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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 6 / AM STEREO 792KHz / POWER FM 107.7MHz http:// www. sbs. co. kr

1998

SBS매

거진

∙1998년

8월

호∙

통권

제81호

∙1998년

8월

1일

발행

∙1991년

11월

23일

등록

(라-5

316)∙

주식

회사

서울

방송

발행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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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새드라마/ 주말극장「로맨스」∙김은정

12 납량특집드라마

12 �「어느날갑자기」

12 �「휘파람소리」

12 �「성형미인」

12 �「공포의눈동자」

16 새프로그램/ 「도전! 불가능은없다」

18 새드라마/ 일일연속극「7인의신부」

사람의길, 희망의길을찾아가는따뜻한삶의여정

20 새드라마/ SBS 특별기획「백야3.98」

22 새앵커�주말「SBS 8 뉴스」고희경앵커

“생생한현장의목소리를전할터”∙김유석

24 새앵커�「SBS 뉴스퍼레이드」윤지 앵커

“공정하고소신있는앵커가되겠습니다”∙김유석

26 서울방송, 한국방송사상최초로인터넷보도국개설

인터넷통해시청자와더욱가까워졌습니다∙최희준

28 뉴페이스/ 탤런트김석훈

신비의카리스마로혜성처럼나타난샛별∙김지

30 커버스토리/ 탤런트박상아

사랑의깊이를아는여인의조용한반란∙이병률

34 화제의프로그램/ 「호기심천국」

일상의호기심을과학으로풀어드립니다∙박정희

38 라디오세상/ 「류시원의기쁜우리젊은날」

기쁜날, 젊음의에너지캡슐을드셔보세요!∙변정원

40 시청자가쓰는방송평

42 TV&라디오편성표∙이달의볼만한SBS 화

CONTENTS

19

98

년8

월호

통권

81

호8

■발행∙편집인/ 윤혁기■주간/ 신완수■부주간/ 이근용■기획/ 남지혜■사진/ 서창식∙조광희∙김연식

SBS 매거진∙1998년8월호

통권제81호. 1998년8월1일발행. 월간비매품.

1991년11월23일등록. 등록번호라-5316

발행처/ 주식회사서울방송150-010

서울특별시 등포구여의도동10-2

전화 786-0792, 369-1114

편집∙디자인/ 비group 전화382-3828

인쇄인/ 권수석

인쇄처/ 제일정 인쇄 전화637-2311

�SBS 매거진�에실린기사와사진등모든내용은

서울방송의동의없이옮겨사용할수없습니다.

�SBS 매거진�은인터넷을통해서도볼수있습니다.

인터넷주소는http://www.sbs.co.kr입니다.

드라마스페셜「홍길동」에서

‘설희’로분한탤런트박상아가

무녀이자, 홍길동을사랑하는

정열적인여인으로변신,

시창자들의시선을한몸에받고있다.

사진/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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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새드라마/ 주말극장「로맨스」∙김은정

12 납량특집드라마

12 �「어느날갑자기」

12 �「휘파람소리」

12 �「성형미인」

12 �「공포의눈동자」

16 새프로그램/ 「도전! 불가능은없다」

18 새드라마/ 일일연속극「7인의신부」

사람의길, 희망의길을찾아가는따뜻한삶의여정

20 새드라마/ SBS 특별기획「백야3.98」

22 새앵커�주말「SBS 8 뉴스」고희경앵커

“생생한현장의목소리를전할터”∙김유석

24 새앵커�「SBS 뉴스퍼레이드」윤지 앵커

“공정하고소신있는앵커가되겠습니다”∙김유석

26 서울방송, 한국방송사상최초로인터넷보도국개설

인터넷통해시청자와더욱가까워졌습니다∙최희준

28 뉴페이스/ 탤런트김석훈

신비의카리스마로혜성처럼나타난샛별∙김지

30 커버스토리/ 탤런트박상아

사랑의깊이를아는여인의조용한반란∙이병률

34 화제의프로그램/ 「호기심천국」

일상의호기심을과학으로풀어드립니다∙박정희

38 라디오세상/ 「류시원의기쁜우리젊은날」

기쁜날, 젊음의에너지캡슐을드셔보세요!∙변정원

40 시청자가쓰는방송평

42 TV&라디오편성표∙이달의볼만한SBS 화

CONTENTS

19

98

년8

월호

통권

81

호8

■발행∙편집인/ 윤혁기■주간/ 신완수■부주간/ 이근용■기획/ 남지혜■사진/ 서창식∙조광희∙김연식

SBS 매거진∙1998년8월호

통권제81호. 1998년8월1일발행. 월간비매품.

1991년11월23일등록. 등록번호라-5316

발행처/ 주식회사서울방송150-010

서울특별시 등포구여의도동10-2

전화 786-0792, 369-1114

편집∙디자인/ 비group 전화382-3828

인쇄인/ 권수석

인쇄처/ 제일정 인쇄 전화637-2311

�SBS 매거진�에실린기사와사진등모든내용은

서울방송의동의없이옮겨사용할수없습니다.

�SBS 매거진�은인터넷을통해서도볼수있습니다.

인터넷주소는http://www.sbs.co.kr입니다.

드라마스페셜「홍길동」에서

‘설희’로분한탤런트박상아가

무녀이자, 홍길동을사랑하는

정열적인여인으로변신,

시창자들의시선을한몸에받고있다.

사진/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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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

극본/ 이선희

연출/ 구본근

8월8일부터토, 일요일밤8시50분방송

명콤비인 프로듀서 구본근과 작가 이선희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새 주말 극장「로맨스」가

오는 8월 8일부터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 드

라마에는 한편의 동화처럼 맑고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네 명의 젊은이들이 등장한다. 그들의

사랑을 통해 참된 사랑의 가치와 순수한 인간

의내면을들여다본다.

로 맨 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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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맨 스8

‘운명에 한기 가사랑만큼큰 역이또있을까?’‘사랑에빠

지는 일이 갑자기 발생한다면, 그건 사랑하고자 하는 갈망이 사랑의

상보다앞서기때문이다.’

요즘 국에서는『로맨스』라는소설이신세 작가의가장인기있

는소설로급부상하고있고, 우리나라에서도번역, 출판되고있다. 운

명과, 사랑하는사이로만날확률적계산과, 사랑의이기와, 자아찾기

등그야말로사랑에 한로맨스를꿈꾸는사람들에 한모든약점을

채워 넣은 소설이다. 그러나 소설『로맨스』의 열기보다 새로 시작될

SBS주말극장「로맨스」의열풍은더거셀것같아기 가된다.

새드라마「로맨스」는낭만적이지않다. 오히려치열하다. 자신들

의삶의방식, 일에 한정열, 가치관등이확실하게결정된후만나

는사랑은언제나힘겨운줄다리기싸움이된다. 사실사랑은줄다리

기인가, 시소게임인가?를놓고벌이는논쟁도만만치않다. 자기

역안으로상 방을끊임없이끌어들이려는이기적인줄다리기싸움

이라는 결론도 있고, 상 방을 위해 끊임없이 높아졌다 낮아졌다를

반복하면서 재미를 찾는 균등한 시소 게임이라는 결론도 있다. 그러

나줄다리기든, 시소게임이든어느한쪽의무게가상 방을무너지

게할수있다는아슬아슬함이있다.

동화처럼맑고순수한사랑이야기

서른여섯살의중학교물상교사인유춘봉(이경 분)은‘방과후면퇴근’이라는일반적

인생각보다는, 오히려할일이더많아진다는의식을가지고있다. 그래서늘바쁜선생님

이다. 중학교학생들과부 끼다보면어디로맨스가찾아올시간이있겠는가? 춘봉은동

료교사의손에이끌려노처녀한지숙(이 애분)과맞선을본다. 지숙은오빠집에얹혀

산다는느낌을떨칠수없는, 그러면서도오빠의출판사와오빠집의막일을다처리하는

데, 올케언니의주선으로맞선자리에나오게된다.

하지만가출한학생이모가수의콘서트에나타난다는연락을받은춘봉이그학생을

찾으려다맞선을망치고만다. 둘사이에는처음부터로맨스가찾아올수없는상황이었

다. 위기에몰린삼십 의남녀가결혼을전제로누군가를만난다는것은자신의마음속

에자리잡은로맨스를무시한다는자괴감이들기때문이다.

그런춘봉에게도드디어꿈같은로맨스가찾아온다. 자신이교사를하기전어느기업

체의연구원으로일하고있을때, 본의아닌이유로승희(황수정분) 집안을망하게한일

이있었다. 그죄의식으로춘봉은알게모르게승희의후원자가된다. 중학교선생에게무

슨돈이있겠는가? 사실춘봉은가명으로출판한과학상식책이베스트셀러가된적이

있는데그막 한돈을승희의집안을위해후원한것이다.

승희는방송작가가되어첫월급을타자, 그동안자신을후원해준사람을찾는다. 마

치가슴두근거리며사춘기소녀시절읽었던『키다리아저씨』의내용과꼭같은로맨스를

춘봉은 동료 교사의

주선으로 출판사에 근무하는

노처녀 지숙과 맞선을 보지만,

어색하기만 하다. 주변의 성화에

못 이겨 만남을 지속하지만

빗나가기만 하는 두 사람.

그러나 이들에게도 시나브로

로맨스가 찾아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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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며. 결국승희와춘봉은여덟살의큰나이차를극복하고결혼까지하게된다.

한편일관계로첫눈에반한승희에 한짝사랑을숨기며작은프로덕션의프로듀서

로자연다큐멘터리를제작하는현세(김호진분)는하숙집처럼사는지숙의집에서승희

에 한짝사랑을지숙에게고백하고, 반 로지숙은연하지만생각이깊은현세에 한

로맨스를꿈꾼다. 로맨스에는자신의사랑이받아들여지기어려운사람을택하는공통점

이있기때문이다. 그들의얽힌사랑의와중에도춘봉과지숙은어려운일이있을때마다

서로를헐뜯으면서도조언을아끼지않는다. 삼십세를훌쩍넘긴나이에이십 를사랑

한다는공통점이있기때문이다.

