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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논단 이슈분석 금융경영브리프 금융시장모니터 금융지표 제8권 19호 2018. 9. 17~2018. 10. 7 은행의 사상 최대 이자이익에 대한 辯論 기업금융의 디지털전환 트렌드 및 시사점 인니 은행, 플랫폼 기업과 제휴로 영업기반 확대 Cardlytics, 은행의 新마케팅 전략 파트너로 부상 리: 금통위 정책 딜레마 깊어지나 환: 美中 무역협상과 FOMC회의 주목 부동산: 수도권 과열에 고강도 9.13 대책 발표 국내 금융시장 해외 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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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21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2 하나금융투자빌딩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논단

이슈분석

금융경영브리프

금융시장모니터

금융지표

제8권 19호

2018. 9. 17~2018. 10. 7

제8권 19호

은행의 사상 최대 이자이익에 대한 辯論

기업금융의 디지털전환 트렌드 및 시사점

인니 은행, 플랫폼 기업과 제휴로 영업기반 확대Cardlytics, 은행의 新마케팅 전략 파트너로 부상

금 리: 금통위 정책 딜레마 깊어지나외 환: 美中 무역협상과 FOMC회의 주목부동산: 수도권 과열에 고강도 9.13 대책 발표

국내 금융시장해외 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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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철환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2 하나금융투자빌딩

연구를 통해

함영주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서울중, 다00037

연구위원 도철환(chdoh)

연구원 이령화(ryoung.h)

연구위원 김대익(kimdi)

수석연구원 강미정(ashleykang)

연구원 이령화(ryoung.h)

금 리 | 수석연구원 김수정(sjkim1771)

외 환 | 연구원 최제민(jeminchoi)

부동산 | 연구위원 이휘정(hwijunglee)

연구원 박경민(kyeongminpark92)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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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표

2018년 9월 15일 인쇄

2018년 9월 17일 발행

제8권 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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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은행의 사상 최대 이자이익에 대한 辯論

기업금융의 디지털전환 트렌드 및 시사점

인니 은행, 플랫폼 기업과 제휴로 영업기반 확대Cardlytics, 은행의 新마케팅 전략 파트너로 부상

금 리: 금통위 정책 딜레마 깊어지나외 환: 美中 무역협상과 FOMC회의 주목부동산: 수도권 과열에 고강도 9.13 대책 발표

국내 금융시장해외 금융시장

논단

이슈분석

금융경영브리프

금융시장모니터

금융지표

제8권 19호

2018. 9. 17~2018.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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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단

제8권19호 2018.9.17~10.7 1

은행의 사상 최대 이자이익에 대한 辯論|1|*

김 혜 미 연구위원([email protected])

국내 은행들이 사상최대의 이자이익을 달성하자 일부에서는 은행이 ‘이자놀이’로 쉽게 돈을 번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은행의 예대금리차 확대는 마진개선을 위한 조정이 아닌 향후 금리

인상기대 강화로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국내 은행이 보유한 대출채권이

지난 10년간 60% 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사상 최대 이자이익을 달성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의 ROE는 글로벌 은행에 비해 여전히 낮으며 주주요구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다. 이자이익이 높은 것보다 글로벌은행 대비 왜 낮은 수익성을 보이는 지에 대한 비판이 더 합리적이다.

이자이익 증가와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국내 은행의 수익성은 회복 추세

이자이익의 증가는 대출자산 확대 외에 장단기 금리차 확대로 개선

국내 은행의 수익성은 회복 추세로 전환

수년째 저조한 실적을 면치 못하던 국내 은행들의 수익성은 2017년부터

개선되기 시작했다. 국내 은행들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2011년 8.4%

로 정점을 찍고 2015년 2.14%까지 하락하였으나, 2017년 6.03%과 2018년

상반기에는 7.64%를 기록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만 해도 올해 상반기에만 2.7조원으로 지난 2015년 연간 순이익

규모(3.5조원)의 77% 수준에 달하고 있다. 국내 은행의 수익성 회복은 이자

이익 증가,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에 기인한다. 특히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은 2016년 34.4조원이었으나 2018년 상반기에만 19.7조원

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 증가는 운용자산의 확대와

순이자마진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장단기 금리차 확대로 예대금리차가 개선

국내 은행의 수익성 회복 요인 중 가장 큰 기여를 했던 것이 바로 이자이익

증가였기 때문에 은행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얼마 전 어느 한 라디오

프로그램은 은행이 사상 최대의 이자이익을 실현한 것을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을 한 적이 있었다. 한 패널은 우리나라의 슈퍼 갑은 바로 은행이며

슈퍼 갑 위치를 이용하여 은행들이 대출금리는 대폭 올리고 예금금리는

찔끔 올려 쉽게 돈을 벌 수 있었다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놓고 있었다.

국내 은행의 예대금리차, 즉 평균 대출금리와 평균 예수금리간 차이는

* 본고의 내용은 집필자 개인의견으로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공식적인 견해가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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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단

2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대출자산의 유형변화로도 예대금리차는 상승 가능

2016년말 1.95%를 저점으로 상승세로 전환되어 상승추세에 있다. 특히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 상승속도는 잔액기준보다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예대금리차 상승은 비판대로 예금금리 상승폭 보다 대출금리

상승폭이 더 컸다는 것을 의미하기는 한다. 하지만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간

상승폭이 다르기 때문에 은행이 이자놀이를 했다는 비판은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기준이 되는 금리 종류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다.

예금이든 대출이든 각 상품의 기준이 되는 금리는 유사한 만기를 가진

채권의 금리들을 기준으로 한다. 가령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은 보통

3년에서 5년마다 금리가 재산정되기 때문에 기준이 되는 금리는 은행채

3년물이나 5년물 금리 혹은 COFIX를 기준으로 한다. 3개월 정기예금의

경우 91일 만기인 CD가 기준이 되기도 하고, 요구불예금 등 사실상 만기가

없는 상품은 콜금리를 기준으로 하기도 한다.

국내 은행의 경우 대출보다 예금이 만기가 짧다. 다시 말해서 국내 은행들

은 단기로 자금을 조달하여 장기로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초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

보다 더 가파르게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장기물 기반인 대출금리가

단기물 기반의 예금금리보다 올라가는 속도가 확연히 빠를 수 밖에 없었고,

이것은 신규취급액 예대금리차의 확대에서 여실히 나타났다. 결국 금리인상

에 대한 기대가 은행의 예대금리차를 개선시키면서 이자이익을 확대시키는

주요한 원인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은행들의 예대금리차 확대는 단순히

마진 확대를 위한 이자놀이라기 보다는 기준이 되는 금리들의 상승 속도차로

인해 나타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또 운용하는 대출자산의 변화로 인해 예대금리차가 상승할 수도 있다.

