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법칙 - 필요·속도·탐욕

23
비제이 바이테스워런 지음 / 안진환 옮김 작성자 : 김철홍 필요 속도 탐욕

Transcript of 승자의 법칙 - 필요·속도·탐욕

비제이 바이테스워런 지음 / 안진환 옮김

작성자 : 김철홍

필요 속도 탐욕

네이버 : 자기경영노하우 카페SERI.org: 한국경영시스템연구소 포럼

도 서 소 개

비제이 바이테스워런 지음

안진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더 뛰어나고 더 빠르게 성공하는

승자의 법칙 !

주 제

-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성공의 조건은

바로 ‘필요’ , ‘ 속도’ , ‘ 탐욕’ 이며 ,

이 세 가지 요소를 유기적으로 활용해 성공

을 일구었다고 말한다 .

네이버 : 자기경영노하우 카페SERI.org: 한국경영시스템연구소 포럼

혁신은 항상 옳은가 ?

우리는 지금 최상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일까 , 최악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일까 ? 혹자는 질문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주장할지도 모른다 . 모든 것에는 어느 정도 양면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 하지만 인류는 이따금 역사의 변곡점에 도달하곤 한다 . 사람들이 내리는 결정 ( 개인들이 또는 사회 전체가 내리는 결정 ) 으로 인해 인류가 나아가는 특정한 방향이 확실히 정해지는 시기 말이다 . 그리고 지금 세계는 그런 변곡점의 하나에 와 있다 . 역사를 돌아보면 평화와 진보가 엄청난 번영을 가져다 준 시기도 있었고 (로마 시대와 발명의 황금기였던 빅토리아 시대 ), 죽음과 파멸이 사람들을 끝없는 고통 속으로 빠뜨린 시기도 있었다 ( 중세 암흑시대와 1차 세계대전 ). 오늘날 세계는 두 운명의 교차로에 다가가고 있다 .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삶을 영위해야 하며 , 각국 경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 자원집중적인 경제 개발 방식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 우리 사회는 사회적으로 유익한 혁신에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보다 노력할 것인가 ? 이러한 문제와 관련해 향후 10 년 동안 내리는 결정들은 100 년 이상 지속될 깊고 광범위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 현재 발전의 힘과 퇴보의 힘 사이에 치열한 경주가 진행되고 있다 . 인류와 지구의 운명은 위기에 처해 있으며 앞으로 맞이할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 방향으로 운명의 추를 움직일 수 있다 . 이것은 글로벌 혁신의 속도가 가속화될 경우에만 가능하다 .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해답의 일부는 글로벌 차원에서 혁신을 꾀하되 보다 조화롭고 강력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이는 데에 있다 .

네이버 : 자기경영노하우 카페SERI.org: 한국경영시스템연구소 포럼

인도와 중국이 달라졌다

비즈니스 세계의 변방 기업들이 어떻게 글로벌 경영의 새로운 리더가 되었을까 ? 그 답은 ‘기존 틀에 구애받지 않은 도약’ 에 있다 . 선진국 기업과 달리 개발도상국 기업은 과거의 유산이 없는 경우가 많다 . 게리 하멜 (Gary Hamel) 과 C. K. 프라할라드 (C. K. Prahalad) 는 이렇게 썼다 . “새로운 주자들이 보유한 가장 효과적인 강점은 그들이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백지와 같다는 점일 것이다 . 그리고…… 기존 기업들의 가장 커다란 취약점은 일반화된 관행을 신뢰한다는 점이다 .” 이와 같은 부담스러운 유산 체계는 노후한 사회기반시설 ( 예컨대 미국에서 소비되는 전력의 절반 이상은 석탄을 때는 노후한 화력 발전소에서 공급한다 ) 에서부터 시대에 뒤진 비효율적 사업 관행 ( 유럽의 일부 의료기기 회사들은 모든 새 스캐너와 시험 장비에 금박을 입히는 것을 고수한다 ) 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

제 3세계의 혁신 주자들은 이 교훈을 가슴에 새겼다 . 그들은 공급망 체계에서부터 인재관리 , 제품의 마케팅 및 유통 영역에 이르기까지 기업이 약속하는 가치제안 전체를 재창조하고 있다 . 하지만 이들이 일궈내는 많은 혁신은 요란한 최신 기술이나 새로운 특허와 관련이 없다 . 그들의 발전은 프로세스나 제품의 점진적 향상인 경우가 많다 . 그러나 이러한 기업들은 저소득층 소비자의 니즈를 우선시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때문에 , 서구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손질하여 개발도상국 현실에 끼워 맞추려는 선진국 기업보다 훨씬 성과를 낸다 .

네이버 : 자기경영노하우 카페SERI.org: 한국경영시스템연구소 포럼

증대하는 협력의 필요성

혁신은 제약 산업도 바꾸고 있다 . 네트워크 접근 방식을 활용하는 소규모 생명공학 회사들이 거대 제약회사들을 앞지르고 있다 . 이러한 상황 역시 아시아 기업들 , 예컨대 인도의 제네릭 의약품 회사들을 위해 길을 열어준다 . 이들 기업은 한때 서구의 특허를 무시하고 값싼 복제약품을 만드는 모방자였다 . 하지만 최근 인도와 미국 간에 이루어진 고무적인 제약 관련 계약이 보여주듯이 , 그러한 회사들이 점차 프로세스에 혁신을 도입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새로운 약제를 발견하기도 한다 .

