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형의 발로 뛰는 ICT Insight Vol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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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013 | Made in California. –USA 신동형의 발로 뛰는 ICT INSIGHT VOL.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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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de in California. –USA

신동형의 발로 뛰는 ICT INSIGHT VOL.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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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CES 2013 에 다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신동형입니다. 저는 CES 에 참석하기 위해 라스 베가스에 다녀왔습니다. CES

전시장에 가서보니 개인적으로 볼 때 “Nothing New”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Nothing New”라는 것이 “더 이상의 혁신은 없다!”라고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한 연구1에 따르면 혁신에도 사이클(Cycle)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와해성

혁신 (Disruptive Innovation)들이 나타나 경쟁을 하고, 그 중 지배적인 혁신(Dominant

Design)이 결정됩니다. 그리고 나서 그 지배적인 혁신을 기반으로 점진적 혁신(Incremental

Innovation)이 진행됩니다”. 이렇게 볼 때 지금은 와해성 혁신의 시대가 아니라 스마트폰이라는

기반 하에서 변화하는 점진적 혁신의 시대여서 “Nothing New”가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안주해서는 안되고 지금이 또 다른 와해성 혁신으로 다가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 혁신의 노력은 지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CES 를 통해서 새로운 와해성 혁신이 연결성(Connectivity)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은 명확한 사용 가치가 규명되지도 않았고 기술적 완성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계속적으로 탐구해 봐야 할 분야인 것 같습니다. 이는 과거 스마트폰이

1996 년에 나왔을 때 그리고 노키아가 N 시리즈로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한 2000 년대 초중반

까지도 스마트폰의 명확한 사용 가치가 규명되지 않았었고 기술적 완성도가 떨어졌던 것처럼

말입니다. 아직은 소비자들의 사용 가치와 이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규명해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휴직기간이라) 백수인 남편에게 CES 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제

와이프에게 감사를 드리구요. 혹시나 앞으로 다양한 전시회나 컨퍼런스가 있는데 후원해 주시면

언제든 감사히 받겠습니다. ICT 에 대한 고민이 있으신 분 언제나 Open Talk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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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형, 송재용 공저 “이노베이션 3.0” 책을 2012 년에 출간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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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추가적으로 팁을 말씀드리면 큰 전시회가 있으면 관련 컨퍼런스가 함께 열립니다.

전시회보다도 컨퍼런스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CEO 의 키노트 스피치 보다는

실제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밑바닥에서 꿈틀거리는 시장의 움직임을 들을 수 있으니깐요.

본 자료는 필자가 개인적인 차원에서 관심 영역인 ICT 산업에 대해 연구한 자료입니다.

- 필자인 신동형은 LG 경제연구원 사업전략 부문 책임연구원으로 휴대폰을 포함한 모바일, 웹,

통신 서비스 및 스마트 TV 등 ICT 분야를 전문 분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 본자료는 필자가 현재 휴직 상태로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거주하면서 직접 발로 뛰면서

만나고 들은 미국 및 실리콘 밸리의 이슈를 분석, 정리하고자 만든 자료입니다.

- 본 자료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책임과 저작권도 저에게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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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3:스마트폰·태블릿 PC 와 연결성이 변화시키는 전자 산업

글로벌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 Show) 2013’이 새해 1 월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다. 전자 제품 제조사들이 CES 를 통해 그 해 출시할 신제품을 전시하기

때문에, CES 는 해당 년도의 전자 산업 동향 및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장이 되어 왔다.

지금까지 열렸던 대부분의 CES 는 냉장고, 세탁기, TV 등 주로 가정 내에서 사용하는 가전 제품들을

주로 다뤘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TV 가 스마트화, 디자인, 화질 등의 화두로 CES 의 중심이

되었었다. 하지만 올해 키워드는 “스마트폰·태블릿 PC”와 “연결성”이며, 이 두가지 키워드가

변화시키는 전자 산업에 대해 많이 다루어졌다.

1. CES 2013의 키워드 : 스마트폰·태블릿PC와 연결성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이 2013 년 전자 산업 전체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CES 를 주관하는

CEA(Consumer Electronic Association)가 CES 2013 행사에서 발표한 2013 년 전자 산업 전망2에

따르면 이머징 시장과 스마트폰·태블릿 PC 가 2013 년 전자 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머징 시장을 견인하는 제품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이기 때문에 결국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가

2013 년 전자 산업의 중심에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표 1-1> 참조).

