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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016.SEPTEMBER+OCTOBER VOL.127 COLUMN 성공적인 사내 교육 POWER ICT SOLUTION HMI 인증 및 감시 시스템 KDN 둘레찾기 생태도시 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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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016 . SEPTEMBER+OCTOBER

VOL.127 COLUMN 성공적인 사내 교육

POWER ICT SOLUTIONHMI 인증 및 감시 시스템

KDN 둘레찾기생태도시 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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切磋琢磨

KDN LIFE

+ 고전으로 보는 지혜

글. 민족문화 콘텐츠 연구원장 박재희

좋은 옥은하루아침에만들어지지 않는다

절차탁마切磋琢磨, 시경詩經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듯이 좋은 옥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옥의 원석을 갈고 다듬는 과정 속에

진정 최고의 옥을 만들어낼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수한 노력을 한다. 하루도 거

르지 않고 꿈과 희망을 향하여 정진해야 비로소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자주 쓰는 고사성어 중에 ‘절차탁마(切磋琢

磨)’란 말이 있다.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의 훈화 속에 자주 나왔던 절차탁마(切磋琢磨), 열심히 노력하고 목표를 향해 쉬지 않고

달려가야 한다는 의미로 기억되는 말이다.

이 단어를 정확히 알려면 고대 중국의 옥을 가공하는 기술을 알아야 한다. 옥의 원석을 구해서 원하는 모양으로 옥을 만드는 과

정은 모두 4가지가 있다. 첫 단계는 옥을 원석에서 분리하기 위해 옥의 모양대로 자르는 것이다. 이 공정을 자른다는 뜻의 절

(切)이라고 한다. 두 번째 공정은 썬다는 뜻의 차(磋)로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옥을 썰어내는 과정이다. 세 번째 공정은 쫀다는

뜻의 탁(琢)으로 도구로 옥을 모양대로 쪼는 과정이고, 네 번째 공정은 간다는 뜻의 마(磨)로 완성된 옥을 갈고 닦는 과정이다.

절차탁마는 즉 자르고, 썰고, 쪼고, 갈아서 옥을 만드는 가공 공정을 말한다. 좋은 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모든 것

이 절차가 있고 과정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 절차를 무시하다가는 엉터리 옥이 나오게 된다. 묵묵히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내딛는 걸음 속에 최고는 완성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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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통권 127호 발행인 임수경 발행처 한전KDN(주) 주소 (우)58217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로 661 홍보문화팀 홈페이지 www.kdn.com 디자인 편집회사 나무 2016.09+10 VOL.127 Life

SHARING VALUE

COLUMN 성공적인 사내 교육프로그램 04

청탁금지법 청탁금지법 시대, 새 옷을 입자!08

공감 채널 KDN인이 선정한 추천도서 BEST 512

CREATING TOMORROW

SPECIAL THEME 한전KDN 비즈니스 플라자&어린이도서관 개관14

POWER ICT SOLUTION HMI 인증 및 감시 시스템18

에너지 신산업 3세대 연료, 바이오매스20

사내 소식 신성장동력본부의 지리산 종주 22

NEW FACES 2016년 상반기 신입사원24

HEALING TIME

KDN 둘레찾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고창 28

HAPPY FAMILY 호찬이 아빠의 ‘일상’이라는 행복32

REFRESH <기적의 사과> & <미비포유>34

KDN 소식 뉴스와 행사36

WITH KDN 독자 참여 안내39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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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INGVALUE

+ COLUMN

글.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

KDN Life 09+10

거의 모든 기업과 경영자의 고민은 인재 육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여기서 기

억해야 할 것은 교육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가르치는 사람이 아무리

많은 재원을 투입해도 교육을 받는 사람이 수용할 수 없다면 효과를 볼 수 없다. 교

육을 행하는 자와 받는 자 모두가 중요한 것, 바로 교육의 쌍방성이다. 교육받는 사

람 스스로가 “내가 교육을 통해서 탁월한 인재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이 필요하다.

“내가 기꺼이 교육을 통해서 성장해야 하겠다”는 단단한 결심이 서지 않는 한, 아

무리 많은 교육 투자를 하더라도 기대하는 성과를 거둘 수 없기 때문이다.

또 하나 사내 교육을 시행할 때 특별히 주목해야 하는 점은 교육이 업무 지식에 국

한돼선 안 된다는 것이다. 직원 스스로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내가 무엇을 잘해야 하는 사람인지 등과 같은 자기 성찰과

성장에 대한 동기부여와 정신 훈련도 직무 교육 못지않게 중요하다. 문제를 해결

하려는 의지와 자기주도성 그리고 자신감과 함께 할 때 사내 교육의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내교육에 성공한 기업들은 어떻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일까?

구글, 도요타 그리고 중국의 모토로라대학과 같은 기업대학의 사례를 살펴보자.

성공적인 사내 교육프로그램 사례 짚어보기

모두가 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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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사람에게 달려있다” 모든 조직의 현재 성과 미래 가능성은 인재육성에 달렸다. 그렇다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는 누구인가. 바로 ‘시대 변화에 발맞추어서 지속적으로 가치창출을 주도할 수 있는 자’이다. 한 때 인재였다고 해서 영원히 인재는 아닌 것이다. 신입직원부터 CEO에 이르는 모든 구성원이 인재 교육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구글의 사내교육,

구글에듀의 혁신성

구글의 높은 혁신성에 대해서는 수긍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

이 혁신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사내교육을 열심히 하는가에 주목

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의 혁신과 사내교육의 상호관계

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과의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구글이 행하는 노력의 중심에는 2010년에 들어선 학습 및 리더십개발프로그램인

구글에듀가 있다.”

구글의 사내 교육 프로그램인 ‘구글에듀’는 직원들에게 도움을 위한 강좌를 온·오

프라인을 통해 제공하며 꾸준히 자신들의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 구글의 강점인

데이터 분석 등의 기법을 활용해 효과가 없는 강좌는 없애고 다른 강좌로 대체하

는 작업들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구글에듀 재편을 총괄했던 카렌

메이 인재리더십부서장은 “구글의 전반적인 사업전략에 어울리도록 교육프로그

램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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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N Life 09+10

또한 대학강사 평가와 비슷한 부하직원의 상사평가를 기반으로 관리자급에 적합

한 강의를 개설하고 있으며, 데이터를 중시하는 기업답게 전직 혹은 현직 직원통

계를 활용해서 새로운 팀이나 도시로 옳긴 관리자들에게 특정 강의를 수강하도록

권하기도 한다. 클라우드를 이용해 직급별로 필요한 강좌를 제공하며 일정한 시기

동안 이수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전 세계에 사업장이 펼쳐져 있고 웹을 통한 비즈

니스에 능숙한 기업답게 다른 기업들처럼 집합교육을 할 수 없는 한계점을 극복한

구글의 사내 교육방식은 인상적이다. 이런 교육법은 자발성과 사후 관리가 사내

교육의 성공에 큰 몫을 차지하게 된다.

도요타 자동차,

성과로 검증받은 교육

도요타 자동차는 전사 종업원 교육의 기획과 실시를 인재개발부가 담당하고 있다.

도요타의 교육 체계는 ‘OJT : 현장교육, 현장에서의 업무를 통한 육성’, ‘Off JT :

집합교육’, ‘자기계발’ 3개의 축으로 이뤄지는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

은 교육의 우선순위이다. 많은 기업이 그렇듯 도요타도 현장 근무에서의 숙련도와

혁신 능력 강화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장 직원 스스로가 문제

의식을 갖고 개선책을 찾아낼 수 있도록 리더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가라는 점

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기계발 분야도 놓치지 않는다. 도요타

교육관계자는 “우리는 OJT를 성공시키기 위해 나머지 두 가지 분야, 즉 집합교육

과 자기계발에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할지 깊이 고민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도요타의 사내교육에 대한 여러 연구서는 교육의 실시와 진행 그리고 사후 평가에

대한 매뉴얼을 중시하는 점을 타사 사내교육과의 차별점으로 꼽는다. “첫째, 현장

에서는 직무 기술서, 능력기준표가 있고 이들을 참고로 필요 능력 일람표가 작성

된다. 둘째, 현장의 관리자는 이들을 꼼꼼히 작성한다. 셋째, 이것에 기초하여 다음

교육 계획을 짠다. 넷째, 직장 교육 계획 및 실적은 인사부가 월 단위로 비교하여

해석한다. 다섯째, 이들 정보는 현장에 피드백된다.” 그밖에도 해외 파견 근무자의

연수 프로그램인 해외 부임전 연수제(ETP)와 특별한 인재에 대해 비즈니스 스쿨

에 파견하는 MBA 파견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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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기업대학과 모토로라대학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기업들도 경쟁적으로 인재 육성에 투자하고 있다. 그

예로 직원을 교육하고 훈련시키기 위해 기업대학을 설립하고 있다. 2008년에 242

개에서 2012년에는 1,189개로 늘어 연평균 200개 이상 증가하고 있는데, 이 숫자

는 2019년이 되면 중국 내 전통적인 의미의 일반 대학 수를 초월할 것으로 전망되

고 있다.