2010 년 말 세계 최대의 제약 회사 화이자 (Pfizer) 와 인도 최대의 생명공학 회사 바이오콘 (Biocon) 은 바이오시밀러 (biosimilar) 인슐린 약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바이오시밀러는 복잡한 바이오 의약품의 복제품이다 (그렇지만 완전히 똑같은 복제약은 아니다 ). 바이오콘이 바이오시밀러 약제의 개발과 제조를 맡고 화이자는 마케팅과 판매만 담당하는 것이다 . 화이자의 데이비드 사이먼스 (David Simmons) 는 이와 같은 제휴가 바이오시밀러 약품에 대한 ‘유일한 최종 공급자’가 되려는 자사의 새로운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한다 .바이오시밀러 사례는 신흥 경제국의 혁신가들이 오만한 서구 기업들을 매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의 소생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물론 이를 위해서는 화이자처럼 서구의 거대 기업들이 자존심을 내려놓고 대담한 신생 주자들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할 것이다 .

네이버 : 자기경영노하우 카페SERI.org: 한국경영시스템연구소 포럼

신흥 세력의 놀라운 성장

10 년 전만 해도 미국의 의료기술 부문은 다른 모든 경쟁자를 압도했고 이 부문에서 중국 의 비 중 은 매 우 낮 았 다 . 그 렇 지 만 프 라 이 스 워 터 하 우 스 쿠 퍼 스(PricewaterhouseCoopers, PWC) 는 향후 10 년 동안 미국이 이 부문의 모든 중요한 혁신에서 어려움에 처하는 반면 , 부상하는 거인들이 미국을 따라 잡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 특히 중국은 의료기술 혁신을 창출하고 또 그와 관련된 제품 및 서비스를 소비함으로써 , 2020 년경이면 이 부문에서 유럽보다 더 중요한 주자가 될 수도 있다 .

먼저 혁신 창출의 측면을 살펴보자 . PWC 의 크리스토퍼 와스덴 (Cristopher Wasden)의 설명에 따르면 , 대형 다국적 기업들이 수술 부위 봉합 도구와 관련해 취한 전통적 접근법은 , 저렴한 면도칼이나 값비싼 면도날 시장에 일회용품을 판매하는 것과 같았다 . 그러나 중국 같은 신흥경제국의 업체들이 재사용 가능한 봉합 도구를 개발함으로써 경쟁에서 앞서갔다 . 그들의 간소하고 낭비가 적은 제품이 현지의 정서와 주머니 사정에 알맞았던 것이다 . 현지 기업들이 심장 스텐트 (Stent, 혈관 폐색 등을 막기 위해 혈관에 삽입하는 장치 ) 시장을 점령했다는 사실 역시 앞으로의 트렌드를 예측하게 해준다 . 의료기술 산업의 다른 부분들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생겨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 마이크로포트와 스텐트 시장의 또 다른 주요업체 레푸메디컬(Lepu Medical) 은 둘 다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 전자는 홍콩시장에서 , 후자는 심천 시장에서 ). 저렴한 환자 감시장치와 관련 기기를 만드는 민드레이메디컬 (Mindray Medical) 은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 이 회사는 이미 선진국 시장에 상당한 양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 정형외과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하는 트라우손 (Trauson) 은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

네이버 : 자기경영노하우 카페SERI.org: 한국경영시스템연구소 포럼

가장 빠른 혁신 시대가 왔다

오늘날 세상은 전례 없는 인구적 , 경제적 , 환경적 변화를 겪고 있다 . 역사상 처음으로 인류의 대다수가 도시에 살게 되었고 세계 인구는 급속하게 노화하고 있다 . 아울러 강력한 신흥 경제국들이 세계 무대에 등장하여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 발전의 힘과 퇴보의 힘 사이에 거대한 경주가 진행되고 있다 . 인류와 지구의 운명은 극히 불안정한 위기에 처했으며 앞으로 맞이할 정확한 결과는 그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다 . 지금 인상적인 성장 트렌드를 보이는 기술이라고 해도 그것이 계속해서 극적인 방식으로 진보해 나가리라는 보장은 없다 .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 낙관론자들의 미래 전망에 고개를 끄덕일 만한 보다 심오한 이유가 존재한다 . 바로 혁신의 진화적 기반 때문이다 .

인간은 획기적인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유일한 종이다 . 인간 외에도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들이 있고 또 일부 개미들은 특정한 역할과 임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기도 한다 . 하지만 이런 능력은 누적되지 않으며 , 이런 동물들이 여러 세대에 걸쳐 기술을 발전시키는 경우는 없다 . 오로지 인간만이 지속적으로 , 그리고 기발한 방식으로 혁신할 수 있다 . 결론적으로 , 오늘날 세계적으로 혁신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 많은 이들의 삶과 여러 비즈니스 모델이 필연적으로 파괴되기도 하지만 , 삶의 조건을 개선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엄청난 새로운 기회들을 향한 문도 열린다 . 많은 기업가들이 급변하는 기술을 활용하여 까다로운 문제에 대한 참신한 해법을 찾아낸다면 , 현재 빨라지고 있는 혁신의 속도는 인류를 위해 보다 밝은 미래를 열어줄 수 있다 .

