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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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함께 배우는 숨비소리 “제주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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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Apr-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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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하여 노력 중인 제주해녀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실력이 아직 부족한 학생이 만든 것이라 지루해 보일 수도 있지만 내용이 많지 않으니 한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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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와 함께 배우는

숨비소리

“제주해녀”

Page 2: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1.제주도의지리적위치와역사

2.제주도여성사회

3.제주해녀공동체

4.해녀물질도구와해산물채취

5.제주해녀신앙

6.제주해녀항일항쟁

7.제주해녀보존

8.참고문헌

<목차>

Page 3: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1.제주도의지리적위치와역사제주해녀역사(저자: 한림화)를 중심으로

Page 4: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제주도의지리적위치와역사

1)옛역사에나타난제주도의사례,탐라

제주가 기록에처음 등장한 것은 4~5세기부터입니다. 삼국사기

중 백제본기에의하면 탐라국이라는명칭은 고려 고종때부터통일

되어 사용되었고, 그 이전에는주호,섬라, 탐모라, 탁라, 탐라 등으

로 불렸습니다. 지금의이름인 ‘제주’로 불리게된 것은 조선시대에

이르러서입니다. ‘탐라‘나 ’제주‘ 모두 “저 건너에 있는 땅(나라)”라

는 의미를 가지고있습니다.

세계전도혼일강리역대국지도

그리고 세계지도에 제주 섬이 최초로 등장한 것은 1402년 제작된 ’

세계전도혼일강리역대국지도‘라고합니다.

1]

Page 5: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제주도의지리적위치와역사

제주도는 한반도에서 남쪽으로 약 9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

습니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하는 타원형의 본 섬과 8개의 작은 섬

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타원형의 본 섬은 화산활동으로 생긴 화산

섬으로 그 독특한지형은사람들에게많은 볼거리를제공합니다.

제주도에 농사가 가능한 곳은 제주도 전 면적의 29.3%에 불과하

지만 온대계절풍이 사시사철 불고 *고온다습한 환경 덕분에 풍부한

식물군과생물군을가지는 장점이있습니다.

2)제주도의지리적위치와환경

제주해녀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제주해녀들이 거주하는 제주도

의 지리적 위치 및 환경에대해 알아봅시다.

*고온다습= 기온이높고습기가많다.

하늘에서찍은제주도의사진

1]

Page 6: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제주도의지리적위치와역사

조선시대 ‘테우’의 모습.

보리파종을앞두고소를이용하여돗거름에보리씨앗을골고루섞는모습.

*테우=육지와가까운바다에서낚시질, 해초채취등을할때사용했던통나무배.

Page 7: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제주도의지리적위치와역사

옛날 제주도도민들에게가장중요한경제활동은 농업과어업이

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제주도는고온다습한환경으로풍부한 식물군과

생물군이존재하지만바람이 많이불어 농사 짓기에어려운점도 있

었습니다. 그래서 바람을막아주는방풍림 혹은 돌담을이용하여농

사를 지었다고합니다. 그리고 세종실록지리지에의하면제주도의

경지는 대부분밭이었다고합니다. 그 기록에 대해 살펴보면전체

의 거의 98%가밭일 정도 였다고 합니다.

이번에는제주도의 바다 환경에대해서 알아봅시다. 제주도는해

안선의 길이가 303km에 달하며주변에 수심 100m 내외의 *대륙

붕이 넓게 펼쳐져있습니다. 연해는 주로 용암류로구성되어있고

이것이 해저심부까지 뻗어 있어해조류의 서식에유리한 환경을제

공합니다. 난류의 영향으로수온이따뜻하여해조류의번식과생장

에 유리하고, 어패류가풍부하여 수산자원의보고를이루고 있습니

다. 이러한 제주도바다는해녀들이물질을하기에 예로부터적합한

장소라고할 수 있고 제주도에서해녀라는 직업이옛날에 발달하였

던이유입니다.

*대륙붕= 일반적으로수심 200m 이내의얕고기복이적은평탄한해저지형을의미

2]

Page 8: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제주도의지리적위치와역사

앞에서의 내용과 같이 옛날 제주 섬에서 *나잠어업 일을 했던 사

람은 남성과 여성 모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하여 조선조

중기까지의 기록을 보면 남성은 전복을 따는 일을, 여성은 해조류를

채취하는 일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제주도 남성들은

점점 많아지는 *공물량과 *부역 등의 이유로 나잠어업 일을 포기했

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나잠어업은 제주 여성

들이 담당하게되었던 것입니다.

