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극찬한 부산 온천천 생태 복원•˜천과 문화_겨울호_지방자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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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과 문화 Vol. 2 No.1 ● 겨울 를 주요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우리에게도 생존조건의 하나이다. 예전의 하천에서는 수질이라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수질을 나쁘게 할 오염물질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오 염물질이 배출되어도 하천 스스로의 정화작용에 의해 적정한 수질로 회복되기 때문이다. 자연하천은 항상 깨끗했 으며, 그 물을 바탕으로 동식물과 인간생활을 이끌어가는 주체들은 생활의 터전을 일구어 왔다. 하천은 물이 흐르는 곳이지만, 단순히 물만 흐르지 않고 물과 함께 생명의 에너지가 흐르는 살아 있는 곳이다. 흐르는 물과 그 주변의 식생은 다양한 환경을 형성하고 그러한 환경에 의지하며 수많은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통해 하천에는 생명의 에너지가 흐르고, 이러한 서식환경에 적응한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 는 하천은 그 존재 자체로서 인간의 생활환경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지만 오늘날 대도시 어린이가 그리는 하천의 모습과 기성세대가 생각하는 하천의 모습은 닮은 꼴 일까? 우리는 이러한 질문에 자신이 없다. 분명한 것은 과거의 하천과 지금의 정비된 하천은 그 형태와 환경, 느낌까지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사이에 물고기를 잡으며 뛰어 놀던 맑고 아름답던 하천은 회색 콘크리트로 뒤덮여 황량한 도시의 일부로 변 해 버린 지 오래되었다. 하천은 우리 모두의 공유 재산이다. 생활 가까이에 하천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혜택을 누린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 혜택을 잘 모를 뿐만 아니라 함부로 하천을 대하고. 쉽게 오염물을 배출하고 각종 쓰레기를 아무런 가책 없이 내버리곤 한다. 하천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이해하고, 그러한 하천을 아낄 줄 아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나아가 생명이 뛰 노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생태 하천 만들기에 모두가 주인 된 마음으로 동참하는 실천 노력이 절실히 요 구된다. 일본도 극찬한 온천천 생태 복원 부산에는 낙동강, 서낙동강, 맥도강, 평강천 등 4개의 국가하천이 있으며, 지방 2급 하천은 총 44개소 192km에 달한다. 그 가운데 온천천은 생태하천 만들기에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일본으로부터도 극찬을 받은 부산의 대 표적인 생태 복원 하천이며, 동천은 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도심 생태하천으로 복원 중이다. 온천천은 3개 구(區) 주민 80여 만 명이 즐겨 찾는 연장 14.2km의 도심하천이다. 하천 직강화와 복개 제방의 콘크리트화로 하천 생태계가 파괴되고, 각종 오물 투기로 쓰레기장화 되어 악취와 모 기 등 각종 병해충이 들끓던 곳이다. 하지만 시의 강력한 의지로 98년 IMF 때 공공근로를 활용해 온천천 하류 정비 사업을 시작, 지금은 각종 물고기와 수생 동ㆍ식물이 자라고, 갈매기 떼가 날아드는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났다. 현재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차집관로를 정비하고, 콘크리트 주차장 철거, 자연형 호안과 산책로 등 친수 공 간 조성, 물고기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낙차공 어도를 정비하는 등 하천 생태계 복원에 민ㆍ관이 함께 정성 예로부터 수변공간은 동ㆍ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의 정서와 생활환경으 로서 중요한 의미를 띠고 있다. 세계 유명 도시치고 분수와 호수, 강과 하 천 등 물과 관련한 공간은 도시 미관 형성과 생활환경 구성에 있어 대단 히 중요한 요소였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면서 여러 개의 물길을 만들고, 또 합쳐져서 하천과 강을 만들고 바다에 이른다. 낙동강 하면 부산을 떠올리듯이 세계 유명 도시는 물론 작은 도시들도 반드시 하천을 끼고 발달해 왔다. 이것은 강이나 호수, 하천이 도시 형성 과 발달의 필수요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하천은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는 생명선이자 시민들에게 쾌적함과 정서 적 여유를 제공하는 생활공간, 또한 그 도시만이 가지는 특색 있는 개성을 이루는 도시경관의 중요한 요소일 뿐만 아니라, 그 도시의 얼굴이며, 도시 의 생명력을 유지하는 귀중한 자연 공간이다. 하지만 고도경제성장과 급속한 도시화의 과정에서 우리는 한동안 하천 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복개와 방치로 도시내 또 다른 휴식공간인 하천을 수변공간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과오를 범해 왔다. 70, 80년대 팽배한 개발논리로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하천을 복개 하고 도로와 주차장으로 활용함으로써, 하천은 빛이 차단된 어둠의 공간 이 되었다. 각종 생물이 서식 환경을 잃게 되고, 하천이 가지고 있는 자정작용도 잃 었다. 산업폐수와 생활하수의 배출구로 전락해 수질이 급격하게 악화돼 악취 등 심각한 공해문제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이즈음 개발시대 논리에 의해 도시화가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 으로서 수변환경에까지 배려할 여유가 없었다. 하천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생태 에너지원 우리는 추억의 하천을 기억한다. 소꿉친구들과 물장난하며 멱 감고 뛰놀던 우리들의 천국, 무성하게 우 거진 각종 수생식물과 계절을 따라 눈을 현혹하던 잠자리며 나비, 재미있 는 생김새들의 수생 곤충들, 새들이 먹이를 찾아 날아들고, 맑은 물 속에서 하얀 조약돌 사이를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들, 고무신 한 짝이면 모든 놀 이기구로 변하던 우리 어릴 적 그 시절 그 냇가를 꿈꾸어 본다. 하천에는 맑은 물이 흘러야 한다. 지금까지 하천을 서식처로 해서 살아 가는 각종 동식물의 생존에 필요한 필수적인 요소일 뿐만 아니라, 하천수 허 남 식 | 부산광역시장 일본도 극찬한 부산 온천천 생태 복원 <그림 1> 옛모습 전경 <그림 2> 온정교 옛다리 <그림 3> 상류부 자연구간 <그림 4> 중류부 콘크리트라이닝 <그림 5> 하류부 전경 <上> 물고기를 잡는 아이 <下> 빨래하는 아낙네 <上> 온천천 <下> 세병교 옛모습 16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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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과 문화 Vol. 2 No.1 ● 겨울