네이버 : 자기경영노하우 카페SERI.org: 한국경영시스템연구소 포럼

무서울 정도로 빠른 변화 , 놓치면 끝이다

혁신의 민주화로 인해 가장 똑똑한 인재들을 조직 내에서 만나기는 힘들어졌다 . 오늘날 기업과 비영리단체 , 심지어 정부도 개방과 네트워크를 특징으로 하는 혁신 모델을 향해 대대적으로 이동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다 . 이러한 트렌드는 많은 혜택을 약속하지만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도 있다 . 사용자 중심의 개발 모델을 채택하는 기업은 중요 고객들에게 비싸고 화려한 제품을 제공하는 데 치중하는 방식으로 흐를 위험이 있다 . 이는 기존 기업을 저비용 혁신 주자에게 추월당할 위험에 빠트리는 고전적인 함정이다 . 크라우드소싱 (crowdsourcing, 소비자나 일반 대중의 참여를 운영 및 개발의 원천으로 삼는 비즈니스 전략 )은 위키피디아나 리눅스 같은 놀라운 결과물을 탄생시켰지만 , 대중의 지혜뿐만 아니라 그들의 평범함과 어리석음도 끌어들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가 존재한다 .

혁신을 가속화하고 향상하기 위해 사용자들을 활용하는 방식을 기업이 진지하게 고려해야 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다 . 현재 선진국에서는 경제 활동의 상당 부분이 서비스와 관련된 것이다 . 그런데 이윤폭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 일용품화는 물리적 제품보다 서비스 부문에서 훨씬 더 빨리 일어날 때가 많다 . 서비스 부문에서는 혁신을 모방하기가 더 쉽고 , 특허 보호를 받기가 더 힘들며 , 초기 비용이 더 낮고 , 제품주기가 더 짧기 때문이다 .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신나는 일이다 . 그렇지만 크라우드소싱이 만들어 내는 혼합물에는 최고의 고객들뿐만 아니라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포함된다 . 크라우드소싱의 대표적인 사례는 위키피디아다 .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는 순전히 대중의 힘을 활용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뛰어넘었다 .

네이버 : 자기경영노하우 카페SERI.org: 한국경영시스템연구소 포럼

블랙스완에 대비하라 (1/2)

인류는 발생 확률은 극히 낮지만 파괴적 잠재력을 가진 사건들이 제기하는 위험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 . 한편에서는 BP의 멕시코 만 기름유출 사건 , 일본과 아이티의 대규모 지진을 비롯한 치명적인 재난이 우리에게 위험을 안겨준다 . 사회가 발전하면서 이러한 재난이 우리에게 위험을 안겨준다 . 사회가 발전하면서 이러한 재난에 따르는 비용이 급속하게 증가했다 . 하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초래한 금융 붕괴 ,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이 야기한 지구적 대혼란이 보여주듯이 훨씬 더 심각한 위험도 존재한다 . 산업 , 금융 , 경제의 네트워크가 지닌 복잡성이 크게 증가한 오늘날 사회에서는 ,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지역적 위기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급속하게 시스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 즉 시스템 리스크로 변화할 수 있다 . 그 결과 광범위하고 상호의존적인 많은 네트워크의 잠재적 취약성이 드러난다 .

오늘날 혁신가들이 직면한 과제는 기꺼이 이 같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세상에 대담하게 맞서는 것이다 . 또한 공급사슬과 조직 문화 , 사회전반에 회복력을 구축하는 현명함도 발휘해야 한다 . 이를 위해서는 어떻게 위험도를 효과적으로 상쇄할 것인가 , 보다 효율적으로 비용과 혜택을 비교 검토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 어떻게 하면 시도와 실패를 더 자주 그리고 현명하게 경험할 수 있는가 등의 문제를 재고해야 한다 . 세상이 점점 더 위험한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 세상이 점점 더 위험해진다는 말이 의아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 지금까지의 역사를 되돌아보건대 시간이 흐르면서 인류가 누리는 많은 삶의 조건이 개선되고 사람들 대부분이 더 풍족해지기 않았는가 ?

네이버 : 자기경영노하우 카페SERI.org: 한국경영시스템연구소 포럼

블랙스완에 대비하라 (2/2)

어떤 측면에서는 이런 의문이 드는 것도 당연하다 . 역사 대부분의 기간 동안 보통 사

람들의 인생은 비참하고 미개하고 짧았다 . 물론 가장 큰 이유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역사의 대부분 기간 동안 끔찍한 가난 속에 살았기 때문이다 . 그러나 지난 두 세기

동안 유럽과 미국을 시작으로 하여 1인당 소득이 놀랍게 증가했고 , 최근 수십 년 사

이에는 이러한 추세가 중국과 다른 신흥경제국들에게도 강력하게 확산되고 있다 . 빈

곤 이외에 , 과거에 인류의 삶을 위험하게 만들었던 두 가지 요소가 있었다 . 하나는

물리적 폭력이고 , 다른 하나는 낮은 수준의 공중보건이다 . 후자의 경우 비참한 삶고

종종 때 이른 죽음을 야기했다 . 이 중요한 척도들을 기준으로 볼 때 오늘날 삶이 과

거보다 훨씬 덜 위험해졌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

일상의 위험을 해결하는 문제에서 발전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 인류는 지금 보다 위

험한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 . 훨씬 더 우려스럽고 서로 성격이 매우 다른 두 가지 위협

이 급속하게 커졌기 때문이다 . 고비용을 수반하는 재난들과 세계적인 시스템 리스크가

바로 그것이다 .

