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ntist World Korean june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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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1 Empowering W omen for M inistry 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복음 전도에 유능한 여성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1년 6월 호 14 축복받은 여인 11 참평안을 찾아서 12 아버지에 대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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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1

EmpoweringWomen

for

Ministry

T h e I n t e r n a t i o n a l P a p e r f o r S e v e n t h - d a y A d v e n t i s t s

복음 전도에 유능한 여성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1년 6월 호

14 축복받은 여인 11 참평안을 찾아서12 아버지에 대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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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O R L D V I E W

축복의 여인

키가 겨우 152센티미터 정도였던 한

여인이 아직도 내 기억 속에 어렴풋

이 남아 있다. 그녀는 항상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활기찬 모

습과 다소 장난기 어린 모습으로 두 손을 불끈 쥐었다. 마벨 브

리랜드는 나에게 여성 전도자의 의미를 깨닫게 해 주었다. 그녀

가 어떤 일에 매우 뛰어났다거나 사회적 역할이 훌륭했기 때문

이 아니라, 그녀가 잠든 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녀가

보여 준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헌신과 열정의 모본을 통해 나를

감동시켰기 때문이다. 나는 독특한 미국인 억양을 지닌 그 용감

한 여성 덕분에 재림신앙을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말하는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한 달 전에도 들었다.

1920년대 한 재림교회 대학을 졸업하고 얼마 후에 마벨은 재

림교회 뉴욕합회 소속의 성경 전도자가 되어 40년 이상 봉사했

다. 수년간 계속된 미국의 대공황 시절, 임금이 턱없이 적을 때,

특히 혼자인 여성들에게 더 고통스러웠던 때, 그녀는 모든 주요

복음 전도 집회와 그 지역의 도시에서 복음 설교자가 집회를 마

치면 구도자 수십 명에게 성경을 가르쳤다. 그들 중 두 사람이

나의 할머니와 어머니였는데 1940년대 중반에 마벨에 의해 재림

교회 신앙을 받아들였다. 8년 후 마벨의 사촌인 나의 아버지는

마벨에게서 성경을 배운 이 젊은 여성을 만나 결혼했고 재림교

회 신앙을 받아들이셨다. 나의 어린 시절 기억으로 그녀의 굳게

잡아 악수하는 모습과 자주 웃는 모습 그리고 ‘전도’의 의미를 이

해하는 데 도움을 준 간증들이 떠오른다.

‘전도’는 바로 마벨이 행한 일들이었다. 사람들을 방문하고 그

들과 함께 성경을 공부하고 신앙을 이야기하고 그들이 참되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도록 격려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뉴욕합회

가 지역적으로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특히, 뉴욕 주의 북부 지

역에서 봉사하고자 하는 남성 목회자를 찾을 수 없었을 때, 마

벨은 그곳에서 10년 동안 세 교회를 돌보며, 청년 모임을 이끌고

침례를 준비시키고 매 안식일에 설교를 했다.

나는 머지않아 그녀가 수백 개의 별이 박힌 생명의 면류관을

쓸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한 하늘 유리 같은 바닷가에

서 그녀의 주위와 옆에 수많은 군중이 모여 있는 모습을 상상한

다. 말씀을 가르치고, 아픈 사람을 돕고, 글을 모르는 이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죄인을 불러 회개로 이끌고, 예수님 안에서 구원

을 얻도록 호소하는 등 매일의 삶에서 예수님의 왕국을 건설한

수천 명의 재림여성이 바로 그녀 곁으로 모여들게 될 것이다.

언젠가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실 것이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들아.” 지금이 바로 주님의 몸 된 교회인 재림

교회가 헌신하는 수많은 재림교회 여성 전도자들에게 감사와 격

려를 표해야 할 때가 아닐까?

월드 뷰

W O R L D R E P O R T월드 리포트

■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 목사는 미

국 앨라배마 주 헌츠빌에 소재한 오크우

드 대학 교회에서 아침 찬양, 말씀 명상,

간절한 기도와 함께 그리스도의 의를 구

하라는 기별을 전하였다.

대총회 춘계 리더십 회합을 시작하는 4

월 9일 안식일 오전 예배 시간이었다.

전 세계에서 생중계되는 텔레비전을 보

는 사람들과 인터넷 청중뿐 아니라 그 자

리에 참석했던 2,100여 명에게 윌슨 목사

는 “그리스도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의는

지구 역사의 종말이 급속히 다가오는 때에

우리의 유일한 소망입니다.”라고 말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예수 안에

있는 그대로의 진리를 선포하기 위해 부르

심을 받았습니다. 그분, 그분만이 우리의

구원이 되십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의를 받아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1년 6월 호 / 제70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

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전정권(편집국장), 박재만(편

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1년 6월 1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 / 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

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June 2011 | Adventist World 32 Adventist World | June 2011

June 2011

세계 교회 소식

월드 뷰 ……………………… 3

월드 리포트3 뉴스 앤 뷰스

월드 전망8 교회의 심장인 여자

월드 건강

여성 우울증 ………………… 7앨런 R. 핸디사이즈

피터 N. 랜들리스

성경 질문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성령 ………………………… 26안헬 M. 로드리게즈

성경 연구

마지막 때에 주어질 성령의 선물 ……………… 27마크 A. 핀리

월드 익스체인지

29 독자의 편지

30 기도 요청

31 생각의 교류

사람 사는 세상 …………… 32

커버 스토리

복음 전도에 유능한 여성 - 샌드라 블랙머 ……………………………………… 16<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장 샌드라 블랙머가 여성전도부장 헤더 돈 스몰

그리고 라켈 아라이스 차장과 여성전도부의 사업과 사명에 대하여 대담을 나누다.

예언의 신

참평안을 찾아서 - 엘렌 G. 화잇 ………………………………………………………………11마음에 두려움을 지닌 이에게 예수께서 평안을 약속하시다.

기본교리

아버지에 대한 추억 - 수사나 카스켈리스 슐츠 ……………………………………………12예수께서는 그분 자신이 하나님께 아버지라고 부르시는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향하여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기를 원하신다.

신앙과 묵상

축복받은 여인 - 샨탈 J. 클링베일 …………………………………………………………… 14두려움을 이기게 하는 하나님의 법칙

특집 기사

각 시대의 대쟁투 - 지나 왈렌 ……………………………………………………………… 23특별한 책, 그 책이 세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다.

웹사이트 14개 언어 서비스 안내

재림교회 글로벌 매거진 <애드벤티스트 월드>

www.adventistworld.org영어, 한국어, 중국어, 프랑스 어, 스페인 어, 독일어, 포르투갈 어, 러시아 어, 루마니아 어,베트남 어, 아랍 어, 인도네시아 어, 바하사 어, 우르두 어로 읽을 수 있습니다.

W rksChurch

대총회장의 개회 예배 설교 그리스도의 의를 구하라

- 마크 A. 켈너, 앨라배마 주 헌츠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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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 : 앨라배마 주 헌츠빌에 소재한 오크

우드 대학 교회에서 테드 N. C. 윌슨 대총

회장이 교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의를 구하

라고 촉구하고 있다.

빌 노트 <애드벤티스트 월드>, <애드벤티스트 리뷰> 발행인 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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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레몬, 폴 더글라스, 북미지회 재

무 톰 에반스, 대총회 부회계 로빈 W. 카

지우라로 구성된 특별 전문 위원회가 제

출한 투명성에 대한 12쪽 분량의 문서에

는 대총회 회계 위원회와 위원회 의장인

잭 L. 크록스타드(태평양연합회가 권한을

부여하여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에 소재

한 크레이톤 대학교의 회계 책임을 맡은

평신도이다.)가 제기한 우려가 보고되었

다. 이와 같은 우려로 대총회 회계 보고서

에는 회계 조사 횟수와 회계 조사에서 해

결되지 않은 문제도 모두 포함시켰다.

‘재정 보고에서의 투명성과 책임성’이라

는 제목의 보고서에는 각 기관과 교회의

재정 풍토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쓰여

져 있다. 그것은 적절한 감사는 더 효율적

인 재정을 집행하게 하고, 효과적인 관리

의 핵심은 의사소통에 있으며, 그 결과로

인해 교회의 지도자들과 교인들이 더 큰

신뢰를 얻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것은 재정의 문제라기보다는 품성의

문제입니다.”라고 주안 프레스톨 대총회

부재무가 말하였다. “회계 감사를 통해 발

견하는 것은 이미 때가 너무 늦습니다.”

그는 이어서 “재림성도로서 본질적인 리

더십이 변해야 합니다.”라고 말하였다. 윌

슨 목사는 재무 담당자들이 지도자에게

보고한 항목들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길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였다. “의

문이 있으면 묻고 다른 이에게 미루지 마

십시오.”라고 말하였다.

이에 더해서 북미지회장 댄 잭슨은 다음

과 같이 말하였다. “재정 이사회에서는 친

구가 없어야만 합니다. 만일 제가 이사회

모임에 참석하고 있고 친구이기 때문에 그

이사회에서 나온 문제에 대해 좋게만 응답

해야 한다면 이사회는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슈에 대하

여 강력하게 도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

지만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하십시오.”

대총회 부회장 엘라 스미스 시몬스는 더

고상하게 접근할 필요를 강조하였다. “저는

전인적인 청지기 직분에 전적으로 헌신해

야 한다는 도전을 전하고자 합니다. 물론

우리는 재정 운영에 대해 초점을 맞춥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 업무, 우리 존재, 우리

관계, 우리 행동 자질의 모든 영역에서 윤

리적 행동을 할 정도로 가치가 없다면, 어

떻게 고결하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전인적인 문제임에

틀림없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윌슨 목사는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서 10

월에 열릴 2011년 연례 회의에서 그 주제를

더 심도 깊게 토론하기로 약속하였다.

모두 발언에서 레몬은 교회 재정은

2010년보다 개선되었다고 말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십일조는 2010년에 20

억 달러를 초과하였습니다. 미국의 불경

기와 더딘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세계

국가 대부분의 경기가 계속해서 호전되었

습니다. 이것은 또한 십일조와 헌금 수치

에 반영되었습니다. 세계 십일조는 20억

2백만 달러로 8.2퍼센트가 상승했습니다.

북미지회의 십일조는 2009년에 비해 1.1

퍼센트 상승했고, 2009년의 8억 7,700만

달러에 비해 2010년에는 총액 8억 8,700

만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북미지회 이외

의 지회들에서 십일조는 14.6퍼센트 상

승하여 9억 7,200만 달러에서 총액 11억

1,400만 달러로 증가하였습니다. 증가된

부분 중 일부는 미국 달러의 환율이 변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많은 부분이 지역 헌

금의 증가에서 기인하였습니다.”

레몬은 또한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2010년 대총회의 비용은 620만 달

러의 예산이 잡혀 있었지만 550만 달러

이하로 지출하였다고 언급하였다.

대총회 본부 및 북미지회에 관련된 다양

한 연금 자금뿐 아니라 대총회에 대해서도

회계 감사원들은 모든 보고에 대해 일반적

으로 수용하는 회계 원칙을 충족시켰다는

데 절대적으로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였다.

부재무 프레스톨은 2011년 첫 3개월

동안 대총회의 대차 대조표는 260만 달

러의 순이익을 보였으며 이는 그 기관이

지금까지는 잘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의

미한다고 말하였다.

- 마크 A. 켈너, 앨라배마 주 헌츠빌

W rksChurch

이고 성령의 능력을 받아 그리스도, 그분

의 의, 임박한 재림을 선포하는 위대한 마

지막 사업을 성취하라고 호소하십니다.

이것이 마지막 날의 그분의 남은백성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게 위탁하신

기별입니다.”라고 윌슨 목사는 말하였다.

윌슨 목사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의 선구자이며 공동 건립자이고 현재의 오

크우드 대학교의 건립을 뒤에서 도우며 많

은 영향을 끼친 엘렌 G. 화잇의 언급을 인

용하였다. “우리 가운데 있어야 할 참된 경

건의 부흥은 우리의 모든 필요 중에서도 가

장 심각하고 가장 긴급한 것이다. 이러한 신

앙 부흥을 일으키는 것이 우리의 첫째 사업

이 되어야 한다”(가려 뽑은 기별 1권, 121).

교회의 당면한 주제를 언급하면서 윌슨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부흥과 개혁을 위

한 오늘의 호소는 율법주의적이거나 스스

로의 힘으로 구원을 추구하는 종교의 가

르침이 아닙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구원이 그

리스도,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온다는

기별을 가장 앞장서서 외쳐야 합니다. 구

원을 제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즉

칭의와 성화는 분리될 수 없습니다. 왜냐

하면 그것들은 그리스도의 모든 것을 아우

르는 충만한 의를 구성하기 때문입니다.”

윌슨은 말씀을 이어 갔다. “회개는 술주

정뱅이가 술을 마시지 않게 합니다. 그것

은 문란한 사람이 도덕적이 되게 합니다.

비열한 사람이 평화를 실현하는 사람이

되게 합니다. 거짓말쟁이를 정직하게 만듭

니다. 추잡한 사람을 순결하게 변화시킵니

다. 진화론자를 창조론자로 변하게 합니

다.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이타

적이고 관대한 사람이 되게 합니다. 회개

하지 않던 사람이 회개에 이르게 합니다.

…그것은 모두 하나님의 능력 덕분입니다.”

다시 윌슨 목사는 엘렌 화잇의 <정로의

계단>에 기록된 말씀을 인용하였다. “아침

마다 그날을 위하여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

라. 모든 계획을 하나님께 맡겨 그의 섭리

에 따라 행하기도 하고 그만두기도 할 것

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대들은 날마다

그 생애를 하나님의 손에 맡기게 되고 따

라서 그대의 생애는 그리스도의 생애를 모

방하게 될 것이다”(정로의 계단, 70).

아울러 교회 지도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은혜에서 분리시키는 어떠한 영적 우월감

에 대해서도 반대하라며 다음과 같이 호

소하였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 중

아무도 스스로를 다른 사람보다 더 낫다

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누구도 다른 사람

이 거룩하지 않거나 완전하지 않다고 비

난하지 마십시오. 우리 모두는 십자가 아

래서 칭의와 성화 가운데 모두를 아우르

는 의를 우리에게 주신 구주를 필요로 하

는 죄인입니다. 우리는 예수께 그리고 그

분과의 관계에서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재림교인들이 구원의 경륜을 어떻게 이

해하는지 물으면서 윌슨 목사는 몇 가지

제안을 하였다.

“은혜를 값싸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그

것은 날마다 더욱더 그리스도처럼 되기

위해 인생을 변화시키시는 성령의 능력을

부인합니다. 율법주의도 옳지 않습니다.

그것은 구원으로 가는 유일한 길, 즉 구

원으로 가는 우리의 유일한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전적인 의지를 막아섭니

다. 지성적이고 고등 비평적인 접근도 우

리에게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회

개와 성화의 기적을 가로막고 하나님의

구원을 갈망하는 자들의 삶을 변화시키

는 능력을 빼앗아 갑니다.”

윌슨 목사는 선언하였다. “그리스도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칭의와 성화가 있는

의만이…여러분을 구원하고 변화시키고

그리스도의 참제자로 양육할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께서 여러분을 위해, 여러분

안에서 행하시는 것입니다.”

재정 행정의 책임성이 강조되다

■ 대총회 세계 지도자들이 2011년 4월

10일 일요일, 사업 보고회 동안에 재정

보고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지속적으로 필

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 목사는 대총

회 재무 로버트 E. 레몬과 대총회 회계 책

임자 폴 H. 더글라스가 진행한 보고에 대

해 답변하면서 “우리는 연합해야 하며 주

요 요직을 맡은 사람답게 바른 자세를 가

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기관 전체의

체계에 맞게 함께 협력해서 일해야만 합

니다.”라고 말했다.