를 주요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우리에게도 생존조건의 하나이다.

예전의 하천에서는 수질이라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수질을 나쁘게 할 오염물질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오

염물질이 배출되어도 하천 스스로의 정화작용에 의해 적정한 수질로 회복되기 때문이다. 자연하천은 항상 깨끗했

으며, 그 물을 바탕으로 동식물과 인간생활을 이끌어가는 주체들은 생활의 터전을 일구어 왔다.

하천은 물이 흐르는 곳이지만, 단순히 물만 흐르지 않고 물과 함께 생명의 에너지가 흐르는 살아 있는 곳이다.

흐르는 물과 그 주변의 식생은 다양한 환경을 형성하고 그러한 환경에 의지하며 수많은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통해 하천에는 생명의 에너지가 흐르고, 이러한 서식환경에 적응한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

는 하천은 그 존재 자체로서 인간의 생활환경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지만 오늘날 대도시 어린이가 그리는 하천의 모습과 기성세대가 생각하는 하천의 모습은 닮은 꼴 일까?

우리는 이러한 질문에 자신이 없다.

분명한 것은 과거의 하천과 지금의 정비된 하천은 그 형태와 환경, 느낌까지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사이에 물고기를 잡으며 뛰어 놀던 맑고 아름답던 하천은 회색 콘크리트로 뒤덮여 황량한 도시의 일부로 변

해 버린 지 오래되었다.

하천은 우리 모두의 공유 재산이다.

생활 가까이에 하천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혜택을 누린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 혜택을 잘 모를 뿐만

아니라 함부로 하천을 대하고. 쉽게 오염물을 배출하고 각종 쓰레기를 아무런 가책 없이 내버리곤 한다.

하천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이해하고, 그러한 하천을 아낄 줄 아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나아가 생명이 뛰

노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생태 하천 만들기에 모두가 주인 된 마음으로 동참하는 실천 노력이 절실히 요

구된다.

일본도 극찬한 온천천 생태 복원

부산에는 낙동강, 서낙동강, 맥도강, 평강천 등 4개의 국가하천이 있으며, 지방 2급 하천은 총 44개소 192km에

달한다. 그 가운데 온천천은 생태하천 만들기에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일본으로부터도 극찬을 받은 부산의 대

표적인 생태 복원 하천이며, 동천은 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도심 생태하천으로 복원 중이다.

