

    고 자리를 잡아서 그날부터 공부를 하게하며, 나 또한 오랜 구습을 버리지 못하는 것을 근심하

    여 이로써 스스로 경계하고 반성하고자 한다.

    3. 立志(마음가짐의 확립)

    “初學은 先須立志하니 必以聖人으로 自期요 不可有一毫 自小退託之念이라”

    처음 학문을 배우려는 사람은 무엇보다 우선 학문을 하는 종국적인 목적에 대하여 마음가짐을

    확고히 세워야 한다. 나도 꼭 훌륭한 성인이 되어야겠다고 마음속에 기약해야 한다. 조금이라

    도 자신을 작게 여기어 그것을 핑계 삼아 물러서고 미루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 대개

    보통사람과 훌륭한 성인은 그 타고난 본성은 똑같은 것이다. 비록 성격과 재능이 사람에 따라

    맑은 사람이 있고 흐린 사람이 있으며, 또는 순수한 사람과 혼탁한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들

    사이에 차이는 있다고 하겠지만, 진실로 진리를 알고 실천해서 옛날부터 내려오는 나쁜 습관을

    버리고 착한 인간의 본성을 처음 모습으로 되찾는다면, 조금도 보태지 않더라도 모든 선함이

    다 풍족할 것이다. 평범한 사람이라도 어찌 훌륭한 성인이 되기를 스스로 기약하지 못하랴? 그

    래서 맹자는 사람의 본성은 본디 착한 것이라고 하면서 반드시 요임금과 순임금을 일컬어 이

    것을 실지로 증명하였고, 사람은 다 요임금과 순임금처럼 될 수 있다고 하였다.

    “人之容貌는 不可變醜爲姸이며 膂力은 不可變 弱爲强이며 身體는 不可變 短爲長이니 此則已定之分이라 不可改也라 惟有心志 則可以變愚爲智며 變不肖爲賢이니라”

    사람의 얼굴 모양은 추한 것을 고쳐서 예쁘게 할 수 없고 또 타고난 체력은 약한 것을 고쳐서

    힘이 세게 할 수 없으며, 신체는 짧은 것을 고쳐서 길게 할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들

    은 이미 천분으로 정해져서 고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과 뜻만은 어리석은

    것을 고쳐서 지혜롭게 할 수 있고, 미련한 것을 고쳐서 어질게 할 수 있다. 이것은 마음의 그

    비어있고 차 있고 한 것이 본래 타고난 분수에 구애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름다움에는

    지혜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없고 귀함에는 어진 것보다 더 귀한 것이 없는데, 무엇이 괴로워서

    어질고 지혜로워지기 위해 노력을 하지 않으며, 하늘에서 부여받은 착한 본성을 손상하려하는

    가? 사람들이 이러한 뜻을 가지고 굳게 실천해서 물러서지 않는다면 거의 도(道)에 가까워 질 것이다.

    4. 革舊習(나쁜 습관의 혁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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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人이 雖有志於學, 而不能勇往直前하고 以有 所成就는 舊習이 有以沮敗之也라”

    사람이 비록 학문에 뜻을 두었을지라도 똑바로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이로써 학문

    을 성취하지 못하는 것은 옛날의 낡은 습관이 가로막아 실패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낡은

    습관의 명목을 조목별로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 마음과 뜻을 게을리 하고, 그 몸가

    짐의 태도를 함부로 해서, 한가히 놀기만 생각하고 구속되는 것을 몹시 싫어하는 것이다. 둘째,

    항상 움직이는 것만 생각하고 조용히 자기 마음을 가다듬어 지키려고 애쓰지 않으며, 분주히

    드나들며 이러니저러니 떠들어대면서 세월만 보내는 것이다. 셋째, 나쁜 짓과 이상한 짓을 같

    이 하기를 좋아하고 옛날부터 전해오는 나쁜 풍속에 빠지고 좀 고치려 하다가도 남들의 따돌

    림을 당할까 두려워하는 것이다. 넷째, 한가한 사람을 모아서 바둑이나 장기두기를 좋아하고

    온종일 배부르게 먹어가면서 남과 내기를 다투는 것이다. 다섯째, 부귀를 부러워하고 가난하고

    천한 것을 미워하고 냉대해서 좋지 못한 옷을 입고 거친 음식을 먹는 것을 몹시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것이다. 여섯째, 매사에 즐기고자 하는 욕심으로 절제가 없어서 끊고 억제하지 못하

    며 재물과 이익을 탐내고 노래와 색에 빠져 그 맛을 꿀맛같이 여기는 것이다. 이러한 습관이

    사람으로 하여금 뜻을 견고하게 하지 못하고, 행실을 믿음이 깊고 진실되게 하지 못하게 하여

    오늘 한 바를 다음 날에 고치기 어렵게 하고, 아침에 그 행실을 후회했다가 저녁에는 이미 다

    시 그런 짓을 저지른다. 그러므로 모름지기 용맹스런 뜻을 크게 분발하여 막 단칼로 시원하게

    뿌리를 끊어버리듯 마음 바탕을 깨끗이 씻어서 터럭 끝만한 줄기도 남김이 없게 하고 그러고

    도 때때로 늘 맹렬히 반성하는 것을 힘써서 이 마음으로 하여금 한 점이라도 예전의 나쁜 풍

    습의 더러운 점을 없게 한 다음에야 학문으로 나가는 공부를 의논할 수 있을 것이다.

    5. 持身(몸의 처신)

    “非禮勿視하며 非禮勿廳하고 非禮勿言하며 非禮勿動이니 四者는 修身之要也니라”

    예의에 어긋나는 것은 보지 말고, 예의에 어긋나는 것은 듣지도 말고, 예의에 어긋나는 것은

    말하지 말고, 예의에 어긋나는 것은 행동하지 말라. 이 네 가지 것은 몸을 닦는 데 가장 요긴

    한 것이다. 예의와 예의에 어긋나는 것을 처음 공부하는 이는 분별하기 어려우니 이미 자기가

    아는 데 까지 만이라도 힘써 행한다면 생각한 바가 이미 반을 넘었다 할 것이다. 학문을 한다

    는 것은 일상생활을 하고 일을 하는 가운데에 있는 것이다. 만일 평상시에 있어서 생활함을 공

    손히 하고, 하는 일을 집행하기를 공경히 하고, 남과 더불어 성실하면 이것이 곧 학문한다고

    가름할 수 있다. 또한, 말이 많고 쓸데없는 생각이 많은 것이 마음을 수양하는데 가장 해롭다.

    일이 없으면 마땅히 조용히 앉아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사람을 대할 때는 마땅히 말을 가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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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결하고 신중하게 하라. 때에 맞추어 말을 하면 말이 간략하지 않을 수 없다. 말이 간결하다

    는 것은 도(道)에 가까운 것이다.

    “衣服은 不可華侈니 禦寒而已요 飮食은 不可甘美니 救飢而已요 居處는 不可安泰니 不病而已라”

    의복은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것을 위주로 해서는 안 된다. 추위를 막을 만하면 되고, 음식은

    맛만을 위주로 해서는 안 되고 굶주림을 면할 만하면 된다. 거처하는 곳은 편안하고 태평함을

    위주로 해서는 안 되고 다만 병이 나지 않을 만하면 된다. 오직 학문하는 노력과 마음의 올바

    름과 예의에 맞아 위엄 있는 거동의 예법을 지키기를 날마다 힘쓰고 힘쓰되 스스로 만족하는

    생각을 가지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자신의 사사로운 욕심을 누르고 자기 자신을 이기(克己)는 공부가 가장 일상생활에 요긴한 것이다. 이른바 자기(自己)라는 것은 내 마음에 좋아하는 것이 하늘의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을 말한다. 반드시 내 마음을 점검하여 살피되 이익을 좋아하는가,

    명예를 좋아하는가, 벼슬하는 것을 좋아하는가, 몸이 편안하고 한가함을 좋아하는가, 잔치를 베

    풀고 즐김을 좋아하는가, 진귀한 보배를 좋아하는가 하여 모든 온갖 좋아하는 것이 만일 이치

    에 맞지 않으면 모두 단호히 끊어버려 그 싹과 뿌리를 남겨 놓지 않아야 한다. 그러한 연후에

    야 내 마음의 좋아하는 것이 비로소 올바른 의리에 놓이게 되므로 그대로 내버려 두어도 내

    몸을 저절로 이기게 될 것이다. 따라서 날마다 자주 자기 자신을 돌이켜 자세히 점검하여서 혹

    시 마음이 올바르지 않은 데가 있지 않은가, 학문이 진전되지 않음이 있었던가, 행하고 실천하

    는데 힘을 쓰지 않고 있지 않았는가를 살펴야 한다. 만일 이 세 가지 중에 한 가지라도 있으면

    이것을 고치고, 없으면 더 힘써서 부지런히 하고 게으르지 말아야 한다. 그리하여 이런 반성은

    자기 몸이 죽은 뒤에라야 그만둘 것이다.