그러나승희가자신의‘키다리아저씨’가사실은자신의집을망하게한장본인이라는

것을알게되고, 춘봉과승희가이혼을하면서, 각자서로의등만바라보는이들의로맨스

는전혀다른방향으로전개된다.

이땅의참스승의모습을보여주고마음속에진짜사랑을담고사는서른여섯의순

수한남자역을소화할이경 은요즘들떠있다. 서른여섯살의중학교물상선생님역할

에서자신의따뜻한눈빛연기가꼭필요하다는것을알기때문이다. 그밖에도요즘‘연기

에물이올랐다’는이 애가앳된모습을과감하게뛰어넘어삼십 노처녀역을연기한

다. 연기자로서뒤를돌아볼정도의위치까지뛰어온지금, 그녀에게딱어울리는역이라

고말한다. 이제신인티를완전히벗어버린황수정또한방송작가인승희역을위해톡

톡튀는신세 여자보다현명하고신중한이십 연기를깊이있게보여주고싶다고한

다.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는 김호진은 꿈과 이상에서 좌절하면서도 마침내 자신의 꿈을

노총각교사로

변신한이경 이이시 의

진정한사도상을보여준다.

또한 물이 오른 연기를 보여 주는

이 애가앳된모습을과감히

뛰어넘어 깐깐한 노처녀 지숙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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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찾고, 짝사랑을깊이간직한순박한현세역을위해분위기를많이바꾸었다며기 와

성원을바라고있다.

주연못지않은빛나는조연들의활약상

그들의사랑을엮어주는조연들의연기또한충분히기 된다. 춘봉어머니역의나문희

가승희와고부간의갈등에서부터화해와우정그리고이혼후까지인생선후배로만나는

역을해준다. 승희부모역의장용, 김형자, 지숙오빠역의이 하등이「로맨스」의중후

한부분을담당하고유혜정, 이 범등이감초역을담당한다.

새주말극장「로맨스」는「도시남녀」에서함께호흡을맞췄던구본근프로듀서와작가

이선희가만나오랫동안기획한작품으로, 도시남녀의일과사랑에 한치열한관찰과

심리를 그려 낸다. 이미「도시 남녀」에서 세련된 화면과 꼼꼼

한심리전을잘포착한구본근프로듀서는드라마「로맨스」에

서는이십 , 삼십 , 사십 등모든세 들이편안하고즐거

운마음으로볼수있는주말드라마를만들고싶은소망을피

력한다. 등장인물들가운데자연다큐멘터리를다루는프로듀

서와작가의직업때문에유난히깊은산속야외촬 도많고,

IMF시 출판사의어려움까지세 하게빼놓지않기위해전

스태프들이부지런히뛰고있다.

사랑의실체를바라볼수있는로맨스의환상과현실

흔히모든사랑을주제로한드라마가일에 한부분에철저하

게무관심했다면, 주말극장「로맨스」에서는일속에서자아를

찾고, 그안에서사랑을찾는다는내용을담고있다.사랑에뛰

어든사람은그사랑에 한환상과이상을자꾸키워간다. 그

사랑으로부터멀리떨어져관찰할수없기에언제나지울수없는후회를하기도하고, 버

젓이자신과더어울리는또다른사랑을차마돌아보지못하기도한다. 「로맨스」를접하

고나면객관적인눈으로사랑의실체를바라볼수있을것같다.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서 새로운 로맨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이 드라마는 사랑의

아름다운거리, 사랑의환상과현실을충분히가르쳐줄수있다. 또희미한옛로맨스를

떠올릴사람들에게는“그래누구나그런로맨스가스쳐지나갈때가있지”라는생각으로

고개를끄덕이게할것이다.

우리인생에도느닷없이찾아오는열병과도같은로맨스를이제SBS주말극장「로맨

스」를통해실감나게만날수있다. SBS

/ 김은정∙소설가

사진/ 김연식

사춘기시절, 가슴두근거리며

읽었던동화속의주인공을

현실 속에서 만났을 때 사람들은

그와의달콤한사랑을꿈꾸며

장밋빛미래를설계한다.

「화이트크리스마스」에서

톡톡튀는매력을발산했던

황수정이동화속의사랑을

찾아나선다.

다양한이미지를보여주었던

김호진이함께일을하는

구성작가승희를

짝사랑하며끝내애닮은

사랑을키워가는순정파

현세를열연한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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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 량 특 집 드 라 마

「도시남녀」「화이트

크리스마스」등을 연출

한 유철용 프로듀서가

원초적 공포의 세계로

시청자들을초 한다.

IMF 이후,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한 일가족

이동반자살한다. 꿈많은시절에이승과의인연을끊어야했던여고

생의한은, 그가족이운 하던스티커사진기속의악령으로남아다

른 이의 목숨을 위협한다. 그 스티커 사진기에서 사진을 찍은 성주가

자살하면서은미와미경은두려움에떤다. 은미와미경은성주가알려

준 로문제의스티커사진기에서똑같은사진을찍었던것.

그날부터은미는그사진속의소녀와질기게만나게된다. 겁에질

린은미는과외선생이었던일한에게이사실을알리고도움을청한다.

일한은 심상치 않은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자 정신과 전문의와 사진

작가등의도움을얻어괴이한사건들이스티커사진과관련이있음을

알아내고사건을풀어간다.

PC 통신과책으로이미인기를끌고있는이소설이드라마로는어

떻게 표현될지, 유철용 프로듀서의 해석 또한 지켜볼 일이다. 은미 역

은「꽃잎」으로스타덤에오른이정현이, 사건을해결해가는일한역은

「사랑하니까」에이어「순풍산부인과」에서좋은연기를보여주고있는

곽현식이 맡는다. 이밖에도 조민기가 우정 출연하며 이은주, 전민혜,

이나 등의새내기연기자들이출연한다.

원작/ 유일한∙극본/ 하청옥∙연출/ 유철용

8월3일, 4일밤9시55분방송

12

원초적공포로의초

스티커 사진 속에 나타난악령의 정체는…

납량특집드라마제1화

무더

운여

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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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없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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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한

공포

의그

림자

새 드 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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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본 적 없는 쌍둥이 자매

에게서오는메시지. 그메시지속에

는버려진아이가느끼는비애, 그리

고어쩔수없이아이들을버려야했

던 미혼모와 이들 모녀를 외면한 사

회에 한원망, 핏줄에 한그리움

등이담겨져있다. 끝내원혼이되어

서시작되는그들의복수….

병원의 외면으로 길에서 쌍둥이

를 낳고 죽음을 맞이한 여고생 미혼

모. 그녀의두딸은쌍둥이라는사실

조차모른채다른곳에서전혀다른

삶을 살게 된다. 양부모에게 학 받

고정략결혼한남편에게도사랑받지못한채남편애인의손에살해당

하는남주와고아원에서나와자수성가로방송사기자가된인 . 살아

남은인 을향한가족의사랑을통해용서로이어지는 단원.

남주와인 , 쌍둥이자매역을김혜선이맡아일인이역을하며, 이

외에도최재원, 김세웅, 김형일, 서갑숙, 김진태등이출연한다.

「휘파람소리」는미혼모문제와아동학 뿐만아니라, 낙태수술에

서나오는태반과태아를화장품원료로사용한다는가상설정을통해

낙태문제를정면으로다룬다. 「그것이알고싶다」「송지나의취재파일」

「드라마다큐X」등사회성강한프로그램을제작했던김 섭프로듀서

가부조리한사회에던지는또하나의화두다.

극본/ 김진희∙연출/ 김 섭

8월10일, 11일밤9시55분방송

억울한원혼을위한진혼곡

버려지고 배신당한 여인들의 원혼, 그들의 복수가 시작됐다

납량특집드라마제2화

무더운여름밤, 소리없이다가오는

서늘한공포의그림자

「휘파람소리」의연출자김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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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 량 특 집 드 라 마14

「바다가 넓은 아이」「성장 느낌

18세」「자전거도둑」등을연출한이

현직 프로듀서가 보여 줄 컴퓨터 그

래픽 등을 이용한 신개념의 판타스

틱 호러물. 완벽한 아름다움을 추구

하는 성형 외과 의사가 자신이 소장

한 고 유골에서 불려 나온 여인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시공을 초월

한사랑은질투로인한또다른공포

를몰고오는데….

「성형미인」은기존의어둡고무거운분위기의공포물에서탈피, 다

양한인물들의등장으로때로는공포를, 때로는재미를준다. 특히준수

한외모, 세련된매너, 유머러스한화술을갖춰‘탤런트의사’라는별칭

을갖고있는성형외과전문의, 교양을중요시하면서남편의바람기를

잡기위해온갖방법을동원하는아내, 귀신이면서더인간적인유골여

인, 성형 수술 중독증에 걸려 매번 얼굴과 몸매를 뜯어고치는 여 생,

수다스러운 간호사 등이 무거워지기 쉬운 공포 드라마에 활력소를 던

져준다.

외모에 치중하는 요즘 세태를 풍자하며 현 인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성형미인」에는성형외과전문의현민호역에정준호, 그와위

험한사랑을나누는유골여인비너스역에최정윤, 민호의현실적인아

내역에이일화가출연한다.

극본/ 유동윤∙연출/ 이현직

8월17일, 18일밤9시55분방송

신개념판타스틱호러물

시공을 초월한 사랑, 무시무시한 공포와 재미가 만났다!

납량특집드라마제3화

「성형미인」의연출자이현직.

