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ntist World Korean Ma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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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1 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농부에서 목사로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1년 5월 호 14 하나님의 집과 망하는 집 27 성령을 나타내는 세 가지 상징 8 선택의 자유 Hand O ut A and Hand U p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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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1

T h e I n t e r n a t i o n a l P a p e r f o r S e v e n t h - d a y A d v e n t i s t s

농부에서 목사로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1년 5월 호

14 하나님의 집과 망하는 집 27 성령을 나타내는 세 가지 상징8 선택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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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O R L D V I E W

우리를 하나로 묶으시는 분

지금 우리 집 뒷마당에 수선화가 강렬

한 노란빛을 뽐내고 있는 가운데 터

져 나오는 새싹과 한창 물이 오른 나무를 보니 이 즐거움을 말

로 표현하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낀다. 하지만 지구 반대편에

는 같은 재림신앙을 지닌 사람들이 다가올 겨울을 준비하기 위

해 연료를 모으고, 추수를 하고, 따뜻한 옷을 준비하고 있다.

내가 말하고 쓰는 영어는 프랑스 어, 독일어, 라틴 어와 다른

십여 개의 언어가 섞인 말이다.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읽고 있을

수백만 독자는 내가 읽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적어도 14개의 언

어로 알아들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믿음이 내 모국

어의 기묘함에 좌지우지되지 않도록 하셨다.

나는 매주 안식일에 차를 몰고 교회로 가면서 휘발유 가격이

올랐다는 소리를 들으면 투덜거린다.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의

다른 형제자매 수백만 명은 초원을 가로지르거나, 정글을 지나

고, 혼잡한 도시의 거리를 따라 먼 길을 걸어 예배 장소로 가지

만 그들은 이렇게 먼 거리를 여행하면서도 그저 한걸음으로 갈

수 있는 거리 정도로 여긴다. 필요한 연료는 예배를 본 후 다 함

께 먹는 식사에서 나온다.

나의 조상들의 계보는 영국, 이탈리아, 아메리카에서 오래 살

아온 민족들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다른 재림교인 수백만

명에게 이들 나라는 고국의 평화와 기쁨을 짓밟은 어리석음과

갈등을 떠올리게 한다.

언어, 문화, 국가의 역사, 심지어 계절의 순환같이 우리를 구

분 짓는 것들을 조사해 보면, 이 남은무리 교회가 존재하고 있

다는 사실 자체가 인간의 관점에서 신기하기만 하다. 다른 많은

종교는 재림교회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을 시도해 보지도 않았

다. 그 대신 지역적이거나 독특하거나 특정적이거나 민족적인 방

식으로 찬양한다. 하지만 우리 삶에서의 공통적인 경험이 재림

교회 조직의 원칙이 아닌 적이 없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세계에 퍼져 있는 신앙은 단순히 한 언어나 한 문화, 한 국가적

정체성으로 한정되지 않고 주님 안에서 유일하고 만족스러운 연

합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

라”라고 사도 바울이 수세기 전에 썼다.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

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

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골 1:17, 18).

당신은 기도할 때 생김새가 다르고, 다른 말을 쓰고, 다른 음

식을 먹고, 다르게 노래하는 전 세계 다른 재림성도들에게 하나

님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구하라. 우리 모두가 섬기는 크신 주님께

우리 믿음의 형제자매를 위하여서도 항상 중보 기도를 드리자.

빌 노트 <애드벤티스트 월드>, <애드벤티스트 리뷰> 발행인 겸 편집인

월드 뷰

W O R L D R E P O R T월드 리포트

■ 잉글랜드 왓포드에 있는 영국연합회

건물이 불로 전소된 지 2년 4개월이 지난

지금, 대총회장인 테드 윌슨은 스코틀랜

드와 아일랜드 같이 먼 곳으로부터 행사

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성도 수백 명과 함

께 재건축한 사무실 앞에서 테이프 커팅

식을 할 수 있었다.

윌슨은 약속의 땅을 조사한 정탐꾼 12

명의 경험을 회고하며 갈렙과 여호수아의

긍정적인 안목이 10명의 부정적인 생각을

불식시켜 주었다고 말하였다. 불타서 껍

데기만 남은 건물로 인해 낙담하기 쉬웠

지만 ‘잔에 물이 반이나 차 있다.’는 원칙

을 사용하면서 그는 그 사무실에서 일

하고 있는 사람들이 포함된 회중에게,

재림기별을 영국 제도에 더 온전히 전하

기 위해 사무실의 재원을 사용하는 일

에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도록 간청하였

다.

건축가, 건설업자 그리고 기획자 모두

가 자기 몫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왓포드의 시 의원 알랜 버튼쇼우는, 새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1년 5월 호 / 제69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전정권(편집국장), 박재만

(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1년 5월 2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 / 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May 2011 | Adventist World 32 Adventist World | May 2011

May 2011

세계 교회 소식

월드 뷰 ……………………… 3

월드 리포트3 뉴스 앤 뷰스

월드 전망8 선택의 자유

월드 건강

고혈압 ……………………… 11앨런 R. 핸디사이즈

피터 N. 랜들리스

성경 질문

선택의 자유 ………………… 26안헬 M. 로드리게즈

성경 연구

성령을 나타내는 세 가지 상징 … 27마크 A. 핀리

월드 익스체인지

29 독자의 편지

30 기도 요청

31 생각의 교류

사람 사는 세상 …………… 32

커버 스토리

농부에서 목사로 - 아둥나 와쿠 ………… 16하나님의 섭리가 개인의 힘으로 도달할 수

없는 곳에 이르도록 돕다.

신앙과 묵상

모나고 거친 돌 - 제랄드 A. 클링바일 ……… 12하나님께서는 거친 돌을

다듬어서 아름다운 보석으로 빛나게 하신다.

재림교인 생활

하나님의 집과 망하는 집 - 킴 파파이오안노우 …………………………………………14교회와 카지노로부터 얻은 영적 교훈

기본교리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 A. 라헬 샤퍼 ……………… 20어떤 이는 하나님의 법을 성가시게 여기지만 어떤 이는 그 안에서 자유를 누린다.

예언의 신의 발견

엘렌 화잇의 저술들을 개정하다 - 윌리엄 파갈 ………………………………… 22시간, 상황, 언어는 변하나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재림교인 봉사

교회를 세우고 아이들을 일으키다 - 로리 팔보 ……………………………… 24광활한 땅에서 어마어마한 도전에 맞서며 복음을 증거 하다.

웹사이트 14개 언어 서비스 안내

재림교회 글로벌 매거진 <애드벤티스트 월드>

www.adventistworld.org영어, 한국어, 중국어, 프랑스 어, 스페인 어, 독일어, 포르투갈 어, 러시아 어, 루마니아 어,베트남 어, 아랍 어, 인도네시아 어, 바하사 어, 우르두 어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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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대총회장, 영국 재림교회 본부의 재건축 개관식에 참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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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 커팅 :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

(왼쪽에서 세 번째)이 잉글랜드 왓포드의

영국연합회 사무실 재건축 개관식에서 테

이프 커팅식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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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표는 심령을 자극하고 다

양한 언어로 된 서적들과 비디오를 가

지고 전 세계에 있는 고객들의 신앙

을 고양하는 데 있습니다. 책의 목록

을 체계화한 전자 목록은 양질의 상품

을 알맞은 가격에 구입하게 합니다.”라

고 소개했다.

이 특별한 사업은 대총회 교육부장으

로 있다가 은퇴한 움베르토 M. 라시의 제

안에 따른 것이다. 그는 이 프로젝트의

또 다른 목표는 “우리의 교육 기관들에

필요한 교과서들과 자료 서적들을 출간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라틴 아메리카의

재림교회 대학들 간의 협회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애드벤티스트 월드> 제작진

닐 윌슨, 재림교회 대총회에서 ‘스승’,

‘비전을 품은 자’ 그리고 ‘아버지’로

기억되다 - 마크 A. 켈너, 뉴스 편집장

■ 11년간 재림교회 대총회 회장을 역임

한 닐 클래이톤 윌슨은 2011년 1월 19일

열린 추모식에서 예수님의 자녀들에게 그

분의 재림에 대한 희망을 안겨 준 위대한

사람으로 평가되었다. 1979년부터 1990

년까지 대총회 회장직을 맡은 윌슨은 ‘애

드벤티스트 월드 라디오’와 국제개발구호

기구인 ‘아드라(ADRA)’의 역할 확대, 구

소련에서 재림교회의 성장에 커다란 역할

을 했다. 2010년 12월 14일, 지병이 있어

90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유족으로

는 아내 엘리노, 두 여동생과 한 명의 남

동생, 아들과 딸 각각 한 명, 네 명의 손

자와 네 명의 증손자가 있다.

현재 재림교회 지도자인 14명의 윌

슨 가족은 대총회 본부에서 500명 이상

이 모인 생생한 집회에서 닐 윌슨에 찬사

를 보냈다. ‘희망의 채널(Hope Channel)’

네트워크 중 하나인 ‘희망의 교회 채널

(Hope Church Channel)’은 이 추모식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죽음으로 인해 그저 슬퍼할 때가 아닙

니다. 닐 윌슨은 자신의 주님이자 구주이

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극복했습니다.”라고 고인과 함께 일했던

찰스 D. 브래드포드(북미지회 지회장)는

힘주어 말했다.

2시간 반의 행사 동안 연사들마다 재림

교회 사명을 위한 윌슨의 헌신에 대하여

언급했다. 그는 재림 운동을 위해 수십

년간 봉사했다. 선교사 부모의 아들로, 선

교사로서 합회, 연합회, 지회, 대총회 회

장으로서 예수님의 재림을 예언한 요한계

시록 14장의 세 천사의 기별 선포에 중점

을 둔 윌슨의 지도력은 탁월했다.

“그는 절망의 사막에서 ‘공의의 탑’으로

우뚝 섰으며 우리 마음속에 희망을 가져

다주었습니다.”라고 윌슨에 의해 복음 전

도자로 부름을 받은 C. D. 브룩스는 회고

했다. 인종 차별에 맞서고 재림 교회 안에

서 화해를 도모함으로 윌슨은 아프리카

계 미국인들로부터도 사랑을 받았다고 그

는 말했다.

“부모님은 멋진 분들이었고 우리는 그

리스도인 가정에서 성장하는 축복을 누

렸습니다.”라고 닐 윌슨의 아들이자 현

재 대총회 회장인 테드 N. C. 윌슨 목사

가 말했다. 예수님의 재림에 관련하여 하

나님의 의로운 백성들의 부활에 대한 성

경의 가르침을 아버지와 함께 나누었다며

테드 윌슨 목사는 “반드시 다시 아버지를

만날 것입니다.”라고 확신하며 말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라디오가 아시

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사업 보고회

를 개최하다

■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5개국이 인도

네시아 바탐 섬에서 2월 22, 23일에 애드

벤티스트 월드 라디오의 5년 주기의 사업

보고회에 대표자들을 보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세 개의 지회,

즉 필리핀에 본부를 둔 남아시아-태평양

지회, 한국에 있는 북아시아-태평양지회,

인도가 있는 남아시아지회를 포함한다.

이 이틀간의 행사 참석자들은 홍보부

장, 애드벤티스트 월드 라디오 책임자, 프

로그램 프로듀서이다. 발표자들은 애드벤

티스트 월드 라디오 의장 도웰 초우, 부의

장 그렉 스코트, 재정담당 부의장 켄트 샤

프, <애드벤티스트 리뷰>와 <애드벤티스트

월드>지의 영업부장 겸 부사장 클라우드

리츨리, 애드벤티스트 월드 라디오의 이사

데인 퍼거슨과 돈 마틴이 포함되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라디오 아시아-태

W rksChurch

건물이 최고의 옛것에 새로운 현대 양식

을 섞은 것이라고 말함으로 그 모두를 요

약하였다. 영국연합회 재무 빅터 필무어

가 이 건물을 이렇게 표현했다. “재림교회

성도의 눈을 하늘로 향하게 하며, 스탠보

로우 공원은 에덴의 전경을 보여 준다.”

“완벽한 날이었습니다.”라고 왓포드 교

회의 활동적인 교인인 오드레이 발더스톤

은 회고하였다. 그녀는 축축하고 우중충

한 날씨 얘기 대신에 윌슨 대총회장의 권

면, 애드벤티스트 찬양대의 활기찬 음악,

영국의 교회 역사, 영국연합회 사무실의

재헌당에 대해 이야기하며 기뻐하였다.

영국연합회장 돈 맥팔레인은 재건축이

21세기 교회의 필요를 채우기에 적합한

사무실을 만드는 과정이었다고 기쁘게 말

하였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우리가 이루

어야 할 도전은 즐거운 일터를 만드는 일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교회 지도자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 곳, 성령께서 역사하셔

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산 체험이

일어나는 곳이 되도록 우리의 일을 수행

하는 것입니다.”

- 기사 정리 : 빅터 헐버트, 영국연합회 홍보부장

재림교회 채널이 중동에서 광범위한

시청을 이끌다

■ 레바논 베이루트에 있는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 텔레비전 채널이 특별한 관

심을 끌고 있다. 알와드 미디어 센터의 고

객담당부서는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수많

은 이메일의 쇄도와 알와드(약속 채널) 웹

사이트(www.al-waad.tv)의 방문을 목격

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알와드 방송을 시청하면서

이 새로운 기독교 채널에 흥분하고 있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그들 중 많은 이가

알와드 채널을 자신들의 웹 사이트에 홍

보하기 시작하였다.

“정말 놀랍게도, 저는 알와드를 텔레비

전으로 시청하는 다른 웹 사이트를 발견

하였습니다. 그들은 방송 사진을 올려놓

고 우리 웹 사이트와 링크를 시켜 놓으며

어떻게 알와드를 알았는지 빈도를 게시

하고 이 채널의 내용에 대해 추천글을 써

놓았습니다.”라고 알와드 미디어 센터의

고객담당부장 타우픽 메갈리가 말했다.

사람들에게 알와드를 시청하도록 격려

하는 웹 사이트는 비재림교인이 운영하는

곳이다. 그들 중 몇은 콥틱 정교회가, 대

다수는 회교도가 주관하고 있다

“나는 알와드가 시작되면서 이곳 중동

에서 그런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데 놀라

고 있습니다. 알와드는 입소문으로, 여러

웹 사이트로, 교인들에 의해, 이메일과 그

밖의 통로로 공유되고 있습니다.”라고 메

갈리는 말했다.

- 아미르 갈리, 테드 뉴스

애드벤투스 21 웹 사이트가 재림교

회 서적을 읽는 독자층을 넓히다

■ 전 세계적인 고객들, 특히 스페인에서

이 학문적인 서적과 다른 재림교회 서적

들을 찾는 일이 더 쉬워졌다. 그런 서적들

의 판매와 배포에 전념하는 새로운 웹 사

이트 www.Adventus21.com에 감사한다.

이 사이트는 “에디토리알 애드벤투스는

교육자, 도서관, 학생, 교수, 기타 독자들의

유익을 위해서 성경적인 기독교 세계관의

틀을 지닌 학문적인 서적, 잡지, 연구서, 교

육 비디오를 장려, 배포, 출판하기 위해 만

들어진 대학 간의 협력 관계를 나타냅니다.

