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SEPTEMBER 49

지난했던 여름의 열기를 떨쳐 내는 방법, 촉감 좋은 패브릭과 부드러운 곡선 가구를 매치하는 법 처럼

가을 인테리어에 감도 오지 않을 때 필요한 것이 아이디어다. 집 안에 가을 무드를 실현시켜줄 스타일링 아이디어.

진행_이지영, 김지덕, 박미란 기자 사진_이정훈, 박병진, 김현우

idea 1수납과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온 가족이 모이는 가족실은 키가 낮은 부분

수납장으로 시야를 넓히고, 차분한 컬러로 통일해

단순하지만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수납장에

슬라이딩 도어를 달면 장식장과 수납장 역할이

모두 가능한 아이디어 가구다. by 인피니

idea 2침실에 수납공간 더하기 침대를 꼭 벽에 붙여놓을 필요는 없다. 방 중앙에

침대를 배치하고 헤드 양옆 공간에 유니크한

디자인의 행어와 사이드 테이블을 두면

수납공간이 늘어나 침실이 깔끔하게 정돈되고

심미적으로도 아름다워 보인다. by 더플레이스

idea 3침대 헤드보드 위 공간의 재발견 답답하다는 이유로 침대 헤드보드 위에 무언가

거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침실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고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침대 헤드보드 윗부분이다. 특히 침대에서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코너 벽면에

공간 박스를 달아 데드 스페이스를 활용해보자.

단, 높이는 침대에 앉았을 때 머리가 닿지 않게

한다. by 디사모빌리

idea 4분위기 있는 간접조명 활용거실이라고 쨍한 형광등을 사용할 필요 없다.

소파 뒤편 천장 안쪽으로 간접조명을 설치해 빛의

조도를 조절하면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와

로맨틱한 무드 조성이 가능하다. by 웰즈

인테리어 쇼룸에서 배운 19가지 아이디어

50 Living SEnSE 2013 SEPTEMBER 51

idea 8아트 월이 된 거울 거울은 좁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만들고 밋밋한

벽에 포인트가 되어주는 특별한 오브제다. 특히

디자인이 독특하거나 기하학으로 커팅한 거울은

한 폭의 작품보다 멋진 아트 월이 되기도 한다.

by 디사모빌리

idea 9그림으로만 포인트 주기가을 분위기를 내기 위해 패브릭을 사용하거나

벽의 컬러를 바꾸고 스칸디나비안풍 가구를 새로

들이는 대신 톡톡 튀는 컬러와 유머러스한

디자인의 그림을 믹스 매치한다. 그림이 없을

경우 포인트 벽지를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집

안에 가을을 들일 수 있다. by 까레

idea 5색감을 덜어내 사계절 싫증나지 않는 공간유사한 컬러를 매치하면 계절이 바뀔 때마다 공간에 변화를 주기

위해 고심할 필요가 없다. 그레이와 블랙, 화이트 컬러로만

이루어진 미니 오피스 공간은 심플하고 확장되어 보이며 세련된

분위기다. 테이블 위 그림과 조명의 곡선이 단조로운 색감 때문에

지루할 뻔한 공간에 리듬감을 준다. by 쏘홈

idea 6패브릭으로 분위기 바꾸기쿠션의 커버나 커튼만 바꿔도 분위기가 달라지지만 한발 더

나아가 패브릭 자체를 소품으로 사용하는 것도 아이디어다.

아이보리 컬러와 집의 주조 색을 매치하면 가장 무난하다.

질감이 다른 패브릭 매치는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자연스럽게

흘려 걸거나 잘 접어 일렬로 나란히 거는 것도 방법이다. by 쏘홈

idea 7빈 공간을 채우는 스탠드 조명 가구들을 다 갖췄는데도 거실이 휑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천장의 높이에 비해 가구의 높이가 그 절반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코너 공간에 키가 큰 조명을 놓으면 훨씬

아늑하고 따스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단, 너무 부피가 큰 가구를

놓으면 자칫 중압감이 들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by 한국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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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Living SEnSE 2013 SEPTEMBER 53

idea 10리듬감을 더하는 패치워크 가구 각기 다른 천이 조화를 이뤄 아름답고 독창적인

패치워크 가구. 너무 화려하기 때문에 공간의

조화를 해치거나 동동 뜰까 봐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적인 공간에 패치워크 가구를 한 점

더하면 오히려 생동감과 리듬감을 살릴 수 있다.

by 한국가구

idea 11가구를 최소화 해 공간 살리기 수납에 너무 집중하지 않아도 된다면 한 쪽

벽면은 비워두고 대신 액자나 포인트 벽지로

갤러리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책장을 마주보고

책상을 비스듬히 배치해 막힌 느낌 없이 시원한

코너를 완성했다. by 까레

idea 12가구의 컬러와 소재 통일하기장식적인 디자인의 거울은 스타일링은 물론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테이블과 스툴, 러그, 거울 프레임의 컬러와