    6. 讀書

    “凡讀書者는 必端拱危坐하여 敬對方冊하여 專心致志하고 靜思涵泳하여 深解義趣하여 而每句에 必救踐履之方할지니라”

    무릇 책을 읽는 사람은 반드시 단정하게 팔짱을 끼고 무릎을 꿇고 똑바로 앉아서 공경스럽게

    책을 대하여 마음을 하나로 하고 뜻을 극진히 하여, 자세히 생각하고 두루 살펴서 깊이 뜻을

    이해하여 구절마다 반드시 실천하는 방법을 탐구할 것이다. 만일 입으로만 읽은 뿐 마음에 체

    험하지 못하고 몸으로 실행하지 않는다면 책은 책대로 나는 나대로일 것이니 무슨 이익이 있

    겠는가? 책은 먼저 [소학]을 읽어서 부모를 효도로 섬기고, 형을 공경으로 섬기며, 임금을 충

    성으로 섬기고, 어른을 공경으로 섬기며, 스승을 존경으로 섬기고, 벗을 친함으로써 사귀는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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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에 있어 하나하나 자세하게 익혀서 힘써 이것들을 실행할 것이다.

    7. 事親(어버이를 섬김)

    “凡人이 莫不知親之當孝 而孝子 甚鮮은 由不深知父母之恩故也라 天下之物이 莫貴於吾身하나니 而吾身은 乃父母之所遺也라”

    대체로 부모에게는 당연히 효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효도하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은

    것은 부모의 은혜를 깊이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 어느 물건도 내 몸보다 귀한 것은

    없다. 곧 이 몸은 부모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남에게 재물을 받았다면 그 물건의

    많고 적은 것이나, 그 재물의 소중하고 하잘 것 없는 것에 따라서 그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도

    이로 인하여 깊고 얕겠지만, 그런데 부모가 나에게 이 몸을 주셨으니 천하의 어떠한 물건과도

    이를 바꿀 수는 없는 것이다. 부모의 은혜가 어떤 것이라고 감히 스스로 그 몸을 소유했다고

    해서 그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사람이 능히 항상 이런 마음을 지니고 있

    으면 저절로 부모에게 향하는 정성이 생길 것이다. 무릇 부모를 섬기는 사람은 모든 일이나 모

    든 행실에 감히 제 맘대로 하지 말고, 반드시 부모의 명령을 받은 뒤에 실행해야 할 것이다.

    만일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도 부모가 허락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자세한 설명을 해드려서 허

    락을 받은 뒤에 행할 것이다. 만일 부모를 설득해도 끝끝내 허락을 않는다면 이 역시 제 생각

    대로 일을 할 수 없는 것이다. 부모의 뜻하는 일이 만일 의리에 해가되는 일이 아니라면, 마땅

    히 부모가 말씀하시기 전에 그 뜻을 받들어 잘 순종하고 조금이라도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

    만일 그것이 의리에 해로운 것이라면 온화한 기색과 기쁜 태도로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바르게

    간하되, 그 뜻을 여러 가지로 사유를 들어 거듭 설명해서 반드시 이해하여 들어주시기를 바라

    야 할 것이다.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아서 어버이를 섬기는 동안이 길지 못하다. 그러므로 자

    식된 자는 모름지기 정성과 힘을 다하여 부모를 섬기되, 항상 정성이 모자라지 않을까 두려워

    함이 옳다.

    “每日에 未明而起하여 盥櫛衣帶하고 就父母寢所하여 下氣怡聲하여 問燠寒安否하고 昏則詣寢所하여 定其褥席하고 察其溫涼하며 日間侍奉엔 常愉色婉容하여 應對恭敬하고 左右就養엔 極盡其誠하고 出入엔 必拜辭拜謁할지니라”

    날마다 날이 밝기 전에 일어나서 우선 세수하고 머리 빗고 의복을 바르게 입고, 부모의 잠자리

    에 나가서는 숨을 낮추고 음성을 부드럽게 하여 방이 따뜻한지 추운지 자리가 편안한지 불편

    한지를 여쭈어 보고, 밤이면 부모의 잠자리에 이르러 이부자리를 손보아 드리고 따뜻한지 써늘

    한지를 보살펴 본다. 낮 동안을 받들어 모실 적에는 항상 얼굴빛을 기쁘게 하고 태도를 부드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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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 하여 응대하기를 공경스럽게 하고, 곁에서 봉양할 적에는 자기의 있는 정성을 극진히 하며,

    밖에 나갈 적에는 꼭 절하며 고하고, 들어와서는 반드시 절한 다음 인사를 여쭙고 뵙는다. 부

    모가 낮고 누우시는 곳에는 자식이 감히 앉거나 눕지 않으며, 부모가 손님을 맞이하는 곳에서

    는 자식이 감히 사사로운 손님을 맞아서는 아니 되며, 부모가 말을 타고 내리는 곳에는 자식이

    감히 말을 타고 내리지 않는 것이 옳다. 부모님께서 병환이 있으시거든 진심으로 걱정하고 염

    려하며 다른 일은 모두 제쳐놓고 다만 의사에게 묻고 약을 조제함으로써 병을 고치는 데만 힘

    쓰고, 그리고 병이 나시거든 여느 때와 같이 할 것이다. 자기의 몸가짐을 삼가지 않으며, 하는

    말에 법도가 없고 난잡하게 노는 것으로 세월을 보내는 사람은 모두 그 부모를 잊은 자의 행

    동들이다. 옛 사람의 시에 이르기를 ‘하루 동안 부모 봉양하는 일을 정승의 부귀와 그 지위와

    도 바꾸지 않는다.’고 했다. 이것은 옛 사람들이 날짜를 아끼면서 부모를 봉양한 것을 말한 것

    이다.

    8. 接人(사람과의 관계)

    “擇友하되 必取好學과 好善과 方嚴과 直諒之人하고 與之同處하되 虛受規戒하여 以攻吾闕이니 若其怠惰 好嬉와 柔佞不直者면 則不可交也니라”

    친구를 선택할 적에는 반드시 학문을 좋아하고 착한 행실을 좋아하고, 바르고 엄격하고 곧고

    진실한 사람을 취해야 한다. 그러한 사람과 같이 있으면서 바르게 경계하는 말을 겸허하게 받

    아들여 나의 모자라는 점을 다스려야 할 것이다. 만일 게으르고 놀기를 좋아하고 아첨을 잘하

    고 말재주만 뛰어나고 바르지 못한 사람이면 사귀어서는 안 된다. 같은 마을 사람 중에 착한

    사람이면 반드시 친하게 사귀고, 같은 마을 사람이 착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나쁜 말로 그의 더

    러운 행실을 남에게 드러내서는 안 된다. 다만 범연하게 대하여 서로 왕래하지 않으며 만일 그

    전부터 아는 사람이면 서로 만났을 적에 다만 날이 ‘춥습니다.’ ‘덥습니다.’ 정도를 인사를 할

    뿐이고 딴 말을 교환하지 않으면 자연히 차차 멀어지게 되어 원망과 노여움을 사는 데 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다.

    “常以溫恭慈愛惠人濟物로 爲心이오 若其侵人害物之事 則一毫不可留於心曲이라. 毁謗之來에 有則改之하고 無則加勉이면 莫非有益於我也니라”

    항상 온순하고 공손하며 자애로우며 남에게 은혜를 베풀며 사물을 구제함으로써 마음가짐을

    삼고 만약 남을 침노하며 사물을 해치는 따위의 일들은 조금도 마음속에 두어서는 안 된다.

    무릇 사람들은 자기에게 이롭게 하려고 반드시 남이나 다른 사물을 침해하게 된다. 만약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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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뜯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거든 반드시 돌이켜 스스로 반성하여 살피고, 만약 나에게 실제로

    헐뜯음을 당할 만한 행실이 있거든 스스로 자신을 꾸짖고 잘못을 고치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하고, 만약 나의 잘못이 아주 작은데 더 보태어 늘려서 말했거든 그 말이 비록 지나치더라도

    나는 실로 비방을 받을 만한 근거가 있는 것이니 역시 마땅히 예전의 잘못한 점을 없애 버리

    어 털끝만큼도 남겨두지 말 것이고, 만약 나는 본래 아무 잘못이 없는데도 거짓말을 꾸며서 만

    든 것이라면 그는 망령된 사람에 지나지 않을 뿐이니 망령된 사람과 어찌 거짓과 진실을 따질

    수 있겠는가? 또 그런 허황된 비방을 하는 것은 마치 바람이 귓전을 스쳐가는 것이나 구름이

    허공을 지나가는 것과 같으니 나에게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대체로 비방이란 이와 같은 것

    이니 남이 비방을 해 왔을 때 조금이라도 잘못이 있으면 이를 고치고, 그런 허물이 없으면 더

    욱 힘써 허물이 없도록 노력하면 되는 것이니, 이런 것들은 모두 나에게 유익한 일이 되는 것

    이다. 만약 자기에게 잘못이 있다고 들었을 때 그것을 스스로 판단하여 자기에게는 허물이 없

    다는 생각에 꼭 자신을 잘못이 없는 처지에 두려고만 고집한다면 그 허물이 더욱 무거워져서

    비방을 듣는 일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

    [출처: 격몽요결, 해설 및 요약: 차현수,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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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차시별 강의 세부 계획서 주차 3 주제 복식예절과 배례학 습목 표

    1. 강의 목표 및 강의 내용, 평가 방식 등에 대해 소개한다. 2. 복식예절과 행동예절을 실습한다.

