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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rebuild is To heal 공학분야 접수 번호: I0041 “To Rebuild is To heal” 건설 폐기물의 효율적 처리와 활용 미국 World Trade Center 사례를 중심으로 팀명 : WTC (Will Take Control) 팀원 :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4학년 최한준, 김범준, 이재범 지도교수 :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이현수 교수님 W.T.C (Will Take 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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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rebuild is To heal

공학분야 접수 번호: I0041

“To Rebuild is To heal”

건설 폐기물의 효율적 처리와 활용

미국 World Trade Center 사례를 중심으로

팀명 : WTC (Will Take Control)

팀원 :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4학년

최한준, 김범준, 이재범

지도교수 :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이현수 교수님

W.T.C (Will Take 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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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탐방 배경과 목적

- 왜 건설 폐기물인가?

2. 건설 폐기물에 대한 이해

- (1) 정의, 종류 및 성상

- (2) 우리 나라의 건설 폐기물 발생량

- (3) 우리 나라 건설 폐기물의 처리 현황

- (3) 우리 나라 건설 폐기물 처리의 문제점

3. WTC에 관심을 갖는 이유

- (1) 폐기물의 처리 과정과 방법

- (2) 처리 과정의 메커니즘

- (3) 처리 과정의 행정적인 절차

4. 탐방 일정

5. 탐방 내용

- (1) 다시 일어서는 참상의 현장

- (2) 폐기물의 기술적 처리에 관한 탐방

- (3) 안전 관리 및 행정체계에 관한 탐방

- (4) 환경 건축에 관한 탐방

6. 탐방 성과

- (1) 체계적인 폐기물 처리

- (2) 더 이상의 인명 피해는 없어야 한다

- (3) 폐기물 재활용

7. 나아갈 방향

8.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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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탐방 배경과 목적 – 왜 건설 폐기물인가?

2001년 9월 11일.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테러리스트 공격에 의해

무너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TV 화면을 통해 나온 참사 현장을 보면서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그 많은 건설 폐기물들을

과연 어떻게 처리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었다. 110(470m)층 건물 2동에서

나온 엄청난 양의 건설 폐기물을…….

이런 생각은 자연스럽게 건설 폐기물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졌다. 그리고

그 관심은 다음과 같은 의문을 갖게 한다.

‘건설 폐기물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우리에게 무엇인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미래에 건설 폐기물은 우리에게 어떤 가치를 주며 줄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만약 건설 폐기물이 우리에게 유용한 가치를 제공한다면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우리가 건설 폐기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건설 폐기물이 환경,

자원, 에너지 문제와 연관이 깊기 때문이다. 건축물 해체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인 건설 폐기물은 재활용 될 경우 유용한 자원이 되지만 그냥

매립되거나 소각된다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쓰레기일 뿐이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건설 폐기물의 양에 대한 우려, 환경 오염에 대한

관심 증가는 결과적으로 건설 폐기물 자원 재생에 대한 요구를 증대시키고

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건설 폐기물은 약 90%가까이 원재료로서 다시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앞으로의 방향은 건설 폐기물 자원의 재활용

비율을 현재의 기술 수준에서 도달 가능한 90%까지 증가시키는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나머지 10%에 대해서도 그 활용도를 극대화하는데 있다.

이번 탐방의 목적은 이와 같은 의도아래 선진국에서의 건설 폐기물

처리 과정과 방법을 알아보고, 탐방을 통해 얻은 지식을 통해 우리

나라에서의 건설 폐기물의 처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하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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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건설 폐기물에 대한 이해

(1) 건설 폐기물의 정의, 종류 및 성상

먼저 폐기물은 생활 쓰레기와 사업장 쓰레기로 크게 분류되며 사업장

폐기물은 다시 하루평균 300kg이상 발생되는 사업장 생활폐기물,

수질⋅대기⋅소음진동 등의 관계법에서 있는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배출 시설계

폐기물, 유해한 물질에 대하여 규제되는 지정폐기물, 일련의 공사작업으로

인해 1회 5톤 이상 배출되는 건설 폐기물로 구분된다.

우리가 관심을 갖고 있는 건설 폐기물을 종류별로 다시 세분하면 아래의

표와 같다.

종 류 내 용

콘크리트류 구조물해체, 설치시 발생하는 폐콘크리트, 폐블럭, 폐벽돌, 폐레미콘 등

아스팔트

콘크리트

도로 개보수 등에서 발생하는 아스팔트, 콘크리트, 역청재 등

토사(건설 잔토) 폐자재, 폐콘크리트,플라스틱,블록, 비닐,기타생활쓰레기 등이 혼재된 토사

오 니 각종 굴착공사나 기초공사시 발생하는 슬러리(벤토나이트등),준설토 등

목재류 형틀,동바리 제작,철거에따른 폐목재류나 가공 잔재물 등

유리류 각종 창호, 샤시 제작에 따른 유리파편이나 공병 등

섬유류 폐로프,폐카페트,폐천연섬유

합성 수지류 폐플라스틱이나 폐PVC,PE관류,폐타이어,폐전선,포장용폐비닐,

폐페인트,폐락카,폐기낙하방지망이나 방진막,폐비닐시트 등

금속류 폐철근,금속가공조각,금속구조물,폐드럼통이나 페인트통 등

폐지류 시멘트포,포장용지류,폐벽지,사무실 폐지 등

소각 잔재류 현장소각로에서 발생하는 소각잔재물

유류 폐윤활유,경유,회석,세척후의 폐용재, 방수제,아스팔트 유제 등

방음, 보온재 폐스티로폼,폐석면,폐암면,폐유리섬유,폐석고보드 등

폐산,

폐알칼리류

폐산,폐알칼리,시멘트폐액 등

폐도자기,

석재류

타일,위생도기,별돌,석재파편 등

기타 폐기물 현장 사무실,숙소 등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건설 폐기물의 종류와 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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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폐기물은 건축, 토목공사에 따라 그리고 공사종류, 공사기간에 따라

그 내용물에 차이가 많다.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다른 사업장 폐기물과는

달리 단일한 조성으로 배출되기 보다는 여러 물질이 혼재된 상태로

배출되는 것이 특성이다. 그 내용을 자세히 보면 단순 토목공사에서

발생하는 건설 폐기물은 콘크리트와 토사, 폐아스팔트, 폐콘크리트 등과

같이 비교적 단순한 혼합물 조성임에 비하여, 재건축, 재개발 또는 건물신축

등과 같은 공사에서는 콘크리트, 목재, 폐유리, 폐플라스틱 외에도 건물

내부를 구성하고 있는 내부 마감 자재와 각종 생활 폐기물 그리고 각종

토사가 혼재된 상태로 배출되어 그 조성이 매우 복잡함을 알 수 있다. 이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과 방법, 비용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재개발 공사 현장에서 기존 건물 철거 과정 중에서 나오는 건설 폐기물의

경우 그 조성이 매우 복잡하여 차후 재활용을 위해 분리할 경우 그 비용과

시간이 매우 많이 소모되므로 철거 착수 시점 전에 재활용 계획과 철거

계획을 세우는 것이 경제적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해체 공사 폐기물은 90년대 들어서 활발해진 재건축의 영향으로

그 배출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들 폐기물의 경우 특히 해체 건물의

건축년도에 따라 조성에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를 테면 50년대 지어진

주거 건물과 70년대의 이후에 지어진 그것의 해체 폐기물은 각각의 건물에

사용된 건축 자재가 상당히 이질적이고 뿐만 아니라 건물의 종류, 형태,

지역, 소득 정도 등에 따라서도 차이가 난다. 특히 90년대 후반에 이뤄지고

있는 재건축 공사의 경우 70년대 이후 지어진 아파트나 상가가 주요

대상이기 때문에 철거 과정 중에 나오는 폐기물의 경우 폐콘크리트가

주종을 이루는 반면, 재개발 현장 건축 폐기물의 그것은 콘크리트 뿐만

아니라 벽돌, 목재, 기와, 슬레이트, 플라스틱 등과 같이 굉장히 다양한

폐기물이 혼합 배출되고 있다. 이와 같은 폐기물의 혼합 조성에서의 차이는

모든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처리 방법을 찾는데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고 그래서 실제로 각 현장에서는 철거과정에서의 분리

배출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2) 우리나라 건설 폐기물의 발생량

우리 나라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의 양을 먼저 생활 폐기물과 사업장

폐기물로 구분하고, 사업장 폐기물은 다시 사업장일반, 건설폐기물,

지정폐기물로 구분하여 표를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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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폐기물 발생현황>

구분 1992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발생량 144,535 141,383 147,049 145,219 177,246 191,417 186,911 214,551 229,445 255,785

전체

증가율 -9.00% -0.03% 4.01% 0.70% 21.90% 8.10% -2.35% 14.78% 6.94% 11.15%

발생량 75,096 62,940 58,118 47,774 49,925 47,895 44,583 45,614 46,438 48,499 생활

폐기물 증가율 -18.60% -16.20% -7.70% -17.80% 4.50% -4.10% -6.92% 2.31% 1.81% 4.43%

발생량 69,439 78,443 88,931 97,445 127,321 143,522 142,328 168,937 183,007 207,286

소계

증가율 4.30% 13.00% 13.37% 12.70% 30.30% 12.80% -0.87% 18.70% 8.33% 13.26%

일반 46,842 52,102 73,389 83,148 94,875 93,528 92,173 103,983 101,453 95,908

건설폐기물 1,216 3,867 11,840 12,675 30,534 47,777 47,693 62,221 78,777 108,520

사업장

폐기물

지정 21,381 22,474 3,702 1,622 1,912 2,217 1,922 2,733 2,777 2,858

위에 있는 표와 왼쪽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전체 폐기물

중에서 생활 폐기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해가

지나면서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에 사업장

폐기물은 그 증가 비율이

전체 폐기물 양의 증가

비율과 거의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여기서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은 전체 사업장 폐기물 중에서 건설 폐기물이 차지하는

비율과 그 증가 양상이다. 건설 폐기물은 1992년도 1.75%에 불과했던 그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여 2001년을 기준으로 볼 때 사업장 폐기물의 52.3%,

사업장 폐기물과 생활 폐기물을 합친 전체 발생량의 42.3%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증가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향후 건설

폐기물의 처리가 건설 산업 전반 그리고 사회, 경제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부각될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다.