W O R L D R E P O R T월드 리포트

June 2011 | Adventist World 54 Adventist World | June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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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회 대총회 부회장 엘라 스미스 시

몬스가 미국 앨라배마 주 헌츠빌에 소재한

오크우드 대학교 맥기 기념관에서 열린 춘

계 리더십 회합에서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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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보고 : 대총회 재무 로버트 E. 레몬은 대총회 행정 위원회에 재정 보고를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2010년 십일조가 처음으로 20억 달러가 넘었다고 말했다.

Page 4: Adventist World Korean june 2011

남미지회 재림교회는 종종 커다란

목표를 세운다. 최근 몇 해처럼

올해도 연례 복음 전도 행사를

통해 4월 16일 안식일에 아르헨티나, 볼리

비아, 칠레, 에콰도르, 파클랜드 제도, 파

라과이, 페루, 우루과이를 망라하는 지역

에서 수백만 명과 접촉했다.

브라질의 북쪽에서 남쪽까지 소망의 친

구 프로젝트는 큰 변화를 일으켰다. 혼도

니아의 지 파라나에 있는 중앙재림교회에

서는 복음주의교회의 한 목사가 소망의 친

구 행사 당일 오전 집회에 참석했으며 리

오 그란드 도 노르트의 나탈 시에 있는 알

토 다 콘세일사옹 지역에서는 50여 가정

이 안식일에 집을 개방했고 200여 명의 이

웃들이 재림교회에 참석했다. 최소 50명의

구도자가 성경을 공부하기로 약속했다.

우르비스 아이 지역과 바히아의 유나폴

리스 시에서는 중앙재림교회를 방문한 사

람들에게 맛있는 아침 식사를 제공하였다.

상파울루에서는 소망의 친구 프로젝트

의 일환으로 몇몇 활동이 있었다. 구아룰

호스 센터 재림교회에는 60여 명이 방문

하였다. 상파울루 서부 지역의 아피아이

중앙교회에는 이웃 40명이 방문하였다.

그리고 핀헤이로스 교회에는 20명이 예배

에 참석했다. CEA 프루덴트 지역에서는

300여 명의 이웃이 예배에 참석한 다음

재림교인들을 자신들의 집으로 초대하여

점심 식사를 대접하였다.

호세 마리아 중앙재림교회 홍보부장은

콘찰 지역의 전 시장이었던 발데치 루우

렌콩에게 그 도시의 문화 센터에서 열린

특별 순서에 참석하도록 초청하였다.

소망의 씨앗

행사 개최에 앞서 아소시에시옹 폴리스

타 레스트 학교의 여섯 반이 소망의 친구

를 준비하는 일에 참여하였다. 각 학년의

학생들이 작은 꾸러미와 지구를 위한 소

망을 상징하는 카드를 만들었다. 그 단순

한 활동으로 그들은 지구 환경 보존 운동

에도 동참하였다. 그 꾸러미에는 해바라

기씨를 넣어서 각 사람에게 맑은 공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였고 자신들의 집에

서 아름다운 꽃을 키우게 하였다.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많은 교인이 이날

의 전도 행사에서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

냈다. 상파울루의 디스트리토 드 산타 줄

리아에 위치한 호리존트 아줄 재림교회에

는 32명의 교인과 이웃들이 소망의 친구

안식일 예배에 참석했으며 발르 도 리베

이라의 빌라 산체스에 있는 재림교회 지

도자들은 4월 16일 행사에 앞서 여러 기

업이 복음 전도 사업에 관심을 가져 줄 것

을 호소하였다. 안식일에는 예배에 참석

하려는 106명의 손님을 맞이하였고, 그

것은 보통 때 참석하는 45명보다 두 배가

넘는 숫자였다.

한편, 교사 800여 명과 학생 7,000여 명

이 인터넷을 사용하여 소망의 기별을 전하

였는데, <소망이 있다>라는 소책자를 첨부

한 126만 7,852통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와 같은 보고를 받은 일은 매우 흥

분되는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목표를 이루어 매우 만족합니다.”라고 에

드가르도 무구에르자 프로리안, 남페루

연합회 교육/홍보/종교자유부장이 말했

다. “그들이 전화를 통해 용량을 초과해

서 더 이상 이메일을 보낼 수 없다고 말했

을 때 저는 매우 들떴으며 하나님께 감사

했습니다.” ▒

- ASN 페루에서 보낸 추가 보고서

June 2011 | Adventist World 76 Adventist World | June 2011

W rksChurchW O R L D R E P O R T월드 리포트

앨런 R. 핸디사이즈

피터 N. 랜들리스

월드 건강W O R L D h E a L T h

여성 우울증

앨런 R. 핸디사이즈

(FRCPC, FRCSC, FACOG)

의학 박사, 대총회 보건전도부장

피터 N. 랜들리스

(F.C.P.(SA), F.A.C.C)

ICPA 이사, 보건전도부 부부장

제 친구에게는 좋은 남편과 사랑스러운 아이 둘이 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너무 우울해해서 걱

정이 됩니다. 기도를 좀 더 많이 하고 기운을 내 보라고 하는데도 별 소용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왼쪽 : 소망의 이메일 : 페루의 재림교인

학생들이 소책자 <소망이 있다>가 첨부된

120만 통이 넘는 이메일을 친구들에게 보냈다. 45,000여 통이 이 학교를 통해 전자 우편으

로 발송되었다. 오른쪽 : 볼리비아에서 : 볼리비아에 소재한 재림교회가 청년들을 환영하고

있다.

우울증에 걸리면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슬픔,

암울한 절망감과 종종 자신이

무능하고 쓸모없다고 느끼는 어두운 그늘

속에서 수백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우울

증에도 정도가 있는데(우리 모두는 가벼

운 우울증을 경험합니다.) 여성 우울증의

유병률은 21.3퍼센트입니다. 이 수치는 남

성 유병률(12.7퍼센트)의 두 배이며, 이는

분명 심각한 문제입니다. 10세가량의 아

이들도 우울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

러나 가임기가 될 때까지는 성별상의 큰

차이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폐경기 이후

여성들에게서는 우울증에 걸리는 경향이

점차 줄어듭니다.

수많은 요인이 있지만, 여성은 남성보다

스트레스로 야기되는 우울증에 더 민감

합니다. 또한 남성보다도 계절성 우울증

에 더 잘 걸립니다. 가임기의 호르몬 변동

이 뇌 속 신경 전달 물질에 영향을 주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수많은 사회에서 여성들의 사회적 위치

가 남성과 동등하지 못하며, 이러한 차별

이 우울증에 한몫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낳고 가사를 책임지게 되면서 받는 스트

레스가 생식 기능에 불균형을 초래하는

데, 종종 이로 인한 불임이나 유산은 여

성을 더 우울하게 합니다. 구강 피임약은

민감한 여성에게 우울증을 유발할 위험

이 있습니다. 불균형진 호르몬의 분비와

산후 우울증도 한 요소가 됩니다. 우울증

에 관련된 여러 요소와 원인이 무엇이든

지 간에 우울증이 있는 여성에게는 진지

하게 그 마음을 이해해 주는 보살핌이 필

요합니다.

가벼운 우울증은 종종 운동 프로그램

을 통해 효과를 봅니다. 식단을 변경하는

것도 우울증을 완화시켜 줍니다. 우울증

은 예수님과의 균형 잡힌 영적 관계를 통

해 호전되고,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를 통

해 차츰 회복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당뇨병이나 간염과 같은 육

체적 질병과 동일하게 다뤄야 합니다. “힘

내!” 또는 “정신 차려!”와 같은 경솔한 발

언은 이 말을 하는 사람들의 무지를 나타

내는 것이며 이로 인해 더 큰 고통과 우

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건강 전도자들이 우울증의 병리

학적 기전을 잘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재

림교회 건강 기별을 적절히 소개하는 것은

많은 환자에게 희망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심각한 우울 장애를 겪는 사람

에게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의

도는 좋지만 훈련받지 못한 ‘건강 전도자

들’이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삶에 관여하

려 하는 것은 괜한 참견이며 현명하지 못

한 일입니다. 친구나 가족이 이러한 질병

으로 자살했다면 이러한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잘 이해할 것입니다. 영생의 문제

에서 자살한 사람들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우리의 종교적 판단과 선언을 유보

하고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

지 말라”(마 7:1)고 하신 예수님의 명령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수님과 같이 되고 싶다면, 그들을 다

정하게 대하고 힘을 주며, 적절하게 훈련

받은 전문가에게 확실하게 맡기고, 비난

조의 말을 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분의 친구들을 깊이 배려하고 응원하십

시오. ▒

남아메리카의 재림교인이 소망의 친구 를

통해 수백만 명에게 복음을 증거 하다

소책자가 파일로 첨부된 이메일을 120만여 통 발송

- 펠리프 레모스, 남미지회

Page 5: Adventist World Korean june 2011

W rksChurch없습니다. 어머니는 예술가이고 조각가이며 영원을 위해 훈련시

키는 존재입니다. 세상의 어떤 것도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

니다. 실제로 우리는 영원을 위해 사람들을 준비시키기 때문에

그것은 지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위치입니다.

오늘날 여성들은 미디어로부터 그리고 사회로부터 우리가 어

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또 누구인지에 대한 수많은 압박을 받

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여성으로서 우리는 사물을 다르게 보아

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성경은 여성에 대해 어떤 가치를 부여하

고 있습니까?

성경에서 마리아보다 더 존경받은 사람이 있습니까? 그녀는

젊은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대학원이나 랍비 학교를 다니지 않

았습니다. 그녀는 사회에서 실로 존재감이 없었지만 이 땅의 어

떤 사람보다도 가장 위대한 특권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과 동행

했고 그분의 음성을 인식했기에 그녀는 그런 특권을 받았습니다.

저는 한나, 아비가일, 엘리사벳를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택하셔서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명령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으로 문화적으로 그들은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핵심 인물이었

습니다. 우리가 주님과 개인적인 밀접한 관계를 맺었을 때만 우

리는 가정, 공동체, 교회에서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여성으로서 제가 제 교회에서 어떻게 자기 역할을 찾을 수 있

겠습니까? 어떻게 제가 하나님의 뜻을 알며, 제게 적합한 곳을

찾아서 저의 가능성을 키워 갈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 안에 각기 다른 흥미를 느끼게 하셨습

니다. 그분은 우리가 열정을 느끼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추구

하길 원하십니다. 저는 여러 차례 하나님께 나의 길을 열고 닫으

시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 달라고 간구하였고, 그분은 제 길을 인

도해 주셨습니다!

때로 우리는 교회와 공동체의 필요를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

다. 어떤 이들은 자신들의 선물이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알기도

하지만 어떤 다른 이들은 그렇지 못하지요. 그래서 그들은 다른

일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사람들의 필요가 무

엇인지, 어떻게 그들을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실제로 해야 할 중요한 일들을 주실 때까지 기다려

야 한다는 말은 아니지요?

저는 가정주부로서 어머니들이 하는 일들을 조그만 여자아이

들이 감당할 수 없어서 좌절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

아이들이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그것들을 일시적인 것으로

여길 때 평안이 이르러 옵니다. 매 단계에서 성장하면 또 다른

사역들과 새로운 도전들이 이르러 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인생의

각 단계에서 다른 방식으로 뻗어 나갑니다. 우리는 뻗어 나가지

않으면 성장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진학을 하고 경력을 쌓고 배우자를 만나고 이런저런

D a V I D b . s h E R W I n

W O R L D V I s T a월드 전망

June 2011 | Adventist World 98 Adventist World | June 2011

샨탈 클링베일이 대총회장인 테드 N. C. 윌슨 목사의 사모 낸시 윌슨과

교회와 가족에서 여성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하여 대담하였다.

대부분의 지역 교회에서 여성은 수적으로 큰 부분을 차지합니

다. 교회에서 여성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까?

여성들은 교회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곳에서 그들은 교회의 심장입니다. 여성들은 사람들을 이끌 수

있고 환영하고 자신들이 있는 바로 그곳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

을 수 있는 방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에도 여성들

은 어떤 구절에 대해서 남자들이 생각지도 못한 통찰력을 지니

고 있기도 합니다. 남녀는 모든 면에서 평등합니다. 그러나 서로

는 다른 면이 있습니다. 그들의 사고는 서로 다르게 작용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로 남자들이 지니지 못한 통찰력을 지닙니다.

그래서 다름이 좋다고 말하는 것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남성과 여성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

재의 한 부분으로 서로 다른 부분이 있지만 서로 보완해야 합니

다. 그 둘은 함께 조화를 이루어 더 완전한 그림을 그릴 수 있습

니다. 이는 고린도전서 12장이 몸에 대해 그리고 전체적으로 함

께 조화를 이루는 몸의 지체에 대해 말하는 내용과 동일합니다.

생각하는 방법에서 서로 보완해 주고, 심지어는 감정적인 부분

에서도 다를 수 있지만 서로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를 필요로 합니다.

여성들의 역할은 대다수의 사회에서 지난 100년간 매우 극적

으로 변화해 왔습니다. 매우 전통적인 사회에서조차도 여성의 역

할이 고무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 감지됩니다. 어느 사회에서나

여성들의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특히, 여성의 역할이

미미했던 과거에 자신들에게 적합한 역할을 찾으려고 애쓰던 여

성들은 더욱 혼란스러워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는 무언가 이룰 수

도 있었겠지만 한편으로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 사람에게 다른 은사를 주셨습니다. 경

쟁은 건강한 관계에서는 나타나지 않아야 합니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꽃을 피우고 그분이 창조하신 그대로 빛나길 원하십니

다. 그분께서 모두에게 다른 역할, 다른 일을 주셨으므로 우리

는 다른 사람을 헐뜯거나 중상모략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에

게는 각자의 몫이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경력이 부족하기에 다

른 사람과 비교하며 자신을 미천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자녀들과 함께 집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일이 바로 그

때의 우리 몫이라면 우리는 그곳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장소라

는 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어머니보다 더 중요한 역할은

M a R T I n b O u L a n g E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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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제가 교회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용

기를 주셨습니다. 실제로 아버지와 저는 침례 준비를 하

면서 함께 성경을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정말로 공부 시

간이 즐거웠고 재미있고 흥미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저

는 교회의 일원이 되는 것과 왜 내가 재림교회 성도로 살

아야 하는지에 대해 아주 많은 격려를 받았습니다.

어쩌면 아버지의 격려만큼이나 중요했던 것은 아버

지가 항상 모범을 보이셨고 교회 가족에 대해 매우 긍정

적이었다는 점일 것입니다. 아버지는 항상 우리 앞에서

어머니를 칭찬합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얼마

나 중요한지 매우 일관성 있게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이

것은 가족에서의 제 역할과 목회자 사모로서 교회에서

커져 가는 저의 역할에 대해 아주 긍정적인 관점을 지니

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어떠한 제한된 역할을 강

제로 떠맡았다고 느낀 적이 없습니다. 이는 아버지가 항

상 언니와 저에게 가정에서든지 교회에서든지 우리에게

적합한 위치를 찾고 그 이상으로 나가도록 격려해 주었

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성경 봉독이나 기도 같은 아주 간단한 것일

지라도 교회 봉사에 참여하도록 격려해 주셨습니다. 그

리고 우리가 두려워하면 함께 가서 도와주시곤 하셨습

니다. 저는 우리 자매 중에서 가장 부끄러움이 많았지만

아버지는 인내하며 도와주셨습니다. 그분은 강요하지

않았고 저를 준비시키며 실제적인 도움을 주셨습니다.