*공물= 중앙관서와궁중의수요를충당하기위하여여러군현에부과하여상납하게한 특산물

‘포작’은 전복 및 바다고기를 잡아 진상하는 역을 담당하는 어부를

의미하였습니다. 역사적인 기록을 보았을 때, ‘포작’이라는 용어는

1480년대 이후 성종실록(1483)을 시작으로 포작인, 포작간, 포작

한 등 다양한 용어로 등장을 합니다. 포작인은 제주 바다에서만 일

을 한 것이 아니라 한반도의 연안바다 어느 곳에서든 일을 했던 것

으로 보입니다.

<포작(보재기)>

*부역 = 국가나공공단체가특정한공익사업을위하여보수없이국민에게의무적으로 책임을지우는노역

*나잠어업 = 산소공급장치없이잠수한후, 낫 호미칼등을사용 하여패류해조류수산동식물을포획채취를의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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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지리적위치와역사

<잠수,잠녀>

고려시대까지만 해도 문헌에 포작이나 잠수, 즉 제주해녀의 명칭

은 나타나지 않고 해산물만이 무수히 등장합니다. 그래서 고려시대

까지는 이러한 해산물들(특히 해녀들이 잠수하여 채취하는 해산물)

로 제주해녀의 활동에 대해 추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주가 여러

기록에 나타나기 시작한 때부터 조선조 말기에 이르기까지 제주해

녀인잠수혹은잠녀를직접 적은기록은 단몇건에불과합니다.

‘탐라순력도’에등장하는제주해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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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지리적위치와역사

조선조 시대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업의 계급을 매기고 귀천을

따져 나잠어업에 종사하는 제주해녀에 관한 사회적인 인식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은 사회적 인식으로 인하여 제주 해녀는 역사

적 기록에 많이 남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일제강점기까지도이어졌다고합니다.

얼마 되지 않은 기록 중에는 제주해녀가 미역을 채취하는 것에 반

드시 세금을 매겨 돈을 내도록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러한 미

역채취세를 ‘곽세’라고 했었는데, 이러한 관습은 일제강점기까지 이

어졌습니다. 제주해녀들의 삶을 힘들게 했던 이 세금 제도는 이후

1932년의제주해녀항일항쟁의원인 중의 하나로작용하게됩니다.

그렇다면 왜 해녀들은 역사적인 기록에 많이 등장하지 못한 것일

까요?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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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지리적위치와역사

5)조공품생산

제주의 사람들은 과거 오랫동안 나라를 위해서 *조공품을 생산하

고 수송하는 일을 강제로 했습니다. 제주도 남성의 경우 나라가 제

주에 설치한 *국마장과 목축장에서 강제로 일을 하였습니다. 또한

강제로 조공품을 실어 나르는 배에서 일을 하거나 조공으로 바칠 전

복을 따는 일도 하였습니다.

제주도 여성의 경우는 임금에게 진상되는 해산물을 채취하는 일과

갓과 같은 모자류를 제주도산 말총으로 만드는 일을 강제로 하였습

니다.

*국마장= 국가에서운영하는마 방목지로말을키우는공간을의미.

*조공= 중국의주변나라들이중국에정기적으로예물을바친행위를의미하나, 이책에서는백성이나라의필요에의해바친물품을말함.

1969년 12월구좌읍하도리마목장(출처:사진으로보는제주역사1, 서재철)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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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지리적위치와역사

이 뿐만 아니라 제주도 여성들은 지역을 방위하고 전쟁터로 나가

는 군인으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제주의 여성군인

을 ‘여정’이라고불렀습니다.

제주도에는 왜 여성들이 군대를 가야만 했을까요? 제주 여성들이

군대를 가게된 이유는다음과 같습니다.

제주도 남성은 나라의 명령에 따라 배를 만들고 제주 주변의 바다

길을 개발하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일을 하던 중에 목숨을 잃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라의 명령에 의해 군대에 가는 대신에

다른 노동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군대에 갈 수 있

는 제주 남성의 수는 적었고 이를 대신해 제주 여성들이 군대에 가

야만 했던 것입니다.

