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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14년 1월 1일 수요일 제375호 2014년 유통업계 전망 온라인몰 · 아울렛 高성장 백화점 · 대형마트는 정체 2014 년 민간 소비는 완만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된다. 국내 경기가 2013 년 2 분기부터 시작된 회복을 넘어 상승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 년 상반기를 정점 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여 왔던 중국, 유로지역 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 대외 수요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 불어 취업자수 증가폭이 확대되고 명목임금이 상승하고 있어 가 계의 실질 구매력 증가율이 예년보다 높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 요인을 바탕으로 2014 년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 라 수출이 확대되고 설비투자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민간소비 또한 소득여건과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완만한 증가 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2014 년은 올해보다 소비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린아 BS 투자증권에널리스트 “ 소비자심리지수가 2013 년 들어 기준치인 100 을 꾸준히 상 회했고, 10 월에는 17 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여 소비회복에 긍정적 으로 작용할것이다”고 전망했다. 이는 소매판매액과 상관관계가 높은(상관계수: 0.555) 소비지출전망 CSI 또한 2013 년 9 월 105 에서 10 월 109 로 상승했다. 고용이 늘고 가계수입이 늘어날 것 으로 예상하면서 소비지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는 소비자들 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따라 2014년에는 긍정적 요인 과 부정적 요인이 혼재하지만 최근의 경우 잘되는업종이 살아나 고 있어 소비자들이 지갑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오 에 널리스트는 “내국인 출국자 수는 올해 7 월 14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0 년 동안 최대 수준으로, 2012 년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2013 년 들어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규 등록 기준 수 입차 판매도 2013 년 7 월 약15,000 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13 년 우호적이지 않았던 소비환경 속에서도 소비자들은 진정 원하는 것은 했고, 비싸도 원하면 샀다. 2014 년은 좀 더 개선된 소비환경이예상되어 민간소비는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이 다”라고 판단했다. ‘소비자심리지수’ 100이상 꾸준히 유지 국내경기 회복넘어 상승국면 진입 예상 인터넷 쇼핑몰 10. 3%로 두자리숫 성장 편의점 · 홈쇼핑 · 수퍼 · 백화점 · 대형마트순 전통시장은 -4.1% 마이너스 성장 지속 2013년 급격한 둔화세를 보인 국 내 유통시장이 2014년에는 소폭 개 선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14년 유 통산업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4년 소매시장 규모는 올해보 다 3.0% 성장한 276조 원으로 예 측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 동안 국내 경기둔화와 소비위축 등 으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2014 년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M-commerce, 복합몰 등의 신업태 활성화에 힘입어 성장세가 소폭 개 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업태별로는 인터넷쇼핑몰이 10.3%로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성 장률을 보이며 높은 성장세를 이 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편의 소비심리 개선과 중국인 관광객 증 가가 실적 반등의 호재로 작용할 것 으로 보인다. <백화점> 업계는 2013년은 17년만 에 처음으로 신규 출점이 없었고 패 션 명품 등 주력 분야에서 고객이 온 라인몰 아울렛 면세점 등으로 이탈 된 영향이 컸다. 2014년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한 비자제도가 개선되고 중 국 지방도시에 취항한 직항 항공편 과 크루즈를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늘면서 호재가 될 것 으로 기대된다. 이에 백화점 업계는 퍼스널 쇼퍼, 마일리지 카드 등 중국인 맞춤형 서 비스를 대폭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심리 개선·중국 관광객 증가 호재로 작용 온·오프 융합 ‘옴니채널’확대로 온라인쟁탈전 IT 발달 ‘24시간 국경없는 소비’ 트렌트 확산 2014년 유통업게 키워드는 모바일 쇼핑 점 8.1%, 홈쇼핑 5.8%, 슈퍼마켓 5.3%, 백화점 3.9%, 대형마트 2.7% 등도 올해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 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전통시장 은 -4.1%로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 전문가들은 2014년 유통산업 핵심이슈로 ‘대· 중소 유통 상생협력’을 첫 손가락으 로 꼽았고, 이어 유통업태간 융합, M-commerce, 유통기업 간 경쟁심 화, 대형유통업 규제 강화, 유통기업 의 사회적 책임을 차례로 지목했다. 2014년 소비키워드로는 ‘모바일 쇼핑’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합리 적 소비,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이 용하는 멀티채널 소비, 쇼핑과 함께 여가 및 문화생활을 즐기는 몰링 소 비 등을 차례로 꼽았다. NS홈쇼핑 SCM팀의 김영민 팀장 “전세 대란, 저성장, 양극화, 1인 가구 등으로 내년 역시 올해와 마찬 가지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 다. 따라서 내실을 기하며 살아남 는 것이 숙제”라며 “2014년 유통시 장은 오프라인 대기업의 홈쇼핑 진 출에 물꼬를 열어줄 ‘T-커머스’, 모바일과 SNS가 만나 매우 큰파급 력을 보일 ‘SNS 쇼핑’, TV+인터 넷+모 바 일+카 탈 로 그+오 프 라 인 등 모든 채널이 경쟁하는 ‘Omni- Channel’ 등 3가지 이슈를 중심으 로 변화할 것이다.