    강 의자 료

    - 유인물- ppt

    단계 학습 내용교수 ― 학생 활동

    교수 학습방식 학생 실습 및 과제

    1교시

    도입(10분)

    l 교수 소개 및 학습자 상호 인사

    강의 경청하면서 실습한다.강의(40분)

    ① 강의 목표 및 강의 개요, 강의 진행

    방식 등을 소개한다.

    ② 복식예절(한복 바르게 입기와 명칭)에

    대하여 소개하고 실습한다.

    2교시

    도입(10분)

    ① 이전 시간 내용을 요약한다.

    ② 행동예절에 대하여 설명한다. 강의 경청한다.

    강의(40분)

    ① 상황에 맞는 절에 대하여 설명한다.

    ② 행동예절로서 절을 실습하고 현대적

    예절에 대해 상호 토론한다.

    강의

    질의

    응답

    실습하면서 교수의

    질문에 답한다.

    기타

    [생각해 보기]우리의 전통예절과 현대의 글로벌 매너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현대사회에서 큰 절과 평 절이 각각 적용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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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 주_ 복식예절과 배례

    1. 강의목표

    - 우리고유의 문화와 예절을 배우고 익힘으로서 자신의 자존감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식

    함양한다.

    2. 강의내용

    - 기본기를 익히는 체험위주의 예절교육

    ■ 복식예절을 익히고 배움으로서 올바른 한복입기와 상황에 맞는 절을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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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차시별 강의 세부 계획서 주차 4 주제 九容과 九思의 이해 학 습목 표

    1. 강의 목표 및 강의 내용, 평가 방식 등에 대해 소개한다. 2. 바른 인성과 바른 예절로 구사와 구용의 개념을 익힌다.

    강 의자 료

    - 유인물- ppt

    단계 학습 내용교수 ― 학생 활동

    교수 학습방식 학생 실습 및 과제

    1교시

    도입(10분)

    l 교수 소개 및 학습자 상호 인사

    강의 경청하면서 실습한다.강의(40분)

    ① 강의 목표 및 강의 개요, 강의 진행

    방식 등을 소개한다.

    ② 바른 인성과 예절에 대하여 소개하고

    실습한다.

    2교시

    도입(10분)

    ① 이전 시간 내용을 요약한다.

    ② 몸으로 표현하는 예절에 대하여 설명한

    다.

    강의 경청한다.

    강의(40분)

    ① 상황에 맞는 언어, 표정 동작에 대하여

    설명한다.

    ② 언어, 표정으로 나타나는 예절문화의

    현대적 적용에 대해 상호 토론한다.

    강의

    질의

    응답

    실습하면서 교수의

    질문에 답한다.

    기타

    [생각해 보기]

    인간과 동물이 특성상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부분과 서로 다른 점에 대해 생각해 보자.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 품격 있는 사람과 품격 없는 사람의 사례를 학교 내에서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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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 주_ 구사와 구용의 이해

    1. 강의목표: 바른 인성과 예절에 대한 동기부여 및 이해하도록 한다.

    우암 송시열선생의 계녀서, 다산 정약용선생의 목민심서, 율곡 이이선생의 격몽요결,

    사자소학의 공통점으로 알 수 있는 예절의 역할과 중요성.

    오프라 윈프리와 오드리 헵번의 상처와 그 극복방법, 결과를 전달하고 자기 자신의 발전과

    타인과의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으로서의 예절의 기능과 효과 전달(예절의 순기능과

    역기능)

    현 시대가 요구하는 바른 인성의 기준인 예절을 익히는데 있어서 옛것의 지혜로운

    예의정신을 현대의 멋스런 에티켓, 배려로 승화하여 표현

    2. 강의내용: 온 몸으로 표출되는 예절

    표정, 말, 동작 등의 표현은 나의 인격정보를 상대에게 전하는 의식, 무의식적 행동임을

    인지하고 인격적으로 나를 전하는 기본적 행동을 알아보고 익힌다.

    ○인사 : 바른 경례법의 종류와 대상에 맞는 경례

    ○꽃보다 예절 : 예를 담은 말, 표정, 동작

    ◦ 예절의 기준 -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

    ◦구사구용(九思九容)-구용(九容) 足容重, 手容恭, 目容端,口容止, 聲容靜, 頭容直,立容德, 色容莊, 氣容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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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차시별 강의 세부 계획서 주차 5 주제 경기민요 배우기학 습목 표

    1. 강의 목표 및 강의 내용, 평가 방식 등에 대해 소개한다. 2. 경기민요와 국악가요, 신민요에 대해 학습한다.

    강 의자 료 - 장구

    단계 학습 내용교수 ― 학생 활동

    교수 학습방식 학생 실습 및 과제

    1교시

    도입(10분)

    l 교수 소개 및 학습자 상호 인사

    강의 경청하면서 실습한다.강의(40분)

    ① 강의 목표 및 강의 개요, 강의 진행

    방식 등을 소개한다.

    ② 경기민요에 대하여 소개하고 실습한다.

    2교시

    도입(10분)

    ① 이전 시간 내용을 요약한다.

    ② 경기민요와 판소리의 차이에 대하여 설

    명한다.

    강의 경청한다. ▶ 제주도민요 ‘너영 나영’ ▶ 국악가요 ‘가시버시사랑’ ▶ 신민요 ‘물레방아’

    강의(40분)

    ① 우리나라 성악의 종류에 대하여 설명한

    다.

    ② 지역별민요와 국악가요, 신민요를 실습

    한다.

    강의

    질의

    응답

    경청하면서 실습한다.

    기타

    [생각해 보기]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소리와 악기에서 느낄 수 있는 정서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어린 시절 배웠던 경기민요 중 한 곡을 찾아 그 가락과 가사를 듣고 따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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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5 주_ 경기민요 배우기

    1. 강의목표: 경기민요를 이해하고 한 번 불러보아 관심을 유도한다.

    경기민요는 서울과 경기도지방을 중심으로 불리던 민요이다.충청도 북부의 일부와 강원도지방의 일부 민요들도 포함하고 있어, 중부지방 민요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전문적인 소리꾼들에 의해 불려진 통속 민요와 그렇지 않은 토속민요가 있는데, <노랫가락>·<창부타령>·<방아타령>·<양산도>·<오봉산타령>·<사발가>·<군밤타령>·<흥타령―천안삼거리>·<강원도아리랑> 등의 통속 민요가 잘 알려져 있다.

    연주형태에 따라서는 좌창과 입창, 즉 앉아서 부르는 소리와 서서 부르는 소리로 나누어지는데, <노랫가락>·<오봉산타령>·<양유가> 등이 좌창에 속하고, <양산도>·<방아타령>·<경복궁타령> 등이 입창에 속한다. 좌창은 경기 긴 잡가식의 좌창과, 입창은 경기산타령과 같은 입창과 맥이 통한다.

    일반적인 음악적 특징은 남도민요에 비해 한 글자에 여러 개의 음이 붙는 일자다음식의 선율이 많아, 가락의 굴곡이 유연하면서도 다채롭고 명쾌하다. 선법은 5음 음계로 된 평조선법으로 장3도와 단3도의 음 진행이 많고, 5음이 골고루 쓰이면서 주요음의 선율 골격은 완전4도를 주축으로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단은 굿거리장단·타령장단·세마치장단이 많이 쓰이며, 흥겹고 경쾌한 맛을 풍기고 있다. 창법에서도 급격히 떨거나 꺾거나 흘러내리는 음이 별로 많이 쓰이지 않고 있어, 명쾌한 맛을 풍기며 부드럽고 유창하며 서정적이다.경기도지방의 토속민요는 일찍이 서울의 영향을 받아서 이미 많이 없어져, 1960년대 이후 녹음에 의해 채집된 민요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 음악적 특징을 찾아내기 힘들다.그러나 <양산도>·<방아타령>과 같은 통속화된 민요를 통해서 옛날 경기지방의 토속적인 민요도 얼마만큼 명쾌하고 흥취 있는 가락과 장단으로 짜여 있었는가를 유추할 수 있다.