제주 4.3 당시제주여인들이무장대의침입을막기위해보초를서는모습으로 제주여정들의모습도이와같았다.

1]

Page 13: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2.제주도여성사회제주해녀역사(저자: 한림화)를 중심으로

Page 14: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제주도여성사회

이와 같은 두 집단은 공통점을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농사일과 마을 안의 큰 일 등이 일어나면 여성들이 집단을

이루어서 같이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흔히 계라고 하는

‘접’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모둠’이라고 하고 한마디로 “한솥밥을

먹고 살아”왔던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제주도가 산업사회로 발전되기 전에는 제주도에

서 부유한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차이가 엄청 크지 않았다

고 합니다.

제주도 전통사회에서는 두 가지 여성 집단이 존재하였다고 합니다.

어떤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바닷가마을의 해녀사회와

중산간마을의농부사회로나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해녀에 대해 알아보기 앞서 제주도 여성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보통 과거 제주도 여성들은 모두 해녀

일을 하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말 제주도에서 살았던 여성들은 모

두 해녀 일을 했을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여

성이라고하여 모두 해녀 일을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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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성사회

1)중산간마을여성사회

최근에도 중산간마을의 여성들이 일을 하는 모습은 바다에서 물질

을 하지 않는 것을 제외하면해녀와 다르지않습니다.

하지만 중산간마을의 사람들은 과거 주로 육지에서 내려온 관리들

이 대부분이었고, 이들은 매우 권위적이고 형식적인 면을 중시하였

습니다.

그래서 조선조 이래로 유교적인 사고방식이 깊이 있어 ‘벌거벗고

바다에서 일을 하는 해녀’ 집단을 천하다고 여기며 자신들과 차별화

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두 집단은 일상에 필요한 물물교환은 활

발하였지만그 외에는 서로 배타적이었습니다.

1]

1]

2)바닷가마을여성사회

이에 비해 바닷가마을은 중산간마을에서 농사를 지을 땅이 부족한

사람들이 주로 이동하여 마을이 형성되었습니다. 바다에서 하는 일

을 직업으로 가지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마을을 ‘개촌’이라고 불렀습

니다. ‘개촌’은 ‘반촌’과 함께 제주도에 있었던 이분화된 계층적 구조

를 보입니다. 개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반농반어(농업과 어업을

함께 하며 살아가는 것)와 목축, 여성들의 물질을 직업으로 삼았습

니다.

1]

두 개의 집단은 공통점이있는 반면 차이점도있었습니다.

Page 16: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3.제주해녀공동체제주해녀사회의 구조(저자: 한림화)를 중심으로

Page 17: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제주해녀공동체

‘불턱’은 바다의 갯가에 햇빛이 잘 드는 전통적인 노천탈의장을 의

미하며 그 본뜻은 화톳불자리 즉 화덕을 말합니다. 해녀들이 물질을

한 후에 추운 몸을 녹이기 위한 장소였는데, 그 마을에서 집을 가지

고 살아가는 해녀만이 불턱에서 몸을 쉴 수 있는 자리를 얻을 수 있

었습니다.

이제 제주해녀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제주해

녀공동체의중요한공간이었던불턱에 대해 알아볼까요?

1)불턱

Page 18: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제주해녀공동체

하지만 이러한 기능을 하였던 ’불턱’은 현대에 어촌계가 잠수회를

관리하면서 식당과 목욕탕, 휴식시설을 갖춘 탈의장으로 바뀌었습

니다.

불턱은 단순히 물질 후에 추운 몸을 녹이는 장소의 역할 뿐만 아니

라 다양한 기능을하였습니다.

제주해녀 집단은 ‘불턱’을 중심으로 모였다가 흩어집니다. 제주해

녀들의 질서가 형성되는 것은 ‘불턱’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불턱은 후대에 제주해녀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져

제주해녀 직업이 이어지는 학교인 동시에 작업장의 시작이며 끝의

역할을 합니다. 그 안에서는 공동체의 위계질서가 엄격히 지켜졌습

니다.

