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동네경제 살릴 수 있을까?€¦ ·...

1
Economy 6 7 2018년 7월 30일 월요일 23일 충남 당진 농업테마파크에서 진행된 팜파티 모습. 당진시 제공 전남 순천시에 거주하는 A씨(51세)는 얼마 전 딸 생일상을 차리기 위해 마트를 찾았다. 나물과 각 종 과일 등을 산 A씨는 ‘순천사랑상품권'으로 결 제했다. A씨는 순천사랑상품권을 받는 가게들 이 늘어나 이렇게 간혹 상품권으로 물건을 산다 며 등록된 가맹점에서도 거부감 없이 받아 잘 활 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부르짖으며 지방자치단 체들이 앞다퉈 ‘지역화폐’ 발행에 나서고 있다. 지 역화폐는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경 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 자체가 발행한다. 대부분 지자체에서 재정자립 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먼저 제시되는 방안 중 하나다. 지역화폐의 가장 대표적인 예는 자지단체가 발 행하는 상품권이다. 1999년 국내 첫 지역화폐가 도입된 후 현재 전국 기초자치단체 60여곳에서 지역 상품권을 운영 중이다. 최근의 지역화폐 열기는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 제에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을 포함시키면서부터 이슈화됐다. 현재 행정안전부가 지역화폐 관련 법률 제정을 추진 중이다. 지역화폐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으로 경기도 성 남시가 손꼽힌다. 지난 2006년 ‘성남사랑상품권' 을 발행한 성남시는 지난해 279억원의 판매실적 과 7769개소 가맹계약을 이뤄내며 지역화폐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물론 초기에 가맹점 확보 와 상품권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2016 년 청년배당제도를 도입, 성남사랑상품권을 지 급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전 성남시 장인 이재명 현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0월 안양 에서 열린 한 강연회를 통해 “청년들에게 배당할 때 지역화폐를 줌으로써 성남시 지역경제 활성화 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불평등 심화에 따른 사 회적 격차 심화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인 기본 소득을 지역화폐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 라고 주장했다. 강원도도 ‘강원상품권 발행 및 운용 조례’를 제 정해 공공기관 포상금 혹은 공사 대금 중 일정 비 율을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올해 830억원까지 발행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 되고 있다. 지역화폐, 동네경제 경력단절여성의 창업 지원을 위해 ‘여성새로일하 기센터’ 프로그램 이수자가 창업자금(융자)을 신 청할 경우 가점이 부여되고 여성(예비)창업자 100명에게 창업준비∙사업화 바우처 최대 100억 원이 지원된다. 또 청년여성 취업활성화를 위해 ‘기업인력애로 센터’에서 실시하는 대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취업 연계 프로그램에 최소 30% 이상 청년 여성을 록하고 ‘기술혁중소기업’에 고급 연인력 인건비 지원 시 여성이 30% 이상 정되도록 연인력 발 과정에서 여성에게 가 점을 부여한다. 중소처기업부(장관 )와 여성가(장관 정현)는 여성 취업과 창업을 활성화해 국 가경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 은 내용이 포 함된 업과제 10개를 정해 발표했다. 먼저 창업지원을 위해 여성가부의 ‘여성새로 일하기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이수한 경력단절여 성이 중소처기업부의 창업자금 융자(성공불융 자)를 신청하는 경우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한다. 또 창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의 기회 확대를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창업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청년(예비)창업자에게 창업준비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기술혁창업기업 지원사업)에서 청년여성 (예비)창업 자 100명(1인당 최대 1억원)을 도모해 지원한다. 청년 창업기업에 회계∙세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하는 사업(청년 창업기 업 지원 서비바우처)에서 청년여성 창업기업 2000개사를 도모정해 최대 100지원한다. 여성기업의 생율 제고와 성장 지원을 위해 도약기(창업 후 3~7년) 창업기업에 사업모델혁 신 등을 지원하는 ‘창업도약키지’ 사업에서 지 원 대상 중 최소 20%(16개 기업, 당 최대 1.5억 원) 이상을 여성 기업으로 정한다. 으로 취업지원을 위해 ‘기업인력애로센 터’가 대기업 력사와 청년구직자 간 취업 연계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 시 최소 30% 이상 청년여성을 정한다. 