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중고등학교 소식지 샘 2015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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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중고등학교 2015 가을이야기 샘물의 진로교육 가을컨퍼런스 스케치 | 멘토·인턴 | 진로수업·상담 샘물이의 배움 영어·독서캠프 | 텃밭가꾸기 | 예비중등 | 튜터튜티 선생님의 배움 WCA교사연수 선생님 이야기 반디샘의 샘물 샘물의 먹거리 샘물밥상 열매맺는 샘물이 12학년이야기 COVER STORY 가을컨퍼런스 스케치 저마다에게 주신 몫을 찾도록 돕는 샘물의 진로소명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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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중고등학교 소식지 샘 2015 가을호

Transcript of 샘물중고등학교 소식지 샘 2015 가을호

샘샘물중고등학교

2015 가을이야기

샘물의 진로교육 가을컨퍼런스 스케치 | 멘토·인턴 | 진로수업·상담

샘물이의 배움 영어·독서캠프 | 텃밭가꾸기 | 예비중등 | 튜터튜티

선생님의 배움 WCA교사연수 선생님 이야기 반디샘의 샘물

샘물의 먹거리 샘물밥상 열매맺는 샘물이 12학년이야기

COVER STORY

가을컨퍼런스 스케치저마다에게 주신 몫을 찾도록 돕는

샘물의 진로소명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

사진설명 | 샘물중고등학교 미술은사반 친구들의 수고로 은혜샘물초등학교 건물이

새롭게 변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벽화가 그려지고 있는 현장입니다.

06 멘토를 만나다08 인턴이 되다09 진로수업 스윗스팟 샘물이의 진로상담

Contents

15 영어·독서 캠프 16 텃밭 이야기 17 예비중등 이야기 18 튜터튜티 이야기

샘물중고등학교

2015 가을이야기 샘

발행일 : 2015년 11월 13일

발행인 : 박은조

발행처 : 지원본부 대외협력팀

입학 및 후원문의 031-714-7091

[email protected] www.smca.or.kr

www.facebook.com/ilovesmca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동로 156

섬기는 예수 제자의 목적 있는 일상 가운데 우리 아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기쁨으로 헌신하는 교직원, 동역해 주시는 학부모님, 후원자님들의 기도와

섬김으로 샘물배움공동체는 매일 조금씩 천천히 자라고 있습니다.

샘물 이야기 ‘샘’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보며

다음세대를 위한 기독교학교 사역에 지속적인 중보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1

샘물이의 배움

선생님의 배움

WCA성경적 세계관수업과 교사연수

열매맺는 샘물이

12학년 이야기

졸업생 이야기

삶의 학교

샘물의 먹거리

샘물 밥상

1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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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

학교장 인사

사랑, 그 부질없는 일에 부름 받은 사람들

배움 다시보기

샘물의 발자국

샘물이의 진로

가을컨퍼런스 스케치

선생님 이야기

반디샘의 샘물

01

02

04

12

샘 | 가을 이야기 01

“사랑, 그 부질없는 일에 부름 받은 사람들”

“시로써 무엇을 사랑할 수 있고 / 시로써 무엇을 슬퍼할 수 있으랴 / 무엇을 얻을 수 있고 / 시로써 무엇을 버릴 수 있으며 / 혹은 세울 수 있고 / 허물어뜨릴 수 있으랴 / 죽음으로 죽음을 사랑할 수 없고 / 삶으로 삶을 사랑할 수 없고 / 슬픔으로 슬픔을 슬퍼 못하고 / 시로 시를 사랑 못 한다면 / 시로써 무엇을 사랑할 수 있으랴 // 보아라 깊은 밤에 내린 눈 /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 / 아무 발자국도 없다 / 아 저 혼자 고요하고 맑고 / 저 혼자 아름답다” (정현종, ‘시, 부질없는 시’ 전문)

저의 청년시절, 정현종 시인이 조탁(彫琢)한 낱말들을 만지작거리며 위로 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후에 예수를 알고 모든 시들과 주제들이 예수 통역기를 통과하게 되었지만 시인의 시어는 제 의식의 머리맡에서 제 눈을 뜨게 하고 곱씹고 일상을 바라보게 합니다. 그래서 이 시는 저의 집무실 서가 안에서 항상 저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시인에게 시는 밥이며 노래이며 목숨입니다. 시인이 묻습니다. 시가 어떤 가치가 있을까. 그리고 2연 에서 스스로 대답합니다. 아무도 본 사람이 없는 겨울 깊은 밤에 소리없이 내린 눈과 같이 누군가 보지 않아도 스스럼없이 고요하고, 맑고 아름다운 것. 그것이 시라고.

요즘 우리 샘물인들은 요한1서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맛보게 하신 최고의 사랑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을 때, 우리가 안 사랑’(요일3:16)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형제, 자매들을 최고의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요한1서를 묵상하며 동시에 정현종 시인의 시를 보며 스스로 묻습니다. 사랑은 무엇이냐고. 요한1서가 말하는 사랑은 우리의 밥이며 노래이며 목숨입니다. 이 사랑은 효용을 물을 때, 대답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 예수가 밥 먹여 주냐고 할 때, 우리 가 가진 대답은 침묵입니다.

하지만 깊은 밤, 눈처럼 내려 우리의 인생을 고요하고, 맑고, 아름답게 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맛보아 알았기에 누군가의 겨울에 우리도 눈처럼 내릴 것입니다. 고요하게, 맑게, 아름답게 누군가의 시린 겨울을 덮어줄 것입니다. 부모님과 형제, 자매 그리고 친구들과 이웃들을 구체적으로 포근하게 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침묵 속에서 세상에 전할 대답입니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요일4:12)

글 _ 샘물중고등학교장 이찬형

학교장 인사

2015 July

AugustSeptemberOctoberNovember

샘물의 발자국

7891011

02 샘 | 가을 이야기

배움 다시보기

August

7월 8일~10일

여름맺음

교실 칠판에 이런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코람 데오' 우리 친구들은 감독관 없이 하나님 앞 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7월 12일

기독교학교 주일

7월 16일, 9월 1일, 10월 6일

연합예배

p.12

6월 8일~12일, 25일

메르스휴업과소방훈련

7월 21일

학부모교육

8월 10일 ~ 14일

RSI 흐르는생수의강 연수샘물교사의 영성훈련 과정인 RSI가 열렸습니다. 깊은 묵상과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기도하고 싶지만 우리 아버님들이 시간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토요일 아침, 샘물의 아버님들이 모이 셨습니다. 함께 모여 학교를 위해 기도하고, 이어 즐거운 족구를 ^^

7월 4일

아버지기도회

샘물의 온 가족이 예배로 모였습니다. 찬양과 말씀을 통해 샘물공동체가 자라갑니다.

7월 17일, 20일

올해 예비중등에서는 16명의 친구들이 작은 예수 제자로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17쪽에서~

예비중등3D프린팅 교육, 연극발표회

7월 23일~25일

WCA 성경적세계관 연수

7월 27일~31일

WCA 영어캠프

p.14

p.19

p.17

안전한 샘물을 위한 수고는 쉼이 없습니다

July

7월 22일 여름방학예배즐거운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August

샘 | 가을 이야기 03

11월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을학기어머니세움가을학기어머니세움가을학기어머니세움가을학기어머니세움가을학기어머니세움가을학기어머니세움가을학기어머니세움가을학기어머니세움가을학기어머니세움가을학기어머니세움가을학기어머니세움가을학기어머니세움

한 가정의 아내, 어머니로 서는 것은섬김 뿐 아니라 지혜가 필요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어머니로 샘물의 어머님들이세워져 가십니다.

8월 31일 ~ 9월 2일

가을컨퍼런스

8월 20일~21일

독서캠프

수원에 있는 중앙기독중학교 친구들과 우리 샘물과의 축구 시합! 운동 장을 가르며 맘껏 달리는 우리 친구들, 같이 뛰며 호흡하는 가운데 학교는 다르지만 부르심 안에 한 형제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 모두들 수고 많았어요!

10월 13일~11월 3일

가을학기 어머니세움

10월 16일 수원중앙기독중학교와의 축구시합October

September

p.15

10월 1일

모의면접

책읽기 좋은 가을을 맞이해 기독도서전문 출판사 포이에마, 기독공동체 브루더호프공동체(영국)와 함께하는 2015 가을 독서이벤트가 열렸습니다.

9월 15일 ~ 11월 30일

가을독서이벤트

8월 24일 개학예배

우리 친구들의 다양한 재능을 발산 하는 샘물인들의 문화 축제가 열립 니다. 28일 토요일에는 후원자님들 을 모시고 샘물 감사의 밤, 샘원이 진행됩니다. 많은 참여와 기도 부탁 드립니다.

11월 27일 샘물문화축제

November

11월 28일 감사의 밤 샘원

가을학기를 마무리하며, 그동안 배웠던 배움을 열매로 맺는 시간입니다.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나의 실력을 돌아보며 결과의 좋고 나쁨을 떠나 맺음의 과정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 가는 법을 배웁니다.