네이버 : 자기경영노하우 카페SERI.org: 한국경영시스템연구소 포럼

누구도 세계화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1/2)

냉전의 절정 이후 반세기가 넘게 지난 현재 , 유명한 반핵운동 전문가인 마티 리스(Marteen Rees) 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세계가 열핵폭탄에 의한 파괴가 일어날 시점에 더 가까워졌다고 믿는다 . 정말 핵폭탄의 재앙이 또 다시 발생할까 ? 좀 더 넓게 보자면 , 인류가 일으키는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궁극적으로 인류까지 파멸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 물론 세계를 지키는 방안에 대한 논의는 재난 시나리오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 다양한 성향의 환경보호활동가 , 정치가 , 과학자들은 인간의 환경 약탈 및 파괴를 끊임없이 언급한다 .

2008 년의 금융 붕괴를 정확히 예측했던 뉴욕대학 스턴 경영대학원의 저명한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 (Nouriel Roubini) 는 최근 세계적인 리스크 관리자들과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깜짝 놀랄만한 발언을 했다 . “50 년 만에 한 번 일어날 만한 일들이 너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우리는 그 이유조차 알지 못합니다 .” 그 이유를 분석할 몇 가지 단서가 있다 . 그 중 하나는 도시화와 인구이동 때문에 과거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도시와 수로 근처에 산다는 점이다 . 이는 사람들과 경제 활동을 한곳에 응집시키기 때문에 , 재난이 도시 근처에서 발생할 경우 집계되는 피해 규모가 한층 커진다 .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파괴적인 날씨 패턴 역시 최근의 끔찍한 태풍들이 발생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요인은 세상이 과거보다 훨씬 더 부유해졌다는 점이다 . 이는 곧 재난이 일어났을 때 잃을 것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

네이버 : 자기경영노하우 카페SERI.org: 한국경영시스템연구소 포럼

누구도 세계화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2/2)

이런 모든 요소들이 원인의 한 몫을 담당하기는 하지만 , 하나씩 따로 떼어놓을 경우에는 전체적인 트렌드를 설명하기에 부족하다 . 스콜 긴급위협재단의 책임자 래리 브릴리언트는 그런 요인들 사이에 보다 강력한 연결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 이 민간조직은 기후변화 , 물 부족 , 전염병 , 핵 확산 등의 분야에 나타나는 위험도를 모니터 한다 . 이런 까다로운 문제들이 더 늘어나는 상황에 대해 그는 이런 의견을 피력한다 . “세계화가 이 모든 현상을 가속화했습니다 .…… 이런 사건들은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그 어떤 국가도 혼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

브릴리언트의 견해에는 강력하면서도 일반 통념에 반대되는 통찰이 담겨 있다 . 즉 그는 최근 수십 년간 글로벌 경제 성장과 신흥경제국 중산층의 성장을 촉진한 바로 그 세계화 때문에 , 재난의 위험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 전역에 영향을 미치기가 훨씬 쉬워졌다고 본다 . 이는 훨씬 더 우려스러운 두 번째 사실을 암시한다 . 즉 글로벌 연결성의 증가 때문에 시스템 리스크가 한층 높아진다는 사실 말이다 . BP의 기름유출 같은 사건은 물론 끔찍한 재난이다 . 하지만 이 사건은 시스템 리스크를 촉발하지는 않았다 . 반면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는 순식간에 확산되어 전 세계 금융시장 시스템에 진정한 붕괴를 초래하기 직전까지 갔다 . 우려스러운 점은 , 이제 대형 금융거래 이외의 부문에서도 고도로 복잡하고 상호연결된 시스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의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는 사실이다 .

네이버 : 자기경영노하우 카페SERI.org: 한국경영시스템연구소 포럼

예방 , 예측 , 대비

어떤 예방 조치를 취하더라도 일어날 재난은 일어나기 마련이다 . 그러나 예방 차원에서 훨씬 더 효과적인 노력을 기울일 수는 있다 . 2010 년 칠레와 아이티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대규모 지진이 일어났다 . 하지만 칠레는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었고 , 아이티는 나라의 거의 전체가 끔찍하게 무너졌다 . 이유가 무엇일까 ? 한 가지 분명한 이유는 칠레가 아이티보다 부유했다는 것이고 , 이는 여러모로 도움이 됐을 것이다 . 그렇지만 칠레도 아직 빈곤층이 많은 개발도상국이다 . 다만 칠레는 훨씬 더 나은 건축 법규와 안전 규정이 마련되어 있었고 이런 규정들이 실제로 시행되었다 . 덕분에 지진 발생 지대의 주택과 인프라가 타격을 훨씬 더 잘 견뎌냈다 . 불가피한 재난이 가져오는 손실의 일부를 예방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적절한 규제적 예방 조치를 미리 마련해두는 것이다 .