    2. 경기민요와 판소리의 차이점

    경기민요 판소리

    창(唱):노래 창(唱), 아니리(白:말), 발림(科:몸짓) - 판소리 3대요소

    독창, 합창 창자, 고수

    장구장단 북장단

    좌창, 입창 입창

    3.우리나라 성악의 종류 1) 경기민요: 서울과 경기도지방을 중심으로 불리던 민요.

    2) 판소리: 2003년 11월 7일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세계무형유산걸작'으로 선정되어 세계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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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판소리는 조선 중기 이후 남도지방 특유의 곡조를 토대로 발달한, 광대

    한 명이 고수(鼓手) 한 명의 장단에 맞추어 일정한 내용을 육성(肉聲)과 몸짓을 곁들여 창극조(唱劇調)로 두서너 시간에 걸쳐 부르는 민속예술형태의 한 갈래이다.

    3) 가야금병창: 단가나 판소리 중의 어떤 대목을 따로 떼어내어 가야금으로 반주하며 부르는

    남도음악.

    4) 서도민요: 평안도 및 황해도 지방에서 불리는 민요.

    현재 알려져 있는 서도민요에는 다른 지방의 민요에 비해 기악반주를 가진 것이 거의 없고 채

    보(採譜)된 것도 드물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서도민요 특유의 미묘한 장식음이라든지, 창법 등이 채보의 어려움의 한 이유가 될 것이다. 노래는 거의가 일정한 장단이 없

    으며, 간혹 있더라도 사설을 따라서 적당히 쳐주는 불규칙한 장단법이다.

    5) 정가: 정악(正樂)의 하나.아정(雅正)한 노래라는 뜻으로, 정악 가운데 가곡(歌曲)·가사(歌詞)·시조(時調) 등 성악곡(聲樂曲)을 말한다. 가곡과 시조는 3장 4음보 형식의 시조시 사설을 가지고 있지만, 음악적인 형식은

    서로 다르다. 가곡은 세악(細樂)의 반주에 얹어 부르는 거대하고 고상한 노래로, 전체 5장과 2개의 여음(대여음 · 중여음)으로 구성되어 있고, 시조는 초·중·종 3장 형식의 간단한 음악적 형

    식으로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다.

    6) 경기병창

    지역별민요와 국악가요, 신민요

    1) 서울, 경기도: 경기도 소리에는 , , , , , , 따위의 이른바 통속 민요로 알려진 노래들과, 전문 예능인 집단

    인 '소리패'들이 부르는 선소리 과, 전통 민요인 고양군 송포면 대화리 주민들이 부르

    는 김매기 소리, 그리고 휘몰이 잡가인 , , , 가 있다.

    경기도 민요에 산타령이나 휘몰이 잡가를 넣은 까닭은 첫째로, 선소리 은 남도의 판

    소리와 함께 전문 예능인들의 손에 세련되어 예술성이 높은 소리라는 점과, 둘째로, 이 소리를

    하는 전문 예능인들이 경기도 민요에 끼친 영향이 무척 커서 이들의 음악이 경기도 민요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경기 민요의 음악적인 특징인 일반적으로 보아 남도 민요에 견주어 한 글자에 음이 많이 붙는

    다는 점이다. 따라서 말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기법이 독특하고, 가락의 굴곡이 유연하면서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남도의 꺾는 목과 같은 '반음 기법'은 전혀 볼 수 없고, 떠는 음도 그리 많

    이 쓰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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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충청도: 충청도는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경기도에 둘러싸여 있는 만큼 민요의 경우에도 이

    주변 지역의 음악 문화와 연결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서남쪽에는 전라도와 같이 상사 소리

    (농부가)가 불리고 있고, 동북쪽에는 강원도와 같이 아라성(아라리)이 불리고 있다. 서남 지역은

    전라도와 가까운 만큼 육자배기토리로 된 민요가 많은데, 느린 민요는 구슬프고 빠른 민요는

    흥겹고 구성진 느낌을 준다. 동북부 지역은 강원도와 경상도에 가까운 만큼 메나리토리가 많은

    데, 느린 민요는 처량하고 빠른 민요는 씩씩한 느낌을 준다.

    충청도 민요 가운데 널리 알려진 민요에는 통속 민요로 가 있고, 전통 민요로는

    민속 경연 대회에 나온 뒤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부여지방의 와 충주 지방의 이 있다. 는 부여 지방의 농사짓기 소리를 엮은 것이고, 은 중원 지방의 농사짓기 소리를 엮은 것인데, 부여 지방이 서남부에 있으니 이 지방

    의 농사짓기 소리는 육자배기토리가 많고 중원 지방은 동부에 있으니 메나리토리가 많다.

    3) 황해도(서도): 황해도, 평안도, 함경도와 같은 이북 지방의 민요를 통틀어 '서도 민요' 라고

    일컫는다. 지금으로서는 이 서도 민요가 이북에 어떻게 남아 있는지를 확인할 수는 없고, 다만,

    6.25 전쟁 때 월남한 몇 안 되는 전문가들의 노래로써 그 테두리를 짐작할 수밖에 없는 실정

    이다.

    황해도 민요는 서도 민요 가운데서도 경기 민요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 , 과 같은 노래에는 경기 민요의 음악 어법이 그대로 쓰인다. 그러나 황해

    도 민요의 대표적인 곡인 난봉가 계통의 노래와 은 평안도 민요인 와 같이

    전형적인 서도 음악 어법으로 되어 있다.

    황해도 민요의 장단 구조는 장단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스런 리듬으로 이루어진 것도 있다.

    4) 강원도: 강원도 민요 가운데서 널리 알려진 것으로는과 과

    이 있다. 이 세 가지 소리들은 모두 강원도 지역에서 오래 전부터 토속적으로 불

    려 오던 아라리타령과 관계가 있으며, 실제로 강원도 지방의 전통 민요를 대표하고 있다고 하

    겠다. 전국에 걸쳐 발견되는 갖가지 아리랑도 이 아라리타령이 변형되어 생긴 것이 아닌가 싶

    다.

    그런데 강원도 민요로서 널리 알려진 이른바 통속 민요는 많지 않으나 여러 지방에 흩어져 있

    는 전통 민요인 노동요는 그 가지 수가 매우 많다. 그 가운데서도 농사짓기 소리가 으뜸으로

    많으며, 그 밖에 고기잡이 소리, 지경 다지는 소리 따위가 있다.

    흔히 보이는 장단으로는 자유 리듬으로 된 것, 5박 장단, 세마치, 중몰이 등이 있다. 가락은 구

    성음이 '미', '솔', '라', '도', '레', '미'이고, 맺는 음이 '미'나 '라'로 된 메나리조 또는 염불조로 된

    것이 많다.

    5) 경상도: 경상도 민요는 강원도와 같이 느린 것들도 있으나 전체로 보아 빠른 것들이 더 많

    다. 과 같이 세마치장단으로 불리는 것이 있는가 하면, 과

  • - 22 -

    칭칭나네>와 같은 굿거리장단으로 불리는 것이 있다. 가락은 메나리조로 된 것이 많은데, 빠르

    게 불리는 것은 슬픈 느낌을 주지 않고 꿋꿋하고 씩씩한 느낌을 준다.

    많이 알려진 통속 민요로는 , , , ,

    , , 들이 있으며, 전통 민요로는 지방마다의 모심기 소리,

    논매기 소리, 보리타작 소리와 나무꾼 신세타령 따위가 있다.

    6) 전라도: 옛날에는 대처의 장마당이나 마을의 큰 마당으로 다니며 소리판을 벌이던 소리꾼들

    이 있었다. 소고를 치며 춤추고 노래하던 이 소리꾼들의 소리는 고장마다 달랐는데, 전라도에

    서는 먼저 이나 와 같은 염불 소리를 부르고 나서 , , 따위의 짧은 소리를 불렀고, 끝에는 이나 , 그밖에

    시속으로 부르는 갖가지 소리를 때에 맞추어 불렀다. 이들이 부르던 소리는 마을의 소리꾼들이

    배워 널리 퍼지기도 했다.

    마을에 잔치가 벌어지면 술이 거나해진 마을의 소리꾼들이 술상머리에서 장고 장단이나 무릎

    장단으로 여러 가지 소리를 돌아가며 메기고 받았다. 흔히 로 머리를 내고 , 따위를 부르기도 하고, (둥가타령), , 따위를 불렀다. 또 농부들이 농사일이 뜸한 겨울밤에 마을 큰사랑에 둘러앉아 목침을 앞앞

    으로 돌려가며 저마다 소리를 한 자리씩 불러나갔는데, 이때에도 판소리 한 대목이나 단가 한

    자리, , , , 따위를 일쑤 블렀다.