6월 4일, 7월 9일, 9월 2일, 10월 23일

모의고사객관적인 나의 위치를 확인하며 한 걸음 더 내딛기를 연습합니다.

수시전형을 치르는 12학년 친구들의 모의 면접이 있었습니다. 우리 친구들, 날카로운 질문을 참 지혜롭게 답변하네요!

10월 27일 ~ 30일

체험학습(6학년~11학년)

p.04

10월 28일~ 30일

졸업여행(9학년)

샘물의 12학년 친구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루었습니다. 지난 1년의 시간, 최선을 다해 준비한 그 인내의 수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10월 21일 ~ 23일

가을맺음

맛난 먹거리와 볼거리, 살거리로 바자회가 북적북적~ 학부모님들과 권사님들, 그리고 목회자님들의 섬김으로 더욱 풍성한 잔치가 되었네요.

10월 17일

은혜샘물교회와 함께하는 바자회

08:20~08:50

09:00~11:00

11:00~12:00

12:00~13:00

13:00~16:00

복상

찬양과 예배 II(세상 알아가기)

18가지 필요

점 심 식 사

8/31(월)

나의 ‘ㅅ’ 알아보기

9/1(화)

나의 ‘ㅅ’ 만나보기

9/2(수)

나의 ‘ㅅ’ 살아가기

찬양과 예배 I(나를 알아가기)

하나님의 연극무대

찬양과 예배 III(거룩한 결단하기)

나의 꿈에서우리의 꿈으로

검사지 피드백길잡이 만나기(준비)인터뷰 준비하기

(7학년: 검사지피드백 및

공동체활동)

길잡이 만나기(실행)보고서 작성하기(7학년:잡월드체험)

길잡이 만나기(발표)보고서 마무리하고

발표하기(7학년: 가치경매 및

활동마무리)

컨퍼런스일정

04 샘 | 가을 이야기

나의 ‘ㅅ’알아보기1 day <소명 교육 개발원> 신동렬 소장님이 ‘소명’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전해주셨습니다. 첫째 날은 소명의 첫 출발이 ‘하나

님과의 관계’에서 시작되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시는지 알게 될 때 그때야 비로소

나의 소명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강의 후

각 학급에서는 <하나님과의 연극무대>를 꾸미는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각자의 연극 무대 등장한 하나님은 어떤 모습

이셨을까요? 어떤 친구는 하나님을 신비스럽게 바다 위를

떠다니는 존재로, 또 다른 친구는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야

할 VIP고객으로, 또 어떤 친구는 함께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승부욕 있는 사람으로 연극무대를 채웠습니다. 아이들의

그림을 보고 저는 어이없기도 하고, 또 귀엽기도 해서 자꾸

웃음이 터졌지만, 한편 아이들이 자신의 눈높이에서 열심히

하나님을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 기특하게 여겨졌습니다.

글 _김진경 선생님 (7학년 진리반 담임, 국어)가을

컨퍼런스스케치

샘물의 진로교육 1 | 가을 컨퍼런스

가을컨퍼런스

진로수업

진로상담

우리 샘물이들이 저마다 주신 몫을 찾아 세상의 각 영역에서

문화변혁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샘물중고등학교에서는

가을컨퍼런스, 진로수업(9학년), 그리고 진로상담이 진행됩니다.

그 첫번째로 샘물의 가을 컨퍼런스를 소개합니다.

커버스토리

샘 | 가을 이야기 05

3 day

2 day 나의 ‘ㅅ’나누기둘째 날은 각자 어떤 분야를 통해 세상의 필요를 채울 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를 비전·사명·소명으로

구분하여 설명해 주셨는데, 서로 비슷해 보이는 이 단어

들은 사실 나름의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비전’이란 우리가

망가진 꽃밭(이 세상)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을 느끼는 것

이고, ‘사명’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꽃밭의 회복에 동참하는

것이며, ‘소명’은 회복에 동참케 하는 모든 것이 바로 하나님

께로부터 난 것임을 믿는 것이었습니다. 차이를 이해하고

단어들을 곰곰이 묵상해보니 참으로 명쾌했습니다. 이어진

워크샵에서는 자신이 평소 관심 있는 진로분야를 체크하

고 나누어 보았습니다. 어찌나 다양한지, 불과 몇 분 전까지

만 해도 ‘14살 중학생’이라는 하나의 색깔로 뭉뚱그려졌던

아이들이 저마다의 색깔로 다시 피어나는 느낌이 들

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고유한 은사와 재능으로 부르

시는 주님의 섭리가 새삼 신비롭게 느껴지는 시간이었

습니다.

셋째 날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은사를 잘 발견하되,

이 은사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도구가 아닌, 누군가를

사랑하고 섬기는 데 사용해야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나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만 은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이웃과 지역사회,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은사를

나의 ‘ㅅ’살아가기

사용하는 사람이 될 것을 함께 다짐했습니다. 아직 10대인

아이들이 나라와 열방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저 또한

처음에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막상 아이들이 적고 발표하는

것을 지켜보며 제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동생에게 부드

럽게 말하기’, ‘친구를 질투하지 않기’, ‘신문을 열심히 보기’,

‘세상을 위해 기도하기’ 등 사소해 보이지만 꽤 진정성 있는

다짐들이 우리 아이들의 입을 통해 고백되었기 때문입니다.

3일간의 컨퍼런스는 사실 아이들을 위한 시간이었지만,

기독 교사로서의 소명 앞에 분투하던 제게도 많은 격려와

도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씨름하는 하루하루가 고되기

도 하지만, 이 역시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기 위한 ‘소명’의

한복판이라고 생각하니 힘이 납니다. 3일간의 귀한 만남과

배움을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샘물의 진로교육 1

가을컨퍼런스샘물의 진로교육 2

진로수업샘물의 진로교육 3

진로상담

4 크라우드펀딩기획자

8 유아교사

12 내과의사

16 스포츠마케터

20 디스플레이연구원

24 디지털광고CEO

28 국제회의통역사

3 조미료공장CEO

7 초등교사

11 한의사

15 리포터

19 도서편집장

23 시각디자이너

27 플로리스트

2 프로그램개발자

6 중고등교사

10 판사

14 아나운서

18 문화예술기획자

22 휴대폰디자이너

26 토목설계사

1 공무원

5 대학교수

9 상담컨설턴트

13 방송PD

17 찬양사역자

21 상품디자니어

25 건축설계사

29 조각가

06 샘 | 가을 이야기

가을컨퍼런스 +

우리 샘물이들이 졸업 후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문화변혁자로 서기 위해서는 교실을 넘어 구체적인 삶의 현장과의

연결이 필요합니다. 자칫 직업을 생각할 때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심 있는 직업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때 자신을 보다 객관화하고, 오늘 나의 일상에서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고민할 수 있게 됩니다. 주어진 몫을 찾기 위한 ‘가을 컨퍼런스’에서 각 분야의 멘토를 만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번 가을컨퍼런스에서는 29분의 멘토께서 섬겨 주셨습니다. 공무원, 교사, 의사, 판사, PD, CEO 등 잘 알려진 직업

뿐만 아니라 플로리스트, 통역사, 휴대폰 디자이너, 문화예술기획자, 스포츠마케터, 크라우드펀딩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이자 믿음의 선배들이 우리 학생들의 진로 멘토로 수고해 주셨습니다.

바쁜 일 중에 어렵게 시간을 내주신 멘토와의 만남을 위해 우리 학생들은 사전에 서너차례 준비 모임을 가졌습니다. 8

학년부터 11학년까지 중, 고 학생들이 함께 멘토별 모둠으로 모여 해당 분야에서 기초적으로 인지해야 할 정보를

나누고, 묻고 싶은 질문을 정리하였습니다. 작년에는 중, 고 모둠이 분리되어 고등학생들만 멘토를 찾아가는 방식

이었지만, 올해에는 중학교 친구들도 선배들과 함께 모둠을 구성하도록 하여 선배들은 후배들을 이끄는 리더십의

기회로, 후배들은 선배들이 어떻게 멘토와의 만남을 준비하는지를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글 _유기남 선생님 (대외협력팀장)

샘물, 멘토를 만나다.

<2015 가을컨퍼런스 멘토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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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 가을 이야기 07

THE

가을 컨퍼런스 오후 시간, 멘토와의 만남을 위해 우리 아이들이 곳곳으로 흩어졌습니다. 가까이는 학교 근처에서부터

멀게는 서울 여의도, 안양, 화성, 심지어 충북 음성에까지 찾아갔습니다. 중학생으로만 구성된 모둠은 안전을 위해

선생님이 동행했지만, 대부분의 모둠은 고등학교 선배들의 인솔 하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멘토를 찾아갔습니다.

익숙한 학교 공간이 아닌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어색함과 부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신선한 긴장감을 갖게 됩니다. 두 세 시간 진행된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그동안

궁금했던 점들을 여쭙고 멘토의 직업 이야기, 그리고 신앙인으로서의 고민과 기도를 함께 들었습니다.