또 기술혁중소 기업에 연인력 지원 시 지원대상 연인력 중 여성 연인력이 30% 이상 되도록 정심사 시 가점을 부여한다. 최원만 기자 cwn6868@ 올상기 전국 땅값이평2.05% 한 것으 로나타났다. 또 거래량도 전년 기 대비 6.9% 가했다. 교통부(장관 )가 24일 발표한 지가 변동률에 따르면 17개 시∙도 땅값이모것으로 조사됐다. 히 세종(3.49)과 부산(3.05), (2.38), 대(2.35), 제주(2.23) 순으로 높게 했다. 서은 전국 평(2.05)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이었으며 경기(2.01)와 인천(1.47) 지역 은 전국평보다 았다. 최근 남경제발전 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 아지면서 경기 주시(5.60)와 강원 고성(4.21) 땅값게상한 점도 다. 또 서(4.10)과 부산 해운대(4.00), 서마포 (3.73)이 높은 상률을 보다. 면조업불GM로 지역경제가 렸던 울동구(-1.23)와 전북군산시(-0. 58)는 게하했다. 또 경항북구(0.35)와 남 서천(0.42), 전남 목포시(0.47)는 상대적 으로 게상했다. 지역별토지거래량살펴보면 경기(23.3), 세 종(22.7), 인천(22.1), 주(20.5) 등은 가한 면 경남(19.7)과 제주(14.2) 등은 감소했다. 순수 지거래량도 세종(57.7), 대전(17.6) 순으 가했지부산(20.4), 대(18.1), (17.0) 등은 감소했다. 고성철 기자 imnews656@ 인천 강화(수 유천)은 지역화폐인 ‘강화사 랑 상품권’을 23일부터 판매 중지하면서 사실상 운영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은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공원과 주및 가맹점을 대상으로 상품권 운영방에 대한 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강화원들의 매월 상품 권일괄구매에 대한 중지 의여공원 310 명 중 255명(82.3%)이 성했으며 상품권의 운영 에 대한 폐지 의도주및 가맹점 여자 1679명 중 932명(55.5%)으로 나나면서 ‘강화사 랑 상품권’ 운영폐지를 결정했다. 2014년 12월부터 3년 6개월 안 발행된 강화 사랑 상품권은 할인판매로 인한 손실금과 상품권 제작비 등 운영비용으로 약 10억원이 소모됐다. 손실당금과 제작비가 지적으로 가하는 면 당초 상품권 운영취지와 리 지역경제 활성 과는 비하다는 의이 다수인 것으로 이 번설문조사에서 확인됐다. 또 일부 가맹점은 은행이자보다 높은 상품권 할인율(평시3%, 명절5%)을 이용해 직접구매후 전하는 사례가 발생되고 강화원들 의 급여 일부를 상품권으로 매하도록 하는 등 운영에 문제점이 있었것으로 밝혀졌다. 편군은 유통 혼란 최소화를 위해 가맹점의 상품권 전은 2020년 7월 22일까지 종전대로 농협을 통해 가하도록 하고 주들이 기보유한 상품권을 가맹점에서 종전과 이 사용 할 수 있도록 가맹점들의 적적인 조를 당부 했다. 유영재 기자 jae-63@ 인천창조경제신센터(센터장 주영범)는 전국 창조경제신센터 중 처으로 개인자조(인 천창조경제 펀드 1)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에 결성된 인천창조경제 펀드 1신기과 창업아이어를 보유한 초기 스타업의 자를 위해 조성됐으며 그안 인천창조경 신센터가 결성 및 운영을 지원한 홀엔젤 클럽에소된 개인자자 4명이 유한책임원(LP)으로 여했다. 인천창조경제신센터는 2월 중소처기업부 에서 신센터에 자기을 부여함에 따라 인 천지역 최초로 액이터(초기 창업자 등을 발∙자, 전문 보육하는 창업전문기관)자격을 취득했으며 자운영실을 신하고 다양한 실자경을 보유한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 후 초기 스타트업 전문 액이터로서 입 지를 강화하며 자를 확대할 예정으로 개인2등지적인 펀드를 조성해 센터 보육기 업 및 지역 내 우수한 기반 스타트업들에 대 직접 투자를 확대하고 창업∙기술혁신 경영신 기업에 의적으로 자해하는 창업∙전문 PEF 설립 또한 검토 중이다. 자한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인천창조경제 신센터의 사인 한진, KT 및 지역 내 중 기업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와이, KB션허브 등과의 력을 통해 사업 연계 및 성 장을 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인천시와 기관과의 력으로 후속투자 유치를 적지원 할계이다. 인천창조경제신센터 주영범 센터장은 “인 천 지역 내 창업허브이자 1이터로서 우수 창업기업의 발∙육성부터 직접투자를 지 원해 ‘창업-보육-자-회수’로 이어지는 창업 계 조성 및 인천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 여 할 수 있도록 력하다”고 밝혔다. 장관섭 기자 jiu670@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개인투자조합 1호 결성 상반기 전국 땅값 ↑ 파주고성 대폭 상승 시군구별 상반기 지가변동률 색인도. 