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2014년에는 각 유통업 체별로 직매입 비중이 점차 확대됨 에 따라 재고 관리를 위한 물류센터 가 증가되고, 당일 배송, 1인가구 배 송 등으로 인해 택배 수요 역시 늘어 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영선 기자 [email protected] 백화점 업체들은 신규 핵심상권 추 가 출점, 복합쇼핑몰 건설 또는 입 점,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성 및 수익성 보완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패션의류 유 통에 있어 가두점의 위상이 크게 약 화되고 있어 이에 따른 반사이익 수 혜도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소매업태의 성장성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핵심 상품군 인 패션유통상품에 있어서의 SPA브 랜드의 입지확대, 복합쇼핑몰 및 아 울렛 등 경쟁업태의 사업확대가 이 뤄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양호 한 매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형마트 역시 영업일수 감소 등 의 영향으로 2013년 사상 최저인 약 1.5%의 성장률을 기록하는데 그쳤 다. 2013년에는 경기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민간 소비가 크게 위축됐고, 특히 대형마트 업계는 소량 근거리 소비 트렌드 확산과 유통법 시행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소비심리 개선과 대형 마트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매출 증 가 등에 힘입어 올해보다 소폭 상승 한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46조 60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 상된다. <대형마트> 업계는 신 성장동력 창출 을 위해 온라인몰, 창고형 매장을 확 대하는 등 포맷을 다양화하고 1~2 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간편 가정 식, 소포장상품을 확대하는 등 소비 패턴 변화에 따른 마케팅 전략을 강 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 은 출점강도가 다소 약해졌 지만 고마진 제품들이 많아지면서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2014년에 도 지난해와 비슷한 9.7%의 성장률 을 기록하며 13조1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출점 규제와 점포수 포화라는 성장 제한 요소가 계속되지만, 1~2 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량 근린형 구 매 패턴 확산과 월드컵·동계올림 픽·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이벤트 기간 매출 급증 등이 영향을 미칠 것 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몰> 은 2014년에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온 라인몰은 2013년보다 1.2% 포인트 높은 12.6%의 성장률을 기록, 42조 8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 망된다. 특히 스마트폰의 확산과 LTE서 비스 가입자 증가로 모바일쇼핑의 2014년 매출은 2013년 추정치인 4 종원의 2배 가량인 7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오프라인 업태가 온오프라인 이 융합된 옴니채널 서비스를 강화 하면서 온라인몰 시장은 더욱 확대 될 전망이다. <홈쇼핑> 업종은 종합유선방송사업 자 수수료율 하락 등으로 이익이 개 선될 전망이다. 더불어 적극적인 상 품소싱과 모바일 채널 강화를 통해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 다. <수퍼마켓> 업계는 근거리형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시장이 확대됐 다. 2014년에는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량 근거리형 구매 트렌드 강 화와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대한 반 사이익의 영향으로 6.2% 성장한 38 조2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형유통업체가 도매사업을 확대하고 수퍼마켓조합과 협력 체 제를 구축하면서 중소 수퍼마켓의 상품 수급 개선도 성장폭 확대에 영 유통업태별 매출액 추이 ※출처 : 통계청 소매판매액, 2013/2014년 연구소 예측 연도별 소매시장 추이 (단위 : 조원) ※출처 : 통계청 소매판매액(승용차 자동차 연료 제외), 2013/2014년 연구소 예측 자료=신세계미래정책연구소. 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경희 신세계 미래정책연구소 수 석연구원은 “국내 유통업계는 계속 된 경기불황 등의 영향으로 2013년 저점을 찍었으나 2014년에는 완만 한 경기회복으로 올해보다 소폭 개 선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된다” 며, “2014년에는 대형마트, 백화점 등 기존 유통강자들이 온· 오프라인 융합 옴니채널에 대한 투 자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며, 유통채 널 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소매시 장의 경쟁이 한층 심화될 전망” 이라 고 말했다. 또 2014년 유통업계는 청·중·장 년층을 불문하고 정보기술 발달에 힘입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24시 간 체제로 국경없는 소비를 하는 트 렌드를 접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영선 기자 [email protected] 2014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채널들은 2013년과 마 찬가지로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홈쇼핑, 온라인 몰, 아울렛 등의 성장은 두드러질 전망이다. 31일 유통전문가들에 따르면 2009년 2011년까지 3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다 2012년 5.5%로 성장률이 대폭 꺾였던 백화점 업계는 2013년에 는 성장폭이 더욱 축소돼 2.9% 성장하는데 그쳤다. 2014년에는 2013년보다 소폭 증가한 4.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31조2000 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가 크리스마스 다음날 연중 최대 규모 할인행사가 전개되는 유럽의‘박싱데이’를 31일까지로 확대해 주요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며 막바지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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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14년 1월 1일 수요일 제375호2014년 유통업계 전망