해녀들이불턱에앉아서회의및담소를나누는모습(사진출처: 해녀박물관)

3]

Page 19: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제주도여성사회

2)해녀공동체의구성

불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제주해녀공동체는 어떤 구성을 가지

고 있을까요? 해녀공동체의 구성은 물질한 햇수와 물질기량, 그에

다 덕성까지를 기본 바탕에 깔고 공동체를 크게 세 단계로 구분 짓

습니다.

오래 물질을 해오는 동안 기량이 뛰어난데다 바다의 상황도 잘 파

악하는 ‘상군’은 제주해녀공동체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존재입니다.

‘상군’ 중에서도 덕이 깊어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연장자 한 두 명을

‘웃어른’으로 모셨습니다.

3]

드라마 ‘탐나는도다’의한장면으로상군해녀가하군해녀들에게훈계를하는장면이다.(사진출처: 탐나는도다)

Page 20: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제주도여성사회

이러한 제주해녀들이 물질을 시작하는 연령은 지역에 따라 달라도

첫 잠수나이는 열여덟을 넘기지 않습니다. 물질을 시작하는 ‘하군’

들은 ‘중군’, ‘상군’해녀들에게 물질을 하는 요령뿐만 아니라 도덕과

질서에 대해서도배웁니다.

*해녀의물질

제주해녀가 물질을 하는 형태는 크게 두 가지에 해당합니다. 하나는 갯가에서 직접 바

다로 잠수하는 ‘갯물질’이고 다른 하나는 배를 타고 일정한 거리를 이동한 후에 물질을

하는 ‘뱃물질’입니다.

그리고 ‘돌파리’, 새로 물질

을 배우기 시작한 ‘애기잠

수’와 나이에 상관없이 물

질이 덜 숙련된 ‘족은 잠수’

모두를 ‘하군’이라 하며 이

들은 가장 낮은 위치에 해

당합니다. 그리고 ‘상군’과

‘하군’ 사이에는 ‘중군’이

있는데 불턱에서 세력의

비중이 가장 큰 이들입니

다.

물질을하러가는 13살어린해녀의모습(사진출처: 김홍인)

3]

Page 21: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제주도여성사회

제주해녀들이 제주도를 떠나 물질을 해야 하는 이유는 1876년 조

일강화도 조약의 강제체결로 일본어민의 한반도 출어에 따른 잠수

기 출현으로 어장의 어획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해녀

의 바깥물질은 막대한 수입을 제주도에 가져오는 큰 역할을 했습니

다.

3)출가물질

제주해녀들은 제주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도

활동을 하였습니다. 해녀

들이 제주도가 아닌 다른

곳에서 물질을 하는 것을

‘바깥물질‘ 또는 ‘출가물질’

이라고 합니다. 제주해녀

는 3월부터 음력 8월 추석

명절 전까지 *어한기에 바

깥물질을 했던 것으로 조

사됩니다.

마라도(일본출가해녀)해녀가선물용테왁을만드는모습 (저작권 : 서재철)

*어한기= 물고기가잘 잡히지않는 시기.

3]

Page 22: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제주도여성사회

제주해녀들은 물질을 통해 해산물을 채취하는 역할만 한 것이 아니

라 그 외에도여러 업적과 활동을남겼습니다.

어떤 일을 하였는지에 대해 알아보면 일제강점기 이후 마을의 행

정수단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기금을 제공하고 공공기관(특히 학교

건물)을 짓는데 힘을 썼다고 합니다. 또한 어촌계사무실 시설에 기

금을 투여하고 물질을 하여 얻은 해산물로 해녀식당을 운영하며 지

역경제에 큰 공헌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불가사리 구제, 어

장정화사업 등을 통해 마을어장을 관리하고 백화현상으로 보이는

암반을 긁어 깨끗이 청소를 하는 등 해양생태를 지키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4)생산이외해녀들의역할

1]

3]

4]

제주해녀들이성게구조작업을하는모습(출처: 이슈뉴스)

Page 23: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제주도여성사회

이러한 다양한 역할을 해온 제주해녀공동체는 본래 해녀들이 주체

적으로 만든 집단인 ‘잠수회’에 의해 관리가 되었습니다. ‘잠수회’는

그 구성원이물질을 하는 제주해녀에국한되어있습니다.