국토교통부 제공 강화사랑 상품권 판매 중지 효과 미미 때문 중기부, 여성창업자 100명에 최대 100억원 지원 중기부여성가족부, 여성일자리 확대 위한 협업 나서 블록체인, 내일을 더욱 편리하게 KT(회장 황창규)가 24일 광화문 KT 빌딩에서 ‘블록체인 사업전략 기자설명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KT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공개하며 2022년까지 국내 블록체인 시장이 1조원 규모로 성장하도록 기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블록체인을 인공지능과 5G 등 KT의 5대 플랫 폼과 유무선 네트워크에 적용해 국가전체에 활용될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와 플랫폼을 구축해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 모든 산업의 가치 변화와 국민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겠 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효선 기자 geschafft.a@ 전국지자체 60여곳서 지역 상품권 형태로 운영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포함되면서 발행 열기 서울부산제주 등 암호화폐 형식 도입 시도 활성화 위해 홍보가맹점 확대인센티브 필요 남 당진시업기센터는 23일 도시전문과정을 이수중인 교육생과 가들을 대 상으로 센터 내 파크에서 팜파티열었다. 이날 팜파티에서 교육생과 초대 손들은 심고 가꾼 텃밭정원을 관하는 시간을 텃밭 농산물을 활용해 가지롤쌈과수,또 자, 유기이등 텃밭요리를 함하며 목을 다다. 히 센터는 이번 팜파티를 위해 텃밭요리전 문가 조주형셰프를 초해 교육생들이 직접 꾼 텃밭를 이용한 ‘텃밭텃밥음식 시연을 마 련해 큰 호응었다. 센터 관계자는 “팜파티 는 도시업전문가 교육생들이 텃밭에서 직접 생산, 수확한 산물을 활용해 만든 건강한 리를 기고 소통과 정보 교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센터는 올해 전문성을 갖춘 도시업관 리사를 양성하는 국가전문자격 교육기관인 '도 업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남도에서 유일 하게 지정됐다. 홍윤표 조사위원 sanho50@ 평균 2.05% 상승, 거래량 6.9% 증가 울산동구, 전북 군산시는 크게 하락 텃밭에서 먹으며 즐기는 팜파티 설문조사 결과 상당수 폐지 찬성 3년6개월 간 운영비 10억원 소모 판매가 중단된 강화사랑 상품권 이미지. 사진 강화군청 살릴 수 있을까? 전남도 지역 상품권 발행 및 확대에 열을 올 리고 있다. 전남도에서 영록 전남도지사가 후 보시절 공약으로 제시한 ‘고사랑 전남 이(J- pay)'와 ‘전남 새천년 상품권' 발행에 대해 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있다. 전남 새천년 상품권을 연간 2500억원어치 발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서다는 상이다. 또 이용섭광역시장도 11일 간부회의를 통해 지역화폐 활 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해 도입 검토 작업 에 들어다. 영남권에서도 지역화폐 관심은 뜨겁다. 이호울수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 등을 후보시절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 에도 대등에서 기지역 상품권을 확대하 거나 새게 출시하는 방안에 대해 의 중이다. 아예 지역화폐를 암호화폐 형식으로 발행하려 는 시도도 있다. 원순 서시장은 한 론과의 인터를 통해 암호화폐 ‘S코인'을 도입하다고 히기도 했다. 부산시장도 가B코인' 을,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인'을 도입한다는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서울노록체 인‘원(NOWON)'을 개발해 자원사 시간을 지역화폐로 제공하고 있다. 지역화폐의 성공적인 안을 위해 지역주 과의 유기적인 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시들이 지역화폐 필요성을 느끼경우 이용가치가 어진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23일 인천 강화은 지역화폐인 ‘강화사랑 상품 권'을 판매 중지하면서 사실상 운영을 폐지했다. 이를 위해 공원및주,가맹점 등을 대상으로 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원은 82%가, 주및 가맹점은 55%가 폐지를 성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과가 미미하다는 이유에서다. 폐단도 타났다. 강화에 따르면 일부 가맹점은 은행 이자보다 높은 상품권 할인율을 이용해 매후 전했으며 소원 급여 일부를 상품권으로 매하도록 했다. 또 지역화폐 정확대가 분한 지역사회와의 의 없이 지자체에서 일방적으로 부르게 진행 되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가 수당 10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다고 발 표하자 거센 발에 부딪혀 오히려 지역화폐에 대한 감을 사기도 했다. 들은 지역화폐 이용 범위가 고 실제 활 용가한 상점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히프차이가 활성화있는 우 리나라 여건상 대기업과의 유기적인 조가 수라는 지적이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장인 B 씨는 “전국 어서나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이나 카드보다 이용 의가 어지고 사용처도 매확인해해서 선호하지 는다”며 “지자체들 다른 고없이 ‘보여주기 ’으로 했다가 히려 예산만낭비하는 것 아지 우려된다” 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역화폐 성공을 위해 보와 주 및 관계자 교육, 또 현실적인 가맹점 확대가 수”라며 “여기에 해 소비자가 지역화폐 시 추가적인 혜택을 주는 등 인센티브가 이뤄적인 운용에 도움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수진 기자 neunga@ 세계로컬신문은 독자 여러분에게 항상 열려있습니다. 기사제보 및 구독문의 02)2000-1686