제가 교회에서 맡은 성경 봉독이나 발음하기 힘든 이름

들이 나오는 선교지 소개를 읽는 일을 아버지가 연습시

켜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아버지는 언제나 점잖았고 친

절했으며 용기를 주셨습니다. 아버지는 저희가 교회 일

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저

는 교회에 참여할 기회를 찾는 데 용기를 얻었습니다. 한

가족으로 우리는 교

회에서 노래를 많이

불렀습니다. 특히 우

리가 해외에서 살다

가 휴가를 맞아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고향으로 돌아왔

을 때도 그랬습니다. 우리 세 자매가 함께 노래를 불렀고

부모님은 악기를 같이 연주하셨습니다. 어머니와 아버

지는 음악을 잘했습니다. 어머니는 피아노를, 아버지는

클라리넷을 연주했고 두 분 다 노래를 잘 불렀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항상 저희에게 신뢰할 만한 분이

십니다. 우리는 정기적으로 그분들의 조언을 듣기 위해

방문합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굳게 맺어진 가족으로 있

을 것입니다. 부모님은 믿지 못할 정도로 큰 힘이 되어 주

십니다.

교회의심장인 여자

나의 아버지

테드 윌슨의 딸인 에밀 드바쉐는 현재 목회자 사모이다. 그녀는 교회 안에서 자라면서 자녀의 양육에 대

한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회고한다.

Page 6: Adventist World Korean june 2011

W rksChurch

June 2011 | Adventist World 1110 Adventist World | June 2011

W O R L D V I s T a월드 전망

예언의 신s P I R I T O F P R O P h E C Y

일을 할 수 있다면 행복할 거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환경

은 우리의 행복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에 만족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지나온 삶에 대해 잠시 말씀해 주십시오. 대총회장의 사모 역할은

미지의 영역입니다. 설명서도 없고 업무 해설 지침도 따로 없지요.

네, 그런 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치 테드와 제가 갓 결혼했을

때와 비슷하군요. 목회자의 아내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

야 할지 그리고 해야 할 많은 일과 씨름했습니다. 그때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 제 일이라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

가 해야 할 일을 보여 주셨습니다. 마침내 저는 테드와 함께 방문,

성경 공부, 요리 교실, 저녁 예배 등 모든 것을 하였습니다. 그리

고 저는 그 일을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사랑했습니다.

지금 제 역할을 생각하면서 저는 여전히 사람들을 알아 가는 것

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다른 문화를 배우고 있습니다. 문화적으로

아주 상이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기본적으로 모두 같습니다. 세계

도처의 경이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 매우 흥분되는 경험입니

다. 제가 최선의 표현을 말해 본다면 전 세계가 제 교회와 같다는

느낌이 든다는 거죠. 테드는 그 교회의 목사이고 저는 사모입니다.

당신에게는 감당해야 할 사랑스러운 일이 참 많이 있군요.

네, 맞습니다! 저는 그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여성의 가치와 중요성에 관한 문제는 세 명의 딸과 다섯 명의 손

주가 있는 대총회장 부부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딸과 손주들이 무

엇을 하기 바랍니까?

우리는 딸들이 자신의 자녀들을 양육하는 방식을 아주 자랑스

럽게 생각합니다. 여성은 매우 소중한 존재입니다. 사위들은 우리

딸들이 하고자 하는 일들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어머

니와 아내로서 발전하도록 격려해 줍니다. 그리고 동시에 저희 딸

들이 자신들의 독특한 개성을 지키는 모습을 봅니다. 우리 손주

들의 어린 개성이 개발되는 모습과 그들의 관심사와 은사들 그리

고 우리와 마찬가지로 어떻게 그들이 독특하게 서로 다른지를 지

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입니다. 하나님은 창의성이 탁월한 분이

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모두를 독특하고 서로 다르게 창조하셨

으며, 우리가 우리의 삶 속에서 더욱 성장하며 열매 맺는 삶을 살

기를 기대하십니다. 또한 그분께서는 우리가 세상에서 더 아름답

고 신실한 아내요, 어머니요, 자매요, 친구가 되길 원하십니다. ▒

어머니는 극히 성실하고 사려 깊고 용기를 주는 분이었습니다. 그녀는

제게 구주이시고 친구 되신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주셨고 성경 말씀의 가르침과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이 된다는 의미

가 무엇인지에 대한 단순한 진리를 사람들에게 스며들게 하셨습니다. 그

녀는 자신만의 조용한 방식으로 그 일을 했습

니다. 그녀는 2학년 선생님으로 자신의 어린

학생들에게 아름답고 영적인 진리를 심어 주

는 일을 사랑했다는 것 말고는 공인이라는 느

낌이 없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일을 어떻게

할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매우 친절하

고 감정 이입을 잘하고 아주 다정한 분이었

습니다. 아버지가 여행을 많이 하셨기 때문

에 어머니는 내 생애 가운데 필요한 일관성과 안정성을 가정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어머니는 가족뿐 아니라 다른 많은 이에게도 인생의 지침을

주는 분이었습니다. 그녀가 드러낸 자질들, 즉 친절, 인내, 다정함, 단순한

신뢰는 귀중했습니다. 그러한 것을 자각하지 않았을지라도 그녀는 여전

히 미소를 머금은 채 91세의 나이에도 세상을 상냥하게 대하고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강력한 영향을 끼친 또 한 분은 저의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

입니다. 그녀의 이름은 미리암 티메슨입니다. 그녀는 특히 비범한 분이었

습니다. 그녀는 모든 상황을 지휘하는 데 능숙했습니다. 그녀는 두려워하

면서도 동시에 사랑할 수 있는 드문 사람 중

한 분이었습니다. 그녀가 복도를 걸어갈 때

다른 모든 사람은 발끝으로 걸었습니다.

그녀는 기독교 교육을 깊이 이해하고 있었

고 활동적이고 효과적이며 매우 생산적

인 아주 강력한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

면서 어린아이들에게 성경의 가치들을

어떻게 스며들게 할지를 알고 있었습니

다. 그녀와 남편은 둘 다 내 인생에서 아주 특별한 분이었습니다. 그녀의

남편 시드 티메슨은 후에 대학에서 저에게 경영을 가르쳤습니다. 티메슨

선생님은 제게 영적인 가치와 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한 심오한 사상을 서

서히 주입시켜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제가 곁에 있기를 즐거워했던

분이었습니다. 그녀는 맡은 일을 능숙하고 유능하게 처리하는 것의 중요

성을 몸으로 표현하고 강조하였습니다. 티메슨 선생님은 제칠일안식일예

수재림교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게 해 주는 그런 사람이

었습니다.

내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두 여성

그리스도의 가르침 중에서 성령

론은 뛰어나다. 숙고하라는 격

려를 받아야 할 가장 거대한 주

제가 바로 이것이다! 보혜사 성령에 대해

가르치시는 중에 그분께서는 얼마나 귀

한 진리를 제자들의 지식에 더하셨는가!

곧 겪어야 할 큰 시련에서 제자들을 위로

하고 실망 가운데 있는 그들에게 힘을 북

돋우기 위해 예수께서는 이 주제를 역설

하셨다. 그분은 이같이 말씀하셨다. “내

가 아직 너희와 함께 있어서 이 말을 너

희에게 하였거니와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

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

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

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

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5~27).

하나님의 영향력은 매우 중요하다

세상의 구속주께서는 슬퍼하는 제자들

의 심령을 아주 굳건하게 위로해 주길 구

하였다. 그리고 거대한 여러 주제 중에서

그분께서는 심령에 영감을 불어넣고 위로

해 주시기 위해 성령이라는 주제를 선택

하셨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성령에 관한

이 주제를 중요시하셨는데도 교회들은 얼

마나 적게 유의하는지! 성령의 이름과 임

재에 대하여 무지한 자가 얼마나 많은지!

그러나 하나님의 영향력은 그리스도인 품

성을 완전하게 하는 일에 매우 중요하다.

어떤 이들은 평안이 없고 어떤 이들은 쉼

이 없다. 그들은 계속해서 안달 난 상태에

있으며 충동과 흥분이 심령을 지배하도록

허용한다.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

과 안식을 경험한다는 의미를 알지 못한

다. 그들은 닻 없는 배같이 바람에 끌려다

니고 흔들린다. 그러나 성령께서 마음을

통제하는 사람들은 겸손과 온유 가운데

행한다. 이는 그들이 그리스도 편에서 행

하고 완전한 평안에 계속 거할 것이기 때

문이다. 반면에 성령께서 다스리지 못하는

자들은 요동치는 바다와 같다.

하나님의 뜻을 알다

주께서는 그분의 뜻을 알게 하는 신비

한 방법으로 성경을 주셨다. 자기중심적

이고 거만한 사람들은 성경을 탐구할 필

요를 느끼지 못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

이 자기 생각과 같지 않거나 자신들의 왜

곡된 시야와 동일하게 보지 못하면 그들

은 크게 흔들린다. 그러나 성령의 인도하

심을 받는 사람은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들어가신 장막 안에 닻을 놓는다. 그는

열렬하게 성경을 탐구하며 단계마다 자기

길을 둘러싸고 있는 난처한 일들과 위험

가운데서 자신을 인도할 빛과 지식을 구

한다. 불안하고 불만 가득하고 불평하는

자들은 자기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목적

으로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의 권면을 무

시하고 왜곡한다.

평안을 찾다

평안을 누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

에 자신의 뜻을 맞추며 하나님의 지도하

심을 따르기를 갈망한다. 반면 불안이 가

득한 사람은 자기를 지탱하는 데 계속해

서 힘을 들이고 자신을 옳게 보이려 하며

자기가 지혜롭다고 짐짓 생각하는 것에

따라 살아간다. 그는 변덕스러운 감정에

지배당하여 살아간다.

성실하고 회오하는 심령에게 진리는 중

요하다. 그 진리를 따르는 삶은 영혼을 성

화시키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품성을 변화

시킬 것이다. 어떤 다른 이에게 진리는 이

론이며 실생활에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

스도를 나타내기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

은 하나님 앞에서 관대하고 두려움 가운

데 행하며,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

인 예수를 바라본다. 그들은 자신을 신뢰

하지 않는다. 주께서는 모든 슬픔과 고통

이 주께 굴복한다고 말씀하신다. 주께서

는 그분의 백성들에게 거룩한 진리의 보

화를 위탁하셨다. 그들이 자신의 성화되

지 못한 정신으로 진리를 제시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채찍으로 진리를 사용

한다면 그들은 결코 핑계할 수 없다. ▒

이 기사는 영문 <시조>, 1893년 8월 14일 자에 ‘진리

를 통한 성화’라는 제목으로 처음 게재되었다. 제칠

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엘렌 G. 화잇(1827~1915)

이 70여 년의 공적인 봉사 기간 동안 성경에 나오는

예언의 선물을 사용하였다고 믿는다.

참평안을 찾아서

생각해 볼 질문

1.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2. 무엇이 평안한 사람과 걱정이 가득한 사람

간의 차이를 만드는가?

3. 사람의 의지와 평안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4. 무엇이 영혼을 성화시키고 품성을 변화시키

는가?

의지와 진리 그리고 영혼 사이의 관계

엘렌 G. 화잇

테드 N. C. 윌슨

Page 7: Adventist World Korean june 2011

볼 수 있으시다. 종종 그가 나를 훈계하실지라도 그분의 판단은

결코 잘못이 없으시다. 그분은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

디하”(출 34:6)신다. 무엇보다도 그분은 우리가 우리의 목표를 이

루지 못해 슬퍼할 때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 그분은 우리

를 믿고 용서하신다(7절 참조). 그리고 그렇게 할 때마다 우리는

그분의 사랑의 품으로 더 가까이 나아간다.

나는 아버지가 주시는 선물을 좋아했다(그리고 많이 감사했

다). 그는 늘 내게 책을 주셨고 애정이 담긴 선물을 주셨다. 손재

주가 좋은 분은 아니었기에 아버지가 직접 만든 것을 주셨던 기

억은 별로 없다. 하나님 아버지는 창조주이시며(창 1:1, 계 4:11

참조) 온 우주를 돌보고 계신다. 그분은 세상을 아름답고 완전하

고 생명이 충만하게 창조하셨다. 지금 그분은 하늘 집, 즉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경이를 누릴 특별한 장소를 준비하고 계신다.

마지막으로 우리 아버지는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그것은 특성 너

머 본질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이는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이

다(요일 4:8 참조). 영원을 이해하는 우리의 무력함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그분의 무한하신 사랑을 묘사할 수 없다. 그것은 아주 완전

하고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이다. 평화로운 호수처럼 아주 순결하고

고요하면서도 바다의 파도처럼 강력하고 멈출 수 없는 사랑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주심으로 그분의 사랑을 보이셨다(요

3:16 참조). 그분은 예수를 빌려 주거나 손님으로 보내지 않으셨

다. 그 일은 그저 교양 있는 행동이 아니었다. 자기 아들을 주셨을

때 그분은 참으로 자신을 내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조건 없

는 선물로 주셨다. 그래서 아들의 생명을 통해 아버지를 볼 수 있

게, 아들의 죽으심을 통해 아버지와 함께 살 수 있게 하셨다.

그렇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영원하시고 긍휼하시며 자비롭

고 사랑이 많으시고 능하시고 오래 참으시고 의로우시고 용서하

시는 것 이상으로 크신 분이시다. 그리고 창조주이시다. 그렇지

만 딸로서 나의 유한한 생각이 무한한 분을 인식할 수 없고 모

든 행동 하나하나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없기에 내가 그분을 늘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 아버지의 뜻을 깨닫는 일은

시간이 걸린다. 그럼에도 그분이 항상 저기 위에 계시다는 것을

알기에는 충분하다. 그분이 나를 사랑하시고 인도하시고 돌보길

원하신다는 것을 안다. 또한 그분께서는 내가 넘어졌을 때 다시

내 발로 일어서게 하고자 하신다는 것을 안다. 나의 연약함과 의

심을 말할 때 그분은 언제나 그분의 손을 내밀어 주셨다.

하나님 만나기를 고대함

어린 손자는 너무도 행복하고 엄마가 정말로 필요하다고 느꼈

기에 바로 같은 날 시간이 지난 후에 여전히 미소 지으며 최선을

다해서 계단을 기어올라가 엄마에게 다가갔다.

하나님께 이르려 할 때, 눈에 보이는 장애물은 없지만 그분은

물리적으로 우리와 멀리 떨어져 계신다. 그러나 우리가 그분에

게 ‘기어 올라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요 14:9 참조). 아들을 볼

때 우리는 아버지를 볼 수 있다. 아들의 말씀에 귀 기울일 때 아

버지의 음성을 듣게 된다. 아들에게 가까이 갈 때 아버지와 가까

워진다. 아들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아버지와 이야기하는 것이

다. 우리는 아들을 기다린다. 그리고 그 아들은 아버지와 함께

영원히 살 본향으로 우리를 데려가실 것이다.

나의 아버지는 수년 전에 잠드셨다. 나는 더 이상 그의 음성을

들을 수 없지만 종종 바리톤 목소리로 그토록 심히 사랑했던 하

늘 아버지께 독창으로 노래하시던 것을 기억한다. 그렇지만 어

느 날 나의 아버지가 팔을 들고 눈을 위로 향하고 미소 지으면서

하늘 아버지를 대면할 것을 나는 믿는다. 그때 구속받은 수많은

사람과 함께 거대한 찬양대에 연합해서 우리 하늘 아버지께 찬

양드릴 것이다. “만세의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

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

멘”(딤전 1:17). ▒

열 달 된 손자를 안고 집 안 계단을 걸어 내려갈 때 아기

는 갑자기 나를 보며 미소 지었고 자기 엄마가 있는 방

을 가리키며 “무슨 뜻인지 알죠?”라고 말하는 듯했다.