5)잠수회와어촌계

잠수회의 규율에 의하면 마을에서 물질을 하는 누구든 잠수회원이

될 수 있으나 잠수회원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거나 그 마을을 떠나

는 경우 자격을 잃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잠수회’ 사람들은 불턱

을 중심으로 하는 잠수사회의 위계질서에 따라 살아가게 됩니다. 잠

수회원 중에서 물질을 잘하고 존경을 받는 최고참자는 ‘웃어른’으로

모셔지며잠수회를대표하는역할을하였습니다.

‘잠수회’가 생긴 배경으로 1930년대 해산물 매수가격을 폭락시키

는 일본인에 맞서 이런저런 관계조합을 맺으면서 생겼다는 것이 있

고 20세기 초에 잠녀가 급격히 증가하며 한정된 어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위해 만들어졌다는설명도있습니다.

1]

1]

1]

Page 24: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제주도여성사회

이와 달리 ‘어촌계’는 수산어업협동조합법에 의거하여 바닷가 마을

에 구성되어 있으며 구성원은 어민입니다. 어촌계는 현대로 들어서

며 강제로 잠수회를 수용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잠수회의 자율성은

사라지고 아주 사소한 수산자원 채취 등의 생산 및 판매에 이르도록

어촌계의지시에따라야만하게되었습니다.

원래 제주해녀사회는 자발적으로 대물림되고 제주사회의 주체세력

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해왔습니다. 하지만 ‘잠수회’가 어촌계로 흡

수되면서자율권을완전히상실하였으며, 제주해녀사회스스로공동

체의 일원을 자율적으로 통솔하던 조직관리도 ‘잠수장’이란 제도 도

입으로유명무실해졌습니다.

수산어어협동조합법제 8조 1-4에의하면어촌계는제주해녀의바다밭에대한행정권과관리등, 수산업법에따라어장의소유권을어촌계로명시되어있다..

1]

제주시조천읍어촌계원들이구멍갈파래를채취하는모습(출처: 연합뉴스)

Page 25: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4.해녀물질도구와해산물채취해녀도구와 문화의 실체(저자: 좌혜경)를 중심으로

Page 26: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해녀물질도구와해산물채취

콕테왁(사진출처: 해녀박물관)

테왁을띄우고물질을하는해녀의모습(출처: 서재철)

Page 27: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해녀물질도구와해산물채취

전통적인테왁을 만드는방법은다음과같았습니다.

먼저, 박을 따서 배꼽에서 장지 하나 만큼의 간격을 두고 둥그렇게

구멍을 냅니다. 구멍을 통해 쇠나 대나무 꼬챙이를 이용하여 박속

을 모두 후벼 파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면 구멍에 코르크마개를

한 다음 말총이나 신서란, 칡 또는 억새 어린 순인 ‘미’를 뽑아 방망

이로 잘 두들긴 후 잘게 쪼개 실을 내어 노를 꼽니다. 그렇게 꼬아낸

노로 박의 테두리를 둘러 엮으면 전통적인 테왁을 만드는 일이 끝이

납니다.

‘테왁’은 사람이 물에서 몸을 싣는다고 하여 ‘타는 박’이라 이름을

지어 붙인 것에서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해녀가 일터

로 가거나 바다 물 위로 올라와 숨을 고르며 쉬는 장소의 역할을 하

여 바다에서장시간 작업할 수 있도록기여를하였습니다.

테왁을 만드는 것은 전적으로 집안 남자 어른들의 몫이었습니다.

박은 1960년대 중반부터는 스티로폼을 사용하여 테왁을 만들고 헝

겊이나 포로 스티로폼이부서지지않게 감쌌다고합니다.

1)테왁(태왁)류

4-1.수납도구

3]

3]

Page 28: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해녀물질도구와해산물채취

억새풀의 속껍질을 그물모양으로 짜서 채취한 해산물이 나오지 못

하도록담는도구입니다.

물질할 해산물의종류에따라 크기와 그물코의넓이가달라집니다.

망사리는 용도에 따라 명칭이 달랐습니다. 소라나 전복 등을 채취

할 때 사용하는 것을 ‘헛물망사리(구쟁기망사리)’라 하였고 미역이

나 천초, 톳 등의 해조류 작업시 사용하는 것을 ‘미역망사리’, 작은

테왁에 달리는 것을 ‘잔망사리’와 ‘조왁’ 또는 ‘그물수대’라 하였습니

다.