예를 들어, 모토로라대학의 사례를 살펴보자. 중국 모토로라사는 매년 교육비 투

자를 1억 2천만 달러 이상을 투입하고 있는데 1993년에 설립되었다. 신입직원들

에게 제공되는 일주일간의 훈련 이외에도 경영관리자들에게는 30일 이상의 훈련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연수뿐만 아니라 해외연수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초급경

영자 과정뿐만 아니라 고급경영자 과정도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다. 대외경제연구

원이 작성한 방문보고서에는 모토로라대학이 단순히 직무 교육을 가르치는 곳을

넘어서 경영자의 시야와 안목을 확장하는 부분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래는 그 일부 대목이다.

“‘세계경영자 강연’과 ‘모토로라 경영’ 등과 같이 일주일 동안의 훈련으로 각국의

경영자들이 국제무역 현황에 관한 강연을 하거나, 회사의 중급경영자들에게 멀리

내다보는 안목을 길러주고 혁신성을 갖춘 리더로 양성하고자 하는 훈련 프로그램

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모토로라대학은 재무, 인력자원, 공공관계 등의 각종 전문

훈련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모든 훈련은 관리자의 관리능력과 관리기술을 강

화하는 데 있다. 뿐만 아니라 품질관리훈련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누어 운

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업종과 국가에 따라 사내교육의 발전 모습을 다르지만

공통점은 하나로 일치한다. 기업의 탁월한 성과는 잘 갖추어진 교육 프로그램과

기꺼이 지식을 흡수하려는 근로자와의 상호관계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둘 수 있

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전KDN도 이를 교훈 삼아 더욱 유기적인 교육시스템을 개

발, 세계 최고의 ICT인들을 키우는 산실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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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탁금지법

청렴 대한민국으로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이 지난 9월 28일 전면적으로 시행된 것. 깨끗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제정된 ‘청탁금지법’에 대해 소개한다.

“3만원 이하의 식사도 안되는 건가요?” 청탁금지법 시행 첫날, 3만원 이하의 식사도 안되는 거냐는 문의를 시작으로 상급자가 하급자에

게 위로·격려·포상의 목적으로 식사를 제공할 경우 금액한도는 얼마인지, 고객사와 회의 후 식사가

가능한지 등, 지금까지 감사실에는 법 적용과 관련된 직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행사, 식사대접 등 모두 업무와 관련된 것으로 여타 공공기관과는 달리 사업수주를 위해 고객과

접촉해야 하는 KDN의 특수성이 반영된 내용들이다. 이 법을 대면하며 갑 의 입장인 대부분의

기관들과는 달리 을 기관으로서의 고민이 경영진을 비롯한 지원부서와 사업부서 직원 모두에

게 여전히 위기로 느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청탁금지법, 철저한 준비로 “위기”아닌 “기회”로 삼아이에 따라 회사에서는 청탁금지법 시행에 있어 철저한 준비로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고자 직원들

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월 감사실내 「청탁금지법 대응TF」를

구성하고, 감사실장을 청탁방지담당관으로 지정한데 이어 청탁금지법 교육자료를 자체 제작하여

9월 중순 2차 사업소까지 전국 순회교육을 마쳤다. 이와 함께 관련 규정을 제·개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 금지 서약」을 하였으며, 「청탁금지법 콜센터」를 구축하여

청탁금지법 대응 모의훈련을 시행하였다.

특히 이 법의 대상이 공직자 뿐 아니라 공직자의 배우자 등 일반인까지 포함하고 있어 성공적 시행

을 위해서는 대국민 홍보가 절실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빛가람 청렴실천네트워크가 함께 참여하는

“청탁금지법 포토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휴대폰용 스티커를 제작·배포하였다.

글. 청렴감사팀 한태윤 과장

“청탁금지법 시대” 새 옷을 입자!

KDN Life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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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직원 가족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가정으로 상임감사 안내 서신을 발송하고, 지난 10월 7일에

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청탁금지법은 청렴한 사회와 성숙한 기업을 만드는 방향타 왜 회사에서는 직원 뿐 아니라 가족, 협력사, 국민 등 각계각층의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내심 불편

한 이 법의 교육과 홍보에 이토록 노력을 기울이는 것일까?

비단 법 시행이 아니더라도 ISO26000 윤리라운드 등 전 세계적으로 윤리경영·반부패가 화두가 되고

있는 이유는 그 사회의 약속인 법을 준수하거나 사회가 요구하는 윤리적 기대를 기업에 반영하는

것이 공동의 이익으로 창출되기 때문이다. 결국 청탁금지법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청렴한 사회

와 성숙한 기업을 만들어 가기 위한 방향타인 것이다.

“새 옷” 입은 KDN의 눈부신 “비상(飛上)”을 기대한다다행히 KDN은 지난 2014년과 2015년을 지나오며 깨끗한 경영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미 충분한 경험이 있다. 역사적인 입법드라마를 만든 “청탁금지법”이 비록 지금은 남의 옷처럼

낯설고 불편하지만, 옷이 날개라고 했던가?

청탁금지법 시대, 더욱 품격 있는 KDN의 눈부신 비상을 기대한다.

“청탁금지법 시대” 새 옷을 입자!

청탁금지법 알쏭달쏭

○ 청탁금지법 대응 TF 발족(8.11)

○ 청탁금지법 전사 순회교육(8.31~9.13)

○ 청탁금지법 대응 모의훈련(9.26~9.27)

○「청탁금지법 콜센터」 구축·운영(9.23)

○ 대국민 홍보를 위한 “포토릴레이” 캠페인(9.9)

○ 직원가족 대상 상임감사 안내서신 발송(9.26)

○ 임직원 행동매뉴얼 제작·배포(9.28)

○ 전직원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금지 서약」(9.28)

○ 청탁금지법 관련 제·규정 정비(9.28~10.14)

○ 협력사 “청탁금지법 워크숍” 시행(10.7)

청탁금지법 대응 주요 일지

0908

Q. 공직자 등인 친구와 3만원이 넘는 식사를 하고 제가 계산하면 안되는 건가요?

A. 아닙니다. 직무관련성이 없는 친구와 식사를 하는 경우에는 3만원의 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처벌

받지 않습니다. 이는 선물, 경조사비도 마찬가지입니다. 단, 직무관련성이 없음을 본인이 입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Q. 본인이 직접 공직자 등에게 부정청탁을 하는 것은 괜찮은 건가요?

A. 아닙니다. 청탁금지법은 제3자를 통한 부정청탁 뿐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청탁하는 행위도 금지하

고 있습니다. 다만, 공공기관과 국민 간 최소한의 의사소통을 보장하기 위해 처벌대상에서 제외하고 있

는 것입니다.

문의 : 청탁금지법 콜센터(K@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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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N Life 09+10

청탁금지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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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공공기관의 의사결정 관여 직위에 선정·탈락되도록 개입

⑧ 수상·포상 등의 선정·탈락에 개입

⑨ 행정지도·단속 등의 대상 배제, 위법 사항 묵인

⑩ 입찰·경매 등에 관한 직무상 비밀누설

⑪ 보조금 등의 배정·지원, 투자 등에 개입

⑫ 사건의 수사·재판 등에 개입

⑬ 법령을 위반한 병역 관련 업무 처리

⑭ 행정처분·형벌부과의 감경·면제

부정청탁의 예외사유는 ▶법령이나 기준에서 정한 절차에 따른 특정 행위 요구 ▶

공개적인 특정 행위 요구 ▶공공기관 업무 관련 확인·문의 등 적법한 절차나 행위

를 통해 공공기관에 요청하는 것 등

어떤 경우 금품 등 수수에 해당하나?

직무와 관련이 없더라도 1회 100만원, 연간 300만원 초과 금품 등 수수

직무와 관련하여 1회 100만원 이하 금품 등 수수

배우자가 수수 금지 금품 등을 받은 경우

외부강의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을 초과하는 사례금 수수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금품은 ▶친족이 제공하는 금품 ▶오랜 친구가 질병, 재난

등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공직자 등에게 제공하는 금품 ▶불특정 다수 대상 기

념품 또는 홍보용품 등

청탁금지법은 왜 필요할까요?