커다란 위험에 대처하는 또 다른 좋은 방법은 지능형 인프라를 이용해 위험을 예측하는 것이다 . 에너지 그리드 , 건물 , 여타의 구조물에 스마트 센서와 경보기 , 냄새 탐지기 등의 신호 장치를 내장하면 리스크 관리자들이 다가오는 위협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이 부문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 영역에 일찌감치 뛰어든 IBM 은 교통체계 , 에너지 그리드 , 심지어 도시 전체까지 디지털로 연결된 ‘똑똑한 지구’ 라는 비전을 홍보하고 있다 . 휴렛팩커드는 ‘지구를 위한 중추신경계’ 를 구축하려는 연구를 진행 중이고 시스코는 ‘스마트 연결 공동체’ 라는 모델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 스마트 시스템은 자원 소비의 효율성을 향상시켜 기후변화나 물 부족 같은 문제를 애초에 막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예를 들어 세계 담수의 대부분은 물 부족 지역에 도달하지도 못하고 낭비되며 , 이런 상황을 타개하는 데에 중앙집중형 전기 그리드는 효율적이지 않다 . 현재 많은 신생 기술 회사가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으며 이는 곧 놀라운 혁신들이 등장하리라는 신호일 수도 있다 .

네이버 : 자기경영노하우 카페SERI.org: 한국경영시스템연구소 포럼

투명한 시스템이 강한 이유

세계가 재난의 위험에 보다 훌륭하게 대처하기 위한 세 번째 방법은 철저한 대비다 . 이를 위해서는 탈중앙화와 지역적 의사결정을 위한 권한 분산이 필요하다 . 일반적으로 조직들은 본사에서 세운 대응 계획을 갖고 있으며 위기가 발생하면 그것을 시행한다 . 문제는 그 각본이 예상한 방식과 다르게 이례적이고 혼란스러운 방식으로 위기가 발생할 때 일어난다 .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치면 , 원래 정해놓은 중앙집권형 계획 대신에 지혜로운 대처법을 신속하게 새로 만들어야 할 수도 있다 . 2010~2011 년 겨울 엄청난 폭설이 내려 평소 위기대처에 뛰어난 시카고조차도 도시의 상당 부분이 마비되었던 일을 떠올려 볼 수 있다 . 그런데 시카고의 경우 , 시 당국 관리들이 중앙집권형 대피계획에 너무 집착하는 바람에 그것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사실이 분명해진 후에도 그 방식을 포기하지 못했다 .

특히나 업계의 경쟁자들이 더욱 철저하게 대비하는 경우 , 그렇지 못한 기업은 뒤처질 수밖에 없다 . 2010 년 유럽 많은 지역의 항공 교통을 폐쇄시킨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당시를 생각해보자 . 당시 많은 기업은 자사의 표준적인 재난 대비책으로는 예상하지 못한 시스템 문제를 이해하느라 애를 먹었고 , 자신들의 공급 시스템에 너무 융통성이 부족하여 항공 폐쇄 상황에 대처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하지만 DHL의 관리자들은 화산 폭발의 직접적 피해를 입지 않은 남부 유럽의 공항들로 화물을 신속하게 이송했고 , 운송수단을 트럭과 선박으로 대체했다 . 운송 과정이 약간 지연됨에도 불구하고 관리자들은 새로운 경로를 거치는 화물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 이 모두가 민첩하고 탈중앙화된 시스템과 투명성 덕분이었다 .

네이버 : 자기경영노하우 카페SERI.org: 한국경영시스템연구소 포럼

파괴적 혁신 시대에 성공하려면 (1/2)

오늘날 중국의 급속한 부상이 서구 세계의 실존을 위태롭게 하는 경제적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 아폴로 우주선 발사에 준하는 정부의 극적인 노력을 통해서만 이를 견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 선진국의 혁신 생태계에 다양한 수정을 가해야 한다는 주장은 사실이다 . 예컨대 미국은 이민과 교육 , 기본적인 인프라와 관련된 정책적 오류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 하지만 1970 년대에나 볼 수 있었던 산업정책으로 돌아가자는 과격한 주장은 잘못되었으며 위험하기까지 하다 . 특히 이제는 혁신 방식의 극적인 변화로 혁신이 외부 지향적이며 상향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 과거의 실패한 중앙집권적 접근법으로 회귀하는 것은 잘못이라 할 것이다 .

