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민 여러분 덕분에 # 힘내라 대한민국 #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

# 구민 여러분 덕분에

# 힘내라 대한민국

#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2020.5.www.yuseongnews.co.kr

Vol.172

사랑하는 유성구민 여러분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은 봄입니다. 꽃이 피고지고 산과 들이 울

긋불긋 춤을 추어도 우리의 마음은 아직도 겨울에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은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대전시와 유성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고 있습니다. 그

러나 우리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유행은 조기에

종식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백신이 개발되는데 빨라도 1년은 걸

릴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이 불러오는

경제위기도 예상이 됩니다. 각국의 생산과 수요가 위축되고 이는

세계적 경기 침체기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합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러 진정기에 접어들면 완만한 경기회

복이 가능해 보이지만 외부유입을 차단하는 억제정책이 장기간

유지될 수밖에 없어 당분간은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감당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는 이 상황을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국

가적 위기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또, 어떤 이들은 1997년 외환위

기에 버금가는 경제위기가 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어찌되

었던 분명한 사실은 코로나 이전의 사회와 이후의 사회는 새로운

분기점을 맞아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점입니다.

존경하는 유성구민 여러분

이제 우리는 코로나 이후의 삶에 대해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면서 공공영역과 사회의 역할은 이전보다

더욱 확대되고 그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공공영역에

서는 보건, 교육, 복지 등에서 수요와 기대치가 높아질 것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가야 할 때유성구는 이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한층 더 공공서비스

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사회의 영역에서는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빛났던 ‘공동체’ 회복의 중요성이 커질 것입니다.

외신이 극찬했던 한국의 힘은 ‘공동체’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개

인의 이기심으로 비롯된 코로나 사태를 해결한 것은 감염의 위험

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달려가길 주저하지 않았던 의료인들, 알지

도 못하는 이를 위해 마스크를 양보하는 시민들, 익명의 이름으로

전해지는 지원 등 커다란 사회적 공동체가 역할을 했기에 가능했

던 일이었습니다. 유성구는 이후에도 이러한 ‘공동체 회복’을 위한

기존의 자치관련 정책들과 더불어 마을단위의 ‘공동체’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유성구민 여러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벌이면서 세상의 모든 경제활

동, 집단행동, 사회활동, 유희와 쾌락, 오락들이 모두 사람과 사람

의 거리가 가까워야만 가능한 일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 깨닫

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우리는 모두 서로가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면서 살아가야 하

는 ‘사회적 동물’입니다. 비록 지금은 우리가 ‘사회적 거리’를 유지

하면서 생존의 지혜를 모아가야 할 시기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

리 가족, 이웃, 사회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으면 좋겠

습니다. 거리는 멀어지더라도 마음의 거리는 훨씬 더 가깝게 지내

시기를 바랍니다.

유성구청장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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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5월1일부터 위기종료 시까지 생활방역추진본부를 구성하고

운영한다. 총괄반, 홍보반, 재단대책반, 생활방역관리반 등 4개 반

22개 부서로 운영된다. 기관별로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협력체계

를 구축해 생활방역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유성형 생활방역은 코로나19바이러스와 공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

을 인정, 주민 스스로 방역이 ‘새로운 일상’으로 습관화될 때까지 방

역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장기유행에 대비해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보장하면

서 감염 예방 및 차단 활동이 함께 조화되도록 생활습관과 사회구

조를 개선하는 것을 의미한다.

5월 6일부터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 생활 속 거

리두기 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24일

12개 부처, 31개 분야 생활방역 세부지침 초안을 발표했다. 세부지

침은 ▲여가 17개 분야 ▲일상 10분야 ▲업무 4분야 이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개인 방역 5대 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두기 ▲30초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매일 2번 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하기 등이며, 수칙별로 구

체적 실천방법을 담고 있다.

4개 보조수칙은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최근 14일 해외여행

을 한 경우 방문·참석하지 않기 ▲고위험군은 가급적 방문 자제하

방역이 최고

기 ▲입장·방문·참석시 증상여부 확인, 마스크착용·손소독제 사용

등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 ▲시설 관리자의 게시·안내에 따라 방역

지침을 준수 ▲다른 방문객·참석자와 2m(최소 1m)이상의 거리 유지

하기 ▲침방울이 튀는 행위, 신체접촉 및 대면접촉 자제하기 등이다.

이번에 발표한 초안은 국민적 합의를 거친 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종료되는 5월 5일 이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생활속 거리두기 세부 지침, 방역현황, 선별진료소, 대응수칙, 종

합지원대책 등 코로나 19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유성구 홈페이지

(http://www.yuseong.go.kr)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글 / 이훈희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공개

생활방역추진본부 구성 운영

‘유성형 생활방역’ 추진

52020.5

‘코로나19’ 예방방법

일자리 포함 긴급 추경 200억 원 편성

구는 이번 긴급 추경 예산 중 200억 원을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소

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신속히 지원하는데 편성했다. 주요 예산은 △우리 마을 방

역기동대, 노인일자리 특화사업, 하천환경 정화활동 등 단기일자리 창출 7개 사업

257자리, 7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소비촉진 골목축제 공모 등 소상공인

지원 사업 4개, 5억원 △민간위탁 체육시설 지원·마을버스 지원 등 13억원과 국비

및 시비 지원금으로 △단기일자리 45자리 △무급휴직자, 프리랜서 지원금 △긴급

복지지원금 등이다. 이번 추경은 5월11일 구의회 의결을 거쳐 집행하게 된다.

기획실 ☎611-2054

임대료 인하 임대인 재산세 감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인하해 주는 ‘착한 임대인’에게는

최대 50%까지 한시적으로 재산세 감면을 추진한다. 감면대상은 소상공인법상 소

상공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해 주는 건물주의 해당 사업장 재산세 건축물분(7월 부

과)과 재산세 토지분(9월 부과)이다. 다만, 도박장, 유흥주점영업장, 특수목욕장 등

은 감면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감면 동의안이 5월 구의회에서 의결되면 오는 6월

까지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인하하는 건물주는 3개월 평균 임대료 인하율에 따라

재산세를 감면 받게 되고 3개월 이상 인하 시 연장되는 개월 수에 따라 최대 50%

의 범위 내에서 5% 추가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정과 ☎611-2268

‘코로나19’가 주춤하고 있다. 정부의 세심하

고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행정력이 주효했다.

여기에 전 국민적 통일된 행동과 의료체계는

다른 나라의 코로나 극복 모델이 되고 있다.