플로리스트

상품디자이너

건축가

조미료공장 CEO

아나운서

스포츠마케터

가을 컨퍼런스 마지막 날 오후에는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느끼고 생각한 점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느꼈는지를 들으며

같은 경험 속에서도 다양한 관점과 견해가 있을 수 있음을 인식할 수 있는 자리

였습니다.

2015 가을컨퍼런스 멘토와의 만남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멘토의 조언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겠지만, 그동안 막연히 상상해 왔던 직업,

꿈에 대해 조금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길 기대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시간을 내어 우리 친구들에게 귀한 나눔을 주신 29분의 멘토분들께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INTERNSaemmul Christian Academy

08 샘 | 가을 이야기

글 _유기남 선생님 (대외협력팀장)

샘물, 인턴Intern이 되다!

이번 가을컨퍼런스에서는 ‘멘토와의 만남’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바로 직업 현장을 하루 종일 경험해 보는 인턴십입니다. 샘물에서는 첫 시도였기에 인턴십이 가능한 멘토를 먼저 섭외하고, 해당 멘토를 선택한 학생들이 인턴십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0학년 의진이와 11학년 명현이가 찾아 간 곳은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벤처기업 마크마운트입니다. 익명 의 다수에게 투자를 받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와디즈’ 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턴십을 위한 사전 오리엔테이션 이 진행되었습니다. 준비물 확인,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이해, 인턴십 예절 교육과 함께 멘토링을 해주실 이사님을 찾아 뵙고 수행할 미션에 대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다음날, 긴장과 설레임 속에 시작된 인턴십. 아침 일찍 출근해 우리 친구들이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08:40 출근

08:50 전체 직원과 함께 하는 아침열기

09:30 리뉴얼 기획안 공유 회의 : 회의록 작성 교육 및 실습

10:30 브로셔 검토 및 개선회의

11:00 개발 계획 회의

12:30 멘토와의 점심 및 멘토링

14:00 오늘의 미션수행 :

좋은 프로젝트, 그렇지 않은 프로젝트 3개씩 분석

17:00 하루 생활에 대한 피드백 및 인턴십 마무리

우리 친구들에게 인턴십은 어떤 시간이었을까요? 다음날 학교에서 정리 모임을 가졌습니다. 인턴십 멘토 이사님이 자세하고 꼼꼼하게 기입해 주신 피드백 내용을 아이들과 개별적으로 나누었답니다. 우리 친구들 역시 하루 동안의 인턴십이 긴장되기는 했지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경영 분야에 관심 있는 두 친구가 꿈과 비전을 더 구체 적으로 고민하며 준비해 가는데 있어 좋은 계기가 되었길 기대해 봅니다.

내년에는 인턴십 기회를 더욱 늘려 더 많은 친구들이 다양한 직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합니다. 샘물의 인턴십을 위해 수고해 주신 마크 마운트 정태열 이사님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10학년 3반 신의진 학생 11학년 3반 이명현 학생

가을컨퍼런스 ++

The

샘 | 가을 이야기 09

글 _유승민 선생님 (생활교감, 미술)

샘물중고등학교 진로교육의 현 주소

최근 교육청과 공립학교는 현 정부의 진로적성교육과 역량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에 힘입어 교육 재정의 상당 부분을 해당 분야에 편성하고 있으며, 자유학기제와 같이 진로를 탐색하는 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공교육의 진로교육이 여러 시도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한계에 부딪히는 이유는 중학교에서는 탐색과 체험을 중시하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입시 위주의 현실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 못하는 까닭이 크다. 이러한 구조를 제대로 진단하는 것이 성경적 진로교육과정을 준비하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국내 기독교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여러 연구기관들의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진로 및 적성 교육 분야의 만족도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현실은 기독교학교에 맞는 체계적인 진로교육과 은사를 계발하는 교육이 그만큼 힘들다는 것을 추론해 볼 수 있다. 진로소명교육을 제대로 실행한다는 것은 학교 안의 여러 교과들처럼 그동안 연구된 학문적 성과들을 전수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 위에서 실제적인 신앙과 삶의 문제와 함께 헌신과 결단의 부분을 포괄해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샘물중고등학교는 바로 이 지점에 기초를 두고 진로소명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샘물중고등학 교는 다음과 같이 성경교과와 진로수업이라는 두 가지 줄기로 진로교육을 구성하고 있다.

성경교과를 통한 진로소명교육

샘물중고등학교는 정체성과 소명에 대한 부분을 성경교과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성경교과의 진로소명교육은 ‘자신이 누구인가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직업에 대한 성경적 정의를 통해 개인의 직업관을 정립하는 것을 목적 으로 한다. 본 수업은 크게 네 가지의 방향을 탐색하게 되는데, 첫 번째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의 백성으로 불러 주셨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는 ‘하나님의 부르심 주목하기’ 파트이다. 여기에서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이 땅에 부름 받았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두 번째는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이다. 이 시간을 통해 자신이 즐거워하는 분야는 무엇이고, 가치관과 적성이 자신에 대해서 무엇을 말해주는 것인지를 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세 번째는 세상의 사람들이 말하는 인생의 성공이란 무엇이며, 그것에 비해 그리스도인으로 추구해야 할 직업의 윤리와 가치관에 대해 탐구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네 번째는 학생들이 미래에 생각하는 직업과 진로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면서 희망 직업이나 진로를 실제로 설계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그러한 설계를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떠한 습관을 길러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리게 된다.

진로교육을 위한 스위스팟 도입

샘물중고등학교는 그동안 기독교학교의 진로교육이 1차적 소명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온 것을 인정하면서, 2차적 소명을 실제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학교 전체의 교육과정에 스며들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게 되었다.

샘물의 진로교육 1

가을컨퍼런스샘물의 진로교육 2

진로수업샘물의 진로교육 3

진로상담

샘물이의 진로교육 2 | 진로수업

스윗스팟하나님의 뜻 나의 소원

Swee t Spo t가을컨퍼런스

진로수업

진로상담

10 샘 | 가을 이야기

이러한 시점에서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의 성경적 진로·소명 탐색 프로그램인 ‘스윗스팟’은 기독교학교교육연구 소(소장 박상진)에서 제작한 성경적 진로·소명탐색 프로그램으로 ‘하나님의 뜻’과 ‘나의 소원’이 만나는 우리 삶의 스윗스팟을 찾아가는 길을 안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스윗스팟은 야구에서 홈런을 칠 때, 배트와 공이 만나는 최적의 위치를 말한다)스윗스팟을 만나게 된 것은 여러 의미에서 시의적절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스윗스팟의 개요와 특성을 아래와 같이 간단히 정리하면서 이를 학교 교육과정에 적용할 때 어떠한 점을 고려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도록 하겠다. 1. 스윗스팟은 맥스 루케이도가 제시한 스윗스팟의 원리를 야구라는 친숙한 스포츠를 이용하여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진로교육을 담당하는 교사가 스윗스팟 연수과정을 이수하여 본 프로그램의 목적과 실제적 적용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되면, 학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2. 스윗스팟에는 다양한 진로교육을 비교, 연구하는 과정이 선행되어 있다. 공교육과 사설 연구기관의 진로 및 직업교육과정을

일정 수준 이상 비교하면서 연구한 결과를 담고 있다. 물론 ‘국가직무능력표준’과 같은 새로 도입되는 흐름들을 탐색하고

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선별하는 작업은 계속해서 필요할 것이다.

3. 먼저 제시한 성경교과의 진로소명교육과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를 두고 담당교사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진로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는 실제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반응을 긴밀하게 파악하면서 개인의 특성에 맞게 적절하게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진로와 관련된 학부모의 요구와 요청은 지혜롭게 수용하되 교육과정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학교는 긴장과 갈등을 두려워하지 않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며, 이러한 환경에서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찾아내는 것’을 실천하는 샘물중고등학교의 진로교육과정이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스윗스팟의 실제적인 적용

그렇다면, 이번 가을 겨울학기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스윗스팟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먼저, 9학년 성경교과의 1차시를 진로수업으로 전환하여 스윗스팟을 시행한다. 9학년은 중학교를 마무리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진로와 소명에 대한 고민을 시작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둘째, 매주 정기적으로 수업을 운영하면서 성경교사 및 학급 담임교사와 소통하는 구조를 만든다. 성경을 통해서 정체성과 소명에 대해 집중적으로 성찰하는 성경교과와 활동과 참여를 중요시하는 스윗스팟을 적절히 조율하면서 학급의 상황을 파악 하고 학생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해서는 교사 간의 소통이 필수적이다. 셋째, 스윗스팟에서 반드시 시행 되어야 할 단원과 한번 짚어보고 갈 단원, 생략해도 될 단원을 파악하면서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은사 및 재능의 발견을 위해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개인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것을 제안할 수 있다. 넷째, 스윗스팟을 학교의 진로교육에 도입하면서 자녀들의 진로 탐색 과정에 학부모의 역할을 어떻게 규정하고 협조를 구할 것인가 에 대한 답을 찾는다. 이러한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기존의 학부모 교육이나 온라인 안내를 통해서 단순히 스윗스팟 이라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성경적 진로교육에 대한 방향을 함께 의논하는 것 이 진로소명교육의 진정한 성공을 담보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진로소명 교과를 담당할 교사를 선정하고 훈련시키는 것이다. 이는 단지 스윗스팟을 담당할 교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샘물중고등학교의 진로교육의 방향과 정책을 수립하고 이끌어갈 인력을 확보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는 이미 개발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학교의 환경에 맞게 접목하고, 영성과 인성, 실력(배움)을 고루 갖춘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샘물만의 진로소명교육을 수립해야 할 때가 왔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스윗스팟이 시범 운영되고, 성경교과의 소명교육이 정립되는 올해 가을, 겨울학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임을 부인할 수 없다.

