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公, ‘안전·상생의 길 열다’ ‘더 안전한’ 케이블트레이...
Transcript of 철도 公, ‘안전·상생의 길 열다’ ‘더 안전한’ 케이블트레이...
철도/SOC 2015년 12월 3일 목요일 13제3154호
11월 30일 글로브스타(대표 이환
태)에 따르면 철도분야 사업관리시스
템인 IRIS(International Railway
Industry Standard) 인증과 관련된
기술세미나가 최근 코레일 영등포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IRIS는 유 럽 철 도 산 업 협 회
(UNIFE)가 제정한 철도사업관리
시스템으로 ▲철도차량·부품공급사
▲전력시스템 공급사 ▲신호시스템
공급사 ▲인프라 공급사 등 철도 분
야 서브시스템 업체에 요구되는 철
도 인증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DNVGL인증
원이 IRIS 개요에 대해, 글로브스타
가 ISO9001:2015 개정에 대한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철도차량 용접
전문기업인 세안정기가 IRIS 인증 추
진 경험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
최근 들어 국내 철도시장이 성장에
한계를 맞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 대안으로 해외시장 진출이 거론되
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철도 관련
제품에 대한 기술인증과 철도사업관
리를 위한 IRIS 인증은 해외에서 필
수로 요구하고 있다는 게 이날 세미나
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또 유럽기업의 기
술력과 중국기업의 가격경쟁에 치여
세계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
내 기업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첫걸
음으로 제품과 기업에 대한 글로벌 인
증을 준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는 게 글로브스타 측의 설명이다.
윤대원 기자
철도 IRIS 인증 정보교류의 場 마련글로브스타,�제품·기업에�글로벌�인증�준비해야�
에스제이기업(대표 임문성)의
‘재난대피 축광표시 부착형 케이블
트레이’가 시장에서 주목을 한데
받고 있다.
이 특허제품은 케이블트레이 체
결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시공
성을 한층 높였을 뿐 아니라, 측면에
비상유도 야광화살표를 부착해 재
난발생시 신속한 대피를 지원한다.
에스제이기업은 비상유도 기능
을 케이블트레이 뿐 아니라 바닥배
선용 시스템박스에도 적용, 이를
발판으로 2016년 새로운 도약을 예
고하고 있다.
경남 밀양 삼랑진읍에 위치한 에
스제이기업은 지난 1999년 설립한
이래 케이블트레이, 케이블덕트,
레이스웨이시스템, 바닥배선 시스
템박스 등 전기배선용 자재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수력
원자력, 두산중공업, 발전회사 등
을 비롯해 대형 건설회사와 전기공
사 전문업체 등 다양한 거래처에
고품질 제품을 공급해 왔다. 매출
규모는 2014년 107억원을 비롯해
통상 100억원 상당의 연매출을 기
록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에스제이기업의 신규 주력제품
인 ‘축광표시 부착형 케이블트레
이’는 시공성과 안전성에서 탁월한
장점을 발휘한다.
기존 케이블트레이는 결합시 다
수 볼트-너트 결합과 접지본딩
(GB)점퍼 연결에 따른 작업시간
이 길어지며 또 높은 위치에서 작
업하는 만큼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높았다. 하지만 에스제이기업의 특
허제품은 케이블트레이 자체에 연
결부위를 제작함으로써 별도의 연
결장치와 GB점퍼가 필요 없으며
체결 볼트 수도 절반이하로 줄였
다. 체결 부위는 절반이상 줄었지
만 강도는 2배 이상 견고해 졌다.
시공이 간편한 만큼 연결시공 공사
기간도 30%이상 단축할 수 있다.
이번 특허제품은 안전대피유도
기능을 가미했다는 점에서 특화된
장점을 자랑한다. 아파트 주차장이
나 선박 내에서 조명이 갑가지 커
지면 케이블트레이 측면에 부착된
야광안전대피화살표가 신속한 대
피를 유도한다. 이는 급박한 상황
에서 기존 유도설비와 함께 재난안
전 보완설비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최근 주거시설의 고급
브랜드화에 맞춰 새로운 옵션으로
이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는 게 회
사측 설명이다.