어린 잰의 무언의 표현은 고뇌나 두려움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그는 굳이 주위를 애써 둘러보지 않아도 그저 엄마가 여전히 저

위에 있는 것을 알며 엄마는 자기의 전부이기에 기쁘다는 것을

알려 주려고 애쓰는 듯했다.

그의 무언의 메시지로 인해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엄마를

보거나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을지라도 어린 잰은 엄마가

저기 위에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 그의 행동은 엄마가 그

를 도와주고 먹여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해했다고 내게 말하

는 듯하다. 때로 엄마가 기저귀를 갈아 준다든지 할 때 그를 조

금 울게도 하지만 잠깐의 불편한 순간은 엄마가 함께 있으면서

제공해 주는 모든 위로를 생각해 보면 별것 아니라는 것도 잘 안

다. 비록 작은 아기지만 그는 엄마가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되면

자신이 잃어버린 바 되었다는 것도 재빨리 알아챈다.

이 경험을 통해 딸로 사는 나의 인생도 돌아보게 되었다. 그것

은 또한 하나님 아버지의 보이지 않는 임재에 대한 우리의 태도

를 돌아보게 한다. 우리가 보고 듣고 만질 수 없을지라도 ‘저기

위에’ 우리가 온전히 의지할 수 있고 힘입어 살 수 있는 아버지가

계시다는 것을 아는 일은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미미한 반응

이 땅의 우리 아버지들을 잠시 생각해 보자. 어떤 사람은 아버

지를 만나 본 적이 없는 이도 있고, 어떤 다른 이는 아버지가 계

시지만 사랑이 넘치고 책임감 있고 신뢰할 만하기보다는 이기적

이고 부주의하고 대화가 안 통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가운데 얼

마는 인생의 전환기 때에 우리를 훈련시키고 보호해 주고 사랑

해 주는 거의 완전한 아버지로 인해 즐거워한다. 아버지 역시 종

종 실수를 하고 우리의 동기나 슬픔, 갈망을 오해하기도 하신다.

그분은 언제나 우리를 지도해 줄 수 없고 또 가장 필요로 할 때

멀리 계시곤 한다.

성경을 통해 나는 하늘 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이해하는 데 도

움을 받는다. 또 나는 하늘 아버지를 이 땅의 아버지와 비교함

으로 그분을 더 잘 알 수 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내가 그분의

수많은 특별한 특성을 깨닫는 데 도움이 된다.

하나님 아버지는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 아버지는 변하지 않으신다. 오늘 있다가 내일 사라지는

분이 아니시다. 그분은 영원하시며 시간의 한계에 제한받지 않

으신다(렘 10:10; 시 45:6 참조). 그리고 우리가 그분 왕국의 영

원한 상속자가 되길 원하신다.

우리 모두는 같은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다. 그분은 편애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다른 사람들을 돌보느라 우리 중 몇을 방치하

는 분이 아니시다. 그분은 자비롭고 은혜로워서(출 34:6 참조)

최선의 관심을 보이신다. 우리가 마땅히 그럴 자격이 없을지라도

그분은 함께 영원히 같이 살자고 초청하신다.

나를 품에 안고 다니는 일에 가끔 힘이 달리기도 했지만, 이

땅의 아버지는 언제나 나의 필요를 채워 주려고 애쓰셨다. 그러

나 하늘 아버지는 능력에 제한이 없으시다(시 89:9 참조). 그분

은 결코 주무시지 않는다.

책이 꽉 찬 벽장을 기어 올라가다가 들켰을 때 아버지에게 벌

받았던 날을 지금도 기억한다. 그때 나는 아버지가 좋은 분이 아

니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나는 그저 읽을 책을 꺼내려고 했을 뿐

이었다. 나의 하늘 아버지는 내 행동 너머의 마음을 올바르게

June 2011 | Adventist World 1312 Adventist World | June 2011

기본교리 F u n D a M E n T a L b E L I E F s

수사나 카스켈리스 슐츠

남미지회의 첫 번째 여성전도부장이었다. 현재 그녀는 대

총회 교육부의 <다이얼로그>지의 편집장이자 코디네이터

로 봉사하고 있다.

아버지에 대한 추억

수사나 카스켈리스 슐츠

영원하신 아버지 하나님은 모든 창조물의 창조주, 근원, 유지자, 통치자이시다. 그분은 공의

롭고 거룩하며, 자비롭고 인자하며, 노하기를 더디 하며, 변함없는 사랑과 진실하심이 한량없

는 분이시다. 성자와 성령 안에 드러난 성질과 능력들은 아버지에 관한 계시이기도 하다(창 1:

1; 계 4:11; 고전 15:28; 요 3:16; 요일 4:8; 딤전 1:17; 출 34:6, 7; 요 14:9).

기본교리 3

아버지 하나님

그분은 우리가 우리의 목표를 이루지 못해 슬퍼할 때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

Page 8: Adventist World Korean june 2011

는지를 기억해야 한다. 예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두려움과

씨름하셨다. 그날 밤 그분을 피땀 흘리게 한 것은 상상 속의 이

야기나 이상한 소리가 아니었다. 그것은 그리스도가 직면한 고통

과 분리의 생생한 경험이었다. 그분은 사망의 권세와 두려움의

권세에 직면했고 그것들을 이겨 냈다.

두 여자 이야기

두 여자가 만난다. 한 사람은 임신할 수 없는 고령의 여자이고

다른 한 사람은 젊은 처녀이다. 나이 많은 여자는 볼품없는 외모

에 비난의 대상이며 하나님이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생

각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기적적인 개입으로 이제 두

여자는 임신을 했다. 임신을 못한 그 긴 세월을 통해 엘리사벳

은 두려움과 싸우고 이상적인 환경이 아닌 상황에서 행복을 찾

는 법을 배웠다. 그녀는 마리아에게 두려움에 대한 해결의 실마

리를 제공한다. 마리아에겐 그것이 필요했다. 왜냐하면 그녀의

삶 또한 순탄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행복은 결코 주위

환경에 의해 성취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자신의 가족에게 그

녀의 임신에 관한 믿기지 않는 이야기를 설명해야만 했다. 약혼

자는 그녀를 떠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고 그러고 나면 간음한

죄로 돌로 맞아 죽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33년이 지난 후에 자

신의 아들이 십자가에 못 박혀 마지막 숨을 가쁘게 쉬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의 검이 그녀의 심장을 관통하는 것과 같은 고통을

느낄 것이었다.

엘리사벳은 말한다.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주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리라!”(눅 1:45).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여자에게 행복이 있도다.’가 된다. 엘리사벳은

마리아에게 행복은 이상적인 환경과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

행복은 두려움에 직면했을 때 두려워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

령에 복종할 때 의미가 있다. 하나님의 약속인 그분의 말씀을 온

전히 믿을 때 의미가 있다. 신실한 하나님을 믿을 때 고요한 평

화가 밀려온다고 엘리사벳은 말한다. 또한 그녀는 하나님께서 우

리를 사랑한다는 사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돌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는 것이 매

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믿음은 환경이나 상황이 당신이 원

하는 방향과 멀어질 때 그분은 더 좋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확

신을 품는 것이다.

마리아는 하나님을 섬기는 데 있어서 그녀의 삶에 닥칠 두려

움, 행복 그리고 예기치 않은 모든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겠는

가? 그렇지 않다. 마리아는 허우적거렸고 자신의 완벽한 아이

로 인해 당황했다. 또한 “그 조상 다윗의 위”(32절 참조)가 더 이

상 이 땅에는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며 그분의 길은 우리의 길과 다르다(사 55:8

참조)는 사실 또한 이해해야 했다. 그녀는 아직 하나님의 구원

의 계획이 시간과 영원, 이 땅과 우주를 아우른다는 사실을 몰

랐다. 이처럼 마리아는 큰 그림을 보지는 못했지만 믿음으로 그

사실을 받아들인다. 그녀는 신앙에 있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

다. 하나님 안에서 두려움에 처하고 자신의 가장 소중한 보물인

어린 사무엘을 떠나야 할 때 영감을 주는 노래를 부른 한나처럼

마리아도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그녀의 노래는 행복으로 울

려 퍼진다. 그녀는 하나님이 구주임을 안다. 이 정도면 그녀가 하

나님의 구원의 계획과 그분 안에서 그녀의 역할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진 못한다손 치더라도 그녀의 영혼은 기쁨으로 가득 찼을

것이다. 가브리엘과 만난 이후에 마리아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돌아보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눅 1:48 참조). 이제 수백만의

지구 거민 중 그녀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주위 여건은 힘들 수

있지만 마리아는 신실하게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보게 된다

(54절 참조). 그녀는 마침내 큰 꿈을 꾸게 되었다. “대저 하나님

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37절).

마리아는 자신의 눈앞에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져 가는

것을 직접 목격하는 특권을 누렸다. 또한 온 인류를 구원하실

예수님을 양육하는 특권도 누렸다. 이제 그녀는 예수님이 누구

인지 알았고 예수님이 돌아가신 어둡고 두려운 그 금요일 밤에

도 그분의 사랑을 의심치 않았다. 그녀는 축복받았다. 당신과 나

는 무엇으로 행복할 수 있을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켜보신

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처한 상황과 두려움 너머를 바라볼 수

있으며 또한 찬양할 수 있다. 우리의 주위 환경 ‘때문에’가 아니

라, 열악한 환경 중에도 ‘불구하고’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요

20:29) 복되다. 그렇다! 그들은 축복받은 존재들이다. ▒

June 2011 | Adventist World 1514 Adventist World | June 2011

“무엇이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을

때, 순간 당신은 많은 것을 생각할 것이다. 어떤 이

들은 멋진 결혼이나 건강을 떠올릴 것이고, 새로 산

신발도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경험을 통해 주위 환경과 물질이 가져다주는 행복은 그다지 길

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무엇이 당신을 두렵게 하는가? 어

떤 사람들은 뱀을, 또 어떤 이는 거미를 두려워한다. 우리 모두

는 한밤중에 창문을 가로질러 획 지나가는 낯선 그림자를 두려

워한다. 암에 걸리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기도 하고 홀로 있는

것, 혹은 나이 들어 가는 것도 두려워한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무수히 많다. 행복과는 달리 두려움은 매일, 매 순간 찾아

온다.

하나님의 방식으로 두려움 극복하기

두려움은 인간의 유전자에 내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며 우리

모두는 어떤 형태로, 어느 장소에서, 어느 시점에 그것과 맞서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두려워하는 이들을 사랑하지만 “온전한 사

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요일 4:18)라고 한 것처럼 그분은

두려움과 공존하실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두려움을 특별한 방

법으로 다루신다. 그분은 새로운 환경이나 사물들을 제공하지

않고 단순히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과 두려워하는 인간인 우리 사이의 거의 모든 대화는

눈부신 천사의 등장에 관한 이야기와 더불어 “두려워하지 말라.”

로 시작된다. 여호수아의 부르심에 관한 이야기를 기억하는가?

여호수아가 헤쳐 나가기에 너무나 벅찬 일에 부딪치자 하나님께

서는 그에게 말씀하신다. “두려워하지 말라”(수 1:9 참조). 솔로몬

이 다윗의 과업을 이어 성전을 건축해야 할 때 그는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조언을 듣는다(대상 22:13 참조). 예레미야가 예루살

렘이 수년 안에 몰락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해야 하

는 힘겨운 임무를 맡았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런 고난에도 “두려

워하지 말라”(렘 1:8 참조)고 말씀하신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간단한 명령은 이론상으로 쉬워 보이지

만 당신이 중환자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가정해 본다면 무

척 어려운 일이 된다. 그 말은 공허하고 무자비하며 심지어 불가

능한 것처럼 들리지만 우리는 누가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

신앙과 묵상

축복받은 여인두려움을 이겨 냄

샨탈 J. 클링베일

D E V O T I O n a L

하나님과

두려워하는

인간인 우리 사이의

거의 모든 대화는

눈부신 천사의 등장에 관한

이야기와 더불어

“두려워하지 말라.”로 시작된다.

�샨탈 J. 클링베일

미국 메릴랜드 주 실버스프링에 살고 있으며 홈스쿨 엄마

이자 작가이며 설교자이다. 제랄드 클링베일과 결혼하여

세 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Page 9: Adventist World Korean june 2011

P h O T O C O u R T E s Y O F h O P E F O R h u M a n I T Y

June 2011 | Adventist World 1716 Adventist World | June 2011

C O V E R s T O R Y커버 스토리

샌드라 블랙머 : 자기 소개를 해 주시겠

습니까? 그리고 어떻게 대총회 여성전도

부에서 일하게 되셨나요?

헤더 돈 스몰 : 저의 남편은 목회자입니

다. 고향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입니다. 저

는 1996년부터 5년 동안 트리니다드 토바

고의 연합회에서 여성 및 어린이 전도부장

으로 있었습니다. 2001년 그 당시 아리디

스 스텐바켄 대총회 여성전도부장이 차장

으로 일할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대총회

행정위원회에서 그 자리에 저를 임명하였

습니다. 그리고 아리디스 부장이 퇴직하던

2005년도에 부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라켈 아라이스 : 학교 교장이었을 때 하

나님으로부터 여성전도부에서 일하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5년 동안 남미지회

여성전도부 차장으로, 그 후 2년 동안 어

린이전도부 차장으로 일했습니다. 2005

년부터는 대총회 여성전도부 차장으로 일

하고 있습니다.

처음 부임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여성

전도 사업이 바뀌었습니까?

스몰 : 처음 카리브연합회 사무실에서

일하게 되었을 때는 여성전도부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였습니다. 제가

첫 여성전도부장이었지요. 몇 년 동안 목

회자와 장로, 교인들을 만나 여성전도부

의 역할을 설명하고 또 했습니다. 여성 전

도가 봉사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여성 해

방 운동이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지

요. 하지만 우리의 설명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일을 보고 사람들이 우리를 받아

들이고 지지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복음

을 전하고, 여성들의 개인적인 삶에서 도

움을 주고, 다른 형태의 봉사에 관여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마음을 바꾸었습니

다. 오늘날 우리 교회의 지도부에는 많은

여성이 있으며, 전 세계 교인의 70퍼센트

가 여성이라는 점에서 여성 지도자는 매

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성전도부가 언제 공식적으로 설립되

었습니까?

스몰 : 1990년 로즈 오티스의 통솔 아

래 여성 전도 사무국으로 설립되었습니

다. 1995년에 이르러서야 대총회 회의 때

행정위원회의 의결로 여성전도부가 되었

습니다.

여성전도부의 임무를 설명해 주세요.

스몰 : 우리의 사명 선언은 세 단

어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바로 양육,

훈련 그리고 선교입니다. 여성들을 양

육하는 데에는 영적, 육체적, 정신적,

감정적 측면이 수반됩니다. 교회에는 비

참한 처지에 처한 여성이 무척 많기 때문

에 심각한 개인적인 문제로 씨름하고 있

는 그들에게 “나가서 세계에 복음을 전하

세요.”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다음에는 그들을 훈련합니다. 개발 도

상국에서는 수많은 여성이 고등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여성들이 교육을

통해 힘을 얻도록 하기 위해 교재와 교육

자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마

지막으로 선교를 합니다. 이 세 단어로 우

리가 하는 모든 일을 압축할 수 있습니다.