0

50

100

150

200

250

300

19921994

19961998

2000

연도

1Kto

n/일

전체 생활폐기물 사업장폐기물 건설폐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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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폐기물의 발생 현황>

소계

콘크

리트

아스

팔트

토사

기 타

1996

1997

1998

19992000

2001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100

(톤)

건축 폐기물 종류

연도별 건축폐기물량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한편 <건설 폐기물 발생 현황>

표를 보면 전체 건설 폐기물 조성 중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및 토사를 포함한 건설 폐기물의 비중이 전체의 약

91%에 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건축 폐기물 재활용 방안의 초점을

콘크리트와 아스팔트의 재생에 맞출 경우 건설 폐기물 자원 재활용 비율을

높일 수 있음을 가리킨다.

(3) 우리나라 건설 폐기물의 처리 현황 및 처리단가

종 류 별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계 28,425 47,777 47,693 62,221 78,777

108,52

0

소 계 25,433 43,985 42,545 57,769 73,570

101,77

1

소계 23,577 42,320 42,445 56,212 71,063 98,660

콘크리트 14,981 25,469 28,165 39,819 49,352 66,051

아스팔트 3,398 7,489 7,867 9,317 11,388 13,700

토사 3,954 6,990 4,881 4,727 5,579 8,210

물 기 타 1,244 2,372 1,532 2,849 4,744 10,699

금 속 류 1,170 719 818 661 1,087 1,316

유 리 류 192 159 127 174 181 304

기 타 495 787 1,155 749 1,230 1,491

소 계 2,991 3,792 3,148 4,425 5,207 6,749

종 이 류 546 455 348 613 591 557

나 무 류 1,064 1,848 1,547 2,063 2,367 3,111

폐합성수지류 833 811 655 968 1,311 1,821

기 타 548 678 598 781 938 1,260

구분 연도별 계 매립 소각 재활용 해양투기

1996 28,425 10,988 848 16,589

1997 47,777 9,747 1,457 36,573

1998 47,693 7,112 1,007 39,574

1999 62,221 10,600 1,278 50,343

2000 78,777 10,021 2,071 66,685

건설

폐기물

2001 108,520 12,943 2,424 93,153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100%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연도

재활용 소각 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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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건설 폐기물 처리 방법>

표와 그래프를 보면 먼저 재활용 비율이 해가 지남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건설 폐기물 재활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점점

증대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인 2001년의 통계 자료를 보면 건설 폐기물 중에서 재활용 되는 양이

약 85.84%임을 알 수 있다. 건설 폐기물 재활용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매립되는 양과 소각되는 양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상기 표에서 재활용 비율이 높은 것은 단순히 분쇄하여 성도,

복토재로 다시 이용되는 양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가장 초보적인

단계의 재활용 방법이며 실제로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적극적인 재활용,

예를 들면 재생 골재로의 사용과 같은 종류의 재활용 비율은 아직까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런 사실들과 앞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기술적으로 가능한

재활용 비율이 약 90%임을 감안한다면 앞으로도 건설 폐기물 재활용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한편 건설 폐기물의 처리 단가를 보면

다음과 같다.

<건설폐기물 성상별 TON당 처리 단가>

품 명 단위 단 가 주요 배출자 적 용 범 위

폐콘크리트 TON 15,766.90

콘크리트

포장도로

옹벽, 교량

토목 구조물 해체시 발생하는

콘크리트 등의 성상으로서

이물질이 없는 콘크리트(순수

폐콘크리트)

폐아스팔트

콘크리트 TON 17,626.15

아스팔트

포장도로

이물질이 없는 포장도로에서

발생되는 순수한 폐아스팔트

콘크리트

건설폐재류(건설폐자재) TON 24,776.62

아파트, 철골조,

RC조,단독

슬라브조

건축물 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콘크리트, 블록, 벽돌 등으로

내,외 수장재가 제거되어 있는

상태

건설폐기물 TON 45,799.34 재건축, 구가옥,목조,와가,스레트,신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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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페기물) 재개발현장 물,재개발 현장 등 작업 여건상

분리 불가능한 경우 적용

건설오니 TON 36,218.65 지하구조물공사

기초공사

지하 구조물 공사 시 연약

지반을 안정화시키는 과정 중

발생하는 무기성 오니로서

함수율 85%이내로 건조되어야

운반 및 처리가능

혼합폐기물 TON 166,500.00

현장 여건상 분리

난해 혼합 상태로

배출된 건설

폐기물

건축물 철거과정에서

폐콘크리트류를 제외 내, 외

수장재가 제거된 가연성 및

불가연성이 현장 여건상 혼합된

상태 (소각물 50%, 매립물

50% 가정)

주)1. 부가가치세 및 운반비 별도 금액임 2, 제조원가 계산서 참조 3. 상기단가는 성상의 형태(분리된

상태), 지역에 따라 단가 변동 가능 4. 처리단가는 반드시 성상별로 구분하여 적용해야 함

위 표를 보면 폐콘크리트와 같은 발생 단계부터 선별되어 자원의

재활용이 용이한 폐기물의 경우 처리 단가가 낮은 것을 알 수 있고,

상대적으로 분리 배출되지 못하고 있는 혼합 폐기물의 경우 처리 단가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폐기물 처리 비용을 줄이고 더 나아가

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비용 회수의 관점에서 본다면 폐기물 발생

단계에서부터 폐기물을 분리수거 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물론 혼합

폐기물을 발생 단계에서부터 분리 수거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비용의

지출이 필요하지만 차후 폐기물 처리에 필요한 비용과 그리고 재활용률의

하락을 고려할 때 사전에 분리 배출하여 재활용함이 경제적으로 보인다.

(4) 우리나라 건설 폐기물 처리의 문제점

< 분리 선별 노력의 부족 >

대부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경우 재활용을 위한 분리 수거

활동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설령 분리 수거가 이뤄졌다고 해도 일부

재활용품을 제외하면 매각, 수거 체계가 거의 없는 것이 실정이다. 또 최근

활발해진 재개발, 재건축에 따른 해체 폐기물 증가는 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예전에는 철거 전에 미리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상당부분

수거한 다음에 건물 해체 작업이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건설 장비의 발달,

인건비 상승, 공기 단축 및 공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장비를 이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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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작업을 채택하고 있어 재활용 가능 품목의 사전 회수 없이 콘크리트,

벽돌, 유리, 철근 등이 혼합되어 배출되고 있어 자원의 재활용 비율을 낮게

할 뿐만 아니라 사후 재활용을 위한 선별 작업량을 증가시켜 비용 부담을

가중 시키는 문제점을 일으키고 있다.

< 정부와 기업 그리고 발주자의 의지 부족 >

폐콘크리트의 경우 파쇄하여 잘 선별할 경우 재생 골재로 사용될 수 있다.

이는 최근 자연 골재 획득의 어려움을 생각해 볼 때 재생 골재의 사용은

경제성 뿐만 아니라 환경 문제에도 이점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재건축업자의 경우 재생 골재의 사용을 꺼려하며, 시공자 측에서도 재생

골재 사용으로 차후 하자 발생의 원인이 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로 사용을

꺼려하고 있어 현장에서 재생 골재가 사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재건축시 나오는 폐콘크리트는 대부분 매립되고

있다.

재생 골재의 사용이 이처럼 저조한 이유를 우선 정부에서 찾을 수 있다.

정부 해당 부처에서는 시공자 측에 건설 폐기물 재활용에 관한 의무

규정만을 부과하고 재활용품 사용에 대한 규격이나 시공지침 등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발주처나 시공자 모두

재활용을 꺼리고 있다. 시공자는 공사기획, 설계단계부터 완공단계까지 건설

폐기물 활용에 관한 계획 부재, 재활용품 사용에 따른 하자 발생에 대한

염려 그리고 재활용품 사용 실적에 대한 자료가 거의 없기 때문에 공사

중에 발생되는 폐기물은 거의 매립지로 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발주자는

재활용품 사용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건설 폐기물 재활용에

나서지 않고 있다.

< 건설 폐기물 재활용에 대한 연구 부족 >

건설 폐기물의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기술력이

밑받침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 아직 이 분야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인해 연구 실적이 미천하다. 90년대 들어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 폐기물 매립 및 소각에 대한 부정적인 면들이

부각되었고 이는 어느 정도 건설 폐기물 재활용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정부, 시공자 및 발주처 모두 재활용에 대한

의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지금 당장은 심각하게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머지 않아 건설 폐기물의 재활용은 커다란 문제로 등장할 것이다.

W.T.C (Will Take 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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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후 건설 폐기물의 양은 더욱 증대할 것임에 반해 이를 매립할 수 있는

장소는 줄어들고 있으며, 소각 비용은 환경 문제에 따른 반대와 지속적인

비용 증가로 인해 그 한계를 맞을 것이다. 해결 방법은 건설 폐기물 재활용

비율을 높이는 것뿐이다.

실용적인 재활용 기술의 개발, 재활용 제품의 경제성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 재활용 제품 사용 증가 촉진을 위한 제도적 연구 등이 이뤄진다면

경제적 이익 뿐만 아니라 사회적 효용도 증대 시킬 수 있을 것이다.

3. WTC에 관심을 갖는 이유

9월 26일의 모습 10월

4일

9월 26일 모습

W.T.C

10월 24일 모습

3월 20일 모습

12월 26일 모습

(Will Take 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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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들은 WTC가 무너진 Ground Zero의 사진이다. 맨 처음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WTC붕괴로 인한 폐기물은 양은 엄청나다. 그 다음

사진들은 사건 이후 처리 중간 중간에 촬영된 것이다. 맨 마지막 사진을

보면 사건 발생 후 불과 6개월 여 만에 폐기물의 처리가 완료되어 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처리가 얼마나 신속하게 이루어졌나를 알

수 있다.

참고로 붕괴된 건물에 대한 자료는 아래 표와 같다.