「청탁금지법」은 어느 곳, 누구에게나 깨끗하고, 공평한 세상을 원하는 국민의

마음을 담아 만들어진 법입니다

누구에게 적용될까요?

공직자 등

국가·지방공무원, 공직유관단체·공공기관의 장과 임직원

각급 학교의 장과 교직원 및 학교법인의 임직원

언론사의 대표자와 그 임직원

공무수행사인(공공기관의 의사결정 등에 참여하는 민간인)

공무수행사인(4개) ▶각종 위원회에 참여하는 민간위원 ▶공공기관의 업무

를 위임·위탁받은 자 ▶공공기관에 파견 근무하는 민간인 ▶심의·평가업무를

담당하는 외부 전문가 등

일반 국민

공직자 등에게 부정청탁을 하거나 수수금지 금품 등을 제공한 민간인

부정청탁의 행위유형? (14가지)

① 입학·성적·수행평가 등 학교 업무의 처리·조작

② 불법 인허가·면허 등 처리

③ 채용·승진 등 인사에 개입

④ 특정인의 계약 선정 또는 탈락에 개입

⑤ 공공기관이 생산·공급하는 재화와 용역의 비정상적 거래

⑥ 각종 평가·판정 업무 개입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청탁 및 공직자 등의 금품 등의 수수를 금지함으로써 공직자 등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법 제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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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금지법 직무상 비밀 누설 청탁편

오랜만이네, 이렇게 한 잔 하는 거.

입찰에 관해서는 평가위원들이 결정할 문제라서...

서, 선배님. 죄송하지만 이런 청탁 받을 수 없습니다!

나도 안 해 이 친구야! 이게 이렇게 큰일인줄 몰랐다고!

죄송합니다. 최근에 감사 건으로 좀처럼 시간 내기가..

하하 괜찮아. 너 바쁜 거야

잘 알지.

아, 공사 입찰이 있습니다만...

이번에 제법 큰 입찰 건이 있다면서?

실은 말이지... 내가 도와주고 싶은 친구가 하나 있는데...

이 친구 사업이 이번 입찰 건에 사활이 걸려있는 상태라서 말이야...

그럼, 그...평가위원들 말이야..

누구인지 정도는조금 언질해 줄 수 있겠지? 휴 난감하네요.

어? 저럼 안되는데?

자 한잔 하지!

선배님이 모처럼 부탁하시는데 제가 모른 척 할 수야 없죠. 검토해 보겠습니다.

여러분들 그러시면 큰일나요!2016년 9월 28일부터 시행된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직무를 수행하는 공직자 등에게 부정청탁을 하면 부정척탁자는 과태료, 부정청탁에 따라 직무를 수행한 공직자 등은 형사처벌을 받습니다.

제작: 부산광역시 글/그림 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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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 채널+

좋은 책은 같이 읽자!KDN인이 선정한 추천도서 BEST 5

<KDN Life>에서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직장동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을 설문조사했다. KDN 임직원의 추천도서 ‘BEST 5’를 지금부터 소개한다.

1위 미움받을 용기_ 고가 후미타케, 기시미 이치로 7.3%

(직원들의 한줄평)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읽기 편하고 마음에 힐링이 되는 책 by 김채유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by 이동석

소소한 일상에 단비를 내려줄 책 by 최상훈

나를 돌아볼 수 있게 한다. by 조형용

인생의 주인공인 자신의 행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보며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살기 위해 매순간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고민하게 한다. by 홍기권

쉬운 접근으로 현대인에게 행복한 삶을 가르쳐 준다. by 이재은

내 인생을 사랑하고 타인의 평가에서 자유로울 때 행복할 수 있다. by 임병남

경쟁과 개인주의에 젖어 있는 현대의 우리에게 인간의 고귀한 가치인 존중과

협력, 용기를 알려주는 철학서 by 정병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길을 안내해 주는 심리학 책 by 김영민

용기를 주는 책 by 노수진

자아성찰 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by 박성준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by 김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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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4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_ 혜민스님 2.4%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책이다. by 주은주

늘 쫓기듯 사는 우리에게 삶의 위안을 주는 책이다. by 정성욱

언제든 책을 펴면 힐링이 되는 책 by 김민상

내가 멈추면 세상도 멈춘다. 삶은 잠시 쉼표가 필요하다. by 김민정

공동 4위 덕혜옹주_ 권비영 2.4%그냥 잊혀질 수 있었던 역사적 인물에 대한 재조명 by 최진대

우리나라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시대적 비극의 삶에 가슴이 아프다. by 김기민

실제 일어난 역사적 사건이 더해져 재미있다. by 지철민

힘없는 국민으로, 황녀로의 삶은 처참하다. 하지만 강해진다. by 우도희

공동 4위 고구려 시리즈_ 김진명 2.4%고구려의 기상을 느낄 수 있다. by 유승문

람세스를 능가하는 박진감이 있다. by 오흥배

진취적 기상의 통쾌하다. by 전순기

말이 필요 없을 만큼 재밌다. by 이성훈

2위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_ 설민석 3.6%조선의 왕조 역사에 대해 쉽게 설명한 책 by 김대현

대한민국이 선택한 역사이야기 by 권혁진

조각 모음처럼 흩어져 있던 국사 지식이 정리되는 느낌을 받는 책이다. by 이상호

고리타분하고 어렵다는 역사의 고정관념을 깨트려주고, 편안하고 즐길 수 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by 이현우

한국의 역사를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준다. by 오정한

읽기 쉽고 한 권으로 조선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by 이용수

3위 풀꽃도 꽃이다_ 조정래 3%현재 교육체계의 문제점을 알 수 있는 책이다. by 전관수

부모의 욕심에 의해 학적의 노예가 된 우리 아이들을 위로하는 책이다. by 이종호

교육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소설로 옮겨놓았다. by 최영조

우리 교육의 현실을 담은 소설 by 박호영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에 대한 사실적 표현 by 조도희

TIP. 책 읽는 방법 속독 VS 숙독

속독(速讀)은 글의 전체적인 논리 흐름을 이해하고 내

용을 기억하기에 효율적일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에게

유용하다. 우선 목차를 통해 글 구조를 파악하고, 읽어

가면서 중요한 부분에 포스트잇을 붙여놓는다. 이 부분

만 따로 모아 정리해놓으면 추후 자료로 활용하기 쉽다.

숙독(熟讀)은 소설 등 문학작품을 읽을 때 필요하다. 양

응수는 ‘천착해서 주장을 세우지 않고 반복해서 체험하

며, 몰두해서 이해하되 보람을 찾으려 들지 않는 방법’

이라 했다. 낭독, 필사 등 독후 활동을 하거나 서점, 출

판사에서 주관하는 ‘저자와 만남’에 참여해보는 것도 추

천한다.

기타 추천 도서 : 글자전쟁, 상실의 시대, 사피엔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담론,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채식주의자 (전체 164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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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N Life 09+10

+ SPECIAL THEME

글. 홍보문화팀&총무팀

+

CREATING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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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비즈니스 플라자&어린이도서관 개관

기업 홍보관과 어린이도서관의 콜라보

나주 신사옥으로의 이전 후 2년의 시간 동안 빈 공간으로 있었던 본사 1층에 새로운 한전KDN의 랜드마크가 만들어졌다.

바로 기업 홍보관(비즈니스 플라자)과 어린이도서관이다. 한전KDN의 현재와 미래 기술을 담은 비즈니스 플라자와

가족친화 경영을 실현한 어린이도서관을 지금 바로 소개한다.

어린이도서관

한전 KDN 비즈니스 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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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N Life 09+10

나주 신사옥의 새로운 랜드마크, 한전KDN 비즈니스플라자

지난 8월 31일 한전KDN 본사 1층에서 임수경 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홍보

관(비즈니스 플라자)을 개관했다.

이번에 새롭게 지어진 기업 홍보관은 에너지ICT전문기업으로서의 마케팅 강화와 대고객

세일즈 활동 공간으로서의 활용을 위해 올해 3월 착공, 4개여 월의 설계와 시공을 거쳐 준

공됐다. 전체면적은 342㎡(104평)로 4개 ZONE, 16개 SECTION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업소개관과 접견룸, 비즈니스룸 등을 갖췄다.