Page 13: 1998img.sbs.co.kr/sbspdf/magazine/1998/1998_08.pdf · 글/ 김은정∙소설가 사진/ 김연식 사춘기시절, 가슴두근거리며 읽었던동화속의주인공을 현실속에서만났을때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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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

azin

e1998∙8

유철용 프로듀서가 올 여름에

선보이는 두 번째 공포물. 요즘 한

창 문제가 되고 있는 학원 폭력을

소재로 했다. 어느 남녀 공학 학교

에서 남녀 학생의 동반 자살 사건

이후, 학생과 선생이 계속 죽어 가

는 사건이 발생한다. 김 선생은 동

반 자살이 미수에 그쳐 정신 병원

에입원해있는민수로부터살인사

건과관련된이야기를듣는다.

평소초능력이나염력등초과학적인문제에관심이많은김선생은

그의진술을토 로, 미궁에빠져있던사건이동반자살사건과관계

가있음을알아낸다. 이사건을풀어가면서폭력의무시무시한공포

와그공포로인해야기된끔찍한결과들이드러나게된다. 그리고가

해자들이고통을당하는과정을통해폭력은또다른폭력을부를수밖

에없으며, 폭력으로억압된사회는건강한아이들조차도병든아이로

만드는범죄의온상임을보여준다.

이사건을풀어나가는담임교사김선생역은최근「미스터Q」로

인기를얻은송윤아가맡고송혜교, 강성민, 연재모, 이혜련, 김은주등

이출연한다. 또한폭력을방관하는우리모두가‘공범’임과동시에만

성적패배감에젖은피해자임을보여주며우리스스로폭력을막을수

있다는희망을담고있다. SBS

사진/ 김연식

극본/ 김윤 ∙연출/ 유철용

8월24일, 25일밤9시55분방송

학교폭력을고발한공포물

연쇄 살인 사건,학교는 갑자기 공포 속으로 빠져들고 …

납량특집드라마제4화

「공포의눈동자」의연출자유철용.

Page 14: 1998img.sbs.co.kr/sbspdf/magazine/1998/1998_08.pdf · 글/ 김은정∙소설가 사진/ 김연식 사춘기시절, 가슴두근거리며 읽었던동화속의주인공을 현실속에서만났을때사람들은

새 프 로 그 램

SBS가 스포츠∙게임∙오락을 아우르는 프로그

램「도전! 불가능은 없다」를 새롭게 마련, 도전과

모험, 스릴과 패기가 꿈틀 는 스포츠 세계로 시

청자들을초 한다.

제작/ SBS 프로덕션

연출/ 이상수, 우제호, 최윤정, 유석현

진행/ 손범규, 조 구

8월8일부터토요일저녁5시10분방송

Page 15: 1998img.sbs.co.kr/sbspdf/magazine/1998/1998_08.pdf · 글/ 김은정∙소설가 사진/ 김연식 사춘기시절, 가슴두근거리며 읽었던동화속의주인공을 현실속에서만났을때사람들은

SBSTV가도전과모험, 스릴과패기가꿈

틀 는스포츠의세계로시청자들을초 한다.

SBS가지난1996년10월부터올2월까지

방송했던 스포츠∙게임∙오락을 아우르는 프

로그램「도전! 불가능은없다」를부활, 가뜩이

나 정리 해고 바람 속에 위축된 시청자들에게

용기와자신감을불어넣는다.

일반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도전을 펼

치는 이 프로그램은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게

임에연예인들을참여시켜재미를증폭시키고,

기존에없었던가족도전, 출장도전코너를새

로이신설하여가족, 단체간의끈끈한사랑과

화합을키워간다. 또한기인및전문가들간의

도전이나 한민국최고를가리는코너들을통

해서 정정당당한 승부의 세계와 목표를 향해

달리는선수들의불굴의투지를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에게진한감동을선물한다.

이를테면사람은멍하니앉아서잠을안자

고얼마나견딜수있을까? ‘불면72시간’에서

는20여명의도전자들이72시간동안의불면

에 도전한다. 그 사이사이에 흑백 화 상 ,

수학강의, 판소리감상등도전자들의인내를

시험하는과정도거치게된다.

성공의기쁨을꿈꾸며도전의세계로떠나자!

5세~7세사이의 어린이들이 손에 손잡고엄마를 찾아

나서는 어린이 도전 코너, ‘따르릉, 엄마를 찾아서’도

가족간의사랑과감동이함께하는코너다. 이코너에서

는2인1조가된어린이들이지도한장과핸드폰을들

고여의도에서남산식물원에있는엄마를찾아길을떠

난다. 과연어린이들이1시간안에목표지점에도착할

수있을지….

직장인들의사기를높여주고노사화합의장을마련

해주는‘강력키스’코너도있다. 기업이나학교, 단체

를찾아가갖가지게임과장기자랑을통해일터에활기

를 불어넣고 위축된 샐러리맨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주는코너다. 심사를통과하고최종적으로도전에

성공한 팀에게는 50만 원의 도전 격려금도 수여한다.

첫회에는 한항공격납고의승무원들, 한항공배구

단, 탁구단과함께한다.

이외에도공중3천미터에서펼쳐지는‘스카이다이

빙’, 전철과 동시에 출발해 100미터 지점에 전철보다

빨리 도착하면 성공하는 스타 도전‘전철을 이겨라!’,

풀장에서자전거를타고4, 5미터높이뛰기에도전하는

‘자전거점프’, 시원한수 장에서펼쳐지는‘황금의언

덕’등다양한코너마다스릴과재미를담고있어한여

름의더위를씻어주기에충분하다.

건강한스포츠정신을바탕으로인간의한계에도전

하는 이 프로그램은, 주말 저녁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안성맞춤이며, 인간의잠재된도전의식을시험해보는

뜻깊은장이될것이다.

8월8일부터토요일저녁5시10분에시청자들을찾

아가는「도전! 불가능은 없다」. 생기 발랄한 도전의 세

계로시청자여러분을초 한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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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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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본/ 한준

연출/ 오세강

출연/ 박근형, 여운계, 전원주, 백일섭, 임현식, 김 애, 금보라

조민기, 박형준, 염정아, 이태란, 원기준, 권민중등

8월17일부터월~금요일밤8시55분방송

새 드 라 마

‘IMF 한파’라는 단어가 이미 우리의 일상어가 되어

버린오늘, 물질의빈곤이이제사람사이의관계까지얼

어붙게하는현실이다. 이러한때에우리는과연어디서

진정한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를 찾아야 할지, 막막하기

만하다.

SBS새일일연속극「7인의신부」는상반된두집안

사이에서일어나는일상의드라마를통해빈곤한현실을

살아가는평범한사람들의상처와눈물, 웃음과여유, 그

리고사랑과희망의메시지를전해준다.

이 드라마는 가족 구성원의 부분이 남자인 장군의

집안과 그 반 로 여성 천하인 나갑순의 집안을 중심으

로이야기가전개된다. 한식집주인할머니나갑순(여운

계 분)의 앞집으로, 사업에 실패해 재기를 꿈꾸는 장군

(박근형분)의가족이이사온다. 이사오는날부터두집

안식구간에는티격태격충돌이시작된다. 충돌이잦을

수록미운정은깊어만가고, 서로다른성격임에도비슷

한처지를위로하며, 어느새서로를하루라도보지않으

면궁금해서못견딜정도로가까워진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뒤늦은 사랑을 하지만 손자 손

녀의 사랑 앞에 굴복, 좋은 친구 사이로 발전하게 되고,

할머니의머슴애같은큰손녀(이태란분)와할아버지의

둘째손자(원기준분)와의결혼이두가족을연결하면서

새로운국면을맞는다.

오세강프로듀서와한준 작가가「남자 탐험」「여

자」에이어세번째호흡을맞추는이드라마에는연기파

중견 탤런트들이 총출동한다. 숙명의 라이벌(?)인 여운

계와전원주가모녀사이로출연하는가하면박근형, 양

희경, 백일섭, 임현식, 김 애, 금보라, 김일우, 이효정등

이기존의이미지에서탈피, 새로운인물상을능수능란

한 연기로 선보인다. 또한 조민기, 박형준, 최준용, 염정

아, 이태란, 원기준, 신주리, 권민중 등 신세 연기자들

이 거출연, 재기발랄한연기 결을펼친다.

일과사랑을통해인생의기쁨과희망을찾아가는소

박하고따뜻한사람들의이야기, 「7인의신부」. 추운현실

속 우리에게 웃음과 사랑의 오롯한 기쁨을 주며, 우리가

각박한현실속에서‘사람답게’사는길은바로‘사람’을

통해서만이가능한것이라는, 너무도당연해서오히려잃

기쉬운아름다운 답하나를들려줄것이다. SBS

사람의길, 희망의길을찾아가는따뜻한삶의여정

일일연속극

7 인 의 신 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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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문화재단에서는 한국 방송 문화의 발전을 위해 드

라마∙비드라마부문의창작물을공모합니다.

드라마 부문 당선작에 2천만 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공

모는 신인∙기성 제한 없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으며

주제, 소재의 제한 없이 방송 가능한 순수 창작물이면 응

모할수있습니다.

TV

1. 공모부문가. 드라마부문

1) 특집드라마60분×4부

(각부별200자원고지120매내외)

2) 미니시리즈60분×4부

+나머지부별내용요약

�1차심사는시놉시스심사이므로

시놉시스별도첨부요함.