아라이스 : 여성들이 도움을 받아 그리

스도와 좀 더 깊이 개인적인 교제를 하게

된다면 교회의 사업에 더욱더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여성들이 진정으로 양육되

면, 성장하고 선교를 하게 됩니다.

여성을 양육하고 그들에게 힘을 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교육입니다. 여성

을 교육하면 그 가족과 지역 사회도 교육

하게 됩니다. 그것이 1991년에 여성전도

부가 장학금 프로그램을 만든 이유입니

다. 올해 2011년은 장학금 프로그램이 생

긴 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매년 교회

의 전체 13개 지회에서 여성 교육을 위한

성금을 모금하기 위해 여성을 위한 기도

력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

은 분이 기부해 주셔서 150개국 1,750여

명에게 교육 기금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

만 더욱 많은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전 세

계의 수많은 여성에게는 학교에 다닐 기

회가 별로 없고 일자리도 거의 없을 뿐더

러, 일자리가 있다 하더라도 낮은 임금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교육만이 이들을 가

난과 학대, 문맹, 허약한 몸으로부터 해방

시켜 줄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은 무엇

입니까?

아라이스 : 딱 꼬집어 말씀드리기 어렵

군요. 여성에게 행해지는 폭력, 건강 문

제, 문맹, 지도자와 멘토의 부재, 엄청난

노동량과 여러 다른 문제가 많아요. 하지

만 중요한 것은 여성이 예수님과 긴밀한

관계를 발전시키고, 곧 있을 재림을 준비

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라는 그분

의 부르심에 따르도록 돕는 것입니다.

스몰 : 우리가 봉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혹사당하고, 과중한 짐을 지고, 스트레스

를 많이 받는 여성들입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 속에서 그들에게 다가가 “지금 같은

생활을 청산하고 하나님과 함께하세요.”

라고 말해야 합니다. 이것은 도전이지만,

우리 삶에서 하나님을 섬기도록 호소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합니다.

아라이스 : 여행 도중 만난 여성들에게

“삶에서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을 때마다, 열이면 열 모두 “시간

이 더 필요해요.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

그분과의 관계가 더 진척될 시간이 필요

해요.”라고 말합니다.

때때로 하시는 일이 힘겹게 느껴질 것

같은데요.

아라이스 : 그렇습니다. 때때로 집에 가

면 울기도 하죠. 모든 여성을 대표해야 할

때 제 자신이 작고 약하게 느껴지거든요.

하지만 여성전도부가 좋은 점은 서로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고난으로 연결

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사는 곳에 가서 이

야기를 들으며 함께 울고 기뻐합니다. 그

리고 그 여성들이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이해하게 되지요.

스몰 : 여성들과 연결되고 그들의 고통

을 느낄 때 한마음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는 여성들에게 열고 공감할 수 있는 마음

을 주셨습니다.

아라이스 : 이러한 여성 중 상당수가 고

통과 고난 속에서 살고 있지만 그들에게는

희망과 미래가 있습니다. 고통을 축복으로

바꾸고 있지요.

방금 하신 말씀에 대해 예가 될 만한

특별한 경험을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스몰 : 작년에 인도에 있는 한 마을에

갔는데 그곳 사람들은 아주 가난했어요.

한 재림교인 여성이 일주일에 한 번씩 그

마을에 먹을 것을 들고 찾아가죠. 우리는

우리가 탄 승합차에서 내리기도 전에 울

고 있었어요. 승합차가 오는 것을 본 마을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지요. 벌거벗

었거나 반쯤 벌거벗은 많은 어린이가 길

가에 누워 있었는데 그 옆에는 그들의 엄

마들이 작은 아기를 안고 서 있었습니다.

가슴이 찢어지는 광경이었어요! 하지만 이

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이렇게 가슴

아픈데 고통 받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하

나님의 심정은 오죽하겠는가?’ 이러한 상

황은 절대로 하나님이 뜻하신 바가 아니

었습니다.

여성전도부가 하고 있는 사업 중 일부

를 소개해 주세요.

스몰 : 여성들에게 비누 만드는 법과 집

집마다 방문하여 비누 파는 법을 가르치

고 있습니다. 또한 땅콩버터를 만들고 파

는 법, 재봉틀 사용법과 다른 기술도 가

르치고 있지요. 여성들의 경제적 상황이

바뀌지 않고, 가족을 먹여 살리는 데 도

움이 되는 기술을 배우지 않는다면 그들

의 삶은 절대로 변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러한 기술을 가르치는 과정에

서, 하나님의 사랑과 그분이 그들을 얼마

나 생각하시는지를 구체적인 방식으로 보

여 줍니다.

가장 핵심적인 프로그램은 ‘여성을 위

한 쉼터’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

폭력의 희생자들에게 피신처를 제공하지

요. 한 여성이 남편에게서 수년 동안 신

복음 전도에 유능한 여성

여성 전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샌드라 블랙머

가정 폭력에서 에이즈(AIDS)에 이르기까지, 문맹에서 극심한 빈곤에 이르기까지, 대총회 여성전

도부의 헤더 돈 스몰 부장과 라켈 아라이스 차장이 목격한 것은 이루 다 말할 수가 없다. 전 세계

여성의 짐을 덜어 주고, 그들의 영적 성장을 도우며, 복음을 전도할 힘을 실어 주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이 생애와 영생에 더 나은 미래가 있다는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

집장 샌드라 블랙머는 미국 실버스프링 소재 대총회 본부에서 스몰 부장과 아라이스 차장을 만나

그들이 일하는 방식과 그들이 일하는 동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편집부

샌드라 블랙머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부편집장이다.

Page 10: Adventist World Korean june 2011

E u R O - a s I a D I V I s I O n

June 2011 | Adventist World 1918 Adventist World | June 2011

체적인 학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쉼

터 직원들이 그녀가 상담을 받고 새로운

삶을 개척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주님, 주님께서 살고 계시는 쉼터

가 없었다면 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라

고 고백했지요. 얼마 전에 그 여성은 침례

를 받고 재림교인이 되었습니다.

엄청난 고통을 목격한 적도 있었겠군요.

스몰 : 그렇습니다. 처음 이 일을 하게

되었을 때는 훈련에 초점을 맞추었습니

다. 그래서 2002년에 남아프리카에서 열

린 대규모 여성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거

기서 아기를 안고 있는 젊은 여성을 만났

는데 자신이 에이즈에 걸렸다고 하더군요.

남편에게서 전염되었는데 남편은 이미 사

망했고, 병원에서는 그녀가 언제 죽을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게도

그녀의 아기는 에이즈에 감염되지 않았어

요. 그녀가 “전 곧 죽을 거예요. 제 아이를

맡아 주시겠어요?”라고 말하더군요.

그 소중한 작은 아기를 안고 생각했

죠. ‘이 아기를 맡고 싶어! 이 아기를 돌봐

야 해! 하지만 안 돼. 이 아기를 맡을 형편

이 아니잖아. 어떻게 해야 하지?’ 그곳에

서 있는 제가 정말 바보같이 느껴졌습니

다. ‘아이에게 꼭 좋은 가정을 만들어 주

고 싶어 하는 죽어 가는 이 여인에게 어떻

게 말해야 하지?’ 그런데 갑자기 한 생각

이 떠올랐어요. ‘지역 사회 봉사!’

다시 그녀에게 아기를 건네주고 말했죠.

“여기서 기다려요.” 그리고 여성전도부장

을 찾아가서 말했지요. “사회복지사가 필

요해요. 간병인과 사람을 돌볼 여성들이

필요해요.” 2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여성전

도부장이 일단의 여성들을 그녀에게 데리

고 갔어요. 바로 그 자리에서 그녀는 사회

복지사뿐 아니라 매일 그녀의 집을 방문하

여 그녀와 아기를 돌볼 다른 여성들을 연

결해 주었습니다. 심지어 아이를 입양하고

싶어 하는 부부도 찾았습니다. 그것도 바

로 그 당일에 말입니다! 서로서로 이야기

를 나누고, 필요를 채우고 사람들을 연결

시켜 주는 일이 여성전도부의 일입니다.

세탁기 사업과 같은 사업도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노력을 ‘사소’한 것으로

치부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

습니까?

스몰 : 무언가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선교 봉사가 가능합니다. 이 세

상의 어느 한 곳에서 필요한 것이 다른

곳에서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어떻게

교회에 세탁기를 놓을 생각을 하지?” 하

지만 이것이 어떤 지역의 여성들에게 얼

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그들이 우리와

연결되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과 연결되

도록 하는 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를

알게 된다면 놀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세탁기를 원합니다! 더 많은 세탁

기를 원합니다!

공식적으로 여성 전도에 관여하지 않는

독자들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아라이스 : 가지고 있는 영적 은사와 좋

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하나님

께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이러한 은사를 어

떻게 써야 하는지를 물어보아야 합니다.

스몰 : 설교하고 가르치는 은사가 없어

도 됩니다. 전에 방문했던 한 교회의 여성

들은 아이를 사산한 여성들에게 줄 선물

바구니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죽은 아기를

위한 예쁜 물건들을 바구니에 넣었지요.

얼마나 좋은 봉사입니까! 이 일을 하려면

많은 은사가 필요합니다. 한 여성은 선물

을 포장하고 장식합니다. 그것이 그녀의

일입니다. 다른 사람은 뜨개질을 좋아합니

다. 그녀의 여동생은 카드 만들기를 좋아

합니다. 모든 은사가 모여서 이러한 봉사

가 가능해집니다. 다른 사람에게 선교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좋아하는 것이 무

엇이든지 그것을 활용하게 하십니다.

이 글을 통해 독자들이 알았으면 하는

한 가지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스몰 : 다른 사람의 마음과 통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알리고 싶습니다. 바로 예

수께서 그렇게 하셨죠. 우리가 사람들을

진정으로 생각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다

고 느끼면 선교를 할 수가 없습니다.

아라이스 : 예수께서는 우리를 높이고

인정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가치 있는 존

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엘렌 G. 화잇 여

사는 <복음전도> 469쪽에서 이렇게 말했

습니다. “위대하고 결정적인 사업을 완수

하려 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 사업을 수행

할 남녀들을 택하시므로 만일 남녀들의

재능을 합치지 않으면 큰 손실을 보게 될

것이다.” 이것이 여성 전도의 목적입니다.

여성을 높이고, 그들의 가치를 인정하며,

그들의 영적 은사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본

을 따르고 함께 사역을 완수해야 합니다.

대총회 여성전도부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

용은 http://adventistwomensministries.org에

서 볼 수 있다. ▒

세탁기 사업 아제르바이잔

교도소 선교 봉사 몰도바와 파나마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시골 지역 빈민 가정을 위해 간단하면서도 실질적인

필요를 채움으로써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

이란과 러시아 사이 카스피 해에 접해 있는 아제르바이잔은 석유 수출로 벌

어들인 수입 덕택에 경제가 성장하고 있지만, 이렇게 들어온 부가 골고루 분배

되지는 않는다. 중앙난방과 수도 시설과 같은 기본적인 편의 시설이 갖추어지

지 않은 시골 지역이 수없이 많다.

“버려진 할머니와 장애인들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라고 유로아시아지회 여

성전도부장 레이사 A. 오스트로브스카야가 말했다. “이렇게 극심한 빈곤이 세

탁기 사업이라고 불리는 것을 시작하게 한 주요 이유입니다.”

이렇게 특이한 사업을 위해 모인 기금으로 세탁기 한 대를 사서 바쿠 재림교

회에 설치했다. 소득 수준이 낮은 이 지역 여성들이 정해진 시간에 교회에 와서

옷을 세탁한다. 세탁기가 돌아가는 시간 동안, 여성 교인들이 지역 여성들에게

하나님과 성경에 대해 가르친다. 이 사업은 성공적이어서 이웃 국가인 몰도바,

그루지야, 우크라이나의 여성 봉사 지도부가 자신들의 지역에 비슷한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기금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인구 9백만 명이 사는 아제르바이잔의 교회 다섯 곳에서는 교인 700여 명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

유로아시아와 중미지회 여성들이 감옥에 있

는 사람들을 방문하라는 예수님의 명(마

25:36 참조)을 따르고 있다. 재소자들의 물질적 필

요를 충족시켜 주면서, 그들을 무조건 사랑하시는

구주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고 있다.

몰도바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위치한 동유럽

의 작은 나라 몰도바에는 교도소 열 곳이 여기저기

에 흩어져 있다. “거의 모든 재소자가 친지와 가족

들, 일부는 심지어 자신들의 어머니에게 버림을 받

았습니다.”라고 유로아시아지회 여성전도부장 레이

사 A. 오스트로브스카야가 말했다.

이 지역 교도소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들은

재소자들을 매주 방문한다. 그들에게 음식과 따뜻

한 옷, 문구류와 다른 실제적으로 쓸 수 있는 물건

을 가져다준다. “또한 그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주고

격려의 말을 해 줍니다.”라고 오스트로브스카야 부

장이 설명했다.

오스트로브스카야 부장은 어느 지역 교도소 봉

사 지도자를 “생계를 위해 시장에서 전등을 팔면서

도 진심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는 사랑스러

운 여성”이라고 묘사했다. “자신이 받은 모든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줍니다.”

80세인 다른 여성은 재소자들에게 양말을 손수 떠

서 주는데 지금까지 만든 양말이 300켤레가 넘는다.

많은 재소자에게 가슴 아픈 사연이 있지만, 교도

소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그들이 하나님께 이끌

리고 있다고 오스트로브스카야 부장은 말했다.

“여성 봉사자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수많은 사

람에게 물질적, 정신적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오스트로브스카야 부장은 덧붙였다. “그들의 사역을

통해서 소중한 영혼 열 명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북부 및 남부몰도바합회 소속 교회 153곳에서는

11,000명 가까운 교인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파나마18년 전 침례를 받고 재림교인이 된 후 교도소 봉

사에 참여하게 된 도나 로사 탐부렐리는 최근에 그 지

대한 공헌을 인정받았다. 구스타보 페레즈 드 라 우싸

파나마 공화국 경찰청장이 탐부렐리에게 ‘깊은 감사’

의 마음으로 상패를 수여했다. 이 상패는 그녀가 여성

재소자들에게 미친 긍정적인 영향과 그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 온 노력을 치하하는 것이다.

“매년 도나 로사 씨는 재활 센터에서 전도회를

이끌었습니다.”라고 중미 여성전도부장 세실리아

드 이글레시아스가 밝혔다. “이 전도회를 통해 약

450명이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로사 씨는 매주 재소자들에게 세면 용품과 약 같은

것들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동부 및 서부파나마합회와 중부파나마미자양대

회 소속 교회 246곳에서는 교인 94,000여 명이 예

배를 드리고 있다. ▒

몰도바 : 몰도바의 재림교회 여성들이 지역

교도소에 있는 여성 재소자들에게 줄 음식을

마련하고 있다.

헤더 돈 스몰(왼쪽)과

라켈 아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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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1 | Adventist World 2120 Adventist World | June 2011

C O u R T E s Y O F T h E s O u T h P a C I F I C D I V I s I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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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맹 퇴치 불가리아와 파푸아 뉴기니

글 읽기와 쓰기만큼 한 사람의 인생, 특히 여성

의 인생을 극적으로 바꾸어 놓는 방법은 없

다. 여성이 글을 쓰고 읽게 되면, 그녀의 지위와 자긍

심,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이 엄청나게 높아진다.