혁신이라는 분야에서 아시아가 서구를 추월하고 있다는 생각은 미국의 많은 이들을 고심하게 만들었다 . 2009년 아스펜연구소 (Aspen Institute)가 워싱턴에서 미국의 혁신 위기에 관한 컨퍼런스를 열었을 때 , 수많은 최고경영자와 관료 , 정치가 및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들었다 . 본격적인 토론을 시작하기 전 , 주최 측은 인텔이 후원한 대규모 여론조사의 결과를 공개했는데 이는 미국인들이 자국의 재계 지도자들에 대해 엄청난 불안감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 중국이 미국을 앞설 것이라고 대답한 이들의 수가 미국이 계속해서 글로벌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과 거의 비슷했던 것이다 . 이에 대해 < 뉴스위크 >는 컨퍼런스 전반에 대해 다루면서 ‘미국은 파워를 잃어가고 있는가 ?’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 그 후 비관적인 목소리는 점점 더 커져만 갔다 .

네이버 : 자기경영노하우 카페SERI.org: 한국경영시스템연구소 포럼

파괴적 혁신 시대에 성공하려면 (2/2)

많은 이들은 이러한 중국의 경제적 부상이 미국의 위상에 미치는 위협이 1975년 최초

로 인공위성을 궤도에 쏘아올린 소련의 스푸트니크 프로그램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생각

한다 . 소련의 위대한 성취에 큰 충격을 받은 미국은 이후 과학과 공학 , 우주개발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대거 확대했고 , 10 년 안에 인간의 달 착륙을 성공시키자는 1961

년 존 F. 케네디 대동령의 선언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불을 붙였다 . 존스홉킨스

대학의 외교정책 전문가 마이클 맨델바움 (Michael Mandelbaum)은 “스푸트니크에 대한

대응 덕분에 우리는 더 좋은 교육을 받았고 생산성이 증가했으며 기술적으로 발전하고

더욱 독창적인 국민이 되었다” 고 주장한다 .

이러한 관점에 따르면 미국은 새로운 ‘적색공포’ 를 기회로 이용하여 이번에도 대담하고

정부주도적인 또 다른 ‘달 착륙 프로그램’ 에 착수해 혁신을 부양하고 최고 자리를 탈환

해야 한다 . 미국의 무너진 혁신시스템을 구제하기 위해 정부 정책의 극적인 변화를 촉

구하는 비즈니스 리더들과 학자들 , 노동계 , 지도자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 토

마스 프리드먼 (Thomas Friedman)은 그의 < 뉴의타임스 > 칼럼 중 상당수를 이 주제에

할애함으로써 ‘새로운 스푸트니크’ 운동을 위한 슬로건을 제시하고 있다 .

네이버 : 자기경영노하우 카페SERI.org: 한국경영시스템연구소 포럼

스푸트니크 오류 (1/3)

그런데 우울한 전망을 내놓는 이들의 주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 스푸트니크 비유에는

세 가지 위험한 오류가 내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 첫째 , 이러한 접근 방식은 비서

구권의 부상이 자동적으로 서구 세계에 손해를 야기할 것이라고 가정한다 . 두 번째 오

류는 중국의 혁신적 역량이 이미 미국과 대등하다고 전제하는 것이다 . 그리고 마지막

으로 가장 중요하게 환기해야 할 점은 , 이러한 태도가 정부가 혁신을 주도하는 하향식

접근법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것이다 . 하지만 인류가 직면한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는 점점 더 글로벌 트렌드가 되고 있는 상향식의 개방형 혁신 접근법이 꼭 필요하다 .

각각의 오류를 살펴보자 . 우선 스푸트니크식 접근법은 혁신이 제로섬 게임이라고 가정

한다 . 중국이 떠오르면 미국은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그러나 꼭 그런 것은

아니다 . 역사를 돌아보면 , 독창적인 발명품과 마케팅은 하나의 기업 혹은 국가에 혜

택을 줄 뿐만 아니라 그런 새로운 발명이 적극적으로 확산되고 수용될 경우 다른 수많

은 이들에게도 이롭게 작용한다 . 우리는 1980 년대 일본의 성장이 서구권에 과도한

불안감의 물결을 가져왔을 때 이미 그런 교훈을 확실히 배웠어야 했다 . 그 당시 모든

이들이 멈출 줄 모르고 도약하는 일본이 미국의 일자리를 좀먹고 미국을 쇠락으로 몰아

갈 것이라고 울부짖었다 .

네이버 : 자기경영노하우 카페SERI.org: 한국경영시스템연구소 포럼

스푸트니크 오류 (2/3)

사실 일본의 평화로운 성장은 미국을 희생시키지 않았고 , 오늘날 중국의 발전 역시 서구권의 희생을 발판으로 삼지 않아도 된다 . 밀물이 들어오면 모든 배가 떠오르듯이 , 오늘날 부상하는 거인들의 경제적인 역동성은 거대한 시장을 개방시켜 글로벌 무역을 확장하고 , 전문화 기회를 증대할 수 있으며 , 사람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경쟁력 있는 미국 기업들에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다 . 그렇지만 바닥에 구멍이 난 배들은 밀물이 들어와도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 따라서 기업들은 건전성을 유지하고 , 정부는 성공적인 혁신을 위한 전제조건이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고 오래된 산업이나 경쟁력 없는 기업이 무너질 때에는 새로운 경쟁자들이 등장할 수 있도록 개입을 피해야 한다 .