    전라도에서는 아낙네들이 밭을 매며 밭매기 소리를, 물레질을 하며 물레타령을, 베를 짜며 베

    틀가를 불렀고, 또 밤에 강강술래 놀이를 하며 노래를 불렀는데, 이 가운데 물레타령과 강강술

    래는 가락이 흥겨워 소리꾼들이 즐겨 부르면서 닦이어져 음악적으로나 문학적으로 세련되었다.

    전라도 소리꾼의 소리는 거의 모두 육자배기토리로 되어 있다. 이 토리는 슬픈 느낌을 주며,

    시김새가 짙어서 음악적인 표현이 강하다.

    전라도 소리꾼 소리에서 육자배기토리로 된 것은 ,, , , , , , , 따위이며, 은 드렁조로 되어 있고, 과 는 육자배기토리와 경기 소리제인 경토

    리가 섞여 있다.

    7) 제주도: 바람과 돌과 여자가 많기로 이름난 제주도에는 전해지는 소리 또한 많다. 제주도가

    자리 잡은 지리적인 조건이나 섬이 태어난 까닭으로 보아 바람과 돌이 많게 되어 있으며, 토질

    이 메마르고 거칠어서 생계를 바다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어 여자들이 농사일뿐만이 아니라

    바다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야만 했다.

    여자가 많다고 함은 제주도가 다른 지역에 견주어 아낙들이 더 많다는 뜻이 아니라, 들이나 바

    닷가에서 일하는 아낙들이 뭍에 대면 훨씬 더 많이 눈에 띈다는 뜻이겠다.

    제주도 사람은 부지런할 뿐만이 아니라 신명도 많아 일의 종류마다 소리가 뒤따라서 전해지는

    노동요가 매우 많다. 이것들은 크게 보아 농사짓기 소리와 고기잡이 소리와 기타의 일하기 소

    리로 나눌 수 있다.

  • - 23 -

    제주도 소리의 음악적인 특징은 경기 소리제인 경토리에 가까우나 시김새가 좀 다르다. 또 경

    기 소리가 경쾌한 데에 견주어 제주도 소리는 좀 구슬프다. 제주도에서는 부녀자들이 이런저런

    노래를 부를 때에 악기보다는 물독인 '허벅'을 두들기거나 물바가지인 '태왁'을 물 위에 띄워

    놓고 나뭇가지로 친다. 이때에 물독과 물 위에 엎어 뜬 물바가지에서 공명이 되어 나는 소리는

    맑고도 아름다워 향토적인 맛이 난다.

    8) 국악가요, 신민요 : 국악의 장단이나 가락을 살려 대중이 쉽게 부를 수 있도록 만든 민요풍

    의 창작가요. 민요풍의 노래로서 국악의 생활화와 대중화라는 당시의 시대적 과제와 연관되어

    1980년대에 부상한 새로운 국악 갈래이다. 「어디로 갈꺼나」, 「한네의 이별」, 「삼포 가는 길」, 「꽃분네야」, 「산도깨비」 등이 국악가요에 속한다. 근대요라고도 한다. 민요는 과거의 것이면서도 언제나 현재의 것으로 다시 창조되기 때문에 근대요가 생겨날 수 있는 것이며, 새로 생겨난 민

    요로는 무가(巫歌)에서 파생된 《노랫가락》과 《창부타령(倡夫打令)》을 들 수 있다. 《아리랑》은 오랜 민요일 것이나 《신아리랑》 《별조아리랑》 《아리랑세상》 등의 변이형(變異型)이 나타났고, 《경복궁타령(景福宮打令)》 《도라지타령》 등은 오랜 민요가 아니다. 《노들강변》 《태평가》 등은 창작된 노래로서 민요로 통용되는 것들이며, 유행가나 가곡의 가사를 바꾸어 부르는 노래도 있

    는데 이것 역시 근대요의 범위에 들 수 있다. 따라서 오랜 민요라 하더라도 내용이 달라지면

    근대요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실기 곡 선정에 대해서

    ‘가시버시 사랑‘ 과 ’너영 나영‘ 은 결혼식 축가에서 많이 불러지는 노래이다.

    ‘너영 나영’은 노래 특유의 귀여움과 발랄함 그리고 쉬운 멜로디로 국악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아주 재미난 노래이고, ‘가시버시 사랑’은 국악의 또 다른 매력을 느

    낄 수 있는 서양의 7음 음계로 이뤄진 퓨전민요라고 설명할 수 있다.

    실기)

    제주도민요 ‘ 너영 나영 ’(세마치장단)

    후렴) 너영 나영 두리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참 사랑이로구나

    1.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 고파 울고요 / 저녁에 우는 새는 님이 그리워 운다

    2. 한라산 올라갈 때 누이동생 하더니 / 백록담 올라가니 신랑각시가 되었네

    3. 꽃 떨어진다고 네 우지마라 / 꽃 떨어지고야 열매가 열린다

    4. 간다 간다네 나는야 간다 / 내 사랑 찾아서 나는야 간다

    5. 저 달은 둥근달 산 넘어 가고요 / 이 몸은 언제면 임 만나 사나

    6. 호박은 늙으면 맛이나 좋고요 / 사람은 늙으면 무엇에 쓰나

  • - 24 -

    국악가요 ‘ 가시버시 사랑 ’(굿거리장단)

    1. 햇덩이 같이만 살아라 환하게 환하게

    달덩이 같이만 살아라 둥글게 둥글게

    화촉동방 밝은 불에 깨가 쏟아지도록

    연지곤지에 별이 앉아 꽃냄새가 나도록

    2. 복 들여 놓고서 살아라 알뜰히 살뜰히

    아들딸 낳고서 살아라 두둥게 두둥게

    대추 한 알 마주물고 다짐 다짐한 사랑

    검은머리가 새 하얗게 파뿌리가 되도록

    3. 어허야 가시버시 사랑 사랑이란다

    두둥실 가시버시 사랑 사랑이란다

    해와 달이 다하도록 영원한사랑

    둘이 둘이 꽃 길을 여는 눈부신 사랑

    둘이 둘이 꽃 길을 여는 눈부신 사랑

    신민요 ‘ 물레방아 ’ (자진모리장단)

    그리운 내 고향에 앞 시냇가에 붕어 떼 헤엄치는 맑은 물가에 물거품 흘리면서 물레방아는

    후렴) 빙글 빙글 돌아갑니다~ 스르르 돌며 쿵쿵 사르르 돌며 쿵쿵 빙글빙글 빙글빙글 방아야 돌아라

    무더운 여름철에 보리방아야 시원한 가을철에 햇벼 방아야 언제나 부지런한 물레방아는

    민며느리 삼년 석 달 고달픈 사연 하소연 할 곳 없어 우는 소리를 아는지 모르는지물레방아는

  • - 25 -

    나. 차시별 강의 세부 계획서 주차 6 주제 배려, 자존, 언어와 행동학 습목 표

    1. 강의 목표 및 강의 내용, 평가 방식 등에 대해 소개한다. 2. 자기애와 배려 그리고 품격 있는 예절에 대하여 익힌다.

    강 의자 료 - 실습

    단계 학습 내용교수 ― 학생 활동

    교수 학습방식 학생 실습 및 과제

    1교시

    도입(10분)

    l 교수 소개 및 학습자 상호 인사

    강의 경청하면서 토론한다.강의(40분)

    ① 강의 목표 및 강의 개요, 강의 진행

    방식 등을 소개한다.

    ② 자기애와 배려에 대하여 소개하고 찬반

    토론 한다.

    2교시

    도입(10분)

    ① 이전 시간 내용을 요약한다.

    ② 이미지 메이킹에 대하여 설명한다.강의 경청한다.

    강의(40분)

    ① 예절의 품격에 대하여 설명한다.

    ② 예절의 품격의 현대적 적용에 대해

    실습하고 상호 토론한다.

    강의

    질의

    응답

    실습하면서 교수의

    질문에 답한다.

    기타

    [생각해 보기]상대방을 배려하는 말과 그렇지 않은 말의 근본적인 차이는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친가 및 외가에 생존해 있는 친척 분들을 열거하고 그 분들의 정확한 호칭을 찾아보자.