기업 홍보관의 주요 전시내용으로는 ▲ 3x3, 2x2, 및 대형 스크린을 통한 우리 회사 소개

및 주요 수상 내역, 회사의 핵심 솔루션 영상 상영 ▲전력계통 전 과정에 한전KDN이 제

공하는 최첨단 ICT기술과 사업을 소개하는 전력계통ICT 소개 ▲전력ICT 체험공간으로서

DAS/ FRTU, AMI, MG-EMS 등 실물모형 전시물 3종 구현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및 한

전KDN의 에너지 신사업전략 설명 ▲주요 사업솔루션 6종 ▲전력보안 솔루션 4종 등이다.

비즈니스플라자는 향후 지역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운영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주민과 직원가족들에 한 걸음 더 가까이…. 어린이도서관 개관

한전KDN의 여러 가지 솔루션들과 제품들을 감상하며 기업 홍보관을 지나가면 새롭게 구

축된 어린이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도서관은 30평 규모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문

화공간을 만드는 동시에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지어졌다. 특히 건물 1층에

위치하여 어린이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도서관에는 창의력 향상을 위한 교구와 위인전, 수상작 도서 등 아이들에게 꼭 권장

하고 싶은 최신 도서 및 교육부 권장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주말 오전 9

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이번 어린이도서관 개관을 통해 직원 가족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한발 짝 더 가까이 다

가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또한 회사는 어린이도서관을 시작으로 하여 추가

로 직원 가족들의 재능기부 프로그램 운영과 육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과의 상

생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

새로운 비즈니스 플라자와 어린이도서관이 만들어지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만들어진 만큼, 비즈니스플라자와 어린이도서관이 한전KDN과 지역사

회를 대표하는 공간으로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다. 끝으로 비즈니스 플라자와 어린이도서관을 만드는데 열정과 정성을 다해

참여해 주신 모든 부서 담당자들과 방문해준 고객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1 중앙 키오스크를 감상하는 임수경 사장과 임직원들

2 홍보관 내부 전경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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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 5, 6 홍보관 내부 전경

7 홍보 전시물을 설명하는 홍보문화팀장

한전KDN 비즈니스 플라자 & 어린이도서관

3

6 7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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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N Life 09+10

CREATING TOMORROW

+ POWER ICT SOLUTION

한층 진화한 보안 솔루션HMI 인증 및 감시 시스템기존에는 사용자 인증에 대한 신뢰성이 낮고, 시스템 고르에만 의존하던

HMI 시스템이 HMI 인증 및 감시 시스템을 통해 다중인증 및 포렌식 증거

수집 기능으로 보안 수준이 업그레이드되었다. 더욱 강력해진 보안 솔루션

이자, KDN에 신규사업을 창출의 기회가 될 HMI 인증 및 감시 시스템을 소

개한다.

글. 전력보안연구팀박성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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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N 막강한 보안 솔루션, HMI 인증 및 감시 시스템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는 일반적으로 산업제어시스

템, 즉 제조·생산·가공·제련 등과 같은 산업공정, 항공·항만·철도·교통·전력·수도 등

기반시설의 설비를 바탕으로 한 작업공정을 감시하고 제어하는 컴퓨터 시스템을 말

한다.

SCADA의 제어와 데이터 취득함에 있어서 시스템을 시각화하고 SCADA와 통신하

는 툴이 필요하다. HMI(Human-Machine Interface) 시스템은 인간-기계 간 인터

페이스로 기계 제어 명령어, 계측된 데이터를 인간에게 익숙한 형태로 보여주는 장

치이고 이것을 통하여 관리자가 해당 공정을 감시하고, 제어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SCADA의 HMI 시스템은 사용자 인증에 대한 신뢰성이 낮고, 포렌식

증거 역시 시스템 로그에만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접속 사용자의 HMI 시스템에 대

한 작업행위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HMI 시스템 자체에서의 사용자 행위 모니터링과

HMI 시스템으로 접속하는 관리용 PC에 대한 사용자 행위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이

를 포렌식 증거 자료로 수집하여 사용자 행위를 감사 및 재연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

하다.

이러한 HMI 시스템의 보안기술이 요구되어 계정, 스마트카드, 지문 등 멀티 팩터

인증 기술과 작업 행위 포렌식 기능을 탑재한 HMI 인증 및 감시 시스템을 개발함으

로써 HMI 시스템과 관리용 PC에 대한 사용자 인증을 강화하고, 전력제어시스템의

사용자 작업행위에 대한 포렌식 기능으로 전력제어 HMI 시스템의 접근제어에 대한

보안정책도 보다 높은 수준으로 강화시켰다.

HMI 인증 및 감시 시스템의 원리와 시장 가능성

HMI 인증 및 관리시스템의 하드웨어 구성은 우측의 그림과 같다. 보안관리 시스템

은 스마트카드 발급장치와 지문 등록장치를 구성하고, 전력제어를 위한 관리자용

PC와 HMI 시스템은 스마트카드 인증 장치와 지문 인증 장치를 구성한다. 관리용

PC와 HMI 시스템은 HMI 보안에이전트 프로그램 설치되어 사용자 멀티 팩터 인증

기능과 사용자 인증 로그 및 사용자 작업 행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보안관리 시

스템으로 전송한다.

HMI 보안에이전트에서 사용자 인증 정보와 사용자 접근 권한 정보를 Solaris HMI

시스템과 Windows 관리자용 PC로 배포한다. 배포된 두 정보로 스마트카드와 지문

인증 장치를 통해 사용자 인증을 수행한다. HMI 보안에이전트 프로그램의 주요 기

능은 멀티 팩터 인증 및 작업 행위 로그 기록 수집이다. 보안관리서버는 이렇게 수

집된 정보들을 분석해 HMI 작업 행위 분석 및 재연을 하고, 그 밖에 로그 검색 기능,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 HMI 보안에이전트 관리 기능을 수행한다. HMI 인증 및 감

시 시스템은 2015년에 한전의 ‘SCADA시스템 사이버보안 대책강화 구축 사업’으

로 사업화가 되었고, 현장에 구축됨으로써 한전의 전력제어시스템의 접근제어 보안

을 한층 강화하였다. 앞으로도 배전지능화 및 타 기반시설의 HMI 시스템에 대한 접

근제어 보안 솔루션으로 확대 적용되어 우리 회사의 보안 솔루션 관련 신규사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MI 구성도

화면 저장 작업행위 재생

포렌식 감사

작업행위 수집

사용자 인증 HMI 시스템

제어시스템 서버 DB서버

FEP

RTU

스마트카드인증

계정 인증 지문 인증

제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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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NG TOMORROW

+ 에너지신산업

글. 전자신문 박경민 기자

3세대 연료 친환경 고효율바이오매스가 뜬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연일 지구촌을 휩쓸고 있다. 올여름 우리나라도 기록적인 폭염을 경험하며 전력수요 피

크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세계 곳곳은 이상기온은 물론 폭우,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전 세계

195개국은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COP21)에서 신기후체제 수립을 위한 최종 합의문을 채

택했다. 지구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C보다 훨씬 작게 유지한다는 것, 이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

력에 동참한다는 것이 협약의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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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바이오에탄올을 수출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1세대 바이오매스는 식량을 원료로 사용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중요한 식량자원

인 옥수수를 원료로 쓰면서 기근을 유발하고 옥수수 가격을 올리는데 바이오매스가 일조

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2세대 연료가 등장했다. 식량과 관계가 없는 폐목재, 축분

등이 대표적이다. 우드칩, 우드펠렛 등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산림에서 생산된 목재

나 제재소 등지에서 나온 목재 부산물을 태워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증기를 발생시켜 전력

을 생산한다. 하지만 최근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대기오염 논란에 휩싸였다. 목질계

원료를 태우면서 나오는 먼지나 매연이 인체에 악영항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석

탄에 비해 발열량이 적어 더 많은 양을 보일러에 투입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보일러 내

부에 찌꺼기가 많이 쌓이고 분쇄도도 낮아져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한 대안으로 폐목질계 바이오매스로부터 순수한 화합물 형태의 퓨란

계 연료와 원료를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되기도 했다. 단일공정을 이용해 경제적 비용을 절

감하는 것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가량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해조류 등이 3세대 연료로 주목, 지원체계는 풀어야 할 과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바이오매스 에너지 산업은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복잡

한 처리공정, 과다한 비용, 환경오염 우려에 따른 민원 등 문제점에도 바이오매스에 대한

기대는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최근 삼성물산이 참여한 영국의 바이오매스 열

병합 발전플랜트 프로젝트에 총 1억 5,000만 파운드(약 2,208억 원) 규모의 중장기수출

보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최근 3세대 연료로 등장한 해조류는 이러한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해조류는 육상

에 비해 30% 면적이면 충분하고 농약이나 비료 없이 햇빛과 이산화탄소, 영양염류만으로

생장할 수 있다.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생장하기 때문에 효율이 좋고 생장속도도 빨라 생산

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특징도 있다. 지질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바이오디젤이나 바이오

에탄올 등 연료로 전환하기도 쉽다. 전남 완도군은 지난 2월 완도군 청산도 해역에 반잠수

식 TLP형 해양구조물 시험양식장을 설치하고 다시마와 모자반, 도박 등 갈조류와 홍조류

대량 생산에 착수한 바 있다.