W O R L D R E P O R T월드 리포트

May 2011 | Adventist World 54 Adventist World | Ma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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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와드 팀 : 레바논 베이루트에 있는 새로운 알와드(약속 채널) 텔레비전 방송국의 직원들

이 개회식을 하고 있다.

애드벤투스 21 웹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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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찬사 : 2011년 1월 19일, 왈라왈라 대학 교수인 셜리 윌슨 앤

더슨(왼쪽)과 재림교회 대총회 회장인 테드 N. C. 윌슨 목사(오른쪽)가

2010년 12월 14일 타계한 자신들의 아버지이자 전 대총회 회장인 닐 C.

윌슨의 추모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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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책임자 조나단 와기랜, 프로그램 책임자

애니스톤 매튜가 그 집회를 진행하였고 발표물

을 만들었다.

집회는 영적 활동과 다른 지역에서 온 보고서

로 가득 찼다. 이틀간의 중심 무대를 기도회가

차지했다. 예배 활동, 고백, 감사, 간청이 있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라디오는 단파 라디오를

매체로 사용하며 인터넷, 팟캐스트, 아이튠즈

같은 다른 미디어와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소

셜 네트워크를 사용한다.

그렉 스코트는 충실하게 저작권법을 지키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주제에 대해 돈 마

틴은 “방송 제작자들은 적절한 허락과 인정을

받고서 저작권이 있는 자료들을 사용하는 일에

특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라디오 사역의 발전을 위

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자금을 확보

할 수 있는 정보를 켄트 샤프가 제공하였다.

조나단 와기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애드벤티스트 월드 라디오의 발전에 대한 광범

위한 보고를 했으며 미래를 위한 그의 계획을

설명하였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라디오 프로그

램은 휴대 전화를 통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

는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의 사용

빈도에서 인도네시아는 미국 다음으로 두 번째

높은 비율을 보였다는 발표도 있었다.

- 사무엘 시모랑케, 남아시아-태평양지회

이 운영하도록 부름을 받은 기관들이 지속적으로 사명을 성취

할 수 있도록 보증하기 위해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기관

은 믿음을 손상시키고 구원에서 시선을 돌리게 할 수 있는 부

정적인 영향력으로부터 학생들을 지켜야 합니다.” 자신들의 지

식 분야에서 제대로 일하는 전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이 교육

을 제공하는 이유라고 플로레즈가 설명했다. “우리의 대학들은

이 세상과 영원을 위한 교육의 중심인가? 우리는 학생들이 하

나님과 더 긴밀한 교통을 배양하도록 돕고 있는가? 이런 질문

이 우리 기관을 철저히 평가하는 부분들이 될 것입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지도자들은 ‘진리의 유일한 기준인 거룩한 성경

을 모든 지식의 근원으로 삼고, 기도를 영성 강화의 도구로 첫

째 자리에 두고, 우리의 모든 대학에서 개혁과 영적 부흥을 증

진시키기 위해’ 헌신의 결의문을 낭독하였다. 영성 강화는 대

학교 지도자들이 4월의 한 주간을 정해 놓고 자신들의 캠퍼스

에서 영적 부흥 활동을 인도함으로 이루어진다. 행정자 회의는

재림교회 기독교 교육에 장기간 근속한 대학 지도자들을 영

예롭게 하는 예식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정자 회의를 인도

한 강사들에는 대총회 부회장 로웰 쿠퍼, 중미지회장 이스라엘

레이토, 총무 엘리 헨리, 재무 필리베르토 베르두즈코, 부회장

미르나 코스타, 교육부장 가마리엘 플로레즈, 신학대학원장 엘

프레인 벨라스케즈, 몽테모렐로스 대학교 학생부 부부장 에켈

콜린스가 포함되었다.

May 2011 | Adventist World 76 Adventist World | Ma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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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지회의 재림교회 교육을 개선시키는 데 초점을 두고 추진

되는 특별 회의에 각 대학의 이사장, 총장, 부총장이 모여

그 지역 13개 대학교 이사회의 기능, 운영, 평가 절차를 돌

아보았다. 교육 행정 지도자 70여 명은 2011년 3월 2, 3일, 코스타리

카 알라주엘라에 소재한 센트럴 아메리칸 애드벤티스트 대학교 캠퍼

스에 모여 기독교 교육에 대한 그들의 사명을 되새겨 보았다. “이 모임

은 우리 기관의 행정자들이 규명한 것처럼 훌륭한 운영 지침을 세우려

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라고 중미지회 교육부장인 가말리엘 플로레즈

가 말했다.

대학 행정자들은 각 이사회의 역할과 의무, 교육 기관 운영자들의

기능을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고 대총회뿐 아니라 중미지회 본부에서

온 강사 팀 중 일원인 플로레즈가 설명했다.

“이사회 임원들은 냉철하게 학교를 운영할 뿐 아니라 학교를 주의

깊게 돌보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행정자들은 자신들의 역할이 이사

회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행정적인 의무를 다하는 것임을 상기해야

합니다.”라고 플로레즈가 덧붙였다. 중미지회 내의 각 재림교회 교육

기관들은 각기 소속 연합회가 구성한 이사회에 의해서 운영된다. 유

일한 예외는 지회가 운영하는 북멕시코의 몽테모렐로스 대학이다. 대

학 지도자들은 또한 그들의 기관들에서 사용하는 가장 효과적인 행

정 지침으로 평가한다. 모든 과정은 중미지회 내의 13개 재림교회 대

학교와 1곳의 2년제 단과 대학에 등록한 학생 17,000여 명을 위한 재

림교회 교육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이었다고 플로레즈는 말하였다. 기관

의 운영을 개선하는 일은 이번 회의의 초점이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

서 청년들을 위해 세우신 계획을 성취할 수 있도록 그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일에 지도자들이 재헌신할 기회이기도 했다. “여러분은 재

림교회 기독교 교육 철학에 의문을 제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분

행정자 회의 장면 : 중미지회 전역에서 온 대학교 행정자들이 회의 기간 동안 함께 모여 고등 교육 기관들의 운영 상태 개선에 초점을 맞추어

의논하고 있다. 이 회의는 2011년 3월 2, 3일 코스타리카 알라주엘라에 있는 센트럴 아메리칸 애드벤티스트 대학교에서 있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라디오 사업 보고회 : 15개국에서

온 대표자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사업 보고회에 참

석하였다.

중미지회 행정자 들이 교육 기관 개선에 초점을 맞추다

특별 대표단이 13개 대학의 운영 절차를 돌아보다- 리브나 스티븐스, 중미지회 홍보부장이 코스타리카 알라주엘라에서 소식을 전한다.

Page 5: Adventist World Korean Ma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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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다수에 속하지 않은 자들을 위한 개

인의 자유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것

이 전 세계적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회가 지속적이면서도 주도적으로 지역 및

국가 정부, 시민 지도자, 다른 종교 단체

들, 경제 지도자들에게 우리가 가진 신조

와 종교 자유의 필요성을 말하며 친근해

지려는 이유이다. 이것은 그저 하나의 교

리 목록 이상이며 양심의 자유의 옹호자

로서의 삶이다. 사람들이 제칠일안식일예

수재림교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한

더 나은 그림을 가질 때, 다양한 활동 영

역에 있는 다른 종교 단체들과 지도자들

이 재림교인들을 이상하고 불협화음을 일

으키는 무리가 아닌, 진심으로 인류의 안

녕을 실현하고 사회와 국가를 세우는 일

에 헌신하는 사람들로 보게 될 것이다. 이

런 방식으로 종교 자유에 대한 우리의 간

청이 사람들에게 훨씬 잘 이해되고 받아

들여질 것이다.

우리가 누구인지 알다

대총회 홍보 및 종교자유부는 영향력

있는 사상 리더들이 세계적으로 종교 자

유의 문제에 경각심을 가지도록 하기 위

해 탁월한 자료를 출판하며 열심히 일하

고 있다. 그렇지만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

다. 모든 재림교인은 종교 자유와 양심의

자유의 이슈를 이해하고 참여하고 권장

할 필요가 있다. 우리 모두는 인생이 하나

님께서 창조하신 총괄적인 선물로서 우리

삶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 면을

수반한다는 우리의 이해를 알려야 한다.

이 땅의 모든 사람 중에서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인들은 우리가 누구이고,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대표하며, 어떻게 긍정

적인 사회를 건설하는 일을 도울 수 있는

지를 입증하는 일에 가장 호의적이고 가

장 능동적인 사람이어야 한다. 우리가 있

는 곳곳에서 어떻게든지 우리의 독특한

믿음들을 포기하지 않은 채 사람들과 관

계를 맺을 기회를 찾아야만 한다. 친구를

사귈 때 우리는 독특한 교리와 생활 양식

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받을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는 자신을 설명할

기회를 얻고 사람들은 우리가 누구인지,

왜 그렇게 종교 자유를

옹호하는지 알게 된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우

리 믿음을 나누고 그리

스도인 문서를 전할 기

회를 얻을 것인데 그 문

서 중에는 엘렌 화잇이

그녀의 어떤 다른 서적보

다 더 넓게 배포되길 바

랐던 경이로운 <각 시대

의 대쟁투>가 포함된다.

이 특별한 책은 극적으

로 종교 자유의 중요성

과 하나님을 따르는 일

에 올바른 선택을 할 필

요성을 보여 준다. 2012

년과 2013년에 있을 세계적이고 놀랄 만

한 서적 분급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올해 이 책을 다시 읽지 않겠는가? 종교

자유가 보장된 곳에서조차 존중받지 못하

고 올바로 인식되지 않아 또다시 종교의

자유를 상실할 위협이 언제나 존재한다.

지속적인 경계를 통해 종교의 자유를 실

현해야 한다. 종교 자유는 재림교인들에

게 그저 특별난 것이 아니라 재림교인이

전 세계적으로 종교 자유의 챔피언이 될

독보적인 자격을 갖추게 하는 독특한 것

이다.

우리가 누구인지를 보이라

내 친구 가운데 하나는 “항상 복음을

전파하라. - 필요할 때 말을 사용하라.”라

고 적힌 표지판을 가지고 있었다. 재림교

인이 된다는 것은 그저 교리를 따르거나

선택한 생활 양식을 준수하는 것을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그것은 우

리와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이고 다른

사람들과의 약속에 대한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그분에게 성령을 통해 우리 안에 D a V I D b . s H E R W I N

W O R L D V I s T a월드 전망

May 2011 | Adventist World 98 Adventist World | May 2011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기본

교리 중 가장 특별한 것 중 하

나는 선택의 자유에 관한 것

이다. 선택의 자유는 진정으로 선악 간

의 대쟁투에 있어서 중심 주제가 된다. 그

것은 창조 전으로까지 멀리 거슬러 올라

간다. 하나님의 정부 체계는 항상 그분의

품성,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요일 4:8 참조)에 근거한다. 완력이나 두

려움에서 비롯된 순종은 무엇이라도 하

나님의 원칙과 상반된다. 마귀는 누구나

사랑이 아닌 두려움만으로 하나님을 경

배한다고 주장함으로 하나님 정부의 근

간을 공격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에

덴동산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어

인간들에게 선택의 자유, 다시 말해 그분

을 순종할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의 자

유를 제공하셨다.

첫 번째 부모가 사탄의 통치를 선택하

도록 꾐을 받은 이후로 그들은 사실상 자

신들이 지녔던 선택의 능력을 상실했다.

하나님께 사랑의 순종을 하는 완벽한 상

태로 돌아갈 길이 없어졌다. 주도권은 바

깥에서 와야만 했다. 하나님께 해결책이

있었다. 지구 창조 이전에 하나님 아버지,

아들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예수께

서 우리를 대신하는 구원의 계획을 공식

화하셨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

에 오셔서 하나님의 사랑의 율법에 순종

할 수 없다는 사탄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하나님 아버지께 사랑으로 순종하는 생

애를 사셨다. 그런 다음 그분께서는 우리

를 위해 죽으셨고 우리가 다시 한번 선택

의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

리 죄 값을 지불하셨다. 우리의 구원을

위한 그리스도의 사역은 십자가 상의 죽

음으로 마치지 않았다. 그분은 지금 하늘

지성소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 하고 계신

다. 1844년에 시작된 조사 심판(단 8:14)

은 하나님을 따를 것인지 반대할 것인지

에 대한 각 개인의 선택을 공표한다는 점

에서 이 역시 선택의 문제이다.

선택은 그 마음의 뜻을 드러낸다

이것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모

든 사람의 종교적인 권리를 보호해야 한

다고 강력히 권장하는 이유이다. 우리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위한 결정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하기 원한다. 물론 우리

는 하나님의 법에 철저히 반하는 부적절

한 것들을 보호하길 원하지 않는다. 우리

는 모든 이가 우리 각자의 구원을 위해

구원을 제공하시는 사랑과 능력의 하나님

을 믿을 선택의 자유를 얻길 원한다. 모

든 사람이 성경의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

길 바라는 반면에 우리는 이것을 누구에

게도 강요하지 않는다. 바른 것일지라도

누군가에게 강요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

에 맞지 않으며 하나님에 대한 사탄의 술

수에 넘어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

랑에서 비롯된 순종을 기뻐하신다. 이것

이 종교 자유의 본질이다. 대부분의 지역

에서 일반적으로 예배의 자유는 좋은 것

이라고 생각한다. 대다수는 자신들이 종

교의 자유를 믿는다고 말할 것이다. 양심

의 자유가 허용되는 여러 나라를 방문할

때 나는 이 원칙이 굳건한 사회와 국가의

기초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시민들에게

종교의 자유를 제공하는 정부 관료들에

게 감사를 표한다. 그러나 이 원칙의 적용

이 종종 매우 다르게 나타나곤 한다. 과

거에 종교 자유가 허용되지 않았던 몇 지

역에서는 정치 환경이 변하여 종교 자유

가 보장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적대

적인 지배 종교로 대체된 것일 뿐이다. 이

것은 어떤 사람들이 자신을 위한 종교 자

유는 원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준다. 이런 종교 자유

의 선별적 적용은 우리가 수적으로 그리

고 영향력 면에서 커진다고 할지라도 반

대해야 하고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

다. 역사를 되돌아볼 때 종교와 정치가

긴밀히 연합할 때마다 권력의 남용 가능

성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배 종교

단체가 사회·정치적 권력에 접근할 때는

테드 N. C. 윌슨

m a R T I N b O u L a N g E R

테드 N. C. 윌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대총회장

g a b R I E L L a f a b b R I

선택의 예수께서는우리의 선택의 자유를지키기 위해 죽으셨다자유

Page 6: Adventist World Korean May 2011

이웃 분이 잘 알고 있군요. 약으로

만 고혈압이 치료되지 않습니다.