그리고 재질에 따라서도 명칭이 달랐는데 미망사리, 신서란망사리,

남총망사리, 나일론망사리가있었습니다.

2)망사리(망아리, 홍사리, 홍아리, 망시리)

테왁에달린망사리의모습(출처: 국립중앙과학관)

5]

Page 29: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해녀물질도구와해산물채취

전통적인망사리 만드는방법은다음과같았습니다.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은 ‘에움’을 만드는 것으로 보리장나무의 묵은

줄기를 잘라 불에 구워가며 원형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면

신서란(신사라)를 베어 둥그런 나무 방망이(덩그렁 마께)로 잘 두드

려 물에 담가 실을 뽑고, 그 실로 가늘고 질기게 노를 꼬아 그물을

둥그런 모양으로 엮습니다. 그렇게 그물을 다 짜고 나면 한 쪽 끝은

그물코를 꿰어 노끈으로 단단히 조여 묶고 한쪽은 ‘에움’에 대고 꼬

맨 후 이 위에 ‘테왁’을 매답니다.

법환동노인회에서망사리를제작하는모습(출처: 제주도민일보)

3]

Page 30: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해녀물질도구와해산물채취

4-2.채취도구

1)빗창

전복을 뗄 때 사용하는 30cm정도

의 날카로운철제 도구입니다.

2)정개호미(종게호미)

모자반이나 톳, 미역을 벨 때

사용하는 낫모양의 호미입니다.

3)호맹이류(골각지)

오분자기, 성게, 문어를 채취할 때

사용하는도구입니다.

빗창(출처: 해녀박물관)

정개호미(출처: 해녀박물관)

호맹이(출처: 해녀박물관)

Page 31: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해녀물질도구와해산물채취

4-3.작업복

2)물적삼

‘소중기’ 위에 입는 흰 무명으로

된 적삼으로 추위를 막거나 해파

리나 바다해충으로부터 몸을 보

호하기 위해서 입었습니다 .

1930년경부터 입기 시작하였으

나 1960년대가 되서야 일반화

되었습니다.

1)소중기(=소중이, 소중의, 물옷,

속곳, 해녀복)

초기에는 주로 흰 무명천이 주로

사용되었고 더러워지는 것을 감

안해 후에는 곤색물감으로 염색

을 하여 입기도 하였습니다.

소중기(출처: 해녀박물관)

물적삼(출처: 해녀박물관)

Page 32: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해녀물질도구와해산물채취

7)납추(연철)

5)까부리(물모자)

햇빛가리개 용으로 또는 미용의

목적으로 쓰였습니다. 1960년

대 고무옷과 함께 등장하여 일시

적으로 쓰였습니다.

6)뚜데기

물질 갔다 온 후에 추위를 막기

위해서 쓰였으며 육지에서 이

불로 사용하기도하였습니다.

물적삼(출처: 해녀박물관)

납작하게 만든 납덩어리로 무게

를 조절하여 쉽게 잠수하도록 허

리에 차기위해 만든 잠수용구 입

니다.

뚜데기(출처: 해녀박물관)

납추(출처: 해녀박물관)

Page 33: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해녀물질도구와해산물채취

8)눈

‘눈’은 잠수를 할 때 사용하는 수중안경입니다. 잠수전용수경이 제

주도에 널리 보급되기 시작한 때는 1920년 이후입니다. 초반에는

눈이 두 개 달린 안경인 ‘족은눈’을 사용하였는데 1960년대에 들어

서며 상잠수들 사이에서 눈이 하나인 ‘큰눈’이 유행하였습니다. ‘큰

눈’은 ‘족은눈’보다 크게 보이는 장점이 있으나 코도 수경으로 들어

가기 때문에물속에서의호흡법을익혀야만 사용이가능했습니다.

큰눈(출처: 해녀박물관)

족은눈(출처: 해녀박물관)

Page 34: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해녀물질도구와해산물채취

4-4.시기에따른해산물채취

육지의 밭에서 계절마다 부치는 농사가 다르듯이 철마다 바다 밭에

서 생산해내는해산물이달랐습니다.