하지만 과제도 있다. 아직 우리나라 바이오매스 에너지 비중은 채 1%가 되지 못한다. 지

난해 독일이 전기생산량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그 중 7.7%를 바이오매스

로 발전한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독일처럼 바이오매스 에너지 활용에 인센티브

를 주거나 각 부처에서 관리하는 물질별로 구분되는 현행 체제에서 더 나아가 종합적인 이

용방안, 협력·지원체계는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신기후체제의 에너지전략, 바이오매스

파리협약으로 출범한 신기후체제는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청정에너지 사용을 가속할 것

으로 보인다. 화석연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권장하는 정책들

도 속속 입안되고 있다. 바이오매스도 그 중 하나다. 바이오매스는 지상식물과 수생식물 등

의 파생물에 의해 발생하는 물질 중 열 자원으로서의 식물이나 동물 폐기물 등을 통틀어 일

컫는 말이다. 재생 가능한 농·임업 부산물과 음식 쓰레기, 축산분뇨 등은 모두 바이오매스

자원에 속한다. 생성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화석연료와 달리 바이오매스는 생성주기

가 짧고 대기 중의 탄소 농도 증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생에너지원으로 포

함됐다.

바이오매스는 태양광, 풍력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원과는 달리 기체, 액체, 고체 등 형태를

갖는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곧 에너지원을 미리 저장해둘 수 있다는 의미다. 바이오매스의

열화학적 또는 생물학적 전환에 의해 생성되는 에너지가 바이오에너지다. 바이오에너지는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연료나 수송용 연료로 사용되며 화학산업에도 활용되고 있다.

사실 바이오매스로부터 에너지원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다. 하

지만 상용이 가능할 정도로 바이오연료를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석유, 석탄 등 화석

연료를 채굴하는 비용보다 비쌌고 방법도 복잡해 관련 산업이 크게 중흥하지는 못했던 것

도 사실이다.

기존 1세대, 2세대 바이오연료가 가진 문제점

1세대 바이오연료는 사탕수수, 옥수수 등 식물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당분이 높거나 녹말

함유량이 높은 식물을 정제해 나오는 에탄올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았다.

1970년대 오일쇼크가 전 세계를 휩쓸고 지나간 뒤 세계 각국은 에너지자립을 위한 노력에

돌입했다. 브라질도 그 중 하나였다. 당시 브라질은 옥수수와 사탕수수를 이용해 바이오에

탄올을 만들었다. 휘발유와 에탄올을 연료로 하는 ‘플렉스카(Flexible Fuel Vehicle)’를 보급

하기도 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당시 브라질은 휘발유 수입을 40% 가까이 줄였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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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NG TOMORROW

사내 소식

글. 연구기획팀 조선희 과장

+신성장동력본부의 지리산 종주 신성장동력본부는 ‘2016년 한전KDN 사업목표달성’ 다짐 행사로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지리산 주능선

종주를 했다. 이번 종주는 지리산 성삼재를 출발하여 연하천, 벽소령, 세석대피소(1박), 장터목, 천왕봉, 법계사, 중산리로

하산하는 총 33.4km의 여정으로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종주팀 8명과 지원팀 5명 등 모두 13명이 참가했다.

종주팀 : 리더 윤석렬 본부장, 이준태 원장, 이훈 처장, 윤흥구 팀장, 권순렬 팀장, 조대현 팀장, 강치원 차장, 조선희 과장 지원팀 : 이기영 팀장, 이종구 팀장, 유승규 팀장, 장대 과장, 강현준 과장

KDN Life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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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의 부담감을 자신감으로 바꿔준 노고단

새벽 4시 성삼재, 화엄사 입구에서부터 내리던 빗줄기가 갑자기 세차지면서 기온마저 뚝

떨어졌다. 천지 사방을 분간할 수 없을 지경이다. 겨우 일행을 확인하고는 희미한 헤드 랜

턴 빛에 의지하며 긴 산행이 시작되었다. 제대로 산행을 마칠 수 있을까 걱정이 들 즈음 거

짓말처럼 비가 그치고 지리산은 감추어둔 민낯을 보여 준다. 노고단 일출에 일행 모두는 숨

이 멈추는 듯했다. 운해의 물결이 환상적인 장관을 이루며 진한 감동을 주었고, 종주의 부

담감은 이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바뀌었다.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서로 믿고 의지하며

지리산의 맑고 높은 하늘, 계속되는 은빛 운해, 흥에 취했는지 막걸리 한 사발에 취했는지

기분 좋은 산행이 계속된다. 초반에 발을 접질린 권 팀장의 발걸음은 점점 무거워진다. 더

걷는 것은 무리였다. 지도를 펼치니 한층 난감해졌다. 이대로 가면 연하천 대피소에 언제

도착할지 알 수 없고, 벽소령 대피소 입산 마감 시간을 놓치면 지원팀이 기다리고 있는 세

석대피소까지 갈 수도 없다. 지리산은 비박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대피소까지 가지 못할

거라면 하산해야만 했다.

우리는 두 팀으로 다시 나누었다. 선발팀은 계획대로 가고, 후발팀이 구조헬기를 기다리기

로 했다. 늦지 않게 도착한 구조헬기에 부상자를 보내고 후발팀도 출발할 수 있었다. 부상

자의 미안한 마음도 서로서로 주고받는 위로와 격려가 모두에게 큰 힘이 되었다.

40리가 넘는 길을 10시간 이상 걸어왔으니 발이 성할 리 없다.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프기

시작했다. 지리산을 몇 번이나 종주하신 윤 전무께서 봉우리마다 얽힌 사연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신다. 이 원장께서는 풀이며 나무, 열매 이야기로 또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셨다.

이윽고 애초 계획보다 2시간이나 늦게 종주팀이 세석대피소에 도착했고 지원팀은 힘찬 박

수로 맞이해 주었다. 지원팀은 산에서는 황금보다 귀하다는 소주와 안줏거리 등 20kg 이

상의 짐을 지고 백무동 한신 비탈길을 5시간 코스로 남짓 거의 네발로 올랐단다. 힘든 수고

를 감추고 종주팀을 지지해주는 지원팀을 보며, 이것이 진정한 우리의 모습이어야하지 않

을까 잠시 생각했다.

모두 하나 되어 만들어 낸 최고의 성취

또다시 새벽, 대피소 온도계가 계속 8℃에 머물러 있다. 그래도 우리는 간다. 폭풍우에도

어젯밤 저녁을 든든히 먹은 덕분인지 빗속을 오르는 걸음이 무겁지만은 않다. 비슷비슷한

봉우리를 몇 개나 넘을 즈음 잠깐 감춰둔 속살을 보여준다. 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을 것

이다. 왜 이다지 많은 사람들이 지리산 천왕봉을 말하는지. 정상에 가까워지자 따가운 비바

람이 계속 얼굴을 때려댔다. 날아갈 것 같고 눈을 뜰 수 없어 두려움이 몰려올 때 누군가

나를 잡았다. 여기저기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고, 모두 얼굴을 가리고 눈을 감은 채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손에 서로 의지하고 있었다. 비로소 천왕봉의 빗소리를 뚫고 감격의 웃

음소리만 들렸다.

누구에게나 도전은 설레고 두려운 일이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걷고 나서는 해냈다는 희열

과 함께 모두 하나 되어 만들어 낸 최고의 성취를 온몸으로 체득하면 또 다른 도전을 꿈꾸

게 된다.

아름다운 대자연의 극한 상황을 서로 격려하고 극복하면서 참된 리더의 모습을 보았고 강

한 동료애와 뿌듯한 애사심을 느꼈다. 이번 지리산 종주는 KDN 직원으로 강한 의지를 다

지는 계기가 되었고 KDN의 밝은 미래를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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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NG TOMORROW

+ NEW FACES

정리. 홍보문화팀 손권우 직원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AMI사업팀_홍희라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SG연구팀_방기현

한전KDN의 미래를 책임지는 전문가가 되겠습니다!

EMS솔루션연구팀_홍인영

항상 배우려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EMS솔루션연구팀_이정은

할 수 있다고 말하다 보면, 결국 실천하게 된다.

ICT연구_이준호

인내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 힘내자!