  • - 26 -

    제 6 주_ 배려, 자존 언어와 행동

    1. 강의목표: 자기애와 배려의 태도를 익히도록 한다

    ○거꾸로 찬반 토론을 통해 개인과 집단에 따라 변하는 주장과 입장이 달라지는 것을 알고

    일방적 자기주장의 오류를 인지하고 상대 수용의 인격적 여유를 가질 때 진정한 승자

    ◦ 찬·반 주제토론

    ○이미지 메이킹( in & out), 온 몸으로 익히는 예절

    ◦ 구사(九思) 視思明, 廳思聰, 色思溫, 貌思恭, 言思忠, 事思敬, 疑思問, 忿思難, 見得思義

    2. 예절의 품격(gesture)

    예절의 기준이며 주체자인 내 자신의 자기 존중과 각 자신이 되는 개인들의

    상호관계에서의 상호존중이 사회생활에 미치는 영향력

    ○ 자기존중

    ◦자성예언

    ○ 타인존중

    ◦비폭력적 언어로 감정전달 방법 ◦구사구용을 활용한 gesture

    ○ 상호 존중

    자기존중과 타인존중이 만든 에너지로 나와 내 주변에 긍정적 영향력을 주는 방법

    3. 예절은 필수선택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한 사람의 됨됨이는 나라의 국운을 좌우할 만큼의 중요 요소이며

    현대사회에서의 禮人은 글로벌 시대가 원하는 리더의 표상

  • - 27 -

    나. 차시별 강의 세부 계획서 주차 7 주제 마음을 다스리는 다도학 습목 표

    1. 강의 목표 및 강의 내용, 평가 방식 등에 대해 소개한다. 2. 차와 차도구 명칭 및 다도에 대해 학습한다.

    강 의자 료

    - 차 도구- ppt

    단계 학습 내용교수 ― 학생 활동

    교수 학습방식 학생 실습 및 과제

    1교시

    도입(10분)

    l 교수 소개 및 학습자 상호 인사

    강의 경청하면서 실습한다.강의(40분)

    ① 강의 목표 및 강의 개요, 강의 진행

    방식 등을 소개한다.

    ② 차, 차도구와 명칭에 대하여 소개한다.

    2교시

    도입(10분)

    ① 이전 시간 내용을 요약한다.

    ② 차를 맛있게 우리는 방법에 대하여 설

    명한다.

    강의 경청한다.

    강의(40분)

    ① 차를 맛있게 다리는 방법을 실습한다.

    ② 접빈다례에 대해 실습하고 상호 토론

    한다.

    강의

    질의

    응답

    실습하면서 교수의

    질문에 답한다.

    기타

    [생각해 보기]차가 육체와 마음에 주는 장점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우리나라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차의 종류에 대해 조사해 보자.

  • - 28 -

    제 7 주_ 마음을 다스리는 다도

    1. 강의목표

    다도를 통하여 우리고유의 문화와 예절을 배우고 익힘으로서 자신의 자존감과 더불어 살아가

    는 공동체의식을 함양한다.

    2. 강의내용

    - 차를 우려내고 접빈하는 기본기를 익히는 체험위주의 예절교육

    - 차를 통하여 나와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의식을 갖도록 한다.

    3. 강의모습

  • - 29 -

    나. 차시별 강의 세부 계획서 주차 8 주제 중간고사

    ● 다음 문제에 대하여 서술하시오.

    1. 온고이지신의 의미와 이를 통하여 자신이 느낀 점을 적으시오(10점).

    2. 온고이지신인 전반부의 수업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에 대하여 강의를 듣거나 체험활동을 하였습니다.

    이에 가장 자신이 감명을 받았다고 생각되는 프로그램을 적으시고, 그 내용과 감상을 서술하시오.(10점)

    3. 구용(九容)과 구사(九思)를 통하여 자신의 몸가짐이나 마음가짐에 변화를 주었거나, 영향을 준 것에 대하여 서술하시오. (10점)

    1) 격몽요결이 주는 지혜

    - 한국의 선비문화 이해

    4) 우리 민족의 정서와 소리Ⅰ

    - 경기민요 배우기

    2)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절Ⅰ

    - 복식예절과 배례

    5) 한국인의 품격과 품위Ⅱ

    - 배려, 자존, 언어와 행동

    3) 한국인의 품격과 품위Ⅰ

    - 九容과 九思의 이해

    중간고사분석

    감명받은 프로그램 선호도 나에게 영향을 준 것(키워드) 사용 횟수

    1)격몽요결이 주는지혜-한국의 선비문화 이해 4명 몸가짐 27회

    2)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절I-복식 예절과 배례 47명 마음가짐 28회

    3)한국인의 품격과 품위I-구용과구사의이해 0명 배려 18회

    4)우리민족이정서와소리I-경기민요배우기 24명 태도, 행동 19회

    5)한국인의 품격과 품위II-배려, 자존, 언어와 행동 38명 예의 23회

      기타

     -

    효도 5회

    품격 6회

    올바른 생각 14회

  • - 30 -

    나. 차시별 강의 세부 계획서 주차 9 주제 판소리 배우기학 습목 표

    1. 강의 목표 및 강의 내용, 평가 방식 등에 대해 소개한다. 2. 판소리를 이해하고 한 대목 실습한다.

    강 의자 료 - 장구

    단계 학습 내용교수 ― 학생 활동

    교수 학습방식 학생 실습 및 과제

    1교시

    도입(10분)

    l 교수 소개 및 학습자 상호 인사

    강의

    실습

    경청하면서 실습한다.실습(40분)

    ① 강의 목표 및 강의 개요, 강의 진행

    방식 등을 소개한다.

    ② 판소리의 의미를 설명하고 다섯마당을

    알아본다.

    2교시

    도입(10분)

    ① 이전 시간 내용을 요약한다.

    ② 판소리 제대로 알기. 강의 경청한다.

    실습(40분)

    ① 판소리 한 대목 불러보기.

    ② 추임새의 멋을 느끼면서 불러보기

    실습

    질의

    응답

    실습하면서 판소리의

    여흥을 느껴한다.

    기타

    [생각해 보기]우리 선조들이 판소리를 특히 좋아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지역별 판소리의 종류와 차이점에 대해 조사해 보자.

  • - 31 -

    제 9 주_ 판소리 배우기

    강의목표 : - 판소리와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며 소리판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배운다.

    - 판소리 공연 안에서 고수와 창자, 무대와 관객간의 끊임없는 배려와 격려모습

    을 배운다.

    *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은 우리의 음악 ‘판소리.

    과연 우리는 판소리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고 세계에서 각광받는 이 음악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1. 판소리란 무엇인가

    (1) 판소리

    1964년 12월 24일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었으며, 2003년 11월 7일 유네스코 '인

    류구전 및 세계무형유산걸작'으로 선정되어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판소리는 조선 중기 이후 남도지방 특유의 곡조를 토대로 발달한, 광대 한 명이 고수 한명

    의 장단에 맞추어 일정한 내용을 육성과 몸짓을 곁들여 창극조로 두서너 시간에 걸쳐 부

    르는 민속예술형태의 한 갈래이다.

    (2) 유래와 배경

    판소리는 중부지방 이남에서 발달하였고, 광대도 전라도 무인 출신이 많았다. 판소리의 발

    생기는 여러 평민문화가 발흥하기 시작한 조선 숙종 무렵으로 신재효 이후 근 1세기에 걸

    쳐 연창되어 왔다. 원각사 이후 서양 연극의 영향을 받아 판소리가 창극이라는 형태로 연

    출 되면서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으나 이는 엄격히 보아 판소리와는 다르다.

    (3) 구성과 특징

    남도의 향토적인 선율을 토대로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휘모리·엇모리·엇중모리 등

    일곱 가지 장단에 따라 변화시키고, 또 아니리와 발림으로 극적인 효과를 높인다.

    (4) 추임새1)

    장단을 짚는 고수가 창의 군데군데에서 소리의 끝부분에 창자의 흥을 돋우기 위하여 ‘좋

    1) 추임새라는 말은 ‘추어주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 ‘추어주다’는 ‘정도 이상으로 칭찬해주다’라는 뜻을 지니

    고 있다. 추임새는 뱃속에서부터 올라오는 무게 있는 음성으로, 분위기에 맞게 해야 한다. 곧, 소리가 슬플 때는 추

    임새도 이에 맞춰 어조를 슬프게 해야 하며, 즐거운 대목에서는 추임새도 힘차고 흥겨운 어조로 해야 한다.

  • - 32 -

    다’ ‘좋지’ ‘으이’ ‘얼씨구’ 등의 감탄사를 넣어 주는 것을 말한다. 이 탄성은 소리에서 다음

    구절을 유발하는 데에도 큰 구실을 하며 양악 오페라에서의 관현악반주 이상의 효과를 가

    져올 수 있다.

    2. 판소리 다섯마당

    (1) 춘향가

    판소리 다섯마당 가운데 하나. 남원부사의 아들 이몽룡이 퇴기 월매의 딸 춘향과 사랑하다가

    헤어진 뒤, 춘향이 남원 신임 사또의 수청을 거절하다가 옥에 갇힌 것을 이몽룡이 전라어사가

    되어 구한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짠 것이다.

    사설의 문학성이나 소리의 음악성으로 보아 가장 예술성이 높고 청중들에게 사랑을 받는 마당

    일뿐만 아니라 사설의 길이도 가장 길어서 한마당을 모두 부르는데 짧은 바디는 5시간, 긴 바

    디는 8시간이 걸린다.