온천천은 3개 구(區) 주민 80여 만 명이 즐겨 찾는 연장 14.2km의 도심하천이다.

하천 직강화와 복개 제방의 콘크리트화로 하천 생태계가 파괴되고, 각종 오물 투기로 쓰레기장화 되어 악취와 모

기 등 각종 병해충이 들끓던 곳이다. 하지만 시의 강력한 의지로 98년 IMF 때 공공근로를 활용해 온천천 하류 정비

사업을 시작, 지금은 각종 물고기와 수생 동ㆍ식물이 자라고, 갈매기 떼가 날아드는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났다.

현재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차집관로를 정비하고, 콘크리트 주차장 철거, 자연형 호안과 산책로 등 친수 공

간 조성, 물고기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낙차공 어도를 정비하는 등 하천 생태계 복원에 민ㆍ관이 함께 정성

예로부터 수변공간은 동ㆍ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의 정서와 생활환경으

로서 중요한 의미를 띠고 있다. 세계 유명 도시치고 분수와 호수, 강과 하

천 등 물과 관련한 공간은 도시 미관 형성과 생활환경 구성에 있어 대단

히 중요한 요소였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면서 여러 개의 물길을 만들고, 또

합쳐져서 하천과 강을 만들고 바다에 이른다.

낙동강 하면 부산을 떠올리듯이 세계 유명 도시는 물론 작은 도시들도

반드시 하천을 끼고 발달해 왔다. 이것은 강이나 호수, 하천이 도시 형성

과 발달의 필수요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하천은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는 생명선이자 시민들에게 쾌적함과 정서

적 여유를 제공하는 생활공간, 또한 그 도시만이 가지는 특색 있는 개성을

이루는 도시경관의 중요한 요소일 뿐만 아니라, 그 도시의 얼굴이며, 도시

의 생명력을 유지하는 귀중한 자연 공간이다.

하지만 고도경제성장과 급속한 도시화의 과정에서 우리는 한동안 하천

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복개와 방치로 도시내 또 다른 휴식공간인

하천을 수변공간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과오를 범해 왔다.

70, 80년대 팽배한 개발논리로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하천을 복개

하고 도로와 주차장으로 활용함으로써, 하천은 빛이 차단된 어둠의 공간

이 되었다.

각종 생물이 서식 환경을 잃게 되고, 하천이 가지고 있는 자정작용도 잃

었다. 산업폐수와 생활하수의 배출구로 전락해 수질이 급격하게 악화돼

악취 등 심각한 공해문제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이즈음 개발시대 논리에 의해 도시화가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

으로서 수변환경에까지 배려할 여유가 없었다.

하천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생태 에너지원

우리는 추억의 하천을 기억한다.

소꿉친구들과 물장난하며 멱 감고 뛰놀던 우리들의 천국, 무성하게 우

거진 각종 수생식물과 계절을 따라 눈을 현혹하던 잠자리며 나비, 재미있

는 생김새들의 수생 곤충들, 새들이 먹이를 찾아 날아들고, 맑은 물 속에서

하얀 조약돌 사이를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들, 고무신 한 짝이면 모든 놀

이기구로 변하던 우리 어릴 적 그 시절 그 냇가를 꿈꾸어 본다.

하천에는 맑은 물이 흘러야 한다. 지금까지 하천을 서식처로 해서 살아

가는 각종 동식물의 생존에 필요한 필수적인 요소일 뿐만 아니라, 하천수

허 남 식 | 부산광역시장

일본도 극찬한

부산 온천천 생태 복원

<그림 1> 옛모습 전경

<그림 2> 온정교 옛다리

<그림 3> 상류부 자연구간

<그림 4> 중류부 콘크리트라이닝

<그림 5> 하류부 전경

<上> 물고기를 잡는 아이<下> 빨래하는 아낙네

<上> 온천천<下> 세병교 옛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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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슴프레한 계곡에 홀로 있을때면

모든 존재가 내 영혼과 기억,

그리고 빅 플랫 풋 강의 소리,

플라이 4박자의 리듬

고기가 물길 바라는 희망과 함께 모두 하나의 존재로

어렴풋해지는것 같다.