나. 비드라마부문

1) 코미디부문: 60분물

2) 시트콤부문: 30분×2부

3) 교양∙다큐멘터리∙예능구성안:

60분물(기획안첨부)

2. 공모내용소재, 주제제한없이방송가능한

순수창작물

3. 응모자격신인∙기성제한없음

4. 상금가. 드라마부문

당선작—2,000만원,

가작(2편)—각1,000만원

나. 비드라마부문

1) 코미디∙시트콤

당선작—500만원,

가작(2편)—각250만원

2) 교양∙다큐멘터리∙예능구성안

당선작—300 만원,

가작(3편)—각100만원

5. 접수마감9월30일

6. 접수처(우)157-030 서울강서구등촌동

58-1 SBS공개홀내SBS 문화재단

TV문학상담당자(우편접수일경우

겉봉에공모부문을명기바람)

7. 발표12월10일「SBS 8 뉴스」

8. 문의전화3660-1762, 369-2917

SBS 문화재단 ’98 TV문학상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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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진희경

최민수

이병

헌심

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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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한태훈

극본

/ 한태훈, 강

은경

연출

/ 김종학

출연

/ 최민수, 심

은하, 이

병헌, 진

희경, 이

정재, 신

현준

8월

31일부터

월, 화요일

밤9시

55분

방송

SBS 특

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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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9월초어느날, 젊지않은나이에그야말로청운의꿈을품고미국으로

유학간모기자. 설레이는마음으로첫수업시간에들어갔습니다. 매섭게

생긴교수가첫수업을진행하면서일종의비상연락망같은것을작성하겠다며학생들

에게흰종이를돌렸습니다. 앞줄에앉은몇명의급우들이기재한뒤, 드디어모기자앞

으로그종이가왔습니다. 다른것은몰라도이것만은자신있다며조금의주저함도없이

어로자신의이름을쓰고전화번호를쓰려고보니, 앗! 앞에쓴급우들의연락처란에

전화번호 신, 이상한기호-@-와알파벳들이쓰여있는것을보고화들짝놀랐습니다.

“아니이게뭐야”당황하던모기자, 그러나기자생활5년동안배운것은눈치. 얼마지

나지않아‘아! 이게바로그인터넷메일주소라는것이구나’하고알아채고는재빨리수

첩을꺼내그곳에적혀있는인터넷메일주소를써넣어간신히위기를넘겼습니다. 모

기자의첫번째문화충격—. 여기서는‘인터넷메일주소가전화번호를 신하고있구

나!’물론여기서모기자는바로저최희준입니다.

이렇듯미국에서는인터넷메일주소가없으면전화가없는것과마찬가지로불편을

느끼는단계까지이르 습니다.

인터넷통해시청자와더욱가까워졌습니다

서울방송, 한국방송사상최초로인터넷보도국개설

1996

인 터 넷 보 도 국 개 설26

SBS인터넷보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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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주소는컴퓨터상의전화번호

요즈음우리주변에서인터넷이라는말을진저리나도록

듣고있습니다. 21세기과학, 통신혁명으로가는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인터넷. 전자 우편 주소는 인터넷의

전화번호라고이해하면쉽습니다.

자, 서울방송을 예로 들어 볼까요? 다 아시다시피,

서울방송에는 표 전화 번호가 있습니다. 이 표 전

화로전화를걸면상냥한교환원아가씨가원하는부서

나사람에게연결해줍니다. 그렇죠? 서울방송은또인

터넷 주소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www.sbs.co.kr’

입니다. 컴퓨터를켜고인터넷에접속한뒤, 웹브라우

저에서이주소를입력하면서울방송과곧바로연결되

는것입니다. 마찬가지로미국백악관과통화하고싶다

면 전화 번호를 알아 내 다이얼을 돌리는 것도 방법이

겠습니다만, 인터넷주소를알고있으면컴퓨터에서그

주소를통해곧바로백악관과연결되는길도있습니다.

미국『뉴욕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CNN』등도 인

터넷주소만치면곧바로연결됩니다. 전세계어디서나

몇 초 안에 따끈따끈한『뉴욕타임즈』를 컴퓨터로 받아

볼수있는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개인의 인터넷 주소를 알고 있

으면, 언제라도인터넷주소를통해그사람과전자우

편을 주고 받거나 전화를 하는 것처럼 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은 전화 번호보다 더 편리한

기능이 있습니다. 인터넷 주소를 유추해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가만 있자, 삼성은 www.samsung.co.kr 쯤

되겠구나, 국의 BBC방송은? 뭐, www.bbc.co.uk.쯤

되겠지하고말입니다.

바로이런점을이용해떼돈번사람도있습니다. 세

계최고의언론 학원(?)인콜롬비아저널리즘 학원

졸업생들이, 미국백악관에접속하려는사람들이흔히

www.whitehouse.com(정답은 www.whitehouse.gov)

을 친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 주소에 포르노 웹사이트

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당연히 인기가 폭발했습니다.

실수로 들어간 사람들, 알고 들어간 사람들 모두를 고

객으로만들어서팔자를고쳤다고합니다.

시청자와기자가직접 화를나누는쌍방향 화공간

이번에저희서울방송에서한국방송사상처음으로인

터넷 보도국이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서울방송 인터

넷에들어오시면금방눈에들어올수있게잘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인터넷 보도국이 어떤 기능을 하는가 하

면, 앞에서말 드렸듯이, 서울방송인터넷주소가서

울방송의 표전화라고한다면, 인터넷보도국은교환

원과같은기능을한다고할수있습니다. 곧, 이곳을통

해시청자와서울방송보도국기자들이컴퓨터상의

화를할수있게되는것입니다. 그야말로시청자와보

도국기자들간의쌍방향 화공간이마련된것입니다.

다가오는 21세기 미디어 산업의 최 화두인 디지

털, 쌍방향 방송의 시발점이 될 서울방송 인터넷과 인

터넷보도국은, 뉴미디어를통해시청자들에게더욱가

깝게 다가가겠다는 서울방송의 의지가 적극적으로 구

현된것이라고결론지을수있을것입니다. 이제멍석

은깔렸고이인터넷보도국을얼마나효과적으로이용

해 나가는가 하는 것은 SBS 기자들과 네티즌들의 몫

으로남게됐습니다. SBS

/ 최희준∙보도국국제부

■인터넷보도국이용방법■

� 컴퓨터를 켠 뒤, 웹 브라우저 상에서 서울방송 주소인‘www.

sbs.co.kr’를 치고 입력 버튼을 누르면 서울방송 인터넷 웹사이트로 들

어오시게됩니다.

� 화면 상단에 인터넷 보도국이라는 큰 자를 다시 누르시면, 인터넷

보도국안으로들어오시게됩니다.

�여기서개인기자의인터넷주소를찾는방법은두가지입니다.

먼저 기자의 소속 부서를 알고 계시면 화면에 나타난 부서 이름을 누

르신 뒤 거기에 뜬 기자의 인터넷 주소 부분을 또 누르시면 메일을 작성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됩니다. 메일을 작성한 뒤에는 발송 버튼만 누르

시면끝납니다.

기자의 이름만 알거나 이름의 한두 자 정도만 알고 계실 때는 화면에

있는 검색란에 기자의 이름을 치면 그 기자의 인터넷 주소가 화면에 나타

납니다. 다음 단계는 위에서 설명한 방법과 같습니다. 조금 낯설고 생소

한것같아도한두번만하시면금방아시게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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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스페셜「홍길동」에서홍길동역을맡고열연중인김석훈은행운아

라 할 수 있다. 첫 출연 작품에서부터 주인공을 맡아 중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기때문이다.

“제가너무큰배역을맡게되서기쁘기도하지만, 부담도커요. 홍길동이야말

로 우리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웅 아닙니까. 시간나는 로 소설과 만화 등

여러자료를보며연구했지만, 그를형상화하는작업은결코만만치않았습니다.

의로운사람, 어진사람이승리한다는메시지를꼭전하고싶습니다.”

182센티미터의 훤칠한 키에 76킬로그램의 건장한 체격. 깊은 눈매에 구리빛

얼굴. 물미장을든채, 초립과도포를갖추고서있는그를지켜보노라면만화나

신비의카리스마로혜성처럼나타난샛별

뉴 페 이 스28

뉴 페 이 스

김석훈

Page 27: 1998img.sbs.co.kr/sbspdf/magazine/1998/1998_08.pdf · 글/ 김은정∙소설가 사진/ 김연식 사춘기시절, 가슴두근거리며 읽었던동화속의주인공을 현실속에서만났을때사람들은

소설 속에서 상상하던 우리들의 웅 홍길동이 실제로

살아서나온듯친숙하게느껴진다. 특히짙은눈썹아래

아픔과 열정, 저항 의지 등을 엿볼 수 있는 그의 눈빛엔

극의분위기를압도하는신비의카리스마가느껴진다.

그는중앙 에서연극을전공, 올초에졸업과동시에

국립 극단 전속 배우로 입단해「꽃그네」「혈맥」등에 출

연한바있는새내기연극배우다.

그는고등학교2학년때부터배우의꿈을키워왔다.

학창시절인생에 해한창고민하던당시, 자신에게세

상 사람들을 향한 불만과 무언가 그들에게 해야될 말이

있음을깨달았단다. 그래서그는연극을택했다. 그는무

엇보다 무 에서 관객과 마주할 때 자신의 선택이 옳았

음을확인하며행복감에젖어든다고한다.

스타가되기위해서라면물불을안가리는요즘, 스타

를꿈꾸기보다한연기자로당당히서고싶다는그의순

수한의지가오래도록바래지않기를바란다. SBS

/ 김지 ∙자유기고가

사진/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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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 런 트

박상아

사람들은누구나그리워할사람이있었으면좋겠다는생각을하며살아간다. 비온후강가가득부서지는

햇살을맞으며떠올릴수있는어떤한얼굴을가졌으면좋겠다고생각한다. 길을걷다가도문득, 잠을자다

가도문득, 밥을먹거나즐거운웃음을짓더라도문득문득…, 그렇게생각나는한사람이있었으면하고간

절히바랄때가있다. 그리고비로소그한사람을만나게되었을때, 우리는그사람이인생에서처음이자마

지막이길간절히원한다. 내삶에누군가운명지어져있다면그건바로당신이라고믿으면서말이다.