Transcript of 지역화폐, 동네경제 살릴 수 있을까?€¦ ·...

Page 1: 지역화폐, 동네경제 살릴 수 있을까?€¦ · 기술기반청년(예비)창업자에게창업준비 및사업화자금을지원하는사업(기술혁신형 창업기업지원사업)에서청년여성(예비)창업

Economy6 72018년 7월 30일 월요일

23일충남당진농업테마파크에서진행된팜파티모습. 당진시제공

전남순천시에거주하는A씨(51세)는얼마전딸

생일상을차리기위해마트를찾았다.나물과각

종과일등을산A씨는 ‘순천사랑상품권'으로결

제했다. A씨는 순천사랑상품권을받는가게들

이늘어나이렇게간혹상품권으로물건을산다

며등록된가맹점에서도거부감없이받아잘활

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부르짖으며 지방자치단

체들이앞다퉈‘지역화폐’발행에나서고있다.지

역화폐는지역자금의역외유출을막고지역경

제활성화를위해관내에서사용할수있도록지

자체가 발행한다. 대부분 지자체에서 재정자립

도를높이고지역경제활성화를위해가장먼저

제시되는 방안 중 하나다.

지역화폐의가장대표적인예는자지단체가발

행하는상품권이다. 1999년국내첫지역화폐가

도입된 후 현재 전국 기초자치단체 60여곳에서

지역 상품권을 운영 중이다.

최근의지역화폐열기는문재인정부가국정과

제에지역화폐활성화방안을포함시키면서부터

이슈화됐다. 현재 행정안전부가 지역화폐 관련

법률 제정을 추진 중이다.

지역화폐가가장활성화된지역으로경기도성

남시가손꼽힌다.지난2006년 ‘성남사랑상품권'

을발행한성남시는지난해 279억원의판매실적

과7769개소가맹계약을이뤄내며지역화폐모범

사례로손꼽히고있다. 물론초기에가맹점확보

와상품권판매에어려움을겪었다.그러다2016

년 청년배당제도를 도입, 성남사랑상품권을 지

급하면서좋은성과를내기시작했다. 전성남시

장인이재명현경기도지사는지난해 10월 안양

에서열린한강연회를통해“청년들에게배당할

때지역화폐를줌으로써성남시지역경제활성화

에도움을주고있다”며 “불평등심화에따른사

회적격차심화를해소할수있는가장좋은방법

인기본소득을지역화폐로해결할수있을것”이

라고 주장했다.