그러다 결국 하나로 녹아든다....

그리고 강이 그것을 통해 흐른다.

강은 대홍수로부터 생겨나

태초의 시간부터 바위 위를 흘러간다.

어떤 바위 위엔 영겁의 빗방울이 머물고

바위돌 밑에는 말씀이 있고,

말씀의 일부는 그들의 것이다.

난 강에 넋을 잃고 있다....

-흐르는 강물처럼-

을 쏟았다.

또한 온천천에서 14km 떨어진 낙동강 물을 끌어와 1일 3만 톤의 유지

용수를 공급하는 등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도록 유지용수 확보에도 만

전을 기울였다. 특히 5.2km에 이르는 구간은 지하철 교각 보호를 위해 하

천 바닥과 고수부지를 콘크리트로 덮어버려 풀 한포기 없는 하천이다. 이

구간도 첨단 8개 공법을 이용해 생태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 지금은 시험

시공, 모니터링 중에 있으며 2007년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주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버림받은 오염하천에서 가족 단위 나들이 장

소,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생명의 보고(寶庫)로 재탄생한 온천천은 아

마도 민ㆍ관이 함께 일군 국내의 대표적인 생태 복원 하천으로 기록될

것이다.

또 하나의 생명에의 도전, 동천

온천천이 공공근로를 계기로 주민과 여러 사회단체, 행정이 함께 일군

생태하천의 한 전형이라면, 부산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천 생태 복원 사

업은 우리 시가 추진하고 있는 또 하나의 ‘생명에의 도전’이다.

동천은 우리 시의 대표적인 오염하천으로 인식되고 있다. 죽은 하천이

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천은 전체 4,850m 가운데 2,800m가 복개되어

도로로 사용 중에 있다.

하구는 바다에 접해 있어 하루 2번 썰물과 밀물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하류부는 경사(하상경사)가 낮아 오염물질이 그대로 침전해 쌓임으로써

부패가 심해 죽은 하천이나 다름없었다.

2002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2005년 APEC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부

산이 급속하게 세계도시로 도약함으로써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천을 죽

은 하천으로 그냥 방치할 수만은 없게 되었다. 특히 동천 주변은 금융 관

련 공공기관 이전 등으로 국제금융단지를 조성 중에 있기 때문에, 부산

의 도시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도 동천의 생태 복원은 시급한 사업이 아

닐 수 없다.

따라서 우리 시는 2002년에 시민단체와 복개하천 현장조사를 함께 실

시하고, 2003년에는 유지유량 확보 방안과 친환경적인 하천 정비 방안, 투

자계획 등 단계별 추진사업을 담은 동천 마스트 플랜을 수립하여 2004년

에 동천환경개선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였고, 2005년에

64억원을 투입, 전 구간에 걸쳐 준설을 완료하였다.

또한 환경개선사업 구간 가운데 우선 1구간 480m에 대해서는 녹지대

조성, 벽천, 간이쉼터 등 친수시설을 추진 중에 있으며, 특히 유지유량 확

보를 위해 가동보를 설치해 담수된 3만톤의 물을 정화할 수 있도록 수질

정화 장치를 설치, 시험가동 중이다. 벌써부터 수질이 상당히 개선되어 숭

어가 대량으로 발견되기도 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나머지 구

간도 종합계획에 따라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추진 할 계획이다.

또한 나머지 지방하천 42개소 가운데 도로,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

는 복개하천 23개소에 대한 생태하천 복원 가능 여부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생명이 뛰노는 생태하천으로 되돌리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

획이다.

세계도시 부산 향한 도시 재창조 작업 계속돼야

도심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되살리는 작업은 도시 재창조 작업이다.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도시 가치도 상승한다.

도심하천의 생태 복원의 관건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건천화를 어떻게

극복해 사시사철 맑은 물을 자연스럽게 흐르게 하느냐 하는 것이다.

민ㆍ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하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

요한 일이다.

하천 생태계 복원과 아름다운 하천을 가꾸기에 적극 앞장 서 오신 ‘한

국하천협회’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리며, 협회의 발전

을 기원한다.

<그림 6> 고수부지 이용구간 <그림 7> 온천천 분수 <그림 8> 온천천 벽천

하천과 문화 Vol. 2 No.1 ● 겨울1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