가령 중소기업 위주인지 대기업 위주인지, 담보대출위주인지 혹은 신용대출

위주인지 등에 따라 신용원가나 업무원가가 달라지게 되면서 대출금리도

달라질 수 있다. 은행들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위주로 운용할수록, 담보보

다는 신용대출로 운용할수록 대출금리는 높아져서 결국은 예대금리차가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은행이 안전한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을, 안전한

담보대출보다는 신용대출 위주로 집행을 하면서 오히려 국민경제 입장에서

는 바람직한 현상이기 때문에 그 결과로 나타난 예대금리차 상승을 이자놀이

라고 비판하는 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최근 국내 은행들은

정부 정책에 호응하여 가계대출의 비중을 줄이고 중소기업, 특히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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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단

제8권19호 2018.9.17~10.7 3

미국 은행의 예대금리차 발생은 시장의 원리라고 간주

국내 은행의 수익구조 개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

기업들에 대한 대출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대출 고객에 대한 비중 조정도

은행의 예대금리차를 확대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나타났을 것이다.

글로벌은행보다 낮은 수익성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

국내 은행의 2018년 상반기 이자이익이 19.7조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경신

했지만 국내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원화대출금은 2010년말 1,037조원에서

2018년 6월말 1,603조원으로 54% 증가한 상황에서 이자이익이 사상 최대치

를 기록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 무엇보다 국내 은행들의 순이자마진 수준은 높은 편이 아니다. 국내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2018년 1.67%에 불과하지만 미국 은행들의 순이자마

진은 제로금리 하에서도 2010년 이후 줄곧 3%를 넘는 수준을 유지해왔다.

미국 은행들이 국내 은행들보다 순이자마진이 더 높은 것은 미국 은행들

이 보유한 대출이 우리나라 은행보다 장기화되어 있어 장단기 금리차가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다른 점은 은행의 예대금리차 자체를 시장

원리의 한 부분이라고 간주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은행은 공공성이 강조되는 금융기관이 아니라 주식회사로서

이익을 내야 하는 경제집단이라는 이해가 기저에 깔려 있다.

국내 은행의 2018년 상반기 ROE는 7.64%지만 미국 주요은행의 ROE가

두 자릿수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McKinsey에서는 매년

글로벌은행에 대한 평가 보고서(annual banking review)를 발표하는데, 동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은행의 주주요구자본수익률은 10~12% 수준이다.

국내 은행의 ROE가 6~7%에 불과하다는 것은 여전히 국내 은행들은 자본비

용을 대폭 하회하는 저조한 수익 수준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였다는 것을 비판하기

보다는 오히려 글로벌 은행들에 비해 왜 주주요구수익률 이하의 ROE를

보이고 있느냐에 대한 비판과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 은행의 순이익이

증가한 것을 비판할 것이 아니라 왜 이자이익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지를 채근해야 한다. 그리고 아직도 국내 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반성과 함께, 왜 수수료이익이 다변화되지 못하는지, 그리고

디지털을 활용한 비용 축소가 왜 지지부진한 지에 대한 국내 은행들의 자성도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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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슈 분 석

4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기업금융의 디지털전환 트렌드 및 시사점

심 윤 보 수석연구원([email protected])

최근 기업금융 디지털전환에 대한 은행권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주요 글로벌 은행들은 다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집중적으로 추진 중이며, 동시에 디지털지원 강화를

통한 인적 영업채널의 효율성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최근 경쟁적으로 디지털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은행권도 글로벌은행의 기업금융 디지털전환 사례 분석을 통해 부문별 핵심성공요인을 도출하고

전환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소호 고객군부터 디지털전환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 은행의 고객군별 서비스 디지털화 진행 정도

자금관리 및 자본시장 관련 상품 플랫폼 디지털화

Multi-provider 플랫폼 확대

대기업

(250 M ~1 B)

제한적인 디지털 자금관리, 지급결제 수단 제공

디지털 외환 송금 및 관리 서비스 제공

중견기업

(25 M ~ 250 M)제한적인 디지털 자금관리, 지급결제 수단 제공

중소기업/소호

(< 25 M)

은행 지점 축소로 인한 영향도 큰 편

리테일 서비스와 큰 차이 없음

리테일디지털 전환을 최근 10~15년 간 지속적으로 추진

은행 지점 축소로 인한 영향도 매우 큰 편

디지털 전환 진행 정도(매출액 기준, 단위 US$)

MNCs

(>1 B)

자금관리 및 자본시장 관련 상품 플랫폼 디지털화

Multi-provider 플랫폼 확대

대기업

(250 M ~1 B)

제한적인 디지털 자금관리, 지급결제 수단 제공

디지털 외환 송금 및 관리 서비스 제공

중견기업

(25 M ~ 250 M)제한적인 디지털 자금관리, 지급결제 수단 제공

중소기업/소호

(< 25 M)

은행 지점 축소로 인한 영향도 큰 편

리테일 서비스와 큰 차이 없음

리테일디지털 전환을 최근 10~15년 간 지속적으로 추진

은행 지점 축소로 인한 영향도 매우 큰 편

디지털 전환 진행 정도(매출액 기준, 단위 US$)

MNCs

(>1 B)

자료 : McKinsey

최근 기업금융 부문의 디지털전환에 대한 글로벌 은행권의 관심이 확대

최근 디지털 금융서비스 확산으로 기업고객의 디지털서비스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비용절감 및 영업효율화를 위한 은행권의 디지털전환 추진사례도 증가

(기업) 리테일부문 디지털화로 인해 리테일-기업 금융서비스 간 ‘digital divide’ 현상이 심화되면서 기업금융 부문 내 디지털서비스 수요도 확대

╺ BCG 조사에 따르면 리테일 금융 업무처리 시 디지털 서비스를 주로 활용하는

응답자의 95%가 기업금융 부문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디지털 서비스를 기대|1|

╺ 또한 응답기업의 72%가 거래은행 선택 시 디지털 역량 수준이 중요하다고 언급

(은행) 비용절감 필요성이 증가하고, 정부 지원정책 강화로 중소기업 영업기반이

확대되면서 RM의 영업효율화를 위한 디지털전환 수요가 증가

|1| "Digital in Corporate Banking Reaches the Tipping Point', BCG,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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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권19호 2018.9.17~10.7 5

이 슈 분 석

∎ 기업규모별 특징 및 디지털전환 예상효과구 분 기업 수 서비스 범위 대면서비스 수요 맞춤형 서비스 수요 디지털전환 예상효과

대기업 적음 다양 높은 편 높은 편수익 10~20% 상승

비용 10% 감소규제자본이익률(RORC) 1~6% 상승

중견기업 보통 보통 보통 보통수익 15~20% 상승비용 5~20% 감소

규제자본이익률(RORC) 5~10% 상승

중소기업/소호 많음 제한적 적은 편 적은 편수익 20~30% 상승비용 15~30% 감소

규제자본이익률(RORC) 15~25% 상승

자료 : BCG

기업고객은 규모별로 디지털전환 효과가 상이하며, 이로 인한 효과는 주로 단순․반복

업무 처리빈도가 높은 소규모 기업군에서 크게 나타날 전망

기업고객은 규모가 작을수록 금융 상품 및 서비스 수요가 단순하고, 대면서비스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어, 디지털 의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