에스제이기업은 재난대피 기능
을 케이블트레이 뿐 아니라 바닥용
배선장비인 시스템박스에도 적용,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스
는 기존에 비해 공사비가 저렴할
뿐 아니라, 이미 설치된 박스는 뚜
껑만 쉽게 교체해 설치할 수 있도
록 설계했다. 또 뛰어난 방수로 누
전, 감전사고를 예방해 준다.
임문성 대표는 “특허제품은 전기
적 장점에다 실효성 있는 재난대피
기능을 보유함에 따라 고객설비의
브랜드가치도 한층 제고할 수 있는
만큼 내년부터 수요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시공회사
를 중심으로 민수시장에 주력해 왔
지만 내년에는 성능인증, 우수제품
선정 등을 발판으로 관공서, 설계
사무소를 중심으로 관수시장도 적
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봉 기자<yeokb@>
‘더 안전한’ 케이블트레이 ‘주목’
에스제이기업
비상유도 야광화살표 부착…재난발생시 신속 대피시공 간편…공기 30% 이상 단축 경쟁력UP케이블트레이, 바닥 박스 앞세워 시장 확대 주력
임문성 에스제이기업 대표가 재난대피 축광표시 부착형 케이블 트레이와 시스템박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철도공단이 업계와 안전·상생의 길
을 열고 있다.
11월 26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
장 강영일)은 본사 대회의실에서 철도
건설 시공사·감리사·설계사 등 100여
개 협력업체와 함께 ‘안전품질 향상 및
상생협력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2015년 철도건설 안
전성과와 함께 내년도 정부안전정책
공유, 공단·원도급사·하도급사 간 불공
정 관행 근절과 철도산업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철도공단 측의 설명이다.
토론회에서는 ▲규제중심의 지시형
안전관리에서 자발적 안전관리로의 전
환 ▲발주처·원도급사·하도급사 간 불
공정 관행 정상화 ▲공단과 협력사 간
상생을 위한 협력 등 다양한 주제로 열
띤 토론이 진행됐다.
협력사 관계자 150명과 철도공단 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
에서는 올해 8조원 규모로 늘어난 사업
비 덕분에 상시 근로자수가 크게 증가
했음에도 안전사고와 사망자수가 지난
해와 비교해 각각 40%, 67% 감소하는
등 우수한 안전관리 실적에 대한 성과
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울러
앞으로 안전관리를 위한 대책에 대해
공유하고, 공단에서 최근 구축·운영하
는 ‘공사대금 체불e 제로’ 시스템에 대
해서도 설명했다.
이밖에도 올 한 해 동안 각 현장에서
추진한 안전·품질·환경관리 우수사례
를 공모, 높은 평가를 받은 ‘서해선 복
선전철 제5공구 건설공사’ 등 8개의 우
수사례에 대한 표창 수여와 우수사례
전파·공유의 자리도 가졌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철도공단과 협력업계가 합심해 노력
한 결과 철도건설 안전관리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철도건설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합심하고, 철도건설
현장에서 불공정 관행이 발붙일 수 없
도록 철도 종사자들이 다 같이 노력하
며, 공단과 대·중소협력사가 상호 협
력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가자”고
말했다.
윤대원 기자<ydw@>
철도公, ‘안전·상생의 길 열다’협력업체와‘안전품질 향상 및 상생협력 토론회’개최
의정부경전철이 탈출구가 보이
지 않는 운영위기 속에서 경영적자
극복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3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민간투
자사업으로 건설된 의정부경전철
의 운영사가 최근 연간 150여억원
의 재정지원을 시에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부터 의정부경전철
을 개통한 운영사는 오는 12월 31일
까지 사업중도해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 경우 의정부경전철은 의
정부시의 손으로 넘어가게 되며,
시는 약 2500억원 수준의 해지지급
금을 운영사에 내야 한다.