Ground Zero Office Buildings Destroyed

BLDG. SIZE(SQ.FT.) OCCUPIED (SQ. FT.) CLASS STATUS LOCATION

1WTC 4,761,416 4,507,467 A Collapsed Ground Zero

2WTC 4,761,416 4,576,215 A Collapsed Ground Zero

7WYC 2,000,000 2,000,000 A Collapsed Across St.North

5WTC 783,520 780,873 A Collapsed Ground Zero

4WTC 576,000 561,491 A Partial

Collapse;Razed Ground Zero

6WTC 537,694 537,694 A Partial

Collapse;Razed Ground Zero

DESTROYED

TOTAL 13,420,046 12,963,740

가장 먼저 알고 싶은 부분은 이 막대한 양의 폐기물들이 과연 어떻게 처리

되었을까 하는 점이다. 사고 장소가 도심지 한복판이라는 점 그리고 막대한

폐기물 양을 감안할 때 현장에서 직접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리고 인명 구조와 시신 수습과 같은 특수한 상황까지 겹쳐 있었기 때문에

일단은 폐기물을 다른 장소로 옮기는 것이 급선무 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전체 폐기물이 어디로 운반되었으며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그리고 전체

폐기물 중 얼마나 많은 양이 재활용 되었으며 또 어떤 과정을 통해

재활용이 이뤄졌는지를 안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최근에 이뤄지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

같은 경우에 유사하게 적용시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체

폐기물이 어디로 운반되는지’, ‘폐기물 중 얼마나 많은 양이 실제 건설에

재사용 되었는지’, ‘실제 건설에 다시 재활용 되지는 않았지만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어떻게 처리 했는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재활용 가능한 품목을

선별하고 폐기물로부터 분리했는지’(기술적 방식)부터 ‘분리해낸 자원을

W.T.C (Will Take 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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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수거하여 어떻게 사용 또는 판매 하였는지’(수거 및 유통 방식)까지

그리고 ‘재활용 불가능한 폐기물들은 어떻게 처리하였는지’ 등을 안다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건설 폐기물의 처리 및

사용 방면에 취약한 우리나라 현실을 본다면 WTC의 사례는 우리에게

커다란 가치가 있을 것이다.

현재 처리 작업이 다 끝난 후 나온 보고서를 보면 이번 사건으로 발생한

막대한 양의 폐기물을 처리하는데 약 9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물론 상황에

따라 처리기간이 많이 달라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대적으로 폐기물 양에

비해 짧은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단순히 폐기물만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 사망자 시신 수습, 안전 확보 등에 많은 시간이 할애

되었음을 상기할 때 굉장히 효율적으로 작업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또 하나 고려해야 하는 점은 Ground Zero의 폐기물 처리에는 총 4개

회사가 참여했다는 점이다. 만약 참여 회사들 사이에 소통이 원활히 되지

않았다면 이와 같이 신속한 처리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우리가 알고자 하는 또 다른 하나는 처리 과정의 매커니즘이다. 이는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현장에서의 폐기물 수습 과정의 매커니즘이다. 이와 같은

현장이라면 일단 안전과 신속한 처리를 목표로 하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장 처리 작업에 필요한 수많은 작업들

사이의 우선관계가 어떻게 짜여졌는지가 주된 내용이 될 것이다.

두 번째는 처리 작업에 참여한 4개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매커니즘이다.

각각의 회사가 맡은 구역과 처리해야 될 양을 어떻게 조절하였으며 서로의

작업이 상대방에게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가장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어떻게 서로의 작업 순서를 정하고 조율했는지가 그 내용이

될 것이다. 가령 작업 초기에 모든 회사의 폐기물 트럭이 한꺼번에 나가려고

한다면 이는 분명히 비효율적인 상황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분명 이와 같은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서로 간에 조정을 했을 것이고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그 조율 방식이다.

다음으로는 안전 관리에 관한 관심이다. WTC 붕괴는 비행기 충돌로 인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폐기물 중에 유해한 항공유가 섞이게 되었다. 또

1973년에 완성된 WTC는 석면 재료를 많이 사용해서 폐기물 사이에 다량의

석면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들은 인체에 매우 유해한 물질로서 이럴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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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문제가 되는 것은 현장 작업자의 안전이다. 그 다음으로는 현장 주위에

거주하거나 현장 주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안전이다. 그래서 우리는 현장

처리 작업을 진행하면서 작업자와 인근 주민 그리고 직장인의 안전 확보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했는가를 알고자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60~70년대 건물에는 다량의 석면이 사용되었음을

상기한다면 이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줄 것이다. 석면은 특히 인체에

유해한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는데 폐기물 처리 시 발생하는 석면에 대해

작업자의 안전을 어떻게 확보하느냐는 작업의 생산성 측면과 그리고 비용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그리고 현장 인근 주민과 직장인들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면 이와 같은 유해 물질로 인한 피해 소송 및

배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 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편 건물이 붕괴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작업자들에게는 위험

요소가 여기저기에 산재해 있었음에 틀림없다. 그리고 WTC건물이 완전히

붕괴된 것이 아니고 건물의 일부 철골 구조물이 기울어진 채로 오랜 동안

서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위험 요소들을 관리해 나가며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성하였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따라서

WTC사례를 통해 대응 방안에 대한 길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행정 체계에 대한 관심이다. 보고서를 보면 테러 직후 바로

그날 뉴욕시 주도로 현장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이뤄졌고 향후 처리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 사고가 날 경우 책임 회피부터

먼저 생각하는 모습과 무척 대비되는 점이다. 그리고 첫 조사 때부터

실질적으로 작업을 하게 될 사업자와 공동으로 보조를 맞추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런 체계적인 행정 시스템이 어떤 식으로 정착되었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 수 있다면 우리나라의 시스템에도 많은 개선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이 우리가 WTC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다. WTC는 다양한 측면에서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준다. 물론 이번에 우리가 탐방을 계획한 주된

이유는 건설 폐기물의 처리와 활용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날로 증가하는

건설 폐기물의 재활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WTC사례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W.T.C (Will Take 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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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탐방일정

일 자 탐방 도시 탐방 기관

7월 14일(월) 서울 → 뉴욕 현지 적응

7월 15일(화) Manhattan colleg

7월 16일(수) WTC 공사현장

(Port authority of NY

7월 17일(목) Tully Constructio

7월 18일(금) OSHA New York of

7월 19일(토)

뉴욕

7월 20일(일) 뉴욕 → 워싱턴 현지 적응

7월 21일(월) EPA

7월 22일(화) 워싱턴

USGBC

7월 23일(수) 워싱턴 →

Greensboro NC 현지 적응

7월 24일(목) Greensboro NC

→Statesville Nc

7월 25일(금) Statesville NC The third creek

elementary scho

7월 26일(토) NC → 서울

W.T.C

New York: Tully construction, OSHA

Manhattan college

Port authority of NY & NJ

Washington D.C: EPA ,

US Green Building

Statesville NC: The third creek

elementary school

탐방 변경 사유

e NYDDC측의 연락 두절

&NJ)

n

fice

Bovis lend의 관계자 부재

DH Griffin 관계자의

태도 변화

ol

(Will Take 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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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월) 귀 국

5.탐방내용

(1) 다시 일어서는 참상의 현장

WTC ground zero Church Street NY 10048 관리: Port authority of New York and New Jersey ( www.pany.gov)

탐방목적: 현재 WTC 현장에서 참사

당시의 모습은 찾기 힘들고 폐기물 처리

공정도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다. 지금은

다시 새워질 건물을 위한 기초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아픔의

상처는 남아 있고 많은 방문객들이 계속

찾아오고 있다. 지금 WTC 현장을

관리하고 있는 곳은 Port authority of NY & NJ이다. 이 곳은 정부

기관으로써 교통시설과 건물 등을 관리하고 있다. 우리는 WTC를 주제로 한

탐방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지고, 이들의 관리체계와 다시 지어질 건물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WTC현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탐방내용: WTC 현장 주위는 철망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다. 현재 많은 주위 건물은 복구된 상태이지만 아직 몇몇 건물은

참사의 상처를 간직하고 있었고, 벽에 붙어있는 사진에서 소중한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WTC의 사후 복구 문제는 아주 어려운 복잡한

문제였다.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제가

얽혀있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었다. WTC현장은

교통의 hub였고 경제적 중심지였다. 철도,

지하철, 도로, 항만, 인도 등이 얽혀 있는

곳이었고, 세계 많은 기업들의 사무소가 있는

곳이었다. 한 순간에 없어진 WTC는 경제적으로

큰 충격이었다. 따라서 빠른 복구와 새로운 건물을 세우는 것이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그것을 원치 않았다. 소중한

사람들의 뼈 한조각도 찾을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는 그곳이 소중한

W.T.C (Will Take 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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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무덤이었던 것이었다.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도 많은 사체의

일부분이 나왔고. 그러면 즉시 DNA검사를 해서 친지에게 돌려 주었지만,

그것마저도 가지지 못한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사후 복구가 끝나고 난 후에도 공사는

천천히 진행되었다.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다. 많은 토론과 협상을 거쳐

결국 새로운 건물을 세우는 것으로 결론이 나왔다.

뉴욕의 상징이면서 경제의 중심지이며 참사의

아픔을 간직한 새로운 건물이 세워지게 된 것이다.

이 새로운 건물이 세워지는 기간은 7년이나 된다. 단순히 공사만으로 보면

2년이면 될 건물을 7년을 걸쳐 공사하는 것은 이 Project를 보다 완벽하게

완성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그들은 이 것을 역사에 기록하고 싶어한다.

(2) 폐기물의 기술적 처리에 관한 탐방

Tully Construction Co. Inc. : WTC 폐기물의 철거 담당 회사 127-50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68

탐방 목적: 최초 뉴욕 시와 계약을

체결했던 4개 사중에 유일하게 뉴욕

지역 회사였던 것이 바로 Tully

Construction이다. 이 기관의 방문을

통해서 건설 폐기물의 처리 과정에

있어서 먼저 고려해야 할 점, 그리고

그 절차에 대해서 알아본 후 911

사건과 같이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대해서도 어떠한 식으로 정부 기관과

손을 맞대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지 알아보기로 한다. 나아가 건축

폐기물의 처리와 재활용에 있어서 정부측과 기업측이 담당해야 될 업무의

구분과 통합, 그리고 계획에 대해 살펴본다.