하지만 2월 말부터 사회 각 분야에 많은 충

격을 주었다. 특히 늘어나는 확진자, 사망자

숫자는 사람들을 움츠리게 만들었고, 이어

경제가 위축됐다. 일부에서는 경제 위기를

걱정하지만, 정부의 비상경제대책이 속속 발

표되고 있는 시점에서 속단은 아직 이르다는

것이 중론이다.

유성구는 정부 정책을 주시하며 기초단체로

서 할 수 있는 지역경제 살리기 시책을 강력

히 추진하고 있다. 이달에는 유성구가 시행하

거나 앞으로 구상하고 있는 지역경제 살리기

시책을 모아보았다.

이제는 지역경제 살리기입니다다양한 지원 정보 꼼꼼히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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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접수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인터넷 접수가 지난 4월6일부터 시작

된데 이어 각동 현장접수는 4월20일부터 5월29일까지 접수하고

있다. 지원대상자는 2020년 3월 24일 기준 대전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기본중위소득 100%이하 가구로 가구별 건강보험

료 납부금액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지원 금액은 가구원수에 따라 30만원에서 70만원까지 차등 지급

되며, 한시생활지원대상자와 긴급복지 수급자 중 생계지원자는 제

외된다. 아동양육한시지원금을 받는 가구는 중위소득 100%이하

인 경우 가구원수와 상관없이 일괄 20만원 정액 지원한다.

신청은 만18세 이상 세대주나 세대원이 신청할 수 있으며, 출생년

도 끝자리 기준 요일별로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

하면 된다. 복지정책과 ☎611-2841

무급휴직자 등 지역고용 특별지원

지역고용 위기를 극복하고자 특별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국비 13억9백만 원을 확보하고 무급휴직자와 고용안전망 사각지대

에 놓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2천1백여 명에게 2월23일

부터 3월31일까지 일하지 못한 일수 기준으로 1인당 최대 62만5천

원(월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구 소재 50인 미만 사업체에 근무하며 고용보험에 가

입된 근로자 중 5일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한 근로자와 고용보험 미

가입자로 같은 기간 노무를 제공하지 못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 등이다.

특별지원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유성구 홈페이지에서 지원

신청서와 입증서류 등을 확인한 후 4월20일부터 5월31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나 유성구청 일자리지원센터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자

우편, 팩스,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일자리경제과☎611-2831

소상공인 지원 방안 10건 추경 반영

3월19일부터 8일 동안 구 각 실·국·본부별로 총 104건의 소상공

인 지원시책을 발굴했으며, 그 중 우수시책 64여건을 뽑아 심사위

원회 심사를 거쳐 10건의 입상작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입상작

으로는 △‘만원의 행복팜(farm)꾸러미’(마을자치과) △‘내 나무 갖기

(나무 나누어주기) 나눔행사추진’(공원녹지과) △‘2020년 우리 동

네 골목축제 개최’(일자리경제과) △‘2020 직원 국내 배낭여행 운

영’(문화관광과) △‘유휴지 꽃길 조성’(도시과) △‘코로나 피해 온천수

사용료 50~100%감면’(재난안전과) △‘유성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유성萬찬’(민원여권과) △‘코로나19 농산물 공동구매day 운영’(감사

실) △‘구석구석 동네방역을 통한 노인일자리 창출’(평생학습과) △

‘코로나 블루환자 심리상담 지원’(기획실) 등이다.

'만원의 행복팜(farm) 꾸러미'

72020.5

아동돌봄쿠폰(1인 40만원) 지급

아동돌봄쿠폰은 올해 3월 기준 만 7세 미만의 아동수당 수급대상

자 1만8천926가구 2만3천646명에 대해 기존 아동수당에 추가로

1인당 40만 원 상당의 전자상품권이다. 정부지원 카드(아이행복카

드, 국민행복카드)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상품권(돌봄

포인트)이 자동으로 제공되어 카드 보유자는 별도 신청 없이 4월13

일 지급받았다. 아이행복카드나 국민행복카드 미보유자는 복지로

(www.bokjiro.go.kr)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기프트카드(선불카드,

40만원)를 신청해야 받을 수 있다. 전자상품권은 올해 12월말까지

대전시 안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여성가족과 ☎611-2773

경제 활력 위해 규제개혁 추진

각종 규제개혁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수요자 및 현장 중심 규제

발굴 △규제개혁 역량 강화 △규제개혁 추진기반 강화 등 3대 분야

를 중심으로 11개 세부과제를 마련해 본격적인 규제개혁을 추진한

다. 수요자 및 현장 중심 규제발굴을 위해서는 ‘코로나19’ 위기극복

을 위한 규제개혁 과제 발굴 보고회 개최, 민생규제 혁신공모 참여

등 다양한 채널에서 수요자와 현장 중심의 규제개혁을 마련해 나가

기로 했다.

특히 5월 이후에는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를 다시 재개해 소

상공인, 기업 및 구민이 필요로 하는 규제를 현장에서 적극 발굴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기획실 ☎611-2204

각종 인·허가 기간 단축

구는 각종 인허가 처리기간 단축,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등 다양한 지원시책을 실시한다. 먼저 관내 신청되는 공동주택 인·

허가 건에 대해서 사업계획 승인, 분양승인 등 행정처리 기간을 대

폭 단축해 건설업체 자금마련에 숨통을 틔우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받은 공

동주택에 대해서는 견본주택을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운영할 것을

권고해 다수 인원이 방문하는데 따른 감염확산을 사전에 방지하기

로 했다.

코로나19로 사업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불법건축주 및 불법광고물

설치 광고주에게는 시정기간을 연장하고 과태료도 징수 유예해 주

기로 했다. 당사자의 신청에 따라 불법건축물 행정절차 기간은 현

재 105일에서 최장 225일까지, 불법광고물 행정절차 기간은 현재

90일에서 최장 165일까지 연장되며, 과태료는 징수유예 결정일 다

음날로부터 1년 이내로 연장된다. 건축과 ☎611-2536

각종 세정지원도 함께 추진

납세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반기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기존 3

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하고 체납차량번호판 영치도 영치예고로 전

환되며, 체납자의 예금‧보험 출금조치, 차량 · 부동산 공매절차도

최대 1년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취득세 · 지방소득세 · 종업원분 주민세 등 각종 신고세목의 신고 ·

납부기한도 6개월(1회 연장, 최대 1년)범위 내에서 연장하고 있으며,

이미 고지한 지방세 납부가 어려운 경우 역시 동일한 기간 범위 내

에 징수유예 등이 가능하다.