온라인몰·아울렛 ‘高성장’ 백화점·대형마트는 ‘정체’

2014 년 민간 소비는 완만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경기가 2013 년 2 분기부터 시작된 회복을 넘어

상승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 년 상반기를 정점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여 왔던 중국, 유로지역 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 대외 수요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취업자수 증가폭이 확대되고 명목임금이 상승하고 있어 가계의 실질 구매력 증가율이 예년보다 높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 요인을 바탕으로 2014 년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수출이 확대되고 설비투자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민간소비 또한 소득여건과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완만한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2014 년은 올해보다 소비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린아 BS 투자증권에널리스트는 “ 소비자심리지수가 2013 년 들어 기준치인 100 을 꾸준히 상회했고, 10 월에는 17 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여 소비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것이다”고 전망했다. 이는 소매판매액과 상관관계가 높은(상관계수: 0.555) 소비지출전망 CSI 또한 2013 년 9 월 105에서 10 월 109 로 상승했다. 고용이 늘고 가계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소비지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따라 2014년에는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혼재하지만 최근의 경우 잘되는업종이 살아나고 있어 소비자들이 지갑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오 에널리스트는 “내국인 출국자 수는 올해 7 월 14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0 년 동안 최대 수준으로, 2012 년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2013 년 들어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규 등록 기준 수입차 판매도 2013 년 7 월 약15,000 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13 년 우호적이지 않았던 소비환경 속에서도 소비자들은 진정 원하는 것은 했고, 비싸도 원하면 샀다. 2014 년은 좀 더 개선된 소비환경이예상되어 민간소비는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이다”라고 판단했다.

‘소비자심리지수’ 100이상 꾸준히 유지

국내경기 회복넘어 상승국면 진입 예상

인터넷 쇼핑몰 10.3%로 두자리숫 성장편의점·홈쇼핑·수퍼·백화점·대형마트순전통시장은 -4.1% 마이너스 성장 지속

2013년 급격한 둔화세를 보인 국내 유통시장이 2014년에는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대한상공회의소는 ‘2014년 유

통산업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4년 소매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3.0% 성장한 276조 원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국내 경기둔화와 소비위축 등으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2014년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M-commerce, 복합몰 등의 신업태 활성화에 힘입어 성장세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업태별로는 인터넷쇼핑몰이

10.3%로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이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편의

소비심리 개선과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실적 반등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백화점>업계는 2013년은 17년만

에 처음으로 신규 출점이 없었고 패션 명품 등 주력 분야에서 고객이 온라인몰 아울렛 면세점 등으로 이탈된 영향이 컸다. 2014년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한 비자제도가 개선되고 중

국 지방도시에 취항한 직항 항공편과 크루즈를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늘면서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백화점 업계는 퍼스널 쇼퍼,

마일리지 카드 등 중국인 맞춤형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심리 개선·중국 관광객 증가 호재로 작용

온·오프 융합 ‘옴니채널’확대로 온라인쟁탈전

IT 발달 ‘24시간 국경없는 소비’ 트렌트 확산

2014년 유통업게 키워드는 ‘모바일 쇼핑’

점 8.1%, 홈쇼핑 5.8%, 슈퍼마켓 5.3%, 백화점 3.9%, 대형마트 2.7% 등도 올해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전통시장은 -4.1%로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 전문가들은 2014년 유통산업 핵심이슈로 ‘대·중소 유통 상생협력’을 첫 손가락으로 꼽았고, 이어 유통업태간 융합, M-commerce, 유통기업 간 경쟁심화, 대형유통업 규제 강화, 유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차례로 지목했다.2014년 소비키워드로는 ‘모바일

쇼핑’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합리적 소비,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이용하는 멀티채널 소비, 쇼핑과 함께 여가 및 문화생활을 즐기는 몰링 소비 등을 차례로 꼽았다.