건강한 식단과 이상적인 몸무게

유지, 규칙적인 운동, 금연이나 금주와 같

은 생활 방식을 실제로 바꾸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고혈압은 흔한 질병입니다. 전 세계적으

로 약 10억 명이 고혈압 환자이며 2025년

이 되면 그 숫자가 거의 16억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연구 자료는 이

위험한 질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고혈압으로 인해 전 세계적

으로 매년 760만 명이 심장 질환 및 혈관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혈압은 심장의 펌프질을 통해 혈액을

동맥과 정맥에 공급하는 다양한 단계에

서 정밀한 상호 작용이 일어나는 과정에

서 생깁니다. 혈압을 기록할 때는 상단 숫

자인 수축기 혈압과 하단 숫자인 이완기

혈압의 두 가지를 계측합니다. 수축기 혈

압은 심장이 펌프질(심실 수축)을 하면서

혈액을 몸속의 혈관으로 밀어 넣을 때 생

깁니다. 이는 심장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

해 하는 일을 반영합니다. 이완기 혈압은

확장기(쉬는 단계) 동안 심장이 이완하여

심장 박동과 박동 사이에 다시 혈액으로

채워질 때의 압력 하락을 나타냅니다. 이

압력은 근육 구조, 특히 혈류 유지를 돕

는 소동맥(세동맥 또는 저항 혈관)의 근육

구조에 달려 있습니다.

정상 혈압이 얼마인지와 고혈압의 치료

시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압은 다음 네 단계로 구분합니다.

1. 정상 혈압 — 수축기 120, 이완기 80

이하

2. 경계성 고혈압 — 수축기 120~139,

이완기 80~89

3. 고혈압 1단계 — 수축기 140~159,

이완기 90~99

4. 고혈압 2단계 — 수축기 160 이상,

이완기 100 이상

경계성 고혈압의 경우, 생활 방식의 변

화와 적절한 약물 처방에서부터 시작하

여 각 단계마다 고혈압 치료에 관한 권고

사항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혈압 수치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

문에 ‘조용한 살인자’라고 알려져 있습니

다. 그러므로 혈압 수치를 아는 것이 중요

합니다.

식단과 고혈압

식단과 관련해 주신 질문은 적절하고

중요한 질문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고혈

압은 점점 보편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고

기를 많이 섭취하는 선진국에 사는 사람

들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혈압이 크게 높

아집니다. 그러나 주로 채소와 저염식을

먹는 엄격한 채식주의자와 같은 일부 사

람들에게서는 나이가 들면서도 고혈압 발

병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고혈압 개선 결과와 식단과의 관계는

현재 광범위하게 연구되고 있습니다. 혈압

을 낮춘다고 증명된 식사 패턴은 과일과

채소, 저지방 유제품을 위주로 하는 식단

입니다. 또한 통곡물, 견과류, 불포화 식

물성 기름도 포함합니다. 소금 섭취량도

제한(하루 1.2그램 또는 1,200밀리그램)

할 때 최고의 결과를 얻게 됩니다. 대표적

인 연구를 보면 고혈압을 위한 식사 요법

(DASH - 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에는 생선이 포함되지만,

이러한 음식은 먹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단것과 설탕이 함유된 음료수는 먹지 않

아야 합니다.

고혈압을 위한 식사 요법을 비롯하여

이와 비슷한 식단을 따르는 환자들의 경

우, 혈압이 더 잘 조절되며 투약이 필요할

때 약의 효과가 더 잘 나타나고 심지어 용

량을 낮출 수 있었습니다.

요점을 말하면 생활 방식의 변화 없이

약만 쓰는 것은 적절한 고혈압 치료법이

아니며, 식사 조절이 전반적인 치료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참조 :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 2010년 6월 3일,

2102~2112쪽

W rksChurch

앨런 R. 핸디사이즈

(FRCPC, FRCSC, FACOG)

의학 박사, 대총회 보건전도부장

피터 N. 랜들리스

(F.C.P.(SA), F.A.C.C)

ICPA 이사, 보건전도부 부부장

May 2011 | Adventist World 1110 Adventist World | May 2011

W O R L D V I s T a월드 전망

앨런 R. 핸디사이즈

피터 N. 랜들리스

월드 건강W O R L D H E a L T H

역사하시도록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손안

에 우리를 온전히 두는 선택에 대한 것이

다. 우리는 우리가 은혜로 구원받았으며,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구속하신 사랑과

능력의 하나님께 온전히 의존하고 빚지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이해해야만 한다.

우리의 삶은 기계적이고 율법적으로 믿는

믿음에 의존하지 않는다. 오히려 삶은 하

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복종으로 인해 성령의 충만한 역

동성을 취하게 된다.

“한 덩어리의 빵 안에는 우리가 생각하

는 것보다 더 많은 종교가 있다.”라는 격언

이 있다. 우리가 이웃과 빵 한 조각을 나누

거나 기본 생필품으로 누군가를, 감옥에

갇힌 누군가를, 자신의 가정이나 결혼 생

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누군가를 도울

때, 우리가 사람들을 실제적으로 도울 때,

그곳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이 누구

인지 세상에 강력하게 말하는 곳이 된다.

자유를 옹호하다

종교 자유를 옹호하는 동안에도 우리는

예언을 통해 불원간 세계 도처에서 양심

의 자유를 축소시키는 수많은 일이 함께

일어나리라는 것을 안다. 그렇지만 우리

는 여전히 미래를 낙관한다. 이는 우리가

이야기의 마지막을 알기 때문이다. 성경

은 하나님 백성들의 예언적인 운명에 대해

우리를 확신시켜 준다. 우리가 <각 시대의

대쟁투>와 같은 서적을 읽을 때, 하나님의

교회가 마지막을 경험할 것이며 하나님께

서는 그분의 교회를 당신의 손에 두고 계

심을 알게 된다. 종교 자유라는 귀중한 선

물을 지키고 옹호하며, 선택의 근원되시는

분, 즉 사랑과 경이의 하나님을 사람들에

게 증거 하기 위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그

자유를 사용하도록 하자.

고혈압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이제 혈압이 좋아지고 관리가 잘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함께 점심을 먹은 이웃집 사람이 저

를 보고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하지 않겠냐고 하더군요.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먹고 싶은 대로 마음껏 먹어도 혈압이 좋아질 수 있나요?

고혈압온

두라스의 촐루떼까 외곽에 있는 조그마한

마을에 강철 기둥과 콘크리트 바닥 위에 강

철 지붕이 얹혀 있는 1일 교회가 있다. 교인들이 너무

나 가난해서 벽을 올릴 돈이 없었지만 작년 크리스

마스 때에는 교회를 어린이 선교 센터로 활용했다.

마라나타 선교단의 일원인 ‘2010 크리스마스

가족 선교 팀’이 학생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 학교 건립을 도왔다. 학교를 건립하는 와중

에 어린이성경학교 전문가들은 매일 거의 모든

시간을 투자하여 지역 사회의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성경학교 행사를 열었다.

성경학교 첫날 오후에 어린이 75명이 1일 교회를 걸어서 찾아왔다. 이 아이들이 ‘복음’을 전파

했는지 그 다음 날부터 참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서 200여 명에 이르렀다.

이 지역에 사는 믿음의 형제들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미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생생한’ 성경 이야기를 나누고, 기본적으로 실천해야 할 건강 상식을 가르치고 배웠으며, 아이

들은 교회의 강철 기둥을 휘감는 기도 고리를 만들었다.

마지막 날 오후, 교회를 가득 채운 아이들이 얼마나 크게 노래를 불렀는지 온 마을 사람이 그

노래를 들으러 교회로 찾아왔다. 어린아이들이 종이를 천사의 날개 모양으로 잘라 등에 메고,

머리 위에는 빛나는 왕관을 쓰고 하늘에 대한 노래를 얼마나 열심히 불렀는지 그 노래를 듣는

사람들마다 눈에 눈물이 맺혔다.

성경학교 선교 팀은 200명분의 선물을 준비했는데, 마지막 날에 온 어린이는 230명 정도였

다. 십 대 자원봉사자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묻자 성인 봉사자 한 명이 말했다. “예수님이 어떻

게 물고기와 빵에 축복을 주셨는지 기억하고 있지? 예수님께 우리 선물 가방에 축복을 달라고

요청해 보자꾸나.”

준비한 선물 가방 200개를 모두 나누어 주고 나자, 어디선가 갑자기 선물 가방으로 가득한 자

루 두 개가 나타났다. 한 가방에는 ‘남자아이’, 또 다른 가방에는 ‘여자아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

날 어린이 230명이 모두 선물을 받고도 오히려 선물이 몇 개 남았다.

기도 고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완성된 기도 고리는 교회를 거의 두 바퀴 돌았으며 각 고리에

는 특별한 기도 제목이 담겨 있었다.

“하나님, 엄마가 건강해지시도록 도와주세요.”

“새 친구들을 우리 마을로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 오늘처럼 저를 빨리 집으로 데려다 주세요!”

1 일 교회 프로그램은 재림교회와 재림교회 평신도실업인협회(ASI), 국제 마라나타 자원봉사

단이 공동으로 노력한 결과이다. 1일 교회 운동은 원래 미네소타의 한 사업가이자 ASI 회원인 가

윈 맥네일루스가 생각하고 개발했다. 이렇게 여기에 소개된 것과 같은 이야기를 마라나타의 ‘이

야기꾼’ 딕 덕센으로부터 매달 전해 들을 수 있다.

1일 교회

Page 7: Adventist World Korean May 2011

교회의 일부인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인

간인지라 본래 하나님 중심적이지 못하고

자기중심적인 존재이다.

신약 성서에는 초기교회에서 있었던 분

쟁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

다. 이러한 분쟁 중에는 다른 이를 인신

공격하거나 누군가를 무시하는 경우도 있

었다(행 15:37~40; 13:13 요한과 마가에

대한 내용 참조). 또한 신학적 의견 차이

로 논쟁이 일어난 때도 있었다. 사도행적

15장의 기록에 따르면, 첫 예루살렘 위원

회에서는 많은 토론과 언쟁(잡음과 반대

의견)이 있었다고 기술하고 있다.2 그러나

교회가 다듬어져 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

춘 한 이야기도 있다.

안디옥의 베드로와 바울과의 만남

을 기억하는가? 성경은 갈라디아서 2장

11~14절에서 이 유쾌하지 못한 충돌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다. 성경

에 이 이야기가 기록된 것은 누구라도 넘

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기 위

해서이다. 베드로도 바울도 당신도 나도

넘어질 수 있다. 엘렌 화잇은 교회에서

의 분쟁에 대하여 책임이 있는 지도자들

이 지닌 일반적인 위험은 이들이 종종 자

신을 부풀리거나 어떤 현상에 대하여 왜

곡된 시각을 갖는 것임을 지적하며 “올바

른 원칙에서 떠난 이러한 역사적 기록은

하나님의 사업에 중임을 맡은 사람들에게

성실성에 실패함 없이 원칙을 고수하라는

엄숙한 경고가 된다.”3고 하였다.

베드로가 예루살렘 형제들의 압력으로

이방인 신자들과 함께 식습관을 바꾸자

바울은 침묵하지 않고 베드로를 질책한

다(11절 참조).4 이 구절에서 사용된 그리

스 어는 단호한 의미가 있다. 야고보서 4

장 7절에서는 ‘마귀에 대적하라.’라는 표현

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베드로는 그것

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갈라디아서는

그때의 상황을 모두 설명하고 있지 않다.

바울은 그 상황을 은혜로 말미암은 구원

의 복음을 드높이는 기회로 삼았다. 나는

베드로가 바울의 뜻을 이해하고 회개했

다고 상상해 본다. 베드로는 비난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는 모나고 거친 부

분을 가진 원석으로서 교회라고 불리는

큰 드럼통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역할

나는 나와 교회의 모난 부분을 다듬

으시는 하나님을 떠올렸으며 도움이 될

수 있는 성경으로부터 수많은 교훈을 수

집했다.

1. 겸손은 교회라는 드럼통의 한 요소

이다. 예수님은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한

자신에게 배우라고 말씀하신다(마 11:29

참조).5 베드로는 서로 순복하고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고 말한다(벧전 5:5 참조).

겸손은 날카로운 가장자리로 인해 상처

를 입었을 때 바르는 연고와 같은 것이며

직접적인 비평에도 대화로 풀어 나갈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다.

2. 실수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일은 쉽

지 않지만 이것이 그리스도인 삶의 일부

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우리의 잘

못이 드러나게 될 때, 말씀의 원칙에 따

라 “제가 실수했어요. 용서해 주세요.”라

고 고백해야 한다. 형제자매들 간의 갈등

은 종종 상처를 줄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

로 우리를 더욱 가깝게 해 줄 수도 있다.

3. 마태복음 18장 15~20절에 기록된

예수님 말씀에 따르면 교회 내에서의 분

쟁과 죄를 다룰 때는 여러 단계를 거치는

해결책이 효과적이다. 한 형제에게 직접

다가가는 것은 다수를 통한 것보다 종종

더 나은 결과를 가져다준다. 그러나 주의

를 요하는 또 다른 원칙이 있다. 공공의

죄는 공공의 비난과 해결책을 요구한다.

교회 전체와 관련된 신학적으로 중요한

문제에 부딪치자 바울은 ‘모든 자 앞에서’

베드로와 대면했다(갈 2:14 참조).

4. 원석 드럼통에 관한 설명을 떠올려

보자. 크든 작든 간에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이들의 모나고 거칠고 종종 화나게

만드는 행동 양식 이면에는, 하나님의 형

상으로 만들어졌고 예수님의 피로 구원

을 받은, 다듬어진 원석의 미와 가치를 훨

씬 뛰어넘는 우리 형제자매의 모습이 있

다. 결심해야 할 때 두려움 없이 거칠게

말하는 베드로의 모습은 빌립보서 2장 3

절에서 말하는 중요한 원칙을 생각나게

한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

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이것은 항상 변화하고 다듬어지고 있

는 교회 ‘드럼통’을 위한 훌륭한 조언이다.

1.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 케이프타운 근처 시

몬스타운에 있는 탑스톤스 소유의 ‘미네랄 월

드’는 꼭 한번 가 볼 만하다. www.scratch-

patch.co.za/index.html와www.topstones.co.za/

index.html을 방문해서 거친 원석의 놀라운 가

공 과정에 관해 읽어 보라.

2. 사도행전 15장 2절에 나타난 헬라어의 어원은

논쟁, 토론으로도 번역된다.

3. 엘렌 G. 화잇, <사도행적>, 199쪽

4. NIV(새국제역)성경은 미국 존더반성경출판소의

승인 아래 사용되었다.

5. 다른 많은 번역된 성경에서도 “겸손”이라고 번

역하였다.

신앙과 묵상 D E V O T I O N a L

모나고 거친 돌들은 볼품없고 흉

해 보였다. 정말 하찮게 보였다.

우리가 방문한 한 공장의 직

원이 그것들을 큰 드럼통에 담았다. 그러

고는 모래와 톱밥, 물을 넣고 드럼통 입구

를 단단히 막았다. 단추를 누르자 그 통

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흔들고 비틀고 돌

고 회전했다. 귀청이 터질 것 같았지만 흥

미로웠다. 공장에서 수십 개의 통이 움직

이며 흔들렸으며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았

을 때 그 통 안에는 귀중한 내용물이라곤

전혀 없는 듯했다. 그렇다. 돌들이 통에

들어갈 때는 매력 없고 거칠고 못나 보였

다. 하지만 위와 같은 운동을 몇 주간 지

속적으로 한 후에, 한 통을 열어 보았을

때 그 변화는 우리를 깜짝 놀라게 했다.