그리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의 보급 확대는 다양한 전자 제품의 연결성(Connectivity)을

증진시켜 새로운 사용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보급이 확대되면서 가정 내 와이파이(Wi-Fi) 설치가 늘어나는 등 가정 내 전자 제품들의 연결

환경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러한 연결 환경 속에서 소비자들은 장소에 상관없이

TV 를 시청하거나, 집 밖에서 집안 온도를 조절하는 등 기존 전자 제품으로는 사용할 수 없었던

경험을 이미 겪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사용 경험이 특정 제품으로 국한되어 있거나 그 완성도가

낮아 보완해야 될 점이 아직은 많다. 이를 보완한다면 향후 연결 환경과 그 속에 새로운 사용

경험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 http:··www.ce.org·researchatces.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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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1> CEA 의 2013 년 전자 산업 전망 주요 내용

Source : CEA(2013)

1.1. 스마트폰·태블릿PC는 연결의 중심(Hub)

“연결 환경에서 소비자들은 어떻게 전자 제품을 사용할까?” 라는 질문은 이미 많이 논의되어

왔었다. 예를 들어 적어도 가정 내에서는 거실의 중심인 TV 가 다른 가전 기기들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의견, 공간 제약이 없고 개인화된 스마트폰·태블릿 PC 가 다른 전자 제품들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의견 등 다양하게 있어 왔다.

이번 CES 2013 을 통해서 후자인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가 소비자와 다른 기기와 서비스를

연결시키는 중심 (Hub)이 되고 있는 방향성을 찾은 것 같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가 더 많이

확산되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고, 심지어 TV 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CEA 의 연구도 이를

지지하는데, 그 내용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가 다양한 제품을 연결시키는 그리고 서비스의

중심이다(Smartphone and tablet PC are used as an interface of services and they becomes the

viewfinder of consumers digital life)”였다.

- 2013년 전자 산업(CE Industry)은 1조 1천 50억불 수준으로 전년 대비 4% 성장 전망

- 지역으로 볼 때 전년 대비 이머징 시장이 9% 성장, 선진 시장이 1% 성장 전망

- 제품으로 보면 스마트폰·태블릿PC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며

- TV 등 다른 대부분의 가전 제품은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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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CES 2013 에 전시된 전자 제품들을 보면 스마트폰·태블릿 PC 가 중심이 되어 다양한

전자 제품을 제어하거나 연결시키는 많은 도전들이 있었던 것 같다. 아직은 미숙한 수준이어서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그러한 시도 속에서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은 열릴 것으로 보인다.

2. 아직은 스마트폰·태블릿PC와 연결성 속에서 전자 제품의 사용 환경을 규명하는 도전 시기

CES 2013 에 전시된 전자 제품을 통해 스마트폰·태블릿 PC 와 연결성이 어떤 가치를 사용자

에게 제공하고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 규명하고 싶었다면 실망했을 것이다. 이번 CES 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와 연결성이 전자 산업을 변화 방향성과 진행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장인 것 같다.

2.1. 아직 해답을 찾고 있는 가전 제품의 연결성

가전 제조사들은 가정 내 연결 환경에서 기기들이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에 대해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상황인 것 같다. 예전에는 가전 제품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독립적인

형태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기능들을 제공하려고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CES 2013 의 가전 제품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에 연결되어 사용되는 상황에서 해답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변한 것 같다.

LG 전자, 삼성전자, 월풀 등 가전 제품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로

제어할 수 있는 가전 제품들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LG 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로 가정 내

냉장고, 세탁기, 오븐 등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롤(Smart Control)을 선보였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냉장고에서 에버노트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에버노트가 설치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로 조리법(Recipe)를 공유하거나 필요한 식자재를 가족들에게 부탁할 수 있는 냉장고를

선보였다. 월풀(Whirlpool) 은 냉장고 문 안에 스피커를 설치하여 스마트폰·태블릿 PC 로 음악을

켜면, 냉장고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쿨복스(CoolVox)를 선보였다.