탐방 내용: Tully Co.는 WTC 폐기물 처리 과정에 참여한 4개 업체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다른 3개 업체 (Bovis lend, Tunner, AMEC)와는 다르게

사고 현장에 장비를 빠른 시간 내 들어올 수 있는 유일한 회사였다. 다른

회사가 관리 회사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반면 Tully Co.는 폐기물 처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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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C (Will Take Control)

전문으로 하고 있는 회사였고 뉴욕 지역 기업이라서 현장과의 접근성도

높았기 때문이다.

그들이 사고 현장에 도착해서 처음

현장을 목격한 후 머리 속에 떠오른

생각은 결코 평범한 폐기물 처리 작업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물론 그들은 많은

폐기물 처리 작업을 한 경험이 있었지만,

WTC 현장과 같은 방대한 규모의 저리

작업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근처 고속도로 현장에서 공사를 하던

중이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장비를 가져와 우선 생존자 수색을 장애가

되는 철골 구조물들과 콘크리트를 제거했다. 그리고 더 이상 생존자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있은 후부터 본격적으로 처리 작업을 시작했다. 사고

초기에는 폐기물 양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일주일 내내 하루 24시간 동안

작업을 진행해야만 했다. 폐기물들은 트럭에 실어서 근처 항으로 보내졌고

거기서 다시 바지선에 옮겨 싣고 남쪽의 Staten Island에 위치한 Fresh Kills

Landfill로 보내졌다.

잔해를 처리하는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현장 잔해 더미

속에서는 화재가 계속되고 있었기 때문에(거의 3달 가까이 화재가

계속되었고 이로 인한 연기로 작업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더욱 위험했던 것은 잔해 밑바닥에 있던 철골

구조물은 화재로 다 녹아 용암과 같은 액상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었다. 높은 온도와 추가적인 붕괴의 위험성으로 그 주위로 사람이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리고 철의 잔해를 액상 형태로 바깥으로

운반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물을 뿌려서

고체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했고 그 다음에야 운반 작업이 가능했다. 게다가

화재 연기와 더불어 사고 잔해는 많은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었고 아직

철거 되지 않은 잔해가 기울어져 있었기 때문에(실제로 이들은 공사 중에

남아 있는 건물 잔해가 무너질까 두려워

항상 그 곳을 주시했다고 한다. 그

나머지 부분은 3개월이 지나서야

철거되었다고 한다.) 현장에는 위험

요소가 곳곳에 상존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작업의 신속함도 중요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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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것이 그들이

9개월 가까이 잔해 처리 작업을 하면서 단 한명의 사상자도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여기에는 OSHA와 같은 기관의 지원도 많은 역할을

했다.

Tully Co.는 폐기물 처리 작업과 사고 현장 동쪽에 있던 지하철의 복구

작업을 병행하였다. 지하철 출입구는 심하게 손상되어 있었지만 다행히

지하철 내부의 구조물은 피해가 적어 신속한 복구가 가능했고 그래서

지하철의 재개통도 앞당길 수 있었다. 한편 폐기물 처리가 많이 진척되면서

또 하나의 문제점의 발생했다. 사고 현장 주변 지하를 지탱하는

슬러리월(Bathtub)의 붕괴 위험이었다. 만약 슬러리월이 붕괴될 경우 바로

옆 허드슨(Hudson River) 강물이 바로 유입되어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WTC건물 붕괴되면서 슬러리월 횡력을 지탱하던 지하 주차장이

무너졌고 그 역할을 건물 잔해가 대신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건물

잔해를 무작정 처리할 수 없었다.

게다가 슬러리월이 세워진 지

30년이 넘었기 때문에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잔해 처리보다 슬러리월

보강이 급선무였고 이에 잔해

처리에 참여한 모든 회사가

타이백(Tieback)으로 슬러리월을

보강하는 작업에 공조하게 되었다.

타이백을 설치하는 장소, 위치 그리고 설치에 이르는 작업의 대부분을 Tully

Co.가 주도하고 시행하였다. 총 900여 개 이상의 타이백이 새로 슬러리월에

설치되었다. Tully의 엔지니어들은 일하는 과정에서 공사에 관련된 적어도

8개 이상의 회사들과 공조를 해야 했는데 그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누구도

예상할 수 없을 만큼 짧은 시간 내에 슬러리월 보강 공사를 끝낼 수 있었다.

그리고 타이백 설치 과정 중에 슬러리월에 가해지는 압력의 일부는

완화시키기 위한 Dewatering system도 설치하였다.

그리고 잔해 제거 작업뿐만 아니라 WTC4와 WTC5 건물의 해체작업도

병행하였다. 해체작업은 특수한 기술이 아닌 볼(Ball)과 크레인(Crane)에

이루어졌다. 그 이유는 폭파 기술을 사용할 경우 현장 주변과 지하 시설물에

더 큰 손상을 줄 염려가 있어서 였으며 인력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수작업으로 하기엔 위험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이번에 사용한 방식은

뉴욕에서 근 10년 만에 처음 사용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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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lly Co.뿐만 아니라 제거 작업에 참여한 다른 모든 회사들의 노력은

기념비적인 것이다. 특히 Tully는 더 적은 인원과 장비로 나머지 3개 회사가

처리한 잔해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양을 처리하였다.

잔해 폐기물은 일단 Fresh Kills

Landfill로 옮겨진 후 유골이나 유품

그리고 사고 관련 물품을 찾기 위한

검사를 시행하였고 그 이후에

재활용이나 매립의 과정을 거쳤다.

철근들은 모두 철 전문 재활용

회사로 보내졌고 콘크리트는

파쇄되어 여러 가지로 재활용되었다.

Tully도 일부 콘크리트 재활용 과정에

참여하였다. 파쇄된 잔해들은 주로 지반공사에 쓰였고 다른 특별한 재활용

사례는 없었다.

(3) 안전관리 및 행정 체계에 관한 탐방

U.S. Department of Labor : Occupational Safety & Health Administration (www.osha.gov) Regional Office(New York Office)

201 Varick Street, Room 670

New York, New York 10014

탐방목적: OSHA는 미 노동부 안에 속해

있는 부서로서 인명을 살리고 노동자들의

상해를 미리 예방하고 방지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1970년에 OSHA법이 제정된

이후 1억 명에 달하는 노동자들과 6백 여만

명에 달하는 고용주들이 이 법의 저촉을

받고 있다. OSHA는 전국 각지에 2100명에

달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파견하여 검사함으로써 하나의 상해 예방

기준을 만들고 또 이를 시행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는 건축 폐기물의

처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이 기관을

방문했다. 일반 건설 현장에 비해 철거하거나 파괴된 건물에서 일하는 것은

위험도에서도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 된다. 하지만 WTC의 처리 과정에

있어서 단 한명의 사망 없이 업무를 완수했다는 것은 그만큼 안전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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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이 확고하다는 것을 입증한다. 이에 OSHA의 해당 기준을 살펴 보고,

WTC의 처리 과정에서는 안전에 대한 절차와 감시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알아본다.

탐방내용: OHSA는 WTC현장과 Staten Island의 분류작업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WTC Project의 partner가 되었다.

WTC가 무너진 다음날부터 site의 안전 상황과, 낙하방지, 큰 기계의

작업이나, 추가적인 붕괴에 대해 검사를 시작했다. 이러한 사후 대응은

WTC에 있었던 뉴욕 주 Emergency Operations Center가 무너졌기 때문에

상당히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갔다.

파견된 800명이나 되는 전문가들은 contractor와 노동자 그리고 연방,주,시

agent들과 공조체계를 형성하고 기술적 지원과 조언을 했다.

그들은 가장 먼저 각 현장과 그 주위의 공기 상태를 monitoring했다.

Lower Manhattan에서 6,500개 가량의 공기 sample을 채취한 것이다. 각

구역은 물론 작업의 성격에 따라 각각 다른 공기 sample을 채취하였다.

120만톤의 건물이 무너지면서 건물 건축에 사용되었던 석면, 컴퓨터 등

전자 장비 연소로 인하여 엄청난 양의 다이옥신,수은 및 기타 유해물질과,

엄청난 양의 시멘트 먼지 등이 맨하탄 지역에 뿌려졌기 때문이다. OSHA는

monitoring을 통해 구조 작업자들과 주위 건물의 직원 등이 석면 등의 유해

물질에 어느 정도 노출되었는지 파악했다. 그리고 그 수준에 따라 일정한

구역을 정하고, 오염이 심한 구역에는 녹색 선을 설치하고, 방독 마스크와,

보호의를 착용하지 않고는 들어갈 수 없게 통제했다. 그리고 실리카 등의

기타 금속물질 monitoring도 실시하고 이와 같은 정보는 다른 agent들과

공유했다.