먼지와 진흙으로 덥힌 아주 신비로운 준

보석의 돌들이 나타났다. 호안석과 장미

석영, 자수정, 마노, 벽옥, 그 외에도 수

십 개가 더 있었다. 거친 부분은 사라지

고 둥글고 반짝이는 이 돌들은 크기와 품

질에 따라 조심스럽게 분류됐다. 분홍색,

짙은 청색, 흰색, 붉은 색, 초록색을 띤

보석 덕분에 갑자기 그곳이 환해졌다.1

거친 보석의 원석과 교회

못생긴 돌이 다듬어진 원석으로 바뀌

는 장면은 재림교회를 상기시켜 준다. 교

회는 하나의 건물이나 기관이 아니라 다

른 민족과 인종으로 이루어진 각계각층

에서 온 신자들의 공동체이다. 모든 사람

에게는 거친 부분이 있으며 그로 인해 교

회에서 마찰이 생기기도 한다.

독일 남서부의 삼림 지대에서 자란 나

는 많은 눈 덕분에 십 대 때 크로스컨트

리 스키를 즐겼고 동호회에도 가입했다.

동호회의 모든 회원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에 매료되었고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 하지만 교회는 동호회

와 다르다. 성경은 교회는 하나의 가족이

라고 은유적으로 말하고 있다(엡 1:5, 17;

2:18, 19 참조).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타

는 사람들이 그들의 강사나 동료를 좋아

하지 않는다고 상상해 보라. 그들은 그 동

호회를 탈퇴하고 다른 동호회를 찾을 것

이다. 그러나 가족이나 교회라는 공동체

에서는 그럴 수가 없다. 우리의 좋고 싫음

으로 결정할 수 없는 더 큰 부분이 있다.

거친 가장자리 다듬기

때때로 교회에서 당신 옆에 앉아 있는

믿음의 형제자매가 당신을 힘들게 하는

가? 게시판에서 어떤 이의 이름을 발견하

면 한숨이 나오는가? 교회의 누군가가 신

학적 화제를 꺼내면 심호흡을 크게 내쉬

는가? 하나님의 마지막 시대 교회의 일원

인 사실을 기뻐하고 재림교회의 사명에

헌신하면서도 우리 중 대부분은 이러한

감정을 느껴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분쟁

이나 크고 작은 갈등은 전 세계의 가정과

May 2011 | Adventist World 1312 Adventist World | May 2011 J u a N R . C u a D R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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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드 A. 클링바일 <애드벤티스트 월드>지의 부편

집장이며 아내 샨탈과 그들의

세 딸과 함께 미국 메릴랜드

주 실버스프링에서 살고 있다.

제랄드 A. 클링바일

모나고 거친 돌

하나님의 놀라운 도구

Page 8: Adventist World Korean May 2011

까지 나를 데려다 주었다.

“이제는 집으로 가십니까?”라고 손님방에 도착했을 때 내가

물었다. “아니오. 다시 교회로 갈 겁니다.”라고 그가 대답했다.

이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습관적으로 교회를 다니는 것

이 아니라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다. 교회는 그들에게 안식처이

다. 종종 시련과 마주하는 그들은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 교회

는 그들에게 집이다. 받아들여지고 사랑받는 곳, 하나님의 아름

다운 대가족의 일원이라고 느끼는 곳이다. 올 때는 지치고, 때로

는 만신창이 상태지만, 갈 때는 또 다른 한 주를 마주할 수 있는

새로운 용기를 얻고 영적으로 새로워진다.

그날 하루를 되돌아보았다. 설교를 세 번 했다. 어떤 의미에서

피곤하다고 여겨졌지만, 이와 반대로 원기를 회복한 느낌이었다.

영적으로 원기를 회복하고 기운을 얻었다. 처음으로 만난 형제

자매와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과 친절, 깊은 영적 체험을 나누면

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다. 이번 교회 방문으로 진정한 하나님

의 교회를 경험했다.

망하는 집

다음 날, 그 지역 목사님의 안내로 포르투갈의 아름다운 식민

지 시대 건축과 수많은 카지노로 유명한 마카오를 방문했다. 처

음에 도착했을 때, 호객꾼들이 우리에게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카지노 전단지와 안내 책자를 주었다. 도시로 들어가는 무

료 버스가 줄을 지어 서 있었다. 무료라는 말에 혹하여 버스에

올라탔는데 몇 분 뒤 버스는 카지노 앞에 우리를 내려놓았다. 그

래서 카지노가 어떤지 구경만 하고 식사할 만한 곳을 찾기 위해

카지노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우리는 이미 미화 30달러에 달하는 쿠폰 2개를 받은 상태였

다. 우리가 카지노에 들어서자마자 한 여자가 다가오더니 경품에

당첨되었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봉투 두 개를 주었다. 그 안에는

미화 150달러에 달하는 쿠폰이 들어 있었다. 이제 우리 둘 사이

에 180달러에 달하는 쿠폰이 생긴 것이다. 이 쿠폰은 우리에게

여기서 도박을 하라고 유혹했다. 대신 우리는 그 쿠폰을 가지고

카지노의 일식집에서 채식 음식을 사 먹었다. 또한 이 기회를 이

용해 요리사를 만나 복음 기별을 전했다.

다시 호텔 로비로 돌아와서 보니 바닥, 장식, 벽, 아주 넓은 공

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화려하게 빛나고 있었다. 일단의 가

수들이 아시아, 라틴 음악을 손님들에게 연주하며 통로를 지나

다녔다. 선물 꾸러미와 환한 빛으로 둘러싸인 금송아지가 보였

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출애굽기 32장에 나오는 금송아지가 생

각났다. 이 송아지는 출애굽기를 기념하여 전시해 놓은 것이 아

니었다. 중국인에게 큰 명절인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고, 그 해

가 ‘소의 해’였다. 하지만 출애굽기 32장과 너무나 유사했기에 무

시하고 지나칠 수 없었다.

카지노에서 도박하고 있는 사람들은 즐거워 보였다. 술과 음료

가 무료로 제공되었다. 하지만 웃음과 흥겨움 가운데서도 돈을

잃고 엄청나게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어떤 사람들은

모은 돈을 다 잃어버린 것처럼 보였다. 문 옆 금속 탐지기를 보면

서 ‘낙담은 항상 카지노를 떠나지 않으며, 폭력의 가능성도 항상

존재하는군.’이라고 생각했다.

현저한 대비

바로 그때 참 아이러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쿠폰, 무료 식사

와 음료, 아름다운 음악, 퇴폐적인 분위기 같은 이 모든 호객 행

위는 희생자가 될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에 지나지 않

는다. 이 모든 설정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해서가 아닌

그들의 돈을 뺏기 위한 것이다. 바로 하루 전인 안식일에 소박

한 아파트 건물에 있는 작은 회관이라는 보잘것없는 환경에서

나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었다. 그곳에서는 상처 입은 사람들

이 와서 치유를 받고 나간다. 그러나 화려하고 웅장한 카지노는

수많은 사람이 멀쩡한 상태로 들어가 상처를 받고 낙담한 채로

나간다.

하나님과 사탄이 일하는 방식이 얼마나 확연히 다른가! 항상

사랑이 넘치고 진실하신 하나님께서는 보잘것없거나 부유하거나

상관없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우리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놀

랍게 치유하시고 축복과 평안을 주신다. 그와 정반대로 사탄은

최악의 패자이다. 아무것도 줄 것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의 감각

을 즐겁게 하고 나서 평안과 완전함을 파괴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는 피해자를 파멸시킨다. 그의 집은

상실과 고통의 장소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도 그러한 집이 차고

넘친다.

대비되는 현실을 보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홍콩의 필리

핀 재림교회와 같은 예배 장소를 비롯하여 주님을 사랑하는 소

중한 교인들과 그들 주위의 사람들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세워

져 있는 수천 개의 비슷한 시설에 감사드린다. 이러한 사람들과

예배 장소가 있는 한, 이 세상에는 희망이 있다.

이 땅의 모든 재림교회가 상처 받은 사람들이 온전하게 회복

될 수 있는 하나님의 집이 되기를 기도한다.

May 2011 | Adventist World 15

재림교인 생활 a D V E N T I s T L I f E

14 Adventist World | May 2011

얼마 전에 일 때문에 3주 동안 홍콩에 간 적이 있다. 중국

인 목사들이 신학교수인 내게 사복음서를 강의해 달라

고 요청한 것이다. 이때 홍콩에서 겪은 두 가지 일로 인

해 우리 주위에 벌어지고 있는 ‘선악 간의 대쟁투’에 대하여 좀 더

실제적이며 예리하게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

하나님의 집

홍콩에서의 마지막 안식일에, 홍콩에 거주하고 있는 필리핀 형

제자매들을 위한 한 재림교회에서 설교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홍콩은 부유한 곳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러 부대시설을 갖춘

매력적인 교회 건물을 기대했다. 그런데 현실은 완전히 달랐다. 우

리가 들어선 거리에 소박한 아파트 단지가 있었는데 그곳에는 우

리 집 거실 크기밖에 안 되는 조그마한 회관이 들어서 있었다. 대

부분이 여자인 약 70명 정도의 사람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있었

고, 안식일학교가 막 시작되고 있었다.

자리에 앉은 나는 따뜻한 미소와 악수로 환영을 받았다. 안식일

교과 공부를 평신도 지도자가 능숙하게 진행했다. 모인 사람들은

공부를 잘해 왔고, 토론은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며 개인적인 문제

도 다루었다. 몇몇 사람의 눈에 고인 눈물도 보았다. 그들에게 삶

이란 항상 편안한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

의 가족을 떠나 이곳에 와서 보통은 힘든 일을 하며 고향에 돈을

부치고 있었다. 방 주위를 둘러보며 이 아름다운 사람들로 인해

나 자신도 감동을 받아 눈물이 나왔다.

예배가 끝나고 함께 점심을 먹었다. 식사는 간단했지만 맛있었

다. 그러고 나서 내가 손님방에 가 쉴 수 있게 되었을 때, 몇몇 사

람이 함께 남아서 오후 모임에 참석하지 않겠느냐고 물어 왔다. 쉬

고는 싶었지만, 오후 모임에 참석하기로 했다.

시간은 1시 57분이 되었다. 곧 오후 모임이 시작될 것이었다. 방

문 설교자로 다시 한번 설교를 부탁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그래서 속으로 최근에 했던 설교를 재구성하기 시작했다.

늦지 않게 생각해 내서 다행이었다. 2시가 되어 기도와 노래로 모

임이 시작되었고, 모임 인도자가 나에게 시간을 할애해 주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마태복음에 있는 말씀으로 설교했고,

다시 한번 사람들의 눈에서 눈물을 보았다. 그리고 함께 그리스도

의 삶을 주제로 성경 공부를 했다.

‘이제 모임이 끝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모임 인도자가 다시 한

번 나에게 시간을 할애해 주었다. 이번에는 완전히 준비가 되어 있

지 않았다. 그래서 침묵 기도를 제안하고는 질문과 대답의 시간을

보내자고 했다. 그러고 나서 예언에 관한 설교를 했다. 설교가 끝

나고 노래와 기도를 한 후 모임을 끝냈다.

이제 저녁이 되었다. 교인 중 한 명이 1시간 넘게 걸리는 손님방킴 파파이오안노우

필리핀 아이아스(AIIAS)의 신학교수이다.

하나님의 집과

망하는 집 현저히 대비되는 곳

킴 파파이오안노우

Page 9: Adventist World Korean May 2011

May 2011 | Adventist World 1716 Adventist World | May 2011

C O V E R s T O R y커버 스토리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앵윈에 있는 퍼시픽 유니언 대학의 수석 사서인

아둥나 와쿠가 지난 2009년 12월 17일 미국 텍사스 주 키네의 사우스웨

스트 재림대학 졸업생들을 위해 아래의 연설을 했다. - 편집자 주

교육이 세상을 바꾼다. 특히 그리스도인 교육은 더욱 그렇다.

대부분의 대학 졸업생들은 6, 7세에 초등학교 1학년

에 입학해서 13, 14세가 되면 졸업한다. 18세가 되면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다. 22, 23세까지는 대학을 졸업한다. 하

지만 나의 경우는 사뭇 달랐다.

에티오피아에서 보낸 어린 시절

7살 때 나는 목동 일을 했었다. 염소와 양, 소, 몇 마리의 당

나귀와 함께 에티오피아 북서쪽에 펼쳐져 있는 거대한 목초지와

시골 언덕을 돌아다녔다. 12살이 될 때까지 새벽부터 오후 늦게

까지 매일 이 일을 반복했다. 마침내 목동 일을 남동생에게 넘겨

주고 나는 가족 농장으로 옮겨 갔다. 그곳에서 한 쌍의 수소를

이용해 밭을 갈고 작물을 심고 잡초를 뽑고 수확하는 법을 배웠

다. 나는 아주 일찍부터 노동의 신성성을 깨달았으며 해가 갈수

록 점점 더 큰 책임감을 느꼈다.

나의 가족과 나는 생계를 위해 농사를 지었다. 우리는 먹고

사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키웠다. 그 일은 고단했고 말 그대로

온통 땀방울에 젖어 살았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

였다. 나는 15살 때까지 시골 농부로 살아왔다.

인생의 전환점

15세가 되었을 때 나는 큰 사고를 당하여 시력을 잃게 되었다.

마을에서 최고라는 치료사들이 전통적인 방법으로 나를 도우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가족들은 나를 큰 병원으로 데리

고 가기로 했다. 한 무리의 상인과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가는

데 꼬박 이틀이나 걸렸다. 그곳은 우연히도 재림교회병원이었다.

우리 가족은 재림교인이 아니었지만 어머니의 친척 중 많은 이가

재림교인이었다. 덕분에 재림교회 신앙에 대해 들어 조금은 알고

있었다.

병원에 도착하고 얼마 있지 않아, 세 곳의 특별한 기관에 대

해 듣게 되었는데 그것은 교회와 학교 그리고 병원이었다. 교회

와 학교, 병원을 설립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세계 재림교회를 특

징짓는 요소였다. 그것이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재림교회가 사

역하는 방법이었다. 재림교회는 미국 미시간 주 베틀크릭에 교

회와 요양 병원, 대학을 지었다. 그것은 영적, 육체적, 정신적 능

력을 조화롭게 발전시키려는 재림철학에 기인한다. 그러므로 약

50년 전 에티오피아 북서쪽에 위치한 선교 단지에서 이 세 시설

을 본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그 학교 학생들을 주의 깊게 관찰

했다.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옷을 입었는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았다. 얼마 있지 않아 그들은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졌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본능적으로 교육은 아주 유용

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곳에서는 7, 8세의 아이들이 글

을 읽고 쓸 수 있었는데 나는 15살인데도 내 이름조차 쓰지 못

했다. 나는 글을 모르는 농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 부모님의 허락을 받지 못했다

는 것과 학비가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 나에게는 옷 몇 벌만 있

었다. 내가 사는 곳에서는 부모님의 허락이 매우 중요하다. 에티

오피아 시골 지역의 부모들은 가정 내에서 상당한 권력이 있으

며 자녀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래서 자녀들의 직업과 배

우자, 종교, 거주지 등을 부모가 결정한다. 나는 부모님의 뜻을

거스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지만 학교에 다니고 싶다는 열

망이 더 컸다.