진로상담의 주 대상은 진로수업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자신의 꿈에 대해 충분히 고민한 후인 9학년 겨울방학부터 고등학교 전체 학생들입니다. 진로상담을 원하는 학생은 담임교사와 상담한 후 담임교사에게 신청하면 됩니다.

샘물의 진로상담 글 _ 김미정 선생님 (학부모지원팀장, 진로상담)

샘물 진로상담의 핵심은 ‘하나님의 뜻’, ‘나의 꿈’, ‘부모님의 지지’ 가 만나는 지점을 찾는 것입니다. 청소년기의 자녀들이 하나님 주신 비전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님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참여와 지지입니다. 그래서 샘물의 개인 진로상담에는 ‘부모님과의 상담’과 ‘진로를 위한 2주간의 특별기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샘물 개인 진로상담의 목적은 크게 4가지입니다. 첫째, 전체 진로교육과 연계하여 개별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진로를 지도하는 것입니다.둘째, 기초상담과 진단검사를 통해 하나님이 창조하여 각자에게 심어주신 성격적 특성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자기를 하나님 관점에서 이해함으로써 참다운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입니다.셋째, 하나님의 뜻과 자신의 꿈이 만나는 지점을 찾는 것입니다.넷째, 자녀의 성장 과정을 잘 알고 계시는 부모님을 자녀의 은사 계발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자녀의 꿈 지지자로 세우는 것입니다.

상담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1회기는 기초상담을 통해서 학생들의 전반적인 생각과 경험, 환경 등을 파악하는 단계입니다. 그리고 학습유형검사를 실시하고, 교육 유형 검사를 과제로 제시합니다. 2회기는 진로탐색검사를 실시하고, 3가지 검사결과를 종합적으 로 학생에게 설명해주며, 그 결과들을 바탕으로 학생 스스로가 자 신의 진로를 고민할 수 있도록 하는 단계입니다. 진단검사 도구로 는 연구 심리연구소의 U&I 학습유형검사, 교육유형검사, 진로탐 색 검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회기 상담으로 학생들의 생각이 어느 정도 정리되지만, 필요시 학부모상담을 진행하기 전에 1~2회 더 상담을 갖기도 합니다. 3회기는 학부모상담으로 진행합니다. 학생의 검사결과를 부모님 께 설명해 드리고, 부모님이 자녀를 양육하시면서 가지셨던 생각들을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 후 2주간의 진로를 위한 특별기도 기간을 갖습니다. 자녀와 부모님이 함께 새벽기도나 금식기도 등을 하시도록 권합니다. 이 기간은 자녀와 함께 인생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시작하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특별기도 기간이 지난 후에 하나님과 자녀와 부모님의 마음이 일치되는 지점을 찾기 시작 했다고 부모님께서 전화연락을 주시 면, 학생과의 마무리상담으로 전 상담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1 : 1 지도

창조의회복

하나님부모님부모님의 참여부모님의 지지

하나님의 뜻나의 꿈

자기이해자존감 회복

개별적 지도구체적 지도

하나님의 뜻 - 나의 꿈 - 부모님의 지지가 만나는 지점을 찾는 것

하나님의 뜻

부모님의

지지나의 꿈

하나님의 뜻

부모님의 지지

나의 꿈

회기 내용 시간

1 기초상담 + U&I 학습유형검사 과제 제시(U&I 교육유형검사)

2 U&I 진로탐색검사 검사결과 종합적으로 설명

(2.5) 기초상담(필요한 경우에만) 60분

3 학부모상담(학습유형+교육유형+진로탐색검사결과) 60~90분

4 특별기도 후 학부모 전화상담 2주

5 학생 마무리 상담 60분

목적

구성

핵심

‘자원하는’ 담임교사와 상담

담임교사의 추천

상담시간배정

9학년 겨울방학

10~11학년12학년

[주대상] [신청방법]주대상

신청방법

샘 | 가을 이야기 11

샘물의 진로교육 1

가을컨퍼런스샘물의 진로교육 2

진로수업샘물의 진로교육 3

진로상담

가을컨퍼런스

진로수업

진로상담

샘물의 진로교육 3 | 진로상담

60~90분

60~90분

12 샘 | 가을 이야기

선생님 이야기

반 디 샘 의 샘 물

언제나 따스한 품으로 아이들을 섬겨 주시는반디샘(나한나, 11학년 3반 담임교사)을 만나보았습니다.

Q. 샘물중고등학교에 오시게 된 계기는?

A.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참 오묘하고 놀랍고 감사 합니다. 대학졸업을 앞두고 진로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기독교 방송 분야나 학교에서 일하고 싶다고 답했 습니다. 졸업직후 한 기독교 방송국에서 일할 수 있도 록 인도해 주셨고, 교회와 목장을 통해 샘물학교를 알 게 하시고 일하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아이들과 있으 면 즐겁습니다. 활력과 생기 넘치는 아이들, 어른들에 비해 빠른 변화와 성장을 보여주는 아이들과의 생활에 특별한 기쁨이 있습니다.

Q. 샘물중고등학교의 특징은?

A. 샘물학교만의 특징이라면 저는 수업과 훈육 안에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섬김을 따르는 교사들의 헌신과 학생 하나하나를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회복과 성장을 목표로 사랑의 관계를 세워가는 교사들의 열정적인 수고를 꼽고 싶습니다. 샘물을 떠난 아이들이 학교를 찾아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졸업생도 있고, 여러가지 사정 으로 다른 학교로 진학한 아이들도 있는데, 찾아온 아이들을 맞이하고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볼 때 아이들을 향한 깊은 애정이 전해져 마음이 뭉클 해집니다. 믿음의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뜨거운 열정과 깊은 사랑으로 학생을 일일이 살피시는 교장선생님, 외계에서 오신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겸손한 섬김의 본을 다하시는 지원 본부 선생님들, 샘물의 교육이 최선이 되도록 늘 고민하시고 연구하시는 연구소 선생님들, 매끼마다 감동이 되는 마음이 담겨있는 멋진 식사, 맑은 공기와 녹음이 아름다운 교정까지 하나님의 부르심 속에 어우러져 하나되게 하심 또한 샘물의 자랑입니다.

Q. 별칭 ‘ 반디’ 샘의 의미는?

A. ‘형설지공’의 이야기 속 옛날 가난한 선비들이 밤에 공부할 때 빛을 비춰주었던 반딧불이의 ‘반디’입니다. 어릴 적 그림책이나 영화 속에서만 보아서 꼭 한번 실 제로 보고 싶어 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빛을 낸다는 점 이 신비하고 환상적으로 생각되었고, 빛이신 하나님을 닮은 피조물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한 마리의 빛은 희미하지만 여럿을 모으면 빛이 밝아지듯이, 샘물의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샘물이들의 공부와 길에 빛을 비출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샘물의 교사란?

A. 샘물의 교사는 사랑하는 교사이며 사랑하도록 가 르치는 교사라고 생각합니다.첫째는 학생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세상이 아닌 하나님을 사랑할 때, 자신과 가족과 이웃과 세계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사랑하는 관계를 확장해 가는데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받도록 권면하고 가르칩니다.둘째는 맡은 교과목을 최선으로 준비하여 가르침을 통해 학생들을 사랑하는 교사입니다. 학생들이 학업 을 통해 자신과 이웃을 삶 가운데 구체적으로 사랑할 실력과 준비를 하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기독교적 세계관을 연구하여 세상을 바라볼 때 학생들이 진리 를 분별하도록 돕는 교사입니다.셋째는 섬기는 예수그리스도의 제자 된 삶의 본이 되 기 위해 애쓰는 교사입니다. 말씀에 기초하여 하나님 이 기뻐하시는 삶을 구별하고 사모하도록 아이들의 시선을 하나님께 모아가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샘물의 교사들이 잘 하고 계시는 부분들을 보며 나름 대로 정리해 본 내용입니다. 늘 도전해 주시고 본이 되어 주시는 샘물 공동체가 있어 감사합니다.