봄이면 우선 미역과 우뭇가사리 등 해조류 위주의 물질을 하고 여

름에는 ‘헛물에’ 든다고 하여 주로 전복과 소라 그리고 문어를 잡습니

다. 그리고 농사를 지을 때 쓸 *듬북이며 파래 등을 건져 돼지우리인

‘돗통시’에 담아 재워두었습니다. 가을에는 미역밭이며 우뭇가사리

밭의 ‘풀’을 캐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물 흐름이 바뀌면서 바람이

거세지면 *넓패를 뜯어 국거리도 하고 본격적으로 전복과 소라 물질

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겨울이 오면 해삼이 맛이 있어 해삼을 채취하

였다고 합니다.

3]

해녀의집에서테왁과문어를말리는모습

Page 35: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5.제주신앙및제주해녀신앙

제주도에서는 두 음력 정월부터 이월,

삼월에 거쳐 제주 섬 전역에서는 ‘영등

굿’과 바닷가 마을마다 ‘잠수굿’이 치러

집니다.

제주해녀역사(저자: 한림화)를 중심으로

Page 36: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제주해녀신앙

이월 ‘초하루’부터 보름까지 봄바람 신인 ‘영등’을 맞이하는 행사였

습니다. 농경사회에서는 봄이 오는 소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영등굿

은 봄맞이 축제인동시에 풍농제, *풍어제에해당하는것입니다.

영등굿을하는모습(출처:제주도정뉴스)

*풍어제= 어민들이풍어와어로의안전을비는축제

1]

1)영등굿

Page 37: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영등굿과 성격이나 순서는 같으나 제주해녀에 의해 주도되는 굿을

‘잠수굿’이라고 합니다. ‘잠수굿’이 ‘영등굿’과 다른 점은 마을에 따라

치러지는 날짜가 다르고 형편에 따라 치러지는 유동적인 제의입니

다. 그리고 제주해녀공동체만의 축제이면서 공동체가 차린 지역민

을 위한 잔치마당인 것입니다. 제주해녀공동체는 굿을 통하여 자신

들의 공동체를과시하고결속력을다집니다.

그리고 이 굿은 사생관을 보면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생한다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잠수의 의식세계에 내재되어 있는 관념인 것

입니다.

제주해녀신앙

잠녀굿(잠수굿)을하는모습(출처:서재철)

1]

2)잠수굿(잠녀굿)

Page 38: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제주해녀신앙

3)그외의굿

영등굿과 잠수굿 이 외에도 제주도에는 다양한 신앙과 굿들이 존

재하였습니다.

물질을 하는 사람이 이유가 분명하지 않은 질병에 걸리게 되면 해

녀를 수호하는 당에 무당인 ‘심방’을 통해 굿을 치르기도 하였습니

다. 그리고 비념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해녀 개인의 감사한 마음 등

을 신앙행위로 표현하는 것이 었습니다. 또 ‘개닦이굿’이라는 것은

물질 도중에 사고를 당하여 목숨을 잃은 해녀의 장례를 치른 다음에

갯가에서하는 굿을 하는 것입니다.

제주김녕의지질문화축제인돗제에서비념을하는모습(출처:이슈제주)

1]

Page 39: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6.제주해녀의 항일항쟁제주해녀의 정체성과 제주해녀 항일운동(저자: 김은실)을 중심으로

Page 40: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제주해녀항일항쟁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

일제시대에조선인들이강제노

역에징발되어독도에있는모

습입니다. 이중에는조선인여

성도보이는데이중에는제주

해녀도있었다고합니다.

Page 41: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제주해녀항일항쟁

그래서 제주해녀들은 불합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투쟁을 시

작하였고, 6개의 요구조건이 있었습니다. 요구조건에서는 해산물

에 대해 제대로 가격을 측정할 것과 악질 상인들을 파면하고 처벌할

것과 모든 어획물을 현품판매로 하되 해녀의 의사에 따라 입찰 경매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첫 번째 투쟁은 실패로 돌아갔으나 그 이

후로 진행될투쟁의 방향을 확고히한 것으로평가됩니다.

이후 1932년 1월 7일 구좌면 하도리 해녀 300여명이 해녀조합

본부까지 시위행렬을 하였고 해녀조합본부에서 그 당시 문제를 해

결하겠다는 다짐을 받고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이는 약속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에도 1931-1932년 동안 연 인원 1713명에

달하는 해녀들이 투쟁에 참여하였고, 집회 및 시위 횟수가 연 238

회에 달하였습니다. 투쟁을 통해 해녀들의 요구가 일부 받아들여지

긴 했으나 당시 시위를 주동했던 해녀들은 당시 제주도사였던 다구

치에 의해 일제에 의해 집중고문을 당했고 6개월간 징역을 살았고

제주도에서강제추방당하기도하였습니다.