한 청년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

부모의 허락과 재정적 부족이 극복할 수 없는 문제로 보였다.

당시 나는 정식으로 기도하는 법도 몰랐다. 하지만 계속해서 짧

은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사랑하는 하나님, 저

를 도와주세요.” 주님은 이 단순한 기도를 들으시고 기적적으로

응답하셨다. 15세가 되어서 나는 그해 중반에 자랑스럽게도 초

등학교 1학년이 되었다.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했으며 아직도 그

날을 내가 두 번째로 태어난 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s O u T H W E s T E R N a D V E N T I s T u N I V E R s I T y / C O u R T E s y O f P a C I f I C u N I O N C O L L E g E

농부에서

목사로재림교회 교육이 가져온 변화

아둥나 와쿠

아둥나 와쿠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앵윈에 있는 퍼시픽 유니언 대학의 수석 사서이다.

Page 10: Adventist World Korean May 2011

May 2011 | Adventist World 1918 Adventist World | May 2011

C O V E R s T O R y커버 스토리

20살이 되어서야 나를 항상 사랑하고 용서하시는 나의 하나님

을 알게 되었고 침례를 통해 재림교인이 되었다. 성경 연구와 안

식일학교, 교회를 통해 나의 하나님은 매우 높은 기대를 품고 계

시지만 결코 회개하는 죄인을 버리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배웠다.

하나님은 용서하시며 말씀하신다. “가서 다시는 죄짓지 말라.” 그

분은 결코 “저리 가라.”고 말씀하지 않으신다. 그 사실의 발견이

내 인생에 방향과 의미, 목적, 평화, 안정을 가져다주었다.

선교사들의 도움

22살에 국가시험을 치르고 8학년을 졸업했다. 농부 소년에게는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같은 해,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온 훌

륭한 미국인 선교사 가족을 만났다. 그들은 나를 가족처럼 자신

들의 집으로 초대했다. 하베 헤이딩어는 재림교회가 운영하는 선

교 병원의 의사였고 그의 형수인 캐롤린 스터이베상은 간호사였으

며 아내인 엘리자베스 헤이딩어는 집에서 우리의 ‘엄마’였다.

헤이딩어 가족은 안락하고 편리한 남부 캘리포니아에서의 생

활을 등지고 현대적인 시설이 거의 없는 에티오피아 북서쪽에 위

치한 외딴 마을로 왔다. 나는 내 인생을 바꾸게 해 준 그들의 결

단에 감사했다. 그들의 지원 덕분에 나와 내 형제들은 대학까지

공부를 마칠 수 있었다. 우리가 받은 그리스도인 교육은 참으로

특별했다. 사람들 대부분처럼 나는 내가 이루어 온 것에 따라 내

인생의 성공을 가늠해 왔다. 하지만 나는 내가 걸어온 과정 또한

잊지 않고, 하나님과 신실한 교인들에게 더 깊이 더 많이 감사하

게 생각한다.

헤이딩어 가족 덕분에 나는 4년 내내 재림교회 삼육학교에서

안정적으로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며 25세가 되었을 때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었다. 졸업 후, 호주 아본데일 대학에 입

학해서 서른 살에 졸업했으며 미국 미시간 주 베리언 스프링스

에 있는 앤드루스 대학의 대학원에 입학했다. 나는 재림교육의

산증인이다. 삼육교육에 감사할 뿐 아니라 삼육교육을 자랑스럽

게 생각한다. 나는 모든 부분에서 늦게 시작했지만 결국 모두 해

냈다. 서른 여섯에 결혼하여 마흔에 아버지가 되었다. 뭐랄까?

대기만성 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삼육교육의 혜택

재림교회는 재림청년들을 교육하기 위해 상당한 재정적 자원

과 인적 자원을 지원한다. 청년들이 안전한 후원을 받으며 하나

님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스도인 교육의 목적은 청

년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그분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형성하는 것을 돕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사용하여 하나님과 인류를 섬기

도록 돕는 데 있다.

엘렌 G. 화잇은 <교육>에서 삼육학교의 사명을 분명히 서술

하고 있다. “참된 교육은 어떤 연구 과정을 이수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이 세상의 생활을 위하여 준비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참된 교육은 전인 교육이어야 하며 평생

교육이어야 한다. 즉 지덕체의 능력이 일생 동안에 걸쳐서 균형

지고 원만하게 발달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교육이란, 이 세상에

서 봉사함으로 얻어지는 기쁨과 더욱 넓은 범위의 봉사로 말미

암아 내세에 얻게 될 보다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학생들을

준비시키는 것이다.”1 또한 “참된 교육은 능력을 계발시키는 것이

다. 청년들로 하여금 단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반영하는 자가 아

닌 스스로 생각하는 자가 되도록 훈련을 시킨다는 뜻이다.”2

타협할 수 없는 고결함

엘렌 G. 화잇은 <교육>에서 재림교회 학교의 또 다른 중요한

목적을 기술하고 있다. “인류의 가장 큰 결핍은 인물의 부족이

다. 그 인물이란 매매되지 않는 사람, 심령이 진실하고 정직한 사

람, 죄를 죄라고 부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마치 나침반의

바늘이 틀림없이 남북을 가리키듯이 양심이 그 의무에 충실한

사람, 비록 하늘이 무너질지라도 옳은 일을 위하여 굳게 서는 그

런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품성은 우연히 형성되는 것이 아

니다. 고상한 품성은 극기와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의 봉사를

하기 위해 자아를 내어 맡기는 자기 수련의 결과이다.”3

당신도 치명적인 개인적인 결함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것을 반

드시 자기 소개서에 포함시키라! 당신의 잠재적 고용주나 대학원

입학 사정관은 당신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고 당신에게 후한 점수

를 줄 것이다. 세상은 진실되고 정직한 남녀를 필요로 한다. 수백

만 명의 직장과 집을 빼앗아 간 현재 미국의 경제 위기는 좋은 대

학을 졸업하는 등 높은 고등 교육을 받았지만 청렴도가 매우 낮

은 이들 때문에 야기된 문제이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소매업계

는 절도와 같은 부정행위로 인해 매년 수십 억 달러의 손해를 본

다고 한다.4 이러한 절도의 60퍼센트는 직원들에 의해 행해진다.5

직원들의 정직하지 못한 행위로 인해 새로운 사업의 30퍼센트 이

상이 실패로 끝난다.6 불행히도 이러한 일은 비일비재하다.

모두 하나님의 자녀

재림교회는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가르친다. 하나님

을 아버지로 받아들이면 누가 우리의 형제자매가 될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없다. 우리가 누구인지 어디 출신인지 상관없이 당신

이 나의 형제이고 자매이며 내가 당신의 형제가 된다. 항상 이런

고상한 생각에 부합해서 살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우리의 바람이

기는 하다. 그것이 선교사들이 바다를 건너고 반대편 세상에 사

는 이들을 돕는 이유이다. 나는 그런 형제자매의 사랑의 결실을

보여 주는 살아 있는 증거이다.

성경뿐 아니라 많은 과학자가 이 세상에는 여러 인종이 아니

라 오직 한 인종만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우리 재림교인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한다. 그러므

로 서로 형제자매임을 강조한다. 또한 형제자매의 파수꾼이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물으신다. “너의 형제가 어디에 있느냐?

너의 자매가 어디에 있느냐?”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 중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행동을 그분에게 한 것으로 간주하신다.

동요 102곡을 영어에서 에티오피아 언어로 번역했는데 그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세 곡이 있다. ‘예수 사랑하심은’, ‘예수 어린

아이들을 모두 사랑하시네’, ‘내 마음의 작은 빛’이다. 이 노래들

은 어린이만을 위한 곡이 아니다. 이 노래의 메시지는 시간과 세

대와 인종을 초월한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했다고 해서 배움이 끝나는 것은 아니

다. 배움은 평생 계속된다. 이 세상의 삶은 다가올 세상의 삶을

위한 리허설이며 두 삶의 공통점은 바로 ‘배워야 한다.’라는 사실

이다. 이생과 영생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 그분이 창조하신 거대

하고 복잡한 우주와 우리 자신에 대해 알아 간다. 계속해서 배

우는 이들은 새로운 지식과 기술 습득이 가치 있는 일이라고 믿

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18~38세 사이의 직원들은 일생을 통

해 평균 10번 정도 직장을 바꾼다고 한다.7

절대 배움을 멈추지 말라. 평생 배우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이

들은 계속해서 변하는 세상에서도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하게

될 것이다.

1. 엘렌 G. 화잇, <교육>, 13쪽

2. 같은 책, 17쪽

3. 같은 책, 57쪽

4. http://ezinearticles.com/?Employee-Theft-Higher-in-the-United-

States&id=5406092

5. www.lpinnovations.com/page/16-incident_resolution/?utm_

campaign=Employee-Theft-Incidents-PPC&utm_source=adwords&gclid

=CLrfrpwkacCFYnd4AodZCxMbg

6. www.quickbackgroundchecks.com/blog/tag/employee-background-

checks

7. http://careerplanning.about.com/b/2006/07/28/how-often-do-people-

change-careers.htm

Page 11: Adventist World Korean May 2011

2.

오늘날의 많은 그리스도인은 불

순종이 초래한 심판과 형벌이

라는 차원에서 율법을 생각한

다. 불행히도 우리는 종종 율법의 본질인

사랑을 망각한다.

성경에서 가장 긴 장인 시편 119편은

하나님의 사랑이나 거룩함에 대한 것이

라기보다 하나님의 율법 자체를 즐거워

하는 시이다. 이 즐거움은 십계명의 서론

인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출

20:2)를 명상한 결과이다. 율법의 목적은

엄격한 전제 군주에게 순종하거나 변덕

스러운 신을 달래는 데 있지 않다. 대신

하나님 자신께서는 그분의 율법을 지켜

야 하는 중요한 이유로 그분의 구속에 대

한 개인적인 감사를 돌리도록 하신다.

신명기는 설교 형태로 십계명을 확장

하여 상세히 설명한다. ‘신명기’라는 말은

‘두 번째 율법’을 의미한다. 그러나 히브

리 어에서 그 말은 실제로 ‘가르침(혹은

토라)’을 언급한다. 7년에 걸쳐 이스라엘

사람들은 성경책 전체를 함께 읽었다(신

31:10~13 참조). 신명기 17장 14~20절

은 백성들의 대표이자 모범인 모든 왕에

게 스스로를 위해 자신들이 통치를 시작

할 때 율법 전체를 기록하도록 가르친다.

이 구절은 하나님 율법의 중요성에 대해

네 가지 주요 이유를 보여 준다.

순종은 구원에 대한 감사이다. -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게 주시는 땅에 이르러…반드시 네 하나

님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

로 세울 것이며…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책에 기록하여”

(신 17:14~18). 하나님께서는 지속적으로

순종의 기초를 만드는 일을 준비하셨다.

그 땅과 그 나라는 하나님의 역사를 통

해서만 제대로 선다. 율법은 하나님과 백

성 간의 언약을 대표한다. 참으로 신명기

전체는 그들을 (애굽에서) 구출하는 일에

신하들(이스라엘)을 위해 일하는 영주(하

나님)의 모든 은혜를 나열함으로 시작하

여 그다음에 감사의 응답으로 언약의 조

항들을 배열하는, 당시의 많은 정치 조약

처럼 교훈되었다. 신약성경에서도, 예수

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나님 율법에 대한

순종은 그분에 대한 사랑과 긴밀하게 묶

여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그분은 “너

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

라”(요 14:15)라고 촉구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함으로 우

리는 어떻게 하나님께 순종하는

지를 배운다. -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

우며 이 율법(그가 기록한 율법의 사본)

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

라”(신 17:19). 순종에 앞서 하나님의 교

훈에 대한 묵상이 필요하다. 하나님 말씀

에 들인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왕이

율법을 지킬 수 있게 하셨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마음으로 그분과의 관계를 유

지하는 가운데 계명을 늘 준수하는 자들

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그분의 규

례를 따를 수 있도록 마음에 할례를 베

풀겠다고 약속하셨다(신 30:6 참조). 이

처럼 십계명은 열 가지의 약속으로 받아

들여진다. (예를 들면, ‘너희는 내 앞에 다

른 신을 두지 말라(내가 약속한다.).’) 예

수께서는 신약에서 자신을 포도나무로,

제자들을 가지로 부르심으로 이 원칙을

되풀이하신다. 그들은 그분 안에 거할 때

만 열매를 배울 것이고 그분께서 그들을

자신의 형상으로 꼴 지으신다(요 15:1~8

참조)고 약속하신다.

율법은 보호를 제공한다. - “그

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

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신 17:20).

A. 라헬 샤퍼

휘튼 칼리지에서 성서신학박사

과정 중이다. 그녀와 남편 킬

크는 배낭을 메고 산을 오르는

것과 교회 청년들을 지도하는 일을 사랑한다.

기본교리 f u N D a m E N T a L b E L I E f s

May 2011 | Adventist World 2120 Adventist World | May 2011

율법은 또한 죄의 죄 됨을 드러내는 기능

을 한다. 율법이 없다면 사람들은 하나님

의 형상과 일치하는 곧고 좁은 길에서 언

제 이탈했는지 알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

나 다른 신들의 요구와는 같지 않게 하

나님의 율법은 혼란스럽지도 변덕스럽지

도 않다(신 30:11~16 참조). 다른 사람들

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록된 그 율법은 생

명과 고귀함, 관계 진전과 번영을 가져온

다. 그러므로 율법은 우리가 세상과 쾌락

을 즐기지 못하게 막는 장벽이 아니라 세

상과 위험에서 우리를 보호해 주는 방벽

이다.

참으로 하나님의 율법은 영원하고 불

변하다. 십계명은 시내산 이전에 알려졌

다(창 2:2, 3; 4:8~12; 26:7; 39:7~9 참

조).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율법의 속

박으로부터 자유롭게 된 것을 즐거워하

였지만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이 자유

를 하나님의 노예가 된 것과 동일시하였

다(롬 6:15~22). 바울이 언급한 속박은

우리로 하여금 율법을 온전히 지키지 못

하게 하지만,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의 완

전한 순종을 받아들임으로 그 죄의 속박

은 깨어지게 된다(롬 8:3, 4 참조). 계시

자 요한은 마지막 때에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그분의 계명을 지킬 것이라고

반복해서 말한다(계 14:12 참조).

하나님의 평판이 문제이다. - “이

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신 17:20).

궁극적으로 율법의 준수는 그분의 백성

의 죄로 인해 수모를 당하신 하나님의 이

름과 품성이 무고함을 입증하는 것이다.