    (2) 심청가

    판소리 다섯마당 가운데 하나. 앞 못 보는 심 봉사의 딸 심청은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의 동냥젖으로 자란다. 15세에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300석에 몸이 팔려

    인당에 빠졌으나 하늘의 도움으로 세상에 나와 황후가 되고, 맹인잔치에서 아버지를 만나 눈을

    뜨게 된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짠 것이다.

    춘향가 다음으로 사설의 문학성과 소리의 음악성이 뛰어나고 유명한 대목이 많아 ‘작은 춘향

    가’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설의 길이도 춘향가 다음으로 길어서 한마당을 모두 부르는데 흔히

    네 시간 가량 걸린다. 심청가는 슬픈 대목이 많아서 소리 또한 계면조로 된 슬픈 노래가 많다.

    감정을 풍부하게 하여 정교한 시김새를 구사하는 대목이 많아서 목이 좋지 않은 명창은 부르

    기가 어렵다.

    (3) 흥부가

    판소리 다섯마당 가운데 하나로 ‘박타령’이라고도 한다. 가난하고 착한 아우 흥부는 부러진 제

    비다리를 고쳐주고 그 제비가 물고 온 박 씨를 심어 박을 타서 보물들이 나와 부자가 되고, 넉

    넉하고 모진 형 놀부는 제비다리를 부러뜨리고 그 제비가 물고 온 박 씨를 심어 박을 타서 괴

    물들이 나와 망한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엮은 것이다.

    흥부가는 우스운 재담 대목이 많이 들어 있고 끝에 ‘놀부 박타는 대목’에는 잡가가 나오기 때

    문에 해학적인 마당으로 꼽힌다. 소리도 잘해야 하지만 아니리와 너름새에 능해야 흥부가 명창

    으로 제격이라 할 수 있다.

    (4) 수궁가

    용왕이 병이 들자 약에 쓸 토끼의 간을 구하기 위하여 자라는 세상에 나와 토끼를 꾀어 용궁

    으로 데리고 간다. 그러나 토끼는 꾀를 내어 용왕을 속이고 살아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판소리

  • - 33 -

    로 짠 것이다. 「토끼타령」·「별주부타령」·「토별가」라고 부르기도 한다.

    수궁가의 사설이 우화적인 이야기이고 등장인물끼리 말씨름하는 대목으로 되어 있어서 소리

    또한 아기자기한 대목들이 많다. 그러나 왕과 신하들을 등장인물로 하였기 때문에 진지한 소리

    들이 나와 ‘소적벽가’라 하여 명창들은 허술히 여기지 않았다.

    (5) 적벽가

    신재효가 개작하여 정착시킨 판소리 작품의 하나. ‘화용도(華容道)’라고도 한다. 판소리로 불리는 적벽가나 독서물로 읽혔던 화용도와 마찬가지로 이 작품도 <삼국지연의 三國志演義>의 일부가 판소리화 된 것을 신재효가 개작하면서 정착되었다.

    3. 판소리 제대로 알기

    * 전통성악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다. 다양한 모양으로 불리는 ‘사랑가’를 감상해보고 전문 소리꾼과 비전문인의 소리를 비교해본다.

    (1) 진짜 판소리 알아내기– 가장대중적인‘사랑가’를 비교

    -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감상

    - 가야금 병창의 사랑가 감상

    - 경기민요 중 사랑가(창부타령) 감상

    - 오정혜 & 시나위의 사랑가(퓨전) 감상

    (2) 진짜 소리꾼 알아내기

    - 전문 소리꾼의 특성

    - 국악소녀 ‘송소희’는 전문 소리꾼일까?

    - 그 외 연예인들 중 판소리 불렀던 자료(문소리, 차지연, 바다, 김건모 등)

    - 아마추어 소리 대회 자료

    4. 판소리 한 대목 불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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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

    아니리) 그때여 도련님이 춘향을 업고 한번 놀아 보는디

    중중모리) 이리 오너라 업고놀자 사랑사랑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사랑사랑 내 사랑이지 이히히히이이 내 사랑이로다 아아아매도 내 사랑아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둥글둥글 수박 웃봉지 떼뜨리고

    강릉백청을 따르르르르 부어 씨는 발라 버리고 붉은 점 움푹떠

    반간 진수로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앵도를 주랴 포도를 주랴

    귤병 사탕의 혜화당을 주랴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당동지지루지허니 외가지 단참외 먹으랴느냐

    시금털털 개살구 작은 이도령 스는디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저리 가거라 뒷태를 보자 이리 오너라 앞태를 보자

    아장아장 걸어라 걷는 태를 보자 빵긋 웃어라 잇속을 보자

    아아아매도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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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차시별 강의 세부 계획서 주차 10 주제 전통 제례와 성인식(홍성)학 습목 표

    1. 강의 목표 및 강의 내용, 평가 방식 등에 대해 소개한다. 2. 전통 제례식과 성인식을 체험하고 이해한다.

    강 의자 료

    - ppt- 한복 및 기타도구, 체험(거북이마을)

    단계 학습 내용교수 ― 학생 활동

    교수 학습방식 학생 실습 및 과제

    1교시

    도입(10분)

    l 교수 소개 및 학습자 상호 인사

    강의

    실습

    경청하면서 실습한다.전통제례를 실습한다.

    실습(40분)

    ① 강의 목표 및 강의 개요, 강의 진행

    방식 등을 소개한다.

    ② 한국의 관혼상제의 소개하고 제례를 실

    습한다.

    2교시

    도입(10분)

    ① 이전 시간 내용을 요약한다.

    ② 전통 성인식에 대하여 설명한다. 강의 경청한다.

    전통 성인식을

    실습한다.실습(40분)

    ① 전통 성인식을 체험한다.

    ② 전통의식의 현대적 의미를 상호 토론

    한다.

    실습

    질의

    응답

    실습하면서 상호 토론

    한다.

    기타

    [생각해보기] 한국의 관혼상제의 예가 현대 생활에서 주는 의미를 생각해 보자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전통 관혼상제가 우리 생활에서 나타나는 사례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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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0 주_ 전통 제례와 성인식

    체험명 거북이마을 구산사 제의례의 교훈 체험유형 전통의례

    강의

    목표

    전통제의례를 통해 제례상의 교훈을 알아보고 제례를 중요하게 여겼던 조상들의

    뜻을 알아본다.

    체험

    목표

    1. 생활 속에서 이어지는 제의례의 의미를 알아본다.

    2. 조상들의 제의례와 우리들의 제의례를 통해 그 변천을 알아본다.

    3. 제의례의 종류와 기구를 알아본다.

    4. 제의례 음식 속에 담겨있는 교훈을 알아본다

    5. 제의례 참석자의 예절을 알아본다(절하는방법 등).

    체험

    내용

    - 거북이마을 사당 구산사에 전통제의례 음식을 차림.

    - 제의례 시 지켜야할 예절과 행동방법을 소개.

    - 제의례 음식을 보여주고 왜 이런 음식을 차리는지 설명.

    - 음식의 놓는 순서와 방법 소개.

    - 제의례 순서와 참석자 자격과 역할 소개.

    - 제의례 역사적 변천 소개.

    - 행사 후 음식 나누기 의미와 풍속 소개.

    - 제의례에 담겨 있는 교훈과 중요성 설명.

    - 현대 사회에 이어진 제의례 핵심설명.

    - 제의례 음식을 직접 나누어 먹으며 의미를 되새기게 함.

    체험

    방법

    – 참여자들은 준비된 의복을 입는다.

    – 제의례 시 예절(마음가짐 및 절하는 방법 등)과 행동방법을 배워본다.

    – 제례 음식과 음식의 의미에 대해 알아본다.

    – 절차에 따라 제례지내기 및 절차별 의미를 알아본다.

    – 제의례 속의 교훈과 중요성 알아본다.

    – 제례가 끝나고 제례음식을 먹어보며(음복) 의미를 알아본다.

    – 제복 갈아 개어 놓는 법을 알아본다.

    - 질의응답

    기대

    효과

    서구문명의 홍수 속에서 우리 고유한 가치관이 혼란에 빠진 사회인들에게 조상들

    의 슬기로운 교훈을 일깨워주고 미신으로 치부되고 있는 제의례 속의 교훈을 가

    르쳐 다원가치 사회로 변화하는 급류 속에서 우리의 새로운 가치를 되살리고자

    체험

    장소거북이마을 구산사 경내 소요시간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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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0 주_ 인성과 나눔(인천)

    강사 : 한 원 일( 인천 범국민인성실천연합회 이사)

    1. 강의목표:

    현대적 인성의 의미와 나눔의 삶을 통한 사회 속에서의 실천적 인성교육을 실시한다.

    2. 인성이란?