제품 수준을 넘어 새로운 서비스 컨셉이 제안되기도 했는데 월풀의 프레쉬 커넥트(Fresh

Connect)가 바로 그 것이다. 기존 냉장고의 컨셉은 식자재를 냉장고에 한꺼번에 저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컨셉은 냉장고의 저장 공간을 식자재별 큐브로 분리시켜 최적의 상태로 저장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리고 부족분이 생겼을 때 소비자에게 알려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PC 로

주문하면 가정으로 배달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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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쉬 커넥트는 냉장고의 컨셉을 바꾸는 것 뿐만아니라 냉장고 속의 식자재 현황 파악 방법도

바꾸는 접근이다. 기존 냉장고 제조사들은 식자재를 냉장고 속에 넣을 때 일일이 소비자가

입력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월풀은 식자재별 큐브를 미리 구분해 놓아서 소비자가

큐브에 잘 담기만 하면 자동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림 2-1> 월풀의 프레쉬 커넥트 컨셉

※ 참고자료 : http:··www.youtube.com·watch?v=YOrSxf3Efv4

하지만 이러한 제품과 컨셉이 스마트폰·태블릿 PC 과 연결되어 사용되는 가전 제품들의 사용

모습과 가치를 명확하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여전히 가정 내 가전 제품이 향후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에 대한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겠고, 동시에 이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규명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2.2. 스마트폰·태블릿PC용 주변기기 또는 이를 활용한 새로운 전자 제품 봇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보급이 확대되면서 케이스, 키보드, 스피커, 이어폰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의 사용성을 보완하는 주변 기기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CES 2013 에는 다양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의 주변 기기들이 전시되었는데 대부분 비슷한 성능을 가진 것이 대부분

이었다. 하지만 그리핀 테크놀로지(Griffin Technology)의 서바이버 케이스와 리퀴펠(Liquipel)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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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떨어뜨리거나 물에 빠지는 등 극한 상황에서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를 보호해 주는 주변 기기들이기 때문이다.

<그림 3> 보완기능을 하는 스마트폰·태블릿 PC 주변기기

※ 왼편은 그리핀 테크놀리지의 서바이버 케이스, 오른편은 리퀴펠의 필름을 씌운 스마트폰

그리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는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제품 컨셉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스페로(http:··www.gosphero.com)처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로 제어할 수 있는 장난감 및 기기

등이 CES 2013 에 많이 전시 되었다.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를 이용해 건강 정보를 수집하여

헬스케어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서 기기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그림 4> 새롭게 만들어진 영역의 제품들

※ 왼편은 스피로를 활용한 AR(증강 현실) 게임, 오른편은 나이키 퓨어밴드와 비슷한 핏빗 플렉스(Fitbit F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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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마트폰·태블릿PC와 연결성이 일부 TV 시장과 단일 기능의 전자 제품 시장을 대체할 전망

소비자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의 앱을 통해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고, 게임도 하고 길을

찾기도 한다. 이러한 기능 하나 하나가 예전에는 전자 제품이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의 앱이 이들을 대체해 가고 있다.

3.1.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보급 확대가 TV 시장을 위협

TV 는 작년 CES 까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전자 제품이다. 그리고 올해도 LG 전자, 삼성전자 등 TV

제조사들이 대형화, OLED 등을 적용한 새로운 신제품을 선보였지만 예전처럼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지금 현재로써는 뚜렷한 성장 동인이 보이지 않는 것이 TV 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하나의 이유다. CEA

연구에 따르면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대형 TV 시장이 2016 년까지 미국 전체 시장의 5%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그리고 TV 시장이 성장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시장으로 부터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첫번째 위협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보급 확대는 중소형 TV 의 대체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CES 2013 행사 중 열린 컨퍼런스에서 버라이즌 IPTV 사업부문의 담당인 마이트레이 (Maitreyi

Krishnaswamy)는 “TV 는 이제 또 하나의 앱일 뿐이다(TV is now an another app). 그리고 버라이즌 IPTV

시청자 중 TV 가 없는 집들이 이미 20%를 넘는다. 이런 움직임으로 볼 때 이미 20 인치 미만 TV

시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TV 제조사 관계자가 언급한

향후 개인화 추세 등으로 인해 가족 제품인 TV 보다는 개인 기기인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를 통해

TV 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컨퍼런스에서 공감을 얻었다.