╺ 셀프서비스 기능을 강화한 자동화 플랫폼 제공 전략은 기업 수가 많고 금융서비스

수요는 단순한 소호 고객에게 특히 효과적일 전망

BCG는 기업금융 업무의 디지털전환으로 은행권에 수익 개선 및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중소기업 및 소호 부문에서 영향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측|2|

╺ 디지털전환 효과(기업전체/중소기업 및 소호) : 수익개선효과(15~25%/20~30%), 비용절감효과(5~15%/15~30%)

향후 기업금융 부문의 디지털 투자는 주로 고객 커버리지 모델 최적화와 비용 효율성

제고 부문 위주로 진행될 전망

은행권은 그동안 ICT기업, 유통업체, 핀테크 등 금융서비스 부문의 신규 진입업체

들과 경쟁하기 위해 리테일 부문 위주로 디지털 투자를 확대

반면, 기업 부문은 리테일 대비 복잡한 상품구조, 다양한 고객 니즈, 높은 인적

영업채널(RM) 의존도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디지털 투자가 미흡

향후 기업금융 부문의 디지털전환은 비용 효율성 제고를 위한 단순 업무 자동화

부문 위주로 투자가 확대될 전망

또한 고객 커버리지 모델 최적화를 위한 투자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

╺ 은행 기업금융 업무는 RM 중심의 ‘인적 영업 채널’이 중요한데 RM은 주로 규모가

큰 기업고객에게 대부분의 영업력을 투입하기 때문에 중소기업 영업공백이 발생

|2| "Redefining corporate banking relationships in a digital world", BCG,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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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슈 분 석

6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 글로벌 은행권의 기업금융 부문 주요 디지털전환 주요사례서비스명 서비스 은행 내 용

Amy HSBC 가상 디지털 어시스턴트가 상품 상세설명, 질의응답 등 기업고객 서비스를 담당

Business Class DBS중소 및 벤처기업 전용 오픈 플랫폼 제공 [①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사업기회 및 정보 교류, ② 각종 산업 및 시장정보 제공, ③ 플랫폼을 통한 관련 금융상품 및 서비스 접근성 강화 등이 주 목적]

Chase Business Quick Capital

JPMorgan Chase고객의 정형 및 비정형정보를 포함한 100개 항목을 분석하여 자동 실시간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OnDeck'과 제휴하여 소호 여신심사 프로세스를 자동화

CoiN JPMorgan Chase머신러닝 기반의 CoiN(Contract Intelligence) 시스템을 통해 기업대출 계약문서 분석 및 중요 데이터/문구 추출 업무를 자동화 ⇒ 서류검토 시간 및 오류발생 수 축소

Digital Onboarding Commerzbank비대면 법인계좌 개설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계좌개설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요청 후 48시간 이내 완료)

Holvi BBVA자영업자, 창업자 대상 종합 기업금융 디지털 솔루션 제공 [자동원장 생성 및 관리, 지출내역 정리 및 재무관리, 결제수단 제공 등]

Invoice managementTide

(英 디지털은행)AI를 통한 소호 원장 자동 분류 및 결제 서비스

Reverse Look-up Siam Commercial Bank데이터 분석을 통한 영업강화 대상 기업 발굴 [기존 우수기업고객 특성 분석 ▶ 비슷한 특성을 보유한 기존 및 잠재고객 발굴]

SCB Sherlock Siam Commercial Bank디지털 기기를 통해 주요 산업정보(Learning Capsule) 및 경쟁사 비교 분석 자료(Peer Analysis) 제공함으로써 RM의 자문, 영업업무를 지원

자료 : 언론 자료, 각 사 홈페이지

실제로 최근 주요 은행들은 비용절감 및 보유 자원의 효율적 재배치를 위해 선제적으로

업무 프로세스 간소화 및 자동화를 추진 중

주요 글로벌 은행들은 업무 프로세스 디지털화를 통해 업무처리시간 단축, 정확도

제고, 생산성 개선, 고객기반 확대 등을 추구

프로세스 자동화는 주로 중소기업 및 소호고객군 대상으로 처리빈도 수가 높고, 디지털화가 용이한 업무 위주로 진행

특히 최근 AI기반 솔루션을 통한 고객응대, 의사결정, 준법감시 등 업무 자동화

추진 사례가 확대 중

╺ 상세 상품정보, FAQ(자주 묻는 질문) 분석을 통한 챗봇의 고객 응대(예: Amy)

╺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용평가 자동화(예: Chase Business Quick Capital)

╺ 대출 계약서 주요내용 자동 추출 및 분석(예: CoiN)

한편, 인적 영업채널의 디지털지원 강화를 통한 RM 업무효율성 제고 시도도 증가

은행권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분석 및 예측자료 실시간 제공을 통해

인적 채널(RM)의 영업 효율성 개선을 시도

RM은 영업 시 실시간으로 관련 산업/시장 트렌드 정보 및 데이터 분석 작업을

통한 리스크 예측, 적합 상품 추천, 가격책정 지원 등의 기능을 활용 가능

이는 여신규모가 크고, 복잡한 금융상품 수요가 높은 중견기업 및 대기업에 대한

영업력 강화를 통해 고객 당 지갑점유율(share of wallet)을 확대하기 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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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권19호 2018.9.17~10.7 7

이 슈 분 석

∎ 글로벌 은행권의 기업규모별 디지털전환 추진 트렌드

소호 중소법인 대기업

디지털의존도

인적채널중요도

• 플랫폼 자동화

• 셀프서비스 어플리케이션

• RM업무 효율화 지원

• 전용 모바일 기기를 통한 관련 분석정보 실시간 제공

자동화, 고도화 ▶ 처리속도 개선, 비용절감

파트너십 ▶ 업무 확장성

네트워크 ▶ 신규고객 유치, 기존고객 Lock-up

高수익 고객 영업강화 ▶ 고객 당 수익규모 확대

디지털 지원 ▶ 대면시간 및 영업비용 축소

소호 중소법인 대기업

디지털의존도

인적채널중요도

• 플랫폼 자동화

• 셀프서비스 어플리케이션

• RM업무 효율화 지원

• 전용 모바일 기기를 통한 관련 분석정보 실시간 제공

자동화, 고도화 ▶ 처리속도 개선, 비용절감

파트너십 ▶ 업무 확장성

네트워크 ▶ 신규고객 유치, 기존고객 Lock-up

高수익 고객 영업강화 ▶ 고객 당 수익규모 확대

디지털 지원 ▶ 대면시간 및 영업비용 축소

자료 : BCG,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향후 국내 은행권도 기업금융 부문의 디지털화 추진 시 다양한 기업고객 수요에 효과적으

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규모별로 디지털전환 전략을 차별화할 필요

기업규모별로 디지털 서비스로 완전 대체 가능한 서비스 범위가 상이하므로

은행권은 디지털 서비스의 대체효과를 선제 파악하고 전환전략을 수립할 필요

기본적인 전략 방향은 인적채널은 高수익 고객에게 집중하여 고객 당 수익규모

확대를 추구하고, 단순 업무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자동화하여 다수의 중소기업