NS홈쇼핑 SCM팀의 김영민 팀장은 “전세 대란, 저성장, 양극화, 1인 가구 등으로 내년 역시 올해와 마찬가지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다. 따라서 내실을 기하며 살아남는 것이 숙제”라며 “2014년 유통시장은 오프라인 대기업의 홈쇼핑 진출에 물꼬를 열어줄 ‘T-커머스’, 모바일과 SNS가 만나 매우 큰파급력을 보일 ‘SNS 쇼핑’, TV+인터넷+모바일+카탈로그+오프라인 등 모든 채널이 경쟁하는 ‘Omni-Channel’ 등 3가지 이슈를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다.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팀장은 “2014년에는 각 유통업

체별로 직매입 비중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재고 관리를 위한 물류센터가 증가되고, 당일 배송, 1인가구 배송 등으로 인해 택배 수요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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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체들은 신규 핵심상권 추가 출점, 복합쇼핑몰 건설 또는 입점,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성 및 수익성 보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패션의류 유통에 있어 가두점의 위상이 크게 약화되고 있어 이에 따른 반사이익 수혜도 가능할 전망이다.그러나 국내 소매업태의 성장성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핵심 상품군인 패션유통상품에 있어서의 SPA브랜드의 입지확대, 복합쇼핑몰 및 아울렛 등 경쟁업태의 사업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양호한 매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대형마트 역시 영업일수 감소 등

의 영향으로 2013년 사상 최저인 약 1.5%의 성장률을 기록하는데 그쳤

다. 2013년에는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민간 소비가 크게 위축됐고, 특히 대형마트 업계는 소량 근거리 소비 트렌드 확산과 유통법 시행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2014년에는 소비심리 개선과 대형

마트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보다 소폭 상승한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46조60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 업계는 신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온라인몰, 창고형 매장을 확대하는 등 포맷을 다양화하고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간편 가정식, 소포장상품을 확대하는 등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편의점>은 출점강도가 다소 약해졌

지만 고마진 제품들이 많아지면서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2014년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9.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3조1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출점 규제와 점포수 포화라는

성장 제한 요소가 계속되지만,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량 근린형 구매 패턴 확산과 월드컵·동계올림픽·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이벤트 기간 매출 급증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온라인몰>은 2014년에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온라인몰은 2013년보다 1.2% 포인트 높은 12.6%의 성장률을 기록, 42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스마트폰의 확산과 LTE서

비스 가입자 증가로 모바일쇼핑의 2014년 매출은 2013년 추정치인 4종원의 2배 가량인 7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또한 오프라인 업태가 온오프라인

이 융합된 옴니채널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온라인몰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홈쇼핑> 업종은 종합유선방송사업

자 수수료율 하락 등으로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더불어 적극적인 상품소싱과 모바일 채널 강화를 통해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수퍼마켓> 업계는 근거리형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시장이 확대됐다. 2014년에는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량 근거리형 구매 트렌드 강화와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대한 반사이익의 영향으로 6.2% 성장한 38조2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대형유통업체가 도매사업을

확대하고 수퍼마켓조합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면서 중소 수퍼마켓의 상품 수급 개선도 성장폭 확대에 영

유통업태별 매출액 추이

※출처 : 통계청 소매판매액, 2013/2014년 연구소 예측

연도별 소매시장 추이

(단위 : 조원)

※출처 : 통계청 소매판매액(승용차 자동차 연료 제외), 2013/2014년 연구소 예측자료=신세계미래정책연구소.

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경희 신세계 미래정책연구소 수

석연구원은 “국내 유통업계는 계속된 경기불황 등의 영향으로 2013년 저점을 찍었으나 2014년에는 완만한 경기회복으로 올해보다 소폭 개선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2014년에는 대형마트, 백화점 등 기존 유통강자들이 온·오프라인 융합 옴니채널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며, 유통채널 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소매시장의 경쟁이 한층 심화될 전망” 이라고 말했다.또 2014년 유통업계는 청·중·장

년층을 불문하고 정보기술 발달에 힘입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체제로 국경없는 소비를 하는 트렌드를 접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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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채널들은 2013년과 마찬가지로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홈쇼핑, 온라인몰, 아울렛 등의 성장은 두드러질 전망이다. 31일 유통전문가들에 따르면 2009년 2011년까지 3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다 2012년 5.5%로 성장률이 대폭 꺾였던 백화점 업계는 2013년에는 성장폭이 더욱 축소돼 2.9% 성장하는데 그쳤다. 2014년에는 2013년보다 소폭 증가한 4.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31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가 크리스마스 다음날 연중 최대 규모 할인행사가 전개되는 유럽의 ‘박싱데이’를 31일까지로 확대해 주요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며 막바지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