소재들이 조화를 이루면 부드럽고 클래식한

분위기로 바뀐다. by 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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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Living SEnSE 2013 SEPTEMBER 55

idea 13조명으로 공간 디자인하기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공간은 조명으로

디자인한다. 키가 작은 스탠드는 부분 조명과

장식 효과를 동시에 노리는 것으로 테이블이나

콘솔, 침대 옆이 좋고, 키가 큰 플로어 스탠드는

거실이나 침실 등 넓은 공간에 놓으면 다른 소품

없이도 공간이 멋스러워진다. by 비트라

idea 14좁은 공간 활용한 가구 배치 코너에 만든 클래식한 분위기의 서재. 좁은

공간에 컬러가 어두운 원목 가구를 들여 취향은

살리면서 소재가 다른 스틸 조명과 소품, 에지

있는 책장을 배치해 답답하기보다 아늑한 서재의

역할을 극대화시켰다. by 인피니

idea 15데드 스페이스를 활용한 라운지 코너 가구를 놓기에도, 버려두기에도 애매한 공간.

협탁과 가죽 소파, 조명을 블랙 컬러로 통일하면

좁은 공간이 넓고 무게감 있는 공간이 된다.

부드럽고 두툼한 패브릭의 무릎 담요나 러그 등을

활용하면 아늑함까지 얻을 수 있다. by 쏘홈

idea 16오브제의 믹스 매치같은 공간이라고 분위기와 컬러를 통일시킬

필요는 없다. 액자, 소품 등 비비드한 컬러의

소품이 밝은 컬러의 마감재와 어우러지면 공간에

생동감을 준다. 테이블 스탠드 대신 사용한

플로어 스탠드와 선반이 직선을 이루며 좁은

공간을 확장시키는 효과도 준다. by 인피니

idea 17집의 구조를 살린 거실 가구 배치 전면 창 구조의 거실에는 창을 등지고 소파나

테이블을 두면 안정감이 느껴진다. 세로로 긴

다이닝 테이블은 공간이 확장되어 보이며 카페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장식성을 고려한

오브제들이 공간에 통일감을 준다. by 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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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19가구의 형태를 그대로 살린 침실프레임의 형태를 그대로 살린 침대는 사적인

공간인 침실의 기능을 더욱 강조한다. 침대 헤드

위 기하학적인 형태의 오브제가 별다른 가구나

소품 없이도 깔끔하고 모던한 침실의 이미지를

극대화시켜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by 인피니

idea 18쿠션을 이용한 소파 스타일링쿠션과 소파의 톤온톤 컬러 매치는 차분하고

안정된 느낌을 주어 계절감 연출에 효과적이다.

유사한 톤의 블랭킷을 이용하면 공간이 한층

아늑해진다. by 아르마니까사

촬영 협찬_더플레이스(02-3444-9595), 디사모빌리(02-512-9162), 비트라(02-511-3437), 아르마니 까사(02-540-3094), 인피니(02-3447-6000), 웰즈(www.wellz.co.kr), 한국가구(02-2600-7000), 쏘홈(02-574-9497), 까레(02-545-9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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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Bookshelf Collection책 읽는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집 안 어디든 손을 뻗으면 그곳에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진행_이미혜 기자 사진_김현우, 박병진, 최용(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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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불규칙한 칸들이 하나의

조형물처럼 멋스럽게 조

화를 이뤘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화이트 컬러로 집 안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리며,

서로 다른 크기의 수납공간이

있어 실용성은 물론 디자인의

심미성까지 갖춘 유니크한 제

품이다. 78만6천원, KARE.

5 맛있게 구운 와플을 연상

시키는 벽걸이형 책장. 책

과 다양한 오브제를 함께 수납

해 집 안의 인테리어 포인트로

활용할 수도 있다. 시샴우드

재질의 나뭇결이 살아 있으며,

전체적으로 둥근 형태라 부드

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52만

5천원, KARE

50여 가지 컬러

유닛을 자유자재로 조합해

원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몬타나 디자인 시스템 솔루션.

사이즈별, 컬러별 구성이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장점이다.

거실, 서재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가격미정,

덴스크.

일본 특유의

미니멀하면서도 정교한

디자인이 반영되어 좁은 공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책장이다.

601 책장과 602 책장을 취향에 따라

함께 배치하거나 따로 배치하면

원하는 만큼의 공간만 사용할 수

있다. 38만원(601

책장)/48만원(602 책장),

쏘홈.

벽 패널과 28개의

선반으로 구성된 독특한

디자인의 책장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선반을 가로 또는

세로로 배치해 개성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일반 책장에 비해

작은 편이며, 벽에 걸 수 있어 따로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실용적이다. 가격미정,

인엔

엄선된 목재와 스틸

프레임을 융합해 모던한

스타일을 실현한 토자이 럭스

시스템. 슬라이드형 벽걸이

책장으로 도어의 내부 공간이 넓은

편이다. 책장 하단에 베이스

시스템을 함께 배치하면 거실

TV장 겸 책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8백50만원,

웰즈.