을 대상으로 영업기반을 확대하는 것

기업금융 부문의 디지털전환은 중소기업/소호 부문부터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이 때 글로벌은행권 사례 조사를 통해 핵심성공요인을 발굴해 참고할 필요

국내 은행권의 디지털전환은 리테일 위주로 진행되었고 단편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어, 기업금융 부문의 디지털전환 추진 시, 리테일 부문과 업무 성격이 비슷하고

예상효과가 큰 소호를 대상으로 우선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일 전망

이 때 글로벌은행 사례 조사 및 분석을 통해 각 부문별 핵심성공요인을 발굴하고

이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디지털전환 방안을 수립할 필요

최근 중소기업/소호 부문 디지털전환 트렌드는 고객여정 전반에 걸친 디지털화로

이때 ‘자동화’, ‘고도화’, ‘파트너십’, ‘네트워크’ 등이 중요시

╺ 소규모 기업들은 ‘자동화’, ‘고도화’를 통한 프로세스 개선과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통한 서비스 확장성 및 기업 간 정보교류 수단 확보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

이때 ‘잠재고객 발굴’ 단계부터 ‘거래 완료’ 단계까지 고객여정 전 단계를 살펴본

후 디지털화가 필요한 부분과 우선순위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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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융 경 영 브 리 프

8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인니 은행, 플랫폼 기업과 제휴로 영업기반 확대

강 미 정 수석연구원([email protected])

최근 인도네시아 대형 상업은행들은 플랫폼 기업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고객기반 및 대출영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금융침투율이 매우 낮은 수준이나,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

개선 등으로 플랫폼 기업들의 금융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디지털뱅킹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사들도 시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투자를 적극 추진 중이다. 국내 은행들도 인도네시아에서의

영업기반 확대를 위해 현지 우수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 및 투자를 병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니 주요 대형은행들은 플랫폼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기반 및 영업 기회를 확대|1|

최근 인도네시아 대형 상업은행인 Bank CIMB Niaga는 플랫폼 기업인 Go-Jek, Grab 등과의 제휴로 은행 계좌 미보유자들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는데 성공

╺ 동남아 지역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Go-Jek과 Grab의 기사 약 94만 명이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였고, 이들의 거래 건수는 한 달에 2백만 건 수준

BTPN도 국영회사이자 최대 통신사인 Telkomsel의 지급결제 플랫폼인 T-Cash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지난 2년 간 1백만 명의 신규 고객을 창출

╺ T-Cash의 이용자는 2017년 말 1천만 명에서 2018년 5월 2천만 명으로 증가

상업은행들은 고객들의 은행계좌 개설을 시작으로 플랫폼 기업들의 거래 데이터

를 활용하여 대출영업 기회 확대를 모색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 개선 및 사용자 수 급증 등으로 핀테크 시장이 발전하는 가운데

디지털 뱅킹 이용률도 빠르게 증가

인도네시아는 낮은 금융침투율로 금융기관 및 모바일 결제 계좌 미보유자들이

9,500만 명에 달하는데, 이는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수준

╺ 금융미거래(unbanked)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순

다만, 최근 인터넷 및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증가('17년 6,700만 명)하는 가운데

플랫폼 기업들의 금융 서비스 제공 확대로 디지털뱅킹 이용률이 급증

╺ 금융계좌 보유자 수 비중은 '11년 20%에서 '17년 49%까지 급증하였고, E-money 거래 규모는 '18년 상반기 약 21조 루피아로 '12년 대비 10배 이상 확대

|1| 'Go-Jek sparks an Indonesian banking revolution', Nikkei Asian Review, 2018.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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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융 경 영 브 리 프

제8권19호 2018.9.17~10.7 9

∎ 은행 및 모바일 결제 계좌 보유자 수 비중 ∎인도네시아 E-money 거래 규모 추이

19.6

48.9

0

20

40

60

80

100

120

싱 가 포 르 인 도 네 시 아 필 리 핀 베 트 남

2011 2014 2017

(%)

2.02.9 3.3

5.3

7.1

12.4

20.7

0

5

10

15

20

25

12 13 14 15 16 17 18.1H

(조 루 피 아 )

자료 : World Bank 자료 : Bank Indonesia

한편 상업은행들의 70% 이상이 핀테크 기업들의 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위협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으며, Go-Jek을 경쟁상대로 인식

╺ 현재까지 31개의 핀테크 업체가 중앙은행의 인허가를 받았으며, Go-Pay, Ovo, T-Cash 등의 플랫폼이 시장을 선도

╺ PwC 설문에 따르면 72%의 은행이 Go-Jek을, 42%는 Grab을 경쟁 상대라고 응답|2|

글로벌 투자사들은 인도네시아 지급결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핀테크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

글로벌 사모펀드인 Warburg Pincus, KKR과 ICT 기업인 구글, 알리바바, 텐센트

등은 인도네시아 지급결제 핀테크 기업에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단행

인도네시아의 많은 인구 수(세계 4위 수준), 낮은 금융침투율, 모바일 및 인터넷

사용률 확대 등으로 핀테크 시장 기회가 확대되고 있고, 성장세도 지속

╺ 정부의 “현금없는 사회(cashless society)” 정책 등으로 인도네시아의 금융포용

(financial inclusion)지수가 '17년 63%에서 '19년 7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

국내 은행들은 인도네시아에서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현지 우수 핀테크 기업들과의

제휴는 물론 투자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임

국내 은행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현지에서의 시장 경쟁자도

늘고 있는 상황으로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영업력 강화 방안 모색이 필요

╺ 국내 은행은 물론 최근 日 대형은행인 MUFJ, SMBC, Mizuho 등도 진출

인도네시아 핀테크 산업의 높은 성장성을 감안하여 현지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우수 플랫폼에 대한 투자도 고려

|2| 'PwC Survey : Digital Banking in Indonesia 2018', PwCI, 20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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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융 경 영 브 리 프

10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Cardlytics, 은행의 新마케팅 전략 파트너로 부상

이 령 화 연구원([email protected])

Cardlytics는 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해 은행이 고객에게 맞춤형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ardlytics의 강점은 고객의 정보를 보호해야하는 은행의 특성을 반영해

자체적인 보안 시스템을 보유했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카드 연계 마케팅이 은행의 새로운 채널로

자리매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현재 법적 제약으로 활성화 되지 못한 상황이다.