주변 국가들은 자기 백성들과 땅을 보호

하고 복을 주는 신의 능력에 근거해서 신

들의 가치를 매겼다. 그러므로 자기 백성

이 세상 앞에 더럽힌 그분의 이름을 위하

여 하나님께서는 백성에게 새 마음을 주

시고 그분의 길을 걸어가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겔 36:22 참조). 마찬가지로

하나님 율법에 대한 우리의 시야는 우리

의 순종에 대한 우주적인 의미를 포함한

다. 하나님의 품성을 반사하는 율법에 순

종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충실하고 의

롭고 참되다는 것을 우주에 증거 하는 것

이다(마 5:16; 롬 7:12; 히 8:8~10; 요일

5:2, 3 참조).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율법이 순종

하기 어렵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되며 열심을 다해 우리 구주께 감사를 보

이기 위한 모든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

다. 자기 힘으로 율법을 지킬 희망은 없지

만 우리는 어린양의 피로 구속함을 받았

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형상

으로 변화되고 있다. 그 율법은 우리가 죄

의 노예가 되지 않게 보호해 주고 심지어

는 하나님의 이름을 증거 하고 영화롭게

하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율법

을 구원을 위한 짐스러운 요구로 보기보

다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시는지 그리고 그분을 섬기는

것이 우리의 특권이라는 것을 즐거운 마

음으로 나눌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

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

나이다”(시 119:97).

1.

3.

어찌 그리 사랑 하는지요!A. 라헬 샤퍼

내가 주의 법을

하나님의 율법의 위대한 원칙들은 십계명을 통해 구체화되고 그리스도의 생애를 통해 예시되었다. 그것

들은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인간의 행위와 관계들에 관한 하나님의 목적의 표현이며 각 시대의 모든 인류

가 지킬 의무가 있다. 이 교훈들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과 세우신 언약의 기초가 되며 하나님의 심판

에서 표준이 된다. 성령의 활동을 통하여 그것들은 죄를 지적하며 구주의 필요성을 깨닫게 한다. 구원은

전적으로 은혜로 얻는 것이요, 행함으로 얻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 열매는 계명에 대한 순종이다. 이 같

은 순종은 그리스도인의 품성을 계발시켜 주며 행복감을 가져다준다. 그것은 주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과

동료 인간에 대한 우리의 관심의 증거이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순종은 생애를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의 능

력을 나타내며, 그리하여 그리스도인의 전도를 힘 있게 해 준다(출 20:1~17; 시 40:7, 8; 마 22:36~40;

신 28:1~14; 마 5:17~20; 히 8:8~10; 요 15:7~10; 엡 2:8~10; 요일 5:3; 롬 8:3, 4; 시 19:7~14).

하나님의 율법

4.

기본교리 19

Page 12: Adventist World Korean May 2011

1895년 제임스 에드슨 화잇은 특별한 필요로 인해 그의

어머니 엘렌 G. 화잇을 만났다. 미국 최남부 지방에는

빈곤과 무지 가운데 살고 있는 많은 노예와 그들의 후

손이 있었다. 큰 위험을 겪으면서 에드슨은 미국의 흑인들에게

영적인 가르침과 소망을 알려 줄 뿐 아니라 교육을 시작하기 위

해 여행을 했다. 그는 그들에게 읽기를 가르치는 데 사용할 책을

만든 다음 새로 발견한 기술을 실행해 보기에 적합한 종교 자료

들을 조사하였다. 그의 어머니의 책에는 놀라운 영적 기별이 있

었지만 새로운 독자들이 읽기가 쉽지 않았다. 그는 그녀에게 저

술들을 그런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정하는 일을 허락해 달

라고 요청하였다. 그녀는 이렇게 적었다.

“에드슨아, 남부 지방을 위해 제안한 간단한 소책자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내 저술에서 자유롭게 선별하도록 해라. …

너는 네 힘으로 더 적합한 방식으로 간략하게 할 수 있다”(The

Publishing Ministry, 209). 그 응답으로 다음 해에 에드슨은

엘렌 화잇의 이름으로 <그리스도, 우리 구주>를 출판하였다. 그

것은 그가 <시대의 소망>을 쉽게 읽을 수 없는 자녀들을 포함한

독자층에 접근하기 위해 그리스도의 생애에 대한 그녀의 자료들

을 간략하게 정리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특별한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이 원래의

영어식 표현으로 된 엘렌 화잇 저술들의 표준판을 편히 읽을 수

있는 반면, 어떤 이들은 생소한 단어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긴

문장과 복잡한 19세기의 문학적 표현과 씨름을 한다. 북미에서

는 엘렌 화잇의 저서들을 규칙적으로 읽는 재림교인, 특별히 재

림청년의 비율이 수십 년간 줄어들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 책들

을 읽는 데 겪는 어려움 때문이라고 한다.

현대판 의역

이 문제에 대한 응답은 그녀의 표현을 꼭 따르지 않고 그녀

의 개념을 전달하기 위해 엘렌 화잇의 저술들을 의역하는 것이

다. 화잇 유산관리위원회는 청장년층을 위해 의역한 새로운 편찬

서 <따로 서라는 부르심(2002년)>을 출판하였고 제리 토마스는

<시대의 소망>과 <산상보훈>을 의역한 <메시야(2002년)>와 <축복

(2008년)>을 저술하였다. 이것들은 폭넓고 안목 있는 독자층을

이끌어 냈지만 이것이 그 문제에 대한 유일한 접근법은 아니다.

최근의 개정 작업

새로운 독자들에게 엘렌 화잇의 영감적인 통찰을 소개하려고

노력하는 중에 지난 이십여 년에 걸쳐서 화잇 유산관리위원회는

교회의 다양한 부서의 요청에 따라 그녀의 책에 대해 수많은 개

정판을 출판하였다. <교육> 출판 100주년이 다가오자 북미지회

교육부는 화잇 유산관리위원회에 어느 정도 현시대에 맞는 표현

으로 바꾼 신판을 출판해 주길 요청하였다. 그 결과가 2000년에

출간된 <참교육>이다. 표지에는 그것이 엘렌 화잇의 <교육>을 개

정한 것임을 밝혀 두었다. 이와 유사하게 대총회 보건절제부의

요청으로 2005년 화잇 유산관리위원회는 <치료봉사> 출판 100

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건강과 치유를 위한 봉사>라고 불리는

개정판을 출판하였다.

이 두 제목은 원작과의 연관성을 밝힌다. 그러나 모든 개정판

의 제목처럼 그것들은 분명한 차이를 두기 위해 원작과 다른 제

목을 붙인다. 그것들은 청년들과 영어 실력이 제한적인 사람들

을 위해 <정로의 계단>의 개정판인 <생애의 빛>을 출판한 거의

30년 이전의 사례를 따른 것이다.

개정은 의역이 아니다

이 책들은 의역이 아니다. 대부분 원작의 문장을 따랐으며 때

로 다른 어순일지라도 엘렌 G. 화잇의 어법을 많이 사용한다. 그

것들은 원작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들리면서 엘렌 G.

화잇의 저술 스타일과 별로 친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도 부드럽

게 읽힐 것이다. 성경 본문은 킹제임스 역을 시대에 맞게 새롭게

한 어휘들을 포함하고 있는 뉴 킹제임스 역에서 인용되었다.

십 대를 위한 새로운 대쟁투 총서

화잇 유산관리위원회는 또한 5권의 대쟁투 총서, 즉 엘렌 화

잇의 대쟁투를 주제로 한 서적들의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

책들은 거의 틀림없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 대한 그녀의

문학적, 신학적인 최대 산물이다. 대략 5년 전 대총회 안식일학윌리엄 파갈

대총회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위원회의 부의장이다.

교 지도자들은 화잇 유산관리위원회에 와서 대쟁투의 어휘들을

시대에 맞게 개정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들은 십 대의 안식일

학교 교과를 위해 새로운 교과 과정을 개발 중이었고 엘렌 화잇

의 저술들을 독서 목록으로 제안하는 내용을 포함시키길 원했

다. “더 쉽게 읽을 수 있게 해 주시겠습니까?”라고 그들은 요청

했다. “우리는 엘렌 화잇의 본래 어휘들을 이해하는 데 힘든 시

간을 보내며 문장 구조와 씨름하는 청년들에게서 이런 필요를

깨달았습니다.”

화잇 유산관리위원회 위원들은 이 책들의 십 대판을 준비하기

로 결정했다. 새롭게 제안된 총서는 각 장마다 거의 40퍼센트가량

을 축소시켰던, 1980년대 초에 출판된 대쟁투 총서의 요약판이었

다. 그래서 그 개정판들은 엘렌 화잇의 원작보다 더 분량이 적었으

며 청년들에게 더 많이 읽도록 장려할 수 있었다. 예상대로 이 책

은 어법의 변화가 <참교육>이나 <건강과 치유의 봉사>보다 더 빈번

했지만 여전히 엘렌 화잇 서적의 독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온다.

대부분의 성경절은 뉴 킹제임스 역에서 인용되었다.

대쟁투 총서 다섯 권 중 네 권이 이미 인쇄되었다(재림교회 서

적 센터나 www.adventistbookcenter.com에서 구입할 수 있

다.). <부조와 선지자>에 해당하는 <마지막의 시작(2007년)>, <선

지자와 왕>을 나타내는 <충성과 황폐(2008년)>, <시대의 소망>의

예수님을 이야기하는 <겸손한 영웅(2009년)>, <사도행전>은 <평

범하지 않은 지도자들>로 인쇄되었으며, <각 시대의 대쟁투>에

근거한 마지막 책은 출판을 위한 준비 중에 있다.

개정의 유익

화잇 유산관리위원회 위원들은 다섯 권의 이 책으로 엘렌 화

잇의 저서에서 발견되는 괄목할 만한 개념과 통찰들을 십 대들

에게 소개해서, 십 대들이 엘렌 화잇의 원작을 더 많이 읽게 되

길 소망한다. 엘렌 화잇 자신의 어휘와 그녀가 가장 자주 인용한

성경과 비슷한 표현을 담은 뉴 킹제임스 역을 많이 사용함으로

원작을 더 잘 이해하게 해 주었다. 또 다른 유익은 이 책들이 십

대들을 넘어 더 많은 이에게 매력이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는 점

이다. 다양한 독서 능력이 있는 성인들은 그것들에 잘 반응한다.

게다가 영어가 제2외국어이고 더 쉬운 개정판을 기다리는 국가

들에서 이 책들은 주목을 받는다. 다양한 곳에서 사람들이 더

경제적으로 구입할 수 있고, 언어가 단순하고 더 직설적이기 때

문에 교회 지도자들은 이 개정판을 번역하고자 한다.

개정판이 필요를 채우다

개정판들은 결코 원작의 온전한 책들을 대신하지 않을 것이

다. 엘렌 화잇 저술들의 풍부한 표현들과 능력은 그녀의 원작에

서 가장 잘 드러난다. 그리고 교회는 다른 개정판들로 그것들을

대체하려는 어떠한 의도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개정판들

은 원작을 보완하고 관심을 끌게 하는 필요를 채우고 있다. 개정

판 책은 화잇의 원작 저술들에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커다란

가치가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이미 수백만 명에게 큰 축복을

끼쳐 왔던 이 책들은 앞으로도 새로운 세대들이 엘렌 화잇의 저

서들의 유익을 깨닫고 감사하도록 도울 것이다.

May 2011 | Adventist World 2322 Adventist World | May 2011

D I s C O V E R I N g T H E s P I R I T O f P R O P H E C y예언의 신의 발견

R y a N f O R k E L

엘렌 화잇의 저술들을 개정하다 그 일이 필요한가? 윌리엄 파갈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위원회는 최근 원작 영어, 현대 영어 개정판들, 독

일어, 프랑스 어, 스페인 어, 아탈리아 어, 포르투갈 어, 러시아 어, 중국어,

루마니아 어로 된 엘렌 화잇의 저술들을 주로 다룬, 쌍방향의 사용자 친화

적인 새로운 웹 사이트(egwwritings.org)를 시작하였다. 전자 서적, 오디오

북, PDF 파일과 그 밖의 더 많은 것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그 사이트를 지원하는 장치들에는 아마존의 킨들, 아이패드, 바네

스 앤드 노블의 누크가 포함된다. 그 사이트는 또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위한 무료 다운로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자료를 공유하기 위해서 페이

스북과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 옵션들을 사용할 수도 있다. 새로운 사이

트가 아직 후원하지 않는 언어의 인쇄 번역본을 얻으려면 http://publishing.

gc.adventist.org/publ_house.html을 방문하라. 그곳에는 제칠일안식일예수

재림교회가 전 세계적으로 운영하는 62개 출판사의 목록이 있다.

이상을 붙잡으라 : 그대 자신의 언어로

Page 13: Adventist World Korean May 2011

“이 소그룹은 저의 가족입니다.”라고 마

르게우리타가 말했다. “가장 가까운 사람

들이죠. …(이들 때문에) 예수께서 저를

사랑하시고 그분께서 항상 저와 함께하

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마르게우리타는 재림교인이 되었

고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복음 전도 집회와 올레시아가 시작한

것과 같은 소그룹을 통해 사람들이 예수

님을 받아들이고 있다. 교인 수가 늘어나

고 있지만, 새로운 교인들과 함께할 영구

적인 교회 건물이 없다.

구일레르모 비아기 유로아시아지회장은

교회 건물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에게 있어 가장 큰 도전은 거대한 지

회에 속한 이곳에 교인들과 손님들이 진

정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늘에 갈 준

비를 할 수 있는 예배소를 더 많이 세우

는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크라스노야르스크의 교인들이 땅을 구입

했고 이제 교회를 지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베리아에서 소그룹과 복음 전도로

교회가 성장하고 있는 또 다른 지역은 인

구 50만 명이 사는 대학 도시 톰스크이

다. 하지만 뒷골목 깊숙이 숨어 있는 유일

한 가정 교회가 이곳 재림교회를 대표하

고 있는 실정이다. 톰스크에는 재림교인

180명이 살고 정규적으로 예배를 드린다.

좁은 가정 교회에는 90명밖에 앉을 수가

없지만 그보다 많은 사람이 억지로 비집

고 들어간다. 그래서 새 교인들이 들어갈

공간이 없다!

알렉산더는 이제 톰스크 가정 교회의

장로이다. 그러나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그

는 톰스크 가정 교회에 가서 소동을 일으

키려고 했던 사람이다. 재림교회를 이단

이라고 굳게 믿었던 그는 친척을 ‘구출’할

마음으로 교회로 갔다. 하지만 일은 그가

계획한 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적으로 왔습니다. 교회와 전

쟁을 치르기 위해 찾아왔죠.”라고 알렉산

더가 말했다. “하지만 이 형제자매들을 통

해 하나님께서 저에게 그분의 사랑과 미

소를 보여 주셔서 그들과 같은 생활 방식

을 따르기로 결정했습니다. 교인들이 형

성한 관계가 놀라웠습니다.”

현재 톰스크의 재림교인들은 토지를 구

입해서 두 큰 무리가 들어갈 수 있을 정

도로 큰 교회를 짓고 있다. “예배를 드릴

근사한 새 건물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

도시에 예수님을 증거 하고, 다른 사람들

이 우리와 함께하게 될 그런 건물 말입니

다.”라고 알렉산더가 말했다.