SBS드라마스페셜「홍길동」에서‘설희’역을맡아열연중인박상아가요즘, 그한사람을만났다. 비록

현실이아닌드라마속에서지만, 박상아는단한사람, ‘홍길동’을위해서라면모든것을희생할만큼정열적

인여인의모습으로탈바꿈했다.

“사람이한사람을마음에둔다는것이그렇게행복한것인줄이제서야처음안것같아요. 이래서사람들

이살아가는거구나, 이래서상처를입으면서도사랑을하고사랑을함으로써사람들은어려움속에서도당당

하게살아가는거구나하는것을깨닫게됐죠.”

드라마스페셜「홍길동」에서박상아는주인공‘홍길동(김석훈분)’과운명으로맺어진사이라여기며사

랑을위해서라면무엇이든할수있는‘설희’역을맡아홍길동을사랑하는또다른여인, ‘인옥(김원희분)’

과삼각관계를이루게된다.

“설희는요, 한마디로무녀( 女)죠. 선왕의이복동생으로시∙서∙화는물론무예에도능한여자예요.

열세살때신기가들려집에서쫓겨나지만앞일을예측하는능력과어려운병을치료하는의술을지녔기때

문에홍길동주변에머물면서홍길동을도와주게되죠.”

사랑의 깊이를 아는 여인의 조용한 반란

커 버 스 토 리

커 버 스 토 리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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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 버 스 토 리32

신들린무녀에서정열의여인까지

1995년KBS 슈퍼탤런트 상출신으로화

려하게연기자의길을걷게된박상아는

이제데뷔한지4년정도지났지만,

아직도 자신은 신인인 것 같다

고 조심스레 웃는다. 그러

면서도 드라마 스페셜

「홍길동」을 통해

서 자신의 내

면적인 연

기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은근히

자신감을 내비친다. 그

동안 박상아가 출연했던「8

월의신부」「젊은이의양지」「은

하수」「전설의 고향」「세번째 남자」

「맏이」등의드라마를기억한다면그녀의

당찬자신감은고개를끄덕이기에충분하다.

“SBS출연은「홍길동」이두번째예요. 1996년

이맘때「8월의신부」란작품을했었거든요. 사극출연

도이번이두번째가되는데, 첫출연이「전설의고향」이라

는단막극이었으니까본격적인사극출연은「홍길동」이처음이

라고할수있어요. 다른분들이저보고댕기머리가어울린다고하

시더라구요. 그런데사극연기는무엇보다말투가어려워서고생을많이

했어요.”

유난히 피부가 흰 편인 박상아는「홍길동」에 출연하면서 정세호 감독의 특별

주문을받았다고살짝털어놓는다. 특별주문이란다름아닌‘얼굴을하얗게하지말

라’는것. 그래서박상아는틈만나면까만피부를만들기위해썬탠하는일도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녀는또요즘승마를배우느라더정신없다. 무예에능한‘설희’역을소화하려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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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다루는것이자연스러워야하기때문이다.

중앙 학교 화과를졸업한박상아는이번에‘홍길동’역으로TV

출연이처음인김석훈과는중앙 학교선후배사이란다. 연극과출신

인김석훈의1년후배가되는셈인데, 같은학교동문사이라서그런지

처음임에도유난히호흡이잘맞는다며은근히선배김석훈을띄울만

큼타인에 한배려도잊지않는다.

“제가생각하는연기자로서박상아의단점은요, 카메라의시점을너

무잘안다는 거예요. 그래서사실 카메라밖에서는 소홀히연기할 때

가있죠. 개인적인바람이라면끝까지열심히연기자의길을걷고싶은

데, 이제부턴그러면안되겠죠?”

당찬자신감에서우러나오는심연의아름다움

그녀가두근거리는가슴을안고슈퍼탤런트 회에참가했을때, 필자는우연히그 회를보았

다. 참가자들이 한 가지씩 장기 자랑을 하는 순서가 있었는데, 비운의 여주인공을 연기하는

부분의 다른 여자 후보들과는 달리, 박상아는 달랑 수화기를 집어 든 채로 무 위에

털썩주저앉아중년의유부녀한테서나나올법한 사를아주자연스럽게연기했었

다. 박상아의그런모습을본순간, ‘아 상감이구나’싶었는데결국그녀가

상을차지했다.

그렇듯 그녀의 당참이 연기를 하는 데 큰 배경이 되고 있다는 사실은

“자신은옳고그름이딱정해져있는사람인것같다”는그녀의말로도입증이

되는듯하다. 그냥넘어가도되는문제를꼭한번짚고넘어가는성격, 그똑부러

짐은지금까지의자신을지키는중심축이었다고말한다.

전형적인신세 여인에서묵묵히순종하는전통적여인상까지박상아그녀가보여준

모습을지켜본시청자들로서, 이번SBS드라마스페셜「홍길동」에서그녀가보여줄‘설희’의

모습은과연어떨지궁금할것이다. 한사람을사랑함으로써모든것이새로워지는기분이라며밝게

웃는 박상아의 모습에서, 잘 다듬어진 연기자를 기다린 시간이 그다지 길게 느껴지지는 않겠구나 하는

강한예감이드는것을어쩔수가없다. SBS

/ 이병률∙시인, 사진/ 서창식

메이크업∙헤어/ 정샘물hair & make-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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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호기심을과학으로 풀어

화제의 프로그램

교양과오락을종합한국내최고의버라이어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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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오후6시, 여러분의지적호기심이충족된다. 국내최고의지적버

라이어티프로그램, 호기심천국!”

「호기심천국」에관심있는사람들이라면한번쯤TV에서들어봄직한예고

멘트다. 이속엔「호기심천국」이어떤프로그램이고, 무엇을하려는것인가가

명백히드러나있다. 그렇다면‘지적버라이어티’란도 체정확히무슨뜻일

까? 이것은 다른 말로‘지적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정보 또는 지식

(information)과오락(entertainment)의합성어—라는표현으로바꾸면그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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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니다

생활 속에서 우리가 느끼는 수많은 호기심들을 마치 가려운 등 어 주듯 꼭

꼭 집어 알려 주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SBS의「호기심 천국」은 시청자의 입

장에서 누구나 한 번쯤 느껴 보았을 여러 호기심들을 풀어 주며, 시청자들에

게‘생각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폭주하는 전화와 엽서만큼이나 호기

심에 가득찬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끌어들이는 이 프로그램의 숨은 매력은

무엇일까?

연출/ 정순 , 이혜선, 남형석

진행/ 황수관, 류시원, 박소현

일요일저녁6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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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기 심 천 국36

이한결쉽게다가온

다. 곧, 재미와 함께

정보와 지식을 동시

에 추구하는 프로그

램이란뜻이다.

요즘 시청자들은

인기 연예인이 거

출연하는 화끈하고

시끄러운 버라이어

티 프로그램보다는

리얼리티를느낄수있는프로그램, 곧지적인포테인먼

트류의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여기에 부합된 최초의 프

로그램이 아마도「호기심 천국」일 것이다. 그래서「호기

심천국」이뜨고있는것이다.

재미와정보, 지식을동시에추구한다

매일 아침이면 방송사로 날아오는 수많은 의뢰 엽서와

편지, 그리고시시각각PC 통신으로들어오는전자우편

이 이것을 입증해 준다. 하루에「호기심 천국」으로 오는

의뢰는 무려 몇백 건. 이제는 작가들이 일일이 읽어 볼

수가 없어 급기야 아르바이트생을 동원, 빠짐없이 목록

을작성하기에이르 다.

“옆집에성철이란친구가이사왔는데요, 절좋아하는

지 궁금해요. 「호기심 천국」에서 엄

마 몰래 알려 주세요”라는 코흘리게

꼬마의 귀여운 호기심에서부터, 70

세 노인의“옛날부터 삼 거짓말이

라고하잖수. 나도나이가드니까‘빨

리 죽어야지’란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우. 「호기심 천국」에서 실험해

보면 어떨지?”라는 엽서에 이르기까

지다양한연령층의황당한호기심들

이마구쏟아진다.

재미있는 호기심이긴 하지만 TV

를통해보여줄수있는것과그렇지

못한 것이 있을 때도 있다. 가령, 딸

꾹질이 너무 심해 해결 방법을 알려

달라고편지를보낸사람이어느날방송사로전화해“왜

호기심을풀어주지않느냐”고따지기도한다. 딸꾹질을

하는 사람이 실험을 위해 스텐바이하는 것도 아닐 터이

니, 언제어디서나“얍! 시작해라, 딸꾹질!”하고쉽게딸

꾹질을시킬수있는방법을누가알려준다면정말고맙

겠다.

기상천외한호기심들다모 다!

「호기심천국」에서가장먼저생각하는것은, 뭐니뭐니해

도시청자와동일한눈높이로‘왜?’‘어째서?’라는의문

을갖고그것에 한해답을찾아내는작업이다. 제작진

은어느누구보다세심한시청자다. 그렇기때문에만드

는사람이재미있고신기하고궁금해야만끈질기게호기

심에 한 해답을 찾아낼 수 있다. 따라서 전화를 받고

전화를 하는 일은「호기심 천국」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보통작가들은하루에몇십통의전화를받아

야만한다. 왜냐하면단순한섭외가아니라그실험이가

능한지, 이러저러한호기심을의뢰받았는데과연속시원

히풀어줄수있는지, TV로보여줄수있는방법은없

는지 등등을 전문가와 상의하고 듣고 배워야 하는 섭외

이기때문이다.

언젠가는 물리학 교수로부터 한 시간이나 전화로 물

리학강의를들어야했을정도다. 급기야귀와수화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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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손에서땀이나기시작했다. “내가아까이원리는어디서나온다고했지?”물리학교

수는설명을하던중질문까지던진다. 답을못해혼쭐이나는가하면, 공부더하고다

시전화하라며뚝끊어버린다. 그래서「호기심천국」스태프들은너나없이열심히공부를

해야한다. 사람과동물, 마술, 미스터리, 어린이과학실험등시청자들의모든호기심에

해서공부를해야한다.