다만, 향후 마이데이터(My Data) 도입 등으로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어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

Cardlytics, 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해 은행에 맞춤형 마케팅 정보를 제공|1|

Cardlytics는 카드를 연계한 마케팅(Card-Linked Marketing, CLM)을 제공하는

업체로 BoA, JP Morgan 등 2,000여개 금융사에 고객의 카드 내역 분석을 제공

은행은 자사 신용/직불카드를 사용한 고객의 구매 패턴을 제공받아 맞춤형 마케팅

을 제공할 수 있으며, Cardlytics는 발생한 이윤의 4%를 수익으로 수령

Cardlytics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은행 고객들의 카드 사용이 9% 상승하였고, Cardlytics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3,270만 달러('18.1Q)의 수익을 획득

Cardlytics는 고객정보를 보호해야하는 은행의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Cardlytics는 자체적으로 정보보호 시스템(Purchase IntelligenceTM)을 갖추고 있

어 은행의 고객 식별 가능 정보가 Cardlytics로 전달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

╺ 소매업체의 마케팅안이 Cardlytics에 접수되면 관리 시스템(Offer Management System, OMS)을 통해 맞춤 고객군을 구별해 은행의 방화벽 內 할당 시스템(Offer Placement System, OPS)으로 전달하고 은행은 이를 적절한 카드 고객에게 할당|2|

╺ 이후 고객이 해당 마케팅을 활용하면 그 결과를 은행이 할당 시스템(OPS)을 통해

Cardlytics에 제공하고 관리 시스템(OMS)을 통해 소매업체에 다시 전달되는 형태

은행은 Cardlytics를 통해 고객 정보를 보호(비식별화)하면서도 온라인/모바일

뱅킹을 통해 고객이 맞춤형 마케팅을 제공받도록 편의성을 제공

|1| "Banks Are Eyeing $1.5 Trillion in Credit Card Secrets", Bloomberg Businessweek, 2018.8.16

|2| OMS는 Cardlytics가 주관, OPS는 은행 데이터 센터에서 주관. OPS가 고객 구매내역을 비식별화 한 후 외부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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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융 경 영 브 리 프

제8권19호 2018.9.17~10.7 11

∎ Cardlytics를 통한 은행과 마케팅의 연계 ∎ BoA의 BankAmeriDealsTM

자료 : cardlytics.com 자료 : 'Card Linked Marketing', Cardlytics

해외에서는 카드 연계 마케팅이 은행의 새로운 채널로 자리매김하는 양상

카드 연계 마케팅은 실제 구매 기록 기반(실효성), 은행 온라인/모바일 앱을 활용

(신뢰성), 고객의 카드에 직접적으로 연동(편리성)의 세 가지 강점을 보유

╺ 특히, 카드 연계 마케팅은 구매 비중이 높은 오프라인 사용 내역을 활용하는 장점과

더불어 얼마나 자주, 전 카테고리별로 어디서 어떤 규모로 사용하는지 파악 가능

Cardlytics의 대표적 협력업체인 BoA는 Cardlytics의 서비스를 활용해 "Bank AmeriDealsTM"라는 맞춤형 캐쉬백(cash-back) 플랫폼을 고객에게 제공

╺ 고객이 은행의 온라인/모바일 뱅킹에 로그인해 광고보기를 활성화한 후, 원하는

딜(deal)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고객의 카드로 연계되어 카드 사용 시 할인 적용

╺ 제공되는 광고는 해당고객의 구매패턴을 고려하여 선정되며, 고객은 계좌요약

페이지, 이체거래 내역 하단 등 원하는 위치에 광고가 나타나도록 설정 가능

국내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법적 제약으로 카드 연계 마케팅이 활성화 되지 못했으나

마이데이터(My Data) 산업을 통해 향후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어 전략적 대응 필요

카드를 연계한 마케팅은 고객군을 세분화하여 해당 고객군의 실제 구매 패턴에

따른 마케팅을 제공하므로 카드 사용 촉진과 더불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

╺ 그러나 국내의 경우 개인정보 제공이 법적으로 제한되어 있고, 은행과 카드사간

정보 공유도 어려워 고객정보 비식별화에 대한 법적 변화가 선행될 필요

다만, 각 금융사의 개인 금융정보를 모아서 관리하는 마이데이터(My Data) 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국내에서도 카드 연계 마케팅이 활성화될 가능성

╺ 향후 국내에도 은행과 카드사의 연계 혹은 마이데이터를 통한 플랫폼 형성 등

새로운 채널이 생성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전략적 대비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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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융 시 장 모 니 터

12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금리: 금통위 정책 딜레마 깊어지나

김 수 정 수석연구원([email protected])

고용악화와 중도성향 금통위원의 저물가 우려, 총리의 금리인상 필요성 언급으로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최근 고용부진은 최저임금 주 대상자인 저연령층 고용 감소, 구조조정, 인구효과

영향이 커 경제의 악영향은 우려보다 크지 않겠으나, 마이너스 취업자수 현실화 가능성은 통화정책

운용을 제약할 것이다. 또한 국감과 대정부질문 일정 고려시 정치권내 금리인상 압력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통화정책 독립성 훼손 우려 또한 금통위의 정책 딜레마를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금리: 금통위 정책 딜레마 깊어지나

김 수 정 수석연구원([email protected])

고용악화와 중도성향 금통위원의 저물가 우려, 총리의 금리인상 필요성 언급으로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최근 고용부진은 최저임금 주 대상자인 저연령층 고용 감소, 구조조정, 인구효과

영향이 커 경제의 악영향은 우려보다 크지 않겠으나, 마이너스 취업자수 현실화 가능성은 통화정책

운용을 제약할 것이다. 또한 국감과 대정부질문 일정 고려시 정치권내 금리인상 압력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통화정책 독립성 훼손 우려 또한 금통위의 정책 딜레마를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美 경제지표 호조와 유로지역 정치 리스크 완화 등으로 글로벌 금리 상승

8월 美 ISM 제조업지수가 14년래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임금 상승률도 2.9% (YoY, 7월 2.7%)를 기록하는 등 예상을 상회하는 견실한 경기 확장세가 확인

╺ 9월 FOMC 금리인상은 확실시되고 있으며 점도표상 인상 경로도 유지될 가능성

ECB 회의에서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각각 2.1%→2.0%, 1.9%→

1.8%)하고, 기존의 정책 계획을 재강조(금년 QE종료, '19.1H까지 기준금리 유지)

글로벌 금리는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지속 전망과 No-deal Brexit 우려 및 이탈리아

재정 리스크 완화, 터키의 금리인상 강행 조치(+6.25%p) 등을 배경으로 상승

╺ 주요 국채 10년 금리(%, 8월말→9/13): 美 2.86→2.97, 獨 0.33→0.43, 日 0.10→0.11

정치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과열과 관련한 통화정책 책임론이 대두되며 시중금리 재반등

8월 취업자수가 기저효과('17.8월 취업자수 증가 연저점)에도 불구하고, 도소매·음식숙박업 중심으로 추가 악화되며 전년동기대비 3천명 증가에 그침

╺ 취업자 증감(YoY, 천명): 231('16년) → 316('17년) → 142('18.1H) → 5(7월) → 3(8월)

또한 중도파로 평가되던 일부 금통위원이 인플레 정체 상황을 우려하고 물가안정

책무를 강조하자 금통위내 금리인상 의견 추가 개진 여부에 대한 의구심 확대

╺ 기대인플레 하락이 저물가의 주요인이며 이를 관리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