강원도도 ‘강원상품권발행및운용조례’를제

정해공공기관포상금혹은공사대금중일정비

율을상품권으로지급하는것을권장하고있다.

올해 830억원까지발행액이늘어날것으로예측

되고 있다.

지역화폐, 동네경제

경력단절여성의창업지원을위해‘여성새로일하

기센터’ 프로그램이수자가창업자금(융자)을신

청할 경우 가점이 부여되고 여성(예비)창업자

100명에게 창업준비∙사업화 바우처 최대 100억

원이지원된다.

또청년여성취업활성화를위해‘기업인력애로

센터’에서 실시하는 대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취업연계프로그램에최소 30%이상청년

여성을 선발토록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고급연구인력인건비지원시여성이 30%이상

선정되도록연구인력선발과정에서여성에게가

점을부여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와 여성가족부

(장관정현백)는여성취업과창업을활성화해국

가경쟁력을강화할수있도록이같은내용이포

함된협업과제10개를선정해발표했다.

먼저창업지원을위해여성가족부의‘여성새로

일하기센터’에서프로그램을이수한경력단절여

성이중소벤처기업부의창업자금융자(성공불융

자)를 신청하는 경우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한다.

또창업을희망하는경력단절여성의기회확대를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창업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기술기반 청년(예비)창업자에게 창업준비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에서 청년여성 (예비)창업

자 100명(1인당 최대 1억원)을 별도 모집∙선정

해지원한다. 청년창업기업에회계∙세무소요

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하는 사업(청년 창업기

업지원서비스바우처)에서청년여성창업기업

2000개사를 별도 모집∙선정해 최대 100만원씩

지원한다.

여성기업의 생존율 제고와 성장 지원을 위해

도약기(창업후 3~7년) 창업기업에사업모델혁

신등을지원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서지

원대상중최소20%(16개기업,팀당최대1.5억

원)이상을여성기업으로선정한다.

다음으로 취업지원을 위해 ‘기업인력애로센

터’가대기업협력사와청년구직자간취업연계

(대중소기업상생일자리프로그램)시최소30%

이상청년여성을선정한다. 또기술혁신형중소

기업에연구인력지원시지원대상연구인력중

여성연구인력이 30% 이상 되도록선정심사시

가점을부여한다. 최원만기자cwn6868@

올상반기전국땅값이평균 2.05% 상승한것으

로나타났다. 또 거래량도전년동기대비 6.9%

증가했다.

국토교통부(장관김현미)가 24일발표한지가

변동률에따르면 17개시∙도땅값이모두상승한

것으로조사됐다.특히세종(3.49)과부산(3.05),

서울(2.38), 대구(2.35), 제주(2.23) 순으로 높게

상승했다. 서울은 전국 평균(2.05)에 비해 약간

높은수준이었으며경기(2.01)와인천(1.47)지역

은 전국평균보다 낮았다.

최근남북경제발전협력에대한기대감이높

아지면서경기파주시(5.60)와강원고성군(4.21)

의땅값이크게상승한점도눈에띈다. 또 서울

동작구(4.10)과 부산 해운대구(4.00), 서울마포

구(3.73)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조선업불황과GM사태로지역경제가크

게흔들렸던울산동구(-1.23)와전북군산시(-0.

58)는크게하락했다. 또 경북포항북구(0.35)와

충남 서천군(0.42), 전남 목포시(0.47)는 상대적

으로 낮게 상승했다.

지역별토지거래량을살펴보면경기(23.3),세

종(22.7), 인천(22.1),광주(20.5) 등은증가한반

면 경남(△19.7)과 제주(△14.2) 등은 감소했다.

순수토지거래량도세종(57.7), 대전(17.6) 순으

로증가했지만부산(△20.4), 대구(△18.1),울산

(△17.0) 등은 감소했다.

고성철기자 imnews656@

인천강화군(군수유천호)은지역화폐인 ‘강화사

랑 상품권’을 23일부터 판매중지하면서 사실상

운영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군은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공무원과 주민

및 가맹점을 대상으로 상품권 운영방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강화군소속공무원들의매월상품

권일괄구매에대한중지의견은참여공무원310

명중255명(82.3%)이찬성했으며상품권의운영

방향에대한폐지의견도주민및가맹점참여자

1679명중932명(55.5%)으로나타나면서‘강화사

랑 상품권’ 운영폐지를 결정했다.