어린 시절에 가지고

놀던 로봇 장난감을 닮은

유쾌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전체적으로 스틸 소재를 사용해

튼튼하고, 로봇의 심장부에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줘 감성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로봇의 얼굴부터 팔과

다리, 몸통까지 모두 수납이

가능하다. 3백90만원,

에디션365.

1 천연 무늬목으로 만든 내추럴한 감성의 책장. 전체

적으로 베이식한 디자인이지만 안쪽 공간에 십자

모양의 선반들을 배치해 포인트를 줬다. 선반들이 서로

얽히며 독특한 수납 형태를 만들어 일반 책장과 다른 창

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1백만원대, 체리쉬.

2 사다리를 닮은 에스토릴 책장은 위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디자인으로 기존의 정형화된 책장의 형

태를 탈피했다. 동양적인 구조와 모던한 유럽의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스타일로, 책장 2~3개를 나란히

배치하면 활용도가 더욱 높다. 2백58만원, 더플레이스.

3 노간주나무의 그림자를 모티브로 만든 주니퍼 책

장은 독특한 실루엣을 통해 나뭇가지의 뜨거운 성

장을 표현했다. 불규칙한 나뭇가지들 사이로 총 5개의

선반이 놓여 있어 책과 액자, 오브제 등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다. 가격미정, 인다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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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deco

Wall Deco한 면만 바뀌어도 집 안이 달라지는 벽 인테리어. 집을 전체적으로 감싸는 벽의 소재와

컬러 매치만 잘해도 원하는 인테리어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우리 집 벽, 어떻게 바꿔볼까?

구성_이지영 기자 자료 제공_벽 인테리어(저자 김미진 / 로그인출판사)

2 화이트와 블랙으로 마감한 거실.

특별한 디자인적 요소 없이도

은근히 인더스트리얼 분위기가 풍기는

것은 한쪽 벽을 마감한 시멘트 모노 타일

덕분이다.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인테리어에 싫증이 났을 때 시도해볼

만한 아이디어. 단, 너무 많은 공간에

시멘트 모노 타일을 사용하면 공장처럼

보일 수 있으므로 한쪽 벽 정도만

마감하는 게 적당하다.

3 벽을 패턴이나 가구로 꽉 채우지

않고 여백을 남기면 공간이

여유로워진다. 드레스룸이나 침실에

적용하면 좋은 아이디어로, 침대

맞은편 벽에 큼직한 전신 거울을 놓고

그 옆으로 긴 철봉을 달아 잠옷 등을

걸 수 있게 하니 무심하면서도 시크한

벽이 완성되었다.

4거실과 오픈형 구조의 다이닝 공간이라 거실 컬러와

같은 그린 톤으로 벽을 마감했다. 우드 소재로 맞춤

제작한 다이닝 테이블을 놓고, 여기에 산뜻한 핑크 컬러

의자를 매치해 보다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다이닝룸으로

꾸몄다. 레이저 커팅 문양이 섬세하게 떨어져 내리는

미드서머 라이트 조명이 포인트!

1 오렌지와 옐로 컬러로 벽을 칠하고, 베란다를 확장한 부분에 철제 프레임의 창을 단 뒤 다양한 원색 컬러 유리로 마감한 침실. 빛은 통과하되 외부의 시선은 차단하는 페인티드

글라스 도어는 조각조각을 다른 컬러로 제작해 스테인드글라스 같은 느낌을 낸다. 차분한 우드 바닥재로 분위기를 살짝 눌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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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본 컬러는 그린으로 칠한 뒤 아이 방답게 발랄한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벽

가운데에 원형 패턴이 반복되는 레트로 무드 벽지로 악센트를 주었다. 아이 방 같지

않은 멋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포인트 벽지의 패턴 선정을 달리한다.

6 모던 시크 분위기의 다이닝룸을 만든 일등 공신은 짙은 그레이 톤 대리석 타일이다.

주방 바닥과 아일랜드 테이블 하단, 다이닝 테이블 등에 우드 소재를 사용해 대리석이

주는 차가운 이미지를 부드럽게 하면서 공간 가득 내추럴한 분위기를 더했다.

8 원래 서비스 공간이었던 거실 옆

작은 방을 터서 만든 가족실은

소재와 컬러, 패턴을 다양하게 믹스해

경쾌한 분위기를 냈다. 이 공간에는 벽돌,

내추럴 우드, 빈티지 타일, 빈티지 유리

간이 벽, 빈티지 신문 모티브의 벽지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했다.

7 어느 집과도 다른 개성을 불어넣기

위해 선택한 지오메트릭 패턴

벽지로 꾸민 거실. 자칫 현란해 보일 수

있지만 집 안에 강렬하고 색다른 인상을

심어주기엔 부족함이 없다. 패턴 벽지로

시공한 벽에는 빈티지 스트링 포켓

선반을 달고, 빈티지 서랍장과 아이의

박스 키친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