Q. 수업을 준비하며 특별히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다면?

A. 학생들의 편에서 배움이 일어나도록, 학생들이 흥미 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사용하여 배움을 즐겁게 할 수 있을 방법들을 고민하며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또한, 교과 내용을 통해 학생들이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분별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고 민합니다. 지식의 전달에 조급해 지지 않고 기독교적 수 업의 방향과 방법에 대해 계속 연구하도록 도전해 주 시는 여러 선생님들과 학교의 지원이 있어 큰 힘이 됩니 다.저희 반 학생들이 자유롭고 자율적이며 배려하고 책임지 는 생활을 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명 한명이 하나님의 사랑을 만나 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의를 따라 살고 싶어 하는 속마음이 자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에서 가장 중추적인 리더의 역할을 하는 학년이면서 동 시에 학업의 양과 부담이 많은 11학년입니다. 자신의 생활에 성실함을 다하되 자신이 하나님께 얼마나 소중 하며 사랑 받는 존재인지 하나님의 시선으로 스스로를 바라보도록, 서로 살피고 기도해주며 격려하는 반 분위 기를 통해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바라보는 마음이 넉넉해지고 따뜻해지고 좀 더 여유로워 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샘 | 가을 이야기 13

Q. 선생님의 꿈과 기도제목은?

A. 올해 처음 담임을 맡아 부족한 점도 많지만,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기대도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샘물에서 자 란 학생들을 어떻게 키워 가실지 많이 궁금합니다. 지금 은 여러 가지 성장기의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지만 졸 업 후에도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바라보며 뚜벅뚜벅 자기 몫의 일상과 삶을 살아내고, 세상의 위협과 유혹 가운데 서도 선한 일을 서로 격려하는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내며, 하나님의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사랑하고 섬기면서 감사하고 기뻐하는 삶을 누려가는 모습을 꿈 꿉니다. 좋으신 하나님께서 우리 학생들의 선한 목자 되어주셔서 의의 길로 인도하실 것을 신뢰합니다.

ENGLISH CAMP

14 샘 | 가을 이야기

WCA 영어캠프Westminster Christian Academy

WCA(Westminster Christian Academy)는 샘물중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한 미국의 기독교학교이다. 샘물은

매년 겨울마다 St.Louis에 있는 WCA를 한달 동안 방문하고, WCA는 2년에 한번씩 12학년 학생과 선생님들이

영어캠프를 진행한다. 나는 올해 여름 교내에서 열리는 WCA캠프에 참여했다. 국내, 국외 WCA와 함께 하는

캠프를 3번 참석했던 내게 이번 캠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을 쓰려고 한다.

WCA 여름캠프에서 활동하던 중 영상 만들기가 있었다. 주제는 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외모지상주의,

학교폭력, 돈이었다. 우리는 이 세 주제 중 하나를 골라 영상을 만들었다. 그리고 하나님이 어떻게 세상을

만드셨는지, 인간이 어떻게 죄를 지었는지, 우리가 이것을 어떻게 하면 회복할 수 있을지를 성경적 관점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서로 언어는 다르지만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의사소통 할 수 있었다. 서로 토론하고 평가하며

협동해서 영상을 완성할 수 있었다. 성경적 세계관이라는 주제로 서로 대화를 할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

과학을 배울 때도 실험을 통해 개념을 배워 좋았다. 예를 들어, 줄의 장력을 배우며 악기를 만들어 가지고 놀고, 어는

점을 배우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다. 동력학은 발포제(Alka-Seltzer)로, 중합체라는 개념은 액체괴물을

만들어 배웠다. 어려운 개념이지만 영어로 표현을 극대화시키며 자세히 설명해줘서 어려운 개념도 단번에 알아

들었다. WCA 여름캠프를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앞으로 이런 캠프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

샘물이의 배움 | 영어캠프

글 _ 9학년 진리반 샘물이

샘 | 가을 이야기 15

“선생님, 우리 독서캠프 한 번 해볼까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나누던 담소에서 툭, 이야기가 시작됐다.

책을 읽고, 책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즐거워야 하는데 언제

부턴가 책 읽기는 숙제가 되고, 짐이 되어 버렸다. 한 번의 프로

그램으로 당장에 책 읽기가 즐거워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책과

우리 마음 사이에 있는 커다란 벽 하나를 조금 낮추고 싶었다.

그래서 “책과 놀자_하.소.하.늦.과 함께하는 책담화”다.

8월 20일~21일 여름방학을 마무리해가는 때에 샘물의 책담화가

시작됐다. 기쁨반 후배들부터 10학년 선배들까지 책을 사랑하는

샘물이들이 모였다. 개학이 얼마 남지 않은 때라 15명 정도의 인

원을 예상했지만 45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독서캠프에 참여했다.

『나는 아버지입니다』로 함께 나눈 「앞담화」, 심상에 대한 이야

기를 나누며 오감을 활용하여 읽고, 직접 칼국수를 만들어

먹었던 「오감으로 읽기」, 소시지와 미숫가루가 일품이었던 「자

유독서」, 내 생에 최고의 문장을 찾아 이야기한 「뒷담화」, 저녁

시간을 음악과 사연으로 수놓았던 「책과 음악 사이에」 까지.

급하게 준비한 프로그램들이어서 부족함도 많았지만 하루라는

시간을 온전히 책과 이야기로 채울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했다.

꿈꾸는 것, 그리고 그 꿈을 이야기하는 것. 그냥 늦은 봄, 푸른 하

늘 아래에서 바람과 같이 지나가던 소소한 말 한마디였는데 그것

이 봄, 여름학기 ‘책담화’라는 꿈이 되었다. 겨울에는 문학기행

이나 떠나볼까?

독서캠프 소감문 글 _ 사공에스더 학생(10학년 2반)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독서캠프를 신청했던 것도 솔직히 말하면 친구 따라서 같이 신청했던 것이다. 아무런 기대도 없었다. 이름이 ‘독서캠프’인데 무슨 재미가 있을까 했다. 그냥 책이나 읽겠지. 그런데 독서캠프는 기대와는 달랐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자유로움이었다. 첫 시간부터 마칠 때까지 많은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시간의 흐름대로 흘러가는 여유 넘치는 시간이었다. 자유 독서 할 때도 친구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이렇게 책과 가까워지는 건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샘물 라디오(책과 음악 사이에)였다. 신청곡과 사연을 받고 읽어주는 것이 마치 진짜 라디오 같아서 신선하고 너무 재미있었다. 간식은 말할 것도 없었다. 독서캠프를 또 한다면 한 번 더 참여하고 싶다. 너무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책과 놀자

샘물이의 배움 | 독서캠프

하꿈(김지훈),소소(한명훈), 하늘(박고운),늦봄(김진경)선생님

하.소.하.늦. 과 함께하는 책담화

글 _ 김지훈 선생님(국어, 9학년 사랑반)

가꾸기

샘물이의 배움 | 예비중등과 7학년

텃밭

5월

샘물의 예비중등과 7학년은 땅을 일구고, 씨를 심고, 잡초를 뽑는 수고의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열매맺음의 의미를 삶으로 경험합니다.자연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보고 내 속에서도 동일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해봅니다.

양동이 가득 직접 키운 탐스러운감자가 담깁니다.무거워도 전혀 힘들지 않네요.

땅을 일구는 시간, 열심히 돌을 골라내는 우리 샘물이들~

땅속의 보석같은

감자를 드디어 만났습니다!

물도 주니

따스한 햇살 아래 우리 친구들의 수고가 어떤 열매로 맺힐지 무척

기대됩니다!

심은 씨앗마다 이름표를 직접 달아줍니다.

기대하고,어느덧 연둣빛 싹들이 올라옵니다.

음으로 싹이 튼 모종들을 고른 밭에 옮겨 심습니다.

아주 조그마한 예쁜 수박이 맺혔어요!

텃밭에서 자란 감자와 당근,

16 샘 | 가을 이야기

6월

8월

4월

START

3월

우리 아이들이 수확한 아주 튼실한 고구마는 나눔의 장에 귀하게 사용되었습니다.

토닥토닥 흙을 다집니다.

10월

To BeContinued

9월

글 _ 윤정선 선생님(예비중등 기쁨반 담임교사)

판소리 동화 ‘흥부가’를 배운 후에 직접 대본을 쓰고 친구들과 즐겁게 연습했습니다. 연극 무대를 마련하던 날, 상임 이사님과 학부모님 그리고 7학년 선배들까지 응원해 주셔서 평소보다 훨씬 멋진 연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연극을 마친 후에는 흥부가 의 한 대목을 음악 선생님의 북장단에 맞추어 맛깔스럽게 불렀 습니다.

샘물중고등학교의 막내 예비중등(6)을 소개합니다! 올해 16명의 작은 예수 제자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직 13살이지만 매일의 복상 시간을 통해서 어떻게 성장해야 할지를 고민하며 자신을 돌아봅니다. 그리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주님 주시는 꿈을 향해 조금씩 나아갑니다. 말씀과 꿈 그리고 함께 하는 친구들 있어 늘 웃음 가득한 예비중등 교실은 활기차면서도, 자기주도 학습 시에는 12학년 선배 같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샘 | 가을 이야기 17

부활절을 맞이하여 학교 곳곳 도움 이 필요한 곳을 방문하여 도와드리 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미션을 수 행했습니다. 보건실의 이불도 털고 침대 밑도 깨끗이 청소하고, 급식을 맛있게 만들어주시는 분들과 건물 청소를 해주시는 분들께는 안마를 해드렸습니다. 섬김을 받으시는 분 들의 미소를 보며 섬김의 기쁨을 누 렸습니다.