전 세계 여성 봉사자는 문맹을 퇴치하고, 이러한 프

로그램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이를 보여 주는

두 가지 예를 소개하고자 한다.

파푸아 뉴기니파푸아 뉴기니 고원 지대의 여성전도부 지도자의

지역 보좌관인 마들린 프랜시스는 같은 마을의 세 여

성이 글을 배울 수 있도록 돕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유

일하게 가지고 있는 책인 성경을 이용했다.

첫 수업이 끝나고 세 여성에게 다음 수업 시간에는

친구들을 데려오라고 했다. 그러고는 그다음에 온 여

섯 명이 다른 여섯 명을 더 데리고 오도록 했다. 그 다

음 수업 시간에 12명의 여인이 나타났다.

“하지만 마들린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라고

남태평양지회 여성전도부장 에르나 존슨이 말했다.

“마들린에게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변화시키고

자 하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마들린은 여성들에게 수업에 남편을 부르라고 말

했다. 그래서 참석자 수는 24명으로 불어났다. 근처 초

등학교 교사가 학교 교실을 쓰라고 했고, 그녀의 사역

은 번창해 나갔다. 그렇다고 마들린의 사역을 모두가

좋아한 것은 아니다. 거짓 소문이 돌고, 마들린을 협박

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다니는 교회의 목

회자와 중앙파푸아합회 여성전도부장 자네트 에구의

도움과 격려로 마들린은 계속 가르칠 수 있었다. 이제

학생 수는 수백 명에 달한다.

어느 날 마들린과 그 학생들은 학교에서 쫓겨났

다. 그래서 그들은 공터에 캔버스 천으로 임시 천막

을 쳤지만 곧 강한 바람이 불어와 천막이 무너져 버

렸다. 학생들 대부분은 직업이 없었지만, 자신의 텃

밭에 심은 채소를 팔아 자재를 사서 소박한 공부방

을 세웠다. 다른 마을 사람들이 이 광경을 보고, 더

많은 사람이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마들린과 그 학

생들은 모든 사람을 수용하기 위해 공부방을 세 번

이나 증축해야 했다.

마들린의 문맹 교실을 통해 오늘날 400여 명이 재

림 교회에 입교했다.

파푸아 뉴기니미자양연합회 소속 재림교회 875

곳에서는 재림교인 25만여 명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불가리아치르판과 리지노에 있는 재림여성들은 다른 여

성들(그중 대부분이 집시)에게 글 읽기와 쓰기뿐 아

니라 건강한 삶, 가족계획, 가정 폭력 대처법을 가

르치고 있다. 또한 빈곤 가정의 아이들의 숙제를 도

와준다.

유로아프리카지회 여성전도부장 데니세 호크스

트라쎄르는 “문맹은 낮은 사회적 지위와 빈곤, 좋지

못한 건강과 크게 관련이 있습니다. 문맹으로 인해

여성들은 경제적으로 나아질 기회가 제한된 채 가난

의 악순환에 갇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만

약 여성이 글을 배운다면, 성경도 읽을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여성들은 기술을 익힐 기회가 제한된 나

라에 살고 있습니다. 또한 수많은 차별을 받고 있지

요. 성경에 근거한 문맹 퇴치 프로그램으로 지역 사

회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성경을 읽으며

복음을 전하는 독특한 기회가 생기는 것입니다.”라고

호크스트라쎄르 부장은 말했다.

불가리아에는 재림교인 7,500여 명이 살며 불가

리아 전역에 걸쳐 있는 교회 122곳에서 예배를 드리

고 있다. ▒

용기 있는 마음 : 마들린 프랜시스(왼편)와

그녀의 문맹 학교를 통해 400여 명이 재림

교회에 입교했다. 중앙파푸아합회 여성전

도부장 자네트 에구가 그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성의 건강과 역량 강화 네트워크(WHE 네트워크) 남미지회

여성이 학대를 받을 때 어디에 가서 도움을 청할 수

있을까?

미국 비영리 기구인 WHE 네트워크(여성건강협회)에서

운영하는 치유 센터 세 곳의 직원들은 ‘그러한 여성을 사

랑과 보호의 손길로 감싸고’ 그녀에게 필요한 전문가적인 도움과 지원을 줄 준

비가 되어 있다고 WHE 네트워크의 메이블 C. 둔바 회장이 말했다.

전문 상담가이자 공인 인지 행동 치료사이며 공인 가정 폭력 상담가인 둔바

회장은 2008년 WHE 네트워크(여성건강협회)를 설립했다. 그리고 WHE 네트워

크는 어퍼 콜롬비아 남태평양연합회의 승인을 받았다.

홈페이지에 나타난 대로 (워싱턴 주 스포켄에 본부를 둔) WHE 네트워크의

사명은 ‘가정 폭력, 성폭력 및 다른 폭력과 관련하여 신앙에 기반을 둔 교육과

상담, 치유 센터, 교육 자원 및 다른 지원 서비스를 통해 개인과 가족, 가정, 교

회, 학교 및 다른 기관을 치유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또한 종교 단체가

‘아동 학대 예방, 희생자 보호, 가해자 처벌’을 도울 수 있는 정책과 절차를 수립

하는 것을 돕는다

“주에서 운영하는 여성 쉼터에서 이사로 일하는 동안, 그곳을 찾아온 수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라고 둔바 회장은 설명했다. “그들 대부분은 학

대를 받으면서도 참고 살았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의무라고 생각

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저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이러한 문제를 그리스도인

의 관점에서 풀어 나가면서 가정 폭력을 비롯하여 관련된 폭력 희생자들을 돕

는 치유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WHE 네트워크는 패티, 프리다, 엘렌이라는 치유 센터 세 곳을 통해 사명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이 치유 센터에서는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영적, 실제적 지원뿐 아니

라 성경에 기반을 둔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둔바 회장은 “교육이 폭력 예방과 장기적인 회

복에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라고 지적했다..

둔바 회장과 그녀의 직원들은 치유 센터뿐 아니라 교육 회의, 워크숍, 부모 학교, 전문 그

리스도인 상담, 가해자 남성을 위한 지원, 교육적 DVD를 통해 목표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WHE가 운영하는 치유 센터는 학대받는 여성과 그들의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필요한

희망과 치유를 주고 있습니다.”라고 북미지회 여성전도부장 칼라 베이커가 말했다. “재림

교인의 학대 발생률이 일반인들과 비슷하기 때문에 우리 지회의 모든 연합회에 이와 비슷

한 센터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봉사에 헌신하는 둔바 부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WHE 네트워크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www.whenetwork.com에서 볼 수 있다. ▒

쓸 함께 일하기 : WHE 네트워크의 메이블 둔바 회장(오른쪽)이

론 울머 침례교 목사와 이야기하고 있다. 울머 목사의 아내 론

다가 자신들의 집을 ‘패티 치유 센터’로 쓸 수 있도록 해 주었다.

Page 12: Adventist World Korean june 2011

C O u R T E s Y O F W E n D Y L u h a b E

이 글에서 우리는 세계의 각기 다른 곳에 사는 세 여성을 만

나게 된다. 그들은 서로 다르지만 세 이야기에는 공통점(설득력

있는 책 하나가 그들을 감동시켰다.)이 있다. 엘렌 G. 화잇의 <각

시대의 대쟁투>가 그것이다. 그들과 같은 경험을 하길 원한다면

당신도 이 책을 읽어 보라. - 편집자주

진리를 찾아서웬디 루하베 - 남아프리카 공화국

“저는 조용한 방식으로 개혁을 이끄는 사람입니다.” 남아프리

카 공화국(이하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사는 웬디 루하베가 어

느 기자에게 말했다. 남아공의 가장 저명한 여성 사업가이자 사

회적 기업가 중 한 사람인 그녀는 많은 것을 이루었다. 하지만 그

녀의 삶을 완전히 바꾼 것은 엘렌 G. 화잇의 <각 시대의 대쟁투>

였다.

그녀의 이력서는 고위직을 두루 거친 기록들과 수많은 국제

수상 경력으로 가득하다. 일곱 개 대기업의 이사진이며 요하네

스버그 증권 거래소의 이사이다. 여성투자증권사의 공동 창업자

이며 세계를 이끄는 여성 사업가 50인 중 한 사람으로 뽑히기도

했다. 2006년에는 요하네스버그 대학의 첫 명예 총장으로 지목

되었다. 유럽에서도 영향력 있는 자리에 있었고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에서 유수한 상을 수상했으며 일본 기업으로부터

도 수차례 상을 받았다. 또한 그녀는 <시간의 정의>라는 책을 출

간한 바 있다. 이 책의 판매로 발생하는 수익은 웬디 루하베 재

단을 통해 소외된 젊은 흑인 여성들을 교육하는 데 사용된다.

삶을 바꾼 선물

2010년 초 팔목 골절을 당하기 전까지 엄청난 성공을 이룬

루하베의 행보는 지칠 줄 몰랐다. 회복을 위해 집에 머물러 있

는 그녀에게 한 친구가 ‘마크 우드먼’의 DVD 세트를 주었다. 그

는 <각 시대의 대쟁투>를 소개한 남아공 복음 전도사이다. 웬

디가 아들 룸코와 며느리 제넬레에게 그녀가 알게 된 놀라

운 것들에 대해 말하고 난 후 제넬레는 그녀에게 엘렌 G. 화잇

의 <각 시대의 대쟁투>를 선물했다. 웬디는 그 책을 열심히 읽었

으며 큰 감동을 받아 재림교회 서점을 방문해 엘렌G. 화잇이 쓴

모든 책을 샀다.

또한 남부아프리카인도양지회 회장인 폴 랏사라와 연락을 취

했다. 그는 그녀에게 성경 공부를 함께할 것을 제안했고 6개월

후인 2010년 10월 23일, 웬디 루하베에게 침례를 베풀었다.

웬디는 말한다. “평생 성공회 신자로 살면서 지난 10년 동안

진리를 위해 당당히 서는 교회를 찾아왔는데 나의 여정이 재림

교회로 오게 되어 기뻤습니다. 화잇 여사의 책들은 참으로 소중

June 2011 | Adventist World 23

P h O T O s C O u R T E s Y O F s O u T h E R n - a F R I C a - I n D I a n O C E a n D I V I s I O n

22 Adventist World | June 2011

지나 왈렌

<애드벤티스트 월드>와 <애드벤티스트 리뷰>에서 객원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가장 연약한 이들을 돌보다 보츠와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 가장 연약한 아이들 :

보츠와나의 재림교회 고아원 여섯 곳 중 한 곳

에서 아이들이 그들에게 필요한 사랑과 보살핌

을 받고 있다. 기본적인 필요 충족 : 구마레 소

재 평안의 집이라는 고아원에서 아이들이 옷을

받고 있다.

아래 : 고아원 : 마운에 소재한 기쁨의 집 고아원

보츠와나는 전 세계에서 HIV와 에이즈 감염

률이 제일 높은 국가이다. 2009년에는 성인

30만 명(또는 15세 이상 인구의 4분의 1)이 HIV에 감

염된 것으로 추산되었다. 평균 수명이 1900년에서

1995년 사이 65세에서 2000년과 2005년 사이 40

세 이하로 떨어졌다.* 그 결과 고아의 수가 증가하

고 있다.

짐바브웨와 접하고 있으며, 남부 아프리카 지역

에 속한 보츠와나의 여성전도부가 지방 정부와 호

주, 캐나다 재림교인의 도움을 받아 보츠와나 전역

에 고아원 여섯 곳을 설립한 것은, 바로 이렇게 가

장 연약한 아이들을 위한 거처와 보살핌의 필요가

증가하면서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였다. 취학 전

아동 20명과 취학 후 아동 70명이 살고 있는 최대

고아원은 탐마가에 있다.

“우리의 목표는 고아 학대가 완화되도록 돕는

것입니다.”라고 보츠와나 합회 여성전도부장 수

잔 윌리암스가 말했다. “고아원은 아이들이 당연

히 받아야 하는 사랑과 보살핌을 받는 안전한 장

소가 됩니다.”

보츠와나 고아원은 기본적인 필수품을 제공하

는 것 외에도 스트레스와 아동 학대, 청소년 범죄

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상담, 의료 도

움 요청, 제빵, 뜨개질, 바느질, 초 만들기, 유기농 텃

밭 가꾸기와 같은 기술을 통해 아이들의 육체적, 정

신적, 교육적 필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우리의 비전은 ‘삶은 살아갈 가치가 있는 것이

며, 고아가 된 약한 아이들이 좋은 영향과 보살핌

을 받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메

시지를 보츠와나 전체에 전파하는 것입니다.”라고

윌리암스 부장은 말했다.

보츠와나합회 소속 교회 89곳에서는 매 안식일

재림교인 3만여 명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

* www.avert.org/aids-botswana.htm

특집 기사s P E C I a L F E a T u R E

각 시대의 대쟁투온 세상을 감동시키다 지나 왈렌

소중한 선물 : 세계적 기업가이자 사회 활동가인 웬디 루하베는

<각 시대의 대쟁투>를 선물받은 것에 감사해한다.

Page 13: Adventist World Korean june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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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1 | Adventist World 2524 Adventist World | June 2011

했습니다. <각 시대의 대쟁투>를 읽었을 때 에덴동산에서 있었

던 일의 중요성,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 박히심, 이전 종교의

속임수, 세상은 선과 악으로 특징지어진다는 사실, 궁극적으로

죄와 공의의 대쟁투에 대해 처음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교회의 주교를 포함해 많은 이에게 이 책을 선물했습니

다. <각 시대의 대쟁투>는 제가 성공회로부터 개종하는 데 결정

적인 역할을 했으며 2010년 10월 저를 침례로 이끌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을 찾아서캐런 배너 - 미국

캐런 배너는 그녀가 하나님이라고 믿어 온 가혹하고 심판하며

비판하는 이와는 다른 사랑의 하나님을 오랫동안 찾아왔다.

독실한 로마 가톨릭 가정에서 자란 그녀는 초등학교부터 고등

학교까지 모두 가톨릭 학교에 다녔다. 학교에서 신앙 교육을 받

았음에도 그녀는 뭔가에 대한 갈망이 항상 있었다. “내 안의 뭔

가가 끊임없이 묻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신앙에 관한 질문들이

었고 그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졸업 후에도 캐런은 계속해서 침례교회를 비롯한 많은 곳에서

답을 찾고자 했지만 헛수고였다. 한 재림교인을 만나 마침내 결

혼을 하고 그와 함께 재림교회에 출석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어

떤 말로도 답변되지 않는 많은 의문을 품고 있었다.

해답을 찾아서

어느 날, 미국연방보안청(the United States Marshals Ser-

vice)의 특별보안관인 캐런은 워싱턴 D. C. 지방 법원에서 출입

신청을 할 때 상사의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책 한 권을 발견했다.

그 상사는 재림교인은 아니었지만 엘렌 G. 화잇의 <각 시대의 대

쟁투>를 읽고 있었다. 저자의 이름을 확인하고 그녀는 상사에게

다 읽고 나면 그 책을 빌려 달라고 부탁했다.

캐런은 책을 읽기 시작하자 멈출 수가 없었다. <각 시대의 대

쟁투>를 탐독할수록 수년간 그녀를 괴롭혀 왔던 모든 의문이 풀

려 갔다. 모든 일은 언제나 이런 식으로 이루어지는가? 하나님은

실제로 창조주였는가? 예수께서는 정말 다시 오실까?