아제르바이잔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은 러시아 남쪽 카

스피 해를 따라 펼쳐져 있다. 이 나라에

는 8백만 명이 살고 있지만, 이 중 5퍼센

트도 안 되는 사람들이 기독교이며, 그중

약 700명만이 재림교인이다. 재림교인들

은 소그룹으로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는

몇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

아제르바이잔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어렵다. 종교의 자유가 제한되어 있으며

소수 종교를 믿거나 신앙을 개혁하는 사

람들이 박해받는 일이 종종 있다.

한 도시에서는 재림성도 300여 명이 건

물을 샀다. 그들은 이 건물이 그 지역 사

람들을 돕는 중심이 되기를 희망한다.

현재 ‘좋은 소식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인을 위한 전도 훈련 세미나를 열고 있

다. 앞으로 영어 학원과 건강 기별을 전할

수 있는 작은 병원을 세울 계획이다. 곧

이 도시에서 재림교회의 대형 전도 집회

가 개최되기를 바라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것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야는

트랜스-코커서스대회에 속해 있다. 1,600

만여 명이 이 세 국가에 살고 있지만, 이

중 2천 명만이 재림교인이다. 마을 전체

를 통틀어 재림교인이 없는 곳도 있다.

이들 국가에 사는 어린이들은 모국어로

된 안식일학교 교재를 접할 기회가 없다.

“새로운 세대가 형성되고 있는 이 시점에

서 어린이용 교재 구비가 중요합니다.”라

고 그루지야 트빌리시 소재 재림교회의

세르고 나모라드제 목사는 말한다. “구소

련 시절은 종교적 읽을거리가 없었던 세

대였습니다. 만약 그런 읽을거리가 있었다

면, 좀 더 일찍 회심했을 것입니다. 지금

신세대는 성경과 예수님에 대한 읽을거리

를 가능한 많이 읽어야 합니다.”

유로아시아 지역 교회는 선교에 있어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일대

일 선교와 복음 전도가 많은 사람을 예수

께로 인도하고 있다. 수천 명이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신앙을 나누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예배를 드릴 교회 건물과 모

국어로 된 수준별 안식일학교 교재가 필

요하다. 우리는 더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사랑을 알 수 있도록 이러한 재원을 제공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여러분의 기도와 13번째 안식일 헌금

을 통한 넉넉한 후원으로 유로아시아지회

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여러분

의 후한 나눔을 기대해 본다. 다른 이들에

게 그리스도를 전하면서 마주하는 도전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www.Adven-

tistMission.org에서 볼 수 있다.

May 2011 | Adventist World 25

재림교인 봉사 a D V E N T I s T s E R V I C E

24 Adventist World | May 2011

유로아시아지회는 재림교회 내에

서 지형적으로 가장 넓은 지역

을 차지하고 있다. 동유럽에서

태평양에 이르기까지, 북극에서 중앙아시

아에 이르기까지 지구의 약 절반 가까이

뻗어 있다. 이 지회를 쭉 따라 여행을 한다

면 시간대가 다른 지역 11곳을 지나면서

각각 거기에 따라 시계를 맞추어야 한다!

유로아시아는 11개국으로 이루어져 있

으며 그중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그루지

야, 몰도바,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기독교

가 지배적인 국가이며, 아제르바이잔, 카

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

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은 이슬람교

가 지배적인 국가이다.

이들 국가 하나하나는 여러 민족과 종교,

언어가 섞여 있는 다양성이 높은 국가이다.

하지만 이 모든 국가에 공통된 과거가 있는

데 바로 모두 구소련 국가였다는 것이다.

1917년 공산주의가 성행하면서 이 지역

에서 종교적 자유가 사라졌다. 1929년경

수많은 재림교회의 재산이 압수되거나 교

회가 폐쇄되었다. 재림교회 간행물이 금

지되었고 개인 가정에서의 종교적 모임도

엄격히 금지되었다.

재림교인 수백 명이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체포, 감금되거나 강제 노동 수용

소로 끌려갔다. 1938년경이 되자 회중이

모여 예배드리는 곳은 러시아 그 어디에

도 없었다. 그러나 교인들은 여전히 하나

님께 신실했다.

1991년 공산주의의 붕괴로 소련 시민

들은 새로운 자유를 많이 경험했다. 수천

명이 하나님의 말씀에 굶주려 있었으며

재림교회는 급격히 성장했다. 그러나 사

람들이 서구의 세속적인 생활 방식을 받

아들이기 시작함에 따라 이렇게 급증한

종교적 관심은 곧 사그라졌다.

오늘날 교회는 계속 성장하고는 있지

만, 성장세는 느리다. 유로아시아지회에

사는 2억 8천만 명 가운데 재림교인은 14

만 명도 채 안 된다.

구소련 시절에 종교가 대대적으로 금

지되었던 탓에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인

사람이 여전히 많다. 성경을 읽는 그리

스도인은 거의 없다. 무신론과 불가지론

이 성행하고 있으며 정치적 혼란과 인플

레이션, 실업으로 인해 수백만 명이 종

교에 환멸을 느끼고 무관심해졌다. 그러

나 또 한편에서는 많은 사람이 여전히

영적인 갈급함을 채워 줄 무언가를 찾고

있다.

유로아시아지회의 재림교인들은 이렇

게 어떤 특별한 것을 찾고 있는 사람들

에게 다가가고 있다. 복음 전도와 일대일

접촉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그들을 예수께로 이끌고 있다.

시베리아

원시림과 물결치는 초원으로 덮인 시베

리아는 우랄 산맥 서쪽까지 이르는 러시

아의 광활한 지역이다. 겨울이면 살을 에

는 듯이 추운 이곳에서의 삶은 힘들고 고

되다. 하지만 재림교회는 따스한 하나님

의 사랑으로 사람들을 인도하고 있다. 크

라스노야르스크는 인구 1백만 명이 사는

도시로 이곳에는 재림교회가 다섯 곳밖

에 없다. 이 중 한 무리는 소박한 가정 교

회에 모인다.

올레시아는 친구와 이웃에게 예수님을

알릴 방법을 찾다가 소그룹으로 성경 공

부를 시작하기로 했다. 여기에 초대받은

마르게우리타는 현재 1년 반 동안 소그룹

성경 공부를 하고 있다.

올레시아

마르게우리타

알렉산더

로리 팔보

‘애드벤티스트 미션’의

홍보부장이다.

교회를 세우고아이들을 일으키다광활한 땅에서 어마어마한 도전에 맞서다 로리 팔보

Page 14: Adventist World Korean May 2011

성령은 많은 그리스도인에게 미스터리이다. 성령이 누구이며 우리 삶에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에 대해 혼

란스러워한다. 하지만 성경은 성령의 정체를 아주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성령은 신성의 제3위이신 하나님이

다. 성령은 세 하나님 중 아버지 하나님, 아들 하나님과 마찬가지의 위치에 있다(마 28:19, 20; 엡 2:18; 고후

13:14 참조). 이번 과에서는 성경에 전반적으로 드러나는 성령의 세 가지 상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어떤 성령의 상징을 알려 주셨는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

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 7:37~39).

성령의 역사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의 강으로 상징되었다.

2. 예수께서는 왜 성령의 상징으로 물을 선택하셨을까? 이 상징에서 어떤 영적인 교훈을 찾을 수

있는가?

“나는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

에게 부어 주리니”(사 44:3).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

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겔 36:25).

물은 우리의 _________________을(를) 해소하고 우리의 _________________에서 우리를 정결하게 한다.

물처럼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물은 몸속의 극심한 갈증을 해소한다. 성령이 우리의 삶 속에 들

어와 예수님의 사랑과 진리를 드러냄에 따라 우리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있는 갈망을 해소하고 끊임없는 불안

을 잠재운다. 성령은 영원을 향한 우리의 갈증을 해소한다.

물은 또한 깨끗하게 한다. 성령이 우리의 삶을 채우면서, 우리의 반항적인 행동을 우리에게서 씻어 내는 과

정을 시작한다. 우리의 삶을 더럽히는 습관은 성령의 힘으로 씻겨 나간다.

물은 또한 성장하게 한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에게 쏟아질 때, 우리는 영정인 생명으로 채워지고 예수님의

은혜 속에서 매일 성장한다(시 1:3 참조).

3. 밤중에 니고데모가 예수를 방문했을 때 예수께서는 어떤 상징으로 성령의 사역을 설명하셨는

가?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

도 다 그러하니라”(요 3:8).

성령의 사역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와(과) 같다.

바람은 강력하다. 이 성경 구절에서 바람은 성령을 통해 삶을 바꾸는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는데 그 권

능은 우리의 이해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다. 성령 하나님의 사역은 기적적이다. 에스겔이 본 ‘마른 뼈의 계곡’

(겔 37장 참조) 환상에서 성령이 새로운 생명을 죽은 뼈에 불어넣자, 뼈가 살아났다. 우리는 성령을 통해 살

아나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인 삶을 살게 된다.

성경  연구

질문 : 우리는 죄로 인해 철저하게 부패되었는가? 자유 의지

란 무엇인가? 우리는 선악 간에 선택을 할 수 있는가?

이 짧은 글에서 질문 세 가지를 대답하기는 힘들다. 사실

죄가 자유의 본질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주제는 아

무런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오랜 세기 동안 연구되고

논의되었다. 여기서는 여러분의 생각을 자극하기 위해 몇 가지

사상을 나누고자 한다. 먼저 ‘우리가 자유 의지를 지니고 있지만

죄로 인해 노예가 되었다.’는 성경의 역설을 가지고 시작해 보자.

1. 죄의 노예가 되다 : 범죄

로 인한 아담과 하와의 타락은

근본적으로 인간 본질을 바꾸

어 놓았다. 인간 존재에서 이성

과 의지의 중심인 마음이 부패

되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

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렘

17:9). 훼손은 돌이킬 수 없다.

인간은 스스로를 이해할 능력

이 없을 뿐 아니라 자신을 속

이기까지 한다. 인간 본질의 어

떤 부분도 죄가 지나쳐 버린

부분은 없다. 그러므로 의인은

없고(롬 3:10 참조) 본래 하나

님을 찾지도 않는다(시 53:2,

3; 엡 2:1~3 참조). 죄는 인간

의 상태이다. “무릇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이것이 우리의

본질적인 상태이다.)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잎사귀같이 시들므로”(사 64:6). 최선인 것처럼 보이는 것조차

도 우리의 죄 된 상태로 인해 오염되었다. 하나님께 대항하는 인

간의 마음 안에는 우리가 선을 찾고 행하는 일이나 그분의 뜻에

복종하는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는 본질적인 적의가 있다(롬 8:7

참조). 우리의 타락한 본질에 속한 이기적인 죄 된 욕망이 우리

를 지배한다(6~8절 참조).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

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에 상황은 절망적이다(렘 13:23 참조). 인

간들은 죄의 주권 아래 존재하고 전제 군주가 통치하며 그들이

하고자 하는 것을 어찌할 수가 없다(롬 6:16; 7:18~23 참조). 그

렇다면 자유 의지란 무엇인가?

2. 자유 의지의 조건 : 자유 의지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내

적 혹은 외적 힘이나 조건과는 독립된, 선택의 능력이다. 우리가

죄의 노예가 되었다면 우리에게 의지의 자유가 있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진실로 그렇다면 우리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말하는 일

도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심판과 응징에 대해 말하는 성경의 교

리는 우리가 자유 의지를 지녔다고 하는 듯하다.

죄가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지우지 않았으며 그러

므로 자유 의지를 지닌다고 우리는 논할 수 있다(롬 3:23 참조).

자유 의지가 하나님 형상의 한 부분이고 우리 인간 됨의 한 부

분이라면, 우리는 여전히 그것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적

절하게 이해해야 한다. 우리는 훼손되고 부패된 상태에서도 자

유 의지를 지니고 있다. 질문은 얼마만큼 훼손되었는가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죄가 자유

의지의 기능을 다른 사람에

게 유익을 주려는 이타적인

방향에서 자기 보존의 방향

으로 재조정시켰다는 사실이

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으며, 자유 의지는 여전히

죄의 권세 아래 있다.

3.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

나님 : 만일 자유 의지가 나

의 이기심, 나의 부패를 실

현하는 도구라면 우리는 진

정한 자유를 경험하지 못하

게 된다. 자유와 책임! 우리

는 어떻게 이 딜레마에서 벗

어나는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

리로다”(롬 7:25). 타락 이후 하나님의 아들은 우리를 버리지 않

으셨다(계 13:8 참조). 그 순간부터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죄의 권세로부터 벗어난 참자유를 지니라고 요청하면서 인간의

마음에 역사하고 계셨다. 성령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인

간 마음에 기꺼이 선을 택할 소망을 창조하고 계신다. 이러한 하

나님의 은혜로 인해 성령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주도권을 잡으

시고 각 사람을 어루만지신다(요 1:9 참조). 또한 성령께서는 인

간으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선택하거나 혹은 그들의 본래 상태

인 죄의 노예 상태를 고집할 것인지 선택하도록 자유 의지를 일

깨우신다. 이와 같은 성령의 역사하심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선

택한 일에 대한 책임을 진다. 진정한 자유는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다.

B I B L E Q U E S T I O N S 성경  질문

안헬 M. 로드리게즈 대총회 성경연구소 소장

May 2011 | Adventist World 2726 Adventist World | May 2011

마크 A. 핀리

선택의

자유

성령을 나타내는 세 가지 상징

안헬 M. 로드리게즈

Page 15: Adventist World Korean May 2011

격려자

재림교인이 된 지

거의 5년이 되었고

<애드벤티스트 월

드>로 항상 하나님

과 그분의 말씀에

대한 믿음을 굳건

히 해 왔습니다. 재림교회가 여전히 성장

하고 있는 이 도시에 사는 우리 가족 중

저와 어머니, 남동생만이 재림교인입니다.

저와 같이 신앙을 발견한 다른 사람들 이

야기나 그들이 그 무엇보다도 신앙을 어

떻게 소중히 여기는지를 읽으면서 항상

용기를 얻습니다.

샨탈 클링바일의 ‘작은 다이아몬드

(2010년 12월 호)’ 기사는 청년인 제가 계

속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더 높이,

그분의 나라를 향해 더 앞으로 나아가고

자 열망하도록 해 주었습니다. 선구자들

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제가 겪고 있는

고난을 극복하리라는 희망을 주고 하나

님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가르치기 때

문에 이러한 이야기를 즐겨 읽습니다.