7.20 연극발표회

예비중등 이야기 예비중등 이야기 예비중등 이야기글 _ 윤정선 선생님(예비중등 기쁨반 담임)

9.1 가을컨퍼런스

6.26 미션수행의 날

7.17 3D 페인팅 수업메이커버스에서 오셔서 3D 프린팅 교육을 해주셨습니다. 각자 디자인 한 열쇠고리가 3D 프린터를 통해 실 물로 만들어지는 것을 경험하고, 3D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미래의 운송 수단을 디자인해 보기도 하였습니 다. 그리고 3D 프린터의 선한 사용 자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용인자연휴양림에서 숲체험도 하고 가치 경매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각자 300달란 트로 사고싶은 가치를 샀는데 1개의 가치에 올인한 친구가 있는가 하면 경매의 묘미를 살리며 5개까지 산 친구도 있습니다. 가치 경매 이후 자신의 꿈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 를 나누는 모습까지...

5.20 여행수업 향긋한 꽃내음과 싱그러운 풀내음이 가득한 아침고요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숲 해설을 들으며 자연 속에 심겨져 있는 하나님의 지혜와 섭리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별로 식물찾기를 하면서 마치 보물을 찾는 듯한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18 샘 | 가을 이야기

저는 학과 설명회에서 ‘튜터-튜티’ 시간을 소개 할 때면 매번 눈물이 나고 목메어 말을 잇지 못합 니다.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11학년 튜터들의 학 습량과 과제가 얼마나 많은지 알기 때문에 시간 을 내어 헌신하는 그 모습에 감사해서인 것 같습 니다. 매학기 튜터-튜티 첫 만남에서 제가 꼭 기 도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 자신의 시간과 달란트의 십일조를 드리는 헌신의 연습을 성실과 끈기로 인도하여 주세요.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이 주신 공동체에서 배우고 섬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샘물이의 배움 | 튜터튜티1)

글 _ 김문정 선생님

(튜터담당, 수학 / 12학년 3반 담임)

튜터와 튜티의 이야기

1)튜터튜티 : 학습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튜티) 에게 학업을 도와줄 튜터를 연결하여 섬김과 배움이 함께 하도록 합니다. 튜터와 튜티는 주 2-4회 지정된 시간에 모여 함께 공부 하고, 튜터는 주 1회 교사와 소통하며 튜티를 보다 효과적으로 돕기 위한 방법을 논의합니다.2)주맺음 : 매주 월요일, 주요 과목의 시험과 함께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지난 한 주를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학생 이야기 | 튜티 김세현(10학년 1반) + 튜터 봉형석(11학년 2반)

글 _ 김세현 학생(10학년 1반, 튜티)

수학 뿐만 아니라 형석이 형(튜터)에게 많은 고민도 털어 놓았다. 우선 형이 수학을 잘 가르쳐줘서 이해가 쉬웠고, 모르는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별로 없었다. 또

주맺음2) 오답도 풀고 여러 수학숙제도 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여러 가지를 배우면서 성장한 점은 수학 부담감(?)이 조금씩 사라진 것과 내 이야기 대신 다른 사람 의 이야기를 경청해서 듣는 훈련이었다. 튜터로 섬겨준 형 이 많이 고마웠고, 나를 배려해주는 형이 좋았다. 이 활동 을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데 그 이유는 서로 함께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고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어색함을 넘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튜터- 튜티를 꼭 해보길 바란다.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잘 알지 못한다. 내가 내년에 튜터가 되었을 때는 튜티에게 내가 예전에 몰랐었고 헷갈렸었던 문제들을 가르쳐주고 싶다. 그리고 선배로서 경험담을 들려주고 후회할 짓을 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감사한 점은 봄, 여름학기 동안 튜터가 안 바뀌었다는 것이다. 다른 선배들에게 배워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형석이 형이 제일 잘 가르쳐주는 것 같다.

선생님의 이야기

what is ultimate reality

How do we know What we know

What’s our standard for right and wrong?

Metaphysics

Epistemology

Ethics

Creation How ought things be? Fall What went wrong?

Redemption How is it fixed?

성경적 세계관 수업과교사 교육프로그램

교육은 중립적이지 않다

WCA의 현 총괄교장인 Dr. Tom Stoner의 강의를 통해 깊이 생각했던 부분은 ‘교육은 중립적이지 않다’와 ‘학교의 독특성’ 이다. 세상의 교육은 ‘교육은 중립적이다’라고 표방하면서 교육 이 객관적, 과학적 지식의 전달이라고 강조하지만 , 실상은 세상 의 가치관이 교육의 철학, 목적, 내용에 담겨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근대 교육은 18세기 계몽주의와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시작되었는데, 계몽주의는 ‘신의 의지’ 보다 이성을 존중하고 이성을 가진 인간 개개인의 자유와 평등을 강조하는 사상이다. 이러한 사상은 정치, 경제, 교육, 예술의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을 부정하였다. 기독교 교육은 이러한 부분을 직시 하고 성경적 세계관으로 지식과 지혜의 내용을 이해하고, 앎을 섬김의 삶으로 실천하는 교육의 회복임을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학교의 독특성은 기독교 교육을 하는 여러 기독교학교들 마다의 특징을 말한다. 기독교인 리더를 양성하고자 하는 학교, 노동과 체험을 중시하면서 기독 공동체성을 추구하는 학교, 지식의 근본 인 하나님을 더욱 알고자 하는 학교 등 각자의 성경적 교육 철학 과 교육목적을 추구하고 있다. 샘물중고등학교의 교육목적은 ‘성 도의 자녀를 섬기는 예수제자로 교육’하는 것이다. ‘성도의 자녀’ 에도 ‘섬기는 예수제자’에도 우리 학교만의 독특성이 담겨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교육목적이 열매로 맺어질 때야 비로소 샘물 의 독특성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기에, 영성과 인성과 실력의 모 든 분야에서 우리 교사들이 먼저 섬김의 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함을 생각하게 되었다.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

WCA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신 Mr. Noah Brink의 강의는 참 흥미로웠다. 프란시스 쉐퍼의 “세계관은 개인이 삶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방법이자 세상을 보는 틀(grid)이다.”라는 정의에서 ‘틀’ 의 개념을 가져 온 그는 교육학의 세 분야인 형이상학 (궁극적 실재란 무엇인가), 인식론(우리가 아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윤 리학(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기준은 무엇인가)을 날줄로, 성경적 세계관의 창조(Creation), 타락(Fall), 구속(Redemption)을 씨줄로 구조화하였다. 기독교 교육의 필요성과 목적을 교육학적으로 바라본 그의 논리적인 강의는 아직도 세상의 교육과 기독교 교육 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 더욱 설득력있는 접근 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WCA의 교사교육 프로그램

미국의 기독교사들은 성경적 세계관으로 전공과목을 가 르치는 것을 대학에서 배웠을까? 사실 이 부분에서 미국과 한국의 현실이 크게 다르지 않다. 즉, 교사를 선발한 학교가 알아서 교육해야 하는 상황이다. WCA는 1~3년차 교사들 을 위해 멘토링, 화요일/수요일 워크숍, 교사 연수 등 체계 적인 교사교육 프로그램 실행하고 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샘물의 모든 교사들이 WCA의 CTL 프로그램(CTL : Center for Teaching and Learning)이 무엇인지를 함께 들으면서 기독교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사 자신과 학 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음을 생각할 수 있었다.여름방학이 시작된 첫 주, 3일 동안 WCA 연수 중에 생각 나는 말씀이 시편 133편이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 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 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WCA를 직접 탐방했을 때 보여준 그들의 환대와 섬김, 먼 거리임에도 여러 번 우리학교에 방문하셔서 귀한 교제를 마다하지 않는 WCA의 리더쉽, 영어캠프를 통해 세세하게 협업하는 교사팀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선하고 아름 답다고 말씀하신 형제의 연합이라고 생각하면서, 태평양 을 건너는 15시간 이상의 비행에도 기쁘게 오셔서 섬겨주 신 WCA 교사팀들에게 이 지면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WCA와함께 하는

샘물교사연수

선생님의 배움

글 _ 이정미 선생님 (연구팀장, 수학)

WCA(Westminster Christian Academy)는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자매학교이다. 이번 여름방학에 있었던 WCA와 함께 한 샘물교사연수는 그동안의 협업에서 한걸음 더 성큼 나아가, WCA가 그동안 연구하고 실행했던 성경적 세계관 수업과 교사교육 프로그램을 샘물에 소개하고 나누는 시간이었다.