“제가 자라면서 두려워한 무섭고 심판하는 하나님은 <각 시대

의 대쟁투>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아니었어요. 처음으로 하나님

이 우리를 위해서 행하신 일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진

실로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이 메이고 눈물

이 뺨을 타고 내렸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이끄셨습니다. 돌이켜

보면 이렇게 말로 표현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캐런은 곧 침례를 받고 재림교인이 되었으며 현재는 미국 메릴

랜드 주 실버스프링에 위치한 재림교회 세계 본부에서 수석보안

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다.

위험을 무릅쓰다리아 폴리스척 - 우크라이나

모든 창문을 가리고 모든 문을 닫고 나무로 된 작은 옷장으로

들어가 낡은 수동 타자기의 소리를 죽이기 위해 담요를 덥고 타

자를 치는 일은 리아 폴리스척의 일상이었다.

리아는 구소련의 다른 신자들이 <각 시대의 대쟁투>를 포함한

금지된 종교 서적을 읽을 수 있도록 매일 위험을 무릅쓰고 있었

다.

몇 년이 지난 후에 리아는 고백했다. “우리는 그 일이 결코 위

험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필요로 하는 이가 너무나 많았습

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죠.”

리아는 구소련 시절에 금지된 서적을 직접 출판한 거대한 지

하 재림교인 네트워크의 한 사람이었다. 서른 명이 넘는 여성이

이 비밀 조직에서 타자수로 봉사했다. 이 조직에는 번역사, 제본

사, 배포자로 일한 더 많은 남녀가 있었다. 엘렌 화잇의 <각 시대

의 대쟁투>와 다른 저서들을 타자를 치거나 때로는 직접 손으로

써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안식일학교 교과와 다양한 종교 서적

을 번역했다.

구소련에서는 모든 새 타자기는 등록을 해야 하고 KGB와 같

은 비밀 경찰의 감시를 받았기 때문에 재림교인들은 비밀리에 낡

고 부서진 기기 조각들을 모아 수리한 뒤 귀중한 서적들을 생산

하는 데 사용했다.

꼭 필요한 영적 양식

“우리에게 <각 시대의 대쟁투>는 빵보다 더 소중한 것이었습니

다. 왜냐하면 그것은 영적 양식이었기 때문입니다.”라고 우크라

이나 지하 출판 서적 팀장인 니콜라이 쥬칼럭이 말했다.

리아 폴리스척과 쥬칼럭 목사는 이 영적 양식을 사람들에게

공급한 대가로 감옥살이를 했다. 좁은 감옥에서 25살의 리아는

하나님과 그분의 약속에 의지하면서 자신을 위로했다. “당시 우

리는 많은 성경 구절을 암기했고 그 약속들을 떠올렸습니다.”라

고 리아는 말했다.

감옥에서 풀려난 리아는 <각 시대의 대쟁투>와 다른 값진 책

들을 진실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제공하는 위험한 일을 또다시

시작했다. 위험을 무릅쓴 그녀와 다른 이들로 인해 구소련 시절

동안 수천 권의 금지 서적이 배포되었다.

전 세계의 재림교인은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오늘날 전 세계 재림교인은 시의적절하고 영향력 있는 <각 시

대의 대쟁투>를 그들의 친구와 이웃, 직장 동료, 심지어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전해야 한다.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은 “우리

가 사람들에게 <각 시대의 대쟁투>를 선물할 때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말할까에 대해서 걱정하고 두려워하지 마십시

오.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이 책을 받는 사람들

이 진실로 꽉 찬 이 책을 읽게 하고 변화시킬 것이라고 믿으십시

오.”라고 말하였다.

많은 이가 그들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빠른 변화들을 이해하

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각 시대의 대쟁투>는 인류의 역

사와 이 땅의 미래에 관한 삶의 가장 중요한 질문들에 대해 명확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엘렌 화잇은 재림교인들에

게 이 책을 널리 보급하라고 호소했다. 그녀는 자신의 다른 어떤 책

에서보다 <각 시대의 대쟁투> 안에 세상을 향한 마지막 경고의 메

시지가 더 분명히 드러나 있다고 말했다(문서전도봉사, 127 참조).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가? 남아공의 웬디 루하베나 미국

의 캐런 배너, 우크라이나의 리아 폴리스척과 같은 경험을 바탕

으로 교회 지도자들은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논쟁의 여지없이

‘그렇다.’고 느낄 것이다.

전 세계 13개 지회의 교인이 <각 시대의 대쟁투>를 그들의 지

역 사회에 나누어 줄 수 있도록 재림교회 집행 위원회는 2012

년과 2013년에 걸쳐 엘렌 화잇의 저서를 대량 보급한다는 내용

의 ‘<각 시대의 대쟁투> 프로젝트’를 구상하여 결의하였다.

또한 대총회는 전 세계의 재림교인이 2011년 동안 자신들이 먼

저 <각 시대의 대쟁투>를 읽음으로써 책의 보급을 준비하도록 권

고한다.

“<각 시대의 대쟁투>는 마지막 시대에 세상의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교인들에게 올해 이 책을 읽고 또

읽고, 그러고 나서 여러 권을 사서 가족과 친구, 낯선 이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권하고 있습니다.”라고 대총회 부회장이자 프로젝

트 국장인 델버트 W. 베이커는 말했다.

<각 시대의 대쟁투>는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어 더 많은 교

인이 여러 권을 더 쉽게 살 수 있게 된다. 고전적 혹은 현대적인

언어, 요약본, 젊은 세대를 위한 버전으로도 출판될 예정이다.

대총회장 윌슨 목사는 “우리는 더 많은 부수를 보급하기를 원합

니다. 이 사업은 우리가 아니라 성령께서 친히 이끄실 것입니다. 성

령의 이끄심을 받고 믿음으로 나아갑시다.”라고 말하였다. ▒

위 : 지하 출판 서적 : 구소련 시절, 비밀리에 만들어진 손으로 직접 쓴

엘렌 화잇의 많은 저서 중 하나

아래 : 비밀 작업 : 금지 서적인 엘렌 화잇의 <각 시대의 대쟁투>를 비롯

한 여러 저서 수백 권을 보급하는 데 사용된 러시아 타자기의 자판

해답을 찾다 : <각 시대의 대쟁투>를 읽었을 때 캐런 배너는 그녀가 지닌

많은 질문의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각 시대의 대쟁투> 보급 운동 소개▒ 2011년 — 전 세계의 모든 재림성도 각자가 <각 시대의 대쟁투>를 다시 읽는다.

▒ 2012~2013년 — 모든 교인, 교회, 합회, 연합회의 여러 기관은 가능한 한 많은 부수를 배포한다.

▒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면 www.thegreathope.org를 방문해 보라.

특집 기사 s P E C I a L F E a T u R E

Page 14: Adventist World Korean june 2011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주신 가장 의미심장한 선물은 성령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이보다 더

중요한 선물은 없다. 예수께서는 이를 분명하게 진술하셨다.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요 16:7). 예수께서는 자신이 계시지 않을 때에 성령께서 각 신자들에게 그분

의 사랑, 은혜, 진리를 나타내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성령께서는 또한 대적의 유혹을 이길 힘과 그분의 사

명을 성취할 성령의 선물을 제공하실 것이었다. 이번 과에서 우리는 성령의 선물을 연구할 것이다.

1.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게 영적 선물에 대해 어떤 우려를 표현했는가?

“형제들아 신령한 것(영적 선물)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의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고전 12:1).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성령의 선물에 대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원치 않았다.

고린도 교회의 수많은 문제가 바울에게 제시되었다. 교회 안에 분열이 있었다. 교인들 사이에 맹렬한 분쟁

이 계속되었다. 부도덕이 교회 안으로 들어왔다. 교인들이 법정에서 서로를 고소하였다. 주의 만찬이 오용되

었다. 부자 교인은 많은 음식을 가져와서 주의 만찬 때 잔치를 베푼 반면, 가난한 교인들은 배를 주렸다. 하나

님께서 주신 영적 선물들이 오해되고 오용되어 영적 교만과 종교적 오만의 근원이 되었다.

2. 성령의 선물은 어떤 두 가지의 특별한 방식으로 제시되는가?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고전 12:4~6).

하나님께서 주신 다양한 선물은 다양한 _________________와(과) ___________________을(를) 이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선물은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축복하는 직임과 활동 가운데 나타난다. 하나님의 선

물들은 독점적으로 우리만을 위해서 주어지지 않았다. 그것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주어졌다.

3. 모든 영적 선물의 최우선 목적은 무엇인가?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

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1, 12).

하나님의 선물들은 성도를 _______________________ 그리스도의 몸을 _________________________.

성령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신 각 선물의 목적은 증거와 봉사의 생애를 통해 그들을 온전케 하고 그들을 믿

음 안에서 세우려 하심이다.

성경  연구

질문 :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성령에 대해 몇 가지 의문을 제기하

는 말을 들었다. 요한계시록에서 성령은 삼위일체 가운데 한 분

이신가?

성령께서는 요한계시록에서 중대한 역할을 하신다. 사

실, 그 책은 성령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하고 마친다(계

1:4; 22:17 참조). 그러나 어떤 이들은 성령께서 아버지

와 아들과 함께 보좌에 있지 않다는 묘사로 인해 그분은 인격체

가 아니며 하물며 하나님의 일원도 아니라고 말한다. 증거를 살펴

보자.

1. 요한계시록에서의 성령의

역할 : 성령은 “생령”(11:11, 뉴

킹제임스 성경, 다른 번역들은

“생기”)으로 불린다. 다시 말해

그분은 생명이시고 생명을 주

신다. 성경에서 생명은 하나님

및 예수와 동일시된다. 성령의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은 하나님

계명과 예수의 증거를 예언의

선물을 통해 전하는 데 있다

(1:10; 4:2; 17:3; 19:10; 21:10

참조). 예수와 성령 모두 교회

에게 말씀하신다. 요한계시록

에 등장하는 교회들에게 보내

는 각각의 기별은 “귀 있는 자

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2:7, 11, 17,

29; 3:6, 13, 22)라는 구절을 포함하고 있다. 이 기별들은 권고

의 내용을 담고 있고 일반적으로 사탄의 의도뿐 아니라 하나님

의 계획에 있어서 교회들을 위한 약속이나 계시를 포함한다.

예수께서는 성령을 통해 제자들에게 오실 것이라고 약속하셨

다(요 14:15~18 참조). 요한계시록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음

성이자 임재하시는 성령을 통해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

는다. 그분께서는 교회에 복 주시고(14:13 참조) 신자들에게 은

혜와 평강을 주시고(1:4 참조) 교회의 사명에 손수 참여하신다

(22:17 참조). 교회는 성령의 능력과 임재를 통해 존재하고 있다.

2. 삼위일체 하나님과 성령 : 요한계시록은 성령께서 삼위일체

하나님 중 한 분이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비인격적인

세력에게 넘겨주지 않으셨다. 마귀의 영들이 그분이 상대할 적들

이다. 그들도 땅의 왕들을 속이는 인격적 존재들이다(16:13, 14 참

조). 때로 아들과 아버지만 나오는 구절들이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5:13; 7:10 참조). 그러나 침묵이 모든 것을 입증하지는 않는다.

요한계시록의 곳곳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을 언급하는 전통적

인 표현이 있다.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와

그 보좌 앞에 일곱 영과…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

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1:4, 5). 은혜와 평강은 삼위일

체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하나님의 특별하신 선물이다. 요한계시

록은 삼위, 즉 예수(22:16 참조), 성령(22:17 참조), 하나님(22:18

참조)에 대한 언급으로 마무리된다. 우리는 또한 수차례 언급된

보좌에 관한 이상 가운데서 삼위, 즉 하나님의 일곱 영(4:5 참

조), 하나님(4:9 참조), 사자

와 어린양의 상징으로 나타

난 예수(5:5, 6 참조)에 대한

언급을 발견할 수 있다.

3. 보좌와 성령 : 요한계시

록은 성령 하나님을 묘사할

때, 하나님의 보좌에 좌정하

신 분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이에 대한 주요한 이유는 네

가지가 있다. 첫째, 하나님

과 함께 보좌에 좌정하신다

는 강조적인 표현은 예수께

서 악의 세력을 이겼다는 것

에 기초한다. 성육신한 하나

님이신 예수께서는 승천하셨

고 하나님과 공동 통치자로

서 보좌에 앉는 영예를 수여받으셨다(5:12, 13 참조). 둘째, 성령

께서는 하나님의 보좌와 깊은 연관이 있다. 성령께서는 하나님

의 보좌 앞에 계시며(4:5 참조), 어린양이 보좌 앞에 서 계실 때

그분은 하나님의 일곱 영을 가진 것, 즉 하나님의 보좌가 성령으

로 충만한 것으로 묘사되었다(5:6 참조). 셋째, 보좌 앞에 계실지

라도 성령께서는 하나님과 어린양을 경배하는 데 참여하지 않았

다. 살아 있는 네 생물과 24장로만이 스스로 엎드려 경배하였다

(4:9, 10 참조). 넷째, 요한계시록을 보면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

가운데 성령의 역할은 보좌에 앉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임하며

교회와 함께하는 데 있다. 성령께서는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5:6 참조)이시다. 성령께서는 하나님과 동등하

게 사역하시며 인류의 구속 사업을 온전히 이루시기 위하여 그

분 앞에 계신다(1:4 참조). ▒

B I B L E � QU E S T I O N S 성경  질문

안헬 M. 로드리게즈 대총회 성경연구소 소장

June 2011 | Adventist World 2726 Adventist World | June 2011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성령

마지막 때에 주어질

성령의 선물

안헬 M. 로드리게즈

마크 A. 핀리

Page 15: Adventist World Korean june 2011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미로슬라브 푸직과 토마스 뮬러의 ‘대

총회장, 북유럽 재림교회 목회자 모임에

서 설교하다’(2011년 3월 호) 기사에서 다

음 문장을 왜 넣었는지 의아합니다. “뉴볼

드 대학 교수였던 구나 페더슨은 신학적

이해에서 왜곡된 부분을 설명해 주었다.”

이 말은 우리 교회가 왜곡된 신학적 입

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말입니까, 아니면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에게는 분명하게 전

달이 되었지만 짐작이나 추측을 통해서

독자들이 잘못 해석할 여지가 있는 부분

을 말하는 것입니까? 이 말의 뜻을 분명

히 해야 할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윌로우 베일에서 데이빗 R. 심

질문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질문은

저희가 더 명백히 설명을 드릴 수 있는 기

회를 주셨습니다. 위의 기사는 구나 페더

슨이 부흥과 개혁이라는 주제를 묘사함

에서 오늘날 교회가 치우칠 수 있는 다소

극단적인 표현을 인용한 것입니다. 편집인

은 그의 본래 기사에 충실하려고 한 것인

데 오해의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합니다.

- 편집실

지나간 크리스마스

안헬 M. 로드리게즈 목사님의 글은 항

상 제 생각을 일깨우는 도전을 줍니다. 그

분을 존경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리스도인

과 크리스마스’(2010년 12월 호)에 잘못 진

술된 부분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 기록

에 따르면,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

도의 죽음이 3월 25일에 일어났던 것에 기

초해서 그날을 계산하였다. 그렇게 그리스

도께서는 12월 25일보다 9개월 전에 태어

난 것으로 추론하였다. 다른 이들은 그리

스도의 탄생을 3월 25일에 둔다.”라고 했습

니다. 독자로서 이해하기에는 3월 25일에

대한 9개월 전이면 6월 25일이 돼야지 12

월 25일이 아닙니다. 우리 구주께서 모태에

서부터 6개월 된 미성숙 아기로 태어났다

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로드리게즈

목사님께서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

도의 죽음이 3월 25일에 일어났다.”고 하신

표현은 12월 25일보다 9개월 앞선 표현을

설명하려고 하신 것이라 생각됩니다.