2019 안녕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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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확진환자, 자택 격리자 및 확진자 방문으로 인한 피해 업

체 등에 대해서는 부과제척기간 만료 임박 등 법률상 불가피한 경

우를 제외하고는 피해상황에 따라 최대 1년까지 세무조사를 유예

하고, 현재 세무조사를 진행 중인 경우에는 세무조사를 중지 또는

연기하는 등 최대한 납세자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정과 ☎611-2252

특례보증·골목축제·마을꽃길 조성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구는

출연금 1억 원을 대전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재단은 출연금액

의 15배수에 해당하는 15억 원 규모의 보증서를 관내 소상공인에

게 발급할 수 있게 된다. 특례보증은 업체당 최고 2천만 원까지 지

원되며, 보증금액의 1.1%에 해당하는 보증수수료는 전액 구에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와 상인들의 자구 노

력 지원에도 힘쓴다.

관내 상인단체를 대상으로 먹거리장터, 공연행사, 프리마켓 등 골

목상권별 차별화된 사업들로 구성된 골목축제를 공모하고 8개를

선정해 각 2천만 원 한도 내에서 사업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각종 행사와 외부활동 축소로 인해 화훼소비

가 급감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마을

꽃길’ 조성도 추진한다. 관내 11개 동 행정복지센터는 이 달 중으로

조성 장소를 물색하고 4월에는 꽃길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몇몇

공원 내에는 꽃 탑 설치도 추진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정부서비스는

정부24 www.gov.kr

에서 확인하세요!

저소득층 한시적생활 지원 (2인 68만원)

구는 3월부터 7월까지 4개월 동안의 저소득층 한시적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것

으로 차상위 2인 가구 기준 68만원을 선불카드로 지급했다. 또한

기존에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생계가 곤란한 저소득층을 위해

지원하던 ‘긴급복지’를 98억 원 규모로 확대해 지원했다. 이번 지원

기준은 중위소득 75% 이하이다. 확대지원 기간은 3월23일부터 7

월31일까지이고 8월1일 부터는 기존 기준이 적용된다.

복지정책과 ☎611-2605

글 / 임재만

92020.5

어은동 주민주도 공유마을로 재탄생

지난 2018년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 ‘사업화 지원비’ 공모 사업에

유성구 어은동이 선정되면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어은동은 충남대학교와 카이스트, 한빛 아파트 등 풍부한 인적자원을 바

탕으로 일찌감치 상권이 발달되었다. 하지만 곳곳에서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주변지역으로 신흥 상권이 형성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년들과 상인들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나섰다. 대

표적으로 협업 공간 ‘벌집’, 셰어하우스 ‘꿈꿀통’ 등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가 지역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 공동체는 어은동 지역의 발

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운영 하고 있다.

‘안녕가게’라는 지역브랜드 만들고, 마을축제인 ‘안녕축제’ 행사를 열어

주민 화합과 결속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역 상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부스를 마련해 지역에서 생산한

우수 제품과 음식 등을 선보이며, 상생발전을 도모했다.

소호형주거클러스터 조성

지난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이끌어 갈 소통·참여 공간인 ‘어은동 도

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설치하고 2019년 1월 1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센터는 도시재생대학운영, 주민과 행정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주민 설명

회 등을 열어 주민공동체 활성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어은어린이공원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소호형주거클러스터(가칭 안

녕어울림센터)를 조성한다. 센터 1층에는 회의와 작업이 가능한 커뮤니

티 센터가, 2층에는 창업 오피스 및 셰어하우스가 들어선다. 셰어하우스

는 예비창업자에서 우선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유성구청장은 “어은동이 대전시에서 최초로 마무리되는 도시재생 사업

으로 선구적인 재생 모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젊음과 공유

를 기반으로 한 경쟁력 있는 어은동 마을공동체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글 / 이훈희

2018년 안녕축제 모습어은동 주거클러스터 조감도

어은동도시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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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궁금해요 | 어은동 도시재생

대전광역시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2018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 고등학교 때

청소년들이 학교를 그만 두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중단사유로는 학교에

다니는 게 의미가 없어서, 공부하기 싫어서 순으로 응답했다. 학교 밖 청

소년들은 검정고시 준비, 건강검진, 진학정보 제공 및 각종 질병치료, 진

로 탐색 체험 순으로 정책지원을 필요로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

는 듯하다.

나름대로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하지만, 사각지

대에 놓여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대전광역시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하 꿈

드림센터)은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

다. 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은 한해 400여명에 이를 정도로 많다. 하

지만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해 임대료 및 운영비 등 상당 부분은 꿈드

림센터 운영 이전부터 학교 밖 청소년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 대전청소년교육문화센터(이하 ‘단체’)에서 충당하고 있다. 단체를

운영하는 운영진 역시 넉넉한 형편은 아니어서 생활비를 쪼개고, 그것도

부족하면 빚까지 내는 경우도 있다.

다양한 자립프로그램 운영

어려운 상황임에도 일을 그만 둘 수 없는 건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학교

밖∙가정 밖 청소년이 우리 주변에 있기 때문이다. 사회는 학업을 중단 한

책임을 청소년들에게 물으며 고운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인식개선

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 아이들은 사회와 점점 멀어지고 고립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나서는 사람들이 속속 나오고 있

어 단체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파트너원인베스트먼트(대표이사 최재혁)

도 정기적인 후원과 자립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지역 내

각계각층에서 지원의 손길도 더해지고 있다. 지원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

의 도움과 개인 사비를 털어 단체를 꾸려가지만, 운영비용을 충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모델 일을 하며 꿈을 키어가고 있는 김 모 씨는 센터에서 지낸 시간

동안 자신감을 회복하고 살아가는데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사회복지

사가 꿈인 또 다른 청소년 역시 이곳에서 꿈을 키어가고 있다.

이들처럼 꿈을 키워가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현재는 바꿀 수 있

다. 학교 밖 아이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음의 자세가

절실히 필요한 것 같다.

꿈드림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해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

체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점심 및 간식을 제공하고 모든 프

로그램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꿈드림센터를 지정

받은 대전청소년교육문화센터와 후원자를 중심으로 학교밖·가정밖 청소년들이 학업의 성취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한 사람으로 자립하기 위한 여러 활동을 고민하고 있다.

글 / 이훈희

최재혁 대표이사가 꿈드림 이서정 센터장에게 마스크 전달

학교 밖아이들에게

관심을


112020.5

이것이 궁금해요 | 학교 밖 아이들

우리아파트

‘최고’열매마을 3단지5

우리아파트 최고

열매마을 3단지

4가지 장점은?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 노은동은 들이 넓은 농촌지역이었다. 조

치원으로 가는 좁고 구부러진 길이 있었고, 논과 밭이 작은 평야처

럼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1998년 본격적인 택지 개발이 시작됐다.