KPX사업팀_김지훈

주변에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KPX사업팀_박지연

큰 숲을 이루는 한그루의 나무 같은 직원이 되겠습니다.

SG사업팀_김수영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ICT연구팀_오도환

2016 KDN 루키들을 소개합니다!5개월간의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인턴생활 마치고 진

정한 한전KDN의 가족이 된 75명의 신입사원이 느지막

이 <KDN LIFE>를 통해 얼굴을 알린다.

다른 곳을 바라보던 사람들은 이제 함께 같은 곳을 바라

보며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2016년 상반기 신입사원

들의 힘찬 포부를 들어본다.

KDN Life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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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든 해내는 신입사원이 되겠습니다.

SG연구팀_신희만

KDN 화이팅! 경기지역본부 화이팅! 나도 화이팅!

경기지역본부_박준우 한전KDN의 핵심 기술인력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경기지역본부_안세찬

창원을 변혁하겠습니다.

경남지사_김상기

생각하고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경남지사_최의현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계약팀_김아름

항상 예의 있게 그리고 진실하게 살자.

계통제어팀_이현우

한전KDN의 미래를 위한 초석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광주전남지역본부_윤준성

차근차근 열심히 배우는 자세로 일하하겠습니다!

기술정보팀_이동석

아직 모르는 게 많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술정보팀_정구연

KDN 화이팅! 16기 화이팅!

남동ICT사업팀_김준우

거침없이 달려가겠습니다!!!

남동ICT사업팀_김재민

항상 도전하는 사원이 되겠습니다!

기술정보팀_유승연

모두 화이팅

남부ICT사업팀_김소람

‘하면된다’라는 좌우명을 실천하며 살겠습니다.

남부ICT사업팀_양승현

모두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남부ICT사업팀_이주형

열심히 하겠습니다.

급여복지팀_이재은

일 열심히 배우고 경주에 잘 적응하겠습니다!

그룹사네트웍팀_이인규

한전KDN의 미래를 위한 초석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관제대응팀_김규창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에 집중하자

경영기획팀_정미경

임원까지 달겠습니다.

경영정보팀_김선혁

주변에 좋은 기운을 나누는 신입사원이 되겠습니다.

경영정보팀_주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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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중의 막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노사협력팀_서혜원

항상 내일이 기대되는 신입사원이 되겠습니다!

미래기술연구팀_유호수

항상 준비된 KDN인이 되겠습니다.

동서ICT사업팀_노수진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자

배전계통기술팀_이경태

16기 신입사원분들 각 부서에서도 힘냅시다!

보안운영팀_이영욱

항상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생활하겠습니다.

배전지능화팀_안지호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배전시스템팀_유동호

보안의 빛을 밝히는 사람이 되자!

보안운영팀_박재홍

한전KDN의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부ICT사업팀_김새롬

한전KDN의 우수한 인재가 되겠습니다.

에너지신사업팀_김대윤

일할 땐 열심히 일하고, 놀 땐 화끈하게 놀겠습니다.

인사팀_최홍원

KDN의 인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과관리팀_석지수

믿는 만큼 이뤄진다!

송변전신규사업추진TF이호길

업무는 열심히! 회사생활은 즐겁게!

서부ICT사업팀_김주한

최고의 업무 파트너로 성장해나가겠습니다.

부산울산지역본부_김채유

긍정 에너지를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배전솔루션팀_김준상

한전KDN의 미래를 밝히도록 힘쓰겠습니다.

발전네트웍팀_양원우

어떤 일이든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대전충남지역본부_이민주

행복합시다!

동서ICT사업팀_강현중

초심을 잃지 않는 열정 있는 사원이 되겠습니다.

미래기술연구팀_장보원

동기 여러분, 우리 꽃길만 걸어요!

시스템운영팀_임수민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배전신사업팀TF_송승미

열심히 하겠습니다.

에너지인프라사업팀_문기환

KDN Life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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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 열정을 불어넣는 신입사원이 되겠습니다.

중부ICT사업팀_한성애

자 이제 시작이야! 내 꿈을 위한 여행!

청렴감사팀_최성민

신입의 자세와 눈빛을 잃지 않겠습니다.

정보통신기획팀_박현옥

열심히 잘하는 모습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력IT기술팀_전해진

모든 일에 초심으로 임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력경영정보팀_전혜선

성실히 배워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전력보안연구팀_하경아

성실히 배워 꼭 필요한 신입사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차세대전력판매시스템구축팀_강승민

오늘도 내일도 즐겁게!

차세대전력판매시스템구축팀_장재현

환절기 몸조심하면서 아자!

차세대전력판매시스템구축팀_전병선

나의 오늘은 돌아오지 않는다.

차세대전력판매시스템구축팀_김미현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실력을 키워가겠습니다.

차세대전력판매시스템구축팀_송용호

매일 발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전력판매시스템팀_박성철

최고를 보여주고 기본이라 말한다!

총무팀_온기홍

매일 발전해 나가는 신입사원이 되겠습니다!

충북지사_이광호

긍정의 에너지로 주위에 활력을 주며 나아가 국민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제공하는 KDN 사원이 되겠습니다.

충북지사_곽현수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한전KDN 16동기 화이팅!

홍보문화팀_손권우

항상 머리는 냉철하게 가슴은 따뜻하게 하겠습니다.

정보관리팀_김현정

항상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력보안연구팀_김영민

열심히 하겠습니다!

전력보안연구팀_김수호

초심을 잃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력ICT컨설팅팀_김태영

신입다운 패기와 겸손함으로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전력ITS팀_ 고동현

어느 조직에서든‘Key man’이 되겠습니다.

전력IT기술팀_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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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N Life 09+10

HEALINGTIME

글・사진.김학수 여행기자

+ KDN 둘레찾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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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고창의 생태학적 가치고창은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생태학적

가치가 뛰어나며 고창에 위치한 운곡습지 또한 그 중요성이 잘 알려져 있다. 생물

권 보전지역은 유네스코에서 보전할 가치가 뛰어난 생태계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서 지정하는 것으로, 고창은 설악산국립공원, 제주도, 신안 다도해, 광릉 숲에 이어

5번째로 지정되었는데 행정구역 전체가 등재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고창갯벌은 펄 갯벌과 모래갯벌 등이 조화를 이루며 생태계를 형성하는 곳으로 흰

물떼새, 검은머리물떼새, 민물도요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곳이며, 운곡습지는

과거 계단식 논이었던 곳이 30년 이상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면

서 자연적으로 생태계가 복원된 저층 산지 습지다. 자연에 의한 습지 복원 사례로

보존가치가 높아 2011년 국가습지보호지역, 그리고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었다. 식

물 376종, 곤충을 포함한 동물 488종 등 총 864종의 다양한 생물종이 분포하고 있

으며, 특히 멸종위기종 1급인 수달, 황새와 2급인 삵, 담비, 새호리기, 팔색조가 서

식하고 있다.

운곡습지에 위치한 6개 마을 중 용계마을은 환경부 지정 자연생태 우수마을과 생

태관광 성공모델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권역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인돌 군집으

로 2000년 12월 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동양최대의 선사시대 거석문

화 고인돌 군과 청자 도요지, 덕천사, 인천강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특산품으로는

풍천장어, 복분자, 오디 등이 유명하다.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은 고창·부안갯벌 람사르습지 등 주요 보호지역을 핵심지역으

로, 이 지역의 주변 산림지, 하천, 염습지, 사구 등을 완충지대로, 기타 농경지와 주

민 거주 지역을 전이지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땅거미 깔리는 시간, 저수지 위로 펼쳐지는 철새들의 군무는 말 그대로 장관이다. 고창을 찾는 이들이 어디 철새뿐일까. 세계가 인정할 만큼 높은 생태학적 가치를 가진 전북 고창을 만나본다.

전북 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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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N Life 09+10

하늘에 펼쳐지는 가창오리의 군무 ‘동림 저수지’철새가 이동할 때 오리나 기러기는 2천 미터, 두루미는 4천 미터 상공을 날고 더

높이 나는 새 중에는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오기도 한다. 새는 ‘기낭’이라고 하는

허파에 붙어 있는 공기 주머니가 따로 있어 몸 크기에 비해 가볍게 먼 거리를 이

동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철새들은 보통 시속 50~60km로 이동하는데 V자 모

형으로 비행하면서 이때 앞서가는 새들은 날개 짓을 하면서 맞바람과 부딪혀 소

용돌이 상승기류를 발생시켜 뒤에 따라가는 무리들이 이 상승기류를 이용해 맞

바람의 저항을 덜 받고 힘을 아끼면서 먼 거리를 날아갈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이렇게 V편대로 무리지어 날아가게 되면 혼자 날아가는 것보다 70%나 멀리 날

아갈 수 있고, 매나 독수리 같은 천적들의 공격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새들이 날아가면서 소리를 내는 이유는 선두에 날아가는 무리가 맞바람을 맞으

며 지칠 수도 있는데 이를 격려해주는 응원가라고 연구되기도 했다.