시중금리는 금리인상 회의론과 장기영역의 우호적 수급을 배경으로 하락압력이

부각됐으나, 주 후반 국무총리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낙폭 축소

╺ 국채 3/10년 금리(%): 1.92/2.31(8월말) → 1.89/2.25(9.11일) → 1.92/2.26(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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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융 시 장 모 니 터

제8권19호 2018.9.17~10.7 13

∎ 인구효과 고려시 24세 이하 이하 고용부진이 두드러짐 ∎ 8월 금통위의 물가와 금융안정, 고용 관련 논의 주목

-2

-1

0

1

2

3

4

15-24세 25-39세 40-54세 55-64세 65세이상

인구효과

18.1~8월 취업자수 증가2017년 취업자수 증가

(십만명)

•24세 이하와 중장년층

(40~64세)은 인구효과를

제외하고도 고용위축 심화

•25-39세는 고용상황 개선

위원 의견

인상

동결

이일형완화기조 지속에 따른 금융부채 확대가 실물경제 리스크로 현실화. 금리를 중립수준으로 조정해 이를 억제할 필요

B(부총재)

성장이 잠재성장률 수준에 부합, 물가도 목표 수준에 도달 예상. 통화정책 여력 확보, 내외 정책금리 역전에 따른 잠재적 불안요인 완화 위해 늦지 않은 시기에 금리 인상할 필요

C(임지원)

관리물가 고려시 인플레 압력이 주요 지표보다 높은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 무역갈등에 따른 경기 영향과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 긴요

D(신인석)

물가 경로 불확실. 금융안정 리스크는 크지 않아 기대물가 관리라는 물가목표 취지에 충실하여 인플레 흐름 주시 필요

E(고승범)

고용 부진이 경기 순환적 요인인지, 구조적 요인인지 점검 필요. 인플레갭 마이너스가 전망됨에 따라 완화기조 유지 필요. 다만 자본유출입, 가계부채 등에 대한 점검 필요

F(조동철)

노동관련 정책들이 성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고용부진과 물가흐름을 보면 총수요가 확대되지 못하고 있음.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로 경제 하방위험을 완충할 필요

주 : 인구효과는 2018년 장래추계인구 증감 × 2017년 고용률자료 : 통계청

주 : 괄호안은 금통위원 추정인자료 : 한국은행(7월 금통위 의사록),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고용지표 악화는 구조적 요인에 주로 근거하지만 심리위축을 통해 통화정책을 제약

최근의 고용 부진은 최저임금 상승과 베이비부머 은퇴 등의 인구 구조변화 영향이

계속되는 가운데, 제조업 구조조정 여파가 연관산업으로 확산된 것에 주로 기인

연령별로 보면 최저임금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임시일용직인 24세 이하에서

고용감소가 두드러졌으며, 사회초년생 고용 상황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

╺ '17년 vs 18.1~8월 연령별 취업자수 비교(YoY, 천명): 15~24세 -31/-134, 25-39세

+2/+63, 40-54세 -51/-148, 55-64세 +297/+184, 65세 이상 +98/+142

또한 중장년층 고용 부진은 인구효과 영향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구조조정 측면도

동반되고 있어 고용지표 악화로 인한 경제의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

구조적 요인에 주로 근거한 고용부진이 통화정책의 주 변수가 되지는 않겠지만, 헤드라인 지표 악화와 이에 따른 심리 위축은 통화정책 운용을 제약할 전망

╺ 금년 마이너스 취업자수가 현실화되는 경우 금리인상 논의 확대가 어려워질 전망

8월 금통위 의사록 및 금융불균형 누증에 대한 통화정책 책임론 확대 여부에 주목

통화정책의 물가안정과 금융안정 책무 사이에 금통위원들 간 의견이 분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월 의사록 점검의 필요가 높아지는 상황

╺ 금번 신인석 위원의 인플레 저속 우려로 비둘기파 전향 가능성 부각됐으나, 7월에는

비둘기파인 고승범 위원이 과도한 금융불균형에 대한 대응 필요를 언급한바 있음

9월 FOMC에서는 인상 기조가 지속되겠으나, 내외금리 역전폭 확대와 별개로

외국인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있어 국내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

╺ 국고채 3년, 10년 금리는 각각 1.90%~2.03%, 2.25%~2.35% 범위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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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융 시 장 모 니 터

14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외환: 美中 무역협상과 FOMC회의 주목

최 제 민 연구원([email protected])

신흥국 불안, 美 경제지표 호조, 무역분쟁 긴장 고조 등으로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은 미국이 중국에게

무역협상 재개를 제안하면서 무역전쟁 위험이 완화됨에 따라 반락하였다. 신흥국 불안이 다소 진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팽팽한 대치상태를 이어가던 미중 무역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협상이 성과없이 끝날 경우 2,000억달러 규모의 관세 강행에 따른 환율 급등 위험이 상존해

있는 데다, 9월말 FOMC회의도 예정되어 있어 관련 위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흥국 금융불안 확산 및 무역분쟁 긴장 고조로 원/달러 환율 상승

美-멕시코 무역협상으로 무역분쟁 관련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한때

1,107원까지 하락하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추가관세 발표로 반등

또한, 터키 및 아르헨티나 금융불안이 재차 부각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 신흥국 통화가 폭락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돌파

게다가, 美 고용관련 지표 호조에 따른 연준의 공세적 금리인상 가능성과 미중

무역분쟁 격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압력이 가중

다만, 트럼프가 2,0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부과 시행을 연기하고 미중간 고위급

협상을 중국에 제시하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되어 원/달러 환율 반락

╺ 원/달러 환율은 9월 11일 1,130.7원까지 급등했다가 13일 1,110원대로 반락

글로벌 달러화는 상승재료와 하락재료가 번갈아 나타나며 혼조세

터키발 금융불안이 취약 신흥국으로 확산되고 미중 무역분쟁 긴장이 고조되면서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였으나 브렉시트, 미중 무역 분쟁 우려 완화로 반락

달러/유로 환율은 이탈리아 재정 문제 및 브렉시트 관련 우려가 완화되고 美-캐나

다, 미중간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

엔/달러 환율은 신흥국 불안, 무역분쟁, 브렉시트 등 관련 악재와 호재가 반복되면

서 혼조세를 보였고, 위안/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상승하다가 미국의

협상 재개 제안 소식에 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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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융 시 장 모 니 터

제8권19호 2018.9.17~10.7 15

∎ 원/달러와 환율과 달러화 지수 추이 ∎ 중간선거 정당지지율과 트럼프 국정수행 지지도

1,040

1,060

1,080

1,100

1,120

1,140

18.1 18.3 18.5 18.7 18.9

88

90

92

94

96

98원 /달 러 환 율 (좌 )

달 러 화 지 수 (우 )

(원 ) (지 수 )