유성구 출범 역사상 가장 큰 신도시 개발이었다. 그리고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섰고, 열매마을 3단지는 2000년에 입주한 초창기 터줏대

감 아파트이다. 그리고 차례로 4,5,7단지, 그리고 10,11단지가 입주했

다. 3단지는 노은지구에서도 작은 아파트단지에 속한다. 8개동 588

세대. 그런데 작은 단지와는 관계없이 선호도가 높다.

열매3단지의 4가지 장점

3단지가 가장 손꼽는 주변 환경은 크게 4가지.

첫째, 노은도서관이다. 걸어서 2~3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주민들은

물론 학생들에게 유익한 공간이다. 공부를 위해 별도로 독서실을

가지 않아도 된다. 특히 많은 장서를 비치하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

나 주말 독서 공간으로 인기이다.

둘째 두루봉공원. 두루봉공원은 3단지 정문 맞은편에 있다. 건널목

을 건너면 공원이 시작된다. 보통 공원은 넓은 공간, 산책로 등이 있

12

지만, 두루봉공원은 이름만 공원이지 작은 산을 생각하면 된다. 그

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가벼운 산길 걷기를 즐길 수 있다. 산길 걷기

가 끝나면 구름다리가 나오는데, 그 다리를 건너면 은구비공원에

도착한다. 은구비공원은 가을이 되면 마을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더 유명하다.

셋째, 선사박물관. 선사박물관이 노은동에 자리 잡은 것은 이곳에

서 선사시대 유물이 많이 나와서이다. 그만큼 옛 조상들에게도 살

기 좋은 곳이었음을 말해준다. 개발 전 노은동은 낮은 구릉지였다.

그래서 선사인들도 비바람을 피하기 좋았을 것이고, 가깝게 갑천이

있으니 물고기를 잡아먹기에도 편리했을 것이다. 선사박물관은 다

양한 선사시대부터 철기까지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초등학

생에게 유익한 공간이다.

넷째, 학군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이 있고, 인근 10분 거리에 초등학

교 중학교가 있다. 고등학교는 지족고등학교이다. 엄마들이 이 아파

트를 선호하는 것도 학군을 첫째로 꼽는다. 학군이 좋다보니 상위

권 학생들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김영길 입주자대표회장은 “우리아파트는 지족역과 노은역이 인근

에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고 말하고 “여기에 학군도 좋아 아이들 키

우기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단지 관리는 청결이 첫째

이런 주변 환경 속에서 주민들은 편리한 생활을 한다. 여기에 관리

사무소는 단지 내 청소를 내 집처럼 깨끗이 한다. 누구나 들어가 보

면 느끼지만 휴지 하나 없고 그 흔한 낙엽조차도 찾아보기 힘들 정

도다. 그만큼 열심히 청소하고 가꾼다. 특히 단지에 조성된 조경은

계절마다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봄에는 철쭉이 피어 더없이 아름

답고 여름에는 나무들이 많아 그늘에서 시원하게 휴식을 즐길 수

도 있다.

양준학 관리소장은 “주민들이 항상 즐거운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단

지 내 청소에 많은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특히 아파트 주민들은 어르신들에게 잘한다. 입주자대표회의와 부

녀회가 주축이 되어 봄 가을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까운 곳에 여

행을 다녀온 것도 19년째 연례행사이다.

조성철 노인회장은 “우리 아파트는 오랫동안 화목하게 지냈다”고

말하고 “주민들 덕분에 태안 꽃박람회에 다녀온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탁구모임. 현재 이명옥 부녀회장이 겸직하고 있다. 탁구모임

은 정회원이 25여명. 지금까지 많은 대회에 나가서 메달을 따왔다.

주민들도 언제든지 탁구장에 와서 탁구를 칠 수 있다. 그리고 20여

년 봉사활동으로 많이 알려진 정길순 전 노은2동 새마을부녀회장

도 이곳에 산다. 정 회장은 아파트 부녀회장으로도 오랫동안 활동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가 대전둘레산길 코스

등산이다. 바로 지족산. 지족산은 걸어서 10분 거리이다. 이곳에 가

면 등산다운 등산을 할 수 있다. 왕가봉을 갈 수 있고 우산봉도 갈

수 있다.

노인회장 조성철. 입주자대표회장 김영길. 감사 신경식 · 고옥선.

부녀회장 이명옥.

글 / 임재만

132020.5

시골에 가면 마을 입구에 큰 나무가 서 있는 걸 흔히

보게 된다. 오랜 세월 마을의 역사를 간직한 나무는

마을의 수호신이라고 여겼다.

유성구에도 오랜 세월 마을과 함께한 보호수가 있다.

2019년 기준으로 40여주 존재하는 데 느티나무, 소

나무, 회화나무, 은행나무 순으로 많다. 나무의 수령은

짧게는 100년부터 길게는 600년까지 다양하다.

아직까지는 나뭇가지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지만, 여

름이 다가오면 초록색 잎들로 가득한 가지를 넓게 뻗

어 그늘을 만들어 줄 것이다.

유성을 지켜주는 소중한 보호수를 사진에 담았다.

마을의 수호신보호수

마을의 수호신

보호수

마을의 수호신

보호수

마을의 수호신

보호수

수령은 150여년, 은행나무, 안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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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 유성의 보호수

수령은 350여년, 회화나무, 가정동

수령은 200여년, 느티나무, 성북동

수령은 120여년, 소나무, 학하동

152020.5

제242회

유성구의회

임시회 개회

의회소식

대전광역시 유성구의회가 4월 27일부터 5월 11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제242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비롯해 결의안 및 조례안 등 상정된 안건을 처

리했다.