예로부터 인간의 세계는 새와 밀접한 관계성을 가지고 있다. 그중 기러기는 신

의를 지키는 새로 알려졌다. 전통혼례 절차 중에도 전안례(奠雁禮)라는 것이 있

는데 새신랑이 처가에 도착해서 기러기를 바치는 의식이다.

옛사람들은 기러기는 추워지면 북녘에서 남으로 오고 더워지면 다시 남녘에서

북으로 돌아가니 신의가 있고, 날 때 서로 힘을 나누며 절차와 질서를 지키니 예

의가 있으며, 한 번 짝을 잃으면 다시 짝을 얻지 않으니 절개가 있고, 밤이 되면

보초를 세우고 낮에는 갈대를 물어 화살을 피하니 지혜가 있어 신·예·절·지(信·

禮·節·智)의 덕을 갖춘 새라고 믿었다. 그런 이유로 선조들은 기러기를 인생 최

고의 중대사인 혼인 예물로 삼았다.

‘동림 저수지’는 자연의 행위예술가로 알려진 가창오리의 최대 월동지다. 고창

군 흥덕면 석우리와 성내면 동산리 일대의 3.82㎢(368ha) 면적으로 1935년에

준공한 농업용수 공급 저수지로 선운산 도립공원과 함께 멸종위기를 맞는 각종

포유류와 양서류, 조류 등이 서식하는 생태계 보고로 평가 받고 있으며, 환경부

의 2004년 전국 조사결과 25만 4천여 마리의 겨울 철새가 관찰되었다.

그중 가창오리는 매해 11월부터 이듬해 1월 중순경에 20여만 마리가 이곳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군집성이 강한 개체 수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

다. 하늘을 붉게 물들였던 석양이 지면 동림지에서 휴식을 취하던 가창오리떼들

이 일제히 먹이를 찾아 농경지로 날아오른다. 때로는 점이 되었다가, 타원이 되

었다가, 거대 형상의 새가 되었다가, 기하학적 무늬로 질서를 유지하며 하늘을

수놓는 가창오리의 춤사위는 대자연의 감동으로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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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은 핵심지역인 동림지 철새도래지의 생태환경 서식지보전을 위해 2004

년부터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사업 추진과 겨울 철새의 먹이와 쉼터 제공 등 생태

계보전을 위한 지속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16년 시책사업으로 국가생태

문화 탐방로 조성사업을 2017년까지 20억 원을 투자해 동림지 일원에 생태탐방

둘레길, 조류관찰대, 소공원 등 탐방객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놓치기 아까운 고창의 명소이외 고창의 관광명소로 조선 단종 원년(1453년)에 왜침을 막기 위해 축성한 자

연석 성곽 고창읍성(모양성, 사적 제145호)과 선운사도 빼놓을 수 없다. 그중 선

운사는 백제 위덕왕 24년(577)에 검단선사가 창건했다는 천년고찰이다. 절집의

규모가 넘치거나 모자라지도 않을뿐더러 지나치게 호사스럽거나 초라해 보이

지 않는 고찰의 정취와 풍미가 있다. 선운사는 에전에는 정념(情念)을 간직한 동

백꽃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초가을마다 절 입구에서 도솔암까지 지천

으로 피어나는 꽃무릇이라 불리는 석산이 붉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이국적인

풍경을 이룬다.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질마재 마을은 ‘국화 옆에서’로 유명한 미당 서정주 시인

의 고향이다. 미당의 묘가 있는 부안면 안현마을은 ‘돋음별마을’로도 불리는데

아름다운 벽화가 있는 마을로 유명하다.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일대에 총20여

만 평의 구릉지대에 조성된 학원농장은 진영호씨가 일군 관광농원으로 봄에는

청보리,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 붉게 물드는 선운사 꽃무릇이 절정에 이를 즈

음 학원농장에도 하얀 소금을 뿌려 놓은 듯 뭉실뭉실 15만 평의 광활한 대지에

메밀꽃이 피어올라 장관을 이룬다.

1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동호갯벌

2 화사하게 붉은 선운사의 꽃무릇

3 복분자 수확에 한창인 모습

4 15만 평에 이르는 학원농장 메밀밭

5 고창군 해리면 동호해수욕장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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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TIME

글. 광대역통신망팀 이인선 차장

+ HAPPY FAMILY

호찬이 아빠의 ‘일상’이라는 행복

일상 속 가장 흔한 풍경처럼 느껴지는 가족. 하지만 가족과 일상의 행복을 함께 누리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 함께 산책하며 행복에 대해 이야기 나눈 광대역통신망팀 이인선 차장 가족의 소소한 일상이 값진 이유이다.

KDN Life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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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산막이 옛길을 거닐다보고 싶은 사람을 볼 수 있는 금요일이 좋다. 금요일 저녁이면 치킨 한 마리를 가

운데 두고 일주일간 쌓아 놓은 서로의 이야기를 하는 날이다. 호찬이는 부담스러

운 중간고사가 끝났다고 좋아한다. 성찬이는 <반지의 제왕>이 재미있어 관심사가

온통 그곳에 몰려 있다.

개천절이 월요일이어서 삼일이라는 적잖은 연휴를 맞게 되었다. 아이들이 어릴

적에는 부모의 의지에 의해 무엇이든 어디든 갈 수 있었다. 이제 중학생이 된 두

아이의 개인일정을 고려해서 조율하지 않으면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시간을 보내

기가 쉽지 않은 일상이 되어버렸다. 어쨌든 이번 연휴는 모두가 다른 약속을 잡지

않고 가족이 함께하기로 했다.

집 가까이에 있는 괴산 산막이 옛길을 다녀오기로 했다. 산막이 옛길은 등산을 즐

기지 않는 우리 가족이 가기에 잘 어울리는 길이었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기에 더없이 좋은 산책로였다. 괴산댐을 감싸고 있는 오솔

길이 산막이 옛길이란 곳인데 이제는 관광 명소가 되어 외지에서도 많이 찾는 산

책길이 되었다. 풍광의 수려함과 맑은 공기가 우리 가족을 포근하게 안아주었다.

산책을 하며 ‘행복’이란 말을 주제로 아이들과 함께했다. “행복이 뭐라고 생각하느

냐”는 내 물음에 아이들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즐거운 일들이 가득한 생

활”이라고 답했다. 모두가 맞는 말인 듯하다. 혹자는 내일의 목표와 행복을 위해서

오늘의 고 됨을 극복의 대상이라고 말하며 하루하루를 인내 의 삶으로 말

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일의 행복을 담보로 오늘의 그것을 포기한다는 말은 왠지

앞뒤가 잘 맞지 않는 듯하다. 오늘이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각

자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하나의 소박한 추억을 공유하다둘레길을 한 시간 넘게 올라가니 그 끝이 보인다. 돌아오는 길은 괴산댐에서 운행

하는 배를 타고 내려왔다. 대여섯 명 남짓 탈 수 있는 조그만 배의 선장님이 들려

주는 산막이 옛길에 담긴 이야기와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멋진 시 한 수

를 들으니 조선시대 한량이 된듯한 기분이들었다. 맛있는 매운탕 한 그릇에 시장

한 배를 채우고 집으로 돌아왔다.

동네 어귀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에 아내와 둘이 하는 소소한 데이트. 아이들

과 운동장 농구코트에서 어설픈 슛을 하고 소리를 지르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놀

이.

부모와 자식이 아닌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모여서 서로 잘났다고, 아빠가 틀린

것이라고 우겨대는 아들과의 실랑이 속에서 느껴지는 즐거움.