한번은「호기심천국」모프로듀서의노트를보고놀라지않을수없었다. 거기에는물

리, 역학등환상적인과학원리의세계가펼쳐져있었다. “이거다아는거에요?”“물론이

지! 공부하고이해한것만써둔것이지.”이처럼「호기심천국」사무실캐비닛안에는과

학과관련된수많은책들과잡지들이쌓여가고있는데, 이제는초등학교교과서에서『수

학의정석』I∙II까지꽂히게되었다.

과학을통해꿈과희망을심는다

모든의문점에 해 상으로 답해줄수있다면그자체가과학이다. 「호기심천국」은

과학을다룬다, 감히! 그래서결론을유추하기까지각별한주의를요한다. 전파를타고나

가는한마디한마디가보여지고진리화될수도있기때문이다. 그래서<신나는과학을

만드는사람>이란과학자문위원단을구성, 매주자문을구하는가하면한국과학재단에

서는선뜻1억원이란어마어마한지원금을내주었다. 각자조사한해결구성안을가지고

나타나는월요일아침에는프로듀서, 조연출, 작가들의분임토의가이어지는데, 한사무

실안에서삼삼오오짝을이뤄회의를하는모습이란마치시장바닥을방불케한다.

너무나 재미있는 사실은 제작진의 호기심과 의뢰가 일치한다는 사실이다. 가령 비가

내릴때뛰는것과걷는것중어느경우가비를더맞을까? 실험을해보기로결정한다음

날, 똑같은내용의의뢰엽서와편지가쇄도한다. 심지어우스갯소리로“방구로사람을기

절시킬 수 있을까”라는 회의가 잠깐 있던 날, 「호기심 천국」앞으로 남편의 방구 때문에

질식하기일보직전이라는한주부의구구절절한편지가도착했다. 신기하기만하다. 누

가가르쳐준것처럼딱딱일치한다. 제작진은지금까지도이런현상을겪고있는데이것

도아직밝혀지지않은호기심중의하나다.

특히신바람건강박사인황수관박사는어느덧호기심박사가되어아이들에게인기

다. 어린이엽서의 부분이황수관박사앞으로오는데그내용은건강과관련이전혀없

는호기심으로가득하다.

매주 마술의 베일을 벗기는 류시원, 아빠 같은 큰기둥 황수관 박사와 재잘재잘 일리

있는호기심들을내뱉는딸, 박소현. 이렇게「호기심천국」은가족같은MC 구성으로일

요일저녁, 온가정에더욱친숙하고자신있게다가간다.

「호기심천국」의꿈은과학하는마음을통해어린이들에게꿈과희망을심어주는것.

그꿈을쫓아앞으로도「호기심천국」은그들의친구이자선생같은프로그램으로어린이

들과함께걸어갈것이다. SBS

/ 박정희∙「호기심천국」작가

사진/ 김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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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쁜날지킴이’류시원입니다.”밤10

시SBS AM주조에ON AIR 불이켜지면어김없이들

려 오는 향긋한 목소리가 있다. 1991년 SBS AM 개국

과 더불어 7년이라는 세월 동안 SBS 라디오를 지탱해

준장수프로그램「기쁜우리젊은날」. 7년동안윤종신,

신애라, 남희석등수많은진행자들이거쳐갔지만, 지금

의진행자‘류시원’은무려2년간을장기집권(?)한그

야말로든든한‘기쁜날지킴이’다.

SBS AM의장수프로그램으로그명맥을유지해온

「류시원의 기쁜 우리 젊은 날」이 청소년들의 인기를 한

몸에받고있는이유는타이틀에서느껴지는‘젊음의무

한한힘’, 젊고활기찬‘스태프의힘’그리고마지막으로

다정다감한 우리들의 기쁜 날 지킴이‘프린스(류시원의

애칭)의 힘’이 아닐까 싶다. 특히 그 중에서도 진행자의

힘을간과할수없다. 2년이란세월이말해주듯「류시원

의 기쁜 우리 젊은 날」에 한 진행자 류시원의 애착과

욕심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래서 열정적인 진행자

‘류시원’을쫓아가기위한스태프의손길도바빠진다.

젊고활기찬한밤의청량제

「류시원의기쁜우리젊은날」(이하「기쁜날」로칭함)의

주고객층은 10 ~20 의 청소년이다. 그래서인지「기

쁜 날」팀은 모두 젊고 활기차다. 주고객의 구미에 맞는

음식을만들기위해서는요리를소개하고주문받는지배

인의 역할과 요리사의 정성이 필요하듯이, 지배인 류시

원과 요리사 스태프는 주고객을 위한 요리 연구에 심혈

을기울이고있다.

그 결과 다양한 양념과 재료를 가지고, 요일별로「기

쁜 날」만의 독특한 요리를 마련하 다. 월요일 1, 2부에

서는진행자의강력한추천에의해‘시원이의젊은날의

단편’이란코너를진행중이다. 이날은청취자에 한서

비스의날로「기쁜날」앞으로도착한무수한사연과신

청곡을 소개한다. 류시원과 전화 데이트를 통해「기쁜

날」식구들의가치관을알아보는시간이다.

이어지는3, 4부는요즘유행하는사오정시리즈의근

원지인‘컬트 트리플의 유머 캡슐’을 통해 신세 유머

통신을들을수있다. 화요일에는청취자가사주(?)한모

든부탁을들어주는인기가수유승준의‘유승준의시키

면한다’와‘신화의스피드특급’이마련돼있고, 수요일

에는‘신인초 석’과예쁜여성4인조그룹핑클이사랑

에 한모든고백을 신전해주는‘핑클의사랑도보여

요’가마련돼있다. 목요일에는스무고개형식으로문제

기쁜 날, 젊음의 에너지 캡슐을 드셔 보세요!

연출/ 구경모, 변정원

진행/ 류시원

매일밤10시방송

라 디 오 세 상

류 시 원 의 기 쁜 우 리 젊 은 날38

류시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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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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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998∙8

를풀어보는‘젝키의여섯고개넘기’와

청취자들의 말 못 할 고민을 상담해 주

는‘김장훈의오빠에게물어봐’라는진

지한 코너도 있다. 금요일에는 힙합 음

악에 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이현

도의 힙합 포에버’와 미니 시리즈 형식

의 라디오 드라마‘디바의 네버엔딩 스

토리’, 토요일에는 평소 만나고 싶었던

스타를 초 하는‘스타 초 석’과 스타

들의외모에 한결점과청취자의외모

에 한 결점을 해소해 주는‘에스더와

양두병 박사의 패션 임파서블’, 일요일

에는 숨겨져 있던 좋은 가요와 화 음

악을추천해주는‘김민종의마이송마

이라이프’와「기쁜날」청취자들이직접

꾸며 주는‘우리들만의 베스트’가 준비

돼 있다(이중 몇몇 코너는 8월부터 선

보일예정이다).

코너를보면알수있듯이「기쁜날」

은 하나도 빼놓을 게 없는 알짜배기 프로그램이다. 청취

자가좋아하는여러연예인도만날수있고재미있는유

머와퀴즈참여, 게다가고민상담에좋은음악까지들을

수있으니말이다.

신선한젊음의무한에너지

이렇게 다양한 요리를 연구해서 선보이고 난 후, 시간이

흐르자주고객층인10 ~20 뿐만이아니라, 마음에맞

는것을골라먹는재미(?)를느낀20~30 의젊은쉰세

고객들도끌어들일수있었다. 뿐만아니라, 인터넷을

통해서도많은팬들을장악해나가고있다.

이모두가아주쉰세 도아니고아주신세 도아닌

류시원의능숙하면서세련된진행솜씨와청취자를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열심인 스태프의 열정 덕분이 아닐까

싶다.

쉰세 도신세 로끌어올린젊음의무한에너지「기

쁜 우리 젊은 날」. 오늘도 신선하고 다양한 먹을거리를

준비해 놓고, 밤 10시면 어김없이“안녕하세요, ‘기쁜날

지킴이’류시원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청취자의 방문

을두드린다. 이시간만큼은다이어트금물임! SBS

/ 변정원∙「류시원의기쁜우리젊은날」프로듀서

사진/ 조광희

SBS AM의「기쁜 우리 젊은 날」은 7년의 세월 동

안 SBS 라디오를 지탱해 온 장수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거기에는

‘젊음의 무한한 힘’과‘젊고 활기찬 스태프의 힘’,

그리고‘다정다감한 DJ의 힘’이 한몫을 단단히 하

고 있다. 한밤의 등 지기「류시원의 기쁜 우리 젊

은 날」이 신선하고 다양한 먹을 거리를 준비해 놓

고, 밤10시면청취자들을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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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청 자 가 쓰 는 방 송 평40

형식과통념의벽을뛰어넘은호쾌한고전극「전설야사」를보고

앞으로도골프의참맛을알리는데앞장서주길「금요골프」를보고

SBS

SBS한때많은기업체에서벌인캠페인

중‘사고의 전환 운동’이라는 것이 있

었다. 사고의전환으로한층더업무의

진전과 발전을모색하자는 뜻이다. 하

지만 좀처럼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

다. 생각을 바꾼다는 것은 쉬울 듯 싶

었지만이미틀에박힌고정관념을깬

다는 것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그

런데거짓말처럼고정관념이어느순

간 바뀌기도 한다. SBS 프로그램 중

매주 금요일 밤에 방송하는「금요 골

프」가바로여기에해당한다.