하경옥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4월 15일에 실시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보

궐선거를 치르느라 고생하신 모든 분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임시회

는 제8대 유성구의회 전반기 마지막 임시회인 만큼 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고 의원으

로서의 책무를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415 보궐선거에서 유성구 다선거구 구의원에 당선된 송재만 의원은 제1

차 본회의에 앞서 의원선서를 하고 앞으로 구민들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맡은바 소

임을 다 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이번 임시회에서는 황은주 의원이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물질 방출사

건에 따른 실질적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원자력 안전 대책 및 제도 마련 촉구 결의

안’과 공정관광의 기틀을 마련하고 이를 진흥확산시키기 위한 ‘대전광역시 유성구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으며, 이희환 의원이 종합사회복지관

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대전광역시 유성구 종합사회복지관 관리 및 운영 조례 일

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16

송재만 보궐선거 당선의원과 상견례

대전광역시 유성구의회 의원들이 의회 간담회실에서, 지난 4·15 보

궐선거에서 유성구 다선거구 구의원에 당선된 송재만 의원과의 오

리엔테이션 및 상견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하경옥 의장은 송재만 의원에게 의원배지를 전달하며 여러 선

배, 동료의원들과 함께 유성구의회가 구민을 위해 봉사하는데 앞장

서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송재만 의원은 “처음 지방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게 된 만큼 선배동

료의원 여러분들의 격려와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며 “앞으

로 지역발전과 구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감사의 뜻

을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송재만 의원은 27일 열린 제24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원선서를 하고 사회도시위원회와 예산

결산특별위원회로 배치되어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유성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코로나 19 극복 성금모금운동 동참

대전광역시 유성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코로나 19 위

기 극복을 위한 성금모금운동에 동참했다.

이번 모금운동에 함께한 의원들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

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성금 150만

원을 모아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하경옥 의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힘든 시기이지만 모두가 힘을 합

치면 반드시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모금운동에 참여

한 의원들을 비롯해 유성구의회가 구민여러분들과 함께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성구의회에서는 구민들과의 소통과 참여를 위해 의회소식지를 분기별로 발행하고

있다. 의회소식지에는 유성구민을 대표해 일하고 있는 유성구의회 의원들의 의정활

동사항을 비롯해 정례회와 임시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각종 안건의 심의 · 의결사

항, 입법활동, 예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현장방문 등 주요활동이 담겨있다.

또한 구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중요한 정책이나 생활정보를 공지하

고 지역의 가볼만한 명소를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구의회와 주민들간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유성구의회 소식지

는 유성구민 누구나 전화와 팩스,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유성구의회 소식지

‘아름다운 세상’ 구독 신청방법

전화 : 042)611-2647 팩스 : 042)611-2642

이메일 : [email protected] 담당자 : 이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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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20.5

한빛도서문고 봉사글 / 박미영(온천2동)

저는 어은동 한빛 아파트에 16년 동안 살고 있는 한빛 아파트 예찬

론자 중의 한 사람입니다. 한빛 아파트의 좋은 점들이 정말 많이 있

지만 그 중 단연 최고의 자랑은 단지 내에 작은 마을 도서관이 있

다는 것입니다, 정식 명칭은 한빛 도서 문고입니다. 2년 전 우연한

기회에 사서 봉사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지원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기쁜 마음으로 보람된 봉사를 하

고 있습니다.

저희 한빛 도서 문고는 약 2만5천여 권의 도서와 910장의 영화

DVD, 500권의 영어 원서와 5종의 정기 월간지를 갖춘 그야말로

부족함이 없는 마을 도서관입니다. 아파트에서 매 월 지원해 주는

도서 구입비와 1년에 한 번 유성구청에서 지원해 주는 도서 지원금

은 지금까지 한빛 도서 문고가 꾸준히 발전하고 사랑받아 온 가장

큰 이유입니다. 또 다른 작은 도서관의 장점은 주민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과 이웃 사랑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작은 사랑방과

도 같은 역할을 해 왔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방과 후 잠시 편안하게 들러서 책을 보며 쉬었다 가고, 엄

마들에겐 안심하고 믿고 맡겨 놓을 수 있는 자녀 돌봄 서비스도 가

능한 곳이며, 책을 좋아하는 주민들에겐 내가 읽고 싶은 책이 있을

때 공짜로 이용하는 희망도서 구입 찬스까지 여러 좋은 점이 이렇

게 많다보니 찾아오는 아이들도 주민들도 저마다의 방법으로 봉사

하는 저희들에게 초콜릿 하나,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마음을 나누

어 주십니다. 몇 달 전에는 2학년 초등학생이 찾아와 우리 마을을

위해 일하는 직업을 소개하는 수행평가를 한다며 사서 봉사에 관

한 몇 가지 궁금한 점과 어려운 점 등을 물어보며 인터뷰를 하고 간

적이 있었습니다. 나름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어린 학생이 찾아와

고마워하는 마음을 전해주었을 때는 뿌듯하면서도 정말 보람된 순

간이었습니다.

요즘은 마을 도서관이 많이 생기다 보니 도서관의 역할도 다양해

지고 소장 도서의 분류에 따라 영어 도서관, 과학 도서관, 문학 도

서관 등 전문 도서관들도 여러 곳입니다, 하지만 제일 가까운 곳에

서 원하는 도서를 마음껏 손쉽게 볼 수 있는 마을 도서관이야말로

가장 도서관다운 편한 도서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코로

나 바이러스로 인해 휴관중이지만 하루라도 빨리 예전의 일상을

되찾아 책의 향기 속에 묻혀 행복하게 책을 읽는 날이 오길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18

수기 Ⅰ

일요일 오후, 예전 같으면 가족들이 저녁 식사를 하러 오는 시간

이지만 요즘에는 아예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가계를 찾는 손님도 가격이 나가는 음식보다 최대한 저렴한 걸

찾고 있고, 술을 마시기 위해 찾는 분들은 거의 없네요.

설상가상 학교마저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해, 학생 손님은 아예

없습니다. 장사를 하시는 분들 만나면 우선 한숨부터 크게 내쉽

니다.

문을 열어봐야 계속 적자가 나다보니, 문을 닫고 싶은데 월 임대

료, 은행이자, 관리비용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 달이면 좋아진다는 확신이 있다면 견딜 수 있을 텐데 그마

저도 없어 암담하기만 하네요. 그나마 단골손님과 지인들이 찾

아 도움을 주고 있어 고마울 따름입니다.

장사를 안 해본 분들은 지금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실 겁니다.

쉽게 말해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기 전 하루 매출이 50만원 이

었다면 지금은 10만원도 안됩니다. 거의 5분의 1토막이 난거죠.

인건비에 재료비, 월세 등을 고려하면 문을 열 때마다 계속 마이

너스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변에서 함께 장사하시던 많은 분들이 가계를 내놓았지만, 이

시기에 들어오는 사람도 없어 가계가 나가지도 않습니다.

장사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모두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

서 가계를 찾지 않는 손님들이 원망스럽지 않습니다. 당연한 거니

까요.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빨리 경기가 좋아져 행복한 모습으로 맛있

게 식사하는 가족들을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그날이 꼭 오겠죠? 유성구에서도 저처럼 어려움에 처한 소

상공인들을 위해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힘내세요.