0

10

20

30

40

50

60

민 주 당 공 화 당 찬 성 반 대

정 당 지 지 율 트 럼 프 국 정 수 행

(%, 9월 13일 기 준 )

자료 : Bloomberg 자료 : ABC News(FiveThirtyEight)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에 따른 무역분쟁 분위기 변화를 주시할 필요

미중간 무역전쟁은 미국의 관세 부과 발표에 대해 중국이 상응하는 보복조치를

발표하는 패턴이 이어지면서 격화되는 양상을 보여왔음

그런데, 미국이 500억$ 규모의 관세 부과 후, 9.7일 시행 예정이던 2,000억$ 규모의 관세 부과를 연기하고 중국에 협상 재개를 제시하면서 분위기 반전

이러한 트럼프의 전략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극단적인 미중 무역전쟁이 선거결과

와 美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

╺ 500억$ 관세부과와는 달리 2,000억$ 규모의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시 소비자물가

상승, 미국 기업 이익감소 등에 따른 미국내 반발이 거세질 가능성 높음

선거를 앞두고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한 트럼프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미국에

유리한 협상조건을 이끌어내고자 할 가능성이 높음

또한,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의 중심이 10월 환율조작국 지정 문제를 앞두고

관세부과에서 환율관련 문제로 이동할 가능성도 상존함에 따라 주목이 요구

미중 무역분쟁의 향방과 9월 FOMC회의 점도표에 주목

신흥국 금융불안 지속에도 원화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인 가운데, 미국이 중국에게

무역협상을 제안하면서 무역분쟁 우려 완화로 원/달러 환율 하락압력 우세

다만, 이번에도 미중 무역협상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할 가능성도 상존하며, 9.25~26일 FOMC회의 역시 원/달러 환율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따라서 미중 협상 결과와 FOMC회의를 주시하는 가운데 양방향의 환율변동의

위험에 유의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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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융 시 장 모 니 터

16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부동산: 수도권 과열에 고강도 9.13 대책 발표

이 휘 정 연구위원([email protected])

수도권과 지방 주택시장 차별화 속에 전국 주택가격 상승폭이 전월에 비해 확대되었고, 매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수도권 전세가격도 상승세로 전환하였다. 잇따른 정부 규제강화에도 불구,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시장과열 양상이 감지되자, 정부는 종부세 강화, 다주택 · 임대사업자 대출제한

등 시장예상을 뛰어넘는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였다. 당분간 시장 관망세는 불가피하나,

풍부한 유동성과 대안투자처 부재 등을 고려할 때, 주택가격의 추세적 안정화 여부는 불투명하다.

수도권과 지방 간 주택시장 차별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 주택가격 상승폭 확대

지방 주택시장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으나, 수도권의 가격상승폭이 전월에 비해

확대되면서 8월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이 연초 수준으로 회복

╺ 전월대비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 : 0.10%(6월) → 0.12%(7월) → 0.21%(8월)

수도권에서는 용산 · 여의도 개발계획 보류 발표(8.26일)에도 불구, 서울전역과

광명, 과천 등 경기지역에서 주택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가격상승폭 확대

╺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률 : 0.20%(6월) → 0.29%(7월) → 0.43%(8월)

지방에서는 광주(0.40%), 대구(0.18%), 대전(0.05%)의 가격상승세가 전월에 비해

둔화되는 한편 부산(-0.13%), 울산(-0.34%)의 하락세가 유지

╺ 지방 5대광역시 주택가격 상승률 : 0.08%(6월) → 0.07%(7월) → 0.03%(8월)

이외에 경남(-0.35%), 충북(-0.29%), 제주(-0.05%), 충남(-0.11%), 경북(-0.36%), 강원(-0.03%) 등 시도지역에서는 하락세를 지속하였으나, 그 폭은 다소 축소

╺ 기타 지방 주택가격 상승률 : -0.15%(6월) → -0.31%(7월) → -0.14%(8월)

전세시장에서는 수도권 중심 매매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가격 하락폭 축소

수도권에서는 매매가격 상승세가 임대인의 전세호가를 끌어올리면서 전세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전국 전세가격이 보합 수준에 근접

╺ 전월대비 전국 전세가격 상승률 : -0.06%(6월) → -0.04%(7월) → -0.01%(8월)

서울에서는 매매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 마포구, 성북구, 동작구, 강서구를 중심

으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8월 전세가격 상승률은 0.17%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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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융 시 장 모 니 터

제8권19호 2018.9.17~10.7 17

∎ 주택매매 거래량 및 주택가격 변동률 ∎ 주간 아파트가격 변동률

-50

0

50

100

150

200

14.1 15.1 16.1 17.1 18.1

-5

0

5

10

15

20지 방 거 래 량

수 도 권 거 래 량

지 방 광 역 시 가 격 변 동 률 (우 )

수 도 권 가 격 변 동 률 (우 )

(천 호 ) (Y oY , %)

-0.2

0.0

0.2

0.4

0.6

0.8

1.0

1.2

17.1 17.7 18.1 18.7

전 국

서 울

지 방 광 역 시

수 도 권

(W oW , % )

6.19

2.228.2

10.24 4.1

8.27

자료 : 국토교통부, KB은행 주 : '18.9월은 3, 10일 기준자료 : KB은행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과열 양상이 감지되자 정부는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

전년에 이어 최근까지도 전방위 규제강화 기조가 지속되어 왔으나, 시중 유동성

호조 속에 정책혼선이 가중되면서 시장심리 호조 지속

╺ 기준금리 인상기대 후퇴, 지자체의 개발계획 발표, 임대사업자 혜택 축소 등

특히 수도권에서는 매물품귀 속에 시장참여자들의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실수

요자의 추격매수가 이어진데다 지방 투자수요의 수도권 유입이 확대

╺ 양도세 중과, 임대사업자 등록에 따른 공급축소로 매도자우위 시장상황 심화

이에 정부는 시장심리 차단과 수요억제를 목표로 세제, 주택금융, 임대사업자

제도 등을 총망라하는 강력한 수준의 부동산대책을 발표(9.13일)

╺ 동 대책으로 종부세 부담은 시장예상치를 넘어서는 수준(최고 3.2%, 과거 참여정부

3.0%)으로 인상되었으며, 다주택자·임대사업자에 대한 주택대출 제한 등이 포함

╺ 다만 수도권 신규택지 사전정보 유출 논란이 불거지면서 공급확대 방안은 금번

대책에서 제외되었으며, 지자체 조율을 거쳐 9월중 추가 발표할 계획

당분간 고강도 대책발표에 따른 시장 관망세 예상되나, 추세적 안정화 여부는 불투명

현정부 출범 이후 수차례 부동산대책에도 불구, 정책효과가 단기 조정에 그치면서

시장참여자들의 정책불신을 강화하고,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면서 역효과

╺ 지난해 LTV·DTI 하향조정(6.19)을 시작으로, 투기과열지구 지정·양도세 중과(8.2), 투기과열지구 확대(9.5), 가계부채 종합대책(10.24)에 이어 올해 1~2월 재건축 예상