더욱 심해지는 일본의 수탈 경제체제와 중간상인들의 횡포, 일제의

노동착취는 제주도민을 궁핍으로 몰아갔습니다. 또한 농어산물의

가격이 폭락하여 1932년 조사에 의하면 어민들의 빚이 500원에

달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 상인들이 저울을 속이고 해산물의

가격을 제대로 매겨주지 않자 해녀들은 해녀조합에 이 문제를 해결

할 것을 요구하였으나받아들여지지않습니다.

Page 42: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7.제주해녀문화의보존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상징

Page 43: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제주해녀보존

제주해녀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고 제주의 고유하며 지속가능

한 친환경적인 직업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채취하는 해산물은 항생

제나 화학약품에노출되지않은 청정 제주의순수 자연산입니다.

그리고 전에 내용에서 말했듯이 과거 제주도의 경제 및 항일항쟁운

동에 큰 기여를 하였고, 현재에는 마을어장을 관리하고 해양생태를

지키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큰 역할을 해온 제주해녀를 지

키는 방법에는어떤 것들이 있는지알아봅시다.

7]

앞서 우리가 보았던 제주해녀는 현재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에 등록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되면 국제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지역의 고용기회 및

수입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전문기구를 통해 유산

보호에 필요한 재정 및 기술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제주해

녀의 유네스코세계무형문화유산등재에우리는 힘을 써야합니다.

그렇다면왜 우리는제주해녀문화를지켜야하는것일까요?

Page 44: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제주해녀보존

첫째로, 제주틀별자치도의 위탁교육형태로 제주대학교, 어촌계 및

해양단체인 수중협회 등에서 종합적인 교육을 통해 “해녀후계자”,

“해녀문화전승자”, “해녀문화해설사”, “해녀 안전관리사” 등 해녀와

해녀관련 직업과 교육과정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가르쳐주어야 합니

다. 이에 대해 2008년 한림읍 귀덕리에는 해녀교육을 통해 해녀직

업을 이어 가기 위해 한수풀해녀학교를 세워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

에게 물질을가르쳐주고있습니다.

둘째로, 직업을 이어나갈 사람을 양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산업적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자원유지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다에

해양자원이 있어야 해녀가 작업을 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

니다. 현재 해녀들이 작업하는 수심대는 이미 백화현상이 크게 진전

되고 있어 일에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양 생태계를

저해하는요소를 막고 환경을보전해나갈방법을 강구해야합니다.

제주한수풀해녀학교

4]

4]

Page 45: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제주해녀보존

현재 제주해녀의 수는 줄어들어 몇 년 후에는 제주해녀문화를 이어

받을 사람이 없는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해서는 위와 같은 노력도 필요하지만 가장 근본적으로 사람들의 관

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숨비소리 팀은 조금이나

마 사람들의 관심을 더 이끌어 제주해녀문화의 보존에 도움이 되고

자 이 책을 발간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제주해녀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 드리는 바

입니다.

<비양도>(이성은, 우도면조일리, 2001)

Page 46: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참고문헌>

1]제주해녀역사, 한림화, 해녀문화해설사, 2014

2]조선시대제주도의기후와그에대한주민의대응에관한연구, 김오진, 2009

3] 제주해녀사회의구조, 한림화, 해녀문화해설사, 2014

4]해녀주축의마을어장의의미와지속가능한물질의방향, 강경민, 해녀문화해설사, 2014

5]해녀도구와문화의실체(해녀박물관을중심으로), 좌혜경, 해녀문화해설사, 2014

6]제주해녀의주체성과제주해녀항일운동, 김은실, 해녀문화해설사, 2014

7]해녀콘텐츠의가능성(전통해녀물질공연의성공사례), 이한영, 해녀문화해설사, 2014

Page 47: 숨비소리와 함께 배우는 제주해녀

[출판:2014년 11월 1일]

[저자: 청년유네스코세계유산지킴이숨비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