둘째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가 스마트 TV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LG 전자와 삼성전자 등 TV

제조사 중심으로 스마트 TV 확대 노력이 계속되어 왔다. 아직 스마트 TV 만이 줄 수 있는 사용자

가치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소비자들은 TV 를 보면서 이메일을

체크하는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를 자연스레 사용하고 있다. 구글 연구3에 따르면 미국

시청자의 77%가 TV 를 시청하면서 PC,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 중

22%만이 TV 관련 콘텐츠를 검색할 뿐 나머지 78%는 이메일 확인 등 TV 와는 상관없는 행동을 하는

3 “The New Multi-screen World : Understanding Cross-platform Consumer Behavior” by Google. U.S. 2012 년 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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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소비자들은 값 비싼 스마트 TV 를 구매하지 않고서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를 사용해 더 많은 앱과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3.2. 스마트폰·태블릿PC의 앱이 단일 기능의 전자 제품 대체

앱을 통해 다양한 멀티 미디어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로 인해 네비게이션,

MP3 플레이어, 녹음기 등 단일 기능의 미디어 기기들의 시장이 사라지고 있다. CES 2013 에는 단일

멀티 미디어 기능을 하는 제품 중에서는 아직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가 가가갈 수 없는 성능을 가진

카메라 정도가 전시되어 있을 뿐, 다른 단일 미디어 제품들은 사라졌거나 있어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4. 전자 산업은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새로운 성장 동인

2013 년 CES 만으로는 전자 산업 전체를 정확히 예상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CES 2013 보다 더 좋은 전자 산업에 대한 전망 지표는 없을 것이다. CES 2013 을 통해

알 수 있는 ‘전자 산업의 성장 정체’, ‘이머징 시장과 스마트폰·태블릿 PC 중심의 성장’이 한국 전자

제조사들에게 반가운 상황은 아닐 것이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휴대폰과 태블릿 PC 시장 내 경쟁력 확보가 더 중요해진 것 같다.

휴대폰 시장에서 한국 제조사들이 나름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이 이머징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기업 대비 경쟁력 차이가 얼마나 큰지는 곰곰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목록 중 가장 먼저 매진된 제품 중 하나가

US 60 ~70$ 즉 우리나라 돈으로 6 ~ 7 만원 사이에 팔린 7 인치대 중국 태블릿 PC 인데 이들과

어떻게 경쟁을 할 것인지도 중요할 것이다.

또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연결 환경 속에서 아직 해답을 찾아 헤매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를 제외한 다른 전자 제품들도 시장에서 뚜렷한 사용 가치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적 완성도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지금까지 한번도

치열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던 전자 산업이지만, 2013 년 다시 한번 전열을 가다듬고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실행해야 할 시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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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보고서

- 실리콘 밸리에서 관심 받는 스타트업…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 2012 가을 엑스포를

다녀와서

- B2B 클라우드의 진화 : B2B 클라우드와 소셜의 만남… 세일즈포스닷컴의 드림포스

2012 를 다녀와서

Deep Dive

- 주목 해야할 중국-인도 휴대폰 제조사들

발로 뛰는 보고서

- 차세대 TV:스마트 TV 보다 2ND 스크린 중심으로 풀어야

- 유튜브의 모바일 중심 성장 전략

핫 이슈

- 모바일 결제 시장 경쟁에 뛰어든 플레이어들의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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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Insight Vol.3

☞ 연결하기

- 이상 -

스마트 기기의 활용성을 높여주는 새로운 기술들

- WebRTC, HTML5 의 통신 기술 및 미디어 기능을 보완하는 기술

- 이제는 소리도 스마트하게 : Syfx-tekworks 솔루션

소비자의 쇼핑 경험을 높여주는 서비스들

- 스마트폰과 Wi-Fi 가 변화시키는 상점 내 쇼핑 경험

스타트업 생태계를 단단하게 하기 위한 제언

- 크라우드 펀드의 성공은 불확실성 해소, 신뢰 구축에 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