사실 이 방송을 우연히 볼 때마다

무척 화가 났다. 왜냐 하면 분명 시각

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골프라는

스포츠는 반서민적이고 반 중적인

운동으로 몇몇 부유층 또는 특수층의

전유물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골프장 건설에 따른 특혜 비

리, 골프 회동을 통한 정치인의 야합,

무서운 환경 파괴 등 비리의 근원이

되는 운동이 바로 골프라고 생각하고

있었기때문이다.

그런데 왜 SBS는 중을 상 로

하는방송매체로서이와같은방송을

하는것일까. 몇퍼센트의특수층들에

게 잘 보이기 위해서일까. 아니면 어

떤이해관계때문? 그동안시청자들

의 항의가 단 한 번도 없었단 말인가.

아니면항의가있었다해도무시해버

릴 정도로 시청률이 높았단 말인가.

쉽게 납득이 되지 않았다. 「SBS 8시

뉴스」에서는 골프장으로 인한 피해를

현 물에적잖이식상하다보면한

층 솔깃한 심정으로 호쾌한 고전극이

그리워진다. 그런 시선 안으로「전설

야사」가 눈에 띄었다. 일반적인 통념

에조금은거스르는형식, 전설이라고

해서귀신과동물등이등장하고권선

징악으로귀결되고마는판에박힌내

용에서 벗어나 자유롭고도 신선한 느

낌을주었기때문이다.

조선 중기, 사회가 혼란해지자 비

특수반의임명을띄고암행을하는

비령과계명, 퉁보. 이세사람이엮어

가는이고전극은우선인간적인느낌

을준다. 주인공이라고해서꼭뛰어난

무술의 소유자이며 완벽한 사람이어

야한다는편견을깨뜨린다. 그리고그

의심복인계명과퉁보의서로어긋나

는성격과행동이조화를이루며웃음

을유발한다. 이것은독특한캐릭터에

부합되는 세 사람의 자연스러운 연기

력이한몫을하기때문이다. 특히개그

맨김경식과김동수의코믹연기는극

의중심을이루며자칫무거워지기쉬

운고전극의한계를희석시켜준다. 세

사람이 산천을 누비며 갖가지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 나가는 과정에서 지혜

로운옛선인들의모습을엿보는즐거

움도만만치않다. 곧, 전설이갖는약

간의 부담감과 중량감의 거품을 걷어

내고 등장 인물의 유연하고도 소박한

웃음을주는행동들이한주를이끌어

가는원동력이되고있는것이다.

다만 전체적으로 치 함과 깊이가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다. 전설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먼 옛날이 그리워진

다. 그 그리움 속에는 아련한 향수와

웃음과 해학, 그리고 바로 우리 민족

의 정체성과 한의 정서가 들어 있다.

전설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나도 소

중한 그 무엇이 녹아 있는 것이다. 이

런것들을풀어내는제작진의역량이

아쉽다.

이현자(서울강서구방화동)

시청자가쓰는방송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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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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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998∙8

언제나기쁨주고사랑받는SBS 서울방송이여러분의의견을받습니다.

�SBS 매거진�에서는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받습니다. SBS TV와 라디오를 시∙청취하면서 느낀 점이나 방송 전반에 관한 의견, SBS에

바라는 의견, 또는�SBS 매거진�을 읽고 느끼신 점 등을 200자 원고지 4장 내외로 적어 보내 주십시오. 채택된 은�SBS 매거진�에 실리게

되며, 채택된 원고에 해서는 감사의 마음으로 소정의 원고료를 보내 드립니다.

아울러 여러분의 참신한 아이디어도 기다리겠습니다. 의견을 보내 주실 때는 보내시는 분의 연락처와 전화 번호를 꼭 기입해 주십시오.

마감은 매달 15일까지입니다.

보내실곳: 우편번호150-010 서울특별시 등포구여의도동10-2 서울방송홍보부�SBS 매거진�담당자앞

치는 순간의 깨달음. 장장 7시간에 걸

친 드라마 같은 경기를 보면서, ‘골프

란 운동은 이런 것이구나’하고 새롭

게 이해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금요

골프」에 한 잘못된 편견도 더불어

사라졌다.

요즘 한창 장안에 화제가 된 박세

리 선수, 그녀로 인해 골프에 한 인

식이바뀌고사회전반에골프붐도일

보도하면서 골프 경기 방송은 버젓이

할 수 있단 말인가. 점점 딜레마에 빠

졌다.

어느날 이에 한 의문이 봄눈 녹

듯 스르르 풀리고 말았다. 잠 한숨 못

자고밤을꼬박새워가며박세리선수

가출전한유에스오픈 회의연장전

경기를 보고 난 후, 무엇인지 모를 뭉

클한감동과함께뜨거운열기가솟구

단명 프로’라는 인식을 과감히 깼다.

과장된억지웃음이아닌신선하고건

강한웃음을제공하며온가족이함께

즐길수있는홈코믹드라마를지향하

고있기때문이다.

특히 타사의 시트콤들이 한결같이

극중인물들간의‘엇갈림’‘오해’‘골

탕 먹임’등을 되풀이하는 내용으로

시종일관지루하게끌고가는데반해,

「LA 아리랑」은 가족의 사랑과 우애가

내면에깔려있어보는사람들로하여

금주위를다시한번돌아볼수있는

여유를 제공해 준다. 또 개성 강한 연

기자 개개인이 튀지 않으면서 가족이

라는 울타리 안에 자연스럽게 융화되

어 나간다는 것 역시 큰 기쁨을 주는

요소다. 이번에합류한김원희, 박은

두 연기자도 시트콤의 활력을 불어넣

고 있다. 특히 낙천적인 김 변호사 가

족들이제각각맡은일에자부심과직

업적프로의식을가지고최선을다한

다는점에힘찬격려의박수를보내고

싶다.

어려운 경제 국면을 맞는 우리의

현실에 건전한 생활상을 보여 주는

「LA 아리랑」이야말로 우리에게 희망

과 신선하고 건강한 웃음을 제공하는

드라마가아닐까싶다.

민경남(서울종로구통인동)

고 있다. 여기에는「금요 골프」또한

단단히한몫을했다. 시청자들의 따가

운시선에도굴하지않고골프의참맛

을알리기위해애쓴「금요골프」의제

작진들에게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노고를 치하하며 골프가 건전한 풍토

속에 중적인 스포츠의 한 종목으로

정착되기를희망한다.

이만호(경기도고양시덕양구삼송동)

SBS일요일 아침, 늦잠의 유혹을 잠재

우며한주의찌든피곤과스트레스를

풀어주는웃음만점의시트콤이있다.

바로「LA 아리랑」이 그것이다. 이 시

트콤은몇번의방송개편을거치며요

일, 시간이 변경되면서도‘시트콤은

가족의사랑과우애가주는건강한웃음「LA 아리랑」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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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v주 간 기 본 편 성 표42

AM6:0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엄마의딸

9:00 SBS 드라마특선

이여자가사는법

9:45 한선교의좋은아침

10:40 뉴스와생활경제

PM5:00 SBS 뉴스퍼레이드

5:20 특급! 연예통신

5:50 무지개요정큐티하니

6:35 SBS제작특집만화

스피드왕번개

7:00 SBS 뉴스

7:05 특명! 아빠의도전

8:00 SBS 8 뉴스

8:40 스포츠가좋아요

8:55 일일연속극서울탱고

9:25 일일시트콤순풍산부인과

9:55 납량특집드라마

10:55 추적! 사건과사람들

AM00:00 SBS 나이트라인Channel 6

1998년 8월 3일 현재

MON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

AM6:0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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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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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무지개요정큐티하니

6:35 SBS제작특집만화

스피드왕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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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다큐사건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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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납량특집드라마

10:55 뉴스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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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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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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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SBS 드라마특선

이여자가사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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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 뉴스와생활경제

PM5:00 SBS 뉴스퍼레이드

5:20 특급! 연예통신

5:50 파이팅! 운동회

6:35 슬램덩크

7:00 SBS 뉴스

7:05 전설야사

8:00 SBS 8 뉴스

8:40 스포츠가좋아요

8:55 일일연속극서울탱고

9:25 일일시트콤순풍산부인과

9:55 드라마스페셜홍길동

10:55 이승연의세이세이세이

AM00:00 SBS 나이트라인

WED

SBS

TV

주 간 기 본 편 성 표

화특급 금요일밤9시55분방송

「지옥의질주」원제 / Runaway Car∙감독 / 잭 숄더∙주연 / 저지

라인홀드∙방송/ 8월21일∙담당PD / 송길우

간호사인 제니는 자신의 차에 그녀의 조카,

그리고 우연히 동승하게 된 두 명의 남자를

태우게 된다. 그런데 그녀의 차가 갑자기 고

장을 일으켜 차는 시속 100마일이라는 무

서운 속도로 광란의 질주를 시작한다. 911

긴급 구조 도 경찰도 모두 전혀 손을 쓸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제니의 차는 주 경계에 다

다른다. 하지만 건너편 주 당국은 자신들의

도심으로 들어오는 걸 허용치 않으려고 도

개교( 開橋)를내리지않는데….