어째서 그렇게 해야 할까 ? 1980 년대에 수많은 예측들이 나온 뒤 일본이 어떻게 됐는지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 글로벌 경제에서 2 인자의 위치에 오른 일본은 머지않아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 , 그리고 국가적인 불안감에 깊이 빠져들었다 . 사실 일부 척도에서 보면 현재는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경제 2 위의 자리를 꿰찬 상태다 . 부분적으로 일이 잘못된 원인은 수요의 측면과 관련이 있다 . 부동산 및 주식시장의 거품이 걷히고 나자 일본은 나라 전체가 악성 부채로 인해 엄청난 부담을 떠안게 되었다 . 그런데 저축대부조합 위기 당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한 미국과 달리 , 일본의 정치가들은 시장에 개입해 정부자금을 들이붓는 안전한 길을 택했다 . 하지만 효과가 없었다 . 소비자들은 국가 전망에 대해 회의적이었으며 , 수요는 무기력한 상태로 유지되었다 .

네이버 : 자기경영노하우 카페SERI.org: 한국경영시스템연구소 포럼

스푸트니크 오류 (3/3)

그러나 일본의 사례에 대해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공급의 측면이다 . 일본의 인구 상태는 경제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 일본은 가장 급속하게 노화하는 사회 중 하나이며 출산율도 매우 낮다 . 또한 선진국들 중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반이민적인 국가다 . 이러한 이중적 부담으로 인해 노동력 공급이 감소했고 , 이론적인 성장 잠재력이 타격을 입은 것이다 . 하버드의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여전히 부유하고 교육 수준이 높으며 기술적으로 진보한 경제이기 때문에 , 만일 정부가 자본과 노동시장의 올바른 작용에 개입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재기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

파괴적 혁신에 크게 성공한 덕분에 한때 조롱받던 일본의 기업들은 자동차 , 선박 , 철강 ,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게 되었고 , 첨단기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에만 안주하던 미국 경쟁사들을 추월하고 정상에 올랐다 . 하지만 그렇게 기술의 최첨단에 서게 된 까닭에 일본의 기업들은 다음 물결의 파괴적 혁신에 취약해졌다고 크리스텐슨은 주장한다 . 일본의 비즈니스 리더 및 정치 지도자들이 과거의 정체되고 과잉자본화된 산업에서 자본과 노동력을 빼내 새로이 부상하는 기술 및 사업에 배치했더라면 일본 경제는 살아날 수 있었다 . 그런데 그들은 잠재력 없는 일자리들과 자국의 대표적인 기업이라 여겨지는 비대한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 장벽을 비롯한 높은 울타리를 세웠고 , 그 결과 실리콘밸리와 방갈로르의 보다 왕성하고 개방적인 경제가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기술 , 여타 미래 산업에서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 공급 측면의 잘못된 산업정책으로 인해 일본 경제는 정체되었으며 , 일본이 기술 회사들은 인터넷 혁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굼벵이 수준에 머물러 있다 .

네이버 : 자기경영노하우 카페SERI.org: 한국경영시스템연구소 포럼

혁신 일인자의 자리는 ?

OECD 는 최근 중국의 혁신 정책과 잠재력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중국이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연구개발에 비슷한 비용을 지출하는 다른 OECD 국가들에 비하면 아직 성과가 미흡하다고 결론지었다 . OECD 전문가들에 따르면 , 이러한 비효율성은 계획 경제에서 시장기반 경제와 유사한 체제로 이행하고 있는 중국이 혁신 촉진을 위해 사용하는 정책 및 지배구조에 보다 광범위한 결함이 내재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 이들은 중국의 연구비 투자 및 특허량의 극적인 증가를 인정하면서도 그러한 요소들이 “아직 혁신에 따른 성과의 적절한 증가로 전환되지는 못했다” 고 말한다 . 그 이유는 부분적으로 적절한 인프라와 인재 , 혁신 문화 등이 미흡하여 비즈니스 부문이 연구개발 투자를 생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 .

이는 미국의 상황과 크게 대조된다 . 미국은 대학과 정부의 연구소를 이용해 발명을 가속화하여 시장에 내놓는 일에 훨씬 더 능숙하며 , 개선 가능성도 무한하다 .세계적인 혁신 강대국이 되고자 하는 중국의 야심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 현대적인 혁신 경제에 시동을 거는 데 필요한 것들 가운데 연구개발비는 한 가지 요소에 불과하다 . 중국은 기업의 지배구조 , 지적 재산권 및 독점 금지법 , 연구개발비의 자금 조달 등에 있어 아직도 국제적인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 나노기술 부문과 같은 소수의 경우들을 제외하면 기초 연구에 쏟는 노력 또한 기술 개발에 대한 거대한 야심과 아직 잘 연동되지 않고 있다 . 나아가 OECD 는 중국의 산업 정책들이 다양한 지역과 하위부문에서 혁신의 섬을 만들긴 했지만 이러한 파편들이 서로 고립되어 있고 연결고리가 너무 부실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 이 때문에 혁신적 기술이 섬의 경계선 밖으로 흘러나가기가 어렵고 , 따라서 지식 생산자들과 잠재적 사용자들 간에 너무 큰 물리적 간극이 발생한다 .