또한 OSHA는 작업장으로 들어가는 구조요원과

작업들에게 방독마스크와 보호의 등을 검사하고,

그것을 나누어 주었다. 그들은 참사 이후 2주일의

구조 활동 동안에 하루에 4000개 정도의

방독마스크를 공급하고, 그 후에도 하루에 2000개

정도의 방독면을 분배했다. 전체 131,000개의

방독면과 11,000개의 안전모와 13,000개의 안전

goggle, 21,000개의 보호 장갑을 분배하였다. 방독마스크를 분배하면서

사용방법과 사용할 수 있는 제한시간, 방독마스크 소독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보호도구 분배의 중요성으로 사후 3주 동안 이 일이 더 많은

일을 배치하였다. 그리고 작업자들은 작업이 끝나고 공기 샤워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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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을 제거했다. 하지만 복구 초반에 예상보다 많은 작업자로 인해

방독 마스크를 받지 못한 작업자가 있었고,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몇몇

작업자들이 안정장치를 착용하지 않아 사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그리고 OSHA의 800여명 전문가들은 복구, 철거,

처리과정의 작업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크레인, 백호, 불도저 등 큰 건축 기계가

혼재된 WTC site에서 2000명 이상의 건축

노동자들을 24시간 감찰했다. 그리고 안전상

문제되는 점을 지적하고 바로 잡았다. 예를 들어

철제 빔을 절삭하면서 가스통을 작업장 내에

들어오는 것을 지적해서 작업장 밖에 설치하도록 바로 잡았다. 이런 지적은

WTC현장에서 9,000건 가량 이루어졌다.이것을 통해 안전 관리는 물론 각

작업자들에 안전에 대한 경계를 항상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하지만 워낙

위험한 작업 현장이라서 빠른 복구를 위해 안전규정을 조금 느슨하게

적용하였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미 환경 보호청) ( www.epa.gov) Ariel Rios Building 1200 Pennsylvania Avenue, N.W. Mail Code 3213A Washington, DC 20460

탐방목적: 미 환경 보호청으로서 미

전역의 환경에 대한 과학, 연구, 교육 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 기구이다. 주로 정부

기구 또는 지방 정부 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일하고 있으며 각 주에 할당된

다양한 환경에 관한 프로그램들에 대해서

전 국가적인 기준을 연구하고 설정하는

일을 담당한다. 각 지역이 원하는 정도의

환경 수준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것도 EPA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이며 각 산업이나 정부 기관들이 자발적으로 공해를 줄이고 에너지를

보존하는 노력을 기울이도록 협력하고 있다.

기타 산업 폐기물들과 비교해 볼 때, 건축 폐기물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고 상세한 기준을 직접 확인해 본다. 또한 그러한 기준에 비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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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았을 때 건축 폐기물이 어떠한 방법으로 재활용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생각해 본다. 특히 WTC와 같이 사고로 인하여 건축 폐기물이

발생하였을 때 생기는 유독 물질에 대해서도 어떠한 대처 방안을 가져야

하는지 알아본다.

탐방내용: US EPA에는 C&D(Construction & Demolition)라는 부서가 있다.

이 부서는 건축 폐기물 처리와 활용을 담당하는 부서이다. 이 부서의 연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C&D에서는 건설 폐기물을 세 가지로 분류하고 있었다.

구 분 내 용

Building Waste From Construction, Renovation and Demolition

Infrastructure

Waste

From Construction and demolition of roads, bridges,

etc

Land Clearing

Waste

From Clearing land for new construction

이와 같이 건축 폐기물을 세 가지로 분류한 이유는 분류된 각각의 폐기물의

조성에 확연히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처리를 하기

위함이다. 첫 번째 항목은 일반 건축물의 건설, 리노베이션 그리고 해체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들을 가리키고 다음 항목은 도로나 다리와 같은

주로 토목공사 중에 발생되는 폐기물을 가리키며 마지막은 새로운 건설을

위한 토지 조성 시 발생하는 폐기물을 가리키고 있다.

건설 폐기물 재활용이 중요한

이유는 먼저 건설 폐기물은 한 번

발생하면 그 양이 여타 폐기물에

비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처리

비용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처리

과정 또한 복잡하기 때문에 적절히

처리 되지 못할 경우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낭비되기 때문이다. 1996년

EPA의 C&D 조사 자료를 보면 연간

1억 3천 6백만 톤 가량의 건설

폐기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와있다. 그 중 48%는 해체 관련 폐기물이며

44%는 리노베이션으로 인한 폐기물이며 8%는 건물 신축 과정에서 발생된

48%

44%

8%

Demolition Renovation New co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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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전체 폐기물 중 약 20~30%만이 재활용 되고

있었다. 이 수치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재활용 비율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크게 낮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건설 폐기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는 거주 시설물에서는 나무와 드라이월 상업

시설물에서는 콘크리트 였다. 한편 건설에 사용된 자재가 미국 내 전체 자재

유통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는 향후 건설 분야의 폐기물

배출량을 의미하므로 건설 폐기물이 전체 폐기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함을

알 수 있다.

둘째로는 건설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구 분 내 용

Upstream Resource depletion, extraction, processing

and manufacturing impacts

Downstream More material to landfill

Overall Climate change impacts

Potential Hazards Lead-based paint, asbestos, paints, solvents,

coatings,Adhesives, etc.

먼저 Upstream은 건설 자원 획득으로부터 발생되는 환경 문제들을

가리킨다. 점점 심각해 지는 자원 고갈 그리고 자원 채취, 처리, 생산 등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들은 폐기물 재활용 비율을 높여서

원천적으로 자원 채취량을 줄인다면 그 피해들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폐기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Downstream은 건설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들을 가리킨다. 문제는 재활용 비율이 낮으면 낮을수록 더

많은 폐기물이 매립지로 보내지는데 있다. 매립으로 인한 지하 토질 및 수질

오염 그리고 매립지 건설에 따른 환경 파괴가 심각하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폐기물의 적절한 재활용이 필요한 것이다. Overall은 전체 환경 문제

차원에서 폐기물이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가리키며 이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이다. 마지막으로 Potential

Hazards는 건설 폐기물에 포함된 유해 물질을 가리킨다. 예를 들면 납 성분

을 포함한 페인트, 석면, 접착제과 같은 것들이다. 이들은 그 절대적인

비중은 작지만 인체 및 환경에 미치는 피해는 심각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처리되어야 한다. 특히 석면은 발암 물질로서 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물

해체 과정에서 철저히 수거되어야 할 대표적인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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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로는 건설 폐기물을 재활용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비용

절약 때문이다. 매립장 건설 및 매립에 필요한 비용, 환경 오염 방지 비용

그리고 희소한 자원 구매 비용 등을 재활용을 통해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건설 폐기물은 일단 발생한 이상 최대한 재활용 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재활용을 통해 환경 오염을 줄이고 소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재활용이 쉽게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물질이 재활용

될 수 있는지의 여부는 많은 요소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구 분 내 용

Types of projects

•프로젝트의 성격이 해체,리노베이션, 신축인

가에 따라 폐기물 발생량이 달라짐. 일반적으로

해체 프로젝트가 훨씬 많은 양의 폐기물을

배출함.

• 같은 프로젝트 내에서는 건물의 종류에 따라

폐기물의 조성이 달라짐. 주거 건물의 폐기물은

목재가 주를 이루고 상업 건물의 그것은 철근과

콘크리트가 주를 이룸.

Space on the building

site

• 프로젝트 사이트의 가용 공간 넓이에 영향을

받음. 폐기물 현장 분류가 가능한 사이트의

폐기물이 재활하기 용이함.

Materials markets

• 재활용 자재 시장 유무에 영향을 받음. 거래

시장을 통해 판매가 가능할 경우 재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음.

Cost-effectiveness

• 비용 효율에 따라 재활용이 결정됨. 대개 운반,

처리 비용, 재활용 물질의 경제적 가치. 재활용을

위한 추가 노동 비용 등과 매립 비용을 비교하여

경제적인 방법을 선택.

Projects timeline

• 일반적으로 재활용 과정은 기존 매립 방법보다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됨. 따라서 프로젝트

스케줄의 가용 시간 여부에 따라 재활용 비중이

결정됨.

Contractor experience

• 재활용과 재활용 거래 시장을 잘 알고 있는

사업자일수록 재활용에 적극적. 경험 많은

사업자는 또한 재활용과 관련된 교육과 협조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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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을 위한 노력을 경감시킴.

이와 같이 많은 요소들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률적인 기준을 만들어

적용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건설 폐기물 재활용 비율을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전략은 제시할 수 있다.

• 프로젝트 기획 단계(설계)에서 폐기물 재활용 계획을 세우라.

• 계약 단계에서 재활용 요구 목표를 명시하라.

• 사업자와 작업자들에게 재활용 기술을 교육하라.

• 부계약자에게도 재활용 요구 목표를 명시하라.

• 재활용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라

• 사업자와 작업자를 계속 독려하라.

• 창의적인 재활용 방법을 연구하라.

위와 같은 몇 가지 큰 전략을 밑바탕으로 각각의 프로젝트 상황에 맞는

세부사항을 결정한다면 건설 폐기물의 재활용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건설 폐기물을 대하는 보다 근본적인 방법은 계획 단계부터 해체

후 처리 단계까지 고려하여 사전에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는 것이다. 설계

단계에서 모듈화를 통해 향후 호환성을 높이고, 자원 낭비를 최소화 하는

방법(ex. OVE – Optimum Value Engineering<www.toolbase.org>)을

모색하고 자재 선택 시 재활용 자재나 내구 연한이 우수한 자재 혹은 해체

후 재활용 가능한 자재를 택하고 나중에 해체 시 폐기물의 발생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건물을 지은다면 폐기물 발생량을 차후에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Manhattan College (www.engineering.manhattan.edu) Manhattan college parkway Riverdale, NY 10471

탐방목적: Manhattan College는 올해 150년이

되는 역사가 있는 대학교 이다. 특히나 이번

WTC project에 이 대학 출신의 많은

공학자들이 참여했다. NYDDC에서 WTC관련

핵심업무를 담당했던 Michael Burton과 Tully

construction의 Thomas Tully도 이 대학의 Civil

engineering 출신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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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C project를 Manhattan College project라고 하기도 한다. 이런 계기로 이

대학에서는 WTC와 관련된 많은 세미나와 연구 발표 등이 자주 열리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진행되었거나 또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졸업생들의

연구와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Manhattan

College를 방문하게 되었다.

탐방내용: WTC의 참사가 일어난 9월 11일 오후에 WTC와 그 주변 건물의

안전평가에 관한 대책회의가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가장 문제되는 점이

WTC의 지하 구조물이었다. WTC의 지하 구조물은 바다와 접하고 있었기

때문에 만약 그 구조물이 무너졌다면 더 큰

인명피해가 일어날 수도 있었다. 그래서 먼저 지하

구조물에 대한 안전평가가 이루어졌다, 슬러리 월로

이루어진 지하구조물의 안전 평가가 이루어지고 난

후, 주변 건물들에 관한 안전평가가 이루어졌다.

물론 인명의 피해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WTC 주변 지역은 발전된 상업지역이기 때문에 복구

작업시기가 경제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절한 안전 평가가 무엇 보다 중요했다.