부담금 발표 및 안전진단 강화, 양도세 중과시행(4.1), 투기지역 확대(8.27) 등

금번 대책으로 규제강도가 한층 심해진데다 적용대상 · 범위가 확대되면서 당분간

시장 관망세가 불가피하나, 시중 유동성 호조, 대안투자처 부재, 거래가능한 매물

부족 등 한계가 여전해 주택가격의 추세적 안정화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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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시장금리

콜(1일)

CD(91일)

산금채(1년)

회사채(AA-,3년)

국고채(3년)

국고채(5년)

1.5

2.0

2.5

3.0

3.5

17.9 17.12 18.3 18.6 18.9

1.5

2.0

2.5

3.0

3.5국고채3년 회사채3년

(%) (%)

'16년말 1.24 1.52 1.66 2.13 1.64 1.80

'17년말 1.58 1.66 1.96 2.68 2.14 2.34

8월말 1.55 1.65 1.88 2.42 1.92 2.11

9월 7일 1.64 1.65 1.88 2.37 1.92 2.08

9월10일 1.55 1.65 1.88 2.37 1.92 2.08

9월11일 1.52 1.65 1.88 2.37 1.92 2.09

9월12일 1.51 1.65 1.87 2.34 1.89 2.06

9월13일 1.52 1.65 1.89 2.37 1.92 2.08

주가

KOSPI거래대금(억원)

거래량(백만주)

외인순매수(억원)

1,950

2,150

2,350

2,550

2,750

17.9 17.12 18.3 18.6 18.9

100

400

700

1,000

1,300거래량(우)KOSPI(좌)

(지수) (백만주,5MA)

'16년말 2,026.5 30,092 265 1,286

'17년말 2,467.5 42,744 220 1,793

8월말 2,322.9 55,258 256 3,966

9월 7일 2,281.6 62,637 358 -7,736

9월10일 2,288.7 55,995 313 1,240

9월11일 2,283.2 61,883 368 -1,889

9월12일 2,282.9 64,455 337 -4,154

9월13일 2,286.2 65,989 301 -2,684

환율

원/달러 원/100엔 원/위안 원/유로

1,030

1,080

1,130

1,180

1,230

17.9 17.12 18.3 18.6 18.9

880

940

1,000

1,060

1,120원/달러(좌)

원/100엔(우)

(원) (원)

'16년말 1,207.7 1,033.2 173.9 1,271.1

'17년말 1,070.5 948.2 163.9 1,278.2

8월말 1,112.9 1,001.3 162.9 1,290.8

9월 7일 1,122.8 1,011.3 164.1 1,297.1

9월10일 1,128.4 1,015.0 164.6 1,307.8

9월11일 1,125.3 1,008.0 163.8 1,305.8

9월12일 1,128.6 1,014.0 164.6 1,311.9

9월13일 1,122.4 1,002.8 164.1 1,312.0

자료 : Bloomberg, 연합인포맥스

금 융 지 표

18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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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금융시장금리

미국 일본 유로

1.5

2.0

2.5

3.0

3.5

17.9 17.12 18.3 18.6 18.9

-0.5

0.0

0.5

1.0

1.5미국국채10년(좌)일본국채10년(우)유로국채10년(우)

(%) (%)FFR 리보(3월) 국채2년 국채10년 국채10년 국채10년

'16년말 0.66 0.998 1.19 2.44 0.05 0.21

'17년말 1.42 1.694 1.88 2.41 0.05 0.43

8월말 1.92 2.321 2.63 2.86 0.11 0.33

9월 7일 1.92 2.331 2.70 2.94 0.11 0.39

9월10일 1.92 2.334 2.71 2.93 0.12 0.40

9월11일 1.92 2.334 2.74 2.98 0.12 0.43

9월12일 1.92 2.332 2.75 2.96 0.11 0.41

9월13일 1.92 2.334 2.76 2.97 0.11 0.42

주가

다우산업 니케이225 상하이종합 Euro Stoxx

18,500

21,000

23,500

26,000

28,500

17.9 17.12 18.3 18.6 18.9

2,550

2,950

3,350

3,750

4,150다우산업(좌)니케이225(좌)Euro Stoxx(우)

(지수) (지수)

'16년말 19,762.6 19,114.4 3,103.6 3,290.5

'17년말 24,719.2 22,764.9 3,307.2 3,504.0

8월말 25,964.8 22,865.2 2,725.3 3,392.9

9월 7일 25,916.5 22,307.1 2,702.3 3,293.4

9월10일 25,857.1 22,373.1 2,669.5 3,309.3

9월11일 25,971.1 22,664.7 2,664.8 3,311.7

9월12일 25,998.9 22,604.6 2,656.1 3,326.6

9월13일 26,146.0 22,821.3 2,686.6 3,333.7

환율/상품환율 상품

104

108

112

116

120

17.9 17.12 18.3 18.6 18.9

1.00

1.08

1.15

1.23

1.30엔/달러(좌)

달러/유로(우)

(엔) (달러)엔/달러 달러/유로 Dubai($/배럴) Gold($/온스)

'16년말 116.88 1.052 53.8 1,151.7

'17년말 112.67 1.200 64.3 1,309.3

8월말 111.10 1.160 75.9 1,206.7

9월 7일 111.02 1.155 74.7 1,200.4

9월10일 111.08 1.159 75.8 1,199.8

9월11일 111.62 1.160 76.2 1,202.2

9월12일 111.24 1.163 77.5 1,210.9

9월13일 111.91 1.169 77.2 1,208.2

자료 : Bloomberg, 연합인포맥스

금 융 지 표

제8권19호 2018.9.17~10.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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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 모

20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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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철환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2 하나금융투자빌딩

연구를 통해

함영주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서울중, 다00037

연구위원 도철환(chdoh)

연구원 이령화(ryoung.h)

연구위원 김대익(kimdi)

수석연구원 강미정(ashleykang)

연구원 이령화(ryoung.h)

금 리 | 수석연구원 김수정(sjkim1771)

외 환 | 연구원 최제민(jeminchoi)

부동산 | 연구위원 이휘정(hwijunglee)

연구원 박경민(kyeongminpark92)

편집

금융경영브리프

금융시장모니터

금융지표

2018년 9월 15일 인쇄

2018년 9월 17일 발행

제8권 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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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21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2 하나금융투자빌딩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논단

이슈분석

금융경영브리프

금융시장모니터

금융지표

제8권 19호

2018. 9. 17~2018. 10. 7

제8권 19호

은행의 사상 최대 이자이익에 대한 辯論

기업금융의 디지털전환 트렌드 및 시사점

인니 은행, 플랫폼 기업과 제휴로 영업기반 확대Cardlytics, 은행의 新마케팅 전략 파트너로 부상

금 리: 금통위 정책 딜레마 깊어지나외 환: 美中 무역협상과 FOMC회의 주목부동산: 수도권 과열에 고강도 9.13 대책 발표

국내 금융시장해외 금융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