샘 | 가을 이야기 19

- 한명훈 선생님-

샘물 교육과정의 꽃이라 불리는 우리 12학년 샘물이들, 지난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갓 치뤘습니다. 길게는 6년, 짧게는 3년의 시간동안 애쓰며 씨름했던 시간들이 귀한 열매로 주렁주렁 맺히기를 기도합니다.12학년 샘물이들과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20 샘 | 가을 이야기

밝았습니다. 맑았습니다. 고요합니다.이제 너희들과 이 인사를 주고받을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실감나는 가을 밤, 몇 번이나 머뭇거리면서 이 짧은 편지를 쓴다. 아마 내게 너희들의 못된 점을, 너희들이 잘 못하는 것들을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내 머릿속은 굉장히

바빠질 것 같다. 그럼에도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있을까? 올 한해 너희들이 치열하게 공부하고, 버둥거리며 앞으로

나아가는 걸 보면서 내 마음 속에는 한 가지 생각만이 든다. 내 첫 제자들, 내 자식같은 놈들. 나 혼자 짝사랑을 하는 것일 테지만, 1년 동안 힘들었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너희들이

어떤 모습이든, 어떤 결정을 내리든 늘 기도하면서 응원할거라는 마음은 알아주길 바란다. 참 수고 많았다.

열매맺는 샘물이

To . 양쌤

선생님 저 OO예요. 요즈음 일찍 병원에 가느라

선생님이랑 많은 이야기 나누지 못해서

되게 속상해요. 솔직히 저는 별일 없이 잘 버티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많이 힘들어 보이셔서 걱정이 됐어요.

복상시간에 선생님 생각 날 때마다 기도해달라고

하셨잖아요? 매일 매일 기도 하고 있어요. 제가 표현을 잘

하는편이 아니라서, 선생님 찾아가서 직접 힘내시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말하기가 부끄러워서 짧은 편지를

대신해서 말씀드릴께요. 무슨 일인지는 잘

To 양쌤

선생님 저 OO예요. 요즈음 일찍 병원에 가느라 선생님이랑 많은 이야기 나누지 못해서 되게

속상해요. 솔직히 저는 별일 없이 잘 버티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많이 힘들어 보이셔서 걱정이

됐어요. 복상시간에 선생님 생각 날 때마다 기도해달라고 하셨잖아요? 매일 매일 기도하고

있어요. 제가 표현을 잘 하는 편이 아니라서, 선생님 찾아가서 직접 힘내시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말하기가 부끄러워서 짧은 편지를 대신해서 말씀드릴게요.

무슨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선생님의 ‘힘듦’을 누구보다도 이해해요. 제가 아픈 이후로,

하나님께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꾸 기도를 시키세요ㅎㅎ. 저도 그렇고 선생님도

마찬가지로 이 시간들을 잘 버티실 수 있으실 거예요! 하나님께서 항상 곁에 계시잖아요.

선생님의 어려운 시간 가운데서도 제가 있고 저희 1반 아이들이 있고 샘물이라는 큰 공동체이자

동역자들이 있어요. 선생님의 힘든 시간들을 제가 함께 기도로 버티고 나아갈게요. 힘내세요.

양쌤. 마지막으로 제가 힘들 때 옆에 계셔주셔서 감사해요.

2015년 7월 14일 OO드림

여름학기 제가 굉장히 심적 으로 힘들 때, 많은 위로를 주었던 한 학생의 편지입니 다. 학생이 힘들 때 교사의 위로가 필요하듯이, 교사가 힘들 때 학생의 위로는 큰 힘이 됩니다. 이 편지를 받은 후 제 마음은 많은 위로를 받았고, 저를 힘들게 했던 문제들도 얼마 되지 않아 해결되었습니다.

- 양석현 선생님-

D-OO일이 아닌 2015년 10월 OO일을 주 앞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 길 소망한다. 나의 수능과 대학에 대한 주님의 계획이 있듯, 오늘 주께서 나를 위하여 생각해 놓으신, 내가 오늘 순종으로 좇아야할 주님의 계획이 있음을 느낀다. 수능이 내 인생에서 중요하다 생각한다. 대학이 내 인생에서 중요하다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 하루도 그와 동일하게 내 인생에서 중요하다 생각한다. 수능이 수능이기 때문에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아닌, 주께서 이끄시는 하루이기에 중요한 것이고, 그러기에 주께서 계획하시고 동행하여 이끄시는 오늘이 순간이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다. 오늘 이 순간에 주와 함께 함을 감사할 수 있기를, 예수쟁이 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12학년 이야기

- 임성도 선생님-

# 1

이런저런 일들로 상담이 많이 밀렸다

미안한 마음을 애써 뒤로하고 녀석을 오늘에서야 겨우 만났다

O월 모의고사 이후 많이 힘들었던 모양이다

줄곧 최상위권을 유지하던, 자신이 가장 믿고 있던 생명과학이

이번 O월 모평에서 적잖이 떨어진 것이었다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되짚어보니, 실력이 아닌 마음의 문제였다

한결같이 듬직했던 녀석도 수능을 목전에 두고 많이 흔들리고 있었다

천천히 녀석과 함께 믿음의 골격을 다시 세웠다

여러가지 믿음의 그림들을 다시 그려주었다

그 동안 한결같이 잘 따라왔던 녀석이라

기초를 회복하는데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여전히 마음은 힘들고 어려워했다

공부하는게 너무 힘들다고 했다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

너무 답답하다며 눈물을 글썽인다 당연한 마음이었다

자신의 인생에서 지금까지 겪어봤던 것 중

가장 어려운 관문을 지나가고 있으니까...

# 2

밝았다, 샘물인들!

어느새 벌써 가을의 문턱이구나.

어젯밤 너희를 위해 기도하다가,

문자로라도 응원을 해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오늘 말씀(사22:15~25)에 못(우리)을 "단단한 곳"에 박으셨다 하신다.

우리는 못으로서 충분했고, 단단한 곳에 잘 박혔었는데,

자꾸 잘못된 것을 우리에게 걸다가 삭아서 부러지는구나.

세상이 주는 두려움과 걱정과 자책하는 마음과 패배감과 열등감...

건강하지 못한 마음은 그 어느 것 하나도 너희에게 걸지 마렴.

너희는 "단단한 곳" 그리스도라는 반석에 박혔고,

십자가 사랑에 박혔고, 예수님의 심장에 박혔다

그러니, 절대 잘못된 마음으로인해 삭지 말거라.

그 동안 충분히 수고했어!

너희 삶을 통해 끝끝내 반드시 하나님의 영광만이 걸릴 것이니,

오늘 하루 당당하게 싸우고 돌아오너라.

어떤 결과가 나오든

끝까지 응원하고, 끝까지 사랑한다.

계속 기도하고 있을게. -임성도 선생님-

고3을 코앞에 두고 막연함과 부담감에

두려워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능

이 한 달 남짓 남았다. 그간 우려했던 것

보다 평온하게 지낸 것 같아 감사하다.

어쩌면 아직도 내가 뭘 잘 몰라서 담담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무탈하게, 무

난하게 지내온 시간들은 분명 나 홀로 걸어

온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걸어온 길만

큼 걸어갈 길도 평범하고 단조로울지 모르겠

다. 뜨거운 은혜도, 깊은 절망도, 그래서

감동적인 고삼 스토리도 딱히 없을 예정

이다. 그저 담담하고 덤덤하게 하나님 손

붙잡고 끝까지 걸으려 한다. 그럴 수 있기를

하지만, 가혹했던 선생은 많은 위로의 말을 삼키며

녀석에게 정면으로 도전했다

형통할 때 하는 순종과 고난중에 하는 순종은 다르다

결과가 나와서 걷는 열 걸음 보다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걷는

한 걸음이 하나님께 더 영광이 되고, 예배가 될 수 있다

힘을 내서 한 걸음을 더 걷자

냉정했던 나를 녹인건 녀석의 대답이었다

‘아멘’이라며 눈시울을 붉힌다

선생이 선생될 수 있는 것 뒤따라오는 제자가 있기 때문이다

나를 선생되게 해주는 녀석이 너무나 고마웠다

돌아와 녀석을 위해 기도하다가 나 혼자서 목표를 다시 잡았다

녀석과 모의고사 1등급은 지겹도록 받아봤다

수능에선 하나님께 믿음 과목 1등급을 받아보겠다

믿음은 과정이고, 결과는 덤이다

오늘 밤 하늘에 또 하나의 별이 떴다

샘 | 가을 이야기 21

22 샘 | 가을 이야기

삶의 학교 , 봄과 여름을 지내면서..