「데인저러스」원제 / The Dangerous∙감독 / 로버트 휴이트, 마리

아 단테∙주연 / 로버트 다비, 마이클 파레, 캐리 히로

유키다카와∙방송/ 8월28일∙담당PD / 김하정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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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볼만한 SBS 화

Page 41: 1998img.sbs.co.kr/sbspdf/magazine/1998/1998_08.pdf · 글/ 김은정∙소설가 사진/ 김연식 사춘기시절, 가슴두근거리며 읽었던동화속의주인공을 현실속에서만났을때사람들은

vision43

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AM6:0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엄마의딸

9:00 SBS 드라마특선

이여자가사는법

9:45 한선교의좋은아침

10:40 뉴스와생활경제

PM5:00 SBS 뉴스퍼레이드

5:20 특급! 연예통신

5:50 파이팅! 운동회

6:35 슬램덩크

7:00 SBS 뉴스

7:05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8:00 SBS 8 뉴스

8:40 스포츠가좋아요

8:55 일일연속극서울탱고

9:25 일일시트콤순풍산부인과

9:55 드라마스페셜홍길동

10:55 생방송한밤의TV연예

AM00:00 SBS 나이트라인

THU

AM6:0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엄마의딸

9:00 SBS 드라마특선

이여자가사는법

9:45 한선교의좋은아침

10:40 뉴스와생활경제

PM5:00 SBS 뉴스퍼레이드

5:20 특급! 연예통신

5:50 SBS 금요만화스페셜

6:35 슬램덩크

7:00 SBS 뉴스

7:05 시청자세상웃으며사는이야기

8:00 SBS 8 뉴스

8:40 스포츠가좋아요

8:55 일일연속극서울탱고

9:25 일일시트콤순풍산부인과

9:55 화특급

11:30 금요골프

AM00:40 SBS 나이트라인

FRI

AM6:00 토요특집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엄마의딸

9:00 SBS 드라마특선

이여자가사는법

9:45 생방송행복찾기(1부)

11:00 생방송행복찾기(2부)

PM12:00 SBS 뉴스

12:10 토요무비스페셜

2:00 스포츠중계또는재방송

5:00 SBS 뉴스

5:10 도전! 불가능은없다

6:00 기쁜우리토요일

7:00 서세원의좋은세상만들기

8:00 SBS 8 뉴스

8:35 스포츠가좋아요

8:50 주말극장로맨스

9:50 토요미스테리극장

10:50 주병진데이트라인

AM00:00 메디컬드라마ER

00:50 SBS 나이트라인

SAT

AM6:00 일요특집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1부)

6:4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2부)

7:20 생방송출발! 모닝와이드(3부)

8:05 김동길의선데이매거진

8:55 만화잔치

9:40 LA 아리랑

10:50 좋은친구들

PM12:00 SBS 뉴스

12:10 스포츠중계또는재방송

5:00 SBS 뉴스

5:10 SBS 인기가요

6:00 황수관의호기심천국

7:00 그것이알고싶다

8:00 SBS 8 뉴스

8:35 스포츠가좋아요

8:50 주말극장로맨스

9:50 일요드라마파트너

10:50 주병진데이트라인

AM00:00 더블스파이

00:50 SBS 나이트라인

SUN

기자 던 여동생이 취재 도중 마약 범죄 조

직원들에게 무참히 살해되자, 콘과 아키코

는 고 사무라이 방식을 따라 검을 통한

복수를 시작한다. 하나씩

제거되는 조직원들. 경찰

은 민완 형사 랜덤과 해결

사 다발로스를 붙여 살인

자를 추적하게 한다. 그러

나 이들은 오히려 콘과 아

키코를 쫓는 과정에서 그

들의 인간적 풍모에 깃든

무사 정신에 호기심 섞인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되는

데 ….

토요 무비 스페셜 낮12시10분방송

광복절특집「속마루타」감독 / 상언∙주연 / 장국문, 구서위∙방송 / 8월 15

일∙담당PD / 김박

1945년 8월 패색이 짙어진 일본군은 마루

타 곧, 생체 실험 증거를 없애기 위해 담당

부 인 731부 를 서둘러 철수시킨다. 실

험 증거를 모조리 학살∙인멸하고 호송 열

차에 몸을 실은 일본인 병사 중에는 세균에

감염된 이토 상병과 여군의관 미치코, 이토

의 고향 친구인 기무라 등이 섞여 있었다.

이토의 고통을 지켜보며 그를 간호하던 미

치코가 사실은 조선인이었음을 알게 된 기

무라는 자신들이 조국을 위해 저지른 일들

이 얼마나 잔인한 것이었던가를 깨닫게 되

는데….

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TV

SBS

Mag

azin

e1998∙8

Page 42: 1998img.sbs.co.kr/sbspdf/magazine/1998/1998_08.pdf · 글/ 김은정∙소설가 사진/ 김연식 사춘기시절, 가슴두근거리며 읽었던동화속의주인공을 현실속에서만났을때사람들은

주 간 기 본 편 성 표44

r

AM5:00 뉴스

5:05 마음은언제나청춘

6:00 뉴스와기상정보

6:10 김종찬의서울전망

7:00 아침종합뉴스

7:10 김종찬의서울전망

7:50 배병휴의경제레이다

8:00 SBS 뉴스쇼

8:40 황수관의신바람건강

8:55 공항정보

9:05 안녕하세요

강부자∙노 환입니다

10:35 SBS 건강상담실

11:05 라디오칼럼

11:30 낮종합뉴스

PM12:00 6시간생방송792 뉴스 행진1∙2부

2:00 SBS 뉴스라인

2:20 6시간생방송792 뉴스 행진3∙4부

3:05 6시간생방송792 뉴스 행진5∙6부

6:00 저녁종합뉴스

6:30 안녕하십니까? 이성춘입니다

8:00 SBS 8 뉴스(TV 수중계)

8:30 생방송박경재의토론마당

9:30 스포츠는즐겁다

10:05 류시원의기쁜우리젊은날

AM00:05SBS PC통신

1:00 살며사랑하며

2:00 전 혁의음악여행

3:00 송도 의사랑의테마

4:00 태진아의트로트하이웨이

월~토요일

▶09:00~17:00 매시정각, 30분에뉴스

▶22:00~24:00 매시정각, 30분에뉴스

일요일

▶08:00~24:00 매시정각에뉴스AM 792 KHz HLSQ 1998년 8월 1일 현재

MON~SAT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SBSAM

AM5:05 마음은언제나청춘

6:05 시인의마을

7:00 아침종합뉴스

7:10 김종찬의서울전망

7:50 배병휴의경제레이다

8:05 르포라디오세상

8:35 IMF시 의재테크전략

9:05 일요토크쇼민창기의멋진인생

10:05 조경철의자동차25시

PM12:05 10시간생방송

일요음악여행1∙2∙3부

3:05 일요음악여행4∙5∙6부

6:05 일요음악여행7∙8∙9∙10부

10:05 류시원의기쁜우리젊은날

AM00:05 시인의마을(재)

1:00 살며사랑하며

2:00 전 혁의음악여행

3:00 송도 의사랑의테마

4:00 태진아의트로트하이웨이

SUN

SBS

AM

주 간 기 본 편 성 표

지난해 12월 31일 러시아 블라디보

스톡 항에서 장철수(39세) 이덕 (49세)

이용호(35세) 임현규(27) 등 네 명의 한

국인들이‘발해1300호’라 명명된 길이

16 미터의 뗏목을 타고 1300여 년 전의

발해와 신라와의 해상 루트를 확인하기

위해 망망 해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부

산과 일본으로 나누어지는 해류 중 일본

쪽 해류를 타고 일본 오키군도 도고섬 앞

상륙 백오십 미터를 앞두고 악천후에 뗏

8.15 특집다큐멘터리4부작

「발해를찾아떠난젊은 혼들」

연출/ 구경모, 이윤경

8월12일부터15일까지

SBS AM 오전10시30분방송

Page 43: 1998img.sbs.co.kr/sbspdf/magazine/1998/1998_08.pdf · 글/ 김은정∙소설가 사진/ 김연식 사춘기시절, 가슴두근거리며 읽었던동화속의주인공을 현실속에서만났을때사람들은

45

SBS

Mag

azin

e1998∙8

radioFM 107.7 MHz HLSQ 1998년 8월 1일 현재

AM5:00 아침이오는소리

6:00 FM 모닝와이드

7:00 이숙 의파워FM

9:00 아름다운이아침김미숙입니다

11:00 임국희의팝스예스터데이

PM12:00 최화정의파워타임

2:00 2시의친구양희은입니다

4:00 이현우의뮤직토피아

6:00 이성미의스트레스제로

8:00 이지훈의 스트리트

10:00 그 곁에채시라입니다

AM00:00 성시완의0시의리퀘스트

2:00 전 혁의음악여행

3:00 송도 의사랑의테마

4:00 태진아의트로트하이웨이

MON~SAT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SBSFM

AM5:00 아침이오는소리

6:00 FM 모닝와이드

7:00 이숙 의파워FM

9:00 아름다운이아침김미숙입니다

11:00 임국희의팝스예스터데이

PM12:00 최화정의파워타임

2:00 지금은DJ 시

4:00 이현우의뮤직토피아

6:00 이성미의스트레스제로

8:00 이지훈의 스트리트

10:00 그 곁에채시라입니다

AM00:00 성시완의0시의리퀘스트

1:00 김홍탁의재즈스테이션

2:00 전 혁의음악여행

3:00 송도 의사랑의테마

4:00 태진아의트로트하이웨이

SUN

SBS

FMPOWER

프로그램은 바로 이 의문에서부터 시작

된다.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이 탐험

을 아무런 단체의 지원도 없이 스스로

사재를 털어 탐험을 시도한 이유는 무엇

이었을까? 막연히 탐험 만을 즐기기 위

해서? 아니다. 그들 네 사람 모두 뚜렷

한 명분과 이유가 있었고, 그 이유의 공

통점은 모두 조국을 사랑하는 뜨거운 민

족 정신의 발로에서 다.

SBS AM에서는 광복절을 맞아 우

리의 잊혀진 역사 발해를 찾아 떠났던

고인들의 인생을 추적하여 우리 주변에

숨겨져 있는‘보통 웅’들의 진실된 모

습을 소개한다.

목이전복, 모두사망하 다.

탐험에는 언제나 실패가 있기 마련이

고, 모험 중에 목숨을 잃은 세계 각국의

탐험가들은 무수히 많다. 그러나 이들은

전문적인 탐험가들이 아니었다. 그러면

왜 그들이 무려 1300년 전에 이루어진

발해의 해상로를 밝혀내려 했던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