소상공인 여러분

힘내세요글 / 이가연(유성구 덕명동)

192020.5

수기 Ⅱ

갑천은 대둔산 장군 약수터에서 발원하여 민족의 영산 계룡산을 지나 서남쪽으로 흘러오는 신도안 내(川)를 합하고는 북쪽으로

흘러 서북쪽에서 오는 쇠골 내와 만난다. 그리고 다시 북쪽으로 흐르면서 건천, 유성천, 탄동천, 유등천, 관평천을 차례로 만나 흐

르다가 북쪽으로 물굽이를 돌려 금강으로 들어간다. 그야말로 계룡산에서 금강까지 가로질러 흐르는 대전의 서북쪽, 유성을 기름

지게 하는 젖줄인 것이다. 그래서 유성의 땅은 비옥해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 되었다고 옛 문헌들은 말하고 있다. 실제로 유성은

서쪽에 명산들이 병풍처럼 막아서고 있고, 동쪽은 갑천이 흐르고, 남쪽에 잔잔한 구릉지, 북쪽으로 금강이 흐르고 있다.

그래서 도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갑천은 사람들에게 안락함을 주었다. 선사시대에는 땅이 비옥하고 물이 있어 이곳에 많은 사람들

이 모여 살았고, 이후 세월이 흘러 유성은 온천의 도시, 과학의 도시, 93대전엑스포 등 천혜의 자연 환경 덕을 톡톡히 보았다.

그리고 현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여가를 보내고 있다. 주말이면 사람들이 나와 산책을 즐기고 갑천 자전거도로를 따라

라이딩을 한다. 갑천은 한마디로 쾌적한 환경 때문에 자연 그대로를 즐기는 명소가 됐다. 그런데 최근 갑천 하류에서 살쾡이가 서

식하고 있는 것으로 지역 사진작가에 의해 확인됐다.

자연의 보고 갑천은 풍요와 안락함을 상징

갑천에는 살쾡이 · 수달이 산다

20

갑천의 야생

지난 3월2일 심재후 사진작가가 갑천 하류(대동)에 나타난 살쾡이를 촬영했다. 살쾡이는 고양잇과의 포유류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삵이라고도 부른다. 몸의 길이는 55~90cm이며, 갈색 바탕에 검은 무늬가 있어 고양이와 비슷하다.

꼬리는 길고 사지는 짧으며, 발톱은 작고 날카롭다. 밤에 활동하고 꿩, 다람쥐, 물고기, 닭 따위를 잡아먹는다. 5월경 2~4마리의 새

끼를 낳고 산림 지대의 계곡과 암석층 가까운 곳에 사는데 한국, 인도,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수달도 촬영했다. 관평동 미건 의료기 뒤편 갑천에서 수달이 서식하며 물고기를 잡아먹는 모습을 촬영했

다. 수달은 몸길이 63∼75cm, 꼬리길이 41∼55cm, 몸무게 5.8∼10kg이다. 형태는 족제비와 비슷하지만 훨씬 더 크고 수중생활을

하기에 알맞다. 머리는 원형이고, 코는 둥글며, 눈은 작고, 귀는 짧아서 주름가죽에 덮여 털 속에 묻혀 있다. 수달이 산다는 것은 갑

천 물이 그만큼 깨끗하다는 의미이다.

글 / 임재만 사진 / 심재후

수달 촬영일시 : 2019. 11. 22

장소 : 관평동에 있는 미건의료기 뒤편 갑천

살쾡이 촬영일자 : 2020. 2. 27

장소 : 대동 갑천과 금강이 만나는 곳에서

212020.5

주차난 해소를 위한 사업 추진

주차 할 공간이 없어 차를 갖고 나오지 못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

로 주차난이 심각하다. 구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 과 ‘내집주차장 갖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특정시간대 이용률이 낮은 건축물의 부설주차장을 개방하면 인센

티브를 제공한다. 유휴 주차공간을 갖고 있는 건축주가 최소5면 이

상을 2년 약정으로 개방하면 주차장 시설개선 공사비 등으로 최고

2천만 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내집주차장 갖기 사업은 주차시설이 없는 단독주택 소유자가 대문

또는 담장을 철거해 주차시설을 확보할 경우 시설 공사비를 지원한

다. 신청은 방문 및 우편, 전화로 할 수 있다

문의 : 교통과 주차시설팀 ☎042-611-2956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의견제출 접수

2020년 1월 1일 기준 공시지가 49,342필지에 대해 열람을 실시하

고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받고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의견이 있을 경우 5월 4일까지 공시지가 열람 장소에 방문, 온

라인 및 우편·팩스(611-2307)로 제출하면 된다.

선별진료소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으로 이전 운영

유성구 보건소에서 운영되던 선별진료소를 4월 13일부터 월드컵경

기장 P2 주차장으로 이전 운영한다. 선별진료소 이전은 임시휴장

에 들어간 유성 5일장의 재개장 및 상권보호를 위해 결정됐다. 이

전된 선별진료소에는 의사2명 및 간호인력, 근무를 지원하는 직원

이 배치된다.

평일·주말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도보와 드라이브스루 방식으

로 운영된다.

| 함께하는 구정

유성구 공공도서관 도서 대출 서비스 재개

4월 28일부터 도서관 이용이 가능해진다. 열람실을 비롯하여 다른

시설 이용은 현재처럼 제한되며, 자료실에서 도서 대출과 반납만

가능하다. 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작은도서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종료되는 5월 5일 이후 상

황에 따라 운영 여부가 결정된다.

22

공유재산 임대료 80% 감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 소유 공유재산 임차인에게 임

대료 80%를 감경 지원한다. 감면 대상은 구 소유 공유재산(농업용,

주거용 제외)이며, 2월부터 7월말까지 6개월간 80% 감경혜택을

주기로 했다. 관내 9개 유료공영주차장도 수탁료를 인하한다. 현재

2.5%인 공유재산 대부요율을 6개월간 2~1.5%로 낮춰, 수탁자들에

게는 4천9백여만 원의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스마트기기 나눔운동 전개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기 위해서는 태블릿, 화상캠 등 스마트기기

가 필요하다. 하지만 형편상 기기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 놓여 있는 가구를 위해 스마트기

기 나눔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구가 관내 정부출연기관과 직능단

체, 자생단체에서 스마트기기를 기증 받아 학습기기가 필요한 학생

들에게 전달된다. 대상은 저소득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탈북민가정), 다자녀가구 등이다.

지원기기는 태블릿과 화상캠이며, 기증은 기관이나 단체, 개인 등

누구나 할 수 있다.