2014년 12월부터 3년 6개월동안발행된강화

사랑상품권은할인판매로인한손실금과상품권

제작비등운영비용으로약 10억원이소모됐다.

손실충당금과제작비가지속적으로증가하는반

면당초상품권운영취지와달리지역경제활성

화효과는미비하다는의견이다수인것으로이

번 설문조사에서 확인됐다.

또 일부 가맹점은 은행이자보다 높은 상품권

할인율(평시3%, 명절5%)을이용해직접구매후

환전하는사례가발생되고강화군소속공무원들

의급여일부를상품권으로구매하도록하는등

운영에 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군은유통혼란최소화를위해가맹점의

상품권 환전은 2020년 7월 22일까지 종전대로

농협을통해가능하도록하고주민들이기존에

보유한상품권을가맹점에서종전과같이사용

할수있도록가맹점들의적극적인협조를당부

했다. 유영재기자 jae-63@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주영범)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중처음으로개인투자조합(인

천창조경제벤처펀드 1호)을결성했다고밝혔다.

이번에 결성된 인천창조경제 벤처펀드 1호는

혁신기술과창업아이디어를보유한초기스타트

업의투자를위해조성됐으며그동안인천창조경

제혁신센터가결성및운영을지원한미추홀엔젤

클럽에 소속된 개인투자자 4명이 유한책임조합

원(LP)으로 참여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2월중소벤처기업부

에서혁신센터에투자기능을부여함에따라인

천지역 최초로 액셀러레이터(초기 창업자 등을

선발∙투자, 전문보육하는창업전문기관)자격을

취득했으며투자운영실을신설하고다양한실무

투자 경험을 보유한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

향후초기스타트업전문액셀러레이터로서입

지를강화하며투자를확대할예정으로개인투자

조합 2호등지속적인펀드를조성해센터보육기

업및지역내우수한기술기반스타트업들에대

한직접투자를확대하고창업∙기술혁신경영혁

신 기업에의무적으로투자해야하는창업∙벤처

전문 PEF 설립 또한 검토 중이다.

투자한기업의성장지원을위해인천창조경제

혁신센터의파트너사인한진, KT및지역내중

견기업인이원다이애그노믹스,디와이,KB이노

베이션허브등과의협력을통해사업연계및성

장을적극적으로지원할예정이며인천시와투자

기관과의협력으로후속투자유치를적극지원

할 계획이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주영범 센터장은 “인

천지역내창업허브이자 1호액셀러레이터로서

우수 창업기업의 발굴∙육성부터 직접투자를 지

원해 ‘창업-보육-투자-회수’로 이어지는창업선

순환생태계조성및인천지역일자리창출에기

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관섭기자 jiu670@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개인투자조합1호결성

상반기전국땅값↑파주고성대폭상승

시군구별상반기지가변동률색인도. 국토교통부제공

강화사랑상품권 판매중지효과 미미때문중기부,여성창업자100명에최대100억원지원

중기부여성가족부, 여성일자리확대위한협업나서

블록체인, 내일을 더욱 편리하게 KT(회장황창규)가24일광화문KT빌딩에서‘블록체인사업전략기자설명회’를열고세계최초로네트워크에블록체인을적용한

‘KT네트워크블록체인’을공개하며2022년까지국내블록체인시장이1조원규모로성장하도록기여한다는계획을밝혔다.또블록체인을인공지능과5G등KT의5대플랫

폼과유무선네트워크에적용해국가전체에활용될수있는블록체인인프라와플랫폼을구축해궁극적으로는대한민국모든산업의가치변화와국민삶의변화를이끌어내겠

다는비전을제시했다. 이효선기자geschafft.a@

전국지자체60여곳서지역상품권형태로운영

문재인정부국정과제로포함되면서발행열기

서울부산제주 등암호화폐형식도입시도

활성화위해홍보가맹점확대인센티브필요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23일 도시농업

전문과정을 이수중인 교육생과 가족들을 대

상으로 센터 내 농업테마파크에서 팜파티를

열었다.

이날팜파티에서교육생과초대손님들은직

접심고가꾼텃밭정원을관람하는시간을갖고

텃밭농산물을활용해가지롤쌈과수박화채, 또

띠아피자,유기농지짐이등텃밭요리를함께시

식하며 친목을 다졌다.