안전평가에서 허락을 받아야만 건물 내로 들어갈 수

있었고 복구 작업도 가능했기 때문이다. WTC 붕괴

직후 주변 건물의 초기 안전진단은 총 406 개 동에 걸쳐 실시되었다. 진단

결과는 무 피해(영향 없음), 중급피해, 대형피해, 부분붕괴 등으로

분류되었다. 초기점검 결과에 근거하여 정밀 진단이 요구되는 건물 31 개

동에 대해 정밀 진단이 실시되었다. 이 건물들에 대해서는 변위의 진행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일정기간마다 육안검사가 진행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대학 출신 이라서 그런지 이들의 업무는 빠른 시간에

체계적으로 이루어 졌고, 서로간의 데이터 교환과 공조 체계를 다지기

위해서 Manhattan college에서 연구 발표 시간도 자주 가졌다. 이제 9/11

테러가 일어난 지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까지 WTC의 붕괴 원인에 대한

탐구가 이루어 지고 있었다. 사실 테러가 일어나고도 WTC 건물의 붕괴는

전문가들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따라서 그 이유에 대한 연구가 단순히

WTC project에 관한 것이 아니라, 많은 고층 건물에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도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이다. 아직 확실한 원인은 찾지 못했지만,

상층부의 산화된 철골이 높은 온도에 녹아 무너지면서 각 층에 가해진 큰

부가 하중에 의해 건물 전체가 pancake처럼 무너졌다고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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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환경 건축에 관한 탐방

US Green Building Council (www.usgbc.org) 101 18th Street, NW, Suite 805 Washington, DC 20036 (LEED 인증처)

탐방목적: 건물의 Life cycle 관점에서 건물을

평가하고 폐기물을 만들어 내지 않는 Green

building 의 개념을 제시한 기관으로서,

설계단계부터 건축폐기물 극소화와 재활용에 대해

고려함과 동시에 친환경적인 건축에 대해

인증제도(LEED)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는 말로는

익숙하지만 현실로는 다가오지 않는 개념인

Green Building에 대하여 알아보고, 이 기관의

행정체계와 인증 체계인 LEED 구체적인 사항을

알아보기 위해 US Green Building Council을 방문하기로 했다.

탐방내용: US Green Building Council은 새로운 세대의 건물에 대한

개념을 제시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이 기관에 소속된 회원들은

그린 빌딩 인증 시스템인 LEED를 발전시키고 있다. LEED는 현재 version

2.1이 나와있고, version 3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회원들은

committee를 조직하여 그린빌딩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committee는 21개 존재하고 있으면, 이들의 구성원은 각 건축산업의

대표들로 구성되어있다. 이들은 각자의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그린빌딩

협의회는 물론 자신의 회사도 발전시키고 있다. 이 기관은 매년 국제적인

학술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것을 통해 국제적인 조직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도 그린빌딩 협의회가 존재하고 있고,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갑자기 규모가 커진 조직이기 때문에 아직

행정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행정에 종사하는 인원을 계속

늘이고는 있지만, 기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이기 때문에 충분한 인원을

보유하고 있지 못한 상태다.

LEED(The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은 그린 빌딩에

대한 표준을 제공하는 그린 빌딩 인증 시스템이다. 비록 이것이 건축 공사에

강제적인 규범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환경 보전과 에너지 소비 감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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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좋은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LEED 2.1에 따르면, 현재 4가지

수준의 인증 체계를 가지고 있다. 총 점수 69점 중에서 52-69점을 받으면

platinum degree, 39-51점을 받으면 Gold degree, 33-38점을 받으면 Silver

degree, 26-32점을 받으면 certified degree를 받게 된다. 현재 건축

폐기물과 재활용에 대한 점수는 13점이 배정되어 있다. 그 사항은 다음

표에 나타나 있다.

Materials & Resources 13 Possible Points

Prereq 1 Storage & Collection of Recyclables Required

Credit 1.1 Building Reuse, Maintain 75% of Existing Shell 1

Credit 1.2 Building Reuse, Maintain 100% of Shell 1

Credit 1.3 Building Reuse, Maintain 100% Shell & 50% Non-Shell 1

Credit 2.1 Construction Waste Management, Divert 50% 1

Credit 2.2 Construction Waste Management, Divert 75% 1

Credit 3.1 Resource Reuse, Specify 5% 1

Credit 3.2 Resource Reuse, Specify 10% 1

Credit 4.1 Recycled Content, Specify 5% ( p.c + 1/2 p.i.) 1

Credit 4.2 Recycled Content, Specify 10% ( p.c + 1/2 p.i.) 1

Credit 5.1 Local/Regional Materials, 20% Manufactured Locally 1

Credit 5.2 Local/Regional Materials, of 20% in Mrc5.1,

50% Harvested Locally

1

Credit 6 Rapidly Renewable Materials 1

Credit 7 Certified Wood 1

이 사항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필수 사항으로 건물이 지어지면서 발생하는 매립용 폐기물을 줄여야

한다. 건물과 가까운 곳에 폐기물을 저장하고 처리하고 재활용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 건물의 life cycle을 늘이고 자원을 보호하고 폐기물과 환경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새로운 건물에서 이전 건물의 구조와 외면부( 외곽

프레임과 지붕 재료, 외면 창문 등)를 75%이상 유지하면 1점을 얻게

되고, 100% 유지하면 추가적인 1점을 더 얻게 된다. 거기에 50%의

비외면부(내부 벽, 문, 마루판, 천장 시스템,등)를 재사용하면 다시

추가적인 1점을 얻게 된다.

◆ 건물의 폐기물이 단순히 매립에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폐기물 관리

계획을 발전시키고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 건축, 철거,

토지 정리 등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50% 재활용하면 1점을 얻게 된다.

폐기물의 75%를 재활용하면 추가적인 1점을 얻게 된다. 셈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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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부피와 무게 중 하나를 골라서 이용할 수 있지만, 항상 같은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 건축 자재들의 재활용을 높이고, 새로운 재료에 대한 수요를 줄이고

폐기물을 감소 시키기 위해 건축 자재에 5%의 재활용 자재를 사용하면

1점을 얻게 된다. 10%의 재활용 자재를 사용하면 추가적인 1점을 얻게

된다. ◆ 재활용 물질을 포함한 건축자재 사용을 촉구하기위해 5%의 재활용

물질을 사용하면 1점을 얻게 된다. 10%의 재활용 물질을 사용하면

추가적인 1점을 획득한다. 셈은 건축 자재 총무게와 재활용물질의

무게의 비로 계산된다. 기계적이거나 전기적인 성분은 계산에서

제외된다. ◆ 물류에 의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지역적인

물질에 대한 규정도 있다. 반경 500마일 안에 있는 지역에서 생산된

자재와 제품을 20%를 사용하면 1점을 얻게 된다. 50%를 사용하면

추가적인 1점을 획득한다. ◆ 빠른 시간에 회복되는(나무와 같은 경우에는 심어서 사용하려면 많게는

50년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자재의 사용량을 높이기 위하여 건축에

사용되는 자재와 제품 중 5%를 빨리(기준 10년) 회복되는 물질을

사용하면 1점을 얻게 된다.

◆ 숲을 보호하기 위하여 Forest Stewardship Council’s Principles and

Criteria에서 인증된 회사의 목재를 50%이상 사용하면 1점을 얻게 된다.

거푸집과 울타리 등도 이에 포함된다

이와 같은 LEED의 조항에서 알 수 있듯이 그린빌딩에서 건축 폐기물과

재활용에 관련된 부분은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다. 현재 LEED인증을 위해서

200개 정도의 건물이 등록된 상태이고, 이 건물 모두 건축폐기물과

재활용을 고려하면서 지어지고 있다.

Third Creek Elementary School (www.iss.k12.nc.us/schools/tce) 361 East Barkley Road Statesville, NC 28677

탐방목적: Third Creek Elementary school은

North Carolina의 소도시 Statesville에 위치한

조그만 초등학교이다. 그리고 이 학교는 미국

그린빌딩 협의회의 Leed (version 2)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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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rebuild is To heal

Gold degree인증을 받은 그린 빌딩이다. 우리는 실제 그린빌딩을 방문해서

그린빌딩의 시스템을 좀더 자세히 이해하고, 그 적용사례를 알아보고 위해

이 건물을 방문했다.

탐방내용: 이 건물에 적용된 그린빌딩의 개념을 먼저 재활용측면에

살펴보면, 빌딩에 사용된 콘크리트와 지붕 재료에는 많은 재활용 물질이

사용되었으며, 그 강도도 예상보다 10~15%가 높게 나왔다. 철제 Beam도

규격화 된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재활용 비율을 높이고 있다.

에너지 측면에는, 건물을 교실내에 자연광을

가장 많이 끌어들일 수 있게 배치하고, 교실내의

남측 벽에는 고측창과 빛의 반사를 이용해

자연광을 건물 내로 더 많이 끌어 들이고 있다.

이것은 자연광을 통해 아이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해주며, 인공 조명

사용에 따른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있다.

인공조명도 센서가 있어서 건물에 사람이 없으면 자동적

추가적인 조경과 특별한 지붕재료는 건물과 주차구역을

냉각시키고, 열섬 효과를 줄이고 있다. 이것을 통해

하계에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다. 남자화장실의

소변기는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저수량 자동

수도꼭지 등의 사용은 물 사용량을 줄이고 적어도

20%의 에너지를 줄이고 있다. 습기 조절과 공기

정화에 사용되는 공기는 에너지 회수 환기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고, 냉난방에는 높은 에너지 효율의 물

가열 펌프를 사용하고 있다. 환기와 냉난방은 중앙 컴퓨터실에서 관리되고

있다. 각 구역의 온도와 습도가 표시되면서 쉽게 통제할 수 있고, 이상이

생겼을 경우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으로 꺼진다. 또,

환경 보전 측면에는, 먼저 자연적인 습지대를 이용해서 빗물이 개천으로

흘러 들어가기 전에 유속을 조절하고 그것을

정화시키고 잇다. 또한 이러한 습지대는 야외

학습장과 야생 동물 연구에 사용하고 있다. 벽에

칠한 페인트는 유해성 가스 방출량이 작고 그래서

악취가 적게 난다. 이 건물에 사용된 문은

환경보호에 대한 인증을 받은 회사의 목재 문을

사용하고 있다. 이 제작회사는 나무를 베는 양보다 더 많은 나무를 심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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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심지어 건물이 지어지면 베어야 할 나무도 조경에 사용하고 있다.