제 삶에 변화를 가져다 준 편집진과 작

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글은

많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목소리이자 연애

편지입니다. 하나님께서 계속 여러분에게

축복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남아프리카 넬스프루이트에서 로셀 스탠더

기도합시다

<애드벤티스트 월드>가 있어 얼마나 감

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이 마지막 시대에

사람들이 위안과 희망을 찾아 이리 뛰고

저리 뛸 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어

버리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여전

히 주관하고 계신지를 알려 주는 생생한

이야기를 실은 이 잡지는 축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10년 12월 호는 저에게 용기와 감명

을 주었습니다. 샬롯 이스카니안의 ‘한 남

자와 그의 하나님’이 특히 감동적이었습니

다. 골든 라파니 목사님은 말라위에서 하

나님을 위해 큰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분

을 보면 열정과 헌신, 투지를 지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을 통해 구원의 복음을

전하던 사도 바울이 생각납니다. 우리가

모시는 하나님이 기적을 행하시는 하나님

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목숨을 걸고 하나님께 봉사하고 있는

라파니 형제와 다른 형제들을 위해 기도

해 주기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요청합니

다. 열정적으로 영혼을 구원하고, 마음이

아픈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잃어버

린 바 된 사람들을 예수께 인도하도록 합

시다.

-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리튼 프로사드 모왈리에

무한한 능력

<애드벤티스트 월드>에 있는 기사 하

나하나가 다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

의 공허함을 채우는 가교 역할을 하는 독

특한 특별 기사가 있었습니다. 빌헬미나

던버의 ‘보이지 않은 피아노(2010년 12월

호)’를 읽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힘을 더욱

믿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기도할 때 풍

성한 자원을 가지신 하나님께서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십니다. 하나님의 힘

을 제한시키지 않는 한, 그분은 항상 우

리 곁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우리의 간구

를 들으신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됩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에 더 많은 힘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타구이그 시에서 래리 R. 발로로조

애틀랜타의 감동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사랑합니다. 킴

벌리 러스테 마란의 글 ‘지역 사회 봉사

활동이 삶을 변화시키다(2010년 9월 호)’

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전 세계

재림교회를 연합시키는 봉사로 인해 하나

L E T T E R s독자의  편지

4. 기름은 성경 전체에서 성령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기름은 성령의 사역 가운데 어떤 측면을 나타내는

가?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기름을 발라 그들을 거룩하게 하고 그들이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고 이스라

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이것은 너희 대대로 내게 거룩한 관유니”(출 30:30, 31).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하셨음이라”(행 10:38).

기름은 땅의 성전에서 봉사하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하는 데 쓰였다.

아버지 하나님이 성령으로 예수께 기름 부음을 주셔서 예수께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을(를)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사람들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힘을 주셨다.

기름은 우리 삶을 거룩하게 하는 성령의 권능을 나타낸다. 이로 인해 우리는 그리스도의 헌신하는 종으로 구별된

다. 성령은 주님을 증거 하는 우리를 거룩하게 하신다.

5. 예수님의 열 처녀 비유에서 어리석은 처녀들에게 크게 부족한 것은 무엇이었는가?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슬기 있는 자

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

니”(마 25:8, 9).

어리석은 처녀들은 신랑이 늦게 오는 것을 대비하지 못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이(가) 다 떨어졌다.

6. 예수께서는 이러한 어리석은 처녀들의 영적인 문제가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때를 알지 못하느니라”(마 25:12, 13).

어리석은 처녀들은 그들의 주가 돌아오는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을(를) 알지 못했고,

주가 돌아왔을 때 그들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성령의 기름은 구별하게 하고, 헌신하게 하고, 거룩하게 하고, 치유하게 한다. 어리석은 처녀들은 표면적인 종교적

경험을 받아들였다. 그들에게는 지속적이면서 친밀한 예수님과의 만남이 없었다. 그래서 예수께서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고 말씀하셨다.

이러한 성령을 나타내는 상징은 오늘날 우리의 마음을 두드린다. 물의 상징은, 우리 마음의 물길을 막아 예수님과

더욱 친밀해지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것을 우리 내면에서 깨끗이 없앨 것을 촉구한다. 바람의 상징은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 하나님께서 불어넣어 주시는 새로운 생명을 받으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기름의 상징은 우리에게 하나님께 헌신하

고 그분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삶을 살라고 호소한다.

W rldExchange

May 2011 | Adventist World 2928 Adventist World | May 2011

이 마지막 시대에 사람들이 위안과 희망을

찾아 이리 뛰고 저리 뛸 때, 하나님에 대한 믿음

을 잃어버리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여전

히 주관하고 계신지를 알려 주는 생생한 이야기

를 실은 이 잡지는 축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리튼 프로사드 모왈리에

Page 16: Adventist World Korean May 2011

E x C H a N g E O f I D E a s생각의 교류

님께 감사드립니다.

- 카메룬 코센다이에서 진 마리 사디오

전 세계에서 온 감사 편지

저는 19살 된 재림교인으로 <애드벤티

스트 월드>의 열렬한 독자입니다. 전 세

계 형제자매에 대해 알게 되어 기쁘고 선

교 사역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주님께서

그분의 모든 자녀와 함께하시고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토고 로메에서 엘롬 타그베데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꼬박꼬박 읽고

있습니다. 전 세계 다른 지역에 있는 우리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알 수 있어

서 매우 재미있습니다.

- 스페인 자라고사에서 레베카 루이즈 라구아르디아

<애드벤티스트 월드> 편집진에 인사드

립니다. 스페인 어판을 인터넷에서 찾아

서 읽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 수많은 사

람이 쓴 글과 증거는 남은무리의 일원으

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 주

시는 길을 따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저는 멕시코 과달라자라

시에서 아주 어릴 때부터 교인이었습니

다. 교회가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를 주

님께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교회의 개

혁과 부흥이라는 과제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특별한 일이 있다는 데 동의

합니다. 교회 안에서 앞으로 일어날 일

에 시급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

니다. 교회의 부흥과 개혁 운동을 환영

합니다.

- 멕시코 데픽 나야리트에서 엔리크 마틴 델 캄포

<애드벤티스트 월드>는 제가 가장 좋아

하는 잡지입니다. 많은 지식과 영적인 힘

을 얻게 되거든요. 이 잡지에 실린 글이

수많은 사람의 삶을 변화시켜 우리 주 예

수님을 믿게 하고 있습니다. 매달 발간되

기 때문에 우리의 영적인 마음을 계속해

서 새롭게 해 줍니다. 이 잡지를 읽을 때

마다 영혼을 구원함으로써 교회를 위해

더욱더 일할 힘이 생깁니다.

- 미얀마 타웅느구에서 나우 무 가포

<애드벤티스트 월드>에 감사드립니다.

낙심할 때마다 힘이 됩니다. 여러분의 노

력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저는 이 잡지

를 꾸준히 읽고 있는 독자로 예수께서 오

실 때까지 계속 잡지를 읽으면서 다음 호

를 기다릴 것입니다.

경비가 삼엄한 감옥에 투옥 중인 저에

게 이 잡지는 위안과 용기를 줍니다.

- 말라위에서 복스텐 T. 쿠지웨

우간다 재림교인들이 인사드립니다. 좋

은 잡지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잡지를 만드는 데 공헌하는 모든 분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언젠가 메릴랜드에 가서 여러분을 한번

찾아가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우간다에서 에바 나무게레

재소자들로부터 성경 공부를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한 달에 신청자가 몇

명 안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12월과 1월에

70건에 가까운 성경 공부 신청을 받았습

니다. 저희가 새로이 시작한 성경 연구 사

역을 위해 기도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 미국에서 제프

우리 교회와 관련된 땅 문제가 해결되

기를 기도해 주세요. 교회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소송 비용을 감당한 돈이

없습니다.

- 필리핀에서 앤

한 1주일 전에 녹내장 진단을 받았습니

다. 그래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님께

서 제 눈에 기적을 행하시기를 기도합니

다. 저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몸소 나서

주어서’ 감사합니다.

- 버진 아일랜드에서 나오미

저는 남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짐바브웨

사람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임시직으로 일

할 수 있는 허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

나님께서 저를 위해 길을 만들어 주셔서 제

가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남아프리카에서 샤론

제가 사는 곳의 재림청년들의 부흥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교회 청년 수가 줄어

들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셔

서 우리 교회가 더 강건해지기를 기도합니

다. 중국에서의 복음 사역을 위해서 기도

해 주시고, 또한 중국과 그 너머로 하나님

의 목적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 중국에서 진

미얀마 재림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 미얀마에서 진

L E T T E R s

T H E P L a C E O f P R a y E R

독자의 편지

기도  요청

W rldExchange

May 2011 | Adventist World 3130 Adventist World | May 2011

이번 달에는 한 독자

가 하나님께서 어떻게

재난을 극복하고 승리하

게 하셨는지에 대한 이

야기를 들려준다.

2010년 4월 19일이었

다. 팔람* 지역에서 열

린 연례 재림교회 부흥회를 마친 나는 학장으로 있는 어퍼 미얀마 애드벤티스트

신학대학 교정으로 돌아와, 여느 때처럼 7시에 저녁을 먹었다. 그때 예기치 않게 돌

풍과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창문과 문을 닫았

다. 폭풍이 너무나 심해 식사를 다 끝낼 수가 없었다. 바닥을 말리느라 분주한 사

이, 남학생 주임인 탕 솜 퉁이 교정을 돌아보고 나서 들어왔다. 그러고는 내일 아

주 바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무슨 일입니까?”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교실과 도

서관으로 쓰고 있던 중앙 건물의 지붕이 날아갔다고 퉁 주임이 설명해 주었다.

우리는 중앙 건물을 살펴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지붕이 없어지고 안이 훤히 다

들여다보였다. 즉시 도서관에 있던 책을 한곳으로 옮기고 방수 덮개로 덮었다. 그

러고 나서 한곳에 봉사자들을 모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주님, 이 재해로 인해

저희는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기쁘기도 한 것은 주님께서 이 불행

을 축복으로 바꾸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의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폭풍우가 건물을 파손시켰을 뿐 아

니라 학교 위원회가 2010년 4월 12일 결의한 대로 저렴한 국산 지프차를 구입하려

했던 계획도 수포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이 재해 소식을 어퍼 미얀마대회 및 미얀

마연합회(MYUM)에 보고했다. 수악 콰우 느긴 미얀마연합회 교육부장이 지회에

연락하여 보험금 신청을 하라고 권유했다. 바로 보험금 신청서를 받았고 즉시 신청

서를 작성하여 보냈다. 하지만 보험금 지급 심사에 수개월이 걸렸다.

2010년 4월 26일에 재건이 시작되었다. 학생 등록이 5월 26일 시작되기 때문에

2010년 5월 25일까지는 작업을 마쳐야 했다.

이제 지프차를 살 만한 예산이 없었지만, 재건 사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었다. 하

나님의 축복으로 학교 동창회와 교인들로부터 성금이 답지했다. 2010~2011학년도

에 들어온 추가 수입 덕분에 재건 사업을 계속하여 마칠 수가 있었다.

마침내 2010년 10월 4일에 보험금을 받았다. 지프차를 사고도 남는 액수였다.

우리 학교는 지프차를 사려고 계획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방향을 바꾸셔서 우리

가 목회와 방문을 위해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소형 트럭을 살 수 있도록 해 주셨다.

인간의 이해 범위를 넘어선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재해를 축복으로 바꾸어 주셨다.

— 미얀마에서 캅 리안 탕

“Behold, I come quickly…”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인간의 이해 범위를 넘어서

L a W R E N C E D O m I N g O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Publisher Bill Knott

Associate Publisher Claude Richli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Publishing Board Ted N. C. Wilson, chair; Benjamin D. Schoun,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 Daniel R. Jackson;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 Michael Ryan; Ella Simmons; Mark Thomas;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Lee, Jairyong, chair; Akeri Suzuki; Kenneth Osborn; Guimo Sung; Chun, Pyung Duk; Han, Suk Hee

Editor in Chief Bill Knott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Mark A. Kellner, Kimberly Luste Maran, Gina Wahlen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Chun, Jung Kwon; Park, Jae Man

Online Editor Carlos MedleyTechnical Coordinator

Merle PoirierEditor-at-large Mark A. Finley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Executive Assistant to the Editor Rachel J. Child

Editorial Assistants Marvene Thorpe-BaptisteAlfredo Garcia-Marenko

Reader Services Merle Poirier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Fatima Ameen

Consultants Ted N. C. Wilson, Robert E. Lemon, G. T. Ng, Guillermo E. Biaggi, Lowell C. Cooper, Daniel R. Jackson, Geoffrey Mbwana, Armando Miranda, Pardon K. Mwansa, Michael L. Ryan, Blasious M. Ruguri, Benjamin D. Schoun, Ella S. Simmons, Alberto C. Gulfan, Jr., Erton Köhler, Jairyong Lee, Israel Leito, John Rathinaraj, Paul S. Ratsara, Barry Oliver, Bruno Vertallier, Gilbert Wari, Bertil A. Wik-lander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E-mail: [email protected] site: www.adventistworld.org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International Bible Society. Used by permission of Zondervan Bible Publishers.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nd the United States.Vol. 7, No.5

*팔람은 미얀마의 북부 친주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Page 17: Adventist World Korean May 2011

여 기 는 어 디 일 까 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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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명언

“주님께서 주관하실 때, 사람들은 기뻐

한다. 하지만 사탄이 규칙을 정할 때, 사

람들은 슬퍼한다. 그러므로 우리 삶에

서 하나님께 기회를 드리도록 하자.”- 즈비콤보레로 지한주, 2011년 초 짐바브웨 침핀게에서 있었던

치툰귀자 청년 연합 캠프에서 안식일학교 교과 수업 중에 한 말이다.

PE PLE’S P L A C E

The 사람 사는 세상

설명 : 영국 스탠버러에 있는 재림교회 목사인 닐슨 로버트가 런던의 노숙자들에게 공급할 따뜻한 수프와 음료수를 준비하고 있다. 교회의 자원봉사자들은 노숙자 40여 명에게 음식과 물 그리고 담요 등을 나눠 주었다.

32 Adventist World | May 2011

애드벤티스트 라이프

나는 수많은 해 동안 플로리다 병원에

서 원목으로 있었다. 또한 몇몇 시설에

서 자원봉사 목사들과 보조들의 책임자

로 있었다. 어떤 병원에는 500명에 달하

는 자원봉사자가 환자들의 수많은 요구

사항을 들어주고 정직원들을 도왔다.

병원은 우리 신실한 자원봉사자들 없

이는 제대로 운영될 수 없었다. 그래서

1989년의 어느 날 자리에 앉아서 감사

의 글을 적게 되었다.

“자원봉사자들 만세! 인류 역사의 가

장 큰 전진은 바로 기꺼이 돕고자 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달려 있다.”

나는 지금도 여전히 이 말이 사실이

라 믿는다.

- 미국 북캘리포니아에서 체트 담론

일곱 살 난 손녀와 함께 텔레비전

으로 야생 동물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다. 우리 둘 다 사자가 작은 영

양의 뒤를 쫓는 모습을 보고 속이

상해 있었다. 그래서 손녀딸에게

하늘에서는 살생이 없을 것이며 사

자가 풀을 먹는다고 말해 주었다.

“맞아요, 할머니.”라고 손녀딸이 대

답했다. “그리고 멍멍이들도 톱밥을 먹겠

죠.” 하늘에 대해 창조적으로 생각하는

아이로부터 나오는 얼마

나 사랑스러운 대답인가!

- 남아프리카 가우탱에서 빌헬미나 던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