    1) 인성의 의미

    - 사람의 됨됨이

    -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개인의 사고와 태도 및 행동 특성

    2)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 - 사회생활에서의 성공 요인

    3. 인성 교육의 필요성과 주체 : 부모 와 교사

    첫째, 고도 성장에 따른 급격한 사회의 변화

    둘째, 물질 만능, 비인간화 현상의 초래

    셋째, 가정 교육 기능의 약화

    넷째, 생활 예절, 인간 교육의 기회 부족

    다섯째, 학교 교육이 빗나간 수요자 욕구에 편승

    여섯째, 사회적 여건과 매스컴의 영향

    일곱째, 이기주의의 팽배와 지나친 자아 존중심의 확산

    4. 인성 교육의 내용

    1) 인문학적 소양 ( 동서양 인문 고전)

    2)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5. 인문학적 소양이 경영에 도움이 된다.

    - 우리나라 CEO의 97.8 % : 2011년 2월 삼성경제연구소 SERI 조사

    1) 통섭과 융합

    ① 재화 : 기본재화 (의식주) →풍요재화 (Beauty, Convenience, Fun, Health)

    ② 시장 : 소비자 수요 선도 → 공급자 수요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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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 경쟁 : 국내 경쟁 (국경선 有) → 글로벌 경쟁 (국경선 無) ④ 노동 : 힘 → 머리와 가슴

    2) 인문학

    ① 창의성 - I Phone

    ② 인간관계 능력 (인성) : 자기계발 및 인간관계의 자발성

    ③ 글로벌 리더 : 인류 공통 지혜 바탕

    3) 논어는 자기 계발서의 원전

    ◆ 지역공동체에 대한 인성교육

    1. 지역공동체 - 노력, 희생, 용기, 협력

    1) 담쟁이

    ①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없는 축대나 건물 벽을 탐

    ② 수 천 개의 다른 이파리들과 손잡고 절망의 벽을 넘어섬

    ③ 회색의 도시를 녹색으로 변화시킴

    ④ 건물이나 벽돌담을 푸르게 수놓아 명물로 변화시킴

    2) 펭귄의 허들링 - 협동과 자발적인 희생

    ① 영하 50도, 시속 180Km 의 논보라 속에서 에너지 소비 최적화의 결과

    ② 털 없는 부리는 동맥과 정맥간의 열 교환 가능

    ③ 순환 밀착으로 집단적 체온 나눔

    ④ 바깥 동료 보호

    3) 도호쿠 라우덴 골든 이글스 프로 야구단- 협력과 공동체 정신

    ① 동북 (東北) : 일본 대지진, 원전 사고 피해 지역 ② 창단 9년 만에 요미우리 자이언츠 명문 구단을 7차전까지 가서 무너뜨림

    ③ 재해로 시달리는 지역민들을 치유하고 빠른 수습과 부흥을 기원하는 자세

    ④ 절망과 씨름하는 이들에게 한줄기 빛을 던짐

    4) 상대적 빈곤감, 복지 사각지대, 소외계층 노사갈등 심화, 세월호 참사 후 사회 구성원 간

    불신과 반목의 골 깊어져

    2. 성숙한 자본주의 - 자본주의 4.0

    1) 상대 이익 없이는 내 이익도 없다.

  • - 39 -

    2) 분배의 불평등에서 오는 분노의 뿌리 제거해야-공정 사회 조성

    3) 산업 민주주의

    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② 공생을 위한 국가 지배 구조의 개선

    ③ 반부패

    4) 파리 경제대학의 토마 피케티

    ① 자본 수익률은 경제성장율 보다 높아 자본가는 더 많은 소득을 갖게 되고, 소득 불평

    등은 악화된다.

    ② 세습자본주의를 고치기 위해 부유층에 세금 폭탄을 던지자

    - 격렬한 논란의 대상

    - 민주적 통제로 자본주의를 보존

    ③ 한국은 직접세의 비중이 낮아 조세로 인한 소득 불평등 개선 효과가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

    ◆ 사랑과 지혜를 공유하고 계신 어르신

    1. 오랜 세월에 걸쳐 사회에 힘쓴 노인을 경애하고, 장수를 기원하자

    2. 곁에 계신 어르신을 위하여

    3. 젊은이가 더 빨리 걷지만 그 길은 노인이 더 잘 안다.

    4. 노인 없는 마을은 물 없는 우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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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시인 정채봉

    하늘 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시간도 안된다면

    단 5분

    그래, 5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

    엄마와 눈맞춤을 하고

    젖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한 번 만이라도

    엄마!

    하고 소리내어 불러보고

    숨겨놓은 세상사 중

    딱 한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

    엉엉 울겠다

  • - 41 -

    나. 차시별 강의 세부 계획서 주차 11 주제 우리 역사에서 배우는 지(知)학 습목 표

    1. 강의 목표 및 강의 내용, 평가 방식 등에 대해 소개한다. 2. 사상의 변화와 성리학의 의미, 그리고 현대적 재적용에 대하여 설명한다.

    강 의자 료

    - 유인물- ppt

    단계 학습 내용교수 ― 학생 활동

    교수 학습방식 학생 실습 및 과제

    1교시

    도입(10분)

    l 교수 소개 및 학습자 상호 인사

    강의 경청하면서 필기한다.강의(40분)

    ① 강의 목표 및 강의 개요, 강의 진행

    에 대하여 소개한다.

    ② 사상의 변화에 대하여 소개한다.

    2교시

    도입(10분)

    ① 이전 시간 내용을 요약한다.

    ② 조선 유교문화의 원형인 성리학을 설명

    한다.

    강의 경청하면서 필기한다.

    강의(40분)

    ① 성리학적 사회윤리, 성리학과 여성관계

    에 대하여 설명한다.

    ② 성리학의 현대적 의미를 상호 토론한다.

    강의

    질의

    응답

    경청하면서 교수의

    질문에 답한다.

    기타

    [생각해보기] 2500년 전 공자와 유교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 우리 주변에 남아 있는 남성과 여성에 대한 차별- 예절(제사)에 대한 의미와 성격의 현대적 이해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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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1 주_ 우리 역사에서 배우는 지(知)

    1. 강의목표:

    - 성리학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우리 역사의 정신적 가치를 알게 하고 이를 통하여

    역사의식을 함양한다.

    사상도 변한다

    사상은 생성, 발전, 소멸

    - 시대를 초월하여 영원히 타당할 수 없기 때문임

    시대가 바뀌면 주도권도 생명력도 상실

    조선왕조는 고려시대의 불교 비판, 조선왕조 후에는 유교가 비판됨

    유교는 시대적 사상으로 역할과 생명을 다함.

    그러나 여전히 우리의 도덕, 관습, 의식 지배

    그래서 오늘의 공자는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 과정을 통하여 오늘의 삶의 방향성을

    찾도록 하는 것이 역사학의 임무라면, 공자를 다시 논하면서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

    2. 조선 유교문화의 원형, 성리학

    유학 발전사 : 선진의 본원 유학, 한·당의 훈고 유학, 송·명의 성리학, 청의 고증학

    용어 : ‘성명·의리의 학문(性命義理之學)’줄임말.

    공자와 맹자를 도통으로, 도교와 불교는 공허한 교설(虛無寂滅之敎)이라 주장

    특징

    가족 중심의 혈연 공동체와 국가 중심의 공동체 윤리 규범 제시

    사회의 중심 사상으로 발전.

    「대학」팔조목(八條目,

    격물·치지·성의·정심·수신·제가·치국·평천하/格物·致知·誠意·正心·修身·齊家·治國·平天下) : 개인

    수양과 국가 통치를 위한 행위 규범으로 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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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리학 : 조선 개창의 토대가 되면서 중심 사상으로 부상

    성리학자들의 의리관과 도학 정신 : 도덕·정치·역사 등의 모든 영역에서 발휘

    3. 성리학적 사회윤리 : 충(忠)·효(孝)·열(烈)

    충(忠)

    자기 자신 및 특정 대상(국가·임금·주인 등)에 대하여 정성을 다함.

    조금의 속임이나 허식 없이 자기의 온 정성을 기울임

    공자 : 모든 행위의 근본

    주자 : 자기 자신을 온전히 하는 것이 忠이고, 타인까지 이르게 하는 것이 恕.

    효(孝) 

    자녀가 부모에 대하여 경애의 감정에 토대를 두고 행하는 행위.

    공자 : 공경하는 마음, 부모에게 걱정 끼치지 않는 행위.

    맹자 : 백행의 근본.

    열(烈)

    훌륭한 어머니, 지혜로운 아내, 효성스런 딸 및 정조를 지키는 아내.

    여성에 대한 성리학적 이상을 대변.

    삼강(三綱)과 오륜(五倫)

    유래 : 중국 전한(前漢)의 유학자 동중서(董仲舒)에 의해

    삼강 : 군위신강·부위자강·부위부강(君爲臣綱·父爲子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