이 학교가 그린빌딩도 지어지면서 초기 공사비는 많이 들어갔지만, 에너지

소비 감소로 인해 Payback period가 3년밖에 안 된다고 한다. 이 학교의

엄청난 성과로 지금 그 주위에는 2개의 학교가 똑 같은 설계로 지어지고

있고, 1개의 학교는 유사한 형식으로 지어지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환경보전에 대한 교과과정도 가지고 있다. 어린 학생들에게 그린

빌딩인 학교에서 환경보전에 대한 교육을 시키면서 학생들에게 환경보전에

대한 올바른 사고를 심어주고 있다.

6.탐방성과

(1) 체계적인 폐기물 처리

사건 개요: 2001년 9월 11일 오전 8시 46분에

보스턴 출발 American Airline Flight 11 비행기가

WTC1 건물의 북쪽면 약 94층과 98층 사이를 약

시속 470마일로 충돌하였다. 그리고 잠시 후 9시

3분에 역시 같은 공항에서 출발한 United

Airlines Flight 175 비행기가 WTC2 건물의

남쪽면 78층과 84층 사이에 시속 약 590마일로

충돌하였다. 그리고 두 번째 충돌 후 56분이

지난 9시 59분 경 WTC2 건물이 무너졌다.

그리고 먼저 충돌이 있었던 북쪽 WTC1 건물은

조금 더 지탱하다 10시 29분 경에 무너져 내렸다. 충돌 당시 건물과 건물

주위에는 6만 여 명의 사람이 있었는데 이들 대부분은 건물 붕괴까지

상당히 긴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약

2830명의 사람들은 끝내 희생되고 말았다..

사고 충돌과 충돌 후 건물 붕괴의 여파로 주위의 건물들은 엄청난 피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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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었다. 게다가 사고 초기에는 화재 진압보다 생존자 구출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화재로 인한 피해도 컸다. 위의 사진을 보면 충돌 전과 충돌 후 붕괴

후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는데 그 피해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대응 상황: 사고 직후 뉴욕 DDC(Department of Design and

Construction)은 사고 현장 처리를 위한 상황을 진행시켰다. 참고로 DDC는

사고 현장 수습을 위한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였다. 먼저 현장

수습을 위해 4개의 건설회사(Bovis/Lend Lease, AMEC, Turner-Plaza and

Tully)와 엔지니어링 회사(LZA Technology/Thornton Tomasetti(LZA))와

접촉하였고 사고 당일 바로 오후에 DDC와 LZA에 의해서 현장 조사가

이루어졌다. 그 다음날 Port Authority로부터 추가로 엔지니어와 건설

전문가가 도착하였고 다음날인 9월 13일에는 추가적으로 SEAoNY, Mueser

Rutledge Consulting Engineers, Leslie E. Robertson Associates, the U.S.

Army Corps of Engineers, FEMA Urban Search and Rescue 그리고 뉴욕시

다른 부서들이 사고 수습 과정에 참여하였다.

엔지니어링 부분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첫째는 복구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의 안전 확보였고 나머지는 주위 건물의 안전 진단 및 평가였다.

그리고 SEAoNY의 구조 엔지니어 팀은 구조와 복구 과정을 지원하였다.

그들은 현장을 정리하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사업자들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수색, 구조, 잔여 폐기물 해체 그리고 현장 진입로와 같은 시설 구축에 대한

공학적 정보를 제공하였다. 그들은 현장 구조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남아있는 폐기물에 대한 안정성 여부를 판단하였다. 또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맞닥뜨릴 잠재적 위험 요소를 알리고 처리에 적절한 장비의 선택,

장비의 위치와 가동에 관한 조언을 하였다.

한편 DDC는 사고 현장 주위 다시 말해 맨하탄 남부에 위치한 주변 건물

400여 개에 대한 안전 진단을 요청하였다. 주변 건물이 폐기물이나 붕괴

진동에 의해서 구조적 피해를 입었을 경우 구조 및 처리 작업에 참여한

작업자의 안전과 주변 건물에 입주한 사람들의 안전에 위협이 되기

때문이었다. 중요한 점은 안전 진단 작업은 한번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후에

다시 한번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일단 4개의 건설회사는 사고 현장을 4개의 구역으로 분할하고 각각의

위치에서 폐기물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처리 작업은 결코 만만한

작업이 아니었다. 초기 처리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었는데 그 이유는

초기에는 수색 작업이 우선이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진입이 현장 진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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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할 정도로 폐기물이 쌓여 있었기 때문에 속도는 더욱 느려질 수밖에

없었다. 또 현장에서 계속된 화재와 그로 인한 연기, 무너질 듯 일부

남아있는 건물의 철골 구조 그리고 석면과 같은 유해 물질을 다량 함유한

먼지 등과 같은 악조건도 한 몫 하였다.

일단 사고 현장의 폐기물은 트럭에 실어서

옮겨졌다. 트럭에 실려진 폐기물은 맨하탄

남부에 위치한 Staten Island에 있는 Fresh Kills

Landfill로 옮겨졌다. 이 곳으로 옮겨진 이유는

먼저 사고 현장에서 유품 혹은 유골 수색

작업을 할 공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고 그

다음으로는 비행기 충돌로 인한 폭발의 원인이

다른 폭발물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조사도 필요했기 때문이다.

왼쪽 첫 번째 사진은 이 트럭들의 이동 경로를

표시한 것이다. 그리고

사고 현장에서 얼마 되지 않은 곳에 항구가

있었기 때문에 일부 폐기물들은 바지선으로 도

운반되었다. 그리고 트럭에 실려 보내진 폐기물

중 일부도 역시 바지선으로 운반되었다. 왼쪽

두 번째 사진은 폐기물을 실어 나른 바지선의

이동 경로를 나타내고 있다. Tully의 한 관계자

맨하탄 남부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 어떻게 보면 불행 중 다행이란 표현을

하기도 하면서 만약 다른 곳에서 사고가 났다면 처리 작업에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모되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사고

현장의 폐기물은 모두 Fresh Kills Landfill로 옮겨졌고 거기서는 위에서도

잠시 언급한 조사 과정이 이루어졌다. 그 상황은 다음의 사진에 잘 나와있다.

왼쪽 사진은 Fresh Kills Landfill의 전경이다. 사진 왼쪽 맨 위의 표시는

건물(WTC7) 폐기물이 모아놓은 곳을 나타내고

그 아래는 사고로 인해 폐기 처리된 차량들을

모아 놓은 곳이고 그 옆은 응급의료센터

(폐기물이 다량의 유해 물질을 함유하고

있었으므로 항상 의료요원 상주)를, 그 옆은

폐기물 검사장소를 그리고 맨 오른쪽은 매립지

통제 본부를 표시하고 있다. 그 아래 사진은

매립지 현장에서 이루어진 검사 장면을 촬영한 것이다. 현장으로 반입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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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폐기물은 이와 같은 검사를 거쳐야 했다. 이를 통해 희생자의 유골이나

유품을 찾아내 분리하였고 또 위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혹시 모를 폭발물의

잔재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오른쪽 사진을

보면 작업자 모두가 같은 복장에 같은

기구를 착용하고 있다. 이것은 작업자를 유해

물질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들이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현장 처리 작업은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Tully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 처음 두어 달 동안은 매일

작업하였다고 한다. 이 말은 왼쪽 위에 있는

사고 발생 후 일일 폐기물 수송량을 나타낸 그래프를 보면 확인 가능하다.

이를 보면 사고 초기 2달 가량은 하루도 쉬지

않고 폐기물을 처리한 것을 볼 수 있다. 또

그래프를 잘 살펴보면 9월 25일경을 전후로

수송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처음에는 현장 바깥에서 현장 안의

폐기물을 들어올려서 처리하였지만 나중에는

더 이상 바깥에서 처리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현장 안으로 진입해야

했는데 현장 진입로를 만들 수 있는 위치는

Tully가 맡은 구역에서만 가능했기 때문에

진입로의 완성까지 처리 속도가 더뎌졌다.

한편 그 아래 그래프는 폐기물 수송량의 누적

총계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 추세가 거의 직선 형태를 이루고 있어 처리

작업 진행 속도가 상당 수준 일정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막대한 폐기물을 약 9개월 만에 놀랄 만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

(2)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없어야 한다

안전은 사고 처리만큼 중요한 요소이다. 이번 사고 현장 처리 과정에서 또

하나 인상 깊었던 점은 안전에 대한 이들의 노력이었다. 이들은 안전을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했다. 첫째는 현장에서 수색 또는 폐기물 처리 작업을

하는 사람들의 안전이었고 둘째는 현장 주변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사람들의 안전이었다. 우리 나라의 경우 대개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는

사람들은 훨씬 그리고 직접적으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안전에 대해 관심은 일반적이나 현장 주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안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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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은 현장 주변 생활하는 사람들의

안전에 대해서도 현장 작업자의 그것만큼 주의를 기울였다. 물론 그 이면의

이유는 아마도 차후 현장 주변 사람들의 소송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 이유가 어찌됐든 주변 생활자의

안전에 노력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먼저 현장 작업자의 안전은 OSHA(Occupational Safety & Health

Administration)가 책임을 지고 지휘하였다. 주지했듯이 현장 폐기물은

석면과 같은 다량의 유해물질을 함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작업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우선 방독 마스크가 지급되었다. 마스크 정화통의 유효

기간은 작업 환경에 따라 달라졌는데 현장(WTC 현장, Fresh Kills

Landfill)에서 폐기물과 직접 접촉하는 사람들의 그것은 보통 하루

정도였으며 그 외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그것은 7주일 정도였다. 방독

마스크 외에도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특수 복장, 장갑 등을 지급했다. 특히

매립지에서 폐기물을 검사하던 사람에게 지급된 특수 복장은 유해 물질의

유입을 완전히 차단하는 역할을 하였는데 한번 사용한 복장은 폐기

처리하고 다시 새것을 지급하였다.