삶의 학교에는 지난 1, 2 step 과정동안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대학생으로 첫 학기를 보내면서 아이들은 저마다 믿음 안에 살아가고자 분투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일들에서 무너지고 또 일어서는 일들을 반복하면서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법을 조금씩 배워가는 것 같다고 이야기들 합니다. 이런 과정을 돕고자 삶의 학교는 6월까지 팀별로 만나는 오프라인 만남을 가져왔습니다. 만남 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큰 힘이 되었나 봅니다. “아, 이렇게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위로가 되요”, “어디서 이런 이야기를 깊이 나눌 수 있겠 어요?” 그렇게 1 step동안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서로 어려움을 깊이 나누는 훈련을 해왔습니다. 만남을 이어가면서 2015년 여름 컨퍼런스를 계획하게 되었고 제주 연동서부교회 이상성 목사님의 도움으로 제주도에서의 멋진 추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역사에서 내가 선 자리까지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역사에서 내가 선 자리까지’입니다. 선교지로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제주도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온몸으로 느끼면서 제주도란 땅에 있는 큰 아픔을 마음으로 보고 왔습니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제주도가 차지하고 있었던 아픔, 그 속에서 뿌려지고 있었던 선교사님들의 피와 땀방울들, 그리고 그것을 보고 있는 우리들의 현재 모습까지. 그저 역사의 이야기로 멈추는 게 아니라, 이 모든 역사를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 지금 현재 우리가 서 있다는 것을 기억하였습니다. 이상성 목사님의 열정적인 안내로 제주 극동방송, 제주 4.3 추모 공원 등 역사적 방문지를 다녔고, 오후에는 아이들이 직접 준비한 TEDX christian을 진행했습니다. TEDX는 8명의 아이들 모두 각자 대학 첫 학기 동안 살았던 삶을 정리해서 20분간 강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힘들었던 이야기, 무너졌던 이야기, 자기 전공/취미 이야기 등을 다양하게 풀어냈던 시간이었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새롭지만 낯설지 않은 서로의 세상을 이어갈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삶의 학교 필독서를 중심으로한 오프라인 모임 첫번째 1 step (3월~8월)까지는 ‘청년, 내가 가야할 길(신동식 저)’을 챕터별로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일 때마다 독서 나눔을 위한 페이퍼를 준비해서 인상 깊었던 구절이나 생각할 거리들을 중심으로 서로 나누 었습니다. 실제 청년으로 살아가는 현장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나누면서 서로가 함께 격려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9월 모임에는 ‘손잡고 마음잡고(리처드 필립스 저)’라는 제목의 성경적 이성교제를 다룬 책을 읽고 만났 습니다. 토론주제는 이성교제였고 스스로가 생각하던 이성관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에 위로를 받기도 하고 세상의 이성교제와는 다른 그리스도인의 이성교제를 또 다시 꿈꿔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그런 이야기들을 함께 진지 하게 나누고 올바른 방향을 찾고자 씨름하는 서로가 있었기에 너무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다음 모임에서는 ‘하 나님을 아는 지식(제임스 패커 저)’을 읽고 독서모임을 갖게 됩니다.

※ 삶의 학교는 샘물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졸업 후 세상으로 나아가는 사회의 첫 걸음을 돕기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학생들은 이전까지 학교에서 ‘기독교 교육’이란 이름으로 보호받고 있었지만 졸업하게 되면서 이제는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세워 나가야 하는 시점에 이르게 됩니다. 이 시간에는 믿지 않는 사람들과 관계를 만들어 가고, 하나님 안에서 해석되지 않는 세상의 가치와 학문들을 마주하게 되면서 그리스도인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역할에 대해 많은 혼란스러움과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 시간들을 위해 삶의 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한 팀당 한 명의 선생님이 학생들의 곁에서 청년의 때에 하게 되는 생각의 과정들을 도와주고, 해야만 하는 질문들을 통해 고민하게 만들어 주면서 성경적 세계관으로 삶을 해석하는 것을 돕게 됩니다. 또한 필독서들을 읽고 함께 토론함으로써 청년의 때에 가지고 있어야 하는 진지하고 깊은 성찰들을 하도록 돕습니다.

졸업생 이야기

글 _ 황효선 선생님 (삶의학교 담당교사, 수학)

그 두번째 이야기

글 _ 김동규 학부모님 (11학년 김진서, 8학년 김지은/급식담당)

불고기 스파게티

1.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 다진 것을 볶다가

맛간장에 재어 놓은 불고기를 넣고 볶는다.

2. 소금을(염도 1도)넣고 삶은 후 마늘오일에 뭍혀둔 스파게티 면을 넣고 휘리릭 볶는다.

3. 그릇에 담아 파슬리가루나 파마산 치즈가루를

올려 먹는다.

김치볶음밥

1.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 다진 것을 볶다가

햄을 넣고 볶다가 신김치를 넣고 볶는다.2. 밥을 넣고 볶다가 맛간장과 소금,참기름 약간을 넣고 볶는다.

3. 그릇에 담아 김가루와 계란

후라이를 올려 먹는다.

집에서 즐기는 샘물밥상

샘 | 가을 이야기 23

샘물밥상 건강하고 맛있는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는? 값 비싼 요리보다 더 맛있는 요리는 바로 엄마가 해주신 음식이라고 합니다. 엄마가 집에서

해주신 집밥처럼 샘물밥상이 건강과 영양, 맛에서 엄마 다음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것은 저의 과한 욕심일까요?

한 가지 더 질문해 보겠습니다. 요리는 과학일까요, 예술일까요? 요리사가 ‘맛의 캔버스 위에 오감 이상의 색깔을 입힌

다.’치면 요리는 예술적이며 감성적인 작업입니다. 그러나 숙성과 발효, 열 운동에 의한 조리는 시간과 변성이 지배하는

과학적 실험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지구상의 생명체 중 유일하게 인간에게만 음식물을 가공조리해서 소화능력을 높여

섭취하는 지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최고의 요리사입니다. 생명에 필요한 물을 창조하시고 조리에 가장 중요한 불과

다양한 식재료를 만드셨습니다.

料理(요리)란 재료의 이치를 깨닫고 다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제철 재료를 시간과 열, 창의를 통해 음식으로

재창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렌지를 만드셨고, 인간은 오렌지주스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기에 가장 맛있는 주스는 100%

오렌지 원액이겠죠. 학교식당에서는 매일 요리하기 전에 말씀묵상과 기도를 합니다. 나의 경험과 생각은 내려놓고 최고의

요리사인 하나님께 조리에 대한 지혜를 얻습니다.

약식동원이란 말 들어보셨죠? 약과 음식은 매한가지란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음식을 골고루 편식하지

않고 먹어서 건강한 하나님의 용사가 되길 기도합니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공을 차고 밥을 먹었던 추억이 학교를

졸업하고도 기억 한 켠에 즐거움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맛있게 밥 먹는 여러분들을 볼 때마다 행복하고, 요리할 때마다

저의 마음은 쿵당쿵당 두근두근 거립니다. 늘 첫사랑으로 요리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리며 식사시간에 만나요!!

Bon Appetito(본 아페디또)! 맛있게 드세요.

24 샘 | 가을 이야기

후원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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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월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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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시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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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명 예금주 생년월일 년 월 일

예금주와의 관계 □ 본인 □ 배우자 □ 기타

은행명 및 계좌번호 작성시 유의사항 | (농협) 중앙회와 단위조합의 구분 (기업은행) 핸드폰번호 계좌는 등록이 안되오니 다른 계좌의 작성을 부탁드립니다.

납입방식 □ 자동이체 이체일은 매월 25일입니다. □ 직접납부 수협중앙회 1130-0049-1086(예금주:샘물교육선교회)

연말정산시 소득공제를 받으시는 분 □ 신청인 □ 예금주(주민번호 - )

샘물중고등학교는 섬기는 예수 제자를 세워갑니다.

실력

인성영성

자기주도학습

무학년교육과정

팀티칭 및 수준별학습

독서통합교육

클리닉 및 학습상담

자기경영 및 미디어절제

배움나누기

국내외 봉사

국토순례

체험활동 및 은사계발

말씀복상 및 기도

공동체예배

성경 및

성경적세계관수업

진로탐색 및 컨퍼런스

샘물중고등학교는 영성의 바탕 위에 인성을

다듬고, 이에 더한 실력을 갖춰 하나님이 창조

하신 모든 곳에서 문화를 회복하고 변혁하며

시대의 예언자로 살아가는 섬기는 예수 제자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샘물중고등학교가

교회, 가정과 함께 다음 세대를 살릴 믿음의

증인들을 힘있게 세워 가도록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동역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명단에서 누락된 경우 지원본부(031-714-7091, 0번)로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샘물의 후원자님(기준 : 2015년 1월 1일~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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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수조성완조성혜조성훈조영구조우택조유숙조윤희조한별조현국주경훈주수인주유진주현진영탁차명지차승연차우창차중호천진영최광호최나리최명수최미선최소명최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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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운홍남훈홍덕기홍성아홍성우홍순철홍의숙홍지희황다운황수미황의경황지영황지혜

기독교학교 사역에 동역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정부의 재정지원이 없는 열악한 현실 속에

샘물은 즐거운 배움과 성경적인 가르침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아이들을 상담하고 목적 있는 일상을 세워갑니다.

성도의 자녀라면 누구나 샘물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체 학생 중 1/3, 연간 5억원)

가정, 교회의 섬김이 있었기에 이 모든 일이 가능함을 고백합니다.

다시금 후원과 기도로 동역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기독교학교 사역이 더욱 견고히 서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mail protected]

www.facebook.com/ilovesmca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동로 156(상하동 506)

샘물중고등학교와 동역해 주시는

학부모님과 후원자님들을 초대합니다.

샘물 감사의 밤, 샘원을 통해

믿음의 세대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을 나누고, 즐거워하며,

더 너머의 꿈을 함께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감사와 기쁨의 자리에 초대합니다.

샘물 감사의 밤, 샘원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11월 28일(토) 오후 5시

2015.11.28(토) 오후 5시

샘원샘물 감사의 밤2015

즐거워할 원

뜨락 원

1 하나 원

꿈꾸는 원

본교