의정부시는 의정부경전철이 사
업을 유지하는 대신, 운영사가 사
업을 포기할 경우 시가 지급해야
할 2500억원의 90%를 20년 간 나눠
서 지원해주길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자금재조달을 추진하
는 등 경전철 사업의 지속 운영방
안을 강구하겠다는 게 의정부경전
철의 복안이다.
의정부시는 한번에 2500억원을
지급하고 새로운 운영사를 찾느냐,
해마다 160억원 내외의 적자 보전
금을 지원하느냐를 두고 선택의 기
로에 서게 된 셈이다.
지난 2012년 7월 개통한 의정부
경전철은 당초 예측한 수요를 충족
하지 못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
다. 경전철 승객 확보를 위한 최우
선 과제로 손꼽힌 수도권 환승할인
제도를 지난해 12월 도입했지만 하
루 평균 이용객 수는 3만2000명 수
준에 그쳤다. 당초 의정부경전철
건설사업 초기 경기개발연구원이
예측한 7만8000여명에는 한참 부족
한 수치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Min-
imum Revenue Guarantee)을 받
지 못하는 상황도 문제가 됐다. 경
기개발연구원이 실시한 수요예측
은 하루 평균 이용객 7만8000여명
정도였으나, 의정부시와 맺은 실시
협약상 그 수가 해마다 증가해 올
해 예측치가 10만8000명 수준으로
늘었다. MRG를 받기 위해서는 수
요예측치의 50% 이상이 의정부 경
전철을 이용해야 한다.
수도권 환승할인 제도를 도입했
어도 여전히 MRG를 받기 위한 기
준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얘
기다.
그 결과 의정부경전철은 해마다
200억~300억원 수준의 큰 적자를
떠안으며 운영하는 부실 노선이 됐
다. 출자사 자본인 911억원은 이미
완전 잠식됐으며, 지난 9월 기준으
로 누적적자액만 2078억원에 달한
다.
이와 관련 의정부시는 의정부경
전철의 제안서를 공공투자관리센
터에 검토 의뢰하는 한편 법률‧회
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를 조직해 의정부경전철 운영사 측
과 조정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경전
철은 당초 민간투자비가 투입돼 개
통 이후 원금에 대한 감가상각이
계속해서 발생, 운영사가 사업을
포기할 경우 정해진 해지금을 지급
해야 할 의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운영사의 제안을 두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윤대원 기자
의정부경전철, 경영적자 극복 ‘승부수’
의정부시에�2500억�규모�해지지급금�20년간�나눠�지원�요청
26일 열린 토론회에서 철도시설공단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
이 주최하고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이
창운)과 서울행정학회(회장 이종원)가
공동주관한 ‘사회,경제 여건 변화를 고
려한 철도 투자평가 개선방향 정책토론
회’가 1일 여의도에 있는 사학연금회관
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철도 분야 예비타당성
조사의 문제점과 제도개선 필요성에 대
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개선방향 논의
의 자리가 됐다. 특히 철도 투자 확대의
필요성과 제도개선에 대한 주제발표와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현재 철도분야 예
비타당성조사는 ▲높은 사회적 할인율
적용 ▲과소한 시설물 분석기간 ▲주말
통행시간가치 미반영 ▲전철화에 따른
환경편익 효과가 반영되지 않아 철도건
설을 위한 경제성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철도공단 강영일 이사장은 “이번 정
책토론회가 철도 투자평가의 개선방향
을 제시하고 장래 철도투자 확대를 위
한 견인차가 될 수 있는 훌륭한 의견 제
시와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
고 말했다.
철도�公,�철도�투자평가
개선방향�정책토론회
제18회 한국전기문화대상국무총리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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