이와 같은 노력과 더불어 현장 작업자의 안전을 위한 활동도 병행하였다.

현장 규모가 크고 폐기물 또한 거대했기 때문에 현장 내에서 작업하는

사람을 인식하기 위해서 통일된 색깔의 복장을 지급하였다. 또 사고 현장

근처에서 일하는 사람에게는 안전 지지대에 고리를 연결한 후에 작업을

하게 함으로써 만약에 있을 수 있는 추락사고에 대비하였다.

그리고 안전에 대한 교육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현장 작업에 투입되는

사람은 누구나 OSHA가 주관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야 했고 특히

감독자들은 10시간 길이의 특별 교육을 수료해야 했다. 주 내용은 안전과

작업장 안 유해 물질에 대한 것이었다. 그리고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에게는 스티커를 붙여서 참가자와 비참가자를 구분하였다.

이와 같은 다방면의 노력이 있었기에 9개월 작업 기간 동안 단 한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물론 OSHA만의 노력이 전부는 아니었다.

그들이 비록 모든 안전에 관한 요소를 주관하고 감독했지만 처리에 참가한

건설회사와 그리고 건설회사의 노동조합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노동조합은 매우 적극적이어서 주기적으로 열렸던 안전

회의에 계속 참가하였다. 이 안전회의는 사고 초기 몇 달간은 매일 열렸는데

공사 관계자 모두가 열성적으로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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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현장 주변의 안전은 EPA가 담당했다. 사고가 발생한 후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현장에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먼저 현장 주위 공기 모니터링을

시작했으며, 현장 이동 사무실을 설치하고 비축하고 있던 안전 보호 장구를

구조 대원들에게 지급하였다. 그리고 나서 현장에 있는 유해 물질 제거와

처리 및 복구에 관한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였다.

현장 활동 내용을 보면 먼저 필요 인력과 물자를 확인하여 보급하고

그리고 현장에 있는 각종 압축 실린더와 각종 콘테이너 등을 처리하여

위험요소를 제거하였다. 현장에서의 활동은 여의치 않았는데 그 이유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현장 안으로의 진입의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한편 현장에서 활동하는 작업자가 위험 물질을 발견했을 때 EPA는 그 위험

물질 장소를 접근하여 그 내용을 확인하고, 제거 방법을 제시하고 위험

물질을 현장 바깥으로 배출하였다. 한가지 주목할 점은 위험 물질을

발견했을 경우 이를 데이터베이스에 등록 번호를 부여하고 이의 발견,

내용물, 처리 과정 기록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같은 물질 발견 시 자료

검색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획득할 수 있고 차후에 다른 현장에서도

유용한 자료로 사용하기 위함이다. 이 과정은 현장 처리 작업 완료 시점까지

계속되었다. 그리고 사고 현장 주위와 폐기물 운반 경로 상에 있었던 지점에

대해서 공기,물을 매일 검사하고 유해 물질(석면, PM(Particulate Matter),

Dioxins, Furans, PCBs, LEAD, VOCs 등) 모니터링을 하여 자료를 분석하여

그 결과를 배포하였다.

(3) 폐기물 재활용

탐방의 한 목적이었던 재활용 부분은 생각했던 것보다 미진한 점이 많았다.

재활용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재활용을 늘리기 위한 제도나

노력은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었다. WTC폐기물 중 주로 재활용 된 것은

철이었다. 다른 폐기물은 대부분 매립에 사용되었다. 철의 재활용에 관한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철의 재활용: 전체 잔해 중에서 콘크리트

잔해는 거의 미세한 가루로 변한 반면에, 약

191,000(NY Department of Design and

Construction 통계) 톤에 이르는 철골 잔해는

뒤엉킨 채 약 6 층 건물 높이로 널브러져

있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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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계획이 없는 한 해체작업의 진척은

기대할 수 없었다. 최대한 빨리 생존자를 찾기 위해 극도로 무거운 철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운반과 인명

구조를 위해 신속하게 철을 절단해갔다. 하지만 WTC 가 고층 빌딩이라 그

곳에 사용된 철골은 4 inch 나 되는 두께였다. 그것을 현장에서 가스를

이용해 절단하는 것은 너무나 위험하고 힘든

일이었다. 신속한 운반작업을 위해 두 곳에

적치장을 만들었다. 이 적치장은 허드슨

강변의 Pier 25(25 번 부두)와 Pier 6(6 번

부두) 두 곳에 있으며, 이 곳에서 바지선으로

옮겨 실은 뒤 최종 처리장으로 운반되었다.

바지선의 용량인 3,000 톤 (트럭 150 대

분량)을 적재하기에는 부두의 수심이 얕은

진행되었다.

Pier 25 에는 준설공사가

이렇게 제거된 철은 몇몇의 철 재활용 업체에 판매했다. 뉴저지의 스크랩

집하장은 이 철을 구입한 후, 철을 사용 가능한 부분을 절단해서 재활용을

위해 미국이나 외국의 주물 공장이나 제강 공장에 다시 팔았다. 뉴저지의

Newark 에 위치한 이 스크랩 집하장은 WTC 현장에서 63,504 톤의 철의

잔해를 구입했다. 상하이에 위치한 Baoshan iron and Steel 사는

WTC 현장의 철을 5,359 톤을 구입했다. 대부분의 스크랩 철은 캔이나 전자

제품, 자동차의 부품, 빌딩 건축에 사용된다. 반면에, 다른 회사들은 9 월

11 일 행사에 사용하기 위해서 철의 잔해를 구입하기도 했다. 그 중

조지아주의 Statesboro 에 위치한 International Agile Manufacturing 사는

전면에 성조기가 새겨있으며, 후면에 WTC 가 새겨져 있는 메달을 만들기

위해서 453 톤의 철을 구입했다. 메달은 25%의 재생 스틸이 함유되어 있는

합금으로 제작됐다. International Agile Manufacturing 사는 애도 행사 메달

6 백만 개를 제작할 충분한 철을 구입했다.

하지만 문제는 인도,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수출된 철의 상태였다.

수입된 철은 완전히 정화된 것이 아니라 치명적인 독성 물질(석면,폴리

염화비페닐, PCB, 플라스틱 및 납, 수은 등)로 오염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는 아시아 국가의 인명은 물론 환경적으로 큰 문제가 되었다. 특히 많은

양을 수입한 인도가 큰 문제가 되었고, 우리나라도 이 철의 일부를

수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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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나아갈 방향

먼저 폐기물 처리 과정이 개선되어야 한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우리 나라

건설 폐기물의 양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에 비해 이에

대응하는 방식이 미진한 것은 사실이다. 폐기물 재활용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해체 단계에서부터 재활용을 고려한 방식이 고려되어야 한다.

EPA의 C&D를 통해 구한 자료를 살펴보면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방법은 현장에서의 분리 해체이다. 각 자재별로 컨테이너를 갖추어 해체

단계부터 분리 수거를 하여 재활용을 높이고 혼합물로 배출했을 때 필요한

차후 분리 수거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재활용 시장의 활성화를 들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당근과

채찍의 역할을 하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재활용 거래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이 필요한데 예를 들면 해체 시 재활용을 크게 높인

기업과, 건설 과정에서 재활용 자재를 많이 사용한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이 있겠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기업의 재활용 의지를 고양하고

반대로 폐기물 발생 억제 정책을 통해 기업들을 조정해야 할 것이다. 물론

정부의 역할은 초기의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단계에서만 필요할 것이다.

시장이 성숙하고 기업들이 재활용의 경제적 가치를 인식한 후에는 정부의

개입은 불필요하다. 이러한 직접적인 제도적 정책 이외에도 간접적인

방법으로도 기업에게 재활용 참여 요인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건설

폐기물의 매립 및 처리 비용을 인위적으로 높게 책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법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사회적인 합의(재활용의 가치에 대해

사회 전체적으로 공감대 형성)를 밑바탕으로 시해해야 하며 역시 일시적인

방안이 되어야 할 것이다. 미국의 경우 재활용 자재 거래 시장이 많이

발전되었으며 또 건설 시 재활용 자재를 많이 사용할 경우 금융, 세제 상의

지원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전체적인 비율은 낮지만 재활용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어 있다.

다음은 그린 빌딩의 활성화이다. 이의 활성화가 시급한 이유는 이 방식이

근본적인 차원에서 폐기물의 양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만약

폐기물이 발생되지 않는다면 재활용에 관한 논의는 무의미할 것이다. 따라서

궁극적으로는 계획 단계에서부터 폐기물의 발생을 줄여야 할 것이다. 우리

나라도 최근에 이 분야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마지막으로 하나 덧붙일 내용은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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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WTC 사례 탐방을 통해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안전을 위한 그들의

노력이었다. 현장 작업자 뿐만 아니라 현장 주위의 사람들에 대한 안전까지

철저히 책임지려는 자세. 안전이 중요한 이유는 그 자체로 인간에 대한

존엄성의 발현이기 때문이며, 안전이 확보되어야 그 다음의 모든 처리

과정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리과정에서 안전을 담당한

OSHA와 EPA의 노력은 결국 사고 처리 기간 동안 단 한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는 결과로 나타났다. 물론 이 결과는 이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현장 작업자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상이 우리가 제안하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이 외에도 다른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재활용을 활성화 하기 위한 선제

조건은 관련 주체 모두가 재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8.참고문헌

건설폐기물의 리사이클시스템 및 재활용 방안에 관한 연구/ 김무한 /

한국폐기물학회지

건설폐기물의 발생 및 적정 관리, 처리대책 / 배재근 /

한국그린빌딩협의회

미국 건설산업의 미래 발전전략 / 김예상 / 대한건축학회

외국의 친환경인증건축물 사례 / 정성문 / 한국 건설기술 연구원

http://newyork.construction.com/NYCN/PDFs/911.pdf

http://www.epa.gov/osw/meeting/pdf02/agenda.pdf

American Ground / William Langewiesche/ North Point Press

http://www.usgbc.org

http://www.osha.gov/Publications/osha3189.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