기증문의 : 홍보실 전산팀 ☎611-2182

지역고용 특별지원사업 추진

구는 무급휴직자와 특수형태근로 종사자,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특

별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구 소재 50인 미만 사업체 근

무자 중 5일 이상 무급휴직을 한 근로자와 고용보험 미가입자로 같

은 기간 노무를 제공하지 못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 등

이다.

신청은 유성구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와 입증서류 등을 확인 후

5월 31일까지 행정복지센터나 구 일자리지원센터로 방문하거나 전

자 우편, 팩스,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2월 23일부터 3월 31일까

지 일하지 못한 일 수 기준으로 1인당 최대 62만 5천원(월 최대 50

만원)을 지원한다.

문의 : 일자리경제과 일자리팀 ☎042-611-2831

화훼농가 돕기에 나서

유성구청장은 유성구화훼유통연합회를 방문해 어려움을 청취하고

화훼농가를 돕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사업비를 확보해 교차로

및 지하철 주변 280개소에 걸이용 화분을 설치하고, 어은교에 꽃

다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4월 3일에는 유성구화훼유통연합회

로부터 구입한 묘목과 공기정화식물을 구민들에게 나눠주는 식목

일 행사를 열기도 했다.

정리 / 이훈희

232020.5

식목일 기념행사 개최 | 온천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온천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오영환)는 지난 3월28일 궁동

장현근린공원에서 협의회 회원과 지역주민,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75회 식목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손소독제 기탁 | ㈜미오내츄럴

㈜미오내츄럴(공동대표 김지민, 차민우)은 지난 4월8일 유성구행

복누리재단에 휴대용 손소독제(100㎖) 1천개를 기탁했다. ㈜미오

내츄럴은 관평동에 위치한 미용기기 및 화장품 제조·판매 업체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내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직접 생산한

손소독제를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된 휴대용 손소독제

1천개는 유성구행복누리재단을 통해 방역인력과 취약계층에게 전

달될 예정이다.

‘코로나19’긴급지원 |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영근)은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가정에 긴급지원 물품을 전달했다. 긴

급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는 맞춤형키트를 제작하여

쌀, 김치와 생필품, 세제 등 대상자의 욕구에 맞춰 제작했으며, 마

스크와 손 세정제 등으로 ‘코로나 19’를 예방할 수 있는 물품을 구

성하여 총 34가정에 전달했다.

정리 / 임재만

종이가방에 담긴 사랑의 면 마스크

지난 4월 24일에는 익명의 기부자가 구청 민원실을 찾아 면마스크

48개가 담긴 종이가방을 놓고 갔다. 종이가방에는 면마스크와 함

께 “어려운 상황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주변의 봉사자들과 함께 청

각장애인들을 위한 마스크를 제작하게 됐다”라는 내용이 담긴 손

편지도 있었다.

돼지저금통 기탁 | 노은초 재학 정건휘·시원 형제

노은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정건휘·시원 형제가 지난 4월27일 노은

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손수 작성한 편지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그동안 형제들이 모아온 용

돈 7만6천70원이 담긴 돼지저금통을 전달했다. 손 편지에는 “이 돈

을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한테 주세요”라고 적혀있

었다.

면마스크 200매 기탁 | 사단법인 드림업

사단법인 드림업(대표 조영래)은 지난 4월3일 ‘코로나19’로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다문화여성들과

함께 만든 면마스크 200매를 진잠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코로나19 극복 성금 기탁

| (사)대전어린이집연합회 유성구지회

(사)대전어린이집연합회 유성구지회(지회장 이동영)는 지난 4월9

일 ‘코로나19’ 극복 모금운동을 통해 모은 성금 445만 원을 유성구

행복누리재단에 기탁했다. (사)대전어린이집연합회 유성구지회 소

속 교직원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급식업체와 관내

저소득층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펼쳐 성금

445만 원을 마련했다.

| 단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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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자원봉사 참여하세요 유성구자원봉사센터 프로그램 확대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도 자원봉사의 소중함을 느낀다.

유성구자원봉사센터는 마을과 시민이 만나는 자원봉사 ‘플랫폼’으

로 자원봉사로 마을의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또 ‘다함께 자원봉사

로 더 좋은 유성’을 만들고자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

고 운영하며, 시민들의 자원봉사를 지원하고 있다.

해마다 자원봉사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맞춤형 자원봉사를

발굴하는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 취향 중심의 동아리

들이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처음봉사단 지원 사

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 활동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강사단, 정리수납봉

사단, 전래놀이봉사단 등 5개 분야의 전문봉사단을 운영하여 시민

들의 능력을 발굴하고 있다.

생애주기별 봉사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청소년, 기업, 대학생, 가족

등 다양한 세대가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관과 협업

하여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한다.

자원봉사자들의 감동스토리를 공유하고 기록하는 ‘자원봉사 이그

나이트’, 단체별로 희망하는 휴식과 소통, 학습을 지원하는 ‘자원봉

사 쉼+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통해 자원봉사들을 인정하고 격려하

는 장을 마련한다.

특히 2019년, 「The The The 프로젝트 _The 건강한 삶을 위해, The

적정한 기술로, The 좋은 나눔」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 ‘최우수’ 프로그램 선정 및 안녕캠페인 우

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역사회 협업을 통해 90%를 위한 디자인 적정기술 ‘DIY 안녕물

품(면생리대, 공기청정기)’을 제작했다. 취약계층의 일상적 건강권

을 보장하고자 제작한 이 물품은 유성구 336가정에 전달했다.

2020년 3월에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와 유

성구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캠페인 ‘드라이브 스루’를 운영했다. 특

히 졸업식과 입학식 취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고,

코로나 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기 위해 1개 가격에

1개 더 화분을 주어 이웃의 마음에 봄을 선물했다.

유성구자원봉사센터와 유성구의 많은 수요처에서는 다양한 자원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1년 365일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곳! 1365

홈페이지(www.1365.go.kr)를 방문하면 원하는 분야와 지역, 연령

에 따라 자원봉사를 검색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이 가능하다.

자원봉사 활동문의 ☎042)822-1561

글 / 임재만

252020.5

독자코너 | 독자글

5월, 모든 스승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벌써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이 눈앞인데 감동적인 기억이 있어서 몇자

적는다.

작년 가을에 동생 부부가 해외 출장 때문에 보름동안 집을 비운다며 아내

더러 아이들을 좀 봐달라는 부탁을 해왔다. 그러던 중 내가 연차를 쓰게

돼 아내와 함께 동생 집에 가서 초등학교 4학년 5학년 조카 둘을 봐주게

되었다.

그리고 1주일쯤 됐을 때 조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학예회가 열린다는

안내문이 날아왔다.