특별한 곳에 가진 않았지만 특별한 휴일이었고, 색다른 무엇을 하지 않더라도 더

없이 색다른 일상을 보낸 연휴였다. 몇 년이 지나면 대학 진학이나 입대와 같은 이

유로 떨어져 살아야 한단 생각을 하니 서글픈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함께 살 부딪기

며 생활할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중에 이번 연휴는 가족과 행복한 추억을 공유하기

에 충분히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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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N Life 09+10

HEALINGTIME

+ REFRESH

만약 농사하면서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쉽게 썩지도 않으며 심지어 맛까지 좋은 사과를

만들 수 있을까?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직접 농사를 해보진 않았지만 쉽지 않다는 건 바

로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이 기적과도 같은 일을

이뤄낸 사람이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사과 장인

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주인공인 키무라 씨는 아내가 밭에 농약을 뿌리

고 나면 며칠씩 앓는 걸 보고 안쓰러워 농약을

안 쓰고도 잘 자라는 사과를 재배하자는 결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사과에 농약

을 치지 않는 키무라 씨의 무모한 도전에 다들 정신이 나갔다고 한다. 그렇게

여러 방법을 시도해 6년을 악착같이 버텼지만 연이은 농사 실패와 생활고에 이

르러 그는 자살까지 결심하게 된다. 그렇게 자살을 하려던 그 순간 뒷산에 있던

사과나무를 보게 되었고 그는 의문점이 들게 된다. 도대체 뒷산에 사과나무는

어떻게 해서 잘 자라는지 말이다. 고민 끝에 알아낸 것은 바로 ‘흙’이었다.

농장의 흙은 이미 비료와 농약 범벅이 되어 있어서 영양분이 넘쳐났다. 그래서

사과나무들은 영양을 흡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 없었다. 즉,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가 없어진 사과나무들의 체력도 자연히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기적의 사과’를 만들었다는 내용을 본 순간, 나는 내가 농사를 짓는 것도 아닌

데 ‘정말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이 사과나무를 향한 애정과 신념

으로 9년이 넘는 인고의 시간을 견디며 만들어낸 결과였기에 극적인 소재가 없

음에도 나에게 더 감동적이고 진솔하게 다가왔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은 쉽게 포기하며, 자연의 이치가 어떤지 알면서도 그것

을 행동으로 옮기진 않는다. 하지만 키무라 씨는 비전과 확신, 끈질긴 노력과

탐구심을 통해 결국 기적을 만들었다. 이런 주인공의 자세를 보면서 나는 주인

공이 촌부가 아니라 철학자 같다고 느낄 만큼 저절로 존경심을 갖게 되었다. 그

리고 우리 역시 사과를 재배하든, 기계를 만들든, 꾸준한 노력이 있다면 결실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한전KDN 사우들도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노

력의 가치를 느껴보시길 바란다.

글. 시스템운영팀 임수민 직원

무농약 사과 재배를 향한 꿈의 도전기

기적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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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비포유(Me before you)>는 영국에서 입소

문만으로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고, 이후 독일에

서도 밀리언셀러로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며

급기야 영화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당신을 만나기

전의 나’라는 제목대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삶이

변화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 속 남자주인공 윌 트레이너는 익스트림 스포

츠를 즐기는 잘나가는 M&A사업가로서 젊은 여자

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지마비환자가 돼버리고 만다. 휠체어가 그의 화려했던 삶을 속박하기 시작했

고, 전 여자친구는 자신의 친구와 결혼하는 비참한 일이 생기면서 그는 과거 화려

했던 삶을 그리워하고, 현실을 부정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힘든 시간이 계속 될수록 윌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되었다. 이런 비참한

삶을 정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도 명확해졌다. 그것은 바로 죽음. 윌은

안락사를 통해서 현재의 삶을 마감하려 했고, 6개월 뒤 안락사 죽음을 예약한 시

한부 인생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희망이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

가던 윌에게 사랑하는 여자가 나타났다. 여자주인공 루이자는 사지마비의 윌을

환자로 대하지 않고, 남자로 대하며 집안에만 머물러 있던 윌을 데리고 경마장,

바다, 극장을 다니며 하루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루이자는 윌의 안락사 결정에 대해 알게 된다. 지금의 삶은 내가 아니라며

안락사를 고집하는 윌은 마침내 삶을 마감하려 스위스로 떠나게 된다.

영화 <미비포유>는 6개월이란 시간 동안 꿈같은 삶을 산 한 남자, 윌을 통해서 자

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하게 된 한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에 대해, 사랑

에 대해, 그리고 인간의 삶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영화를 보고 나의 가치관과 성격을 변화시켰던 소중한 인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한전KDN의 사우 여러분도 영화를 본 후 인생에서 큰 영

향을 끼쳤던 사람을 회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면 영화의 감동 그 이상을 얻

을 수 있지 않을까.

세계에 존엄사 논쟁을 불러일으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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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youBefore

글. 배전지능화팀 안지호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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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N Life 09+10

KDN NEWS

전국 HD영상방송 개국전사 보직자 워크숍

지난 9월 22일에서 23일, 1박 2일 동안 전사 보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올해 하반기 목표

달성 세부 실행방안을 점검하고 신경영 패러다임을 수립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워크숍에

는 경영진, 본사 팀장, 전국 사업소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틀간 진행된 워크숍에

는 2016년도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실행방안의 발표와 토론이 있었으며, 신경

영 패러다임 수립을 위한 대토론으로서 품격경영 및 역동경영, 인사제도 개선, 청탁금지

법 시행에 따른 우리의 자세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수경 사장은 이 자리에서 “전력ICT 공기업으로서 지속성 강화를 위해 전력ICT 기술 전

문성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한전과 에너지 신산업에 기여하고, 국가 경제

에 이바지하자”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이어 회사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리더들의 역할을

언급하며 “리더가 솔선수범해야 직원들의 열정을 이끌어낼 수 있고, 나아가 성과를 창출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우리 회사는 CEO를 의장으로 하여 청년이사 6명, 본부장·단장으

로 구성된 Class-Room을 설치해 신경영 혁신활동을 추진하고, 워크숍에서 개진된 의견

들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 9월 29일 KDN NEWS를 시작으로, 우리 회사 HD영상방송이 전국 사업소로 확대된

다. 음성만 청취했던 이전과 달리 이번 전국방송 확대로 사업소에서도 정규 사내영상방

송, 월간회의, 각종 전략회의, 긴급 담화 등의 실시간 중계가 가능해졌다. 지난 3월 초, 전

국사업소 현황 및 HD영상방송 수요조사를 시작으로 사업소별 LED TV 및 HD방송시스템

설치를 거쳐 전국 36개 사업소, 41개소에 HD급 영상방송 인프라가 구축됐다.

이번 전국 HD방송 인프라 구축으로 본사와 사업소 간 소통 기능이 강화되고, 각종 회의

의 실시간 중계를 통해 경영의사를 신속히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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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9+10

Smart Cities Innovation Summit Asia Conference 전력그룹사 사장단 회의

지난 9월 21일, 임수경 사장은 킨텍스에서 열린 Smart Cities Innovation Summit Asia

Conference에 참석했다.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100여

개 아시아 도시를 초청해 스마트시티 모델을 확산하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50여 개국, 2

만여 명이 참여했다.

임수경 사장은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스마트미터 활용

서비스 등 스마트 에너지 관련 기술은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우리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뒤 “에너지 관련 기술이 활성화된다면 쾌적한 환경의 스마

트 에너지 특화형 스마트 시티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사장은 이어 “스마트 에너

지 특화형 스마트시티가 조성되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학계 등 각계각층의 협력과 노

력이 필요하다”며, “실행력이 담보될 수 있는 제도와 정책적 지원, 종합기획력을 갖춘 전

문가 육성, 스마트시티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임 사장은 “한전KDN은 미래지향적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데 핵심 기술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일본 태양광 발전 시스템 사업, MG-EMS 기술을 반영한 에너지 자립섬,

캐나다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을 사례로 언급했다.

지난 9월 23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그룹사 사장단 회의가 열렸다. 임수경 사장, 한전

조환익 사장 등 전력그룹사 사장단과 기획처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기업의 리스크와 행동전략에 대한 특강으로 시작됐다. 이어 2016년도 전력그룹사

재무전망 및 현안 공동대응, 발전회사 투자 확대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청탁금지법 시행

에 따른 기업의 리스크와 행동전략, 기능조정에 따른 해외자산 매각·인수 진행사항에 대

해 공유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미세먼지 획기적 저감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전력그

룹사 탄소경영헌장을 선포했다. 탄소경영헌장에 근거한 자체 탄소경영 진단 결과를 경영

활동에 반영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대국민 공개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여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토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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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N Life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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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료와 함께 보고 싶은 영화나 공연을 신청해주세요.

2. Happy Family(가족에게 보내는 응원 편지)에 참여를

희망하는 분은 홍보문화팀으로 문의 바랍니다.

3. 다른 그림 찾기의 답을 찾아 보내주세요.

참여하신 분 중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보내실 때 주소와 성함, 연락처를 반드시 기재해 주세요.

보내실 곳▶ [email protected]

독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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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당첨자

외부 독자 : 김소람, 이시헌, 전기영, 진선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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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전기가 똑똑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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