- 미국 테네시에서 제리 스티븐스

스티븐스 형제의 지적이 옳습니다. 로

드리게즈 목사님의 원문을 수록하는 과

정에서 편집자와 교열자의 실수가 있었습

니다. 사과드립니다. - 편집실

부분적인 대답?

안헬 M. 로드리게즈 목사님의 ‘마지막

시대의 악한 자’(2011년 2월 호)를 읽고

실망했습니다. 좋은 주제인데 해답이 나

와 있지 않은 것 같군요. 마지막 문장은

재림교회의 사명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구원의 영원한 복음을 선포하고

적그리스도의 정체를 폭로하는 사명을 지

닐 것이다.” 적그리스도가 누구인지 모르

는데 어떻게 적그리스도의 정체를 폭로하

겠습니까? 종교 개혁의 일을 잊었습니까?

종교 개혁은 두 가지 발견에서 촉발되

었습니다. “첫째, 그리스도와 그분이 주시

는 구원의 재발견 그리고 두 번째, 적그리

스도의 정체와 그가 일으키는 파괴의 발

견이다. 종교 개혁은 전적으로 이 두 가지

증거에 기반을 두고 있다”(리 로이 에드

윈 프룸, 우리 조상들의 예언적 신앙 2권,

243).

위클립, 루터, 칼뱅, 녹스, 멜랑히톤, 웨

슬리와 같은 종교 개혁가들이 교황을 적

그리스도로 보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의 마지막 자비의 기별과 경고를 전 세계

에 전해야 합니다. 바로 요한계시록 14장

6~12절에 나오는 세 천사의 기별이라 불

리는 것이지요. 우리의 사명은 사람들에

게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복음을 받아

들이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

려면 적그리스도와 그가 하는 일을 경고

해야 합니다.

-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에서 로저 커

지나간 크리스마스

안헬 M. 로드리게즈 목사님의 ‘그리스

도인과 크리스마스’(2010년 12월 호) 기사

는 참으로 은혜로웠습니다. 이보다 더 명

확한 글이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 문장이

무척이나 가슴에 와 닿습니다. “크리스마

스는 인류에게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그

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리라는 사실을 상

기시켜 주는 탁월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 글을 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라

나타!

- 미국 오리건 주 서덜린에서 에비 킨맨

밤이 지나고

<애드벤티스트 월드> 2010년 6월 호는

파급력이 엄청나게 컸습니다. 이 잡지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로 인해 제 믿음이 굳건해지고 이사야 8

장 20절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안헬 M. 로드리게즈 목사님의 ‘아

침 명상’ 기사에서 성경 연구와 ‘아침’이라

는 단어에 관련된 설명을 감사히 잘 읽었

습니다.

- 콩고 공화국 부카부에서 앤드류 쿠리자 라만디지

L E T T E R s독자의  편지

4. 성령의 선물은 그리스도 교회 안에 얼마나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인가?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엡 4:13).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케 하시리라”(고전 1:7, 8).

성령의 선물은 우리 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의 날까지 교회에 남아 있을 것이다.

5. 어디서 성령의 선물을 찾을 수 있는가?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고전 12:18).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27, 28절).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선물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에 두셨다.

이것은 극히 중요한 원칙이다. 성령의 선물은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 찾을 수 있다. 그대가 성령의 참선물을

찾기 열망한다면,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들 가운데서 가장 충만한 모습으로 발견할 수 있

게 될 것이다.

6. 성령의 선물은 누구에게 주어졌는가? 선택받은 소수만이 그것을 받는가? 어떤 선물을 받게 될

지 누가 결정하는가?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고전 12:11).

성령의 선물은 _____________________께서 행하사 ____________________대로 각 사람에게 주어진다.

우리가 삶을 그리스도께 복종하고 그분의 은혜로 말미암아 변화될 때 성령께서는 우리 자신의 믿음을 강

하게 하고 교회와 공동체에 복을 주기 위해 각 신자들에게 영적 선물을 나누어 주신다. 성령께서 누가 어떤

선물을 받을지 결정하신다.

성경은 우리에게 “신령한 것(영적 선물)을 사모하”(고전 14:1)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그것을 찾아다니라고 명

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나고 다른 이들에게 증거 하기를 갈망하기 때문에 영적 선물을 사

모한다. 우리는 찾아다니지 말아야 한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께서 특별히 계획하시고 우리에게 알맞은 선물

들을 성령께서 계시해 주실 것이라고 신뢰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삶에서 성령의 열매가 나타나길 열망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의 선물을 풍성하게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능력을 통해 세상에 그분

의 긍휼, 친절, 명철, 인내, 사랑을 나타낼 한 무리의 사람들을 가지고 계신다. 성령의 선물은 그리스도의 교

회에서 온전하게 드러날 것이며 온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될 것이다.

바로 지금 머리를 숙이고 특별히 그대에게 주시는 성령의 선물을 받기 위해 주님께서 그대의 마음을 열어

주시기를 요청하지 않겠는가? 다른 이들에게 복을 주기 위해 그대에게 주신 선물들을 사용하며, 믿음으로 그

대가 성령의 선물을 실제로 움켜쥐도록 예수께 구하지 않겠는가?

W rldExchange

June 2011 | Adventist World 2928 Adventist World | June 2011

Page 16: Adventist World Korean june 2011

E x C h a n g E O F I D E a s생각의 교류

전 세계에서 온 독자의 편지

시기적절한 잡지인 <애드벤티스트 월드>

를 즐겨 읽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최근 선

교지 소식뿐 아니라 수많은 이야기, 성경

공부, 건강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

께서는 신비로운 방식으로 그분의 사역을

완수하시기 위해 역사하고 계십니다. 저는

우리가 하나님과 협력하여 진정한 하나님

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믿음을 알

릴 책임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 잡지는 저의 영적 필요를 재충전시켜

줍니다. 이 잡지로 인해 더 많은 성경 지식

을 얻게 되었고 좀 더 배우고 싶어졌습니

다.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사람들에게 하

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 미얀마 타웅느구 센트럴, 미얀마미자양대회에서

반 세우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즐겨 읽고 있습

니다. 덕분에 성경에 대해 엄청난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보내 준 큰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 케냐에서 케네디 모기레

<애드벤티스트 월드>는 실로 1급 잡지

이며 우리 교회에서는 정말 고맙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좋은 잡지를 펴

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주

님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 호주 빅토리아에서 보실카 립코비치

저는 러시아에 살고 있습니다. 여러 잡

지를 즐겨 읽는데 운 좋게도 여러분이 펴

내는 훌륭한 잡지인 <애드벤티스트 월드>

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글이 많

이 실려 있네요. 여러분의 성공을 기원하

며 이 잡지의 진가를 아는 독자가 더욱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 러시아 벨고로드스카야 오블라스트에서

이고르 스티한

제 삶의 주인이자 친구이신 예수 그리

스도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희망과

영감을 주는 이 좋은 잡지를 만들어 주셔

서 정말 감사합니다.

- 남아프리카에서 헤타니 느고베니

좋은 잡지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간다에서 냐카마투라 마타티야

기록을 바르게 보존하는 것

‘마가렛 로웬 – 거짓 선지자의 기이한

삶’(2011년 4월 호) 기사에서 “화잇 부인

의 아들인 W. C. 화잇이 원고 파일을 뒤

져 그 문서를 찾아냈다.”는 기사에는 오해

의 소지가 있었습니다. 사실 아더 화잇은

진술하기를 “당시 화잇 유산관리위원회에

는 한 젊은 여성이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었고 마침 그녀가 방문객들에게 사무실

과 도서관을 열어 주었다. 그녀에 따르면,

그 방문객들은 엘렌 화잇 여사의 친필 원

고를 직접 보기를 원했다. 설상가상으로

갑자기 문이 닫히며 전기가 끊어졌다고

한다. 그녀가 급히 등불을 가지러 가는 동

안 그녀는 잠시 방문객들과 떨어져 있었

다.”라고 하였습니다(아더 L. 화잇의 저서

<마가렛 로웬의 예배>에서 발췌). 사과드

립니다. - 편집실

이제 신앙의 길로 한 발을 내디뎌 침례

를 받고 예수님께 제 삶을 드리려고 합니

다. 저를 기억해 주시고 기도해 주세요. 재

림교인이 아닌 부모님들이 제가 가족을 배

신했다고 수없이 많이 말씀하십니다. 하지

만 저를 애초부터 사랑해 주신 그분께 제

자신을 드릴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케냐에서 아브라함

청력을 잃은 지 2년 반이 되었습니다.

원인도 모르고 병원 치료를 받을 돈도 없

습니다. 병세가 점점 더 악화되는 것 같습

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코트디부아르에서 제라르드

미얀마연합회 재림신학교(MUAS) 여학

생 기숙자 증축 공사가 잘되어 교내에서

깨끗한 식수를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기

도해 주세요.

- 미얀마에서 코넬리

몇 달 안에 새로운 목사님이 오실 것입

니다. 우리 교회에 꼭 필요한 목사님을 하

나님께서 보내 주시도록 저희와 함께 기

도해 주세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 미국에서 켄

영적 생활을 힘들게 하고 있는 나이로

비 대학(UONSDA) 학생들이 앞으로 더

욱 굳건해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 케냐에서 줄리어스

점점 지쳐 가고 있습니다. 영적 부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옛날에 지녔던 신앙적

인 열심이 필요합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이메일을 통해 오드리

저희의 선교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기도를 시작한 이후

저희의 사역에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 가이아나에서 제임스

L E T T E R s

T h E P L a C E O F P R a Y E R

독자의 편지

기도  요청

W rldExchange

June 2011 | Adventist World 3130 Adventist World | June 2011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자신

들의 교회를 포기했을

때 조지와 다른 회원 29명은

그대로 남아 있기로 결심했

으며 모잠비크 바리오 움에

서 새로운 재림교회 성도들

이 집회를 시작했다. 그들

은 클라라의 집에 있는 나

무 아래에서 예배를 드리

면서 언젠가 교회 건물을 가질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재림교인들은 믿을 수 없어. 그들은 너희를 완전히 잊었을 거야.” 그들의 오랜 친

구들은 비웃으며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지는 ‘마라나타 국제봉사단’으로부터 인헤미사 근처에 교회를

세우고 있는 뉴질랜드 봉사자들을 위한 통역을 해 줄 수 있겠냐는 제안을 받게 되

었다. 그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곧 봉사대원들과 우정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어느 날 조지는 그들에게 바리오 움에 있는 1일 교회를 후원해 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합회 지도자들과 마라나타 봉사단은 동의했지만 교인들은 교회 설립을 위한 부

지를 확보할 수가 없었다. 그때 클라라가 말했다. “우리는 지금까지 저의 집 앞마당

에서 모임을 열었습니다. 바로 그곳에 교회를 짓는 것이 어떨까요?”

교회 건축을 위한 자원봉사단이 도착해서 클라라의 침실과 부엌 사이의 작은

공간에 교회를 지었다.

바리오 움은 좁은 길들, 대가족 가정들, 아이들로 넘쳐 나는 활기찬 지역이다.

이들은 철골을 잇고 벽돌을 나르며 성경학교 노래를 불렀다.

바리오 움에 있는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조지는 말했다. “기도의 응답으로

세워진 이 교회는 재림교회가 우리를 기억하고 돌본다는 사실을 입증해 줍니다.”

조지와 다른 신자들을 비웃었던 그들의 오랜 친구들을 기억하는가? 그들 중 여

럿은 교회를 찾아와 노래를 부르고 기도하며 함께 말씀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그

리고 이제는 이렇게 말한다. “다음 안식일에 다시 올게.”

1일 교회(One-Day Church) 프로그램은 재림교회와 재림교회 평신도실업인협

회(ASI), 마라나타 국제봉사단의 협력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마라나

타의 ‘이야기꾼’인 딕 덕센으로부터 매달 전해 들을 수 있다.

“Behold, I come quickly…”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1일 교회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Publisher Bill Knott

Associate Publisher Claude Richli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Publishing Board Ted N. C. Wilson, chair; Benjamin D. Schoun,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 Daniel R. Jackson;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 Michael Ryan; Ella Simmons; Mark Thomas;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Lee, Jairyong, chair; Akeri Suzuki; Kenneth Osborn; Guimo Sung; Chun, Pyung Duk; Han, Suk Hee

Editor in Chief Bill Knott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Mark A. Kellner, Kimberly Luste Maran, Gina Wahlen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Chun, Jung Kwon; Park, Jae Man

Online Editor Carlos Medley

Technical Coordinator Merle Poirier

Editor-at-large Mark A. Finley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Executive Assistant to the Editor Rachel J. Child

Editorial Assistants Marvene Thorpe-BaptisteAlfredo Garcia-Marenko

Reader Services Merle Poirier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Fatima Ameen

Consultants Ted N. C. Wilson, Robert E. Lemon, G. T. Ng, Guillermo E. Biaggi, Lowell C. Cooper, Daniel R. Jackson, Geoffrey Mbwana, Armando Miranda, Pardon K. Mwansa, Michael L. Ryan, Blasious M. Ruguri, Benjamin D. Schoun, Ella S. Simmons, Alberto C. Gulfan, Jr., Erton Köhler, Jairyong Lee, Israel Leito, John Rathinaraj, Paul S. Ratsara, Barry Oliver, Bruno Vertallier, Gilbert Wari, Bertil A. Wik-lander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E-mail: [email protected] site: www.adventistworld.org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International Bible Society. Used by permission of Zondervan Bible Publishers.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nd the United States.Vol. 7, No.6

Page 17: Adventist World Korean june 2011

애드벤티스트 라이프

2011년 3월 26일 안식일은 우리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날이 될 것이다. 90세인 우리 할아버지가 침례

를 받은 날이기 때문이다. 할아버지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상사로 참전했다. 주님께서 전쟁 중에 할

아버지의 목숨을 살려 주셨고, 할아버지는 주님을

알게 되었으며 이제 주님께 그분의 마음을 드릴 수

있게 되었다는 데 이의를 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에게 말하고 싶다. 정

말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님께 무관심하다고 실망

하지 말라.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

라 아름답게 하셨고”(전 3:11). 하나님을 찬양하라!

- 마우리티우스에서 실바나 람히트 헤리토니

PE PLE’S P L A C E

The 사람 사는 세상

설명 :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대총회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 어린 대총회 ‘대표단’이 조지아 돔에서 짧은 산책을 즐기고 있다. 아마도 교회에서 미래에 맡을 역할이 무엇인지를 상상하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예쁜 핸드백도 들고 있다!) 목회에 참여하는 재림교인 여성들에 대한 글은 이번 호 16~22쪽에 나와 있다.

32 Adventist World | June 2011

알고 계십니까?

■ 2009년에 전 세계 재림교인 여성이

66,200건의 전도회를 이끌었으며, 여성

전도의 직접적인 결실로 12만 7,545명이

침례를 받았다.

■ 2009년 대총회 여성 봉사 장학 재단

에서 총 135건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 자료 출처 : 2009년 147차 연례 통계 보고자료 요약 : 재림교회 대총회 통계사무국

여 기 는 어 디 일 까 요 ?

M I C k E Y n I C k L E s s

LE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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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F

I ER

RO

이달의 명언

“이 세상에서의 인생 여정에 대한 이야기는 영원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발걸음으

로 끝이 난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한 여정이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가!”

- 마르시오 케사르 코르데이로 칼라도, 브라질 베르남부코 페스웨이라 소재 재림교회 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