고모부인 나와 고모인 아내는 부모 대리 역할로 갔다. 우리 애들 키울 때 생각이 나서 학

예회는 당연히 공부 위주로 행사를 진행할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학생들 나름대로 연극도

하고, 영어 웅변대회도 있었고 전교생이 저마다 갈고 닦은 한 가지 이상의 장기를 열심히 연습해 발표

하기도 했다.

그런데 잠시 후 5학년 어느 학생의 1인 공연이 펼쳐지는 순간 그 자리에 참석한 많은 학부모들은 놀라움과 감동적인 장면

에 숨을 죽인 채 지켜봤다. 아주 특별한 사진 전시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선천적으로 소아마비를 앓아서 휠체어 없이는 걸을 수 없는 한 아이가 지난 한 학기 동안 같은 반 친구들의 모습을 카메라

에 담아 그 사진을 파워포인트에 담아 동영상처럼 만들어 쇼로 보여주는 전시회였다.

아이는 소아마비 때문에 뛰는 건 물론이고 걷기조차 힘들었는데 체육시간마다 밖에 나가지 못한 채 혼자서 교실을 지켜왔

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4학년일 때 담임 선생님이 사진을 가르쳐줬고 아이는 취미 삼아 찍기 시작한 사진이 프로급이

된 것이다.

담임 선생님은 체육선생님들께 양해를 구해 아이가 뛰지는 못해도 밖에 나가 다른 아이들의 뛰는 모습을 사진에 담도록 배

려해달라고 부탁을 했고, 아이는 계속해서 사진을 찍어 모아둔 것이다.

학예회를 맞아 아이는 그동안 찍은 사진을 정리해 동영상으로 편집해 모든 학생들 앞에서 멋지게 펼쳐 보인 것이다. 영문

을 모르는 학부모들에게 담임 선생님의 설명이 이어지자 장내는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와 격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제자를 위한 한 선생님의 열정과 고정관념의 탈피가 교육의 현장에서 어떤 위력을 발휘하는지 체험한 행복한 학예회였다.

조카들 덕분에 아름다운 교육의 현장에서 감동을 맛본 그날의 사진 쇼는 아직도 그 잔영이 잊히지 않는다.

이제 또 5월이다. 전국의 모든 학교와 선생님들께, 그리고 우리의 모든 은사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글 / 윤석천 (유성구 동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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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담긴 사진 받습니다'더 좋은 유성' 소식지에서는 여러분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을 받고 있습니다.

즐거웠던 한때, 유성의 옛 모습, 여행지에서 생긴 일, 귀여운 아이들 모습 등 예쁜 사연이 담긴 사진이면 됩니다.

보내주신 사진 중 채택이 되면 소식지에 게재하고 소정의 고료를 드립니다.

▶보내실 곳 : [email protected] ▶문의 : ☎ 042-611-2744

고즈넉한 창주사적공원

독자코너 | 독자사진

대전교육과학연구원 옆에 있는

창주사적공원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창주 김익희 선생의 묘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고즈넉하고 멋스러운 풍경에 잠시 취해 봅니다.

사진 / 김지영(유성구 장대동)

272020.5

문화소식도심 속 숨은 역사 ‘구성동산성’구성동산성은 백제시대(B.C 18~A.D 660) 산성중의 하나로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6호로 지정됐다. 구성동산성은 토성이며, 말의 안장과 같이 중앙부분이 약간

패인 타원형이다.

성안에는 몇 개의 건물이 있었던 듯하며, 건물의 용도는 창고 또는 어떤 특정 용

도에 쓰인 듯하다.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 때, 구성동산성은 군사목적보다는 주민

보호 용도로 쓰인 것 같다. 산성과 인근에서 여러 종류의 유물이 발굴되었는데,

그중에는 청동기시대의 문무토기, 백제시대, 고려시대(918~1392) 및 조선시대

(1392~1910)의 자기파편이 발굴되었다.

구성동산성은 산책로와 벤치 등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주민들의 쉼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유성구 자료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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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온천문화축제 잠정 연기5월 개최 예정이었던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잠정 연기 됐다. 축제추진위원회는

바이러스 감염예방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25일 긴급회의를 열고 결정했다.

축제 일정 및 개최 시기는 코로나 19 진정 이후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

침이다. 불가피하게 일정이 조정됨에 따라 개최 일정에 맞춘 계절 프로그램 등

은 조정될 예정이다.

유성구청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불가피하

게 축제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만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특별도서대출서비스 호응 높아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이 휴관에 들어감에 따라 시작된 특별도서대출서비스

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 지난 4월 10일까지 신청자 수가 6천여 명, 신청

도서는 1만권이 넘었다. 도서대출은 오전 9시부터 오후1시까지며, 수령시간은

오후3시부터 5시까지다. 월요일은 저녁 8시까지 별도로 운영된다. 1인당 2권까

지 대출 가능하며, 반드시 대출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292020.5

알림

원신흥동 마을 복지 소식지 ‘행복한 동행’ 봄 호가 발행됐다.

6호째 발행된 ‘행복한 동행’은 원신흥동과 동 지역사회보장협

의체가 함께 복지사업을 홍보하고 지역사회 자원을 발굴하는

등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18년부터 분기별로 제작

되고 있다.

이번 봄 호는 최근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층에 대한 한시생활지원,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 등을

포함해 수급자 선정기준 완화에 따른 복지제도 변화 등 다양

한 소식을 담아 2천부를 제작, 경로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공

공장소 등에 배포됐다.

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5월5일 개최 예정이던

‘2020 유성 어린이 큰잔치’ 행사를 취소한다.

구는 강도는 완화됐지만 5월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

이 연장된 만큼 대규모 야외밀집행사로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행사를 취소하기 했다.

‘유성 어린이 큰잔치’는 어린이합창, 페이스페이팅, VR 체험 등 다

양한 체험행사와 즐길거리로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추억을 쌓는

유성구 어린이 대표행사로 매년 어린이 날을 맞이해 국립중앙과

학관에서 개최해 왔다.

'행복한 동행' 봄호 발행 ‘2020 유성 어린이 큰잔치’ 행사 취소| 원신흥동 마을복지 소식지

|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 위해

‘더 좋은 유성’ 소식지는 구민의 다양한 구정 정보욕구에 부

응하기 위해 매월 1일 발행하고 있습니다. 구독을 희망하는

구민께서는 전화나 팩스, 이메일로 신청해주시면 우편으로

발송해드리겠습니다.

☎042)611-2743, 2744 FAX 042)611-2091

이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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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민 여러분 덕분에 # 힘내라 대한민국 #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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