특히센터는이번팜파티를위해텃밭요리전

문가조주형셰프를초빙해교육생들이직접가

꾼텃밭재료를이용한‘텃밭텃밥’음식시연을마

련해큰호응을얻었다. 센터관계자는 “팜파티

는 도시농업전문가 교육생들이 텃밭에서 직접

생산,수확한농산물을활용해만든건강한먹거

리를즐기고소통과정보교환의장을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센터는올해전문성을갖춘도시농업관

리사를양성하는국가전문자격교육기관인 '도

시농업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충남도에서유일

하게 지정됐다. 홍윤표조사위원sanho50@

평균2.05% 상승, 거래량 6.9% 증가

울산동구, 전북군산시는크게하락

텃밭에서먹으며즐기는팜파티

설문조사결과상당수폐지찬성

3년6개월간운영비10억원소모

판매가중단된강화사랑상품권이미지. 사진강화군청

살릴수있을까? 전남도지역상품권발행및확대에열을올

리고있다. 전남도에서김영록전남도지사가후

보시절공약으로제시한 ‘고향사랑전남페이(J-

pay)'와 ‘전남 새천년상품권' 발행에대해검토

작업에들어간것으로알려져있다. 전남새천년

상품권을 연간 2500억원어치 발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나서겠다는구상이다. 또이용섭광주

광역시장도 11일간부회의를통해 지역화폐활

성화방안을마련하라고주문해도입검토작업

에 들어갔다.

영남권에서도 지역화폐 관심은 뜨겁다. 이선

호울주군수는지역상권활성화를위해지역화폐

발행등을후보시절공약으로제시한바있다.이

밖에도대구등에서기존지역상품권을확대하

거나새롭게출시하는방안에대해논의중이다.

아예지역화폐를암호화폐형식으로발행하려

는시도도있다.박원순서울시장은한언론과의

인터뷰를통해암호화폐‘S코인'을도입하겠다고

밝히기도했다.오거돈부산시장도가칭 ‘B코인'

을,원희룡제주지사는‘제주코인'을도입한다는

공약을내세우기도했다. 서울노원구는블록체

인 ‘노원(NOWON)'을 개발해 자원봉사시간을

지역화폐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지역화폐의성공적인안착을위해지역주

민과의유기적인협조가필요하다는주장이제기

됐다. 시민들이지역화폐필요성을느끼지못할

경우 이용가치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23일 인천 강화군은지역화폐인 ‘강화사랑 상품

권'을판매중지하면서사실상운영을폐지했다.

이를위해공무원및주민,가맹점등을대상으로

설문조사를실시한결과공무원은 82%가, 주민

및가맹점은 55%가폐지를찬성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미미하다는 이유에서다. 폐단도

나타났다. 강화군에따르면일부가맹점은은행

이자보다높은상품권할인율을이용해구매후

환전했으며소속공무원급여일부를상품권으로

구매하도록 했다.

또지역화폐정책확대가충분한지역사회와의

논의없이지자체에서일방적으로섣부르게진행

되고있다는비판도일고있다. 경기도성남시가

아동수당10만원을지역화폐로지급하겠다고발

표하자 거센 반발에 부딪혀 오히려 지역화폐에

대한 반감을 사기도 했다.

시민들은지역화폐이용범위가좁고실제활

용 가능한 상점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특히 프랜차이즈가 활성화돼 있는 우

리나라여건상대기업과의유기적인협조가필

수라는지적이다.경기도에거주하는직장인 B

씨는 “전국어디서나사용할수있는현금이나

카드보다이용편의가떨어지고사용처도매번

확인해야해서선호하지 않는다”며 “지자체들

이 별다른 고민없이 ‘보여주기 식’으로 했다가

오히려 예산만 낭비하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

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역화폐성공을위해홍보와주

민및관계자교육,또현실적인가맹점확대가필

수”라며 “여기에 더해 소비자가 지역화폐 구입

시추가적인혜택을주는등인센티브가이뤄져

야지속적인운용에도움될것”이라고지적했다.

김수진기자neunga@

세계로컬신문은독자여러분에게항상열려있습니다.

기사제보및구독문의02)2000-1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