네이버 : 자기경영노하우 카페SERI.org: 한국경영시스템연구소 포럼

혁신을 위협하는 거대한 장벽

지금만큼 혁신에 대한 필요가 절실한 때는 없었다 . 세계 경제는 글로벌 금융 위기에서 회복하고자 몸부림치고 있으며 , 각국 정부는 다시금 성장을 부추길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 또한 기후변화와 유행성 질병 , 고령화와 고체중 , 투병 인구가 증가함으로써 비롯된 건강 ( 당뇨병 , 심장병 같은 고비용 질병들 )과 관련된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분투 중이다 .혁신을 가속화하면 정부들이 이러한 문제의 해결에 분명 도움을 줄 수 있다 . 선진국 생산량의 대부분이 체력보다 지능이 강조되는 비제조업 부문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 혁신은 생산성을 증가시키고 미래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해 줄 것이다 . 또한 제조업처럼 자산이나 과거 유산의 비중이 큰 전통적인 산업에서도 지식적 측면에 투자한다면 산업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 . 아프리카에서 모바일 통신을 이용한 은행업무 처리와 약품 처방이 널리 퍼지게 된 것처럼 , 획기적인 기술과 파괴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이러한 난제들을 보다 쉽게 해결해 줄 것이다 .

오늘날 각국 정부들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환경적 , 사회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혁신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 예를 들어 미국 정부는 GM과 크라이슬러를 구제하고 배터리와 전기 자동차 등 여타 에너지 기술에 돈을 들이붓고 있다 . 유럽의 여러 정부는 장난감 제조 (그렇다 , 사실이다 ) 같은 ‘전략적’ 산업을 지원하는 프랑스의 전철을 밟고 있다 .이러한 예시들에서 알 수 있듯 , 혁신의 이름으로 실천되는 것들의 상당수가 엉터리다 . 금융위기 이후 실시된 국가 혁신 전략들의 상당수는 그저 인기 있는 산업을 지원하거나 경쟁력 없는 국가대표 기업들에 중점을 두고 있다 . 최악의 경우 , 이런 정책들은 보호주의를 어설프게 위장하려는 시도일 뿐이다 . 시장지향적인 언어로 둔갑하긴 했지만 실은 1970 년대와 1980 년대의 실패한 산업정책을 되풀이하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

네이버 : 자기경영노하우 카페SERI.org: 한국경영시스템연구소 포럼

탐욕이 불러온 새로운 가치

자본주의와 지구의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는 기업의 대차대조표와 국가의 회계정책에 자연 자본 , 즉 지구가 제공하는 생태계의 가치나 아이디어 경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다양한 형태의 인간 자본의 가치가 대개 반영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 자본주의가 맹목적인 비행을 그만둘 때에야 비로소 인류는 올바른 방향을 향한 희망의 날갯짓을 시작할 수 있다 . 비록 불규칙적이기는 하지만 , 오늘날 정부와 기업은 재화와 서비스의 실제 비용 분석에 ‘친환경 재탄생 (요람에서 요람으로 . 제품의 설계 , 제작 , 사용 후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재활용 및 재탄생으로 돌아가는 개념을 의미하는 신조어 )’ 방식을 도입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글로벌 문제에 대해 시장 본위의 해결책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문제와 일부인 비즈니스가 해결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 만일 비즈니스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바라보는 자본주의자들의 관점이 보다 진솔하고 장기적인 것으로 변모한다면 말이다 . 이와 같은 주장에 따르면 , 정부가 복지와 지속가능성의 지표를 측정할 적절한 기준과 방법을 도입하고 기업에 탄소배출과 같은 외부효과를 고려할 것을 강제하는 법안을 마련하면 인센티브는 변화한다 . 통제를 받는 탐욕은 선의를 위한 동력이 될 수 있다 . 그러나 이와 같은 열쇠는 혁신적인 기업가로서 강력한 역할을 수행하는 개인들이다 .미래의 하이브리드 비즈니스 모델을 향해 우리를 선도하는 이들은 새로운 유형의 자본주의자들이다 . 사회적 기업가들은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고 세계의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야망을 동기로 움직이지만 지나치게 많은 동정심을 지닌 경우는 거의 없다 . 그들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업체를 구상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생각하는 것은 이윤 동기와 시장 규율이다 . 또한 과거의 몇몇 NGO 와 달리 , 그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사회적 어젠다를 추진하기 위해 기꺼이 전통주의적 기업들과 협력한다 .

“ 독서를 통한 자기경영 고급정보” 네이버 : 자기경영노하우 카페 북칼럼에 공개합니다 . 누구나 정보를 얻어 가실수 있습니다 .”

행복 , 자기관리 , 자기경영 , 자기계발 , 시간관리 , 목표관리 , 재테크 , 제 2 막 인생설계 , 세일즈 ,

성공 , 중소기업 경영 , 자영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시길 원하시면 노크해 하세요 .`

◈ 작성자 : 김철홍 대표위원 (011-9763-6739 [email protected]]-----------------------------------------------------------------------------------------○ 중소기업 w/s 특강 강의 - 변화관리 , 생존전략 , 인생역정 , 세일즈 , 인생설계 , 성공 , 자기경영 , 자기관리 , 자기계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